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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플랭크 5시간 버텼다”…세계기록 경신한 60대女, 비결은 손녀?[월드픽]

    (영상)“플랭크 5시간 버텼다”…세계기록 경신한 60대女, 비결은 손녀?[월드픽]

    12명의 손주를 둔 할머니가 미국에서 열린 시니어 스포츠 대회에서 5시간 동안 플랭크 자세를 유지해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을 넘어섰다. 미국 ABC뉴스와 UPI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주에 거주하는 도나진 와일드(61)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세인트조지에서 열린 헌츠먼 세계 시니어 게임에서 플랭크 자세를 5시간 동안 유지했다. 와일드는 이날 오후 3시 3분 플랭크를 시작해 오후 8시 3분 자세를 풀었다. 대회 개막식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도전에는 심판과 관중이 함께했고, 현장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와일드는 도전 막바지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에게 “이제 끝났어. 내려갈 거야”라고 말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관중들이 마지막 10분 동안 이름을 부르며 응원했고, 그 덕분에 목표한 5시간을 채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4년 자신이 세운 기네스 기록 넘어와일드는 앞서 2024년 3월 21일 캐나다 앨버타주 매그라스에서 플랭크 자세를 4시간 30분 11초 동안 유지해 여성 최장 플랭크 부문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번 도전에서는 이 기록보다 약 30분 더 버텼다. 기네스 세계기록 측은 ABC뉴스에 와일드의 새 기록 도전 신청을 접수했으며, 관련 증거를 검토한 뒤 새 기록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츠먼 세계 시니어 게임의 최고경영자(CEO) 카일 케이스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좋아하는 활동을 멈출 필요는 없으며, 나이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한계를 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와일드의 도전이 대회의 취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손목 골절로 시작한 운동…매일 꾸준히 연습 와일드가 플랭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계기는 손목 골절이었다.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약 12년 전 운동 중 손목을 다쳐 달리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던 중 깁스를 한 상태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플랭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 동안 자세를 유지하는 수준이었지만, 매일 연습하면서 버티는 시간이 점차 늘었다. 운동을 하지 못해 답답했던 그는 플랭크를 통해 다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고, 이를 일상적인 운동 습관으로 발전시켰다. 기네스에 따르면 와일드는 평소에도 하루 2~3시간씩 플랭크를 한다. 그는 운동과 달리기, 줄넘기,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병행하며 기록 도전을 준비해 왔다. 12명 손주 둔 할머니…도전 다음 날엔 3000m 달리기와일드는 다섯 자녀와 12명의 손주를 둔 은퇴 교사다. 그는 기록 경신을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3살 손녀를 등에 눕힌 채 플랭크 자세를 유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도전을 마친 다음 날에도 시니어 게임의 3000m 달리기 종목에 참가했다. 장시간 플랭크를 버텨낸 뒤에도 다른 종목에 나선 것이다. 그가 참가한 헌츠먼 세계 시니어 게임은 50세 이상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대회 관계자들은 “와일드의 도전이 나이와 관계없이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와일드는 이번 기록 도전에서 가족과 관중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5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한 그의 도전은 꾸준한 훈련과 정신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경성역서 찾은 ‘조선말 큰사전’ 원고… 한글날 100돌 맞아 역사박물관 상륙

    경성역서 찾은 ‘조선말 큰사전’ 원고… 한글날 100돌 맞아 역사박물관 상륙

    ‘말모이’ 복제본 포함 121점 한자리에한글 운세 점치기 등 다양한 체험도 1945년 9월 8일, 경성역(지금의 서울역) 운송부 창고. 점검에 나선 사람의 눈에 심상치 않은 상자 하나가 들어왔다. 표지에 ‘큰사전’이라고 적힌 원고지 묶음에는 빼곡한 단어와 뜻풀이 위에 붉은 펜으로 교정한 흔적이 선명했다. 일본 경찰에 압수된 뒤 행방이 묘연해져 온 나라를 애태우던 ‘조선말 큰사전 원고’가 기적처럼 다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던 회원들은 광복을 맞아 출옥한 직후 조선어학회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원고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1942년 사전 편찬을 주도했던 인사 대부분이 검거되면서, 일제가 이 원고를 증거물 삼아 함흥까지 가져갔기 때문이다. 이후 상고심을 위해 경성고등법원으로 이송됐으나, 전쟁 말기의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경성역 창고에 방치된 것이었다. 함흥과 경성을 오가며 애타게 원고를 찾던 조선어학회 인사들은 돌아온 원고를 품에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돌아온 ‘조선말 큰사전 원고’의 일부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주제관에서 개막한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이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1926년 최초의 한글날 이후 100년의 여정을 조명한다. 한글날의 첫 이름 ‘가갸날’의 기원을 비롯해 한글문화 자료 121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인 ‘조선말 큰사전 원고’는 조선어학회가 1929년부터 1942년까지 13년 동안 공들여 작성한 필사본 교정지로, 모두 14책으로 이뤄져 있다. 철자법, 맞춤법, 표준어 등 우리말 통일사업의 출발점이자 결과물로서 국어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우여곡절 끝에 찾은 원고 덕분에 우리 말글의 보존과 본격적인 사전 편찬이 가능해졌다. 조선어학회는 이 원고를 바탕으로 1947년 ‘조선말 큰사전’ 1·2권을 간행했다. 이어 1957년 10월 9일 한글날, 마지막 6권까지 발간하며 마침내 ‘큰사전’이라는 이름으로 완간했다. 이 원고는 2020년 보물로 지정됐으며 말모이(1911~1914) 책과 함께 ‘근대 한국어 사전 원고’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을 해둔 상태다. 내년 상반기 개최될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전시에는 이 밖에도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인 ‘말모이’ 원고 복제본, ‘한글’이라는 명칭이 등장하는 초기 문헌 ‘한글모 죽보기’(영인본)와 주시경이 강사로 활동했던 조선어강습원(한글배곧)의 수업증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끈다. 한글 배열로 운수를 점쳐 보는 ‘한글 점방’, 지난 100년 동안 축적된 한글날 관련 기록을 탐색할 수 있는 ‘다함께 한글날’ 등이 마련됐다. 나아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글의 미래를 상상해 보는 ‘한글로 이어질 미래에게’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윤지현 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는 “1926년과 2026년의 숫자 ‘26’이 ‘이륙하다’라는 단어를 연상시켜 ‘일구이륙 무한이륙’이라는 전시 제목을 지었다”며 “한글에는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겨 있다. 한글은 앞으로도 무한히 뻗어나갈 것이고 지금 한글을 쓰는 사람 하나하나가 미래의 한글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2월 9일까지.
  • 유니원,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 성료…백남준·유영국·한글, 빛으로 재해석

    유니원,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 성료…백남준·유영국·한글, 빛으로 재해석

    -2019년 이후 누적 700만 명 이상 방문…평일 저녁에도 국내외 관광객 발길 이어져 (주)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이하 유니원)가 운영을 맡은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이 9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 동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면부와 어울림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한 이번 시즌의 주제는 ‘DAYBREAKER, 어둠을 깨고 새로운 빛을 여는 존재’다. ‘K-Original Light’라는 콘셉트 아래 백남준, 유영국, 한글 등 한국 문화의 원형을 현대 미디어아트로 풀어냈다. 이번 시즌에는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바탕으로 한 버스데이(VERSEDAY)의 《The Break Point》, 유영국의 작품을 재해석한 권하윤 작가의 《내 안의 산을 찾아서》, 한글 가곡집 ‘청구영언’에서 출발한 2GREY의 《말이 빛나는 밤》 등이 선보였다. 대형 미디어파사드에 레이저, 조명, 사운드, 라이브 퍼포먼스를 결합하며 DDP의 비정형 건축 공간을 입체적인 야간 문화 무대로 확장했다. 유니원은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 라이브 퍼포먼스 등 서로 다른 형식의 콘텐츠가 하나의 현장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관람객 동선과 프로그램 흐름, 공간별 운영 요소를 세밀하게 연결해 시즌 콘셉트를 현장에 구현하고, 대규모 야간 문화행사의 복합적인 운영 요소를 안정적으로 구현했다. 유니원 김범준 부사장은 “이번 가을 시즌에도 평일 저녁까지 국내외 관광객이 DDP에 머물며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라이트 DDP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을 현장에서 다시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는 연말 분위기와 서울라이트 DDP만의 미디어아트 경험이 어우러져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니원도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운영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작된 서울라이트 DDP는 누적 방문객 700만 명을 넘기며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건축물 미디어파사드 축제로 성장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고, 4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받아 국제적인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서울의 대표 야간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서울라이트 DDP는 DDP의 야간 관광을 늘리고 동대문 일대에 활력을 더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 수원시, ‘백성과 함께 이룬 만년 대업, 수원화성’ 특별기획전 개최

    수원시, ‘백성과 함께 이룬 만년 대업, 수원화성’ 특별기획전 개최

    수원화성 완공 230주년을 기념해 9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특별기획전 ‘백성과 함께 이룬 만년대업, 수원화성’이 열린다. 전시는 정조대왕과 백성이 힘을 모아 수원화성을 축성한 과정과 그 의미, 완공 이후 역사적 가치를 계승해 온 과정을 관련 유물과 기록으로 조명한다. 올해는 수원화성 완공 230주년, 정조대왕 즉위 250주년이며, 2027년은 수원화성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이다. 전시는 ▲정조대왕의 축성 기획에서 완공까지 ▲축성에 참여한 공로자들 ▲위로와 격려, 함께한 잔치 ▲위대한 업적의 계승자들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정조대왕이 백성의 어려움을 살피며 수원화성 축성을 추진한 과정부터 수많은 관원과 장인이 참여한 축성, 완공을 기념한 낙성연, 수원화성의 가치를 이어온 노력까지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 유물은 ▲흉년으로 어려움을 겪는 백성을 구제하기 위해 화성 축성을 잠시 중단하도록 한 1794년 ‘윤음’ ▲조윤형이 쓴 원본 ‘방화수류정 현판’의 탁본 ▲수원화성 축성의 전 과정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국가유산 보물, 세계기록유산) ▲화성성역소 총리대신을 맡았던 ‘채제공 초상’(국가유산 보물) 등이다. 원본 ‘방화수류정 현판’ 탁본은 시민에게 처음 공개된다. 축성 당시 장안문·팔달문 현판의 글씨를 쓴 조선 후기 명필 조윤형의 글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필경재가 소장하고 있다. 수원화성 완공을 기념해 열린 낙성연을 당대 기록과 박물관 모형을 바탕으로 재현한 실감영상 ‘모두 함께 즐기는 잔치를 베풀어라!-낙성연’도 선보인다. 또 전시와 연계한 학술대회와 특별강좌가 각각 10월과 11월 열릴 예정이다.
  • 북한, 금메달 6개 모두 역도서 땄다… LA올림픽 정조준

    북한, 금메달 6개 모두 역도서 땄다… LA올림픽 정조준

    북한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역도 종목에서 연일 금메달 소식을 쏟아내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북한 역도 대표팀은 27일 송국향(25)이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69㎏급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송국향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북한은 이번 대회 6번째 금메달을 모두 역도에서 챙겼다. 송국향은 이날 인상 121㎏·용상 152㎏·합계 273㎏을 들어 지난해 노르웨이 푀르데 세계선구권에서 자신이 세웠던 세계 기록(인상 120㎏·용상 150㎏·합계 270㎏)을 모두 갈아치웠다. 북한 여자 역도는 이 대회에 출전한 5개 체급을 모두 석권했다. 리성금(28)이 지난 23일 인상 94㎏, 용상 121㎏, 합계 215㎏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으로 금메달 행진을 시작했다. 리성금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강현경(27)도 여자 53㎏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24일에는 남자 65㎏급 박명진(23), 25일에는 오광옥(24)이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26일에는 남자 70㎏급 리원주(24)가 인상 151㎏, 용상 198㎏, 합계 349㎏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아시안게임에 만족하지 않고 올림픽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리성금은 다가오는 LA 올림픽에 맞춰 체급을 올릴 생각이 있냐는 외신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오광옥은 25일 AFP에 “LA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기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2028 LA 올림픽 역도에 출전하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복귀다. 북한은 코로나19 국경 봉쇄를 이유로 2020 도쿄 올림픽을 건너뛰었고, 국제대회 복귀가 늦어지면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지 못했다. AFP는 26일 북한의 역도 강세가 장기간 축적된 전략 종목 육성의 결과라며, 북한 당국이 근력과 기술처럼 훈련으로 통제 가능한 요소의 비중이 큰 종목에 제한된 자원을 집중한다고 분석했다.
  • 북한 역도, 금메달 6개 ‘번쩍’…12년 만의 LA 올림픽 향해 간다

    북한 역도, 금메달 6개 ‘번쩍’…12년 만의 LA 올림픽 향해 간다

    북한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역도 종목에서 연일 금메달 소식을 쏟아내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북한 역도 대표팀은 27일 송국향(25)이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69㎏급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송국향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북한은 이번 대회 6번째 금메달을 모두 역도에서 챙겼다. 송국향은 이날 인상 121㎏·용상 152㎏·합계 273㎏을 들어 지난해 노르웨이 푀르데 세계선구권에서 자신이 세웠던 세계 기록(인상 120㎏·용상 150㎏·합계 270㎏)을 모두 갈아치웠다. 북한 여자 역도는 이 대회에 출전한 5개 체급을 모두 석권했다. 리성금(28)이 지난 23일 인상 94㎏, 용상 121㎏, 합계 215㎏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으로 금메달 행진을 시작했다. 리성금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강현경(27)도 여자 53㎏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24일에는 남자 65㎏급 박명진(23), 25일에는 오광옥(24)이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26일에는 남자 70㎏급 리원주(24)가 인상 151㎏, 용상 198㎏, 합계 349㎏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아시안게임에 만족하지 않고 올림픽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리성금은 다가오는 LA 올림픽에 맞춰 체급을 올릴 생각이 있냐는 외신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오광옥은 25일 AFP에 “LA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기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2028 LA 올림픽 역도에 출전하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복귀다. 북한은 코로나19 국경 봉쇄를 이유로 2020 도쿄 올림픽을 건너뛰었고, 국제대회 복귀가 늦어지면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지 못했다. AFP는 26일 북한의 역도 강세가 장기간 축적된 전략 종목 육성의 결과라며, 북한 당국이 근력과 기술처럼 훈련으로 통제 가능한 요소의 비중이 큰 종목에 제한된 자원을 집중한다고 분석했다.
  • ‘역도 영웅’ 리성금 北 첫 금메달… 세계新 번쩍 들었다

    ‘역도 영웅’ 리성금 北 첫 금메달… 세계新 번쩍 들었다

    북한의 ‘역도 영웅’ 리성금(28)이 세계 신기록을 들어 올리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 나흘 만에 첫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리성금은 23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49㎏급 경기에서 인상 94㎏, 용상 121㎏, 합계 215㎏을 들어 올려 3회 연속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가벼운 무게를 신청한 선수부터 경기에 진행하는 역도 경기에서 리성금은 인상 첫 시도부터 유일하게 90㎏을 신청해 다른 경쟁 선수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그는 첫 시도에 90㎏을 가볍게 들었고, 곧이어 94㎏도 성공했다. 리성금은 용상에서도 단숨에 116㎏을 들어 올려 합계 210㎏으로 금메달을 확정했고, 이어 신청한 121㎏까지 성공해 용상과 합계까지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평안북도 영변 출신인 리성금은 역도 체급이 개편되기 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선 49㎏급을 제패했다. 아시아를 넘어 2024·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뛰어난 성적으로 김일성청년영예상,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약 200명에 달하는 재일 조선인 응원단이 ‘이겨라 조선’이라고 쓰인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인공기를 흔들었고, 리성금이 각 시도에서 성공할 때마다 열광적인 함성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까지 정구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확보했던 북한은 믿었던 리성금이 세계기록과 금메달을 함께 가져오면서 ‘노 골드’ 갈증을 풀었다. 역도를 ‘력기’로 부르며 선수들의 활약상을 적극적으로 보도해온 북한은 이 소식도 대대적으로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성금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나라에 정연하게 세워진 후비(유망주) 육성체계에 따라 훈련 받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의 신재경(평택시청)은 인상 76㎏ 용상 92㎏ 합계 168㎏으로 8명 중 6위로 대회를 마쳤다.
  • ‘역도 영웅’ 리성금 北 첫 금메달… 세계新 번쩍 들었다

    ‘역도 영웅’ 리성금 北 첫 금메달… 세계新 번쩍 들었다

    북한의 ‘역도 영웅’ 리성금(28)이 세계 신기록을 들어 올리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 나흘 만에 첫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리성금은 23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49㎏급 경기에서 인상 94㎏, 용상 121㎏, 합계 215㎏을 들어 올려 3회 연속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가벼운 무게를 신청한 선수부터 경기에 진행하는 역도 경기에서 리성금은 인상 첫 시도부터 유일하게 90㎏을 신청해 다른 경쟁 선수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그는 첫 시도에 90㎏을 가볍게 들었고, 곧이어 94㎏도 성공했다. 리성금은 용상에서도 단숨에 116㎏을 들어 올려 합계 210㎏으로 금메달을 확정했고, 이어 신청한 121㎏까지 성공해 용상과 합계까지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평안북도 영변 출신인 리성금은 역도 체급이 개편되기 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4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2 항저우 대회에선 49㎏급을 제패했다. 아시아를 넘어 2024·202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했다. 뛰어난 성적으로 김일성청년영예상,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약 200명에 달하는 재일 조선인 응원단이 ‘이겨라 조선’이라고 쓰인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인공기를 흔들었고, 리성금이 각 시도에서 성공할 때마다 열광적인 함성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까지 정구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확보했던 북한은 믿었던 리성금이 세계기록과 금메달을 함께 가져오면서 ‘노 골드’ 갈증을 풀었다. 역도를 ‘력기’로 부르며 선수들의 활약상을 적극적으로 보도해온 북한은 이 소식도 대대적으로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성금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나라에 정연하게 세워진 후비(유망주) 육성체계에 따라 훈련 받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의 신재경(평택시청)은 인상 76㎏ 용상 92㎏ 합계 168㎏으로 8명 중 6위로 대회를 마쳤다.
  • “‘북한?’ 말 똑바로 다시 하라” 발끈한 北, ‘조선’ 정정에도 답변 거부 [이슈픽]

    “‘북한?’ 말 똑바로 다시 하라” 발끈한 北, ‘조선’ 정정에도 답변 거부 [이슈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북한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취재진이 사용한 ‘북한’이라는 호칭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 기자가 표현을 ‘조선’으로 바꿔 다시 질문했지만 북한 측은 끝내 답변하지 않았다. 23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49㎏급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는 이날 세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리성금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한국 기자가 북한의 첫 금메달과 관련한 소감을 묻는 과정에서 ‘북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질문을 끊으며 “말을 똑바로 다시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기자는 이후 ‘북한’이라는 표현을 ‘조선’으로 바꿔 같은 취지의 질문을 다시 했다. 그러나 북한 측은 해당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대회 전부터 ‘공식 국호’ 사용 요구북한 측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국을 지칭하는 명칭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대회 현장에서는 북한 선수단을 소개하거나 호명할 때 ‘북한’이나 ‘노스 코리아(North Korea)’ 대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공식 국호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산하 체육단체는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언론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공식 국호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조선총련 측은 정식 국호를 사용하는 것이 “선수의 존엄을 지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처럼 호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최근 남북 관계에 대한 북한의 인식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북 관계를 더 이상 같은 민족 간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지칭하는 표현과 남북 관계를 설명하는 방식에서도 기존과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 취재진도 호칭 신중하게 선택아시안게임을 취재하는 한국 기자들도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 경기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호칭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분위기다. 일부 취재진은 질문 과정에서 북한을 직접 지칭하지 않거나 ‘공화국’ 등으로 표현을 바꿔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리성금은 세계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는 조국을 사랑한다”며 “오늘 이 경기대회를 위해서 나의 작은 두 어깨 위에 조국을 떠올리고 싶었다”고 조국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우승 비결에 대해서도 “나 본인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조국과 인민이 나에게 부여해 준 믿음, 기대를 안고 내가 오늘 경기장, 무대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영광을 조국에 돌렸다.
  • 북한 리성금, 역도 세계기록 세우며 3회 연속 금메달

    북한 리성금, 역도 세계기록 세우며 3회 연속 금메달

    북한 역도의 ‘간판’ 리성금이 북한에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안겼다. 리성금은 23일 일본 나고야의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49㎏ 결선에서 인상 94㎏, 용상 121㎏을 들어 합계 215㎏을 기록했다. 리성금이 들어 올린 인상과 용상, 합계 기록 모두 세계 신기록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최경량급인 48㎏급에서 우승한 리성금은 체급이 49㎏급으로 개편된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압도적인 괴력을 유지하며 아시아 정상을 지켰다. 북한은 지난 19일 개회 이후 이날까지 정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 2개만을 확보했고, 리성금이 처음 금메달을 가져왔다. 리성금은 이날 인상 첫 시도부터 유일하게 90㎏을 신청했다. 다른 선수들의 순서가 모두 끝난 뒤에야 경기에 나선 리성금은 첫 시도에 가볍게 들어 올렸고, 곧이어 94㎏도 들어 올려 세계 기록을 새로 썼다. 용상에서도 다른 선수들 경기가 마무리된 후 플랫폼에 올라 단숨에 116㎏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어 121㎏에 성공하며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의 신재경(평택시청)은 인상 76㎏ 용상 92㎏ 합계 168㎏로 8명 중 6위로 마쳤다.
  • 일본 제친 마지막 한 발…사격 반효진·박하준 극적 은메달

    일본 제친 마지막 한 발…사격 반효진·박하준 극적 은메달

    한국 사수의 마지막 한 발이 메달의 색을 갈랐다. 한국 사격의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박하준(KT)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반효진과 박하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각각 252.6점, 250.3점을 쏴 합계 502.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507.1점), 3위는 일본(439.7점)이 차지했다. 본선 3위로 결선에 오른 한국은 첫 번째 시리즈에서 104.9점을 쏘며 중국에 이어 2위로 출발했다. 두 번째 시리즈까지 209.2점을 기록해 일본(209.4점)에 0.2점 뒤진 3위로 내려갔고, 선수당 15발씩을 마친 시점에도 314.3점으로 중국(315.7점), 일본(314.9점)에 이어 3위를 달렸다. 한국은 첫 번째 단발 사격 구간을 378.1점으로 마쳐 일본(378.2점)에 0.1점 뒤진 3위를 유지했다. 376.3점에 그친 인도가 가장 먼저 탈락하면서 한국은 일본과 2위 자리를 놓고 숨 막히는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첫발 뒤 399.0점으로 일본(398.8점)을 0.2점 차 앞섰지만, 두 번째 발을 마친 뒤에는 418.9점으로 일본(419.7점)에 0.8점 뒤졌다. 탈락 위기에서 타임아웃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한국은 마지막 한 발로 승부를 뒤집었다. 반효진이 10.3점, 박하준이 10.9점을 쐈고 일본은 노바타 미사키가 10.5점을 쐈지만 하나카와 나오키가 9.5점에 그쳤다. 한국은 440.1점으로 일본을 0.4점 차로 뒤집으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다만 중국과는 3.5점 뒤진 채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했고, 결국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국의 왕쯔페이와 성리하오는 최종 507.1점을 쏘며 지난 3월 노르웨이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506.7점)을 0.4점 경신하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 이 종목 여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반효진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전날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딴 박하준도 이번 대회 두 번째이자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 김영범, 자유형 50m AG 신기록…0.04초 은빛 아쉬움 털까

    김영범, 자유형 50m AG 신기록…0.04초 은빛 아쉬움 털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0.04초 차로 은메달에 그쳤던 김영범이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앞세워 자유형 50m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71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영범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금메달을 따며 작성한 종전 대회기록 21초72를 0.01초 단축했다. 예선에서 유일하게 21초대 기록을 낸 김영범은 2위 마쓰모토 슈야(일본·22초03)를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쓰모토는 이 종목 아시아기록 21초64 보유자다. 김영범은 전날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중국의 판잔러와 접전을 벌였다. 김영범은 47초65, 판잔러는 47초61을 기록해 둘의 격차는 0.04초에 불과했다.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친 김영범은 하루 만에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다시 금빛 물살을 예고했다. 항저우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도 22초23으로 예선 전체 3위에 올라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 수영은 김영범의 개인 종목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지유찬의 대회 2연패를 함께 노린다. 한국 수영은 자유형 50m 외 종목에서도 잇달아 결승 진출자를 냈다. 남자 배영 50m의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은 24초74로 예선 전체 2위에 올라 결승 무대에 섰다. 반면 전날 남자 배영 100m 동메달을 딴 이주호(서귀포시청)는 25초61, 12위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여자 배영 50m에서는 김승원(경기체고)이 27초91로 전체 2위,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8초55로 9위에 올라 동반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자유형 200m 조현주(경북도청)는 2분02초45로 7위, 여자 개인혼영 200m 이송은(전북원스포츠단)은 2분15초66으로 6위를 기록해 각각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 평영 100m에서는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이 59초53으로 2위, 조성재(국군체육부대)가 1분00초79로 10위를 기록해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올랐다. 이 종목은 예선 상위 10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도 주축인 김우민과 황선우에게 휴식을 주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섭(경북체육회), 양재훈, 김준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이호준(제주시청) 순으로 나선 한국은 7분14초35로 예선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7분11초70으로 1위, 일본이 7분13초02로 2위였다. 이날 오후 한국 수영은 김영범과 지유찬의 남자 자유형 50m 동반 메달,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계영 800m 등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 미국 미시간대학서 ‘5·18 사진전’ 열린다

    미국 미시간대학서 ‘5·18 사진전’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해 프랑스 귀스타프 에펠대학교에 이어 올해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국제교류협력으로 ‘5·18민주화운동 사진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미국 미시간대학교 남한국학센터는 오는 18일부터 10월7일까지 미시간대학교 제임스&앤 두더스탯센터 갤러리에서 ‘민주주의 회복력의 등불 : 5·18민주화운동의 시각적 진실과 유산-1980년 5월 한국민중항쟁 사진 아카이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월 광주의 현장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과 민주주의, 인권, 연대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5년 프랑스 파리 귀스타프 에펠대학교 교류전의 성과와 올해 5월 광주 전시를 거쳐 한층 확장된 형태로 기획됐으며, 미시간대학교의 연례 학술 축제인 ‘민주주의 위크(9월 17~23일)’에 맞춰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당시 국내외 사진기자와 시민들이 남긴 100여 점의 기록사진이 소개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자료로,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과 시민들의 용기,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담고 있다. 특히, 시민 문제성 씨가 1980년 5월21일 금남로 일대에서 직접 촬영해 45년 만에 발굴·복원된 8㎜ 필름 영상, 독일 ARD방송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16㎜ 필름 ‘광주의 짧은 봄’(5·18기념재단 소장) 등 희귀 영상자료도 함께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 5월 국경을 넘어 광주 시민의 곁을 지킨 미국 평화봉사단(Peace Corps) 단원들의 기록과 증언이 집중 조명된다. 평화봉사단은 1960년 10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미시간대학교에서 처음 제안하고 1961년 3월 행정명령으로 공식 창설된 미국의 해외봉사기관이다. 창설 이래 143개국에 24만 명 이상을 파견해왔다. 1966년부터 1981년까지는 약 2060명이 한국에 파견돼 보건·농업·교육 분야에서 활동했다. 전시 개막에 앞서 오는 17일 미시간대 해처갤러리에서는 심포지엄 ‘그대와 온 세상이 보도록: 5·18 광주와 한국 민주주의의 시각적 지속성’이 열려, 5·18 시각기록물이 지닌 역사적 진실과 오늘날 국제 인권 담론 속 의미를 논의한다. 같은 날 아시아도서관에서는 연계 도서전 ‘움직이는 민주주의 :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최전선에 선 학생들’이, 21일에는 5·18영화상영회(장편 ‘김군’, 단편 ‘양림동 소녀’)가 마련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2025년 파리에 이어 민주주의 시민운동의 전통이 깊은 미시간대학교에서 5·18 사진전을 열게 되어 뜻깊다”며 “국경과 시대를 초월해 위기의 순간마다 작동했던 광주의 연대와 ‘민주주의 회복력’이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시민들에게 보편적 영감의 등불로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대전시, 광역지자체 중 유일 ‘지식재산’ 진흥 기관 인정

    대전시, 광역지자체 중 유일 ‘지식재산’ 진흥 기관 인정

    대전시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식재산 진흥 기관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관한 ‘제9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지식재산 진흥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국가 지식재산 전략을 추진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다. 지난해 전국 14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 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 실적을 점검·평가했다. 대전은 중소기업 특허 창출·거래 지원과 수출기업 해외 진출 지원, 지식재산 행사 개최 등 7개 세부 사업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가치평가·해외 권리화 등 359건을 지원해 1968억원의 매출과 405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산·학·연과 기업의 혁신 의지의 결과물인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지식재산 공공기관의 이전·집적과 지역 핵심 자원 연계로 대전을 국가 지식재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식재산의 날’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일을 기념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9회를 맞았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험난한 산을 오르는 대한민국 혁신가의 든든한 ‘셰르파’가 되겠다”면서 “지식재산이 기술 탈취와 분쟁의 위협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방패가 되고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투자와 수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100m 9초 39… 우사인 볼트 뛰어넘은 中로봇

    100m 9초 39… 우사인 볼트 뛰어넘은 中로봇

    직전 대회 최고 기록서 절반 단축제자리높이뛰기도 인간 앞질러운동 외 산업·생활 능력 시험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100m 경주에서 9초대를 기록하는 등 인간이 세운 여러 기록을 경신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열린 100m 경주에서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가 개발한 ‘톈궁 울트라’가 9초39를 기록하며 우사인 볼트의 100m 세계기록(9초58)을 0.19초 앞섰다. 이는 지난해 1회 대회 때 최고 기록인 21초50을 절반 이하로 단축한 결과다. 불과 1년 만에 기록을 크게 단축해 인간을 뛰어넘었다는 기록이 발표되자 대회가 열린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모인 1만여 관중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또 같은 날 열린 제자리높이뛰기 시범경기에서도 2.8843m의 신기록이 나와 인간의 도움닫기 높이뛰기 세계기록(2.45m)을 크게 앞질렀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666개팀의 2056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한다. 종목은 모두 51개로, 육상과 격투, 축구, 역도, 탁구 등 스포츠 종목과 더불어 실제 산업·생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하는 종목이 대폭 늘었다. 참가 로봇 수는 1회 대회보다 4배 이상, 경기 수는 2.7배 늘어나는 등 행사 규모도 훨씬 커졌다. 이번 대회는 앞서 지난달말 미 행정부가 국가 안보와 자국 첨단 산업 보호를 이유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의 수입을 제한하는 등 미중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열렸다. 외신들은 이번 기록 경신이 중국의 첨단 로봇 공학 분야가 얼마나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 “이걸 어떻게 견뎠지?” 3.1㎏ 방광결석 제거…“신생아 체중 맞먹어” [월드픽]

    “이걸 어떻게 견뎠지?” 3.1㎏ 방광결석 제거…“신생아 체중 맞먹어” [월드픽]

    스리랑카 의료진이 환자에게서 3㎏이 넘는 결석을 제거했다. 뉴스퍼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리랑카 동북부 트링코말리 종합병원 의료진은 지난 14일 환자 A(55)씨의 방광에서 무려 3.1㎏에 달하는 결석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가로 폭은 약 17㎝에 달했다. 방광 결석은 방광 안에 무기질과 단단한 결정이 쌓여 돌처럼 굳어진 것이다. 주로 배뇨 후 소변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고 남을 때 발생한다. 45세 이상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는데, 가장 흔한 이유는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소변이 방광에서 완전히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다. 영양 상태와도 연관이 있어서 빈곤한 나라에서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환자는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남성으로, 배뇨 곤란을 겪어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방광에서 결석이 발견됐다. 크기가 워낙 커서 의료진은 처음엔 복부 종양으로 여겼다. 작은 결석은 자연적으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1㎝보다 큰 결석은 소변의 흐름을 막아 시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4㎝ 이상의 결석은 거대하다고 분류되는데, 이 환자에게서 발견된 결석은 무려 14㎝에서 19㎝ 사이였다. 의료진은 “크기는 타조알과 비슷했고, 무게는 신생아의 체중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이끈 비뇨기과 전문의 프라갈라단 발라크리슈난 박사는 “현재까지 기록된 바에 따르면 수술로 제거된 방광 결석 중 가장 큰 크기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이전까지 기록된 가장 큰 방광 결석은 2003년 브라질의 한 환자에게서 제거한 것으로, 무게는 1.9㎏에 길이는 17.9㎝였다. 의료진은 A씨의 방광에 결석이 최소 5년에서 10년 정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환자는 현재 양호한 상태이며 다른 질환에 대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 승강기 멈춘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안전점검 마치고 운영 재개

    승강기 멈춘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안전점검 마치고 운영 재개

    승강기 고장으로 일주일간 문을 닫았던 인천 청라하늘대교 전망대 ‘더 스카이 184’가 안전점검을 마치고 19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승강기 제작사와 유지관리업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안전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망대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51분쯤 청라하늘대교 주탑 전망대로 올라가던 승강기가 교량 상판에서 50m, 해상에서 10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갑자기 멈췄다. 당시 승강기에는 관람객 12명과 안전요원 2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승강기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지관리업체의 조치로 약 35분 만에 다시 작동했다. 탑승자들은 모두 지상으로 내려왔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다 위 고공에 갇힌 탑승객들은 구조될 때까지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겪어야 했다. 인천경제청은 폭염으로 승강기 제어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운행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고 당일 청라하늘대교와 가까운 서해구 경서동의 최고기온은 34.6도였다. 인천경제청은 사고 직후 전망대 운영을 중단하고 지난 15일 승강기 제작사 및 유지관리업체와 합동점검을 벌였다. 이어 18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추가 점검을 거쳐 승강기 설비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운영 재개에 앞서 19일에도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승강기에 갇혔던 관람객 가운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치료비와 위자료를 지급할 방침”이라며 “고온에 따른 제어장치 이상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7일 문을 연 더 스카이 184는 해상 184.2m 높이의 주탑에 설치돼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주탑 꼭대기 외벽을 따라 걷는 체험시설 ‘엣지워크’도 갖추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전망대 운영을 시작한 지 약 100일 만이며 시설 고장으로 장기간 운영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19일 여의도서 빅뱅 데뷔 20주년 팬 이벤트

    19일 여의도서 빅뱅 데뷔 20주년 팬 이벤트

    서울시는 19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열리는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빅뱅 20주년×한강 콜라보레이션’에 맞춰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물빛무대 인근 수상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탑재한 배를 띄우고 둔치에도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행사 현장을 여러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인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빅뱅의 음악에 맞춘 분수쇼를 선보인다. 뚝섬한강공원 내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의 한강 파노라마존 대형 LED와 한강버스 주요 선착장 5곳(여의도·망원·압구정·잠실·뚝섬)의 옥외 전광판에서도 행사 전날까지 티저 영상을 송출한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세계적인 K팝 콘텐츠와 한강의 아름다운 자연·수변 공간이 만나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을 전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K컬처 명소이자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독립유공자 옆 무릎 꿇은 박수현, “독립운동 뿌리는 동학혁명”

    독립유공자 옆 무릎 꿇은 박수현, “독립운동 뿌리는 동학혁명”

    “독립운동 기점 바로잡아야” 강력 요청 충남도, 도서관 건립 등 국가기념일 유치존중·충효예 정신, 무릎 꿇고 기념촬영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독립운동의 뿌리는 ‘제2차 동학농민혁명’이라며 정부에 독립운동 기점(起點)을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박 지사와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박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132년 전 충청남도 골골에서 떨쳐 일어나 공주 우금티에서 꽃잎처럼 쓰러져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이 독립운동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895년 을미의병까지는 독립운동의 기점이 올라갔지만 불과 몇 개월 전 일어난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은 우리의 국권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대항한 무장투쟁임에도 독립운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1894년 3월 고부에서 봉기한 제1차 동학농민혁명은 탐관오리의 수탈에 저항한 반봉건 투쟁이었지만, 1894년 9월 2차 봉기는 경복궁을 무단 침입해 고종을 고립시킨 일본의 국권침탈 행위에 저항한 무장투쟁. 분명한 독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과 2023년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점을 제시하며 “국내외 권위 있는 학자와 전문가들도 제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소극적인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은 과거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독립운동의 뿌리를 이루는 역사로, 1894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첫해”라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3.1혁명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광복의 뿌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빛의혁명으로 일어난 이재명 정부는 위대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기점을 1894년 제2차 동학농민혁명으로 바로잡는 작업을 자랑스럽게 시작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도는 동학농민혁명 연구와 추모, 선양, 교육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박 지사는 “81년 전 오늘 긴 어둠을 견딘 우리 겨레는 마침내 대한의 이름으로 다시 아침을 맞았다”며 “선열의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명예와 예우를 두텁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서는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국가 건립에 이바지한 독립유공자 11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으며, 독립정신 계승·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을 민선 9기 1호로 결재한 박 지사는 대통령 표창을 전수한 후 독립유공자 옆에 한쪽 무릎을 꿇고 기념촬영을 이어가며 이들의 존중과 충효예 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 샴페인에만 3억…억만장자 ‘황당한 부탁’ 들어주는 25세 여성 [라이프+]

    샴페인에만 3억…억만장자 ‘황당한 부탁’ 들어주는 25세 여성 [라이프+]

    한 억만장자가 1억 5000만 달러(약 212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성사시킨 뒤 특별한 축하 파티를 원했다. 그의 주문은 단순했다.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미친 수준’의 행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이 요구를 받은 사람은 미국에서 초고액 자산가들의 여행과 행사를 전담하는 올리비아 퍼니(25)였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퍼니가 전용기 예약부터 초호화 파티까지 일반인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부자들의 요구를 해결하며 유명세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퍼니는 고객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앙코르 비치클럽에 빈티지 돔 페리뇽 등 샴페인 수백 병을 준비했다. 행사에는 기네스 세계기록 심사위원까지 불렀다. 목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샴페인 프레젠테이션’ 기록이었다. 새벽 1시 30분쯤 클럽 직원 69명이 무대로 등장했다. 일부는 쾌속정과 소방차, 거대한 상어 모양의 장식물을 타고 샴페인을 들었다. 유명 DJ 디플로의 신호가 떨어지자 일제히 병마개를 열었고 이들은 무대와 관객을 향해 샴페인을 뿌렸다. 이날 사용한 술값만 22만 6000달러(약 3억 2000만원)에 달했다. 여기에는 페리에주에 그랑 브뤼 125병과 돔 페리뇽 50병 등이 포함됐다. 퍼니는 행사 후 고객이 원했다면 더 많은 돈을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 부모 밑에서 자란 25세…억만장자 요구 해결사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교사 부모 밑에서 자란 퍼니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용기와 하루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짜리 카바나가 오가는 세계와 거리가 멀었다. 약 3년 전 지금의 일을 시작하면서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퍼니가 일하는 여행사 ‘톱 티어 트래블’은 일반적인 여행사가 아니다. 고객이 되려면 연회비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를 내고 매년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원)어치의 여행을 예약해야 한다. 최근에는 프랑스 코트다쥐르에서 일주일 동안 225만 달러(약 32억원)짜리 요트를 빌려달라는 요청도 처리했다. 요구의 규모만 큰 것도 아니다. 퍼니는 마이애미 억만장자의 딸을 위해 파리까지 날아가 현지에서 가장 큰 크루아상을 가져온 적도 있다. 또 다른 고객을 위해서는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빵집에서 하루 동안 판매할 버터타르트를 모두 사들였다. 전용기 예약도 일상이다. 퍼니와 동료들은 포뮬러원(F1) 경기의 VIP 접근권과 인기 식당 예약 등을 확보하고, 일부 고객에게는 봄바디어 전용기를 마련한다. 걸프스트림 전용기조차 탐탁지 않게 여기는 고객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우리 일은 판단 아닌 실행”…SNS 팔로워 200만명 퍼니가 내세우는 업무 원칙은 명확하다. 고객의 소비를 평가하지 않고 요구를 실행하는 것이다.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돈으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경험과 서비스를 얼마나 빨리 만들어내느냐다. 이 같은 일상은 소셜미디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퍼니가 고객과 나누는 대화와 업무 과정을 담은 영상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합산 200만 명 안팎의 팔로워를 모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를 ‘2026년 가장 영향력 있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100인’에 포함했다. 퍼니와 사업 파트너이자 약혼자인 트로이 아널드의 이야기는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세브란스’, ‘킬링 이브’ 등을 제작한 피프스 시즌이 두 사람의 여행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과거 입소문과 철저한 비밀 유지를 앞세웠던 톱 티어 트래블도 퍼니가 합류한 뒤 SNS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아널드는 자신들의 콘텐츠가 비현실적인 초부자들의 소비를 대중에게 일상처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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