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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안부 묻는 한 끼의 힘… 밀키트로 ‘돌봄 공백’ 채웠다

    어르신 안부 묻는 한 끼의 힘… 밀키트로 ‘돌봄 공백’ 채웠다

    사회복지사가 밀키트 들고 방문식생활·건강·주거 위기까지 살펴지금까지 176명 맞춤형 돌봄 제공지자체 복지망 연결해 통합 지원 지난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 뒷골목. 경차가 대로를 벗어나 비좁은 골목으로 접어들자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오늘은 그래도 덜한 편이에요. 한여름엔 숨쉬기조차 힘들거든요.” 뒷좌석에는 이날 여덟 가구에 전할 청국장 밀키트와 방울토마토가 실려 있었다. 이아름 서울시 성동구 재가 노인복지기관 사회복지사를 따라 고산자로와 살곶이길, 동일로, 송정길, 뚝섬로 일대를 돌았다. 번화가에서 골목 하나만 꺾어 들어가도 딴 세상이 펼쳐졌다. 가파른 계단과 좁은 골목 끝에는 방 한 칸, 부엌 한 칸짜리 작은 집들이 숨어 있었다. 첫 목적지는 홀로 사는 70대 이모 씨의 집이었다. 이 씨는 사흘째 휴대전화를 꺼둔 상태였다. 문을 열자 발 디딜 틈 없이 쌓인 물건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 사회복지사는 밀키트를 건넨 뒤 한동안 집 안을 살폈다. “주거 환경 정리가 시급해 주민센터에 의뢰해야겠어요.” 한 끼를 전하러 왔다가 집 안 정리에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 배달은 법정 전문 모금·배분 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지원하는 ‘재가 어르신 돌봄 공백 제로(Zero)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어르신들에게 고기와 과일 등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같은 간편조리식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시 성동구 재가 노인복지기관은 성동구청과 동주민센터, 보건소, 복지기관의 서비스를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와 자원지도를 만들었다. 이어 기존 사례관리 대상자와 동주민센터가 추천한 60세 이상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건강과 식생활, 주거 환경을 살폈다. 조사 결과를 놓고 통합돌봄 지원 회의를 열어 기존 공적 서비스로 채우지 못한 부분을 확인하고 영양 관리와 퇴원 환자식, 비급여 의료비 지원을 연결했다. 총사업비 9470만원. 지금까지 지원받은 어르신은 176명이다. 영양 관리 570회, 퇴원 환자식 420회, 비급여 의료비 69회 등 총 1059회의 틈새 돌봄이 이뤄졌다. 어르신마다 필요한 도움은 달랐다. 유모(85) 씨는 1년 전 넘어져 다리를 다친 뒤 집 밖에 거의 나가지 못했다. “장을 어디로 보러 가. 바깥에 나갈 수가 없어. 그냥 김치 씻어서 먹었지.” 밥을 해놓고도 입맛이 없으면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다. 유 씨는 “밀키트로 음식을 해 먹으면 다음 날 점심까지 든든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간암을 앓던 큰아들을 살리려 가진 돈을 모두 썼지만 결국 아들을 먼저 떠나보냈다. 다른 자녀들과는 연락이 끊겼는데도 자녀의 소득과 재산 때문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아들 살리겠다고 돈 다 썼는데 사람은 가고 빈털터리만 남았어. 자식 있어 봐야 남이야.” 집주인은 재개발을 앞두고 유 씨에게 퇴거까지 통보했다. 식사와 건강 문제에 가족관계 단절, 주거 불안까지 겹쳤다. 유 씨는 사회복지사의 방문 조사를 거쳐 새로 지원 대상이 됐다. 식단 조절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맞춤형 돌봄이 필요했다. 90대 노모를 돌보는 딸 강모(60) 씨는 “재료가 정갈하게 손질돼 오는 밀키트는 양념을 조절해 끓일 수 있어 훨씬 낫다”며 “이 지원이 끊기면 어쩌나 늘 조마조마하다”고 털어놨다. 강 씨의 어머니는 뇌전증과 치매, 당뇨를 앓고 있다. 강 씨도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지만 어머니 곁을 오래 비우기 어렵다. 어머니 왕진에 든 비급여 의료비도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았다. 강 씨는 왕진 치료 이후 심하게 부었던 어머니의 다리가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이 사회복지사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어르신들의 욕구를 조사한 결과 식생활과 의료 분야의 공백이 가장 많이 확인됐다”며 “밀키트를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돌봄의 일부”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사는 어르신의 얼굴빛과 목소리, 집 안 상태를 살펴 일지에 꼼꼼히 기록하고 동주민센터 담당자와 공유한다. 거의 누워 지내면서도 환자식 지원을 받지 못하던 어르신을 찾아내 주민센터에 긴급 의뢰한 적도 있었다. 유승연 서울시 성동구 재가 노인복지기관 관장은 돌봄 공백이 단지 자원 부족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제각각 사업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서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어떤 지원이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다. 유 관장은 “서류상으로는 자녀가 있거나 집을 가진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집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는 어르신이 많다”며 “이런 분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통합돌봄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여덟 가구를 모두 돌아보는 데는 3시간가량 걸렸다. 한 집에 머문 시간은 10분 남짓. 짧은 방문이었지만 사회복지사는 어르신의 식사와 건강, 생활의 변화를 세심히 살폈다. 보랭 백에 담긴 밀키트는 어르신의 속을 덥힐 한 끼이자, 고립된 방 안으로 건네는 세상의 안부였다. 공동 기획 - 서울신문, 사랑의열매
  • ‘3전 4기’ 광주권역 소각장, 이번에는?

    3차례 공모를 거쳐 후보지까지 선정됐다가 위장 전입이 드러나면서 무산됐던 광주권역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후보지 선정 작업이 4차 공모에서 성사될지 지역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오는 12일 서류 제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서구와 북구, 광산구 등 3곳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3차 공모 당시 참여했던 후보지 일부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물론 다른 지역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최종 후보지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5개 구청은 제출된 서류를 대상으로 입지 여건과 법규 적합 여부, 응모 요건 등을 검토·확인한 후 서류 보완 작업을 거쳐 적격지를 다음 달 12일 전남광주시에 제출하게 된다. 전남광주시는 각 구청이 제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기관의 환경영향평가, 입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확정·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광주 지역 5개 자치구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자원회수시설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4차 공모에서도 최종 후보지가 나오지 않을 경우 통합시가 직접 후보지를 지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후보지 선정이 장기 지연되면서 2030년까지 소각장 건설은 어려울 전망이다. 광주 소각장 후보지 4차 공모는 후보지로부터 신청서를 받는 공개 모집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응모하려면 신청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신청인과 토지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는 신청 면적의 60% 이상 및 토지 소유자 수의 60% 이상에 대한 매각 동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하루 생활폐기물 처리량 650t 규모로 조성되는 소각장은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총 32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사고] ‘제2회 공기업경영대상’ 주인공 찾습니다

    서울신문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지역 공기업을 찾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 공기업경영대상’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과 혁신을 이끈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산하 기관, 기관장의 노고를 기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또 지역 공기업이나 산하 기관의 경영 혁신과 사회적 책임 실천 우수 사례를 발굴, 지방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모범 사례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 공기업과 산하기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응모부문 : 경영혁신, ESG경영,지역상생,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만족, 청년일자리창출, 리더십경영(기관장) 등 ■ 접수기간 : 2026년 9월 21일(월) ■ 심사 : 2026년 9월 28일(월) ■ 시상식 : 2026년 10월 7일(수)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 ■ 제출서류 : 응모신청서 1부, 사업자등록증 1부, 해당 공적서 1부 ■ 접수 :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2길 22-16 호반파크1관 서울신문사 5층 마케팅본부 전화 : 02-2000-9373 팩스 : 02-2000-9399 이메일 : dosung05@seoul.co.kr
  • 불륜 들키자 내연녀 형사고소…中 투자업계 거물 부부의 ‘이중 소송’ [여기는 중국]

    불륜 들키자 내연녀 형사고소…中 투자업계 거물 부부의 ‘이중 소송’ [여기는 중국]

    중국 선전의 한 유명 투자자가 수년간 내연 관계를 이어온 여성을 사기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투자자의 아내도 남편이 여성에게 건넨 재산을 돌려달라며 별도의 민사소송을 냈다. 해당 여성은 최근 1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여성의 새 변호인인 장신녠이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에 재판 과정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그의 글과 법원 서류로 추정되는 사진이 퍼지면서 중국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했다. 9일 시나재경과 홍콩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 변호사는 사건에 등장하는 남성이 60세에 가까운 선전 투자업계 유력 인사라고 밝혔다. 남성은 1990년대생 여성 장모씨와 수년간 내연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교제 기간 남성이 장씨에게 일부 금품을 건넸으며, 장씨가 여러 차례 임신중절을 하고 대리모를 통한 출산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남성이 장씨에게 건넨 금액이 50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소문도 나왔지만 장 변호사는 “실제 금액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당사자들의 신원과 구체적인 금품 액수, 임신중절 및 대리모 관련 내용은 모두 장 변호사가 공개한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할 판결문이나 객관적인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관계를 남성의 아내가 알게 되면서 사건은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남성은 장씨가 자신을 속이고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며 사기와 공갈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아내는 남편이 혼인 기간 중 공동재산을 동의 없이 처분했다며 장씨를 상대로 금품 반환 소송을 냈다. 민사재판은 형사재판 결과가 나온 뒤 진행하기로 하면서 현재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전시 난산구 인민법원은 지난 4일 장씨에게 사기죄와 공갈죄를 적용해 징역 14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판결문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범죄로 인정됐는지, 피해 금액은 얼마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새 변호인 인정하더니 다음 날 판결장 변호사가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재판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장씨 가족은 판결 전날인 지난 3일 장신녠·류루 변호사를 새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두 변호사는 법원에 선임 서류를 제출해 확인받았지만 다음 날 상황이 바뀌었다. 법원은 장씨가 한 재판에서 허용된 변호인 교체 횟수를 넘겼다는 이유로 새 변호인들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법원이 이들에게 사전 통보도 하지 않은 채 이미 해임된 이전 변호인에게 1심 판결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새 변호인들에게는 판결문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전문성으로 승부하고 싶어 온라인에서 사건을 언급하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내연 관계에 대한 도덕적 책임과 형사처벌의 정당성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남성이 교제 중 자발적으로 건넨 금품인지, 장씨가 속이거나 협박해 받아낸 돈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은 “불륜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징역 14년이라는 형량과 재판 절차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판결문과 증거가 공개되기 전까지 한쪽 주장만으로 사건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푸틴 막을 200㎞ 울타리 완성”…‘유럽판 만리장성’ 어디까지 막을까? [밀리터리+]

    “푸틴 막을 200㎞ 울타리 완성”…‘유럽판 만리장성’ 어디까지 막을까? [밀리터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코앞에서 목격한 핀란드가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에 쌓기 시작한 방벽이 완성됐다. AFP 통신 등 외신의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이날 “러시아와의 국경 일부 구간에 200㎞ 길이의 방벽 울타리가 완성됐다”며 “필요할 경우 앞으로 (200㎞ 구간을 넘어선) 추가 구간을 건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방벽은 길이 200㎞의 울타리로, 수십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높이 4.5m의 울타리, 첨단 기술을 적용한 감시 시스템, 부대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도로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340㎞에 달하는 국경선을 맞댄 국가로 1930~1940년대 당시 구소련의 침략으로 영토를 빼앗긴 쓰라린 경험도 겪었다. 1939년 당시 핀란드는 공산주의 소련의 침략으로 일명 ‘겨울 침공 전쟁’에 휘말렸고 결국 1940년 3월 항복했다. 핀란드는 국토의 약 10%를 소련에 할양하는 등 굴욕적인 내용의 평화 협정을 체결해야 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유럽 국가들은 극도의 공포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핀란드의 경우 과거 ‘겨울 침공 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떠올렸고 이듬해 방벽 건설을 시작했다. 또 이웃 나라인 스웨덴과 함께 오랫동안 지켜 온 군사적 중립 원칙을 내던지고 미국 등 서방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기도 했다. 국경 장벽, 이주민 이용한 러 압박 차단 역할도핀란드가 국경 방벽 건설에 ‘진심’인 또 다른 배경으로는 러시아 국경을 통한 이주민 유입이 있다.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 이후 제3국 국적자가 적절한 여행 서류를 갖추지 못한 채 러시아를 통해 국경에 도착하는 일이 잦아졌다. 핀란드 당국에 따르면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핀란드 국경을 통과한 이주민은 1000여 명 규모다. 핀란드는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이들을 국경으로 유인했다고 비난해 왔다. 이주민을 ‘비군사적 수단을 활용한 작전’(하이브리드 작전)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핀란드 당국은 러시아가 이주민의 이동을 유도해 자국의 국경 관리와 망명 제도에 부담을 주고, 사회·정치적 혼란을 키우려 한다고 보고 있다. 핀란드는 이주민을 활용한 러시아의 압박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경 장벽이 필요하다고 결정하고 2023년 12월 러시아 쪽 동부 국경의 모든 국경 통행로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마르쿠 하시넨 핀란드 국경수비대장은 “이번에 건설된 방벽 울타리는 단순한 물리적 장벽이 아니라 국경 감시와 상황 인식, 순찰대 기동성을 높이는 통합 국경관리 체계의 일부”라며 “이 울타리 없이는 이주민을 이용한 국경 압박을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게 통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리 란타넨 핀란드 내무장관 역시 “(울타리는) 국경 안보의 한 부분”이라며 “러시아와 맞닿은 국경에 대한 감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사람들이 핀란드 영토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막기 위해 장벽 세우는 유럽 국가들러시아의 침공과 이주민을 통한 압박을 막기 위해 국경에 장벽 울타리를 설치하는 유럽 국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핵심 우방국인 벨라루스와 맞닿은 국경에 철제 장벽과 철조망, 열화상 카메라와 각종 전자 감시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국경 방벽을 설치했다.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이주민을 국경으로 유도하는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접한 약 107㎞ 구간에도 철조망 장벽을 설치했다. 발트 3국 중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 역시 러시아뿐 아니라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국경 방벽 건설에 적극 나섰다.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와 칼리닌그라드 사이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국경 감시와 물리적 차단 시설을 대폭 강화했고, 라트비아 역시 러시아·벨라루스의 드론 침입과 군사적 위협, 이주민 유입 등을 복합적인 안보 문제로 여기고 국경 방어 시설을 강화하는 추세다. 러시아와 약 340㎞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에스토니아도 핀란드와 마찬가지로 유사시 국가 안보의 최전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경 감시와 방어 시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공식 문서에서 “핀란드·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폴란드 등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국경에 접한 국가들이 악화하는 안보 환경과 재래식 군사행동 위험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 “인간 쓰레기”라니…폭언 퍼붓다 쫓겨난 日 시장님, 시민만 세금폭탄 [월드픽]

    “인간 쓰레기”라니…폭언 퍼붓다 쫓겨난 日 시장님, 시민만 세금폭탄 [월드픽]

    일본 요코하마 시장이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끝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사임으로 두 달도 안 돼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요코하마 시민들은 130억원이 넘는 세금을 떠안게 됐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야마나카 다케하루(54) 전 요코하마 시장은 지난 7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사임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며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시의회가 사임을 수락함에 따라 요코하마시는 50일 안에 새 시장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하며, 이 과정에서 납세자들이 부담할 비용은 15억엔(약 1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나카는 요코하마시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를 짓는 계획에 반대하는 공약을 내세워 2021년 처음 시장에 당선됐다. 요코하마 시립대학교 교수 출신인 그는 시청이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지난해 8월 재선에도 성공하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1월 현직 시 고위 공무원이 야마나카를 권력 남용 혐의로 고발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시 당국은 곧바로 독립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7월 말 발표된 조사 보고서에는 그의 갑질 행위가 담겼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에는 야마나카가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서류를 집어던졌으며 부하 직원을 일부러 무시하는가 하면 “인간 쓰레기”, “쓸모없는 존재”라는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도 늦은 밤이나 휴일에 직원들에게 연락을 하고, 고위 공무원의 시장실 출입을 막았으며, 인사권을 무기 삼아 직원들을 통제한 정황도 포함됐다. 조사관들은 야마나카가 직원들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직장 분위기를 악화시키는 중대한 권력 남용을 저질렀다고 결론 내렸다. 보고서 발표 이후 자민당과 공명당, 입헌민주당은 지난달 14일 공동으로 야마나카의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야마나카는 2주 후인 지난달 28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요코하마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언행으로 시민의 신뢰를 잃고 시정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 야마나카는 “시장이라는 자리에서 내뱉은 말의 무게와 내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 행동이 시 공무원들에게 끼친 부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관세 깎아줬더니 수입가 부풀리고 물량 독식…586억원 탈세

    관세 깎아줬더니 수입가 부풀리고 물량 독식…586억원 탈세

    물가 안정을 위해 일정 수입 물량의 관세를 낮춰주는 ‘할당관세’를 악용한 업체들이 관세청에 적발됐다. 수입가격을 부풀려 이익을 해외로 빼돌리고 여러 ‘바지업체’를 동원해 저율 관세 물량을 독식하는 등 적발된 위반행위만 5468억원 규모로, 탈세액은 586억원에 달했다. 관세청은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할당관세를 적용받는 수입업체 21곳을 특별 단속한 결과 10개 업체에서 5468억원 규모의 불법·불공정 행위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수입가격을 부풀려 수입대금을 과다 송금하거나 법인세를 탈루한 사례가 41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바지업체를 이용해 할당관세 물량을 부당하게 확보한 사례가 1020억원, 할당관세 물품을 보세구역에 불법 비축한 사례가 348억원이었다. 한 바나나 수입업체는 바나나에 할당관세율 0%가 적용되는 점을 악용해 수입가격을 부풀려 신고했다. 부풀린 수입대금을 해외 본사로 보내 이익을 이전하고, 매입원가를 과다 계상해 영업이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법인세를 탈루했다. 또 관세 인하분 약 14%를 국내 도매가격에 반영하지 않아 할당관세 혜택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돌아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러 바지업체를 동원해 저율 관세 물량을 부당하게 확보한 사례도 적발됐다. 바지업체 명의로 할당관세 추천을 받아 저율 관세로 수입·통관한 뒤 해당 물품을 서류상 다시 넘겨받는 수법을 썼다. 관세청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등 불필요한 비용이 반영돼 유통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 관세 혜택을 받고도 소고기·냉동고등어·닭고기·설탕 등을 제때 시장에 풀지 않은 업체들도 적발됐다. 일부 업체는 45일 안에 유통해야 하는 소고기를 최장 137일간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보세구역 현장점검을 통해 불법 비축 물품 292t을 적발하고 시장 공급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바지업체를 동원해 할당관세 물량을 부당 확보한 업체에 부족 세액 253억원을 과세 예고하고, 소고기를 불법 비축한 업체에는 관세 194억원을 추징했다. 관세청은 할당관세 제도를 보완하고 관세조사와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집중관리 대상 18개 품목의 수입 신고 기한을 현행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하고 신고지연가산세 한도를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을 추진한다. 부당한 방법으로 할당관세 물량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물량을 배정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할당관세 혜택을 악용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비상임이사 물갈이 끝낸 인천공항공사…새 정부 첫 ‘사장 인선’ 돌입

    비상임이사 물갈이 끝낸 인천공항공사…새 정부 첫 ‘사장 인선’ 돌입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상임이사 교체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사장 인선에 돌입했다. 공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9일 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공사는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비상임이사 7명 가운데 5명을 교체했다. 지난 4일에는 비상임이사 3명이 한꺼번에 새로 선임됐다. 그동안 사장 공모의 선결 조건으로 꼽혀온 비상임이사 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사장 공모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 2월 이학재 전 사장이 물러난 이후 7개월째 비어 있으며 현재까지 사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신임 사장 선임은 임추위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복수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인사검증,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사장 임기는 3년이며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신임 사장은 여객 증가에 따른 공항 혼잡 해소와 제5단계 확장 검토, 항공정비산업 육성, 해외 공항사업 확대 등 굵직한 현안을 맡게 된다.
  • 윤충식 경기도의원 “재정 어렵다고 도민 안전·경기북부 발전까지 위축돼선 안 돼”

    윤충식 경기도의원 “재정 어렵다고 도민 안전·경기북부 발전까지 위축돼선 안 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안전관리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상대로 재정위기 상황이라 하더라도 도민의 생명·안전과 경기북부 균형발전에 직결된 핵심 예산 축소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우선 지난 7월 발생한 두 차례 집중호우 피해에 투입된 총 8억 원 규모의 응급복구비 지원 내역을 면밀히 점검했다. 안전관리실장으로부터 강수량 외에도 실제 피해 규모, 응급복구 소요, 소방활동, 시·군별 실수요를 종합 반영해 배분했다는 설명을 들은 뒤, 서류상 수치와 실제 현장 간의 괴리를 짚었다. 사업설명서에 기재된 ‘응급복구비 집행률 100%’는 도에서 시·군으로 보조금을 전액 교부했다는 행정적 수치일 뿐, 현장의 실질적 복구가 완료된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윤 의원은 “예산 교부에 그치지 말고 실제 집행률과 사업 추진 상황, 복구 완료 여부까지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정 기조와 상충하는 자체 예산 삭감 실태도 도마에 올랐다. 윤 의원은 경기도가 이번 추경 편성에서 ‘도민 안전 최우선’을 표방했음에도 정작 안전관리실 소관 다수 자체사업이 감액된 점을 비판했다. 그는 “안전 분야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예방과 점검에 투입한 예산의 성과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라며 “사고가 발생한 뒤 수습하고 복구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만큼 안전 관련 예산 감액에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치안 현장 지원 축소에 따른 부작용도 구체적으로 지적됐다.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의 경우 ‘협업치안 인프라 강화’ 사업 예산이 당초 10억 9천만 원에서 6억 5천만 원으로 약 4억 4천만 원 삭감됐다. 이로 인해 자율방범대원 대상 피복 및 방한용품 지원이 줄어들면서 일선 대원들의 사기 저하와 지역별 지원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자율방범대원들은 생업과 개인 시간을 쪼개 지역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이라며 “피복과 방한용품 역시 원활한 방범활동을 위해 필요한 지원인 만큼, 지역별 인원과 수요를 고려해 형평성 있게 지원하고 대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심사에서는 ‘경기북부 발전정책 지원’ 사업비 1억 5천만 원이 전액 삭감된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집행부는 기존 연구용역과의 중복성과 도 재정 악화를 삭감 배경으로 내세웠으나, 윤 의원은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처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기존 특별자치도 설치 중심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2040’ 등 실질적 발전과 균형성장 중심으로 도정 기조가 개편됐다면, 예산 전액 삭감보다는 연구과제를 새 목표에 부합하게 변경해 활용하는 방식이 타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변화된 정책 방향에 맞춰 특별자치도추진단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거나, 경기북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윤충식 의원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불요불급한 사업과 반드시 지켜야 할 사업을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예방·현장 예산은 물론, 오랜 기간 소외와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의 발전정책이 흔들리지 않도록 경기도가 책임 있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 AG 열흘 앞두고… 95일 만에 장비 되찾은 체육회

    AG 열흘 앞두고… 95일 만에 장비 되찾은 체육회

    70분간 물품 반출… 봉쇄시위 계속체육회 사무실 정상화 시점 불투명선관위·특검팀, 투표함 보안 점검 대한체육회가 8일 아시안게임을 목전에 두고 96일째 봉쇄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개표소)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지난 6월 5일 봉쇄가 시작된 이후 체육회가 경기장 진입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체육회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찰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 내 9개 종목단체 사무실에 들어가 전산장비와 업무파일, 행정서류, 회계자료, 대회 운영물품 등을 반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선관위 특별검사팀 관계자들도 경기장에 들어가 내부에 보관된 투표함 보안 상태를 점검했다. 체육회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하자 시위 참가자 50여명이 몰려와 “왜 들어가려는 것이냐”, “증거를 훼손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항의했다. 약 1시간 10분간 이어진 물품 반출 과정에서도 상자가 하나씩 밖으로 나올 때마다 “박스 안에 든 것이 무엇이냐”, “부정선거” 등의 구호가 터져 나왔다.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인간 띠를 만들어 시위대의 접근을 막았다. 현장에는 2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50명, 형사 100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시위대, 취재진이 뒤엉키며 한때 현장이 혼잡해졌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체육회는 봉쇄 이후 여러 차례 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6월 16일에는 국민의힘 중재로 출입문 앞까지 접근했지만, 이른바 ‘올다르크’로 불린 여성 시위 참가자 한 명이 문손잡이를 붙잡고 버티면서 들어가지 못했다. 다음날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체육회는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두고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 나오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김대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90일이 넘도록 장비가 묶여 있어 힘들었다”며 “아시안게임이 목전에 있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체육회의 사무실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경기장 내부에는 지방선거 관련 투표 물품이 남아 있어 봉쇄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 시위가 언제 종료될지는 선관위 특검팀의 수사 결과에 달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 셀트리온, 日 바이오클러스터와 스타트업 육성

    셀트리온은 일본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KBIC)와 협력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한다고 8일 밝혔다. 셀트리온과 KBIC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2026 KBIC-셀트리온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셀트리온이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한일 최초의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사례다. 연말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해 서류·발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2개 기업을 선발한다. 이후 1년간 의약품 연구개발(R&D)과 허가·생산·글로벌 상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멘토링과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동 연구 기회를 모색하며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 등 협력 성과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항체, 펩타이드, 저분자 화합물, 항노화 분야 등에서 혁신 기술을 갖춘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장 중심 의정 활동 본격 시동…“도민의 삶에 문화의 숨결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장 중심 의정 활동 본격 시동…“도민의 삶에 문화의 숨결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도내 주요 문화 시설 점검과 현안 사업 준비 상황을 챙기기 위해 3일간의 현장 의정 활동에 착수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채신덕)는 8일 용인과 이천 지역 주요 문화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3일간 현장 중심 의정 일정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도내 문화·예술·체육·관광 기관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살피고, 개막을 앞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와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핵심 대형 사업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정 첫날인 8일 위원회는 용인에 위치한 경기뮤지엄파크(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와 경기국악원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근무자들의 건의 및 애로 사항을 수렴했다. 이어 오후에는 이천 한국도자재단으로 이동해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전시·운영 준비 상황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현장에서 이진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경기뮤지엄파크와 국악원을 둘러보며 “도민이 찾고 싶은 문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이 기본”이라며, “운영 실태를 세심히 살펴 도민 누구나 불편 없이 다채로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도자재단을 방문한 이오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9)은 비엔날레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이 부위원장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경기 도자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개막 전까지 완성도를 극대화하여 도민에게는 자부심을, 방문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채신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2)은 “문화와 예술, 체육과 관광은 도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가장 직관적인 창구”라며, “서류 너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발로 뛰며 도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감동 의정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위원회는 현장 의정 둘째 날인 9일 경기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를 찾아 기관별 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임진각 평화누리(경기관광공사)를 방문한 뒤,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3일간의 현장 일정을 마무리한다.
  • 與김원이, 국립의대 신설 절차 중단 요청…최교진 “심사 중단 검토”

    與김원이, 국립의대 신설 절차 중단 요청…최교진 “심사 중단 검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립 의과대학 후보대학으로 순천대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서남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선정 과정에서의 의혹이 제기되며 법정 공방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이 지역 간 갈등으로 번지는 가운데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8일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심사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이(재선·전남광주 목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 장관을 만나 정부의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 확정 절차 중단 요청서를 전달하면서 추천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김원이 의원은 “목포대는 통합특별시를 상대로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 추천 효력 정지 신청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며 “교육부의 심사 중지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심사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김원이 의원은 “순천대의 제출서류에는 의대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고 명시했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 기재”라며 “순천대 의대 부지 소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순천시의 시유지를 매입해 순천대 의대 부지로 사용하면 된다는 주장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순천대가 순천시 소유 부지를 무상 임대한다는 협약서를 의과대학 신설 신청서에 첨부해 평가받은 것은 허위 기재일 뿐 아니라 대학설립 관련 법령과 공유재산법상 조항에 위배된다는 것이 목포대 측 입장이다. 목포대 측은 통합특별시와 전남연구원의 심사가 졸속, 부실, 편파 심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원이 의원은 “전남연구원 관계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관계자는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따라 교지 및 교사는 설립 주체가 소유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 신청 서류를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는 직무 유기를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원이 의원은 “서류 접수와 심사 당시 확보하지 못한 의대 부지 문제를 사후에 국가가 예산을 들여 해소해준다면, 시험 치다 부정행위 적발된 수험생에게 처벌은커녕 시험이 끝난 후 채점표를 고쳐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심사위원 8명 중 의료시설 설계·건축 전문가 2명을 위촉한다는 애초 계획과는 달리 실제로 해당 전문가를 위촉하지 못한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교육부가 애초 통합특별시에 보낸 심사항목에는 ‘지역 내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 평가 항목이 있었으나, 통합특별시와 전남연구원이 임의로 그 항목을 제외해 서남권의 의료취약성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목포대 측은 주장하고 있다. 특히 ‘부지·위치 확보의 확실성’ 평가항목의 평균 점수 차가 불과 0.06점에 불과한 것도 법적·행정적으로 이미 부지를 준비했던 목포대 측에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전남광주특별시는 “순천대가 순천시 소유 토지를 부지로 제시했다는 이유만으로 애초 계획이 법률상 이행 불가능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초선·전남광주 순천갑)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순천시민혁신연대와 기자회견을 열고 “소송이 제기됐단 이유만으로 국가적 과제 진행 절차를 중단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바탕으로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문수 의원은 “특별시 설명에 의하면 평가 당시 2030년 개교 시점까지 실제 부지가 확보 가능한지와 그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 것”이라며 “심사위원들도 부지 소유 쟁점을 인지하고 있었고, 시유지가 99.9%로 일부 주장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이건희 경기도의원 “성과 있는 장애인 취업박람회 취소 아쉬워… 사업 추진 책임성 높여야”

    이건희 경기도의원 “성과 있는 장애인 취업박람회 취소 아쉬워… 사업 추진 책임성 높여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1-화도읍·수동면)은 지난 7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장애인 취업박람회 사업 취소와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의 실효성과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단순히 한 번 열리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장애인의 실질적인 취업 성공과 사회 참여를 이끄는 핵심 사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 취소 결정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명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2025년 사업 자체평가가 ‘우수’였고 실제 박람회를 통해 44명이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취업을 통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가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하고 기여한다는 자긍심과 소속감을 갖게 된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사업비가 지난 6월 경기도일자리재단에 교부됐음에도 실제 사업비 집행이나 취소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점을 짚었으며 “지난해에는 8월 사업비 교부 이후 9월에 박람회가 개최됐는데, 올해는 6월에 이미 사업비가 교부됐음에도 집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업을 실제로 추진할 의지가 충분했는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공기관 위탁에 대해 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 취업박람회의 향후 3년간 위탁에 대한 동의안을 심의한 직후 사업 취소가 논의된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도의회가 위탁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심의한 사업이라면 집행부도 그에 걸맞게 사업을 충분히 준비하고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향후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장소 확보와 일정, 예산 집행계획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의회는 최근 간병 SOS 프로젝트의 시·군 참여율과 예산 집행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사업은 저소득 어르신들의 경제적 간병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도입됐으며, 지난해 15개 시·군에 이어 올해는 16개 시·군으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하지만 전체 31개 시·군 중 절반가량만 참여하고 있는 데다 집행률마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도의회는 더 많은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편성을 확보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간병 사각지대 해소는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경기도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현재의 집행률만 보고 사업 필요성을 낮게 평가하기보다는 왜 시·군 참여와 집행이 저조한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병이 필요한 도민이 실제로 지원받고 있는지, 지원 대상자를 제대로 발굴하고 있는지 등 사업 전반을 도민의 입장에서 점검해야 한다”며 “간병 SOS 프로젝트가 서류상 사업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수요자 발굴과 지원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수요자 발굴체계를 개선하고 지원단가를 현실화하는 한편, 시·군의 참여를 어렵게 하는 장벽이 무엇인지 살펴 사업 전반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간병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에게 필요한 지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 재설계와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 호서대, 수시 지원 마지막 체크…“유리한 전형은?”

    호서대, 수시 지원 마지막 체크…“유리한 전형은?”

    2027학년도 정원 내 2553명 수시모집호서인재전형, 면접 없이 서류평가100%“학생부와 강점에 따라 전형 선택 중요” 호서대학교가 2027학년도 정원 내 모집인원 2880명 중 255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8일 호서대에 따르면 수시모집의 비중이 높아 학생부 교과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과 면접, 실기 등 수험생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형을 운영한다. 교과성적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전형을 살펴볼 만하다. 학생부전형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한국사 중 석차 등급 상위 12개 과목과 진로선택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한다. 전 과목 평균이 아닌 상위 과목 반영이다.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호서대 반영 방식에 따라 직접 산출해 보고 지원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학교생활과 전공에 대한 관심·성장 과정을 학생부로 보여주고 싶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인 호서인재전형을 고려할 수 있다. 호서인재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며 학업역량과 사회역량 등을 종합 평가한다. 면접에 자신 있는 학생부교과 면접전형도 호서대의 특징이다. 교과성적과 함께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의사소통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호서대는 면접 준비를 돕기 위해 전공탐색역량 예상 문제를 학과별 10개, 공동체역량 예상 문제를 공통 4개씩 사전 공개하고 있다. 실기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학과별 실기고사 방식과 출제 유형을 확인해야 한다. 호서대는 디자인계열 실기고사 문제은행을 별도로 공개해 수험생들이 출제 방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호서대 수시모집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자신의 학생부와 면접·실기 경쟁력을 따져보고 희망 학과의 전형 방법과 반영 요소를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서대 관계자는 “같은 대학과 학과를 지원하더라도 자신의 학생부와 강점에 따라 전형 선택이 합격 가능성을 좌우할 수 있어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짐 싸는 체육계, 투표함 지키는 경찰…올림픽공원에 무슨 일이

    짐 싸는 체육계, 투표함 지키는 경찰…올림픽공원에 무슨 일이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사람은 없었지만 사무실에는 근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벽에는 선수들의 경기 사진이 걸려 있었고 트로피와 각종 집기도 제자리를 지켰다. 90여 일간 출입이 막혔던 사무실의 모습은 당시 그대로였다. 8일 오전 9시 1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관계자들과 취재진이 들어갔다. 앞서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투표함 보관 장소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체육회 관계자들과 언론사 취재 대표자 12명이 진입하면서 물품 반출이 시작됐다. 형광 조끼를 입은 관계자들은 준비해 온 상자를 펼쳐 개인 물품부터 PC와 TV 등 업무에 필요한 물건을 분주하게 챙겼다. 벽에 걸린 일정표의 7~8월 칸은 대부분 비어 있었고, 복도 한쪽에는 선거 당시 사용된 ‘개표관람석’ 안내판이 그대로 세워져 있었다. 불이 꺼진 체육관에는 적막만 감돌았다. 투표함이 보관된 1-4게이트와 1-2게이트 사이 148호 앞에는 주황색 폴리스라인이 둘러쳐졌다. 경찰은 출입문 주변에 대기하며 접근을 통제했다. 오전 9시 56분에는 장동혁 대표가 이곳을 찾아 투표함 보관 장소 입구와 주변을 살펴봤다. 복도 곳곳에 배치된 경찰은 채증을 하거나 상황을 주시했다. 오전 10시 30분쯤 모든 짐이 트럭에 실리면서 1시간 10분가량 이어진 개표소 내 물품 반출 작업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이날 질서 유지를 위해 2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형사 등 약 1830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폭행이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되거나 경찰 조사를 받은 시위 참가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대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작업을 마친 뒤 “90일 동안 행정·선수 지원 장비와 서류 등이 묶여 있어 어려움이 컸다”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은 ‘조경상 및 정원도시상 시상식’ 일정으로 지난 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시상식 개최와 함께 수상한 시상자를 축하했고,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시 정원도시국이 매년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두 개의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 기능적, 생태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와 함께 ‘정원도시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공간 속에 정원을 조성하고 지속해서 가꾸어 온 우수한 사례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에 만들어져 올해로 14회째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이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고 수상한 시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이날 시상식은, 화려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인사말, 기념 영상 상영, 시상 및 기념 촬영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내·외부 조경 전문가들로 꾸려진 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총 28개 팀이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로는 우수한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조경상’ 5개 작품과, 생활 속 녹지 혁신을 이끈 ‘정원도시상’ 23개 팀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민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 곳곳에서 아름다운 조경공간을 만들고, 일상 속 정원을 함께 가꾸어 오신 수상자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수상작들은 우리가 앞으로 어떤 도시환경을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우수한 조경공간과 시민이 함께 가꾸는 정원문화가 일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으며, 더 나은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입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아레나·잠실 스포츠 MICE 일대 미래산업기반 조성 위한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아레나·잠실 스포츠 MICE 일대 미래산업기반 조성 위한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고광민, 국민의힘·서초3)는 지난 7일 창동 서울아레나와 잠실 스포츠·MICE 공사 현장을 방문해 균형발전본부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 거점사업의 추진 상황을 현장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일 제339회 임시회 균형발전본부 주요 업무보고 당시, 의원들이 예산 집행 현황을 지적하며 주요 거점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철저한 공정관리를 주문한 데 따라 마련됐다. 위원회는 창동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첫 일정으로 방문해, 중랑천 정비 사업과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 구간) 지하차도 및 연결 교량, 그리고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들어설 동북권 미래산업거점(S-DBC) 예정 부지를 순서대로 점검했다. 이후 잠실운동장 일대로 이동해 현재 속도를 내고 있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서울아레나(총사업비 3120억원, BTO 방식) 건립사업 현장을 찾아 2023년 11월 착공 이후 진행되고 있는 철골·지붕 공사 등 공정 현황을 점검하고, 2027년 5월 준공·개관 목표 시점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레나 최대 수용 인원 등과 같은 대외 공표 수치가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공연장을 선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기에 자료별로 상이하게 표기된 것을 정비하고, 아울러 대규모 관람객 유입에 대비한 주차․대중교통 접근성 확보와 인파 분산 대책, 관람객 및 관광객의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FnB 전략, 관광지 정보 제공 방안, 시공 안전관리 등을 면밀히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총사업비 2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동북권 미래산업거점(S-DBC)의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점검하고, 내년 3월 지정 고시를 목표로 한 입주 기업 유치 계획을 서준오 노원구청장과 균형발전본부 동북권사업과장으로부터 보고받았다. 아울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 구간과 창동에서 상계에 이르는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 계획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위원회는 잠실운동장으로 이동해 실시협약이 체결(2026.7.28.)된 잠실 스포츠·MICE 파크 조성사업(총사업비 2조 6955억원, BTO 방식) 현장을 찾아 골조·내부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인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공정률 76%, 2026. 8월 기준)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그리고 대체 야구장으로 예정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공정률 76%) 현장을 공사 관계자와 함께 둘러보며 관람석 교체 및 보조 전광판 신설, 장애인 관람석 확대(105석 → 380여 석) 등 편의시설 개선 현황을 점검하였으며, 2027년 3월 시범경기 개최를 목표로 잔디 이식 등 후속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오늘 현장 방문은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특히 책상 위 서류로는 공사 현장의 실제 상황을 온전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위원들이 직접 걷고 눈으로 확인해야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12대 위원회의 첫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을 두루 살피며 신발에 흙먼지가 쌓이는 만큼 현장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며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는 현장을 찾아 문서와 보고만으로는 가늠하기 힘든 현장의 실제 여건과 진행 속도를 직접 점검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고광민 위원장(국민의힘, 서초3), 박희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금천2), 이도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5), 박무영 위원(더불어민주당, 구로3), 옥동준 위원(더불어민주당, 양천4), 성흠제 위원(더불어민주당, 은평1), 장세훈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 전승관 위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2), 이성배 위원(국민의힘, 송파4), 최종부 위원(국민의힘, 비례)으로 구성되어 있다.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출연계획·공기관·민간위탁 동의안 심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출연계획·공기관·민간위탁 동의안 심사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출연계획과 민간위탁 사업의 적정성을 사전 검증하기 위한 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사가 이뤄졌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김용성)는 9월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차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미래평생교육국, 여성가족국, 이민사회국, 경기도서관 등 소관 4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7년도 출연계획 동의안과 공기관·민간위탁 동의안 심사 및 현안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2027년도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다지고 행정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3개 기관에 대한 출연계획 동의안을 비롯해 각 부서가 제출한 공기관 위탁 3건, 민간위탁 7건 등 총 10건의 위탁 동의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동의안은 사업 추진의 전문성을 담보하고자 외부 전문기관에 사업을 맡기기에 앞서 지방의회의 사전 승인을 구하는 법적 절차다. 위원회는 각 안건이 법령상 위탁 대상 사무에 부합하는지 여부와 위탁 방식의 적정성, 운영 계획의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증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집행부의 미흡한 행정 준비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위원들은 본격적인 안건 검토에 앞서 집행부의 부실한 서류 제출 실태를 짚으며, 위탁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판단할 수 있는 핵심 근거와 설명 자료가 동의안에 체계적으로 담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위탁 사업 추진 시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고, 도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체계를 엄격히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오늘 의결된 동의안들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여성, 청소년, 평생교육, 돌봄 서비스를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집행부는 향후 사업 편성 등 사업 준비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상임위 심사를 통과한 동의안들은 경기도의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경기도지사는 지방의회의 동의 의결을 거친 이후에야 비로소 해당 사업들에 대한 위탁·대행 본예산을 정식 편성할 수 있다.
  • ‘경희궁 유보라’, 펜트하우스 보류지 1세대 매각 공개입찰 진행

    ‘경희궁 유보라’, 펜트하우스 보류지 1세대 매각 공개입찰 진행

    - 즉시 입주 가능한 마지막 아파트 물량 공급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로에 들어선 ‘경희궁 유보라’가 준공 후 마지막 잔여 물량인 전용 141㎡ 펜트하우스(보류지 1세대)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경희궁유보라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월 1일 누리장터에 보류지 아파트 1세대에 대한 매각입찰공고를 내고 최고가 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류지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과정에서 조합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등을 위해 남겨둔 물량을 뜻한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급 물량은 재개발조합의 최초 공급분에 해당해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별도의 관할 지자체 허가 절차나 실거주 의무 없이 취득할 수 있으며 일반 청약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경희궁 유보라는 지하 5층~지상 23층, 2개 동 규모로 아파트 총 199세대, 오피스텔 116실, 판매시설 64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이번에 공급되는 펜트하우스 보류지 1세대는 전용면적 141㎡, 실사용면적 163㎡ 규모로 설계됐다. 여기에 약 55㎡ 규모의 개방형 발코니 2개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며,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추가선택품목은 조합 측에서 무상 제공한다. 입찰 접수는 9월 1일부터 9월 8일 오후 2시까지 경희궁 유보라 홍보관에서 현장 방문 접수로만 진행된다. 개찰은 9월 8일 오후 4시 이후 실시되며 입찰 기준가(최저가) 이상 응찰자 중 최고가를 제시한 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계약 체결은 9월 8일부터 9월 9일까지이며 낙찰자는 잔금 납입 후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이번 보류지 입찰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 소유 여부나 과거 당첨 이력과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찰할 수 있다.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는 법인도 참여 가능하다. 단지는 앞서 2024년 일반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24.4대 1, 최고 16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친 바 있다. 지난 6월 준공을 마치고 입주가 진행 중인 경희궁 유보라는 도심 인프라와의 접근성을 갖췄다. 강북삼성병원과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종합의료시설이 가깝고 서대문경찰서 등 행정·치안기관이 인접해 있다. 단지와 맞닿은 독립문문화공원을 비롯해 서대문독립공원, 안산자락길, 인왕산 등 녹지 여건도 양호하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영천시장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를 도보 및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 중심 상권 접근이 수월하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 종로, 용산, 여의도, 강남권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통일로, 사직로, 새문안로, KTX 서울역이 가깝고 교육 시설로는 금화초, 경기초, 동명여중, 인창중·고등학교 등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6월 준공과 함께 입주가 시작되면서 단지의 입지 조건이 직접 확인되고 있다”며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신축 단지이자 단 1세대 남은 펜트하우스 보류지라는 점에서 실거주 중심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희궁 유보라 홍보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문로 경희궁 유보라 상가에 마련됐으며 세부 입찰 일정과 필요 서류 등은 현장 방문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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