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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8명 탄 여객기 납치” 경보에 전투기 떴는데…유럽 놀란 황당 소동 전말 [핫이슈]

    “178명 탄 여객기 납치” 경보에 전투기 떴는데…유럽 놀란 황당 소동 전말 [핫이슈]

    유럽 상공을 비행하던 여객기가 관제소에 납치 경보를 잘못 보내 전투기가 여러 대 출격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승객과 승무원 178명을 태우고 그리스 코르푸에서 독일 뉘른베르크로 가던 튀르키예 코렌돈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 트랜스폰더(항공관제용 자동응답장치)에서 공중납치 비상코드 ‘7500’이 발신됐다. 당시 크로아티아 상공에서 비상 코드가 발신되자 크로아티아와 독일 공군 전투기가 차례로 출격했다. 동시에 도착지인 뉘른베르크 공항은 작전을 위해 폐쇄됐다. 당국은 전투기 호위를 통해 여객기를 뉘른베르크 공항에 착륙시킨 뒤 경찰 특공대를 기내에 투입해 납치 등 실제 사건이 있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해당 비상코드는 여객기의 실수로 잘못 전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코렌돈항공 측은 “교신 시스템 오류로 납치 코드를 잘못 보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독일 영공에서 교신이 두절된 민간 항공기의 상황 파악을 위해 공군 전투기가 출격하는 일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로 드물지 않다”면서도 “다만 최근 이스라엘로 가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부기장의 납치 기도 사건이 발생했던 만큼 당국이 매우 긴장했다”고 전했다. 경찰 대변인 미하엘 페촐트는 AP에 “항공기 조종실에서 납치 신호가 직접 전송됐다”며 “이후 조종실과 연락이 닿지 않았고 조종실과 관제소도 교신이 끊겨 최악의 상황, 실제 인질극을 가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유럽 위협하는 항공길 납치 사건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고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항공기 납치에 대한 유럽의 걱정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잘못된 납치 신호가 발신된 당일 아침에는 조종사 3명이 뉘른베르크 공항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를 봤다고 신고해 수색 작업이 벌어졌다. 앞서 지난 8월 독일 라이프치히 할레 공항에서는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우크라이나 안토노프 수송기에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당시 폭발물은 터지지 않았고 이후 공항 직원이 드론을 발견해 당국이 처리했다. 독일 당국은 이달 초 러시아 국적의 올레그 레부슈킨과 벨라루스 국적의 안드레이 카르샤코프를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또 러시아 군사 정보기관(GRU)의 개입 의혹도 제기됐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러시아는 “독일이 충분한 증거 없이 자국을 공격의 배후로 지목해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독일 총영사관 폐쇄를 발표하는 등 맞대응했다.
  • [포착] ‘멸공 논란’ 비와이, 러 여성들 “사랑해요”에 ‘손하트’… 우크라 ‘드론 공격’ 모스크바에 무슨 일?

    [포착] ‘멸공 논란’ 비와이, 러 여성들 “사랑해요”에 ‘손하트’… 우크라 ‘드론 공격’ 모스크바에 무슨 일?

    K팝 관련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이승만 육성’ 담긴 정규 3집 수록곡도3월엔 8개 도시 투어… 러 활동 ‘박차’ 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33)가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끊이지 않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포착됐다. K팝을 비롯한 러시아 내 ‘서브컬처’(하위문화) 관련 대형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초청되면서다. 아시아 대중문화 소식을 전하는 러시아 온라인 매거진 ‘예스아시아’와 소셜미디어(SNS) 영상 등에 따르면 비와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CSKA 아레나에서 열린 VK 팬덤 페스트 첫날 행사에서 저녁 메인 무대에 마지막 차례로 올랐다. 빠르게 성장하는 한류 등 아시아 대중문화 팬들을 위한 행사로 2023년 처음 개최된 이 페스티벌은 러시아의 ‘국민 SNS’ 기업인 VK가 직접 기획·홍보하는 행사다. 비와이는 이날 자신에게 환호하는 대부분 여성인 관객 앞에서 히트곡 등을 부르며 50분가량 열띤 공연을 펼쳤다. 그는 공연 도중 “모스크바 와서 깜짝 놀랐다. 너무 추워서”라며 “아까 리허설할 때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여러분들 들어온 순간부터 열기가 확 느껴졌다. 확실히 우리 모스크바 숙녀분들은 나를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다 생각했다”고 말해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제가 한국에서는 ‘하트’도 잘 안 하고 ‘사랑해’라는 말도 잘 안 한다. 왜냐면 K힙합이기 때문에”라며 “그런데 크게 환호해 주시고 하니 하트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여성 팬들을 향해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팬들은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관객들은 “오늘은 제 콘서트가 아니고 축제에 온 거잖나. 그렇기 때문에 팬분들도 있지만 저를 모르는 분들도 있을 거다. 그렇지만 제 다짐은 오늘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다 비와이 팬으로 만들고 가겠다는 것이다. 모두 다 제 텔레그램에 들어오게끔”라고 말해 또 한 번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비와이의 이날 셋리스트(선곡 목록) 중에는 최근 한국에서 논란을 빚었던 ‘사우스사이드 프리스타일’(SOUTHSIDE FREESTYLE)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5월 정규 3집 선공개곡으로 이 곡을 발표했다가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었다. 이 곡 도입부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라고 말하는 음성이 실렸다. 또 가사에는 ‘내 목소리엔 성공/ 미녀 목소리엔 멸○’이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삐’로 묵음 처리된 ○ 부분은 앞 소절의 ‘성공’과 라임과 맞추면 ‘멸공’을 표현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풀이했다. 비와이는 지난 3월에도 정치색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쇼 미 더 머니 12’ 무대에서 권오선의 무대에 피처링을 하러 올라 ‘싹 다 까 보면 놀라겠지/ 그 급은 마치 선구안 위’라는 랩을 선보였다. ‘선구안 위’를 빠르게 발음하면 ‘선관위’가 되는데, 이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비와이는 ‘생식 기관 및 신체적 차이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이 있다’라는 내용이 담긴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에 대해 “제정신일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와이는 최근 러시아 팬들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공연을 통해 러시아 내 K팝 팬덤 내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지난 3월에는 예카테린부르크, 카잔, 니즈니노브고로도 등을 포함해 8개 도시 투어로 공연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러시아 투어 기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사우스사이드 프리스타일’ 뮤직비디오도 찍어 현지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한편 러시아의 침공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4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국경 인근뿐 아니라 모스크바를 정조준한 드론 공격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귀국하던 지난 9일에는 모스크바 공항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공항 4곳이 폐쇄됐으며,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푸틴 대통령과 참모들이 탑승한 전용기도 착륙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일 저녁엔 모스크바시와 인근 모스크바주 방향으로 드론 650대를 날렸고, 이 공격으로 모스크바주에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지역 최대 석유저장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포착] 길 걷다 코앞에 드론이 ‘쾅’…“푸틴은 드론 피하다 비행기에서 못 내린 듯” [영상]

    [포착] 길 걷다 코앞에 드론이 ‘쾅’…“푸틴은 드론 피하다 비행기에서 못 내린 듯” [영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한 남성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가까스로 피하는 순간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지난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키이우주 스비아토페트리우스케 마을에서 한 남성이 유치원 인근 도로를 걷던 중 드론이 떨어지자 황급하게 몸을 피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당시 남성은 아무도 없는 유치원 놀이터 앞을 걸어가며 CCTV 앵글 밖으로 나갔다가 몇 초 뒤 다시 앵글 안으로 뛰어들어오고 그의 뒤로 곧장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다. 로이터 통신은 CCTV 속 건물과 횡단보도, 유치원 놀이터 등의 모습을 위성사진과 대조했고, 그 결과 키이우의 특정 마을임을 확인했다. 키이우 당국 역시 해당 지역에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 마을의 한 공무원은 “오늘 러시아는 주거단지 한가운데 있는 유치원을 공격했다”며 러시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DSNS)는 “이번 드론 공격으로 유치원·학교 시설 부지에 있는 벤치 등이 불에 탔다”며 “당시 유치원과 학교 관계자 및 어린이들은 대피소에 있었으며 이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매체는 “CCTV 영상 속 남성이 빠르게 접근하는 제트 추진 드론의 소리를 듣고 먼저 몸을 날려 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드론이 지면과 충돌하기 직전 반응한 덕분에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드론이 아니라 미사일이었다면 피하지 못했을 것”, “러시아 군대가 유치원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 “미사일이 아니라 드론의 위력이 이 정도라니” 등의 댓글로 분노를 터뜨렸다. 푸틴 탑승 추정 비행기, 모스크바에서 못 내려우크라이나도 연일 러시아를 겨냥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일 우크라이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시점에 맞춰 모스크바 공항을 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 약 400대의 드론이 한꺼번에 모스크바 상공을 향했고, 이 여파로 모스크바 공항 4곳이 폐쇄되고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을 태우고 모스크바로 귀국하던 러시아 정부 비행기가 항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항공편 추적 업체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을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던 정부 전용기 3대가 비행 도중 급격히 경로를 바꿨다. 먼저 출발한 2대는 모스크바 상공에서 비정상적으로 선회했다. 뒤따르던 1대는 모스크바 대신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기수를 돌렸다. 해당 전용기들 중 하나에 푸틴 대통령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번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항로를 변경한 기체 중 하나에는 꼬리 번호 ‘96025’가 적혀 있었는데, 푸틴 대통령이 전날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한 뒤 내린 전용기에도 같은 번호가 적혀 있었다. 다만 러시아 당국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트럼프 “우크라 때문에 기름값 오른다” 비판에도…우크라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주요 정유 시설에 대한 공습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9일 러시아의 옴스크와 우흐타에 있는 정유시설을 장거리 공격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 중 러시아 북서부 코미공화국의 우흐타 정유시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무려 1900㎞, 시베라이 남서부 옴스크에 있는 옴스크 정유시설은 2500㎞나 떨어져 있다. 이번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의 끝에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으로 대량 들여오기로 계약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거의 동시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러시아가 즉시 미국 및 세계 시장에 30만t 이상의 경유를 공급하고 이후에도 추가 공급에 나서면서 총 480만t을 공급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의 기름값이 오른 것은 이란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습으로 인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해당 공습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이번 ‘빅 딜’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주는 ‘선물’과 같다”며 “러시아가 석유제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끝내야 할 전쟁을 장기화하도록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P-9 곧 배치 [밀리터리+]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P-9 곧 배치 [밀리터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체 개발한 탄도 미사일 FP-7의 실전 배치와 함께 이보다 사거리가 확장된 FP-9이 올가을 내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 파이어포인트에 직접 연락해 FP-9 개발 작업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FP-9는 올가을 내 준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FP-9의 개발과 실전 배치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이기 때문이다. FP-9는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우크라이나군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탄도 미사일이다. 이동식 지상 발사대를 사용하는 FP-9는 800㎏의 탄두를 탑재했으며 최대 사거리가 855㎞에 달해 모스크바는 물론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직접 사정권에 두고 러시아의 핵심 국가 기반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그간 장거리 드론으로 모스크바 등을 타격했던 우크라이나로서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탄도 미사일 보유는 새로운 차원의 공격력 확보를 의미한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 등 서방에서는 탄도 미사일의 우크라이나 제공을 꺼려 왔다. 우크라이나 민간 방위 기술 스타트업 파이어포인트는 그간 장거리 순항 미사일 FP-5에 이어 FP-7 탄도 미사일을 개발해 주목받아 왔다. FP-7은 미국산 ATACMS(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사거리는 약 200~250㎞, 150~200㎏ 탄두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은 FP-7의 첫 실전 사용을 발표하며 성과를 자랑했다. 또한 이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교통 및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우리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의 에너지 시설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정유시설을 공격해야 한다. 이 시설이 그들에게 전쟁 자금을 제공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우리는 러시아처럼 민간 시설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행성 꿀꺽 한 별 찾는 스모킹 건, 바로 이 원소 [우주를 보다]

    행성 꿀꺽 한 별 찾는 스모킹 건, 바로 이 원소 [우주를 보다]

    태양은 태양계의 8개 행성과 그 위성, 소행성을 자비롭게 비추는 엄마별이다. 하지만 50억 년 후에는 지금의 수백 배로 부풀어 올라 주변에 있는 수성과 금성을 집어삼키게 될 예정이다. 이렇게 별이 마지막에 부풀면서 붉게 변하는 상태를 적색거성이라고 하는데, 태양 정도 질량을 지닌 별이 나이가 들면 피할 수 없는 마지막 과정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그 이외의 경우에도 별이 행성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물론 별이 행성을 삼키는 과정을 직접 포착할 순 없지만, 별의 화학 구성을 분석해 행성을 삼켰을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 개의 별이 서로의 질량 중심을 공전하는 쌍성계는 보통 같은 성운에서 태어난 형제별이기 때문에 화학적 구성이 거의 똑같다. 그런데 만약 한쪽에 행성에 풍부한 무거운 원소가 많다면 이 별이 행성을 집어삼켰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다만 수치가 애매한 경우에는 그냥 형제별 사이의 차이인지, 진짜 행성을 집어삼킨 결과인지 애매한 경우가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천문학·지구물리학·대기과학 연구소(IAG-USP)의 앤 라트삼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USP)의 국제 과학자 팀은 별이 행성을 삼켰음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스모킹 건(확실한 증거)으로 ‘베릴륨’(Beryllium)을 지목했다. 수소와 헬륨을 제외한 나머지 원소들은 사실 별의 핵융합 반응이나 초신성 폭발을 통해 2차적으로 생성된 것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도 붕소와 베릴륨은 조금 특이한 원소다. 베릴륨과 붕소는 핵융합 과정이 아니라 우주에 있는 고에너지 입자가 탄소, 질소, 산소와 같은 더 무거운 핵을 조각내서 생성된다. 따라서 사실은 소행성이나 행성에서 유래한 원소인 셈이다. 연구팀은 유럽남천문대(ESO)의 초대형 망원경(VLT)에 설치된 UVES 분광기로 물리적, 화학적, 자기적 활동 특성이 태양과 매우 유사한 두 개의 태양 비슷한 별로 이루어진 쌍성계를 관측했다. 그리고 그중 ‘HD 129171’과 ‘HD 129209’ 쌍성계에서 HD 129171이 암석형 행성을 구성하는 원소가 풍부하다는 사실과 행성 섭식의 결정적인 스모킹 건인 베릴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베릴륨과 다른 원소의 양을 측정해 HD 129171이 지구 질량의 11배 정도 되는 암석형 행성을 흡수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하나의 큰 행성을 흡수한 결과일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작은 행성과 소행성을 흡수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별이 흡수한 행성의 질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 별이 부풀어 오르기 전에도 행성을 흡수하는 이유는 행성 간의 중력 상호 작용이나 동반성의 중력 상호 작용으로 인한 궤도 간섭이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된다. 베릴륨과 다른 원소를 측정하면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고 태양계 이외의 다른 행성계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모스크바 직접 때렸다”…젤렌스키가 언급한 신무기 ‘펠리컨’의 정체는? [밀리터리+]

    “모스크바 직접 때렸다”…젤렌스키가 언급한 신무기 ‘펠리컨’의 정체는?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총선 마지막 날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모스크바를 타격한 가운데, 새롭게 언급된 무기에 관심이 쏠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장거리 대응이 모스크바 지역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러시아의 핵심 석유 산업 시설 중 하나와 침략자의 물류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공습에 동원된 여러 무기를 공개했는데, 이중 펠리컨 시스템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펠리컨이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일단 우크라이나 민간 방위 기술 스타트업 파이어포인트(Fire Point)가 개발한 FP-7 탄도 미사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보다 먼저 개발된 지상 발사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 FP-5의 별칭도 새 이름인 ‘플라밍고’다. FP-7은 미국산 ATACMS(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사거리는 약 200~350㎞, 150㎏ 탄두를 탑재하고 있다. 만약 이번 러시아 공습에 실제로 사용됐다면 정식 데뷔전을 치른 셈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모스크바까지 거리가 450~500㎞에 달해 FP-7의 사거리로는 직접 타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펠리컨이 FP-7이 아니라 FP-9 혹은 다른 장거리 드론의 이름일 가능성이 있다. FP-9는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우크라이나군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탄도 미사일로 아직 개발이 끝난 무기는 아니다. 이동식 지상 발사대를 사용하는 FP-9는 800㎏의 탄두를 탑재했으며 최대 사거리가 855㎞에 달해 모스크바는 물론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직접 사정권에 두고 러시아의 핵심 국가 기반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발 드론 1900여대와 유도 항공 폭탄 8발, 순항 미사일 8발, 로켓 4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모스크바 남동부 가스프롬네프트 정유시설에 드론 여러 대가 떨어져 큰 화염에 휩싸이며 거대한 연기 기둥이 상공을 뒤덮었다. 이 공장은 모스크바 전체 연료 수요의 약 40%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석유 제품 공급망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또한 모스크바의 고층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건물에도 드론이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고 유리창과 출입문 등이 파괴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공습을 받은 것과 거의 동시에 러시아도 키이우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보복 공격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를 포함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치는 등 양측 모두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 전남광주 러시아 시장개척단, 240만 달러 수출 협약

    전남광주 러시아 시장개척단, 240만 달러 수출 협약

    전남광주특별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함께 최근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총 240만 8천달러(약 32억 4천만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장개척단 운영은 서방의 대러 제재와 금융·물류 제약으로 글로벌기업의 현지 철수가 이어지면서 변화한 시장 환경 대응과 지역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통합특별시는 러시아 시장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바이어를 발굴해 참가기업과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는 완도맘, 서광식품, 제이엔컴퍼니, 세화제이엔제이식품, 경영수산, 대륙식품, 뷰티슬림, 에스에이치랩 등 8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전복·김·음료·화장품 등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 가격, 유통 조건 등을 협의했다. 상담 결과 수출 업무협약 10건과 함께 현지 바이어로부터 추가 견적 요청과 제품 테스트 제안을 받는 등 후속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모스크바 상담회에서는 완도맘 100만달러, 제이엔컴퍼니 50만달러, 뷰티슬림 3천달러 등 총 150만 3천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상담회에서도 서광식품 60만달러, 경영수산 10만달러 등 총 90만 5천달러 규모의 추가 협약 성과를 이어갔다. 약 1억 4천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러시아는 식품·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지역기업의 신규 판로 확대가 기대되는 대형 소비시장이다. 통합특별시는 10월부터 11월까지 견적 협의와 계약 진행 상황을 집중 관리해 이번 협약이 실제 계약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바이어와 기업 간 협의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시장개척단은 변화하는 러시아 시장에서 지역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실제 계약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바이어와 기업 간 후속 협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창문 그림에 호랑이 무늬까지…러 해군 함정 희한하게 색칠한 이유

    [포착] 창문 그림에 호랑이 무늬까지…러 해군 함정 희한하게 색칠한 이유

    러시아 해군이 경무장 함선을 특이하게 도색하고 그물을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 함대의 크론시타트 해군 기지에서 포착된 코르벳함의 모습을 공개했다. 러시아 해군이 대잠용으로 운용하는 이 코르벳함은 과거 동독에서 건조된 800톤급으로 지난달 22일 이 해군기지에서 특이한 모습으로 목격됐다. 선체 측면 일부가 붉은색 벽돌벽 형태로 칠해져 있고 그 위에는 창문 모양까지 그려져 있다. 또한 선체 앞부분과 뒷부분은 네모 형태로 얼룩덜룩 색칠되어 있으며, 포탑 겉면은 호랑이 무늬가 칠해져 있다. 여기에 함정 상부 구조물과 갑판 주위로 그물막이 설치된 것도 확인된다. 이처럼 함정이 특이하게 색칠된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표적 인식 드론에 혼란을 주기 위한 위장용이다. 창문 같은 그림은 민간 건물이나 항만 시설처럼 보이도록 하고, 얼룩덜룩한 도색은 원거리에서 봤을 때 함정의 실제 크기, 방향, 형태를 왜곡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그물은 자폭 드론이 함정의 취약한 구조물이나 어뢰 발사관 등에 직접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개전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무기 체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 해군의 이 같은 조치는 여러 함정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후 이를 방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실제로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도색 작업은 항공이나 위성 관측에 대비하는 전통적인 위장 목적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저해상도 영상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 조종사들이 목표물을 식별하는 데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교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역설적으로 이는 러시아 해군의 현대적인 대공·대드론 방어 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막아내고자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전차를 비롯한 각종 육상 전력과 공군 기지, 해군 기지, 함정, 민간 유조선 심지어 핵잠수함 위에도 철망 등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얼룩말처럼 색칠한 군용 차량도 등장했는데, 이 역시 인간의 눈이 아닌 AI를 속이기 위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최신 드론은 AI 기술이 적용돼 트럭의 형태(윤곽선)를 자동으로 인식해 추적한 후 공격한다. 군용 차량의 외형이 심하게 왜곡되면 AI에 혼돈을 줘 최소한 물리적 공격으로 이어질 만큼의 확실함을 주지 못한다.
  • [포착] 푸틴에 정치적 모욕…우크라 해상드론 침투 공격에 러 소치 항구 ‘쾅’

    [포착] 푸틴에 정치적 모욕…우크라 해상드론 침투 공격에 러 소치 항구 ‘쾅’

    러시아의 파상적인 드론 공격에 큰 피해를 입고 있던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밤새 러시아 전역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모스크바 인근의 주거 건물과 흑해 휴양 도시 소치의 항구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전날 오전 8시부터 총 28시간 동안 드론 548기가 모스크바 지역을 향해 날아왔으며 대부분 외곽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번에 모스크바를 겨냥해 감행한 공습이 지난 2년간 집계된 사례 중 큰 규모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규모 공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영공이 폐쇄될 것”이라며 대공세를 예고한 직후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 항공사, 보험사, 공항 운영사를 향해 “러시아 영공은 이제 전혀 안전하지 않으며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면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들은 드론이라는 위험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강력한 경고 이후 브누코보, 도모데도보, 주코프스키, 야로슬라블, 셰레메티예보, 소치, 칼루가, 칼리닌그라드, 니즈니노브고로드, 셰레메티예보, 겔렌지크 등 러시아 각지의 공항들은 3일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항공편 이착륙이 지연됐는데, 우크라이나 공습의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격에서 우크라이나는 해상 드론을 이용해 소치 항구에 정박해 있던 다목적선 네프리트함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 함은 러시아의 해양 및 에너지 인프라의 일부로서 석유 및 가스 시추 작업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 당시 강력한 두 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멀리서 목격됐으며 이 장면은 영상으로 담겼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한 네프리트함의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치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560㎞ 이상 떨어져 있으나 해상 항로의 경우 이동 거리가 훨씬 더 길다. 이는 흑해 전역 어디에도 러시아 선박의 안전지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여기에 소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곳이다. 소치는 2014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곳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이자, 공식 별장이 있어 해외 정상들을 자주 영접하는 권력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러한 지역의 앞바다가 뚫렸다는 점은 푸틴 정권에게 정치적, 군사적 모욕을 주는 셈이다.
  • [포착] 연료 떨어진 러軍 헬기, 도로에 추락…푸틴, 한국에 손 내민 이유 [영상]

    [포착] 연료 떨어진 러軍 헬기, 도로에 추락…푸틴, 한국에 손 내민 이유 [영상]

    러시아 항공우주국 소속 Mi-8 헬리콥터가 사할린섬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결국 추락했다.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해당 헬기는 목적지 비행장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해 도로를 이탈한 후 곧장 전복됐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친러시아 군사 텔레그램 채널인 ‘파이터봄버’는 “러시아군 헬기가 양쪽 엔진의 연료 고갈로 동력을 완전히 잃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영상과 사진을 보면 헬기가 트럭 등이 주행 중인 고속도로에 긴급 착륙을 시도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위로 낮게 날다가 결국 도로변 도랑의 풀숲 방향으로 전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도로 표지판이 휘어져 잔해에 깔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른 차량들과 충돌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펜스 블로그는 파이터봄버를 인용해 “해당 헬기는 목적지 비행장을 5㎞ 앞둔 시점에서 두 엔진이 모두 멈춰선 것으로 보인다”며 “조종사들이 하강 중 도로 위의 차량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기체를 조종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료 고갈 원인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헬기의 연료가 고갈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료 부족 심각한 러시아일각에서는 이번 헬기 추락 사고가 현재 러시아 전역에서 발생한 연료 부족 사태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석유 정제 시설 집중 공격으로 인해 항공유 등 연료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내 등유 생산량이 감소한 뒤 러시아가 한국과 이집트에서 제트 A-1 항공유 최소 7만t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제트 A-1 연료는 군용·민간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등유 계열의 항공유다. 당시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항공유는 MiG-29, Su-34, Su-35S, Su-30SM, Su-57, Su-24M 등을 포함한 군용 항공기와 Tu-95MS 전략 폭격기에 적합하다”며 “러시아의 최신 제트 추진 공격 드론인 게란-4와 게란-5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7월 러시아가 한국산 정제유를 수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지난달 7일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와 영국 해상 정보 업체 보르텍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 말 유조선 최소 2척이 울산 컨테이너항 저장탱크에서 석유제품을 선적한 뒤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적 물량에는 경유뿐 아니라 항공유도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에서 러시아로 옮겨진 정제유는 약 3만t 규모로 전해진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동북아시아에서 러시아로 석유제품이 수출된 직전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2022년 2월이었다. 당시 해당 유조선은 한국 여수에서 출항했으며 약 2만 2000배럴 규모의 항공유가 실려 있었다고 추정된다. 푸틴, 경유 수출 금지 조치 연장지난달 31일 러시아 정부는 공식 성명에서 자국 생산업체의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수출 금지 기한은 8월 31일까지였다. 이번 조치에는 선박 연료와 가스 오일 수출도 포함됐으며, 러시아 당국은 “자국 내 연료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수십 년간 에너지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해 온 러시아는 전투기 및 민간 항공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국 항공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공식 도입했다”면서 “이에 따라 외국에서 제트 A-1 항공유를 수입할 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할린섬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가 연료 공급 부족 사태와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고 발생 지역인 사할린섬은 올해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가장 집중적으로 이뤄진 러시아 서부 정유시설에서 약 6000㎞ 떨어져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언급한 제트 A-1 항공유를 공급받는 두 항구 중 한 곳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사할린과 같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현재 러시아의 연료난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달 28일 “8월 말 러시아의 휘발유 생산량이 국내 수요의 70%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구매 제한과 차량 번호에 따른 판매 일정까지 다시 도입됐을 정도”라고 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한 주민도 로이터에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1시간 20분이 넘게 기다렸다”면서 “우리는 (연료난이) 정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 30만명 추가 동원령은 헛소리”…푸틴, 젤렌스키 주장 반박하며 격분 [핫이슈]

    “러 30만명 추가 동원령은 헛소리”…푸틴, 젤렌스키 주장 반박하며 격분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주장한 대규모 동원령 주장에 대해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1일(현지 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끊으며 “이건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러시아에 대한 정보 공격”이라고 밝혔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지난달 25일 러시아 언론 RTVI와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퍼뜨린 것으로 언론에 의도적으로 심어 놓은 허위 정보에 불과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러시아는 올해 들어 26만 7000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그중 약 15만 5000명이 현재까지 사망했다”면서 “9월 총선 이후 30만 명을 추가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말까지 도네츠크 점령을 완료하라고 장군들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이후 그들이 대규모 동원을 감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주요 도시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은 여론 때문에 선거 이후 동원령이 내려질 것이고,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대도시에서는 강제 징집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대도시에는 러시아의 부유층과 엘리트층 자녀들이 살기 때문에 만약 대규모 징집이 이루어지면 푸틴 정권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은 우크라이나 언론과 서방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실제 러시아에서 추가 동원령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이 추가 동원령 주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악몽 같은 과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9월 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선포했다. 이에 러시아 전역이 큰 충격에 빠지며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젊은 남성들의 대규모 국외 탈출이 이어졌다. 이 같은 경험 때문에 러시아 정부는 그간 추가 동원령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또한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드론 다수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변 방공망을 뚫고 석유 정제 시설 3곳을 공격하려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그들이 우리 시설을 공격했으니 우리도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명분을 세웠다.
  • 푸틴의 잔혹한 ‘인간 사파리’ 전략…“드론이 택시 쫓아가 ‘쾅’, 2세 아이 등 부상” [핫이슈]

    푸틴의 잔혹한 ‘인간 사파리’ 전략…“드론이 택시 쫓아가 ‘쾅’, 2세 아이 등 부상” [핫이슈]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 드론이 민간인이 탑승한 택시를 쫓아가 공격하면서 어린이 2명 등 5명이 부상했다. 우크린포름 등 현지 언론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헤르손 코나벨니 지역에서 러시아 드론이 택시를 공격하면서 성인 3명과 어린이 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인 11세 여아는 복부와 다리에 파편상을 입었고, 2세 여아는 뇌진탕과 폭발로 인한 폐쇄성 두부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택시를 운전하던 46세 남성과 30대 여성 두 명도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공습은 2주 전 헤르손에서 발생한 러시아 드론의 민간 수송 차량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 이은 것이다. 지난달 19일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민간인이 탑승한 미니버스를 공격해 4명이 사망하고 최소 5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러시아군의 드론이 민간인을 쫓아가 공격하는 ‘인간 사파리’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인간 사파리 공격’이란?‘인간 사파리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선 지역 주민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러시아군이 원격 조종 드론을 이용해 위협하는 수법이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2024년 10월에도 드론으로 민간인 차량을 쫓아가 폭탄을 투하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또 다른 영상은 폭탄이 장착된 러시아군 드론이 민간인 차량을 쫓는 모습을 담고 있다. 드론에 쫓기던 차량이 집 차고로 대피하는 순간 곧바로 폭탄이 투하됐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텔레그램 채널 측은 “초보 드론 조종사들이 자신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실제 전투 작전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연습’”이라고 적었다.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증가하자 우크라이나 당국도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러시아군 드론을 발견할 시 행동 요령과 대피 요령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유사한 공격은 지난달 초에도 발생했다. 역시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드론이 승합차에서 채소를 팔던 노점상 주인을 쫓아가며 공격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채소를 팔던 남성은 머리 위에 떠 있는 드론을 피하려 했지만 드론은 그의 흰색 승합차 주위를 돌며 도망치는 남성을 집요하게 따라갔다. 결국 드론이 급강하하면서 충돌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다발성 파편상과 뇌진탕 등을 입었으나 다행히 목숨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의 드론이 한 남성을 추적해 공격했다”면서 “이는 민간인을 노린 러시아의 ‘인간 사파리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앞서 헤르손주의 우크라이나 군사 행정부 수장인 올렉산드르 프로쿠틴도 “헤르손에서 드론은 정말 큰 문젯거리다. 주민 모두가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길을 걷는 사람, 운전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직장에 가는 사람, 식료품점에 서 있는 사람들이 모두 공격 대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우크라 드론 때문에 러시아 영공 닫힐 것”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러시아의 하늘에 드론이 대거 출현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러시아 영공은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 영공은 이제 전혀 안전하지 않아졌다.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 러시아의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보험사와 사람들에게 경고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민간 항공기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 영공이 안전하던 시절은 끝났다”며 러시아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도시로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이를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이번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러시아를 평화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압박성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국가 테러에 가깝다”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테러범’인 이상 협상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마련된다면 러시아는 구체적인 대화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러 영공 폐쇄” vs 푸틴 “테러리스트와 협상 없다” 출구 없는 정면충돌 [핫이슈]

    젤렌스키 “러 영공 폐쇄” vs 푸틴 “테러리스트와 협상 없다” 출구 없는 정면충돌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 항공사들에 러시아 영공 통과를 자제하라고 경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전쟁과 관련된 드론으로 인해 러시아 영공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항공사, 보험사, 공항 운영사를 향해 ”러시아 영공은 이제 전혀 안전하지 않으며 사실상 폐쇄될 것“이라면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들은 드론이라는 위험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그는 키이우와 모스크바에서 근무하는 외국 대사들에게 자국 정부에 이러한 경고를 전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이는 러시아가 자초한 것“이라며 잔혹한 공습에 대응하는 정당한 자위권 행사임을 분명히 했다. 우크라이나 영공은 2022년 2월 전쟁 이후 민간 항공기의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반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전쟁의 범위를 러시아 영공 전체로 넓히겠다는 선언으로 이를 통해 러시아를 더욱 압박하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곧바로 반발했다. 그는 중국·러시아가 주도하는 다자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러시아 영공 폐쇄 발언을 ‘국가 테러리즘 조장’이라고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국가 테러리즘을 조장하는 행위”라면서 “우리는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푸틴, 한국서 연료 수입할 듯”…전투기도 못 날리는 산유국의 굴욕 [핫이슈]

    “푸틴, 한국서 연료 수입할 듯”…전투기도 못 날리는 산유국의 굴욕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으로 러시아의 항공유 생산량이 급감하자 한국 등 주변국에서 전투기용 연료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러시아군은 전투기용 연료마저 부족해졌다”며 “군용 및 민간 항공기 지원을 위해 한국과 이집트에서 제트 A-1 연료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제트 A-1 연료는 군용·민간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등유 계열의 항공유다. 앞서 로이터 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공식 성명에서 자국 생산업체의 경유 수출 금지 조치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수출 금지 기한은 8월 31일까지였다. 이번 조치에는 선박 연료와 가스 오일 수출도 포함됐으며, 러시아 당국은 “자국 내 연료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수십 년간 에너지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해 온 러시아는 전투기 및 민간 항공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국 항공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공식 도입했다”면서 “이에 따라 외국에서 제트 A-1 항공유를 수입할 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수입할 항공유는 MiG-29, Su-34, Su-35S, Su-30SM, Su-57, Su-24M 등을 포함한 군용 항공기와 Tu-95MS 전략 폭격기에 적합하다”며 “해당 연료는 러시아의 최신 제트 추진 공격 드론인 게란-4와 게란-5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비밀 선단과 연관된 유조선 3척이 한국과 이집트에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로 약 7만t의 제트 A-1 연료를 이미 운송한 바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한국산 항공유 공급망에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칼리프 에너지 트레이딩 FZE가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울산서 기름 3만t 사갔다”실제로 이달 초 러시아가 한국산 정제유를 수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 등 외신들은 지난 7일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와 영국 해상 정보 업체 보르텍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 말 유조선 최소 2척이 울산 컨테이너항 저장탱크에서 석유제품을 선적한 뒤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적 물량에는 경유뿐 아니라 항공유도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에서 러시아로 옮겨진 정제유는 약 3만t 규모로 전해진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동북아시아에서 러시아로 석유제품이 수출된 직전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2022년 2월이었다. 당시 해당 유조선은 한국 여수에서 출항했으며 약 2만 2000배럴 규모의 항공유가 실려 있었다고 추정된다. 한국, 러시아에 기름 수출 가능한가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주장하는 정제유가 한국산인지 외국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외국산 정제유는 울산 보세구역에 보관했다가 수입신고 없이 다시 국외로 내보냈다면 이는 관세법상 반송에 해당한다. 국내에 수입한 뒤에 다시 러시아에 수출했다면 이는 재수출이다. 울산이 저장·선적지가 되고 제품 원산지는 제3국인 셈이다. 현재 한국은 러시아와의 모든 교역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은 만큼, 대러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품목이 아니라면 항공유 수출 자체에는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무역안보관리원에 따르면 러시아·벨라루스에 적용되는 허가 대상 품목 1159개 중 일반 상업용 경유와 항공유는 포함돼 있지 않다. 특수 군용 연료와 통제 대상 첨가제·전략물자는 규정이 다르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이 언급한 제트 A-1은 민간 항공기에서도 사용하는 연료다. 따라서 일반 상업용 연료를 민간업체에 공급한 정상 거래라면 한국의 품목별 대러 수출통제와 충돌하지 않는다. 다만 군용 연료나 통제품목의 무허가 반출, 목적지·최종사용자 허위 신고가 확인될 경우 법적 위반 여부를 다퉈야 할 가능성도 있다. 산유국 러시아의 굴욕산유국인 러시아가 연료 대란을 겪으면서 주요 도시의 주유소에서는 대기 행렬이 목격됐다. 지난 18일 러시아의 텔레그램 뉴스 채널 아스트라에 따르면 지난 주말 모스크바 지역 레닌국영농장 부근의 한 주유소에 차량용 기름을 구하려는 운전자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다. 한 시민은 “줄이 엄청나게 길고, 기름이 부족하고, 상황이 점차 악화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5월부터 본격화한 러시아의 연료 부족 사태가 7월쯤 거의 모든 지역으로 확산했다”며 “러시아 당국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과 품질 기준 완화로 상황이 다소 완화했다가 이달 들어 정유시설 폐쇄와 계절적 수요 증가가 겹치며 위기가 재차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포착] ‘푸틴 고향’서 아내와 차 타고 나서자 ‘쾅’…러 공군 중령 사망

    [포착] ‘푸틴 고향’서 아내와 차 타고 나서자 ‘쾅’…러 공군 중령 사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군 장교와 아내가 탄 차량이 폭발했다. 남편은 현장에서 숨지고 아내는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 충격으로 차량 곳곳이 뜯겨 나가고 도로에 잔해가 흩어질 정도로 피해가 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트페테르부르크 남부 푸시킨스키 지역 콜핀스코예 고속도로에서 러시아 군인 부부가 탄 차량이 폭발했다. 현지 매체 폰탄카는 사망자가 러시아군 중령이라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그가 러시아 공군·방공군 계통에서 복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수사당국은 숨진 남성의 신원과 계급을 공식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 영상에는 검은색 승용차의 차체가 심하게 파손되고 문과 외장재 일부가 뜯겨 나간 모습이 담겼다. 경찰과 감식 요원들은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한 뒤 차량과 도로 곳곳에 흩어진 잔해를 조사했다. 시동 걸고 출발하려던 순간 폭발…폭발물 설치 가능성 현지 매체들은 부부가 집을 나와 차량에 탄 직후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남성이 운전석에 앉아 출발하려던 순간 차량 내부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폭발로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아내는 부상을 입었다. 차량은 앞뒤 차체가 크게 파손됐으며 주변에도 파편이 흩어졌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사건 직후 수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현장 감식과 폭발물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폭발 원인과 배후를 확인하고 있다. 아직 누가 폭발물을 설치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푸시킨스키 지역은 군인과 가족들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푸틴 대통령이 태어나 성장한 도시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시절 레닌그라드로 불리던 이곳에서 1952년 태어났다. 러 군 인사 노린 폭발 잇따라…우크라 배후는 확인 안 돼 러시아에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 고위 인사와 전쟁 관련 인물을 겨냥한 폭발·암살 사건이 잇따랐다. 러시아 당국은 이 가운데 여러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을 지목해왔다. 이달에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 군인이 폭발 공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측은 이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지시를 받고 범행한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차량 폭발과 우크라이나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사건 직후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고향 한복판에서 군 장교가 차량 폭발로 숨지면서 러시아 당국은 단순 사고보다는 폭발물 설치 가능성을 포함해 사건 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이 러시아 군 인사를 겨냥한 또 다른 표적 공격으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 “러 30만명 추가 동원령은 날조된 이야기”…크렘린궁, 젤렌스키 주장 반박 [핫이슈]

    “러 30만명 추가 동원령은 날조된 이야기”…크렘린궁, 젤렌스키 주장 반박 [핫이슈]

    러시아가 올해 말 30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날조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5일(현지 시간) 러시아 언론 RTVI와의 인터뷰에서 새 동원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이념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퍼뜨린 것으로 언론에 의도적으로 심어 놓은 허위 정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러시아는 올해 들어 26만 7000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그중 약 15만 5000명이 현재까지 사망했다”면서 “9월 총선 이후 30만 명을 추가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말까지 도네츠크 점령을 완료하라고 장군들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이후 그들이 대규모 동원을 감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주요 도시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러시아가 추가 동원령 주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악몽 같은 과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선포했다. 이에 러시아 전역이 큰 충격에 빠지며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젊은 남성들의 대규모 국외 탈출이 이어졌다. 이 같은 경험 때문에 러시아 정부는 그간 추가 동원령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은 여론 때문에 선거 이후 동원령이 내려질 것이고,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대도시에서는 강제 징집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대도시에는 러시아의 부유층과 엘리트층 자녀들이 살기 때문에 만약 대규모 징집이 이루어지면 푸틴 정권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 때린 곳 또 때리고…푸틴·젤렌스키 서로의 ‘고향’ 공습하는 이유 [핫이슈]

    때린 곳 또 때리고…푸틴·젤렌스키 서로의 ‘고향’ 공습하는 이유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로의 고향을 공격하며 최악의 보복성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의 최대 쇼핑몰을 자폭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크리비리흐는 우크라이나 중부에 있는 공업 도시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특히 이 공격에서 러시아군은 시간차를 두고 연이어 같은 지점을 타격하는 ‘더블 탭’(double tap) 공격을 벌였다. 더블 탭 공격은 1차 공격 후 구조대원이나 의료진 등이 현장에 출동해 있을 시점에 두 번째 공격을 가해 피해를 키우는 방식이다. 실제로 1차 공격이 벌어진 지 30분 후 두 번째 드론이 날아와 폭발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극도로 냉소적이고 비열한 테러”로 규정하고 즉각적이고 강력한 보복을 선언했다. 그의 발언대로 쇼핑몰 참사가 벌어진 지 몇 시간 후 러시아 후방의 사마라주 노보쿠이비셰프스크 정유공장과 러시아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오존의 대형 물류센터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불타올랐다. 이어 23일 새벽에는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이조라 산업단지가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22일 푸틴 대통령은 자국 물류망 등이 공격받는 것을 거론하며 “키이우 정권이 민간 경제를 망치려 하며 스스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면서 “러시아의 대응은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파괴적일 것”이라며 보복을 공언했다. 이는 7~8월에 걸쳐 러시아 곳곳의 석유 시설과 최대 온라인 쇼핑몰 와일드베리스 등 물류 시설이 여러 차례 공격받은 것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반응이다. 사실상 양국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타격전을 숨 가쁘게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외신은 “양국이 서로의 대통령 고향을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상징성이 매우 크다”면서 “상대방의 심리적 자존심을 꺾고 전쟁 수행 능력을 마비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략적 맞불 전”이라고 분석했다.
  • “지금 선거하면 나라 망한다”…젤렌스키, 러 30만명 추가 징집 경고하며 ‘불가’ 쐐기 [이슈분석+]

    “지금 선거하면 나라 망한다”…젤렌스키, 러 30만명 추가 징집 경고하며 ‘불가’ 쐐기 [이슈분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위협을 강조하며 전시 선거 가능성을 일축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가 올해 말 30만 명의 병력을 추가로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러시아는 올해 들어 26만 7000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그중 약 15만 5000명이 현재까지 사망했다”면서 “9월 총선 이후 30만 명을 추가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말까지 도네츠크 점령을 완료하라고 장군들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이후 그들이 대규모 동원을 감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주요 도시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새로 동원된 30만 명을 모두 잃게 될 것이다. 우리가 전멸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선포했다. 이에 러시아 전역이 큰 충격에 빠지며 반대 시위가 일어나고 젊은 남성들의 대규모 국외 탈출이 이어졌다. 이 같은 경험 때문에 러시아 정부는 그간 추가 동원령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은 여론 때문에 선거 이후 동원령이 내려질 것이고,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대도시에서는 강제 징집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대도시에는 러시아의 부유층과 엘리트층 자녀들이 살기 때문에 만약 대규모 징집이 이루어지면 푸틴 정권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30만 명 동원 발언에 앞서 일각에서 제기된 전시 선거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이런 전쟁 상황에서 선거는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당장 선거를 치른다면 우크라이나를 분열시킬 쓰나미가 된다”면서 “만일 우리가 나라를 파괴하고 싶다면 전시 선거를 치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영웅’으로 불리는 미하일로 페도로우(35) 전 국방장관의 전시 선거 요구를 일축한 것이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지난 18일 “장기화한 전쟁 속에서도 완전한 민주적 절차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전시 대통령 선거 실시를 촉구한 바 있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30만 명 추가 징집으로 인한 우크라이나가 직면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 내부를 분열시키는 전시 선거를 절대 치를 수 없다는 명분을 세운 셈이다.
  • ‘러시아판 쿠팡’ 1, 2위 업체 타격… “인터넷 상거래 중단” 검토

    ‘러시아판 쿠팡’ 1, 2위 업체 타격… “인터넷 상거래 중단” 검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판 아마존’ 또는 ‘러시아판 쿠팡’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1, 2위 업체를 잇달아 공격하면서 러시아의 인터넷 매매가 중단될 위기를 맞았다. 러시아 독립매체 모스크바 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 2위 온라인 상거래 기업 오존을 공격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러시아 1위 온라인 상거래 기업 와일드베리스를 공격한 우크라이나는 이제 공격 목표를 2위 업체 오존으로 옮긴 것으로 관측됐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들 러시아 인터넷 기업이 군수 물자를 판매한다는 이유로 공격을 정당화하고 있다. 러시아 2위 온라인 소매업체인 오존은 텔레그램을 통해 사마라 지역 차파예프스크에 있는 물류센터가 공격받았으며,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 밤부터 22일 아침까지 우크라이나 드론 457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유시설과 온라인 업체 물류 창고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우크라이나의 가장 민감한 경제 부문 타깃을 공격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분개했다. 보복에 나선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 와일드베리스, 오존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전자 상거래 물류 창고 공격으로 러시아 두마(하원 의회)에서는 일시적으로 인터넷 상거래를 중단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매체는 다음 달 18~20일 총선거를 치르는 러시아 두마에서 “만약 전체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일시적이지만 엄격한 온라인 상거래 금지령이 내려진다면,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의미를 잃게 된다”면서 이러한 제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오존에 대한 공격 직후 이뤄진 이러한 두마의 제안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됐고, 크렘린(대통령궁)에서 검토 중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푸틴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알렉산드르 두긴 전 모스크바 국립대 교수는 온라인 상거래 금지령에 대해 “우리의 적에 대한 효과적 대응이자 전쟁 중에도 ‘소비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인을 치료할 수 있는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두긴 전 교수는 온라인 상거래 금지령이 올해 말쯤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27년 전통의 품격, KALPAK과 함께하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투어 선보여

    27년 전통의 품격, KALPAK과 함께하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투어 선보여

    매년 1월 1일 정오, 전 세계 클래식 음악 팬들의 시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 황금콘서트홀로 집결한다. TV 화면이나 음반을 통해서만 마주할 수 있었던 이 음악 축제는 단순히 한 해를 시작하는 음악회를 넘어,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공연이다. 한진트래블의 하이엔드 여행 브랜드 KALPAK이 클래식 애호가들의 일생일대 숙원인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 현장 감상 테마 여정을 선보였다. 해당 음악회는 전년도에 예매가 진행되지만, 100% 추첨제로 운영되어 전 세계 클래식 공연 중 가장 티켓을 구하기 힘든 최고 난도의 무대로 꼽힌다. KALPAK은 해당 공연의 티켓을 확보해, 고객들로 하여금 1월 1일 새해 당일 음악회를 즐길 수 있게끔 했다. 이에 더해, 고객들은 대한항공 비엔나 직항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을 통해 180도 풀 플랫 침대형 좌석과 고급 기내식, 전용 라운지 등 고품격 서비스를 즐기며 몸과 마음 둘 다 상쾌하게 여정을 시작하고 끝맺을 수 있다. -투간 소키예프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선율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 전통에 따라, 매년 다른 거장 지휘자의 손끝에 그 선율을 맡긴다. 다가오는 신년 연주회는 곡의 정교한 해석으로 전 세계 오케스트라의 러브콜을 받는 거장 투간 소키예프(Tugan Sokhiev)가 단상에 오른다. 황금빛으로 물든 무지크페어라인홀의 웅장함 속에서 소키예프의 손끝에 펼쳐지는 빈 필하모닉의 음악은 그 자체로 전율이자 대체 불가능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투간 소키예프는 툴루즈 카피톨 국립교향악단과 볼쇼이 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클래식계 거장 반열에 오른 지휘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전설적인 지휘 교수였던 일리야 무신(Ilya Musin)의 정통 음악적 계보를 잇는 한편, 오랜 기간 프랑스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정교하고 화려한 음색을 구축해 낸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등 세계 최정상 교향악단과의 협연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아티큘레이션은 그의 시그니처다. 특히 전통적인 템포와 격조를 중시하는 빈 필하모닉과의 만남에서 더욱 유려하고 찬란한 화음을 만들어 낸다. -비엔나의 고풍스러움과 모던함이 어우러진 프라이빗 거처 이번 여정의 호텔은 비엔나의 유구한 역사와 품격을 고스란히 담아낸 최고급 호텔로 선정됐다. 고객들은 두 호텔 중 취향에 맞는 한 곳에서 숙박하게 된다. 먼저, 19세기 오스트리아 제국 왕가의 고풍스러움과 클래식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보존된 호텔 임페리얼(Hotel Imperial)에 머물며 과거 개인 궁전이었던 이곳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14개의 샹들리에가 반짝이는 입구는 투숙객들에게 잊지 못할 화려함을 새겨 준다. 과거 찰리 채플린과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방문했던 이곳은, 지금도 롤링 스톤스, 레이디 가가 등 스타들의 안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또는 모차르트가 거주하던 아파트를 개조해 럭셔리함을 극대화한 로즈우드 비엔나(Rosewood Vienna)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이곳은 비엔나의 새로운 하이엔드 기준을 제시했다고 일컬어지는 곳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정교한 맞춤 가구, 묵직한 대리석 마감, 그리고 섬세한 예술품 컬렉션으로 채워져 조용하지만 압도적인 우아함을 풍긴다. 고객들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 비엔나의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거닐며 취향에 맞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KALPAK 관계자는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는 클래식 음악의 본향에서 인생 통틀어 가장 화려한 새해를 선물해 줄 것”이라며 “투간 소키예프의 섬세한 선율과 역사유산이 숨 쉬는 비엔나의 정취를 온전히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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