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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준 서울시의원 “7개월간 방치된 금천구청역 노후시설...서울시민 안전, 행정의 뒷전인가”

    김성준 서울시의원 “7개월간 방치된 금천구청역 노후시설...서울시민 안전, 행정의 뒷전인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진행된 서울교통공사 정례회 업무보고에서 금천구청역 철도 상부 육교와 역사 외관의 심각한 노후화 실태를 지적, 이에 대한 서울교통공사의 부실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당시 금천구청역 상부 구조물의 위험성과 외관의 심각한 훼손 상태를 지적하며, 시민 안전과 도시 품격을 위해 조속히 환경 개선을 요구했으나,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울교통공사는 어떤 실질적인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본 의원이 직접 자료를 요청하자 비로소 민원 이첨 형식으로 코레일에 전달한 것은 책임 있는 공공기관의 태도라 보기 어렵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협의체가 열리지 못했다는 점을 이유로 사실상 사안을 방치한 것은 직무유기 수준의 대응”이라며 “행정사무감사라는 공식적인 지적이 있었음에도, 실무적 조율이나 공문 협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서울교통공사가 문제 해결의 중심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덧붙여 “금천구청역의 환경 개선 문제는 결코 금천구만의 현안이 아닌, 서울시민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특히 1호선을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의 일상을 고려할 때, 시설 노후화로 인한 위험 요소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떠한 절차보다 우선되는 가치이며, 협의 여부나 관할 권한으로 미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이후 본 의원이 끊임없이 점검하고 자료를 요구하지 않았다면, 이 문제는 여전히 행정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라며 “서울교통공사는 책임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시민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공공기관은 소관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공동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서울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전반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총괄적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고, 지금이라도 금천구청역 환경개선 사업에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코레일과의 협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프로그램 ‘강동서당’ 운영

    서울 강동구는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프로그램인 ‘강동서당(강동 서툰 당신의 개)’을 오는 14일부터 강동구 유기동물분양센터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5주간 매주 토요일에 교육을 진행하는 강동서당 1기는 12명씩 2개 반으로 구성됐다. 강동구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4회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반려견은 사전에 기본 예방접종 및 동물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구는 이어서 강동서당 2기와 3기 참여자를 8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또 구는 동물보호 의식과 생명존중 정서 확산을 위해 올해 9월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동물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생명 존중 교육’도 운영한다. 김희덕 강동구 지역경제과장은 “반려견 사회화 교육은 이웃과 잘 지내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반려견의 행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올해는 공원 등 외부 산책 실습도 포함돼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대해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부르면 갑니다’ 대구시, 10일부터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DRT 확대 운영

    ‘부르면 갑니다’ 대구시, 10일부터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DRT 확대 운영

    대구시는 오는 10일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코스를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확대 시행한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여객 수요에 따라 운행구간과 정류장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여객운송 서비스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DRT는 현재 의료R&D지구·첨단의료복합단지·수성알파시티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북구와 수성구의 주거지역 2곳을 추가한다. 기존 산업단지 중심의 기업지원형에서 주거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규 확대 지역인 북구 산격동 연암서당골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도로 경사가 급하고 폭이 좁아 대형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이다. 범물동 또한 주요 도로가 협소해 기존 대중교통 수단의 진입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따라서 DRT 운영 확대는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지역에 활용하겠다는 도입 취지와도 맞아떨어진다. 대구시는 이들 지역에 16인승 이하 차량 4대를 배치(노선별 2대)할 예정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시 30분~9시, 오후 4시 30분~7시)과 이외 시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고정배차 방식으로 운영되고, 이외에는 고정배차와 호출형 운행을 병행하는 혼합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구DRT’ 애플리케이션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실시간 호출 및 배차가 가능하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1500원(성인 기준)이며, 교통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 도시철도 무료 환승도 할 수 있고 어르신통합무인 교통카드도 사용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교통 불편 지역의 시민 이동권을 확보하고,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23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서울 복시 성료 ‘서당, 사람에 사람다움을 더하다’

    제23회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 서울 복시 성료 ‘서당, 사람에 사람다움을 더하다’

    ‘서당, 사람에 사람다움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서당 문화한마당대회’가 성료됐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와 종로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강경(읽기), 제술(짓기), 휘호 (쓰기)의 총 3개 대회 13개 부문으로 나누어 치뤄졌다. 특히 옛 과거 제도의 향시격인 예선전이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에서, 한양에서 치뤘던 복시격인 본선이 서울특별시 운현궁에서 각각 지난 4월 12일과 5월 10일에 진행되었다. 대통령상과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등 총 267종의 상에 상금 5000여만 원이 걸린 본 대회에는 모두 1170여명이 응시했고 294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3개 부문 종합 대상에는 강경대회(단체)에 응시한 충남대학교(진수위 외 15명, 대전광역시)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제술대회 박 화식(경북 청도)가, 국회의장상은 휘호대회 김영남(충북 충주)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강경학생(개인) 오윤서(전남 순천)가 교육부장관상을, 강경학생(단체) 대곡초등학교(김서현 외 19명, 경기 고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한재우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무총장은 “서당에서의 사람다움은 관계 안에 있다. 관계는 단순한 인간적 연결을 넘어서 개인의 인격을 성숙하게 하고 삶과 공동체를 윤택하게 하는 핵심 키워드다.” 라며 “본 대회가 전통 서당이 추구했던 오랜 전인교육의 저력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람다움’과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 경북 봉화군, 현대판 ‘이몽룡’ 찾는다

    경북 봉화군, 현대판 ‘이몽룡’ 찾는다

    경북 봉화군은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정신과 기개를 현대적으로 계승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화군이 후원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이몽룡의 실존 모델은 봉화군 물야면 계서당 종택 출신인 성이성(1595∼1664)으로 알려져 있다. 성이성은 남원부사를 지낸 성안의(成安義)의 아들로 조선 인조5년(1627) 문과에 급제해 삼사의 요직을 거치면서 4차례 암행어사로 파견됐다. 참가 대상은 1990년부터 2009년 사이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미혼 남성으로 고교 재학 이상 학력 소지자로, 오는 8월 3일까지 자기소개 영상과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본선은 송이축제 기간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며 본선 진출자 20명의 무대 경연 등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상인 ‘몽룡’ 수상자 7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는 봉화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농특산물 홍보, 관광 콘텐츠 연계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교문화재단 공식 누리집(worldc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지역의 특화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덜어내는 단순함과 여백의 미학[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덜어내는 단순함과 여백의 미학[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우리는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교육도 과잉이고 심지어 걱정까지 과잉이다. 과잉의 문제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일 것이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섭취하고 축적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덜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크다. 늘 책상 위에 잔뜩 얹어 놓은 잡동사니들과 집의 이곳저곳을 차지하고 있는 짐을 정리하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지만, 마치 집안 어딘가에 샘이라도 있는 것처럼 짐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솟아 나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 짐을 꺼내놓고 바라보다 보면 왜 이렇게 많은 짐을 이고 지고 같이 살아왔나 싶은 회한이 밀려온다. 무척 오래전 우리가 집을 이사할 때의 이야기다. 집을 정하고 이사할 날을 잡는데 이사할 곳이 비는 시점과 살던 집에서 나가야 하는 시점이 두 달 정도 차이가 났다. 하는 수 없이 살림살이의 70% 정도를 이삿짐센터 창고에 임시 보관하고 두 달 정도 간단한 살림만으로 살았었다. 그런데 걱정과는 달리 그 두 달 동안 크게 불편하거나 물건의 부재 때문에 곤란해지는 경우는 없었다. 덮고 자는 이불, 간단한 식생활 도구, 몇 점의 옷가지 등등,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그때, 도대체 우리가 맡겨 놓은 그 많은 살림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했다. 무엇 때문에 그 많은 짐에 대부분의 공간을 빼앗긴 채 살았던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의 삶이 그렇다. 항상 모으고 쌓아 놓고 바라보며 인생의 큰 성과인 양 만족하지만, 사실 그것들은 그야말로 인생의 무거운 짐이며, 심지어는 역설적으로 우리를 옥죄는 사슬이 되기도 한다. 어쩌면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볍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단출한 살림과 단순하고 편안한 삶일 것이다.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 가면 퇴계 이황이 손수 짓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머물던 도산서당이 있다. 6평(19.8㎡) 남짓 마루 한 칸, 방 한 칸 그리고 부엌 한 칸으로 구성된 세 칸 집이다. 방의 크기는 2평이 채 안 되는 작은 규모다. 방에는 서안 위에 펼쳐진 책이 놓여 있는데 아마 퇴계의 생전에도 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여백이 많고 울림이 큰 공간이다. 퇴계의 방처럼 선비가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정심을 가다듬는 공간을 ‘문방’(文房)이라고 한다. 책을 펼치는 서안과 사방탁자, 붓걸이, 고비 등 단출한 가구와 하얀 벽이 있는 공간, 이를테면 정신적 가치를 가지는 순백의 공간이다. 어딘가 극단적으로 단순화하고 추상화한 공간이며 마치 선비의 이상을 공간으로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흔히 민가 혹은 살림집이라 부르는 공간도 그런 단순함과 여백이 있었다. 지금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우리에게 집을 그려 보라고 연필을 주면 대뜸 그리는 집, 말하자면 박공지붕에 마루가 앞에 있고 그 뒤로 방들이 나란히 딸린 그런 집들이 그렇다. 공주의 명소로 많이 알려진 ‘루치아의 뜰’도 원래는 전형적인 살림집이었다. 어느 날 우리에게 한 통의 정성스러운 메일이 왔다. 공주 구도심에 낡은 한옥을 한 채 샀는데, 그 공간을 고쳐서 가까운 사람들과 차를 마시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다고 했다. 집은 열 평 남짓한 규모이고 지은 지는 50년이 조금 넘어서, 아주 오래된 한옥은 아니었다. 주인은 그 집을 보고 뜰이 무척 마음에 들어 사들였고, 원래 집을 짓고 살았던 분이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성당의 교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스텔라의 뜰’을 이어받아 ‘루치아의 뜰’로 고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그 말에 감동해 우리가 설계해 보겠노라 이야기했다. 그리고 집을 보러 공주로 갔다. 골목 끝에 색이 빠지고 삐거덕거리는 파란색 철 대문이 위태롭게 달려 있었고 담은 기울어 넘어지기 직전이었다. 전 주인이 쓰던 여러 가지 가재도구들이 마당에 흩어져 있었고, 아름답다던 뜰은 무척 스산해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집의 뼈대는 멀쩡했고 지붕도 새는 곳 하나 없어 청소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 집은 남북으로 긴 땅의 모양을 따라 지어져서 남쪽이 막혀 있고 동향으로 앉아 있었다. 그래서 들어갈 때 보이는 집의 정면에 유리창을 달고 막혀 있던 다락은 시원하게 열고 서까래를 노출해 누마루처럼 만들었다. 원래부터 달려 있던 두 개의 문은 틀을 그대로 살려 창호지만 새로 발랐다. 그렇게 석 달 동안 먼지를 걷어내고 남은 살림살이들은 소소하게 되살렸다. 닫혀 있던 부분도 열고 집을 닦았다. 방금 목욕을 끝낸 총명하게 생긴 소년처럼 집은 말끔해졌다. 그리고 루치아 선생을 그 집으로 들어오게 만든 뜰은 파릇해지며 아침 햇살을 마루로 가득 들였다. 집의 문을 열자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왔다. 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넓지도 않은 뜰을 바라보며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 번잡한 도시와 모든 것이 넘쳐나는 지금의 시대에서 잠시 벗어나 이곳에서 ‘텅 빈 충만’을 누리는 것 같았다. 지금도 루치아의 뜰에 가서 마루에 앉으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삶과 정신적 충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이영실 서울시의원, ‘책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중랑’ 제7회 겸재책거리 축제 참석

    이영실 서울시의원, ‘책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중랑’ 제7회 겸재책거리 축제 참석

    중랑구 대표 봄 축제인 ‘겸재책거리 축제’가 지난 12일 면목7동 복합청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당초 겸재작은도서관과 겸재교 일대 중랑천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궂은 날씨로 인해 실내로 장소를 옮겨 더 많은 주민들과 따뜻하고 안전하게 책과 문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 독서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새마을문고· 학교도서관·마을공동체 도서당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했고, 이날 행사에는 서영교 국회의원·중랑구의회 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주민들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축제 현장에서는 박혜선 작가 강연·동화 퓨전극 피노키오 공연·버블쇼와 북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에코백 만들기·액자 만들기·캘리그라피 등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또한 새마을문고 중랑구지회 주최 ‘2113 도서교환전’에서는 헌책을 새 책으로 교환하는 책 나눔이 이뤄졌다. 이날 복합청사 2층 대강당에서는 ‘취학 전 1000권 읽기 시상식’이 열려 83명의 아동이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독서습관 형성의 기쁨을 나눴다. 이영실 의원은 시상식에도 참석해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의원은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 매체가 아닌, 한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 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이다. 중랑구가 ‘책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세계문화유산 ‘도산서원’도 산불 위협…관계당국 초긴장

    세계문화유산 ‘도산서원’도 산불 위협…관계당국 초긴장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으로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산서원도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방어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 저지에 나섰다. 2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이날 오후 늦게 영양군 청기면과 안동시 남선면 일대로 확산하면서 인근의 예안면과 도산면, 녹전면 주민에게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청기면은 도산서원과 15㎞, 남선면은 20여 ㎞ 떨어져 있다. 이에 도산서원 인근도 연기가 자욱한 상태다. 낙동강 변에는 호계서원과 월천서당, 분강서원 등도 자리 잡고 있다. 관계 당국은 산불이 확산하기 전 선제적으로 도산서원 내 퇴계 이황 유품과 서책 등을 인근의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옮겼다. 이와 함께 산불 방어선 구축을 위해 도산서원을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와 단풍나무를 벌목했다. 도산서원 관리사무소 전 직원은 비상시 전부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7일부터는 민간인 방문객을 받지 않고 산불 방어에 집중하기로 했다. 소방당국도 비상시 도산서원에 소방차 2대와 소방관, 의용소방대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산서원 관계자는 “화선이 멀더라도 화재로 잿더미가 된 고운사 사례가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따”면서 “안동에서 넘어오는 불은 안동댐과 낙동강으로 인해 걱정이 덜하지만, 영양에서 넘어올 산불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조선 선조 7년(1574년) 건립됐다. 2019년에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9개 서원 중 하나에 포함돼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도산서원과 함께 있는 도산서당과 퇴계 선생의 제자들이 머물렀던 기숙사 농운정사는 2020년 보물로 지정됐다.
  • 국가유산 재난 위기 첫 ‘심각’ 경보 발령…국가유산청, 안동 봉정사·병산서원·하회마을에 선제 조치

    국가유산 재난 위기 첫 ‘심각’ 경보 발령…국가유산청, 안동 봉정사·병산서원·하회마을에 선제 조치

    국가유산청이 25일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가 위기대응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건 국가유산에 관한 대응 매뉴얼 제정 이후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의성군, 안동시 등의 대형 산불과 전국에서 발생하는 동시다발적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화재 피해 우려가 매우 높다”며 “25일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전국의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높아진다. 심각 경보가 발령되면서 민속유산팀, 역사유적정책과 등 국가유산청 직원들이 현장에 급파됐다. 소방 헬기로 안동 인근 낙동강에서 물을 퍼 하회마을 지붕에 뿌려놓고 병산서원 현판 등 문화유산을 안동 시내 세계유교문화박물관으로 이송하는 등 선제 조치를 취했고, 안동 하회마을에 소방차 10대, 병산서원에 2대를 각각 비상 배치했다. 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 있는 봉정사에도 선제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고고연구실, 경주문화유산연구소, 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가유산청 건축유산팀 등 국가유산청 소속 직원 30여 명이 산불 피해 위험 지역인 안동 봉정사로 유물소산을 위해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병산서원은 ‘세계유산 2관왕’에 오른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는 공간이다. 류성룡이 1572년 풍산 류씨 교육기관인 풍악서당을 현재의 서원 자리로 옮겼고, 1614년 풍악서당 뒤편에 류성룡을 모신 사당인 존덕사를 지으면서 서원이 됐다. ‘병산’이란 이름은 건립 250년 뒤인 1863년에 철종이 내린 것이다. 조선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현한 장소로 가치를 인정받아 영주 소수서원 등과 8곳의 사원과 함께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지난 2020년 4월에도 산불로 전소될 뻔했으나 관계 당국의 총력 예방으로 지켜낸 바 있다. 하회마을 역시 풍산 류씨 집성촌으로,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정식 명칭은 ‘한국의 역사 마을 : 하회와 양동’)에 등재됐다. 국가유산청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국가유산청 직원과 안동시 직원이 현장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 국가유산 재난 위기 첫 ‘심각’ 경보 발령…국가유산청, 안동 하회마을 등에 직원, 소방차 비상 배치

    국가유산 재난 위기 첫 ‘심각’ 경보 발령…국가유산청, 안동 하회마을 등에 직원, 소방차 비상 배치

    국가유산청이 25일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국가유산 재난 위기 경보가 위기대응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건 국가유산에 관한 대응 매뉴얼 제정 이후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의성군, 안동시 등의 대형 산불과 전국에서 발생하는 동시다발적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화재 피해 우려가 매우 높다”며 “25일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전국의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높아진다. 심각 경보가 발령되면서 민속유산팀, 역사유적정책과 등 국가유산청 직원들이 현장에 급파됐다. 소방 헬기로 안동 인근 낙동강에서 물을 퍼 하회마을 지붕에 뿌려놓는 등 선제 조치를 취했고, 안동 하회마을에 소방차 5대, 병산서원에 2대를 각각 비상 배치했다. 병산서원은 ‘세계유산 2관왕’에 오른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는 공간이다. 류성룡이 1572년 풍산 류씨 교육기관인 풍악서당을 현재의 서원 자리로 옮겼고, 1614년 풍악서당 뒤편에 류성룡을 모신 사당인 존덕사를 지으면서 서원이 됐다. ‘병산’이란 이름은 건립 250년 뒤인 1863년에 철종이 내린 것이다. 조선시대 핵심 이념인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현한 장소로 가치를 인정받아 영주 소수서원 등과 8곳의 사원과 함께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지난 2020년 4월에도 산불로 전소될 뻔했으나 관계 당국의 총력 예방으로 지켜낸 바 있다. 하회마을 역시 풍산 류씨 집성촌으로,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정식 명칭은 ‘한국의 역사 마을 : 하회와 양동’)에 등재됐다. 국가유산청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국가유산청 직원과 안동시 직원이 현장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 용산구,‘청소년복합문화공간’오픈

    용산구,‘청소년복합문화공간’오픈

    서울 용산구가 지난 27일 ‘용산 청소년복합문화공간’ 개관식을 열고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 최초로 조성된 청소년복합문화공간은 ‘브라이튼 한남(독서당로14길 24)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청소년공부방’과 ‘청소년자율문화공간’으로 구성돼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불안, 교우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학습하고 여가를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스터디카페로 재탄생한 ‘한남 청소년공부방’, 더 넓고 쾌적하게 업그레이드 용산구는 2023년부터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한남 청소년공부방’은 청파, 한강, 원효로 스터디카페에 이어 네 번째다. 제천회관에 있던 낡은 한남공부방을 기부채납을 통해 브라이튼 한남으로 이전했다. 구는 이전의 스터디카페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개선된 학습 공간을 만들었다. 집중석, 벙커석, 세미오픈석 등 다양한 학습 좌석을 마련하고, 더 넓은 책상과 수납공간을 설치해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개별 조명기구에는 색온도 조절, 디밍 기능을 적용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청소년공부방은 공간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조용하고 차분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단, 월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사용 시간에 따라 500원에서 최대 2000원까지 부과된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전용 공간, ‘한남PLAY’ 오픈 공간에 들어서면 먼저 마주하게 되는 ‘한남PLAY’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스크린 야구존, 농구게임, 노래방, 스마트 스포츠, VR 레이싱, 캠핑존, 포토존, 아케이드존, 크레이티브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격주(1, 3번째 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없다. 앞으로 청소년지도사 2명을 배치하고 청소년 자치 기구를 구성해 리더십 캠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도 기획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개관식 축사를 통해 “이 공간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스터디카페와 자율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하여 균형 있는 학습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다양한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청소년들의 꿈이 활짝 피어날 수 있는 내실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父 빚 26억’ 김다현 “수익 70%, 부모님께 드려”…안정환 분노

    ‘父 빚 26억’ 김다현 “수익 70%, 부모님께 드려”…안정환 분노

    가수 김다현이 가족 내 수익 배분 방식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4’에서는 안정환, 홍현희가 청학동 훈장 김봉곤과 그의 딸 김다현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다현의 수익 관리 방식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홍현희는 수익 관리에 대해 묻자 김다현은 “제 거는 제가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안정환이 “지금 버는 수익 다?”라고 물었고, 김다현은 “다는 아니고 나눠서”라고 답했다. 공연을 하면 공연비를 부모님과 나눈다는 것이다. 이에 안정환은 “이게 무슨 경우냐”며 황당해했고, 김봉곤은 수익 배분 비율이 “7대3”이라며 해명했다. 이에 안정환은 부모님 수익 비율이 7 아니냐고 따졌다. 김다현 어머니는 “회사의 큰 지분은 다 다현이에게 있다”면서 “다현이가 철저하다. 본인 수익은 확실하게 챙긴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다현은 김봉곤이 서당을 짓느라 26억원의 빚을 졌다고 밝힌 것에 대해 “아버지께서 열심히 해서 빚을 다 갚으셨다. 우리 가족이 돈 관리가 굉장히 명확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다현은 TV조선 ‘미스트롯2’, MBN ‘현역가왕’, ‘한일톱텐쇼’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 서책은 1만원인데…AI교과서 얼마? 74종 가격 합의

    서책은 1만원인데…AI교과서 얼마? 74종 가격 합의

    교육부는 올해 새학기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총 76종 가운데 74종의 이용료에 대해 교과서 발행사와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시도교육청·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정부 협상단을 구성해 교과서 발행사와 5차례에 걸친 가격 협상을 벌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교육부가 공개한 ‘74종 1차 합의 가격표’에 따르면 개별 교과서당 가격은 3만~5만원대다. 서책형 교과서 가격이 권당 평균 1만원대임을 고려하면 2~4배 수준이다. AI교과서 가격은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의 교과용도서심의회를 거쳐 확정되면 관보에 게재된다. 교육부는 클라우드 이용료와 나머지 2종의 가격도 합의되는 대로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체 학교 중 AI교과서를 선정한 비율은 32.3%였다. 대구가 466개교 중 458개교가 선정해 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49%), 충북·경북(45%) 순으로 많이 선정했다. 서울은 318교가 선정해 24%로 집계됐다. 선정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8%에 그쳤다. 전남과 경남도 각각 9%, 10%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AI교과서를 선정하려면 학교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향후 선정 비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 적용 학년인 초3·4, 중1, 고1에 필요한 기기를 완비하고 전체 학교 98%에서 기기 수량과 성능, 충전보관함 수량·기능, 교실 무선 속도 등을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 인문학과 영어를 한번에…종로국제서당 학생 모집

    인문학과 영어를 한번에…종로국제서당 학생 모집

    서울 종로구는 오는 21일까지 ‘종로국제서당’에 함께할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종로국제서당은 서당식 인문학 교육과 영어교육을 지원하는 종로만의 교육 사업모델로 올해는 3∼12월 진행한다. 동서양 인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서당 교육,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영어교육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교육을 70%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는 7월과 12월 방학 기간 중 국제서당 캠프 참여 기회뿐만 아니라 진로 설계를 위한 대학 학과 탐방, 대기업 직업 탐방, 미술관·공연장과 연계한 전시교육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신청 대상은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이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청소년에게 차별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내면의 성장과 함께 외국어 실력 향상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 담양 ‘대성학당’, K문학의 원조 ‘가사문학’···고전을 통해 ‘후학’ 양성

    담양 ‘대성학당’, K문학의 원조 ‘가사문학’···고전을 통해 ‘후학’ 양성

    전남 담양에는 일제 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대전면, 수북면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뜻을 모아 1931년 삼인산(일명 몽성산) 자락에 건립된 사당 대성사가 있다. 교육을 통해 광복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담긴 소중한 유교 문화유산이자 향토 문화재이다. 당시 담양 사람들은 이곳 대성사를 중심으로 교화와 교육을 통해 나라를 되찾고자 광복을 도모해 왔다. 대성사 건립으로 ‘몽성암’이란 서당이 문을 닫게 된 이후, 2012년에 이곳에는 재단법인 ‘대성학당’이 설립됐다. 서당이 문을 닫게 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성곡 고 문경규(민선 초대 담양군수, 한국가사문학관 건립)선생께서 아청 박현규 회장(군산 컨트리클럽 회장)과 함께 몽성암의 유학 교육 전통과 사람 중시의 인문 정신을 계승하고자 사재를 털었다. 대성학당은 지난해 11월 숙원 사업이던 ‘성곡 교육관’을 건립하고 마치고 마침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후학 양성의 길을 열었다. 고전문학 전공자이자 한학자인 최한선 교수를 훈장으로 초빙했다. 오랜 서당 공부로 한학의 근육을 다진 최한선 박사는 자신의 소장 도서를 대성학당에 쾌척했다. 최 박사는 “딱딱하고 근엄한 서당 운영보다는 ‘삼국지’ 등 고전을 통한 역사의식 고취와 한문 해독력 배양, 직접 번역을 하면서 다지는 문장력 강화, 전후 맥락으로 짚어내는 논리와 문해력 배양에 중점을 두면서 남녀노소가 재미나고 신나는 서당 운영을 하겠다”며 개당(開堂)의 묘미를 밝혔다. 서당은 오는 3월부터 주 2회 야간에 문을 열 예정이며 수강료는 무료이고 수강 자격은 한문에 대한 관심과 우리 역사, 우리 말에 대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대성학당은 매년 2천 만원의 장학금 전달과 한국 가사문학 학술대상 시상을 하고 있다. 또 K문학의 원조인 가사문학에 눈을 뜨고 한국가사문학관을 건립한 성곡 선생의 뜻을 높이고자 한국 가사문학 창작연구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사문학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 다각적인 연구 등을 후원하고 우수 작품에 대해 매년 시상할 계획이다.
  • 경주 김씨 문중 서당 ‘남덕재’, 국가유산으로 지정

    경주 김씨 문중 서당 ‘남덕재’, 국가유산으로 지정

    경주 김씨 문중 자제 교육을 위해 건립한 서당인 ‘남덕재’가 국가유산으로 지정됐다. 16일 경북 포항시는 북구 기계면 봉계리 소재 경주 김씨 치동문중 서당 ‘남덕재’가 국가유산(경북도 문화유산 자료)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남덕재는 문중 자제들의 교육을 위해 1768년 건립한 소규모 서당이다. 문중 입향조인 김언헌의 6대손인 김시원과 동생 김시형이 사재를 보태 건립했다. ‘서당계완의’ ‘보선유의’ ‘서당책계절목’ 등 사료에 해당 서당 건립 경위, 운영 규칙, 문중 제사 등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다. 경북 지역 서당은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 공간 구성이 일반적이지만, 남덕재는 대청이 왼쪽으로 치우쳐진 ‘좌당우실형’ 구조다. 이처럼 희소한 특성을 띄면서 국가유산으로 지정됐다. 남덕재에서 서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는 지난해 국가유산(국가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된 분옥정이 있다. 분옥정은 남덕재와 마찬가지로 경주 김씨 치동문중에서 1820년에 건립한 정자다. 시는 남덕재에 대한 시설물 보수, 수목 정비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형을 보존하는 보수 정비로 역사성을 되살리고, 향후 국가유산 활용사업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유산과 시민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살기 좋은 공간, 지역의 역사가 녹아 있는 역사문화마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 용산구, ‘2025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 제작

    용산구, ‘2025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 제작

    서울 용산구가 ‘2025년 달리지는 구정과 제도’를 오는 17일부터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새로워진 사업들을 소개하며 새해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누구나 한눈에 보기 쉽도록 모든 내용은 구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정책은 행정·소통 3건, 복지·건강 14건, 보육·교육 6건, 문화·경제 3건, 안전·도시 5건으로 총 5개 분야 31개 사업이다. ●‘행정·소통’ 분야...구민과의 소통 창구 활성화 올해 구청사가 리모델링 후 구민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구청 2층 로비 및 광장을 식물 정원, 버스킹 공간 등으로 새롭게 조성해 구민 누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한 3월과 11월에는 ‘알기 쉬운 세무 설명회’를 개최해 개정된 세법 및 맞춤형 절세 팁 등 구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복지·건강’ 분야...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건강 만족도는 높인다 지난 2일 원효로 보건분소(백범로 329) 3층에 한방진료실을 개소해 기존 보건소(녹사평대로 150)에서만 가능했던 한방진료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항암치료 과정 중 탈모 증세로 고통받는 암 환자들의 가발 구매비 90%를 최대 70만원까지 1회 지원한다. 3월부터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취약계층 및 75세 이상 어르신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며 구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보육·교육’ 분야...아이들의 행복한 성장 환경 마련 1월 서울형 키즈카페 후암동점 ‘초록숲 키즈카페’(후암로13길 8) 개관에 이어 2월에는 스터디 카페를 포함한 청소년 복합문화공간(독서당로 14길 24)이 한남동에 문을 연다. 지난해 개관한 ‘용문동 어린이 도서관’(효창원로37길 1)을 포함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분야...청년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로 경제적 고민 해결 청년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3월부터 관내 거주 또는 활동 중인 청년(19~39세)들을 대상으로 금융·부동산 기초지식 및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청년세대의 주 고민인 경제·주거 문제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게 주차료를 지원하는 지역을 확대한다. 후암시장(900원/1시간), 용문시장(2500원/30분), 이태원시장(2500원/1시간), 이촌종합시장(1500원/1시간), 한강쇼핑센터(3000원/1시간) 총 5곳의 주차료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장 상인회 및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안전·도시’ 분야...구민의 일상 속 안전 지킴이 일상 속 안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안전한 거리 조성을 위해 상반기 내에 마을버스 정류소 안심벨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32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4월부터는 관내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VR체험 방식으로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실제 긴급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이 밖에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는 17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에 웹진으로 게시되는 ‘2025 달라지는 구정과 제도’(용산소개→구정홍보→홍보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새해 새로워진 사업들을 통해 많은 구민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맞춤형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한파쉼터 48곳 운영… 훈훈한 성동

    한파쉼터 48곳 운영… 훈훈한 성동

    서울 성동구가 강력 한파에도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종합대책을 총력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24시간 한파 상황실을 운영해 단계별 대응에 나서는 등 한파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동 주민센터 17곳, 성동·성수·독서당책마루 3곳 등 ‘한파쉼터’ 20곳 외에 ‘성동형 스마트쉼터’ 28곳을 추가해 총 48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스마트 냉온열의자’도 운영해 버스정류장에 대기하는 주민들의 추위를 녹인다. 스마트 냉온열의자는 총 139개가 설치돼 있다. 비닐 텐트형 추위 대피소인 ‘온기누리소’도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인근에 총 41개가 설치됐다. 지난해 11월엔 급경사지에 스마트 원격제설시스템인 도로열선을 11개 추가 설치해 총 51개, 9.44㎞에 이르는 도로열선을 운영 중이다. 눈이 내리면 자동으로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뿌려 눈을 녹이는 장치인 자동염수분사장치도 총 4개, 1.64㎞ 구간에서 운영한다. 구는 겨울철 화재에 대비해 공중위생업소, 체육시설, 공공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도 철저히 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 약 3000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한편 수도요금, 가스요금, 관리비 체납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위기 정보 46종을 활용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있다. 우체국과의 협약을 통해 위기 의심가구에 복지정보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고 방문 실태조사를 통해 취약계층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 성동구, 빈틈없는 한파 대책 추진…강력 한파 걱정 없다!

    성동구, 빈틈없는 한파 대책 추진…강력 한파 걱정 없다!

    서울 성동구가 강력 한파에도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을 총력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24시간 한파 상황실을 운영해 단계별 대응에 나서는 등 한파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동 주민센터 17곳, 성동·성수·독서당책마루 3곳 등 ‘한파쉼터’ 20곳 이외에 ‘성동형 스마트쉼터’ 28곳을 추가해 총 48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스마트 냉온열의자’도 운영해 버스정류장에 대기하는 주민들의 추위를 녹인다. ‘스마트 냉온열의자’는 관내 총 139개가 설치돼 있다. 비닐 텐트형 추위 대피소인 ‘온기누리소’도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인근에 총 41개가 설치됐다. 지난해 11월엔 급경사지에 스마트 원격제설시스템인 도로열선을 11개 추가 설치해 총 51개, 9.44㎞에 이르는 도로열선을 운영 중이다. 눈이 내리면 자동으로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뿌려 눈을 녹이는 장치인 자동염수분사장치도 총 4개, 1.64㎞ 구간에 운영한다. 구는 겨울철 화재에 대비해 공중위생업소, 체육시설, 공공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도 철저히 하고 있다. 독거 어르신 약 3000명에 대한 안부 확인을 실시하는 한편 수도요금, 가스요금, 관리비 체납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위기 정보 46종을 활용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있다. 우체국과 협약을 통해 위기 의심가구에 복지정보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고 방문 실태조사를 통해 취약계층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한파에도 구민들이 걱정 없이 안전하고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재난 대응책으로 행복하고 안전한 일상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구, 초등학생 겨울방학 강좌 운영

    용산구, 초등학생 겨울방학 강좌 운영

    서울 용산구가 2024학년도 초등학생 겨울방학을 맞아 풍성한 체험 강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2월 겨울방학을 맞아 선보이는 강좌는 원어민 영어 회화, 생활과학, 문해력 향상, 진로 직업 체험 등 13개다. 11월부터 용산구교육종합 포털을 통해 600여명을 모집했다. 최고 인기 강좌는 숙명여대 테솔과 손잡고 1월 6일부터 진행하는 통학형 ‘겨울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다.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 1~6학년 95명이다. 코딩과 과학을 주제로 실습, 팀 활동을 중심으로 1일 7시간 2주 동안 운영한다.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1~2학년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개편한 바 있다. 온라인 화상 수업으로 파닉스(Phonics)와 주제별 독해를 원어민 선생님께 배울 수 있는 ‘용암영어체험센터 온라인 영어 캠프’ 모집 정원은 108명이다. 맞벌이 자녀 등 방학 중 통학이 어려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등 7개 외국어 실용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원어민 외국어교실은 용산꿈나무종합타운 1층에서 진행된다. 특히 코딩 영어, 연극 영어, 토요 프로그램은 이론이 아닌 체험으로 영어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생활과학교실’도 눈길을 끈다. 1월 6일부터 주 1회, 총 10회기로 구성한 수업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실험·체험·탐구 중심 기초과학 교육이다. 월요일에는 용산초등학교, 화요일 후암동주민센터, 수요일 청파초등학교, 목요일 효창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반별 정원 18명. 한글 문자 학습에서 문해력 증진 과업을 맞는 초등학생 3~4학년 30명을 대상으로 2024 겨울방학 독서 교실 ’한국사라면‘을 운영한다. 1월 13일부터 일주일간 주제 도서 독서를 통해 한국사 관련 어휘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운영 장소는 별밭, 서빙고동, 효창동 작은 도서관 3곳이다. 이와 별도로 용산꿈나무도서관도 초등학생 1~4학년 20명 대상 ’겨울 독서교실‘을 마련했다.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별관에 설치된 용산서당에서는 1월 3일부터 수준별로 3개 반을 편성해 전통 한학과 예절교육을 진행한다. 국어에 바탕이 되는 한자를 익히고 예절 교육을 통해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미래야)에서는 초등학생 5~6학년 대상 겨울방학 진로 탐색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래야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겨울방학 체스 교실(초1~2), 대학생과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 시간(초1~3), 숙명여대와 함께하는 대학생 재능봉사캠프(초·중학생 대상 멘티·멘토링 활동) 등을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바로 지금, 이곳에서 가족들과 하루하루 화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며 “아이와 교감은 늘리고 잔소리는 줄일 수 있도록 겨울방학 프로그램 개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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