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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길연 한신평정보 전무 “CB 정착되면 신용불량 사라질것”

    “현재의 신용불량자 제도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신용정보를 체계적으로 모아 활용했다면 신용대란은 물론,신용카드 사태도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한국신용평가정보㈜ 조길연(趙吉衍·52) 전무(신용사업본부장)는 22일 “400만명에 육박하는 은행연합회 등록 신용불량자 외에 세금이나 통신·가스비 등 공공요금을 연체한 ‘생계형’ 신용불량자까지 합하면 1000만명이 넘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전무는 지난 20여년간 한신평 등에서 신용평가·정보사업에 주력해온 신용평가 전문가다.IMF외환위기 이후 소비자금융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개인신용평가(크레디트뷰로·CB)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국내 금융사들을 설득해 2년 전 국내 최초로 CB컨소시엄을 만들었다.최근엔 CB의 필요성 및 관련 국내외 사례 등을 담은 CB 전문서 ‘크레디트뷰로-신용대란,그래도 길은 있다.’를 펴냈다. 조 전무는 “CB는 은행연합회로 집중되는 연체 등 불량정보는 물론,대출·결제·상환기록 등 우량정보까지 공유해 평점화하는 시스템으로,미국·유럽 등에서는 전문 민간CB업체들이 주도해 신용사회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시 우리은행 한 곳의 참여로 시작된 한신평정보의 CB컨소시엄은 현재 은행·카드·캐피털·유통·대부업체 등 170여개사로 늘어났다.조 전무는 “각 금융사마다 고객정보 공유를 꺼렸기 때문에 초기에는 컨소시엄 제안서를 들고 안 다녀본 금융사가 없을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올해는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전무는 “CB가 정착되면 ‘신용불량자’라는 말이 필요없게 될 것”이라면서 “은행이나 카드사 등은 CB평점에 따라 대출·카드발급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신용이 없으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해외 CB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면서 “금융정보 외에 통신·세금 등에 대한 신용정보도 공유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신용은 ‘일회성’이 아니라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주거래은행을 만들고 자동이체를 하는 등 쉬운 것부터 실천하고,연체 빈도나 대출 잔액을 줄이려고 노력한다면 신용점수는 올라가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재정 건전… 경제난 극복 낙관/미 DCR사 신용 평가

    ◎경쟁력·구조조정 계획·정치권 의지 믿을만 최근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재정구조는 근본적으로 건전하며 한국정부가 현재의 위기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뉴욕의 신용평가회사인 더프&펠프스(DCR)가 9일 평가에서 밝혔다. DCR은 이날 한국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장기대외부채 상환전망은 ‘A’,장기국내차입금 상환능력은 ‘AA마이너스’로 한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높게 평가했다.그러나 단기대외부채 상환능력에서는 ‘D­1­마이너스’로 낮게 평가했다. DCR은 이 보고서에서 한국이 많은외채 부담을 지고 있고 민간부문에서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재정이 근본적으로 건전하기 때문에 단기 유통 해결과 주요 구조조정에 힘쓴다면 현위치에서 그다지 심각한 위험없이 민간기업 부문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같은 확신의 근거로 ▲한국경제의 경쟁력 ▲79­82 경제위기시 한국정부의 성실한 외채상환기록 ▲공공재정에 있어서의 실질적 유연성 ▲IMF와의협의를 통한 안정화 및 구조조정계획 ▲경제개혁을 위한 정치권의 콘센서스 등을 지적했다.그러나 이 보고서는 부정적인 요소로는 ▲긴축과 구조조정 이행과정에서 노동계의 반발 등 ‘사회불안’초래 가능성 ▲한국정부의 구조조정 지연 ▲북한에 관련된 불확실성의 지속 등을 강조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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