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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에 가니 더 맛있네”…서울 전통시장 23곳서 열리는 야간 먹거리 축제

    “밤에 가니 더 맛있네”…서울 전통시장 23곳서 열리는 야간 먹거리 축제

    올가을 서울 전통시장 23곳에서 야간 음식문화 축제가 열립니다. 야시장과 시장별 특색 메뉴는 물론 한복 런웨이, 공연, 독서 공간까지 마련돼 저녁 시장 나들이를 다채롭게 채웁니다. 행사는 12개 자치구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11월까지 이어집니다. 시장마다 달라지는 먹거리와 풍경시장별 대표 먹거리와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용산구 신흥시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9개국 글로벌 플리마켓과 윷놀이 월드컵, 토크콘서트를 선보입니다. 구로구 구로시장에서는 10월 24일 야외 푸드존과 한복 런웨이가 열립니다. 시민과 대학생 모델이 한복을 입고 시장 대표 상품 10선을 소개하며, 전통 막된장 만들기 체험도 진행합니다. 먹거리 체험을 찾는다면 남성역골목시장의 냉수육 축제와 별빛남문시장의 신메뉴 공개 행사도 눈길을 끕니다. 동작구 남성역골목시장은 10월 23일 냉수육 먹거리존과 냉수육·수제 소스 만들기 체험을 운영합니다.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은 10월 9일 인근 대학과 개발한 신메뉴 7종을 공개하고 시민이 맛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구로구 고척골목시장 상점가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반찬·전·분식 점포가 협업한 야간 한정 소포장 메뉴와 청소년·청년 버스킹 공연을 선보입니다. 책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양원숲길 골목형상점가의 ‘오싹한 도서관’은 10월 31일 열립니다. 책 속 음식을 한정 메뉴로 내놓고 야외 독서 공간과 작가 초청 북토크를 운영합니다. 투어와 공연, 구매 혜택도시장을 둘러보며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에서는 10월 3일 ‘수유 미식 투어’를 진행합니다. 카테고리별로 3개 이상 점포를 이용하고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은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공항·여행 콘셉트의 여권형 스탬프 투어와 먹거리 라운지를 마련합니다. 노원구 상계중앙시장은 10월 17일 당현천 공공미술축제 ‘노원달빛산책’과 연계해 야시장과 문화공연, 체험행사를 엽니다. 관악구 신원시장 야시장에서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5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1만 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합니다. 시장별로 경품 추첨이나 할인 쿠폰 등 구매 혜택도 마련됩니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시장별로 다르며, 상황에 따라 시간이나 일정이 바뀔 수 있습니다. 환급·경품·체험 행사는 조기 소진 시 종료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서울시 누리집의 ‘전통시장 행사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현대차그룹, 인도에 7년간 21조 투자… 연 150만대 생산 시동

    현대차그룹, 인도에 7년간 21조 투자… 연 150만대 생산 시동

    지난해 85만대 팔면서 점유율 2위투자 법인 세워 시설·R&D 등 확충푸네 신공장 준공… 베뉴 제조 확대멕시코·남아공 등 30여개국 판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32년까지 인도에 155억 달러(약 20조 7000억원)를 투자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부품 공급망을 확충한다.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푸네 신공장의 준공식도 열었다.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자 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국 수출 기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에) 올해부터 7년간 약 15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여덟 번째다. 현대차그룹은 생산·R&D·공급망·신사업 투자를 체계적으로 집행할 현지 투자 전문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의 인구 1000명당 승용차 보급 대수는 34대로 한국(455대)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소득 증가에 따른 잠재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인도에서 승용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457만대에서 올해 525만대로 약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완성차 수입에 일반적으로 70~11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해 현지 생산이 중요하다. 또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수출 거점으로도 유리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현대차·기아 합산 85만 2164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8.7%로, 마루티 스즈키(약 4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승용차 누적 수출 400만대도 달성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담과 전기차 지원 축소, 중국 업체들의 해외 공세, 유럽의 역내 생산 우대 움직임도 생산·판매 거점 다변화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핵심 거점은 현대차가 14일 준공식을 연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의 푸네 신공장이다. 2020년 가동을 멈춘 옛 GM 공장을 2023년 인수해 약 1조원을 들여 재구축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7만대에서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로 확대한다. 푸네 신공장의 첫 양산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베뉴’는 인도뿐 아니라 멕시코·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 개국에 수출한다. 푸네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의 인도 생산능력은 연 99만 4000대, 기아까지 합친 그룹 전체는 142만 5000대다. 2028년 이후에는 연 1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030년에 수출 비중을 30%로 높일 방침이다. 인도 생산 확대는 국내 부품업체에도 기회가 되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인도에 진출한 국내 부품업체는 2011년 68개에서 120여 개로 늘었다. 성우하이텍과 서연이화의 인도 매출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4.6%, 97% 증가했다. 푸네 공장이 베뉴 생산을 전담하면서 기존 첸나이공장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내년 1분기에 인도에서 전략형 소형 전기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기술연구소의 인력 육성과 협력업체 합작투자를 통해 개발 역량과 부품 현지화율도 높인다.
  • 현대차그룹, 인도에 7년간 21조 투자…연 150만대 생산 시동

    현대차그룹, 인도에 7년간 21조 투자…연 150만대 생산 시동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32년까지 인도에 155억 달러(약 20조 7000억원)를 투자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부품 공급망을 확충한다.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푸네 신공장의 준공식도 열었다.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자 중동·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국 수출 기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에) 올해부터 7년간 약 15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여덟 번째다. 현대차그룹은 생산·R&D·공급망·신사업 투자를 체계적으로 집행할 현지 투자 전문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의 인구 1000명당 승용차 보급 대수는 34대로 한국(455대)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소득 증가에 따른 잠재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인도에서 승용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457만대에서 올해 525만대로 약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완성차 수입에 일반적으로 70~11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해 현지 생산이 중요하다. 또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수출 거점으로도 유리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현대차·기아 합산 85만 2164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8.7%로, 마루티 스즈키(약 4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승용차 누적 수출 400만대도 달성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담과 전기차 지원 축소, 중국 업체들의 해외 공세, 유럽의 역내 생산 우대 움직임도 생산·판매 거점 다변화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핵심 거점은 현대차가 14일 준공식을 연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의 푸네 신공장이다. 2020년 가동을 멈춘 옛 GM 공장을 2023년 인수해 약 1조원을 들여 재구축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7만대에서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로 확대한다. 푸네 신공장의 첫 양산 차종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베뉴’는 인도뿐 아니라 멕시코·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 개국에 수출한다. 푸네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의 인도 생산능력은 연 99만 4000대, 기아까지 합친 그룹 전체는 142만 5000대다. 2028년 이후에는 연 1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030년에 수출 비중을 30%로 높일 방침이다. 인도 생산 확대는 국내 부품업체에도 기회가 되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인도에 진출한 국내 부품업체는 2011년 68개에서 120여 개로 늘었다. 성우하이텍과 서연이화의 인도 매출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4.6%, 97% 증가했다. 푸네 공장이 베뉴 생산을 전담하면서 기존 첸나이공장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내년 1분기에 인도에서 전략형 소형 전기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기술연구소의 인력 육성과 협력업체 합작투자를 통해 개발 역량과 부품 현지화율도 높인다.
  • ‘MZ 레트로성지’ 해방촌의 가을밤 [현장 행정]

    ‘MZ 레트로성지’ 해방촌의 가을밤 [현장 행정]

    “신흥시장을 비롯한 해방촌은 ‘미래를 여는 매력도시’ 용산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은 지난 2일 ‘글로벌 로컬 페스티벌’이 열린 신흥시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1~3일 열린 축제는 레트로한 분위기로 2030세대의 명소가 된 신흥시장의 감성을 더 널리, 더 깊이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1953 신흥시장’ 간판 아래 골목길은 가을밤을 즐기려는 직장인과 학생, 외국인들로 활기가 넘쳤다. 김 구청장이 “오늘은 일찍 집에 가지 마시고 신흥시장의 매력을 느껴 달라”고 말하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김병민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매력을 담은 신흥시장은 전 세계에게 망설임 없이 추천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해방 이후 일제가 세운 호국신사가 헐린 자리에 고국으로 들어온 이들과 월남 실향민이 집단 거주하면서 촌락을 이룬게 해방촌이다. 달동네이던 이곳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신흥시장은 1970~80년대 전성기를 이뤘지만, 2010년대 들어 발길이 뚝 끊길 만큼 쇠락했다. 그러다 ‘도시재생활성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카페와 소규모 식당, 바(bar)들이 하나둘 들어섰고, 이태원의 다국적 감성에 ‘클라우드’ 같은 공공건축까지 더해져 핫플레이스가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해방촌 역사를 담은 사진전, 9개국 문화를 소개하는 벼룩시장(플리마켓), 스탬프 투어, 아침 요가와 러닝 등을 즐길 수 있었다. 3일간 약 2400명이 발걸음했다. 하성수 상인회장은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용산팡팡 도장팡팡’ 등으로 상권 활성화에 힘쓴 용산구에 고마움을 전했다. 구는 최근 해방촌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 ‘소담쉼터’와 ‘소요쉼터’를 조성했다. 감사패를 받은 김 구청장은 “신흥시장을 지금처럼 환하게 바꾸고 성장시키는 과정에 상인들 힘이 컸다”며 “신흥시장의 매력을 앞으로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 LG전자 3분기 영업익 7818억…1~3분기 56% 증가해 첫 4조 돌파

    LG전자 3분기 영업익 7818억…1~3분기 56% 증가해 첫 4조 돌파

    LG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갔다. 생활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한 가운데 기업간거래(B2B)와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8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 8270억원으로 8.9%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 3807억원, 영업이익은 4조 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55.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이 70조원,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LG이노텍의 수익성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2분기 고환율 당시 매입한 원재료 비용 부담이 3분기 제품 출하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주력 사업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원 역할을 이어갔고, TV 사업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과 대중적인 볼륨존을 함께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 가전 구독과 온라인, B2B 사업 확대를 더하며 매출을 늘렸다. 제조·물류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OLED) 등 프리미엄 TV 판매와 신흥시장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고 경쟁 관련 비용을 효율화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장 사업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B2B 핵심 사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 다만 신규 생산능력 확보와 신사업 인력 충원 등 미래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냉각 솔루션 분야의 국내외 생산 거점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피지컬 AI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로봇 사업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서울 양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데이터팩토리를 운영하는 한편 경남 창원에서는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양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공고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고 있다”며 “B2B와 글로벌 사우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장관 “대미투자 국익 최우선”…초광역특구법 제정·1600조 지방투자

    산업장관 “대미투자 국익 최우선”…초광역특구법 제정·1600조 지방투자

    2035년 비중동산 원유 50% 줄이고 가스 특정국 의존 30%대 미만으로 광해광업공단 ‘해외투자 기능 복원’ 검토 핵심광물 확보 위한 ‘자원안보기금’ 신설 알래스카 LNG 업무현황 자료서 미언급 2030년 AI팩토리 500개 구축 정부가 한미 간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추진하고 기업의 1600조원 규모 지방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풀기 위해 ‘초광역특구법’ 제정에 나선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2035년까지 비중동산 원유 비중을 50%로 높이고 가스의 특정 국가 의존도는 30%대 미만으로 낮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향후 정책 방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우선 지난 1일 한미 양국이 공동 발표한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미 투자를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 아직 사업성과 투자 조건을 따져봐야 할 프로젝트가 남아 있는 가운데 산업부가 국정감사에서 ‘국익 최우선’을 다시 강조한 것이어서 관련 투자 조건과 경제성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업무현황 보고자료에서 223억 달러 규모의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자재, 설계·시공·정비 등 우리 기업의 미국 인공지능(AI)·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국 노형 APR1400 2기의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고도 보고했다. 다만 ‘상업적 합리성 검토 후 추진’ 결정을 내린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낸다. 산업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한 1600조원 규모의 앵커기업 지방투자 계획을 토대로 연내 지방정부 주도의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한다. 범부처 협력을 통해 ‘초광역특구법’을 제정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재정·금융·세제 등 7대 지원 패키지도 연계한다. 메가프로젝트의 이행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사항도 신속하게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초광역특구법 제정을 통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며 “메가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이행 과정을 세밀히 점검하고 기업 투자의 걸림돌인 신속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주52시간제 예외 특례 등을 메가특구법에 반영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의하고 있다. 김 장관은 “산업부는 현장과 소통하는 부처”라며 “기업의 필요로 하는 곳은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산업·자원안보 강화에도 나선다. 김 장관은 “2035년까지 원유의 비중동산 비중을 50%로 높이고 가스는 특정 국가 의존도를 30%대 미만으로 낮춰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해외투자 기능 복원을 검토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자원안보기금’도 신설한다.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도 본격화한다.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전 공정을 AI로 운용하는 ‘풀스택 AI 팩토리’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제조 현장의 암묵지를 디지털화한 제조 AI 솔루션과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도 구축한다. 산업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민생과 지방 현장의 체감으로 이어지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과 지정학적 공급망 불안 등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K-소비재와 원전 등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5강’ 도약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을밤, 깊어가는 서울 전통시장의 맛

    가을밤 서울 곳곳에서 배부른 축제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10월부터 12개 구의 2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특색 있는 먹거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2026년 전통시장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는 특화 먹거리와 야시장, 런웨이, 북토크, 버스킹 등을 마련해 직장인과 청년,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함께 즐기는 가을밤을 선사한다. 축제는 민선 9기의 핵심 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시장 고유의 먹거리와 문화를 야간 미식 콘텐츠로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에서 10월 1~3일 열리는 ‘2026 신흥시장 글로벌 로컬 페스티벌’에서는 9개국 글로벌 플리마켓과 윷놀이 월드컵을 선보인다. 구로구 구로시장에서는 같은 달 24일 ‘제4회 한맥대축제: 한복 온(ON) 구로마켓 런웨이’가 열려 시민·대학생 모델이 한복을 입고 대표 상품 10선을 소개한다. 신메뉴를 맛보는 축제도 있다. 동작구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23일 ‘잘~돼지 냉수육 축제’가 열린다. 대표 메뉴인 ‘냉수육’ 먹거리 존과 냉수육·수제 소스 만들기 체험 등을 선보인다.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는 9일 ‘제4회 1009 별야별 축제’가 열린다. 인근 대학과 개발한 신메뉴 7종을 공개해 시민이 맛을 평가하는 행사를 한다.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에서는 3일 ‘제1회 수유미식회’에서 ‘수유 미식 투어’가 진행된다. 중랑구 양원숲길 골목형상점가는 31일 ‘2026 양원숲길 오싹한 도서관’에서 책에 나오는 음식을 한정 메뉴로 선보이고 야외 독서 공간과 북토크를 운영한다.
  • 가을바람에 즐기는 서울 전통시장의 맛…23곳서 야간 미식·문화축제

    가을바람에 즐기는 서울 전통시장의 맛…23곳서 야간 미식·문화축제

    가을밤 서울 곳곳에서 배부른 축제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10월부터 12개 구의 2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특색 있는 먹거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2026년 전통시장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는 특화 먹거리와 야시장, 런웨이, 북토크, 버스킹 등을 마련해 직장인과 청년,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함께 즐기는 가을밤을 선사한다. 축제는 민선 9기의 핵심 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시장 고유의 먹거리와 문화를 야간 미식 콘텐츠로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에서는 10월 1~3일 열리는 ‘2026 신흥시장 글로벌 로컬 페스티벌’에서는 9개국 글로벌 플리마켓과 윷놀이 월드컵을 선보인다. 구로구 구로시장에서는 같은 달 24일 ‘제4회 한맥대축제: 한복 온(ON) 구로마켓 런웨이’가 열려 시민·대학생 모델이 한복을 입고 대표 상품 10선을 소개한다. 신메뉴를 맛보는 축제도 있다. 동작구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23일 ‘잘~돼지 냉수육 축제’가 열린다. 대표 메뉴인 ‘냉수육’ 먹거리 존과 냉수육·수제 소스 만들기 체험 등을 선보인다.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는 9일 ‘제4회 1009 별야별 축제’가 열린다. 인근 대학과 개발한 신메뉴 7종을 공개해 시민이 맛을 평가하는 행사를 한다.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에서는 3일 ‘제1회 수유미식회’에서 ‘수유 미식 투어’가 진행된다. 중랑구 양원숲길 골목형상점가는 31일 ‘2026 양원숲길 오싹한 도서관’에서 책에 나오는 음식을 한정 메뉴로 선보이고 야외 독서 공간과 북토크를 운영한다.
  • 용산구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플리마켓 열린다

    용산구 신흥시장에서 글로벌 플리마켓 열린다

    서울 용산구는 다음달 1∼3일 신흥시장 일대에서 ‘2026 신흥시장 글로벌 로컬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축제는 신흥시장만의 매력을 주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알리고 상인과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953년 해방촌 일대에서 생필품을 사고파는 시장으로 시작한 신흥시장은 도시재생과 상인들의 노력 속에 이색적인 골목 풍경과 다양한 상점이 어우러진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축제의 ‘글로벌 벼룩시장(플리마켓)’에서는 국내외의 다양한 상품과 이색적인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윷놀이 월드컵’에서는 국적과 언어가 다른 참가자들이 윷놀이를 즐기며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방문객의 흥을 돋울 공연과 강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이야기 공연)도 마련된다. 신흥시장의 과거와 현재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열린다. 김경대 구청장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신흥시장이 이제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신흥시장의 역사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상인과 주민, 국내외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며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투자합니다

    [공직자의 창]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투자합니다

    등고망원(登高望遠),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본다는 말이다. 눈앞의 변화만 보지 말고 더 넓은 시야와 긴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의 노후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에 딱 맞는 말이다.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더 큰 변화를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장기투자 관점에서 국민연금이 꾸준히 추진해 온 전략이 바로 해외투자 다변화다. 해외투자는 단순히 투자처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동시에 국내에 집중된 위험을 분산해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축이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던 2017년 말 국민연금기금은 60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금이 커질수록 국민의 노후 자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장기 투자전략을 새롭게 고민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위험을 분산하려면 해외투자 확대와 투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이 ‘연못 속의 고래’에 머무르지 않고 ‘오대양을 헤엄치는 고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해외투자 확대 기조는 꾸준히 이어졌다. 2016년 말 27%였던 해외투자 비중은 2025년 말 59.1%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다시 국민연금 이사장을 맡으면서 이제는 오대양을 헤엄쳐 나아가 세계 곳곳에 국민연금의 투자 깃발을 날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제 해외투자는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숙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투자 지역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도·중국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확대됐다.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을 넘어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대체투자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좋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려면 세계적인 투자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하다. 올해 3월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와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 지식과 운용 경험,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미래 성장산업을 향한 투자 기회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총운용자산이 약 3130억 달러에 이르는 주요 벤처캐피털 6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벤처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 정보를 교류하는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좋은 투자 기회가 있는 곳과 국민연금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주에서도 확장된다. 9월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처음 열리는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는 라자드 자산운용, 영국 금융감독청, 캐피털그룹,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 세계 금융시장의 리더가 참여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의 자산운용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찾는 자리다. 세계의 투자 경험과 통찰이 전주에 모이는 것 역시 국민연금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파트너십을 넓히는 자산이 될 것이다. 국민연금의 투자 판단은 시장의 등락이나 단기 성과가 아니라 국민의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고 키운다는 원칙에서 출발한다. 장기 투자자라면 눈앞의 파도에 흔들리기보다 조류가 향하는 방향을 읽어야 한다. 앞으로도 등고망원의 자세로 더 넓고 긴 시야를 갖고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든든하게 키워 나가겠다. 오늘의 선택이 미래 세대의 연금으로 이어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노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충남에 첫 인도계 외투기업 들어서…인디캠 준공

    충남에 첫 인도계 외투기업 들어서…인디캠 준공

    공주에 공장 준공,반도체 소재 공급 강화충남도, 인도와 협력 확대 등 투자 다변화 한국과 인도 합작법인인 인디켐이 충남 공주에 반도체 소재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생산에 들어간다. 충남에 인도계 외국인 투자기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28일 공주시 남공주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인디켐 공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응원했다. ‘인디켐’은 국내 기업인 제이앤머트리얼즈와 인도 구자라트에 있는 아쿠타스 케미컬스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법인은 지난해 6월 충남도·공주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실행된 이번 투자는 총 300억 원 규모다. 이곳은 반도체 노광 공정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원료를 고순도로 정제·생산하는 시설이다. 도는 도내 첫 인도계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인도와의 산업 협력 확대와 신흥시장과의 협력을 확대해 외국인 투자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홍 부지사는 “이번 투자가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과 반도체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KiiChain, 글로벌 FX 인프라 파트너십 확대…신흥시장 통화 연결 강화

    KiiChain, 글로벌 FX 인프라 파트너십 확대…신흥시장 통화 연결 강화

    온체인 외환(FX) 인프라 기업 KiiChain이 메인넷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유통 및 인프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KiiChain은 지난 8월 14일 메인넷을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플랫폼 누적 거래액이 6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월평균 거래액은 약 10%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거래량 가운데 약 90%가 기업 고객을 통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이용자는 35만 명 이상이며 기업 고객은 200곳 이상이다. 토큰화 계약이 체결된 실물자산(RWA) 파이프라인은 명목가치 54억 달러 규모다. 이는 계약이 체결된 잠재 자산 규모로, 아직 온체인에서 발행된 자산은 아니다. KiiChain은 고객과 거래 수요를 공급하는 ‘유통 파트너십’과 각 시장의 규정을 준수하며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 파트너십’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유통 부문에서는 결제·금융·상업 네트워크 및 온체인 금융 플랫폼과 총 9건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콜롬비아 결제 핀테크 Spectre는 KiiChain을 기반으로 하루 약 200만 달러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투자자문사 In On Capital은 파나마 네트워크의 가맹점 6만 곳을 온보딩하고 있다. 1Money Network와 Stable은 자사 서비스에 KiiChain의 FX 인프라를 적용했으며, ZigChain·Noon Capital·OrbitEarn은 RWA와 수익형 금융상품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현재 KiiChain은 콜롬비아 페소,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등 3개 통화 회랑을 현지 인허가 사업자와 운영하고 있다. Hyperlane, Union, rhino.fi, Rome Protocol, Euclid Protocol 등과의 연동으로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 생태계와도 연결돼 있다. KiiChain은 오는 10월 수익형 볼트를 출시하고, 11월에는 미국 달러·아르헨티나 페소 통화 회랑과 미국 가상계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일본 엔화, 유로·영국 파운드, 칠레 페소, 페루 솔(PEN)로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KiiChain은 현지 규제 사업자와 블록체인 인프라를 결합해 신흥시장 이용자가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통화를 교환하고 자금을 수취·결제하며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온체인 금융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증시 변동성 일단락” 뼈아픈 이유…“레버리지로 망한 투자자 많아서” [내가샀다]

    “한국증시 변동성 일단락” 뼈아픈 이유…“레버리지로 망한 투자자 많아서” [내가샀다]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이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는 블룸버그통신의 진단이 나왔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6월 29일 장중 97.99까지 치솟으면서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지수는 7월 말까지도 90선을 넘나들다가 이달 들어 7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지난 7일 기준 75.59는 약 2개월 만의 최저치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반대매매로 신용융자 잔고가 감소한 데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규제 강화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계 상품의 거래량과 자산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키운 레버리지 중심의 과열 양상이 어느 정도 해소됐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과정이 절반 이상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모건스탠리 분석을 언급했다. 코스피 지수는 6월 고점 대비 거의 40% 하락했고, 올해 들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한국 주식을 1000억 달러(약 130조원) 이상 순매도했으며, 그 결과 신흥시장 펀드들은 한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축소한 상태다. 그간 한국 증시의 변동성은 매우 심했다. VKOSPI는 지난 6월 29일 사상 최고치인 96.9까지 치솟았다. 2025년 말에는 28.9였다.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는 20분간의 거래중단 조치인 서킷브레이커도 7월에 네 차례나 발동됐다.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날도 7월 거래일의 거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7월 31일에는 코스피가 17.91% 폭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극심한 변동성의 배경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출렁임과 함께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단일종목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지목됐다. 결국 국내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수요 억제책을 내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현금 예치 의무를 강화하는 조치가 7월 31일부터 시행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ETF의 거래량과 운용자산이 감소했다. 증시 급등세에 이끌려 시장에 뛰어들었던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폭락과 규제 강화로 인해 시장에서 대거 밀려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6월 개인투자자 계좌 중 약 1조원 규모가 강제 청산됐고, 7월에도 9930억원이 강제 청산됐다. 두 달 모두 2026년 들어 월간 기준 최대 규모였다. 주식 매수를 위해 사용되는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4일 27조 4000억원으로 줄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급락 과정에서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고, 담보 부족으로 반대매매를 당하면서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포지션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결국 주식이 강제청산 되는 투자자가 줄어들고, 신규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공격적으로 베팅한 투자자도 그간 입은 손실로 인해 감소했다. 그 결과 매수·매도 양쪽에서 가격을 급격하게 움직이는 레버리지 자금의 영향력이 축소됐다. 즉 대규모 손실과 강제청산으로 레버리지 투자자 및 레버리지 포지션이 시장에서 상당 부분 제거됐고, 여기에 당국의 규제까지 겹치면서 변동성이 줄어든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두고 두바이 소재 아르케비움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막상스 비소는 “한국 내 개인 투자자에서 외국 기관투자자로 주도권이 넘어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1배로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한 점을 언급하며 “최근 투매 이후 일부 지표상 한국 주식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장 변동성이 아직도 높아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한국 시장에 서둘러 돌아오지는 않고 있다고 짚었다. 변동성이 하락했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투자자들이 역사적으로 저렴해진 밸류에이션과 견조한 실적 전망을 추가적인 급변동 위험과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이핑 랴오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저렴하고 실적 전망도 여전히 견조한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나타난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하며 “엄청난 변동성을 경험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들어오기보다는 아주 조금씩 들어오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역시 변동성 안정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를 1만 2000으로 재확인했다. 지난 7일 종가 대비 약 90%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수석전략가 티모시 모는 지난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변동성만 낮아진다면, 우리의 견해로는 기초적인 펀더멘털이 다시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그 펀더멘털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매튜스 인터내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CIO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션 테일러는 “펀더멘털은 매우 탄탄하고 실적도 이를 뒷받침한다”면서도 “시장의 레버리지와 투자 포지션이 상당히 과열됐기 때문에 우리는 잠시 쉬어가고 있다. 아마 한달 정도 더 관망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 13.2% 증가

    전남광주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 13.2% 증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3.2% 증가한 5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수출액이 4억 7천662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했으며, 광주는 1억 388만 달러로 10.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김, 음료, 수산가공품, 제조 담배, 주류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김 수출액은 전남 1억 635만 달러와 광주 528만 달러를 합쳐 총 1억 1163만 달러로 13.6% 증가했고 음료 수출액은 전남 2046만 달러와 광주 470만 달러 등 2516만 달러로, 41.4%가 늘었다. 전남에서는 수산가공품 수출이 1억 5005만 달러로 16.4%, 농산가공품이 2060만 달러로 3.4% 늘었으며 광주에서는 주류 수출이 3590만 달러로 50.2% 증가했고 제조담배 수출은 4362만 달러로 4.1%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1억 1079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억 6만 달러, 중국 9772만 달러, 대만 3835만 달러, 러시아 3635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상반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 온·오프라인 판촉행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본·미국·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는 전략 품목의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는 현지 소비 성향에 맞는 유망품목을 적극 발굴해 신규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행정통합을 계기로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물 생산 기반과 광주의 식품 가공·제조 역량을 하나의 수출지원 체계로 연계할 수 있게 됐다”며 “수출기업이 체감하도록 해외마케팅과 인증·통관, 물류, 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몸집만 커지고 근력은 신흥국 수준… 한국 증시, 갈 길 멀다

    [사설] 몸집만 커지고 근력은 신흥국 수준… 한국 증시, 갈 길 멀다

    국내 증시가 올해도 신흥시장국 평가를 받았다.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는 23일(현지시간) 한국을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에도 올리지 않은 ‘2026년 연례 시장 분류결과’를 공개했다. MSCI는 우리 정부의 개혁 조치들을 인정하면서도 외환시장 유동성 부족, 공매도 관련 규제 부담 등 핵심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우리 증시 시가총액이 세계 10위권이지만 시장은 미국·일본·영국 등 23개국으로 구성된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기에는 미흡하다는 냉정한 평가다. 올해 코스피는 조울증에 걸린 듯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4214.17) 대비 100% 오르면서 ‘빚투’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원대로 올라섰다. 그제는 910.71포인트(9.99%) 곤두박질쳐 20분간 매매가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지금까지 10차례 발동됐는데 올해 들어서만 4차례 발동됐다. 어제는 3.26% 상승마감했는데 하루 변동폭이 496.53포인트다. 특정 종목 쏠림 현상도 심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가뜩이나 쏠림이 심한데 지난달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상장됐다. 두 종목이 그제 12%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ETF 상품 14개는 모두 20% 이상 하락했다. 주요 외신들이 한국 증시보다 늦게 열린 미국 증시 하락 원인으로 ‘삼전닉스’ ETF를 거론했을 정도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다.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어제 94.81로 지난해 연말(28.85) 대비 3배 이상이다. 이 지수는 통상 50을 넘으면 극단적 공포구간 진입으로 평가된다. ‘포모’(소외 불안)에 빚투까지 가세해 뉴스 하나에도 쏠림이 커지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상품 접근성 제한, 증권사의 신용 공여 한도 관리 등 안전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위험을 관리해야 개인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
  • “아이 낳으라며 콘돔까지 조였다”…中 황당 대책에 韓도 씁쓸 [핫이슈]

    “아이 낳으라며 콘돔까지 조였다”…中 황당 대책에 韓도 씁쓸 [핫이슈]

    중국의 저출산 대책이 피임용품 시장까지 조이고 있다.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며 콘돔 광고를 제한하고 세금 혜택까지 없애자, 글로벌 1위 콘돔 브랜드 듀렉스의 중국 판매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제는 콘돔 판매 감소 자체가 아니다. 저출산을 개인의 피임 선택과 성 건강 정보 접근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풀 수 있느냐는 점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소비재 기업 레킷이 보유한 콘돔 브랜드 듀렉스의 중국 판매가 올해 1분기 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 추산에 따르면 듀렉스는 지난해 중국에서 40% 넘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급격히 둔화했다. 콘돔 시장까지 번진 출산 장려 정책가장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광고 규제 강화와 세금 부담이 꼽힌다. 중국 대표 소셜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콘돔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을 금지했다. 더우인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중국 내 플랫폼으로, 소비재 업체들이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는 핵심 판매 채널이다. 중국은 세금 제도도 바꿨다. 1993년부터 유지해온 콘돔 부가가치세 면제 조치를 올해 초 폐지했다. 이에 따라 콘돔에는 현재 13%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온라인 홍보 창구가 좁아진 데다 가격 부담까지 커지면서 피임용품 시장이 동시에 압박을 받게 된 셈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심각한 인구 위기와 맞물려 있다. 중국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792만 명으로 2015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은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폐지했고 2021년에는 세 자녀까지 허용했지만 출산율 반등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3세 미만 자녀 1명당 연 3600위안(약 80만원)의 보조금도 도입했다. 한 자녀 폐지해도 출산율은 반등 실패 출산 장려책이 피임용품 광고와 세금 제도까지 건드리면서 실효성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출산율 하락의 원인은 단순히 개인이 아이를 낳지 않기로 선택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 청년 고용 불안, 여성의 경력 단절, 돌봄 공백 같은 구조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런데도 정부가 피임용품 시장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면 저출산의 원인을 개인의 선택 문제로만 돌린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콘돔 광고를 제한하거나 세금 혜택을 없앤다고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레킷도 중국 시장 부진을 인정했다. 크리스 리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에서 중국 내 듀렉스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부가가치세 도입과 경쟁사 판촉 강화를 원인으로 들었다. 레킷은 중국 콘돔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 듀렉스 중국 사업 부진은 레킷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의 신흥시장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14.6%에서 올해 1분기 7.6%로 둔화했다. 제프리스는 듀렉스 중국 사업이 레킷의 신흥시장 성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해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요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레킷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성적 성격의 콘텐츠가 중국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에서 덜 노출되면서 듀렉스 관련 콘텐츠도 뒤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도 광고 규제 강화가 성장률에는 부담을 줬지만, 수요 자체가 구조적으로 무너진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1일 오피니언을 통해 동아시아 저출산 문제를 단순히 출생아 수를 늘리는 과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청년층이 가족 형성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배경에는 높은 주거·생활비, 장시간 노동, 성별 불평등, 교육 경쟁, 미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단기 현금 지원보다 경제적 안정, 일과 삶의 균형, 돌봄 지원, 성평등 같은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에도 남 일 아닌 저출산 해법 논란 중국 사례는 한국에도 남 일만은 아니다. 한국 역시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도 0명대에 머물렀다. 출산율을 끌어올리려면 피임과 성 건강 정보 접근을 압박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삶의 조건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의 사례는 한국에도 질문을 던진다.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며 개인의 피임 선택과 성 건강 정보 접근을 압박하는 방식이 과연 해법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청년층의 주거 불안, 불안정한 일자리, 높은 양육비, 돌봄 부담, 여성에게 집중되는 경력 손실이 풀리지 않는 한 출산 장려 구호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콘돔을 막는다고 아이가 태어나겠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 “국무회의서 서울민심 관철시킬 것… 정원오는 허수아비 처신”[6·3선거 후보 인터뷰]

    “국무회의서 서울민심 관철시킬 것… 정원오는 허수아비 처신”[6·3선거 후보 인터뷰]

    시민이 만들어준 내 역량은 공공재3대 부동산 정책 개선안이 최우선정 토론 우격다짐… 성동도 놀랐을 것시청 압수수색해도 표심 압수 불가 오세훈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로 국무회의에 참석해 준엄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관철해낼 것”이라며 “대통령에 의해 선택된 준(準)임명직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무회의에서도 허수아비 처신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부터 ‘88시간 무한책임 유세’ 중인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점핑업’ 캠프와 용산구 신흥시장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울시민들은 이념이나 정치적 이해 득실이 아닌 나의 일상을 지켜줄 사람이 누군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계신다”며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자질과 실행력은 개인 오세훈의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의 공공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 사전투표율이 23.8%인데. “뜨거운 민심이 있는 것이다. 실제 지금 현장에서는 언론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주택 문제에 대한 민심이 있다. 매매가와 전월세 가격이 동시에 폭등하는 트리플 강세, 주거 취약계층 어려움이 크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단 한마디 사과도 없고 잘못된 정책을 바꿀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무책임하고 무능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투표로 민심을 보여주시고 있다고 본다.” -국무회의 참석을 예고했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다. 당선되면 첫 번째 국무회의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제안을 할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여건 정상화와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 유지를 포함한 세금폭탄 방지 등 3대 긴급 부동산정책 개선안이 최우선이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수도권 규제 완화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공소취소 백지화를 건의할 생각이다.”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나. “정치하는 내내 일부러 갈등을 일으키는 ‘보여주기식 쇼’를 한 적이 없다. 2021년 서울시장에 복귀했을 때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난 바 있다. 진심을 담아 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 입장에서도 부동산 안정이 정권 안정인 만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정 후보가 말로는 정비사업을 빨리하겠다고 하는데 주택공급에 진심이라면 지금 당장 대통령을 찾아가 이주비 대출 규제부터 개선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서울시장 TV토론회가 1회만 열렸는데. “그동안 정 후보가 왜 토론을 회피했는지 알겠더라. 자신 없는 질문에는 동문서답을 하고, 불리한 질문에는 화만 냈다. 자신의 구청장 재임 시절 행당 7구역 문제에 대한 우격다짐에는 아마 성동구민들도 매우 놀라셨을 거다. 당연한 검증도 불리하면 네거티브라고 우기기만 하는 분이 서울 전역을 책임지는 자리에 가면 정말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대통령의 사전투표 과정에 논란이 있었다. “투표용지를 노출한 것도 당황스럽지만 선거관리원이 제지하는데도 ‘상관없으니까’라고 한 것은 지금 대통령의 머릿속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어떤 것을 해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일종의 권력 도취 아닌가. SNS 메시지도 대통령의 신경이 온통 선거에 가 있으니 국민을 갈라치기 하려는 언어만 나오는 것 아니겠나.” -서소문 고가 사고로 서울시청이 압수수색 당했는데. “비록 직무정지 중이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고 어떠한 말로도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없기에 변명도 회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이 문제를 정쟁화하고, 대통령 ‘하명 수사’로 사전투표 첫날부터 서울시를 압수수색 하는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 시청은 압수수색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시민의 양심과 표심까지 압수할 수는 없다.” -한강버스·감사의정원에 대한 여론은. “어제도 여의도 선착장에서 한강버스가 너무 좋다는 시민들을 만났다.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공세를 퍼부었지만 지금은 조용하지 않나. 감사의정원도 방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야간 라이트를 보기 위해 저녁에 방문하는 분들이 대거 늘었다. 민주당이 반대하면 흥행한다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어려운 구도에서 접전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선거가 진행될수록 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오세훈의 실행력, 제 개인의 것이 아닌 서울의 공공재가 된 자질과 역량을 봐주시고 있다고 본다. 시민들께서 기회를 주시는 동안 제 시정역량은 단련되고 훈련됐다. 실수도 있고 못난 구석도 있는 사람이지만 압도적인 서울의 변화를 완성해 반드시 삶의 질 1등 도시, 세계적인 글로벌 톱3의 도시로 만들겠다.”
  • ‘578’ 적힌 옷 입은 오세훈…오늘도 ‘4대 권역’ 유세

    ‘578’ 적힌 옷 입은 오세훈…오늘도 ‘4대 권역’ 유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서울 4대(동북·서북·서남·동남) 권역을 돌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오 후보는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578’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주택난 해결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강동구 암사종합시장 유세에서 “여러분 한 표는 총알보다 강력하다. 회초리보다 매섭다. 몽둥이보다 아프다”며 “대통령이 겸손할 수 있도록 회초리와 몽둥이를 들어 달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을 언급하며 “법 위에 있다는 무의식이 작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파구 잠실구장, 용산구 신흥시장, 종로구 동묘 벼룩시장을 잇달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났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리기 전 잠실구장 인근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셀카를 찍기도 했다. 한 야구팬이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고 묻자 오 후보는 웃음으로 대답을 갈음했다. 오 후보는 ‘578’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주택난 해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서울 내 578개 재건축·재개발·모아타운 등 정비구역 사업에 속도를 내 2031년까지 31만호를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시각화한 것이다. 그는 지난 26일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안전불감증 공세에 ‘사망률 0%’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정면 반박했고, 같은 날 ‘내 집 앞 10분 전철역’ 교통공약을 발표하면서는 ‘170, 7, 83’이 적힌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 170여개 동에 7개 노선, 83개 역을 만들어 서울 어디든 역세권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처럼 막판에 새로운 이슈로 변수를 만들어, 요행수를 바라는 선거전략은 절대 유권자분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없다”며 “안전이란 화두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것으로 다른 것을 다 뒤덮으면서 선거를 치르는 후보는 뭔가 가리고 싶은 게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후 서대문구 홍제폭포,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서초구 잠수교·반포한강공원 유세 일정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 삼성 스마트폰, 중남미·중동·동남아 1위 석권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둔화 속에서도 중남미·중동·동남아 시장에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신흥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남미 시장에서 점유율 37%, 중동 34%, 동남아 21%를 기록하며 각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중남미 스마트폰 전체 시장은 올해 1분기 34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 중 1290만대를 출하했다. 37% 점유율은 2023년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다. 특히 갤럭시 A시리즈가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중동 시장의 경우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메모리 반도체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1100만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과 A시리즈를 앞세워 34%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동남아 시장도 지난해보다 9% 감소한 2160만대를 기록했고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는 349달러(약 52만 7000원)로 전년 대비 19%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는 460만대를 출하하며 21% 점유율을 기록했다.
  • 부산·베트남 핵심거점도시 껀터, 경제협력 MOU

    부산·베트남 핵심거점도시 껀터, 경제협력 MOU

    부산시가 베트남에 지역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부산시는 7일 베트남 껀터시와 경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비서구권, 개발도상국 또는 제3세계 국가를 통칭하는 용어) 시장 성장에 대응해 부산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첨단산업 협력, 무역·투자 활성화 및 기업 교류 확대, 교육·연구 및 인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껀터시는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중심 도시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핵심 거점 도시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및 신흥시장 협력 확대 기조에 발맞춰 부산이 아세안 시장과의 전략적 협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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