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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대통령·與 대표 동시 “개헌”, 임기 연장 의구심 불식해야

    [사설] 대통령·與 대표 동시 “개헌”, 임기 연장 의구심 불식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의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을 보다 적절하게 분산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제 공개된 르몽드지 인터뷰에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시대의 변화와 국민 요구를 반영해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야당에서는 그동안 개헌 추진의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이 대통령이 직접 연임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청와대는 현행 헌법이 중임 또는 임기 연장을 위한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못박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이 이를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시민단체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도둑질 안 하겠다고 하라는 것과 같은 말을 굳이 해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얘기다. 그럼에도 야당은 ‘연임 추진’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런 탓에 속도를 내야 할 개헌 논의가 조금도 진전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 대통령이 비록 당연한 얘기일지라도 ‘연임 불가’ 의지를 공개적으로 확인한다면 개헌 논의에 큰 걸림돌이 제거될 수 있을 것이다. 김 대표는 어제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개헌의 출발”로 내걸었다. 여야 간 이견이 큰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단계적 개헌론이 힘을 받기 위해서도 여권의 개헌론 추진에 다른 의도가 없음을 야당과 국민에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김 대표는 연설에서 원내교섭단체 정수 조정, 경찰개혁 등을 당면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청년·주거정책 공동대응을 위한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가동, 부동산 공급확대를 위한 야당·서울시와 협력, 국회 본회의장 여야 섞어 앉기 등도 제안했다. 모두 여야 간 신뢰와 협치 분위기가 먼저 조성돼야 가능한 사안들이다. 야당은 여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을 이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용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대표가 말뿐이 아닌 진심으로 협치를 도모하겠다면 이런 의구심도 적극 해소할 필요가 있다. 김 대표는 어제 민생을 9번 언급하며 ‘3대 메가프로젝트’와 미래대응기금의 적극 추진 의지를 보였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북핵 문제에는 ‘선 동결 후 해결’ 방식의 채택 가능성도 제기했다. 나라의 산업과 안보의 근간에 관한 현안들로 여야 간 충분한 협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바탕이 돼야 성공할 수 있는 것들이다.
  • ‘1시간 배송’의 진화… 퀵커머스 협력망 영토전쟁

    ‘1시간 배송’의 진화… 퀵커머스 협력망 영토전쟁

    1만 5000원짜리 장바구니부터 150만원 넘는 노트북까지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1시간 이내 배송받는 ‘퀵커머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빠른 배송이 곧 유통 경쟁력으로 연결되면서 업종 간 합종연횡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롯데슈퍼 , 쿠팡이츠 손잡고 바로 배송 롯데슈퍼는 쿠팡이츠를 통해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전국 170여 개 점포에서 3000여 종의 상품을 1시간 이내 배송한다고 7일 밝혔다. 1~2인 가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필요한 상품을 그때그때 소량 구매하는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하겠다는 취지다. 퀵커머스는 이미 온라인 장보기 시장의 주요 배송 수단이다. 이마트·홈플러스·GS더프레시 등 마트·슈퍼와 편의점 업계는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과 손잡고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유통 대기업 입장들은 출점 제한, 새벽배송 제한 같은 규제를 넘어설 새로운 판로로 퀵커머스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쿠팡처럼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자체 물류망을 구축하기는 어려운 만큼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배송 속도를 보완하고 있다. ●가전·옷까지 배달… 록인 효과 노려 ‘빨리빨리’를 원하는 퀵커머스 소비자 수요도 급속 성장 중이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1~8월 배달 매출은 전년 대비 141.2% 증가했고, 배민에 입점한 편의점 4개 브랜드(CU·이마트24·세븐일레븐·GS25) 주문 건수는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1~2시간 내 배송을 완료해야 해서 높은 운영 역량이 요구되지만, 서비스를 받은 고객 입장에서는 만족도가 굉장히 크다”며 “시장 수요가 커지면서 플랫폼과 입점업체 모두 공격적으로 협력망을 넓혀 어느 플랫폼에서든 고객 경험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퀵커머스 경쟁의 축은 단순 속도에서 상품 다양화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한 플랫폼에서 식료품 외 쇼핑까지 해결해 소비자가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지 않게 만드는 ‘록인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배민 ‘삼성스토어’의 상반기 스마트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늘었다. ‘쿠쿠전자’,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등에 이어 ‘휠라’, ‘탑텐’, ‘자주’, ‘시코르’ 등 패션·뷰티 브랜드의 퀵커머스 입점 사례도 늘고 있다.
  • 울산 찾은 덴마크 “해상풍력 맞손”

    울산 찾은 덴마크 “해상풍력 맞손”

    덴마크 정부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사가 울산을 찾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청정에너지 산업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울산시는 7일 미카엘 헴니티 빈터 주한 덴마크 대사가 해울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함께 시청을 방문해 김상욱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빈터 대사를 비롯해 피에르 바가리아 해울이 프로젝트 최고경영자(CEO), 이현승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 사업개발총괄, 김재우 해울이 프로젝트 개발상무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접견 자리에서 울산의 우수한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소개하고 덴마크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경제·산업 교류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양측은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총 1.5GW 규모 ‘해울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세부 투자 계획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인허가 및 계통 연계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해울이 프로젝트는 울산 동쪽 약 75~95km 해역에 바다 바닥에 고정하지 않고 물 위에 터빈을 띄우는 부유식 공법으로 원전 1.5기 수준의 대규모 청정 전력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현재 해울이 1·2·3단계 전 사업이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마쳤고 환경영향평가(EIA) 본안 협의와 해상교통 안전진단 검토를 완료했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와의 송전용 전기설비 이용계약 체결 및 초고압 해저 케이블, 부유체 제작 등 국내 중공업·전력망 제조사와의 공급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단은 향후 정부의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참여와 금융 조달(PF)을 거쳐 단계적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는 주한 덴마크대사관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인 덴마크 기업들과의 미래 산업 파트너십을 넓혀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덴마크는 친환경에너지 분야 선도국이자 울산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산업 교류가 확대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실질적인 투자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복지·건강·돌봄 촘촘히… ‘노인 천국’ 군위, 100세 시대 선도한다

    복지·건강·돌봄 촘촘히… ‘노인 천국’ 군위, 100세 시대 선도한다

    경로당 중식 주 5일 지원 전면 확대찾아가는 의료 ‘건강 사랑방’ 강화삼국유사 책방·청춘대학으로 소통국내 최대 파크골프장 1단계 준공시니어 친화 체육센터도 10월 착공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지 7년 만인 2024년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 프랑스와 일본이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가 되는 데 41년, 12년이 걸렸던 것에 비해 엄청 빠른 속도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고령화가 가장 급속히 진행 중인 곳은 대구 군위군이다. 지난 7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에 따르면 군위군의 노령화 지수는 1358.5로 나타났다. 이는 군위군의 노인 인구수가 유소년 대비 13배 이상 많다는 의미다. 노령화 지수는 15세 미만 유소년 100명당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산출된다. 군위군은 2024년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사상 처음 노령화 지수 1000을 넘어선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 의성군(1086.9)과 부산 중구(990.1)가 2, 3위. 이렇듯 ‘노인 천지’였던 군위군이 최근 들어 ‘노인 천국’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김진열 군수가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민선 8기 때부터 추진 중인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기 좋은 도시 군위 건설’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이 사업은 군위를 ‘건강 100세’ 할 수 있는 고장으로 육성하겠다는 김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군은 내년부터 ‘경로당 중식 주 5일 지원 사업’ 대상을 지역 내 모든 경로당(216곳)으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시도라고 군은 설명했다. 다만, 각 경로당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급식 도우미를 자체 확보하는 조건이다. 식사 준비 불편 등으로 끼니를 거르기 십상인 어르신들에게 주 5일 균형 잡힌 중식을 제공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로당 중심의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경로당 20곳을 대상으로 첫 시범 운영한 결과,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고 경로당 이용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등 큰 효과를 거두면서 올해 130곳으로 6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혜자가 29만 3000명을 넘었다. 이를 위해 군은 식재료·반찬·쌀 등 부식비 2억 8800여만원을 지원했다. 군은 보건소 전문 인력이 경로당을 찾아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 사랑방’ 사업도 한층 강화한다. 사업 기간을 오는 11월에서 내년 10월까지로 1년 정도 늘리고 대상 경로당도 8개 읍·면, 80곳에서 216곳으로 확대한다. 건강 사랑방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부족한 의료 기반 문제를 보완하고자 도입된 주민 밀착형 보건 서비스다. 주요 서비스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검사 ▲치매 선별검사 및 예방 교육 ▲한방 침 시술 및 물리치료 ▲심뇌혈관질환·영양·금연 보건교육 등이 포함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은 보건소 내 전담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후 관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삼국유사의 본고장’답게 경로당 삼국유사 도서 보급과 문화 서비스 제공 사업도 적극적이다. 어르신들의 단순한 휴식 공간에 머무는 경로당을 삼국유사를 중심으로 한 ‘인문학적 소통 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삼국유사의 가치를 전 세대에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다. 올해 들어 최근까지 사업비 1억원을 투입,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삼국유사 관련 도서 3870권과 전용 책장, 게시대 등을 지원하는 ‘삼국유사 도서 보급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삼국유사 이야기꾼’이 지역 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직접 구연하는 삼국유사 인생책방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관련 인프라 사업도 활발히 추진한다. 오는 10월 의흥면 이지리 일대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인 180홀 산지형 파크골프장을 1단계 준공하고 기존 8개 읍면 파크골프장 10곳과 연계해 이용 및 활용도를 대폭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같은 달 산지형 파크골프장 부지 내에서 ‘가칭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 이는 대규모 파크골프장과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연계해 어르신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총사업비 70억원(국비 30억, 지방비 40억원)이 투입될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는 ▲시니어 실내체육관과 GX실(요가·댄스) ▲건강 측정 및 운동처방실 ▲시니어 친화형 헬스장 ▲메디컬룸 등 다양한 스포츠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정부 국정과제로 100세 시대 고령 친화형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어르신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군은 어르신 대상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도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다. 전문교육기관인 경북대 평생교육원과 협력한 ‘삼국유사 청춘대학’이 대표적이다. 2015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군위읍을 포함한 8개 읍·면에서 2000여명의 어르신들이 100세 건강체조, 건강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수업을 매월 2회씩 참여해 활력을 찾고 있다. 어르신들의 지식 습득, 사회적 교류, 정서적 안정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군수는 “군위는 한발 앞서서 어르신들의 일상을 자상히 챙기는 돌봄 복지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면서 “민선 9기에는 8기에서 추진한 각종 어르신 관련 복지 정책을 한층 발전시키고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최상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극 정성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젠슨 황 “아스트라로 AGI 시대 도래”

    젠슨 황 “아스트라로 AGI 시대 도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40만개가 추가로 가동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 학습에 이미 블랙웰 GPU 10만개 이상이 투입된 데 이어 AI 개발에 동원되는 반도체 규모가 수십만개 단위로 커지고 있다.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덩달아 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황 CEO는 6일(현지시간) 엑스(X)에 아스트라가 10만개 이상의 블랙웰 GPU로 학습됐다며 “범용인공지능(AGI)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AGI는 인간이 수행하는 대부분의 지적 업무를 폭넓게 해낼 수 있는 수준의 AI를 뜻한다. 이어 “앞으로 40만개의 GPU가 추가로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40만개의 구체적인 투입처와 가동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GPU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는 ‘황의 법칙’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능 개선이 수요를 줄이기는커녕 더 큰 모델과 더 많은 연산을 불러오며 외려 GPU와 HBM의 수요가 커지는 상황이다. GPU 투입량 증가는 곧 HBM 수요 확대와 연결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도록 만든 메모리로, 블랙웰을 비롯한 AI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HBM 생산량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HBM의 총 메모리 용량 기준 출하량이 올해보다 50~60% 늘어나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루빈 울트라’에 당초 검토하던 12단 HBM4E뿐 아니라 적층 수를 낮춘 8단 HBM4E와 8·12단 HBM4 등 여러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D램 공급 부족과 고적층 HBM4E의 초기 수율, 인증 일정 등을 고려해 한정된 메모리로 더 많은 GPU를 생산하기 위한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가 GPU당 HBM 탑재량까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HBM 공급 압박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AI 인프라 투자가 수십만개의 GPU를 추가로 흡수하는 상황에서는 이런 조정이 전체 HBM 수요 감소로 이어지기보다 GPU 공급 확대를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매출 기준 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분기 21%에서 33%로 점유율을 높였다.
  • 산후조리·미리내집 공들였더니… ‘으뜸’된 서울 저출생지표

    산후조리·미리내집 공들였더니… ‘으뜸’된 서울 저출생지표

    “이 상태로만 계속 가면 우리가 그렇게 고민하고 우려하던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아이앰배서더 4기 발대식’에서 “지난 1년 서울의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방위적으로 시민들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통계적으로 나타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서울아이앰배서더 3·4기 가족 약 50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 티셔츠를 입은 오 시장은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3기 활동을 격려하고 4기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아이앰배서더는 일상에서 서울시의 임신·출산·육아·돌봄 정책을 체험하고 시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서울의 저출생 지표는 지난해부터 뚜렷한 반등세다. 지난해 출생아는 4만 5516명으로 전년보다 9.4% 늘었고 올해 상반기(1~6월)에는 2만 69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모두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율이다. 출생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혼인도 지난해 4만 9374건으로 전년보다 16.3%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2만 6840건으로 10.9% 증가했다. 혼인 증가율 역시 전국 1위다. 출생아와 혼인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저출생 지표가 2년째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시는 임신·출산에 집중됐던 지원을 육아와 주거, 난임으로 넓혀왔다. 2022년 임산부 교통비 지원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서울형 산후조리경비를 도입해 산모 12만명에게 회복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난임부부 시술비는 소득기준과 시술별 횟수 제한을 없애 문턱을 낮췄으며,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21만건을 지원했다. 2024년 7월에는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을 선보여 지난달까지 7108가구를 공급했다. 지난해 서울연구원 조사에서 ‘서울이 자녀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양육자의 평가는 2023년 3.50점에서 2024년 3.58점, 지난해 3.66점으로 상승했다. 3년 내 출산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무자녀 부부는 68.5%에서 79.4%, 자녀가 있는 양육기 부부는 30.3%에서 39.9%로 높아졌다. 오 시장은 “서울아이앰배서더 가족들의 일상과 경험이 다른 가족들에게 공감과 용기가 되고 아이를 환영하고 함께 키우는 문화를 확산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내시경? 수술?… 위암 치료 핵심은 크기보다 깊이·전이 위험

    내시경? 수술?… 위암 치료 핵심은 크기보다 깊이·전이 위험

    2㎝ 암·분화도 양호 땐 내시경 치료조직 검사 거쳐 추가 수술 여부 판단ESD 받은 뒤에는 정기적 추적검사작아도 깊게 침범했다면 수술 필요상태 따져 근위부절제술·로봇수술40세 이상 2년마다 위내시경 권장 작은 위암이라고 모두 내시경으로 떼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크기가 작아도 깊게 파고들었거나 전이 위험이 크면 수술해야 하고, 다소 크더라도 위 점막에 얕게 머물러 있다면 내시경으로 제거해 위를 보존할 수 있다. 암의 크기만으로 치료법을 결정할 수 없는 이유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환자가 어느 진료과를 먼저 찾았든 소화기내과와 위장관외과가 함께 치료 방향을 정한다. 외과를 먼저 찾더라도 내시경 치료가 가능하면 소화기내과로 보내고, 소화기내과를 먼저 찾았더라도 수술이 더 적합하면 외과 진료로 연결한다. 두 진료과는 내시경 사진과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를 수시로 공유한다. 윤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권인규 위장관외과 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협진을 강남세브란스병원 위암 치료의 강점으로 꼽았다. 윤 교수는 “완치를 목표로 하면서도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을 함께 고민한다”며 “진료 시간이 아니더라도 내시경 사진과 검사 결과를 함께 보며 치료 방향을 조율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지방에서 온 환자가 병원을 다시 찾지 않아도 되도록 가능하면 당일 다른 진료과의 진료까지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내시경 치료 여부는 암의 크기와 깊이, 암세포의 분화도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윤 교수는 “통상 암 크기가 2㎝ 안팎이고 암세포의 분화도가 나쁘지 않으면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을 고려한다”며 “크기가 더 커도 평평하고 깊이가 얕으면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지만, 작더라도 깊게 침범했거나 분화도가 나쁘면 수술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SD는 암을 제거하는 치료이면서 추가 수술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떼어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분석해 암의 깊이와 분화도, 혈관·림프관 침범 여부 등을 확인한다. 윤 교수는 “암이 완전히 제거됐고 림프절 전이 위험도 낮으면 내시경 치료로 끝낼 수 있지만 위험한 소견이 나오면 수술해야 한다”며 “내시경 절제술은 수술 없이도 안전하게 완치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병리 진단 과정”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위 상부에 암이 생기면 위치와 범위에 따라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내시경 소견과 CT, 내시경 초음파검사 등을 종합했을 때 암이 깊지 않아 보이면 먼저 ESD를 시행할 수 있다. 이후 떼어낸 조직의 병리 결과를 토대로 림프절 전이 위험과 추가 수술 여부를 판단한다. 병리 결과가 좋으면 위를 온전히 보존하고, 위험 소견이 확인되면 수술한다. 윤 교수는 “내시경으로 완치할 수 있는 환자가 불필요하게 위를 절제하는 일을 줄이는 것이 의료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윤 교수는 “ESD를 받은 환자는 치료 후 2년간 6개월마다 내시경과 CT로 살피고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검사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수술 후 1기 환자는 처음 2년간 6개월마다, 이후 5년째까지는 1년에 한 번 검사한다”며 “2기 이상은 재발 위험이 커 5년 동안 6개월마다 추적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수술 범위는 주로 암의 위치에 따라 정한다. 위 상부의 조기 위암은 환자의 나이와 상태 등을 따져 위 상부만 절제하는 근위부절제술을 하기도 한다. 권 교수는 “위를 전부 절제했다고 해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며 “조금씩 자주 먹는 방식에 적응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기존 체중의 약 10%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권 교수는 “특히 고령자는 근육까지 줄면 회복이 늦어진다”며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계단 오르기나 아령처럼 큰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봇수술이 특히 도움이 되는 환자도 있다. 권 교수는 “복강경은 직선형 기구를 사용해 움직임에 제한이 있지만 로봇수술 기구는 관절이 있어 움직임이 자유롭다”며 “특히 비만하거나 과거 수술로 유착이 있는 환자, 출혈 위험이 큰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가 위내시경 검사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 약들은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춰 전날 밤부터 금식해도 위에 음식물이 남을 수 있다. 윤 교수는 “음식물에 가려 위 점막을 충분히 살피지 못하면 불완전한 검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통상 최소 2주 전에는 투약을 중단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약을 처방한 의사와 중단 여부와 시기를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0세 이상은 증상이 없어도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윤 교수는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이 광범위한 사람, 위 선종이나 조기 위암을 치료한 사람에게는 1년 간격의 검사를 권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조기 위암은 사실 뚜렷한 증상이 없다”며 “지속적인 구토와 체중 감소, 검은색 변, 원인을 설명하기 어려운 빈혈 등이 경고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면 제균 치료 후 균이 사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윤 교수는 “암을 완전히 제거했어도 남은 위에서 새로운 암이 생길 수 있다”며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당부했다.
  • 李대통령 “한·프랑스, 영화·영상산업에 5년간 1.6조원 투자”

    李대통령 “한·프랑스, 영화·영상산업에 5년간 1.6조원 투자”

    ‘글로벌 투자협력 이니셔티브’ 선포“인간과 AI 공존 위해 책임 다할 것”마크롱 “첫 영화·영상 정상회의 의미”李, 한국 영화인들과 간담회도 가져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향후 5년간 대한민국과 프랑스가 영화, 영상산업 분야에 각각 5억 유로, 한화로 약 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약속을 담았다”며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인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세계 각국 문화 장관과 국제기구 인사, 영화·영상계 전문가, 감독·배우 등 창작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뤼미에르 서밋’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에서 이번 이니셔티브에 대해 “영화·영상 산업의 번영과 상생을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제안하고 프랑스가 흔쾌히 호응한 이 파트너십은 자국 영화, 영상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양국의 공동투자와 공동제작으로 이어진다”며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파트너십이 양자 간의 관계를 넘고 세계로 확장돼 전 세계 영화, 영상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환히 비추는 빛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국과 프랑스는 2027년부터 5년간 8000억원씩 모두 1조 6000억원을 영화·영상 산업에 투자하게 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이 영화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인간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서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그 책임을 함께 다해 가겠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연설에서 “오늘날 이러한(동영상) 콘텐츠가 창작되고, 제작되며, 소비되는 방식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 중 그 어느 것도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그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와 대한민국이 영화 및 동영상에 관한 최초의 국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뤼미에르 서밋에 초청받은 이창동·정주리 감독, 배우 설경구·전도연·김도연씨, 또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콘텐츠를 총괄하는 김민영 부사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 부부 및 서밋 참석자들과 공식 오찬을 하고 영화·영상 관련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6일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공개한 서면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를 위한 ‘페이스 메이커’ 역할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페이스 메이커 역할로 “북한의 핵 능력을 저지하기 위한 실효적 방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김민석 “권력구조 개헌, 국민 원하는 선까지”… 야권엔 협치 제안

    김민석 “권력구조 개헌, 국민 원하는 선까지”… 야권엔 협치 제안

    교섭단체 ‘정수 조정’ 논의 본격화부동산 안정화 등 민생 회복 강조최우선 입법 ‘메가특구특별법’ 지목“본회의 자리부터 섞어 앉자” 발언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권력구조 개헌은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하겠다”며 현실 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섭단체 정수 조정 논의 본격화 등 정치개혁, 경찰개혁 등 개혁을 강조하면서도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신속한 주택 공급 등 민생 회복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대표는 이날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개헌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간 이견이 큰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선 “국민이 원하는 선까지 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영역을 하나씩 만들고 두 개씩 넓혀가자”며 “청년정책, 주거정책은 굳이 여야를 무 자르듯 자를 이유가 적다. 여야 민생경제협의회도 더 활성화하고 공동의 논의 분야도 더 넓혀가자”고 했다. 진보 정당을 향해선 “진보 개혁 정당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교섭단체 정수 조정 논의도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주택 공급과 관련해 “3기 신도시를 2030년까지 국민이 체감하도록 전례 없는 속도로 추진하겠다”며 “공급 확대와 주거정책 공론화를 위해 야당 및 서울시와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와 관련해선 “여야가 의논하고 국민이 동의하면 미래대응기금의 사용 목표를 적절히 조정하자”며 “만약 정부의 쌈짓돈처럼 쓴다면 저부터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정기국회 최우선 입법으로 ‘메가특구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당 외교와 관련해선 “미 중간선거 전에 미국을 방문해, 정부를 지원하는 정당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당정 관계에 대해선 “대통령의 당적 보유와 당정 일치는 책임 정치와 정치 안정의 안전판”이라며 “민심을 직언하며 확고하게 직언하는 책임 있는 집권당이 되겠다”고 했다. 연설 끝부분에는 “거창한 정치개혁 말고, 소박하게 본회의 자리부터 섞어 앉자”며 “당별로 말고 가나다순으로 앉으면 어떻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지도부라고 봐주시면 장동혁 대표님과 뒤에 같이 앉아도 좋고, 가나다순으로 앉으라면 앞에 앉아도 좋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30여분간의 연설에서 야당을 향한 유화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 연설에 앞서 국민의힘 의석을 향해 먼저 허리 숙여 인사했고, 연설 후에도 국민의힘 의석을 찾아가 의원들과 악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 중 20차례 손뼉을 쳤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내 냉랭한 태도를 보이다 연설 후 자리를 떴다.
  • 美 아마존 화물기, 착륙 중 활주로 이탈해 차량 덮쳤다… 최소 5명 사망

    美 아마존 화물기, 착륙 중 활주로 이탈해 차량 덮쳤다… 최소 5명 사망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운영하는 화물기가 미국 내 국제화물 수송 1위인 마이애미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출발한 화물기는 약 2.7㎞의 공항 활주로를 끝까지 달린 뒤 멈추지 않고 이탈해 안전구역 너머에 있던 차량과 충돌하며 검은 연기를 내뿜었다. 이 공항에는 안전구역만 있고, 부서지기 쉬운 플라스틱 구조물로 이뤄져 활주로를 이탈한 항공기와 충돌하면서 감속시켜주는 긴급제동장치(EMAS)는 없었다. 아마존에서 배송을 위해 운항하는 ‘프라임 에어’ 화물기가 활주로를 벗어날 당시 속도는 시속 약 209㎞였다고 CNN은 전했다. 사고 당시 관제탑에 비상 상황을 통보하지 않은 조종사들은 구조돼 치료받고 있다. 공항 근처에 사는 주민은 “사고가 났을 때 집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50대 이상의 화물기를 매일 운항하는데 사고기는 화물 전문 항공사 ‘21에어’에 소속된 32년 된 보잉 767-300이다. 20년 이상 여객기로 운항하다가 2015년 화물기로 전환했으며 한때 러시아 회사에서 소유했던 이력도 있다. 이번 사고로 항공편 160편 이상이 취소되고, 325편이 지연됐다.
  • 李대통령 “2027년부터 영화·영상산업에 8000억원 투자한다”

    李대통령 “2027년부터 영화·영상산업에 8000억원 투자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향후 5년간 대한민국과 프랑스가 영화, 영상산업 분야에 각각 5억 유로, 한화로 약 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약속을 담았다”며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인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세계 각국 문화 장관 및 국제기구 인사, 영화·영상계 전문가, 감독·배우 등 창작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뤼미에르 서밋’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에서 이번 이니셔티브에 대해 “영화·영상 산업의 번영과 상생을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제안하고 프랑스가 호응한 이 파트너십은 자국 영화, 영상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함께 양국의 공동투자와 공동제작으로 이어진다”며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파트너십이 양자 간의 관계를 넘고 세계로 확장돼 전 세계 영화, 영상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환히 비추는 빛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대한민국 영화사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나운규의 ‘아리랑’이 개봉 100주년을 맞는 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바뀐 미디어 환경과 관객들의 행동 방식,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확산은 영화, 영상 제작과 소비 방식의 대변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대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분명한 위기”라며 “그러나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면 분명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현재 극장 관람 횟수의 감소, AI 기술 발전, 독립영화의 다양성 등이 현재 영화·영상업계가 겪고 있는 위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이 영화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인간의 성장을 돕기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서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독립영화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더 많은 독립영화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새로운 실험이 계속될 수 있도록 새로운 창작 인재들이 쉼 없이 발굴되어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원천이 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다자주의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독립영화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영화·영상 생태계의 성장을 이끄는 데에 함께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도 연설에서 “오늘날 이러한(동영상) 콘텐츠가 창작되고, 제작되며, 소비되는 방식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 중 그 어느 것도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그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와 대한민국이 영화 및 동영상에 관한 최초의 국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자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 3파전이었는데 ‘2대1’로?…KF-21 2조원 미사일 수주전 판 바뀌나 [밀리터리+]

    3파전이었는데 ‘2대1’로?…KF-21 2조원 미사일 수주전 판 바뀌나 [밀리터리+]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할 국산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개발 경쟁의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LIG D&A가 각각 경쟁하는 ‘3파전’이 예상됐지만, 현대로템과 LIG D&A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2대1’ 구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7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따르면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체계개발 시제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는 이날 오후 4시 마감됐다. ADD는 지난 7월 22일 공고를 내고 시제 제작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제안서 평가는 다음달 6~8일, 협상대상업체와 우선순위 선정은 같은 달 12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일정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적으로 참여하고 현대로템과 LIG D&A는 각자의 강점을 묶어 컨소시엄 형태로 맞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마감 직후 실제 제안서를 낸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아 최종 경쟁 구도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 규모도 상당하다. 오는 2033년까지 약 7535억원을 투입해 체계개발을 마치고, 2035년부터 1조 1471억원 규모의 양산을 추진하는 일정이 거론된다. 개발과 양산을 합치면 1조 9000억원에 달한다. 3개사가 따로 뛰었는데…현대로템·LIG ‘연합전선’ 유력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경쟁 구도는 다소 달랐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가 각자의 기술력을 앞세워 사업 참여를 준비하면서 3파전이 예상됐다. 변수는 업체 간 협업이다. 현대로템은 미사일 추진기관 분야를, LIG D&A는 탐색기와 유도·조종 등 유도무기 분야를 각각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두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서로 다른 기술을 결합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맞서는 형태가 된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12일 KF-21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포함한 항공무장 개발과 체계통합, 항공기와 무장을 연계한 패키지형 수출 모델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자사의 유도무기·추진기관 기술과 KAI의 항공기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항공전문매체 에비에이션위크도 지난달 13일 양사의 협력을 별도로 다루며 KF-21용 장거리 공대공미사일 공동 개발·통합과 함께 항공기와 무기를 묶은 해외 수출 기회까지 모색한다고 전했다. 국내 업체 간 기술 경쟁을 넘어 향후 KF-21 수출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사업이라는 의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덕티드 램제트 추진체계 등 장거리 유도무기 관련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덕티드 램제트는 비행 중 외부 공기를 받아들여 연료를 태우는 방식으로, 미사일이 장거리를 비행한 뒤에도 높은 속도와 에너지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결국 이번 경쟁에서는 미사일 전체를 하나의 체계로 완성하는 능력과 함께 추진기관, 탐색·유도 기술 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합하느냐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국판 미티어’ 넘어…KF-21 마지막 대형 국산 무장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2조원에 가까운 규모 때문만은 아니다.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은 KF-21의 주요 국산 무장 가운데 아직 개발이 본격화하지 않은 대형 과제 중 하나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과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개발은 이미 진행 중이다. 현재 KF-21의 가시거리 밖(BVR) 공중전을 담당하는 핵심 무장은 유럽 MBDA의 ‘미티어’다. 한국이 개발하려는 장거리 공대공미사일도 장거리 비행 뒤 높은 에너지를 유지하는 추진체계를 목표로 해 이른바 ‘한국판 미티어’로 불린다. 해외에서도 관련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에비에이션위크는 지난 1일 KF-21의 미티어 통합을 운용 기반 확대 사례로 소개했다. 동시에 영국이 2035년대 위협에 대응할 미티어 후속 무기 개발에 나섰다며 중국의 신형 공대공무기 등장도 개발을 재촉하는 배경으로 꼽았다. 한국의 국산화 역시 세계적인 장거리 공중전 무장 경쟁과 맞물린 셈이다. 국산화에 성공하면 미티어를 곧바로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KF-21의 무장 선택지를 넓히고, 해외 업체의 공급 일정이나 수출 승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KF-21과 국산 미사일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안할 수 있다는 점도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누가 한국판 미티어를 만들 것인가’가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어떤 업체들이 실제 제안서를 냈고 어떤 형태로 팀을 꾸렸는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제안서 접수가 마감된 만큼 실제 경쟁 구도가 확인되면 KF-21의 핵심 무장 사업을 둘러싼 수주전도 본격적인 승부에 들어간다.
  • 노원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노원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서울 노원구는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안전사고와 생활 불편을 줄이고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3일간 구는 짧은 연휴에 이동과 소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분야별 비상대응 체계를 촘촘히 마련했다. 연휴 하루 전인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6일간 추석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대형 건축공사장을 비롯해 주택사면, 다중이용시설, 가스공급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태풍과 강풍, 기습호우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와 낙하물 방지망, 가스누출 여부 등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하천 주변 폐수 배출업소에는 자율점검을 안내하고 취약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한다. 먹거리 안전과 물가 등 민생 분야 관리에도 나선다. 성수식품(명절)과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유통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제사음식, 한과류, 식용유지 등 명절 성수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다. 23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물가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의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품목 가격 동향을 점검한다. 부당 요금 인상과 담합 행위에도 적극 대응한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도 가동한다. 문 여는 병원과 약국 현황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보건소에 1차 진료실을 운영해 내과 경증환자를 진료하고 원외처방전 발급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진료상황실도 별도로 운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7일 오후 6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노원사랑상품권을 5% 할인해 발행한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중계문화공원과 등나무문화공원에서는 남도의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직거래장터 큰잔치’도 열린다.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돌봄도 강화한다.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등에서는 나눔행사와 전 부치기, 송편 만들기 등 명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에게는 연휴 전후 안부를 확인하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활동량과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는 대체식과 도시락을 사전 지급하고 추석 당일 특식도 제공한다. 서준오 구청장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분야별 대책을 빈틈없이 가동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쿠바에서 관광객 끊기자 생긴 일…7월 물가상승률만 72% “신용카드 사용도 중단” [여기는 남미]

    쿠바에서 관광객 끊기자 생긴 일…7월 물가상승률만 72% “신용카드 사용도 중단” [여기는 남미]

    올해 쿠바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의 주요 외환 조달 채널 역할을 해온 관광업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현지 생활물가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쿠바 언론은 6일(현지시간) 쿠바 국가통계정보청(ONEI)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지난 1~7월 쿠바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 41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0만 명과 비교하면 62% 감소한 것이다. 현지 언론은 외국인관광객 급감으로 호텔과 호스텔 등 숙박시설이 줄줄이 폐업하고 카리브 해변이나 상점, 관광 명소 등에서 외국인방문객을 찾아 찾아볼 수 없게 된 현지 관광산업의 위기 상황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에너지봉쇄로 대규모 정전이 일상화하고 항공기 운항까지 막히는 등 쿠바의 관광산업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멜리아와 다국적 리조트 체인 이베로스타는 쿠바에서 철수했고 에어프랑스와 터키항공, 이베리아 등 대형 항공사들은 쿠바에서 항공유 급유가 불가능해지자 정기노선 운항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지난 6월에는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쿠바에서 완전히 철수해 외국인관광객의 신용카드결제는 이제 불가능해졌다. 쿠바 숙박시설의 73%가 폐업했거나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이며, 관광산업 종사자 2만 5000여명이 실직했거나 정상적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수입대금 결제에서 재원 역할을 해온 관광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면서 물가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수입이 원활하지 않은 탓이다. 쿠바에 살면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중인 이반 가르시아는 “6700페소(암달러 기준 약 10달러) 하던 수입닭고기의 가격이 최근 하루 만에 최고 8000페소(12달러)까지 오르는 등 물건 값이 껑충 뛰는 게 일상이 됐다”며 물가가 빠르게 올라 국민의 생활고가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국가통계정보청에 따르면 지난달 쿠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7%였다. 그러나 실제 인플레이션은 공식 발표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스티브 행크 존스홉킨스대 경제학 교수는 지난달 쿠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무려 72%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물가가 아찔한 속도로 오르는 건 외화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생필품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광산업은 수입대금 결제를 위한 달러를 조달해온 쿠바의 주력 외화벌이 채널이었다. 쿠바 정부는 관광산업으로 매년 약 30억 달러(4조 770억원)의 관광수지 흑자가 난다고 밝힌 바 있다.
  • [마감시황]코스닥, 822.19로 1.07% 상승 마감…반도체 장비주 강세 속 개인 순매수

    [마감시황]코스닥, 822.19로 1.07% 상승 마감…반도체 장비주 강세 속 개인 순매수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9포인트(1.07%) 오른 822.1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22.91로 출발한 뒤 장중 828.85까지 올랐고, 저가는 819.78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8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696억원, 기관은 13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3억원, 619억원 순매도로 집계되며 전체적으로 67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체로는 상승 종목 833개, 하락 종목 807개, 보합 종목 95개로 상승 종목이 소폭 우세했다. 상한가 9개, 하한가 1개가 나왔다. 거래량은 5억8715만7000주, 거래대금은 6조2884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장비주 흐름이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4.99% 올랐고 이오테크닉스(039030)는 2.93%, 리노공업(058470)은 2.70%, 원익IPS(240810)는 2.44%, 심텍(222800)은 1.61%,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6%, 에코프로(086520)는 0.12%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0.87% 내렸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40%, 로보티즈(108490)는 0.99% 하락했다. 개별 종목 장세도 두드러졌다. 상승률 상위에는 신라에스지, 케이엠제약, 스카이랩스가 나란히 30.00% 올랐고 우리바이오는 29.99%, 네오오토는 29.98% 상승했다. 반면 원풍물산은 29.98% 급락해 하한가를 기록했고 코이즈는 18.46%, 나노씨엠에스는 15.49%, 제닉은 11.13%, 풍원정밀은 10.77% 내렸다. 이날 시장에서는 신규 상장 추진 종목과 공모 일정에도 시선이 쏠렸다. AI 기반 통합 골프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츠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총 공모주식 수는 140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원~1만8000원으로 제시됐다. 글로벌테크놀로지와 빅웨이브로보틱스는 7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가며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사업 확장 움직임도 이어졌다. 휴메딕스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미용의학 학술대회에 참가해 히알루론산 필러를 주제로 강연과 전시를 진행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판매와 의료진 교육을 병행하며 태국을 포함한 지역 내 입지 확대에 나선 점이 부각됐다. 한편 국내 증시 대기 자금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 4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93조5499억원으로 전장보다 4조2115억원 감소해 약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5958억원으로 537억원 늘며 4거래일 연속 증가했고, 미수 거래도 1조519억원으로 612억원 증가했다. 반대매매 규모는 260억원으로 전장 105억원보다 늘었고,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2.6%로 높아졌다. 최근 5거래일 흐름을 보면 코스닥은 9월 1일 821.25에서 2일 803.98, 3일 790.21로 밀린 뒤 4일 813.50으로 반등했고 이날 822.19까지 올라 단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대전 도심 교통망 분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본궤도’

    대전 도심 교통망 분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본궤도’

    대전 도심 교통망 분산과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한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사업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지역 교통체계 개편의 핵심 사업이다. 시는 2032년까지 국비 1092억원과 시비 1495억원 등 2587억원을 투입해 연장 7.61㎞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의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동서대로·계룡로·한밭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통과하는 총연장 892m의 지하차도 4곳과 대전천을 가로지르는 길이 350m의 교량 1곳 등이 설치된다. 2027년 9월까지 기본설계를 진행해 도로 선형과 구조물, 주변 도로망과의 연계성 등을 검토해 최적의 도로 건설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의 대표 인프라 사업으로 추진해 6월 기본설계 용역 입찰을 공고했지만 재정 위기를 이유로 보류했다가 지난 7월 7일 재입찰한 바 있다. 시는 안영나들목과 천변 도시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남북축 내부 순환망 구축으로 도심 교통 분산과 지역 간 균형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건설 단계에서 1515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통행거리 단축, 운행 비용 절감 등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8년 준공 예정인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 개설사업과 연계해 사정동에서 천변고속화도로까지 이어지는 대전의 남북축 간선 도로망이 완성된다”며 “설계 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사업은 대전 원도심의 도로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공사가 조속히 시작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독후감 쌓여 독창적 기술력으로…5평 사무실서 ‘K뷰티 산실’ 키워낸 한국콜마 [창업주의 비밀노트]

    독후감 쌓여 독창적 기술력으로…5평 사무실서 ‘K뷰티 산실’ 키워낸 한국콜마 [창업주의 비밀노트]

    독후감 숙제를 내주는 회장님이 있습니다. 학교도, 출판사도 아닙니다. 올해 자산 5조원이 넘는 대기업 반열에 든 국내 최초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회사,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79) 회장 이야기입니다. 지난 4일 기준 한국콜마에 등록된 독후감상문은 22만 3018건에 달합니다. 모든 직원이 1년에 6권씩 독후감을 제출해야 합니다. 좋은 질문을 던지는 직원을 키우기 위해 윤 회장이 독서경영을 제도화한 겁니다. 그는 “질문만 잘 던져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사람은 질문을 잘 만들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질문의 힘은 실제 연구개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비타민C가 피부에 좋다는데 시즌 상품으로 낼 수 없을까요”가 아니라 “비타민C는 물에 들어가면 속성이 변하는데,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까요”가 좋은 질문이라는 게 윤 회장의 설명입니다. 이 질문에서 출발해 한국콜마는 캡슐로 비타민C의 속성을 유지시키는 ‘나노캡슐레이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냈고, 2013년 정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습니다. 화장품 제형 등에 565개 특허를 보유한 한국콜마의 기술력은 직원들의 사고를 열어주려 한 윤 회장의 오랜 노력이 쌓인 결과입니다. 책 한 줄이 열어준 창업의 길책은 학벌 콤플렉스로 고뇌하던 젊은 시절 윤 회장에게 기업가의 길을 열어준 열쇠였습니다. 1947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며 5남매의 가장이 됐습니다. 장학금을 받고 영남대(당시 대구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그는 1970년 농협에 입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시험에서 1등을 해도 학벌 좋은 동기들에 밀려 승진과 연수에서 탈락을 거듭했고, 가장이라는 책임에 고교 동창의 미국 유학 제안도 뿌리쳐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손에 잡힌 책에서 읽은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는 미국 시인 랠프 왈도 에머슨의 문장이 마음을 다잡게 했습니다. 유리천장을 깨려면 직접 창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이었습니다. 작은 기업에서부터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1974년 당시 중소기업이었던 대웅제약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현장과 영업을 두루 거치며 입사 15년 만에 최연소 부사장에 올랐습니다. 외국계 제약사의 최고경영자(CEO) 제안과 대웅제약 사장 자리까지 모두 마다하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제약의 원칙을 화장품에, 한국콜마의 탄생마흔셋, 두 아이의 아빠였던 윤 회장은 1990년 5월 직원 네 명과 함께 일본콜마와 합작으로 한국콜마를 세웠습니다. 그는 창업을 준비하던 중 외국 잡지에서 우연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이라는 사업 모델을 접하고 국내 화장품 업계 도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당시 국내 화장품 기업은 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판매까지 한 회사가 도맡는 구조였지만, 선진국에서는 제조와 유통이 분리돼 있었습니다. 윤 회장은 제조에 전문성을 가진 기업과 브랜드·유통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 협력하면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15년간 윤 회장이 제약업계에서 체득한 건 철저한 품질관리와 원칙이었습니다. 작은 오류도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는 산업 특성상 원료부터 제조 공정까지 엄격한 기준을 뒀고, 그는 이 시스템을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창업의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의 5평 남짓한 창고가 사무실이었는데 월급을 제때 주기 어렵거나 전기가 끊길 위기에 놓인 적도 있었습니다. 어려운 시기 거래처로부터 세금계산서 없이 거래하자는, 탈세의 일종인 ‘무자료거래’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윤 회장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한 번의 예외가 열 번이 되고, 결국 회사 전체가 잘못된 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습니다. 그는 “사업이 망하는 것보다 원칙을 잃는 것이 더 두려웠다”고 말합니다. 이런 원칙주의는 그의 경영철학인 ‘우보천리’(牛步千里)와 맞닿아 있습니다. 소걸음처럼 느리더라도 자신의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면 결국 천 리를 갈 수 있다는 뜻으로, 윤 회장은 빠른 성과보다 흔들리지 않는 방향과 지속적인 실행을 중시하는 태도를 지켰습니다. ‘투웨이케이크’부터 ‘선스틱’까지 한국콜마가 업계에 이름을 알린 결정적 계기는 제품력이었습니다. 화장품 연구개발에 전력을 쏟은 끝에 국내 최초로 건식·습식 두 가지 타입을 담은 파운데이션 ‘투웨이케이크’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990년대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기업 생산 의뢰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후 BB크림, 고체형 유아 파우더,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 등 차별화된 제형을 잇따라 대중화시키며 국내 화장품 트렌드를 주도했습니다. 윤 회장은 창업 이후 줄곧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실적이 좋아질 때도 생산량 확대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을 준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했습니다. 현재 한국콜마는 전체 임직원의 약 30%를 연구인력으로 두고, 매출의 5~6%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융합 연구센터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출범시켰습니다. 콜마의 연구소는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는 공간을 넘어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제형과 소재를 발굴하는 핵심 성장 거점입니다. 미국 콜마 본사도 집어삼킨 ‘K뷰티 산실’ODM 사업의 핵심은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입니다. 현재 한국콜마는 4800곳이 넘는 국내외 고객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국콜마는 자체 브랜드를 앞세우기보다, 다양한 고객사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했습니다. ‘1사 1처방’ 원칙 아래 고객사가 원하는 콘셉트,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용감,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분과 제형을 함께 연구하며 제품 기획부터 처방 개발, 디자인, 생산까지 긴밀하게 협력했습니다. 이 덕분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기업도 새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었고, 이는 국내 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금의 K뷰티 생태계로 이어졌습니다. 일례로 한국콜마와 구다이글로벌이 2021년 함께 개발한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은 미국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선크림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문턱 높았던 미국 뷰티 시장에서 K뷰티 흥행의 시작을 알린 신호탄 같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발판으로 한국콜마는 화장품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제약 분야로도 영역을 넓혔습니다.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 제약사 HK이노엔 등 화장품에서 시작된 연구개발 역량이 종합 뷰티헬스기업으로 확장하는 토대가 된 셈입니다. 2022년 한국콜마는 창립 32년 만에 미국 글로벌 본사로부터 ‘콜마’(KOLMAR) 브랜드의 전 세계 상표권을 100% 인수했습니다.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업계에서 한국 기업이 글로벌 본사의 브랜드 상표권을 사들인 첫 사례였습니다. 올해 4월에는 국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습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 5893억원, 영업이익 1892억원을 내면서 실적도 고속 성장 중입니다. 연간 기준 생산능력은 8억 9000만개로 지난 2023년 당시 3억7000만개에서 2.4배 늘었습니다. 소걸음으로 걸어온 천 리 사업이 커지고 해외로 뻗어나가는 동안에도 윤 회장은 ‘함께 가는 성장’이라는 원칙을 놓지 않았습니다. 평소 임직원들에게 겸손과 적선을 강조하는 그는 퇴사하려는 직원과 직접 ‘퇴직 면접’을 보고,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이기적인 태도가 엿보이는 지원자는 뽑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업 밖에서의 실천도 이어졌습니다. 2016년에는 일본의 한 미술품 중개상으로부터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를 25억원에 사들여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귀중한 문화유산이 해외에 머물지 않고 국민 모두가 함께 감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2017년 동료 기업인들과 사재를 모아 설립한 ‘서울여해재단’에서는 이순신의 리더십을 배우는 ‘이순신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상징이던 무궁화 흔적을 복원해 2022년 경기 여주에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열었습니다. 윤 회장이 생각하는 기업의 성장은 혼자 앞서가는 것이 아닙니다.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해야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토끼걸음으로 백 리를 가는 삶보다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는 삶이 더 가치 있다.” 윤 회장이 즐겨 언급하는 말입니다. 소걸음으로 가는 천 리에는, 혼자보다 함께 걷는 동행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금산군 찾은 박수현 충남지사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1000호 적극 검토”

    금산군 찾은 박수현 충남지사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1000호 적극 검토”

    ‘도민과의 대화’, 지역 발전 모색파크골프장 조성 등 건의 사항 지원 검토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민선 9기 첫 시군 방문에 돌입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7일 첫 방문지로 금산군을 방문해 도민과 소통하며 금산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금산 방문은 오전 8시 문정우 금산군수와의 간담회로 시작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지역 언론인 간담회, 군의회 방문, 도민과의 대화 등이 이어졌다. 금산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지사가 당선인 때 가진 타운홀미팅 때 받은 도민 의견 설명과 질의응답하는 소통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 지사는 이날 행사장에는 양희성 노인회 금산군지회장, 황귀택 금산군보훈단체협의회장의 손을 잡고 입장,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 추진 약속을 실천했다. 박 지사는 금산군에 대한 민선 9기 3대 역점 과제인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인삼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세계화 △적벽강 복합관광 사업화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삼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세계화는 금산 엑스포 개최와 인삼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도는 금산 엑스포의 경우 연내 주제를 확정하고, 내년 국제행사 개최 계획을 제출해 이듬해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적벽강 복합관광사업화는 내년부터 2036년까지 호텔·콘도·수변 익스트림 스포츠 단지 등 체류형 복합 관광·레저 시설 유치 및 개발, 이와 연계한 접근성 개선 및 인프라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금산군이 건의한 중부동서 고속도로 건설은 사업 필요성 및 타당성 등을 충분히 확보해 다음 국가계획 반영을 제시했다. 금산 그린바이오&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혁신 거점 조성에 대해서는 산단 승인 신청 시 인허가 행정 절차 이행과 도로·용수 등 기반 시설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1000호 보급 추진과 고려인삼테마파크 조성, 추부면 파크골프장 조성 등 금산군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8일 태안, 7일 공주, 22일 아산, 29일 서천 등을 차례로 방문, 도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 국회로 직행한 윤희신 태안군수, 117억 국비 요청

    국회로 직행한 윤희신 태안군수, 117억 국비 요청

    충남 태안군은 윤희신 군수가 학암포항 갯벌 복원 등 숙원 과제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7일 국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이날 지역구 성일종 의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조배숙·어기구 의원을 차례로 면담을 진행하고 숙원 과제 해결 등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된 사업은 총사업비 3조 8264억원에 달하는 9개 중점 현안이다. 이날 윤 군수는 정부안에 미반영되었거나 추가 확보가 절실한 2027년도 국비 117억 2100만원의 국회 단계 증액을 집중적으로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기후변화로 위축된 연안 어업인의 생계 대책 마련을 위한 넙치 산란·서식장 조성 △1980년대 제방 축조 이후 오염이 심화한 학암포항 갯벌 복원 △소나무 고사목 피해가 전년 대비 46배 급증에 따른 긴급 방제 등이다. 윤 군수는 안흥항 및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계 교통량 급증에 따른 병목 현상을 해소할 국도 38호선(두야~정죽) 4차로 확포장과 기업도시 내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일부개정, 6월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태안~안성 고속도로의 태안~서산(21.9km) 구간 우선 착공 등도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윤 군수는 “군민들께 약속드린 세일즈 군수의 소명을 잊지 않고, 이번에 씨를 뿌린 국비와 현안 사업들이 최종 결실을 맺을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 대만 ‘뒷문’ 봉쇄하나…中해경, 대만 동부 해역 순찰 대폭 늘렸다 [밀리터리노트]

    중국, 대만 ‘뒷문’ 봉쇄하나…中해경, 대만 동부 해역 순찰 대폭 늘렸다 [밀리터리노트]

    대만에 대한 중국의 해상 압박이 대만해협을 넘어 대만 동부 태평양 해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신 선박 추적 데이터를 근거로 6월 이후 중국이 대형 해경선 2척을 대만 동부 해역(서태평양)에 파견해 대만 본섬 면적의 2배 이상에 이르는 범위(2만 7100제곱해리)를 순찰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중국 해경은 매달 평균 대형 경비함 2척을 대만 동부 해역에 파견해, 대만 동해안에서 30해리 떨어진 경계 구역에 머물게 하고 있다. 과거 양안 갈등의 초점은 대만해협에 집중돼 있었으나, 이제 중국은 해상 압박의 범위를 대만 동쪽 태평양 해역까지 넓혀 상시 순찰을 하며 ‘대만 동부 해역도 중국 관할’이라는 인식을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경선 순찰 배치는 일본과 필리핀이 해역 경계 확정 협상 개시를 발표한 직후 시작됐다. 중국은 곧바로 5000t급 다이산함과 3000t급 바이타함을 동쪽으로 이동 배치했다. 두 척 모두 센카쿠 열도와 동중국해에서 운영되던 함정이다. 이어 1만t급 하이쉰09, 6600t급 하이쉰06, 심해 조사선까지 동원해 대만을 우회 항행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해경선은 처음으로 외국 상선을 검문했으며 통항 선박 198척을 ‘검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함정의 순찰 면적은 2만 7100제곱해리에 달하는데, 이는 대만 본섬 면적의 2배 이상 되는 크기다. 대만 동해안에서 30해리 지점, 즉 대만이 주장하는 영해 바깥에 머물면서 직접 충돌을 피하는 ‘회색지대’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 동부 해역의 지난 6월 통항량은 527척으로, 같은 기간 대만해협 통항량(420척)을 웃돈다. 이곳을 지나는 선박이 실은 품목은 원유·가스·철광석·농산물 등이다. 한편 대만해협은 전 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의 약 50%가 통과하는 항로다. 이를 두고 대만 매체 TVBS는 “대만해협을 포위했을 뿐 아니라 대만의 뒷문까지 막아 버렸다”면서 “대만이 7000㎢에 달하는 영해를 잃었다”라고 표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일상적 법 집행’을 명분으로 미국·일본·필리핀 등 동맹을 잇는 핵심 생명선을 단계적으로 장악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대만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중국이 대만의 뒷문격인 이 해역을 봉쇄해 외부 지원과 핵심 물자 보급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로리다국제대학(FIU) 연구원 징거는 “대만해협이 앞문이라면 동부 해역은 뒷문으로 여겨진다”면서 “중국은 이 뒷문이 더 이상 아무도 다투지 않는 공간이 아님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분석가 잭 랴오도 “이런 접촉이 상시화된다면 앞으로 중국이 이곳을 지나는 선박에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할지, 나아가 항행 지시까지 내리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도 중국이 해군 대신 해경을 동원함으로써 직접적인 군사 대치를 피하면서도 군사적 포위를 ‘행정적 법 집행’으로 포장해 향후 실질적 봉쇄를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장분쟁 위치·사건 데이터 프로젝트(분쟁 데이터 감시기구)는 대만 동부 해저 통신 케이블 인근에서 비정상적으로 느린 속도로 항행하는 중국 조사선이 뚜렷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만 해순서(해경)는 즉각 함정을 파견해 동등한 수준의 감시와 퇴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만군도 7월 중순 란위와 뤼다오에서 30년 만에 훈련을 실시하며 동부 방어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 해군대학 전문가와 USCC는 모두 중국의 최근 행보가 서태평양의 항행 질서에 도전하는 “심각한 안정 훼손 행위”라고 경고하며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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