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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삼 가루와 섞어 만든 ‘불법 캡슐’ 정체는?…“너무 역겹다” 中 발칵

    인삼 가루와 섞어 만든 ‘불법 캡슐’ 정체는?…“너무 역겹다” 中 발칵

    중국의 한 식당이 산모의 태반을 건강보조제로 가공해 판매하다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태반은 중국 전통 한의학에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안전성과 윤리적 문제로 인해 2015년 개정된 ‘중국 약전’의 공식 의약 성분 목록에서 제외된 바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의 한 샤오츠(小吃∙간단한 먹거리) 식당이 ‘태반 가공’ 서비스를 광고하고 태반으로 만든 캡슐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6일 한 네티즌이 창저우시 중의학병원 근처에 있는 샤오츠 식당이 인체 태반을 가공해 캡슐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온라인에 공개된 사진에는 이 식당의 간판에 ‘태반 가공’이라는 문구가 뚜렷하게 적혀 있다. 이 업체는 고객이 직접 태반을 가져올 경우 300위안(약 6만원)을, 태반을 제공하지 않으면 800위안(약 16만원)을 받았으며, “모든 태반은 병원 산모들로부터 정식으로 공급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전에 산후 회복 서비스 분야에서 일했던 이 가게 주인은 고객들에게 산후조리사를 연결해 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식당 외에도 ‘지쉬안 산후조리사 센터’라는 온라인 상점도 운영하고 있었다. 이 온라인 상점은 산후 관리, 육아, 산모 식사 준비, 태반 가공, 산후 회복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홍보 자료에는 태반을 인삼 가루 같은 재료와 함께 갈아서 캡슐로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이 캡슐에는 ‘즈허처(紫河車·자하거)’라고 표시돼 있는데, 이는 태반을 가리키는 중국 전통 의학 용어다. 포스터에는 태반이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하다며 그 효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특허받은 냉동법과 전통적인 방법 두 가지 가공 방식을 광고하며, 고객들이 전체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홍보했다. 창저우시 보건위원회는 지난 8일 이 식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식당은 시정 조치를 위해 폐쇄됐으며, 당국은 현재 태반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 태반은 기운을 보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어져 왔으며, 신체 허약, 만성 기침 또는 불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종종 권장됐다. 그러나 안전 및 윤리적 우려로 인해 중국 약전은 2015년에 태반을 승인 성분 목록에서 제외했다. 중국 내 법규에 따르면 태반은 산모의 소유물로, 오직 산모만이 처리 방식을 결정할 권한을 갖는다. 또한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태반을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돼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정말 태반을 음식으로 먹는 사람들이 있다니 믿을 수 없다. 너무 역겹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벌써 2025년인데, 누가 이런 헛소리를 믿나? 그리고 여성을 일종의 ‘슈퍼푸드’로 취급하는 것은 여성을 도구화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전혀 놀랍지 않다. 과거에는 병원에서 산모들에게 태반을 보관할 것인지 물었다. 보관한다면 보통 음식으로 소비됐다”고 언급했다.
  • 베베숲, 신생아 피부 위한 올바른 세제 사용법 안내 나서

    베베숲, 신생아 피부 위한 올바른 세제 사용법 안내 나서

    국민 아기세제로 사랑받고 있는 베베숲이 전국 산후조리원과의 제휴를 통해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 클래스를 운영,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클래스는 신생아의 건강한 수면 습관 형성을 위한 ‘수면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육아 초기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실질적인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베베숲은 신생아의 수면 환경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안전한 유아 세제 선택법을 소개하며, 유아 실내복 세탁 시 저자극 세제 사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클래스는 전국 주요 산후조리원에서 2025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수강하는 산모들에게는 실제 제품 사용과 함께 제품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베베숲 아기세제는 EWG ALL GREEN 등급의 성분만을 엄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향료를 제외한 모든 성분을 안전하게 구성했으며, 삶은 듯한 세탁력과 간편한 헹굼, 세제 잔여물 걱정 없이 깨끗한 세정력으로 많은 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순한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다양한 오염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어, 신생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세제로도 적합하다. 베베숲 관계자는 “이번 클래스를 통해 산모들과 직접 소통하며, 아기세제 선택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베베숲은 신생아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안전한 제품과 유용한 육아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베숲은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 연구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2016년부터 2024년까지 9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물티슈 브랜드로 인증받았다. 또한, ‘베베숲홈’ 아기세제는 네이버와 G마켓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1위 판매를 기록하며, 국민 아기세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완도해양치유센터, 할인 이벤트 풍성

    완도해양치유센터, 할인 이벤트 풍성

    전남 완도해양치유센터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먼저 65세 이상 조부모를 동반하여 효(孝) 여행을 온 6인 이상 가족 전원에게는 6월 30일까지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저출산 극복 의미로 추진하는 다자녀·육아 가족 대상 이벤트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게는 6월 30일까지 50%를 할인하며, 셋째 자녀에게는 테라피 제품도 증정한다. 특히 산후조리 중인 산모와 동반 1인까지 50%를 할인한다. 완도 출신 향우들에게는 4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8개월간 동반 3명까지 주중 50%, 주말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상생 방안으로 관내 식당과 숙박업소, 특산품 판매점 등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영수증을 제시하면 동반 2인까지 30%를 할인한다. 이밖에 완도~제주 항로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 ‘골드 스텔라호’ 취항 기념으로 한일고속페리 이용객은 탑승권을 제시하며 30%를 할인받을 수 있고 목포 해상케이블카 등 제휴 협약 관광지 이용객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30% 할인이 가능하다. 센터 이용료 할인 및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문의는 완도해양치유센터(061-550-7676)로 하면 된다. 이채빈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이사장은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완도를 찾는 모든 분들이 센터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완도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해양치유를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양 치유 시설로 한국관광공사 주관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 ‘정자왕’ 심현섭, 결혼 직전 ‘의외의 진단’ 받아…“발기부전과 관련”

    ‘정자왕’ 심현섭, 결혼 직전 ‘의외의 진단’ 받아…“발기부전과 관련”

    오는 20일 결혼을 앞둔 개그맨 심현섭이 치과에 방문해 검진받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닥터이지’에 출연한 심현섭은 치과의사 이지영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이지영은 서울대 치의학박사로 현재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영은 심현섭에 대해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공증받은 정자왕”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심현섭은 지난달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비뇨기과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검사 결과 심현섭은 평균을 한참 웃도는 1억 마리의 정자를 보유하고 있었고, 남성 호르몬 수치 또한 동년배 대비 약 세 배인 5.65에 달했다. 이날 영상에서 심현섭은 “소변의 속도가 초속 30m, 10대 후반의 남성 호르몬”이라고 자찬했다. 이에 이지영은 “오래전부터 봤는데 정말 반전이다. 평소에는 비실비실해 보였는데”라면서 놀랐다. 심현섭은 “비뇨기과 검진이 방송되고 나서 (여자친구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 제가 많이 받들게요. 술 마셔도 잔소리 안 할게요”라는 문자 내용을 전했다. 이지영은 “잇몸과 전립선의 관련성이 있는 거 아시냐”라며 “잇몸 질환이 있으면 발기부전이 올 수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2년 발기부전 환자가 만성 치주염 병력을 갖고 있을 확률이 정상인보다 3.35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심현섭이 “염증이 내려가냐”고 묻자 이지영은 “관련이 있다.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모든 균이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세균이) 전립선에 영향을 주면서 발기부전, 임신한 여자분들한테는 조산을 일으킬 수도 있다”라며 “잇몸 질환이 있었던 산모들의 조산 확률이 아주 높았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영은 “뇌졸중 역시 잇몸 질환과 관련이 있고,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이지영은 심현섭의 검진 결과를 전하며 “잇몸이나 치아 관리를 열심히 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타고났는지 잇몸도 건강하고 치아도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전립선도 건강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들었다”라면서 놀란 심현섭은 “앞으로 환자들 볼 때 비뇨기과도 같이 하는 거 어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 파란 몸통에 눈알 5개…오사카 엑스포 캐릭터 ‘먀쿠먀쿠’ 의미는?

    파란 몸통에 눈알 5개…오사카 엑스포 캐릭터 ‘먀쿠먀쿠’ 의미는?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13일 개막하면서 공식 마스코트 ‘먀쿠먀쿠’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파란색 몸통과 빨간색 머리를 가진 이 캐릭터는 사랑스러움과 기묘함을 동시에 풍기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2022년 7월 18일 엑스포 개막 전 1000일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오사카 엑스포 공식 캐릭터인 먀쿠먀쿠를 발표했다. 먀쿠먀쿠는 일본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야마시타 코헤이 작품으로, 1900여개 경쟁작을 제치고 선정됐다. 먀쿠먀쿠는 세포(빨강)와 물(파랑)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이름은 ‘끊임없이 이어지다’라는 의미를 가진 일본어 의성어에서 유래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생명의 유연성과 지속성을 표현한다. 현재 먀쿠먀쿠는 일본항공(JAL) 특별기 디자인부터 애니메이션 출연까지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 중이다. 공식 상품 역시 출시 즉시 매진되며 인기를 입증했으나 일부에서는 독특한 외형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존재한다. 니혼케이자이 신문은 “굴러다니는 눈알 5개와 형태가 없는 몸통이 소름돋지만 귀엽다”고 평가했고, 더 재팬 타임즈는 “불안한 귀여움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많은 2차 창작 콘텐츠를 양산했고, 네티즌들은 매력과 공포 사이를 오가며 반응했다”고 전했다. 오사카 엑스포 개막…한국관 모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는 이날 ‘2025 한국관 개관식’을 열고 184일간 전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관은 엑스포 핵심 건축물인 원형 목조 구조물 ‘그랜드 링’ 내부에 위치하며, 총 3501.82㎡ 규모 부지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사계절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첨단 기술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백색 마감재와 한산모시·한복저고리·청사초롱 등 전통 소재를 활용해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전시 주제는 ‘마음을 모아’(With Hearts)다. 내부 공간은 크게 ▲AI 활용 참여형 전시 ▲친환경 기술 체험 ▲미래기술 영상관 등 3개로 나뉜다. 한 번에 100명이 입장하며, 관람 시간은 약 20분이다. 고주원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전시 총감독은 13일 “엑스포 한국관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연결”이라며 “시람과 사람 연결, 기술과 사람 연결, 세대와 세대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엑스포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진행되며, 158개국이 참여한다. 한국관 주간은 5월 13~17일이다.
  • ‘기괴하다’ ‘귀엽다’ 논쟁 부른 日오사카 엑스포 마스코트…무슨 의미길래

    ‘기괴하다’ ‘귀엽다’ 논쟁 부른 日오사카 엑스포 마스코트…무슨 의미길래

    2025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13일 개막하면서 공식 마스코트 ‘먀쿠먀쿠’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파란색 몸통과 빨간색 머리를 가진 이 캐릭터는 사랑스러움과 기묘함을 동시에 풍기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2022년 7월 18일 엑스포 개막 전 1000일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오사카 엑스포 공식 캐릭터인 먀쿠먀쿠를 발표했다. 먀쿠먀쿠는 일본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야마시타 코헤이 작품으로, 1900여개 경쟁작을 제치고 선정됐다. 먀쿠먀쿠는 세포(빨강)와 물(파랑)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이름은 ‘끊임없이 이어지다’라는 의미를 가진 일본어 의성어에서 유래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생명의 유연성과 지속성을 표현한다. 현재 먀쿠먀쿠는 일본항공(JAL) 특별기 디자인부터 애니메이션 출연까지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 중이다. 공식 상품 역시 출시 즉시 매진되며 인기를 입증했으나 일부에서는 독특한 외형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존재한다. 니혼케이자이 신문은 “굴러다니는 눈알 5개와 형태가 없는 몸통이 소름돋지만 귀엽다”고 평가했고, 더 재팬 타임즈는 “불안한 귀여움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많은 2차 창작 콘텐츠를 양산했고, 네티즌들은 매력과 공포 사이를 오가며 반응했다”고 전했다. 오사카 엑스포 개막…한국관 모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는 이날 ‘2025 한국관 개관식’을 열고 184일간 전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관은 엑스포 핵심 건축물인 원형 목조 구조물 ‘그랜드 링’ 내부에 위치하며, 총 3501.82㎡ 규모 부지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사계절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첨단 기술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백색 마감재와 한산모시·한복저고리·청사초롱 등 전통 소재를 활용해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전시 주제는 ‘마음을 모아’(With Hearts)다. 내부 공간은 크게 ▲AI 활용 참여형 전시 ▲친환경 기술 체험 ▲미래기술 영상관 등 3개로 나뉜다. 한 번에 100명이 입장하며, 관람 시간은 약 20분이다. 고주원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전시 총감독은 13일 “엑스포 한국관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연결”이라며 “시람과 사람 연결, 기술과 사람 연결, 세대와 세대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번 엑스포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진행되며, 158개국이 참여한다. 한국관 주간은 5월 13~17일이다.
  • “반려식물과 함께 행복하세요!”···서정대, 독거노인에 ‘반려식물’ 전달

    “반려식물과 함께 행복하세요!”···서정대, 독거노인에 ‘반려식물’ 전달

    경기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 양주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가 10일 양주시옥정종합사회복지관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반려식물 행복 나눔사업’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식물을 돌보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우면서 교육생에게는 사회공헌 기회와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강의 하나로 기획됐다. 서정대 양주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는 중장년층이 새로운 배움과 도전을 통해 더욱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주요 교육 과정은 ▲영어단어지도사 과정 ▲보드게임지도사 1급 과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교육 과정 ▲감성숲 놀이지도사 1급 ▲실전 라이브커머스 교육 과정 등이다. 또한 ▲유튜브 온라인 창업 클래스 ▲바리스타 2급 과정 ▲캘리그라피 과정(글씨, 삶과 소통하다)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인간의 수명까지 갉아먹는 ‘차별과 불공정’

    인간의 수명까지 갉아먹는 ‘차별과 불공정’

    “사다리 맨 밑, 더 아프고 일찍 죽어”30여년간 사회구조와 건강 연구대도시 흑인 질병, 백인보다 빨라라틴계 여성 조산아 출산율 늘어성공 위해 자신 갈아 넣는 사람들편견과 배제 속 스트레스로 ‘마모’ 많은 사람은 병에 걸리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평소 관리를 잘하지 못한 자신을 탓한다. 건강은 생활 습관, 운동 여부, 유전 등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인식되기 때문이다. 국가의 공공보건 정책도 건강과 관련해 개인의 행동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맞춰져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저명한 공공보건학자인 알린 T 제로니머스는 불공정한 사회구조가 개인의 건강을 서서히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저자는 30여년의 연구를 통해 차별과 불평등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생리학적 작용을 추적했다. 그는 미국 대도시에 사는 흑인이 같은 권역에 사는 백인보다 일찍 만성질환에 걸리는데 이에 대해 유전적 차이나 생활 습관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미국 중서부 애팔래치아산맥 주변의 쇠락한 지역에 사는 백인 빈곤계층은 대도시에 사는 흑인과 마찬가지로 젊은 나이에 건강이 망가지거나 장애를 겪는 비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또한 흑인 산모는 백인 산모보다 출산 중 사망률이 3배나 높고,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면 라틴계 여성들의 출산 후유증 비율과 저체중아 및 조산아 출산율이 증가했다. 저자는 “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의 사다리 맨 밑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이 아프고 더 일찍 죽고 있었다”면서 “사회 구성원의 건강과 노화는 개인의 책임 문제이기보다는 사회가 사람을 대우하는 방식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고 짚는다. 사람의 몸은 불공정한 사회가 주는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마모돼 간다. 저자는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웨더링’(weather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사전적으로 마모, 침식, 풍화를 뜻하는 웨더링은 인종, 민족, 종교, 계급, 성별, 성정체성 등에 따른 차별과 편견에 의한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에 끼치는 생리학적 작용과 과정을 의미한다. 저자는 “웨더링은 생리학적 스트레스 반응이 수십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활성화돼 생기는 결과”라며 “건강과 기대수명은 개인의 경험,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물리적 환경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말한다. 결국 차별과 불공정이 노화는 물론 만성질환, 장애, 돌연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웨더링은 성공한 사람도 피해 가지 않는다.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혈전으로 죽음의 문턱을 오갔다. 이는 유년기부터 유명 선수가 돼서까지 받아 온 흑인 여성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와 사회적으로 성공한 흑인 가운데 만성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같은 조건의 백인에 비해 많다는 보고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저자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성공을 위해 자신을 갈아 넣을 때 그 스트레스가 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차별받는 약자 집단은 편견과 배제의 시스템이 작동하는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더 많은 웨더링의 가능성에 노출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불공정한 사회가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때 이른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웨더링 작용을 중단시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평한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된다”고 강조한다.
  • “2주에 1300만원 산후조리원에선…” 97만 유튜버 생생 후기 화제

    “2주에 1300만원 산후조리원에선…” 97만 유튜버 생생 후기 화제

    딸을 낳은 아내를 위해 2주 이용 가격이 1300만원을 호가하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유튜버의 후기가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마카세, 5성급 호텔 뷔페 등 고급 음식점 리뷰를 주로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인기 유튜버 더들리(구독자 97만명)는 지난 2일 ‘2주에 1300만원 하는 산후조리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더들리가 이용한 산후조리원은 서울 용산구 대형 호텔 건물 내에 위치한 곳으로 VIP룸은 2주 1300만원, 프레스티지는 같은 기간 1900만원이었다. 더들리는 이중 VIP룸을 이용했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이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에게 하루 3끼 식사와 3번의 간식이 제공된다. 산모를 위한 식사로는 오전 8시~8시 30분쯤 미역국 등이 있는 한식으로 첫 끼인 아침 식사가 나온다. 오전 10시쯤 과일류 간식을 먹고 나면 오후 12시쯤 비빔밥 등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오후 3시쯤엔 조각 케이크 등 디저트 종류의 간식을 먹을 수 있다. 오후 5시 30분쯤 나오는 저녁 식사는 채소와 고기 등 반찬이 있는 한식 식단이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 30분쯤 죽이나 스프류가 주로 나온다. 보호자는 같은 건물에 있는 호텔 뷔페에서 이용 기간 매일 아침을 먹을 수 있다. 다만 보호자에겐 점심과 저녁 등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산모와 같은 식사를 먹고 싶다면 한 끼에 4만원의 가격에 신청하면 된다. 더들리는 “그래도 호텔 1층 컨시어지 데스크로 배달이 가능하고 방에서 먹을 수도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었다”면서 “한 끼에 4만원은 쉽지 않아서 아내의 밥을 조금 나눠 먹고 배달 음식도 나눠 먹는 형태로 지냈다”고 말했다. 산모는 60분짜리 산후 마사지, 피부 관리, 샴푸 서비스를 2주 동안 각 1회씩 받아볼 수 있다. 여기에 가슴 마사지 1회가 매일 무료로 제공된다. 더들리 부부가 2주간 묵은 방은 39층에 있었다. 싱글 침대 2개가 나란히 붙어 있었는데 자동으로 접히는 모션 침대로 출산 후엔 배에 힘을 주기가 쉽지 않아서 이같은 침대를 이용하면 산모가 좀 더 편하다는 게 산후조리원 측 설명이다. 방에는 안마의자와 좌욕기 등 편의시설도 구비돼 있었다. 산모의 세탁물은 산후조리원에서 매일 오전에 수거, 세탁 후 오후에 가져다준다. 다만 보호자의 세탁물은 세탁을 해주지 않아 방에 있는 세탁기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더들리는 신생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머무는 신생아실에 대해 “선생님 한 분이 아기 2명을 본다. 그래서 좀 더 디테일한 케어가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밤에도 계속 케어를 해주신다”고 전했다. 아기들은 오전과 오후에 1번씩 하루에 총 2번 산모가 있는 방으로 온다. “이때도 만약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선생님들께 연락을 하면 바로 와주신다”고 더들리는 말했다. 숙박하는 방과 신생아실 옆에는 사진을 찍는 용도의 방 하나가 있었다. 그 방에서는 아기 촬영을 하는데 ‘뉴본 촬영’이라는 이름으로 35만원짜리 서비스가 진행된다. 산모와 아기 케어와 관련한 여러 서비스도 있었다. 일주일에 2회 회진하는 소아과 의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볼 기회가 있고 모유 수유, 아기 목욕 등에 관한 교육 시간도 있다고 한다. 더들리는 2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해본 후 “직원 분들이 상당히 친절하고 관리도 잘 해주셔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었다”며 “가격을 생각하면 마음이 마냥 편한 건 아니지만, 본격적인 육아에 들어가기 전에 잘 지내고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돈 많아도 산후조리에 돈 많이 쓰기 싫어하는 남자 널렸는데 멋지다”, “수백만원 산후조리원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산모와 신생아를 2주 동안 온전하게 케어해 주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니까 납득되더라”, “나는 일주일에 66만원짜리 공공산후조리원 갔는데 금액 대비 진짜 만족했다”, “내 지갑 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 저 수준 감당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내 가족도 저기서 케어받게 하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 배우 김사은도 조심한 ‘임신 당뇨’…임산부가 구분해서 먹어야 할 음식은?

    배우 김사은도 조심한 ‘임신 당뇨’…임산부가 구분해서 먹어야 할 음식은?

    건강한 태아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대표적으로 임신성 당뇨를 꼽을 수 있다. 임신성 당뇨가 심해지면 유산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신성 당뇨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구분해서 먹어야 하는데,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되고 안되는지 알아보자. 지난해 아들을 출산한 배우 김사은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임신하면 입맛이 당긴다. 특히 과일을 엄청나게 먹고 싶은데 저는 과일을 많이 자제했다.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엄청나게 오르니까 수박 몇 조각으로 대체했다”고 했다. 이어 “혈당 관리를 열심히 했다. 임신성 당뇨에 걸리면 식단 관리 등 고생을 많이 해야 해서 초기부터 혈당 체크를 열심히 했다. 가정용 혈당 체크 기계를 사용해 식전, 식후 혈당을 기록하며 열심히 관리했다”라고 했다. 김사은이 걱정한 부분은 임신성 당뇨다. 임신성 당뇨는 일반적인 당뇨병과 별반 다르지 않다. 임신성 당뇨는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산모의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별다른 증상 없어 산전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임신성 당뇨는 식단 조절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 당뇨에 좋은 음식 임신성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는 먼저 콜라비가 있다. 콜라비는 열량이 낮은 것은 물론 비타민 및 섬유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포만감도 오래가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꼽힌다. 아몬드 또한 공복감 해소, 식욕 억제, 포만감 증진으로 비만 관리나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곤약도 임신성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데 곤약은 수분이 97%를 차지할 정도로 수분 함량이 높고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특성이 있다. ▲ 피해야 할 음식 당뇨엔 혈당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단순 당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아이스크림, 빵, 떡, 과자, 라면, 국수 등의 고열량 음식과 삼겹살, 튀김, 삼겹살, 갈비, 가공육(소시지·햄·베이컨) 등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 맵고 짠 음식 등도 당뇨에 악화시키기 때문에 이 같은 음식은 되도록 삼가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당도 높은 과일, 통조림, 젤리, 젓갈류, 치즈, 탄산음료 등도 조심해야 한다.
  • 서울 안 가도 치료… 순천, 전국 최초 ‘지역 완결 공공의료’ 다진다

    서울 안 가도 치료… 순천, 전국 최초 ‘지역 완결 공공의료’ 다진다

    “치료받지 못해 생명 잃는 일 없게”의대 설립에 10년 이상 소요 예상지역 가용 자원 육성·네트워크화‘한 대학병원’ 같은 시스템 만들어소아·응급의료 분야 선도적 성과‘달빛어린이병원’ 3곳으로 늘어정부 ‘AI 앰뷸런스’ 사업도 유치심뇌혈관질환센터 단계적 구축전남 순천시가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 난항 속에서도 지역 의료 혁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를 ‘지역의료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 격차 해소와 시민 건강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방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환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자원을 육성하고 네트워크화해 하나의 대학병원처럼 기능하도록 하는 순천시의 ‘지역 완결 공공의료시스템’이다. 인구 28만명으로 전남 최다 인구 도시인 순천시는 지난해까지 전남도와 함께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의대 설립을 적극 추진했다. 두 대학은 내년 3월까지 통합을 목표로 합의하고 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의대 정원 확대 철회, 정국 혼란,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변수로 의대 설립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의과대학 설립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현재 가용한 의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자체적인 의료 인프라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8일 “병이 의사를 기다려주지는 않는다”며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소멸 대응의 관건이 될 의대 유치 또한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지역에 의과대학이나 대학병원이 없어도 현재의 의료자원을 최대한 연계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며 “의료기관 역할 분담을 통해 새로운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순천시는 소아 및 응급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전남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은 현재 3곳으로 확대됐다. 지난 한 해 동안 5만여명이 찾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률로 보면 순천 시민이 67%를 차지했다. 이어 인근 지역인 여수·광양시 등 주변 도시 이용자도 33%에 달하는 등 광역 의료 수요도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순천형 소아응급실’을 가동할 예정이다. 중증 소아 환자 진료 협진체계를 구축해 타 지역 전원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이동형 인큐베이터와 인공호흡기 등 신생아 전문 응급장비를 탑재한 전용 구급차를 도입해 위급상황 발생 시 상급병원으로의 안정적 이송이 가능하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일도 핵심 과제다. 순천시의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은 10.7%로, 전국 평균 3.9%를 크게 넘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앰뷸런스’ 시범사업을 유치했다. AI 앰뷸런스 시범사업에는 순천을 거점으로 전남 동부권 5개 시군의 24개 구급대와 동부권 13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응급상황 발생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자 정보를 빠르게 연계하고 최적의 이송 병원과 경로를 안내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순천시는 국내 질병 사망 원인 2위로 꼽히는 급성 심근경색, 뇌출혈 등 중증 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성가롤로병원을 중심으로 심뇌혈관질환센터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가롤로병원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가 전국에서 10곳만을 지정한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선정됐다. 순천시는 내년에 치료·예방·재활·고난도 전문치료까지 가능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확대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의료기관을 하나로 묶어 대학병원급 네트워크를 만드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지역 의료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운영 예산은 연간 40억원으로 이 중 30억원은 시 출연금, 10억원은 기부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연구원에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 상반기에 결과가 공개되면 주민 의견 수렴, 조례 및 정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필수의료지원재단은 지역 의료주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조기에 완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이러한 노력들은 단순한 서비스 개선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정부합동평가에서 전국 치매안심센터 256곳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와 대전시에서 전원된 긴급·응급분만 산모를 현대여성아동병원에서 안전하게 진료하는 등 전국에서 찾아드는 명품 의료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노 시장은 “의료 환경 개선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의 핵심”이라며 “치료받지 못해 길 위에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공공의료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유치의 장기화에도 순천시는 소아, 응급, 중증질환 등 분야별 의료 대응력을 꾸준히 강화하는 등 지방 의료 모델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자체적인 의료 혁신을 통해 순천시가 완성해 가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가 또다시 모범적인 지방 의료모델로 주목받을지 주목된다.
  • 생애주기별 정책에… 도봉 아기 울음소리 더 커졌네

    생애주기별 정책에… 도봉 아기 울음소리 더 커졌네

    서울 도봉구는 출생아 수 증가율과 합계출산율이 모두 반등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봉구의 출생아 수는 2023년 971명에서 지난해 100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 증가율은 -11.08%에서 2.99%로, 합계출산율은 0.518%에서 0.57%로 상승했다. 지난해 전까지 6년간 도봉구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계속 마이너스(-)였다. 도봉구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18년 -10.44%, 2019년 -13.12%, 2020년 -17.86%, 2021년 -6.73%, 2022년 -3.87%, 2023년 -11.08%였다.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이 주효했다고 도봉구는 보고 있다. 도봉구는 이번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도봉구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기조에 따라 ‘도봉형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과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금전적 지원도 풍성하다. 도봉구에서 출산 후 첫 달에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530만원이다. 항목별로는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100만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100만원 ▲아동수당 10만원 ▲서울엄마아빠택시 1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 35만원 ▲출생축하용품 5만원 등이다. 이후부터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보육료, 유치원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출생아 수와 출산율의 증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전시키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장흥에서 10년 만에 일곱째아 출산···1억여원 지원

    장흥에서 10년 만에 일곱째아 출산···1억여원 지원

    전남 장흥군의 한 가정에서 10년 만에 일곱째아가 태어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장흥군에 따르면 장흥읍에 거주하는 박제정(45세)·김해숙(40세)씨 부부가 지난 5일 일곱째 여아를 출산했다.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한 상태다. 군은 출생률을 높이고 인구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지급, 산후조리원 및 산후도우미 이용 비용 등을 지급하는 등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일곱째아는 ▲출산장려금 1200만원(3년) ▲첫만남이용권 300만원(1회) ▲출생기본수당 4320만원(18세까지) ▲부모급여 1800만원(2년) ▲아동수당 960만원(8세까지) 등 12개 사업에 걸쳐 총 9598만원을 지원받는다. 군이 실질적인 출산 장려 정책 시행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이면서 올해들어 현재까지 신생아 33명이 태어났다. 김성 군수는 “박씨 부부의 일곱째아 탄생을 온 군민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며 “산모가 산후조리를 마치고 자택으로 돌아온 이후에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고 건강을 기원했다.
  • 서울시, 장애인 가정 임산부 돕는 ‘홈헬퍼’ 무료 지원…“올해 130가구 목표”

    서울시, 장애인 가정 임산부 돕는 ‘홈헬퍼’ 무료 지원…“올해 130가구 목표”

    서울시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에 돌보미인 ‘홈헬퍼’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홈헬퍼는 장애인 가정에 파견돼 이들의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을 돕는 역할을 한다. 임신한 여성 장애인을 위해 출산 2개월 전부터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관리하고, 출산 준비와 산후 조리를 보조한다. 아울러 산모가 정서적 안정감을 찾도록 말벗이 돼주기도 한다. 지난 5년간 총 695가구가 홈헬퍼의 도움을 받았다. 시는 올해 13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한다. 홈헬퍼는 자녀 양육은 물론 가사 활동도 돕는다. 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등의 외출 업무를 돕고, 만 2세 미만 영아를 위해선 예방접종과 목욕, 기저귀 갈기와 이유식 준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과 출산, 만 9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시 등록 장애인 가정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정에 무료로 제공된다. 이용 신청 등은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부 모두 장애인이면서 한 명 이상이 중증장애인인 가정이라면 만 12세 미만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 지원(출산 2달 전)은 월 최대 30시간, 신생아 돌봄(출생 100일 이내)은 월 최대 120시간까지 가능하다. 자녀 양육 서비스는 100일에서 만 4세 미만 자녀까지는 월 최대 90시간, 만 4세에서 만 9세 미만까지는 월 최대 70시간 제공된다. 현재 홈헬퍼로 112명이 활동 중이며, 시는 추가 지원자도 모집하고 있다. 베이비시터, 산후 도우미, 아이돌보미, 보육교사, 방과 후 교사 등 출산 및 자녀 양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 중 관심 있는 사람은 홈헬퍼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홈헬퍼 급여는 시급 1만 1030원(신생아 돌봄 1만 2030원)이다. 다둥이가정 파견 시에는 기본 시급에서 20%의 가산 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주휴수당, 4대보험, 교통비 일 3000원, 명절 상여금 등도 지급된다. 정충현 시 복지기획관은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장애인이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난도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안심돌봄120으로 연락하면 제공받을 수 있는 돌봄 종류, 신청 자격·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안심돌봄120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며,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상담 예약을 남기면 된다.
  • “의사가 산모 태반 몰래 반출”…中 여전히 ‘사람 태반’ 복용·거래 의혹

    “의사가 산모 태반 몰래 반출”…中 여전히 ‘사람 태반’ 복용·거래 의혹

    중국의 한 산부인과에서 의사가 산모의 태반으로 추정되는 의료 폐기물을 따로 포장하는 영상이 폭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람 태반을 복용하고 거래하는 일이 여전히 암암리에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중국 내에서 제기됐다.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최근 구이저우성의 한 산부인과에서 몰래 촬영된 영상이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에는 녹색 수술 가운을 입은 의사가 수술실에서 혈액 등 인체에서 나온 것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사무실로 돌아간 뒤 다시 검은 비닐봉지로 겹겹이 포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의사의 신원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촬영자는 “산모가 병원에 처리를 맡긴 태반을 의사가 몰래 가져가서 처리하는 것 같았다. 징계가 필요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병원 측은 해당 의사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의사가 과거에도 태반을 훔치거나 허가 없이 반출한 이력이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지역 보건당국은 일반적으로 태반은 병원에서 개인적으로 반출할 수 없으며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제보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태반은 임신 중에 태아가 모체로부터 산소와 영양분, 호르몬, 항체 등을 공급하는 기관이다. 출산 후 태반은 몸 밖으로 배출된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는 사람의 태반을 건조한 것을 산모의 보양, 또는 약재로 사용해왔다. 단백질 공급이 부족하던 시절에 생겨난 인식으로 현대에는 그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태반 섭취 또는 복용을 ‘식인’으로 보는 거부감도 커지면서 의료 폐기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산모가 자신의 태반을 먹으면 산후조리에 더 효과가 있다는 믿음이 여전히 남아 현대에도 태반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유통됐다. 중국은 2005년 인간 태반의 거래를 금지했고, 2015년에는 중국의 공식 약전(의약품의 성분 등을 규정한 공문서)에서도 삭제됐다. 중국 보건당국은 산모만이 병원에 태반을 요구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엔 병원이 태반을 태우거나 의료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산모가 태반을 요구하지 않았을 때 병원이 태반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사건을 보도하며 중국 암시장에서 인간 태반이 ㎏당 2400위안(약 48만원)에 팔린다는 2021년 보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인간 태반 거래를 금지하면서도 정작 처벌 규정을 마련하지 않아 태반 밀거래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에도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많은 이들이 인간 태반을 구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역 보건당국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한 누리꾼은 “말린 인간 태반이 여전히 암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것을 보면 모든 병원이 규정에 따라 태반을 태우거나 폐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은 “보통의 고기, 계란, 우유가 인간 태반보다 훨씬 영양가가 높다”면서 “나는 식인종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 태반은 절대 먹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66세 자연임신? 매일 2시간 ‘이것’ 했더니…의사도 놀란 결과

    66세 자연임신? 매일 2시간 ‘이것’ 했더니…의사도 놀란 결과

    66세의 독일 여성이 자연 임신으로 열 번째 아이를 출산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베를린 벽 박물관 관장으로 활동 중인 알렉산드라 힐데브란트. 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를린 샤리테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아이 이름은 필립이며, 몸무게는 약 3.3kg이다. 힐데브란트씨는 별다른 불임 치료 없이 자연 임신으로 열 번째 아이를 낳았다. 첫 아이는 20세 때 낳은 스비틀라나(46)이며, 현재까지 9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막내는 이제 두 살이다. “하루 2시간 산책… 1시간 수영” 힐데브란트씨는 미국 NBC 투데이 인터뷰에서 “약물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임신했다”며 “대가족으로 살아가는 삶 자체가 큰 기쁨”이라고 밝혔다. 또 “평소 정기적으로 1시간씩 수영하고, 2시간씩 산책하며 아주 건강하게 식사한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주치의인 볼프강 헨리히 박사는 “통상 고령 여성의 경우 합병증 위험이 높지만, 힐데브란트는 건강 상태가 매우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극히 드문 사례…난소 기능이 핵심”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극히 예외적인 자연 임신이라고 평가한다. 뉴욕 CCRM 생식의학 클리닉 브라이언 레빈 박사는 “60대 여성의 자연 임신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정상적인 난소 기능 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국 CD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50세 이상 여성의 출산은 약 1000건에 불과하며, 대부분 의료적 개입이 동반됐다. 중국에서는 67세 여성이 자연 임신으로 출산한 사례도 있었지만, 이는 폐경이 지연되고 난소 상태가 40대 수준으로 유지된 덕분이었다. 고령 여성의 자연 임신 어려운 이유 여성은 대개 35세 이후 가임력이 급감하며, 45~55세 사이 폐경기를 맞이한다. 이후에는 난자의 수와 질이 급격히 감소하고, 배란 주기도 불규칙해져 자연 임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드물게 난소 기능이 잘 유지된 일부 여성은 간헐적으로 자연 배란이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고령 임신은 임신성 고혈압·당뇨, 조산, 기형 위험 등 합병증 확률이 매우 높다. 출산 역시 제왕절개 비율이 높고, 산모 회복 기간도 길어지며 감염 위험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45세 이후 자연 임신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임신을 원할 경우 기증 난자를 활용한 IVF를 권고한다. 2023년 우간다의 사피나 나무콰야(70)는 기증 난자와 남편의 정자를 이용한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출산했다.
  •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경기도, 분만 취약지 임산부 교통비 최대 100만 원 지원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경기도, 분만 취약지 임산부 교통비 최대 100만 원 지원

    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 6개 시군 임산부 경기도가 분만 취약지 6개 시군(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의 임산부에게 4월부터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를 지급한다. 경기도는 원거리 산전 보살핌과 출산 후 의료접근성을 높여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교통비 지원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현재 분만 취약지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등록외국인 포함)로, 2025.1.1. 기준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산모이며 총 2,4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출산자는 제외된다. 교통비는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대중교통비, 택시비, 자가용 유류비 사용액을 카드 포인트로 차감하는 방식이며 출산 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청 시 임산부 명의의 신한카드 국민행복카드(신용/체크)를 발급받아야 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가 올해 더 좋은 임신·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 후까지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을 마련했다”면서 “분만 취약지 임산부가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16개 부서 181개 사업 한눈에… ‘내 손안 광진 복지’ 제작

    16개 부서 181개 사업 한눈에… ‘내 손안 광진 복지’ 제작

    서울 광진구가 구민에게 빈틈없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2025 내 손안 광진복지’를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책은 복지업무 실무자를 위한 상담 매뉴얼이자 구민들을 위한 꼼꼼한 안내문이다. 광진구 16개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 181개 사업을 빠짐없이 실었다. 소득기준표 등 올해 바뀐 사회보장급여 선정기준과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복지사업 안내, 차상위계층 주요지원사업, 부서별 사업 현황으로 구성했다.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예우수당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긴급복지, 200가구 보듬기, 장애인 지원, 노인일자리 지원, 아이돌봄, 지역아동센터 운영,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산모 건강관리지원, 청년월세 지원사업 등 출산·보육·보건·일자리·주거 분야에 181개 사업을 275쪽 분량으로 알차게 담았다. 광진구는 이 책자를 이날 복지시설과 동주민센터 등에 배부하고 광진구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며 “실무자뿐 아니라 구민께도 공유해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 “아가, 아직 나오지 마”…지진 대피하다 이동식 침대서 출산한 태국 여성

    “아가, 아직 나오지 마”…지진 대피하다 이동식 침대서 출산한 태국 여성

    지난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이 이웃 나라 태국까지 흔든 가운데 태국 산모가 대피 도중 병원 이동식 침대에서 아이를 출산한 사연이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태국의 칸통 샌무앙신(36)은 지진 대피 도중 딸을 낳았다. 당시 샌무앙신은 정기 검진을 위해 방콕의 경찰병원을 찾았다가 지진을 느꼈고 그 순간 진통도 시작됐다. 병원 의료진은 샌무앙신을 계단을 통해 대피시켰는데 그때 샌무앙신의 양수가 터졌다. 당시 샌무앙신은 계단에서 아이를 낳을까 봐 걱정했으나 무사히 1층으로 이동해 이동식 침대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지진으로 인한 땅 흔들림도 멈췄다. 샌무앙신은 29일 로이터통신에 “아기에게 아직 나오지 말라고 말했다”며 “그때 병원 침대에 누워서 많은 의료진에게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때 바로 출산했다. 나도 정말 충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시 샌무앙신의 남편은 직장에 있어서 즉각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샌무앙신 부부는 아직 딸의 이름을 정하진 않았지만 지진과 관련한 이름은 지을 계획이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낮 12시 50분쯤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는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얀마 군부는 29일 현재 164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강진으로 태국 방콕에서도 17명이 사망했다.
  • “모유수유 꼭 해야하나요?”…6개월 이상 먹은 아기, 자폐증 확률 27% 낮아

    “모유수유 꼭 해야하나요?”…6개월 이상 먹은 아기, 자폐증 확률 27% 낮아

    생후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발달 장애 확률이 크게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KI 연구소 인발 골드슈타인 박사팀은 지난 25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을 통해 어린이 57만여명의 모유 수유 기록과 아동 발달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유 수유 및 수유 기간이 운동 발달과 언어 및 사회적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4년 1월에서 2020년 12월 사이 임신 35주 이상에서 태어난 건강한 아기 57만 532명(남아 비율 51.2%)의 모유 수유 여부 및 수유 기간과 2~3세 때 한 번 이상 실시한 발달 검사 결과를 토대로 모유 수유와 발달 지표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6개월 이상 모유만 먹은 어린이는 신경 발달 장애를 진단 받을 확률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 발달 장애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뇌성마비 등이 포함됐다. 또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어린이의 언어 및 사회적 발달 지연 위험이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보다 18% 낮았다. 모유와 분유를 병행한 어린이도 발달 지연 위험이 14% 감소했다. 특히 같은 부모에서 난 형제자매 사이에서도 모유 수유 기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모유 수유 기간이 다른 3만 7704쌍의 형제자매를 비교한 결과 최소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어린이는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았거나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인 형제자매보다 신경 발달 장애 진단 위험은 27% 적었고 발달 지표의 지연 위험은 9%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완전 모유 수유 또는 장기간 모유 수유가 발달 지연이나 언어 및 사회적 발달 장애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연구 결과가 모유 수유를 통해 아기의 초기 발달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적합하게 설계된 자연적인 영양 공급원이다. 모유는 고농도의 항균 및 항바이러스 항체와 다양한 방어 인자를 포함하고 있어 아기를 위장관 감염 등으로부터 보호한다. 모유는 아기 성장과 에너지 공급에 필요한 단백질, 당질, 지방을 제공하며 항체와 면역인자, 효소, 백혈구 등 면역체계 강화 성분도 풍부하다. 모유를 통해 산모의 살아있는 상피세포, 대식세포, 중성 백혈구, 림프구가 아기에게 전달되며 이 세포들은 아기의 장에서 항체를 생성하고 면역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 모유는 아기에게 △소아 당뇨 예방 효과 △설사, 호흡기 질환, 중이염 등 질병에 대한 위험 하락 △충치 발생 및 치아 배열 문제 감소 △엄마와의 유대관계 형성을 통한 정서 및 사회성 발달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도 모유 수유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아기가 젖을 빨면 옥시토신이 분비돼 자궁 수축을 도와 산후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유방암과 난소암, 산후 우울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산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 슈유를 권장하고, 이후에는 적절한 이유식을 병행하면서 생후 24개월까지 모유 수유를 지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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