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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흘리 곶자왈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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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허파 ‘곶자왈’ 도민 기금 모아 5만㎡ 매입

    제주 허파 ‘곶자왈’ 도민 기금 모아 5만㎡ 매입

    자발적인 후원 기금으로 운영되는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멸종위기 1급 제주고사리삼 군락 자생지 곶자왈 4만 9388㎡를 매입했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 5일 곶자왈 공유화 기금 6억여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31 4만 9388㎡(약 1만 5000평)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월 교래리 곶자왈(1000여평) 매입 이후 올해 두 번째다. 재단은 2007년 4월 제주의 귀중한 자연자산인 곶자왈을 도민 스스로의 힘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자발적인 기금 후원 등을 통한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련된 기금 176억여원 가운데 134억여원을 들여 108만 5219㎡의 곶자왈을 매입, 공유화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에 공유화한 선흘리 곶자왈은 선흘리 동백동산 인근 지역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제주고사리삼 군락 자생지가 포함돼 있으며, 주변에 대규모 관광지 및 농지와도 인접해 훼손 및 개발의 위험성에 노출된 지역이다. 특히 목장이었던 이 지역은 제주고사리삼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작은 습지가 많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나도고사리삼, 자금우, 백량금, 제주백서향, 새우란 등의 희귀식물도 자생하고 있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은 제주 생명의 숲인 곶자왈을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부터 막고, 그 가치를 제주의 공동자산으로 지속가능하게 지켜나가는 생명운동”이라며 “이번 매입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제주고사리삼 군락 자생지를 보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자발적 후원 기금으로… 멸종위기 1급 제주고사리삼 군락지 곶자왈 매입

    자발적 후원 기금으로… 멸종위기 1급 제주고사리삼 군락지 곶자왈 매입

    자발적인 후원 기금으로 운영되는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멸종위기 1급 제주고사리삼 군락 자생지 곶자왈 4만 9388㎡를 매입했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 6월 5일 곶자왈 공유화 기금 약 6억 여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31번지 4만 9388㎡(약 1만 5000평)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월 교래리 곶자왈(1000여평) 매입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곶자왈 공유화 사업 결실이다. 재단은 2007년 4월,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도민 스스로의 힘으로 지켜나가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자발적인 기금 후원 등을 통한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련된 기금 176억여원 가운데 약 134억 여원을 들여 108만 5219㎡(약 32만 8278평)의 곶자왈을 매입, 공유화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번 공유화한 선흘리 곶자왈은 선흘리 동백동산 인근 지역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제주고사리삼 군락 자생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주변에 대규모 관광지 및 농지와도 인접해 훼손 및 개발의 위험성에 노출되어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상수리나무, 곰솔, 사스레피나무, 찔레 등 목장으로 활용되었던 지역이나 제주고사리삼이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작은 습지가 많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한 나도고사리삼, 자금우, 백량금, 제주백서향, 새우란 등의 희귀식물의 자생하고 있다. 지금은 새덕이, 생달나무, 녹나무, 종가시나무 등이 빠르게 우점하는 지역으로서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도 식물의 천이관계를 연구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했다. 김범훈 이사장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은 제주 생명의 숲인 곶자왈을 무분별한 개발과 훼손으로부터 막고, 그 가치를 제주의 공동자산으로 지속가능하게 지켜나가는 생명운동”이라며 “이번 매입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제주고사리삼 군락 자생지를 보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해 하반기 매입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 람사르 습지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 발견

    람사르 습지 제주 선흘곶자왈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 발견

    생태계의 보고 제주 조천읍 선흘리 람사르 습지 선흘 곶자왈(숲)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 4종이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 선흘곶자왈 산림생태계 조사에서 멸종위기·희귀곤충인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 물장군, 좁쌀사마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부터 주야간으로 선흘곶자왈 산림습지의 내부와 임도 등을 자세히 조사한 결과로 특히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선흘곶자왈만의 특이한 산림생태계가 이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점박이사슴벌레와 남방남색부전나비는 선흘곶자왈의 주요 교목인 종가시나무의 수액을 먹거나 새순을 먹으며 생활을 영위했다. 또한 산림습지가 집약된 선흘곶자왈의 수서환경은 물장군에게 풍부한 수서곤충 먹잇감을 공급했다. 파리나 귀뚜라미 약충을 잡아먹는 좁쌀사마귀는 느릅나무, 꾸지뽕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공존하는 선흘곶자왈의 낙엽쌓인 땅바닥이 풍요롭고 안락한 서식처가 됐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등급으로 주로 제주도에 서식하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곶자왈숲의 주요 수종인 종가시나무를 이용하는 종이다. 몸길이가 수컷은 45~65㎜, 암컷은 28~39㎜이다.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성충은 나무의 수액을 먹이로 이용하고 애벌레는 곶자왈에 풍부하게 분포하는 부식되어가는 참나무류에서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등급인 물장군은 몸길이는 48~65㎝정도로 동백동산습지에서 서식이 확인됐지만 곶자왈 내 다른 습지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근에 물장군 서식이 가능한 습지가 훼손되고 있고 이를 대체할 만한 습지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곶자왈 숲내 습지는 물장군의 개체수 유지를 위한 서식지로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연구사는 “산림습지가 많은 선흘곶자왈은 일반 숲과는 차별화된 서식환경을 제공하며 산림생물다양성 보고의 역할을 한다”면서 “이러한 곶자왈을 기후변화나 인위적인 간섭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

    가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

    더위와 작별을 고하는 처서를 맞아 제주관광공사가 24일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가을 숲 산책’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걷고 싶은 계절,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를 발표했다. #한경면 곶자왈… 제주의 속살, 살아있는 자연을 느끼다 한경면에 위치한 ‘환상숲곶자왈공원’은 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다양한 식생을 한 데 볼 수 있는 울창한 원시 생태 숲이다. 도너리오름에서 분출해 흘러내려온 용암 끝자락에 동굴이 형성되어 있고 바위와 나무, 넝쿨이 얽히고설켜 흡사 정글에 있는 듯하다. 인생샷과 함께 아름다운 숲길을 즐길 수 있는 ‘산양큰엉곶’도 곶자왈의 신비를 품은 곳. 다양한 포토존과 옛 기찻길 풍경 등 곳곳에 재미 요소가 가득하여 지루할 틈이 없다. #아이와 자연탐구생활 ‘선흘리 동백동산’ 동백나무가 전체 수목의 3분의 1을 차지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큰 나무들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키 작은 동백나무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특히 이곳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등록된 살아있는 화석 제주 고사리삼이 있다. 동백동산 숲길 코스 길이는 약 5㎞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무장애 숲 속으로 제주의 숲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대표 숲길 사려니는 ‘신성한 숲’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총 15㎞ 구간 중 1.3㎞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사려니숲길 입구는 중 붉은오름 입구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경사는 5도 내외로 완만하다. 지난해 제주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서귀포 치유의숲은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가득한 곳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곳이다. 총 15㎞ 구간 중 가멍오멍숲길 870m 구간에 노고록 무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하루 600명으로 입장이 제한되며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해발 600~800m에 위치하고 있다. 혼디오몽숲길 670m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도 상잣성숲길 1.1㎞ 구간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어 있다. 다른 숲에 비해 비교적 경사도과 완만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다.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절물자연휴양림도 놓치면 후회. #킹덤 촬영지 남원읍 ‘머체왓숲길’ 머체왓숲길은 서귀포 남원읍을 관통해 해안으로 흘러가는 제주 4대 물줄기 서중천의 물을 머금은 숲이다. 넷플릭스 영화 ‘킹덤’의 촬영지로 원시림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왕복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서중천 계곡을 따라 두 개의 탐방코스 소롱콧길(6.3km)과 머체왓숲길(6.7km)로 나뉜다.# 바다와 숲, 둘 다 놓칠 수 없다면 대정읍 ‘송악산둘레길’ 제주여행에서 바다를 빼놓기는 너무 아쉽다. 숲도 걷고 바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송악산 둘레길은 가볍게 걷기에도 안성맞춤! 날씨가 좋을 때면 산방산과 형제섬 그리고 저 멀리 한라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탁 트인 풍경은 저절로 두 팔을 벌려 숨을 들이켜게 한다. 더없이 푸른 바다와 초록빛 가득한 송악산 둘레길로 떠나보자. 약 2.8㎞ 구간으로 2시간 남짓 소요. 바다 위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마라도와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손에 잡힐 듯 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숲길 탐방 ‘거문오름’ 거문오름은 제주도의 오름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분화구 내부의 울창한 수림이 검은색으로 음산한 기운을 띠고 있어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름처럼 신령스러운 이 공간은 아무나 갈 수 없다. 방문 시 온라인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주 1회(매주 화요일) 자연 휴식일을 운영하며 탐방객을 제한한다. 오는 10월 1일~16일 열리는 2022년 세계자연유산축전 기간에 공개된다.#야간에도 즐겨, 제주 도심 속 숲길 산책 ‘사라봉, 별도봉, 도두봉’ 제주 여행 일정 중 하루를 다 할애하며 숲을 갈 시간이 부족하다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제주 시내에서 가까운 숲 산책길이 제격이다. 도두봉은 공항에서 가까운 무지개 해안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쉴 새 없이 이착륙하는 활주로의 비행기들을 볼 수 있다. 사라봉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한 영주십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오름이다. 사봉낙조는 사라봉에서 지는 붉은 노을을 뜻하며, 바다 위로 붉게 물든 노을은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별도봉은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산책로로 해안절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다. #제주 올레 9코스 속 숲길 여행 ‘군산오름, 안덕계곡’ ‘처서 밑에는 까마귀 대가리가 벗어진다’는 속담처럼 초가을 햇볕의 기세가 만만찮다. 그래도 가을엔 올레길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시원한 그늘과 계곡이 있는 제주 올레 9코스는 한폭의 그림이다.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화순금모래해변까지 이어지는 11.8㎞ 코스로 약 3~4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군산오름 정상에서 파노라마같이 펼쳐지는 한라산과 산방산,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는 가슴에 오래도록 박힌다.# 한라산 천아숲길… 가을 단풍, 제주 중산간을 탐닉하다 한라산이 짙푸른 녹음이 가을 햇볕을 닮은 붉은빛으로 무르익는 천아숲길은 가을여행의 손꼽히는 명소이다. 한라산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 ’천아숲길‘은 천아수원지에서 보림농장 삼거리까지 총 8.7㎞ 구간이다. 코스를 완주할 요량이라면 1100도로 노선(240번, 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 입구 정류장 하차) 버스를 타서 가길 추천한다. # 제주의 가을을 탐하고 싶다면, 말이 필요없는 말고기와 갈치 제주는 넓은 초원과 초지가 많아 예부터 방목 형태로 말을 기르기 시작했다. 제주 7대 특산물에 속하는 말고기는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제주에서는 말고기를 코스 요리로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 갈치는 살이 올라 단단해지고 기름지다. 가을 갈치는 삼겹살보다 맛있고 소고기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다. 토막 낸 갈치에 달큰한 늙은 호박을 한 입 크기로 썰어내어 끓여 낸 갈치국은 제주 가을을 닮았다.
  • 딱! 3000원… 중산간 여행은 관광지순환버스

    딱! 3000원… 중산간 여행은 관광지순환버스

    제주 구도심에 제주시티투어버스가 있다면 동부·서부 중산간마을에는 관광지순환버스가 있다. 시티투어버스보다 더 싼 성인 기준 3000원이면 온종일 오름과 놀고 곶자왈에 빠져 지낼 수 있다. 그래서 뚜벅이 여행객들의 교통수단으로 인기 만점이다. 도는 14일 810번과 820번 두 개의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810번은 제주국제공항에서 타면 대천환승정류장에 내려 교래리와 선흘리, 송당리에 밀집된 유명한 오름 탐방을 할 수 있다. 용눈이오름부터 다랑쉬오름, 백약이오름, 아부오름, 어대오름 등 헤아릴 수 없다. 동백동산, 비자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메이즈랜드, 제주레일바이크, 풍림다방 등지에선 추억을 재회할 수 있다. 820번은 서쪽 중산간마을을 돈다. 동광환승정류장에서 오설록, 생각하는 정원, 저지문화마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신화역사공원, 자동차박물관 등을 도는 데만 1시간 30분 소요된다. 관광지순회버스에서 최근 만난 은퇴 후 제주 1년살이를 하는 이한철(67)씨 부부는 “버스 덕분에 문도지오름을 편하게 탐방하고 돌아간다”며 만족해했다. 버스 관광 도우미 민경춘(사진·50)씨는 “버스를 한번 이용했던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서 타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코로나19 이전에는 너무 인기가 좋아 함덕, 성산포까지 노선을 확장 운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처럼 뚜벅이 여행객들의 반응이 좋아 매년 수억원의 적자도 감수하고 있다. 다만 관광지순환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쉼터가 마땅치 않다. 버스를 타려는 관광객들은 이를 감안해 물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 난개발 제동…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무산

    난개발 제동…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무산

    찬반 논란을 빚었던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무산됐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사업자 측이 신청한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 변경안을 심의해 최종 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변경안에는 애초 조랑말테마파크를 조성하려고 했던 기존 사업계획을 사파리 공원으로 수정한 내용이 담겼다. 변경안을 심의한 개발사업심의위는 투자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주민 수용성,지역과의 공존 등 여러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 변경을 승인하지 않았다. 인허가 과정에서 거쳐야 할 마지막 관문인 개발사업심의위의 문턱을 넘지 못함에 따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청정 제주의 미래가치에 맞고 제주 생태계의 보호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지역주민과의 협의 없는 동물테마파크 사업 변경은 승인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인근 58만㎡ 부지에 사자와 호랑이,유럽 불곰 등 야생동물 23종 500여 마리에 대한 관람 시설과 호텔,글램핑장,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불투명,1000억원대 자금 대여 중단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불투명,1000억원대 자금 대여 중단

    찬반 논란을 빚어온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대여하기로 약정한 대명소노그룹이 사업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8일 제주도와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이 지난달 2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과 자금지원 중단 내용을 담은 공문을 공식 발송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서경선 대표이사는 대명그룹 회장의 장녀다.서 대표이사가 이끄는 서앤파트너스는 2019년 제주동물테마파크 주식 100%를 인수했다. 대명그룹은 공문을 통해 제주동물테마파크 서 대표이사가 그룹의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것은 맞지만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서 대표이사 개인의 목적과 의지에 의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대명그룹은 이 사업에 대해 사업 초기부터 시행을 반대해왔고 지난 1월부터 지출된 회수금을 지속해서 서 대표이사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대위가 제공한 제주동물테마파크 감사자료를 보면,제주동물테마파크는 대명그룹 계열사인 소노호텔앤리조트와 대명스테이션으로부터 1270억원의 자금을 차입해 사업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지난달 30일 직원을 퇴사 처리하는 등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 인근 58만㎡(약 17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1670억원을 들여 호텔 1동과 사자 30마리,호랑이 10마리,불곰 12마리,꽃사슴 100마리 등 23종 548마리의 야생동물 관람 시설,동물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동물테마파크·송악산 유원지… 제주, 개발·환경보전 ‘갈림길’

    동물테마파크·송악산 유원지… 제주, 개발·환경보전 ‘갈림길’

    ‘개발이냐, 보전이냐.’ 2006년 국제 자유도시를 지향하는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도는 지난 10여년간 외국자본 투자유치와 거센 개발바람이 불었다. 중국자본이 물밀듯이 몰려와 외곽 농지와 임야에도 지도를 바꿔야 할 만큼 숙박업소 등 각종 휴양시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묻지마 투자 유치하면서 행정 실수로 사업이 무효화돼 투자자가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숙박 시설 분양 등 노른자만 빼먹고 전체 투자 계획은 나 몰라라 하는 ‘먹튀 자본’도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몰아친 개발 바람은 쓰레기와 하수처리난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시켰고 더이상 난개발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현재 동물테마파크와 송악산 유원지 개발,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제주도가 이번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58만여㎡에 사파리와 실내 동식물 관람시설, 체험시설, 글램핑장, 호텔 78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파리에는 사자와 호랑이, 곰, 기린 등 23종 530여마리를 풀어놓는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1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와 지난 4월 환경영향평가 변경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 승인 고시만 남겨두고 있다. 다만 두 위원회는 지역주민, 람사르습지 관계자와 협의를 승인 조건으로 제시했다. 선흘2리 주민들은 지난 4월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곶자왈이 있고 선흘2리가 포함된 조천읍은 람사르습지도시”라며 “시대착오적이고 반생태적인 사파리를 짓겠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도 최근 사업자 측에 공문을 보내 “동물테마파크는 지역 생태계와 이질적인 동물을 풀어놓는 반생태적인 개발로 향후 진행될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물테마파크 측은 “사파리 동물 90%가 초식류이고 오수 방류가 없어 반대 주민들이 주장하는 지하수 오염 우려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역 주민과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 상생 방안 등을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중국자본이 사들인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인근 19만 1950㎡ 부지에 3219억원을 투자해 호텔 2개 동(545실)과 휴양특수시설(문화센터, 캠핑시설, 조각공원), 편익시설(로컬푸드점, 상업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식 명칭은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2차례 재심의됐다가 사업자가 호텔 층수를 8층에서 6층으로 낮춰 지난 1월 심의를 통과했다. 대정읍 상모마을 발전위원회는 “송악산 유원지 개발은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이다”며 찬성한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 등은 송악산과 섯알오름의 연약한 화산지질에 터파기 공사 등으로 오름 원형이 훼손될 것을 우려한다. 인근의 근대사 역사유산인 일오동굴과 섯알오름, 진지동굴 등이 훼손될 가능성도 높다며 반대하고 있다.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송악산과 섯알오름 양쪽으로 높은 건물이 밀집하면 경관 차단 등 경관자원이 사유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게다가 대정읍 지역은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면서 하수용량이 포화상태여서 심각한 환경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중국자본이 사업 주체인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도 뜨거운 감자다. 제주시 오라2동 일대에 마라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357만 5753㎡에 2021년까지 총사업비 5조 2800억원을 투자해 7000석 규모의 회의실과 2300실의 관광호텔, 콘도 1270실, 골프장, 휴양문화시설,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5조원이라는 제주 역사상 최대 투자금액을 사업자가 투자할 수 있는지 의혹이 불거지자 제주도가 자본검증을 결정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본검증위원회는 사업자의 자본력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업비 10%를 예치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업자 측은 최근 사업을 승인해주면 1억 달러를 예치하겠다는 역제안을 내놨고, 자본검증위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오라관광단지 사업 부지는 부동산 기업들이 막대한 개발 이익을 기대하며 20여년간 계속 개발을 시도되고 있다. 1999년 쌍용건설 등 3개 사업자가 공동으로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쌍용건설이 경영난으로 사업을 포기한 후 2005년 7월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이 인수했으나 그룹총수가 사기범죄로 구속되면서 또 한번 무산됐다. 2008년에는 웅진그룹 계열 극동건설이 사업을 이어받았으나 4년 만에 부도를 맞았다. 지금은 중국 공기업이 부지를 인수했다. 지역 환경단체와 반대 주민 등은 이들 사업의 승인 여부가 제주도의 환경보전 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숙박업소 분양 등 노른자위만 빼먹고 사업을 중단한 먹튀 자본도 늘어나는 등 묻지마 투자 유치에 따른 부작용도 불거졌다. 도는 최근 중국 자본인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사업을 외국인투자지역에서 해제했다. 백통신원 리조트는 지난해 12월까지 서귀포 남원읍 위미리 산 69번지 일대 마을목장 55만 8725㎡에 2594억원을 투입해 콘도 472실과 맥주박물관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2012년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다. 2013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백통신원 측은 사업 인허가 당시 약속한 투자금 2065억원 가운데 지난해 현재 919억원만 투자했다. 현재 콘도 192실만 준공, 분양한 후 공사가 중단했다.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에 관광, 레저, 휴양과 질병예방, 치료, 건강관리 증진 및 의료 연구 등이 결합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중국 녹지그룹이 1조 5214억원을 투자해 2011년 12월 착공, 3단계에 걸쳐 지난해 12월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680억원만 투입됐고 2017년 5월부터 공정률 45%에서 1단계 공사가 중단됐다. 도는 사업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투자진흥지구 해제 절차에 돌입하고 내년 12월 이후에는 외국인 투자지역에서도 해제할 방침이다.말레이시아 자본이 투자한 서귀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 사업은 공공복리를 목적으로 한 유원지 지구에 사기업의 영리시설을 허가한 행정 실수가 드러나면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 등에 휘말렸다. 2005년부터 2017년까지 2조 5000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예래동 부지 74만 1000㎡에 1531실의 휴양콘도와 935실의 호텔, 의료시설, 상가시설을 짓기로 했지만 대법원의 사업 인허가 무효 판결로 2015년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투자자인 버자야 측은 최근 정부를 상대로 ISD(투자자와 국가 간 분쟁 해결)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버자야 측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상대로 35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15일 “지난 10여년간 투자 유치 자본은 부동산 개발에만 치중돼 제주의 환경을 파괴하는 난개발을 초래했다”며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의 미래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투자 유치 전략과 숙박 등 부동산 개발 위주 사업 지양 등 정책 전환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新국토기행] 제주시

    [新국토기행] 제주시

    제주시는 제주도의 관문이자 특별자치 제주도의 행정·교육·문화·상업의 중심지다.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을 통해 연간 100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시를 찾는다. 제주공항은 요즘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5분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리고 제주항에는 쉴 새 없이 국제 크루즈선이 들락거린다. 중국인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신제주에는 중국인 거리가 생겨났고 거리마다 중국인 간판이 즐비하다. 투자 유치와 제주 이주열풍 등으로 주거단지와 대규모 숙박시설이 속속 들어서는 등 제주시는 요즘 거센 개발 바람과 함께 밀물처럼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동북아 최고 관광 휴양지를 꿈꾸고 있다. [볼거리] ●제주관광의 상징, 승천하는 용 닮은 ‘용두암’ 거대한 용이 포효하며 바다를 솟구쳐 오르는 모습을 한 용두암은 제주 관광의 상징이다. 바람과 파도가 거친 날이면 꿈틀거리는 용이 하늘을 향해 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용두암은 높이가 10m나 되고 바닷속에 잠긴 몸의 길이가 30m쯤 된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하늘로 승천하려다 들켜 신령이 쏜 활을 맞고 바다에 떨어진 용이 고통으로 몸을 뒤틀며 울부짖는 형상으로 굳어 용두암이 됐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요즘 용두암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단골이다. 제주를 찾는 연간 300만명의 중국인이 용두암을 배경으로 셔터를 눌러댄다. 밤에도 불빛을 밝혀 하얀 파도와 어우러져 신비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용두암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는 제주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한 곳이다. 용두암 옆 용연은 푸른 물빛으로 밤마다 제주도 푸른 밤을 연출한다. ●숲 해설가가 동행하는 작은 한라산 ‘한라생태숲’ 한라산 중산간 용강동 일대 한라생태숲은 소, 말 등 가축 방목 목장으로 이용되면서 훼손돼 가시덤불만 무성하던 황무지 국유림을 10년(2000~2009)에 걸쳐 원래의 숲으로 복원에 성공한 곳이다. 거짓말처럼 한라산 북쪽 사면 해발 500~900m에 196㏊ 규모의 거대한 생태숲이 탄생했다. 저지대의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지대의 한대성 식물까지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제주 생태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구상나무 숲 등 13개 테마숲에 300여종 28만 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생태숲 내 자생하는 수종은 780여종에 이른다. 생태숲을 한 바퀴 돌아보는 숫모르 숲길은 한라생태숲의 백미다. 숫모르란 ‘숯을 굽는 동산’이란 한라생태숲 일대의 옛 지명이다. 전문 숲해설가가 동행하는 숲체험 탐방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배비장전의 무대·신선들의 놀이터 ‘방선문’ 제주시 오라동 한천계곡 방선문은 ‘신선이 방문하는 문’이라고 해 방선문(訪仙門)이라 불렀다. 백록담에서는 매년 복날이면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는데 이때마다 한라산 산신은 방선문 밖 인간세계로 나와 선녀들이 하늘로 돌아갈 때까지 머물러 있어야만 했다. 어느 복날 미처 방선문으로 내려오지 못한 한라산 산신이 선녀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보고 말았고, 이에 격노한 옥황상제가 한라산 산신을 하얀 사슴(백록)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방선문은 한국 해학소설의 백미이자 판소리 열두 마당의 하나인 ‘배비장전’의 무대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제주에 부임한 지방관리뿐만 아니라 유배인까지 많은 선인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 방선문 기암괴석 곳곳에는 그들이 남긴 마애명이 남아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낙석 위험 등으로 방문객이 계곡에 들어가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휴양·치유를 위한 명품 숲 ‘절물 휴양림’ 제주시 봉개동 절물 자연휴양림은 휴양과 치유를 위한 명품 숲이다. 1997년 7월 문을 연 절물휴양림은 300㏊의 국유림에 40~45년생 삼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울창한 삼나무 숲에서는 사계절 피톤치드가 쏟아지고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는 약수터는 동네 우물이 모두 말랐을 때에도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됐을 만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한다. 생이소리길과 장생의 숲길은 절물휴양림의 백미다. 생이소리길은 제주어로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란 뜻이다. 어린이와 노약자도 산책이 가능하도록 계단이 없는 목재 데크 길로 조성된 3.6㎞ 생이소리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원래 길이 777m 규모였던 생이소리길은 2009년 8월 이곳을 찾은 반 총장이 “제주 중산간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과 산책 코스가 있어 정말 좋다”며 “다만 산책 코스 길이가 너무 짧아 아쉬움이 남는다. 길이를 좀 더 늘여 명품 산책로로 가꿨으면 좋겠다”고 제안, 3.6㎞로 연장 조성됐다. 반기문 산책로라고 불리기도 한다. 장생의 숲길 11.1㎞는 천연림의 곶자왈과 인공적으로 가꾼 삼나무 조림지 사이로 노면이 전부 흙길로 돼 있어 화산섬 제주의 땅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만장굴 등 걸작 동굴 낳은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해발 456m)은 제주의 오름(기생화산)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돌과 흙이 유난히 검다고 해서 거문오름이라 불린다. 분화구 둘레는 4551m로 한라산 백록담 1720m에 비해 2.6배나 더 크다. 이곳에서 분출된 용암은 낮은 지형을 따라 북동쪽 월정리 바닷가까지 15㎞나 흘러내렸고 이 과정에서 만장굴·벵뒤굴·김녕굴·용천동굴·당처물동굴 등 걸작 동굴이 탄생했다. 1일 탐방객은 400명만 허용해 하루 전까지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 한국형 생태관광 10모델에 선정됐고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매년 국제트레킹대회가 열린다. 곶자왈 돌무더기 사이로 더운 바람이 들어가 차가운 바람으로 바뀌어 뿜어 나오는 풍혈은 여름철 탐방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거문오름 주변에는 검은콩, 검은깨 등 검은색을 테마로 한 블랙푸드 음식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먹거리] ●돼지사골의 깊고 진한 맛 ‘고기국수’ 고기국수는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제주의 전통 음식이다. 돼지고기와 뼈를 푹 삶아 소금으로만 간을 한 육수에, 면을 넣고 삶아 국물과 면 위에 고명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올린다. 돼지의 사골만을 골라 우려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낸다. 여기에다 국수에 넣어 먹는 돼지고기 수육도 제주산 오겹살로 쫄깃쫄깃 씹히는 육질이 일품이다. 국수 면 가락은 다른 지역에서는 주로 가는 소면을 사용하지만 굵은 중면을 사용한다. 고기국수와 마늘장아찌는 궁합이 맞다. 고기국수의 느끼한 맛을 싹 없애준다. 적당하게 잘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국수 맛을 돋운다. 돼지다리 발목 아래 뼈만으로 만든 아강발(돼지족발)은 애주가들의 안줏감으로 인기가 높다. 아강발은 차게 먹는다. 제주사람들은 ‘술을 마신 후 고기국수 한 그릇이면 속이 편안해지고 든든해진다’며 해장으로 즐겨 먹는다. 관광객들이 한 끼 식사로 고기국수를 찾을 정도로 제주의 대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숫집이 즐비하게 모여 있는 제주시 삼성혈거리 국수거리에는 야밤에도 해장 손님들이 넘쳐난다. 최근에는 느끼한 돼지뼈 국물 대신에 맑은 멸치국물에 돼지고기 수육을 얹어 주는 멸치고기국수도 인기다. ●제주 사람들의 여름보양식 ‘자리물회’ 자리물회는 제주의 대표 여름 음식이다. 팔딱팔딱 뛰는 싱싱한 자리돔을 뼈째로 썰어 채소와 함께 막된장으로 양념한 후 시원한 물을 부어 먹는다. 자리돔의 비늘을 긁어내고 머리와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하고 썰어서 식초를 약간 뿌려 둔다. 상추, 깻잎 등의 채소들은 잘게 썰고 오이는 채를 썬다. 토장과 다진 마늘 등 양념을 넣고 무친 후 찬물을 부어 먹는데 제피나무의 잎을 약간 넣으면 향도 좋고 비린내도 가신다. 제주 사람들은 여기에 더 톡 쏘는 빙초산을 한 방울 떨어뜨려 먹는다. ‘여름철 자리물회 다섯 번만 먹으면 따로 보약이 필요없다’고 할 만큼 제주사람들의 여름 보양식이다. 씹을수록 구수한 생자리돔은 아미노산과 칼슘이 풍부하다. 바닷가에서는 자리물회를 먹었고 한라산 중산간에서는 자리돔을 바로 소금에 절여서 젓으로 담가 먹었다. 큰 자리는 구이를 해도 맛있다. 뼈째로 막 썰어 막된장에 찍어 먹는 자리강회도 술안주로 좋다. ●체조선수·모델들의 살 안 찌는 건강식 ‘말고기’ 말고기는 저칼로리,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포화지방, 고단백, 고미네랄, 고비타민 식품이다. 콜레스테롤 함유량의 경우 100g당 60㎎으로 소고기(75㎎), 돼지고기(89㎎), 닭고기(99㎎) 등보다 현저히 낮다. 소화 흡수율이 좋고 비만 및 성인병 예방, 만성환자에 효과가 있고 회복기 환자들은 회복이 빨라진다며 선호하는 음식이다. 유럽에서는 미용·건강 유지에 최적의 건강식으로 체조선수, 모델 등의 식이요법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문화적인 이유로 말고기 식용이 대중화돼 있지 않지만 말의 고장 제주는 예로부터 말고기 요리가 흔했다. 말고기 육회, 불고기, 말곰탕 등을 주로 하는 말고기 전문식당이 50여곳에 이른다. 말고기가 대중화된 일본에서 제주 말고기 시식 관광을 오기도 한다. ●단맛 과하지 않아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오메기떡’ 오메기떡은 차조 가루를 뜨거운 물을 끼얹어가며 하는 익반죽을 해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삶아 고물을 묻힌 떡이다. 차조를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는다. 차조 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한 후 직경 5㎝ 정도의 도넛 모양처럼 가운데 구멍이 뚫리게 둥글게 빚는다. 끓는 물에 만들어진 떡을 삶아낸다. 떡이 삶아지면 꺼내 한 김 나간 후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히거나, 건져낸 떡을 냉수에 씻어내어 서로 붙지 않게 하고 꿀을 묻혀 먹기도 한다. 오메기떡은 간식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이 떡에 누룩 가루를 버무려 항아리에 넣어 두면 오메기술이 된다. 팥알이 살아 있어 식감이 좋고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고소함이 일품이다. 특히 단맛이 과하지 않고 적당해 아이들 간식으로 인기다. 냉동실에 넣어 두고 먹으면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해 여름철 간식으로 좋다. 최근에 맛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해 제주 시내에는 오메기떡집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길섶에서] 동백동산/노주석 논설위원

    지난 주말 서울이 가마솥 더위에 허덕일 때 제주에서 피서 중이었다. 무덥기는 매한가지였다. 올레길 순례를 포기하고 시원한 곳을 수소문하자 현지 사정에 밝은 동행자가 동백동산을 ‘강추’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 현지에서는 선흘곶자왈로 통한다. 제주어사전에 따르면 곶자왈이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이라고 적혀 있다. ‘백고가 불여일블’이라. 한 번의 블루스가 백번의 고고보다 낫다고 했다. 암만 들어도 모른다. 제주 중산간 지역의 식생을 고스란히 간직한 숲길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먼물깍 습지의 비경을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하지만 아쉬운 점 한 가지. 지명은 동백동산인데 동백은 그리 많지 않다. 땔감이 귀했던 시절 남벌되면서 지금은 키 작은 자생 동백이 드문드문 자랄 뿐이다. 사려니 숲길, 산굼부리, 절물오름, 지삿개 같은 제주만의 독특한 토속 지명이 많은데 동백동산이란 이름은 어쩐지 좀 ‘서울스럽지’ 아니한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파릇파릇’ 겨울 속 초록 ‘제주’

    ‘파릇파릇’ 겨울 속 초록 ‘제주’

    ‘일시적 빙하기’라지요? 한 달 가까이 혹독한 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동장군이 휘두른 날선 칼날은 도시와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벨 기세였습니다. 이 엄혹한 도시에서 ‘따뜻한 남쪽나라’가 떠오른 것은 당연했지요. 인공위성에서 본 대한민국이 온통 흰눈과 얼음으로 덧칠돼 있을 때, 동장군의 서슬을 뚫고 초록으로 빛나는 곳은 제주가 유일했습니다. 제주에서라면, 따스한 바람과 도처에서 만나는 초록만으로도 충분히 위안을 얻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한겨울 속 초록 풍경을 좇아 제주로 ‘철 없는’ 봄마중을 떠났습니다. ●‘쑥대낭’(쑥쑥 자라는 나무) 늘어선 사려니숲길 겨울 숲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이파리가 무성할 때는 보이지 않던 숲의 내밀한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수없이 겹쳐진 나무 둥치며, 사이사이 빼곡히 들어찬 흰 눈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제주가 자랑하는 숲은 여럿이다. 그 중 겨울 제주 특유의 그림을 만들고 있는 곳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사려니숲길에 한 표를 던지겠다. 사려니숲길은 진초록빛 삼나무와 난대림의 활엽수들이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다. 물찻오름 등 오가며 만나는 오름들은 풍경의 덤. 지난해 15만명이 다녀갈 만큼 여행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최근엔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주원(현빈)이 라임(하지원)을 두고 오스카(윤상현)와 자전거 하이킹 내기를 펼친 곳으로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들머리는 제주시 봉개동 절물휴양림 인근 1112번 도로다. 예전엔 대부분 그냥 지나쳤지만, 물찻오름 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평일에도 수십대의 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려니숲길은 4개 코스로 나뉜다. 물찻오름 쪽을 기준 삼을 경우, 성판악휴게소로 내려가는 코스(9㎞)와 붉은 오름을 돌아 내려가는 코스(10㎞), 그리고 사려니오름 방향으로 가다 월둔삼거리에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14㎞) 등 세개다. 여기에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쓰레기매립장 옆에서 출발해 삼나무 전시림, 사려니오름 등을 돌아 오는 6.5㎞ 순환코스가 더해진다. 이중 대다수 외지인들이 선택하는 길은 원점회귀 코스다. ‘참꽃나무 숲’ ‘치유와 명상의 숲’ 등 볼거리들이 어어져 있다. 원래 사려니숲길은 1112번 도로에서 물찻오름, 월둔삼거리 등을 거쳐 사려니오름에 이르는 15.5㎞ 구간을 일컫는다. 하지만 월둔삼거리에서 1.5㎞쯤 지난 곳에서 사려니오름으로 가는 길이 끊겼다. 보호지역이어서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되돌아오거나, 붉은 오름을 거쳐 내려와야 한다. 삼나무가 펼쳐내는 올곧은 수직세상과 만나려면 남원읍 한남쓰레기매립장 쪽에서 올라야 한다. 가장 덜 알려진 코스이되,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들머리 옆이 쓰레기매립장이어서 첫인상은 꺼림칙하지만, 일단 능선을 밟고 서면 색다른 제주의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이 코스의 자랑은 삼나무 전시림이다. 제주 사람들은 삼나무를 쑥쑥 자란다는 뜻에서 ‘쑥대낭’이라 부른다. 널리 알려진 봉개동 숲터널의 수령 30~40년 된 삼나무보다 곱절은 오래된, 나이 80세 이상의 ‘쑥대낭’들이 빼곡하게 차 있다. 총 1850그루. 숲길 가운데 970m의 목재 데크를 깔아 관람 편의를 더했다. 사려니오름(513m) 정상에서 마주하는 제주 풍경도 각별하다. 제주의 4분의1에 해당하는 지역이 한눈에 잡힌다. 들머리에서 삼나무 전시림과 사려니오름을 돌아오는 데 6.5㎞, 3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들머리에 차량 2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코스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객은 평일 100명, 주말 200명으로 제한된다. jejuforest.kfri.go.kr, 혹은 ‘제주시험림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매주 월, 화요일은 쉰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064)732-8222. ●늘푸른 곶자왈 아래 거대한 용암동굴 제주의 이색적인 숲 가운데 하나가 곶자왈이다. 척박한 탓에 농토로 쓰이지 못하고, 가축을 방목해도 효율성이 떨어져 사실상 버려졌던, 불모의 땅이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덕에 태곳적 모습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고, 최근엔 ‘제주의 허파’란 상찬 속에 생태적 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다. 곶자왈은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熔岩流)가 분포한 지대에 형성된 숲’이다. 쉽게 말해 굳은 용암 위에 형성된 숲이다. 제주의 여러 곶자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 선흘리 곶자왈이다.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동산이라고도 불린다. 곶자왈에 들면 아늑하다. 간간이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을 뿐, 초록빛 일색이다.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은 “곶자왈이 포근한 것은 지하에서 더운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이라며 “노루 등 동물들이 동백동산 내 26개에 달하는 동굴(숨골) 주변에서 겨울을 난다.”고 전했다. 곶자왈 안에 수많은 양치식물과 나무들이 푸르름을 자랑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반면 여름엔 표층보다 찬바람이 분다. 곶자왈은 요철 형태의 지형이 반복적으로 이어져 있다. 이곳이 저곳 같고, 저곳이 이곳 같다. 뱀과 오소리 등도 많이 서식한다. 산책로 이외의 지역을 들여다보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란 얘기다. 습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돌아보는 데 2시간 남짓 걸린다. 용암 위가 곶자왈이라면, 아래는 거대한 용암동굴군(群)이다. 선흘리 곶자왈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제주가 세계에 자랑하는 용천동굴이 있다. 2005년 구좌읍 월정리 인근 전신주 교체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됐다. 이듬해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07년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길이는 약 3.6㎞.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의 전용문 지질학 박사는 “용천동굴은 20만~3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암종유, 용암석순 등 용암에 의해 형성된 생성물은 물론, 동굴진주 등 석회동굴에서만 볼 수 있는 석회 생성물들도 가득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희귀한 동굴”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3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선포식 이후 관계 당국의 협조를 얻어 용천동굴 일부를 둘러봤다. 용암이 흐르며 만든 거대한 동굴 속에 각종 생성물들이 빼곡하다. 기이하고 아름다운 세계다. 숨 한 모금 내뱉기도, 발걸음 한발 내딛기도 민망할 지경이다. 겨우 100m쯤 돌아봤는데도 동굴의 존재감은 방문객을 무겁게 압박했다. 아쉽게 용천동굴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 겨우 사람 한명 들어갈 정도의 입구만 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자신이 딛고 선 발 아래 수십만년 전의 기이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럽다. ●녹차밭과 눈 덮인 한라산이 어우러진 풍경 초록의 겨울 풍경이라면 차밭도 빼놓을 수 없겠다. 초록빛 녹차밭과 눈 덮인 한라산이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 서귀포 도순동의 도순다원이다. 규모로는 오설록녹차박물관을 품은 서광다원이 앞서지만, 서정적인 풍경이라면 도순다원에 한 수 양보해야 한다. 차밭 사이 고샅길에 서서 팔을 뻗으면 한라산 부악이 한 손에 잡힐 듯하다. 멀리 발 아래로는 물비늘 반짝이는 서귀포 앞바다가 두 눈에 가득 찬다. 초록 계단엔 녹차잎들이 줄지어 섰다. 그 고운 자태에 가슴에서 날 선 긴장이 가뭇없이 사라진다. 입 끝엔 잔잔한 미소가 걸린다. 초록이 주는 위안이다. 도순다원은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새달 14일 다시 문을 연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사려니숲길은 1131번 도로 교래입구삼거리에서 절물휴양림으로 들어가기 전 1112번 비자림로 삼나무 숲길 중간쯤에 있다. 숲에 편의시설은 없다. 물과 도시락 등은 지참해야 한다. 선흘리 곶자왈은 1136번 도로에서 태왕사신기세트장 쪽에 있다. 제주관광공사 740-6000. 도순다원(739-0419)은 16번 국도를 타고 서귀포시 도순동까지 간 뒤, 도순2교에서 한라산 쪽으로 1.5㎞쯤 오르면 나온다. →맛집 서귀포 색달동의 기원뚝배기(738-7722)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집. 오분자기 뚝배기가 주종목이다. 한림읍사무소 앞 이가네흙도야지가든(796-4705)은 흑돼지 요리 전문집. 모자반으로 만든 향토 몸국도 별미다. →잘 곳 표선면 해비치호텔은 시승차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슈페리어 1박과 조식권(2인)에 실내수영장, 헬스클럽 무료 이용 등을 묶었다. 차종은 K5, K7, 제네시스 등이다. 당일 상황에 맞춰 배차된다. 24시간 쓸 수 있어 제법 알차다. 주중 27만원, 주말 33만원. 780-8000.
  • 제주 동백동산 곶자왈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제주도는 조천면 선흘리 동백동산 곶자왈 1.4㎢에 대해 람사르 습지 지정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동백동산 곶자왈은 지하수 함양률이 높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며 북·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화산섬 제주만의 독특한 습지다. 곶자왈이란 나무, 덩굴식물, 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다. 이에 따라 도는 환경부 등과 함께 8일 선흘리사무소에서 람사르 습지 등록 추진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갖는다. 동백동산 곶자왈은 환경부 등의 정밀 조사 결과 천연동굴, 자연습지, 희귀 동·식물의 군락형성 등으로 특이한 경관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 맹꽁이, 팔색조, 개가시나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3종과 세계적 멸종위기 식물인 중국물부추, 제주에서 최초로 발견된 제주고사리삼 등이 서식하는 등 람사르 습지 지정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역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환경부 등과 협의, 연내에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 습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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