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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년 자살예방·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참석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년 자살예방·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엑스칼라(XSCALA)에서 열린 ‘2026년 자살예방·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제35대 정신건강지킴이로 위촉된 가수 박장현 씨에게 정신건강지킴이 배지를 직접 수여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뜻을 함께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자리는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및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계기 삼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그간 쌓아온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면서, 시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돕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다짐했다. ‘오늘, 내 마음 체크’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본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관련 기관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현장에서는 정신건강지킴이 위촉식과 분야별 유공자·우수사례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김병후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의 특별강연 ‘마음에 건네는 이야기’를 비롯해 성과 발표회, 유족 합창단 및 공연 팀의 문화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몸이 아프면 자연스럽게 도움을 청하지만, 마음이 아플 때는 오히려 혼자 견디려 할 때가 많다”며 “그럴 때 건네는 ‘괜찮으세요?’라는 따뜻한 한마디가 한 사람의 마음을 붙잡고 다시 일어설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건강은 개인이 혼자 감당해야 할 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일”이라며 “도움을 청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힘들다는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으며, 필요한 순간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서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마음을 살피고 생명을 잇는 일에 함께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순간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을 내밀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천 “24시간 곁에 있을게요”… 지친 마음 보듬는 쉼터 된 편의점 [현장 행정]

    금천 “24시간 곁에 있을게요”… 지친 마음 보듬는 쉼터 된 편의점 [현장 행정]

    QR 자가검진 돕고 상품권 지급위험 신호 발견 시 전문기관 연결점주 “힘들고 지친 분 용기 얻게” “고객들이 편의점을 단순히 물건을 사고 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처럼 생각했으면 합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생명사랑 편의점’ 점주 박지훈(41) 씨는 지난달 22일 이렇게 밝혔다. 편의점 곳곳에서는 손님들의 마음 상태를 살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출입문 옆과 계산대 옆에는 ‘오늘 하루가 유난히 길고 힘들게 느껴질 때, 주저 말고 연락 주세요’란 문구가 붙어 있고 온수 급수기 옆에는 ‘24시간 너머, 당신의 내일도 곁에 있을게요’라고 적힌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놓여 있다. 박 씨는 “힘들거나 지친 분들을 만나면 한 번쯤 용기를 내시도록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사랑 편의점에서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보람을 느낄 것 같다”며 “저희 공간을 통해서 (잘못된 생각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라 자살 예방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안심마을은 주민과 기관이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역 중심의 자살 예방 사업이다. 지난해 가산동, 독산1동, 시흥2동에서 운영했고 올해 시흥4동을 신규 지정했다. 구는 지난 8월 비지에프(BGF)리테일과 자살 예방·생명사랑 안전망 구축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시설을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자살 예방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구에 있는 씨유(CU) 편의점 98곳이 ‘생명사랑 편의점’이 됐다. 생명사랑 편의점에는 현판 스티커와 함께 내부에 마음 건강 문구가 담긴 스티커를 붙인다. 또한 ‘CU 마음사랑’ 일회용 나무젓가락도 비치해 QR 코드 등을 통해 마음 상태를 체크하는 자가 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는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CU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일상과 가까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업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자살 예방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기찬 구청장은 5일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사회 곳곳에 촘촘한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 “빚에 몰려 벼랑 끝”…채무 위기가구 정부가 먼저 찾아 복지 연결

    “빚에 몰려 벼랑 끝”…채무 위기가구 정부가 먼저 찾아 복지 연결

    앞으로 불법사금융 피해로 벼랑 끝에 몰린 이들을 정부가 먼저 찾아내 필요한 복지 지원을 연결한다. 금융 위기가 생계 파탄과 생명 위기로 번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 활용하는 위기정보는 현재 47종에서 50종으로 늘어난다. 정부가 채무 위기를 주요 발굴 대상으로 삼은 것은 빚으로 인한 비극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2024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심리부검 대상 자살 사망자의 61.7%가 사망 당시 부채를 안고 있었다. 직전 조사(52.3%)보다 9.4%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금융 위기정보를 새로 연계했다. 우선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피해를 신고한 사람의 정보를 발굴시스템과 연계해 복지 지원이 필요한지 확인한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이나 햇살론 특례보증 등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가운데 소득과 신용 수준이 낮은 취약채무자도 발굴 대상에 포함한다. 지금까지는 정책서민금융을 신청했다가 거절된 사람만 살폈지만, 앞으로는 대출이 승인됐더라도 경제적 어려움이 크면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약속대로 빚을 갚지 못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효력이 사라진 사람도 조기에 찾아낸다. 기존에는 빚이 90일 이상 밀린 장기연체자만 발굴했지만 앞으로는 90일 미만 단기연체자와 아직 연체하지 않았더라도 연체 가능성이 큰 사람까지 살핀다. 생활 위기를 포착하는 기준도 세밀해진다. 지금까지는 수도가 끊긴 가구만 위기정보에 포함했지만 앞으로는 수도 사용량이 평소와 달라진 가구도 확인한다. 단수된 뒤가 아니라 수도 사용량에 이상이 나타난 단계부터 위기 여부를 살피겠다는 것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한 차례에 약 20만명을 조사 대상으로 추려낸다. 2015년 시스템 도입 이후 지자체가 조사한 약 945만명 가운데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461만명(48.8%)이었다. 발굴 대상의 절반가량만 실제 지원으로 이어진 만큼 위기정보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공적 지원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수엽 복지부 1차관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마저 중단된 사람은 곧바로 채권 추심에 다시 노출돼 가장 급박한 위기에 몰리게 된다”며 “이번 시행령 개정은 금융 위기가구를 사각지대 없이 포착하고 돕는 법적 체계를 다진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2026 JW성천상에 김용민 교수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2026 JW성천상에 김용민 교수

    화려한 명예와 안락한 삶 대신, 총성과 가난이 머무는 세계 곳곳의 상처 난 현장을 택한 이가 있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이사장 이경하 JW 회장)이 수여하는 ‘2026 JW성천상’의 주인공, 김용민 전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67)의 이야기다. JW성천상은 고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 이기석 사장의 숭고한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의료 현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진정한 의료인을 발굴해 그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21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용민 교수의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신념은 명확하다. “의학은 의사가 아닌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부터 충북대 의과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그가 이토록 깊은 인도주의적 소명에 눈뜨게 된 것은 젊은 시절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았던 경험 덕분이었다. 환자의 아픔을 온몸으로 마주했던 그 기억은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그의 마음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씨가 되었다. 결국 김 교수는 2018년 의과대학 교수라는 안정되고 명예로운 자리를 과감히 내려놓았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락함을 뒤로한 채, 그가 향한 곳은 누구나 기피하는 지구촌의 가장 어두운 분쟁지역과 의료 취약지였다. 김 교수는 국제 의료구호단체 활동가로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감벨라, 남수단 아비에이 등 전쟁과 폭력이 삼킨 분쟁지역에 총 4차례 파견됐다. 의료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는 총상, 외상, 감염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며 삶의 희망을 지탱해 주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활동이 막혔던 시기에도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국립경찰병원의 정형외과 지도전문의로 자원해 후학 양성과 환자 치료에 매진했으며, 2020년부터는 요셉의원과 라파엘클리닉을 찾아 우리 사회의 도시 빈민과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이어왔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 현장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의 의무지원 현장에도 그의 손길은 어김없이 닿아 있었다. 김 교수의 진정성이 더욱 깊게 빛나는 이유는 단발성 진료에 머물지 않고 현지의 ‘의료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4년부터 탄자니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취약지를 홀로 찾아가 사비를 들여가며 척추 전방 도달 수술, 경추 탈구 정복술 등 고난도 수술을 직접 집도해 왔다. 그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에게 직접 수술 술기와 환자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며 역량 강화를 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탄자니아 의사 2명의 국내 연수에 필요한 체류비를 전액 사비로 지원했으며, 오는 10월에도 현지 의사 3명의 국내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의사들이 스스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그것이 김 교수가 그리는 진정한 의료 구호의 완성이다. 김 교수의 헌신은 진료실과 오지를 넘어 후학들의 가슴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충북의대 재직 시절 일본 기후의대와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주도했고, 강연과 유튜브 의학 채널 등을 통해 환자 중심 진료의 가치를 널리 전파해 왔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김용민 교수는 개인의 안위와 교수직을 내려놓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현장을 찾아간 참된 의료인”이라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현지 의료진 교육과 연수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온 점은 JW성천상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정신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거창한 수식어나 화려한 명성 대신, 오직 환자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며 묵묵히 걸어온 길. 김용민 교수의 하얗고 깊은 발자국은 차가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류애가 무엇이며 의사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를 가슴 뜨겁게 일깨워주고 있다.
  • 이윤승 경기도의원, 미디어교육 현장 점검… AI시대 학생 체감형 교육 확대 강조

    이윤승 경기도의원, 미디어교육 현장 점검… AI시대 학생 체감형 교육 확대 강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윤승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2)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 현장정책회의 일정 가운데 고양 소재 경기도교육청 미디어교육센터를 찾아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미디어교육의 실제 운영 실태와 현장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로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AI·미디어교육 ▲학교급별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교원 역량 강화 ▲학생 맞춤형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콘텐츠 운영 등 주요 사업을 보고받았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율과 만족도, 미디어 장비 활용 실태, 그리고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 등 센터 운영 전반을 세심하게 질의했다. 이어 방송 및 미디어 체험 시설과 학생들의 실제 교육 현장을 직접 꼼꼼히 돌아보며, 학생들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미디어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의원은 “AI 시대의 미디어교육은 쏟아지는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부터 시작하여 학생들이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알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미디어교육센터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미디어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 경험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많은 학생이 미디어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보다 두텁게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경기도교육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현장정책회의에서 양주교육지원센터, 경기도교육청안전체험교육관,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김포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등을 방문해 경기 북부지역 교육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안전체험교육과 생명존중교육, 교직원 교육연수, 시설개선 등 기관별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 강북에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가 있다

    강북에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가 있다

    서울 강북구는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 인식 확산 캠페인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3개 동 생명지킴활동가 88명이 참여한 가운데 14일 번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6일 수유역, 17일 미아사거리역, 22일 롯데마트 삼양점 일대에서 자살예방·생명존중 캠페인에 나선다. 활동가들은 캠페인과 함께 번개탄 판매업소와 숙박시설 등을 점검하고, 일상에서 자살위험 신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구는 29일 강북구보건소에서 신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해 자살위험 신호를 발견하고 위기대상자와 소통·대응하는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을 이수한 주민은 향후 지역사회 생명지킴활동가로 참여할 수 있다. 정창수 구청장은 “자살예방은 주변 사람의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고 관심을 기울이는 데서 시작된다”며 “학교와 일터, 일상 곳곳에서 생명존중의 가치가 확산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살예방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AI 챗봇이 자살 부추기면?”…위험 감지해 상담기관 안내하는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AI 챗봇이 자살 부추기면?”…위험 감지해 상담기관 안내하는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 ‘생성형 AI 자살 유도 방지법’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1일 발의‘자살예방법 개정’ 안전망 구축최근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일상화하면서 우울감을 겪는 이용자에게 부적절한 답변을 제공해 자살 심리를 자극할 위험도 커졌습니다. 실제 해외에서는 10대 청소년이 AI 챗봇과 대화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해 AI 기술의 위험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할 법적 안전장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생성형 AI 사업자가 이용자의 자살 관련 위험 신호를 감지 시 즉시 전문 상담 기관을 안내하도록 의무화하는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조성법’ 개정안을 지난 1일 발의했습니다.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 공간 내 자살 예방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현행법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자살유발정보 차단 협력 의무만 다뤘을 뿐 생성형 AI 사업자의 이용자 자살 방지 조치 의무에 대한 근거는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AI 챗봇의 위험 답변 노출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조치를 강제하기 어려웠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용자가 AI 서비스에 자살 관련 내용을 입력할 경우, 사업자는 이를 감지하고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 기관의 상담·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필수 구축·운영해야 합니다. 안상훈 의원은 “AI 서비스가 기술적 편의를 제공하지만 위기 이용자에게는 비극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기술 발전에 부응하는 최소한의 자살 예방 안내 체계를 갖춰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디지털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AI 진단·디지털 치료기기 ‘의료 규제샌드박스’권칠승 민주당 의원, 3일 발의복지부에 규제심의위 새로 둬AI 진단과 디지털 치료기기 등 새로운 의료기술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쓰이기까지는 여러 규제를 동시에 넘어야 합니다.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별도 규제샌드박스가 없어 신기술의 실증과 사업화가 늦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습니다. 이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보건의료 신기술에 대한 규제특례와 임시허가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사항을 심의·의결할 ‘보건의료기술규제심의위원회’를 보건복지부에 새로 두도록 했습니다. 현재 새로운 보건의료기술을 시험하려면 관계 부처와 협의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산업융합 등 다른 분야의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의료데이터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기술은 여러 규제가 중첩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제도만으로는 신속한 실증이 어려웠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AI 진단기술이나 디지털 치료기기처럼 기존 규제체계에 곧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기술도 복지부의 전문성을 활용해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권 의원은 재임 당시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등 보건의료기술 실증 현장을 방문하며 관련 규제 정비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권칠승 의원은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규제샌드박스는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보건의료기술에 대해 전문적인 실증 통로를 신속하게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진단부터 디지털 치료기기까지 혁신과 생명 안전이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저평가 기업 M&A 때 이사회 ‘의견 공개법’오기형 민주당 의원, 4일 발의중요 공개매수 의견 의무 공개회사의 경영권이 바뀔 수 있는 인수합병(M&A) 제안이 들어와도 현행법상 대상회사 이사회가 공개매수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지 밝히는 것은 의무가 아닙니다. 주주가 회사의 판단과 근거를 충분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입니다. 이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중요한 공개매수가 진행될 경우 대상회사 이사회가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판단 절차를 거쳐 의견을 의무적으로 밝히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공개매수 조건과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전체 주주의 관점에서 검토하고 그 판단 결과를 주주에게 알리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우리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도 법안 발의 배경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 상장기업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기업은 약 69%로 미국(약 20%), 일본(약 36%)보다 높습니다.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기업에 대한 M&A가 활성화되면 시장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외부 경영규율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개정안은 주주에게 제공되는 정보 범위도 넓힙니다. 현행법은 주요사항보고서 제출 대상을 ‘법인의 경영·재산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여기에 ‘주주’를 추가해 주주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수 제안도 보다 충실하게 공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가 포함된 만큼 M&A 과정에서도 이사회의 책임과 설명을 강화해야 한다 취지입니다. 오기형 의원은 “중요한 인수제안에 대해 이사회가 전체 주주의 관점에서 충실히 검토하고 그 판단 근거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투자자 보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면담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면담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1일 오후 2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정윤순 이사장과 회동을 갖고 서울시 차원의 자살 예방 정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생명 존중 문화를 사회 각층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 기관 간의 적극적인 역할 분담과 지속 가능한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 예방을 위한 정책과 체계 구축, 사업 운영, 홍보 등을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자살 예방 교육 ▲자살 고위험군 발굴·지원 ▲생명 존중 문화 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자살 예방 전담 조직 설치, 자살예방센터 확충, 생명 존중 문화 확산 노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임 의장은 “그동안 자살 예방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계속되어 왔지만, 이제 더 새롭고 촘촘한 안전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울시의회도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과 역할을 다하는 한편 지역 사회 중심의 자살 예방 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강북 ‘자살·은둔·고독사 예방 TF’ 첫 회의

    강북 ‘자살·은둔·고독사 예방 TF’ 첫 회의

    서울 강북구는 정창수 구청장이 지난 26일 ‘자살·은둔·고독사 예방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했다고 30일 밝혔다. TF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 약화로 자살·은둔·고독사 문제가 맞물려 나타남에 따라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구 담당부서 관계자로 구성된 TF 위원 15명은 정 구청장과 함께 정신질환자 관리 및 마음건강 증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자살·은둔 청소년 지원, 고립·은둔 청년 지원, 고독사 예방 등 분야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연계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영국은 세계 최초로 외로움 대응 부처를 신설하고, 일본은 고독·고립 전담 장관을 두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강북구도 자살·은둔·고독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TF를 중심으로 부서와 유관기관 역량을 모아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자살·은둔·고독사 문제를 줄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조례안 및 동의안 4건 처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조례안 및 동의안 4건 처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제365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5일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소관 부서의 조례안 3건과 동의안 1건을 심사해 최종 의결했다. 마정연 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날로 심각해지는 자살 문제에 대응해 생애주기별 예방 대책을 세우고, 자살 위험자와 유족을 위한 통합 사후관리 체계를 규정함으로써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지훈 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참전유공자에게 호국의 고장에 걸맞은 수준의 예우가 필요함에 따라 참전명예수당의 지급금액을 조례에 명확히 규정하여, 국가에 공헌하고 헌신한 데 대하여 명예를 선양하고 합당한 수준의 예우를 강화하고자 제안된 것으로 원안 가결됐다. 이와 함께 특수업무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경북도 지방공무원 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 및 맞춤형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재계약) 동의안‘이 각각 원안 가결됐다. 이와 관련해 최병준 의원(경주)은 “외국인이 경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센터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집행부 차원에서 그동안의 업무 성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철저하게 관리·감독하여 이번 위탁기간 동안 한층 더 내실 있고 발전된 성과를 이끌어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김일수 위원장은 “오늘 의결된 안건들은 도민의 생명 보호와 유공자 예우 강화, 공직자 처우 개선 및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등 도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마정연 경북도의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 전부개정

    마정연 경북도의원,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 전부개정

    경북도의회 마정연 의원(비례, 청송)은 지난 25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경북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9.1명으로 여전히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는 만큼, 지역 실정에 맞춘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자살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2012년 제정 이후 달라진 상위 법령과 정책 환경을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자살 예방부터 위기 대응,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생애주기별 자살예방대책을 포함한 자살예방시행계획의 연례 수립·시행 ▲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의 설치·운영 ▲자살통계 수집·분석 및 정보관리체계 구축 ▲자살예방센터 설치·운영 ▲자살위험자, 자살시도자 및 그 가족, 유족에 대한 체계적 지원 ▲자살유발정보의 유통을 차단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예방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단발성 예방을 넘어 조기 발굴과 맞춤형 지원,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제도를 확립해 실효성을 대폭 높였다. 마 의원은 “이번 전부개정을 통해 자살위험자의 조기 발견은 물론, 자살시도자와 그 가족, 유족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경북 전역에 생명존중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9월 3일 경북도의회 제36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종로구, 아동·청소년 마음 지키는 ‘생명존중학교’

    종로구, 아동·청소년 마음 지키는 ‘생명존중학교’

    서울 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의 생명 존중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웰니스센터 민방위교육장(율곡로 89)에서 ‘2026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 대국민 공개강좌’를 연다. 전지영 서울대학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 조절’을 주제로 ‘아이 인생의 최고의 무기, 자기 조절’, ‘아이의 자기 조절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한다. 강의를 들으려면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학교 현장에서도 관련 교육과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9일 덕성여자고, 21일 경복고·대신중에서 ‘생명존중학교’가 열린다. 학교와 함께 학생들의 우울증, 불안장애, 적응장애 등을 조기에 찾아내고 청소년 자살 문제를 미리 막겠다는 취지다. 또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한 ‘종로구 너도 나도 생명 존중 공모전’이 다음달 13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10월 8일 발표된다. 아울러 구는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4일 구청에서 이준형 부구청장 주재로 구와 용산구, 중부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 안전망 협의회’ 1차 회의도 열었다. 유찬종 구청장은 “배움의 자리부터 학교 현장, 관련 기관 간 연대까지 더해 종로의 모든 아동·청소년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마지막까지 봉사”…‘의령 봉사왕’ 공도연 할머니, 남편과 영면

    “마지막까지 봉사”…‘의령 봉사왕’ 공도연 할머니, 남편과 영면

    “시신을 의대에 기증해라.” 평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놓았던 ‘의령 봉사왕’ 고(故) 공도연 할머니가 남긴 유언이다. 의학교육과 연구를 위해 자기 몸까지 내놓은 공 할머니가 3년 가까운 시간을 거쳐 ‘마지막 봉사’를 마치고 영면에 들었다. 공 할머니와 남편 고(故) 박효진 씨는 지난 14일 진주시 안락공원에서 함께 화장됐다. 부부의 유골은 같은 날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생명존중실에 나란히 안치됐다. 앞으로 30년간 이곳에 모셔진다. 공 할머니는 2023년 9월 13일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시신을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에 기증했다. 이후 의학교육과 연구에 활용된 뒤 화장에 이르기까지 3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남편 박 씨도 앞서 2022년 4월 세상을 떠나며 시신 기증 의사를 밝혔다. 박 씨의 시신은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에 보존돼 있었고, 이후 공 할머니도 같은 곳에 몸을 기증하면서 부부는 마지막 봉사까지 함께했다. 부부의 시신은 지난 7월 말까지 의대생 해부학 실습과 교수진의 임상 연구 등에 활용됐다. 강윤식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장은 “공도연 할머니가 의령에서 ‘봉사왕’으로 불릴 만큼 오랫동안 이웃을 위해 살아온 분이라고 들었다”며 “시신 기증은 의학교육과 의학 발전에 큰 힘이 되는 숭고한 나눔이자 그 자체로 엄청난 봉사”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소중한 기증은 훌륭한 의료인을 길러내는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공 할머니의 장남 박해곤 씨는 “부모님을 떠나보낸 뒤에도 자식으로서 늘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다”며 “이제 두 분이 하실 일을 모두 마쳤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이면서도 마지막으로 보내드리는 것 같아 서운한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정말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어머니를 기억해준 군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녀 박은숙 씨는 어머니의 봉사를 두고 “엄마에게 봉사는 삼시 세끼 자식 밥을 챙기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었다”며 “가족을 돌보듯 정말 많은 사람을 거두고 살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얼마 전 꿈에 엄마와 아버지가 깨끗한 옷을 입고 함께 나왔다”며 “돌아가시고 2년 넘게 차가운 병원에 계셨는데 이제 마지막 봉사까지 다 마치고 좋은 곳으로 가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의 10%라도 닮고 싶다”며 “그것이 엄마의 뜻이라면 우리도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 할머니의 봉사 인생은 50년 넘게 이어졌다. 17살에 천막집으로 시집온 공 할머니는 이웃에게 밥을 얻어먹을 정도로 가난한 시절을 보냈다. 낮에는 남의 집 밭일과 봇짐 장사를 하고 밤에는 뜨개질해 팔며 살림을 일궜다. 형편이 나아진 30대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나섰다. 새마을부녀회장을 맡아 주민들과 농한기 소득 증대 사업을 벌였고, 사비를 들여 마을 간이상수도 설치와 지붕 개량 사업을 돕기도 했다. 마을 주민들은 공 할머니의 선행에 감사하는 뜻으로 1976년 송산국민학교에 ‘사랑의 어머니’ 동상을 세웠다. 1985년에는 의료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대지 225㎡를 직접 사 의령군에 기탁했다. 이 땅에는 송산보건진료소가 들어섰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명절마다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소식을 들으면 쌈짓돈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챙겨 나눴다. 이런 나눔은 해마다 이어졌다. 공 할머니는 오랜 세월 이어온 봉사의 순간들을 ‘봉사일기’에 기록했다. “가난해 보지 못한 사람은 가난의 아픔과 시련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잘살아 보겠다는 강한 신념이 있다면 반드시 방법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없는 자의 비애감을 내 이웃들은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80세가 된 뒤에도 봉사는 멈추지 않았다. 35㎏의 작은 몸으로 손수레를 끌며 나물을 팔고 고물을 주워 번 돈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내놓았다. 선행과 사회공헌으로 받은 표창만 박정희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60여 차례에 이른다. 2020년에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공도연 할머니는 평생 이웃을 위한 나눔을 삶으로 보여주시고 마지막까지 봉사로 삶을 완성하신 분”이라며 “고인이 보여준 한결같은 이웃 사랑은 우리 사회가 오래 기억해야 할 참된 봉사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령군민과 함께 그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했다.
  • [단독] “우리는 혼자 아냐”… 희망 나누는 스타들

    [단독] “우리는 혼자 아냐”… 희망 나누는 스타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No one walks alone)” ‘코리안 특급’ 박찬호부터 골프 여제 리디아 고까지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달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미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함께 걸어요’(Let’s Walk Together)라는 구호를 내건 5㎞ 걷기대회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그리피스 공원, 뉴욕의 프레시 메도우에서 29일(현지시간)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양 건너에서 쏘아 올린 작은 울림은 한국으로도 전해졌다. 알음알음 모인 유명 인사들이 다음 달 5일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서 생명존중과 희망나눔을 주제로 5㎞ 걷기대회를 연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기억과 위로,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시작은 LA에 있는 비영리재단 유스타 파운데이션이었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LG 스포츠단에 근무하며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과 인연을 맺은 신욱 이사장이 폭넓은 인맥을 총동원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박찬호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힘을 실어 줬다. 소식을 들은 박찬호는 “자살은 금기어가 아니다. 우리 바로 옆에 존재하는 일상이 될 수 있다. 외롭고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준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 메시지를 유스타 파운데이션에 전했다. 은퇴 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과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등 프로야구 스타들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동영상 릴레이를 이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리디아 고는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정신적인 고통과 싸우고 있다. 그들이 외롭지 않도록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예계에선 그룹 빅마마 멤버 신연아, 트로트 가수 조정민 등이 뜻을 모았다. 박소연 유스타 파운데이션 대표는 “우리 커뮤니티 안에는 여전히 말하지 못한 아픔을 조용히 안고 살아가는 개인과 가족들이 많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함께 기억하고 위로받고 연결되며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단독] 박찬호부터 리디아 고까지...세계 자살예방의 날 앞두고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메시지

    [단독] 박찬호부터 리디아 고까지...세계 자살예방의 날 앞두고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메시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No one walks alone)” ‘코리안특급’ 박찬호부터 ‘골프여제’ 리디아 고까지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미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함께 걸어요’(Let’s Walk Together)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5㎞ 걷기대회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리피스파크, 뉴욕의 프레시 메도우에서 29일(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양 건너에서 쏘아올린 작은 울림은 한국으로도 전해졌다. 알음알음 모인 이들이 뜻을 모아 조직을 결성하고 다음달 5일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서 생명존중과 희망나눔을 주제로 5km 걷기대회를 연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기억과 위로,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시작은 LA에 있는 비영리재단 유스타파운데이션이었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LG 스포츠단에 근무하며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과 인연을 맺었던 신욱 이사장이 폭넓은 인맥을 총동원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박찬호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선뜻 힘을 실어줬다. 소식을 들은 박찬호는 “자살은 금기어가 아니다. 우리 바로 옆에 존재하는 일상이 될 수 있다. 외롭고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 메시지를 유스타파운데이션에 전했다. 박찬호는 “9월 10일을 널리 알리고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을 수 있기 바란다. 910을 기억하자.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 걷자”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승준과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등 프로야구 스타들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동영상 릴레이를 이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자막까지 입힌 동영상을 보내왔다. 그는 “9월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이들이 정신적인 고통과 싸우고 있다. 그들이 외롭지 않도록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이들이 당신 곁에 있다”며 ‘No one walks alone’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재미교포 골퍼 제니퍼 장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예계에선 빅마마 신연아, 트로트 가수 조정민 등이 영상으로 캠페인에 힘을 실어줬다. 박소연 유스타 파운데이션 대표는 “우리 커뮤니티 안에는 여전히 말하지 못한 아픔을 조용히 안고 살아가는 개인과 가족들이 많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함께 기억하고 위로받고 연결되며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 또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에게 그들의 이야기와 사랑하는 이들이 잊혀지지 않았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반려동물부터 시민농원까지… 성남 생활밀착 정책 넓힌다

    최만식 경기도의원, 반려동물부터 시민농원까지… 성남 생활밀착 정책 넓힌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성남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도시농업과 반려동물, 시민농원, 지역 먹거리 등 성남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농정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최 의원은 특히 올해 새로 도입된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육’ 사업에 주목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와 생명 존중 가치를 심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반응이 뜨거워 향후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올해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 뒤, 추후 대상 확대 여부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최 의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민이 늘어나는 만큼 어릴 때부터 생명존중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어르신, 1인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사업과 연계해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 시민농원의 지속적인 운영과 치유농업 기능 확대도 논의됐다. 시민농원은 텃밭 분양뿐 아니라 어르신과 취약계층, 다문화·다자녀 가정 등 다양한 시민들이 농업을 체험하고 여가와 치유의 기회를 얻는 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 의원은 향후 개발 여건 변화 속에서도 시민농원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체 공간과 교육·치유 기능을 함께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성남시 친환경 농산물이 학교 및 공공급식으로 원활히 유통되는 지역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생산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도시농업의 한계를 고려할 때, 단순 증산보다는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개척과 시민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집중하는 유통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남시도 이에 발맞춰 친환경 및 GAP 인증 농산물의 공공급식 공급 확대를 핵심 농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최 의원은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이제 농업인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기존의 틀을 넘어야 한다”며 “도시농업과 치유농업, 반려식물, 반려동물 교육과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시민 생활형 농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시민들이 흙을 만지고 식물을 가꾸며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며 “농정해양위원으로서 성남의 특성에 맞는 도시형 농정사업을 발굴하고, 도비 지원과 정책 연계가 가능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산림백서] 숲이 건네는 위로… 생명을 살리는 ‘산림치유’

    [산림백서] 숲이 건네는 위로… 생명을 살리는 ‘산림치유’

    바쁜 일상에 지쳐 마음이 무거울 때 말없이 숲길을 걸으며 위로받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숲이 특별한 말을 건네지는 않지만 푸른색과 바람 소리, 자연의 향기만으로도 우리 마음을 다독여 준다. 헤르만 헤세는 “나무는 성소(聖所)다. 나무와 이야기할 줄 알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은 진리를 깨닫는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숲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었고 이제는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국민 정신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에도 수십 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등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 외로움과 고립, 우울감이 깊어지는 시대일수록 마음을 돌보고 삶의 희망을 회복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더욱 중요하다. 산림치유가 자살 예방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숲이 뿜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우울감과 불안을 줄이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2024년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연계해 자살 고위험군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자살 시도자 등의 우울감이 16% 개선되는, 의미 있는 효과가 확인됐다. 숲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값진 데이터다. 산림치유의 가치는 단순히 숲에서의 휴식에 그치지 않는다. 숲을 걷고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단절된 일상을 회복하고 삶을 다시 이어 갈 힘을 길러 준다. 고립과 외로움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오늘날 숲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치유의 공간이자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공공자산으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산림치유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국립산림치유원과 전국 치유의 숲을 활용해 올해 1만명을 목표로 자살 예방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은둔 청년과 독거노인 등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살 위험이 커지는 봄철에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숲 처방 7일 챌린지’를 운영해 국민이 일상에서 숲을 찾고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생명존중희망재단, 국립청소년디딤센터, 독거노인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적극 발굴하고 숲을 통해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산림치유가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사회적 기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을 중심으로 산림치유의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한편 자살 예방 특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한다. 임업 선진국인 독일과 같이 산림치유가 예방의학과 정신건강 증진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과의 연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료계와 협력해 약물·상담 치료와 함께 산림치유를 공식적으로 처방하고 연계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누군가에게 숲은 잠시 쉬어 가는 공간일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누군가에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 희망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숲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삶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에게 새 희망이 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원해 본다. 박은식 산림청장
  • 폭염에 힘겨운 반려동물 배려한 구로

    폭염에 힘겨운 반려동물 배려한 구로

    서울 구로구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하게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반려견과 함께하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물복지 지원시설 ‘구로댕냥이네’ 지하 강의실에서 20일부터 8월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로댕냥이네는 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1~오후 4시, 반려견을 동반한 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는 8월 중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실과 사회화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구로 댕냥스쿨 3기’를 운영한다. 접수는 8월 8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한다. 아울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꿈나무 댕냥스쿨’도 함께 운영한다. 6~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고양이와의 교감 활동을 통해 동물 보호 필요성과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접수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다. 장인홍 구청장은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큰 위험요인”이라며 “무더위 쉼터를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희종 마사회 회장,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우희종 마사회 회장,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이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 회장은 취임 이후 공공성과 전문성을 앞세워 마사회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민과 함께하는 말 문화 레저공기업’을 목표로 내걸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에 집중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AI 기반 ‘스마트 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과 모바일 전자마권 서비스 ‘더비온(DerbyON) 2.0’ 고도화가 꼽힌다. 이를 통해 경마 이용 환경을 건전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의학자 출신의 강점을 살려 ‘말 생명존중’ 경영을 원칙으로 삼고 재활승마 확대 등 수익의 사회 환원 체계를 강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보호와 생명·생태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많은 가치 발견’, ‘다 함께 참여’…경기도교육청, ‘다(多)가치 다함께 스위치 온(ON)’ 운영

    ‘많은 가치 발견’, ‘다 함께 참여’…경기도교육청, ‘다(多)가치 다함께 스위치 온(ON)’ 운영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다(多)가치 다함께 스위치 온(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7월 25일, 8월 8일, 8월 29일 총 3회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많은 가치를 발견한다’와 ‘다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기억과 역사, 생태 현장을 직접 탐방하면서 생명·안전·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체험형 시민교육이다. 참가 가족은 단원고 4.16기억교실, 대부도 가족 탐험, 선감역사박물관 등을 탐방하고 다양한 체험과 기록 활동에 참여한다. 전명선 4.16생명안전교육원장은 “생명과 안전은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대화하며 실천할 때 더욱 깊이 내면화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 모두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일상 속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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