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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전 용혜인 “국고보조금은 기생충 정당만 키우잖아요”…지금은?

    6년 전 용혜인 “국고보조금은 기생충 정당만 키우잖아요”…지금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6년 전에는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를 주장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본소득당은 2020년 2월 당 홈페이지에 ‘기생충 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과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진에서 용 후보자는 ‘국가보조금 폐지하고 정치기본소득 도입하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다른 참석자들도 ‘기생충 정당 양산하는 국고보조금 폐지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기본소득당은 회견문에서 “국고보조금을 노린 기생충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선거를 앞두고 국고보조금을 계산해 이합집산하는 정치 세력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물 국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파행적인 국회였지만 일을 하든 하지 않든 보조금은 그대로 지급된다”며 “국고보조금을 국민에게 나눠주고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 10만원의 정치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과거 주장은 용 후보자가 최근 밝힌 의원직 유지 사유와 배치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 소속 유일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은 장관에 임명되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관례지만,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내려놓을 경우 기본소득당은 원내 의석을 잃게 된다. 용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명부로 재선됐다. 용 후보자가 사퇴하면 기본소득당 소속 후보가 아닌 민주당 소속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국회 의석수와 선거 득표율 등을 기준으로 정당에 경상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6·3 지방선거 광역 비례대표 선거에서 0.99%를 득표해 지난달 2억77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 원내 정당 지위를 유지하면 다음 지방선거까지 분기마다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원외 정당이 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야당은 용 후보자의 과거 주장과 현재 행보가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앞에서는 정의와 개혁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자신들이 비판했던 제도의 혜택을 누리는 모습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정치적 위선의 극치”라고 말했다.
  • 터치 한 번에 비전문가도 햇빛·포커싱 마스터…갤럭시Z 폴드8 울트라 200% 활용하기

    터치 한 번에 비전문가도 햇빛·포커싱 마스터…갤럭시Z 폴드8 울트라 200% 활용하기

    노출, 조리개, 노이즈 등 카메라 렌즈를 전혀 모르는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인공지능(AI)이 사람만 인식해 자동으로 번잡한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주고, 역광이라 얼굴이 안 보이면 ‘인공 반사판’을 만들어 빛도 조절해 준다. 음식 사진은 포커싱 기능과 채도 높은 색감을 자동 적용해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자동 보정한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직접 촬영을 해보니 전문 기능을 전혀 모르는 비전공자도 쉽게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2억 화소 광각 및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3배 줌 망원 카메라를 탑재한 후면 카메라가 기본적인 화질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초광각 카메라는 소니의 IMX855 센서가 새로 탑재됐고, 조리개 값도 개선됐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7보다 해상도가 2배 개선됐다. 특히 AI가 접목된 인물사진 기능은 ‘사진을 잘 찍기 위해 카메라를 잘 다뤄야 한다’는 부담을 압도적으로 낮췄다. 프로비주얼 엔진 기반 갤럭시는 AI ISP(이미지 신호 프로세싱)를 기반으로 얼굴뿐 아니라 주변 장면과 조명 환경을 함께 분석한다. 다양한 광원이 섞인 환경에서도 피부색과 디테일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피사체인 사람과 배경의 거리도 AI가 계산한다. 단순히 사람과 배경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해 배경만 흐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 위치, 초점면 등을 분석해 실제 카메라로 촬영한 듯 단계적인 배경 흐림과 빛망울을 구현한다. 스마트폰 사진작가인 안태영 작가는 이날 직접 인물모드와 일반 촬영 버전의 망원 카메라 간 차이를 보여줬다. 일반 촬영 모드에서 3배 줌을 당긴 뒤 모델을 촬영하자 모델과 뒷배경이 함께 잡히며 사진이 번잡해졌다. 반면 인물모드로 3배 줌을 당겨 촬영한 결과 뒷배경이 원근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려지며 초점이 모델로 쏠렸다. 나뭇잎 틈새로 모델을 촬영하자 렌즈와 가까운 나뭇잎은 자연스럽게 블러 처리가 되고, 나뭇잎 뒤 모델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모델 뒤 단청과 한옥 배경도 자연스럽게 흐려졌다. 안 작가는 갤럭시 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 애플리케이션(앱) 기능도 추천했다. 특히 역광이거나 피사체 중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경우 엑스퍼트 로우의 실험실(비커 모양 아이콘) 기능에서 ‘가상반사효과’를 선택해 빛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안 작가는 “마치 원하는 방향에 인공 반사판을 댄 것처럼 빛을 어느 방향에서 쏠지 촬영자가 정할 수 있다”며 “그동안 카메라 성능 때문에 갤럭시 S시리즈를 주로 사용했는데, Z폴드8 울트라를 써보니 S시리즈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촬영 이후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포토 어시스트’로 사진을 추가로 손볼 수 있다. 사진에 우연히 들어온 사람이나 물체를 지우고, 인물의 위치를 옮기거나 사진의 기울기를 조정해 구도를 바꿀 수 있다. 오전 11시 한낮에 찍은 창덕궁 사진에 ‘야경으로 바꿔달라’는 텍스트를 입력하자 밤에 찍은 것처럼 어두운 하늘과 야경 분위기로 바뀌었다. 갤럭시는 물론, 애플 아이폰과도 연동되는 ‘퀵 쉐어’ 기능으로 사진을 다른 휴대전화에 간단하게 전송하는 것도 가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 카메라의 목표는 실내에서 나를 자연스럽게 기록하고 여행지의 넓은 풍경과 작은 디테일을 담으며 움직임이 많은 순간을 안정적으로 촬영해 나만의 결과물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며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촬영의 어려움을 줄여 촬영과 확인 방식을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밝혔다.
  • 중수청장 후보자 4명 면면 보니…검사 출신 3명·판사 출신도

    중수청장 후보자 4명 면면 보니…검사 출신 3명·판사 출신도

    김관정·김지용·문홍주 변호사·이윤제 교수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의 초대 중수청장 후보 4명이 4일 발표됐다. 검사 출신이 3명, 판사 출신이 1명이다. 3대 특검의 특검보 출신이 2명 포함됐다. 김관정(62·사법연수원 26기)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수원고검장을 지냈다.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대구 영진고·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일선 지검에서 여러 차례 형사부장을 역임했고, 검사장 승진 후 대검 형사부장·서울동부지검장 등을 거쳤다. 대검 형사부장 시절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수사일지를 공개하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 취재윤리 위반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글을 검찰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동부지검장 당시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휴가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김지용(58·28기) 변호사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일선 지검에서 공판부장·형사부장을 지냈다. 이어 춘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문홍주(58·31기) 변호사는 김건희특검의 특검보를 지냈다. 후보 4명 중 유일한 판사 출신이다. 전남 해남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전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선임부장판사를 지내고 법복을 벗었다. 이윤제(57·29기) 명지대 법학과 교수는 검사 출신이다. 내란특검 특검보를 지낸 이 교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 1기 법무검찰개혁위 위원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국민의 신뢰 제고를 위한 경찰수사개혁위원회’에 합류했다. 충북 진천 출신으로 서울 대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주원 중수청장 후보추천위원장은 이날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수사전문성, 수사진행과정에서의 공정성 중립성, 수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성 때문에 인권의식, 기관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에 대해서는 “후보 4명의 면면을 보면 검찰 2명, 판사 1명, 교수 1명 이렇게 돼 있다. 검찰 경력이라고 해서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결을 진행했는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경력 등이 균형이 맞았다”며 “(출신을) 특별히 고려하지는 않았다. 4명에 대해서는 만장일치 결론이다”고 했다.
  • 이순신 장군이 전쟁통에 이걸 했다고? 해군 장병 40명, 충무공 정신 계승 나섰다

    이순신 장군이 전쟁통에 이걸 했다고? 해군 장병 40명, 충무공 정신 계승 나섰다

    한국기원이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바둑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기원은 2일 부산 남구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해군 작전사령부 바둑교실’의 첫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둑교실은 장병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바둑을 통해 집중력과 사고력, 인내심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해군 장병 40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해군과 바둑의 오랜 인연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난중일기’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란 중 수군 장수들과 바둑을 두고 군사를 논의한 기록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전쟁이라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바둑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고 장수들과 소통했던 충무공의 ‘수담’ 정신이 해군 장병들을 통해 계승됐다. 바둑교실은 지난 2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까지 총 8회 진행된다. 강사진으로는 한국기원 소속 고윤서 초단과 윤라은 2단이 나선다. 두 기사는 참가자들의 기력과 학습 수준에 맞춰 바둑의 기본 규칙과 예절을 비롯해 기초 전술, 실전 대국, 복기 등 단계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기원은 “전란 속에서도 바둑을 두며 생각을 가다듬고 장수들과 군무를 논했던 이순신 장군의 기록은 해군과 바둑의 인연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충무공의 수담 전통을 잇는 이번 바둑교실이 장병들의 집중력과 판단력을 키우고 활기찬 병영 생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가발 쓴 전차” 조롱하더니…‘고슴도치 방어망’, 한국도 따라할까 [밀리터리+]

    “가발 쓴 전차” 조롱하더니…‘고슴도치 방어망’, 한국도 따라할까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한 일명 ‘고슴도치 전차’를 자국군에 도입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고슴도치 형태의 대드론 전차를 자국 장갑차량에 장착하기 시작했다. 최근 현지 군사 채널을 통해 확산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제225독립돌격연대 소속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제58차량화보병여단이 운용하는 BMP-1TS가 촘촘한 구조물에 완전히 뒤덮여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고슴도치 전차’를 뒤덮은 구조물은 일정한 길이로 자른 산업용 케이블을 금속 프레임에 용접한 뒤 차량의 차체와 포탑에 볼트나 용접 방식으로 고정하는 형태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조물은 차량의 원래 장갑판 바깥쪽으로 약 30㎝ 이상 돌출되는 빽빽하고 가시 같은 외피를 형성한다. 삐죽삐죽 솟은 구조물 때문에 해당 장갑차는 현지에서 ‘요시’(Yozh·고슴도치) 또는 ‘오두반치크’(Oduvanchyk·민들레)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구조물은 저렴한 1인칭 시점(FPV) 드론의 공격으로 값비싼 전차가 손실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됐다. 최근 전장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FPV 드론이 고가의 전차를 비롯한 기갑장비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차의 취약한 부분을 보호하고 드론 공격의 위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호 구조물이 개발되고 있다. 대부분의 FPV 자폭 드론은 탄두에서 돌출된 신관을 갖추고 있으며 이 신관은 표적과 충돌할 때 작동한다. 고슴도치 전차의 철사 가닥은 드론이 장갑판에 도달하기 전에 걸리게 하거나 방향을 바꾸도록 만들어, 신관이 차량의 장갑판에 직접 닿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우크라이나군 드론 운용자인 ‘크림’(호출명)은 디펜스 블로그에 “철사 구조물이 차량의 외형을 흐트러뜨려 공중에서 정찰 드론이 차량의 형태를 식별하기 어렵게 만드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원조’인 고슴도치 전차고슴도치를 닮은 대드론 전차 구조물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25년 가을로, 당시 러시아 전차들이 이를 최초로 도입한 뒤 전선 전역으로 퍼졌다. 같은 해 말에는 금속 외피에 둘러싸인 일명 ‘거북이 전차’도 전선에 등장했다. 러시아군이 ‘대드론 고슴도치 전차’를 전선에 투입했을 당시 우크라이나는 “부피가 크고 조악하게 만든 가발을 쓴 것 같다”는 혹평과 조롱을 내놓았지만, 우스꽝스러운 외형과 달리 구조물의 효과는 뛰어났다. 유로마이단 프레스의 지난해 10월 보도에 따르면 비세르스크 동쪽 지역에서 금속 외피에 둘러싸인 ‘거북이 전차’는 약 25발의 우크라이나 기뢰와 FPV 드론 공격을 견뎌냈고, 26번째 탄약인 드론이 결국 이 차량을 무력화했다. 결국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을 따라 고슴도치 전차를 도입했다. 지난 2월 고슴도치 구조물을 장착한 채 전장에 투입된 레오파르트 1A5 전차는 하루 동안 러시아군의 FPV 드론 등으로부터 52차례 공격을 받고도 생존했다. 당시 승무원도 무사했으며 전차는 수리된 뒤 다시 전장에 복귀했다. 다만 당시 우크라이나의 해당 전차에는 고슴도치 구조물뿐 아니라 위장망과 측면 그물 등 복합 대드론 방어체계가 장착돼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수개월 동안 전차에 같은 방식의 대드론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도 ‘대드론 구조물’ 따라 할까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모두 운용하는 해당 전차들에서는 단점도 확인됐다. 금속 외피나 철사 구조물이 부착된 뒤 무게가 늘면서 기어박스와 구동계에 부담이 가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장갑을 두껍게 두른 전차가 강을 건너다 고립되는 사례도 보고됐다. 한 러시아 전차 승무원은 “고슴도치 장갑을 단 전차가 10㎞도 채 가지 못한 채 구동계 부품이 고장 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군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으로 대드론 방어 체계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드론으로부터 전차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 시험에 착수했다. 지난 1월 우크라이나 국방 매체 밀리타르니는 “한국군이 드론으로부터 전차를 보호하기 위해 전차 포탑 위와 엔진실 일부를 덮는 ‘새장형 프레임’과 그물을 장착한다”면서 “우크라이나군 역시 저가형 FPV(1인칭) 드론 등의 위협이 증가하면서 이와 유사한 설계를 채택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대드론 방어 시스템의 일환인 이 새로운 구조물들은 한국군 주력 전차가 동원된 동계 훈련 및 시험에서 관찰됐다”면서 “이 구조물들의 목적은 전차의 가장 취약한 상부 표면을 표적으로 삼는 드론을 저지하거나 조기에 폭발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국 육군 K2 흑표 전차와 K21 보병전투차량에 포탑 뒤로 초록색 그물망이 덮여 있다. 당시 우리 국방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전차가 수십만 원에 불과한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본 뒤, 한국군도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주력 전차에 철조망이나 그물망 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드론 방어 시스템이 ‘최적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포탑 위를 덮은 초록색 그물망은 쉽게 찢어지거나 망가지는 등 강성이 부족하고 형태도 복잡하며, 무엇보다 포탑에 장착된 장비에 접근하는 데 오히려 방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러한 수동 방어 시스템이 능동 방어 시스템, 광학 장비 및 탑재 무기와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유나이티드24는 지난 2월 “한국의 대드론 방어 시스템에 명백한 단점은 있지만, 선진 군대로서 현대 전장에서 장갑차의 생존 가능성을 확보하는 방식에 있어 더 광범위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 김민하, 하늘색 눈동자에 깡마른 몸매…모든 게 파격 [SNS★샷]

    김민하, 하늘색 눈동자에 깡마른 몸매…모든 게 파격 [SNS★샷]

    배우 김민하가 파격적인 메이크업과 근황을 공개했다. 김민하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문구 없이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차기작 캐릭터 소화를 위해 감량한 탓에 이전보다 한층 깡말라진 몸매를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그는 인터뷰를 통해 “차기작 촬영을 위해 2년에 걸쳐 약 17kg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영화 ‘우리 태양을 흔들자’에서 시한부 캐릭터를 맡아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극단적인 체중 감량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는 팔과 다리, 잘록한 허리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그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이 돋보였다. 주근깨가 돋보이는 얼굴에 볼부터 눈두덩이까지 붉게 물들인 메이크업을 소화하는가 하면, 하늘색 렌즈와 형광 노란색 아이섀도를 바르고 클로즈업 셀카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민하는 지난 2016년 웹드라마 ‘두여자 시즌2’로 데뷔했다. 이후 ‘하나 코리아’, ‘검법남녀’, ‘파친코’, ‘태풍상사’,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 대전시, 광역지자체 중 유일 ‘지식재산’ 진흥 기관 인정

    대전시, 광역지자체 중 유일 ‘지식재산’ 진흥 기관 인정

    대전시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식재산 진흥 기관에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관한 ‘제9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지식재산 진흥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국가 지식재산 전략을 추진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다. 지난해 전국 14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 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 실적을 점검·평가했다. 대전은 중소기업 특허 창출·거래 지원과 수출기업 해외 진출 지원, 지식재산 행사 개최 등 7개 세부 사업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가치평가·해외 권리화 등 359건을 지원해 1968억원의 매출과 405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산·학·연과 기업의 혁신 의지의 결과물인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지식재산 공공기관의 이전·집적과 지역 핵심 자원 연계로 대전을 국가 지식재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식재산의 날’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일을 기념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9회를 맞았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험난한 산을 오르는 대한민국 혁신가의 든든한 ‘셰르파’가 되겠다”면서 “지식재산이 기술 탈취와 분쟁의 위협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방패가 되고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투자와 수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한양대 잡페어’ 성황… 사흘간 8800여건 상담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한양대 잡페어’ 성황… 사흘간 8800여건 상담

    한양대학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2026년 한양대학교 잡페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과 현대, LG, 포스코, GS, 신세계, CJ 등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2978명의 학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기업별 상담 부스에서 이뤄진 1대1 직무·채용 상담은 8828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에만 3188건의 상담이 몰리는 등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일부 인기 기업 부스에서는 대기 시간이 1시간에 이를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 잡페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은행·증권·보험 등 15개 가량의 금융권 기업과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해 폭넓은 산업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총 5차례 진행된 채용 설명회에는 559명이 참여해 직무 역량과 입사 준비 전략을 점검했다. 우지욱 학생(정보공학과 4학년)은 “현직자들에게 직접 직무와 채용 과정을 물어보며 앞으로 준비해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채용 정보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멸종위기종’·‘해녀 연심’…온라인에서 다시 보는 ‘창작산실’ 명작

    ‘멸종위기종’·‘해녀 연심’…온라인에서 다시 보는 ‘창작산실’ 명작

    9월 7일부터 5편 공개…9일까지 특별가관람시작부터 7일간 시청 횟수 제한 없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올해 초 서울 대학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창작산실 연극을 온라인으로 다시 공개한다. 제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보인 연극 ‘멸종위기종’과 ‘내가 살던 그 집엔’, ‘해녀 연심’에 ‘봄 작가, 겨울 무대’ 2편을 오는 9월 7일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on.ntck.or.kr)에 올린다. 프로젝트집단 세사람의 ‘멸종위기종’(황정은 작, 윤혜진 연출)은 희귀 동물 촬영을 둘러싸고 ‘본다’는 행위가 존재의 가치와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다. 사진작가와 모델, 잡지 에디터, 사육사 등 서로 다른 자리에 선 인물들이 각각의 시선으로 동물 촬영을 이야기한다. 보호하겠다는 시선은 상대의 행동을 위협으로 바라보지만, 어떤 상황에선 보호 자체가 오히려 자유를 억압하는 환경을 만드는 모순이 생기기도 한다. 특정 인물에게 감정을 이입하기보다 누구의 시선을 따라가고 있는지 의식하면서 보는 게 황정은 작가가 권하는 관람법이다. 극단 적의 ‘내가 살던 그 집엔’(마정화 작, 이곤 연출)은 1970년대 후반과 현재를 오가며 화교 가족과 이주 여성의 이야기를 교차시켜 차별과 혐오, 가부장적 폭력이 개인의 삶에 남긴 흔적을 들여다본다. 화교로 자라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마마, 부양의 짐을 얹은 엄마, 누구보다 성실히 살지만 차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결혼이주민 꾸엔, 마마와 엄마의 딸인 나. 네 사람을 통해 전달되는 집·국적·가족·생존의 의미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현대에도 유효한 ‘방랑자’의 삶을 떠올리게 한다. 극단 58번국도의 ‘해녀 연심’(김민정 작, 나옥희 연출)은 제주4·3을 피해 일본 오사카로 출가 물질(해녀가 제주를 떠나 작업하는 일)을 떠난 해녀 연심의 삶을 따라가며 이주와 정체성, 세대를 잇는 가족의 기억을 그렸다. 오사카에 사는 연심, 연심이 일본에 데리고 간 딸 화자, 제주에 남겨진 딸 화자, 일본에서 낳은 딸 기자가 각각의 기억으로 품은 오해와 연민의 퍼즐을 맞추면서 연심의 이야기가 비로소 완성된다. 신진 극작가의 작품 개발과 무대화를 지원하는 ‘봄 작가, 겨울 무대’가 기획초청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작 ‘선애에게’(윤무아·이정 작, 윤혜진 연출)는 쓰러진 어머니 간병을 홀로 떠맡은 선애를 통해 가족 안에서 되풀이되는 돌봄과 희생의 의미를 되묻는다. 2025년작 ‘663GP 폐기물 배출 현황 점검 결과 보고(안)’(박형준 작, 박한별 연출)은 최동북단 DMZ의 폐기물 매립지 ‘짬동산’에서 유령을 목격한 이등병의 이야기로 폐쇄된 군 조직과 그 안에서 버려지고 감춰진 존재들의 기억을 풀어낸다. 창작산실은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신작을 발굴해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아르코의 대표 사업으로 2023년부터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을 통해 연극 실황을 상영했다. 관람료는 7일부터 9일까지 작품당 3900원 특별가로 책정했다. 이후에는 4900원이다. 회원가입 뒤 관람을 시작하면 7일간 횟수 제한 없이 볼 수 있고, 작품별 정보와 관람 방법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0년전 전성기 누린 ‘원조 머슬퀸’…최근 포착된 몸매

    10년전 전성기 누린 ‘원조 머슬퀸’…최근 포착된 몸매

    원조 ‘머슬퀸’ 배우 유승옥이 여전한 몸매와 함께 건강한 근황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승옥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안한 차림을 한 일상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거울 셀카를 찍으며 근황을 전했다. 몸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밀착 크롭 티셔츠에 베이지 톤 팬츠를 매치한 그는 무표정으로 거울 속 자신을 노려보거나 장난기 어린 윙크를 날리는 등 시크한 분위기부터 상큼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허리 라인을 드러낸 밀착 의상 스타일링에도 군살 하나 없는 잘록한 개미허리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완성한 독보적인 S라인 실루엣이 감탄을 자아냈다. 또 사진 속 청초한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롱 웨이브 헤어로 청순한 아우라를 완성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14년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TOP 5에 오르며 대한민국에 ‘머슬퀸’ 열풍을 이끈 주역이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과 건강 관련 프로그램 출연과 더불어 배우로도 데뷔하며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아일랜드’와 영화 ‘조작된 도시’, ‘챔피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는 유튜브를 비롯해 개인 채널을 통해 대중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89년 만에 최대” 폭스바겐 5만명 감원 등 고강도 구조조정

    “89년 만에 최대” 폭스바겐 5만명 감원 등 고강도 구조조정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89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폭스바겐그룹은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이사회가 경영진이 제안한 ‘2030 미래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력의 8%에 달하는 5만명 규모의 인력 감축이 핵심이며, 기존 2024년부터 진행 중이던 5만명 감원과 별개로 추진된다. 폭스바겐은 감원과 함께 2035년까지 생산 모델의 절반을 단종하고, 차량별 사양과 옵션 조합을 약 75% 줄여 생산 구조를 대폭 단순화하기로 했다. 현재 50만대 이상 초과 상태인 유럽 내 생산능력을 고려해 엠덴, 츠비카우, 하노버 등 4개 공장의 대체 활용 방안도 모색 중이다. 올리버 블루메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폭스바겐그룹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신호”라며 “우리 전체 인력과 협력사, 전 세계 산업 일자리에 대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사측이 당초 검토했던 ‘공장 즉시 폐쇄’나 ‘핵심 사업 분리’에서 한발 물러섰지만, 여전히 노사간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노조격인 사업장평의회는 이번에 승인된 5만명이 확정된 감원 목표가 아니라,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한다는 재무 목표에서 역산한 ‘계획상 가정치’라고 선을 그었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중국 자동차업체들과 경쟁 심화, 미국의 관세, 팬데믹 이후 유럽 판매 부진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상반기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1.6% 줄었다. 이에 내년부터 2031년까지 연구개발(R&D)과 자본지출(CapEx) 등에 1350억 유로(약 213조원)를 쏟아부어 2030년 연간 판매 900만 대,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 후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7.9% 급등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는 9.1% 뛰며 2023년 3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 [포착] 푸틴 드론, 코카콜라 공장에 ‘쾅’ 타격…“트럼프에 보낸 메시지” [영상]

    [포착] 푸틴 드론, 코카콜라 공장에 ‘쾅’ 타격…“트럼프에 보낸 메시지” [영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미국 코카콜라 공장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습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 현지 언론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키이우주 벨리카 디메르카에 있는 코카콜라 공장의 창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 이번 공습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코카콜라 공장 창고 내에 보관돼 있던 완제품 상당수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거대한 코카콜라 모형이 서 있는 공장 뒤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을 뛰어다니며 화재를 진압하려 애쓰는 가운데, 화재로 인한 연기가 먼 곳에서 관찰된 것으로 보아 화재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가 발생한 코카콜라 키이우 공장 측은 “러시아가 드론으로 생산 공장에 공격을 가했다”면서 “시설이 피해를 입었지만 직원들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피격된 공장은 코카콜라의 유럽 내 최대 규모 생산 거점 중 하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코카콜라 공장 공격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오늘 러시아군이 드론으로 코카콜라 공장을 공격했다. 코카콜라가 이제 그들에게 샤헤드 드론으로 불태워야 할 정도의 적이 된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미국에 보내는 명확한 신호”라면서 “러시아가 이 시설(코카콜라 공장)이 미국 기업이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키이우와 키이우주를 대상으로 한 연쇄 드론 공격 과정에서 발생했다. 현지 당국과 언론은 이날 코카콜라 생산 시설 외에도 주거 건물과 각종 시설이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푸틴이 미국을 ‘간접 공격’해도 묵인하는 트럼프”러시아가 미국 기업 시설을 의도적으로 겨냥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나온 바 있다. 지난 5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코카콜라와 보잉 등 미국 주요 기업 시설들을 공격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저지하고 경제적 압박을 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중순 미국 농업 대기업인 카길이 소유한 우크라이나 남부 곡물 터미널이 러시아 드론 7대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은 단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뉴욕타임스는 당시 공격을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오폭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내 미국 자산을 겨냥한 러시아의 의도적인 공격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여름부터 필립모리스와 몬덜리즈 등 다른 미국 기업들도 연이어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미국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플렉스의 공장이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공격을 받기도 했다. 해당 공장은 전선에서 무려 수백 ㎞ 떨어져 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상공회의소는 회원사 절반 이상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앤디 헌더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장은 “러시아는 미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미사일을 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올해 발생한 공격들에 대한 공개적인 규탄 성명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내부적으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이는 ‘완전한 침묵’에 가깝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코카콜라 사랑한편 이번에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코카콜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즐겨 마시는 음료로 유명하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임기 당시 그를 “다이어트 콜라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하며 “그가 백악관 집무실에 빨간 버튼을 설치해 놓고 이를 누르면 백악관 직원이 다이어트 콜라를 가져다주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콜라 버튼’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뒤 다시 등장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2018년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에 다이어트 콜라를 최대 12캔까지 마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코카콜라 측과 미국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의 감미료를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으로 바꾸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남규리 “오랜 짝사랑 이뤄졌다”…깜짝 소식에 팬들도 축하

    남규리 “오랜 짝사랑 이뤄졌다”…깜짝 소식에 팬들도 축하

    그룹 ‘씨야’ 멤버 겸 배우 남규리가 평소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온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소식을 전했다. 남규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모델로 선정된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오랫동안 삼겹살을 사랑하고 아끼다 보니 한돈의 광고 모델이 되었어요”라며 “오랜 짝사랑이 이루어졌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도 식지 않는 삼겹살에 대한 애정을 언급하며 “콘서트 준비하면서 매일 삼겹살과 함께하고 있다. 전 어제도 먹고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을 거다. 너의 기름기와 단백질 덕분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에는 “삼겹살이 세상을 지킨다”는 유머러스한 문구를 더해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고깃집 불판 앞에 앉아 있거나 한돈 로고가 적힌 앞치마를 두른 채 사장님 포스를 뽐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화이트 펀칭 레이스 블라우스에 브라운 베스트를 매치해 세월을 비껴간 동안 외모와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해당 소식이 공개되자 팬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광고 모델 축하한다”, “고기를 사랑하는 누나”, “미모의 비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남규리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아침부터 삼겹살을 먹거나, 자르지 않은 통삼겹살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삼겹살 마니아의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5월에는 삼겹살을 향한 애정을 직접 작사·작곡해 담아낸 ‘삼겹살송’을 정식 음원으로 발매한 바 있다. 한편, 남규리는 지난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해 독보적인 음색과 인형 같은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다. 씨야는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완전체로 뭉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 김승원 “양씨·정모 판사, 사적 모임서 우연히 마주쳐”

    김승원 “양씨·정모 판사, 사적 모임서 우연히 마주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업가 양모씨, 정모 판사 등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2022년 2월 사적 모임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진은 수사가 진행된 뒤 구속영장이 청구된 시점보다 2년 전이라는 해명이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4일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이후 이들과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후보자는 “해당 모임은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보다 약 2년 전의 일”이라며 “후보자는 당시 수사나 영장 청구를 예상할 수 없었고, 2023년 12월 구속영장 청구·기각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정모 판사는 해당 사건의 영장 심사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양씨에 대한 두 차례의 구속영장 청구는 정모 판사와 무관한 서로 다른 영장전담판사들이 심사해 기각했다”고 반박했다. 또 “후보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정모 판사에게 연락하거나 부탁하지 않았으며, 영장 심사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장 심사와 무관한 과거 사진을 근거로 후보자가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시간적 선후를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 양 씨는 2022년 2월 SNS에 김 후보자, 정 판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에게 식약처 관련 코로나 신약 임상 승인을 빠르게 처리해달라고 부탁한 사업가이고, 정 판사는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다.
  • 관객이 찾아 나서는 그 사람들…제주4·3 소재 이머시브 연극 ‘곱을락’

    관객이 찾아 나서는 그 사람들…제주4·3 소재 이머시브 연극 ‘곱을락’

    컴퍼니 우연의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re) ‘곱을락’이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동국씨어터랩이 후원하는 작품은 ‘2026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곱을락’은 제주어로 숨는다는 뜻이자 숨바꼭질을 가리킨다. 1948년 가을 불타버린 제주 중산간 마을 무등이왓에서 숨는 일은 놀이가 아니라 생존이었다. 작품 속 열네 살 소녀는 겁에 질린 동생의 손을 잡고 “우리 지금 곱을락 하러 가는 거야”라고 동굴로 향했지만 동생은 끝내 사라졌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지운 이머시브 연극인 ‘곱을락’ 공연에는 객석이 없다. 관객은 90분간 공연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머물 자리와 따라갈 인물을 고른다. 가족사진을 들고 걷고, 돌을 쌓고, 꽃을 빛이 닿는 곳으로 옮기는 행동이 쌓이면 멈춰 있던 공간에 빛과 소리가 돌아오고 누워 있던 인물들이 하나둘 움직이기 시작한다. 관객이 찾아가는 곳은 정방폭포, 정뜨르 비행장, 큰넓궤 동굴, 대전형무소로, 관광지와 공항, 수풀과 철거지로 각각 모습을 바꾼 자리다. 기술은 이 과정을 뒷받침한다. 초반에는 관객의 행동이 조명·영상·음향을 실시간으로 바꾸고, 중반부터는 센서를 착용한 배우의 이동이 기술 스태프의 신호를 대신한다. 무대가 고정돼 있지 않고 배우와 관객의 동선을 따라 계속 다른 장소가 되는 구조다. 양해연 연출은 “관객이 센서의 작동을 알아차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기억하려 한 자신의 행동이 지금 서 있는 공간을 실제로 바꿨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술이 기존 형식으로는 만들기 어려웠던 관객과 작품의 관계를 여는 도구가 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흩어져 있던 관객과 인물이 한 공간에 모이는 마지막 장면에선 제주4·3이 없었다면 이어졌을 무등이왓의 평범한 하루가 펼쳐진다. 생존 방편이던 곱을락은 그제야 아이들의 놀이로 돌아가고, 술래가 된 소녀는 한 사람씩 발견할 때마다 “찾았다”고 외친다. 비극의 순간이 아니라 그 이전의 삶을 되살리려는 시도다.
  • 노성철 서울시의원 “노들섬과 용양봉저정공원 연결해 한강 남단 문화거점 만들자”

    노성철 서울시의원 “노들섬과 용양봉저정공원 연결해 한강 남단 문화거점 만들자”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과 용양봉저정공원을 연결해 한강 남단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 노 의원은 3일 오전 열린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2차 주택공간위원회 미래공간기획관 주요업무보고에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공간적·경제적 효과를 한강 남단과 동작구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노 의원은 상임위 질의 직후인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시 노들예술섬계획·사업팀장들과 연석면담을 열고 구체적인 연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류삼영 동작구청장 체제가 조사한 자료를 직접 건네며, 용양봉저정공원에 시민들이 걸어서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보행형 공공예술시설을 조성해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노들섬에 수변문화공간과 하늘예술정원, 공중보행로 등을 조성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수변문화공간을 우선 개방하고 하늘예술정원 등 중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 의원은 노들섬 내부의 기존 설계를 무리하게 변경하는 방식이 아니라, 노들섬과 가까운 용양봉저정공원의 입지와 조망 자산을 활용해 사업 효과를 한강 남단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양봉저정공원은 한강과 노들섬은 물론 남산, 북한산, 여의도와 잠실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형 자체가 높아 대규모 수직 전망타워를 건설하지 않고도 차별화된 전망 콘텐츠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노 의원은 광양 구봉산의 스페이스워크형 시설을 핵심 벤치마킹 모델로 꼽았다. 단순한 관람형 전망대를 탈피해 공공예술, 보행 체험, 조망, 휴식, 야간경관, 포토존 등의 기능을 입체적으로 융합한 복합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구조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시민 체험 공간이 되도록 해 용양봉저정공원을 사진만 찍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걷고 머무르는 한강 남단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노 의원은 동작구가 당초 검토했던 케이블카 구상에 대해서는 사업비와 경관, 행정절차 및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단계에서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고 판단했다. 케이블카는 향후 충분한 공론화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판단할 중기 과제로 두고, 현재 추진 중인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에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보행형 공공예술시설을 우선 연계하자는 것이 노 의원의 제안이다. 이날 실무면담에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주변 지역 연계 계획에 용양봉저정공원을 포함하는 방안 ▲보행형 공공예술시설의 입지와 규모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노들섬과 용양봉저정공원의 동선·조망축 연계 ▲서울시와 동작구 간 후속 실무협의 추진 등이 제안됐다. 노성철 의원은 “오전 상임위원회에서 노들섬과 동작구의 연계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당일 오후 담당 팀장들과 만나 동작구가 조사한 자료와 구체적인 대안을 전달했다”며 “의회 질의가 일회성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실무 검토로 이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카 구상 자체를 폐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 여건에서는 충분한 검토와 공론화가 필요한 중기 과제로 두자는 것”이라며 “지금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노들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보행형 공공예술시설부터 우선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노들섬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목적지가 된다면 용양봉저정공원은 노들섬과 한강,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가장 아름답게 경험하는 전망 거점이 될 수 있다”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효과가 섬 안에만 머물지 않고 동작구와 한강 남단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까지 총사업비 약 4512억원이 투입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지금이 용양봉저정공원 연계 사업을 함께 검토할 적기”라며 “지금 연계 방안을 마련해야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정책적 효과와 실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의원은 “좋은 정책도 시기를 놓치면 구상에 머물 수밖에 없다”며 “지금 실행 가능한 보행형 공공예술시설부터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과 연결해 동작구의 새로운 문화·관광 자산으로 만들 수 있도록 서울시와의 후속 협의를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 아저씨 조심해라” 목격담 속출…女 뒤에 바짝 붙은 남성 ‘체포’

    “이 아저씨 조심해라” 목격담 속출…女 뒤에 바짝 붙은 남성 ‘체포’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여성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전날 오후 10시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최근 지하철 2호선 차량에서 여성들을 잇따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2호선 신림 쪽 가는 중인데 여자들한테만 이 자세로 붙어 있다. 다들 조심해라. 머리 빡빡이 키 작은 아저씨다”라는 글이 공유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뒤에 바짝 붙어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 해당 남성에게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여성들도 다수 등장했다. 이에 잠복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A씨로 특정하고, A씨가 전동차 안에서 여성들에게 신체 접촉을 하려는 정황을 포착해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애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김승원·與는 “고충 민원 단순 전달”…野는 “뇌물 기소유예, 청문회 불가”

    김승원·與는 “고충 민원 단순 전달”…野는 “뇌물 기소유예, 청문회 불가”

    국민의힘이 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불가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야는 애초 오는 15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의힘은 ‘신약 청탁 의혹’과 ‘공소취소 추진 가능성’ 등을 문제 삼아 청문회를 거부하며 지명 철회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답정너식 비난을 멈추고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하라”며 일축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상임위에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계획이 확정되고 있다”며 “다만, ‘공소취소 담당 장관’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 바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첫째, 본인은 공소취소에 대해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주장하는데, 특검을 비롯한 우회로와 꼼수를 이용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두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약 뇌물’ 사건이 점입가경인데, 기소유예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뇌물 관련 사건의 기소유예자가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 소관 부처의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해충돌”이라고 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5개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 대통령’도 모자라 ‘기소유예 법무부 장관’까지 들어선다는 것은 국가적 비극”이라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청탁엔 ‘OK’ 후원에는 ‘계좌번호’, ‘오빠’ 김 후보자가 갈 곳은 ‘특검 피의자석’뿐”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찰조차 알선뇌물약속 혐의를 인정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음에도, 이를 뻔뻔하게 ‘공익적 고충 민원’으로 포장하는 파렴치함에 기가 찰 뿐”이라며 “여기에 경기도당위원장 시절 당직자 급여를 부풀려 비자금을 챙겼다는 리베이트 의혹까지 터져 나오며 도덕성은 이미 회복 불능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토록 흠결투성이인 인사를 굳이 법무부 장관에 앉히려는 이유는 결국 ‘대통령 방탄’ 말고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부르짖던 돌격대장에게 법무행정의 수장직을 맡긴다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다”고 했다. 또 “판사 퇴직 5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과자에게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총괄하게 할 수는 없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을 우롱하는 ‘방탄 낙하산’ 김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시라”라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엄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석 대표 등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론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권의 의혹 제기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11명이 투입돼 무려 3년 동안 수사한 사안”이라며 “검찰이 이미 민원 전달 자체를 위법한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마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청문회 전에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고 답정너식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애초에 사실을 검증할 생각이 있기나 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명 철회와 의원직 사퇴부터 외칠 것이 아니라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인사청문회는 정치적 유죄를 선고하는 법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후보자의 자격을 확인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자의 청탁 의혹에 대해 “내용을 보면 이건 그냥 정치인들의 행위 중 하나”라며 “정치 후원금 계좌는 언제나 열려 있다. 그런데 김 의원은 당시에 ‘일 잘한다’며 정치 후원금이 다 찼다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이 사람이 돈을 받을 목적’이라고 왜곡시키는 그 검사들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검찰이) 김 의원은 무죄도 아니고 기소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사람들(사건 관계자들)이 무죄 나오니 올가미 씌우듯이 ‘기소유예’ 한 것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도 신약 청탁 의혹에 대해선 이날 인사청문 준비단을 통해 “치료제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될 우려가 있다는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하기 위해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장에게 연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식약처장의 답변을 민원인에게 전달한 후에는 승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심사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식약처 실무진과 별도로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신약 개발업체 관계자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서울서부지법의 영장전담 판사와 김 후보자, 임상시험 승인을 부탁한 브로커 양모씨의 사적 인연이 사진 등으로 드러난 데 대해서는 “2022년 2월께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그들을 우연히 마주쳤을 뿐 이후 이들과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다. 해당 모임은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보다 약 2년 전 일”이라며 “당시 수사나 영장 청구를 예상할 수 없었고, 2023년 12월 구속영장 청구·기각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후원금 논란에는 “후원회 계좌는 법이 허용하는 정치후원금 납부 방법을 일반적으로 안내한 것으로, 특정 민원이나 임상시험 승인과 연계된 것이 아니며 양씨가 후원금 입금이 어렵다고 했을 때도 납부를 요구하지 않고 이미 마감됐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해명했다.
  • 49세 최강희, 30일 복근 챌린지…“몸통 사이즈 엄청 줄었다” [셀럽 건강]

    49세 최강희, 30일 복근 챌린지…“몸통 사이즈 엄청 줄었다” [셀럽 건강]

    배우 최강희가 30일간 도전한 ‘복근 챌린지’ 결과를 공개하며 눈에 띄는 신체 변화를 인증했다. 최강희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는 ‘30일 복근 챌린지 최종 결과 [담당 PD도 당황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30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그는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변화가 있다. 옷이 다 맞는다. 눈바디가 엄청 변했다. 아까 올 때 보지 않았냐. 엄청 기대된다. 근육량이랑 어떻게 됐을지”라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측정한 인바디 결과 체지방과 골격근량에 일부 변동이 있었다. 그는 “점수도 줄었다. 유산소를 하면 근육이 빠진다. 어제도 남산 뛰었다”며 “난 이번에 매니저님이랑 매일 음식 사진 카톡으로 주고받았다. 건강하게 한 것 같아서 정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장에 있던 매니저가 “결과가 처참하다. 몸무게는 줄었고 근육량도 줄었다”며 체중과 근육이 함께 빠진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평가하자, 그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 궁금해하는 사람 없을 것 같다”며 계속된 운동과 다이어트를 떠올리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1977년생으로 49세인 최강희는 복근 챌린지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신체 기초대사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시기인 40대 후반에 최강희가 도전한 챌린지는 체내 대사율을 유지하고 체지방을 연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록 선명한 복근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전체적인 체형의 변화는 뚜렷했다. 그는 직접 복근을 공개하며 “복근은 없지만 몸통이 엄청 줄었다. 통이 줄었다”며 “가을까지 예쁜 몸 만들어봐요”라고 독자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10년 축적한 아시아 문화자산, 이젠 ‘국가 외교자산’으로…

    10년 축적한 아시아 문화자산, 이젠 ‘국가 외교자산’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난 10년간 축적한 아시아 문화예술 자산을 국가 차원의 문화외교 자산으로 키운다. 광주를 아시아 문화외교의 거점으로 만들고, 동남아와 중앙아시아에 머물던 교류망을 남아시아와 서아시아까지 확장한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3일 광주 ACC 극장3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아시아문화외교 거점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ACC 뉴 실크로드’ 구상을 제시했다. 김 전당장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국제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외교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광주를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문화외교 거점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ACC는 2015년 개관 이후 아시아 문화예술 전문 국립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누적 방문객은 224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359만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 생산 능력도 ACC의 핵심 자산이다. 지금까지 선보인 콘텐츠 2277건 가운데 1809건, 79%가 자체 창·제작 콘텐츠다. 특히 2023년 미국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로 전시 부문 메리트상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아시안 아트 어워즈, 2026년 미국 SXSW XR 익스피리언스 심사위원 특별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단순히 해외 작품을 들여오는 기관이 아니라 아시아 문화자원을 발굴해 세계 시장에 내놓는 창작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ACC가 내세운 새 문화외교의 출발점은 광주의 역사다. 민주·인권·평화라는 광주의 보편적 가치를 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에 접목해 ‘평화 문화외교’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전통적 외교와 달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체를 국제교류의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광주와 전남의 문화자원을 아시아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ACC가 맺은 업무협약은 국내 148건, 국외 50건 등 모두 198건이다. 아시아 문화다양성 연구 성과 43건과 전문 인력도 지자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ACC의 다음 목표는 아시아 전체를 잇는 문화 네트워크다.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등 4개 권역을 연결하는 완결형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예술커뮤니티 △공적개발원조(ODA) △주한 외교공관 △각국 문화부 등 ‘4중 채널’을 동시에 가동한다. ODA 사업도 확대한다. 미얀마·키르기즈·라오스 등에서 성과를 거둔 디지털 문화자원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스리랑카·필리핀·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힌다. 3만4000건 문화자산, AI로 다시 엮는다. AI 시대에 맞춘 ‘디지털 문화영토’ 구축도 핵심 사업이다. ACC는 전당 소장 유물 1만4000건과 ODA 사업을 통해 확보한 문화자산 2만6000건 등 모두 3만4000건을 통합한 차세대 문화 아카이브를 2028년까지 구축한다. 2028년 4월에는 ‘ACC AI 미디어아트 국제 페스티벌’을 열어 AI와 문화기술(CT), 예술이 결합하는 국제 실험장도 마련한다. ‘ACC 아시아 아트 웹진’을 통해 아시아 문화예술 담론을 세계에 알리는 사업도 추진한다. 김상욱 전당장은 “지난 10년간 축적한 국외 MOU와 4개 권역 예술커뮤니티는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며 “서아시아와 남아시아까지 연결해 아시아 전역을 포괄하는 문화외교 거점으로 ACC를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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