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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승오 경북도의원, 경북 건설기술심의 전문성 확 높여

    윤승오 경북도의원, 경북 건설기술심의 전문성 확 높여

    경북도의회 윤승오 의원(영천2,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은 복잡하고 전문화되는 건설사업에 대응해 심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건설사업이 점차 대형화되고 신기술 및 신공법 적용이 확대되면서, 전문적인 기술 검토를 거치는 일이 한층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의 최신 개정 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전문가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심의체계를 대폭 정비했다.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위원 정수를 정원 250명에서 300명으로 확충하고,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50명 이상 100명 이하의 인원으로 재구성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설계심의 단계에서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타 시·도 및 타 발주청에 소속된 설계심의위원을 일정 수준 교차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정비했다. 전문가 위촉 범위도 넓혔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뿐만 아니라 기타공공기관과 건설 관련 연구기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전문가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사업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개정으로 각종 건설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심의체계가 강화되고, 외부 전문인력 활용을 통해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과 심의의 전문성·공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원은 “건설사업이 대형화되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심의제도와 전문가 구성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이번 개정은 단순히 위원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건설기술심의 수준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다 전문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경북의 건설사업이 안전성과 기술력을 갖추고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5일 제366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충남 핵심 산업, ‘권역별 성장엔진’ 대거 반영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충남 핵심 산업, ‘권역별 성장엔진’ 대거 반영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서 발표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개 산업 선정박수현 지사 “한국 새 성장축으로 육성” 충남도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개 핵심 산업이 산업통상부의 ‘권역별 성장엔진’에 대거 반영됐다. 도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산업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에 중부권은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고부가 바이오 의약·소재 △첨단 배터리 △미래 방산·수송 시스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부장, 바이오 의약품, 디지털 의료기기, 이차전지 소재 및 신공법, 무인기·미래항공모빌리티(AAM)·자동차소프트웨어(SW) 등이 반영됐다. 도는 성장엔진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산업부에 충남 핵심 산업의 경쟁력과 기업 투자계획, 지역 특화산업 등을 설명하고, 이를 성장엔진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박수현 지사도 당선인 시절부터 도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산업 집적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 차원의 성장전략에 충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앞서 충남은 반도체 분야에 삼성전자 56조 원, 디스플레이 분야에 삼성디스플레이 67조 원, 이차전지 분야에 삼성SDI 9조 원 등 총 202조 원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번에 선정된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첨단 배터리’ 성장엔진과 대규모 민간투자가 직접 연계가 가능해졌다. 도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 산업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이 기업의 추가 투자와 협력사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정부의 추진체계와 연계해 성장엔진별 육성비전과 발전전략, 핵심과제, 기업투자 연계방안, 연구개발(R&D)·인재·기반시설 확충방안, 재정·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육성계획을 올해 4분기 내 마련할 계획이다. 박수현 지사는 “충남 핵심산업들을 성장엔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산업부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이번 성장엔진 선정은 충남이 가진 산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이 국가 성장전략에 구체적으로 반영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이차전지·모빌리티 등 충남의 강점산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실히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포스코퓨처엠, 첫 LFP 양극재 대량공급 나선다

    포스코퓨처엠, 첫 LFP 양극재 대량공급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폭증하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t 이상의 LFP용 양극재를 국내 배터리 업체에 공급한다. 양사는 3분기 중에 정식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약 2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포스코퓨처엠이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용 소재가 아닌 LFP용 양극재를 대량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향후 포스코그룹 차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산화철 등 제철공정 부산물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 높일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다른 고객사들과도 LFP 양극재 공급계약 막바지 단계로 추가 수주에 맞춰 LFP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FP 배터리는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 적용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사들도 북미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추세다. 포스코퓨처엠은 LFP용 양극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최근 포항 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라인 일부를 LFP용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시제품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 양산 공급을 개시한다.
  • 한전, ‘호남권 반도체산단’ 전력망 구축 기간 단축한다

    한전, ‘호남권 반도체산단’ 전력망 구축 기간 단축한다

    한국전력이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적기 전력공급을 위해 신기술·신공법을 적극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전력망 구축기간 단축과 시공 품질 확보가 목표다. 최근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전력 인프라 확충이 핵심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인허가 기관 간 실질적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한전은 기존 건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력망 적기 구축 기술혁신 방안’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사업비를 절감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산단의 신속한 가동을 위해 강·하천 횡단 구간에 전용 교량을 설치하는 ‘비굴착 공법’을 적용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는 거리를 확대, 케이블 간 연결점을 줄이는 ‘케이블 장거리 포설 공법’을 개발한 데 이어 ‘조립식 전력구’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등 최대한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전은 이와 함께 공사 기간의 단축뿐만 아니라 안전한 전력설비 건설과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저소음·무진동 시공이 가능한 ‘전력구 기계식 수직구 굴착장비’도 도입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에 안정적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전력망 적기 구축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호남권 반도체 산단이 계획대로 신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무안~신안 송전망 준공…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 기대

    무안~신안 송전망 준공…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 기대

    한국전력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거래소는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154kV 송전망이 지난달 30일 최종 준공됐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재생에너지가 지속 확대되면서 기상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발전량 조절(출력제어)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안~신안 간 송전망이 가동됨에 따라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가 완화되고 약 190MW의 재생에너지의 접속 대기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된 송전망 경과지 대부분은 도서 지역으로 섬과 섬을 총 22번 횡단해야 하며, 섬과 섬 사이의 선로길이는 최대 2km 달하고 철탑의 높이는 263m로 국내 최고 높이다. 한전은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철탑조립 전용 크레인 개발, 특수전선 활용 철탑 높이 축소, 친환경 진입로 부선 공법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송전망 구축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사장은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가속화와 첨단 전략산업 등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망 확충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전력설비 건설사업이 전국의 다양한 지역과 지형적 제약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R&D 조직 통합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R&D 조직 통합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의 연구·개발(R&D) 조직인 기술연구원과 미래기술추진단을 통합해 ‘HMG(현대모터그룹)건설기술연구원’을 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이다. 인력은 200여명으로 국내 건설사 중 최대 규모의 R&D 조직이다. 초대 원장은 서울대 연구부총장 출신인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원장이 맡는다. 에너지 전환과 스마트건설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연구 인력과 기술 자산, 사업 수행 경험을 하나로 모아 건설 분야의 미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포석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에너지·미래 주거·스마트건설·인프라 등을 핵심 연구 분야로 둔다. 구체적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차세대 에너지, 주거 신상품과 신공법, 데이터 활용 등 미래 주거, 인공지능(AI)·로보틱스를 활용한 안전·품질 향상 및 스마트 건설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HMG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대규모 연구조직 탄생으로 서로의 강점을 모아 서로의 강점을 키우고 현대차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전략 인프라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문신학 산업차관 “李대통령 ‘지역 주도 성장’에 올인”

    문신학 산업차관 “李대통령 ‘지역 주도 성장’에 올인”

    문신학(59) 산업통상부 차관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지방 주도 성장’을 본격 구현해 나겠다는 뜻이다. 문 차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혐의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았고,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된 뒤 이재명 정부에서 차관으로 발탁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지방 주도 성장’ 어떻게 준비하나. “산업부는 올해 지역 성장 정책에 올인할 것이다.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기업이 갖고 갈 수 있는 정책을 책임지고 준비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 정책은 늘 실패해왔는데. “이 대통령은 ‘기업의 선의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했다. 정부가 기업에 부탁하면 한 두 번은 응하겠지만 지속 가능성은 없다. 전기 요금 지역 차등제와 같이 인센티브를 주는 ‘동전의 앞면’과 기업의 직원들이 지역에 가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동전의 뒷면’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공기업 통폐합 문제는 어떻게 추진하나. “대통령이 부처 산하 공기업 문제를 다시 점검할 것이다. 대통령이 ‘국민하고 상대하는 산하기관·공기업이 우리 행정의 50%를 차지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국민적 입장에서 관리·감독을 잘하고 있느냐’라고 말했다. 국민 시각에서는 오히려 산하기관과 공기업 관리·감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인데 그걸 듣고 머리가 띵하더라. 너무나도 당연한 말인데 우리가 그 각도로 바라보지는 못한 거다. 그래서 산하기관을 최대한 국민의 시각에서 점검하려고 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지적받은 한국석유공사도 조직 진단에 따른 결과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 -기업 성장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나. “구조적으로 성장이 어려운 ‘좀비 기업’의 시스템적 구조조정과 기업을 성장하게 하는 포지티브 시스템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성장이 가능하다. 직접 보조금 정책 효과에 준하는 결과를 가져 올 기업 지원 체계 개선안을 고민하고 있다.” -반도체 등 소수 품목 수출 집중화 현상도 문제인데. “산업부 30년간 수출이 문제가 되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도 일본·대만과 치킨게임에서 이겨 효자 품목이 됐다. 조선도 10여년 전 위기론이 있었지만 조선 덕에 우리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덕을 봤다. 앞으로 또 다른 ‘백마 탄 초인’ 같은 품목이 또 나타날 것이다. 화장품, 농수산식품, 콘텐츠 등 ‘K컬처 연합’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노란봉투법이 석유화학산업 재편에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닌가. “결국 석화산업 재편이 노란봉투법상 교섭 대상이 되는가의 문제다. 예를 들어 HD현대와 롯데케미칼의 합병은 그 자체가 교섭 대상이 되지 않는다. 경영상의 결정 부분은 교섭의 대상이 아니라고 명확히 해준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노란봉투법으로 인해 석화산업 재편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는 과하다.” -석화산업 재편 진행 상황은. “지난해 11월 26일에 사업재편 승인을 신청한 대산 1호(HD·롯데)는 현재 사업재편안이 예비검토 중이고, 올해 1~2월 중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산 1호 정부 지원패키지는 마무리 검토 단계에 들어섰다. 다른 프로젝트도 시한 내 제출이 다 끝났고, 프로젝트별로 제출된 사업재편안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면 업계자율 설비감축 목표인 270만~370만t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철강산업 위기 해결책은. “탄소가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철강재를 만드는 신공법을 적용한 ‘저탄소 철강’이다. 정부와 산업계가 콤비가 돼 저탄소 철강으로 전환해야 한다. 가격이 비싸지만 이 철강의 경쟁력을 갖춰 철강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조직 내 ‘해결사’로 유명하다. 일화를 소개한다면. “사무관 때 ‘대기업 법정관리 1호’인 한보 철강을 부도 처리하고 포스코의 민영화 작업을 담당했다. 계속 실패하던 하이닉스 매각도 처음부터 기안해 SK텔레콤 인수까지 마무리했다. MB 정부 시절에는 ‘알뜰 주유소’를 추진했다. 석유 제품이 유통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을 유지하는 데 알뜰 주유소가 여전히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견기업 지원책도 만들었다고. “과장 시절엔 ‘중견기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중견기업 개념을 만들고 법제화와 지원제도까지 담당했다.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로 담당 국과장들이 논쟁을 하는데, 지원책을 두고 ‘공산주의적 발상 아니냐, 상계 관세에 걸리는 것이 아니냐’고 반발하더라. 그래서 ‘우리가 도와준 중견기업이 미국 기업에게 클레임이 걸릴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면 좋은 거 아니냐’고 반박하자 그걸로 끝이 났다. ‘영화 300’을 본따 중견기업에 ‘맞춤형’으로 지원해주는 ‘월드클래스 300’도 만들었다. 여기 포함된 업체들은 장비 국산화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고, 소재·부품·장비의 협력 모델 사례들도 대부분 들어가 있다. ” -감사원 감사로 공직을 떠났다가 최근 복귀했는데. “감사원장 대행이 ‘월성원전 건으로 고생하신 산업부와 당시 직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합니다’라는 장면을 보니 울컥했다. 그걸 볼 때 마침 대왕고래 공익감사 청구 기관 의견서를 고치고 있었다. 내 운명이 뭘까 싶더라. 공무원이 맡은 소임을 했다가 감사받고 고통받으면 누가 일을 하겠나. 이 대통령의 지시로 지금은 각 부처 적극행정위원회가 면책하면 감사원에 적극 행정 면책 의제를 해준다.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다치지 않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책임질까 무서워서 전전긍긍하는 부분을 시스템적으로 없애 줘야 ‘가짜 일’을 버리는 것이 된다.” -공직을 떠났을 때 느꼈던 점은. “공직을 떠나있던 5년간 민간인 시각에서 산업부를 볼 수 있게 됐다. 그 이후 ‘정책 수요자’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하고 있다.”
  • 삼성물산·hy, 28년 연속 NCSI 정상에… KB국민카드·영남이공대도 ‘엄지척’

    삼성물산·hy, 28년 연속 NCSI 정상에… KB국민카드·영남이공대도 ‘엄지척’

    삼성물산, 차세대 주거 모델 선봬hy, 부설연구소서 균주 연구 활발 KB국민카드, 디지털 혁신에 속도영남이공대, 학생 중심 경영 강화 아파트 부문 1위 ‘삼성물산’삼성물산이 29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5 NCSI(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아파트 부문 2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성물산은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차세대 주거 모델 ‘넥스트홈’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에는 기존 홈 플랫폼 ‘홈닉’을 업그레이드한 ‘홈닉 2.0’을 론칭했다. 홈닉 2.0은 관리비 및 월세 납부 등 결제 기능은 물론, 가전과 IoT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매터’(Matter) 기술을 도입해 완결형 홈 플랫폼을 구현하는 입주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주거성능연구소를 설립해 결로, 소음, 누수 등 하자 최소화를 위한 공법 개발에 매진해 왔다. 시공 단계부터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는 ‘품질실명제’와 ‘품질시연회’ 등이 대표적이다. 층간소음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건설업계 처음으로 설립된 층간소음연구소는 재료와 구조, 신공법을 망라한 종합 솔루션을 확보했다. 고객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AI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을 도입한 ‘헤스티아 2.0’ 앱을 통해 입주민의 AS 요청을 실시간으로 분류하고 엔지니어를 배정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우유·발효유 부문 1위 ‘hy’hy가 2025 NCSI 조사에서 우유·발효유 부문 1위에 올랐다. 1997년 조사 시작 이래 28년 연속 수상이다. hy의 경쟁력은 1976년 설립한 기업 부설 연구소에서 나온다. 50년 넘게 축적한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전체 연구 인력의 90%가 석박사급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전 세계에서 수집한 5000여종의 균주 라이브러리는 hy만의 핵심 자산이다. 현재 120건 이상의 특허와 다수의 개별인정형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hy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에 맞춰 당, 지방, 첨가물을 줄인 ‘로우스펙’(Low-Spec)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야쿠르트 XO’는 독자 발효공법(LF-7)을 통해 당과 지방을 0%로 낮췄다. 또한 스테디셀러 ‘윌’에 작약추출물을 더해 위 건강 케어를 강화한 ‘윌 작약’ 등 기능성 라인업을 고도화했다. 전국 단위 콜드체인망과 1만 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는 hy만의 차별화한 오프라인 경쟁력이다. 전동 카트 ‘코코’(CoCo)를 활용한 신선 배송은 물론, 3만여명의 홀몸노인을 정기 방문하며 고독사 예방 등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신용·체크카드 부문 1위 ‘KB국민카드’KB국민카드가 상품 경쟁력과 디지털 혁신을 결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해외 특화 상품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56종 통화 100% 환율 우대와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홍콩·마카오 에디션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일상 혜택을 담은 ‘위시(WE:SH) 카드’ 시리즈는 8종의 세분된 맞춤형 혜택을 통해 누적 가입자를 늘리는 등 생애주기별 필수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KB국민카드의 디지털 전환 핵심인 ‘KB페이’는 가입자 1500만명을 돌파했다.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 결제는 물론, 타사 카드까지 통합 관리하는 ‘오픈페이’(Open Pay) 기능을 통해 범용성을 확보했다. 단순 결제를 넘어 개인 자산 관리(PFM)와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바일 학생증, 공공 서비스 알림 등 일상 밀접형 서비스를 결합해 금융과 생활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AI 모델을 활용한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을 전면 가동 중이다. 또한, 고객 패널 ‘이지토커’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 있으며, 점자카드 도입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ESG 경영에도 앞장선다. 전문대학 부문 1위 ‘영남이공대학교’영남이공대학교는 매 학기 소통의 장을 정례화한다. 수렴된 의견은 ▲현장 중심 교육 강화 ▲최신 산업 트렌드 커리큘럼 개편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에 적극 반영한다. 이런 ‘학생 중심 경영’은 2023~20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과 12년 연속 NCSI 전문대학 부문 1위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남이공대는 재학생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대학 운영에 담기 위해 마련한 ‘총장 토크 콘서트’(미팅위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학생복지처 주관으로 지난 9월 8일부터 24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간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과 등 32개 학과(계열)에서 2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조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콘서트에서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대학 생활 만족도, 진로 준비의 어려움, 학과 교육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고민을 경청했다. 학생들은 평소 전하기 힘들었던 건의사항을 제안했으며, 대학 측은 이를 기록해 학사제도 개선과 복지시설 확충에 단계적으로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지반침하·신공법 도로포장 재발 방지 위해 관리 강화해야”

    최민규 서울시의원 “지반침하·신공법 도로포장 재발 방지 위해 관리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나 4일 제333회 정례회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반침하 대응과 신공법 도로포장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서울시 재난 관리와 기술 도입 모두 형식적 보고를 넘어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먼저 지반침하 사고 대응과 관련해 “최근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에서도 재난안전실이 주관부서로서 실질적인 조정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 “현장 대응은 소방 중심으로 이뤄지고, 재난안전실의 보고는 대부분 소방 상황 자료를 인용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반침하는 구조 활동 중에 추가 침하나 2차 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특성이 있는데, 재난 주관부서가 현장 상황을 직접 판단하고 후속 조치를 조정해야 한다”라며 “소방·도로·상하수도 등 관계부서가 각자 보고만 하는 구조로는 실질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재난안전실장은 “현장 출동은 소방이 담당하고, 재난안전실은 상황 관리 및 행정 지원을 맡는 구조”라며 “현장 인수인계와 정보 전달이 명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최 의원은 신공법 도로포장 관리 문제를 언급하며 “새로운 공법을 도입했다면 그 목적과 관리 책임이 분명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 속도에 비해 검증과 사후 관리가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공법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 어떤 이유로 적용되는지 관리 기준이 불분명하다”라며 “신공법 도입의 취지를 살리려면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를 정확히 기록하고, 사업 전 과정의 관리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재난 대응과 도로 신기술 도입은 모두 현장을 제대로 파악해야 개선할 수 있다”며 “서울시는 각 부서가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중심의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 스마트 건설의 핵심은 ‘데이터’,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스마트 건설의 핵심은 ‘데이터’,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건설업의 새 경쟁력, ‘기록’에서 시작건설업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산업이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이상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의사결정 기록이 축적된다. 사업성 검토부터 설계 변경, 시공 단계의 검측 결과, 그리고 새로운 기술과 공법의 적용 과정까지. 이 모든 기록은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산이 제대로 기록되고 축적되지 않으면 매번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되고 이는 곧 불필요한 인력 낭비와 자원 손실로 이어진다. 기록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과거 프로젝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사 사업을 효율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이나 프로젝트 최적화에도 큰 도움을 얻게 된다. 결국, 데이터가 곧 건설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PM 플랫폼: 건설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방식 과거에는 PMIS(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를 사용해 건설 사업 자료를 관리했다. 그러나 PMIS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프로젝트 완료 뒤 자료를 따로 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일부 건설사들이 그룹웨어에 PM(Project Management)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프로젝트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사업 타당성 조사부터 준공 뒤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한다. 누구나 과거 프로젝트 이력을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찾아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한 기록 보관을 넘어, 조직의 학습 능력을 끌어올리고 경험을 지식으로 전환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한다. 데이터 관리의 세 가지 핵심 원칙건설 현장이 종료된 뒤 자료가 제대로 축적되지 않으면 담당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하게 된다. 만약 담당자가 퇴사하면 소중한 프로젝트 정보가 모두 사라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축적해야 한다. 앞으로는 AI가 이러한 데이터를 가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므로, 데이터 관리에 있어 세 가지 핵심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확성(Accuracy): 데이터가 잘못 입력되거나 누락되면 분석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 잘못된 설계 변경 이력이나 품질 검측 데이터는 결국 잘못된 정보로 이어져 리스크를 초래한다. -품질(Quality): 서로 다른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일관성을 갖추지 못하면 비교 및 활용이 불가능하다. 표준화된 양식과 분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안(Security): 프로젝트 데이터는 기업의 기술 자산이다. 노하우와 신공법 기록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치명적인 경쟁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권한 관리, 암호화, 접근 통제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미래를 위한 데이터 관리 방향 건설사가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프로젝트 데이터를 표준화해야 한다. 공정별, 단계별로 동일한 데이터 구조를 적용해 집계와 분석을 용이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AI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쉽게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촬영 이미지,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기준으로 선별하고 가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안과 공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사내에서 필요한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나친 폐쇄성은 데이터의 활용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현재 건설업계는 ‘스마트 건설’을 표방하며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기반이 되는 데이터가 부실하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그 도구가 제 역할을 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국, 건설사의 미래 경쟁력은 “무엇을 기록하고, 어떻게 데이터로 만들었는가”에 달려 있다. 기록 없는 기술 혁신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스마트 건설의 핵심은 ‘데이터’,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노승완의 공간짓기]

    스마트 건설의 핵심은 ‘데이터’,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업의 새 경쟁력, ‘기록’에서 시작건설업은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산업이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이상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의사결정 기록이 축적된다. 사업성 검토부터 설계 변경, 시공 단계의 검측 결과, 그리고 새로운 기술과 공법의 적용 과정까지. 이 모든 기록은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산이 제대로 기록되고 축적되지 않으면 매번 같은 시행착오를 반복하게 되고 이는 곧 불필요한 인력 낭비와 자원 손실로 이어진다. 기록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과거 프로젝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사 사업을 효율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개발이나 프로젝트 최적화에도 큰 도움을 얻게 된다. 결국, 데이터가 곧 건설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PM 플랫폼: 건설 데이터를 축적하는 새로운 방식 과거에는 PMIS(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를 사용해 건설 사업 자료를 관리했다. 그러나 PMIS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고 프로젝트 완료 뒤 자료를 따로 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일부 건설사들이 그룹웨어에 PM(Project Management)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프로젝트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사업 타당성 조사부터 준공 뒤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한다. 누구나 과거 프로젝트 이력을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찾아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한 기록 보관을 넘어, 조직의 학습 능력을 끌어올리고 경험을 지식으로 전환해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한다. 데이터 관리의 세 가지 핵심 원칙건설 현장이 종료된 뒤 자료가 제대로 축적되지 않으면 담당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하게 된다. 만약 담당자가 퇴사하면 소중한 프로젝트 정보가 모두 사라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축적해야 한다. 앞으로는 AI가 이러한 데이터를 가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되므로, 데이터 관리에 있어 세 가지 핵심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확성(Accuracy): 데이터가 잘못 입력되거나 누락되면 분석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 잘못된 설계 변경 이력이나 품질 검측 데이터는 결국 잘못된 정보로 이어져 리스크를 초래한다. -품질(Quality): 서로 다른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일관성을 갖추지 못하면 비교 및 활용이 불가능하다. 표준화된 양식과 분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안(Security): 프로젝트 데이터는 기업의 기술 자산이다. 노하우와 신공법 기록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치명적인 경쟁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권한 관리, 암호화, 접근 통제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미래를 위한 데이터 관리 방향 건설사가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프로젝트 데이터를 표준화해야 한다. 공정별, 단계별로 동일한 데이터 구조를 적용해 집계와 분석을 용이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AI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쉽게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촬영 이미지,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기준으로 선별하고 가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안과 공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사내에서 필요한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나친 폐쇄성은 데이터의 활용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현재 건설업계는 ‘스마트 건설’을 표방하며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기반이 되는 데이터가 부실하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기술은 그저 도구일 뿐, 그 도구가 제 역할을 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국, 건설사의 미래 경쟁력은 “무엇을 기록하고, 어떻게 데이터로 만들었는가”에 달려 있다. 기록 없는 기술 혁신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 디지털 가속화, 새로운 건설 시대로의 전환…‘2025 코리아빌드위크’ 30일 코엑스 개막

    디지털 가속화, 새로운 건설 시대로의 전환…‘2025 코리아빌드위크’ 30일 코엑스 개막

    코엑스빌드위크, 7월30일~8월2일 코엑스 A~D홀넥스트콘 2025, 7월 30일 넥스트콘 개최 대한민국 대표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5 코리아빌드위크’(Korea Build Week 2025)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D홀 전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스마트건설, 건축, 인테리어 등을 아우르며,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다. 코엑스 B홀에서는 ㈜메쎄이상, (사)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주최하는 미래 건설 융복합 혁신 기술 특별전 ‘넥스트콘 2025’(NextCon 2025)가 함께 열린다. ‘ ‘모멘텀: 뉴 웨이브’(MOMENTUM: New Wav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특별전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할 핵심 건설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건설 & OSC, 스마트홈 & 빌딩, 건설자동화 & 로보틱스, 탄소중립 & 신공법·신기술,스마트안전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관련 기술의 시연과 실증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넥스트콘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발주처·지자체·공공기관·건설사 등 실수요자와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의 시장 진출과 성과 창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또 전시와 연계된 전문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되어, 기술·정책·산업 동향을 심층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30일에는 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와 한국도로공사 공동주최로 ‘건설자동화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건설자동화·로보틱스학회 서종원 회장의 개회사와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조성민 연구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박영준 상무가 ‘건설로봇의 오늘과 내일’을, 고려대 조훈희 교수가 ‘스마트 건설의 미래와 현실, 그 간극을 메우는 파이프라인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친다. 이어 스패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 대영드론솔루션 등의 전문가들이 로보틱스 기반 글로벌 건설 공정 자동화, UAV 기반 건설현장 정보수집, 교량 원격시공 기술 등 다양한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31일에는 ‘건설로보틱스 컨퍼런스’가 열리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이재열 본부장이 ‘건설로봇 분야 수작업 대체를 위한 연구사례 및 개발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인하대 김정렬 교수의 건축 마감·도장 자동화 연구, KCC, 아이티원, 고레로보틱스, 마션케이 등 기업의 로봇 실증 사례 발표가 이어져, 건설로보틱스 기술 현황을 총망라한다 스마트빌딩 기술에 특화된 ‘스마트빌딩 컨퍼런스’도 31일에 함께 열린다.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스마트빌딩’을 주제로 열리는 본 컨퍼런스에는 에너지엑스의 ‘중소형 ZEB을 위한 BEMS’를 시작으로 한화비전, 지멘스, 존슨콘트롤즈, 한국하니웰의 발표가 이어지며, 지속가능한 건축환경의 해법을 제시한다.
  • AI 도입하면 뭐하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인데

    AI 도입하면 뭐하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인데

    건설사 기술부서 스마트건설 담당자 김모씨는 고민이 많다. 수개월 동안 인공지능(AI) 기반 공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PoC(개념검증)까지 마쳤다. 사내 보고라인을 통해 기술의 필요성과 효과성도 인정받았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는 “그거 우린 안 씁니다”라는 말이 돌아온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가장 큰 장벽은 ‘인식의 온도 차’본사 기술부서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려 바쁘다. 디지털 전환이 전 산업군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는 건설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기술부서는 빌딩 정보 모델링(BIM) 적용 확대, 디지털 트윈, AI 기반 공정관리, 건설 자동화 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자 많은 준비를 한다. 하지만 막상 기술을 들고 현장에 가면 반응은 싸늘하다. “굳이 이 기술 적용 안해도 됩니다. 발주처에서 요구한 것도 아닌데…”, “지금 공정도 밀려서 바쁜데 그걸 언제 배우고 쓰나요?”,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해오던 대로 할게요.” 현장과 본사 간 ‘기술 온도 차’는 생각보다 크다. 본사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지만, 현장에서는 ‘익숙하지 않고 걸리적거리는 애물단지’일 수 있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우리가 기술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것을 쓰는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처음 개발해 적용할 때였다. 약 1000억원 정도를 쏟아부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도움을 받았고 모든 부서 임직원들과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인터뷰도 1년 넘게 진행해 어렵사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런데 새 시스템 공개 직후 직원들의 반발이 상당했다. 이전에는 간단히 수기로 손쉽게 정리하거나 기존 시스템에서 수치 몇 개만 입력하면 됐는데, 새 시스템에서는 기입해야 할 공란이 너무도 많았다. 결재 하나 올리려면 십분 넘게 걸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며 시스템이 점차 간소화되고 체계화돼 업무 관리가 한결 수월해지긴 했다. 이때 느낀 점이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봐야 차·부장급 직원들이었지만-선배들은 시스템과 친해지기 싫어해 아래 직급 직원들에게 단순 반복 업무를 위임하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시스템을 다루는 숙련도가 점차 떨어졌고 이는 곧 업무 역량의 차이로 나타났다. A건설사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자동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해주는 센서를 도입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 소음을 측정하는 임팩트볼이나 수음기 등 데이터를 측정하고 해석할 장비와 인력이 없어 결국 돈 들여 센서만 붙이고 끝나 버렸다. B사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실제 현장 공간을 디지털 트윈 공간으로 촬영한 뒤 각종 정보나 안내, 지침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선 촬영이 귀찮다는 이유로 사용을 꺼리거나 특별 행사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에 머물렀다. 결국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제 활용 가능한 사례들을 설명해주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기술 수용성과 조직문화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자명하다. 첫째 구성원들이 신기술을 신뢰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즉 기술 수용성이 열려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신기술과 신공법을 강조해도 정작 본인의 눈앞에 그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 둘째 조직 문화의 유연함이다. 특히 개별 현장에서 기술 도입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 ‘기꺼이’인지 ‘귀찮아’인지에 따라 기술 도입의 속도와 업무 효율성은 차이가 크다. 셋째 교육의 부재, 즉 직원들이 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 또는 어떻게 써야 더 효율적인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수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회사에서 하는 교육을 통해 위에 기술수용성을 열어주고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종합하면 기술 도입이 실패로 끝나는 것은 대부분 기술 자체의 결함보다는 조직이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든 마찬가지겠지만…결국은 ‘사람’우리는 종종 기술이 현장을 바꿀 것으로 믿지만 그 기술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현장에서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AI도 구석에 처박힌 장비에 불과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기술 중심 접근’이 아닌 ‘사람 중심 접근’이다. 기술 도입 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살펴보고, 기술을 ‘적용하라’고만 압박할 게 아니라 ‘왜 필요한지’ 설득해야 한다. 사용자가 기술을 내 것으로 느낄 수 있게 해야만 진정한 기술을 필요한 곳에 심을 수 있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를 제대로 쓰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진짜 스마트건설의 시작이다.
  • AI 도입하면 뭐하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인데 [노승완의 공간짓기]

    AI 도입하면 뭐하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인데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사 기술부서 스마트건설 담당자 김모씨는 고민이 많다. 수개월 동안 인공지능(AI) 기반 공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PoC(개념검증)까지 마쳤다. 사내 보고라인을 통해 기술의 필요성과 효과성도 인정받았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는 “그거 우린 안 씁니다”라는 말이 돌아온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가장 큰 장벽은 ‘인식의 온도 차’본사 기술부서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려 바쁘다. 디지털 전환이 전 산업군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는 건설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기술부서는 빌딩 정보 모델링(BIM) 적용 확대, 디지털 트윈, AI 기반 공정관리, 건설 자동화 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자 많은 준비를 한다. 하지만 막상 기술을 들고 현장에 가면 반응은 싸늘하다. “굳이 이 기술 적용 안해도 됩니다. 발주처에서 요구한 것도 아닌데…”, “지금 공정도 밀려서 바쁜데 그걸 언제 배우고 쓰나요?”,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해오던 대로 할게요.” 현장과 본사 간 ‘기술 온도 차’는 생각보다 크다. 본사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지만, 현장에서는 ‘익숙하지 않고 걸리적거리는 애물단지’일 수 있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우리가 기술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것을 쓰는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처음 개발해 적용할 때였다. 약 1000억원 정도를 쏟아부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의 도움을 받았고 모든 부서 임직원들과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인터뷰도 1년 넘게 진행해 어렵사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런데 새 시스템 공개 직후 직원들의 반발이 상당했다. 이전에는 간단히 수기로 손쉽게 정리하거나 기존 시스템에서 수치 몇 개만 입력하면 됐는데, 새 시스템에서는 기입해야 할 공란이 너무도 많았다. 결재 하나 올리려면 십분 넘게 걸리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며 시스템이 점차 간소화되고 체계화돼 업무 관리가 한결 수월해지긴 했다. 이때 느낀 점이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봐야 차·부장급 직원들이었지만-선배들은 시스템과 친해지기 싫어해 아래 직급 직원들에게 단순 반복 업무를 위임하기 일쑤였다. 그러다보니 시스템을 다루는 숙련도가 점차 떨어졌고 이는 곧 업무 역량의 차이로 나타났다. A건설사는 스타트업과 손잡고 자동으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분석해주는 센서를 도입했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 소음을 측정하는 임팩트볼이나 수음기 등 데이터를 측정하고 해석할 장비와 인력이 없어 결국 돈 들여 센서만 붙이고 끝나 버렸다. B사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실제 현장 공간을 디지털 트윈 공간으로 촬영한 뒤 각종 정보나 안내, 지침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선 촬영이 귀찮다는 이유로 사용을 꺼리거나 특별 행사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에 머물렀다. 결국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제 활용 가능한 사례들을 설명해주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기술 수용성과 조직문화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이유는 자명하다. 첫째 구성원들이 신기술을 신뢰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즉 기술 수용성이 열려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신기술과 신공법을 강조해도 정작 본인의 눈앞에 그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 둘째 조직 문화의 유연함이다. 특히 개별 현장에서 기술 도입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 ‘기꺼이’인지 ‘귀찮아’인지에 따라 기술 도입의 속도와 업무 효율성은 차이가 크다. 셋째 교육의 부재, 즉 직원들이 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 또는 어떻게 써야 더 효율적인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수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회사에서 하는 교육을 통해 위에 기술수용성을 열어주고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종합하면 기술 도입이 실패로 끝나는 것은 대부분 기술 자체의 결함보다는 조직이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든 마찬가지겠지만…결국은 ‘사람’우리는 종종 기술이 현장을 바꿀 것으로 믿지만 그 기술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현장에서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AI도 구석에 처박힌 장비에 불과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기술 중심 접근’이 아닌 ‘사람 중심 접근’이다. 기술 도입 전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살펴보고, 기술을 ‘적용하라’고만 압박할 게 아니라 ‘왜 필요한지’ 설득해야 한다. 사용자가 기술을 내 것으로 느낄 수 있게 해야만 진정한 기술을 필요한 곳에 심을 수 있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다. 그 도구를 제대로 쓰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진짜 스마트건설의 시작이다.
  • 애경케미칼, 베트남 사업 포토플리오 완성…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애경케미칼, 베트남 사업 포토플리오 완성…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애경케미칼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 중인 베트남 내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베트남 시장 영향력 강화와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베트남공장, ’현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략 전진기지’애경케미칼은 2023년 2월 베트남공장 신·증설 공사(LOTUS 프로젝트)에 돌입해 지난 2월 말 준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LOTUS’는 번영과 의지를 의미하는 꽃말을 가진 베트남의 국화(연꽃)이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한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및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Unsaturated Polyester resin·이하 UPR) 생산기지 신설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이로써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가소제 생산법인 VPCHEM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공장 가동도 안정화 시키며 베트남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현지공장 신·증설 프로젝트는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또 무한 잠재력을 지닌 신흥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베트남은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분야에서 최고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시장으로 인정받는다. 계면활성제 사업과 관련, 베트남에서만 매일같이 약 3500만 개의 생활용품이 사용되지만 현지에서 섬유유연제 등 일부 생활용품용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기업은 AK VINA가 유일하다. 더불어 최근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 조달 받고자 하는 니즈까지 높아지면서 애경케미칼은 보다 수월하게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인조대리석, 기계 성형 등 베트남 내 전방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애경케미칼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베트남 내 UPR 수요는 연간 수만 톤에 달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베트남 내 UPR 수요 기업들이 애경케미칼의 생산기지 신설 계획에 관심을 가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애경케미칼은 수십년 간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UPR을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수급, 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기술 및 신공법 적용한 베트남 최고 수준의 공장 자부애경케미칼의 베트남 공장은 동나이성에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도시 호치민과 인접해 있어 양질의 노동력 확보에 유리하고, 물류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등 입지조건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공장 완공으로 계면활성제와 UPR 생산능력을 각각 4만톤과 3만 7000톤까지 끌어올려 시장 상황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내 생산 거점을 공고히 한 뒤, 성장하는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급 가능 물량을 늘리고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현지에서 제품을 공급해 물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즉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공장은 초대형 UPR 반응 설비, RTO 환경방지시설, 최신 자동 포장 머신, WMS 연계한 자동화 창고 시설 등 다양한 신기술 및 설비가 적용돼 베트남 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제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업계 표준 이상의 철저한 품질관리로 불량률 제로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용 직원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 최고의 양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AK VINA에는 현재 144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올해 말에는 17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시, 올해 상수도관 36.5㎞ 교체…“단수 없는 신공법”

    서울시, 올해 상수도관 36.5㎞ 교체…“단수 없는 신공법”

    서울시는 올해 송파구 잠실역 일대와 강남구 영동대로, 마포구 마포대로 주변 등에서 상수도관 36.5㎞를 새 수도관으로 교체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2040년까지 상수도관 3074㎞를 교체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의 일환”이라며 “연내 1629억원을 투입해 30년 이상 사용한 상수도관 62.5㎞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804억원을 투입해 정비 대상 상수도관의 6.75%인 207.4㎞를 교체한 바 있다. 주요 간선도로 주변 상수도관 정비 사업도 완료되고 있다. 특히 강남구 영동대로와 마포구 마포대로 주변 수돗물 공급 환경이 개선됐다. 정비가 완료된 지역은 강남구 영동대로 주변 영동대로142길 25에서 영동대로 702까지 1㎞ 구간과 마포구 마포대로 애오개역·공덕역 주변 백범로 178부터 마포대로 201까지 1.2㎞ 구간이다. 학교 주변 노후 상수도관 교체도 총 1.3 ㎞ 구간이 완료됐으며 연내 총 2.1 ㎞ 정비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공사 기간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새로운 공법을 도입했다. 최소한의 굴착만으로 새로운 관을 부설하는 비굴착공법과 단수 없는 무단수차단공법이 대표적이다. 공사 과정에서 단계별로 관 세척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수질 정보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를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수돗물을 식수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메쎄이상 공동주최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 31일부터 4일간

    서울신문-메쎄이상 공동주최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 31일부터 4일간

    국내 대표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2024 코리아빌드위크’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A~D홀 전관에서 개최된다. 코리아빌드위크는 건설, 건축, 인테리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산업 간 융합과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는 약 600개사, 1700여개 부스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건설·건축기자재, 인테리어, 건설 기술·장비, 건축설비, 건축설계·시공, 건축공구 등 건축과 건설 분야의 국내외 우수 기업들이 출시한 다양한 자재와 최신 건설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부 정책과 건설·건축산업의 동향을 반영한 특별기획으로 ▲학교시설 환경개선 특별전 ▲건물유지관리산업 특별전 ▲차양창호특별관 ▲인테리어자재 특별관 ▲일본목재 특별관 ▲NextCon2024 ▲전기차 충전인프라 특별관을 선보인다.‘학교시설 환경개선 특별전’은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2024~2028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통해 학교시설 안전 및 성능 확보를 위해 5년간 총 29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내용을 반영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내외장재, 창호·차양, LED·조명, 냉난방·환기시설, 내진, 화장실 개선, 단열재, 기타 학교시설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또 ‘공공구매 상담회’를 통해 시도 교육청(17개), 교육지원청(176개)의 시설을 지원하고, 담당자가 참가기업과 자세한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물유지관리산업 특별전’은 고령인구 비율 증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건물 통합·에너지 관리, 설비, 청소·위생, 보안, 방역, 주차, 승강기 관련 제품 및 기술을 전시한다. 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참가기업에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한다. ‘차양창호특별관’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에서부터 경제성을 갖춘 제품까지 폭넓은 범위의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창·유리, 문, 차양·블라인드·셔터, 하드웨어 등이 전시되며 성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모두 잡은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다. ‘인테리어 자재 특별관’에서는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를 체험할 수 있다. 참관객은 마루·타일·벽장재 등 인테리어 마감재, 대리석·세라믹타일·포세린타일 등 석재, 씽크볼·수전 등 주방과 욕실 관련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해 볼 수 있다. 함께 기획된 ‘목조주택 특별관’에서는 통해 국내외의 우수한 목자재와 관련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목재 특별관’에서는 건축·인테리어 자재로 주로 사용되는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사용한 내외장재, 구조재, 가구재, 인테리어재 등을 전시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시연 등을 통해 일본 목재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NextCon 2024’는 서울신문사와 ㈜메쎄이상 공동 주최로 열리는 미래 건설 융복합 혁신기술 특별관으로 건설·건축에 적용되는 디지털과 지속가능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스마트건설 및 OSC(공장 생산 건축기술), 스마트안전, 스마트홈 & 빌딩, 탄소중립 신공법 및 기술,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선보인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특별관’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메쎄이상 공동 주최로 열리는 전기차 충전 산업 전문 비즈니스 전시이다. 충전기 제조·생산, 운영 및 유지관리, 네트워크 및 플랫폼, 화재·안전 등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와 더불어 공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공간디자인페어’가 동시 개최되어 건설, 건축, 인테리어 산업의 동반 성장을 모색한다. 게다가 전시뿐만 다양한 다양한 내용을 주제로 하는 특별 기획관과 산업 트렌드와 비전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공간디자인, 호스피탈리티, 그리고 리테일 산업의 트렌드를 선보인다. 전시 기간 동안 업계의 최신 이슈와 동향,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 및 전문 컨퍼런스도 동시 개최된다. ‘Design Summit Ⅱ’, ‘NextCon 컨퍼런스’, ‘전기차 충전산업 컨퍼런스’, ‘트렌드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전시 기간 중 개최되며, 최신 트렌드와 업계의 다양한 사례를 발표한다. 이에 더해 참가기업에는 새로운 판로 개척의 장이 되고 참관객에게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상담관도 운영된다. B2C 참관객들은 건축주 설계·시공 상담관, 인테리어 컨설팅관을 통해 기업 및 전문가에게 맞춤 건축·인테리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B2B 참관객들은 1:1 건축사 상담회, 1:1 유통 상담회, 공공구매 상담회, 해외 건축자재 수입상담회 등을 통해 상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빌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호반 “혁신기술 스타트업 모두 모여라”

    호반 “혁신기술 스타트업 모두 모여라”

    호반그룹이 총상금 3억원 규모의 혁신기술공모전(포스터)을 개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혁신기술 보유 기업과 미래 경쟁력 지속 강화 및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30일 마감이다. 올해 공모전은 호반그룹,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호반건설, 플랜에이치벤처스,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건설로봇, 건설자재) ▲레저·숙박·유통(스마트골프장, 자원순환) ▲제조(스마트공장, 신재생에너지) ▲신사업(Ag-Tech, 기타) 등이다. 참가 희망 기업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통해 모두 8개 회사를 선정한다. 총 3억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급된다. 호반그룹은 2020년부터 공모전을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사업화, 기술검증(PoC)·테스트베드, 투자 및 팁스(TIPS) 프로그램 연계, 판로개척·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택한은 PHC파일 이음 신공법인 TK-JOINT I, II를 호반건설 및 호반산업 전 현장 적용했고, 건설신기술 인증도 공동 추진 중이다. TK-JOINT는 기존 용접이음방식보다 연결 부위 품질 향상, 작업 시간 단축 등 기술적 우월성과 차별성이 있는 공법이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관계자는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개최해 창업 기업에게 더 많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호반그룹은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동반성장, 상생협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패권전쟁 뒤엔 소방당국 ‘물밑 지원’…국가첨단산업 민원 처리 기간 30→2일 단축

    반도체 패권전쟁 뒤엔 소방당국 ‘물밑 지원’…국가첨단산업 민원 처리 기간 30→2일 단축

    글로벌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각국 경쟁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지난 20일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는 삼엄한 보안이 이뤄지고 있었다. 미국 인텔·퀄컴, 대만 TSMC 등과 치열한 기술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도체는 한국의 수출 효자 품목이다.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국가첨단산업체에 대해 소방시설 인허가부터 시공·운영 단계에 이르기까지 소방당국이 ‘국가성장동력산업 원스톱119지원단’(이하 원스틉119지원단)을 꾸려 올해 1월부터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세계 6위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는 2027년 5월 가동을 목표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415만㎡ 부지에 120조원 이상을 투자해 D램과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계획하고 있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은 출범 5개월째인 원스톱119지원단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을 나온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공사 상황을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반도체는 적기에 제품을 생산·개발할 수 있는 팹(반도체 제조 공장·FAB)을 만드는 게 중요한데 원스톱119지원단이 일원화된 창구를 마련해 줘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국가성장동력산업 발전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방이 할 수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기업은 사업장 안전 강화와 화재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남 청장은 지난해 11월 기업으로부터 소방시설 인허가 과정의 어려움 등을 전해 듣고 국가적 사업에 대해 인허가 단계부터 체계적 지원 방안 지시한 바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관할하는 경기소방본부는 서(西)안성 변전소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하이닉스 변전소까지 전력구 8곳의 신축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경기 안성·이천·용인·여주 등 관할 소방서별로 인허가 등 민원 접수·처리를 해야 해 최소 30일 이상 걸렸다. 하지만 소방본부 광역소방민원지원센터에서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들이 민원을 검토하고 중요 사항을 가이드라인에 반영해 기업이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민원 처리를 이틀 만에 끝냈다. 박태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민원 처리 기간을 30일에서 2일로 28일 단축했다”면서 “평택(삼성전자) 등 다른 산단 클러스터까지 확대하면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험물시설 관리 인허가권을 가진 소방청은 반도체 제조공장의 건축물 구조 기준 완화 등을 핵심으로 한 반도체 제조공정 특례 기준(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령안)도 마련했다. 그동안 업계에선 반도체 공정의 특수성에 따른 위험물 허가의 반복적 특례 심사로 3개월 이상 허가가 지연되고 행정력도 낭비된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소방청은 국가첨단전략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소방시설 공사의 분리도급을 예외로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반도체 소방시설 신기술과 신공법 도입을 위한 기술심의회도 반기에서 수시 운영으로 바꿔 공기를 6개월 이상 단축했다. 원스톱119지원단은 출범 5개월 동안 인허가 처리 기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등 513건의 민원을 해결했다. 최광문 SK하이닉스 정책대응 담당 부사장은 “대만 TSMC 등은 국가의 전폭 지원 속에 성장 중인데 소방당국의 실효성 있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공기 지연과 제품 출시를 놓쳐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적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스타트업 품는 건설사들… 스마트 신기술로 불황 뚫고 동반 성장

    스타트업 품는 건설사들… 스마트 신기술로 불황 뚫고 동반 성장

    대형 건설사들이 불황을 뚫을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술 공모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 건설 트렌드에 발맞추고 스타트업, 중소업체와 동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롯데건설은 17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비.스타트업(‘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챌린지 2024’ 프로그램을, 서울창업허브와는 ‘롯데건설×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우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 기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인 로민과 AI 문서 이해 플랫폼을 만들고 중소기업인 제이피이엔씨와 모듈화된 흙막이 띠장(흙막이 구조물의 부재) 기술을 발굴했다. SK에코플랜트도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을 연다. 이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받게 되며, 최우수 선정 1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도 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리뉴어스, SK오션플랜트와 함께 선정 기업들과 공동기술 개발 및 기술 사업화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 대상 기술공모전인 ‘콘테크 미트업 데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에코 오픈 플랫폼’ 등도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2024 현대건설×서울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년간 2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실증(PoC) 프로그램과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가상발전소(VPP) 플랫폼’을 개발한 식스티헤르츠와 ‘AI 기반 공동주택 3차원 자동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솔루션’을 개발한 새임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장 근로자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솔루션을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9일 ‘2024 신공법·신자재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제안은 심의를 거쳐 모의 검증, 피드백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2019년엔 건설업계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해 스마트 건설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AI 비전 솔루션 전문기업인 뷰메진과 함께 개발한 AI 품질검사 드론으로 충남 당진 호반써밋 시그니처 단지의 외벽 품질검사를 수행했으며, 건설안전 플래폼 스타트업인 플럭시티와 공동개발한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을 활용, 공사 현장을 가상공간 3차원으로 구현해 공정별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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