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텝
    2026-09-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39
  • 국립극장에서 만나는 영국 무대 ‘NT 라이브’…최신작 3편 국내 상영

    국립극장에서 만나는 영국 무대 ‘NT 라이브’…최신작 3편 국내 상영

    국립극장이 영국 연극 무대의 화제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NT 라이브(Live)를 9월 25~27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서쪽 나라의 멋쟁이’, ‘모두가 나의 아들’, ‘더 피프스 스텝’ 세 편을 하루 한 편씩 선보인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찍어 전 세계 극장에 배급하는 프로젝트다. 국립극장은 2014년 국내에 처음 이 프로그램을 들여와 ‘워 호스’, ‘프랑켄슈타인’ 등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이번에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상영한 작품을 공개한다. 25일 상영하는 ‘서쪽 나라의 멋쟁이’는 아일랜드 작가 존 밀링턴 싱(1871~1909)의 문제작이다. 아버지의 선술집을 지키며 살던 페긴 플래허티 앞에 아버지를 죽였다고 털어놓는 청년 크리스티가 나타난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기는커녕 영웅으로 떠받든다. 인간의 허영과 맹목적인 군중심리를 겨눈 작품은 1907년 초연 당시 관객의 거센 반발을 사 ‘플레이보이 폭동’을 불렀다. 초연을 올렸던 아일랜드 애비 극장의 공동 총감독 겸 예술감독 카트리오나 맥러플린이 연출을 맡아 원작의 기발함에 재치와 활력을 보탰다. 넷플릭스 ‘브리저튼’의 니콜라 코클란이 페긴을, 아일랜드 영화·텔레비전상(IFTA) 남우주연상 수상자 에나 하드윅이 크리스티를 연기한다. 영국 가디언은 “디테일과 기교, 볼거리가 풍부한 연출”이라고 평했다. 26일에는 아서 밀러(1915~2005)의 대표작 ‘모두가 나의 아들’이 이어진다. 전쟁 중 군수 사업으로 큰 부를 쌓은 조 켈러 가족이 오래 감춰온 비밀과 마주하며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도덕적 책임과 이기심의 경계를 묻는다. 연출은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헤다 가블러’로 고전을 자기 방식대로 다시 읽어온 이보 반 호브가 맡았다. 장식을 걷어낸 미니멀한 무대에 오랜 협업자 얀 페르스베이벨트의 조명이 더해져 인물들의 불안과 죄책감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2026년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상과 남우조연상(파아파 에시에두)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날카로운 대사와 파격적인 소재로 주목받아온 작가 데이비드 아일랜드의 신작 ‘더 피프스 스텝’을 상영한다. 알코올 의존증 치료의 12단계 프로그램을 오래 이어온 제임스가 신입 회원 루카의 멘토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지던 두 사람은 가장 어두운 비밀을 털어놓는 제5단계에 이르러 신뢰에 금이 가고, 관계는 팽팽한 심리전으로 흘러간다. 올리비에상 수상자 잭 로던과 에미상·BAFTA 수상자 마틴 프리먼 단 두 사람이 무대를 채우며 고백과 믿음의 한계는 어디인가를 묻는다. 2025년 런던 웨스트엔드 소호플레이스 실황을 담았다. 아일랜드 고전과 미국 현대 희곡, 영국 신작이 사흘에 걸쳐 차례로 이어지는 셈이다. NT 라이브는 3년 만에 해오름극장으로 돌아와 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 시스템으로 만난다.
  • 러시아측 “한화오션, 1.37조 물어내라” 1.5조 잭팟 터진 날 ‘대형 악재’…무슨 일이?

    러시아측 “한화오션, 1.37조 물어내라” 1.5조 잭팟 터진 날 ‘대형 악재’…무슨 일이?

    국내 조선업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제재 유탄을 맞기 시작했다. 3일 한화오션은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자 아틱 LNG 2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10억 달러(약 1조 3703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중재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10억 달러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 연결 자기자본의 22.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에서 1조 5527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한 날이다. 앞서 계약상 선주인 엘릭슨·아조리아·글로리나는 2023년 같은 LNG선 3척을 놓고 SIAC에 각각 중재를 제기했다. 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재판정부가 구성됐고 양측은 서면과 증거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이번에는 해당 선박들의 용선주인 아틱 LNG 2가 별도의 계약을 들고 나왔다. 기존 선주들이 선박건조계약의 이행과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과 달리 아틱 LNG 2는 한화오션이 계약을 해지하면서 ‘스텝인 협약’(Step-In Agreements)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스텝인 협약은 계약 당사자가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때 제3자가 계약에 개입해 일정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약정이다. 아틱 LNG 2가 중재통지서에 적은 청구액은 10억 달러지만 구체적인 손해 항목과 산출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한화오션은 신청인 측이 향후 요구할 금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10월 러시아 국영 해운사 소브콤플로트 계열 선주 3곳과 아틱 LNG 2에 투입할 Arc7급 쇄빙 LNG운반선 3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22년 선주의 계약 위반과 대러시아 수출통제로 건조가 막히자 계약을 해지했다. 세 선주는 이듬해 계약 이행과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중재에 나섰다. 당시 제시된 청구 범위는 1억 7439만 달러에서 최대 8억 7196만 달러였다. 기존 선주들이 제시한 최대 청구액보다 이번 아틱 LNG 2의 10억 달러 청구액이 더 크다. 아틱 LNG 2는 연간 1980만t 생산을 목표로 한 러시아의 대형 북극 LNG 사업이다. 북극해에서 LNG를 연중 실어 나르려면 두꺼운 해빙을 통과할 수 있는 Arc7급 쇄빙 LNG운반선이 필요하다. 한화오션과 계약이 끊긴 3척도 이 사업의 LNG를 운송할 예정이었다. 한화오션은 중재판정부가 구성되면 답변서를 제출해 아틱 LNG 2의 청구에 대응하고 합의를 위한 협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 “찜닭·떡·빵 다 먹는데”…8㎏ 감량한 박지윤, 비결은 ‘이것’ [라이프]

    “찜닭·떡·빵 다 먹는데”…8㎏ 감량한 박지윤, 비결은 ‘이것’ [라이프]

    방송인 박지윤이 8㎏ 감량 이후 달라진 몸매와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윤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 청바지에 몸에 밀착되는 상의를 입고 군살 없이 슬림해진 몸매를 뽐냈다. 앞서 그는 55.7㎏의 몸무게를 인증하며 63㎏에서 “7~8㎏ 정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키가 164㎝인 박지윤의 체질량지수(BMI)는 약 20.7로,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하는 적정 범위(18.5~23) 안에 든다. 박지윤은 지난 2일에는 ‘다이어터의 야식’이라며 찜닭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는 빵, 떡, 샌드위치, 과자 등 다이어터라면 먹지 않을 음식들도 과감히 먹었다. 그러면서도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식단에 있었다. 통곡물빵에 달걀·치즈·아몬드…“탄수화물 끊지 않았다”박지윤이 최근 공개한 아침 식단은 씨앗이 올라간 통곡물 계열 빵에 달걀, 햄, 치즈, 아몬드 등을 곁들인 구성이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대신 단백질과 지방을 함께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2014년 국제학술지 ‘영양학 저널’에 실린 스웨덴 농업과학대학 연구팀의 무작위 교차시험 결과에 따르면, 통곡물 호밀빵을 먹은 뒤에는 정제 밀빵을 먹었을 때보다 배고픔과 먹고 싶은 욕구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다른 실험에서는 포만감이 높아지면서 이후 점심 식사에서 섭취한 열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통곡물 호밀 특유의 높은 식이섬유 함량 때문으로 추정했다. 아몬드 역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2024년 국제학술지 ‘비만 리뷰’에 발표된 이란 야수즈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이 분석한 연구에서는 아몬드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체중이 평균 0.45㎏, 허리둘레가 0.66㎝, 체지방량이 0.66㎏ 더 낮았다. 특히 하루 50g 이상 섭취하거나 12주 이상 지속한 경우 개선 효과가 더 뚜렷했다. 다만 연구진은 체질량지수나 체지방률 등 일부 지표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며, 근거 수준이 높지 않은 만큼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4시간 공복 뒤 치즈 오믈렛”…간헐적 단식도 병행 박지윤은 지난달 10일에는 SNS를 통해 “오늘은 드디어 약속도 일정도 없는 날이라 저녁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공복을 유지했다”며 “짜장면 이후부터니까 거의 24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끔 이렇게 한 번 공복을 길게 가져가면 몸이 놀랍도록 가벼워진다”며 “공복 후 첫 끼는 무조건 단백질 위주로 먹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공복 후 첫 끼는 달걀물에 슈레드 치즈, 닭가슴살, 토마토, 새우, 크래미 등을 듬뿍 채운 수제 오믈렛이었다. 식사 후에는 영화를 틀어 놓고 스텝퍼를 타는 모습도 함께 올려 일상 속 꾸준한 관리 루틴을 드러냈다.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게재된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 캠퍼스 크리스타 바디 교수 연구팀의 간헐적 단식 관련 무작위 대조 시험에 따르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식이요법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슐린 수치가 낮아진 공복 상태에서는 신체가 저장된 체지방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이다. 또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뉴트리션 ESPEN’에 실린 요지 고쿠라 연구팀의 체계적 문헌 고찰·메타분석에 따르면, 체중 감량 시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은 근육량 손실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체중 1㎏당 1.3g이 넘는 단백질을 섭취하면 오히려 근육량이 늘어날 수 있지만, 1.0g 이하로 적게 먹으면 근육이 줄어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량·나트륨은 주의해야…“굶지 않고 조절이 핵심”다만 치즈와 아몬드, 씨앗이 많이 들어간 빵은 영양가는 높지만 열량도 그만큼 높은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도 ‘유리당’에 포함해 하루 총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햄과 치즈 역시 나트륨 섭취의 주요 공급원이 될 수 있어 적정량 섭취가 필요하다는 게 WHO의 설명이다. 특정 음식을 아예 끊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보다는, 박지윤의 사례처럼 빵의 종류와 양을 조절하면서 채소·과일 등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체중 관리법이다. 무리하게 굶기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챙기며 식사 구성 자체를 조화롭게 가져가는 것이 장기적인 다이어트 성공의 핵심이다.
  • [데스크 시각] 대법원을 국민에게 돌려달라

    [데스크 시각] 대법원을 국민에게 돌려달라

    대법관 후보자를 서면 제청하겠다는 결단을 했을 때부터 대법원은 반려 가능성도 염두에 뒀을 것이다. 그렇다면 반려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시나리오도 이미 마련해 놨을 테다.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렸던 조희대 대법원장은 과연 그 시나리오를 실행에 옮길 것인가. 입법부·행정부·사법부 모두 그의 다음 스텝에 주목하고 있다. 반려를 반려할 것인가,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남은 3인 중 재제청할 것인가, 아니면 추천위를 다시 꾸릴 것인가. 대법관 임명권과 제청권이 충돌한 이 사건의 결론이 어떻게 나든 뒷맛은 개운치 않을 것 같다. 두 ‘헌법 기둥’의 싸움에서 국민은 찾아볼 수 없어서다. 대법관 공백이 장기화하면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가 침해된다며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온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청와대와 대법원이 삐걱대면 정치권이 나서서 윤활유 역할을 해주면 좋겠는데 지금 여당에는 그런 기대를 하기도 어렵다. 대법관 증원, 재판소원제 등 사법개혁 처리 과정에서 여당과 사법부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 이번 제청 논란 과정에서도 여당은 ‘조희대씨’라 부르며 조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앞장섰다. 이 사안은 대법관 1명을 누구로 임명하느냐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헌법이 명시한 대법원의 구성과 관련된 문제다.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대법원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 없이 각자 자신의 권한이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한들 그게 먹히겠나. 법 해석을 놓고 건조한 싸움을 벌여서는 정치적 묘수를 찾을 수 없을뿐더러 바닥이 드러난 남은 신뢰마저 잃을 게 뻔하다. 헌법학자 김선택(고려대) 명예교수는 각 권력이 원만하게 협력을 해서 일을 되게 하라는 게 삼권분립의 정신이라고 했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TCD)의 에일린 카바나 교수도 ‘협력적 헌법’이란 책을 통해 헌법 질서는 한 기관이 최종적으로 지배하는 구조가 아닌, 각 기관이 서로 연결돼 작동하는 ‘헌법적 파트너십’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실의 헌법 질서는 일상적인 상호작용과 반복되는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만큼 ‘누가 최종 결정권자인가’라는 문제로 바라봐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이 교착 상태에서 필요한 것도 상호 존중의 자세다. 대법관 추천 과정에 참여한 적 있는 한 인사도 “서로 타협할 방안이 왜 없었겠느냐”며 “서로 존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제라도 청와대와 대법원이 협의의 모양새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그 협의는 어느 한 쪽의 굴복을 전제로 하지 않아야 한다. 청와대가 제청 과정의 절차적 하자, 공정성 훼손, 대법관 다양성 부족을 재제청 사유로 들었던 만큼 이를 치유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논의가 시작됐으면 한다. 대법원이 절차적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 다시 추천위를 꾸려 재제청 절차를 밟겠다고 하면 이 또한 존중해 주는 게 신뢰 회복의 출발이다. 다만 지금의 추천위는 수명을 다했다고 본다.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과 민주성을 높여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2011년 법제화가 됐지만 지금의 대법원 구성을 보면 13명 모두 판사 출신에 1명을 제외하곤 전부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2년 뒤부터는 대법관 수가 해마다 4명씩 증원돼 2030년 26명으로 늘어나는데 추천위 구성과 운영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그들만의 리그’를 공고하게 해줄 뿐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법관 인선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하고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라는 대법원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추천위 구성·운영 방식부터 싹 갈아엎어야 한다. 왜 추천위원장과 위원을 대법원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하게 내버려두나. 국회가 할 일도 추천위 독립성을 높이고 추천위에 다양한 국민 의사가 반영될 수 있게 법령을 고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대법원을 국민에게 돌려달라. 윽박질러선 될 일도 안 된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부장급)
  • 모다모다, 새치템 라인 신제품 ‘원스텝 이지 커버 버블 샴푸’ 누적 판매량 2만 개 달성

    모다모다, 새치템 라인 신제품 ‘원스텝 이지 커버 버블 샴푸’ 누적 판매량 2만 개 달성

    - 32만 개 팔린 ‘헤어 타투 브러쉬’ 이어 버블 샴푸도 흥행…올리브영 초도 1만 개 완판- 출시 직후 올리브영 온라인몰 샴푸 판매량 1위 기록.. 구매자 80%가 여성 헤어케어 브랜드 모다모다(대표 배형진)는 지난 7월 선보인 신제품 ‘원스텝 이지 커버 버블 샴푸’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만 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 입점 직후 초도 물량 1만 개가 전량 소진됐으며,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 샴푸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초기 시장 반응을 빠르게 이끌어냈다. 이번 성과는 연초 출시된 ‘원스텝 이지’ 라인업의 연속 흥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출시된 ‘원스텝 이지 헤어 타투 브러쉬’는 월평균 5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유지하며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32만 개를 달성했다. 국소 부위를 정밀 커버하는 브러쉬에 이어 세정과 새치·볼륨 관리를 결합한 버블 샴푸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원스텝 이지’가 브랜드의 주력 새치케어 라인으로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 연령층에서는 2040 여성 소비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전체 구매자 중 여성이 약 80%를 차지했으며, 연령대 또한 20대부터 40대에 집중됐다. 별도의 화학 염색 과정을 거치기보다 일상적인 샴푸 단계에서 손쉽게 새치를 관리하려는 실속형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원스텝 이지 커버 버블 샴푸’는 매일 반복하는 샴푸 단계에서 새치와 모발 볼륨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화학 염모 성분을 배제한 채 자체 개발 기술인 ‘에어 버블 코팅(AIR BUBBLE COATING™)’과 SCI급 논문 등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한 독자 특허 성분 ‘블랙 체인지 컴플렉스(BLACK CHANGE™ Complex)’를 적용했다. 모발 표면에 자연스러운 브라운 컬러를 밀착시키는 방식으로 최대 90일까지 안정적인 발색 유지가 가능하며, 1회 사용만으로 뿌리와 정수리,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 등 모발 볼륨이 최대 약 15%까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 방식도 기존 새치 관리 제품과 차별화했다. 무스처럼 바로 바를 수 있는 고밀도 버블 제형으로 모발 전체뿐 아니라 앞머리와 가르마, 정수리 등 새치가 눈에 띄는 국소 부위에도 원하는 만큼 도포할 수 있다.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혼자서도 간편하게 밀착 케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두피 자극 완화 특허 성분 ‘SCALP-CLERA™’와 PPD·염모제·실리콘·설페이트를 배제한 4-FREE 포뮬러를 적용했다. 모다모다는 초도 완판의 기세를 9월 올영세일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올영세일을 앞두고 버블 샴푸 1만 개를 긴급 추가 공급한다. 행사 기간에는 44% 단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32만 개 이상 판매된 타투 브러쉬에 이어 버블 샴푸까지 출시 직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복잡하고 번거로운 새치 관리를 일상 속에서 보다 간편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모다모다가 축적해 온 새치케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과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인문·어학·시니어 특화 교육 한곳에…종로평생학교 수강생 모집

    인문·어학·시니어 특화 교육 한곳에…종로평생학교 수강생 모집

    서울 종로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종로평생학교 2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평생학습을 위해 인문학과 예술, 시니어 특화 강좌 등 다양한 학습 수요를 반영한 8개 분야 총 23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적 서사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명화 속에 담긴 예술인 문학, 한글 캘리그래피, 피아노클래스, 스텝워킹PT 자격증반, 초보자를 위한 부동산 경매 가이드, 내 삶에 꼭 필요한 세금 이야기 등 관심 분야를 골라 들을 수 있다. 강좌는 10월부터 11월까지 두달간 종로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다. 모집 정원은 강좌별로 다르며, 수강료는 1만원에서 2만원이다. 다만 수업에 필요한 교재비나 재료비, 자격증 취득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강을 원할 경우 종로교육포털을 통해 신청하고 온라인으로 수강료 결제까지 마쳐야 한다. 기간 중 종로구민을 우선 모집하되,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강좌는 타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신청자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배우는 즐거움을 톡톡히 누릴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알찬 평생학습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 [사설] 광주 군공항 이전, 한미 연합훈련 축소… 안보 공백 없어야

    [사설] 광주 군공항 이전, 한미 연합훈련 축소… 안보 공백 없어야

    국방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된 광주 군공항의 기능을 2028년 중순까지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2029년 반도체 팹 1차 완공을 목표로 광주 군공항 임시 배치와 이전 후보지인 무안 군공항 착공을 동시 시행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기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며 ‘속도전을 넘는 전격전’을 주문한 바 있다. 광주 기지는 조종사 양성교육과 함께 유사시 미군 증원 항공전력이 전개되는 서남부 영공방위의 핵심 공항이다.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COB) 중 한 곳으로, 이전을 위해선 한미 군 당국 간 협의를 거쳐야 한다. 특히 광주 군공항은 서산 기지와 함께 중국 견제 등 서해에서 다국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지다. 주한 미군은 “주둔국의 정책 사안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불필요한 오해와 마찰이 없도록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야 할 것이다. 군은 공항을 사용하는 1전투비행단 예하 3개 비행대대를 예천, 서산, 충주 등에 분산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 내부에서는 무안으로의 이전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주 군공항을 ‘임시 배치’하는 데 대해 우려가 적지 않은 분위기라고 한다. 가뜩이나 군공항이 부족한 마당에 주요 운용 거점 하나를 사실상 먼저 없애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군공항 이전은 활주로와 전투기만 옮겨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작전 반경, 전력 배치, 지휘통신 등 작전상의 고려 사안들이 두루 충족돼야 한다. 설익은 임시 이전 방안부터 거론돼서는 무안 지역의 반발만 키우고 자칫 군공항 이전 자체가 스텝이 꼬일 수 있다.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하는 까닭이다. 한미는 올해 하반기 연합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 야외기동훈련(FTX) 횟수를 지난해(22회)보다 줄어든 14회 실시하기로 했다. 올 3월 상반기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 기간에도 한미 간 이견 끝에 야외기동 횟수(20여건)가 작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핵위협을 가속화하고 있는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전작권 전환을 앞두고 연합훈련을 늘리지는 못할망정 자꾸 줄이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연합방위 능력은 축소되고 국민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어진다. 반도체 산업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다면 안보는 국민이 죽고사는 문제다. 이 엄연한 사실을 잠시라도 잊어선 안 된다.
  • “딸도 못 알아본 90kg 만삭 사진”… 40kg 감량한 김다예 요요 막는 비결 ‘세 가지’ [슬기로운 건강생활]

    “딸도 못 알아본 90kg 만삭 사진”… 40kg 감량한 김다예 요요 막는 비결 ‘세 가지’ [슬기로운 건강생활]

    최근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52kg까지 체중을 감량한 육아 및 다이어트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딸 재이에게 엄마의 90kg에 육박하던 만삭 시절 사진을 보여주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재이는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엄마 아니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삭 때보다 무려 40kg이나 줄어든 그녀의 혹독하고도 똑똑한 체중 감량 비결은 무엇일까? “나도 따라해봤다”… ‘레드와인비니거’로 혈당관리 다이어트그녀가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는 최근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혈당 다이어트’다. 김다예는 식사 전후로 레드와인 비니거를 섭취했다고 밝히며 챗GPT에 물어본 결과 식초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레드와인 비니거는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드와인 비니거의 주성분인 초산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탄수화물의 소화·흡수를 완만하게 해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적인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제학술지 ‘음식과 효능(Food & Function)’에 실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캐롤 존스턴 교수 연구팀의 무작위 대조시험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레드와인 비니거를 섭취하게 한 결과 공복혈당과 공복 인슐린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HOMA-IR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레드와인 비니거의 지속적인 섭취가 포도당 항상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작정 굶는 대신 근본적인 체내 대사를 개선하는 영리한 우회 전략을 택한 셈이다. 살 잘 찌는 체질, ‘천국의 계단’으로 극복혈당 관리 못지않게 그녀가 집중한 것은 운동이다. 김다예는 영상에서 자신이 본래 근육이 없는 몸이어서 대사 능력이 떨어지고 기초대사량도 적어 소위 ‘살이 잘 찌는 몸’이라고 토로했다. 작년 여름 57kg까지 감량한 후 약 1년 동안 정체기를 겪었다는 그녀는 최근 5kg을 더 감량하며 현재의 체중을 완성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비결로 ‘근력 운동’을 꼽았다. 특히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스텝밀(StepMill)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스텝밀을 탈 때는 무작정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올라갈 때 뒤꿈치부터 꾹 누르면서 엉덩이에 힘을 주며 올라가야 한다고 정확한 자세를 강조했다. 국제학술지 ‘Journal of Sports Sciences’에 따르면 계단 오르기 운동은 유산소와 하체 근력 운동의 특성을 동시에 갖춰 심박수를 효과적으로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킨다. 또한 체중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특성상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 종아리 근육 등 하체 주요 근육이 지속적으로 동원돼 근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받으면 안 빠져요”… 철저하지만 유연한 식단 관리혈당 관리와 운동의 시너지를 완성하는 그녀의 마지막 비결은 체계적인 식단이다. 흥미로운 점은 철저하게 통제하되 유연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다예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살이 안 빠진다”며 점심은 원하는 것을 최대한 먹었다고 말했다. 대신 저녁 식단은 엄격하게 관리했다.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일절 먹지 않고 달걀흰자와 같은 단백질만 섭취했으며 야식은 절대 먹지 않는 룰을 지켰다. 전문가들이 ‘체력 증진은 운동으로, 체중 감량의 완성은 식단’으로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듯 아무리 좋은 운동과 보조 요법도 단호한 식이조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여기에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활기찬 딸 재이를 쫓아다니며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는 일상 속 ‘육아 다이어트’까지 더해졌다. 남편 박수홍 역시 “재이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 살 빠지는 것 같다. 육아하면서 엄청 빠졌다”며 그녀의 노력을 인정했다. 쉴 틈 없는 육아 속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고 꾸준한 운동과 영리한 혈당 관리, 유연한 식단을 병행한 결과 김다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본래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되찾을 수 있었다.
  • 현대차, 임산부 특화 차량 서산시 기증

    현대차, 임산부 특화 차량 서산시 기증

    현대자동차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의 1호 도시로 선정한 충남 서산시에 임산부 특화 차량을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날 서산시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차량 기증식을 가졌다. 서산시는 합계출산율이 전국과 충남 평균을 뛰어넘는 지역으로, 현대차는 전동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ST1을 기반으로 한 임산부 특화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ST1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적은 소음과 진동, 저상형 차체와 높은 실내 높이, 자동 슬라이드 스텝, 승·하차 시 후측방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안내원 등을 갖췄다. 여기에 조수석 좌석 제거를 통한 유모차 보관 공간, 복부 압박 최소화를 위한 전용 안전벨트, 360도 회전 가능한 신생아 시트와 같은 임산부 맞춤형 사양을 탑재했다. 현대차와 서산시는 지역에 사는 임신 16주 이상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해 9월부터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 복부 덜 누르는 벨트에 신생아 시트…현대차, 임산부 특화 차량 서산시 기증

    복부 덜 누르는 벨트에 신생아 시트…현대차, 임산부 특화 차량 서산시 기증

    현대자동차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을 시작하고 첫 순서로 임산부 특화 차량을 충남 서산시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날 서산시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을 비롯한 서산시와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차량 기증식을 가졌다.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은 임산부와 장애인, 고령자, 소외지역 주민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 차량을 개발·지원해 교육, 의료, 복지를 포함한 필수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우선 인구 감소 및 고령자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에도 합계출산율이 전국과 충남 평균을 뛰어넘는 서산시를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1호 프로젝트 도시로 선정하고 임산부 특화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증한 차량은 현대차의 전동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ST1을 기반으로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임산부 특화 차량이다. ST1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적은 소음과 진동을 내는 것을 비롯해 저상형 차체와 높은 실내고, 편리한 탑승을 위한 자동 슬라이드 스텝, 승·하차 시 후측방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안내원 등을 갖췄다. 여기에 임산부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한 조수석 좌석 제거를 통한 유모차 보관 공간, 복부 압박 최소화를 위한 전용 안전벨트, 360도 회전 가능한 신생아 시트와 같은 맞춤형 사양을 탑재했다. 현대차와 서산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임신 16주 이상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용자를 모집해 9월부터 성연면과 도심을 잇는 임산부 전용 노선에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수요응답교통 ‘셔클’ 플랫폼을 적용해 이용자가 운행 지역 안 어디서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원하는 위치에서 승·하차할 수 있고, 차량은 AI가 탐색한 최적의 경로를 따라 운행한다. 신생아를 동반한 이용자에게는 신생아 시트와 인접한 좌석이 제공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게 책정한다. 시민단체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협력해 차량 이용방법 및 교통안전 교육 등을 진행하고 벤처기업 LBS Tech와 함께 하차 지점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장애물, 승강기, 경사로 등 보행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임산부 외에 장애인, 고령자, 소외지역 주민 등 향후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의 혜택을 받는 대상과 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이동권 확대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2% 넘게 밀려 769.06…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2% 넘게 밀려 769.06…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코스닥시장이 24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와 국제유가 급등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에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22포인트(2.69%) 내린 769.06을 기록했다. 지수는 777.50으로 출발한 뒤 한때 777.50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하락폭을 키우며 768.33까지 밀렸다. 수급은 개인이 버티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개인은 120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66억원, 기관은 6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56억원 매도로 전체 45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41개, 보합은 95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1157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4개였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알테오젠(196170)은 30만5500원으로 0.33%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1만1700원으로 5.50%, 에코프로(086520)는 8만100원으로 4.98%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6만1000원으로 9.25%,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5만6700원으로 4.39%, 리노공업(058470)은 7만700원으로 4.33% 내렸다. 원익IPS(240810)도 10만7400원으로 5.21% 밀렸고 피에스케이(319660)는 15만2200원으로 3.06%,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7만2000원으로 3.10% 떨어졌다. 반면 HLB(028300)는 3만4400원으로 14.6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장세도 뚜렷하다. 상승률 상위에는 소프트센우가 29.93% 오른 9030원, HLB바이오스텝이 29.91% 오른 2350원, 휴림에이텍이 29.87% 오른 4370원, 듀켐바이오가 29.84% 오른 7310원에 거래됐다. HLB제약도 26.02% 상승한 1만170원으로 급등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22.33% 급락한 1만6350원, 비케이홀딩스는 13.40% 내린 433원, 에스아이리소스는 13.08% 하락한 186원, RF머트리얼즈는 12.36% 내린 2만3050원, 기가비스는 12.30% 떨어진 11만4100원을 기록했다. 대외 여건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특히 나스닥지수는 2% 넘게 밀렸다. 알파벳이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인공지능 설비투자 부담이 부각된 점이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중동 긴장 고조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점도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닥은 최근 5거래일 기준으로 20일 749.64, 21일 753.34, 22일 751.09, 23일 790.28로 움직인 뒤 이날 다시 769.06으로 내려앉으며 전날 급등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42개월 만에 긴축 선회…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42개월 만에 긴축 선회…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경기는 금리 인상을 견딜 만큼 회복됐지만 물가는 여전히 높고, 집값과 가계대출 불안도 커졌기 때문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갈 필요가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 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 포인트 올렸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여덟 차례 연속 동결 기조도 이번 결정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인상 결정은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였다. 한은은 인상이 한 차례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와 함께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이는 ‘빅스텝’(한 번에 금리 0.5% 포인트 인상)에 나서던 시기에 넣었던 문구다. 신 총재는 8월 연속 인상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며 “앞으로도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만큼 몇 차례 회의는 모두 ‘살아 있는 회의’(Live Meeting·결론을 정해두지 않은 회의)로 봐 달라”고 말했다. 경제 상황에 따라 매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관건은 추가 인상 시점이다. 시장에서는 당장 8월 인상보다는 한 차례 숨을 고른 뒤 10월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한 번 더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 3.00%, 내년 1월 3.25%가 최종 금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가격과 수출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이어 갈 경우 8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국씨티은행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이고 수요 측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8월 금통위에서 0.25% 포인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이 금리를 올린 것은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른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한은이 특히 주목한 지표는 국내총소득(GDI)이다. 올해 1분기 실질 GDP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는 동안 실질 GDI는 13.2% 늘었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수출품 가격이 수입품 가격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국내 경제가 실제로 벌어들인 소득이 생산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한은은 기업과 가계의 소득이 늘어 소비가 활발해지면 서비스 가격이 오르고, 물가 상승세도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신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021년 사례도 언급했다. 당시 연준은 물가 상승을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가 뒤늦게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다. 그는 “이례적인 상황에서는 수요 측 물가 압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데 금통위원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 주가보다 반도체 가격 자체를 주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경기 판단의 핵심 변수로 반도체 가격을 지목했다.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 수출과 기업 실적뿐 아니라 소득과 소비가 함께 늘어날 수 있다. 물가도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장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2.5%였다. 신 총재는 “기조적인 물가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크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가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집값과 가계대출도 금리 인상을 결정한 배경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데다 금융권 가계대출도 매달 8조~9조원씩 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다만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과 한은의 금리 인상이 엇박자를 낼 수 있다는 점은 과제다. 정부는 내년 총지출을 800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재정이 돈을 풀어 경기를 떠받치는 동안 한은은 금리를 올려 물가와 가계대출을 눌러야 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신 총재는 “재정지출이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린다면 통화정책과 충분히 부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약차주 부담에 대해서는 “통화정책보다는 재정·금융정책을 통한 선별 지원이 가장 적절하다”며 정부와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821.17로 급등 출발…2차전지·HLB 강세에 4%대 상승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821.17로 급등 출발…2차전지·HLB 강세에 4%대 상승

    코스닥시장이 장 초반 4% 넘게 오르며 급반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7.19포인트(4.74%) 오른 821.17이다. 지수는 805.71에 출발해 장중 822.82까지 올랐고, 저가는 805.59를 기록했다. 전날 783.98로 마감하며 1.92% 하락했던 흐름에서 하루 만에 강한 반등이 나타났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4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18억 원, 기관은 222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억 원 매도, 비차익거래 77억 원 매도로 전체 83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도 뚜렷했다. 상승 종목은 1520개, 하락 종목은 148개였고 보합은 37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4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거래량은 7억 833만 3000주, 거래대금은 8762억 6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였다. 에코프로(086520)는 11.76% 오른 8만 84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50% 오른 12만 3300원으로 2차전지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알테오젠(196170)은 5.01% 오른 29만 35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37% 오른 42만 2000원, 원익IPS(240810)는 4.80% 오른 13만 3200원, 리노공업(058470)은 4.51% 오른 7만 64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피에스케이(319660)는 1.47% 내린 20만 500원으로 상위 종목 가운데 드물게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HLB(02830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29.96% 오른 3만 4700원을 기록했다. HLB제약은 30.00% 오른 8580원, HLB생명과학은 29.82% 오른 2325원, HLB바이오스텝은 29.59% 오른 2400원으로 HLB 계열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엑시온그룹도 29.89% 상승한 730원으로 상한가권에 올랐다. 반면 하락 종목으로는 스타코링크가 16.94% 내린 206원, 소노스퀘어가 9.34% 내린 1320원, 닷밀이 7.37% 내린 1445원, 웰킵스하이텍이 6.94% 내린 1180원, 바이오인프라가 5.88% 내린 1553원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강세는 코스피 급등과 맞물린 동반 반등 성격이 짙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코스닥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다만 업종별로는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다. 오락·문화 업종은 연초 이후 43.61% 하락해 코스닥 업종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CJ ENM 주가도 같은 기간 51.99% 내렸다. 티빙의 수익성 개선 기대에도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 납품 공백과 TV 광고 매출 감소 부담이 남아 있어 콘텐츠 관련 종목의 회복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삼성전자, 구글 AI로 업무혁신 속도전

    삼성전자가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구글 클라우드는 13일 삼성전자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에게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의 국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구축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사내에 분산된 지식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색·활용하고, 자료 검색 중심의 업무를 AI 기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맞춤형 멀티스텝 AI 에이전트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임직원도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삼성전자 DX부문 전용 구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데이터 주권과 보안, 거버넌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 신현송 “상당 기간 고물가 지속… 금리 인상 필요”

    신현송 “상당 기간 고물가 지속… 금리 인상 필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9일 “물가는 중동 사태 진정에도 상당 기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신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상반기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크게 확대됐다”며 “그간 높아진 비용 상승의 파급이 당분간 지속되고 수요 측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국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통화정책에는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 성장세 개선,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2.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으로 인상하려는 건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의에는 “일반적인 바탕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스템에 대해선 “대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의 성장세 확대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 등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큰 데다 수도권 집값이 다시 오르면서 가계부채 등 금융 불균형이 커질 수 있는 점은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원화 가치에 대한 질의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아주 큰 폭으로 누적되고 있다”며 “앞으로 원화가 강세로 돌아설 여지가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관련해 “한국 주식 가격이 많이 올라 외국인들이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다소 잦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국회에 보고한 업무현황에서 주가에 대해 “추세적 하락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근거로는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과 정부의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한편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과 관련해 “20년 동안 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2.3%였는데 교육교부금은 6.5% 올랐다. 물가 상승률보다 3배가량 많이 늘어난 것”이라며 “인하가 아니라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총체적 난국 KIA에 드리운 2025년의 악몽

    총체적 난국 KIA에 드리운 2025년의 악몽

    주루사, 견제사, 엉성한 수비…. KIA 타이거즈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채 전반기를 마감하고 있다. KIA는 지난 7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초 선취점을 뽑고도 곧바로 4점을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1점으로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내야수들의 느슨한 수비가 화를 불렀다. 2사 1, 2루에서 3루수 김도영이 전민재의 타구를 제 때 처리하지 못해 내야안타를 만들어줬다. 이어진 2사 만루서는 베테랑 김선빈이 한태양의 땅볼 타구를 향해 쇄도하지 않았다. 타구가 글러브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박자 늦게 1루로 송구하는 바람에 또다시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선빈이 2회초 공격에서 병살타를 기록하자 이범호 KIA 감독은 2회말 수비 때 그를 빼고 정현창을 투입했다. 문책의 성격이 짙은 교체였지만 경고의 메시지는 김선빈 만을 향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무너진 집중력은 걷잡을 수 없이 전염됐다. 2회말 선발 투수 김태형의 포구 실책이 이어졌고 3회말에는 수비 하나 만큼은 최고를 자부하던 김호령까지 타구를 더듬었다. 8일에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0-3으로 뒤지던 4회말 1사 2루서 제임스 네일의 투구에 포수 주효상이 목을 맞아 쓰러진 사이 2루주자 황성빈이 3루를 밟았고 이어진 고승민의 중전안타때 추가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루서는 빅터 레이예스의 좌중간 타구를 김호령이 더듬었다. 그사이 고승민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1사 1, 2루서는 김선빈이 박찬형의 타구를 잡은 뒤 2루로 향하던 한동희를 태그한 뒤 1루로 볼을 뿌려 병살을 시도했다. 그러나 태그는 되지 않았고 송구는 옆으로 빠져나갔다. 2사 만루서는 한태양의 좌전안타를 잡은 박재현이 홈 쇄도하는 2루주자 박찬형을 잡으려다 악송구를 범했다. 4회말에만 실책 3개를 범하면서 6점을 내준 KIA는 결국 3-11로 무릎을 꿇었다. 상황이 이렇게 꼬이다보니 지난해의 악몽이 KIA를 뒤덮고 있다. KIA는 지난해 한화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앞서 롯데전까지 더하면 4연패. 내용도 최악이었다. 한화전 첫날엔 1회 선취점을 뽑고도 유격수 실책이 빌미가 돼 역전을 허용했고 3회 집중타를 두들겨 맞아 완패했다. 이튿날에도 3-0으로 앞서나가다 5회에 역전을 당했다. 마지막 날은 더 아쉬웠다. 네일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막판에 3점을 내줘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 휩싸였다. 4연패에 빠지기 직전 KIA의 순위는 2위였다. 스텝이 꼬인 KIA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하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더니 이후 내리 7연패로 고꾸라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은 사그라들었고 결국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의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 이범호 감독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매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 특훈을 실시하기도 하고 전반기 남은 경기는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공언까지 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문책성 교체로 경종을 울렸지만 그 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위기의 KIA가 어떻게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갈지 지켜볼 일이다.
  •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 취임… “창조·혁신으로 빅스텝 실현”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 취임… “창조·혁신으로 빅스텝 실현”

    성신여자대학교는 1일 성북구 수정캠퍼스에서 제13대 이성근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2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한 이 총장의 임기는 2030년 6월 30일까지 4년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향기 성신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총학생회, 총동창회, 노동조합, 교수대위원회 등 대학 4대 주체 대표와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4년이 현안 해결과 도약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면 향후 4년은 선제적 결단을 통한 창조와 혁신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협력·협동·연결에 ‘자율과 창의’를 더한 5대 가치를 대학의 DNA로 삼아 과감한 도약인 빅스텝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학 위상을 혁신하기 위해 구성원과 깊이 소통하며 성신의 미래를 흔들림 없이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및 통계학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성신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기획정보처장, 대외협력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6월부터 제12대 총직을 수행해 왔다.
  • KIA에 발목 잡힌 kt, 그래도 이건 건졌다…안현민의 ‘방망이’와 로건의 ‘어깨’

    KIA에 발목 잡힌 kt, 그래도 이건 건졌다…안현민의 ‘방망이’와 로건의 ‘어깨’

    한창 상승세를 타던 kt 위즈의 걸음이 무거워졌다. 지난 주말 선두 LG의 덜미를 낚아채러 나선 길에 복병 KIA를 만나 혼쭐이 났다. 두 번째 경기에서 기적같은 9회말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더라면 홈에서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 1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던 선두와의 거리는 오히려 3게임 차로 벌어졌다. 분명 쓰라린 결과다. 그런 가운데서도 kt는 향후 반등을 이끌어낼 확실한 ‘두 가지 소득’을 얻었다. 마냥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는 이유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타선의 핵, 안현민의 건강한 복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안현민은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부터 1군에 복귀해 매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대했던 장타를 펑펑 쏘아올리지는 못했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는 콘택트 위주의 정교한 타격으로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며 4타점과 2득점을 수확했다. 안현민이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kt 타선에는 기분 좋은 연쇄 반응이 일어나고 있다. 이른바 ‘안현민 효과’다. 상대 투수들은 안현민이라는 거대한 벽을 마주하기 전에 누상에 주자를 쌓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런 심리적 압박감이 고스란히 kt 타선에 기회로 돌아온다. 실제로 주로 2번 타순에 배치되는 김현수의 성적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안현민 복귀 이후 6경기에서 17타수 6안타로 타율 0.353을 기록했는데 그의 시즌 타율 0.289를 훌쩍 뛰어넘는다. 뭐니뭐니 해도 안현민 효과의 가장 큰 수혜자는 4번 타자 샘 힐리어드다. 힐리어드는 한동안 낯선 ABS존에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모서리를 파고드는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일쑤였는데 안현민을 피하려는 투수들이 그와의 정면승부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노림수가 좋아졌다. 특히 누상에 주자가 쌓이면 더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현민 복귀 이후 힐리어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23타수 11안타로 타율 0.478을 찍으며 6타점과 4득점을 쓸어담았다. 핵심 타자 한 명의 복귀가 라인업 전체에 무게감을 더하고 앞뒤 타자들의 시너지까지 이끌어내는 강력한 ‘우산 효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마운드에서는 ‘대체 외인’ 로건 앨런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로건은 복귀전이었던 21일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을 틔웠다.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케일럽 보쉴리의 임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로건은 NC 다이노스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처럼 느껴질 정도로 성장한 모습이었다. 시속 140km대 중반의 구속이 150km대 초반으로 상승했고 변화구의 각도 한층 예리해졌다. 이강철 kt 감독은 “옆으로 돌아 나오던 왼팔이 올라갔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지면서 훨씬 간결하게 공을 던진다. 슬라이드스텝으로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던데 잘 꺾이며 들어왔다. 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과거 kt에서 뛰었던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로 들며 LA 다저스의 피칭 시스템 덕분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쿠에바스는 2022년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됐는데 2023년 대체 외국인선수로 다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 감독은 “다저스의 팜 팀들이 투수들을 잘 가르치는 것 같다. 쿠에바스도 그곳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는데 이번에 로건도 다저스 산하 트리플A를 거치면서 좋아졌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동안 위기는 언제든 찾아온다. 선두와의 격차는 벌어졌지만 kt는 투타에 걸쳐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 안현민의 방망이와 로건의 어깨를 얻은 kt가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 맞춤형 로테이션, 효율적 전략일까 치명적 자충수일까?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맞춤형 로테이션, 효율적 전략일까 치명적 자충수일까?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스포츠를 흥미롭게 만드는 대표적인 서사로는 라이벌 열전을 꼽을 수 있지만 끊을 수 없는 천적 관계의 먹이사슬도 빼놓을 수 없다. 천적 관계는 팀과 팀, 팀과 개인, 개인과 개인 등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는데 이를 슬기롭게 이용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전략이 된다. 그러나 정상적인 흐름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다 자칫 치명적인 역효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많다. 올 시즌엔 SSG 랜더스가 이런 상대성을 이용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희생양은 kt 위즈다. kt는 올 시즌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유독 SSG만 만나면 스텝이 꼬였다. kt는 지금까지 SSG와 세 차례 3연전을 치렀는데 매번 1승2패로 밀렸다. kt가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는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두 팀 뿐이다. 3위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에 3승5패로 뒤지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9위에 머물고 있는 SSG에 3승6패로 밀린 것은 뜻밖의 결과다. 바짝 상승세를 타는가 싶다가도 SSG만 만나면 꼬리를 내려야 했다. 공교롭게도 그때마다 SSG의 선발 로테이션이 김건우-타케다 쇼타-앤서니 베니지아노 순으로 돌아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문학 3연전은 왜 이숭용 SSG 감독이 kt를 상대로 이런 ‘복붙 로테이션’을 활용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첫날 등판한 김건우는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꿋꿋하게 버텼고 그 덕분에 SSG는 5회말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8, 9회 각각 1점씩 따라붙었으나 끝내 5-6으로 1점차 패배의 쓰라림을 맛봤다. 이튿날엔 타케다가 물러난 이후인 8회초 kt가 대거 4점을 뽑아 7-3으로 이기긴 했지만 7회까지는 3-3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엔 한동안 부진했던 베니지아노가 신들린 피칭을 했다.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2개의 안타와 4사구 2개만 허용하는 호투였다. SSG의 7-0 완승. 5월 12일엔 김건우가 5이닝 1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틀째엔 반격에 나선 kt가 타케다를 상대로 18-4로 대승을 거뒀지만 다음날엔 2회까지 6점을 뽑아내며 베니지아노를 조기 강판시키고도 곧바로 6실점하는 바람에 난타전이 벌어졌고 10-16으로 패하고 말았다. 첫 맞대결이었던 4월 24일과 25일엔 김건우와 타케다가 각각 7이닝과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t 입장에서는 마지막 날 베니지아노의 부진을 틈타 12-2로 이긴 것이 천만다행으로 느껴졌을 정도였다. kt는 23일 SSG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네 번째 3연전을 치른다. SSG는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와의 6연전에 김민준-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해치-최민준을 차례로 올렸다. 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가 모두 5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할 수 있도록 판이 완벽하게 짜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번에도 또 선발 로테이션이 그렇게 돌아갈 것 같다”며 “이런 경우는 세계 최초 아닌가?”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감독은 “그 친구들은 다른 팀한테 가서 깨지고는 우리만 만나면 그렇게 잘 던질 수가 없다”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kt는 주말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만나 1승2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SSG와의 3연전에서 연이어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다면 전반기 내에는 선두로 치고 올라서기가 힘들 수 있다. 그렇다면 KBO리그 역사상 유사한 사례는 없었을까? 프로야구 공식기록을 담당하는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특정팀을 상대로 똑같은 투수 3명을 선발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가장 많이 반복한 것은 3회가 최다인데 이번이 13번째다. 다만 등판 순서까지 완벽하게 ‘복붙’한 투수 로테이션으로 세 차례 3연전에 나선 것은 이번을 포함해 세 번뿐이다. 2008년 4월 8~10일, 4월 25~27일, 5월 20~22일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송진우-양훈-정민철을 차례로 올렸다. 그러나 결과는 4승 5패. 2016년 4월 29일~5월 1일, 5월 17~19일, 6월 3~5일 삼성도 한화전에 장원삼-윤성환-앨런 웹스터를 퍼즐 끼워 넣듯 투입했으나 3승 6패로 참담한 결과를 떠안았다. 반면 같은 투수로 등판 순서에만 살짝 변주를 한 경우엔 어김없이 의도한 성과를 거뒀다. 7승 2패로 압도한 경우가 세 번, 6승 3패가 네 번, 5승 4패가 세 번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투수 로테이션은 투수 출신 감독보다 오히려 야수 출신 감독이 더 자주 구사했다는 점이다. 기록에 가담한 총 12명의 감독 가운데 투수 출신은 김영덕, 김성근, 김인식, 한용덕 감독 등 4명 뿐이다. 특정 투수에게 뼈저리게 당했던 자신의 경험이 강하게 투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론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이런 로테이션을 시도했던 사령탑은 1985년 삼성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김영덕 감독이다. 4월 12~14일, 20~22일 벌어진 삼미 슈퍼스타즈와의 2, 3차 시리즈에 김시진-김일융-황규봉을 연달아 투입해 6승을 쓸어 담았다. 그런데 5월 17~19일 4차 시리즈엔 김일융-황규봉-김시진 순으로 변화를 줬다가 1승2패로 쓴맛을 봤다. 김성근 감독은 두 팀에서, 류중일 감독은 2년 연속 진기록을 남겼다. 김 감독은 1990년 태평양 돌핀스와 2002년 LG 트윈스에서 양상문-조병천-최창호, 데니 해리거-이동현-안병원의 로테이션으로 OB 베어스(현 두산)와 SK 와이번스(현 SSG)를 상대해 6승3패와 5승4패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삼성 시절이던 2015년 LG전에 타일러 클로이드-알프레도 피가로-차우찬을 집중 투입해 6승3패로 재미를 톡톡히 봤는데 이듬해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반대의 결과를 떠안았다. 1997년엔 삼성이 한화전에 김상엽-박충식-전병호를 앞세워 재미를 봤는데 2, 3차 시리즈에서는 백인천 감독이 4승2패를 기록했고 4차 시리즈에서는 갑작스러운 백 감독의 건강이상으로 임시 사령탑에 오른 조창수 감독이 같은 로테이션으로 3승을 쓸어 담았다. 결과가 어찌 되건 SSG가 23일부터 이어지는 kt와의 3연전에 또다시 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를 차례로 선발 등판시킬 경우 KBO리그에는 또 하나의 진기록이 추가된다. 주중 3연전의 색다른 볼거리다.
  • KT 이강철 감독 “승부처는 올스타전 직후 LG와 4연전”

    KT 이강철 감독 “승부처는 올스타전 직후 LG와 4연전”

    “올스타전 직후 LG와의 4연전이 고비다.” KT 이강철 감독의 시선은 벌써 올스타전 직후로 향하고 있다. 올스타전 직후 벌어지는 LG와의 잠실 4연전을 올시즌 최대 승부처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을 앞두고 “진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순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지금 1, 2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올스타전이 끝나자 마자 LG와 4연전이 있는데 그 때까지 잘 버티면서 승패 마진을 최대한 쌓아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쓰라린 경험을 통해 체득한 생존의 본능이다. 지난해 KT는 올스타전 직후 한화와 만나 3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스텝이 꼬여버렸고 결국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이번에도 또 잘나가는 LG랑 만나는 일정이다. 그래도 올스타전까지 잘 버티면 끝까지 싸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은근히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일요일 경기부터 잘 풀려서 승패 마진 플러스 13을 그날 처음 찍었다. 늘 12에서 끝났는데 지금은 15까지 늘어났다. 최대한 많이 마진을 쌓아놓고 LG와 붙고 싶다. 그래야 선수들도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 LG와 지금 5승3패 중인데 선수들이 잘 이겨내더라. 지다가도 다시 역전을 하고 그렇게 끝까지 따라가는게 지난해 보다 훨씬 좋아졌다. 지난해엔 승기를 놓치면 그대로 넘어갔는데 최근 8경기에서는 그걸 다시 찾아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서 앞으로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LG 타선은 컨택트 능력이 좋고 선수들이 출루하면 알아서 다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도 안현민이 돌아오면서 컨택트도 되고 장타도 생산할 수 있으니 투수 입장에선 상대하기 힘들 것이다. 홈런이 많고 삼진도 많은 타자들은 장단이 있어 어떻게든 파고들어갈 틈이 있는데 현민이나 LG 오스틴 같은 선수들은 컨택트 능력이 좋아서 투수가 답답할 것이다. 그런 팀들이 계속 상위권에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선수들이 어느 정도 버티다가도 어느 순간 지치는 선이 있는데 그때 베테랑들이 뚫어줘야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팀은 그런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베테랑들이 힘들 때 현민이가 들어오고 요즘은 또 권동진이 잘해주고 있다. 최원준은 뭐 혼자서 그냥 한 다섯 명 몫을 하는 것 같다”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이 감독은 “처음엔 우승 경쟁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시즌 초반에 너무 잘되니까 주변의 희망이 너무 커져서 부담스럽긴 하다. 우리 스타일대로 천천히 올라가야 되는데 지금 위에 올라가 있으니까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그래도 부상자만 더 이상 안 나오면 그 기대감대로 잘 흘러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선발 2명과 마무리 박영현이 나가야 하니까 아시안게임이 변수가 될 수도 있겠다. 그 전에 승패 마진을 더 쌓아놔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