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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가전 구독’ 신혼·시니어 세분화… 기업까지 확대

    삼성 ‘가전 구독’ 신혼·시니어 세분화… 기업까지 확대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신혼부부와 시니어 등 고객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까지 넓힌다. 배송·설치부터 관리와 애프터서비스(AS)까지 묶은 ‘블루패스’를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식의 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난해 9월 이후 관련 매출은 1조원에 육박했다. 스마트폰 대상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제외한 수치다. 회사에 따르면 주요 가전 구매자 3명 중 1명가량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신혼 패스’, 시니어 고객 대상 ‘이지케어 패스’를 새로 선보인다. 이사 후 가전 점검과 가구 원복, 야간·공휴일 세척, 소모품 교체 및 사용법 안내 등을 제공한다. 오는 11월에는 엔지니어 방문 횟수를 줄여 구독료 부담을 낮춘 ‘방문케어 라이트’도 도입한다. 일부 제품은 기존 방문케어보다 월 구독료를 10% 이상 낮출 수 있다. 기업 고객을 위한 ‘B2B 삼성 AI 구독’도 출시한다.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 숙박업소, 병원, 금융기관 등이 대상이다. 최대 6년 무상 AS와 영업일 기준 48시간 이내 긴급 출동, 사업장별 담당 엔지니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블루패스를 구독 서비스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블루패스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판매 이후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편 추석 연휴 직전 일부 삼성 냉장고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작동 문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임 부사장은 이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관련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가전 구독 신혼·시니어 맞춤형으로…B2B까지 확대

    삼성전자, 가전 구독 신혼·시니어 맞춤형으로…B2B까지 확대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신혼부부와 시니어 등 고객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넓힌다. 배송·설치부터 관리와 애프터서비스(AS)까지 묶은 ‘블루패스’를 강화해 구독 사업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신혼·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하고 관리 횟수를 줄여 구독료를 낮춘 요금제, 기업 고객 대상 구독 상품도 새로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현재와 같은 형태의 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9월이다. 제품 판매에 배송·설치와 관리, AS를 묶은 블루패스를 도입한 뒤 1년 만에 관련 매출이 1조원에 육박했다.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제외한 수치다. 회사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체 유통 경로에서 주요 가전 구매자 3명 중 1명가량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의 차별화 요소로 블루패스를 내세웠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블루패스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제품 관리와 케어뿐 아니라 설치 등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개편에서도 관리 서비스의 범위를 넓혔다.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신혼 패스’에는 이사 후 가전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이사 안심점검’과 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설치 또는 철거 뒤 가구장을 복원해주는 ‘가구 원복’, 야간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맞춤 세척’ 등이 포함된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이지케어 패스’는 상담사가 소모품 교체 시기와 제품 사용법을 정기적으로 안내하고 전용 상담 채널을 운영한다. 오는 11월에는 관리 비용을 낮춘 ‘방문케어 라이트’도 도입한다. 엔지니어의 방문이나 전문 관리 횟수를 줄이고 일부 관리는 고객이 직접 하는 방식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은 6년 약정 기준 월 구독료가 기존 방문케어 9만 2000원에서 8만 2000원으로 10% 이상 낮아진다. 삼성전자는 AI가 제품 이상 징후를 미리 알려주는 기능 등을 활용해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 대상은 기업 고객까지 확대한다. 새로 선보이는 ‘B2B 삼성 AI 구독’은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 숙박업소, 병원,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제품을 대량으로 도입할 때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최대 6년 무상 AS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이나 기간에 관리받는 ‘시간맞춤 집중케어’와 AS 접수 후 영업일 기준 48시간 안에 방문하는 긴급 출동, 사업장별 담당 엔지니어 서비스 등도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제품 고장이 곧 영업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업종에서 구독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 부사장은 식당의 에어컨이나 의료시설 등을 예로 들며 제품 문제가 “바로 매출과 직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초기 투자비를 구독을 통해 운영비 형태로 분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발생한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추석 연휴 직전 일부 삼성 냉장고에서 업데이트 이후 작동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임 부사장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관련 프로세스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고객 대부분에 대한 조치를 마쳤고 추석 이후 방문을 요청한 일부 고객에 대해서도 후속 대응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 푸틴, F-16 거슬렸나…우크라 기지 사진 러시아에 넘긴 ‘스파이 14명’ [밀리터리+]

    푸틴, F-16 거슬렸나…우크라 기지 사진 러시아에 넘긴 ‘스파이 14명’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F-16과 미라주 2000 전투기가 배치된 공군기지를 촬영해 러시아 측에 정보를 넘긴 첩보망을 적발했다. 항공 관련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가 구독자들을 동원해 군사시설과 항공기를 촬영하도록 했고, 현역 공군 비행대 지휘관까지 전투헬기 비행 일정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러시아군 총정보국(GRU)과 연계된 14명 규모의 첩보망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SBU에 따르면 이 조직은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서 F-16과 프랑스제 미라주 2000이 배치된 공군기지 주변을 촬영했다. 사진에는 군용기뿐 아니라 승무원과 지상 인력, 항공기 이착륙 상황 등 공군 전력의 운용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첩보망의 중심에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 거주하는 항공 관련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가 있었다. SBU는 이 남성이 친러시아 성향 온라인 대화방에 우크라이나 공군기 사진을 올린 뒤 GRU의 포섭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의 구독자 13명에게 군 비행장과 항공기를 촬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공군 시설 인근에 살면서 고성능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버려진 건물이나 기지 주변의 개방된 장소에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SBU는 이들 구독자가 사진의 실제 용도를 알지 못한 채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자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올릴 사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촬영물은 미리 마련한 온라인 저장 공간을 거쳐 러시아 측 담당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독자 13명 이용해 기지 촬영…공군 내부자도 연루 러시아 측이 노린 것은 단순한 전투기 사진만이 아니었다. 촬영물에는 항공기와 승무원, 정비 인력 등이 담겼고 일부 자료를 통해 기지 운영 상황과 항공기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BU는 첩보망을 이끈 운영자가 별도로 우크라이나 공군 비행대 지휘관에게서 전투헬기의 이착륙 일정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휘관은 이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관련자들의 거주지를 수색해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 등을 압수했다. 기기에서는 우크라이나 공군 시설을 촬영한 사진과 첩보 활동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다. SBU는 관련 사진과 군사 정보를 유통하는 데 사용된 텔레그램 채널 4개와 연계 그룹 10곳도 차단했다. 첩보망을 이끈 운영자와 공범, 공군 비행대 지휘관에게는 국가안보 관련 범죄 혐의를 통보했으며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SBU는 이번 사건을 러시아 정보기관의 우크라이나 내부 침투를 막기 위한 방첩 작전의 하나로 규정했다. 올렉산드르 포클라드 SBU 군사방첩 책임자는 러시아 정보기관이 전선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자 후방에서 우크라이나의 방위력을 훼손하고 내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집요하게 노리는 F-16·미라주 2000 우크라이나는 2024년 8월 처음 F-16을 인도받았다. 이후 F-16과 프랑스가 제공한 미라주 2000은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핵심 전력으로 투입되면서 러시아 정보기관의 주요 정찰 대상으로 떠올랐다. 비슷한 사건도 반복됐다. SBU는 지난해 7월 F-16과 미라주 2000, Su-24의 위치와 비행 일정, 조종사 관련 정보를 러시아 측에 넘긴 혐의로 우크라이나 공군 비행교관을 체포했다. 이 인물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우회할 수 있는 전술을 분석한 자료까지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12월에는 우크라이나 5개 지역에서 F-16이 배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비밀 비행장과 방공 진지를 찾아다닌 12명 규모의 첩보망이 적발됐다. 지난해 1월에도 폴타바 지역에서 F-16의 이륙 장면을 촬영하던 20대 남성 2명이 붙잡혔다. 러시아가 서방제 전투기를 직접 파괴하는 것뿐 아니라 배치 장소와 운용 패턴, 조종·정비 인력까지 파악하려는 첩보전을 병행하고 있는 셈이다. 우크라이나 역시 F-16과 미라주 2000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기체를 여러 비행장에 분산 배치하는 한편 관련 시설에 대한 방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내 폰 요금이 아티스트 응원으로”… 네이블, 라이프스타일 MVNO ‘알비레오’ 론칭

    “내 폰 요금이 아티스트 응원으로”… 네이블, 라이프스타일 MVNO ‘알비레오’ 론칭

    매달 내는 스마트폰 요금이 내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특별한 혜택으로 되돌아온다. 통신 SW 전문기업 ㈜네이블은 SK텔레콤 통신망으로 안정적인 통화·데이터 품질을 제공하는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알비레오(Albireo)’를 오는 8월 6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톡톡 튀는 브랜드로 젊은 층의 팬심을 얻은 MVNO ‘민트모바일(Mint Mobile)’이 화제가 됐다. 알비레오는 이런 ‘팬을 가진 통신사’를 한국식으로 풀어낸다. 통신비를 아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돈이 다시 나만의 즐거움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것이다. 알비레오는 이에 발맞춰 고객의 취향을 저격할 맞춤형 혜택 공간, 멤버십 놀이터 ‘알비데어(Albidare)’를 새롭게 선보인다. 가입자들은 요금제 개통이나 매월 통신비를 낼 때마다 전용 ‘알비포인트’를 적립하게 되며, 이를 활용해 콘서트 티켓 추첨, 한정판 굿즈 경매, 팬사인회 초대 등 이색적인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단순한 현금성 할인 대신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특별한 경험’에 도전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선을 보이는 서비스는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MZ세대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특화 혜택이다. 알비레오는 첫 파트너로 걸그룹 스테이씨(STAYC)와 손잡고 ‘STAYC M 요금제’를 내놨다. 일정 기간 가입을 유지하면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한정판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고, 매달 쌓이는 포인트로 아티스트 소장품 경매에 참여하거나 향후 팬콘(팬미팅+콘서트) 특별 응모에 도전할 수도 있다. 알비레오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으로 2030세대를 사로잡을 여행 서비스, 4050세대를 겨냥한 뷰티 디바이스 등 맞춤형 혜택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네이블 관계자는 “알비레오는 매월 내는 통신비가 내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 구독료로 바뀌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며 “고객의 실생활에 밀착한 혜택을 계속 발굴해 국내 MVNO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 취향과 일상을 더 풍성하게 채워줄 알비레오와 ‘STAYC M 요금제’는 오는 8월 6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 반도체값 급등에 스마트폰도 ‘월세’… 삼성 국내 구독 강화… 애플 美 출시

    반도체값 급등에 스마트폰도 ‘월세’… 삼성 국내 구독 강화… 애플 美 출시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 등 기기를 월 단위로 빌려 쓰는 임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자 소비자 부담을 낮춰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도 이미 운영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는 가운데, 파손·분실을 보장하는 보험 시장까지 커지는 모습이다. 애플은 28일(현지 시각) 결제 업체 클라나와 제휴해 ‘애플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는 12개월 또는 24개월, 맥과 아이패드는 24개월 또는 36개월 동안 임대할 수 있다. 월 최저 임대료는 아이폰 17.99달러(약 2만 6060원),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11.99달러(약 1만 7360원), 맥 24.99달러(약 3만 6200원)로 책정됐다. 월 이용료를 낮게 책정해 기존 고객을 붙잡고 신규 고객 유입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계약 종료 후에는 기기를 반납하거나, 잔존 가치에 해당하는 추가금을 내고 인수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8·폴드8 울트라·플립8의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도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1TB 모델의 출고가는 345만 1800원에 달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플립8 2년형(2년 뒤 반납)은 기기 반납 시 잔존가 보장 비율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였다. 스마트폰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가격 급등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AI 메모리 중심으로 전환했고, 이에 따라 모바일 D램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지난해 467달러(약 67만 6300원)에서 2026년 565달러(81만 8200원)로 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중고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국내 중고폰 시장 규모 추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개인 중고폰 총거래 규모는 2023년 620만 대에서 2024년 635만 대로 늘었고, 지난해 681만 대까지 치솟았다. 파손이나 분실에 대비하려는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 폴드·플립 시리즈를 대상으로 월 7000~8000원 수준의 파손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거제 야호!” 갸루는 반항이었나, 도피였나 [한ZOOM]

    “거제 야호!” 갸루는 반항이었나, 도피였나 [한ZOOM]

    2026년 봄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 하나가 소셜미디어(SNS)를 장악했다. 걸그룹 리센느(RESCENE)의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갸루 분장을 하고 “거제, 야호~!”를 외치는 유튜브 영상이 공개되자 조회수가 하루 만에 150만회를 넘겼다. 이후 채널 구독자도 100만명을 넘어섰고, 거제시는 리센느를 거제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렇게 “거제 야호”는 BTS가 부산 공연에서 “부산 야호”를 외칠 정도로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을 휩쓴 밈이 됐다. 그런데 이 밈의 시작점인 ‘갸루’는 도대체 무엇일까. 한국에서는 아직도 갸루를 ‘여성들의 과한 패션’으로 보는 시선이 남아 있다.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갸루의 시작 ‘갸루’(ギャル)는 영어 ‘걸’(Girl)의 미국식 속어 ‘갤’(Gal)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검게 태운 피부, 짙은 눈 화장, 탈색한 머리, 미니스커트, 루즈삭스. 이것이 우리가 아는 갸루의 모습이다. 갸루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1970년대였다. 당시 미디어와 패션 업계는 전통적 여성상인 ‘야마토 나데시코’(大和撫子)와 대비되는, 자기 주도적인 여성을 표현하는 단어로 ‘Gal’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시절 갸루는 고도성장기 풍요의 문화 속에서 싹튼 자유로운 개성의 표상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버블경제가 붕괴하자 사회는 급격하게 경직됐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10대들이 선택한 것은 도심의 거리였다. 이 시기 나타난 독특한 패션은 불투명한 미래를 앞둔 10대들의 자기표현이자 생존 방식이었다. 단순히 기성 사회에 대한 저항을 넘어, “가장 나답게 예뻐지고 싶다”는 패션 본능이 사회적 불안과 맞물려 나타난 복합적인 문화 현상이었다. ●아무로 나미에의 등장 갸루를 일본 전역으로 퍼뜨린 것은 J팝 스타 아무로 나미에(49)였다. 1995년 솔로 가수로 독립한 그의 스타일은 일본 전역의 10~20대에게 번졌고, 수많은 여성이 그를 따라 하는 ‘아무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편 아무라 신드롬과 함께 등장한 잡지 ‘egg’는 갸루의 ‘교본’이었다. 이 잡지는 그의 메이크업부터 헤어스타일, 패션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 신드롬을 견인했다. 오키나와 출신 아무로 나미에의 강인함과 자유로움은 일본 청년 문화의 아이콘이 됐고, 파편화된 개성들이 결집해 하나의 거대한 ‘시부야식 미학’인 갸루로 자리 잡았다. ●저항인가, 도피인가 당시 갸루에 대한 일본 사회의 시선은 둘로 나뉘었다. 한쪽은 이것을 ‘저항’으로 읽었다. 순종적인 여성상을 강요하는 사회 규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시각이었다. 짙은 화장과 파격적인 노출은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여성이 아니다”라는 선언과 다름없었다. 다른 한쪽은 이것을 ‘사회의 어두운 그늘’로 봤다. 기성세대의 질서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거리로 모여들어 만든 문화라는 시각이었다. 실제로 당시 미성숙한 일부 청소년들의 일탈로 인해 갸루 문화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다. ●쇠퇴, 그리고 귀환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의 등장과 SNS의 활성화로 잡지 중심의 문화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어 ‘AKB48’과 같은 청순함을 강조하는 아이돌과 자연스러운 화장법이 대세를 이루자 ‘egg’는 2014년 7월호를 끝으로 잡지 발행을 중단했다. 물론 일본에서 갸루가 완전히 사라졌던 것은 아니다. 도쿄 시부야 거리와 SNS를 통해 꾸준히 명맥을 이어왔고, 오늘날에도 일본의 독특한 하위문화로서 그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던 갸루가 레트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거제 야호” 한마디로 인해 알려진 갸루의 낯섦은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다. ●갸루가 남긴 질문 시부야 109 빌딩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지만, 이제 거리에 갸루는 없다. 그러나 갸루가 던진 질문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에 맞추지 않겠다는 선언이든, 서로를 알아보는 방식이든, 주류에 속하지 못한 이들이 만들어낸 문화는 언제나 시대를 풍미하는 역설을 낳았다. 그것이 저항이었는지 도피였는지는 여전히 규정할 수 없다. 다만 그 두 가지가 언제나 같은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 책읽기 좋은 도시 의왕, 구독형 전자책 대출 권수 월(月)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

    책읽기 좋은 도시 의왕, 구독형 전자책 대출 권수 월(月)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

    경기 의왕시가 시민들의 전자책 이용 활성화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독형 전자책 대출권수 확대 이벤트’를 운영한다.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약 12만 종 이상의 전자책을 이용자 수 제한 없이 제공하는 디지털 독서 서비스로, 의왕시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기존 월 5권이었던 구독형 전자책 대출 가능 권수가 월 10권으로 확대된다. 구독형 전자책은 의왕시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교보도서관, 리브로피아)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방문 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독서가 가능하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대출권수 확대 이벤트를 통해 많은 시민이 더욱 풍성하게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 환경 개선과 디지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가전 대수술… 식세기·전자레인지 외주 생산 추진

    삼성전자가 수익성이 낮은 일부 가전 생산라인을 외주로 전환하고, 한국총괄에 대한 경영진단에 착수하는 등 전방위 사업 재편에 나섰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가전 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된다는 위기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DA사업부는 최근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수익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등 일부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외주 생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1989년 이후 주요 해외 생산거점 역할을 해온 말레이시아 공장도 폐쇄하기로 했다.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환골탈태 수준의 조치”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국내 TV·생활가전·스마트폰 판매를 총괄하는 한국총괄에 대한 고강도 경영진단에도 착수했다. 진단은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진단팀장인 이상원 부사장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삼성전자가 연내 중국에서 가전·TV 판매를 중단하고, 실적이 양호한 미국 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내 재고는 순차적으로 처분되며 판매는 올해 안으로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서 가전 사업 구조를 수익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가전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원가와 물류비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가전 부문의 연간 적자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실제로 생활가전(DA) 사업부와 TV를 담당하는 VD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구조 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 혁신의 일환으로 최고 수준의 경험과 품질을 구현하는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 간 거래(B2B)와 구독 서비스 등 고성장 영역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비스포크’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전략 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 완도군,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 운영

    완도군,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 운영

    전남 완도군이 4월부터 군민들이 효율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독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신간·베스트셀러의 내용을 핵심 위주(A4 5~10매 분량)로 요약해 제공한다. 경제·경영, 인문 교양, 사회과학, 문학 등 전 분야를 망라한 8700여 종의 도서 요약본을 제공하며 추후 매월 20~30종의 신규 도서 요약본을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영미, 유럽, 일본 등 최신 해외 도서 2300여 종을 함께 제공하고 텍스트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동영상 강연도 이용할 수 있어 ‘듣고 보는 독서’가 가능하다. 또 매주 월요일 아침 엄선된 6종의 도서 요약 정보를 알림톡으로 발송해 주는 ‘북 도시락’ 서비스를 통해 군민의 자기계발을 돕는다. 도서 구독 서비스는 군민이면 누구나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완도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립도서관(061-550-6900~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독 서비스가 최신 독서 경향을 접하고 디지털 환경에 발맞춘 독서 환경과 함께 ‘책 읽는 완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내 스마트폰으로 전세계 연결… 스페이스X의 ‘우주통신 혁명’[MWC26]

    이동통신 산업의 경계가 지상을 넘어 우주로 완전히 확장됐다. 스페이스X는 별도의 기기 개조 없이 일반 스마트폰을 위성과 직접 연결하는 ‘스타링크 버블’을 통해 지구상 모든 통신 사각지대를 지우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과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조연설자로 나서, 위성 직결 통신(Direct-to-Cell) 기술의 고도화와 차세대 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위성이 지상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의 실현에 있었다. 쇼트웰 사장은 스타링크가 최근 1000만명의 구독자를 돌파했음을 알리며, 통신 연결이 더 이상 단순한 오락이 아닌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구 인구의 약 3분의 1이 여전히 통신 소외 지역에 머물고 있다”며, 스타링크가 금융, 의료,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성 통신의 ‘생명줄’ 역할이 부각됐다. 지난 로스앤젤레스 산불 당시 다이렉트 투 셀 기술을 통해 40만 명에게 긴급 경보를 전송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는 인프라가 파괴된 상황에서도 100만 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하며 통신망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 도약의 핵심은 2027년 중반부터 시작될 2세대 위성 배치에 있다. 니콜스 부사장은 차세대 위성이 1세대 대비 링크 성능은 20배, 데이터 밀도는 100배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운로드 속도는 100Gbps, 업로드 속도는 50Gbps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대역폭을 확보하게 된다. 이 거대한 위성망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체인 ‘스타쉽’을 통해 완성될 예정이다. 스타쉽은 한 번의 발사로 50기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으며, 스페이스X는 발사 시작 후 단 6개월 만에 1200기의 위성을 배치해 전 지구적인 연속 커버리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쇼트웰 사장은 명확한 선을 그었다. 니콜스 부사장은 “위성 통신은 지상망의 데이터 밀도를 따라갈 수 없지만, 지상망이 닿지 않는 오지나 재난 시 추가 용량이 필요한 상황을 보완할 수 있다”며 KDDI(일본), Telstra(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X가 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며 기업 가치 1조 2500억 달러 규모의 통합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우주 공간을 AI 연산 기지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 필요한 앱 알아서 찾아주는 ‘갤S26’… 웨어러블도 AI 지원

    필요한 앱 알아서 찾아주는 ‘갤S26’… 웨어러블도 AI 지원

    구글과 개발한 모바일용 OS 장착넌지시 뒤에서 일상 돕는 스마트폰측면 시야각 제한 기능에 환호성사전판매 시작… 구독 클럽도 운영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 구글과 공동 개발한 모바일용 인공지능(AI) 운영체제(OS)를 최초로 탑재했다. 스마트폰의 근간인 OS 단계까지 AI를 연결해 이른바 ‘에이전틱 AI 폰’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용자가 AI를 일부러 찾기보다는 AI가 뒤에서 조용히 도와 일상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구글과의 AI OS 공동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노 사장은 “S26를 시작으로 AI OS를 점점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고, 구글과 협력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갤럭시 S26 시리즈를 “월드 퍼스트(세계 최초) 모바일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소개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일일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아 실행해야 했다면, 이제는 AI가 사용자의 의도나 맥락을 파악해 적절한 기능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전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 사장은 올해 8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AI 대중화를 더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삼성은 AI 대중화의 관점에서 2025년 말까지 4억대 이상 갤럭시 기기에서 AI를 사용 가능하도록 확대했다”며 “올해는 이를 두 배로 확대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출시하는 모든 갤럭시 신제품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PC·웨어러블까지 AI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언팩 행사장은 1200석 규모의 좌석이 모두 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모바일 업계 최초로 측면에서 보이는 화면을 제한한 ‘갤럭시 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시연될 때는 관객석에서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이어지기도 했다. 주요 외신들도 이 기능에 주목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즉시 따라 해야 할 기능”이라고 보도했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도 “매우 천재적”이라고 평가하며 애플이 향후 아이폰이나 맥북에 유사한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 판매는 오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시작과 함께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도 시작한다. 클럽에 가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LG전자, 욕실 온도·습도·위생 실시간 관리한다

    LG전자, 욕실 온도·습도·위생 실시간 관리한다

    LG전자가 욕실의 온도, 습도, 위생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욕실 위생관리에 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욕실 공기질 관리 제품이다.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은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온풍·송풍·환기를 자동으로 전환하면서 욕실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한다. 추울 때는 온풍으로 욕실을 미리 데우고, 습도가 높을 때는 송풍과 환기로 답답함을 없앤다. 일례로 욕실 온도와 습도를 각각 22℃와 50%로 유지하는 식이다. 욕실을 사용한 뒤 따뜻하거나 선선한 바람으로 사용자의 머리와 몸에 남은 물기를 말려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리모컨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바람 방향을 원하는 위치로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씽큐’ 앱을 활용해 실시간 욕실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하고 귀가 시간에 맞춰 원격 가동도 가능하다. 청소가 필요하면 제품 디스플레이에 알림이 표시되며, 사용자는 필터를 분리해 물로 씻어내면 된다. 가격은 프리미엄 기준 99만원으로, 구독 시 6년 기준 월 2만 4900원이다. LG전자는 지난해 CES 2025에서 공기청정기와 캣타워를 결합한 ‘에어로켓타워’를 선보이는 등 ‘융복합 공간 가전’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은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다양한 기술을 집약한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으로 사계절 내내 욕실 공기를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디지털의 벽 못 넘고…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 무기한 휴간

    디지털의 벽 못 넘고…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 무기한 휴간

    반세기 넘도록 수많은 독자들한테 사랑받던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가 무기한 휴간에 들어간다. 출판사 샘터사는 오는 24일 발간될 2026년 1월호(통권 671호)를 마지막으로 월간 ‘샘터’를 무기한 휴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샘터사는 “스마트폰이 종이책을 대체하고 영상 콘텐츠의 수요가 활자 미디어를 월등히 뛰어넘는 시대적 흐름을 이기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호에는 창간호에 특집 기고를 했던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해인 수녀, 편집부 기자로 근무했던 정호승 시인의 글이 실린다. 고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1970년 4월 창간한 샘터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잡지’를 표방하며 수많은 글을 실어 왔다. 소설가 최인호의 자전적 소설 ‘가족’, 수행 중 사색을 기록한 법정의 ‘산방한담’ 등이 오래 실리며 사랑받았다. 이 외에도 수필가 피천득과 장영희 등 의 글이 샘터를 통해 독자와 만났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대학을 졸업한 뒤 샘터 편집부 기자로 2년간 일한 적 있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70~1990년대 초 샘터는 월 판매 부수가 50만부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자금난을 겪어온 샘터는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2019년 한 차례 휴간을 발표했지만 기업 후원과 독자들의 구독 행렬 덕에 고비를 넘긴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구독률이 떨어지고 판매 부수가 감소하며 결국 6년 만에 다시 한번 휴간을 결정하게 됐다. 김성구 샘터 발행인은 “물질과 성공만을 따르지 않고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를 중시하는 샘터의 정신을 계속 지켜나갈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샘터 측은 재정적 어려움이 해결되면 언제든 복간할 의향이 있지만, 지난번처럼 독자나 기업의 도움이 아닌 자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 무기한 휴간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 무기한 휴간

    반세기 넘도록 수많은 독자들한테 사랑받던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가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다. 출판사 샘터사는 오는 24일 발간될 2026년 1월호(통권 671호)를 마지막으로 월간 ‘샘터’를 무기한 휴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샘터사는 “스마트폰이 종이책을 대체하고 영상 콘텐츠의 수요가 활자 미디어를 월등히 뛰어넘는 시대적 흐름을 이기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1970년 4월 창간한 샘터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잡지’를 표방하며 수많은 글을 실어 왔다. 소설가 최인호는 자전적 소설 ‘가족’을 1975년부터 무려 34년 동안 샘터에 연재했다. 수행 중 사색을 기록한 법정의 ‘산방한담’ 역시 1980년부터 16년간 실렸다. 수필가 피천득과 장영희, 이해인 수녀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여러 작가의 글이 샘터를 통해 독자와 만났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대학을 졸업한 뒤 샘터 편집부 기자로 2년간 일한 적 있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70~1990년대 초 샘터는 월 판매 부수가 50만부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자금난을 겪어온 샘터는 창간 50주년을 앞두고 2019년 한 차례 휴간을 발표했지만 기업 후원과 독자들의 구독 행렬 덕에 고비를 넘긴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구독률이 떨어지고 판매 부수가 감소하며 결국 6년 만에 다시 한번 휴간을 결정하게 됐다. 김성구 샘터 발행인은 “잡지는 휴간에 들어가지만 단행본 발간은 계속 이어간다”면서 “물질과 성공만을 따르지 않고 마음가짐과 삶의 태도를 중시하는 샘터의 정신을 계속 지켜나갈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조회수 600배 차이... 경기도 유튜브 ‘GTV’, 충주시 ‘충TV’에 완패 충격

    전석훈 경기도의원, 조회수 600배 차이... 경기도 유튜브 ‘GTV’, 충주시 ‘충TV’에 완패 충격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8일 열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 ‘GTV’의 운영 실태를 강도 높게 질타하며, 즉각적인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이 직접 타 지자체 유튜브 채널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 분석한 결과, 경기도 GTV의 성적표는 ‘참담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1420만 인구를 보유한 광역자치단체의 공식 채널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숫자가 증명… 영상당 조회수 600배 차이” 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GTV와 충TV는 2019년에 시작해 운영 기간은 거의 같지만, 2025년 12월 기준 GTV의 구독자는 약 9만 9000명인 반면, 비교 대상으로 지목된 충주시의 ‘충TV’는 95만 7000명에 달했다. 약 9.5배의 차이로 분석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실질적인 파급력을 보여주는 ‘조회수’ 데이터다. GTV의 영상당 평균 조회수는 2500회 수준에 머물렀으나, 충TV는 151만 회를 기록했다. 이는 600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격차다. 누적 조회수 역시 GTV는 1017만 회에 그쳤지만, 충TV는 6억 9000만 회를 기록하며 비교조차 불가능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9000만), 부산시(7000만), 경상북도(3380만) 등 타 광역단체와 비교해도 경기도(1017만)의 홍보 성적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콘텐츠는 많은데 기획은 ‘꽝’… AI 아나운서 도입 등 보여 주기 식 행정 그만둬야” 전 의원은 현장에서 GTV의 콘텐츠 제작 방식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최근 경기도가 도입한 ‘AI 아나운서’ 등에 대해서도 “시대적 흐름을 쫓는 건 좋지만, 정작 알맹이와 재미가 없는 전형적인 보여 주기 식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경기도가 보유한 기초 정책 콘텐츠는 훌륭하지만, 이를 전달하는 방식은 여전히 낡은 관료주의의 틀에 갇혀 있다”며 “같은 시기에 개설된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격차가 벌어진 것은 명백한 기획 역량의 부재이자,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 잡아야… 2026년 대대적 수술 예고” 전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단순한 비판을 넘어 구체적인 대안으로 ‘충TV’의 벤치마킹을 강력히 주문했다. 공무원 조직 특유의 딱딱함을 버리고, 모바일 환경에 맞는 ‘B급 감성’과 파격적인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도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정책 홍보는 죽은 홍보나 마찬가지다. GTV가 단순히 영상 저장소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TV 뉴스 형식을 답습하는 구태의연한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문법으로 완전히 갈아엎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2026년을 GTV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실패를 인정하고 잘하는 곳을 철저히 벤치마킹해, 경기도의 정책이 도민들의 손안에 닿을 수 있도록 환골탈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대변인실은 전 의원의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며, 향후 충TV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콘텐츠 개편에 나서겠다고 답변했다.
  • “태어나면 새 고객… 열살 원조 K캐릭터, 100살에도 뚜루루뚜루~”[월요인터뷰]

    “태어나면 새 고객… 열살 원조 K캐릭터, 100살에도 뚜루루뚜루~”[월요인터뷰]

    아기상어, 세계 유튜브 유일 160억뷰59개월 연속 조회수 1위 대기록도게임 회사 경험, 이용자 분석 도움실시간으로 철저한 모니터링 ‘무기’모바일 1세대로 콘텐츠 띄우기 장점부모·아이 함께 볼 수 있어야 성공 AI, 초기 콘셉트·기획서 작업 편리같은 음색에 다국어 더빙에도 최적‘케이팝 데몬 헌터스’,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보다 먼저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가 있다.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이자 유일하게 160억 조회수 돌파 영상 기록을 가진 한국산 캐릭터 ‘아기상어’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로 시작하는 중독성 있는 동요를 담은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2015년 유튜브 업로드 후 2020년 11월부터 59개월 연속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전 세계 모든 콘텐츠가 집결하는 유튜브 플랫폼을 ‘K캐릭터’가 제패한 셈이다. 아기상어는 10년 전 김민석(44) 더핑크퐁컴퍼니 대표의 손에서 태어났다. 컴퓨터 특기자로 공대를 나와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스스로 “MBTI T 성향”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의 이력은 귀여운 아동용 콘텐츠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김 대표는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무기 삼아 캐릭터·콘텐츠 사업의 전파력을 극대화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현재 244개국에 25개 언어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누적 유튜브 조회수는 1800억회, 보유 채널 합계 구독자는 2억 8000만명이다. 태어나는 모든 아이가 회사의 신규 고객이라는 김 대표는 “창업 3~4년 차부터 지구상 인구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그에겐 아기상어가 100년 넘게 사랑받는 헤리티지 브랜드가 되는 것이 꿈이다.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더핑크퐁컴퍼니 본사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기상어’는 어떻게 탄생했나. “2010년 창업해 아기상어 전에 수백, 수천 편의 동요 앨범을 제작했다. 재미있는 후크송을 만들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수록곡 중 하나가 아기상어다. 별도의 지식재산권(IP)으로 성공시켜 보려고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서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 인도네시아에서 제일 먼저 뷰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커버 송과 챌린지가 생겨났다. 당시 해외 어느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우리 부스에 와서 ‘아기상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아는데, 너희도 그 현상을 알고 있냐’고 얘기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이후에 그 붐이 선진국 중 영국으로 가장 먼저 갔고, 이 인기가 미국으로 가면서 메이저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 -해외에서의 인기를 알고 있었나.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창업하기 전 첫 직장이 온라인 게임 회사 넥슨이었다. 게임 산업은 이용자 행태를 1대1로 볼 수 있는 모니터링이 고도로 발달한 게 특징이다. 이용자가 의도했던 포인트에서 결제하는지 이런 것들이 통계적으로 실시간 분석되기 때문에 냉정하게는 게임 론칭 후 2시간만 보고 있으면 대박인지 망했는지 알 수 있다. 콘텐츠의 경우에도 과거에는 그런 걸 모르고 그냥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방송국에 팔고, 운이 좋으면 콘텐츠가 뜨곤 했지만 좀더 계획적으로 콘텐츠를 분석하고 띄워 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유튜브 이전에 자체 앱을 먼저 론칭했는데 앱은 사실 게임과 똑같다. 여러 곡 중에 어느 곡이 인기가 있는지, 2분짜리 곡을 듣다가 몇초대에서 이탈하는지도 볼 수 있다. 그러면 ‘루즈한가 보다. 더 타이트하게 바꿔 보자’ 이런 시도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회사를 창업했기 때문에 굉장히 디테일하게 디지털 퍼스트, 플랫폼 네이티브 회사로 맞춰 갈 수 있었다.” -게임 회사를 그만두고 아동용 콘텐츠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스마트폰의 출시가 계기가 됐다. 넥슨은 병역특례로 스무 살에 들어가 5년간 다녔다. 처음 회사를 만들고 키워 간 주역은 저보다 열 살 정도 위의 선배들이었고 나는 막내였다. 인터넷 시대 1.5세대 정도로 불릴 것 같은데, 난 주인공이 아닌 거다. 아이폰이 한국에 들어올 때 창업했다. 모바일 1세대가 된 거다. 스마트폰은 인터넷과는 다르게 24시간 내 옆에 있다.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내려받고, 직접 결제까지 할 수 있으니 지갑에서 영상이 나오는 거다. 우리처럼 콘텐츠 서비스하는 사람들에게 천국이 열린 거였다. 창업 초기엔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려고 했다. 원래 사명이 ‘스마트스터디’였는데 일종의 모바일 학원을 해보려 했다. 그런데 초등학생만 해도 나라별로 커리큘럼이 달라 복잡하다. 또 교육 프로그램은 이수한 사람이 어느 정도 레벨에 오른다는 교육적 성과를 보증해야만 의미가 있다.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미취학 아동으로 내려와서 교육과 놀이의 경계에 있는 동요 콘텐츠를 만들게 됐다.” -디즈니나 산리오처럼 장수하는 캐릭터와 비교해 아기상어의 차별점은. “콘텐츠는 (다른 회사) 대부분이 다 잘 만든다. 취향 차이도 있다. 다만 이 콘텐츠를 어떻게 성공시키느냐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유아 콘텐츠의 특징은 반복 시청이다. 계속해서 재시청하면 호감도가 올라간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넷플릭스가 아니라 극장에서 개봉했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유튜브 구독자를 바탕으로 새로 만든 콘텐츠를 아주 많은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노출해 인지도를 올릴 수 있다. 이건 마치 우리가 잘나가는 방송국 하나를 가진 것과 비슷하다. 우리에게 유리한 고지는 디즈니나 산리오보다 (시청층이) 더 어리다는 것이다. 1세부터 타깃이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10년 전에 만든 것도 아이들에겐 새롭다. 비즈니스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것이 장점이다. 출생 인구만큼 항상 신규 유저가 끊임없이 들어온다. 그래서 아기상어가 여전히 (유튜브 조회수) 1등을 하는 것이다. 우리 콘텐츠를 보고 큰 아이들이 부모가 됐을 때도 ‘내 아이에게 보여 주고 싶다’고 인정받으면 롱런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는 것 같다. 핑크퐁, 아기상어를 보고 큰 아이들이 벌써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고 있으니 빠르면 10년, 길어야 20년 남았다.” -부모 시각까지 고려하면 유아동 대상 콘텐츠 제작에 더 조심스러울 것 같은데 기준이 있나. “가장 큰 방향성은 어린이 콘텐츠를 만드는 게 아니고 ‘가족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즉 엄마가 아이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 말고, 내가 같이 보고 싶은 것을 만들자는 취지다. 아이는 재미있어하는데 부모가 지루해하면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캐릭터도 유치하지 않고 모두가 좋아하게끔 디자인했다. 이 캐릭터가 그려진 옷을 입고 지하철을 탈 수 있어야 했다. 디즈니가 캐릭터 잠옷을 만들면 어른도 입는다. 그렇게 하고 싶었다. 인력 구성에서도 조금 독특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있다. 콘텐츠 담당 인원이 거의 100% 여성이다. 회사 전체를 놓고 봐도 80~90%가 여성이다. 그 때문인지 아무렇게나 만들어도 착하다. 남자들이 만들면 때려 부수고, 괴물이 나오고 그럴 텐데 여성들이 만들면 더 아름답다. 우리가 착해져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더라도 대상층에 적합한 콘텐츠들이 만들어졌다.” -해외 진출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어린아이들을 타기팅하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가 생각보다 적다. ‘ABC송’은 전 세계에서 다 똑같이 부른다. 대신에 해외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해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여러 인종의 아이들이 나오는 영상에서 흑인 캐릭터가 곱슬머리에 입술이 두꺼운 전형적인 외형을 하고 있다면 실수다. 우리나라에선 잘 모른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흑인의 스테레오 타입을 강조하는 것에 민감하다. 남녀 젠더에 대한 표현도 제3의 성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줘야 한다. 휠체어 타고 나오는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으면 콘텐츠 수급조차 안 하는 방송국도 많다.” -지난해 매출은 973억원으로 콘텐츠 성과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도 있는데. “콘텐츠를 만들어서 수익을 내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다. 외부에서 평가할 땐 콘텐츠 매출이 70~80% 차지하는데 제품 매출은 왜 이렇게 적냐는 질문도 받는다. 하지만 콘텐츠 매출이 100억원 늘어나면 순이익이 70억원 늘겠지만, 제품 매출 100억원이 늘면 순이익은 10억원 정도 느는 데 그친다. 콘텐츠는 제품보다 리스크도 적다. 유튜브에 올렸는데 안 되면 그냥 지우면 된다. 하지만 팔리지 않은 인형 재고는 태워야 한다. 제조보다 디지털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면 좋겠다. 지류나 교육용 제품은 그래도 경쟁력이 있다.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하자는 주의다.” -인공지능(AI)은 콘텐츠 산업에선 어떻게 적용되는지. “1~2년에 하나씩 신규 IP를 선보이려고 하는데, 기획 단계에서부터 AI가 기획서를 작성하거나 초기 단계 콘셉트를 잡아서 공유할 때 정말 편리한 도구가 됐다. 디자이너 도움 없이도 기획자가 콘셉트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니 시도하기가 즐거워졌다. 또 일부 성우 작업도 AI로 대체하고 있다. 유아동 콘텐츠는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해야 하는데, AI는 같은 음색으로 다국어 더빙을 할 수 있다. 스튜디오 녹음 작업을 하는 시간이 단축돼 콘텐츠도 즉시 선보일 수 있다.” ■ 김민석 대표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이다. 컴퓨터 특기자로 연세대 화학공학과에 진학해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다. 2000년 9월 게임 회사 넥슨에서 프로그래머로 첫 직장 생활을 했다. 2007~2008년 NHN 서비스기획팀 파트장으로 일하다 2008년 12월 삼성출판사 본부장직을 맡았다. 2010년 6월 게임 회사 출신 동료들과 함께 더핑크퐁컴퍼니(당시 스마트스터디)를 창업했다. 202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중 하나로 더핑크퐁컴퍼니를 선정했다.
  • 65세 앞둔 팀 쿡 애플 CEO, 후계에 터너스 부사장 유력

    65세 앞둔 팀 쿡 애플 CEO, 후계에 터너스 부사장 유력

    애플이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65번째 생일을 앞두고 내부에서 후계자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쿡은 은퇴나 사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없지만, 애플은 원활한 승계를 위해 막후에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창업자의 뒤를 이어 CEO에 오른 쿡은 다음달 1일 65세 생일을 맞는다. 잡스가 아이폰을 일상에 도입하며 이용자와 기술의 상호작용 방식을 바꿨다면, 쿡은 애플 경험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쿡 체제에서 애플은 구독·페이 서비스, 이어버드·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들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사업 영역을 넓혔고 애플TV 플러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진출했다. 주식 정보 웹사이트 스톡트위츠에 따르면 쿡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애플 주가는 약 1800% 상승했다. 쿡의 뒤를 이을 CEO로는 존 터너스 하드웨어 개발 총괄 부사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터너스는 애플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CEO로 승진할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이도 쿡이 CEO가 됐을 때와 같은 50세여서 적어도 향후 10년간 일관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달 애플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무대에서 애플의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인 ‘아이폰 에어’를 소개하기도 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56)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그렉 조스위악(62)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30만 구독 선우용여·70대 BTS…스마트폰 켠 ‘실버 유튜버’ 뜬다

    30만 구독 선우용여·70대 BTS…스마트폰 켠 ‘실버 유튜버’ 뜬다

    “나이가 들면 좀 놀 줄 알아야 한다. 지나간 걸 골치 아프게 떠올릴 필요 없이 오늘을 즐겁게 살면 된다.”(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중) ‘81세, 그러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유튜브 채널 개설 6개월 만에 30만 구독자를 넘긴 선우용여부터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70대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까지 실버 유튜버들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노인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60~70대들이 모여 있었다. 실버 유튜버인 이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색소폰 영상을 찍어 올리는 채널을 운영하는 반태상(74)씨는 “제 이름이 영어 이니셜로 ‘BTS’인데, 같은 이름의 아이돌 그룹처럼 멋진 공연 영상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젊게 살면 젊은이’라고 2030 구독자들도 호응을 보낸다”고 했다. 지자체나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영상 제작 강의로 유튜버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실버 유튜버 열풍에 한몫한다. 일주일에 3차례 노인복지관 등을 돌며 유튜브 제작 강의를 하는 백석환(70)씨는 “방법만 가르쳐주면 노인들도 금방 ‘인플루언서’가 되는 세상”이라며 “관련 강의도 늘고 있고, 수업을 듣는 사람도 늘었다”고 전했다. 서초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에 따르면 고령자 대상 유튜브 제작 강의 수강자는 2023년 89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이미 253명이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문용필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교수는 “여가도 많아지고 교육 수준도 높아진 ‘신노년 세대’가 등장해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다루면서 유튜브까지 만드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본인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봉은사에 70대 BTS 떴다…선우용여 따라 ‘실버 유튜버’ 인기

    봉은사에 70대 BTS 떴다…선우용여 따라 ‘실버 유튜버’ 인기

    “나이가 들면 좀 놀 줄 알아야 한다. 지나간 걸 골치 아프게 떠올릴 필요 없이 오늘을 즐겁게 살면 된다.”(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중) ‘81세, 그러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유튜브 채널 개설 6개월 만에 30만 구독자를 넘긴 선우용여부터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70대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까지 실버 유튜버들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노인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60~70대들이 모여 있었다. 실버 유튜버인 이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색소폰 영상을 찍어 올리는 채널을 운영하는 반태상(74)씨는 “제 이름이 영어 이니셜로 ‘BTS’인데, 같은 이름의 아이돌 그룹처럼 멋진 공연 영상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젊게 살면 젊은이’라고 2030 구독자들도 호응을 보낸다”고 했다. 지자체나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영상 제작 강의로 유튜버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실버 유튜버 열풍에 한몫한다. 일주일에 3차례 노인복지관 등을 돌며 유튜브 제작 강의를 하는 백석환(70)씨는 “방법만 가르쳐주면 노인들도 금방 ‘인플루언서’가 되는 세상”이라며 “관련 강의도 늘고 있고, 수업을 듣는 사람도 늘었다”고 전했다. 서초스마트시니어교육센터에 따르면 고령자 대상 유튜브 제작 강의 수강자는 2023년 89명에서 지난해 152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이미 253명이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문용필 조선대 행정복지학부 교수는 “여가도 많아지고 교육 수준도 높아진 ‘신노년 세대’가 등장해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다루면서 유튜브까지 만드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본인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테무만도 못하다”…‘277만 유튜버’ 잇섭, 품질 논란에 사과·판매 중단

    “테무만도 못하다”…‘277만 유튜버’ 잇섭, 품질 논란에 사과·판매 중단

    구독자 277만명을 보유한 정보기술(IT) 유튜버 잇섭이 제작한 스마트폰 케이스가 품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잇섭이 사과했다. 22일 잇섭은 자신의 브이로그 채널인 ‘없섭’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제가 만든 아이폰17 케이스에서 맥세이프 자석 분리, 흠집 난 제품 출고 등 불량이 발생해 판매를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홍보했던지라 죄송한 마음이 크다. 제가 만드는 제품이라서 구매를 한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잇섭은 “케이스를 구매한 분들께는 불량 여부에 상관없이 보상안을 마련했다”며 개선품을 추가 발송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불을 원하시는 경우에도 기존 제품 회수 없이, 조건 없이 환불이 가능하게 조치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잇섭이 운영하는 IT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게트리(Getri)’가 선보인 아이폰17 시리즈 마그네틱 케이스에 대한 부정적인 후기가 이어졌다. 한 구매자는 게트리 스마트스토어에 “잡는 느낌은 좋으나 그걸 제외한 나머지가 단점”이라며 “처음부터 흠집이 나 있었고 비닐 접착 잔여물이 남아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끈적인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구매자는 “잇섭 믿고 구매했는데 퀄리티가 이게 뭔가요. 케이스 벗기니까 자석도 떨어진다. 최악이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잇섭이 그동안 꼼꼼한 제품 비교와 냉정한 품질 평가로 인기를 끈 만큼 품질 논란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제품 평가할 때는 깐깐했으면서 자기 제품은 이 정도 수준이라니. 진짜 실망”, “품질이 테무에서 산 케이스만도 못하다”, “형, 사업은 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잇섭이 개발에 참여한 게트리 아이폰17 마그네틱 케이스는 맥세이프(MagSafe) 호환 자석 내장, 변색에 강한 소재, 정밀한 곡선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19일 출시된 해당 제품은 정가 1만8000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20% 할인된 가격인 1만4400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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