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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드 인 삼성’ 빅테크 첫 영업익 107조

    ‘메이드 인 삼성’ 빅테크 첫 영업익 107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글로벌 빅테크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10조원대에서 100조원대로 뛰면서 전대미문의 기업사를 새로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6%, 78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5.1%로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0% 더 늘었다.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의 경우 하루 평균 1조 1674억원, 시간당 약 486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이번 실적은 약 12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전무후무한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달성한 지난 2분기(5~7월) 637억 달러(약 85조 4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 408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406억 달러(약 54조 4000억원) 등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 7662억엔·약 35조 5000억원)의 3배 이상을 한 개 분기 만에 거두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덕분이다.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반도체 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등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낸드플래시 수요도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이 3분기에만 1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비메모리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호황이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다수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산업혁명이 과거와 달리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PC와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핵심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213조 6000억원, 영업이익을 117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무려 3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약 360조 2000억원)을 웃돈다. 만일 이런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면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게 된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55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되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효율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거나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삼성전자, 메모리 초호황에 하루 1.2조 벌어…엔비디아도 넘었다

    삼성전자, 메모리 초호황에 하루 1.2조 벌어…엔비디아도 넘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글로벌 빅테크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10조원대에서 100조원대로 뛰면서 전대미문의 기업사를 새로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6%, 78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5.1%로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0% 더 늘었다.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의 경우 하루 평균 1조 1674억원, 시간당 약 486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이번 실적은 약 12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전무후무한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달성한 지난 2분기(5~7월) 637억 달러(약 85조 4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 408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406억 달러(약 54조 4000억원) 등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 7662억엔·약 35조 5000억원)의 3배 이상을 한 개 분기 만에 거두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덕분이다.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반도체 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등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낸드플래시 수요도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이 3분기에만 1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비메모리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호황이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다수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산업혁명이 과거와 달리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PC와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핵심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213조 6000억원, 영업이익을 117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무려 3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약 360조 2000억원)을 웃돈다. 만일 이런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면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게 된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55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되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효율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거나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도체의 가치가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차세대 제품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시스템 반도체까지 경쟁력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 박준모 경기도의원, 경과원과 안양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지원 방안 논의

    박준모 경기도의원, 경과원과 안양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지원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박준모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8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관계자로부터 기관 현황과 주요 기업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지원사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기업 지원책을 지역 현장 기업의 실질적 수요와 특성에 맞추어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기업이 현장에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지원책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경기도와 시·군 간 예산 매칭 구조의 협력 사업을 더욱 늘리는 한편, 권역별 산업 특징을 반영한 사업을 도출해 연구개발(R&D)과 기술 혁신, 시험·인증, 디자인 개발, 마케팅 지원, 해외 시장 개척 등 기업의 성장 주기별 맞춤형 지원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역 기업 현장과 긴밀히 교감하며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과 필요로 하는 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군과의 상례적인 정담회 및 직접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 기능을 대폭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양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안양은 과거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첨단산업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역 여건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와 기업,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업 유치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안양시의 기업 현황과 수요를 경기도 및 유관기관의 지원사업과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의원은 “지역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군의 다양한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의 수요와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업과 기업을 육성하는 도시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며 “안양의 산업 여건과 기업 수요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 창구로서 생활민원 상담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한기대 학생들 ‘지능형 심폐소생술 로봇’, 전국 최고 등극

    한기대 학생들 ‘지능형 심폐소생술 로봇’, 전국 최고 등극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와 기계공학부 재학생들로 구성된 ‘가제트팀’이 ‘2026 엔지니어링산업 경진대회’ 설계 아이디어 부문 대학(원)부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AI·BIM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청년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설계 아이디어 부문에는 전국 450개 이상의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가제트팀은 최근 급증하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지능형 심폐소생술 로봇’을 선보였다. 로봇은 구조자의 체력 저하와 숙련도에 따라 압박 품질이 달라지는 기존 수동 CPR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 처치가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하드웨어적으로 모터의 회전 운동을 볼스크루를 통해 직선 운동으로 변환해, 일정한 깊이와 속도로 상하 흉부 압박을 수행한다. 카메라 기반의 최신 비접촉 AI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회복 상태를 실시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 피부의 미세한 색상 변화로 심박수를 추정하는 딥러닝 기술인 ‘rPPG(비접촉 심박수 측정)’와 눈의 뜸·감김 정도 및 고개 움직임을 파악하는 ‘EAR(Eye Aspect Ratio)’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학생들은 제품 유효성 입증을 위해 인체 혈액 순환을 정밀하게 모사한 ‘순환계 모사 회로’(MCL, Mock Circulatory Loop)’를 자체 설계·제작해 성능을 정량적으로 검증했다. 유길상 총장은 “학생들이 사회적 난제를 깊이 고민하고 최첨단 AI와 메카트로닉스공학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학생들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 도전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美 “AI 국제적 통제 거부” vs  EU “위험 관리 나서야”

    美 “AI 국제적 통제 거부” vs  EU “위험 관리 나서야”

    트럼프 “인공지능 대신 ‘초지능’으로”미중, 감독기구 제안 성명에도 빠져佛, 미중 제외 독자AI 공동개발 건의유엔 사무총장 “핵처럼 안전장치를”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이어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면서 각국의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AI 패권을 둘러싸고 경쟁하는 미중은 기술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주요국들은 미중에 의존하는 대신 공동의 안전 기준과 독자적인 기술 기반을 구축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AI 안전 논의가 기술 패권 경쟁과 국제 규범의 주도권을 둘러싼 문제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은 AI 통제를 위한 어떠한 글로벌 체계 구축 시도도 전면적으로 거부한다”며 “산업혁명보다 더 큰 것이 될 기술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하면 미 법무부 등 기존 사법체계로 대응하고 국제 규제로 기술 발전을 제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미국 정부 문서에서 AI를 ‘초지능’(SI·Super Intelligence)으로 부르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Artificial)이라는 표현보다 ‘슈퍼’(Super)가 정확하다며 AI 위험에 대한 우려에도 거리를 뒀다. 미국이 중국보다 AI 분야에서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미중에 대한 기술 종속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도 강대국의 속국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각국이 투자와 컴퓨팅 역량을 모아 최첨단 개방형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제3의 독자적인 AI 역량을 확보하자는 구상이다. 미중은 전날 핀란드, 독일, 캐나다, 노르웨이, 스페인 등 20개국 정상·정부 인사 22명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내놓은 공동성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해당 성명에는 프런티어 AI를 인간의 감독·통제 아래 두고 모델 출시 전 안전 시험과 독립 평가, 중대한 사고의 정보 공유 등을 제도화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적인 AI 감독기구 설립 검토도 제안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도 “프런티어 AI에 관한 근본적인 결정은 국민이 선출한 정부들이 맡아야 한다”며 투명성과 접근성,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글로벌 기준 마련에 영국이 ‘정직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AI 선도국들이 위험 정보를 공유하고 모델 시험·평가에 협력하는 ‘다자 AI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냉전 시대 핵무기 경쟁 때처럼 AI에도 오판을 막을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 [마강래의 도시 톡] AI 시대, 산업단지 판을 완전히 다시 짜야

    [마강래의 도시 톡] AI 시대, 산업단지 판을 완전히 다시 짜야

    전국 기초자치단체는 226곳이다. 산업단지는 그보다 훨씬 많은 1341곳에 이른다. 여기에 기회발전특구, 경제자유구역, 연구개발특구, 지역특화발전특구 등 각종 특구를 더하면 산업단지와 특구의 지정 건수는 2500건을 넘어선다. 기초자치단체 한 곳당 평균 10건이 넘는 셈이다. 얼핏 들으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기업이 들어갈 땅도 많고, 혜택을 주는 곳도 많으니 좋은 것 아닌가.’ 하지만 모두가 특별한 혜택을 내걸기 시작하면 특별함은 그 의미를 잃는다. 기업과 투자 수요는 한정돼 있는데 유치 경쟁만 갈수록 치열해진다. 곳곳에서 산업단지 미분양이 생기고, 기업을 유치해도 공장의 가동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집적경제가 약해진다는 데 있다. 산업단지의 존재 이유는 기업이 서로 모여 있어서 생기는 효과다. 비슷한 회사들이 모여 있어야 사람 구하기도 쉽고, 기술과 정보도 오가고, 생산 인프라도 나눠 쓸 수 있다. 며칠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콘퍼런스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산업단지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과 함께 흩뿌려진 특구가 서로 연결되지 않은 채 기능도 예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과거에는 땅, 도로, 인건비, 물류가 중요했다. 이제는 전력, 데이터, 인공지능(AI) 인프라, 실증공간, 전문인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기존 공장에 AI 프로그램을 잘 집어넣으면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공장에 AI 프로그램 하나 설치한다고 AI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생산설비에서 데이터를 뽑아내고, 숙련자의 암묵지를 디지털화하고, AI가 제안한 것을 실제 공장에서 시험하고 다시 학습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는 개별 기업이 혼자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인프라, 실증시설, 전문인력, 시험인증 기능도 필요하다. 산업단지 차원에서 이런 기능을 함께 갖춰야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신규 산업단지를 또 만들어야 할까. 물론 반도체나 데이터센터처럼 전력, 용수, 통신 인프라를 대규모로 새로 깔아야 하는 산업은 기존 산단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새로 ‘AI 산업단지’를 만들자는 얘기는 아니다. AI 시대의 더 큰 과제는 지금 돌아가고 있는 자동차, 기계, 전자, 화학, 부품산업의 공정을 AI로 바꾸는 데 있기 때문이다. 새 산업을 담을 신규 단지도 필요하지만 이미 돌아가고 있는 수많은 공장을 어떻게 바꾸고 연계시킬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한 과제다. 기존 산단에는 이미 기업이 있고, 숙련인력이 있고, 협력업체와 오랫동안 쌓인 생산 노하우가 있다. 문제는 지금의 산업단지가 대부분 제품을 만들어 내는 ‘생산’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AI 시대에는 여기에 ‘실증’ 기능이 가까이 붙어 있어야 한다. 실증이란 새로운 기술을 실제 공장에 넣어 돌려보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특히 피지컬 AI에서는 이 과정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실증할 곳을 만들지 않으면 기존 생산단지도 활성화되기 힘들다”는 말까지 나왔다. 국토연구원 유현아 박사의 지적도 그래서 귀에 들어왔다. “제가 지역 산업현장에서 여러 분을 만나 보니 산업단지나 생산공간이 부족하다고 한 분은 한두 분뿐이었어요. 대부분은 인재, 실증, 규제 그리고 서로 연결이 안 되는 게 더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새 산단부터 만들기 전에 지금 있는 산단으로는 기업이 원하는 조건을 정말 맞출 수 없는지부터 따져 봐야 합니다.” 여러 기능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 먼저다. 그래도 안 되는 곳에 신규 산업공간을 만드는 것이 순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전국에는 2500건이 넘게 지정된 산업단지와 특구가 흩어져 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이 공간들을 초광역권이라는 큰 공간에서 다시 엮고 생산과 실증, 연구와 인재 양성의 역할을 다시 나누는 일이다. AI 기술이 전 세계를 압도하는 격변의 시대에 산업입지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기업이 얼마나 빨리 투자하고, 실증하고, 생산하게 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이제는 산업단지를 생산공간을 넘어 ‘산업혁명의 플랫폼’으로 바라볼 때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SM그룹 대한해운, 목포해양대에 발전기금 전달…40년째 이어진 산학협력

    SM그룹 대한해운, 목포해양대에 발전기금 전달…40년째 이어진 산학협력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미래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기 위한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16일 전남광주 목포시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서 대학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민상기 대한해운 대표이사, 최부홍 목포해양대 총장과 장학생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로 대한해운(대한해운엘엔지)과 SM상선 등 선박의 MRO(유지∙보수∙정비)를 맡고 있는 KLCSM의 권오길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대한해운은 1987년부터 40년째 매년 목포해양대에 발전기금을 전하며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SM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2013년 이후에도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에 따라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와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하는 데 힘써 왔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앞선 대한해운의 승선실습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대한해운은 앞으로 채용 과정에서 이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해나갈 계획이다. 민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해운업을 둘러싼 환경도 급변하고 있지만, 결국 경쟁력은 현장을 누비며 활약할 우수한 인력에서 나온다”며 “예비 해기사들이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두루 겸비해 대한민국 해운의 미래를 밝힐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대한해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차세대 해양분야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첨단산업 박람회 단순 행사 아냐…‘경기도 미래성장 박람회’로 통합 육성해야”

    임창휘 경기도의원 “첨단산업 박람회 단순 행사 아냐…‘경기도 미래성장 박람회’로 통합 육성해야”

    경기도의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미래성장산업국을 상대로 진행한 질의에서 최근 첨단산업 관련 행사들이 행사성 사업이라는 이유로 축소되거나 전격 취소되는 행정 편의주의적 경향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경기도 차원의 독자적인 통합 박람회 브랜드 구축을 촉구했다. 임창휘 의원은 ‘디지털 퓨처쇼’와 ‘경기 게임 페스타’ 등 첨단기술을 다루는 주요 전시·행사들이 행사성 사업으로 분류돼 연이어 취소되거나 분리 개최되는 실태를 지적했다. 임 의원은 과거 산업혁명기 기술 확산의 핵심 기폭제가 되었던 만국박람회의 역사적 의의를 짚으며, 오늘날의 첨단산업 전시 역시 결코 단순한 이벤트로 격하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첨단 박람회는 기술을 개발·생산하는 기업들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이종 기업 간 소통과 연계를 도모하는 창구이자, 일반 소비자들이 생소한 신기술을 직접 체감하며 수용성을 넓히는 필수 공공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임 의원은 미래성장산업국 산하의 여러 부서가 각개전투식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박람회와 전시 행사를 개별 분야의 전문성은 살리되, 단일 틀로 묶어내는 ‘경기도 미래성장 박람회’ 형태의 통합 운영 모델을 해법으로 제안했다. 분산된 자원과 예산을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각 행사의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재정 집행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정밀한 사업성 평가와 인프라 활용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임 의원은 기존 박람회 사업에 대한 철저한 비용·편익 분석을 선행해 단순한 기업 홍보나 경기도정 정책 소개 수준에 머무는 관행을 탈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투입 예산 대비 월등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기획을 마련하고, 고양 킨텍스와 같은 도내 대형 전시컨벤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도민의 문화·산업 향유 기회를 넓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할 거시적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임 의원의 문제의식과 정책 대안에 공감을 표하며, 각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 연계 방안을 깊이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연도 신규 사업 구상 단계에서 분절된 행사들을 하나로 결합해 통합 운영하는 방향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사업 실효성 점검

    박상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사업 실효성 점검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지난 2일 열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업무보고에서 센터의 주요 사업 추진 실적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WEF 협력이라는 특화된 인프라가 도내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결실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WEF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회비를 납부하는 구조로 가동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WEF 선정 ‘테크파이오니어’, 센터-WEF 공동 선정 ‘코리아 프론티어’, 초기 단계 기업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개최된 하계 다보스포럼에 도내 약 20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 기업 전용 세션 및 기업 IR(투자설명회) 세션을 운영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센터 운영에 매년 상당한 규모의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기존 지원사업과의 중복성을 탈피한 차별성과 가시적 성과가 반드시 입증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비롯한 민간위탁 사업 등을 통해 이미 다수의 해외 진출 지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존 사업과 무엇이 다르고, 경기도가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해 별도의 센터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적 투자유치액 30억 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리아 프론티어’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미 시장에서 수십억 원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자체 전문 인력을 확보할 여력을 갖춘 경우가 많은 만큼, 단순 강의나 컨설팅 중심의 지원 방식은 예산 투입 대비 정책 체감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대신 박 의원은 센터의 본질적인 자산인 다보스포럼 참가 기회와 WEF 글로벌 네트워크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센터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은 결국 WEF 네트워크와 다보스포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단순한 포럼 참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기업 및 정부와의 연결로 이어지도록 사업 구조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체 뉴스레터 발행 및 유튜브 운영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대해서도 생성형 AI 기술 확산에 맞춘 전면 재정비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데이터 수집과 요약, 기초 콘텐츠 생산이 보편화된 만큼, 단순 정보성 콘텐츠 제작에 인력과 재정을 소모할 것이 아니라 AI로 대체할 수 없는 심층 분석 리포트와 글로벌 네트워크 자산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센터의 사업 자체를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기도가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인 만큼 의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사업 논리와 성과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WEF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도 기업이 실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투자와 계약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광주시 공장 난개발의 아픔 씻고,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임창휘 경기도의원 “광주시 공장 난개발의 아픔 씻고,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지난 26일 광주시청에서 개최된 ‘2030 광주시 공업지역 기본계획 주민공청회’에 참석해 광주시 산업 공간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오랜 중첩 규제로 성장에 제약을 받아온 광주시의 현실을 지적한 임 의원은, 단순한 노후 공장 정비를 넘어 광주시를 경기 동부권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미래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임 의원은 광주시 공업지역 기본계획이 지니는 막중한 의미를 강조했다. 광주시는 수십 년간 이어진 자연보전권역 등 다중 규제로 인해 계획적인 산업단지 조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왔다. 그 결과 기반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소규모 공장들이 산발적으로 들어서는 뼈아픈 난개발을 겪어야만 했다. 이는 오염원의 분산을 초래해 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어렵게 만들었고, 비좁은 도로와 부족한 상하수도 등 열악한 인프라를 사후에 정비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본계획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흩어진 산업 역량을 한데 모으고 광주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절실한 골든타임이자 생존 마스터플랜이라는 것이 임 의원의 뼈 있는 진단이다. 광주만이 가질 수 있는 ‘엣지(Edge) 있는 첨단산업 특화 전략’을 제안했다. 광주시를 단순한 통과 도시가 아닌, 성남 판교와 용인·이천을 잇는 ‘황금 징검다리’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판교의 압도적인 IT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고, 나아가 용인과 이천의 거대한 반도체 클러스터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첨단 배후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우수한 입지와 교통망을 자랑하는 ‘삼리B지구’에 용적률 상향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적용하여, 광주의 첨단 생태계 전환을 이끌어갈 눈부신 산업혁신형 전초기지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질 보전이라는 오랜 규제 배경을 원망하는 대신 오히려 빛나는 자산으로 역이용하여, 물산업(Water Industry)과 기후테크, 푸드테크 등 광주만의 색깔이 듬뿍 담긴 친환경 첨단 브랜드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첨단산업 전략의 성공을 위해 도시관리계획과의 거시적·유기적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적 공업지역을 과감히 확충하고 전방위적인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특히 ‘장지지구’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도로 확장이나 정비 수준을 넘어설 것을 주문했다. 장지지구의 현행 도시 기능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도시구조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시적 공간 혁신 모델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우리 광주시는 오랜 시간 수도권의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해 성장의 권리를 묵묵히 양보해 온 숭고한 헌신의 도시”라며 “이제는 그 따뜻한 헌신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 자족도시’라는 온전히 보답받아야 할 때”라고 정부와 경기도의 협력과 지원“을 요구했다.
  • 서울시의회 “주택은 시민의 삶이고, 공간은 서울의 미래다”…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은 시민의 삶이고, 공간은 서울의 미래다”…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 개최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박승진)가 전문성 함양과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지난 13기와 18일 양일간 ‘주택공간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위원회의 정책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세미나는 ▲소관 기관의 특성과 주요 사업에 대한 전문위원실 실무 브리핑(1일 차)과 ▲소관 기관의 주요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2일 차)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주택·부동산 관련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이해와 행정사무감사의 실전 포인트부터 부서별 현안의 쟁점과 리스크까지 꼼꼼히 점검하며 “기본 지식과 현장을 모르고는 행정을 견제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주택, 공간, 디지털 등 전문 기술 분야의 특성을 살려, 2일 차에는 소관 부서인 주택실, 미래공간기획관, 디지털도시국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의 유형과 절차, 전문 용어의 개념,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주택실로부터는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모아주택,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및 주거복지 등 부동산·주택 관련 보고를 받고 현안 사항들을 점검했으며 ▲미래공간기획관과는 도시건축디자인혁신,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용산국제업무지구, 서울대관람차 등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디지털도시국에게는 서울시 인공지능 행정혁신,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 스마트 안전도시 등에 대한 사업 현황, 제도 절차 등에 대해 설명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진 위원장(중랑3, 더불어민주당)은 주택실의 보고를 받으면서 “집값과 전월세, 공급 속도 하나하나가 시민의 일상이고 청년의 꿈”이라며 “시민의 주거 안정과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는 여야·예산을 가리지 않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서울시가 원칙 없이 흔들릴 때는 가장 먼저 제동을 걸고, 정책이 시민 곁에 닿는지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한강변·역세권 등 주요 부지의 공공성 있는 개발과 서울의 미래 상징이 될 랜드마크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도시 조성 등에도 집행부와 협력할 뜻을 내비치며 “서울을 세계적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 의회도 한 팀이 되겠다”며 “다만,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공공이 지켜야 할 가치의 우선순위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를 발판 삼아 제12대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는 부동산 및 주택 정책 현장에서 철저한 감시와 견제, 전폭적인 지원을 양대 축으로 삼아 ‘시민 체감형 주거 안정’과 ‘서울의 미래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세미나를 마치며 박 위원장은 “주택·도시계획·디지털 분야의 견제·협치 의정 실현에 있어 이번 세미나가 주택공간위원회와 집행기관 간 긴밀한 소통의 첫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은평의 핵심 문화거점… 미래형 공공도서관 첫삽

    은평의 핵심 문화거점… 미래형 공공도서관 첫삽

    서울 은평구가 13일 수색동 21-1번지 일대 도서관 건립부지에서 수색 미래형 공공도서관 건립 기공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미경 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사 추진을 기원할 예정이다. 수색 미래형 공공도서관은 2008년 수색·증산재정비촉진계획에 공공도서관 건립이 결정고시된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수색 일대에 부족한 독서·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으로, 은평구 공공도서관 중 최대 규모인 연면적 7312.3㎡, 지하 1층~지상 4층에 2개 동이 들어선다. 도서관 내부에는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관과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독서공간’ 등이 들어선다. 단순히 도서관 기능을 넘어 미래형 교육과 독서·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수색 지역에는 공공문화체육시설인 은평종합사회복지관도 들어선다. 수색 미래형 공공도서관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복지·문화·교육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수색 미래형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꿈의 터전이자 주민 모두의 소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 오남석 경기도의원, 4차산업혁명센터 운영현황 및 글로벌 협력사업 논의

    오남석 경기도의원, 4차산업혁명센터 운영현황 및 글로벌 협력사업 논의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오남석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0일 의원실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4차산업혁명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센터의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센터 관계자들은 세계경제포럼(WEF) 연계 글로벌 협력 체계를 비롯해 스타트업 지원 및 해외 기관 교류 등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AI, 반도체, 스마트제조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정보 제공, 해외 교류를 적극 뒷받침하는 지원 사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 부위원장은 WEF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협력체계와 해외 네트워크 운영 방식, 성장 단계별 기업 지원 현황 등을 확인하고, 기업 지원 성과와 주요 사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WEF와 연계된 18개국 24개 센터의 국가별 운영 현황과 주요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해외 센터 간의 운영 규모를 비교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센터별 사업비 현황도 함께 확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오 부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4차산업혁명센터의 주요 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며 “해외 센터의 운영 사례도 함께 살펴보면서 센터 관계자들과 주요 사업과 운영 현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 반값여행 이끈 강진 “AI 데이터센터 거점, 군민소득 높일 것”

    반값여행 이끈 강진 “AI 데이터센터 거점, 군민소득 높일 것”

    “일자리와 기본소득의 길 열겠다”핵심인 전력·용수·부지 준비 ‘착착’AI 유관 기업 집적·지역 상생 추진첨단 영농 등 ‘강진형 10차 산업’도“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빈집 활용한 ‘강진품애’ 275명 전입최고 수준 육아수당, 출산율 2위로반값관광, 정부·타 지자체도 모델로강진원(67) 전남광주 강진군수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사례로 ‘강진 반값여행’을 다섯 차례나 언급하면서 호평하는 등 전국 최초의 반값 관광 정책을 이끈 주인공이다. 강 군수가 3년 전부터 시행한 반값여행은 정부가 정책에 반영, 올해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갈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군은 인구 3만 2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고장이지만, 관광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 변모해 갈 전망이다. 군은 “구경꾼에 머물지 않고 변방이 아닌 국토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로서 우뚝 서겠다”는 군정 운영 방침을 세웠다. 군은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를 통해 군민소득을 높이는 것을 민선 9기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국가의 ‘AI 대전환’과 보폭을 맞추되 강진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강진의 실력으로 앞서가겠다는 설명이다. 지난 민선 8기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강진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높이 세워 더 과감하게 도전하고, 더 세밀하게 챙기며, 군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보답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한 국가 전략을 제시하며 ‘국토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언급한 사안을 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대한 국가적 전환의 파도 앞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반도체와 AI가 이끄는 미래산업 지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군민에게 소득과 일자리, 희망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9일 “강진은 변방이 아니라 국토 서남권 첨단산업의 당당한 한 축으로 나아가겠다”며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핵심 3요소인 전력·용수·부지를 모두 갖춘 최적 입지”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미 성전면의 신강진변전소(345kV급)가 공급하는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가동 중인데 이어 지난달 한국전력으로부터도 AI 센터 건립 시 300㎿ 전력을 공급 받기로 확정지었다. 용수 역시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하루 22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부지는 성전면 월하리 일대에 28만 7600㎡(약 8만 7000평)를 100% 확보한 상태다. 향후 800㎿의 전력 추가 공급 구상까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여기에 더해 강진 제1일반산업단지 내에 1조 500억원 규모의 160㎿ 데이터센터 입주 계획과 관련해 외국계 기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는 등 강진의 첨단산업 지형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군은 AI 데이터센터 거점도시 조성이 단순한 산업 유치를 넘어 세수 확보를 통한 지역민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군민 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전기·통신·보안·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관련 기업과 협력업체 유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옛 성화대 캠퍼스와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등을 연계한 AI 유관 기업 집적, 혁신 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해 강진을 첨단산업과 지역 상생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농촌 도시인 강진은 “농어업의 수익 구조를 바꾸지 못하면 지역 미래는 없다”는 기조 아래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가 융합된 6차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한 ‘강진형 10차 산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영농과 청년임대형 스마트팜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전자상거래 유통망 확대로 판로를 넓혀 군민의 주머니를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실용정부를 표방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 방침이 모든 국민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듯 강진군 역시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기존 농어민수당·육아수당 등 촘촘한 지원 약속을 지키면서, 군민 모두에게 매달 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신규 재원을 발굴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을 면밀히 검토해 기본소득의 길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군이 가동 중인 빈집 정책 플랫폼 ‘강진품애’를 통해서는 이미 98가구 275명이 전입을 마쳤다. 강진품애는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도시민에게 빌려주는 임대주택으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단돈 1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는 정주 지원 사업이다. 7세 미만 아동에게 1인당 매월 60만원씩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역시 젊은 부부의 강진 유입 또는 유출을 방지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년 연속 출산율 전국 2위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3년 전부터 시행한 반값여행은 정부가 이를 정책에 반영, 올해 휴가지원제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들도 강진을 모델 삼아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성과들에 힘입어 정부 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진지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섯 번이나 언급한 강진 반값여행, 빈집 리모델링, 수학여행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체류형 농촌체험 프로그램 ‘강진 푸소(FU-SO)’,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어민수당,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등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강진군이 실시하면 전국 표준으로 자리 잡은 선도적인 정책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 유입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유입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변화를 한층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연말 강진~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리적 접근성이 향상돼 더 많은 투자와 기회가 강진으로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군수는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일본 유후인처럼 풍부한 자연과 역사, 문화와 먹거리를 적극 활용해 강진을 ‘대한민국 유후인’으로 키우겠다”며 “야간콘텐츠를 강화해 밤에도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머물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강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팹 유치에 사활… 제2 애니콜 신화 창조할 것”

    “반도체 팹 유치에 사활… 제2 애니콜 신화 창조할 것”

    “전국 최적의 반도체 팹 조건 갖춰AI·식품·로봇 중심 성장에 집중” “구미는 한국에서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를 처음 만든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앞으로 41만 시민과 함께 ‘제2의 애니콜 신화’를 창조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66.78%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미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과학 기술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선에 성공한 소감은. “먼저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 늘 현장에서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낙동강처럼 멈추지 않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성과로 보답하겠다.” -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소개하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확고히 했다. SK실트론·LG이노텍 등 1000여 개 기업으로부터 총 16조원의 투자 유치를 통해 1만 2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민선 9기 중요 정책 과제는. “‘더 큰 구미’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에 매진할 작정이다. 우선 투자 유치와 첨단 전략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분야별로는 투자에서 민생까지 챙기는 경제혁신, 생활 속 변화로 완성하는 정주혁신, 구도심부터 신공항까지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공간혁신을 이뤄내겠다.” -반도체 팹(제조시설)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구미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00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대규모 반도체 팹 투자에서 배제됐다. 하지만 (유치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겠다. 구미는 당장 대규모 팹이 들어와도 가동될 수 있는 전국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북의 전력 자립도는 228%로 전국 1위이며, 구미를 관통하는 낙동강 수계의 풍부한 공업용수와 3.3㎡(1평)당 1000원 수준의 파격적인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사활을 걸고 반드시 반도체 팹을 유치해 구미의 낙동강 기적을 재현하겠다.” -어려운 민생은 어떻게 챙길 계획인지. “우선 지역경기살리기위원회와 골목상권지원단을 신설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여성 창업가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체감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구미사랑상품권과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확대하겠다.” -구미의 미래산업 핵심 성장동력은. “구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로봇·인공지능(AI), 반도체, 방산,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키우겠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각계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구미 첨단산업 혁신태스크포스(TF)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구미 19조원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구미시가 로봇 산업 특화도시로의 완전한 체질 전환을 꾀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미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도시다. 기존 박 대통령 생가와 역사자료관 등 관련 시설의 통합 관리와 연구·교육·전시·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박 대통령이 구미시 상모동에서 태어난 지 110주년이 되는 해인 내년 출범할 계획이다.”
  • [책꽂이]

    [책꽂이]

    번영의 대가(수닐 암리스 지음/추선영 옮김/이봄) 인류는 자연을 개척하면서 본격적인 번영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기후위기, 세계적 불평등, 국제분쟁 등도 이런 번영의 역사 속에서 탄생했다. 13세기 몽골제국부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를 거쳐 산업혁명과 세계대전까지 800년에 걸친 인류 자연 개척사와 그에 따른 반작용에 주목했다. 인간은 이제 자연을 이용하는 수준을 넘어 지구 환경을 재편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가 됐다. 또 다른 역사의 전환점에서 인류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할 때다. 576쪽. 3만 2000원. 생각을 외주화한 사람들(정재민·김영주 지음/더스퀘어) 인공지능(AI)이 어려운 문제들을 술술 풀어주는 세상이다. 고민할 필요도 없다. AI에 그저 물어보기만 하면 된다. 자아는 점점 희미해지고, 판단력은 점차 약해진다. 당신의 의지가 약해서도 능력이 모자라서도 아니다. 정교하게 설계된 ‘기술의 덫’ 때문이다. AI를 당장 사용하지 말자는 게 아니다. 저자들은 AI를 쓰되 최종 해석과 결정만큼은 자기 몫으로 남겨두라고 조언한다. ‘생각근육’을 단련해야 AI가 지배자가 아닌 인간을 위한 아주 좋은 도구가 된다고 주장한다. 354쪽. 2만 1000원. AI 시대, 나쁜뉴스 몰아내기(이우탁·김경태 지음/틔움출판) 2002년에는 포털, 2012년에는 유튜브가 언론 지형을 흔들었다. 2022년부터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파도처럼 들이닥쳤다. 30년 넘게 기자로 일한 저자들은 우리 언론이 무너져가는 이유에 대해 뉴스를 선별해 독자,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편집권’을 빼앗겨서라고 설명한다. 민주주의마저 흔들리고 그 틈에 나쁜 뉴스들이 독버섯처럼 자란다. 저자들은 공영언론들을 주축으로 한 뉴스공급자협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한다. ‘굿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언론사들이 참여하는 플랫폼이다. 240쪽. 2만원. 퍼펙트패밀리 주식회사(박혜수 지음/돌베개) 시각예술가인 저자가 예술프로젝트 ‘퍼펙트패밀리 주식회사’를 진행하며 겪은 일과 소회를 담았다. 가상 공간에 가상의 회사를 세우고, 가족, 나, 친구, 그리고 장례식 관련해 고객들의 사연을 받은 뒤 이에 맞춰 배우를 가짜 가족으로 보냈다. 모성애와 희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우리의 어머니, 치열한 사회에서 살아내야 하는 우리 청년들, 누추하지 않은 장례식을 원하는 이들 등 모습이 담겼다. 현실에는 없는 가상 가족 프로젝트에서 현실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 292쪽. 2만 2000원.
  • 청소년을 융합형인재로 키우는 도봉

    청소년을 융합형인재로 키우는 도봉

    서울 도봉구는 ‘2026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상품개발 경진대회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초·중·고등학생 및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제작한 4차산업 아이디어 상품 23종이 공개됐다. 다양한 4차 산업 기술 장비 및 교육을 제공하는 ‘메이커스쿨 도봉’이 제작 과정을 뒷받침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맞춤형 향 공예품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장바구니 ▲자외선(UV) 인쇄 기술을 활용한 티셔츠 ▲미래 직업을 주제로 한 진로 로드맵 굿즈 ▲휴먼로봇 안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전시회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4일~31일에 진행해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였다. 또 구청 로비 공간을 활용해 체험 부스를 대폭 확대했다. 8일간 하루 평균 130명꼴인 총 105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만 583명에 달했고 현장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75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욱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정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도봉구, ‘기획부터 제작까지’…청소년 상품개발 경진대회 개최

    도봉구, ‘기획부터 제작까지’…청소년 상품개발 경진대회 개최

    서울 도봉구는 ‘2026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상품개발 경진대회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초·중·고등학생 및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제작한 4차산업 아이디어 상품 23종이 공개됐다. 다양한 4차 산업 기술 장비 및 교육을 제공하는 ‘메이커스쿨 도봉’이 제작 과정을 뒷받침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맞춤형 향 공예품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장바구니 ▲자외선(UV) 인쇄 기술을 활용한 티셔츠 ▲미래 직업을 주제로 한 진로 로드맵 굿즈 ▲휴먼로봇 안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전시회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4일~31일에 진행해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였다. 또 구청 로비 공간을 활용해 체험 부스를 대폭 확대했다. 8일간 하루 평균 130명꼴인 총 105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만 583명에 달했고 현장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75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욱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정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AI 농기계로 벼베고 모내고…폭염 뚫은 햅쌀 ‘빠르미’ 수확

    AI 농기계로 벼베고 모내고…폭염 뚫은 햅쌀 ‘빠르미’ 수확

    ‘국내 최단’ 빠르미 수확·이앙 등 한 번에AI로 자율주행 콤바인·무인 트랙터 등이앙기 뒤로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 살포박수현 지사 “농촌 곳곳에 AI 적용”김기재 당진시장 “현장 기술 지도 최선” 충남 당진에서 폭염을 이겨낸 국내 최단기간 재배 벼 품종인 ‘빠르미2’가 수확을 시작했다. 폭염이 한창인 들녘에서는 AI 농기계로 동시 수확과 이앙이 이뤄지면서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적용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1일 당진시 신평면 논에서 ‘AI 자율주행 농기계 활용 빠르미향 벼 수확·이앙 행사’를 개최했다. 박수현 지사와 김기재 당진시장, 농업단체 회원, 농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햅쌀 기부, 빠르미향 특성 보고, AI 농기계 수확·이앙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가 개발한 빠르미는 80일 안팎으로 △노지 이기작(빠르미+빠르미) △노지 이모작(옥수수·감자·강낭콩+빠르미, 빠르미+감자·배추 등) △시설하우스 삼모작(수박+빠르미+오이 등) △한 번 모내기로 두 번 수확하는 움벼 재배 등이 가능하다. 수확한 빠르미는 지난 5월 6일 모내기를 실시한 뒤 86일이 경과했다. 빠르미는 농자재와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물 사용량은 53%, 비료 10%, 농약 50% 절감 효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과 비료, 농약 사용 저감은 지구 온난화 원인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물질인 메탄가스를 32% 줄이며 탄소중립도 뒷받침한다. 이날 행사는 자율주행 콤바인이 수확한 논을 AI 트랙터가 갈아엎는 동시에, 무인 로봇 운반차가 나른 모판을 옮겨 실은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류 퇴치 드론은 스테이션을 이륙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하며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 등을 쫓았다. 이어 투입한 자율주행 콤바인은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해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 돌면 이후부터는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무인으로 땅갈이 작업을 펼친 트랙터는 기기 자체에서 판단·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고 있다. 작업자가 스마트폰을 한 번 터치하자 경로 생성과 작업 등을 스스로 진행했다. 벼베기·땅갈이 작업 옆, 빠르미를 미리 수확해 만들어 둔 무논에서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쳤다. 이앙기 뒤로는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를 살포하고 이앙기로의 모판 운반은 무인 로봇 운반차가 맡았다. 박수현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생산되는 쌀인 빠르미처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농업에 AI를 적용해 첨단 기술로 인한 이윤과 혜택이 농촌 곳곳에 스며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쌀을 재배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대, 그래픽 ‘노이즈’ 잡는 AI 반도체 개발

    세종대, 그래픽 ‘노이즈’ 잡는 AI 반도체 개발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설 미래GPU연구소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원천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컴퓨터공학과 박우찬 교수가 이끄는 미래GPU연구소는 실시간 ‘패스트레이싱(Path Tracing)’ GPU 구동의 최대 난제인 노이즈 문제를 해결할 독자적인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시각효과나 최고급 3D 게임에 쓰이는 패스트레이싱은 빛의 경로를 물리적으로 추적해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실시간 연산 과정에서 심각한 화면 자글거림(노이즈)이 발생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기존 기술은 대규모 후처리 연산이나 외부 메모리를 활용해 심각한 지연 시간을 유발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소가 개발 중인 AI 반도체는 이 한계를 하드웨어 차원에서 돌파했다. 연산 과정에서 외부 메모리 접근을 차단해 초경량·고효율을 달성했으며, GPU 내부에서 실시간 노이즈를 즉각 제거해 완벽한 이미지를 출력한다. 이 기술은 게이밍을 넘어 악천후 속 시야를 확보하는 ‘디해이징’으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고해상도 의료영상진단기기의 오진 확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나아가 국방 레이다 및 전술 영상 처리 등 4차 산업혁명 전반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박우찬 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실시간 노이즈 제거 AI 반도체 기술은 대한민국이 차세대 GPU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주도권을 쥐게 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원천특허 확보와 산학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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