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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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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잘 낳았는데 “화 못 참겠다”…‘최현석 딸’ 최연수도 못 피한 ‘이 질환’ [라이프]

    아기 잘 낳았는데 “화 못 참겠다”…‘최현석 딸’ 최연수도 못 피한 ‘이 질환’ [라이프]

    스타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모델인 최연수가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최연수는 지난해 9월 록 밴드 딕펑스 멤버 김태현과 결혼한 뒤 지난 5월 아들을 출산했다. 최연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과 Q&A를 진행했다. 이날 한 질문자는 “우울증이 한 달 넘게 간다. 정말 온몸에 힘이 없을 땐 어떻게 이겨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최연수는 “저도 아기 낳고 우울한 게 너무 심하고 약간 화도 잘 못 참겠고 감정 변화가 심했다. 호르몬의 문제라고 하더라”라며 질문자의 증상에 공감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건 내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마음에 생긴 병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더라”며 “저도 말만 하고 아직 상담을 못 갔다. 우리 같이 상담받고 치료받아보자”고 답했다. 출산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매일밤 눈물 ‘뚝뚝’산모 10명 중 7명은 아이를 낳고 1년 내 산후우울감을 겪는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였다. 산후우울감은 평균적으로 6개월을 조금 넘는 시점(187.5일)까지 지속됐다. 대다수는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보통 우울, 불안, 짜증, 잦은 눈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대개는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된다. 산후조리를 하는 동안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2205명) 중 실제 산후우울증을 진단받은 비율은 6.8%였다. 지난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은 가수 트루디도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우울증 진단받았다. 알고 보니 내가 너무 (남편에게) 바라고만 있었다”며 “원하는 대로 안 해주니 병이 났다. 그래서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방송인 랄랄도 유튜브 채널 ‘랄랄ralral’에서 “산후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다”며 “아이가 아프면 다 내 탓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낳고 2년간 쉬지 않고 술을 먹었다”며 “항상 불안하고 시끄럽고 도파민이 떨어져서 맨날 술에 의지했다. 안 그러면 버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개인 혼자서 해결 어려워…가족 지지 중요산후우울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산모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장발달 및 가족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따. 따라서 치료가 꼭 필요한데, 개인 혼자서 해결하려기보단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배우자의 도움이 중요하다. 산모 10명 중 6명은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배우자를 꼽았다. 친구는 34.2%,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은 23.5%, 의료인·상담사 10.2%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산모의 우울증을 치유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우자의 관심과 지지라고 강조했다. 산모의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는 ▲아기를 돌보는 일과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산모가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배우자의 우울증상을 비난하지 말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기 ▲산모의 외모에 대한 농담은 자제하고 애정 표현을 더 자주 하기, ▲산모뿐 아니라 남편 본인 건강에도 신경 쓰기 등을 안내했다.
  • “아이 3명 살해한 엄마 응원해” 여성 수백명 모였다… 산후우울증보다 심각한 산후정신병 때문? [월드픽]

    “아이 3명 살해한 엄마 응원해” 여성 수백명 모였다… 산후우울증보다 심각한 산후정신병 때문? [월드픽]

    자녀 살해 혐의 여성 재판날 지지자들 몰려美시스템이 정신질환 관리 못해 범행 주장검찰, 남편 심부름 보내 계획 범죄에 무게 생후 8개월에서 5살 사이 자신의 아이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의 재판이 열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상급법원 앞에 지난 20일(현지시간) 피고인을 지지하는 여성 수백명이 몰려들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법원 앞에는 ‘린지에게 평화를’, ‘그녀에겐 도움이 필요하다’, ‘믿는다’ 등 문구가 적힌 분홍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였다. 대부분 여성이지만 소수의 남성도 있던 약 300명의 지지자들은 피고인인 린지 클랜시(36)에 대한 무죄 판결을 촉구하면서 미국 사회의 정신건강 시스템이 여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클랜시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이 아이들을 살해한 사실은 부인하지 않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형사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재판 중인 자녀 살해 사건은 2023년 1월 24일 매사추세츠주 덕스버리에 있는 클랜시의 자택에서 벌어졌다. 당시 산부인과 간호사로 일하던 클랜시는 운동용 밴드를 이용해 생후 8개월 아들, 3살 아들, 5살 딸의 목을 졸랐다. 두 아이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막내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며칠 뒤 숨졌다. 클랜시는 범행 직후 자택 2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으나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척추를 크게 다쳐 하반신이 영구 마비됐다. 집에 돌아온 남편이 마당에 쓰러져 있는 클랜시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고, 뒤이어 집 안 지하실에서 자녀들을 발견했다. 현지 검찰은 클랜시가 남편에게 아이의 약을 찾아오고 식당에서 저녁으로 먹을 음식으로 포장해 와달라면서 집 밖으로 내보낸 뒤 범행을 저지른 점을 들어 이 사건을 계획적인 살인으로 봤다. 그러나 변호인은 피고인이 심각한 산후우울증을 앓았으며 그 증세가 훨씬 심각한 산후정신병으로 발전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클랜시는 범행 약 3주 전 정신적 불안 증세와 자살 충동을 호소하며 스스로 한 정신병원을 찾아가 입원 치료를 받았고, 5일간의 입원 후 병원 측은 ‘상태가 호전됐다’며 퇴원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포함해 클랜시는 수개월 동안 정신과, 응급실, 상담 치료 등을 받았고 10여종의 약물을 처방받았으나 미국의 시스템이 그를 구하는 데 실패해 결국 이 사건에까지 이르렀다는 게 변호인의 주장이다. 산후정신병은 출산 후 여성 1000명당 1~2명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인 지지자들 중 전직 간호사였던 72세 여성 잔 자보르스키는 “제 여동생도 출산 후 합병증으로 고생했다. 클랜시가 필요한 치료와 마땅한 보살핌을 받길 바라며, 다른 여성들도 우리처럼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병원 목사인 쉴라 캐버노는 “제가 클랜시의 손을 잡고 위로해주자 그는 ‘아이들이 안전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며 “저도 ‘아이들은 천국에서 하나님 곁에 있어 안전하다’고 신학적으로 대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5주 동안 이어지고 있는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지난주 평결을 위한 심의를 시작했으나 30일 현재까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클랜시가 자녀 살해 혐의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과 같은 중형에 처해질 수 있고, 무죄 판결을 받으면 석방되거나 정신건강 시설에 수용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 “출산 후 ‘산후우울증’ 아빠에게도 온다”…‘이 증상’으로 나타나 [라이프]

    “출산 후 ‘산후우울증’ 아빠에게도 온다”…‘이 증상’으로 나타나 [라이프]

    산후우울증은 흔히 산모가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신생아 아빠 10명 중 1명도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한 여성 7명 중 1명이 겪는 것으로 알려진 산후우울증은 출산 직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와 스트레스가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끼쳐 발생한다. 우울한 기분,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죄책감, 아기와의 애착 형성 어려움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심각한 경우에는 자해나 아기를 해치려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아버지의 산후우울증(부성 산후우울증·Paternal Postnatal Depression) 사례를 소개하며 “남성 역시 아내의 출산 후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환자의학 전문의인 크리스토퍼 초우칼라스 박사는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얻은 쌍둥이를 품에 안고도 기쁨보다 공허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출산 과정에서 대량 출혈로 생명이 위태로웠고, 이후 그는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불안과 우울감에 시달렸다. 초우칼라스 박사는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고 술을 더 자주 마셨으며, 일부러 과속 운전을 하며 현실을 회피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아내와 주변의 권유로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생각보다 흔하다고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출산 전후 약 10%의 아버지가 우울증이나 불안을 경험한다. 그러나 남성은 슬픔이나 눈물보다 짜증, 분노, 공격성, 음주, 위험한 행동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으로 인식되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성에게도 출산 후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면서 우울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수면 부족, 육아 부담, 경제적 스트레스, 부부 관계 변화 등이 겹치면 발병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특히 산모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아버지의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올해 초 국제 의학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스웨덴의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100만명 이상의 초보 아빠들을 분석한 결과 출산 후 1년이 도래할 무렵 아빠들의 우울증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진단율이 임신 전과 비교해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치료를 받는 남성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아버지는 가족을 먼저 챙겨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이 있어도 상담이나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성 산후우울증은 아버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치료받지 않은 우울증은 부모와 아이의 애착 형성을 방해하고, 아이의 정서·행동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산모뿐 아니라 아버지의 정신건강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출산 후 3~6개월은 아버지의 산후우울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알려져 있어 지속적인 우울감이나 분노, 불안, 무기력, 과도한 음주나 위험 행동 등이 이어진다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아내가 칼로 찔렀다” 남편 중상… ‘산후우울증’ 30대女 현행범 체포

    “아내가 칼로 찔렀다” 남편 중상… ‘산후우울증’ 30대女 현행범 체포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편이 30대 아내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3분쯤 아산시 둔포면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가 “집에서 엎드려 있는데 아내가 칼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등과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내 B씨를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 당시 집안에는 5세와 3세인 아이들 두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 “가슴 스치면 갑자기 우울”…수천 명 여성이 고백한 뜻밖의 증상 [라이프+]

    “가슴 스치면 갑자기 우울”…수천 명 여성이 고백한 뜻밖의 증상 [라이프+]

    가슴이나 젖꼭지 부위가 스치기만 해도 갑자기 우울감, 불안, 죄책감이 밀려온다고 호소하는 여성들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이른바 ‘슬픈 젖꼭지 증후군’으로 불리는 현상이다. 정식 질환명으로 확립된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여성들의 고백이 이어지면서 여성 건강 영역의 숨은 증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스는 9일(현지시간)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슬픈 젖꼭지 증후군’ 경험담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틱톡 이용자가 “가슴 접촉 뒤 설명하기 어려운 깊은 슬픔과 죄책감이 몰려온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조회수는 680만 회를 넘겼고, 댓글에는 “나도 같은 경험을 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현상을 겪는 여성들은 젖꼭지 부위가 우연히 옷감에 스치거나 자극을 받을 때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를 느낀다고 밝힌다. 슬픔, 불안, 향수, 죄책감, 이유 없는 두려움 등이 짧고 강하게 밀려왔다가 자극이 멈추면 가라앉는 식이다. “나만 그런 줄 알았다”…수천 명 공감국내에서도 슬픈 젖꼭지 증후군은 알려져 있다. 다만 의학적으로는 수유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쾌한 젖 사출 반사’(D-MER·Dysphoric Milk Ejection Reflex)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불쾌한 젖 사출 반사는 수유모에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젖이 나오기 직전이나 아기가 젖을 물었을 때 갑자기 불안, 슬픔, 초조, 우울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는 메스꺼움, 현기증 같은 신체 증상을 함께 느끼기도 한다. 증상은 대체로 짧게 나타났다가 몇 분 안에 가라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틱톡에서 확산한 사례들은 수유 중인 여성뿐 아니라 일반 여성의 경험담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이 현상에 대한 의학 문헌이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다만 젖꼭지와 가슴 자극이 옥시토신 등 호르몬 반응과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일부 사람에게 짧은 감정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한다. 영국 여성 건강 전문가 수잔나 언스워스 박사는 비슷한 경험을 묘사하는 여성이 많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슴 자극 뒤 슬픔, 불안, 죄책감, 향수, 불길한 느낌 등이 짧지만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후우울증과는 달라…불편하면 유발 요인 줄여야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을 산후우울증이나 가슴 통증과 단순히 같게 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불쾌한 젖 사출 반사는 평소 감정 상태와 무관하게 특정 자극이나 수유 시점에 짧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유선염, 울혈, 유두 통증처럼 신체적 통증이 원인이 되는 문제와도 구분된다. 아직 특정한 치료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어떤 상황에서 감정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유발 요인을 줄이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옷감의 마찰, 특정한 접촉, 스트레스 상황 등을 기록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수유 중이라면 증상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음악을 듣거나,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정 변화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거나 불안·우울감이 오래 이어진다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언스워스 박사는 이 현상이 여성의 호르몬과 신경생물학적 경험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먼저 이름이 붙고 공감대가 형성된 뒤 의학계가 뒤늦게 관심을 갖는 여성 건강 문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결국 ‘슬픈 젖꼭지 증후군’은 아직 명확히 규명된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수많은 여성이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는 점에서, 몸의 작은 자극이 감정 변화로 이어지는 현상에도 더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생후 19일 딸 살해 후 “장례비 주세요”…SNS 립싱크 30대母에 英 ‘경악’

    생후 19일 딸 살해 후 “장례비 주세요”…SNS 립싱크 30대母에 英 ‘경악’

    생후 19일 된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영국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 딸의 장례비를 기부해달라고 요청하고 립싱크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법원은 이 여성에게 살인죄를 인정하고 종신형 선고를 예정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30세 니콜 블레인은 생후 19일 된 딸 테아 윌슨을 격분 상태에서 살해한 혐의로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고등법원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블레인은 지난 2023년 7월 14일 스코틀랜드 그리녹의 자택 바닥에서 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다른 아이가 자신의 딸을 떨어뜨려 다치게 했으며 당시 자신은 잠들어 있었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다고 항변했다. 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블레인은 범행 이후 벌인 기이한 행동으로 현지에서 논란을 빚었다. 범행 직후 그는 SNS에 여러 개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하더니, 며칠 후에는 지지를 호소하며 작은 관에 실을 말과 마차를 빌리기 위한 장례 비용 후원을 애원했다. 블레인은 한 영상에서 가수 웨스 넬슨의 노래 ‘포에버’에 맞춰 립싱크를 했다. “다음 생에는 당신이 나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저 당신 옆에서 깨어나고 싶어요”라는 가사가 담긴 곡이었다. 그는 딸을 안고 있는 사진과 아기 옷, 인형을 껴안은 사진도 올렸다. 13초짜리 영상에서는 “관에 넣을 테아의 물건들과 함께 자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블레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검 결과 아기에게 갈비뼈 골절과 함께 두개골 3곳 골절 등 치명적인 상해가 발견됐지만, 블레인은 딸의 죽음이 “예기치 못한 비극”이었다고 변명했다. 재판에서 병리학자는 아기의 상해 일부가 둔기로 인한 외상이었으며, 나머지는 심하게 흔들렸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러한 부상이 일반적으로 교통사고처럼 큰 충격에서 발생하는 유형이며, 다른 아이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아기의 부상이 “생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의학적 소견도 나왔다. 배심원단은 블레인이 격분 상태에서 딸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스콧 판사는 다음 달 선고 공판에서 블레인에게 종신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 울었다”…‘빈지노♥’ 미초바, 결국 정신과 찾은 이유

    “매일 울었다”…‘빈지노♥’ 미초바, 결국 정신과 찾은 이유

    래퍼 빈지노의 아내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스테파니 미초바가 산후우울증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초바는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방송인 이지혜를 집으로 초대하고 출산 이후 겪었던 심리적 변화를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육아하면서 산후우울증도 오고 고향인 독일도 그리웠을 것 같다”며 “유튜브 영상에서 우는 걸 보고 너무 안쓰럽더라”고 말하며 그의 상태를 걱정했다. 이에 미초바는 출산 직후를 떠올리며 “신생아 때 이런 큰 변화가 진짜 힘들었다. 예전의 내가 없어지고 새로운 나를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출산과 동시에 삶이 바뀌는 과정을 감당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이어 “나만 이렇게 힘든가 싶었다”며 고립감을 느꼈던 순간도 털어놨다. 특히 타국에서 출산과 육아를 병행해야 했던 상황 속에서 “엄마 진짜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 “힘들면 그냥 좋아하는 걸 먹고 싶었다. 계속 울었다”고 말하며 감정 조절이 어려웠던 상태를 설명했다. 결국 미초바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하고 정신과를 찾았다. 그는 “정신과 가서 이렇게 힘든 게 맞냐고 물었다”며 “산후우울증이라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가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병원 다니고 엄청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안심귀가·안전지원 사업의 실효성 제고와 근본 개선 촉구

    신복자 서울시의원, 안심귀가·안전지원 사업의 실효성 제고와 근본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4)은 지난 5일 열린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안전한 귀갓길과 범죄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의 재정사업 평가 ‘미흡’과 저조한 이용률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근본적인 개선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안심귀가스카우트 사업이 2023년에 이어 2024년 재정사업 평가에서 연속으로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음에도 활성화 노력은 미비하고, 오히려 예산과 인력만 대폭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여성, 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한 귀가 지원서비스로 사업 예산은 2022년 37억원에서 2025년 12억원으로 줄었으며, 2026년 예산안은 그 절반 수준인 6억원으로 책정되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카우트 대원 인원 역시 2024년 334명에서 점차 줄어 2026년에는 60명으로 더 축소될 계획이다. 신 의원은 “60명의 인원으로 25개 구의 안전 귀가 서비스를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하며, 단순히 예산을 줄이고 인원을 축소하면서 자치구와 재원 분담을 추진하는 것은 사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책임 회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자율방범대 활용 등 현실에 맞는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관내 CCTV 관제센터와 스마트폰을 연계해 긴급신고, 귀가 모니터링 등 위기 상황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안심이 앱’ 역시 저조한 이용률이 문제로 지적됐다. 2025년 9월 기준 회원가입자 수가 2만 6천 명이 넘지만, 실제 긴급신고, 귀가모니터링, 스카우트 예약 등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1만 2천여 명에 불과하며, 회원가입 대비 주요 서비스 이용률은 45%에 그치고 있다. 신 의원은 가입자의 절반 이상(55%)이 주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현상에 대해 앱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인가구, 여성 등이 택배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심택배함’ 역시 2025년 9월 말 기준 이용률이 31%에 머물고 있으며, 택배함 장소가 주로 주민센터, 복지관, 공영주차장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배치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편의점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의 접근성이 높은 점을 언급하며, 안심택배함을 편의점 무인택배함과 통합․연계하는 등 이용률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산후조리경비 지원사업이 산모 편의를 외면한 행정 편의적 운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출산 후 60일 이내로 정해진 신청 기간은 산모의 회복기와 겹쳐 사실상 신청이 어렵다는 민원이 많으므로, 경기도나 부산시의 산후조리경비 지원사업과 같이 출산 후 1년 이내로 신청 기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산후우울증에 걸리는 임산부 환자 수가 5년 새 20% 증가한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산후조리경비 지원 실적 중 심리상담 지원 건수는 0.02%(54건)에 불과한 문제를 지적하며, 병원 등 전문기관에서의 상담 및 치료 경비 지원 등 산후우울증 관련 지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편에 뺏길 바엔”…이혼 앞두고 3개월 딸 살해한 20대 엄마 체포 ‘日 충격’

    “남편에 뺏길 바엔”…이혼 앞두고 3개월 딸 살해한 20대 엄마 체포 ‘日 충격’

    생후 3개월 된 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스스로 신고한 일본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일본 TBS뉴스, FNN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이날 살인 혐의로 스즈키 사츠키(28)를 체포했다. 스즈키는 도쿄 세타가야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생후 3개월 된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일본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죄송합니다. 저는 죽지 못했습니다. 아기를 죽였습니다”라는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출동해 욕실 욕조 뚜껑 위에 숨져 있는 생후 3개월 된 딸을 발견했다. 집에는 스즈키와 남편, 딸이 살고 있었으며 사건 당시 남편은 외출 중이었다. 딸의 복부와 목에는 10여 곳의 자창(베인 상처)이 있었으며, 욕실 근처에는 스즈키가 사용한 흉기로 보이는 길이 약 16㎝의 칼이 떨어져 있었다. 스즈키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이혼 이야기가 진행 중이었고, 양육권을 빼앗길 바에는 딸을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들은 “최근에도 아이 울음소리가 자주 들렸다”, “항상 조용한 가정이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의 정신 상태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산후우울증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 황세주 경기도의원, ‘경기임신출산교실’ 현장 방문...임신·출산·양육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강조

    황세주 경기도의원, ‘경기임신출산교실’ 현장 방문...임신·출산·양육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 강조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경기임신출산교실’에 현장 방문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 양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월 31일(금), 황 의원은 안산상록수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경기임신출산교실’ 사업을 운영 중인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제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임신출산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산부·양육모·배우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세주 도의원을 비롯해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 김란희 센터장 및 실무진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실제 임산부와 배우자 10쌍이 참여한 교육 수업을 참관했다. 황 의원은 “‘경기임신출산교실’에 지금까지 317명이 참여했는데, 만족도 평균이 4.79점(5점 만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교육 전후 산후우울증 척도도 크게 개선되는 등 임신부와 배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황 의원은 “‘경기임신출산교실’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현재 북부권역센터가 경기도 전체를 담당하고 있어 추가적인 예산과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경기임신출산교실’ 사업은 경기도 예산으로 경기북부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한 곳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센터는 한정된 인력과 예산에도 불구하고 용인·안산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황세주 의원은 “공동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MZ세대의 출산·양육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이 앞장서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경기남부 센터 추가 지정과 예산 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장윤정·김현숙도 겪은 ‘이 증상’… “출산하면 100%”

    장윤정·김현숙도 겪은 ‘이 증상’… “출산하면 100%”

    ■ 임산부 10명 중 1~2명은 산후우울증 산후우울증의 주된 증상은 불안과 우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 사이 산후우울증 환자는 20.3% 늘어 2023년 기준으로 8350명에 달한다. 같은 해 출산한 임산부는 22만 7640명으로, 산후우울증으로 상담이나 치료받은 경우는 3%대에 불과하지만, 의료계는 임산부 10명 중 1~2명은 산후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숨어있는 환자’는 훨씬 더 많다고 했다. 출산 이후 산모는 온종일 신생아를 돌보며 어쩔 수 없이 집에만 머물다 보니 부정적인 생각이 많아진다. 또 급격한 신체적, 환경적, 사회적 변화로 인해 산후우울증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이에 무기력감, 과도한 죄책감, 불안, 수면장애,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산모 자신과 아기의 안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느낀다.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 산후 1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과거 우울증과 같은 기분 관련 장애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산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장윤정·김현숙·랄랄도 피하지 못한 증상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예능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 장윤정은 출산 이후 찾아온 산후 우울증에 대해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내가 애를 낳아 보니까 출산 100일 전후로 우울증은 100% 온다”며 “그게 세게 오냐, 약하게 오냐, 이 차이일 뿐 누구나 다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산 100일 지나면 엄마들은 머리카락 빠지지, 몸은 이상해졌지, 자존감이 완전히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김현숙도 지난달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몸도 힘들지만, 아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 김현숙은 당시 심경에 대해 “가만히 있으면 모성애가 생기는 줄 알았다. 죄책감이 몰려왔다. 그 마음을 누르다 보니 아파트 6층에서 살고 있었는데 ‘내가 갑자기 아이랑 뛰어내리면 어쩌지?’하는 생각을 했다”며 “기차를 타러 갔는데 ‘여기 기찻길에 뛰어들면 어쩌지?’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게 산후우울증이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유튜버 랄랄(이유라)도 극심한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랄랄은 지난달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단 하나도 없고 자유가 없으니까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어떡하겠느냐. 삶이 이렇게 됐고,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나고, 고맙긴 한데 또 너무 괴로웠다”고 말했다. ■ 산후우울증 극복 방법은? 전문가들은 가벼운 우울증이라면 매일 많이 걷고 하루 30분 이상 햇볕에 노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매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주변의 지인들과 만나 감정 표현을 쏟아내는 게 좋다. 우울감 호전에는 오메가3 지방산도 권장된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임산부와 만나 유대감을 느끼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우울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통해 인지행동 치료 등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 ‘두 명의 갓난아이’ 살해 후 냉장고에 보관한 친모...징역 8년 확정 후 ‘교도소에서 또 출산’[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두 명의 갓난아이’ 살해 후 냉장고에 보관한 친모...징역 8년 확정 후 ‘교도소에서 또 출산’[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구치소에서 여섯째 출산 항소했지만 징역 8년 확정자신이 낳은 아이 둘을 잇따라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에 유기해 사회를 경악하게 만든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의 친모 고모 씨(36)가 최종심에서 징역 8년 형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잔혹한 살인범이 수감 중이었던 2024년 구치소에서 죽은 아이들의 동생인 여섯번 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점이다. 두 아이를 살해한 죄인이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새 생명을 품게 된 현실은 이 비극적인 사건이 던지는 사법 정의와 윤리적 딜레마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경기 수원구치소 관계자에 따르면, 고 씨는 “구치소의 보호 아래 병원에서 출산했다”라고 확인됐다. 구치소 측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일정 기간 같이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있다”라고 밝혀, 살인죄로 복역이 확정된 고 씨가 일정 기간 아이와 함께 머물렀음을 시사했다. 다만 현행법상 18개월까지만 교도소에서 양육이 가능하다. 법원은 앞서 1심 선고 당시, 고 씨에게 “구속 상태에서 구치소와 연계된 병원에서 아이를 낳고, 수감생활을 잘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준비하기를 바란다. 책임감을 가져야 할 엄마인 만큼 자신을 잘 돌보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 고 씨는 2024년 2월 열린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살인죄, 시체은닉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빠뜨려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라고 설명하며 형을 확정했다. 퇴원 두 시간 만의 범행, 그리고 4년간의 냉장고 유기고 씨의 첫 범행은 2018년 11월 4일 오후 7시 30분경 발생했다. 전날 경기 군포시 모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하고, 이날 오후 5시 30분에 퇴원한 뒤 집으로 데려가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아이 목을 졸랐다. 퇴원 2시간 만이었다. 당시 고 씨는 2012년 9월 남편 A씨와 결혼해 이미 7살, 5살, 3살의 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판결문은 그녀가 임신중절 비용 부담과 양육 비용 부담을 느끼고 낙태 대신 ‘출산 후 살해’를 선택했다고 적시했다. 그녀는 아이 시신을 속싸개만 입힌 뒤 비닐봉지로 두세 번 싸 집 안 냉장고의 냉동 칸에 넣었다. 고 씨는 1년 후인 2019년 11월 20일에도 하루 전 낳은 남아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했다. 택시를 타고 집 근처에 도착했지만 남편과 아이들이 집에 있어 서성거리던 그는 골목길에 어둠이 내리고 인적이 드물어지자 같은 수법으로 아이를 살해했다. 이 아이의 시신 역시 같은 방법으로 냉장고 냉동 칸에 유기됐다. 그는 4년이 지난 2022년 12월,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시부모가 살던 인근 수원시 장안구 아파트로 이사할 때도 시신이 담긴 보랭 가방을 들고 가 냉장고 냉동 칸에 다시 유기하는 경악스러운 비정함을 보였다. 냉장고 유기 중 전수조사로 발각“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이 사건은 감사원이 출생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소위 ‘그림자 아기’에 대한 감사를 통해 확인된 첫 사례였다. 감사원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전국적으로 그림자 아이가 2,236명에 이르는 것을 확인하고 영·유아 안전 여부를 파악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하면서 비극이 드러났다. 2023년 5월, 수원시 담당 직원들이 집을 찾아오자 고 씨는 “나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 개인정보가 도용돼 혼동한 것 아니냐”라고 시치미를 뗐다. 남편 A씨 역시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시 직원이 집 안을 살펴보겠다고 하자 부부는 완강히 거부했고, 시는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법원이 ‘집에 시신이 있을 개연성이 부족하다’라며 한 차례 압수수색을 기각할 정도로 냉장고 유기는 뜻밖의 범행 방식이었다. 결국 영장이 발부되어 2023년 6월 21일, 시신 2구가 발견되었고 고 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서 고 씨는 “과거 한 차례 낙태 수술을 받았는데 250만원이 넘게 들어 비용 부담이 크게 느껴졌다”라며 “남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고, 출산 사실을 숨겼다”라고 진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남편 A씨는 아내의 임신 사실을 알고 “낙태시켜. 아이를 낳을 거면 데리고 나가”라고 윽박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편 A씨가 공모나 묵인한 것으로 보고 조사했으나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 처분했다. A씨는 “아내가 임신한 걸 알았지만 ‘낙태했다’라고 해 믿었다”라면서 “아기를 살해한 줄은 몰랐고, 냉장고에 봉지가 많아서 시신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라고 진술했다. 고 씨는 구속 후 변호인을 통해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 사랑받고 살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생활고와 산후우울증에 방황하던 내게 찾아와 짧은 생을 살다 간 두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숨진 아기들이) 매일매일 생각났다”라고 편지를 전했다. 그는 또 “남은 아이들이 갑자기 엄마와 헤어지면 얼마나 놀랄까”라며 “씻는 법, 밥하는 법, 계란프라이 하는 법, 빨래 접는 법 등을 알려주고 가야 한다는 생각”에 첫 조사 때 거짓말하고 시간을 벌려고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친구들한테 주변에서 연락이 오는데 과도한 신상 털기가 시작됐다. 아이들은 제발 보호해달라”고 요청하며, 죄는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징역 8년 선고: ‘새 생명 탄생’을 참작한 사법부검찰은 고 씨의 정신감정 결과 우울증 증상이 첫 아이 출산 때부터 지속된 것이며, 분만 직후의 흥분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나 이름 한번 불려보지 못하고 냉장고에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했다”라며 고 씨 측이 주장하는 영아살해죄 대신 살인죄로 기소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황인성)는 “경제적 사정이 있다고 해도 고 씨는 베이비박스, 보육원 등 다른 대안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살해된) 아이들은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돼 엄마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독립된 인격체였다”라고 질책했다. 다만 재판부는 “고 씨에게 세 자녀가 있고, 숨진 아이들의 동생이 되는 하나의 생명이 탄생을 앞둔 사정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라고 밝히며 검찰 구형(징역 15년)보다 낮은 징역 8년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이는 살인죄를 인정하면서도 양형에 있어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을 상당 부분 참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 씨의 변호인은 “아이를 더 기르면 기존 세 명의 자녀까지 제대로 키우지 못할 수 있다는 극단적 생각에 범행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회는 23년 7월, 영아 살해·유기범도 일반 살인·유기범처럼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한 형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영아 살해·유기 규정이 개정된 것은 1953년 형법 제정 후 70년 만이다. 고 씨의 사례는 미흡한 사회 안전망과 양육 환경의 부재가 겹쳐 빚어진 비극인 동시에, ‘새 생명 탄생’이라는 사정을 참작한 사법부의 판단이 피해 영아의 생명권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합당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양기열 서울 은평구의원, 저소득층 산후조리비용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양기열 서울 은평구의원, 저소득층 산후조리비용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저출산 대응 ‘맞춤 지원 강화’서비스 이용 비용 지원으로 출산 장려 촘촘히“산모·신생아 건강 전 과정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 강화” 양기열(국민의힘, 갈현1·2동)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이 지역 내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시 한번 팔을 걷어붙였다. 양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은평구의회 제318회 임시회에서 저소득층 산모의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저소득층 산후조리비용 지원 조례안’이 소관 행정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례안은 은평구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표 발의한 양기열 의원을 포함해 은평구의회 의원 19명 전원이 뜻을 모았다. 이번 조례에 따라 은평구 관내 저소득층 산모는 ▲의약품 및 건강식품 구매 ▲한약 조제(한약방·한의원) ▲산후운동 수강 서비스 ▲산후우울증 검사 및 상담 등 산후조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산모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뒤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은평구청이 계좌로 비용을 지급한다. 양기열 의원은 지난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해 산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부담을 완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서비스 이용 비용 지원으로 확대함으로써 은평구의 출산 장려 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양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은평구와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조례는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출산가정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조례와 연계해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을 촘촘히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은평구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송파구, 임신부 산후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첫 운영

    서울 송파구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관내 임신부의 산후우울증 예방을 위한 ‘마음 톡톡, 산후우울 이해하기’ 프로그램을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임산부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산모들의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구는 임신 후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변화, 가족 관계 및 역할 변화 등에 대해 여성들이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구가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서울권역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에 협업을 제안하면서 시작했다. 이는 서울 자치구가 해당 심리상담센터와 협력한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고 구는 설명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산후우울증 바로 알기 교육을 수강한 뒤 본인의 산후우울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서 12일 첫 강연에서는 임신 20주 이상 산모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교육실에서 9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씩 총 4회 개최되며, 회차당 2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 며느리 아끼던 시어머니…아들 불륜에 “내 자식이 좋다는데” 돌변

    며느리 아끼던 시어머니…아들 불륜에 “내 자식이 좋다는데” 돌변

    늘 내 편이었던 시어머니가 외도한 아들을 감싸며 상간녀를 새 며느리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받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 8년 차인 A씨는 출산 후 남편의 부정행위를 알게 됐다. 상대는 남편의 가게 옆에서 함께 자영업을 하는 여성이었다. A씨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 털어놓을지 고민하다 시어머니에게 상담했다. A씨는 “친정 식구들한테 이야기하자니 속상할 것 같았고 친구들한테는 자존심이 상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결혼 초반부터 나를 아껴주셨다. 산후우울증과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 친정엄마보다 더 챙겨주셨다”고 설명했다.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며 사과해 A씨가 용기를 내 시어머니에게 남편의 외도 증거를 보여주자, 시어머니는 크게 분노하며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 미안하다”면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때리며 크게 혼내기도 했다. A씨는 “남편은 너무 밉지만, 시어머니가 이렇게까지 이해해 주고 응원해 주니 한 번쯤은 용서하고 지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마음을 다잡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남편은 휴대전화를 엎어두는 등 수상한 행동을 계속했다. A씨가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시어머니에게 털어놓자, 처음엔 잘 받아주던 시어머니는 어느 순간 연락을 잘 받지 않았고 “음. 그래”하며 냉담하게 대답하기 시작했다. 상간녀 가게서 일 도와주는 시어머니 목격 A씨가 남편에게 시어머니의 달라진 태도에 대해 묻자, 남편은 기세등등하게 충격적인 말을 쏟아냈다. 남편은 “엄마도 결국엔 우리 엄마야. 언제까지 네 편 들어줄 줄 알았냐. 엄마가 그 여자 만났다. 그 여자는 자기 사업체 있지, 돈 잘 벌지. 내가 이혼남이어도 상관없다고 나만 사랑한다고 하니까 엄마도 이미 그쪽으로 마음 갔어”라고 말했다. A씨는 든든한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시어머니의 배신에 충격받았다. 이후 곧바로 시어머니를 찾아간 A씨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시어머니가 상간녀 가게에서 ‘하하 호호’하며 일을 도와주고 있었던 것이다. A씨가 따져 묻자 시어머니는 “미안하다. 결국엔 나도 내 자식이 좋다는 걸로 따라가야지. 어쩌겠느냐”라며 “너도 그냥 원만하게 헤어지고 네 갈 길 가라. 나는 어쩔 수 없이 새 며느리를 맞을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시어머니에게도 위자료 청구 가능” A씨는 “너무 속상해서 잠도 안 오고 머리도 살도 빠지고 너무 고통스럽다. 이혼할 건데 시어머니한테도 배신감이 너무 커서 똑같이 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호소했다. 위 사연을 소개한 양나래 변호사는 “시어머니가 내 편인 척해놓고 알고 보니 뒤에서 호박씨 까고 있었다고 하면 남편한테 받은 충격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며 “배우자의 직계 존속의 부당한 대우도 이혼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인 파탄에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우 그럴 때는 시부모님에게도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다”며 “시어머니가 상간녀 가게에 가서 일을 도와주고 ‘너를 나의 두 번째 며느리로 임명하노니 내가 이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그 정도의 증거가 있다고 하면 시어머니에게도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 유산→시험관 시술 끝 얻은 쌍둥이 딸 살해한 친모…“육아 스트레스”

    유산→시험관 시술 끝 얻은 쌍둥이 딸 살해한 친모…“육아 스트레스”

    초미숙아로 태어난 생후 7개월 쌍둥이를 살해한 4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 “아이들의 장애 가능성과 극심한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범행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26일 광주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의영)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친모 A(44)씨에 대한 항소심 변론 절차를 종결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8시 30분쯤 전남 여수시 한 아파트에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자매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이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는 이른바 ‘참작 동기 살인’ 유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잠든 피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피고인은 배우자로부터 질타를 받아 극단적 우울감에 빠졌던 것으로 보이고 정신적인 불안 상태가 범행으로 이어지는 등 무관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로 이어진 이날 재판에선 피고인 심문이 이뤄졌다. A씨는 유산을 거쳐 시험관 시술 끝에 쌍둥이를 가졌지만 아이들은 26주 만에 600g 미만의 초미숙아로 태어났다. 병원 3곳을 거쳐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아이들은 4개월간 집중치료를 받았다. A씨 부부는 일주일에 2~3차례 병원을 찾는 등 정성을 쏟았고, 아이들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A씨는 통원 치료 과정에서 의사로부터 아이들이 영구 장애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남편의 공격적인 언행이 겹치며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끼게 됐다. 실제 A씨는 출산 후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A씨는 “장애로 인한 사회적 시선이 얼마나 차가운지 알고 있다. 아이들이 그런 고통을 받을까 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반면 남편은 전혀 육아를 도와주지 않았고 ‘남들도 다 하는 데 왜 못하냐’며 항상 비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아이들을 시설에 맡기겠다’고 하자 그동안의 헌신이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상황이 산후우울증과 겹쳐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고 했다. 결국 A씨는 다른 방에 있던 아이 2명을 차례로 질식시켜 살해했다.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경찰에 자수했다. 이 같은 A씨의 진술에 검찰은 “부모에겐 아이들의 목숨을 결정할 권한이 없다. 설령 피고인이 말한 모든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아이들을 살해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런 식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아동 살해가 끊이질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검찰은 “1심의 징역 8년이 무겁다고 항소를 한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원심의 형이 너무(적어 오히려) 개탄스럽다”고 재판부에 거듭 중형 선고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이 돌봄을 도와줄 다른 사람은 없었느냐”, “교도소에서 아이들이 생각나지는 않았느냐” 등을 질문했다. A씨는 최종 진술에서 “눈을 뜨고 감을 때마다 아이들이 생각난다. 이름을 부르는 것도 죄스럽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며 “누구보다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한 제 진심만은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A씨 남편 B씨는 “모든 게 제 잘못인 것 같다. 아이 엄마는 항소할 생각도 없었다. 제가 항소를 하자고 해서 여기에 서 있는 것”이라고 A씨를 감쌌다. 앞서 지난달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도 남편 B씨는 “아내에게 ‘애 낳은 것 빼고 한 게 뭐가 있냐. 밖에서 일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고 쏘아붙였다. 아내의 우울증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한번도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아내의 범행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아내에게 ‘너무 편하게 있다’며 벼랑 끝으로 몰았다. 제가 아내에게 조금만 다정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게 제 탓이다. 너무나 후회된다”고 말하며 A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9월 16일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 아이 낳는 순간 287만원… 영어유치원은 한 달 154만원

    아이 낳는 순간 287만원… 영어유치원은 한 달 154만원

    출산율은 계속 낮아지는데, 육아 비용은 오히려 치솟고 있다. 출산 직후 2주간 산후조리원 비용은 평균 287만원, 일부 서울 고급 조리원은 4000만원을 넘긴다. 5세 미만 아동의 절반 가까이가 학원에 다니고 있으며, 유아 사교육비는 월평균 30만원을 훌쩍 넘는다. 초기 양육비 부담이 출산 자체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하나카드의 2019~2025년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소상공인(SOHO) 업종의 매출 및 점포 수 변화를 다룬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소호 업종 점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적인 영유아 산업인 산후조리원 가맹점 수는 2022~2024년 연평균 4.0% 감소한 반면, 건당 결제금액은 연평균 23.6% 증가했다. 이용자 수는 줄었지만 가격 인상으로 손실을 보전한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소아청소년과(26.1%), 입시·보습학원(14.7%), 산부인과(9.4%), 예체능 학원(9.1%), 아동·유아복 판매점(5.4%) 등 의료·교육 필수 업종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필수재일수록 가격 인상이 집중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산후조리원, 소아과 등 필수 시설의 가격 인상이 육아 부담을 키우며 출산 기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출생아 수 감소 → 관련 업종 축소 및 가격 인상 → 육아비 증가 → 출산 기피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올해 출산율 반등을 계기로 구조적 전환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산후조리원 지역별 격차…강남은 2주에 4020만원 보건복지부의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모 10명 중 8~9명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2주 평균 비용은 2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보다 약 43만원(17.9%) 증가한 수치다. 조사에 참여한 산모 중 60.1%는 “정부의 산후조리 경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출산휴가 확대(25.9%)와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16.9%)를 요구하는 응답도 매년 증가 추세다. 산후조리 중 건강이 좋지 않다고 느낀 비율은 69.2%, 분만 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에 달했다. 실제로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경우는 6.8%였으며, 우울감 해소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존재는 ‘배우자’(57.8%)로 조사됐다. 비용 역시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 서울의 2주 기준 평균 요금은 일반실 478만원, 특실 762만원이었으며, 강남구의 한 조리원 특실은 4020만원에 달했다. 반면, 전북 군산 일부 조리원은 120만원 수준으로, 최고가와 최저가 간 격차는 무려 33배에 달했다. 영·유아 사교육비도 ‘등골’…영어유치원은 월 154만원 사교육 시장에서도 비용 부담은 이어진다. 교육부가 6세 미만 아동 1만 3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만 5세 유아의 81.2%, 2세 이하 영아의 24.6%가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 2000원이며, 이 중 예체능 과목(태권도·피아노·미술 등)은 17만 2000원, 국·영·수·논술 등 일반 과목은 34만원에 달했다. 특히, 영어유치원으로 분류되는 반일제 이상 영어학원은 월평균 154만 5000원이나 됐다. 영·유아 시기부터 발생하는 고정 지출이 출산을 기피하게 만드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 “출산 후 성기에서 대변이” 女배우 충격 고백…‘이 질환’ 때문이었다

    “출산 후 성기에서 대변이” 女배우 충격 고백…‘이 질환’ 때문이었다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 출신이자 현재 방송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30대 여배우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산 후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21일 일본 야후 뉴스 등에 따르면 우라노 카즈미(39)는 지난 13일 약 7년 만에 공식 블로그를 재개해 “사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된 건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이야기로 놀라실 수 있겠지만, 나는 출산 후 1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는 희귀 질환 ‘직장 질누공’(질루)를 앓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질환은 쉽게 말해 질을 통해 대변이 나오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질누공 중에서도 직장 질누공은 직장에 손상이 생긴 경우를 말하는데 보통 출산 과정에서 산도가 직장 쪽으로 찢어지면서 발생한다. 회음부 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실에 의해 감염이 되거나 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오랫동안 나오지 못할 때 조직이 괴사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직장 질누공의 주요 증상은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누공이 아주 작을 경우에는 가스나 분변 정도만 질로 빠져나오지만, 심할 경우 대변이 질로 누출되기도 한다. 또 누공이 큰 경우에는 지속해 분변 물질이 질을 통해 새어 나와 지속적인 통증과 악취가 발생한다. 흔하게 발생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도 아니지만, 일단 발생하면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늦게 발견해 병이 진행되면 요실금·변실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는 “이 병은 너무나도 당황스럽고 수치심이 들게 하는 병이지만 산부인과 의사조차도 거의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드문 병”이라며 “출산 후 정기 검진에서도 진단되지 않았고, 심각한 통증과 삶의 질 저하로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출산 후 출혈이 가라앉은 시점(약 3개월 후)에서야 증상이 명확해졌고, 그제야 이상함이 확신으로 바뀌었다”며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정보를 찾아낸 끝에 진단이 가능한 의사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병은 일본 내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의사가 몇 명 안 될 정도로 복잡한 수술”이라면서 “출산 직후의 육아와 극심한 통증이 겹치며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겪었고, 눈물 없이 이야기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우라노는 “지금은 거의 완치 판정을 받았고, 이 병은 나이와 관계없이 특히 초산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수술이 잘되지 않아 산후우울증이나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직장질루’는 출산 여성 약 1만 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왕절개 출산을 제외하면 연간 약 30명 정도가 해당 증상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라노는 “병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나 역시 확진 이후 수술받기까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출산 후 후유증에 대한 지식 공유 차원에서라도 인식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로그에 자신의 경험을 남긴 환자들의 정보가 정말 큰 힘이 됐다”며 “나 역시 블로그를 통해 병원명과 주치의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앞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수술 경험을 전하고 있다.
  • “내가 육아 전담” 직장 그만 둔 남편, ‘산후우울증’ 진단…이혼 엔딩

    “내가 육아 전담” 직장 그만 둔 남편, ‘산후우울증’ 진단…이혼 엔딩

    중국의 한 남성이 자신이 전담해 아기를 돌보겠다며 직장을 그만 뒀지만, 결국 산후우울증을 얻고 아내와 이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출신의 남성 A(32)씨는 2023년 5월 딸 재스민을 얻었다. A씨 부부는 맞벌이었고, 양가 부모도 다른 도시에 있어 돌봐줄 여력이 없었다. 반려동물 사료 판매 매니저로 일했던 A씨는 공무원인 아내 대신 자신이 일을 그만 두고 양육을 도맡기로 결정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씨가 공개한 일상을 보면 그는 재스민의 울음소리에 새벽 6시에 일어나 분유를 만들어 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공원으로 데려가 몇 시간 동안 놀이활동을 한다. 재스민이 낮잠을 자는 동안엔 요리를 하고 SNS에 올릴 영상을 제작한다. 재스민은 밤에는 3시간마다 깼고 A씨에게도 ‘통잠’은 불가능이었다. 또 A씨는 재스민을 안느라 손목 관절에 염증도 얻었다. A씨는 재스민이 폐렴 진단을 받고 위독한 상태에 빠졌을 때에는 “잠도 자지 않고 샤워도 하지 않은 채 5일 동안 병원 침대 옆에 머물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양가 가족의 비난과 아내의 차가운 반응이었다. A씨의 아내는 주말에만 집에 있었는데 남편을 지지하기보다는 비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는 “제가 재스민의 옷을 갈아입히지 않으면 아내가 화를 냈다. 점점 더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갈등이 이어지며 결국 이혼까지 이르렀다. SNS에 육아 일상을 공유하며 1만 1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최근엔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산후우울증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남성도 산후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A씨는 ‘풀타임’으로 육아를 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면서 “가족과 사회의 압박을 느꼈고, 삶이 낭비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가 산후우울증을 토로한 영상은 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얻으며 중국에서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육아가 이렇게 힘들다”, “차라리 일하러 나가는 게 낫다”며 그의 육아 고충에 공감하는 한편, “입덧이나 호르몬 변화를 겪은 것도 아닌데 웬 산후우울증이냐”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것이며, 대개 출산 후 첫 10일 이후에 나타나서 산후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발생률은 산모들 중 10~15% 정도이며, 초기에 서서히 증상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된다.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몇 달에서 몇 년 동안 산후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출산한 산모 32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분만 후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로 2021년(52.6%)보다 늘어났다. 산후우울감 경험기간도 분만 후 평균 134.6일에서 187.5일로 두 달 가까이 증가했다. 산후우울감을 겪었다고 응답한 68.5%의 산모 중 6.8%는 실제 산후우울증을 진단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을 묻는 질문엔 배우자를 꼽은 응답이 57.8%로 가장 많았다. 친구는 34.2%,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은 23.5%, 의료인·상담사 10.2% 순으로 나타났다.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3.8%였다.
  • 삼신할머니도 못 따라오는 양천구 출산 교육

    삼신할머니도 못 따라오는 양천구 출산 교육

    “화면으로 강사가 하는 동작을 따라하다보니 하체 힘도 길러지고, 허리 통증도 사라졌어요. 출산 할 때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구요.”(서울 양천구민 A씨) 서울 양천구는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출산·육아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초저출생 위기와 만혼으로 인한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구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임신·출산·육아 프로그램’을 모자건강증진센터에서 연중 운영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예비부모 ▲임산부 ▲영유아 가족 ▲심리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총 14개 교육을 진행한다. 예비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부부가 함께 참여해 출산준비와 태교, 산후건강관리법 등을 배우는 ‘엄마·아빠가 함께하는 아기맞이 교실’이 진행된다.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은 올바른 모유수유법, 신생아 돌봄 등을 배울 수 있는 ‘슬기로운 출산 준비교실’, 임신 중 건강 관리를 위한 ‘힐링 요가’, 모빌·배냇저고리 등 아기용품을 만들며 태교하는 ‘DIY 바느질 태교 교실’, 전문의와 연계한 ‘임신 중 영양관리특강’, ‘일대일 모유수유 클리닉’ 등을 운영한다. 영유아 가족 프로그램은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 아기 동반 프로그램을 늘려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부모와 아기가 교감하며 성장 발달을 촉진하는 ‘베이비마사지 교실’과 율동, 언어, 신체활동 등으로 감각을 발달시키는 ‘오감톡톡 놀이교실’을 확대 추진한다. 또한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영유아 생활안전 교육’, 임산부와 영유아의 안전한 의약품 복용을 위한 ‘올바른 의약품 사용 및 오남용 예방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진행된다. 임신과 출산, 육아기 전반의 불안·우울감 해소를 도울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울 선별검사부터 전문가의 일대일 밀착상담까지 제공하는 ‘마음톡톡 힐링상담’,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와 함께하는 자가건강관리와 힐링체험 ‘맘(Mom)과 맘(心)안애(愛) 동행 프로젝트’, 부부가 함께하는 ‘부부 자기돌봄 코칭’ 등이 마련됐다. 각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강좌별 특성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병행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양천구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통합예약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13개 프로그램, 총 103회 교육에 2,178명의 수강생이 참여했으며, 98% 이상(평균4.9점/5점)의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대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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