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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수사’ 김병기 구속영장부터 제동… 경찰 ‘수사 완결성’ 도마

    ‘1년 수사’ 김병기 구속영장부터 제동… 경찰 ‘수사 완결성’ 도마

    검찰이 경찰이 신청한 김병기 무소속 의원 구속영장에 대해 “구속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돌려 보냈다. 약 1년간 수사를 이어오며 수사 완결성을 강조해 온 경찰로서는 수사력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가 신청한 김 의원의 구속영장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이 지난 7일 영장을 신청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구속 필요성을 뒷받침할 사정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날 언론에 “피의자가 7회에 걸친 소환조사에 응한 점 및 피의자에 대한 최종 조사 이후 구속영장 신청까지 약 5개월 동안의 수사 경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 검찰은 “수집된 증거, 피의자의 변소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를 보강할 필요가 있어 이에 대한 보완수사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에 담았던 혐의 관련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취업 청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묵인(업무방해) ▲신라레저 후원금 수수(뇌물수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뇌물수수) ▲배우자 이모씨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업무상 배임) 등이다. 이 중에서 검찰은 김 의원이 중소기업 진우산전에 특혜성 의정활동을 제공한 대가로 해당 기업에 차남을 취업시켜 급여와 차남의 숭실대 등록금 총 67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 강 의원의 1억원 수수를 묵인한 혐의, 국가정보원 선배였던 신라레저 고위 관계자 청탁을 받고 국정감사서 유리한 질문을 한 혐의 등 세 가지에 대해서는 증거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의원의 마지막 조사 이후 약 5개월 동안 증거인멸이나 말 맞추기 등 신병 확보의 필요성을 뒷받침할 정황이 확인되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 마지막 조사 후 5개월… 뒤늦은 신병 확보 논란장기화한 수사… 수사 심의·감찰 문제 제기도이번 결정은 그간 ‘수사 완결성’을 강조해 온 경찰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달 3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요 사건일수록 검찰에서 다시 보완요구가 많이 있을 수 있어서 (그런 게) 생기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중요 사건일수록 경찰의 역량을 평가받는 사건이기 때문에 완결성을 높이려 하는 게 지휘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장기간 수사한 사건이 영장 단계부터 보완수사 요구를 받으면서 수사 완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특히 검찰 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점도 경찰로서는 부담이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전 검찰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졌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영장 신청 시점이 적절했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마지막 소환조사를 마친 뒤 5개월이 지나서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기간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한 만큼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검찰은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된 만큼 현시점에서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봤다. 김 의원 수사가 장기화한 과정도 다시 도마에 오를 수 있다. 김 의원의 각종 의혹을 폭로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던 전직 보좌관은 수사 지연을 문제 삼아 수사심의를 신청하면서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신병 확보 절차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취지의 문제를 제기했다.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 등의 수사 개입 여부를 감찰해달라는 청원도 국가경찰위원회에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과 구속 필요성을 보강해 영장을 다시 신청할 수도 있지만, 재신청하지 않고 김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수사 1년 만에… 경찰, 김병기 구속영장 신청

    수사 1년 만에… 경찰, 김병기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차남 취업·대학 편입 청탁, 공천헌금 수수 등 13가지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해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9월 수사가 시작된 지 약 1년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김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혐의가 객관적 증거로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영장신청서에 포함된 혐의 관련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취업 청탁(특가법 위반)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묵인 사건(업무방해) ▲신라레저 후원금 수수(뇌물수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뇌물수수) ▲배우자 이모씨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업무상 배임) 등이다. 김 의원은 숭실대와 교통 관련 중소기업 진우산전에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과 취업을 청탁하고, 특혜성 의정활동을 약속·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차남에게 돌아간 편입·채용 이익을 사실상 뇌물로 봤는데, 경찰은 6700만원대로 뇌물 가액을 추산해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혐의와 신라레저 후원금 등 수수 의혹도 영장에 포함됐다. 지난해 9월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김 의원 자택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4월까지 김 의원을 모두 7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다만 김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라 검찰이 영장을 청구해도 국회 체포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 ‘차남 취업·대입 청탁’ 등 무더기 의혹 김병기, 수사 1년 만에 구속영장 신청

    ‘차남 취업·대입 청탁’ 등 무더기 의혹 김병기, 수사 1년 만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차남 취업 및 대학 편입 청탁, 공천헌금 수수 등 최소 13가지 비위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7일 김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결과 혐의가 객관적 증거로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이번 영장 신청에 포함된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취업 청탁 (특가법 위반)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묵인 사건(업무방해) ▲신라레저 후원금 수수(뇌물수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뇌물수수) ▲배우자 이모씨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업무상 배임) 등이다. 경찰은 김 의원이 차남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과 취업을 위해 숭실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교통 관련 중소기업 진우산전 등에 청탁하고, 특혜성 의정활동을 약속하거나 제공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차남에게 돌아간 편입·채용상 이익을 사실상 뇌물로 본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강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사건에는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신라레저 후원금과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엔 뇌물 혐의가 적용됐다. 배우자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및 관련 수사 무마 의혹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영장에 포함됐다. 경찰 수사는 지난해 9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김 의원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김 의원 자택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김 의원을 모두 7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해 왔다. 경찰은 13개 의혹 전반을 수사한 끝에 일부 핵심 사안에 대해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동작구의원 공천헌금 수수 의혹, 보좌관을 동원해 국정원에 재직 중인 장남의 업무를 돕게 한 의혹 등도 경찰 수사 대상이었다. 다만 현직 국회의원인 김 의원의 신병을 실제로 확보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회 회기 중인 현직 의원을 체포하려면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국회 체포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 대치메이드학원, 학교별 맞춤 ‘추석·1차 파이널 논술 특강’ 전 지점 개강

    대치메이드학원, 학교별 맞춤 ‘추석·1차 파이널 논술 특강’ 전 지점 개강

    대치동 메이드학원이 2027학년도 수시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대학별 ‘추석 특강’과 ‘1차 파이널 논술 특강’을 전 지점에서 개강한다. 논술 전형은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논술 성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수시 통로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다. 수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된 만큼 대학별 대비 전략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학원은 수리논술과 인문논술, 약술형 논술까지 전 영역을 다루는 대비 과정을 편성했다. 논술은 정답을 고르는 객관식 시험과 달리 사고력과 논리 전개 과정을 함께 평가한다. 학원 측은 이 때문에 답안의 논리적 허점을 짚어주는 첨삭이 준비 과정의 중심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소수 정원제를 기반으로 담당 강사가 학생과 마주 앉아 지도하는 ‘1:1 대면 첨삭’을 운영한다. 대학별 출제 기준에 맞춰 문장을 교정하고 학생마다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추석 특강은 연휴 기간에 학습 리듬이 끊기지 않도록 편성했다. 1차 파이널 특강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홍익대, 건국대, 인하대, 숭실대, 가톨릭대, 가천대, 국민대, 상명대, 삼육대, 수원대 등 주요 대학의 기출 분석과 실전 모의논술을 진행한다. 학원 관계자는 “논술 합격의 당락은 각 대학이 요구하는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답안에 얼마나 잘 녹여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학교별 빈출 유형을 완벽하게 분석해 훈련하는 파이널 수업과 강사진의 일대일 대면 첨삭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특강은 대치메이드학원 본점을 포함해 분당점, 반포점, 목동점, 동탄점, 중계점, 미사점, 평촌점, 수지점, 일산점, 송도점, 고덕점, 광진점, 영통점, 죽전점에서 진행 중이며, 지점별 자세한 시간표 및 수강 문의는 메이드학원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단독] 사망 초래한 치매 노인 간 폭행…요양원은 왜 막지 못했나

    [단독] 사망 초래한 치매 노인 간 폭행…요양원은 왜 막지 못했나

    경기 포천시의 한 요양원에서 70대 남성 입소자가 다른 입소자를 밀치며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요양시설 측은 이미 수개월 전 두 사람의 물리적 충돌을 인지하고 ‘상시 관찰’ 지시까지 기록으로 남겼지만 비극을 막진 못했다. 입소자 간에 치매로 인한 충돌이 종종 발생하지만 요양시설에 구체적인 대응 기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포천경찰서는 지난 4월 포천 한 요양원에서 80대 여성 A씨를 밀쳐 다치게 한 70대 남성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머리를 다친 A씨는 지난 16일 끝내 숨졌다. 요양원 측도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됐다. A씨 가족은 A씨가 사망하면서 과실치사로 혐의를 변경해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 가족과 요양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B씨가 경증 치매를 앓는 A씨 방에 무단으로 들어가 다툼이 벌어졌다. 이튿날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하자 요양원은 상담일지에 ‘상시 관찰을 통해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요함’이라고 기록했다. 요양원은 이후 A씨에게 다른 층으로 옮길 것을 권유하고 직원들에게 두 사람을 관찰하도록 했지만 A씨가 층 이동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약 5개월 뒤 B씨가 다시 A씨 방에 무단으로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신문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사고 발생 당일 B씨가 A씨 방에 들어가는 장면이 보이지만 아무도 이를 막지 못했다. 해당 요양원은 입소자 간 갈등을 사전에 인지했지만 실질적인 분리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요양원 측은 이와 관련해 “B씨를 예의주시하며 최선을 다했고 규정상 잘못된 부분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요양시설의 관리 책임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시설 종사자 등에 의한 노인학대와 달리 입소자 간 폭력은 상대적으로 관리체계에서 소홀하게 다뤄져 왔다”며 “입소자 간 충돌이 발생했을 때 언제·어떻게 분리하고 요양보호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현 법률사무소 원트 경앤정 변호사는 “반복적인 충돌 등 시설이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입소자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막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설의 보호·관리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선문대, 승부차기 혈투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선문대, 승부차기 혈투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선문대학교 축구부가 ‘제21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30일 선문대에 따르면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동명대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선문대는 전반 25분 동명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시작 4분 만에 이윤재 선수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공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정규 시간을 마쳤고, 승부는 승부차기를 통해 선문대가 4대 3으로 우승했다. 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한 선문대는 16강에서 한남대를 3대 1로, 8강에서 아주대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4강에서는 숭실대를 3대 1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선문대는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며 대학 축구 강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문대 축구부 관계자는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며 대학 축구 명문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과기부 공모 ‘보안 특화 AI’ 개발사업에 SKT·네이버클라우드 지원…민관학 협력 팀 구성

    과기부 공모 ‘보안 특화 AI’ 개발사업에 SKT·네이버클라우드 지원…민관학 협력 팀 구성

    정부가 추진하는 ‘사이버보안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대규모 컨소시엄을 꾸려 도전장을 냈다.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분야의 ‘소버린 AI’ 경쟁에 나선 것으로, 최종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256장이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사업 참여팀을 모집한 결과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각각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방위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군 개발 및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 기반 에이전틱 보안 서비스 실증’을 주제로 13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업스테이지, SK쉴더스, 시큐아이,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라온시큐어, 지니언스, 파이오링크 등 국내 주요 보안기업과 고려대·숭실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32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꾸렸다.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를 비롯해 이스트시큐리티, 트릴리온랩스, 티오리한국, 하이퍼엑셀,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수력원자력, 금융보안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포항공대 등 학계도 참여한다. 두 컨소시엄은 각각 보안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대응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보안 서비스 실증을, 네이버클라우드는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보 역량 내재화를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 검토와 외부 전문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최종 사업자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256장이 10개월간 제공된다. 개발된 AI 모델과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가 특정 기업의 보안 AI 모델 개발을 넘어 국내 보안업계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 1년 끈 김병기 사건… 수사심의위 “한 달 내 처리”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사건을 1년 가까이 수사해온 경찰에 수사심의위원회가 “1개월 이내 신속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수사심의위가 경찰의 수사 장기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넉 달째 ‘마무리 단계’에 머물러온 경찰 수사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경찰수사심의위원회는 25일 김 의원 관련 심의 신청 2건을 논의한 뒤 “해당 사건을 1개월 이내 신속히 처리할 것을 지시한다”고 의결했다. 부득이하게 한 달 안에 처리가 어려우면 구체적인 사유를 소명하고 새로운 기한을 특정해 위원회에 연장을 요청하도록 했다. 심의 대상은 김 의원 관련 13개 의혹 중 시민단체와 전직 보좌관이 각각 신청한 2건이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과 대한항공 숙박권 수수 등을, 전직 보좌관 A씨는 텔레그램 대화 취득·공개와 쿠팡 인사 개입 의혹 등을 두고 수사·처분 지연의 적정성을 따져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김 의원을 상대로 수사해온 의혹은 모두 13개다. ▲배우자의 전직 동작구의원 공천헌금 3000만원 수수·반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및 관련 수사 무마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인지·묵인 의혹 등이 수사 대상이다. 김 의원 측은 각종 의혹을 부인해왔다. 수사는 지난해 9월 첫 고발 이후 1년 가까이 이어졌다. 경찰은 김 의원을 7차례 불러 조사했지만 마지막 소환 이후 넉 달 넘게 처분하지 못했고, 6월 국가수사본부의 보완수사 지휘 이후 13개 의혹을 함께 결론 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경찰은 수사의 ‘완결성 확보’를 장기화 이유로 들었지만 지난 19일까지도 “조만간 마무리”라는 설명을 반복해 늑장수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날 수심위 결정으로 경찰은 한 달 안에 심의 대상 사건을 처리하거나 연장 사유를 소명해야 한다. 한 지방경찰청 수사심의위원을 맡은 변호사는 “수사심의위가 정확한 시한을 못박은 건 드문 일”이라면서 “한 달 안에 수사 마무리를 해야한다는 당위성이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노성철 서울시의원, 노후 강남시장아파트·상가 해법 찾기 본격화

    노성철 서울시의원, 노후 강남시장아파트·상가 해법 찾기 본격화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장기간 노후화로 안전과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온 상도1동 강남시장아파트·상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동작구가 함께하는 공적인 정책 검토에 착수했다. 노 의원의 강남시장아파트·상가 현장 행보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노 의원은 서울시의원 선거 기간부터 강남시장아파트·상가를 수차례 직접 찾아 건축물의 노후 상태와 주민·소유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확인했으며, 당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노 의원은 현장에서 포착한 건축물의 심각한 노후 실태와 안전 취약 요소를 직접 영상으로 담아 SNS에 공유하며 강남시장아파트·상가 문제를 공론화해왔다. 이 과정에서 내부 균열 등 현장의 실태를 예리하게 살피고 주민 및 소유자들의 고충을 청취한 노 의원은, 이처럼 장기화된 문제를 개별 소유자들의 역량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선거 기간 현장 확인에서 시작해 당선 이후 재차 현장을 점검하고, 문제 공론화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번 정책간담회까지 이어진 것이다. 노 의원은 “선거 때부터 여러 차례 현장을 찾아왔고 당선 이후에도 다시 현장을 확인하면서 이 문제를 주민들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들었던 목소리를 실제 행정과 정책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것이 지역구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특정 정비·개발 방식을 사전에 결정하거나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현황과 권리관계를 확인하고 모든 정당한 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공적인 정책 검토를 시작하는 데 의미를 뒀다. 간담회에서는 ▲공적 기초 현황 및 권리관계 확인 ▲소유자 및 정당한 권리자 보호 ▲서울시와 동작구의 역할 분담 ▲도시계획 및 관련 제도 검토 ▲대상지 단독 개발 가능성과 한계 ▲필요시 인접 부지와의 도시계획적 연계 가능성 ▲정책적 타당성 검토 ▲전문 용역 및 예산 검토 ▲후속 실무 협의 체계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특히 강남시장아파트·상가는 숭실대학교와 인접해 있는 만큼, 향후 도시계획 검토 시 용도지역과 건폐율·용적률, 도로 및 건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인접 부지와의 공동·통합 개발을 미리 전제하기보다 대상지 자체의 개발 잠재력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먼저 파악한 뒤, 필요성이 인정될 때 관계기관 및 주변 부지와 협의를 추진하는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소유자 측 김민석 대표는 “저희가 원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라 공적으로 검토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정확한 현황과 권리관계를 확인하고 어느 한 사람의 정당한 재산권도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미래 가능성을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강남시장아파트·상가는 주민과 소유자들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오랜 지역 현안”이라며 “현장을 계속 찾아보면서 이제는 의회와 행정이 함께 나서 현실적인 해법을 검토할 단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는 특정 개발 방식을 미리 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소유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정확한 현황과 도시계획 여건을 확인하고, 동작구와 서울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공식적인 정책 검토를 시작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현장을 찾고, 문제를 알리고, 간담회를 여는 것에서 끝내지 않겠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동작구에서 우선 검토할 사항과 서울시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을 구체화하고, 필요하다면 정책적 타당성 검토와 전문 용역·예산 검토까지 실제 행정 절차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의원은 “안전 문제는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와 동작구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아 강남시장아파트·상가의 현실적인 미래 발전 방안을 찾는 데 끝까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선거 기간부터 이어진 노 의원의 현장 방문과 당선 이후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공식적인 정책·행정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기간 개별 소유자와 주민들의 현안으로 남아 있던 강남시장아파트·상가 문제가 서울시와 동작구 차원의 실질적인 후속 검토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오정현 숭실대 이사장, 뉴욕·뉴저지 동문 간담회 참석

    오정현 숭실대 이사장, 뉴욕·뉴저지 동문 간담회 참석

    숭실대학교는 오정현 숭실대 이사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에서 열린 뉴욕·뉴저지 지역 동문 간담회에 참석해 개교 130주년을 앞둔 숭실대의 미래 비전과 주요 발전 계획을 공유하고, 동문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 이사장은 “한국 최초의 기독교 대학으로서 숭실대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의과대학 설립 구상과 로스쿨 관련 비전,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분야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발전 과제로 제시했다. 평양 숭실 복원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평양 숭실의 복원은 단순한 공간 회복을 넘어 대학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확립하고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상징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오 이사장은 “숭실은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 돼야 한다”며 “기독교 정신과 학문적 탁월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동문은 대학의 발전 방향에 공감하고 개교 130주년을 계기로 모교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 독립한 자녀 결혼·집값 걱정에… 한 해 5772만원 내놓는 부모들

    독립한 자녀 결혼·집값 걱정에… 한 해 5772만원 내놓는 부모들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이모(28)·김모(27)씨는 양가 부모로부터 전세 자금으로 각각 5000만원씩 지원받기로 했다. 나머지는 그간 모아둔 돈과 대출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씨는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서울에서 집을 구하다 보니 도저히 감당이 안 돼 어쩔 수 없었다”며 “집을 못 구해 결혼이 1~2년 늦어지면 집값이 더 오를 수 있어 지금이라도 부모 지원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혼하는 자녀에게 장롱 속에 모아 둔 목돈을 선뜻 내놓는 부모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24 고령화연구패널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이내 자녀에게 금전적으로 얼마를 지원했느냐”고 물었을 때 60~64세는 평균 5771만 6000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으로 2723만 9000원, 비정기적으로 3047만 7000원을 자녀에게 줬다. 명목은 결혼 자금, 대학 등록금, 용돈 등이다. 65~69세는 1715만 1000원, 70~74세는 1420만 8000원, 75~79세는 1139만 2000원, 80세 이상은 980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고령으로 갈수록 금액이 줄었다. 부모가 60~64세 때 자녀 지원액이 가장 큰 건 자녀의 결혼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0세 이상이 은퇴 세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금전적 지원은 최근 정기적인 경제활동으로 마련된 자금이 아니라 그간 저축해 둔 돈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60~64세 중 취업자는 63.5%, 비경제활동인구는 35.3%였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치솟는 주택·결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들은 금융권보다도 당장 여유 자금이 있는 부모를 찾을 수밖에 없고, 문제는 이런 ‘가족 의존형’ 자산 불리기조차 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는 점”이라며 “정부가 해결해야 할 일을 부모가 하다 보니 노후 자금까지 털어 자녀를 지원하는 사례가 대부분인데, 이는 결국 노인 빈곤 문제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 숭실대, 예비 창업자 위한 ‘2026 스타트업 아카데미’ 운영

    숭실대, 예비 창업자 위한 ‘2026 스타트업 아카데미’ 운영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예비·초기 창업기업과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숭실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다음달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부터 투자유치, 시장검증, AI 마케팅, 글로벌 진출, 재무전략까지 스타트업 성장 전반을 다루는 실전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현재 6회차까지 진행됐으며 누적 256명이 참여했다. 아카데미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피보팅(사업전환), 투자 생태계 및 자금조달, 시장검증(PMF)과 MVP 설계, IR 자료 작성 및 피칭 전략 등을 주제로 현업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과 SNS 확산 전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남은 과정에서는 유통채널 확대, B2B 영업, 글로벌 시장 진출, 재무전략 등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 핵심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캠퍼스타운사업단 관계자는 “창업자가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사업화부터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예비·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 “집값 못 잡고 전월세만 오른다”…서울시 토론회서 세제개편 우려 쏟아져

    “집값 못 잡고 전월세만 오른다”…서울시 토론회서 세제개편 우려 쏟아져

    서울시가 6일 개최한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초고가 주택 규제에만 초점을 맞춰 전월세 시장 불안과 주택 공급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약 100분 동안 오세훈 시장이 주관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일반 시민들과 공인중개사, 부동산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수,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특히 지난 3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한 평가와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완 방향 등이 집중 거론됐다. 오 시장은 이날 “세제 개편안을 보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는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더 많다”며 “집값은 잡지도 못하면서 전월세만 올려놓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난 3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은 종합부동산세 체계를 주택 수 중심에서 주택 가액 중심으로 바꿔 초고가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집을 오래 보유하면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는 2029년부터 장기거주소득공제로 전환된다. 현재 제한이 없는 공제 한도도 2029년부터 최대 10억원으로 제한된다. 오 시장은 “오랫동안 보유해 오던 부동산을 세금 문제 때문에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노년층은 원치 않는 매도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도 “8·3 세제 개편안을 보면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거의 낙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적어도 문재인 정부 때도 장기 보유자나 고령자, 기존의 실수요자들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이제는 1주택자에 대해서도 과도한 혜택을 줄인다며 세제 상한을 두고 다 팔라는 식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도를 언급하면서 “대통령께서도 1993년에 취득해 시세차익이 25억원이었지만, 누구도 투기라고 하지 않는다. 오래전에 취득하고 실소유자였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지금 다른 사람들에게는 양도 차익이 크니 2027년까지 팔라고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희천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도 “세금 부담이 커지면 결국 집주인이 이를 전월세 가격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장기보유특별공제와 보유세 개편도 시장 참여자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조세의 예측 가능성과 중립성을 높이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공인중개사 “전월세 매물 부족 심화” 호소실거주를 강조하는 정부 정책 탓에 임대차 시장의 물건이 사라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취업해 서울에 집을 구했다는 청년 김모씨는 “전셋집을 구하려 했지만, 매물이 거의 없어 결국 월세를 선택했다”며 “실거주 요건 강화로 지금 어렵게 구한 집에서도 나와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강동구 천호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노모씨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제 시행으로 아파트는 실거주 매매만 가능하고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해 전월세 임차 물건이 나올 수 없는 구조”라며 “아파트뿐 아니라 비아파트 임대시장까지 함께 살릴 수 있는 정책과 세입자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서구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김모씨도 “전월세 물건이 없으면 전월세 살던 사람들도 매매를 해야 하고 그럼 매매 수요가 늘면서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정부 대책은 다주택자를 죄악시하고 1주택자도 들어가서 살아야 세제 혜택을 준다고 하니 세입자를 내보내고 들어가 전월세 살던 사람들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서울은 시민의 절반 이상이 임차인인 도시인데도 이번 정부 대책은 전월세 시장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며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비거주 주택 보유자까지 모두 투기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수행하는 역할도 함께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부가 곧 부동산 공급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으로 안다”며 “서울시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동서양 고전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 200권 돌파

    ‘동서양 고전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 200권 돌파

    한길사가 인문학 고전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를 출간한 지 30년 만에 200번째 책을 펴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책을 쓴 위대한 사상가와 이론가 그리고 옮긴이의 존재가 귀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더 큰 감동을 준다”며 “200번째 책까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출판사 역량이라기보다는 우리 국가사회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을 제대로 통솔하기 위해서는 질문할 수 있는 사유가 필요한데 그 사유는 독서에서 온다”면서 “한길그레이트북스처럼 느리게 만들고 느리게 읽지만 변함없이 중요한 메시지를 주는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한길사는 앞서 20주년이던 1996년 인류 문명의 위대한 지적 유산을 집대성한다는 목표로 한길그레이트북스를 출간하기 시작했다.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에서 시작한 시리즈는 어느덧 200번째인 존 벨라미 포스터의 ‘인류세 시대의 자본주의’까지 이어졌다. 200번째 책으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고전을 과거의 유산으로 가둬두지 않고 시급한 문제를 비추는 거울로 삼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한길사 측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번역한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해 마르크 블로크의 ‘봉건사회’를 번역한 한정숙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최부의 ‘표해록’을 옮긴 서인범 동국대 사학과 명예교수, 200번째 책을 옮긴 박종일 번역가가 함께했다.
  • 동서양 정신사+사상사 집대성…한길그레이트북스 30년만에 200권 돌파

    동서양 정신사+사상사 집대성…한길그레이트북스 30년만에 200권 돌파

    한길사가 인문학 고전 총서 ‘한길그레이트북스’를 출간한 지 30년 만에 200번째 책을 펴냈다.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책을 쓴 위대한 사상가와 이론가 그리고 옮긴이의 존재가 귀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더 큰 감동을 준다”며 “200번째 책까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출판사 역량이라기보다는 우리 국가사회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을 제대로 통솔하기 위해서는 질문할 수 있는 사유가 필요한데 그 사유는 독서에서 온다”면서 “한길그레이트북스처럼 느리게 만들고 느리게 읽지만 변함없이 중요한 메시지를 주는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한길사는 앞서 20주년이던 1996년 인류 문명의 위대한 지적 유산을 집대성한다는 목표로 한길그레이트북스를 출간하기 시작했다.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에서 시작한 시리즈는 어느덧 200번째인 존 벨라미 포스터의 ‘인류세 시대의 자본주의’까지 이어졌다. 200번째 책으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고전을 과거의 유산으로 가둬두지 않고 시급한 문제를 비추는 거울로 삼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한길사 측은 설명했다. ‘인류세 시대의 자본주의’는 기후 위기는 자본주의의 실수가 아니라 자본주의 그 자체며 체제를 끝내지 않고 위기를 끝낼 길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 자리에는 이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번역한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해 마르크 블로크의 ‘봉건사회’를 번역한 한정숙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최부의 ‘표해록’을 옮긴 서인범 동국대 사학과 명예교수, 200번째 책을 옮긴 박종일 번역가가 함께했다. 또 한길그레이트북스의 열혈 독자들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독자 최명용 씨는 “한길그레이트북스를 통해서 동서양을 넘나드는 사유의 편린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지평을 넓힐 수 있었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선사해준 책을 만날 수 있어 독자로서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 AI·양자정보 첨단과학 역량 키운다… 숭실대, 고교생 이공계 진로 지원

    AI·양자정보 첨단과학 역량 키운다… 숭실대, 고교생 이공계 진로 지원

    숭실대학교 G-LAMP사업단이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첨단 과학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업단은 지역 고교생들의 이공계 진로 탐색과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고교 특강 8회, 자연과학 실험 및 전공체험 프로그램 2회를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의 우수한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인공지능(AI), 양자정보, 신약개발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히도록 기획됐다. 우선 입학처와 연계해 진행된 고교 특강은 노원고, 동덕여고, 동명여고 등 8개 학교에서 열렸다. 교수진이 직접 학교를 찾아 AI와 생명과학, 양자정보과학, 인공지능과 생체모사 컴퓨팅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원주 대성고와 춘천 유봉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자연과학 실험·전공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대학 수준의 실험과 첨단 연구 장비를 직접 다루며 바이오·의료 융합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숭실대 G-LAMP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 고교와의 협력을 넓혀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 “올공 사태·김보미 도전은 기득권 향한 청년의 분노… 새로운 정치세력 나올 것” [월요인터뷰]

    “올공 사태·김보미 도전은 기득권 향한 청년의 분노… 새로운 정치세력 나올 것” [월요인터뷰]

    ‘고인물’ 양당 정치의 한계유시민 발언, 86세대 위기감 보여양당, 변화 외치면서 물갈이 안 해총선까지 2년, 새로운 ‘바람’ 기대당원 주권주의 그림자‘공천=당선’ 의식, 강성층 눈치보기당원은 느는데 합리적 온건파 침묵정치 쟁점은 당정 간 조율 충분해야이재명 정부 방향성李, 변화 노력… 관료 몫도 남겨야개헌은 필요하지만 협치가 핵심보수도 유연성 찾아야 정권 견제그는 주저 없이 ‘86세대 퇴진론’을 꺼냈다. 지난 6·3지방선거 이후 민심과 여야 각 당의 혼란상을 근거로 ‘세대 교체 가능성’이 현 시점 한국 정치의 최대 관건이라고 본 것. 그는 “(86세대가 내세운) 의제의 시대적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평생 현실 정치를 연구하다 다음 달 퇴임을 앞둔 한국 정치학계의 석학 강원택(65)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이 지난 20일 연구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내놓은 진단이다. 강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30대 주자로 나서 86세대를 직격했던 김보미 전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을 거론하며 “파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 등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터져 나온 2030세대의 분노 등이 이르면 다음 총선에서 공고한 양당제 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도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 전 의장은 자신의 도전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했다. “김 전 의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한 것 자체가 굉장히 주목해야 할 현상이다. 그게 쉽지 않다. 김 전 의장의 이야기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다. 그 세대가 말은 안 하지만 상당히 공유하고 있는, 굉장히 넓게 퍼져 있는 기득권에 대한 저항이나 분노 같은 게 깔려 있다고 본다. 그가 남긴 여운, 파장은 앞으로 계속될 거다.” -정치권도 2030에 대한 태세 전환을 하는 것 같은데. “기존 정당이 변하려면 (의석) 절반 이상을 바꾸든지 해야 한다. 엄청난 수준의 공천 개혁을 통해 지역구까지 물갈이를 해 아예 새로운 정당처럼 보일 정도가 돼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물갈이가 될까. 그걸 안 하려고 양당 모두 저렇게 난리 치는 거 아닌가. 기득권을 못 내려놓을 거다. 86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 유시민 작가인데, 최근 유 작가의 대통령을 향한 발언을 보면 이 세대가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양당제가 공고한데 새로운 세력이 위협이 될 수 있나. “다당제의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다. 어차피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하는 건 조직의 힘이 아니다. 바람이 불어야 한다. 이제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에 왔다고 본다. (2028년 총선까지) 2년이면 제가 볼 때 짧은 시간이 아니다.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기존 정당 체제가 더 버티기 어렵다는 건가. “2004년 86세대가 전면에 등장한 이후 세대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이 내세운 어젠다(의제)의 시대적 한계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진보가 새로운 어젠다를 던져야 하는데 ‘바꾸자’는 메시지가 없다. 기득권이 된 것이다. 보수·진보 양당 간 내용상 차이도 없다. 뭐가 보수이고 뭐가 진보인지 모르겠다. 이런 구도 자체가 한계가 온 것 같다.” -변하고 싶어도 강성 당원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 “사실 국회의원이 무서워해야 하는 건 일반 지지층, 지역구민들이다. 그런데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생각하니 당원들 눈치를 보는 거다. 다당제가 되거나 정치적 변화가 생겨 공천을 받아도 당선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의원들은 일반 유권자 목소리를 더 들으려고 할 것이다.” -당원 주권주의가 강조되는 현실은 어떻게 보나. “일단 우리나라는 당원 중에 허수가 너무 많다. 미국·영국·독일 등 정당 정치의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에선 당원이 줄어드는데 우리나라는 당원이 늘고 있다. 이 자체가 믿기 어려운 구조다. 과거엔 당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치적 신념을 갖고 당에 들어왔다면, 지금은 ‘놀이터’ 같다. 온건하고 합리적인 훨씬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소수지만 굉장히 강경하고 적극적인 사람들만 당원 주권주의의 이름으로 당내 여론을 장악하고 문자 테러 같은 걸 한다. 왜곡되어 있는 거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에 제언을 한다면. “정치적으로 중요한 쟁점이 될 만한 정책은 사전에 당정 간 충분한 협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대통령이 100을 하고 싶은데 야당이 0을 주장한다면 정치력을 발휘해 대통령 뜻을 70이든 80이든 관철시키고 야당이 요구하는 것도 일부 들어주면서 끌고 가는 게 여당이다. 의원 숫자가 많으니까 마음대로 한다? 그렇게 손쉬운 정치가 어디 있나. 여당의 지원을 못 받으면 대통령은 굉장히 힘들어진다.” -대통령 지지율이 지방선거 이전과는 다른 추이를 보이는데. “지지율 하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지금부터는 지지율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좀 더 폭넓게 중도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책을 펴고 소통을 해야 지지율 관리가 될 거다. 관리라는 게 지지율이 확 올라간다는 의미보다는 더 떨어지지 않게 한다는 의미에 좀 더 가깝다. 지지율이 유지돼야 대통령 리더십도, 권위도 생기는 거다.” -이재명 정부는 순항하고 있다고 보나. “일단 3대 메가 프로젝트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성과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변화의 방향은 제시됐다고 본다. 특히 지방의 균형 발전은 중요한 메시지다. 다만 이 대통령이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여하면 관료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대통령은 큰 방향을 던져 주고 그 방향에 맞춰 관료들이 전문성을 발휘하고 국민 여론도 청취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지금은 대통령이 시시콜콜 다 얘기를 한다.” -국무회의 생중계로 효능감을 느끼는 국민도 있다. “국무회의를 그렇게 공개하는 게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 정부 부처 간 입장이 다를 수 있는 거라 그 안에서 조율이 되고 다양한 얘기가 나와야 하는데 생중계를 하면 장관이 대통령한테 깨지지 않는 걸 보여주는 데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견이 있어도 말 못 하면 결국 정책 실패로 이어진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이재명 정부의 노력은 이 정도면 됐다. 이제는 중요한 사안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나중에 알릴 수 있는 사항은 브리핑을 통해 알리면 된다.” -개헌 이야기도 나온다. “오랫동안 개헌을 주장해 왔고 지금도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개헌에서 중요한 건 개헌의 내용보다 어쩌면 그 절차다. 1987년 헌법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직선제 개헌 등 중요한 내용을 합의한 덕도 있지만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민정당)이 의원 수가 통일민주당보다 두 배 많았는데도 4대 4로 ‘8인 정치회담’을 했기 때문이다. ‘수의 정치’를 하지 않고 여야 간 합의를 통해 개헌을 도출해 냈다. 이게 갖는 힘이 굉장히 크다.” -지금 여당이 그럴 수 있을까. “여당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면 그것 자체가 또 다른 갈등의 원천이 된다. 개헌을 성사시키려면 대통령과 여당의 보다 큰 정치력이 필요하다. 정치력이 전제가 안 되면 개헌과 같은 거대한 프로젝트는 성공하기 어렵다. 지금의 국회가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보수 재건은 가능한가. “보수가 밑바닥까지 갔기 때문에 변화하려면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새롭게 바뀌는 산업 환경, 2030이 요구하는 새 변화에 맞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과거에 매여 있거나 부정선거·윤석열이라는 유령과 싸워서 되겠나. 결국 보수의 생명은 유연함이다. 야당이 건강해야 대통령도 더 긴장해서 자기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는 거다.” -다음 달 퇴임하신다. 향후 계획은. “한국 정치 연구는 계속할 거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민주주의가 위기란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우리도 자유롭지 않은 것 같다. 달라진 게 있다면 강의를 안 한다는 거다. 홀가분한 측면이 있지만 눈동자 반짝이는 학생들을 못 본다는 건 섭섭하다.” ■강원택 원장은 강원택(65)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은 한국의 정당과 현실정치, 선거 제도 등을 평생 연구해온 정치학 분야 대표 석학이다. 런던정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숭실대를 거쳐 2010년부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그의 연구는 학계와 강단을 넘어 현장과 치열하게 호흡하며 전개돼 왔다. 여야 정당과 의원실 등이 주최하는 각종 토론회에 참석해 고언을 아끼지 않는 등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한국정당학회장, 한국정치학회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융복합 연구를 이끌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 ‘제5공화국’,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등이 있다. 퇴임 전 마지막 저서 ‘국가의 탄생, 제헌국회로 읽는 대한민국의 기원’ 출간도 앞두고 있다.
  • “이 정도 페이를?”…김정민, 동탄 아파트 행사 ‘역대급’ 인증

    “이 정도 페이를?”…김정민, 동탄 아파트 행사 ‘역대급’ 인증

    가수 김정민이 아파트 행사 무대에서 역대급 반응을 체감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젠 눈물을 거둬’ 특집으로 가수 김정민, 정승환, 배우 김영광, 축구선수 이승우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민은 지역 아파트 축제 무대에 올랐던 경험을 소개했다. 김정민은 당시 출연 계기에 대해 “공연을 하던 와중에 행사가 들어왔어요. 그런데 페이가 맞아요.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파트 행사래요. 아파트에서 나처럼 대형 가수를 부른다고?”라며 당시 당황스러우면서도 솔깃했던 심경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아파트 행사의 규모가 크다고 생각 안 하잖아요. 아파트에서도 연예인은 불러? 그런데 페이를 맞춰 줘? 기대된다”라며 호기심을 안고 행사장으로 향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뜨거운 열기였다. 김정민은 “지역이 동탄이에요. 동탄 아파트의 입주자분들이 김정민 세대에 청소년이었다”며 “저는 데뷔한 지 30년 넘게 그 정도 호응과 반응은 처음이었어요. 다섯 곡이나 불렀어요”라며 당시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끝났는데 그냥 안 보내더라. 방울토마토를 챙겨 주더라. 돈도 제대로 주시는데 반응도 제대로고 3대의 응원을 받는 게 큰 응원이 됐다”고 덧붙이며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3년째 이어지고 있는 묵묵한 기러기 아빠 생활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그는 일본인 아내 루미코가 자녀들의 학업과 교육을 위해 현재 일본 사가현에서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훈훈한 자녀들의 근황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첫째 아들의 돋보이는 외모를 자랑하며 연애 프로그램에서 섭외 연락까지 온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첫째 아들은 과거 축구 골키퍼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이를 그만두고 현재 숭실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전공 중이다. 이어 ‘날아라 슛돌이’ 출신으로 일본 청소년 대표팀으로도 발탁된 축구선수 둘째,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셋째의 근황까지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 숭실대, 교육부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최종 선정

    숭실대, 교육부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최종 선정

    숭실대학교는 교육부 산하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가 주관하는 ‘2026년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운영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숭실대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6년간 총 31억 875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의 ‘스마트 안전·보건·환경융합 핵심연구지원센터’(SAFE-CORE)를 구축한다. 센터는 생태·산업·환경·기술·정보·사회 등 5대 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은 대학 내 연구장비를 집적하고 전문 운영체계를 구축해 기초연구 기반을 강화하는 국가 연구지원 사업이다. 숭실대는 형남공학관 공동기기센터를 중심으로 전용 연구공간과 전자현미경, 형광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IT·AI 기술을 안전·보건·환경(EHS) 분야와 접목한 통합 연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로봇 안전을 위한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기반 산업안전 플랫폼,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 융합 연구도 추진한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숭실대의 연구 인프라와 IT·AI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국가 연구 경쟁력과 안전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숭실대, 고교 교사 대상 모의평가 세미나… 2027학년도 전형 안내

    숭실대, 고교 교사 대상 모의평가 세미나… 2027학년도 전형 안내

    숭실대학교는 지난 7일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부종합전형 모의평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존 서류평가 실습에 더해 숭실대 AX특성화학과 교수진이 직접 학과별 인재상과 평가 요소를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교사들은 실제 평가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학과가 중요하게 보는 역량과 활동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행사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체계와 2026학년도 입시 결과를 소개하고, 2027학년도 전형 계획을 안내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서류형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참석 교사들은 실제 서류를 평가한 뒤 입학사정관의 결과와 비교하며 평가 기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연 숭실대 입학처장은 “고교 현장의 학생부종합전형 이해도를 높이고 대학과 고교 간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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