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라카와
    2026-09-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
  • ‘전기 통하는 플라스틱’ 발견 日 노벨화학상 시라카와 별세

    ‘전기 통하는 플라스틱’ 발견 日 노벨화학상 시라카와 별세

    200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시라카와 히데키 쓰쿠바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24일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90세. 그는 ‘플라스틱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전기가 흐르는 플라스틱인 ‘전도성 고분자’(합성 수지) 개발을 선도했다. 1936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공업대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이후 대학 조교로 일하던 시절, 기존에는 분말 형태로만 만들 수 있던 폴리아세틸렌을 얇은 막 형태로 만드는 데 성공했고, 이를 화학적으로 처리해 전기를 통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금속보다 가볍고 가공이 쉬워 휴대전화와 각종 전자부품 등에 활용되며 현대 정보기술(IT) 산업의 기반 소재로 자리 잡았다. 이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00년 미국의 앨런 히거, 앨런 맥더미드와 함께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시라카와 교수는 암으로 요코하마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별도의 추도 행사는 열지 않을 예정이다.
  • 올러·앨런 구위 좋은 KIA·kt ‘풍년’… 페덱·카라스코 뛴 삼성·LG ‘반타작’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올러·앨런 구위 좋은 KIA·kt ‘풍년’… 페덱·카라스코 뛴 삼성·LG ‘반타작’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재미 쏠쏠한 KIA·kt·롯데KIA 네일·kt 힐리어드 상승 가도롯데 로드리게스·비슬리 잘 버텨‘절반의 성공’ 삼성·키움·LG·한화키움 알칸타라, 에이스 구실 톡톡한화 왕옌청, 아시아쿼터 성공작골머리 앓는 두산·NC·SSG두산 로그, PS 내놓기에는 불안NC 블레인·버하겐 제 몫 못 하고SSG 해치·타케다 등도 성적 부진프로야구 외국인선수 등록 마감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5일을 넘기면 외국인선수를 교체하더라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대다수 팀들은 부지런히 외국인선수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추가로 외국인선수 교체가 진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10일까지 기록된 외국인선수들의 성적을 통해 각 팀의 성과와 고민을 살펴봤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농사가 가장 풍년인 팀으로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꼽을 수 있다. KIA는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 올러가 9승 8패 평균자책점 3.36, 네일이 7승 5패 평균자책점 3.85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올러가 후반기 등판한 3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는 점은 옥의 티다.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적응기를 거쳐 지난달 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두 번째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의 실마리를 찾았다.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6월 이후 타율 0.406에 10홈런 30타점으로 무섭게 폭발하고 있다. kt는 잘 던지던 케일럽 보쉴리가 5월 어깨 부상으로 하차했지만 대체선수 로건 앨런이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8로 공백을 메웠다. kt는 보쉴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로건과 새 계약을 맺었다. 7승 5패 평균자책점 4.88로 평균 이상은 해줬던 맷 사우어를 지난달 말 데이비스 대니엘로 교체한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스기모토 코우키는 51경기에서 1구원승과 17홀드로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샘 힐리어드도 타율 0.309에 29홈런 92타점으로 홈런왕 경쟁에도 뛰어들며 가파른 상승세다. 롯데도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가 선발로 잘 버텨주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6승 8패 평균자책점 4.02, 비슬리가 8승 4패 평균자책점 4.09다. 원투펀치로는 다소 부족하지만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켜냈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이무라 쇼타가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한 건 아쉽다. 빅터 레이예스는 폭발적인 장타는 없지만 타율 0.349에 최다안타(139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는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맷 매닝의 부상공백을 잭 오러클린으로 잘 메웠고 이후 거물 투수 크리스 페덱을 데려와 마운드를 강화했다. 페덱은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직전 2경기에서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승부수는 아시아쿼터 교체였다. 7일 미야지 유라를 미야모토 사토시로 바꿨다. 투수 오스틴 보스와 타자 르윈 디아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아쉽다. 키움의 라울 알칸타라는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는 5승 4패 10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로 불펜의 전천후 해결사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다른 외국인투수 한 자리가 케니 로젠버그에 이어 네이선 와일스까지 연이은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그 자리를 아예 NC 다이노스가 방출한 타자 맷 데이비슨으로 메웠다. 데이비슨은 이적후 타율 0.298에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는 요니 치리노스와 약셀 리오스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새로 영입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카라스코는 데뷔무대였던 1일 두산전에서 7이닝을 퍼펙트로 장식했다. 앤더스 톨허스트는 9승을 거뒀지만 패배도 9차례나 된다. 유일하게 남은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11로 잘 버텨냈다. 오스틴 딘은 올시즌 최고의 외국인타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화는 시즌 초반 오웬 화이트의 부상대체 선수였던 잭 쿠싱이 자리를 잡지 못해 고전했다. 걱정은 3승 6패로 부진했던 윌켈 에르난데스 대신 계약한 브루스 짐머맨이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0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최고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요나단 페라자는 타율 0.296에 18홈런 61타점의 평범한 타자가 돼 있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는 외국인선수 문제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산은 웨스 벤자민이 제 몫을 다한 건 긍정적이다. 그러나 잭 로그는 5승 6패 평균자책점 4.02로 포스트시즌에 내놓기는 불안하다. 타무라 이치로-타카다 타쿠토 등 아시아쿼터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다즈 카메론 대신 데려온 유니오르 세베리노는 타율 0.229으로 괜히 바꿨다는 평을 듣고 있다. NC는 키움에 데이비슨을 내주고 블레인 크림을 데려왔지만 실패작이다. 커티스 테일러는 그럭저럭 버텼지만 시즌 초반 라일리 톰슨의 부상 공백을 드류 버하겐이 메워내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SSG는 페드로 아빌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토마스 해치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6.02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도 기대이하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어깨 부상에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대체 선수로 합류한 블라이 마드리스는 바닥을 기고 있다.
  • 믿었던 ‘원투펀치’ 흔들… KIA 마운드 초비상

    믿었던 ‘원투펀치’ 흔들… KIA 마운드 초비상

    올러, 후반기 3경기 다 패전 멍에네일, 이제는 압도적 파워 사라져가을야구 향한 경쟁도 ‘가시밭길’ 전반기 프로야구를 호령하며 KIA 타이거즈의 상위권 싸움을 이끌었던 ‘최강 원투펀치’의 위력이 후반기 들어 뚝 떨어졌다. 든든했던 마운드의 축이 뿌리째 흔들리면서 KIA의 시즌 구상에도 비상이 걸렸다. 상위그룹 추격은 언감생심이고 28일에는 두산 베어스에 4위 자리를 내주기까지 했다. 에이스 애덤 올러의 급격한 난조는 충격적인 수준이다. 올러는 전반기 내내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다승(9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2.36) 2위, 탈삼진(108개) 2위 등 트리플크라운을 노릴 만한 성적이었다. 그런 올러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후반기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은 최악이었다.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7개의 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8실점했다.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도 3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던 적은 있지만 초반에 이렇게까지 무너진 적은 없었다. 직구는 시속 150㎞대 초반을 찍었지만 볼끝이 밋밋했다. 주무기인 슬러브는 번번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더 이상 던질 공이 없었다. 올러의 표정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올러의 평균자책점(3.36)은 28일 기준 7위까지 떨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올러를 제외하는 초강수까지 동원하며 그의 체력 안배에 공을 들였는데 모든 것이 허사가 됐다. 제임스 네일의 행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SSG 랜더스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시 흔들렸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 근근이 버텨내고는 있지만 상대를 압도했던 힘은 사라졌다. 심각한 부분은 ‘원투펀치 잔혹사’가 단순히 외국인 투수 두 명의 부진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KIA는 3~5선발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베테랑 양현종은 경기 운영 능력은 뛰어나지만 타자를 윽박지를 만한 구위는 아니다. 투구수와 이닝도 조절해 줘야 한다. 젊은피 황동하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다. 지금처럼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게이쇼는 첫 등판을 제외하고는 선발승이 없다. 원투펀치가 흔들리면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구조다. 믿고 가야 할 에이스들이 조기 강판될 경우 불펜진의 부담도 가중된다. 가뜩이나 KIA는 뒷문이 불안한 상태다. 마운드 전체가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도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싸움이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가운데 선발진의 두 기둥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KIA의 후반기 행보는 더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 믿었던 원투펀치가 무너졌다...KIA 마운드 빨간불

    믿었던 원투펀치가 무너졌다...KIA 마운드 빨간불

    전반기 프로야구를 호령하며 KIA 타이거즈의 상위권 싸움을 이끌었던 ‘최강 원투펀치’의 위력이 후반기 들어 뚝 떨어졌다. 든든했던 마운드의 축이 뿌리째 흔들리면서 KIA의 시즌 구상에도 비상이 걸렸다. 상위그룹 추격은 언감생심이고 28일에는 두산 베어스에 4위 자리를 내주기까지 했다. 에이스 애덤 올러의 급격한 난조는 충격적인 수준이다. 올러는 전반기 내내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다승(9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2.36) 2위, 탈삼진(108개) 2위 등 트리플크라운을 노릴 만한 성적이었다. 그런 올러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후반기 들어 등판한 3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은 최악이었다.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7개의 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8실점했다.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도 3연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던 적은 있지만 초반에 이렇게까지 무너진 적은 없었다. 직구는 시속 150㎞대 초반을 찍었지만 볼끝이 밋밋했다. 주무기인 슬러브는 번번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더 이상 던질 공이 없었다. 올러의 표정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올러의 평균자책점(3.36)은 28일 기준 7위까지 떨어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올러를 제외하는 초강수까지 동원하며 그의 체력 안배에 공을 들였는데 모든 것이 허사가 됐다. 제임스 네일의 행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SSG 랜더스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시 흔들렸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 근근이 버텨내고는 있지만 상대를 압도했던 힘은 사라졌다. 심각한 부분은 ‘원투펀치 잔혹사’가 단순히 외국인 투수 두 명의 부진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KIA는 3~5선발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베테랑 양현종은 경기 운영 능력은 뛰어나지만 타자를 윽박지를 만한 구위는 아니다. 투구수와 이닝도 조절해 줘야 한다. 젊은피 황동하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다. 지금처럼 버텨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게이쇼는 첫 등판을 제외하고는 선발승이 없다. 원투펀치가 흔들리면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구조다. 믿고 가야 할 에이스들이 조기 강판될 경우 불펜진의 부담도 가중된다. 가뜩이나 KIA는 뒷문이 불안한 상태다. 마운드 전체가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도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싸움이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 가운데 선발진의 두 기둥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KIA의 후반기 행보는 더 험난해질 수밖에 없다.
  • 멀티맨 하주석의 ‘메기 효과’… KIA 내야 무한경쟁 후폭풍

    멀티맨 하주석의 ‘메기 효과’… KIA 내야 무한경쟁 후폭풍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진에 거센 격변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내야 멀티맨 하주석이 불러온 ‘메기 효과’다. 하주석이 이적 직후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조용했던 KIA 내야진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KIA의 내야 보강은 이번 시즌 초부터 지속돼 온 당면 과제였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데려온 것도 그래서였다. 투수가 아닌 내야수로 아시아쿼터를 채운 팀은 KIA뿐이었다. 그러나 데일은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로 교체됐다. 박민과 김규성, 정현창 등이 돌아가며 유격수를 맡고 있지만 공격력이 약해 고민스럽다. 박민은 타율 0.200의 빈약한 타격에 허덕이다 최근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규성과 정현창 역시 각각 타율 0.225, 0.154에 불과하다. 내야 터줏대감인 김선빈의 노쇠화도 두드러진다. 최근에는 수비 도중 좀처럼 하지 않던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잦다. 게다가 팀의 핵심 전력인 김도영의 체력 안배까지 고려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주석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에서 트레이드된 그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부터 좌중간을 꿰뚫는 시원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고 김규성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빅이닝을 선물했다. 6회와 7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타석에서의 집중력뿐만 아니라 깔끔한 2루 수비도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26일 키움전에서는 유격수로 나서 2회말 첫 타석에 우중간 안타를 기록하며 연이틀 안타를 신고했다. 또한 유격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해내며 KIA가 영입한 이유를 증명해 보였다. 새로운 경쟁자의 강렬한 등장은 기존 선수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당장 김선빈의 2루수 자리가 위태롭다. 유격수는 공격력보다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우선으로 봐야 하는데 하주석의 수비력이 박민, 김규성, 정현창에 비해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분간은 김선빈과 하주석이 번갈아 2루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선빈의 FA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지금 성적으로는 재계약에서 몸값을 높이기 쉽지 않다. 꾸준히 출전해야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 그마저도 어려워진다. 김선빈은 KIA 프랜차이즈의 최다안타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레전드다. 그런 김선빈조차 자리를 잃을 처지가 됐으니 후배들도 바짝 긴장의 끈을 조일 수밖에 없다. 하주석의 트레이드 후폭풍이 가져온 내야진의 무한경쟁이 과연 시즌 후반기 KIA의 대반격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KIA 내야에 몰아닥친 ‘메기 효과’...하주석 트레이드 후폭풍으로 무한경쟁 돌입

    KIA 내야에 몰아닥친 ‘메기 효과’...하주석 트레이드 후폭풍으로 무한경쟁 돌입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내야진에 거센 격변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내야 멀티맨 하주석이 불러온 ‘메기효과’다. 하주석이 이적 직후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조용했던 KIA 내야진 전체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KIA의 내야 보강은 사실 이번 시즌 초부터 지속돼 온 당면 과제였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빈 자리를 메워야 했다.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데려온 것도 그래서였다. 투수가 아닌 내야수로 아시아쿼터를 채운 팀은 KIA뿐이었다. 그러나 데일은 기대에 한참을 못 미쳤고 결국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로 교체됐다. 박민과 김규성, 정현창 등이 돌아가면서 유격수 자리를 맡고 있지만 공격력이 약해 고민스럽다. 박민은 타율 0.200의 빈약한 타격에 허덕이다 최근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규성과 정현창 역시 타율 0.225, 0.154(25일 기준)에 머물고 있다. 내야의 터줏대감인 김선빈의 노쇠화도 두드러진다. 최근엔 수비 도중 좀처럼 하지 않던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잦다. 게다가 팀의 핵심전력인 김도영의 체력안배까지 고려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단행된 하주석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하주석은 24일 팀에 합류해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좌중간을 꿰뚫는 시원한 2루타를 터뜨리고 김규성의 우전적시타때 홈을 밟아 빅이닝을 선물했다. 6회와 7회에는 연거푸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타석에서의 집중력뿐만 아니라 깔끔한 2루 수비도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새로운 경쟁자의 강렬한 등장은 기존 선수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당장 김선빈의 2루수 자리가 위태롭다. 유격수는 공격력보다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우선으로 봐야 하는데 하주석의 수비력이 박민, 김규성, 정현창에 비해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분간은 김선빈과 하주석이 번갈아 가며 2루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김선빈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지금 성적으로는 재계약에서 몸값을 높이기 쉽지 않다. 꾸준히 출전해야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데 주전경쟁에서 밀리면 그마저도 어려워진다. 김선빈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 가운데 최다안타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는 레전드다. 그런 김선빈 조차 자리를 잃을 처지가 됐으니 후배들도 바짝 긴장의 끈을 조일 수밖에 없다. 그 효과는 즉각적으로 드러났다. 김규성은 1회 2루에 있던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전안타를 터뜨렸고 김선빈도 7회 2사 1, 2루서 대타로 나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주석의 트레이드 후폭풍이 가져온 내야진의 무한경쟁이 과연 시즌 후반기 KIA의 대반격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대전에 신혼집도 차렸는데…하주석 갑자기 KIA행 도약 기회 될까

    대전에 신혼집도 차렸는데…하주석 갑자기 KIA행 도약 기회 될까

    지난해 12월 새신랑이 된 하주석이 정들었던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벗고 KIA 타이거즈로 떠난다. 2012년 데뷔해 줄곧 한화 유니폼을 입고 대전에 신혼집까지 차린 하주석으로서는 하루아침에 새로운 환경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화와 KIA는 23일 내야수 하주석과 우완 투수 이형범을 맞바꿨다고 발표했다. 두 팀이 광주에서 주중 시리즈를 치르면서 다양한 논의가 오간 끝에 트레이드 마감 시한 8일을 앞두고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밤 12시를 트레이드 마감 기간으로 정해두고 있다. 한화에서 주장도 맡았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였기에 그야말로 깜짝 발표였다. KIA는 “하주석은 2루, 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1군 경험이 풍부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KIA는 자유계약(FA) 시장에 나간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로 떠나면서 주전 유격수에 대한 고민이 컸다. 다른 구단들이 아시아쿼터 선수로 투수를 영입했지만 KIA만 유일하게 내야수 자원인 제리드 데일을 데려온 이유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기량에 결국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지난 5월 26일 데일을 내보냈고 이후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선두권과 거리가 있는 4위 자리를 지키는 KIA로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승부수가 필요했다. 그리고 하주석 영입으로 퍼즐을 맞췄다. 하주석은 통산 타율 0.268을 기록했는데 특히 수비에서 한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지난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297을 기록하며 타격까지 기량이 좋아진 모습이었지만 올 시즌에 1군 27경기만 뛰고 지난 5월 8일 경기를 끝으로 2군에 내려간 상태였다. 1군 타율은 0.256으로 살짝 주춤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32경기 타율 0.32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화 치어리더인 김연정씨와 결혼한 하주석으로서는 떨어져 지내는 신혼 생활을 맞게 됐다. 그러나 여전한 수비 기량에 2군에서 끌어올린 타격감까지 유지한다면 무주공산인 KIA에서 더 좋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불펜이 유독 취약했던 한화는 이형범을 통해 마운드 보강을 이뤘다. 한화는 이번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이 4.13(2위)으로 준수하지만 구원 평균자책점은 5.11(6위)로 뚝 떨어진다. 특히 뒷심 부족이 심각해 구원진이 17패를 기록하는 등 후반에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이형범은 2012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데뷔해 NC와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24년 KIA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기록은 10승 10패 20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4.86으로 올해는 19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는 불펜을 보강하고 내야 포지션 중복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손혁 한화 단장은 “이형범은 마무리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수”라며 “최근 데이터를 통해 구속과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형범의 가세가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불펜 역투 이의리, 선발 복귀 저울질

    불펜 역투 이의리, 선발 복귀 저울질

    시속 150㎞대 좌완 파이어볼러올 전반기 10차례 선발 1승 6패후반기 롱릴리프 맡아 ‘승전고’“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진단시라카와 부진 땐 기회 올 수도 이의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아픈 손가락이다. 광주일고 출신에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밥 먹듯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데뷔 시즌이던 2021년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연달아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10년 이상은 거뜬히 타이거즈의 마운드를 떠받칠 기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2024년 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련이 시작됐다. 1군에서 이의리의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힘겨운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공이 마음 먹은 곳에 꽂히지 않았다. 지난해 10차례 선발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은 7.94로 부진했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지만 결과는 더 비참했다. 10차례 선발에 1승 6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9.42로 치솟았다. 희망은 있었다. 이의리는 전반기에 삼진을 39개나 솎아냈는데 이닝당 탈삼진(9.93개)으로는 MVP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의 에이스 애덤 올러(9.79개·전반기 기준)를 능가했다. 구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증거였다. 이의리는 시즌 도중 일본으로 단기연수를 떠났다. 무너진 제구를 잡겠다는 절박함이 과감한 선택을 가능케 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시작된 KIA의 후반기 여정에 합류했다. 입단 이후 줄곧 선발로만 등판했던 그에게 롱릴리프라는 새로운 보직이 주어졌다. 첫날부터 바빴다. 0-6으로 뒤지던 8회말 마운드를 넘겨받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7일에는 5-3으로 앞서던 4회말 2사 1루에 등판해 1과 3분의1이닝을 역시 무실점으로 버티며 데뷔 이후 첫 구원승을 따냈다. 4개의 아웃 카운트 가운데 3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루 쉬고 19일 또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복귀 이후 처음 4사구 1개를 내주긴 했지만 역시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의리는 아직 한 번도 불펜에서 연투를 경험한 적이 없다. 매일 긴장을 유지하며 불펜에서 몸을 풀고 대기해야 하는 생활에도 적응해야 한다. 언젠가는 선발로 돌아와야 한다. 그의 진가는 선발투수로 던질 때 제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했으니 길게 던질 수 있는 스태미너는 충분하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쯤이 될지는 미지수다. 일단은 불펜에서 자리 잡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다. 그런 다음 팀 상황에 따라 충분히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의리 역시 “이제 공을 때리는 느낌이 좀 난다”면서도 “아직 만족하기는 이르다. 좀 더 확실하게 안정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자신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의 갈지자 행보가 계속될 경우 그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시라카와는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첫 등판 이후로는 영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구위가 압도적인 것도 아니고 제구가 정밀하지도 않다. 이미 아시아쿼터 교체 카드를 써버린 상황이라 다른 선수를 데려올 수도 없다. 여차하면 김태형이나 이의리를 투입해야 하는데 지금 같으면 이의리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5연승 휘파람 kt, 2위 LG와 1.5게임차...LG는 3연패

    5연승 휘파람 kt, 2위 LG와 1.5게임차...LG는 3연패

    선두권을 향해 다가서는 마법사들의 발걸음이 힘차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후반기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2위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으며 LG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kt는 17일 홈런 2방으로 6타점을 쓸어담은 외국인타자 샘 힐리어드의 화력쇼를 앞세워 LG를 6-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힐리어드는 3회 2사 만루에서 LG 선발 라클란 웰스의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5회 2사 1루서 또다시 웰스의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겨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웰스는 5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힐리어드의 홈런포 2방에 6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kt 소형준은 4년 만에 LG를 상대로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소형준은 6이닝 동안 6안타를 산발시키며 1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LG는 5회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8회 무사 1, 3루서 중심타선의 박해민, 오스틴 딘, 문보경이 차례로 포수 파울플라이, 유격수 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전날에도 만루 찬스를 놓쳐 역전 기회를 날려 버렸던 터라 더 뼈아픈 하루가 됐다. 창원 원정에 나선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와 연장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선발 최민석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목전에 뒀으나 9회말 마무리 이영하가 2-2 동점을 허용해 생애 첫 10승 기회를 아깝게 날렸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2.33에서 2.19로 낮추며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연장 10회초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정수빈의 보내기 번트와 조수행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준순이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2, 3루서 NC 전사민의 폭투로 1점을 더 얹었다. 인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를 6-3으로 꺾었다. KIA 나성범은 1회 무사 만루서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더니 2-3으로 역전 당한 3회에는 다시 승부를 뒤집는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려 팀을 연패 위기에서 건져냈다. 나성범은 이 홈런으로 역대 16번째 통산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9회 박재현의 130m짜리 대형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에 이어 4회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1과 3분의 1 이닝을 무실점을 막아 데뷔 6년 만에 처음 구원승을 따냈다. 조상우는 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뒤 2사 만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마지막 타자 홍대인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SSG의 거센 막판 추격을 힘겹게 끊어냈다. 대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7-6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7로 뒤지던 7회 허인서의 투런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9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중견수 플라이, 허인서가 삼진으로 물러나 분루를 삼켰다. 대구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전은 우천순연됐다.
  • 올러·네일 ‘원투펀치’ 다시 예열… KIA, 3강 진입 필승카드

    올러·네일 ‘원투펀치’ 다시 예열… KIA, 3강 진입 필승카드

    올러 다승 공동 선두… 네일은 흔들양현종·황동하·시라카와 반등 절실마무리 정해영-곽도규 체제 유력불펜 전상현·조상우 등 활약 기대 기세 좋게 3강을 뒤쫓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발걸음이 전반기 막바지에 이르러 더뎌졌다. 자칫 5연패의 우울한 분위기 속에 후반기를 맞을 수도 있었다. 그래도 베테랑 양현종이 버텨준 덕분에 가까스로 한숨을 돌리며 재정비에 나설 수 있었다. KIA의 전반기 팀타율은 0.269로 7위지만 팀 타점은 431점으로 삼성 라이온즈(461타점), 한화 이글스(451타점)에 이어 3위였다. 팀 홈런(101개) 2위 한화(95개)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다. 파괴력 만큼은 남부럽지 않다.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건 마운드였다.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팀 평균자책점이 4.28로 두산 베어스(3.90), 삼성(4.11)에 이어 3위다. 그러나 퀄리티스타트(QS)가 29차례로 두산 베어스(40회), 롯데 자이언츠(39회), 삼성(36회), kt 위즈(34회) 등에 비해 뚜렷하게 떨어진다. 그것도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에 크게 의존한 결과다. 둘은 21차례 QS를 합작했다. 전반적으로 선발진의 무게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올러는 강력했다. 16경기에서 9승5패로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 2.36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올러와 원투펀치를 이뤄야 할 네일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닝이터로 제 몫을 다하면서 평균자책점(3.77) 10위에 올라 있지만 2024년(2.53)과 2025년(2.25)에 비해서는 압도적이지 못하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온 김태군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로는 더 페이스가 둔해졌다. 주무기인 투심-스위퍼의 배합이 상대 타자들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진 탓도 있다. 베테랑 양현종은 관록으로 버티고 있지만 구위가 예년만 못하고 황동하는 정반대의 문제를 안고 있다.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는 경기마다 들쭉날쭉해 안정감이 떨어진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올러 외에 선발투수 한 명이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은 믿을 만한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 마무리 자리에 누구를 채워 넣을지도고민스럽다. 전반기 막바지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성영탁은 일단 조금 더 편안한 상황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집단 마무리를 예고했지만 사실상 정해영-곽도규의 더블스토퍼 체제가 유력하다. 정해영은 지난 5년 동안 KIA의 뒷문을 책임졌던 주역이다. 경험이 풍부하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성영탁과 자리를 바꿨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다. 곽도규는 싱싱한 어깨와 좌완이라는 강점이 있다. 그 앞을 전상현과 조상우가 받친다. 성영탁의 커터가 되살아난다면 필승조에 큰 힘을 실을 수 있다.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질 경우 제구 난조를 잡기 위해 일본으로 단기 연수를 다녀온 이의리와 김태형이 롱릴리프로 3이닝 정도를 책임진다.
  • 웰스·왕옌청 잘 뽑은 LG·한화…호주·대만發 아시아쿼터의 힘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웰스·왕옌청 잘 뽑은 LG·한화…호주·대만發 아시아쿼터의 힘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LG 선발 웰스 5승… 자책점은 ‘톱5’7승 왕옌청, 류현진 이어 팀내 2위롯데 이이무라 7월부터 반등 활약KIA 시라카와 수혈해 선발진 합류키움 유토·NC 토다 꾸준히 제 역할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이라면 아시아쿼터를 꼽을 수 있다. 외국인선수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아시아권의 우수 선수들을 데려와 리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선수 1명을 추가 영입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 데려올 수 있는 리그는 일본, 대만, 호주 등 3개국뿐이다. 선수층은 제한적이지만 외국인선수 계약 상한액(100만 달러)의 5분의1인 최대 20만달러(약 3억원) 수준에서 전력보강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동시에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더 축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의 구단이 마운드 보강에 아시아쿼터 카드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투수를 선택했고 KIA 타이거즈가 유일하게 야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KIA 역시 시즌 도중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을 포기하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데려와 결국 10개 구단이 모두 아시아쿼터를 투수로 채우게 됐다. 국가별로는 일본 출신이 7명이나 된다. LG 트윈스와 KIA가 호주 출신 선수를 영입했고 한화 이글스가 유일하게 대만 출신 왕옌청을 낙점했다. 절반의 시즌을 보내는 동안 각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아시아쿼터로 한국 무대를 밟은 9명의 투수 가운데 일본 출신이 아닌 LG 라클란 웰스와 한화 왕옌청이 최고의 성공사례를 써내려 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웰스는 대표적인 아시아쿼터 성공작으로 꼽힌다. LG에게 웰스가 없었다면 에이스 구실을 못하고 짐을 싼 요니 치리노스의 공백을 메꾸는 게 불가능했다. 웰스는 전반기 15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5승에 머물렀지만 세부 지표는 훌륭했다. 규정이닝에 살짝 미치지 못해 순위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82는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도 7차례 기록하며 소위 ‘계산이 서는’ 경기를 했다. LG가 치리노스 대신 불펜투수인 약셀 리오스를 영입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웰스가 선발 한 자리를 안정적으로 채워줬기 때문이다. 드러난 지표로는 왕옌청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왕옌청은 17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로 정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다승 공동 8위, 평균자책점 9위로 펄펄 날았다. 선발 원투펀치 윌켈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가 고전하는 동안 왕옌청이 선전을 펼친 덕분에 한화도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할 여유가 생겼다.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대만 대표로 선발돼 예선리그부터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키움 히어로즈의 카나쿠보 유토는 활용도에서 만점짜리였다. 불펜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5승 4패 8홀드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48로 준수하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도 출전하는 영광도 누렸다. 아시아쿼터 가운데 올스타 무대에 오른 이는 유토가 유일했다. 교체 카드를 전화위복으로 삼은 사례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쿄야마 마사야를 내보내고 이이무라 쇼타를 데려와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첫 등판에 패전을 떠안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월 등판한 5경기에서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17타자를 상대로 4사구 없이 안타 1개만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가장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던 KIA는 시라카와가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새 아시아쿼터 타카다 타쿠토는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아직은 낯선 리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중이다. NC 다이노스의 토다 나츠키는 4승 6패 평균자책점 4.81로 애매하다. 성적만 놓고 보면 기대 이하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kt 위즈 스기모토 코우키 역시 꾸준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아시아쿼터 가운데 가장 많은 42경기에 출장해 1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미야지 유라가 불펜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점이 아쉽다. 33경기에서 1패와 3홀드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5.97로 높은 편. SSG 랜더스는 선발 한 자리를 꿰찬 타케다 쇼타가 아픈 손가락이다.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땅히 교체할 만한 카드도 눈에 띄지 않아 고민이 더 크다.
  • 감독들 웃고 울린 아시아쿼터...프로야구 10개 구단 중간평가 해보니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감독들 웃고 울린 아시아쿼터...프로야구 10개 구단 중간평가 해보니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이라면 아시아쿼터를 꼽을 수 있다. 외국인선수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아시아권의 우수 선수들을 데려와 리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선수 1명을 추가 영입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 데려올 수 있는 리그는 일본, 대만, 호주 등 3개국뿐이다. 선수층은 제한적이지만 외국인선수 계약 상한액(100만 달러)의 5분의1인 최대 20만달러(약 3억원) 수준에서 전력보강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었다. 동시에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더 축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의 구단이 마운드 보강에 아시아쿼터 카드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투수를 선택했고 KIA 타이거즈가 유일하게 야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KIA 역시 시즌 도중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을 포기하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데려와 결국 10개 구단이 모두 아시아쿼터를 투수로 채우게 됐다. 나라별로는 일본 출신이 7명으로 대세였다. LG 트윈스와 KIA가 호주 출신 선수를 영입했고 한화 이글스가 유일하게 대만 출신 왕옌청을 낙점했다. 그런데 지금은 KIA의 시라카와 영입으로 일본 선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절반의 시즌을 보내는 동안 각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LG와 한화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누린 반면 일찌감치 아시아쿼터 교체카드를 꺼내든 팀도 있다. LG의 라클란 웰스는 대표적인 아시아쿼터 성공작으로 꼽힌다. 웰스가 없었다면 에이스 구실을 못한 채 결국 짐을 싼 요니 치리노스의 공백을 버텨내기는 불가능했다. 웰스는 전반기 15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5승에 머물렀지만 세부 지표는 훌륭했다. 규정이닝에 살짝 미치지 못해 순위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82는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도 7차례 기록하며 소위 ‘계산이 서는’ 경기를 했다. LG가 치리노스 대신 불펜투수인 약셀 리오스를 영입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웰스가 선발 한 자리를 안정적으로 채워줬기 때문이다. 드러난 지표로는 왕옌청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왕옌청은 17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로 정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8승을 거둔 류현진에 이어 팀내 다승 2위. 리그 전체에서도 다승 공동 8위, 평균자책점 9위로 펄펄 날았다. 선발 원투펀치 윌켈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가 각각 3승 6패, 5승 4패로 고전하고 있는 동안 왕옌청이 선전을 펼친 덕분에 한화도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할 여유가 생겼다. 왕옌청은 9월 열리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대만 대표로 선발될 것이 확실시된다. 예선리그부터 한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쿼터로 한국 무대를 밟은 9명의 투수 가운데 일본 출신이 아닌 건 웰스와 왕옌청 뿐인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최고의 성공사례를 써내려 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키움 히어로즈의 가나쿠보 유토는 활용도에서 만점짜리였다. 불펜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5승 4패 8홀드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48로 준수하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도 출전하는 영광도 누렸다. 아시아쿼터 가운데 올스타 무대에 오른 이는 유토가 유일했다. 교체 카드를 전화위복으로 삼은 사례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쿄야마 마사야를 내보내고 일본은 물론 대만 독립리그까지 샅샅이 뒤져 이이무라 쇼타를 데려와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첫 등판에 패전을 떠안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생각보다 괜찮다”며 신뢰를보냈다. 이이무라는 7월 등판한 5경기에서는 5.1이닝 동안 17타자를 상대로 4사구 없이 안타 1개만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펼쳐 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가장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든 KIA는 시라카와가 선발 로테이션을 채워주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두산의 새 아시아쿼터 타카다 타쿠토는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아직은 낯선 리그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중이다. NC 다이노스의 토다 나츠키는 16경기에 나서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81로 애매하다. 성적만 놓고 보면 기대 이하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kt 위즈 스기모토 코우키 역시 꾸준히 소임을 다하고 있다. 잠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아시아쿼터 가운데 가장 많은 42경기에 출장해 1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5.44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미야지 유라가 불펜에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점이 아쉽다. 33경기에서 1패와 3홀드만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5.97로 높은 편. SSG 랜더스는 선발 한 자리를 꿰찬 타케다 쇼타가 아픈 손가락이다. 15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마땅히 교체할 만한 카드도 눈에 띄지 않아 고민이 더 크다. 아시아쿼터는 이제 첫걸음을 뗀 새로운 제도지만 우려했던 부작용에 비해 긍정적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가장 취약한 포지션을 메우는 ‘맞춤형 전력 보강 카드’로 매우 활용도가 높아 향후 구단의 안목과 스카우트 역량을 시험하는 새로운 경쟁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쿼터 선수들 “나 떨고 있니?”

    아시아쿼터 선수들 “나 떨고 있니?”

    KIA 데일·두산 타무라 방출 수순SSG 타케다·롯데 쿄야마도 거론프로야구 KBO리그가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아시아쿼터 제도로 뽑은 선수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27일 KBO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는 전날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 두산 베어스는 일본의 타무라 이치로의 웨이버 공시를 사무국에 신청했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이 소속 선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알리는 일종의 ‘방출’ 예고다. 앞서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야수인 데일을 선발해 주목받았다. 데일은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부진에 빠지면서 시즌 타율 0.256, 홈런 1개, 6타점의 기록을 냈다. 타무라는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KIA는 새 아시아 쿼터로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는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 두산은 왼손 투수 다카다 다쿠토를 각각 영입할 계획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한 아시아쿼터는 1년 총액 20만 달러(약 3억원)라는 제한된 연봉으로 호주·일본 등 아시아 선수를 뽑을 수 있어 환영받았다. 10경기에서 5승을 챙기고 평균자책점 2.72인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은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24경기에서 9개의 세이브를 올린 키움 히어로즈의 가나쿠보 유토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와 달리 아시아쿼터 선수는 교체 횟수가 1회로 제한된다. KIA와 두산이 발 빠르게 교체에 나서면서 다른 선수들에 대한 방출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66승을 올린 SSG 랜더스의 타케다 쇼타는 9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8.69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면서 방출 대상으로 오르내린다. 롯데 자이언츠의 쿄야마 마사야도 10경기 무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로 제구 난조를 보이며 대상으로 거론된다. 그는 지난 8일 KIA전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올 시즌 이미 두 차례나 1군에서 제외된 만큼 교체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 “나 지금 떨고 있니?”…옥석 가리기에 방출 위기 놓인 ‘아쿼’ 선수들

    “나 지금 떨고 있니?”…옥석 가리기에 방출 위기 놓인 ‘아쿼’ 선수들

    프로야구 KBO리그가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아시아쿼터 제도로 뽑은 선수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성적이 부진한 선수들이 우선 방출되면서 나머지 선수들 운명도 갈림길에 놓였다. 27일 KBO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는 전날 호주 출신 제리드 데일, 두산 베어스는 일본의 타무라 이치로의 웨이버 공시를 사무국에 신청했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이 소속 선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알리는 일종의 ‘방출’ 예고다. 앞서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야수인 데일을 선발해 주목받았다. 데일은 초반 활약하다 부진에 빠졌고 시즌 타율 0.256, 홈런 1개, 6타점의 기록을 냈다. 두산의 타무라는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KIA는 새 아시아 쿼터로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는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 두산은 왼손 투수 다카다 다쿠토를 각각 영입할 계획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한 아시아쿼터는 1년 총액 20만 달러(약 3억원)라는 제한된 연봉으로 호주·일본 등 아시아 선수를 뽑을 수 있어 환영받았다. 10경기에서 5승을 챙기고 평균자책점 2.72인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은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24경기에서 9개의 세이브를 올린 키움 히어로즈의 가나쿠보 유토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와 달리 아시아쿼터 선수는 교체 횟수가 1회로 제한된다. KIA와 두산이 발 빠르게 교체에 나서면서 다른 선수들에 대한 방출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66승을 올린 SSG 랜더스의 다케다 쇼타는 9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8.69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면서 방출 대상으로 오르내린다. 롯데 자이언츠의 쿄야마 마사야도 10경기 무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9로 제구 난조를 보이며 대상으로 거론된다. 그는 지난 8일 KIA전을 끝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 올 시즌 이미 두 차례나 1군에서 제외된 만큼 교체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 KIA 데일, 두산 타무라 방출…부진한 아시아쿼터 ‘아웃’

    KIA 데일, 두산 타무라 방출…부진한 아시아쿼터 ‘아웃’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야수를 아시아 쿼터로 선발한 KIA 타이거즈가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26)을 방출했다. KIA는 26일 데일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이 소속 선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알리는 절차를 가리킨다. 다른 팀들에 해당 선수를 데려갈 기회를 주는 일종의 방출 예고다. 데일은 이번 시즌 타율 0.256, 홈런 1개, 6타점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64를 쳤지만, 장타력은 여전히 기대를 밑돌았다. KIA는 새 아시아 쿼터로 투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시라카와와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는 시라카와 게이쇼는 2024년 SSG 랜더스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계약해 한국 무대를 밟았다. 이날 두산 베어스는 아시아 쿼터 투수 타무라 이치로(32·일본)를 방출했다. 두산 불펜의 한 축을 맡은 타무라는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로 부진했다. 투구 내용도 피안타율 0.38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06으로 좋지 않았다. 새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일본 왼손 투수 다카다 다쿠토가 거론된다. 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다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2군 리그 소속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2군 리그 성적은 9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1.81이다.
  • 쓰쿠바시 전체가 기초과학 요람… 연구 외엔 잡일이 없다[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쓰쿠바시 전체가 기초과학 요람… 연구 외엔 잡일이 없다[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민관 연구시설 180곳 모여 있어인프라 공유… 산학연 교류 활발석박사 과정 꾸준한 유입 있지만점점 단기 성과 요구에 부담도 지난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약 50㎞를 달려 ‘일본 과학의 중심’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 닿았다. 역을 나서니 걸어서 10~15분 거리 안에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국립재료연구소(NIMS),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북쪽의 쓰쿠바대학까지 도시 전체가 하나의 ‘연구 캠퍼스’로 보였다. 쓰쿠바시에는 대학과 국립연구기관 소속 연구시설 29개가 집적돼 있다. 민간 연구소 등 연구 관련 기관은 총 150여곳에 달한다. 약 26만명의 시민 중에 연구 관련 근로자가 2만 3000여명으로 10명 중 한 명꼴로 과학기술계에 종사한다. 1970년대 조성된 쓰쿠바시는 일본에서 도쿄 23구를 제외하고 인구 증가율 1위다. 이곳에서 들여다본 일본 기초과학은 사회적 관심 속에 제도·기관·산업이 맞물려 중장기 투자로 인재를 키워내는 구조였다. 쓰쿠바대에서 만난 소립자 물리이론 연구자 아사노 유마(40) 조교수는 “기초과학은 당장 돈을 벌지 못한다는 인식도 강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없어지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쓰쿠바는 다른 대학에 비해 연구 외 업무 부담, 즉 잡일이 상대적으로 적어 연구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가기 쉽다”고 말했다. 쓰쿠바대에서 플라스마·핵융합 연구를 하는 요시카와 마사노 준교수(부교수)도 “쓰쿠바에는 실험을 준비하고 장비를 제작·조정할 공간과 시설이 충분하다”며 “쓰쿠바대는 여러 국립 연구기관과 가까운 곳에 만들어진 대학이라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NIMS 관계자도 “쓰쿠바의 강점은 개별 연구 인프라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대형 연구 시설을 연계해 ‘면(面)’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기술 인력이 상시 배치돼 있어 연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계대학원’ 제도 역시 쓰쿠바의 강점이다. 국립 연구기관 연구자가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대학 강의도 맡는다. 인적 교류 활성화 효과와 함께 연구원들의 수입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행정업무가 적은 연구 집중 구조, 대형 연구 인프라 집적, 대학과 국립연구기관의 협업 등으로 쓰쿠바시는 인재가 선순환된다. 아사노 조교수는 “기초과학 전공을 택하는 학생 비율은 줄고 있지만 쓰쿠바대의 경우 석·박사 과정 지원자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쓰쿠바의 과학자들은 기초과학이 발전하려면 정부가 ‘통섭 연구 환경 조성’,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는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쓰쿠바는 도시 차원에서 축적한 협업 구조에 더해 지방자치단체가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이 서로 만날 기회를 만든다. 현과 시를 포함해 75개 기관이 참여해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쓰쿠바 연구학원도시 교류협의회’가 대표적이다. 연구자들은 이를 ‘느슨하지만 끊기지 않는 네트워크’라고 했다. 쓰쿠바시 과학기술전략과 관계자는 “행정(기관)은 앞에서 방향을 정하는 조직이 아니라, 각 기관이 느슨하게 연결된 상태에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쓰쿠바 연구단지에서 그간 4명이 노벨상을 받았다. 쓰쿠바대 전신인 도쿄교육대 교수였던 도모나가 신이치로가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에사키 레오나 쓰쿠바대 전 총장이 1973년 물리학상을, 시라카와 히데키 쓰쿠바대 명예교수가 2000년 화학상을, 고에너지가속기연구소의 고바야시 마코토 박사가 2008년 물리학상을 받았다. 다만, 기초과학의 미래를 둘러싼 우려는 일본에서도 적지 않다. 연구비가 단기 성과나 유행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배분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진다는 것이다. 요시카와 준교수는 “예산과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년 가시적인 성과를 요구받는 부담은 작지 않다”며 “기초과학과 인재 양성에는 결국 시간과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윤봉길 의사의 독립정신 기린다…19일 93주기 추도식과 학술대회 열려

    윤봉길 의사의 독립정신 기린다…19일 93주기 추도식과 학술대회 열려

    일제강점기인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 폭탄 투척으로 일본 요인 7명을 처단한 윤봉길 의사의 순국 93주기 추념식과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다. ‘광복 80주년·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는 “한국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 침체됐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윤봉길 의사의 순국 93주년을 맞아 그의 항일투쟁 위업과 세계화를 주제로 1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매헌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1부 추념식과 2부 학술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추념식은 추념사와 헌화, 유족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의 ‘윤 의사의 독립운동과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의’ 기조강연에 이어 김상기 충남대 명예교수의 ‘매헌 윤봉길의 오치서숙 수학과 한시문집’,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방략과 윤봉길 의거’, 이성섭 매헌기념사업회 상임이사의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60년의 성찰과 앞으로의 과제’, 이철순 부산대 교수의 ‘윤봉길 의사 정신의 현대적 계승과 역사교육 담론’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명노승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장은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기념사업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며 “1932년 일제 침략의 원흉인 시라카와 대장을 비롯한 일본 침략자들을 처단하고 같은 해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형무소에서 순국하신 매헌 윤봉길 의사의 독립정신을 현대적 가치 속에서 재조명하고, 향후 역사교육과 국제적 확산을 위한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후원했다.
  • 이번 가을 제일 가까운 알프스로 단풍 구경하러 갈까…한진관광, 일본 알펜루트로 떠나는 도야마 전세기 · 나고야 여행 출시

    이번 가을 제일 가까운 알프스로 단풍 구경하러 갈까…한진관광, 일본 알펜루트로 떠나는 도야마 전세기 · 나고야 여행 출시

    -일본의 大 산맥 알펜루트 여행상품 출시…단풍 시즌 겹쳐-소도시 탐방 핵심일정&전 일정 온천호텔 숙박 포함 이번 가을, 단풍을 최대치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한진관광의 도야마 알펜루트 전세기·나고야 여행을 주목해 보자. 일본의 웅대한 산악 지대이자 ‘동양의 북알프스’라 불리는 알펜루트는 가을 단풍 절정기와 맞물려 최고의 풍경을 선사한다. 도야마현과 나가노현을 가로지르는 이 루트는 300미터가 넘는 폭포와 연이어 솟아 있는 거대한 산맥이 빚어내는 장관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백두산보다 높은 봉우리들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파노라마는 인생에 한 번은 꼭 봐야 할 풍경으로 꼽힌다. 도야마 알펜루트 전세기 일정은 오는 10월 3일, 7일 단 2회 진행되며 앞선 날짜가 불가한 고객들은 색다른 루트로 알펜루트를 즐길 수 있는 나고야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나고야 여행은 10월 22일, 25일, 30일과 11월 4일, 6일, 11일, 13일, 18일에 진행된다. 특히 도야마 전세기 여행상품은 높은 관심으로 이미 절반가량 좌석이 소진된 만큼, 예약을 원한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알펜루트는 산악 지형이 많아 일본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다테야마에서부터 시작해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고도 2,450미터에 달하는 봉우리인 무로도에 오른다. 이에 더해 일본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댐인 쿠로베 댐 등 버스와 로프웨이,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대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숨겨진 이색 여행지로 꼽힌다. 또한 한진관광의 알펜루트 여행은 산악 절경뿐 아니라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도시 탐방도 포함한다. 에도시대의 풍경을 간직한 다카야마 거리에서는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며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시라카와고 마을에서는 독특한 합장 모양 지붕의 전통 가옥과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풍 여행의 백미는 역시 쿠로베 협곡열차다. 개방형 열차에 몸을 싣고 달리며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든 협곡 풍경과 청량한 바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일본 ‘단풍 명소 33선’에 선정된 오쿠히다 온천마을에서는 고즈넉한 산세와 어우러진 단풍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누릴 수 있으며,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에서는 천연온천수가 주는 깊은 힐링을 체험할 수 있다. 숙박 또한 다채롭게 마련됐다. 오쿠히다 온천마을의 히라유칸 호텔에서는 목조 대욕장과 전세탕을 즐길 수 있고, 마쓰모토의 앰비언트 아즈미노 호텔에서는 북알프스 전망을 배경으로 히노키탕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6월 리뉴얼을 마친 타오야 게로 호텔,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인온천을 보유한 다테야마 국제호텔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돼 있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알펜루트는 아직 국내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라며 “북알프스의 절경과 단풍, 온천과 나고야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진관광은 이번 알펜루트 전세기·나고야 여행 상품 외에도 일본 소도시 요나고로 떠나는 감성 온천 여행을 출시해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외에도 저비용항공사를 활용한 단거리 여행 상품 ‘THE 로코팩’,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전용 상품인 ‘THE 비즈팩’, 그리고 매달 진행되는 초특가 기획전 ‘찐한세일 프로모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호텔 및 관광지 관련 정보는 한진관광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K푸드 전통주·종가음식 대중화와 세계화…경북서 시작된다

    K푸드 전통주·종가음식 대중화와 세계화…경북서 시작된다

    종가와 종가문화의 보고인 경북이 종가음식·문화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은 전국 종가 923개의 35%(321개)가 밀집한 한국 종가문화의 메카다. ●이달 20일부터 ‘전통주&종가음식 대축전’ 경북도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안동 월영공원에서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월영연’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라져 가는 전통음식인 종가의 술 ‘가양주’와 종가음식을 복원·보존하면서 현대화·명품화·산업화·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4회째다. 주제는 ‘경북의 술로(路), 세계일주(酒)’이다. 첫날 오후 6시 야경 명소로 유명한 월영공원 메인무대에서 개막식에 이어 전통주 화합 퍼포먼스와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쇼로 막을 올린다. 전통주 문화대축전에는 안동의 종가 술을 비롯해 경북의 20여개 전통주들이 선보인다. 종가문화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체험 마케팅의 장으로 만든다. 행사 기간 특별테마전시관에는 도내 무형유산 전통주인 ▲경주 교동법주 ▲문경 호산춘 ▲김천 과하주 ▲명인 안동소주 ▲민속주 안동소주 ▲칠곡 설련주 등 6종이 전시되고, 일본 청주(사케)·중국 바이주·미국 버번위스키·러시아 보드카·베트남 넵머이· 태국 럼주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중 15개국의 전통주를 선보인다. 20~21일 안동의 유명 전통주 양조장인 명인 안동소주와 민속주 안동소주에서 전통주 누룩밟기와 주도 예절을 배우는 전통 술 문화 체험이 있다. ●15개국 전통주 선보여… 테마별 다양한 이벤트 21일에는 청년 소믈리에, 전통주 명인·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통주 인생술집 토크쇼와 칵테일 경연대회가 열린다. 칵테일 경연대회에선 경북의 전통주를 기반으로 최근 MZ세대들이 즐기는 가벼운 맛과 향을 가진 칵테일을 겨루면서 전통주의 현대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경북 전통주 및 안주 판매, 취중진담 가요제, 전통주 경매쇼 및 스탬프 투어, 유학생 초청 전통주 시음 및 토크쇼 등이 이어져 전통주와 종가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종가음식 문화대전은 제례음식과 의례음식, 접대음식 등 종가음식의 맛과 멋,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경북 16개 종가들이 참여하는 종가음식 상차림이 전시되고, 도내 주요 종가 요리를 조리하면서 음식에 담긴 문화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는 ‘종가 음식 쿠킹 클래스’가 운영된다. 음식은 김장아찌와 찰떡, 딸기 정과 등 10개로 충의당·서암·학봉 종가 종부들이 교육한다. 또 도는 오는 9월쯤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종가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급속한 산업화와 종손·종부의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있는 종가문화를 보존·활용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종가포럼은 종가문화의 전시 및 종가음식 시연·시식(박람회), 학술발표, 공연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사라져 가는 종가문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그동안 ▲경북 종가의 실태와 활용 ▲종가문화, 세계와 소통하다 ▲한국의 혼, 종가에서 찾는다 ▲종가문화의 길을 찾다 ▲K종가문화, 세계 속으로 등을 주제로 한 포럼 때마다 한국 주재 각국 대사 및 문화원장, 전국 종손·종부, 유림단체, 다문화가족, 외국 유학생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종가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격조 높은 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도는 그동안 종가 명품화 사업으로 ‘종가 문장·인장 디자인 개발’, ‘종가 다큐멘터리’와 ‘종가 책자 및 영상물’ 제작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중국의 서체·굉촌, 일본 시라카와고 등 해외 역사마을의 주민들을 초청해 우리의 우수한 종가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성과도 올렸다. 동서양의 으뜸 명문가인 프랑스 드레 드 라플랑과 경주 최씨 충의당 가문, 대만 주씨연합회와 진성이씨 대종회와의 자매결연도 성사시켜 상호 교류와 함께 양국 간 민간차원의 외교사절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경북, 전국 종가 35% 밀집… 포럼 통해 한국의 정신으로 계승 발전 도는 올해 종가포럼을 통해 종가문화를 새로운 한국의 정신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또 종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타당성 검토 및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지역 종가음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세계적인 음식문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가칭 ‘경북종가음식체험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도는 체험관이 건립되면 국내외 방문객에게 지역 종가음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경북종가음식체험관을 ‘국립종가문화진흥원’ 유치를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국 유교의 총본산인 경북은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이 녹아 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인 종가문화를 세계적인 명품 문화브랜드로 개발해 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없다면 성공하기 힘들어 종가문화가 세계 속에 꽃 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 日 우익, 윤봉길 의사 추모관 개설에 격렬 반발

    日 우익, 윤봉길 의사 추모관 개설에 격렬 반발

    매헌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이 일본에 개설된다는 소식에 우익 단체가 몰려와 격렬하게 반대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중심부에서 윤봉길 기념관에 반대하는 우익 단체의 차량 70대 이상이 큰 소음을 내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시내에서는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경찰은 기동대를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65세의 인근 주민은 “교통 체증으로 버스가 움직이지 않아 도중에 승객들이 내렸다”며 “민폐를 끼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곳에 여행을 온 50대 한국인 남성은 “이렇게 시끄러워질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기념관은 KBS의 전직 객원연구원인 김광만 다큐멘터리 PD가 중심이 되어 시내 중심부에 있는 3층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오는 4월 29일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은 훙커우 의거 93주년이기도 하다. 윤 의사는 1932년 중국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일본군 간부 등을 향해 폭탄을 투척했고, 시라카와 요시노리 일본군 대장 등이 사망했다. 이후 붙잡혀 사형 판결을 받고 같은 해 12월 19일 가나자와의 육군형무소 공병작업장에서 향년 24세로 총살형을 당했다. 기념관 개설에 대해 가나자와시는 항의 메일을 받고 있다. 시청 담당자는 “허가를 낼 입장이 아니라서 현재로서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건물 벽에 우익 단체 구성원이 운전한 것으로 보이는 경차가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민단은 기념관 개설에 관여하지 않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