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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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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현상 바꾸려는 건 중국”…섬 봉쇄 대응 실사격훈련

    대만 “현상 바꾸려는 건 중국”…섬 봉쇄 대응 실사격훈련

    대만 최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이 5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시작하면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높아졌다. 대만은 올해 처음 중국의 해상봉쇄 작전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 훈련을 도입해 드론 대응과 실탄사격 등을 실시했다.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전날 J-10, J-16 등 주력 전투기를 합동 순찰 명목으로 대만 영공에 진입시키며 압박 수위를 높인 가운데 시작했다. 대만 국방부는 4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중국군 군용기 21대와 군함 9척 등을 포착했으며, 군용기 17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한광훈련은 미군의 작전 훈련 방식을 대거 도입했으며 예비군이 사용하던 대만산 소총도 미국산 M4A1으로 대체했다.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이다. 특히 중국이 대만 섬에 즉각 상륙하기보다 봉쇄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가상 전쟁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대만 해군과 해안경비대도 중국이 해상 보급로를 차단해 대만 섬을 봉쇄한다는 가정 아래 물자 수송 보호 훈련을 처음 실시한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사례를 참고한 훈련도 포함됐다. 지난 5월 개통한 세계 최장 길이인 단일 주탑 사장교인 단장대교를 방어 봉쇄해 중국군의 수도권 진입을 차단하는 훈련도 벌인다. 하나의 기둥에 다리를 연결한 단장대교의 봉쇄 목적은 중국군이 대만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붉은 해변’ 가운데 하나인 단수이강 하구를 차단하는 것이다. 중국군은 2025년부터 대만 섬에 전면 상륙해 집중 타격을 받기보다 해상 통제로 포장할 수 있는 봉쇄 작전을 논의 중이다. 미국이나 일본이 개입할 가능성을 줄인 해상 봉쇄 작전은 군 대신 해경 등을 투입하는 ‘회색 지대’ 전술과 대만인의 심리를 공격하는 인지전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이날 “대만해협의 현상을 바꾸려는 것은 중국이며, 우리는 현상 유지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계엄령 해제 39주년을 맞은 대만은 중국에 종속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이 열어놓은 무력 통일 가능성을 차단했다.
  • ‘중국 보고 있나’…대만서 미제 하이마스 첫 실사격훈련 [포착]

    ‘중국 보고 있나’…대만서 미제 하이마스 첫 실사격훈련 [포착]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대만군이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 첫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하이마스 29대를 구매했으며 지난해 9월 1차 인도분으로 11대를 받았다. 대만 육군은 전날 남부 핑둥 주펑 기지에서 구리슝 국방부장(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연례 정밀탄약 사격 훈련을 완수했다. 오전에는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개발한 다연장 로켓 ‘레이팅(雷霆·RT)-2000’을 운용하는 부대가 로켓 200발씩 6차례 총 2000발 이상 발사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하이마스의 첫 사격 순간이었다. 이 시스템은 임무에 따라 사거리 70~94㎞의 227㎜ 다연장 로켓 6발을 발사하는 포드 1개나 사거리 300㎞의 MGM-168A 지대지 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에이태큼스)을 장착할 수 있다. 이번 훈련에 나온 하이마스 11대는 모두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아닌 유도 로켓을 탑재하고 있었다. 한 발당 가격은 에이태큼스(MGM-168A)가 72만 5000달러(약 10억원), 유도 로켓 중 하나인 M31ER이 43만 4000달러(약 6억원)다. 대만 육군 10군단에 배치된 이 부대는 4개 소대(3, 3, 3, 2대)로 나눠 유도 로켓(M30·M31) 총 33발을 발사했다. 자유시보는 하이마스 실사격 훈련 중 사격 지휘관이 즉시 사격 명령을 내리자 사격 위치에 진입한 하이마스 부대가 동시 사격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훈련 당시 사전에 두 차례 신호 이상이 발생해 제작사인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직원이 기술 지원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대만 육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핵심은 적 상륙 작전이 벌어질 경우 기동성 있는 화력을 이용해 해상과 육지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유사시 대만군은 하이마스를 이용해 지난 1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만과 마주 보는 중국 푸젠성으로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체 로켓 추진체를 사용하는 에이태큼스는 목표물에 대한 포물선 탄도 비행을 가정함과 동시에 목표 지점을 향해 일련의 빠르고 갑작스러운 회전과 코스 수정도 수행한다. 따라서 겉보기에 불규칙해 보이는 비행을 하기에 추적이나 요격이 매우 어렵다고 알려졌다. 이런 종류의 무기는 준 탄도 미사일로 알려졌지만 미 육군은 에이태큼스를 기동 미사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공군, 민가 오폭사고 두 달 만에 실사격훈련 재개

    공군, 민가 오폭사고 두 달 만에 실사격훈련 재개

    공군이 지난 3월 경기 포천에서의 민가 오폭사고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포탄 사격훈련을 재개한다. 공군은 12일 “군사대비태세를 위해 서해 해상사격장과 강원 산악지역 내륙사격장에서의 사격훈련을 5월 2주, 5월 3주부터 각각 재개한다”고 밝혔다. 훈련을 재개하기에 앞서 지난달 29일과 이날 두 사격장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마쳤다고도 전했다. 다만 민가 오폭사고가 났던 포천 승진사격장의 실사격 재개는 “추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지난 3월 6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내며 포탄 실사격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사고로 군인과 민간인 수십명이 다쳤다.
  • 北 “핵무기로 지역과 세계평화 수호”…한미연합 FS 비난

    北 “핵무기로 지역과 세계평화 수호”…한미연합 FS 비난

    북한이 지난 10~20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를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강력한 대응력을 끊임없이 갱신 강화하겠다”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24일 발표한 공보문에서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타격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전쟁을 방지하고 침략자들의 그 어떤 위협 공갈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신성 있는 담보”라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올해 FS를 “사실상 미일한 3자 합동군사연습”, “12개의 유엔군사령부 성원국 무력까지 참가한 다국적 전쟁 연습”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주권적 권리와 안정 수호의 절대값은 적수국들의 군사적 도발을 항상 선제적으로 제압하고 정세국면을 확고히 평정주도해 나갈 수 있는 초강력의 전쟁 억제력을 비축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지난 1월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한미일 3자 연합공중훈련을 비롯해 쌍매훈련, 제병협동 실사격훈련은 물론 3월 핵항공모함 칼빈슨함과 이지스 순항함 프린스턴함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을 일일이 언급하며 “프리덤 실드가 시작된 때로부터 4년을 경과하지만 연습 전야에 미 전략공격수단들이 이처럼 순차적으로, 연속적으로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 전개된 적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올해 프리덤 실드가 미국과 추종 국가들 사이의 전쟁 준비 태세의 충분한 검토에 기초해 벌어진 더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핵전쟁 연습이라는 것을 실증해 준다”라고 주장했다. 북한 측은 이런 상황을 자국의 군사력 강화의 이유로 댔다. 연구소는 “적수국들의 그 어떤 군사적 망동도 압도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모든 범주의 강력한 대응력을 끊임없이 갱신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책임적인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FS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 분쟁 분석에서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실시됐다. 매번 한미연합훈련에 예민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이번 FS 초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 발을 발사하며 도발했지만 이후에는 비난 성명 발표 등 구두 대응에만 그쳤다.
  • ‘전면전 시나리오’ 한미훈련 시작날… 北, ‘트럼프 2기’ 첫 탄도미사일 도발

    ‘전면전 시나리오’ 한미훈련 시작날… 北, ‘트럼프 2기’ 첫 탄도미사일 도발

    북한이 10일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로 이날 한미연합훈련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FS)가 시작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서해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수발을 쐈다. 합참은 해당 미사일이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CRBM이지만 (FS) 연습 상황을 고려해 공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1월 14일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북한은 자강도 강계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인 1월 25일과 2월 26일에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이때는 순항미사일이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FS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매년 3월 FS에 강하게 반발해 왔고 이 시기에 맞춰 탄도미사일 도발 등을 감행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적 도발로 전쟁교향곡의 첫 악장을 장중하게 연주하려는 미국의 무분별한 행동과 비이성적인 선택은 미국의 안보에 마이너스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은 “핵무력의 급진장성을 수반한 신뢰적인 힘을 통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에 영속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우리의 책임 있는 노력은 배가될 것”이라며 핵무력 강화 노선 방침도 재확인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도 훈련을 차질 없이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미는 이날부터 20일까지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훈련(CPX)인 FS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육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쳐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한다. FTX도 지난해 10건보다 늘어난 16건을 실시한다. 다만 지난 6일 경기 포천 지역에서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FTX 중 실사격훈련은 진행하지 않는다.
  • 한미 해병대 “위 고 투게더”…연합수색 훈련 실시

    한미 해병대 “위 고 투게더”…연합수색 훈련 실시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기 파주와 동두천 일대 훈련장에서 연합수색훈련을 실시한다고 해병대가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미국 해병대 제3해병원정기동군 소속 장병 70여명이 함께한다. 장병들은 전시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상호 작전수행절차를 공유했다. 세부적으로 근접전투술 숙달훈련, 종합전술훈련, 실사격훈련을 실시하고 한미가 주도 훈련과제를 나눠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실사격훈련에서는 상호 화기를 이용한 교류사격과 저격 및 유탄 사격까지 이뤄지며 전시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운용성 향상을 도모했다. 미 해병대 수색부대 중대장 오리 대위는 “70년 넘는 한미 해병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연합수색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공고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든든한 전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수수색대대 중대장 최광호 대위는 “미 해병대와 상호 훈련 및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전우애를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언제라도 임무수행이 가능한 전투력을 갖추고 국민이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강인한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올해 첫 공수기본교육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1사단, 2사단, 6여단 소속 200여명의 인원이 교육에 참가했다. 장병들은 1500피트(400m)에서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및 고정익 항공기 강하, 1000피트(300m)에서의 기구강하 등 다양한 강하수단으로 자격강하를 진행했다. 총 3회 이상 자격강하에 모두 성공한 장병들은 휘장 패용증을 획득하고 왼쪽 가슴에 공수휘장을 부착했다. 교육에 참가한 김도윤 일병은 “병사임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일원으로서 공정요원 자격을 획득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무사히 수료하고 자랑스럽게 공수휘장을 달아서 어떤 임무도 자신 있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수교육대장 김정근 준위는 “올해 예정된 6건의 공수기본 교육도 안전사고 한 건 없이 최대의 훈련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한미, 내주 ‘자유의 방패’ 연습… 야외기동훈련 두 배로 늘린다

    한미, 내주 ‘자유의 방패’ 연습… 야외기동훈련 두 배로 늘린다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4~14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기동훈련(FTX)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 23회 가동한 야외 기동훈련을 올해는 3월에만 48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참가 병력으로 소부대부터 제대별, 유형별로 다각적인 훈련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 훈련을 비롯해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 사례에서 두드러진 전방위 기습 공격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할 계획인데,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해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려 상대를 교란하는 인지전 대응 시나리오도 가동한다. 북한이 새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 훈련도 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가 지난해 12월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합의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은 이번엔 하지 않는다. 이 실장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 프리덤 실드·UFS) 연습과 올해 범정부 도상훈련(TTS), 군사·국방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TTX)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략폭격기, 핵추진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작전 보안상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돼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S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력화한 뒤 실시하는 첫 한미 연합연습으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할 수도 있다. 이 실장은 다만 “접경 지역에서의 연합훈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실장도 “우리는 수십년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연합 훈련을 실시해 왔다”며 방어 목적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 한미, 다음주 ‘자유의 방패’연습…야외기동훈련 두 배 늘려 “한반도 전역서 제대별 훈련”

    한미, 다음주 ‘자유의 방패’연습…야외기동훈련 두 배 늘려 “한반도 전역서 제대별 훈련”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기동훈련(FTX)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 23회 가동한 야외 기동훈련을 올해는 3월에만 48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 훈련을 비롯해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 사례 등과 같은 전방위 기습 공격 상황에 대비한 연합연습을 할 계획이다. 북한이 새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 훈련도 한다. 참가 병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소부대부터 제대별, 유형별로 매우 다각적인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가 지난해 12월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합의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은 이번엔 하지 않는다. 이 실장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과 올해 범정부 도상훈련(TTS), 군사·국방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TTX)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략폭격기, 핵추진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작전 보안상 모든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해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S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력화한 뒤 첫 한미 연합연습으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할 수도 있다. 이 실장은 다만 “접경 지역에서의 연합훈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실장도 “우리는 수십년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연합 훈련을 실시해왔다”며 방어 목적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이번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한다. 연합연습을 앞두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 [포토] 새해 첫 해상사격훈련

    [포토] 새해 첫 해상사격훈련

    해군은 3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새해 첫 함포 사격훈련과 해상기동훈련을 일제히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적이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와 대적필승(對敵必勝)의 각오를 다지고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 2함대에 작전 배치된 천안함(FFG-Ⅱ, 2800톤급)도 서해상에서 첫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1·2·3함대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해상 사격 및 해상 기동훈련에는 구축함,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13척과 항공기 3대가 참가했다. 각 함대는 대함 실사격훈련, 전술기동 등 해역별 작전환경과 주요 임무에 부합하는 고강도 실전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했다. 이날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해상초계기(P-3C)에 탑승해 서해 상공을 비행하면서 훈련을 지도했다. 양 총장은 해상훈련지휘관인 전투전대장과의 교신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해역별 작전환경을 고려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군사대비태세의 근간은 ‘죽음을 무릅쓰고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는 필승의 정신자세”라며 “강한 정신무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바다에서 뒷받침할 것”을 주문했다. 훈련에 참가한 김형돈(대령) 을지문덕함장은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하고 끝까지 응징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2024년에도 확고한 정신무장 하에 실전적 교육 훈련으로 굳건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 [포토] “적 도발, 반드시 응징” K9 자주포 장사거리 실사격 훈련

    [포토] “적 도발, 반드시 응징” K9 자주포 장사거리 실사격 훈련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각급 부대 주둔지 및 진지, 포병훈련장 일대에서 2023년 지구사 대화력전 FTX를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화력전에는 병력 5400여명, 화포 300여문, 차량 1000여대 등 한미 대화력전 TF부대와 공군전력의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참가했다. 지구사 대화력전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에 무력화하기 위해 지구사 예하 한미 대화력전 TF부대와 지원부대가 상호 긴밀한 감시·탐지·타격 임무를 시행하는 작전이다. 이번 지구사 대화력전 FTX는 호국훈련과 연계 주·야 연속으로 3일간 시행한다. 특히 적의 하마스식 동시다발적 기습 포병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 감시·탐지자산(UAV, 대포병탐지레이더, 적종팀, 미 그레이 이글)과 한미 연합 지상·공군 타격전력(K-9, 천무, 한미 MLRS, ATACMS, F-15K, 미 A-10)을 통합운용해 적 장사정포 도발원점 조기 제거를 위한 타격·격멸·지속지원 절차 숙달과 실사격 훈련도 실시한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지구사 대화력전수행본부 통제 하 ▲감시·탐지-타격자산 표적유통 ▲대화력전 C4I 운영 ▲다영역 대화력전 수행 ▲TF부대 진지점령·변환 ▲적 장사정포 타격 절차훈련 및 실사격 ▲지속지원 및 생존성 보장 등 각급 부대별 대화력전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한다. 이번 대화력전 FTX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실전적인 대화력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철원과 연천지역 사격훈련장에서 지작사 예하 포병부대들이 K-9, K-55A1 장사거리포탄 실사격훈련도 실시한다. 이번 훈련 후 지작사/지구사는 사후검토를 통해 대화력전체계 보완 및 전력발전 소요를 도출하고, 기습적 대규모 포병공격 등 적이 활용가능한 하마스식 비대칭공격 양상 분석과 실질적 대응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지작사/지구사 화력처장 김남훈 준장은 “유사시 수도권에 가장 위협이 되는 적 장사정포 위협을 조기에 제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한미 연합 및 합동 감시·탐지·타격전력과 작전수행체계를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며 “유사시 적 장사정포는 물론 갱도·유개호·탄약고까지 철저히 파괴할 수 있는 임무수행태세와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스트라이커 여단 한국 순환배치 후 첫 실사격훈련

    미 스트라이커 여단 한국 순환배치 후 첫 실사격훈련

    미국 육군 스트라이커 여단이 한국에 순환 배치된 후 처음으로 경기 포천군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11일 미군 기관지 성조에 따르면 미군 제2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SBCT)은 스트라이커 장갑차 41대를 동원해 지난 10일 포천군에 있는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 사격장)에서 실사격 훈련을 했다. 로드리게스 훈련장은 군사분계선(MDL)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 있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지난해 10월 초 제1기갑여단 전투단을 교체해 한국에서 순환 배치 임무를 시작했다. 이후 6주간 시뮬레이션 훈련 등 준비를 거쳐 전날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MK19 유탄발사기와 M2 브라우닝 기관총 등을 실제로 발사하며 적 차량을 나타내는 표적을 쓰러뜨렸다.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기존 장갑차보다 기동성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여단은 설명했다. 여단 소속 마이클 필러노스키 중령은 “스트라이커 장갑차로는 빠르고 조용하게 이동할 수 있고 병력도 더 많이 수송한다”며 “한국의 산지 지형에 (기존 장갑차보다)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군 동료들과 힘을 합쳐 한국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하려는 어떤 적이라도 파괴적 손실을 당하게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 대만 고사(枯死) 작전 쓰는 중국, 바닷길 하늘길 막힌 대만 어쩌나

    대만 고사(枯死) 작전 쓰는 중국, 바닷길 하늘길 막힌 대만 어쩌나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대만봉쇄’ 실사격훈련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가운데 미군 소속 정찰 항공기(RC-135S)가 대만 해협에 접근해 상황을 감시 했다고 중국 매체가 주장했다.  중국 기관지 환구시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관련 원격 감시 정찰기인 미군 코브라볼(RC-135S)이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출발해 대만 해협의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 훈련을 정찰했으나 인민해방군은 계획했던 모든 실사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지난 3일 오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떠난 직후부터 대만 북부, 남서부, 남동부 영공을 중심으로 해군, 공군, 전략지원부대 등 합동 부대를 파견해 실전 군사 훈련을 강행하는 등 위협적인 군사 훈련을 강행하고 있다.  실제로 대만 국방부는 지난 3일 오후, 총 27대의 중국 인민군 군용기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에 무단으로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인민군의 대규모 병력 동원 등 무력시위는 4일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만 당국은 3일 오후부터 총 18개의 국제 항공 노선이 운항 중지 등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영공이 사실상 차단된 셈이다.  대만 당국은 중국 인민군 군사 훈련 강행으로 하루 평균 총 300대, 총 900대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산했다.  이 시기 북아메리카,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뉴질랜드, 호주 등 다수의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이 영향을 받아 노선 변경 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 중시신문은 3일 오후부터 대만을 경유하는 국제노선이 전면 중단됐으며, 4일 오전에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경유했던 총 40편의 국제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 중국군은 이 시기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을 이유로 대만 해협 일대에 선박 진입을 금지했다. 진입 금지를 통보한 해역은 대만의 12해리 영해를 깊숙하게 침범한 지역으로 사실상 대만의 주요 항구와 항로가 차단, 전면 봉쇄된 상태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서남부와 북부에서 실시되는 인민군 군사 훈련은 대만 육지와 불과 10해리 미만으로 근접한 지역이다.  한편, 중국 공산당 기관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군사 훈련에 대해 ‘중국군 재래식 미사일이 처음 대만 상공을 넘어갈 것’이라면서 ‘중국군이 대만 12해리 이내로 진입해 대만 해협 중간선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썼다.
  • 한일, ‘초계기 갈등’ 이후 美 연합훈련 첫 참여

    한국과 일본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초계기 갈등’ 이후 처음으로 미군이 주관하는 연합훈련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미 해군 7함대는 23일 “한·미·일, 호주 4개국 해군 부대가 22일 해상 연합훈련인 ‘퍼시픽 뱅가드’ 실시를 위해 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퍼시픽 뱅가드 훈련은 미국 주도로 올해부터 처음 실시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괌과 마리아나섬 사격훈련장에서 진행되며 연합 기동훈련과 실사격훈련, 대공 및 대함작전 등 광범위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 해군은 구축함인 왕건함과 해군 특수전 부대(UDT) 1개 팀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해상자위대 구축함인 아리아케함(DD109)과 아사히함(DD119)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초계기 갈등 이후 양국 군 차원의 첫 교류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이 한일을 중재하기 위해 공동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한일 간의 군사적 갈등 봉합과 본격적인 국방교류협력 복원에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설렁설렁 ‘야비군’ 잊어라…첨단훈련 ‘특수군’ 나간다

    설렁설렁 ‘야비군’ 잊어라…첨단훈련 ‘특수군’ 나간다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직장마다 피가 끓는 드높은 사기/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 우리는 대한의 향토예비군/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엔 승리뿐이다.”1980~90년대 전철과 버스, 그리고 거리에서는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어정쩡한 ‘얼룩무늬 아저씨’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덥수룩한 머리 위에 얹혀 있어야 할 모자를 옆구리에 끼고, 상의를 약간 풀어헤친 채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고 삐딱하게 서서 담배를 꼬나문 모습은 여지없이 불량배처럼 보였다. 월계수가 한반도를 감싸안은 마크를 가슴과 모자에서 확인한 뒤에야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는 예비군임을 눈치채지만 과연 예비군가처럼 ‘붉은 무리 침략자’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그지없었다. 오죽하면 스스로 ‘야비군’이라고 비하할까 싶기도 했다. 그때 그 예비군들의 머릿속에는 “군대에서 그 고생을 하고 나왔는데 그걸 또 해?”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실제 그들은 모자를 삐딱하게 쓴 채 훈련장에 나타났다. 2000년대 초까지도 마찬가지였다.창설 50주년을 맞은 예비군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지난 5일 오전 경기 남양주의 육군 56사단 금곡예비군훈련대. 연세대와 한성대에 재학 중인 예비군 1000여명이 입소해 훈련을 받고 있었다. 이들의 훈련 일부에 동참했다.“교전을 시작합니다.” 교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각각 10명씩 편성된 청군과 황군이 시가지 전투 훈련장에서 교전에 돌입했다. 전투모에 부착된 스티커 색깔로 적 여부를 판별해 M16 소총을 개조한 레이저총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훈련이다. 전투복 위에 덧입은 조끼에는 각종 센서가 부착돼 피탄 여부가 즉각 확인된다. ‘실제 상황이 아니니 설렁설렁하면 되겠지!’라며 여유를 부리며 천천히 이동하는데 갑자기 “삑, 삑, 삑” 경고음과 함께 “경상”이라는 기계음이 귓전에서 울려댔다. 실전과 똑같은 상황을 묘사해내는 마일즈(MILES·다중통합레이저교전체계) 장비의 정확성이 실감됐다. 소총에서 발사된 레이저빔이 센서 주변에 닿게 되면 경상, 중상, 사망이 정확하게 표시되는 것이다. 경상 판정을 받아 30초 동안 소총을 사용하지 못하고 나서 이번엔 건물 2층에 올라가 잠복하며 저격수처럼 적군을 향해 소총을 발사했다. 4분간의 전과는 중상 1명, 경상 1명. 교전이 끝나고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승패가 갈렸다. 탄피가 튀거나 화약 냄새가 나지는 않았지만, 실전과 다를 바 없었다. 육군은 예비군 전투력 향상과 예비군 교육의 효율화 등을 위해 훈련장을 과학화하고 있는데 금곡예비군훈련대는 그 첫 번째 결실이다. 2013년부터 100억여원을 투입해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춘 이곳은 서울 6개 구 예비군을 하루 1000명씩 연간 14만명을 훈련하고 있다. 훈련 시스템은 20~30년 전과는 천지차이였다. 빈둥빈둥 ‘시간 때우기’는 완전히 불가능해졌다. 훈련 입소를 위한 등록 절차부터 첨단 장비가 활용된다. 신분증 스캐너에 신분증을 집어넣자 사진을 포함한 인적 정보가 디스플레이에 떠올라 대리입소는 꿈꿀 수조차 없다. 본인 확인 절차가 끝나면 웨어러블 스마트워치를 지급해 훈련이 마무리될 때까지 차고 다녀야 한다. 각종 훈련 기록과 합격·불합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백명씩 모아 놓고 교관이 고함을 치는 광경도 찾아볼 수 없다. 10~20명 단위의 조별 훈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각각의 조는 각각의 훈련장에 도착하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훈련 개요, 주의사항 등을 전해 듣고 훈련에 임한다. 영상모의사격 훈련은 마치 비디오 사격게임을 하는 것과 같았다. 이날 설정은 군자역과 영동대교에서의 전투였는데 실탄이 아닌 레이저빔을 발사하는 M16 소총으로 쉴 새 없이 달려드는 적들을 사살해 그 실적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가렸다. 육군 관계자는 “영점조정 등을 컴퓨터로 하는 것 외에는 실사격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실내사격장에서 진행된 실사격훈련은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았다. 사격이 끝나면 표적지는 자동으로 눈앞까지 이동해 왔고, 총구는 상하좌우 약간씩만 움직일 수 있도록 사실상 고정돼 있어 위험한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강력한 바람을 이용한 환기시스템으로 매캐한 화약 냄새를 순식간에 제거해 실탄사격장인지 실감이 안 됐다. 영상모의사격, 실탄사격, 시가지 전투 등 모든 훈련은 즉각 합격·불합격 판정이 내려졌고, 모든 훈련 과정을 합격하면 2시간 먼저 퇴소하는 특전이 주어졌다. 현재 이처럼 ‘과학화’된 훈련 시설은 금곡을 비롯해 전국에 4곳이 마련됐다. 육군은 2023년까지 과학화훈련장을 40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바뀌지 않은 풍경도 있었다. 훈련장에는 여름에는 냉수, 겨울에는 온수가 공급되는 샤워장이 마련돼 훈련이 끝나면 이용할 수 있게 돼 있었지만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훈련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퇴소하는 풍경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인 셈이다. 과거에는 산아제한을 권장하려고 정관수술을 하면 훈련을 면제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 명의 열외도 없이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한다.예비군 제도는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취지로 1961년 말 향토예비군법이 제정되면서 비롯됐다. 법만 갖춘 채 지지부진하던 중 1968년 1월 21일 북한 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한 이른바 ‘1·21 사태’를 계기로 같은 해 4월 1일 향토예비군이 창설돼 올해로 50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주로 북한 게릴라 소탕작전 등에 투입됐다. 2011년부터는 여군들도 예비군에 자원할 수 있게 됐고, 특수전예비군부대도 창설됐다.현역 복무를 마친 남성들은 의무적으로 예비역에 편성된다. 사병은 복무 종료 후 8년차까지, 간부는 위관 43세, 소령 45세 등 현역정년 때까지다. 일반 예비군은 기본적으로 4년차까지는 동원예비군으로 편성돼 연간 2박 3일간 부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아야 하며 5~8년차에는 지역예비군으로 편성돼 연간 20시간의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동원 훈련을 받게 되면 1만 6000원, 지역 예비군 훈련에는 교통비 7000원과 중식비 6000원이 지급된다. 예비군은 모두 275만명이 편성돼 있으며 이 중 육군이 237만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년 4월 1일을 예비군의 날로 지정해 기념했으나 2007년부터 매년 4월 첫째 주 금요일로 변경했다.군은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현역 감축 등과 연계해 예비군 규모를 180만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특히 예비군 훈련의 과학화, 동원 전력의 정예화 등을 목표로 세워 현재 상비 전력 예산의 0.3%, 1300여억원에 불과한 예비군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동원전력사령부 창설도 그런 이유에서다. 예비군 전력을 상비 전력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지만 현실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예비군의 가장 기본적 개인 물품인 모포의 경우 113만여장이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율은 72%에 불과하고, 판초 우의 역시 보유율이 그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예비군용 소총과 방탄헬멧 등도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 당장 전투상황이 벌어진다면 절반 넘는 예비군이 총 없이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軍, 6분 만에 육·해·공 타격훈련…사거리 1000㎞ ‘해성Ⅱ’ 등 발사

    軍, 6분 만에 육·해·공 타격훈련…사거리 1000㎞ ‘해성Ⅱ’ 등 발사

    북한이 29일 새벽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5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자 군 당국은 곧바로 지·해·공 합동 정밀타격훈련으로 대응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 시 지·해·공 합동 정밀타격 훈련 권한을 지난 27일 합참의장에게 위임한 데 따른 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도발에 대응해 29일 오전 3시 23분부터 3시 44분까지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미사일 동시탄착(TOT) 개념을 적용한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후 6분 만에 이뤄진 사격훈련에는 육군 미사일부대, 해군 이지스구축함, 공군 KF16 전투기가 참가했다. 훈련에는 사거리 1000㎞의 함대지 순항미사일 ‘해성Ⅱ’, 사거리 300㎞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Ⅱ’,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이 동원됐다. 이지스구축함에서 발사된 해성Ⅱ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미사일을 각 1발씩 발사했으며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 지점에 3발이 동시에 탄착됐다”며 “군의 정찰감시자산으로 적 도발징후를 포착하고 지속 감시하면서 대공 경계 및 방어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지·해·공 미사일 동시탄착 개념을 적용한 합동 정밀타격으로 적 미사일 기지를 일거에 궤멸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 7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두 차례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동시 사격훈련을 실시해 현무ⅡA와 미 8군의 에이태킴스(ATACMS)를 동시 발사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을 발사한 지 6분 만에 현무ⅡA 2발을 발사했으나 한 발이 수초 만에 동해상에 낙하하며 실패하기도 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군사동향을 군이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 지상, 해상, 공중에서 언제든지 도발 원점과 핵심시설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반복적 도발 행위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무모한 도발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군, 북한 미사일 발사 6분 만에 현무-2 실사격훈련

    군, 북한 미사일 발사 6분 만에 현무-2 실사격훈련

    우리 군은 1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동해상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즉각 대응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현무-2를 도발 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250㎞)를 고려하여 동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면밀히 감시 중이었다. 북한의 도발 징후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즉각 무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무-2 미사일을 발사 대기 상태에 두고 북한의 도발 즉시 발사할 준비를 갖췄다.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6분 만인 오전 7시 3분쯤 동해안에 있는 사격훈련장에서 사거리 300㎞ 이상의 현무-2A 2발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동시에 현무-2 발사를 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태세가 갖춰져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해석이다. 이번에 발사한 현무-2 2발 가운데 1발은 가상의 북한 도발 원점으로 설정된 250㎞ 떨어진 표적에 명중했지만, 다른 1발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해상에 추락했다. 올해 들어 현무 계열 미사일 실사격훈련에서 추락 현상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초기 단계 비행 중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서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무-2 발사를 앞두고 동해상에 항행경보를 발령했기 때문에 현무-2 추락으로 인한 선박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6차 핵실험] 軍, 원점 타격 대규모 실폭격 훈련…김정은 벙커 뚫는 ‘타우러스’ 뜬다

    [北 6차 핵실험] 軍, 원점 타격 대규모 실폭격 훈련…김정은 벙커 뚫는 ‘타우러스’ 뜬다

    4일 오전 5시 59분, 강원도 동해 먼바다 공해상의 바닷물이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수백㎞ 밖에서 날아온 우리 공군과 육군의 미사일들은 모두 목표 해역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지난 3일 낮 12시 29분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17시간 30분 만에 우리 군이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에서 합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고 밝혔다. 합동 실사격 훈련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A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ER이 동원됐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됐다”며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무2A는 해안에서, 슬램ER은 F15K 전투기에서 각각 1발이 발사됐다. 탄두중량 500㎏으로 개발한 현무2A는 최대 사거리가 300㎞에 이른다. 최근 탄두 중량이 미국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두 배인 1.5t 정도로 증대됐다. 지하벙커 파괴 능력이 탁월하고, 축구장 2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 슬램ER은 우리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공대지미사일 가운데 두 번째로 사거리가 긴 미사일로 북한의 주요 건물과 장사정포 진지, 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하는 데 동원된다. 최대 270㎞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철근 콘크리트 1.2m를 관통할 수 있다. 우리 군은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줬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날 동원된 미사일들이 과연 풍계리 핵실험장을 타격할 수 있느냐는 근본적 의문도 제기됐다. 군사분계선(MDL)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는 290~400㎞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군은 금명간 올 초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사정거리 500㎞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을 곧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우리 측 후방 지역에서도 핵·미사일 시설을 비롯한 핵심 표적을 즉각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지하벙커 속에 은신한 적 지휘부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 같은 우리 군의 단독 대응 조치와는 별개로 한·미 연합 자산도 대거 동원된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과 장거리 전략폭격기 등 미군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국방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ICBM급 발사 가능성”

    국방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ICBM급 발사 가능성”

    국방부가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에 한데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국방부는 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6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준비활동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북한이 대미 핵투발 수단을 확보했다고 과시하는 차원에서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직후 ‘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ICBM으로 미국 본토를 핵 공격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ICBM급 미사일을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로 발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접적 지·해역 도발 징후 등 기타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에 대한 한미동맹 차원의 군사적 대응 조치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한미 협조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략무기를 적극적·공세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것이다. 앞으로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무기는 실사격훈련을 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훈련으로 고강도 무력시위를 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단독 대응 조치로는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사격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이달 중으로 타우러스 실사격훈련을 할 계획이다.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 지역에서도 핵·미사일 시설을 비롯한 핵심 표적을 즉각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으며 군용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돼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표적의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첫 번째 독자적 대응 조치로 동해안에서 탄도미사일 현무-2A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ER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조치로 ▲독자적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체계) 조기 구축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임시 배치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통한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 제고 등을 꼽았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의 위력을 50kt(킬로톤: 1kt은 TNT 1000t의 폭발력)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약 10kt)의 5배에 달하는 폭발력이다. 국방부는 “(북한이 이번 핵실험에서) 핵분열·융합 물질 등 다양한 핵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지만, 수소탄 시험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1∼2차 핵실험에서는 핵물질로 플루토늄을 사용하고 3∼5차 핵실험에서는 플루토늄이나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한 것으로 국방부는 분석했다. 국방부는 “북한 당국에 의한 (핵실험) 사전 예고는 없었으며 주변국에 사전 통보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1∼3차 핵실험은 미국과 중국 등에 사전 통보했지만,4∼5차 핵실험은 통보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의도에 관해서는 “고위력 핵탄두 및 핵위력 제어 기술 등 완성 단계의 핵기술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핵투발 능력 향상에 이어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정권 수립일(9월 9일)을 앞두고 핵능력 과시, 내부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며 향후 국면 전환 대비 유리한 여건 조성을 위한 초강력 무력시위”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 “미군 전략폭격기·항모강습단 등 전략자산 전개 추진”

    국방부 “미군 전략폭격기·항모강습단 등 전략자산 전개 추진”

    국방부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미국의 장거리전략폭격기와 핵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국방부는 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한미 협조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의 전략무기를 적극적·공세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이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단독 대응 조치로는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된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사격훈련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이달 중으로 타우러스 실사격훈련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 지역에서도 핵·미사일 시설을 비롯한 핵심 표적을 즉각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으며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표적의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우리 군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첫 번째 독자적 대응 조치로 동해안에서 탄도미사일 현무-2A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슬램-ER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6차 핵실험 이후 북한 동향과 관련해 국방부는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준비 활동이 지속적으로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대미 핵투발 수단을 확보했음을 과시하는 차원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 위력을 50kt(킬로톤: 1kt은 TNT 1000t의 폭발력)으로 추정하고 “핵분열·융합 물질 등 다양한 핵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1∼2차 핵실험에서는 핵물질로 플루토늄을 사용하고 3∼5차 핵실험에서는 플루토늄이나 고농축우라늄(HEU)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 당국, 동해안서 ‘북 핵실험 도발’에 무력시위…현무·슬램-ER 미사일 발사

    군 당국, 동해안서 ‘북 핵실험 도발’에 무력시위…현무·슬램-ER 미사일 발사

    우리 군이 지난 3일 북한이 감행한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4일 미사일 발사 훈련으로 대북 무력 응징시위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일출과 더불어 공군 및 육군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격에는 육군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와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동해상 목표 지점에 사격을 실시해 명중시켰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합동 실사격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공해상 목표 지점을 향해 실시됐다”며 “유사시 적의 도발 원점 및 지휘 지원세력에 대한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거리 300㎞의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이 동원됐다.훈련은 전날 합참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군의 대응 조치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실시한 첫 번째 군사적 조치다. 한미 연합군은 빠른 시일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합참은 “이번 실사격훈련은 한미 연합 무력시위에 앞서 한국군 단독 전력으로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한미 연합군의 대응 조치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차 핵실험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3일 풍계리 일대 핵실험장에서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번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 규모는 5.7에 달해 폭발위력이 북한의 역대 핵실험 중 최대 수준으로 평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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