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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금융권 ‘보안 방패’ 균열… 올해만 해킹 시도 4200만건 넘었다

    [단독] 금융권 ‘보안 방패’ 균열… 올해만 해킹 시도 4200만건 넘었다

    9개월 만에 작년 공격 시도 육박위협 탐지·예방 맡는 금융보안원 금융사들에 연회비 930억원 받아“보안효과에 의문… 책임 강화해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올해 9개월 만에 40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건수에 육박하는 규모다.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개별 금융사의 보안 관리와 함께 금융권 공동 보안관제를 맡는 금융보안원의 대응 역량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5일 금융보안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금융권 해킹 시도는 4298만 9474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연간 183만 5668건의 23.4배다. 2024년 6782만 6211건에서 지난해 4471만 9269건으로 줄었지만, 올해는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치의 96.1%에 달했다. AI를 악용한 공격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어 대응 부담은 커지고 있다. 해킹 공격은 업권을 가리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권이 984만 5368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937만 227건, 카드 627만 5337건, 중소서민금융(카드 제외) 562만 4202건, 은행 474만 6050건 순이었다. 공격 주체에 대해 금융보안원은 “인터넷주소(IP) 국가정보 변경과 우회접속 등으로 식별이 불가하다”고 답했다. 해킹 시도가 실제 침입이나 정보 유출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 번의 침입도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위협을 미리 찾아 차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금융사들이 연회비를 내고 공동 보안관제를 받는 이유다. 올해 금융보안원이 금융사들로부터 받은 연회비는 930억 45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4.5%, 2022년보다 51.8% 늘었다. 은행은 한 곳당 약 18억 4000만원, 금융 유관기관은 6억 5000만원, 증권사는 4억 1000만원을 부담한다. 연회비는 인건비와 사업비 등에 쓰인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보안원이 상당한 연회비를 받고 있지만 실제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비용만큼의 실질적인 보안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선 의문”이라며 “성과 평가와 책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력 보강과 통합 관제 시스템 강화 등 금융보안원의 대응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 내부 평가 ‘최고점’ 86%… 금융 회장님 견제 못 하는 사외이사

    내부 평가 ‘최고점’ 86%… 금융 회장님 견제 못 하는 사외이사

    이사회 표결 6100건 중 반대 1건뿐금융지주, 연임 전제 후한 성적 줘CEO 동문 등 선임해 ‘참호 구축’ “경영진 감시 실적 연계·투명화를” 금융지주 회장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사외이사 중 86%가 내부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장의 동문 등 연고가 있는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례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이사회·위원회 표결 6100건 중 사외이사가 반대 의견을 낸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사외이사가 경영진을 제대로 감시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이사 평가와 재선임 절차의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대 금융지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2025년 평가 대상 사외이사 79명 중 68명이 ‘매우 우수’, ‘S’ 등 최고수준 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사외이사 본인의 자기평가, 동료 사외이사의 상호평가, 해당 금융지주 임직원 평가와 출석률 등 정량평가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평가 등급은 회사별로 5개 안팎이었지만 결과는 상위 두 등급에 몰렸다. 한 번 이상 두 번째 등급을 받은 사외이사는 신한금융 4명, 하나금융 4명, iM금융 2명, JB금융 1명 등 11명에 그쳤다. 중간 이하 등급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지주가 사외이사의 연임을 전제로 관대한 성적표를 주면서 CEO의 우호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참호 구축’이라는 오명을 근절하려면 이해상충이 있는 경우 법적 책임까지 물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 8대 지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서는 사외이사의 견제 활동과 독립성에 관한 문제도 확인됐다. 지난해 이사회·위원회 표결에서 반대 의견이 나온 사례가 드물었고, 회사가 제공한 자료를 회계·법률 등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추가로 검증한 사례도 적었다. 특히 금감원 점검 결과 최고경영자(CEO)의 지도교수나 동문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례도 있었다. CEO가 내정자 시절 추천한 인사가 임원후보추천위원장을 맡거나, CEO가 과거 후원한 단체의 부회장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을 맡은 경우도 확인됐다. ‘이사진 참호화’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앞서 금융당국과 업계는 2023년 말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마련해 사외이사 평가의 공정성을 기하려 했지만 제대로 이행됐는지는 미지수다. 당시 당국은 외부 평가기관 활용, 평가 결과의 재선임 연계 등을 금융사에 권고했다. 이후 각 지주는 평가 항목과 비중을 조정했지만 외부기관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임직원 평가 비중이 30%를 넘는 곳도 있었다. 모범관행에 강제성이 없어 이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주회장 ‘셀프 연임’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사외이사에 대한 관대한 평가가 이어지면서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 내용으로 모범관행 개선을 검토 중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독립적인 감시자인 사외이사에 대한 형식적인 평가와 연고 중심의 인사가 반복되면 금융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며 “사외이사들의 경영진 견제 실적, 내부통제 개선, 위험관리 기여도 등 실질적인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학연·지연 등 이해관계와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서울경찰청장 “‘암살자(들)’ 유해진 신변보호 해제…배우 측 요청”

    서울경찰청장 “‘암살자(들)’ 유해진 신변보호 해제…배우 측 요청”

    국감서 일반 시민과 보호조치 차이 지적…경찰 “특별대우 아냐”경찰, ‘암살자(들)’ 배우 유해진 측 요청 따라 신변보호 해제국감서 일반 시민과 보호조치 차이 지적…경찰 “특별대우 아냐”영화 ‘암살자(들)’ 주연배우 유해진에 대한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가 유해진 측 요청으로 해제됐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유해진의 신변보호 여부를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어제 그제 해제 요청을 해서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6일 유해진 소속사의 요청을 받아 스마트워치 지급과 112시스템 등록, 자택 주변 순찰 강화 등의 안전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는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보수단체의 규탄 집회가 열리고 온라인에 협박성 발언이 올라오는 등 신변 위협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강 의원은 유해진에 대한 보호조치를 2023년 서울 금천구 보복살인 사건과 최근 송파구 장모 살해·아내 납치 사건 등에 대한 경찰 대응과 비교하며, 일반 시민과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청장은 “배우라는 이유로 특별대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소속사의 안전조치 요청에 따라 심의를 거쳐 보호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고 청장은 송파구 사건과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지난 8월 22일 용산경찰서에서 진술한 당일 임시조치를 하고 스마트워치 지급도 권했으나, 당시 피해자가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공 던지기’ 영상만 보고 휴머노이드 학습시켰다…AI로 로봇 훈련에 시간·비용 단축

    ‘공 던지기’ 영상만 보고 휴머노이드 학습시켰다…AI로 로봇 훈련에 시간·비용 단축

    인공지능(AI) 고도화로 사람이 직접 로봇을 조종하지 않고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학습시킬 수 있게 됐다. 사람이 동작을 일일이 입력해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던 과거와 달리 로봇 훈련의 속도와 방식이 빠르게 변하는 모습이다. 15일 구글 딥마인드 유튜브에 따르면 구글 로봇 연구원들은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제미나이 4 아르곤’(아르곤)을 활용해 ‘앱트로닉’사의 휴머노이드에 콘홀(모래주머니 던지기) 게임을 가르쳤다. 사람이 콘홀 게임을 하는 영상을 아르곤에게 보여주자 아르곤은 영상 속 사람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을 분석해 로봇 훈련용 가상환경을 구축했다. 아르곤은 4단계의 훈련 과정을 거쳤다. 먼저 사람이 모래주머니를 던지는 영상에서 팔의 스윙 동작을 추적해 로봇의 관절과 손에 적용했다. 카메라를 이용해 목표 지점의 정확한 3차원(3D) 위치를 측정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던지는 동작을 연습했다. 로한 타커 구글 딥마인드 엔지니어는 “아르곤은 영상 분석을 통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추론하고 오차 범위를 좁혀 나갔다”며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움직이는 영상을 AI가 분석해 로봇에 적용하면서 로봇 학습에 드는 시간과 비용, 자원은 획기적으로 줄고 있다. 엔비디아는 ‘아이작 그루트 N1’을 개발해 실제 로봇 대신 가상환경에서 11시간 만에 75만개 이상의 합성 동작 데이터를 생성했다. 사람이 직접 로봇을 조작해 수집할 경우 약 6500시간, 9개월에 해당하는 데이터다. UC버클리 연구진은 지난해 가상공간에서 수천 대의 휴머노이드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작동시켜 약 15분 만에 보행 동작을 훈련시키는 방안을 공개했다.
  • 김인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건설국장에 ‘지방도 318호선 설성면 신필~대죽 도로건설공사’ 조속 추진 건의

    김인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건설국장에 ‘지방도 318호선 설성면 신필~대죽 도로건설공사’ 조속 추진 건의

    경기도의회 김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천2)이 지난 14일 경기도청 배성호 건설국장을 만나 지방도 318호선 설성면 신필~대죽 도로건설공사와 지방도 329호선 일죽~대포 간 도로건설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김인영 의원과 김일중 의원, 이은미 설성면장을 비롯해 설성면 주민들이 동석해 지역사회의 뜻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지방도 318호선 설성면 신필~대죽 도로건설공사 조속 추진 기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함께 들고 신속한 사업 진행을 촉구했다. 김인영 의원은 “지방도 318호선과 329호선은 이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이천시 도의원으로서 두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배성호 건설국장은 “주민들의 염원과 사업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라며 “경기도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방도 318호선은 지방도 333호선과 국도 3호선을 잇는 이천 남부권의 주요 간선도로다. 주변에 국립호국원과 관광시설, 연구소, 군부대, 골프장 등이 들어서 있어 통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도로 여건이 열악해 지역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함께 건의된 지방도 329호선 일죽~대포 구간은 용인과 이천을 연결하는 동서축 지방도 도로망을 완성하는 노선으로 꼽힌다. 두 노선 모두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향후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경기 남부권의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주요 도로로 평가받고 있다.
  • “통증 없다고 방심했다간”… 콩팥 손상 알리는 대표적 신체 신호 3가지

    “통증 없다고 방심했다간”… 콩팥 손상 알리는 대표적 신체 신호 3가지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과 남는 수분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핵심 기관이다. 그러나 기능이 저하되더라도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신체에 별다른 통증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하기보다는,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검사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콩팥 손상 가능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신체 신호 세 가지와 주의점을 정리했다. 반복되는 소변 거품과 단백뇨 가능성소변을 볼 때 유난히 거품이 많이 생기는 현상은 일상에서 종종 관찰된다. 거품이 한 번 보였다고 해서 곧바로 콩팥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변 줄기가 강하게 나오거나 변기 안에 세제 성분이 남아 있을 때도 일시적으로 거품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거품이 자주 반복된다면 소변으로 단백질이 새어나오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콩팥의 미세한 여과 필터가 손상되면 혈액 속에 머물러야 할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안이나 사진만으로는 거품의 원인을 정확히 가려내기 어렵다. 거품뇨가 지속된다면 진료를 통해 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을 측정하는 소변 검사를 상담하는 것이 적절하다. 지속적인 발목·얼굴 부종과 동반 증상양말을 벗었을 때 자국이 남는 현상 자체는 흔하게 볼 수 있어 자국 하나만으로 콩팥 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발이 이전보다 꽉 끼거나 발목 부기가 지속되고, 아침마다 눈 주변까지 붓는 상태가 이어진다면 체내 수분 조절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콩팥이 체내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거나, 여과 기능 이상으로 단백질이 다량 빠져나가면 몸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부종은 심장이나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으므로, 임의로 수분 섭취부터 줄이기보다는 부종의 발생 시점을 파악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부기와 함께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붉거나 갈색을 띠는 소변과 정기 검사의 필요성소변 색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했더라도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피가 섞인 소변은 통증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원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혈뇨는 콩팥 필터의 손상뿐만 아니라 결석, 요로 감염, 종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특정 음식이나 복용 중인 약물 때문에 일시적으로 소변 색이 바뀔 수도 있어 육안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붉거나 갈색 소변이 관찰된다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하며, 혈전으로 인해 소변 배출이 막히는 경우에는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의심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콩팥의 여과 기능을 평가하고 소변 검사로 단백질 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상 신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국산 시계 아니었어?”…아세톤으로 ‘중국산’ 감쪽같이 지웠다

    “국산 시계 아니었어?”…아세톤으로 ‘중국산’ 감쪽같이 지웠다

    중국산 시계 12만개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주얼리 업체 제이에스티나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대외무역법·판로지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제이에스티나 대표 김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직원 4명에게는 각각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 등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에서 손목시계 약 12만개를 저렴한 가격에 들여와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아세톤을 이용해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원산지 표기를 지우고 재조립해 국내산으로 판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다른 업체가 생산한 시계를 자사 공장에서 직접 만든 것처럼 증명서를 발급받아 조달청에 납품한 혐의도 받는다. 김 대표 측은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당시 회사의 매출 등을 고려할 때 이를 지시하거나 용인할 이유도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조달청 입찰·납품 과정도 제대로 보고받은 바 없다고 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산지 표시 손상 및 국산 가장 수출 행위는 건전한 대외무역 질서와 국제적인 신뢰도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원산지 거짓 표시, 국내 판매 행위는 소비자 신뢰를 해친다”며 “이 회사 시계 사업의 상징성이나 조직 체계를 종합할 때 김 대표가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회사 평판에 미칠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실무자들이 대표이사를 속여가면서 본인들의 전적인 책임 아래 몰래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상급자) 보고 없이 내부절차를 무시하며 임의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가)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대표 취임 전부터 이어진 잘못된 관행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기보다 소극적으로 묵인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공소사실을 인정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초범이고 업무 수행 과정에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공소청은 지난 8월 31일 김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제이에스티나 직원 4명에 대해선 범행 가담 정도에 따라 징역 6개월~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 김진후 경기도의원 “호스피스 현장의 헌신, 경기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져야”

    김진후 경기도의원 “호스피스 현장의 헌신, 경기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져야”

    경기도의회 김진후 의원(국민의힘·비례)이 15일 아주대학교병원 별관에서 개최된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호스피스 현장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진후 의원은 조재호 아주대학교병원장과 이현우 센터장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의료진의 헌신과 자원봉사자·활동가들의 손길이 오늘의 호스피스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따뜻하게 잡아주는 손과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시간이 환자와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된다”며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사랑과 돌봄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도록 사회가 함께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난 3월 ‘경기도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호스피스 전문인력 및 자원봉사자의 교육·훈련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을 짚으며 “제도적 기반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함께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진후 의원은 “매년 호스피스의 날을 계기로 경기도가 자원봉사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장 정담회

    김현덕 경기도의원,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장 정담회

    “장애인 누구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 중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13일 경기도의회에서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가맹단체장들과 정담회를 열고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는 여건 마련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날 정담회에는 보치아, 탁구, 배구, 빙상 등 장애인체육 주요 종목별 가맹단체장들이 참석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저변 확대와 선수단이 안정적으로 기량을 닦을 수 있는 훈련 여건 구축 등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덕 의원은 “체육은 단순히 건강을 유지하는 활동을 넘어 사람들과 교류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며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장애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운동하고, 자신의 특성과 관심에 맞는 종목을 배우며 꾸준히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장애인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육시설의 접근성과 프로그램 운영, 전문 지도인력 확보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여건을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일선 현장에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가맹단체장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장애인체육 현안에 관한 꾸준한 관심과 소통이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끝으로 김현덕 의원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체육을 통해 건강과 즐거움을 누리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체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육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윤종호 경북도의원 “2030년 개항은 도민과의 엄중한 약속…경북도는 실현 가능한 로드맵 제시하라”

    윤종호 경북도의원 “2030년 개항은 도민과의 엄중한 약속…경북도는 실현 가능한 로드맵 제시하라”

    경상북도의회 윤종호 의원(구미·기획경제위원회)은 15일 제36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답보 상태에 놓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재정지원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단순한 공항 건설사업이 아니라 구미의 반도체·전자·방산산업과 포항의 이차전지·철강산업 등 경북의 첨단산업을 세계시장과 연결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라며, “그러나 현재 신공항 건설은 재원조달 문제로 사실상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공항 이전사업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막대한 초기 사업비를 사업시행자가 먼저 부담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030년 개항 목표의 실현 가능성에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고시한 민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에는 사업기간이 2030년까지로 명시되어 있지만, 대구시는 올해 9월 시정질문 답변에서 2033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이는 단순한 사업 지연이 아니라 행정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며, “2030년 개항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냉정하게 재검토하고 현실적인 사업 일정과 재원조달 계획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라는 중대 결단까지 감수했음에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의원은 명칭만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일 뿐 실질적인 사업시행자는 대구시에 치중돼 있다며, 경북도가 과연 사업 추진과 재원 조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강한 의문을 표명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윤 의원은 2027년도 정부예산에 신공항 관련 사업비를 전폭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경북도지사의 공동사업시행자 참여 명시, 국가 재정지원 및 선투자비용 보전 근거를 대폭 강화한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가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설 협의체를 가동해 특별법 개정, 국비 확보, 주민 피해 대책 등에 공동 보조를 맞출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북도가 신공항의 한 축으로서 보다 능동적으로 나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와 대구경북 대순환철도를 비롯한 연계 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군위군 편입이라는 희생을 치르며 추진해 온 신공항 건설 약속을 저버린다면, 이는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과 같다”며 경북도의 전향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 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 “푸바오, 다시 한국으로! 정부는 중국과 협의하라” 청와대 앞 귀환 촉구 집회

    “푸바오, 다시 한국으로! 정부는 중국과 협의하라” 청와대 앞 귀환 촉구 집회

    중국으로 송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귀환을 촉구하는 집회가 15일 열렸다. 시민단체 ‘푸바오귀환촉구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집회를 열고 2년 6개월 전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의 한국 귀환을 촉구했다. 단체 회원들은 ‘푸바오, 다시 한국으로’, ‘푸바오 재임대 조속히 추진해달라’, ‘550만 국민이 사랑한 푸바오’, ‘푸바오의 행복할 권리를 지켜달라’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함께 든 푸바오 사진에는 ‘푸바오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설명도 담겼다. 단체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서 관찰되는 외형과 행동 변화에 우려를 표하면서 건강 상태와 진료 여부, 생활환경 및 사육 실태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도 요구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가 중국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푸바오의 귀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귀환 추진 여부와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푸바오는 가족”이라며 “푸바오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가능하다면 고향인 대한민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방법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푸바오는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이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로 들여온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에버랜드 측이 올린 영상에서 강철원 사육사의 다리를 붙잡고 같이 놀자고 조르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가 열렸을 때는 13일간 2만여명이 다녀가 매출 1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소유권이 중국 정부에 있기 때문에 푸바오는 2024년 4월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반환됐다.
  •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섰다”… 천년 고도 청주서 꼭 가봐야 할 명소 3곳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섰다”… 천년 고도 청주서 꼭 가봐야 할 명소 3곳

    청주는 백제와 신라시대부터 번성했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서원경이 설치되었을 정도로 천년이 넘는 유서 깊은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고대 백제 고분의 자취를 만나는 전시관부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인쇄터인 흥덕사지, 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정취를 전하는 사찰 용화사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찬란한 문화유산이 숨 쉬고 있습니다. 시간의 결을 따라 거닐며 청주의 깊은 역사와 매력을 느껴봅니다. 백제의 숨결과 고분 문화를 마주하는 청주백제유물전시관흥덕구 신봉동에 자리한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신봉동 고분군 자리에 조성되어 백제시대 청주의 역사와 출토 유물을 체계적으로 살필 수 있는 전문 전시 공간입니다. 삼국시대 당시 청주는 백제의 전략적 군사·교통 거점으로 기능했으며, 신봉동을 비롯한 시 전역에서 대규모 백제 유적이 발굴되며 그 역사적 위상이 입증되었습니다. 전시관은 나지막한 봉분을 본뜬 독특한 외관으로 방문객을 반기며, 주변으로 고분군 산책로와 푸른 녹지 공간이 어우러져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5세기를 중심으로 형성된 신봉동 고분군에서 나온 유물들은 당시 백제의 활발했던 대외 관계와 강인한 군사적 기상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실내 전시실에 들어서면 따스한 조명 아래 원목 진열장을 채운 크고 작은 백제 토기와 무덤 내부 모형이 정갈하게 펼쳐집니다. 특히 유리 케이스 안 뚜껑과 3개의 다리가 달린 ‘세발접시’는 당대의 세련된 토기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대형 진열장에 재현된 갑옷 차림의 기병과 창·칼을 든 보병 조형물 역시 청주를 수호하던 백제 무사들의 늠름한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실내를 관람한 뒤 야외 고분군 산책길을 걸으면 먼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선 듯한 설렘이 전해집니다. 야외에는 돌덧널무덤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어 백제의 독창적인 무덤 양식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주요 정보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1순환로438번길 9 -운영시간: 09:00~18: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 설·추석 당일 14:00~17:00 개관) -문의처: 043-201-4257 직지의 찬란한 빛을 품은 역사 성지, 청주 흥덕사지흥덕구 운천동에 자리한 흥덕사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찍어낸 역사적인 절터입니다. 1372년 백운화상이 엮고 1377년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한 이 책은 서양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서 간행된 인류 인쇄 문화의 위대한 걸작입니다. 이곳은 1985년 발굴 조사를 진행하던 중 ‘흥덕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동 쇠북과 청동발우 등이 출토되면서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직지의 탄생지가 세상에 밝혀졌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금당 건물 앞마당에는 단아한 삼층석탑과 소나무, 잔디밭이 펼쳐져 옛 사찰터의 그윽한 정취를 빚어냅니다. 금당 내부 수미단에는 오른손을 들어 올린 채 가부좌를 튼 철불좌상이 모셔져 있어 깊은 기품을 풍깁니다. 잔디밭 경사면을 따라 길게 줄지어 선 평평한 석재와 주춧돌은 번성했던 과거 흥덕사의 사찰 규모를 보여줍니다. 울창한 소나무 언덕 앞에는 발굴된 청동 쇠북을 형상화한 원형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절터의 상징적 의미를 더합니다. 정원길을 따라 옛 절터의 흔적과 삼층석탑 주변을 걸으며 세계를 놀라게 한 인쇄 문화의 자부심을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 청주 흥덕사지 주요 정보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문의처: 043-201-4266 도심 속 물길 따라 흐르는 고즈넉한 쉼터, 용화사청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사직동 무심천변에 위치한 용화사는 도심 속에서도 절 특유의 평온한 정취를 품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대한제국 시기인 1902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고종의 후궁 엄씨의 꿈에 일곱 석불이 나타나 거처를 요청하자 청주 냇가에서 불상을 찾아 모셨다는 창건 설화가 전해 내려옵니다. 주법당인 ‘용화보전’은 웅장한 석불들을 모시기 위해 2층 기와지붕 구조로 당당하게 지어졌습니다. 경내로 들어서려면 2층 전각 형태의 용화지문을 지나야 합니다. 일반적인 일주문과 달리 1층은 통로이고 2층은 범종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마주하는 윤장대는 내부에 불교 경전을 넣고 축을 달아 손으로 회전시킬 수 있도록 만든 장치로, 한 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이 쌓인다고 전해집니다. 마당 중앙에는 기와 전각과 석등 사이로 섬세한 석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탑 상단의 금빛 장식과 정교한 연꽃 봉오리 모양 받침을 둘러보며, 도심의 일상 풍경과 어우러진 고요한 분위기를 오롯이 즐길 수 있습니다. 경내 전각마다 겹처마 아래 붉은색, 초록색, 청색으로 정교하게 칠해진 국화와 연꽃 문양 단청은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냅니다. 처마 밑으로 무심천에서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을 맞으며 걷는 용화사는 청주의 유구한 역사 여정을 편안하게 갈무리하기에 알맞은 공간입니다. ■ 용화사(청주) 주요 정보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무심서로 565 -문의처: 043-274-2159
  • [단독] 국민 지갑 노린 금융권 해킹 시도 올 들어 4000만건

    [단독] 국민 지갑 노린 금융권 해킹 시도 올 들어 4000만건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올해 9개월 만에 40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건수에 육박하는 규모다.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개별 금융사의 보안 관리와 함께 금융권 공동 보안관제를 맡는 금융보안원의 대응 역량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5일 금융보안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금융권 해킹 시도는 4298만 9474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연간 183만 5668건의 23.4배다. 2024년 6782만 6211건에서 지난해 4471만 9269건으로 줄었지만, 올해는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치의 96.1%에 달했다. AI를 악용한 공격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어 대응 부담은 커지고 있다. 해킹 공격은 업권을 가리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권이 984만 5368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937만 227건, 카드 627만 5337건, 중소서민금융(카드 제외) 562만 4202건, 은행 474만 6050건 순이었다. 공격 주체에 대해 금융보안원은 “인터넷주소(IP) 국가정보 변경과 우회접속 등으로 식별이 불가하다”고 답했다. 해킹 시도가 실제 침입이나 정보 유출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 번의 침입도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위협을 미리 찾아 차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금융사들이 연회비를 내고 공동 보안관제를 받는 이유다. 올해 금융보안원이 금융사들로부터 받은 연회비는 930억 45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4.5%, 2022년보다 51.8% 늘었다. 은행은 한 곳당 약 18억 4000만원, 금융 유관기관은 6억 5000만원, 증권사는 4억 1000만원을 부담한다. 연회비는 인건비와 사업비 등에 쓰인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금융보안원이 상당한 연회비를 받고 있지만 실제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비용만큼의 실질적인 보안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선 의문”이라며 “성과 평가와 책임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인력 보강과 통합 관제 시스템 강화 등 금융보안원의 대응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 완도군, 28병상 규모 ‘인공 신장실’ 신축

    완도군, 28병상 규모 ‘인공 신장실’ 신축

    전남광주특별시 완도군이 혈액투석 의료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 신장실 신축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추진되는 인공 신장실은 완도읍 가용리 산194-1번지 일원에 지방소멸대응기금 34억 9200만원과 군비 7억 5000만원 등 총사업비 42억 4200만원을 들여 연면적 466.15㎡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홀과 물탱크, 펌프실, 의료 가스시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28병상 규모의 혈액 투석실(B형 간염 보균자 전용 포함)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공 신장실이 조성되면 그동안 혈액투석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줄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2022년부터 추진됐던 이번 사업은 시공사의 폐업과 현장 여건 등으로 지연되다 선금 및 계약 보증 보험을 통해 사업비 회수 후 군비 손실 없이 10월 재착공했다. 김신 군수는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인공 신장실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2026 찾아가는 도서관 AI 배움터 출범식 참석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2026 찾아가는 도서관 AI 배움터 출범식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15일 경기도서관 플래닛경기홀에서 개최된 ‘2026 찾아가는 도서관 AI 배움터 출범식’에 참석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도민 평생교육을 뒷받침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일상 속 모두의 AI, 도서관에서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된 이날 출범식에는 김용성 위원장을 비롯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성기황 의원, 이채명 의원, 최순자 의원과 윤명희 경기도서관장, 경기도 AI국 관계자, AI 멘토단, 각 시·군 도서관장 및 도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해 사업의 출발을 축하했다. 김용성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시대지만, 기술 발전 이면에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디지털 소외와 지역 간 교육 편차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다”고 짚으며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공공도서관이 인공지능 배움터로 거듭나는 것은 도민 누구나 차별 없이 AI를 누리고 ‘모두의 AI’를 실현하는 매우 뜻깊은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과 일선 현장에서 도민의 학습 공간을 이끌고 있는 시·군 도서관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우리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도 공공도서관이 도민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평생교육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단독]내부 평가 ‘최고점’ 86%…금융 회장님 견제 못하는 사외이사

    [단독]내부 평가 ‘최고점’ 86%…금융 회장님 견제 못하는 사외이사

    금융지주 회장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은 사외이사 중 86%가 내부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장의 동문 등 연고가 있는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례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이사회·위원회 표결 6100건 중 사외이사가 반대 의견을 낸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사외이사가 경영진을 제대로 감시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이사 평가와 재선임 절차의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대 금융지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2025년 평가 대상 사외이사 79명 중 68명이 ‘매우 우수’, ‘최고 수준’, ‘S’ 등 최고수준 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사외이사 본인의 자기평가, 동료 사외이사의 상호평가, 해당 금융지주 임직원 평가와 출석률 등 정량평가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회사마다 항목별 비중과 외부기관 참여 여부는 달랐다. 평가 등급은 회사별로 5개 안팎이었지만 결과는 상위 두 등급에 몰렸다. 한 번 이상 두 번째 등급을 받은 사외이사는 신한금융 4명, 하나금융 4명, iM금융 2명, JB금융 1명 등 11명에 그쳤다. 중간 이하 등급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지주가 사외이사의 연임을 전제로 관대한 성적표를 주면서 CEO의 우호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참호 구축’이라는 오명을 근절하려면 이해상충이 있는 경우 법적 책임까지 물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월 8대 지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서는 사외이사의 견제 활동과 독립성에 관한 문제도 확인됐다. 지난해 이사회·위원회 표결에서 반대 의견이 나온 사례가 드물었고, 회사가 제공한 자료를 회계·법률 등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추가로 검증한 사례도 적었다. 특히 금감원 점검 결과 최고경영자(CEO)의 지도교수나 동문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례도 있었다. CEO가 내정자 시절 추천한 인사가 임원후보추천위원장을 맡거나, CEO가 과거 후원한 단체의 부회장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을 맡은 경우도 확인됐다. ‘이사진 참호화’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앞서 금융당국과 업계는 2023년 말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마련해 사외이사 평가의 공정성을 기하려 했지만 제대로 이행됐는지는 미지수다. 당시 당국은 외부 평가기관 활용, 평가 결과의 재선임 연계 등을 금융사에 권고했다. 이후 각 지주는 평가 항목과 비중을 조정했지만 외부기관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임직원 평가 비중이 30%를 넘는 곳도 있었다. 모범관행에 강제성이 없어 이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주회장 ‘셀프 연임’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히는 사외이사에 대한 관대한 평가가 이어지면서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모범관행 개선을 검토 중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독립적인 감시자인 사외이사에 대한 형식적인 평가와 연고 중심의 인사가 반복되면 금융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며 “사외이사들의 경영진 견제 실적, 내부통제 개선, 위험관리 기여도 등 실질적인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학연·지연 등 이해관계와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7년 전 갓난아기가 건강한 청년으로”… 부천세종병원, 몽골서 이어간 ‘지속 가능한 생명 나눔’

    “17년 전 갓난아기가 건강한 청년으로”… 부천세종병원, 몽골서 이어간 ‘지속 가능한 생명 나눔’

    한 번 맺은 생명의 인연은 국경도, 시간의 흐름도 막을 수 없었다. 단지 한 번의 수술로 끝나는 일회성 시혜가 아니라, 한 아이가 자라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때까지 곁을 지키는 ‘진정한 의료나눔’의 모범 사례가 국경 너머 몽골에서 펼쳐졌다.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성안심장재단과 손을 잡고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몽골 제3모자병원에서 해외 의료나눔 검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현지 방문은 인프라가 부족해 적기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과거 치료받았던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기 위해 추진됐다. 소아청소년과 최은영 과장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현지에 머무는 동안 총 53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정성껏 진료했다. 의료진은 시진과 청진은 물론, 첨단 심장초음파 검사 장비를 동원해 아이들의 심장 상태를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이번 검진 현장은 단순한 진료실을 넘어 감동적인 재회의 장이 됐다. 과거 부천세종병원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던 환아 10여 명이 의료진을 잊지 않고 찾아온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지난 2009년, 생후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 때 부천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A군(17)과의 만남이었다. 당시 심실중격결손과 동맥관개존증이라는 복잡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안고 태어나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A군은 훌쩍 자라 건강한 10대 청소년의 모습으로 의료진과 반갑게 손을 잡았다. 십수 년 만에 이루어진 검진 결과, A군의 심장은 아주 건강하게 제 기능을 다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는 의료 아웃리치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장기적이고 책임감 있는 실천이어야 함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부천세종병원은 이번 현지 검진을 통해 심장 수술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 환아 5명을 선별했다. 병원 측은 오는 11월 이들을 국내로 초청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뒤, 전액 무료로 심장 수술 및 시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또 다른 다섯 아이와 그 가족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기적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지 진료를 이끈 부천세종병원 최은영 과장(소아청소년과)은 “선천성 심장병은 제때 치료받기만 하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어 지속적인 의료나눔 사업을 펼침으로써, 단 한 명의 아이도 치료 시기를 놓쳐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세종병원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 기술의 발전이 인류애와 만났을 때 어떤 기적을 만드는지, 부천세종병원의 멈추지 않는 ‘심장 나눔’이 국경을 넘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 “러 정유시설 공격 재개하겠다”…트럼프에 ‘뒤통수’ 맞은 젤렌스키의 반격 [핫이슈]

    “러 정유시설 공격 재개하겠다”…트럼프에 ‘뒤통수’ 맞은 젤렌스키의 반격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압박에도 결국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 재개를 밝혔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유 시설 공격에 대한 제동은 풀렸다.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휴전이 이뤄졌다고 밝힌 지 단 3일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기간에 자신들은 공격을 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백악관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의향에 대해 그는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더 많이 제공받는다면 동의할 수 있다”면서 “그것이 수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은 탄도 미사일 조기 경보를 미국으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서비스도 전국적으로 속도가 느려져 최전선 작전과 러시아 군사 시설에 대한 중거리 타격에 차질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칭찬하는 태도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불만은 ‘배신감’ 토로로 확연하게 드러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영국 시사 인터뷰 프로그램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배신감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서 우리 둘 사이에서는 그렇다”면서 “이 문제가 단순히 내 감정이나 느낌보다 조금 더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파트너를 잃게 되어 안타깝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을 잃어가고 있지만 그건 우리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약해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배신감 토로의 직접적 계기는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 공급에 합의했다는 결정과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는 압박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쪽 편을 들 때 고통스럽다”면서 “중립적인 입장에 있다면 이를 고수해야 한다. 잘못된 편에 서서는 안 된다. 지금은 역사의 올바른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관계는 회복이 힘들 정도로 갈등의 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제 (러시아와)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대통령(지도자)을 맞이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사실상 젤렌스키 대통령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 서울교육청 “여명학교 건립 방향 유지…2029년 3월 이전 목표”

    서울교육청 “여명학교 건립 방향 유지…2029년 3월 이전 목표”

    서울시교육청이 옛 염강초등학교 부지에 추진하는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2029년 3월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설명자료를 내고 “현재 여명학교 교사 건립사업은 건축물의 규모와 배치, 시설 간 동선, 부지 활용의 적정성 등을 구체화하는 사전기획 단계”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건축물 배치안을 ‘ㄱ자’에서 ‘ㅡ자’ 형태로 조정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선 “유아교육진흥원과 여명학교의 시설 이용 여건 및 공간 활용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립 사업 자체의 변경이나 추진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제기된 교통·보행안전·주차 및 생활환경 관련 의견도 함께 검토해 향후 설계 과정에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11월 서울시의회 의결에 대해서도 “당초 확정된 일정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전기획, 공공건축심의,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의결 등 행정절차가 순차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사전 절차 진행 속도에 따라 시의회 의결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명학교의 현 임시교사 사용기간이 2027년 2월 종료되는 점에 대해선 “현재 임시 교사의 사용기간 연장 가능성을 포함하여 안정적인 교육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숲속 북카페부터 탁 트인 암자까지… 안양 숲길 힐링 명소 3곳

    숲속 북카페부터 탁 트인 암자까지… 안양 숲길 힐링 명소 3곳

    도심 속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여유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자락을 거닌 뒤 탁 트인 전망대에서 하루를 갈무리하는 힐링 여정이 안양에서 펼쳐집니다. 아늑한 공원의 쉼터에서 시작해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장을 지나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주하는 시가지 풍경까지, 자연과 예술, 역사가 어우러진 안양의 매력적인 쉼터를 차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도심 속 책 쉼터와 배움이 함께하는 자유공원자유공원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산책로가 길게 이어지고 아늑한 정자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머물기 좋은 도심 공원입니다. 공원 내 푸른 수목 사이에 자리 잡은 ‘숲속 북카페’는 정자에 작은 책장과 벤치를 갖추고 있어,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햇살을 맞으며 야외 독서와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생생한 체험형 교육 공간인 어린이교통공원이 제격입니다. 실제 도로나 마을 풍경처럼 정교하게 구현된 신호등, 횡단보도, 철길 건널목, 교통 표지판을 둘러보며 보행자 대기 발자국을 따라 안전 수칙을 흥미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공원 내 현충탑 부근에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항일 애국지사 이재천·이재현 형제 추모상’이 자리해 있어 평화로운 산책 중에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가만히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합니다. ■ 자유공원 주요 정보 -주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76 -문의처: 031-8045-2413 무장애 나눔길과 공공예술이 숨 쉬는 삼성산산림욕장 도심의 여유를 뒤로하고 삼성산 자락으로 들어서면 푸른 나무들이 아치 터널을 이루는 삼성산산림욕장이 펼쳐집니다. 안양예술공원 입구에서 시작해 고찰 안양사와 제1·2전망대를 지나 삼성산 정상 방향으로 이어지는 약 5km 구간으로, 가파른 등산 대신 숲의 호흡을 천천히 음미하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특히 산림욕장 주변에 조성된 ‘안양예술공원 무장애 나눔길’은 완만한 경사의 탐방로와 안전 난간, 점자 표기 손잡이, 전동 휠체어 충전소를 갖추고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방문객도 부담 없이 울창한 숲길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상에서 살짝 떠 있는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바람 소리와 새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고, 체력에 따라 흙길과 통나무 계단을 거닐 수도 있습니다. 길가 수목에는 야생동물의 겨울나기 먹이를 지켜주는 ‘도토리 저금통’이 설치되어 자연과의 공존을 느끼게 합니다. 산책로 주변에 자리한 APAP 공공예술 작품들은 숲 탐방에 색다른 재미를 더합니다. 장-뤽 빌무트 작가의 ‘발견’은 숲 한가운데에서 독창적인 포토존 역할을 하며, 숲속 곳곳에 숨겨진 이승하 작가의 조각 작품 ‘정령의 숲’을 보물찾기하듯 발견하는 즐거움도 쏠쏠합니다. ■ 삼성산산림욕장 주요 정보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131번길 49 -문의처: 031-687-0932 고즈넉한 산사 정취와 탁 트인 조망의 망해암 삼성산 숲길 끝자락에서 닿는 망해암은 ‘바다를 바라보는 암자’라는 뜻을 품은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신라 고승 원효대사가 처음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조선 순조 때 혜경궁 홍씨의 발원으로 중건된 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지형의 높낮이를 살려 2층 구조로 정갈하게 배치된 천불전과 지장전, 높은 석축 위의 삼성각이 입체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용화전 처마의 오색 단청과 섬세한 용 조각, 바위 틈새에 자리한 석조 관음보살상과 정성스레 쌓아 올린 돌탑, 바람에 흔들리는 연등이 어우러져 산사 특유의 아늑한 정취를 전해줍니다. 사찰 경내를 둘러본 후 기품 있는 소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전망 공간으로 나아가면, 시야가 청명하게 트이면서 안양 시가지와 평촌 도심, 겹겹이 이어진 능선들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도심의 녹음과 울창한 숲길을 지나 도달한 탁 트인 풍경 앞에서 고요하게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습니다. ■ 망해암 주요 정보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임곡로 245 -운영시간: 09:00~18:00 -문의처: 031-443-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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