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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집회장 된 ‘올공’… 주민들, 여가공간 빼앗겼다

    정치 집회장 된 ‘올공’… 주민들, 여가공간 빼앗겼다

    공원 곳곳 고성·구호로 가득 차산책하러 왔다가 발걸음 옮겨 “올림픽공원에 산책하러 왔다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인파에 놀라 그냥 돌아갔어요.”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가족과 함께 공원을 찾은 강모(32)씨는 입구부터 가득 찬 인파에 발걸음을 멈췄다. 공원 곳곳에는 배낭에 성조기 등을 꽂고 손팻말을 든 어르신들이 모여 있었고, 확성기에서는 “부정선거”라는 구호가 쉴 새 없이 울려 퍼졌다. 이들 사이에 고성까지 오가자 강씨는 가족들과 서둘러 공원을 빠져나왔다.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올림픽공원 집회가 16일로 73일째를 맞았다. 시민들이 산책과 여가를 즐기던 올림픽공원이 사실상 ‘정치 집회장’으로 변한 상태다. 주민들은 계속되는 소음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광복절에도 보수 성향 단체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강남역에서 올림픽공원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열었다. 이날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1500명. 하지만 자발적으로 모인 이들까지 합류하면서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늦은 오후 올림픽공원 일대에 2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집회가 장기화하면서 주말 나들이객과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개표소가 설치됐던 핸드볼경기장 주변은 물론 인근 체조경기장 일대까지 집회 참가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장기 집회를 이어가려는 듯 10여개의 크고 작은 텐트가 설치됐고, 그 주변엔 밥솥과 아이스박스, 소화기 등 각종 생활용품들도 널려 있었다. 송파구민 김모(63)씨는 “평소 올림픽공원을 걷는 게 일상이었지만 최근에는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워 돌아가게 된다”고 토로했다. 주민들도 소음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원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모(55)씨는 “거실에서 창을 닫고 있어도 매일 확성기 너머로 괴성과 군가, 찬송가 등이 30분 넘게 들려올 정도”라면서 “거주지 주변에서 왜 저러는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핸드볼경기장에 사무실을 둔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도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길을 열어주면 언제든 들어갈 수 있는데 소극적으로만 대처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 “지금 명동 인파는?”… 공공데이터로 AI환각 줄인다

    앞으로 인공지능(AI)에게 “지금 명동은 얼마나 붐비나요?”,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는요?”라고 물으면 서울시의 실시간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공공데이터 서비스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적 AI기업 앤트로픽이 2024년 발표한 MCP는 AI 모델이 외부의 데이터와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공통 언어다. MCP는 사용자 권한과 업무 목적에 맞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정보만 활용하도록 제한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처럼 말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 등 생성형 AI 활용의 문제점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현재 오픈AI와 구글을 비롯해 카카오 등 주요 AI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시는 시의 대표 공공데이터인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MCP와 연결해 서비스한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서울 주요 121개 지역의 인구 혼잡도, 대중교통, 날씨, 문화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범 서비스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카카오의 MCP 플랫폼인 플레이(Play)MCP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자에게는 MCP 인증키와 이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인증을 받은 시민은 휴대전화 등에서 사용 중인 AI에 생성된 MCP 적용 버튼을 활성화하고 실시간 인구, 소비, 교통 등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된다. 인증키 신청 페이지는 14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시는 이용자 의견을 모아 서비스 만족도와 활용성을 평가하고 공공데이터 MCP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서울시, 공공데이터 최초 ‘AI 할루시네이션’ 줄인다…MCP 시범 운영

    서울시, 공공데이터 최초 ‘AI 할루시네이션’ 줄인다…MCP 시범 운영

    앞으로 인공지능(AI)에게 “지금 명동은 얼마나 붐비나요?”, “오늘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는요?”라고 물으면 서울시의 실시간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공공데이터 서비스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적 AI기업 앤트로픽이 2024년 발표한 MCP는 AI 모델이 외부의 데이터와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공통 언어다. MCP는 사용자 권한과 업무 목적에 맞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정보만 활용하도록 제한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처럼 말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 등 생성형 AI 활용의 문제점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현재 오픈AI와 구글을 비롯해 카카오 등 주요 AI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다. 시는 시의 대표 공공데이터인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MCP와 연결해 서비스한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서울 주요 121개 지역의 인구 혼잡도, 대중교통, 날씨, 문화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범 서비스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카카오의 MCP 플랫폼인 플레이(Play)MCP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자에게는 MCP 인증키와 이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인증을 받은 시민은 휴대전화 등에서 사용 중인 AI에 생성된 MCP 적용 버튼을 활성화하고 실시간 인구, 소비, 교통 등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된다. 인증키 신청 페이지는 14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시는 이용자 의견을 모아 서비스 만족도와 활용성을 평가하고 공공데이터 MCP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공정이슈 불붙인 ‘훼손된 한 표’… 잠실로 몰린 2030

    공정이슈 불붙인 ‘훼손된 한 표’… 잠실로 몰린 2030

    최대 3만여명 집결… 절반이 청년층김 총리 “선관위 고위직 다 물러나야”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다. 경찰 추산 최대 3만여명이 모인 이번 시위는 기존 보수 성향 집회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시위 참가자 중 2030세대가 절반 정도 차지했고, 이들은 ‘부정선거’ 대신 ‘공정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총학생회협의회가 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진상규명을 공식 요구했다. 김 총리는 “선관위의 일정 이상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은 다 물러나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학가의 조직적 움직임과 현장 시위가 맞물리며 청년 세대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일대는 태극기와 ‘재선거’ 손팻말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일부는 돗자리를 펴고 전날부터 밤샘 농성을 이어 갔다. 전날 밤 10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최대 3만여명이 모인 이번 시위 참가자 중 절반가량은 청년층이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20대 33.6%, 30대 23.6%를 기록했다. 이번 시위는 태극기 집회로 대표되던 기존 보수 성향 집회와는 다른 결을 보였다. 일부 청년 참가자들은 올림픽공원역 인근에서 성조기를 판매하는 상인을 직접 막아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여기는 광화문이 아니다”라는 글이 확산됐다. 밤샘 시위가 이어졌던 지난 5일 저녁에는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연설하려 하자 한 시민이 말을 끊으며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하도록 놔두시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성조기와 특정 유명인을 내세우던 기존 보수 집회 문법을 청년들 스스로 거부한 셈이다. 시위 현장 입구에는 SNS를 통해 요청된 물과 커피, 음료, 피자 등 식음료가 무료로 끊임없이 제공됐다. 주변에 배치된 커피 트럭에서도 무료 음료수가 시위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지원을 위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까지 만들어졌다. 해당 방엔 오후 5시 기준 97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은 자신들을 ‘부정선거론자’로 규정하는 시선에 선을 그으면서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의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명경민(31)씨는 “특정 정당을 응원하러 나온 것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러 나온 것도 아니다”라며 “12·3 계엄 사태 때도 국회로 달려갔고, 이번에도 국민으로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혜은(28)씨는 “단 한 명이라도 투표하지 못했다면 공정성이 훼손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4050 기성세대가 주축이었던 보수 성향 집회에 청년층이 대거 참여한 현상은 최근 2030 유권자들의 정치 지형 변화와도 맞물린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2030 남성뿐 아니라 진보 성향이 우세하다고 평가받던 2030 여성층에서도 보수 후보 지지세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앞 밤샘 시위에 참가했던 자영업자 구동주(39)씨는 “현 정부가 대기업은 때리고 중소기업만 챙기는 모습을 보며 공정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며 “오히려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에 반발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역시 같은 맥락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청년들은 집값·취업난 등 구조적 박탈감을 시위 참가의 또 다른 배경으로 꼽기도 했다. 김민성(21)씨는 “부모 세대는 월급을 모아 집을 살 수 있었지만 우리는 평생 모아도 서울에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렵다”며 “전셋값까지 오르면서 결혼도 미루게 된다. 이런 현실에 대한 분노가 시위로 분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 온 86세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 올림픽공원 시위에 참가한 황서진(29)씨는 “진보 정당에 문제가 생겨도 무조건 감싸는 부모님 세대를 보며 오히려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청년층 사이에서는 정치적 소비문화에 대한 피로감도 감지됐다. 최근 보수 성향을 갖게 됐다는 서시아(33)씨는 “스타벅스가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소비됐다고 느꼈다”며 “정부가 나서서 불매를 독려할 정도의 사안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총학생회협의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선거관리위원회 쇄신을 요구했다. 지태훈 경기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요구는 전수조사와 책임 규명, 재발 방지다. 다만 이 같은 목소리가 정쟁에 묻히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찬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은 “국민의 참정권 침해에 대한 실질적 구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 총리는 “현행법률상 모든 방법을 다 쓰겠다”며 “필요하다면 국회 논의를 거쳐 국정조사나 특검도 해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훼손된 한 표가 불붙인 분노… 잠실로 몰린 2030

    훼손된 한 표가 불붙인 분노… 잠실로 몰린 2030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다. 경찰 추산 최대 3만여명이 모인 이번 시위는 기존 보수 성향 집회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시위 참가자 중 20·30세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이들은 ‘부정선거’ 대신 ‘공정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총학생회협의회가 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진상규명을 공식 요구했다. 대학가의 조직적 움직임과 현장 시위가 맞물리며 청년 세대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일대는 태극기와 ‘재선거’ 손팻말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일부는 돗자리를 펴고 전날부터 밤샘 농성을 이어 갔다. 전날 밤 10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최대 3만여명이 모인 이번 시위 참가자는 대부분 청년층이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30대 24.8%, 20대 21.5%를 기록했다. 이번 시위는 태극기 집회로 대표되던 기존 보수 성향 집회와는 다른 결을 보였다. 일부 청년 참가자들은 올림픽공원역 인근에서 성조기를 판매하는 상인을 직접 막아섰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여기는 광화문이 아니다”라는 글이 확산됐다. 밤샘 시위가 이어졌던 지난 5일 저녁에는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연설하려 하자 한 시민이 말을 끊으며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하도록 놔두시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성조기와 특정 유명인을 내세우던 기존 보수 집회 문법을 청년들 스스로 거부한 셈이다. 시위 현장 입구에는 SNS를 통해 요청된 물과 커피, 음료, 피자 등 식음료가 무료로 끊임없이 제공됐다. 주변에 배치된 커피 트럭에서도 무료 음료수가 시위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지원을 위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까지 만들어졌다. 해당 방엔 오후 5시 기준 97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난 청년들은 자신들을 ‘부정선거론자’로 규정하는 시선에 선을 그으면서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의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명경민(31)씨는 “특정 정당을 응원하러 나온 것도, 부정선거를 주장하러 나온 것도 아니다”라며 “12·3 계엄 사태 때도 국회로 달려갔고, 이번에도 국민으로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시위에 참여한 조혜은(28)씨는 “잠실에서 사전투표를 했던 만큼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나왔다”며 “단 한 명이라도 투표하지 못했다면 공정성이 훼손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4050 기성세대가 주축이었던 보수 성향 집회에 청년층이 대거 참여한 현상은 최근 2030 유권자들의 정치 지형 변화와도 맞물린다.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2030 남성뿐 아니라 진보 성향이 우세하다고 평가받던 2030 여성층에서도 보수 후보 지지세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앞 밤샘 시위에 참가했던 자영업자 구동주(39)씨는 “현 정부가 대기업은 때리고 중소기업만 챙기는 모습을 보며 공정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며 “오히려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에 반발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역시 같은 맥락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청년들은 집값·취업난 등 구조적 박탈감을 시위 참가의 또 다른 배경으로 꼽기도 했다. 김민성(21)씨는 “부모 세대는 월급을 모아 집을 살 수 있었지만 우리는 평생 모아도 서울에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렵다”며 “전셋값까지 오르면서 결혼도 미루게 된다. 이런 현실에 대한 분노가 시위로 분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 온 86세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 올림픽공원 시위에 참가한 황서진(29)씨는 “진보 정당에 문제가 생겨도 무조건 감싸는 부모님 세대를 보며 오히려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청년층 사이에서는 정치적 소비문화에 대한 피로감도 감지됐다. 최근 보수 성향을 갖게 됐다는 서시아(33)씨는 “스타벅스가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소비됐다고 느꼈다”며 “정부가 나서서 불매를 독려할 정도의 사안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총리와 대학생들의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총학생협의회 관계자는 “간담회는 정치적 입장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닌, 청년 유권자로서 투표 과정에서 겪은 문제와 향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 감시체계 강화와 참정권 침해 피해자 전수조사 등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고려대·서강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도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검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통한 독립적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르포]사흘째 울려 퍼진 “재선거”… 잠실 개표소 앞 떠나지 않는 사람들

    [르포]사흘째 울려 퍼진 “재선거”… 잠실 개표소 앞 떠나지 않는 사람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주변. 경기장 일대는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태극기와 ‘재선거’ 팻말을 든 시민들이 출입구마다 자리를 잡고 “재선거”를 외쳤다. 확성기에서 흘러나오는 구호에 맞춰 태극기가 일제히 흔들렸고, 손수 그린 태극기를 머리 위로 들어 보이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개표소의 모든 출입구를 나눠 지키며 투표함 반출 여부를 주시했다. 출입구 앞마다 수십명씩 모여 서 있었고, 곳곳에서 “재선거하라”는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장 내부에는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옮겨져 개표를 마친 투표함과 보안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0~30명은 전날 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선관위는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는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참가자 절반가량이 20·30대로 보였다.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구호를 외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올림픽공원 실시간 인구는 1만 2000~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대는 17.9%, 30대는 23.1%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유모차를 끌고 오는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적지 않았다. 경기장 외벽에는 시민들이 직접 적은 종이들이 빼곡하게 붙었다.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라’, ‘재선거 실시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가 바람에 펄럭였다. 그 옆에서는 10대 학생들, 20~30대 청년들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또 다른 손팻말을 만들고 있었다. 송파구 주민이라고 밝힌 오모(39)씨는 “참정권이 침해됐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단 한 명이라도 투표하지 못한 사람이 생겼다면 공정성이 훼손된 것”이라며 “뉴스로만 보다가 화가 나 직접 나왔다”고 밝혔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김모(26)씨도 “투표용지가 부족해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결국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왔다”며 “참정권 침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벤츠 승용차 한 대가 즉석 ‘메시지 보드’로 변신하기도 했다. 차주는 차량 지붕 위에 ‘마커와 티슈 준비했습니다. 한 말씀씩 적어 주세요’라고 적힌 안내문과 펜이 담긴 상자를 올려뒀다. 참가자들은 검은색 차체 위에 ‘재선거하라’, ‘자유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등의 문구를 빼곡하게 적어 내려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은 시민들의 메시지로 가득 채워졌다. 올림픽공원 일대에는 시민들이 두고 간 음료와 간식 상자가 줄지어 놓였다. 생수와 음료를 나르는 사람들,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들, 길을 안내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사진은 이쪽에서 찍어 달라”, “통행하는 사람이 있으니 선 안으로 들어가 달라”고 외치며 현장 정리에 나섰다. 한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에서는 전날부터 이틀간 하이브가 주최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시위 참가자들이 같은 공간에 뒤섞이면서 오후 들어 공원 일대는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 관악구, 안전한 핼러윈 준비…“인력·기술 총동원”

    관악구, 안전한 핼러윈 준비…“인력·기술 총동원”

    서울 관악구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 ‘핼러윈 주간’을 맞아 대규모 인파 운집에 대비해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했다. 관악구는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림역과 샤로수길 일대를 주요 관리 지역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서울 도시데이터 센서 자료에 따라 관악구는 올해 핼러윈 주간에는 샤로수길에만 하루 7800~9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대책으로는 ▲ 현장 안전 인력 배치 ▲ 폐쇄회로(CC)TV 인파 감지 모니터링 강화 ▲ 단계별 인파 운집 대응 ▲ 유관기관 협력 대응 ▲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운영 등을 실시한다. 특히 핼러윈 당일인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에는 관악구청 직원과 관악구 안전보안관, 경찰서와 소방서 등 42명으로 구성된 76명의 안전관리요원이 신림역과 샤로수길 일대에 배치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 분산을 유도하고, 구청 재난안전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현장에서 직접 대응한다. 신림역과 서울대입구 일대에 설치된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 41대를 활용해 실시간 인파 운집 상황도 집중 모니터링한다. 인파 혼잡도 ‘경계’ 단계에는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안내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심각’ 단계에는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상황실을 구성하고 재난 문자 발송,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관악경찰서, 관악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고 점검을 마쳤다. 실시간 상황 보고와 전파를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청과 경찰, 소방이 긴밀히 협력해 주민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핼러윈 주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생생우동]푸른뱀의 해 맞아 새 단장한 우리 동네, 뭐가 있을까

    [생생우동]푸른뱀의 해 맞아 새 단장한 우리 동네, 뭐가 있을까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단장한 곳이 많다. 그동안 눈길을 주지 않던 우리 동네 편의시설 중에 리모델링을 했거나 새로 꾸민 시설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거리 정비와 디자인 교체, 키즈카페 리모델링 등 보수를 마치고 주민들을 기다리는 시설들을 한번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 청년 거점공간으로 새 단장 강동구는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청년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새 단장을 마쳤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천호대로157길)는 지하철 5·8호선이 교차하는 천호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동구의 대표 상권가로서 인근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젊은 층의 방문자가 많은 곳이다. 구는 이번에 로데오거리를 종합적으로 정비했다. 우선 도로 평탄화와 보도 정비를 실시하면서 가로시설물의 개발 원칙을 수립했고, 로데오거리 내 설치되는 시설물(벤치, 거리가게, 한전지상기기 가리개, 교통시설물 등)들이 통일감을 이루면서도 특색이 있도록 디자인 특화요소도 적용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 특화요소는 천호동 로데오거리 공간의 대표 컬러이자 ‘열정’과 ‘활기’를 나타내는 주황, 노랑, 초록에서 추출한 특화 컬러 3색이다. 이에 더해 구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의 패턴 중 하나인 ‘겹톱니무늬’를 패턴화해 벤치시설물 및 거리가게 시설물에 적용하는 등 강동구 내 전체 시설물 간 통일감을 형성하면서도 천호동 로데오거리만의 색깔이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전체 공간의 구간별 특징을 분석해 각 구간별로 지정 컬러를 설정 및 디자인했고, 한전지상기기 가리개의 다양한 작품과도 연결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동작구 어린이, 새로워진 동작키즈카페로 모여라! 동작구는 날씨나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형 놀이터인 ‘동작키즈카페’의 놀이기능 강화를 위해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동작키즈카페(약칭 ‘동키’)’ 상도1·2·4동점, 신대방1동점, 흑석동점, 사당3동점 등 총 6개소를 새로 단장한 후 재개소했다. 드라이빙존, 미디어놀이존, 역할놀이존 등 놀이공간을 재구성하고, 트램펄린과 조합놀이대 등 놀이기구를 새롭게 설치해 영아 위주의 정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물을 보수하고, 돌봄요원·운영요원·안전관리요원 등을 상시 배치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취학 전 영유아와 보호자이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서울시 소재 영유아 관련 기관도 지도교사 인솔하에 단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개인 2000원, 단체 1000원, 보호자·인솔자는 무료다. 지점별 자세한 운영시간 및 이용정원은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해당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향후 구는 사당1동점, 신대방2동점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이용자 중심의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개소 시설 2곳을 포함한 동키 4개소 이상 방문 시 기념품(그립톡, 뱃지 등)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키즈카페 내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봉구, AI 굴다리 안전통행 서비스 눈길 도봉구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굴다리 안전통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방학역 인근 굴다리 3개소에 인공지능(AI) 굴다리 안전통행 시스템을 적용하고 이달부터 최첨단 통행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스템에는 라이다(LiDAR)·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됐다. 이 기술은 굴다리 진입 시 차량의 높이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차량 통과 가능 여부를 알려주며, 굴다리 반대편 상황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돕는다. 설치·적용된 곳은 방학역 인근 높이 1.8m의 굴다리 1개소(방학동 726-184)와 높이 2m의 굴다리 2개소(도봉동 637-117, 방학동 726-194)다. 이 지역은 도봉구 전체 주거지역 대비 0.3%에 불과하지만, 2023년 교통사고 발생률은 5.5배나 높아 그 위험성이 계속 제기되어 온 곳이다. 앞서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AI(인공지능) 굴다리 안전통행 시스템을 공모했다. 지난해 6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후 약 6개월간 시범운영하고 안전성을 검증했다. 시스템을 통해 습득한 통행 정보는 도봉구 도시데이터 취합 플랫폼에 저장하고 사고 안전관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 마포구 “2024년 마지막은 레드로드에서”

    마포구 “2024년 마지막은 레드로드에서”

    “2024년 마지막 날은 레드로드에서” 서울 마포구는 ‘함께하는 레드로드, 희망찬 새해로’를 주제로 12월 31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2시 30분까지 레드로드 R4에서 ‘2025년 레드로드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가오는 을사년 청사해를 맞아 기획된 이번 카운트다운은 2024년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밤 9시부터 시작되는 식전 공연에는 원플러스원, 전파상사, 양지원, 팀퍼니스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무대를 다채롭게 빛낸다. 특히 팀퍼니스트는 ‘레드로드 버스커 페스티벌 2024’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으로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밤 11시에는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양지원이 축제의 흥을 돋우는 열정적인 공연을 이어간다. 새해를 맞이하는 압권은 밤 11시 45분부터 진행되는 카운트다운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내빈,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카운트다운은 정각에 맞춰 대북 공연과 함께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행사장 곳곳에는 소원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이 새해의 소망과 다짐을 담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31일 밤에도 대규모 인파가 레드로드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마포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레드로드 R5와 R6 구간을 한시적으로 ‘차 없는 거리’로 전환하고 지난 24일부터 실시한 다중인파 안전관리를 31일까지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레드로드 카운트다운 행사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안전하고 뜻깊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새해의 소망과 설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21일까지 최대 10㎝ 눈 “외출 자제”… 연말연시 430만 인파 몰린다

    21일까지 최대 10㎝ 눈 “외출 자제”… 연말연시 430만 인파 몰린다

    경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미끄러짐 주의…기상정보 수시 확인 위험 기상 예보 시 ‘외출 자제’11월 대설 재산피해 4509억원해맞이·번화가 430만 운집 예상‘인파 관리 특별대책기간’ 가동 주말인 21일까지 전국에 최대 10㎝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설·한파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특히 성탄절, 해맞이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430만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선제적 비상 대응체계 가동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역 등 많은 곳은 10cm까지 적설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21일 새벽을 기해 도내 11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0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앞서 낮 12시 30분에는 제주도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행안부는 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 등 대설 피해 5대 유형별 취약 시설을 지속 발굴하고, 위험기상 전 미리 살피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취약 도로구간에 제설제 사전 살포 및 취약 시간대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제설제 살포 간격을 단축 운영해달라고 전파했다. 한파 피해에 대비해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밀착관리와 한파 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 운영,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 피해도 예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 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1월 대설 피해 복구 1484억 확정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6~28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대설·강풍·풍랑 피해에 대한 복구비 1484억원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한 재산 피해는 450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시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축사·시설하우스·인삼재배시설 등 농업시설에 피해가 집중됐고, 강풍과 풍랑이 겹치면서 양식장, 어망·어구 등 어업시설에도 무더기 피해가 발생했다. 대설 피해로는 2005년 이후 19년 만에 1000억대의 재산 피해이며, 2000년 이후로는 역대 세 번째로 큰 피해였다. 정동진·간절곶 등 19곳 관리관 파견‘위험징후’ 피플카운팅시스템 활용이와 함께 행안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연말연시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성탄절과 해넘이·해맞이 기간 전국 주요 도심지 번화가와 지역 명소에 약 4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행안부는 인파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명동과 홍대 주변,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과 간절곶 등 19개 지역에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해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도 행사 준비 단계부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행안부와 경찰·소방,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행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해 위험 요소 등을 사전에 제거·보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인파 밀집 징후 감시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인파관리지원시스템, 실시간도시데이터, 피플카운팅시스템 등도 활용할 예정이다. 피플카운팅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로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 위험징후 등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본부장은 “인파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2.3유관순” 촛불집회 5명 중 1명 1020 여성…집회 신세대

    “12.3유관순” 촛불집회 5명 중 1명 1020 여성…집회 신세대

    “유관순은 살아 있다.” 12.3 내란사태와 1차 탄핵안 폐기 이후 국회 앞에서 매일 열린 촛불집회 현장에 10대 소녀와 20대 여성이 주축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집회 현장에서 아이돌 그룹이나 프로야구팀 응원봉을 흔들고,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집회 분위기를 주도한다. 비장한 민중가요 대신 신나는 최신 대중가요가 울려 퍼지고, 유튜브에는 ‘촛불집회 플레이리스트’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문화가 이들로부터 탄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촛불집회에 젊은층 여성이 많다는 점은 실제 공식 통계로도 입증된다. 14일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이자 가장 큰 규모로 촛불집회가 열렸던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국회 인근에 모인 인파 가운데 21.3%가 10대와 20대 여성이었다. 통상 1020 여성이 ‘정치 무관심층’으로 여겨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새로운 집회 문화는 더 많은 1020 여성을 끌어모으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대학생 김서영(21)씨는 “생각보다 신나는 분위기라서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강민정(17)양은 시위가 활기찬 분위기여야 사람이 많이 올 것 같다“고 했고, 최시우(17)양은 “이런 분위기 덕분에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고 더 지지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학생 신보연(20)씨는 “잠시 광주에 살며 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이번 사태를 보며 뭔가 말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회 신세대’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여성혐오 범죄 묵인 등에 대한 반발의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청년들은 정치적인 목소리에 문화적인 정체성을 더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집회문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인 평등 의식이 발현되면서 사회변화의 주체로서 남녀가 동참하는 형태를 보인다”며 “이번의 경우 여성들의 참여가 집회의 응원문화와도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핼러윈 주말 홍대거리 8만명 북새통…‘제2참사 막자’ 총력

    핼러윈 주말 홍대거리 8만명 북새통…‘제2참사 막자’ 총력

    핼러윈 데이를 앞둔 26일 토요일 밤 홍대 거리는 각종 코스프레 복장을 한 사람들로 붐볐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날 오후 9∼10시 홍대 관광특구에는 8만 4000∼8만 6000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KT&G 상상마당 인근 공터는 코스프레 복장을 한 사람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클럽과 술집은 북적였다. 경찰은 호루라기를 불며 차도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을 인도 위로 안내했고, 인파가 정체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이들을 계속 이동시켰다. 경찰은 골목마다 순찰하며 인파가 과도하게 몰린 곳은 없는지, 소란이나 난동이 있는 곳은 없는지도 살폈다. 장난감 총을 손에 쥔 채 이동하는 행인이 나타나자 비비탄 총알이 들었는지 확인했고, 인파가 몰린 곳에 불법 촬영하는 사람은 없는지 점검했다. 시민들은 경찰 통제에 대체로 협조적이었다. 대학생 김모씨는 연합뉴스에 “2년 전 참사의 기억이 선명해 오늘 홍대로 놀러 나오면서 불안한 마음이 조금 있었는데, 경찰이 분주히 안전 활동을 하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왕복 3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클럽이 즐비한 대로에는 차도를 따라 안전펜스가 설치됐다. 클럽에 들어가려 대기하는 손님들도 상인들의 안내에 따라 안전펜스와 나란히 줄을 섰다. 홍대 거리 곳곳에는 시민들이 뒤엉키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질서 유지 펜스가 놓였다. 이달 31일까지 상상마당∼삼거리포차, 와우산로 17·21길, 홍익로 3길, 어울마당로 일대, 홍대입구역 9번출구∼어울마당로 등지에서 특정 시간대에 오토바이와 차량의 진입을 막겠다는 내용의 통제 안내문도 붙었다. 이날 핼러윈을 맞아 홍대 거리 일대에서 근무한 경찰관은 마포 경찰서 형사·교통·범죄예방대응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기동대 등 총 331명이다. 김용혁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1대장은 “2년 전 이태원참사 때처럼 다중 인원이 모이면 ‘안전 위해’ 요소가 생기기 때문에, 순찰을 통해 현장에서 위해가 되는 물건이나 시설물에 대해 조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소방·지자체가 함께 시민 통행로를 확보하여 안전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차량 진입을 막은 홍대 예술의거리 일대에 진입한 배달 오토바이 10여대를 적발·단속하기도 했다. 일부 배달원들은 “낮에는 통행을 막지 않아 통제 사실을 몰랐다”라거나 “이렇게 막으면 배달은 어떻게 하나”라며 항의하기도 했으나, 이들은 교통법규 위반 등의 이유로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경찰은 이번 주말 홍대·이태원·강남·건대·명동 등에 경찰관 3012명을 배치했다. 오는 31일까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5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27일까지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중점 관리지역 8곳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하고, 다음 달 3일까지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 추석 나들이, 서울 ‘실시간 상권 데이터’ 미리 검색해볼까

    추석 나들이, 서울 ‘실시간 상권 데이터’ 미리 검색해볼까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 기간, 여유를 되찾은 서울을 100%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관광특구와 주요 상권의 실시간 카드 결재 건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상권 데이터’를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 인파를 피해 한적한 서울의 공원과 고궁을 찾는 ‘눈치 게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실시간 인구부터 대중교통, 도로 소통상황, 날씨, 문화행사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신한카드와 협업해 카드 결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권 정보도 추가됐다. 15분 전부터 10분 동안 카드 데이터를 집계해 ▲분주한 ▲바쁜 ▲보통 ▲한가한 시간대 등으로 나타낸다. ▲음식 ▲유통 ▲패션 ▲여가 ▲의료 등 대분류와 15개 업종의 실시간 결제 금액과 결제 건수도 확인할 수 있다. 도시데이터를 수집하는 명소 116곳은 동대문, 잠실등 관광특구 7곳과 뚝섬한강공원, 국립중앙박물관, 광화문 등 공원 19곳, 고궁 5곳 등이다. 가락시장, 연남동, 인사동, 가로수길 등 핵심 상권 31곳과 홍대입구역, 서울역, 이태원역 등 인구 밀집 지하철역 일대 44곳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평일 강남역의 경우 정오와 오후 7시쯤 한식 업종이 집중되고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병원 업종의 소비가 집중된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이 밀집한 명동과 여의도, 가산디지털단지역은 평일 점심과 저녁시간대에 주중 최대 소비가 일어났고 동대문과 가로수길, 압구정은 주말과 공휴일 낮에 최대 소비가 있었다. 홍대와 건대입구역은 주말과 공휴일 저녁에 최대 소비가 있었다. 시는 도시데이터를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민간 기업과 개발자 등 원하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풍부하게 확장되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시민, 관광객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된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업하여 서울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개방하여 정보통신(IT) 개발자를 지원하고, 더욱 빠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행정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엠브레인-모토브 옥외광고(OOH) 효과 측정 및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엠브레인-모토브 옥외광고(OOH) 효과 측정 및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리서치&데이터 전문기업인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모빌리티 광고 혁신기업인 모토브가 옥외광고 (OOH – Out Of Home) 오디언스 및 효과에 대한 과학적 측정을 통해 옥외광고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데이터 테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엠브레인의 패널빅데이터 솔루션과 서울 전역에 택시 전광판 광고를 운영하면서 실시간 유동인구와 옥외 광고 정보를 축적해온 모토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시내 전역의 대형 LED, 교통광고, 빌보드, 버스 쉘터등 주요 옥외광고의 노출효과와 오디언스 속성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3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옥외광고는 LED 패널 보급과 자유 표시 구역등 제도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 올해는 연간 4조 2000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광고주와 대행사, 옥외 매체사들은 옥외광고의 효과와 오디언스 데이터가 없어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상황에서 지역별 옥외광고 예상 인구수와 속성을 깊이 있게 제공할 경우 TV 시청률 데이터, 온라인 퍼포먼스 데이터처럼 옥외광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으며 옥외광고 시장 또한 지금보다 폭발적으로 증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인수 엠브레인 대표는 “모토브와의 협력을 통해 광고 효과 조사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OOH 분야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수 있게 됨으로써 리서치와 데이터테크를 아우르는 기업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모토브는 기존에 택시를 활용해 유동인구, 도로노면분석, 거리조도(밝기), 현수막 위치 등 다양한 도시데이터를 생산해왔다. 모토브 임우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옥외광고의 필요성을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 명동 9.6만, 강남역 4.2만 몰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서울 명동 9.6만, 강남역 4.2만 몰렸다

    8년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은 서울 명동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9만 6000명의 순간 최대 인파가 운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시간 강남역 일대에는 절반 이하인 4만 2000명의 순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실시간 도시데이터상 24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지역 순간 최대 인파는 명동 관광특구 9만 6000명, 홍대 관광특구 9만명, 강남역 4만 2000명, 건대입구역 3만명 등이었다. 이밖에 성수 카페거리에는 2만 8000명, 이태원 관광특구에는 1만 2000명 등 주요지역 6곳에 총 29만명의 순간 최대 인파가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연말 기간 더 많은 인원이 몰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명동의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병목구간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자치구 직원과 남대문경찰서 경력을 배치한다.아울러 ▲명동 일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성수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홍대 클럽거리 ▲강남역 일대 ▲익선동 ▲경희대·외대 일대 ▲수유역 일대 ▲미아사거리역 일대 ▲목동역 일대 ▲발산역 일대 ▲잠실관광특구 일대 ▲천호역 일대 등 성탄절 연휴 인파 밀집 예상 지역 14곳에는 자치구,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2차례 사전협의를 거쳐 성탄절 인파 안전관리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지난해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동에 사람이 밀집했던 것을 확인하고 이번 성탄절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명동 일대를 최우선으로 관리했다”면서 “향후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 연말 축제와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에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인간과 AI 협업 모색하는 120다산콜재단…서울연구원과 AI 컨퍼런스 개최

    인간과 AI 협업 모색하는 120다산콜재단…서울연구원과 AI 컨퍼런스 개최

    120다산콜재단과 서울연구원이 오는 18일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공 상담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찾는 ‘2023 서울 AI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120다산콜재단은 2025년까지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상담센터를 단계별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연구원은 스마트 상담 지원 방안을 연구해왔다. 특히 120다산콜의 대표적인 상담 내용인 ▲불법주정차 신고 ▲대형폐기물 신고 ▲문화행사 문의 ▲전화번호 문의 등 4가지를 대상으로 자동화 기술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김준철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이지애 연구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120다산콜 상담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AI-인간 협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맞춤 공공 민원상담을 위한 AI 최신 기술 도입 방안, AI와 결합한 민원 행정 빅데이터의 미래가치, 초대형 AI 모델을 활용한 행정 및 민원 상담 성능 검증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김설아 120다산콜재단 AI상담구축팀장,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전문가 강민규 서울시립대 교수, 기계학습 및 인공지능 전문가 송경우 연세대 교수, 구글클라우드 손범수 스폐셜리스트 등 민·관·학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인공지능과 상담 빅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대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서울시정 발전에 기여하는 민원행정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포럼의 취지를 전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수요자 중심 도시데이터 공개해야”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수요자 중심 도시데이터 공개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13일 2023년 디지털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요자 중심의 도시데이터 공개를 촉구했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기온, 소음,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는 도시데이터센서(이하 S-DoT)를 설치해 도시의 다양한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데이터 기반 도시정책 수집과 시민체감 서비스 제공에 활용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S-DoT(Smart Seoul Data of Things) 도입 당시 2022년까지 2500대 설치 계획을 발표했으나 현재 1100대 설치에 그쳤다. 박 의원은 “계획의 절반 수준만 설치되어 자치구별 S-DoT 센서 설치 대수 편차가 크다(동대문구 26대~마포구 84대)”라며 지역 편중 없는 데이터 수집·제공을 위해서라도 S-DoT 추가 설치 검토를 요청했다. S-DoT은 시민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미세한 기후 현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살수차 운행 효과 분석과 같은 지역 맞춤형 연구가 가능했으나, 서울시는 작년 말부터 보안을 이유로 S-DoT 센서 위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센서 좌표 비공개로, 데이터 측정 위치가 공사장 앞인지, 학교 앞인지 구분할 수 없어져 S-DoT 데이터의 활용도가 급감했다”라며 “국정원 지침을 과잉 해석해 S-DoT 데이터만의 특색을 퇴색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데이터는 스마트시티의 핵심이자 중요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는 공공데이터의 책임자로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활용도 높은 데이터 제공과 S-DoT 도입 취지에 맞는 운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10만 홍대 인파 촘촘히… 마포 ‘안전 실천’

    10만 홍대 인파 촘촘히… 마포 ‘안전 실천’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에 대비해 비상 대응에 나섰던 서울 마포구가 5일간의 특별 안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구는 핼러윈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최대 7만명의 인파가 홍대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상황관리 특별 태스크포스(TF)팀을 긴급 구성하고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과 함께 홍대 레드로드 일대 안전 관리에 나섰다. 투입된 인력은 마포구 직원 484명, 경찰 1300명, 소방 262명, 자원봉사자 150명 등 2196명이었다. 이들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홍대 지역을 순찰하며 보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광고물 107건, 전동킥보드 등 적치물 335건을 정비·계도했다. 넘어짐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 시설물 10건을 보수하고 4건의 전기시설물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9만 4000명의 인파가 홍대에 집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시간 인파관리를 위해 레드로드 6곳에 설치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도 제 몫을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가 대한민국 문화 관광을 대표하는 안전한 자치구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10만명 모인 홍대 인파사고 없었다...빛난 마포 안전 대응

    10만명 모인 홍대 인파사고 없었다...빛난 마포 안전 대응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에 대비해 비상 대응에 나섰던 서울 마포구가 5일간의 특별 안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구는 핼러윈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최대 7만명의 인파가 홍대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상황관리 특별 TF팀을 긴급 구성하고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과 함께 홍대 레드로드 일대 안전 관리에 나섰다. 투입된 인력은 마포구 직원 484명, 경찰 1300명, 소방 262명, 자원봉사자 150명 등 2196명이었다. 이들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홍대 지역을 순찰하며 보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광고물 107건, 전동킥보드 등 적치물 335건을 정비·계도하고 넘어짐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 시설물 10건을 보수하고 4건의 전기시설물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구는 핼러윈 기간 생활폐기물 특별 수거대책을 세워 2개 수거기동반과 환경공무관 16명을 투입해 보행에 위험이 되는 쓰레기를 즉시 수거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9만 4000명의 인파가 홍대에 집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시간 인파관리를 위해 레드로드 6곳에 설치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도 제 몫을 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클럽거리에서 두 차례 주의 경보가 울렸고 구와 경찰은 신속히 보행로 추가 확보에 나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수많은 인파가 홍대를 찾았으나 한 건의 인파사고도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과 지역 상인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마포구가 대한민국 문화 관광을 대표하는 안전한 자치구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 최재란 의원 “시민안전 지키는 대응체계 매뉴얼과 시스템 만들어야”

    최재란 의원 “시민안전 지키는 대응체계 매뉴얼과 시스템 만들어야”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시스템은 이태원 참사 당일 이태원 관광특구의 실시간 인구를 알려주고 있었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 시스템만 구축되었을 뿐 대응체계가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민주당·비례)은 “그동안 서울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시민의 안전을 지켜줄 것처럼 홍보했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로 스마트 안전 도시 서울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일, 이태원을 포함한 서울의 주요 명소 50곳의 혼잡도와 도로상황 등 실시간 현장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개발해 서울시 홈페이지 열린데이터 광장에 공개했다. 특히 인구 혼잡도는 KT 기지국에 연결돼 있는 휴대전화 수를 기초로 산정하고 5분 단위로 갱신된다. 최근 12시간의 혼잡도와 AI가 예측하는 향후 1시간 ~ 12시간의 혼잡도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태원, 명동, 홍대 등 7개 관광특구와 5개 한강공원 등 공원, 고궁·문화유산, 압구정로데오거리,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신도림역, 강남역 등 ‘콩나물시루’ 지하철역까지 명소 50곳의 실시간 정보가 제공된다. 향후 스포츠경기장, 문화재, 공원 등 공연·문화 시설물의 실시간 입장객 수와 지하철역 밀집도를 추가로 확보해 개방할 예정이다. 디지털정책관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자율주행 로봇이 공원을 순찰하고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이동약자 맞춤형 화재안전망도 추진하고 모든 행정서비스가 빅데이터에 기반해 이뤄질 것처럼 보인다. 더욱이 이태원 참사 발생 3개월 전, 이미 도시데이터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고 참사 당일에도 시스템이 정상 작동했지만 참사에 대비하지 못했다. 최 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 빅데이터, AI가 아니라 대응체계다.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안전 관련 공공 빅데이터를 적시에 경찰·소방 등 기관으로 전파해 도로 통제 등 실제 안전관리에 활용될 수 있는 대응체계 매뉴얼과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조속히 재난 안전관리 부서와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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