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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장’ ‘참교육’…경험하는 웹툰되면 더 재미있을까

    ‘김부장’ ‘참교육’…경험하는 웹툰되면 더 재미있을까

    ‘김부장’, ‘참교육’,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중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들이 많다. 그런데 스마트폰 화면 속 웹툰이 현실 공간으로 튀어나와 경험하는 웹툰이 되면 어떨까. 국내 연구진이 웹툰을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눈길을 끈다.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안 오클리 교수팀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전문가, 웹툰 창작자, 독자 등 15명과 함께 차세대 확장현실(XR) 만화가 갖춰야 할 핵심 디자인 원칙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XR은 가상, 증강, 혼합현실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코믹스XR’로 이름붙여진 이번 기술은 웹툰 무대를 화면에서 현실로 넓히며 미래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HCI 및 디자인 분야 국제학술대회 ‘ACM DIS 2026’에서 발표됐다. 종이책에서 출발한 만화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으로 진화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인이 한국 웹툰을 즐기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웹툰의 다음 진화 단계로 XR 기기에 주목했다. 평면 화면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공간감과 입체 음향, 시선 추적기술 등을 만화에 접목하기 하기 위해 메타퀘스트 프로 기반의 코믹스XR 플랫폼을 구축했다. 코믹스XR은 기존 인쇄 만화를 XR 환경으로 변환해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다. 실험 결과, 독자들은 평면 만화를 가상 공간에 띄우는 방식보다는 현실 공간의 깊이감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을 훨씬 선호했다. 배경 뒤에 캐릭터를 배치하고 말풍선을 별도의 층으로 분리했을 때 몰입감이 커졌다. 특히 독자 시선을 추적해 특정 캐릭터를 바라볼 때만 대사가 나타나도록 하는 기능은 결말을 미리 보게 되는 스포일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자의 표정 변화에 따라 특수효과가 나타나고, 진동 등 촉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햅틱 기능으로 등장인물의 심장 박동까지 전달하는 등 기존 만화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적 경험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방 안 벽을 갤러리처럼 활용하는‘패널 갤러리‘ △책상이나 벽 위에 만화를 팝업북처럼 띄우는‘팝업’ △야외 공간에 3D 캐릭터와 만화 요소를 배치하는‘어라운드 코믹‘ △저시력자를 포함한 다양한 독자의 접근성을 높이는‘인클루시브 코믹스’ 등 XR 만화를 위한 네 가지 핵심 디자인 개념도 제안했다. 연구를 이끈 이안 오클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만화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독자의 공간과 시선, 움직임까지 고려해 미래의 만화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며 “XR 만화가 기존 스마트폰 웹툰을 대체하기보다 작품의 세계관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하는 특별 전시와 교육 콘텐츠, 그리고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등 다양한 이용자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코믹스XR 플랫폼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했다.
  • “미국 사는 소개팅남 가능하세요?”…일반인 男女 소개팅 엿보다 [요즘 뭐봐?]

    “미국 사는 소개팅남 가능하세요?”…일반인 男女 소개팅 엿보다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8년 방영된 tvN 예능 ‘선다방’은 스타 다방지기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반인 남녀들이 소개팅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연애 관찰 프로그램(연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스타 다방지기로는 가수 이적, 배우 유인나,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해 재미를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유인나의 섬세한 심리 분석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특히 결혼까지 골인한 두 커플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먼저 미국 텍사스에서 가족들과 작은 주유소를 운영하는 남성과 자유롭고 도전적인 건축 디자이너인 여성은 동갑내기로 소개팅 때부터 특별한 케미를 자랑했습니다. 장거리 연애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해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형광등을 직접 갈아 끼우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방송작가 남자와 형광등쯤이야 손쉽게 갈아 끼우는 금융 IT 기획자 여자 커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선다방’ 출연 당시 찰떡 케미를 자랑했는데요. 특히 방송작가 남성은 이적과 방송을 함께 한 적이 있어 그의 등장에 이적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고 “두 사람이 만약 결혼한다면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했던 이적이 실제로 약속을 지켜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선다방’ 최성윤(38) PD는 “‘선다방’이 30~40대 여성에게 인기가 특히 좋다”며 “30대들은 자기 얘기처럼 보고, 40대는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식당이나 카페에서 옆자리 남녀가 소개팅 중인 것 같으면 귀를 쫑긋하게 되는 마음으로 만든 게 ‘선다방’이다. 프로그램에 많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조각미남보다 두부상? 2026년 대세 결혼관은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1991~1995년생 ‘2차 에코붐 세대’가 본격적인 혼인·출산 적령기에 들어서면서 결혼 상대를 바라보는 기준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과거처럼 강한 인상의 ‘조각미남’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이미지의 이른바 ‘두부상’ 남성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부상’은 희고 깨끗한 이미지의 얼굴형을 뜻하는 표현으로 배우 최우식, 장동윤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또한 큰 키를 중요 조건으로 꼽는 여성 회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들의 취향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아담한 체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키가 크고 늘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청순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외모를 원하는 경향도 강해졌다고 합니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 자체도 과거보다 복합적으로 변했습니다. 남성들은 외모뿐 아니라 직업과 능력까지 함께 고려하기 시작했고, 여성 회원들 역시 경제력만이 아니라 외모와 키 등도 중요한 요소로 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녀 모두 ‘안정감’을 중요시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밝고 긍정적이며 잘 웃는 성격을 선호했고, 여성은 감정 기복이 적고 차분하면서 배려심 있는 남성을 이상형으로 꼽았습니다. 직업 선호도 역시 안정성을 중시했습니다. 남성은 공무원·공기업처럼 육아휴직과 복지 제도가 안정적으로 갖춰진 직업군의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여성들도 전문직과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 등 안정적인 경제력을 기대할 수 있는 직업군의 남성을 선호했습니다. 연령 조건은 유연해졌습니다. 남성의 경우 과거 연하의 여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가치관과 능력이 맞는다면 1~2세 연상도 충분히 고려하는 사례가 늘어났습니다. 여성들 역시 연상의 경제력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이전보다 줄어드는 추세로 분석됐습니다.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는 단순히 외형이나 경제력 하나만 보기보다 결혼 이후의 삶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감정적 안정감과 현실적인 조건을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고 전했습니다. “결혼해서 부부가 아닌 원수가 되면 제일 싫은 사람이 항상 집에 있는 거잖아요” 이는 ‘선다방’에 출연해 평생 함께할 인생의 동반자를 얻은 남성의 말입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만 봐도 “부부는 정으로 사는 것”, “애 없었으면 벌써 이혼했다”, “최대한 늦게 결혼해라”, “넌 절대 결혼하지 마라” 등의 댓글들이 자주 보입니다. 서로 진심으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우선시된다면 앞으로 점점 결혼을 추천한다는 부부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자극적인 연프에 질려 이제는 몽글몽글한 ‘현실 연애’의 감정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죽은 친오빠 절친이 쓰레기? 그래도 좋아”…느리지만 뜨거웠던 촌놈들의 청춘 이야기 [요즘 뭐봐?]

    “죽은 친오빠 절친이 쓰레기? 그래도 좋아”…느리지만 뜨거웠던 촌놈들의 청춘 이야기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톡 1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는 1초보다, 삐삐 음성 메시지를 확인하러 뛰어가던 1분이 더 뜨거웠던 시절이 있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2013년 10월 18일부터 12월 28일까지 tvN에서 방영된 21부작 드라마로, 1994년을 배경으로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의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품입니다. 신원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우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배우 고아라, 성동일, 이일화,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차선우, 민도희 등이 나와 빈틈없는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당시 최고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으며, 줄거리와 결말, 촬영지와 세트, 나정이 남편, 칠봉이, 쓰레기, 빙그레, 매직아이 등 여러 요소와 OST까지도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던 인기 작품입니다. ● 시청 포인트 1 “사투리 살아있네~” 구멍 없는 연기력 특히 등장인물들의 실감 나는 사투리 연기가 작품의 생생함을 더했는데요. 극 중 성나정(배우 고아라) 일가는 딸의 대학 입학과 아버지(배우 성동일)의 코치 일을 위해 마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가족으로 그려집니다. 고아라는 자신이 실제 경상남도 진주 출신이라고 밝히며 이 점이 캐스팅에 도움이 됐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외에도 빙그레 역의 그룹 비원에이포 바로는 전라도 광주 출신, 조윤진 역의 민도희는 여수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 시청 포인트 2 쓰레기 vs 칠봉이…나정이 남편은 대체 누구? ‘응답하라’ 시리즈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극 중 여자주인공의 ‘남편 찾기’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입니다. ‘응답하라 1994’에서는 성나정(배우 고아라), 쓰레기(배우 정우), 칠봉이(배우 유연석)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의대 본과 3학년인 쓰레기는 성나정의 세상을 떠난 친오빠의 절친한 친구로,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입니다. 반면 대학야구 최고 에이스이자 정통파 우완 투수인 칠봉이는 쓰레기와는 반대로 다정하고 세심한,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그려졌습니다. 당시 ‘응답하라 1994’가 마지막 2회분을 남기자 나정이의 남편이 누군지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누리꾼들이 저마다 나정이의 남편을 추측하는 글들과 증거들을 올리며 격론을 벌였습니다. ● 시청 포인트 3 인형이 살아있다? 복선 가득한 소품들 방송 직후엔 항상 복선을 포착한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 특히 ‘응답하라 1994’의 ‘인형 복선’은 절묘한 배치로 시청자들의 허를 찔렀습니다. ‘응답하라 1994’ 속 어느 장면에서든 인형이 무심하게 등장하는데요. 인형 가운데 강아지는 ‘칠봉’, 물개는 ‘나정’, 고릴라는 ‘쓰레기’를 의미했습니다. 드라마를 자세히 살펴보면 개와 물개, 고릴라가 칠봉, 나정, 쓰레기 세 사람의 관계는 물론, 앞으로 닥칠 상황 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 90년대 신촌 하숙집서 피어난 촌놈들의 청춘…지금은? 1990년대 대학가 풍경으로 사라진 듯했던 하숙집이 최근 대학생뿐 아니라 사회 초년생들의 숙식 공간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숙식비를 아끼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합친 금액은 6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사회 경제 실태조사를 보면 2021년 기준 18~34세 청년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약 85만원이었습니다. 2017년 기준 약 75만원에서 4년 새 10만원 오른 것입니다. 대학가 월세 인상은 기본적으로 부동산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와 맞닿아 있습니다. 전세사기 공포와 대출 규제로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소형 원룸이 밀집한 대학가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월세가 급등한 것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주택) 월세 가격 지수는 기준 시점인 지난해 3월을 100으로 잡았을 때, 지난해 12월 101.5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외국인 유학생 대거 유입에 따른 월세 수요 급증은 대학가 월세를 견인한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유학생은 30만 8838명으로, 2024년 같은 달(26만 3775명)보다 17.1%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물가가 뛰고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에 하숙집은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집니다. 1인실은 보통 매월 60만원을 내고 쓸 수 있으며 주 6일 밥도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든 이들에게 하숙집의 ‘집밥’은 영양가 높고 따뜻한 한 끼가 되고 있습니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그때 그 시절, 느리지만 뜨거웠던 청춘에 다시 빠져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좋아해요” 여대생 한마디에 끝났다…韓 녹인 그 겨울 [요즘 뭐봐?]

    “좋아해요” 여대생 한마디에 끝났다…韓 녹인 그 겨울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연프) ‘하트시그널5’가 오는 4월 14일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남녀들의 연애를 관찰,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입니다. 연예인 예측단으로는 원조 멤버인 가수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와 새 멤버인 가수 로이킴, 츠키가 합류했습니다. 메인 티저에서 남녀 출연자들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처음 만나 서로에게 설렘 가득한 눈빛과 미소를 보냅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다리와 석양이 지는 관람차에서 데이트하는 남녀 입주자들의 모습과 함께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쏟거나 깊은 고민에 잠긴 입주자들의 모습도 포착돼 이들의 로맨스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키웁니다. 추워지면 떠오르는…겨울 로맨스의 정수 ‘하트시그널2’ ‘하트시그널’ 시리즈 중 레전드로 꼽히는 시즌은 단연 2018년 방영된 ‘하트시그널2’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마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남편 찾기’를 연상시키는 고도의 심리전과 복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2018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화제성 지수에 따르면 ‘하트시그널2’는 무려 9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하트시그널2’는 점유율 9.6%의 자체 최고 화제성 점수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트시그널’은 단순히 남녀가 만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출연자들의 미세한 눈빛 변화와 손동작 하나하나를 단서로 ‘러브라인’을 추리하게 만드는 독보적인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단순 관찰자에서 플레이어로 격상시켰습니다. 특히 메기로 투입된 김현우를 둘러싼 복잡한 러브라인이 ‘하트시그널2’을 이끌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커플을 열렬히 지지하는 팬덤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현영’(현우+영주), ‘현현’(현우+현주), ‘영규’(영주+규빈), ‘현도’(현주+도균) 등 커플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투표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회차가 진행되며 “좋아해요”, “내게 와 영주”, “평소에? 아니면 오늘?” 등 여러 명대사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직후 최종 커플(최커)이 현재까지 사귀고 있는 커플(현커)인가에 대한 여부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만큼 초유의 관심사였습니다. ‘하트시그널2’가 독보적이었던 이유는 특유의 영상미와 서사에 있습니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시그널 하우스, 적재적소에 배치된 배경음악(BGM), 그리고 영화 같은 편집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연애 경험을 대입하고 출연진들의 감정에 몰입하기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들이 자극적인 갈등이나 스킨십에 집중할 때, ‘하트시그널2’는 ‘썸’이 주는 간지러운 설렘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질투, 서운함 등 복합적인 감정선을 세밀하게 묘사했습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출연진의 감정 변화에 몰입할 수 있었으며 이는 유튜브 분석 영상 등 자발적인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목표는 인플루언서?…피할 수 없는 ‘진정성’ 논란 하지만 높은 인기만큼 그림자도 짙었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 출연진 대부분이 연예 기획사와 계약하거나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프로그램의 본질인 사랑보다 홍보가 목적이 아니었냐는 진정성 논란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은 출연자가 진심으로 짝을 찾기를 바라며 몰입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유명세라는 전리품을 챙기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는 ‘하트시그널2’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최근 여러 연애 프로그램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지점이 진정성 논란이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환승연애4’ 출연진들 또한 종영 후 각자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본격적인 인플루언서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종영한 지 약 3개월이 된 현재 출연진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평균 약 40만명에 달합니다. 또한 일반인 출연자들의 과거 행적이나 사생활과 관련된 출연자 논란은 프로그램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 음주운전, 태도 논란 등 연이은 구설은 시청자들이 몰입했던 서사를 한순간에 무너뜨렸습니다. ‘하트시그널2’에서 독보적인 매력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출연진 김현우는 2018년 4월 22일 서울 중구 퇴계로 인근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38%의 상태로 적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김현우는 2012년 11월 28일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이듬해 4월 30일에도 8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연애 리얼리티가 지속 가능한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화려한 연출보다도 출연진 검증 시스템의 강화와 ‘비즈니스 연애’가 아닌 진심 어린 관계 맺기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연애 프로그램의 성패는 시청자들이 얼마나 몰입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하트시그널5’가 전작들의 논란을 불식시키고 진정성 있는 서사로 ‘하트시그널2’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자극적이지 않은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이 담긴 따뜻한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이 러브라인 추리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임헌영의 미국문학기행(임헌영 지음, 역사비평사) 우리나라 식자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헤겔적 미국 미래론의 몽유병자로 떠돌며 시대를 역류하고 있다. 미국 대표 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미국 사회와 역사의 흐름을 읽어낸 인문서. 랠프 에머슨, 헨리 소로, 마크 트웨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중심으로 18세기 미국 건국기부터 20세기까지의 역사적 변화를 살핀다. 문학작품을 텍스트로 분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작가가 살았던 시대적 환경과 정치·사회적 배경을 함께 조명한다. 정치인과 사회운동가, 자본가 등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도 함께 다룬다. 408쪽, 2만 2000원. 성냥과 풋사과(단요 지음, 위즈덤하우스) 베수비오 화산을 법정에 세우지 못하고 이미 죽은 이들을 되살릴 수 없듯이, 세계는 고통받은 이들에게 온전히 응답하지 않으며 회복은 상실의 복원과 거리가 멀다. 일상을 되찾은 후에도 잃어버린 것들의 영토는 유령처럼 그 자리에 있다. /…/ 이 모두가 영원의 시간 아래 저물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잠깐 살아 있고 세계는 유죄다. 상실 뒤에 남은 삶을 다룬 장편. 대형 화재로 부모를 잃었던 서른일곱살 선재가 끔찍한 사고로 마음의 문을 닫은 열다섯살 소년 건우를 돌보게 된다. 선재는 자신의 모습이 비치는 건우를 도우려 하지만, 건우는 내면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424쪽, 1만 8500원. 치나 아이언의 모험(가브리엘라 카베손 카마라 지음, 조혜진 옮김, 움직씨) 생명은 계속 존재하기 위해 복잡한 메커니즘을 지녔어. 잔혹하게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헤프게 쓰지. 그것이 우리를 창조하고 죽이는 방식이야. ‘퀴어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분류만 없었다면 시집으로 착각할 만한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 찬 장편. 짐승 같은 남편 피에로에게서 탈출을 시도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르헨티나의 국민 대서사시라 불리는 고전 ‘가우초 마르틴 피에로’를 페미니스트와 퀴어의 관점에서 전복시킨, 일종의 스핀오프 소설이다. 책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들의 이름을 따로 밝히지 않는 건 그 자체가 스포일러이기 때문. 312쪽, 1만 8800원.
  • “주식으로 날렸다?” 허영만, ‘타짜’로 번 100억 행방 공개

    “주식으로 날렸다?” 허영만, ‘타짜’로 번 100억 행방 공개

    ‘식객’, ‘타짜’, ‘각시탈’ 등 한국 만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온 허영만 화백이 자신을 둘러싼 파격적인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0회에는 데뷔 53년 차 대작가 허영만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른바 ‘타짜 100억 손실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메가 히트를 기록한 ‘타짜’의 원작자인 만큼 당시 그가 막대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허영만은 “타짜로 번 100억을 주식으로 다 날렸다”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소문이 이렇게 나는구나?”라며 황당함을 표하며 실제 자산 관리 방법과 일화를 최초로 해명한다. 53년간 200편 이상의 작품을 그려온 대가가 밝힌 인생 철학도 눈길을 끈다. 허영만은 뜻밖에도 “만화 인생의 목표가 5등만 하자였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1등을 향한 무한 경쟁 대신 그가 굳이 ‘5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특별한 이유도 밝힌다. 본업인 만화가로서의 복귀 소식도 전한다. 허영만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지”라는 말로 차기작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신작의 주제를 깜짝 스포일러 할 예정이다. 사생활에 있어서는 결혼 52년 차의 여유와 파격을 동시에 보여준다. 자타공인 취미 부자인 그가 여행을 갈 때 아내에게 사전에 허락을 구하지 않고 도착한 뒤에야 알리는 ‘선조치 후보고’ 스타일임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허영만은 “뛰는 허영만 위에 나는 아내”가 있음을 인정했다. 현재 각방 생활 중인 아내가 자신에게 말도 없이 파리로 여행을 떠난 사실을 뒤늦게 아들과의 통화를 통해 알게 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허영만의 진솔한 고백과 신작에 대한 힌트가 담긴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오는 3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 차주영, 스릴러 홍보 중 결국 고백 “졸도할 것 같다”

    차주영, 스릴러 홍보 중 결국 고백 “졸도할 것 같다”

    배우 차주영이 영화 ‘시스터’를 홍보하며 성시경 유튜브에 출연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차주영은 지난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지금 졸도할 것 같다”며 긴장된 심경을 드러낸 뒤 “카메라 앞에서 얘기하는 게 어렵고 이목이 집중되는 게 어렵다”고 인터뷰가 시작되기도 전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화의 중심은 최근 개봉한 영화 ‘시스터’였다. 차주영은 영화 홍보 차 출연했다며 “‘시스터’가 1월 28일 개봉한다”고 소개한 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명의 엑스트라, 행인도 없다. (주인공) 셋이 시작해서 셋이 끝난다”고 작품의 독특한 구성을 설명했다. 이어 “난 부잣집 딸인데, 영문도 모른 채 납치당한다”라고 말하자 성시경이 스포일러 아니냐며 제지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택한 영화 장르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 스릴러를 못 본다. 연기 활동 하면서도 작품을 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성시경이 “그런데 스릴러 여주인공 한 거야? 뭐야?”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냐?”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차주영이 “스릴러 장르를 할 생각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원경’이란 드라마를 끝내고 ‘어떤 작품 해야 하지?’ 했는데, 딱히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어떤 연기도 성에 안 차는 느낌이라서 다음 작품 할 준비가 안 됐다고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그가 내린 결론은 ‘정반대의 선택’이었다. 차주영은 “내가 해볼 일 없을 것 같은 장르를 이 타이밍에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큰 고민 없이 이 작품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차주영은 최근 장기간 지속된 반복적인 비출혈(코피) 증상 치료를 위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소속사를 통해 알린 바 있다.
  •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었다…모두를 울린 에겐남♥테토녀의 사랑 [요즘 뭐봐?]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었다…모두를 울린 에겐남♥테토녀의 사랑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은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이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이민자로 살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불, 물, 공기, 흙 등 4개 원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사는 도시인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엘리멘탈’(Elemental)은 ‘기본적인’, ‘근본적인’이라는 뜻이며, 원소(element)의 형용사형이기도 합니다. 2023년 6월 14일 한국에서 개봉했으며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아티가 목소리 주연을 맡았습니다. 2026년 1월 19일 기준 네이버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90을 기록 중입니다. 엘리멘트 시티에 살고 있는 재치 있고 열정 넘치는 ‘앰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운영하던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지하실에서 폭발하고 맙니다. 이 폭발은 수도관을 깨지게 만들었고, 지하실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수도관에서 시청 조사관으로 일하는 ‘웨이드’가 물에서 튀어나와 가게의 불법공사 흔적을 발견하고 시청으로 가서 게일에게 위반 보고서를 보냅니다. 이를 알게 된 앰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지키기 위해 웨이드와 얽히게 됩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우연히 선박의 파도 유출 때문에 댐의 일부가 부서진 것을 발견하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웨이드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강렬한 ‘불빛’ 앰버에게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닿을 수 없는 ‘물’과 ‘불’의 만남. 과연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 그는 누구인가 ‘엘리멘탈’을 연출한 피터 손 감독은 사실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40년, 픽사에서 24년을 일한 베테랑입니다. 놀랍게도 손 감독은 2009년 영화 ‘업’의 꼬마 모험가 러셀의 모델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몬스터 대학교’의 개방적이고 용감한 캐릭터 스콧 “스퀴시” 스퀴블스는 손 감독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모델 삼아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라따뚜이’에서는 주인공 레미의 형 에밀 역을 맡았는데, 음식 맛을 묘사할 때 실제 간식을 먹으면서 장면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에 손 감독은 장난으로 “픽사가 자꾸 나한테 통통한 캐릭터만 맡긴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손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것을 반대했던 부모님과 많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손 감독은 학교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대신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민자 출신인 부모님은 자식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를 바랐기 때문에 피터 감독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던가요. 손 감독은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는 데 성공합니다. 오늘날 손 감독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끈기와 투지를 갖게 된 것은 아버지의 성실함과 어머니의 스토리텔링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손 감독에게 한국 문화와의 교감은 여전히 큰 기쁨을 주는 요소입니다. 손 감독의 부모님은 영화 ‘엘리멘탈’을 제작하던 중 갑작스럽게 돌아가셨고, 이 영화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만들어졌기에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피터 감독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손 감독의 유별난 ‘한국 사랑’…영화에도 있다? 피터 감독의 이 같은 ‘한국 사랑’ 덕분에 영화 속에서는 한국적인 요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손 감독은 “부모의 사랑이라는 주제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감독에 따르면 영화 속 불의 마을 풍경에는 한국 음식의 모습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앰버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선풍기 앞에서 입을 벌리는 장면 또한 한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여름날의 풍경입니다. 또한 앰버가 마을을 떠날 때 아버지에게 한 절은 손 감독의 아버지가 한국을 떠날 때 했던 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손 감독은 “이 절은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면서 “영화 끝에 사랑과 존경, 그리고 치유의 의미로 이 절을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한국적인 정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영화에는 죽어가는 ‘불’ 할머니가 자식들에게 “꼭 같은 원소와 결혼해”라고 유언을 남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 또한 손 감독의 경험을 살린 것이라고 합니다. 손 감독은 “할머니께서 임종 전 ‘한국 여자와 결혼해’라고 말씀하셨다”며 “제 형들은 모두 한국인과 결혼했지만 나는 아니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 우리 가족에서는 절대 금기시되는 일이어서 한동안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러한 손 감독의 애정이 영화에 고스란히 묻어났기 때문일까요. 엘리멘탈은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개봉 직후 곧바로 뜨거운 반응을 얻지는 못했으나, 관객들의 잇따른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겨울왕국2’(2019) 이후 600만 관객을 넘어선 최초의 애니메이션에 등극했습니다. 관람 포인트 1 화려한 작화가 돋보이는 엘리멘트 시티 풍경에 주목해보세요. 불, 물, 공기, 흙이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장소를 찾는 것도 재미입니다. 관람 포인트 2 불, 물, 공기, 흙이 어떻게 캐릭터로 표현됐는지, 그리고 각각의 원소마다 가진 특성이 어떻게 캐릭터의 성격에 녹아들었는지 주목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3 앞서 소개한 것처럼 ‘엘리멘탈’ 속에는 한국적인 요소가 많은데요. 이 요소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재밌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한국에서 K-장녀로 살아가며 남모를 고충이 있던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챙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잘생긴 청년 집에 무단침입한 할머니…동거 시작하더니 ‘반전 엔딩’ 맞았다 [요즘 뭐봐?]

    잘생긴 청년 집에 무단침입한 할머니…동거 시작하더니 ‘반전 엔딩’ 맞았다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 개봉한 영화로, 자존감이 낮은 소녀 ‘소피’와 잘생긴 마법사 ‘하울’ 두 주인공의 성장과 러브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이 영화는 다이애나 윈 존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사랑, 정체성, 전쟁의 무의미함이라는 주제를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풀어냅니다. 영화는 모자 가게에서 일하던 평범한 소녀 소피가 ‘황야의 마녀’의 저주로 인해 90세 노파가 되면서 시작됩니다. 하루아침에 할머니가 된 소피는 갈 곳이 없어 헤매다 정체불명 허수아비의 도움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쁜 여자들의 심장을 먹는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을 가진 하울의 성에서 소피는 청소부를 자처하며 성의 일원으로 함께 지내게 됩니다. 소피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그리고 마녀의 저주는 풀 수 있을까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작 소설 vs 영화 비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대체로 다이애나 윈 존스의 원작 판타지 소설에 충실한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미야자키 감독은 원작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많은 요소를 추가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소설에서는 간략하게 언급되는 잉가리와 스트랭기아의 전쟁을 영화 전반에 걸쳐 주요 장면으로 부각한 것입니다. 또한 미야자키 감독은 황야의 마녀를 좀 더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영화 중반부에 그녀의 힘을 빼앗는 설정을 도입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 황야의 마녀는 다른 마법사들의 신체 부위를 모아 완벽한 인간을 만들려는 무시무시한 악당이며, 그 완벽한 인간의 머리로는 하울이 필요합니다. 하울의 캐릭터 변화 과정 또한 원작 소설과 완전히 다릅니다. 존스의 소설에서 하울은 소피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바람둥이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하울의 화려한 외모는 사실 그의 두려움을 감추기 위한 가면입니다.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러한 변화들이 불가피했지만, 이러한 변화들은 미야자키 감독의 다른 작품들과 잘 어울리는 독특한 정체성을 부여했습니다. 꿈속을 걷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영화 배경지 어디?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은 프랑스 알자스(Alsace) 지방의 ‘콜마르’입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에서 두 문화가 오묘하게 섞인 이 도시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마법 같은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콜마르 시내 중심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6세기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인 ‘메종 피스터’(Maison Pfister)입니다. 이 건물은 영화 초반부 하울과 소피가 공중을 걷는 명장면의 배경이 된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로슈’(Lauch) 강변의 ‘쁘띠 베니스’(La Petite Venise) 구역은 콜마르에서 가장 낭만적인 장소입니다. 파스텔 색조의 반목조 가옥들이 운하를 따라 길게 늘어선 모습은 소피가 모자를 만들며 살았을 것 같은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콜마르는 단순히 ‘영화 배경지’라는 수식어에 머물기는 아까울 정도로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입니다. 과거 수도원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만든 운터린덴 미술관(Unterlinden Museum)은 중세 종교 예술의 정수로 불리는 ‘이젠하임 제단화’를 소장하고 있어 예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또한 ‘알자스 와인 가도’의 중심지답게 미식의 즐거움도 가득합니다. 거리 곳곳의 전통 식당에서는 현지 리슬링 와인과 함께 알자스식 파이인 플람퀴슈를 맛볼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 사이로 풍기는 갓 구운 빵 냄새와 포도주의 향긋함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휴식을 선사합니다. 관람 포인트 1 마녀의 저주로 할머니가 된 소피가 다시 소녀로 돌아갈 수 있을지, 소피의 모습에 주목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2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 속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아픔과 결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캐릭터들이 어떤 결핍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떻게 극복해가는지 주목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3 하루아침에 할머니로 변해 갈 곳이 없어진 소피를 도와준 정체불명의 허수아비. 허수아비의 정체를 추리해보는 것도 재밌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영화를 선택할 때 남자 주인공의 ‘잘생긴 외모’가 하나의 기준이 되는 분들께 추천하며, 최근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거나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남자는 다 싫어!” 조커의 ‘철벽녀’ 꼬시기 대작전…결말은? [요즘 뭐봐?]

    “남자는 다 싫어!” 조커의 ‘철벽녀’ 꼬시기 대작전…결말은?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99년 개봉해 하이틴 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수작입니다. 당시 ‘이프 온리’의 질 정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원한 조커이자 뛰어난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히스 레저를 비롯해 줄리아 스타일스, 조셉 고든 레빗 등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해 주목받았습니다. 시애틀 파듀아 고등학교에 전학 온 순수 청년 카메론(조셉 고든 레빗)은 학교 최고의 퀸카 비앙카(라리사 올레이닉)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하지만 비앙카에게 접근하는 길은 첩첩산중입니다. 엄격한 아버지가 내건 철칙 때문입니다. 바로 언니 캣(줄리아 스타일스)이 데이트를 해야만 동생 비앙카도 연애할 수 있다’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죠. 문제는 언니 캣이 남자라면 질색하는 것은 물론, 독설과 괴팍함으로 전교생을 벌벌 떨게 만드는 ‘철벽녀’라는 사실입니다. 절망에 빠진 카메론은 머리를 굴려 학교 최고의 위험한 아웃사이더 패트릭(히스 레저)을 섭외하기에 이릅니다. 돈을 받고 캣의 마음을 사기 위해 접근한 패트릭. 하지만 캣의 철벽은 생각보다 견고하고, 가짜로 시작된 이 작전은 시간이 흐를수록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영화 뒷이야기’ 이 영화는 2008년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호주에서 온 무명 배우였던 그는 특유의 낮게 깔리는 중저음과 반항적인 매력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특히 그가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서 마이크를 잡고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영화 역사상 최고의 세레나데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극 중 캣이 울먹이며 제목과 같은 시를 낭송하는 장면은 단 한 번의 테이크(One Take)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줄리아 스타일스의 눈물은 연출된 것이 아닌 실제 감정이 터져 나온 것이었고, 현장의 모든 스태프가 숨을 죽인 채 그 경이로운 순간을 지켜봤다는 후문입니다. 또한 극 중 앙숙처럼 보였던 히스 레저와 줄리아 스타일스는 촬영 당시 실제 연인 사이였으며, 조셉 고든 레빗은 극 중 프랑스어를 못하는 연기를 했지만 실제로는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수재였다고 합니다. 시나리오 작가 카렌 맥컬라는 인터뷰에서 “제목은 고등학교 시절 썼던 실제 일기장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당시 맥컬라에게는 ‘앤서니’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앤서니가 싫은 점들의 목록’을 일기에 적어 내려갔다고 합니다. 훗날 공동 작가인 커스틴 스미스와 각본을 집필하던 맥컬라는 소재를 찾기 위해 고교 시절 일기장을 뒤졌고, 과거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긴 이 목록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들은 커스틴이 “바로 이게 우리 영화의 제목이야!”라고 외치면서, 전 세계 로맨틱 코미디 역사에 남을 명제목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런 게 있었어? 영화 곳곳 숨겨져 있는 ‘셰익스피어’ 영화 속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름 중 상당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캣(줄리아 스타일스)과 비앙카(라리사 올레이닉)는 연극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페트루치오는 패트릭(히스 레저)으로 바뀌었습니다. 셰익스피어에 대한 언급은 작품 전반에 걸쳐 계속됩니다. 캣의 가장 친한 친구인 만델라는 그 극작가에게 푹 빠져 있습니다. 또한 카메론은 비앙카를 처음 본 후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대사를 직접 인용하며 “나는 불타오르고, 갈망하고, 죽어간다”고 말합니다. 또한 모건 선생님 교실에는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영국에 관한 게시판이 통째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캣은 자신을 “격렬한”(tempestuous) 사람이라고 묘사하는데,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가 ‘템페스트’(The Tempest)입니다. 질 정거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프 온리’ 제작진의 감성이 녹아있는 이 작품은 2009년 동명의 TV 시트콤으로 리메이크될 만큼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의 찬란했던 청춘을 기억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여전히 가장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관람 포인트 1 미치광이 조커에서 설레는 ‘썸남’으로 완벽 변신한 히스 레저의 연기를 즐겨보세요. 관람 포인트 2 최근 하이틴 패션 등 과거 유행했던 패션이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지금 봐도 예쁜 그 당시 패션에도 주목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3 앞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영화 곳곳에 ‘셰익스피어’와 관련된 단서들이 많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단서들을 찾아보며 영화를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퀸카로 살아남는 법’,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키싱 부스’ 등 하이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로일 수가 없는 영화입니다. 하이틴 영화 특유의 통통 튀는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포옹, 키스 금지” 1.8m 거리 유지하는 男女…‘이 병’ 때문이라고? [요즘 뭐봐?]

    “포옹, 키스 금지” 1.8m 거리 유지하는 男女…‘이 병’ 때문이라고?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파이브 피트’는 2019년 4월 10일 개봉한 드라마·멜로·로맨스 장르의 미국 영화입니다. ‘콘 맨’의 주연 배우 저스틴 밸도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헤일리 루 리차드슨(스텔라 역), 콜 스프로즈(윌 역), 모이세스 아리아스(포 역), 킴벌리 허버트 그레고리(바브 역), 파민더 나그라(누어 하미드 역) 등이 출연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CF(낭포성 섬유증)라는 같은 병을 가진 여성 ‘스텔라’와 남성 ‘윌’을 중심으로 그려집니다. 이 병을 가진 사람끼리는 6피트(약 1.8m) 이하로 접근해서도, 접촉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스텔라와 윌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손을 잡을 수도 키스를 할 수도 없는 그들은 병 때문에 지켜야 했던 6피트에서 1피트 더 가까워지는 걸 선택하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 병원 밖 데이트를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스텔라가 숨을 쉬지 못하자 윌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안전거리를 어기게 됩니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영화 속 등장한 ‘낭포성 섬유증’ 대체 무슨 병? 낭포성 섬유증은 폐, 간, 췌장, 비뇨기계, 생식기계 및 땀샘 등 신체의 여러 기관을 침범하는 유전질환입니다. 이 질환에서는 점액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세포에서 두껍고 끈적거리는 점액이 만들어져 염분과 수분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폐에서 나오는 끈적한 점액이 병원균 이동을 막기 때문에 세균 감염이 잘 발생하며, 췌장에서는 끈적한 점액이 췌장액의 이동을 막아서 소화 장애를 일으키고 지방 및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장애가 나타납니다. 또한 영양 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아기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미국에서는 이 질환을 앓는 사람이 약 3만명 정도이며 1200만명가량이 낭포성섬유증 보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인에게 흔히 나타나고, 해마다 새로 태어나는 3000여명의 아기 중 한 명꼴로 이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인디언들 사이에서는 흔하지 않은 질환입니다. 특히 낭포성 섬유증 환자끼리 접촉할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서로에게 치명적인 세균을 옮겨 감염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 간 신체적 접촉이 엄격히 금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낭포성섬유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유전자 상담으로 자식에게 이 질환을 유전시킬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낭포성섬유증을 유발하는 유전자 이상은 혈액 검사를 통해 대부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의 중등도와 발생 부위에 따라 예후가 결정됩니다. 폐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제일 심각하며, 합병증이 동반돼 사망하기도 합니다. 정기적인 경과 관찰과 좋은 약의 개발로 인해 평균 수명은 35세까지 늘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영화 vs 현실, 낭포성 섬유증 환자들의 일상은? 영화 대부분에서 스텔라, 윌, 그리고 낭포성 섬유증을 앓는 또 다른 친구 포는 매우 열악한 환경의 병원에서 생활합니다. 그렇다면 이 3명의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병원 생활은 정확하게 묘사된 것일까요? 영화 제작진은 여러 간호사와 낭포성 섬유증 환자들을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시켜 환자들이 의료진으로부터 어떻게 치료받는지, 환자들의 일상적인 일과는 어떤지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낭포성 섬유증 전문의 데니스 셸하세 박사는 한 매체에 지난 수십 년 동안 의학 발전과 엄격한 감염 예방 및 관리 덕분에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수명과 전반적인 건강이 향상됐기 때문에 여러 명의 임종 환자가 같은 병원에 동시에, 더 나아가 같은 층에 머무르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증 환자 3명이 같은 층에 동시에 있는 것은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새로운 약물과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낭포성 섬유증의 치료 결과가 극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에 말기 환자 3명이 동시에 병원에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 셸하세 박사에 따르면 영화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부분은 환자들이 부모나 병원 측의 감독 없이 병원을 돌아다니거나 정식 퇴원 절차 없이 병원을 나가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는 “스텔라와 윌이 몰래 병원을 빠져나가는 장면은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며 “그런 장면들은 영화 줄거리 전개를 위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셸하세 박사는 영화 속 환자들의 개별적인 경험과 개별적인 치료, 그리고 병원에서 매일 받는 의료적 절차는 상당히 현실적으로 구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스텔라가 매일 복용하는 약과 치료 과정은 매우 현실적이다. 스텔라는 치료 지침을 잘 따르는 환자의 전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람 포인트 1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의 윌과 스텔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두 주인공이 병을 바라보는 태도에 주목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2 윌과 스텔라가 접촉 금지라는 제약 속에서 서로에게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생각해보세요. 관람 포인트 3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며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닿을 수 없어 더 애틋하고 순수한, 잔잔하고 슬픈 감성의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사건 해결했던 스타 경찰 男女, 범죄 저질러 지명수배?…발칵 뒤집혔다 [요즘 뭐봐?]

    사건 해결했던 스타 경찰 男女, 범죄 저질러 지명수배?…발칵 뒤집혔다 [요즘 뭐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개봉 13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을 넘어선 것으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보다 5일 빠른 기록입니다. 지난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이날 오후 3시 34분 기준, 누적 관객 수 400만 223명을 기록했습니다. ‘주토피아2’의 흥행 속도는 879만 관객을 모은 ‘인사이드 아웃2’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입니다. 지난 8월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 관객 567만 명을 모으며 1위를 지키고 있는데요. ‘주토피아2’가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면서 연말까지 이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2016년 개봉한 전편 이후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입니다. 벨웨더 시장 사건이 끝난 뒤 일주일 후를 배경으로,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드는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추적하는 모험을 그렸습니다. 특히 반수생 동물과 해양 포유류가 사는 습지 마켓의 등장은 2편의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해양 테마파크가 떠오르는 거대한 공간에는 수십 종의 동물들이 등장해 각자의 생태적 특성을 뽐냅니다.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의 관계는 훌륭한 파트너인 동시에 썸 타는 남녀 관계로 설정해 보는 사람을 설레게 합니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누리꾼들이 둘의 관계가 우정인지, 아니면 사랑인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토끼인 ‘주디’, 여우인 ‘닉’ 두 캐릭터는 사랑? 아니면 우정? “주디의 꿈은 주토피아를 지키는 것이고, 닉의 주토피아는 주디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의 후기글입니다. 이 후기는 많은 추천 수를 받았는데요. 영화 속에서 주디는 주토피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모습이 보이지만, 닉은 그렇지 않습니다. 닉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주디에게 “왜 네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주토피아를 지키려고 해?”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닉은 이후 위험에 처한 주디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립니다. 그렇다면 두 캐릭터는 정말 무슨 관계일까요? 바이론 하워드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닉과 주디에 대해 “화려한 영상미와 첨단기술 속에서도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두 사람 사이의 소박한 관계가 자리 잡고 있다”며 “좋은 파트너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주디 역 성우를 맡은 지니퍼 굿윈은 “내가 디즈니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모든 종류의 사랑을 찬양한다는 것”이라면서 “‘겨울왕국’이 가족의 사랑을 찬양하는 것처럼 ‘주토피아’에서도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영화는 대중을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해석하는 것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주디와 닉의 관계성을 열어뒀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관객들의 해석이라는 의미입니다. ‘주토피아2’ 비하인드 스토리 – 새 캐릭터 ‘게리’ 디즈니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메리노는 뱀 캐릭터 ‘게리’의 이름을 짓게 된 배경에 대해 “나는 사실 파충류, 특히 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게리를 만들면서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게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라며 “이름이 게리에게 딱 맞는 것 같다. 재러드 부시 감독이 게리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때 ‘게리? 맞아. 당연히 게리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게리의 색깔이 ‘파란색’인 이유에 대해 부시 감독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뱀에 대한 공포증이나 뱀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편견을 깨고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포유류 세계에서 ‘파란색’은 절대 볼 수 없는 색깔이다”라며 “게리라는 캐릭터가 주토피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끼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파란색을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관람 포인트 1 ‘주토피아2’에는 많은 이스터 에그들이 숨어 있습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들 속 이스터 에그들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겠습니다. 관람 포인트 2 ‘주토피아’는 애니메이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성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주토피아2’를 관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무엇일지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관람 포인트 3 ‘주토피아’에는 많은 동물들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 ‘주토피아2’에는 반수생 동물과 해양 포유류도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는데요. 어떤 동물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지 찾는 것도 숨은 재미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화가 들어간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하고, 은근한 남녀의 ‘썸’ 관계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현대차 “가장 극대화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

    현대차 “가장 극대화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프랑스 르 카스텔레의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고성능 마그마의 첫 양산품 ‘GV60 마그마’를 공개했다. ‘럭셔리 고성능’을 핵심 축으로 향후 10년을 향한 브랜드 확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GV60 마그마’는 지난해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이다. 우선 외장의 전면부는 기존 GV60보다 전폭을 넓히고 차체 높이를 낮춰 낮고 넓은 비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마그마 전용 디자인 요소인 3홀(Three-Hole) 형태로 새롭게 설계된 범퍼는 마그마 모델만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공기 흐름과 냉각 성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측면도 기존 GV60보다 전고를 20㎜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에는 전면부와 동일한 3홀 디테일을 적용했다. 후면부의 가장 큰 특징은 루프라인과 연결된 윙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다. 차량의 양력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 확보에 기여한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스포티한 감각을 동시에 반영했다. 시트, 도어 트림, 센터 콘솔 등 주요 부위에는 스웨이드 계열의 샤무드 소재가 사용됐으며, 내장 컬러에 따라 오렌지 및 그레이 스티치, 퀼팅, 시트벨트를 적용해 마그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구현한 모데링다.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 448㎾(609 마력), 최대 토크 740㎚을 발휘한다. 부스트 모드에서는 478㎾(650마력), 790㎚까지 상승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64㎞다. 특히 후륜 모터의 경우 최대 출력 유지 구간을 확장해 고출력 주행 시에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했으며, 부스트 모드로 약 15초간 출력과 토크를 높여 가속 반응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이 결과 ‘GV60 마그마’는 런치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10.9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조종 안정성과 주행 컨트롤의 완성도, 승차감도 놓치지 않았다. 최적의 롤 센터 위치를 설정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최적화했으며, 내장형 고급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EoT(End-of-Travel)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코너링 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외에도 전륜에는 하이드로 G부싱, 후륜 크로스멤버에는 듀얼 레이어 부싱을 사용해 진동과 충격을 줄였다. 타이어는 ‘GV60 마그마’ 전용으로 개발된 21인치 휠과 광폭 썸머 타이어를 장착했다.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기본 탑재하고, 고속 주행 시 풍절음 개선을 위한 ▲윈드쉴드 ▲전후석 도어 글래스 차음 필름 ▲강화된 도어 실링 등의 적용을 통해 NVH(소음·진동·불쾌음) 성능을 강화하고 정숙성을 높였다. ‘GV60 마그마’는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마그마 전용 특화 기능도 갖췄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의 오렌지 버튼을 눌러 ▲(SPRINT) ▲지티(GT) ▲마이(MY) 세 가지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GV60 마그마’에는 고성능 차량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인 ‘부스트 모드’와 ‘런치컨트롤’이 적용됐다. 부스트 모드는 최대 15초 동안 차량의 출력과 토크를 높여 단순한 초기 가속을 넘어 고속 영역에서도 차량이 출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런치컨트롤은 차가 출발할 때 토크를 미리 최대로 확보해, 힘이 올라가는 시간을 줄이고 출발 반응을 빠르게 만들어 순간적으로 강한 가속을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운전자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제네시스 마그마 전용 디지털 인터페이스, 사운드, 주행 피드백도 갖추고,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GV60 마그마’는 내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럭셔리 고성능’의 정점을 보여주는 ‘마그마 GT 콘셉트’도 함께 공개했다. 제네시스가 향후 10년간 구축해 나갈 새로운 스포츠카 유형으로, 정제된 럭셔리와 모터스포츠 정신을 결합한 브랜드 콘셉트를 가리킨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며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선언하는 상징으로, 한국의 혁신과 글로벌 비전을 결합해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첫 소형 전기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 공개…유럽 시장 공략 가속화

    현대차, 첫 소형 전기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 공개…유럽 시장 공략 가속화

    현대자동차가 첫 소형 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를 유럽 최대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전기차 격전지로 떠오른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소형 전기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2019년 준중형 EV 콘셉트카 ‘45’, 2020년 중형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2021년 대형 EV 콘셉트카 ‘세븐’을 공개한 뒤 각각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9을 순차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준중형, 중형, 대형 라인업을 구축한 것인데, 이번에도 콘셉트 쓰리를 먼저 공개해 소형 차급까지 전기차의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해치백 수요가 큰 유럽 시장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콘셉트 쓰리를 바탕으로 한 양산 전기차는 내년부터 출시될 전망이다. 콘셉트 쓰리는 해치백 디자인인 ‘에어로 해치’에 기반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였다. 특히 차량 후면부에는 레몬 색상 덕테일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돼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아울러 수직형 테일게이트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차량의 외장 디자인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중 하나인 ‘아트 오브 스틸’에 따라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BYOL 위젯’을 통해 사용자가 차량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YOL 위젯은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니즈 등에 맞춰 주행에 필요한 기능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조정)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이다. 운전석 대시보드에 배치된 BYOL 위젯은 시동을 켜는 순간 운전대 쪽으로 다가와 운전자에게 인터페이스를 제안하고, 운전자는 이를 통해 시선과 손이 자연스럽게 닿는 위치에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아도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더 기아 콘셉트 EV2를 포함해 EV3, EV4, EV5, EV6, EV9, PV5 패신저 등 총 7개의 전기차를 전시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EV5는 기아의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적용해 실내 공간과 활용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들어 7월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10만 6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46%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단 기간 전기차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와 기아 EV3, EV4 등 전기차 모델의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면 올해 유럽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 2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포르쉐, 신형 911 GT3 국내 출시…투어링 패키지도 추가

    포르쉐, 신형 911 GT3 국내 출시…투어링 패키지도 추가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911 GT3와 911 GT3 투어링 패키지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911 GT3 모델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신형 911 GT3는 리어윙(뒷날개)을 장착한 트랙 중심의 스포츠카와 공도를 위한 투어링 패키지 두 모델로 출시된다. 투어링 패키지는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신형 911 GT3는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동력성능과 자연 흡기 4.0 리터 박서 엔진이 특징이다. PDK 변속기 탑재 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3.4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311㎞다. 신형 911 GT3는 전·후면 탑재된 디퓨저, 스포일러 립, 언더바디 핀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또 알루미늄 휠과 탄소 섬유 강화플라스틱 소재 적용으로 차체를 경량화했다. 911 GT3 투어링 패키지는 고정식 리어윙 대신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고, 차체 전면과 하부의 균형을 꾀했다고 포르쉐코리아는 전했다. 신형 911 GT3와 911 GT3 투어링 패키지의 판매 가격은 모두 부가세를 포함해 2억 7170만원부터 시작한다.
  • 관객이 곧 하객… 경보음 울리는 ‘불온한 결혼식’ [연극 리뷰]

    관객이 곧 하객… 경보음 울리는 ‘불온한 결혼식’ [연극 리뷰]

    표현의 자유·검열 등 비판적 시선극적 긴장감 ‘스포일러 금지’ 화제 무대는 결혼식장으로 꾸며져 있다. 무대 양 끝부분에는 하객석을 마련해 놓고 관객을 앉혔다. 신랑과 사회자를 맡은 배우가 마치 하객을 맞이하듯 관객 입장을 안내한다. 결혼을 주재하는 공무원은 관객들에게 연극을 예고하면서 “이런 상황이 불편하면 지금 나가도 좋다”고 한다. 불이 꺼지는 시점도, 배우들이 자세를 잡는 시점도 명확하지 않은 채 연극 ‘미러’(연출 김태형)가 시작된다. 조엘과 레일라의 결혼식으로 정부 허가를 받은 예식장은 금세 ‘불온한 연극’ 무대로 돌변한다. 결혼식을 주재하던 이는 문화부 국장 첼릭이 되고, 신랑은 자동차 수리공으로 먹고사는 작가 아덤, 신부는 전방부대에서 첼릭의 비서로 전출된 메이, 예식 진행을 돕던 사회자는 정부 입맛에 맞는 글을 척척 써내는 극작가 백스로 분한다. 첼릭은 대본을 검열하면서도 예술을 사랑한다고 자부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현실을 왜곡하고 영웅을 만들어 낸다. 놀라운 기억력과 실력을 가진 아덤을 백스처럼 이용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블랙리스트에 넣어 권력을 과시하는 데까지 이른다. 이 작품은 배경이 될 법한 시대나 국가를 규정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내내 ‘우리 이야기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극작가 샘 홀크로프트는 2023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뒤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관객들에게 권위주의 정권에서 금지된 연극을 관람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조금이라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2011년 북한에서의 독특한 경험과 2년 후 레바논 베이루트에 머물며 현지 극작가들이 관객석에 비밀경찰이 있지 않을까 두려워했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 의도는 무대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극이 한창 진행되다가 경보음이 울려 분주하게 결혼식을 연출하기도 하고, 무대 위 관객들이 배우들의 ‘연극’을 도우며 ‘범법 행위’에 동참하기도 한다. 극에 몰입한 끝에 쫓겨나듯 공연장을 벗어나며 정부의 예술 지원과 검열, 표현의 자유, 관제 예술의 비판적 시선 등을 곱씹게 된다. 작품은 ‘스포일러 금지’로 화제를 부르고 있다. 결혼식 속 연극, 연극 속 인물, 인물 간 관계가 드러나면서 빠르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데 곳곳에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가 등장한다. 약간의 관찰력만으로 예상할 수 있는 지점도 있지만 작가의 세밀한 장치를 따라가며 극을 이해하는 게 흥미롭게 연극을 보는 방법이다. 공연은 오는 9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이어진다.
  •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최고출력 650마력 고성능 전기 세단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최고출력 650마력 고성능 전기 세단

    현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6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6N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들을 결합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세단 차량이다. 일상은 물론 트랙 주행에서도 만족감을 주는 것이 강점이다. 전·후륜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448㎾(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한다.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출력은 478㎾(650마력), 토크는 770Nm(78.5kgf·m)로 상승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2초다. 84.0kWh(킬로와트시)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이오닉6N은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 등 공력을 고려한 차체 설계로 아이오닉5N보다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7을 구현했다. 전·후륜에는 각각 새로운 부싱을 적용해 일상에서의 편안한 승차감과 고성능 주행 성능을 모두 개선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6N을 통해 고성능 주행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일상과 트랙 주행에서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기반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닉6N은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메인 이벤트인 힐클라임 코스 주행에 참가한다. 오는 12∼20일에는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국내 고객을 상대로 전시될 계획이다.
  • 지드래곤 측, 이주연과 계속된 열애설에 입 열었다…“사실 아니다”

    지드래곤 측, 이주연과 계속된 열애설에 입 열었다…“사실 아니다”

    가수 지드래곤이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과의 열애설을 공식 부인했다. 6일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최근 계속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바”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주연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속 배경이 지드래곤의 집 인테리어와 유사하다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2017년 첫 열애설이 난 데 이어 2018년, 2019년, 2020년에도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양측은 “친한 동료 사이”,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편 최근 지드래곤은 그룹 트와이스 사나와 열애설을 뒤늦게 해명한 바 있다. 지난 2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최근 확산한 지드래곤의 열애설 관련해서 오해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은 MBC ‘굿데이’ 마지막 방송 다음 날인 4월 14일에 유튜브 웹 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 촬영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4월 22일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한 뒤 인증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펼쳤고 촬영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차에 단순히 촬영 이후 친근감의 표시로 사나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태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냉터뷰’는 덱스와의 친분으로 나갔으며 사나는 녹화 전날 같이 출연하는 것으로 정리됐었다”면서 “초반 열애설에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냉터뷰’ 출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라고 설명했다.
  • 지드래곤, ‘사나 열애설’에 입 열었다…“그동안 해명 안한 이유는…”

    지드래곤, ‘사나 열애설’에 입 열었다…“그동안 해명 안한 이유는…”

    가수 지드래곤이 트와이스 멤버 사나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2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은 “최근 확산된 지드래곤의 열애설 관련해서 오해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지드래곤은 MBC ‘굿데이’ 마지막 방송 다음 날인 4월 14일에 유튜브 웹 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4월 22일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고양’을 관람한 뒤 인증샷을 올리는 과정에서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를 펼쳤고 촬영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차에 단순히 촬영 이후 친근감의 표시로 사나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태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냉터뷰’는 덱스와의 친분으로 나갔으며 사나는 녹화 전날 같이 출연하는 것으로 정리됐었다”면서 “초반 열애설에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는 ‘냉터뷰’ 출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4월 22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당시 공연에는 그룹 트와이스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지드래곤은 공연 관람 직후 자신의 SNS에 사나가 나온 전광판 사진을 올리고 그의 계정을 태그했다. 지드래곤이 트와이스 공식 계정이 아닌 사나 개인 계정을 태그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후 지드래곤은 별다른 해명 없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 안정환, 결국 사과했다…촬영 중 경고에 “죄송합니다”

    안정환, 결국 사과했다…촬영 중 경고에 “죄송합니다”

    안정환이 ‘스포일러’를 발설해 공식으로 사과한다. 22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 84회에서는 스페인·프랑스·덴마크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각 나라의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일상 및 여행기를 공개한다. 먼저 새로운 ‘프랑스 패밀리’ 에두가 “우리 가족이 사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의 위대한 건축가인 ‘가우디 투어’를 진행해 보겠다”라고 한다. 이에 안정환은 “난 다 가봤어!”라며 자신만만해하지만, 이혜원은 “난 못 가봤네?”라고 받아쳐, 시작부터 부부의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간다. 안정환은 가우디의 작품 중 ‘구엘 공원’과 ‘까사 밀라’가 나오자, 이날의 ‘스페인 대표’ 카를로스의 설명이 진행되기 전 연신 ‘스포일러’를 남발했다. 결국 이혜원은 “카를로스가 얘기해야 하는데, 왜 자꾸 먼저 얘기하세요”라며 잔소리를 가동한다. 이에 안정환은 “죄송합니다”라며 90도 ‘배꼽 사과’를 해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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