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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임 대변인에 배미경 대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임 대변인에 배미경 대표

    배미경 ㈜더킹핀 대표이사가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임 대변인에 선임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시민 중심의 정책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변인 직위를 개방형직위로 지정하고 지난 8월 초 공개모집 공고를 했다. 공모에는 전국에서 5명이 응모했으며, 통합특별시는 선발시험위원회 면접시험과 인사위원회 심사 등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배미경 대표를 최종 선발했다. 대변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시정 홍보 종합계획과 정책 메시지·대외 홍보전략 수립, 언론 브리핑 등 홍보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다. 시민·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통합특별시는 지역 여건과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이해도, 언론·홍보 현장의 풍부한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임기는 2년으로 업무실적에 따라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배미경 대변인은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5광주U대회조직위원회 대외협력공보담당관·광주광역시 도시마케팅본부 기획홍보팀장 등을 지내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배미경 대변인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주요 시책과 사업의 취지를 시민에게 전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시민 중심의 열린 소통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경북(TK) 행정통합법 9월 국회 통과 ‘총력전’

    대구·경북(TK) 행정통합법 9월 국회 통과 ‘총력전’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의 9월 통과에 전력을 쏟는다. 시와 도는 14일 오후 도청에서 행정통합 추진단 격상·확대 이후 첫 회의를 열고 특별법의 법사위 조속 심사와 통과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추경호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지난 7월 회동에서 특별법의 9월 정기국회 통과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추진단 조직도 행정부시장과 행정부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도 부단체장과 통합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한 향후 대응 방향을 조율한다. 통합 이후 세부 사안은 시도 협의회에서 단계적으로 협의하기로 하고 특별법 통과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대구와 경북의 입장을 통일하고 한목소리를 내 국회 설득 근거를 마련한다. 국회 법사위 안건 상정과 통과를 위해 통합에 대한 설명 자료를 공동으로 만들어 법사위원과 전문위원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또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 목표에 맞춰 특별법 부칙 개정안을 검토하고 통합특별시장 선출 관련 선거 규정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국회의원 연석회의, 시장·도지사 2차 회동 일정 등도 조율한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8일 국회를 찾아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에게 법사위에 계류 중인 특별법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를 건의했다. 행정통합을 위한 쟁점과 과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논리를 구체화하는 용역도 추진 중이다. 시와 도는 9월 정기국회를 통합 추진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법사위원과 여야 지도부, 지역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입법 필요성을 지속해 설명하며 법안 심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 무인기·전술미사일·초대형 방사포까지…北이 작정하고 선보인 무기들 [밀리터리노트]

    무인기·전술미사일·초대형 방사포까지…北이 작정하고 선보인 무기들 [밀리터리노트]

    북한이 최근 동해상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동원한 합동 타격훈련을 감행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다시 올리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한미일 3국의 다영역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가 종료된 직후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단순한 무력시위를 넘어 무인기부터 전술탄도미사일, 대구경 열압 방사포까지 북한의 최신 화력 전투체계들이 대거 동원됐다. 다양한 화력의 ‘혼합 타격’…실전 자동화 지휘체계 검증 북한 대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5개 포·미사일 연합부대에서 선발된 구분대들이 참가했다. 동원된 전력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격무인기,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 열압 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화성-11 계열 및 600mm 초대형 방사포 추정) 등 북한이 자랑하는 신형 타격체계가 망라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의 핵심을 ‘통합 화력 지휘체계의 실전 검증’으로 보고 있다. 유창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장은 “통합 자동화력 지휘 실현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적 사격에 대한 대상물 격파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시하는 과업”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로 다른 종의 미사일과 방사포, 무인기를 한꺼번에 연동해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는 포병·미사일 복합 운용 능력을 정밀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대신 박정천 참관…메시지 수조절과 대외용 보도의 의미 이번 훈련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 중 하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불참이다. 현장 지도 및 참관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최고지도자가 직접 전면에 나서는 대신 군사 실무 및 지휘 책임자를 내세움으로써 무력시위의 수위를 미세 조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훈련 소식이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관영 방송에는 실리지 않고,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공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미일의 연합 훈련에 대응해 군사적 대응 태세를 과시하면서도, 대외 리스크나 대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내부 선전 수위는 철저히 통제하는 ‘이중적 미디어 전략’을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속 북한의 셈법 한미일 3국은 최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전개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정보 공유 태세를 강화했다. 북한의 이번 합동 타격 훈련은 이러한 한미일의 밀착 행보에 맞불을 놓음과 동시에 자체적인 반격 태세가 즉각 가동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반사적 조치로 해석된다. 북한이 화성-11 계열 전술탄도미사일과 열압 방사포 등 한국과 역내 주요 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을 연이어 선보임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강 대 강 대치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바탕 아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씨줄날줄] 고려아연을 둘러싼 이중전선

    [씨줄날줄] 고려아연을 둘러싼 이중전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만큼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요즘 워싱턴에서 고려아연의 위상은 이들 못지않다. 지난해 12월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이 회사의 미국 자회사에 2억 1000만 달러의 직접 지원을 결정했다. 테네시주 제련소에서는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등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방산에 필수적인 13개 핵심 광물이 생산될 예정이다. 미국은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핵심·전략 광물 10종에 대한 우선 접근권도 확보했다. 배경에는 ‘중국 변수’가 자리한다. 희토류는 물론 첨단산업 광물의 정제까지 장악한 중국에 맞서려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독자적인 제련 능력을 확보하는 일이 국가안보와 직결된다. 세계 최대 단일 비철금속 제련소인 온산제련소를 운영해 온 고려아연이 미국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로 떠오른 까닭이다. 74억 달러가 투입되는 ‘테네시 프로젝트’는 그래서 단순한 해외 투자가 아니다. 이런 위상 변화는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 측에도 적지 않은 힘이 됐다.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지 어제(13일)로 꼭 2년이 됐다. 지난 9일 임시주총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한 발 앞섰다. 승부처였던 감사위원 선임에서 추천 후보가 81% 이상의 찬성을 얻었고, 이사회는 최 회장 측 12명, 영풍·MBK 측 7명으로 재편됐다. 미국 제련소 사업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주주들이 경영 연속성과 사업 안정성에 무게를 둔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고려아연의 산업적 중요성이 커진 만큼 경영권 분쟁을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누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느냐를 넘어, 커진 기업 가치를 안정적으로 키우고 주주와 국가의 이익을 함께 지켜낼 역량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따져야 한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경쟁이 2년 전과는 다른 무게를 갖게 된 이유다.
  • 이창동의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 은사자 품다

    이창동의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 은사자 품다

    해고 노동자·계급 사회 문제 조명“사람의 고통 영화에 담으려 고민”내년 美오스카상 장편부문 도전李대통령 “세계 관객과 더 만나길” 이창동(72)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제83회 베네치아(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의 시선으로 끊임없이 우리 사회를 비춰 온 이 감독에 대한 헌사이자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쾌거로 꼽힌다. 이 감독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영화의 궁전)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은사자상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바로 다음 권위의 2등 상이다.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은사자상)을 받았던 이 감독은 이날 또 다른 은사자상까지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한국 영화가 상을 받은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황금사자상) 이후 14년 만이다. 이 감독은 “노동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져 가는 시대에 저는 영화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영화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질문하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서 “이 상을 주신 것은 그 질문을 계속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자 첫 넷플릭스 영화로도 화제가 됐다.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과 그의 아내 미옥(전도연),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그의 부유한 남편 상우(조인성)가 해고 노동자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 감독은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일하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전리’로 등단했고, 마흔셋 늦깎이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데뷔작 ‘초록물고기’(1997)와 ‘박하사탕’(2000)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사회문제를 예리하게 드러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세 번째 영화 ‘오아시스’(2002)로 베네치아영화제 특별감독상과 신인배우상(문소리)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한국 대표 감독이 됐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비극에 휘말리는 소시민을 내세우기 때문에 주인공은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비판도 뒤따르지만, 그럼에도 이 감독은 우직하게 인간을 담아낸다”면서 “인물을 끝까지 파고드는 탁월한 영상의 시선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잠시 메가폰을 내려놓고 참여정부 첫 문화관광부 장관이 돼 1년 4개월 동안 재직했다. 이후 2007년 네 번째 작품 ‘밀양’으로 영화계로 다시 돌아왔다. 소설가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남편을 잃고 남편의 고향인 경남 밀양에 내려와 살던 신애가 아들을 유괴당한 뒤 종교에 귀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0년 발표한 다섯 번째 작품 ‘시’에서는 영화 ‘만무방’을 끝으로 15년 동안 작품을 하지 않던 배우 윤정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화제가 됐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 미자가 시를 배우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여섯 번째 영화 ‘버닝’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가 원작이다. 세 명의 청년 종수(유아인), 해미(전종서), 벤(스티븐 연)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이 감독의 우직한 행보는 일곱 번째 작품인 ‘가능한 사랑’에서도 화려하게 꽃피웠다. 사회적 지위가 극과 극인 두 부부의 갈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성을 은유한다. 이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어떻게 영화에 담을 수 있는지 많이 생각했다”면서 “영화를 만드는 작업 자체가 어쩌면 그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고통을 치유할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이 감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신앙인과 비신앙인,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 등 대칭적인 인물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상실과 고통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리얼리즘 영화에서도 비슷한 주제의식을 엿볼 수 있지만, 이 감독은 이를 여러 해석이 가능하도록 다방면으로 심오하게 그려낸다”면서 “이번 ‘가능한 사랑’도 자본주의 사회 계급 문제를 다층적으로 다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가능한 사랑’은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내년 오스카상에 도전한다. 오는 23일 국내 일부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넷플릭스에서는 11월 6일 공개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수상 소식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빛나는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영화의 다양성이 더욱 넓어지고, 좋은 작품들이 세계 관객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승원 방어’ 與 “한동훈 검찰이 표적수사”… 韓 “누가 ‘듣보잡’ 겨누나” 맹공

    ‘김승원 방어’ 與 “한동훈 검찰이 표적수사”… 韓 “누가 ‘듣보잡’ 겨누나” 맹공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사퇴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방어 총력전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용혜인 다음은 김승원”이라며 거센 여론전을 이어갔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김의겸 간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한동훈 검찰’이 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 초기 단계부터 이재명 야당 대표를 엮어 넣으려고 했던 충격적인 정황이 드러났다”며 ‘표적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 착수 직후 검찰 수사보고서에 ‘야당 지도부·대장동 인물 관계망’이 등장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시작부터 ‘답정너’(답이 정해진) 표적 수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야당 탄압 수사가 명백히 확인된 이상,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법사위원 일동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김승원 장관에 대한 불법 표적 수사를 명확히 규명하고 검찰권 남용과 정치공작의 실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여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모든 하자에도 김승원을 밀어붙이려는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단 하나”라고 지적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빠 소리’에 신약 임상 승인 청탁을 들어줬는데, ‘여보, 아빠 소리’에 ‘김승원 가족 조합’을 위해 청탁하지 않았겠냐”며 “당시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장악하고 있는 수원시청에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에 선정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장 출신인 염태영 민주당 의원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발달장애 현장의 애환은 외면한 채, 억지 프레임만 씌우려는 얄팍한 정치공작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표적 수사 주장에 대해 “김 후보자는 당시 국회의장에게 욕했던 사람으로만 알던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이었는데, 누가 표적 수사를 하냐”고 비꼬았다. ‘수사 자료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자료가 내부에서 나온 게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권의 검찰에는 내부 자료를 빼낼 만큼 결기 있고 배짱 있는 검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듣보잡이었다면) 검찰은 왜 착수 직후 대장동 인맥도를 그렸나”라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김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를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한 의원을 고발한 김동아 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 與염태영, ‘김승원 가족조합’ 특혜 의혹 제기에 “천벌 무섭지 않냐”

    與염태영, ‘김승원 가족조합’ 특혜 의혹 제기에 “천벌 무섭지 않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조합의 경기 수원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 선정 특혜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천벌이 무섭지 않냐”고 비판했다. 3선 수원시장 출신인 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주 의원, 색안경은 정신건강에 해롭다. 남을 비판하려거든 최소한의 사실관계와 발달장애 현장의 현실부터 파악하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염 의원은 “전형적인 무작정 흠집 내기를 멈추고, 당장 사과하기 바란다”며 “단지 기관이 옮겨온 시점으로 저를 엮는데, 참으로 딱하고 몹시 불쾌하다. 기관이 이전해온 2022년 1월엔 시장이었지만, 저는 2월 14일 사퇴했으니 기관 지정 등의 절차가 진행된 2월 말~3월에는 민주당 소속의 시장이 있질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장악한 수원시청’ 운운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저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은 각오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사업이 모두 누군가에게 이권을 몰아주는 일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행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마구 던지는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말이 딱 맞는 경우”라며 “발달장애 현장의 애환은 외면한 채, 억지 프레임만 씌우려는 얄팍한 정치 공작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염 의원은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발달장애 현장의 일을 악마의 도마 위에 올리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오빠 소리’에 신약 임상 승인 청탁을 들어줬는데, ‘여보, 아빠 소리’에 ‘김승원 가족 조합’을 위해 청탁하지 않았겠냐”며 “원장, 교사, 아르바이트생까지 김승원 배우자와 두 자녀가 맡았던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은 김승원 가족 조합이나 마찬가지”라고 추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용인시에 있을 때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는데, 김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자 2022년 1월 지역구인 수원시로 옮겨온다”며 “그 후 불과 3개월 뒤 김승원 가족 조합은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장악하고 있는 수원시청에서 방과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에 선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때부터 8억 8000만원 세금으로 바우처 사업을 하며 두 자녀도 취업시키고 월급을 매년 30%씩 올려 3억 3000만원을 받아 간 것”이라며 “수원시청 심사 자료를 받아 보니 김승원 가족 법인은 명백한 특혜로 부당 선정되었다. 지역구 국회의원 김승원의 입김 없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신규기관에 재지정기관 가점 5점이 부여된 점과 대체인력 확보 점수 5점 만점을 준 점, 신청 마감일까지 엘리베이터, 주 출입구, 안내시설을 갖추지 못했는데 안전 문제 만점을 준 점, 그 외 경쟁업체 고의 탈락을 위해 부당한 0점이 남발된 점을 들어 평가 점수 조작을 통해 수원시에서 특혜 선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 의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김승원 가족 법인의 부당 지정이 확인되면 지정을 취소하고 부당 수령된 바우처 비용도 환수해야 한다”며 “수원시 심사위원 등을 상대로 국고손실죄, 직권남용죄 등을 적용해 형사 고발하고, 부당 선정에 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가족은 조합의 대표도 아니고, 조합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는다. 김 후보자의 가족 조합이라는 말은 명백한 왜곡”이라며 “조합은 발달장애인 학부모들께서 설립·운영하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또 “수원시 내부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심사가 이뤄졌는지 후보자 및 후보자의 가족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제기된 특혜 주장에 대하여도 수원시가 이미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 李대통령, 이창동 베니스 심사위원대상에 “영화 다양성 더 넓어지길”

    李대통령, 이창동 베니스 심사위원대상에 “영화 다양성 더 넓어지길”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 “지난 뤼미에르 서밋에서 감독님과 배우분들을 뵈었을 때 작품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직접 전해 들었다”며 “그때의 기대가 좋은 결실로 이어져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영화의 다양성이 더욱 넓어지고, 좋은 작품들이 세계 관객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창동 감독님과 모든 배우·제작진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빛나는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가능한 사랑’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영화의 궁전)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14년 만이다.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베네치아 심사위원대상 이창동에 문체장관 축하메시지…“영화사 위대한 이정표”

    베네치아 심사위원대상 이창동에 문체장관 축하메시지…“영화사 위대한 이정표”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에게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 장관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2년 ‘오아시스’에 이어 24년 만에 베네치아에서 거둔 이 눈부신 쾌거로 한국 영화사에 또 하나의 위대한 이정표를 세우셨다”고 축하했다. 이어 “끊임없이 질문을 멈추지 않는 감독님의 깊은 예술혼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세계 영화인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이렇게 늘 한국 영화계의 큰 자랑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감독님과 함께 묵직한 명작을 빚어내신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배우님과 제작진 여러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먼 여정 건강히 마무리하시고, 조만간 반가운 얼굴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가능한 사랑’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영화의 궁전)에서 열린 베네치아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 감독이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이다. 한국 영화로는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14년 만이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23일 국내 일부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넷플릭스에서는 11월 6일 공개된다.
  •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베네치아 심사위원대상 빛난 이창동의 영화 세계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베네치아 심사위원대상 빛난 이창동의 영화 세계

    베네치아국제영화제가 12일(현지시간) 이창동(72) 감독의 ‘가능한 사랑’에 심사위원대상을 안겼다. 이번 수상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의 시선으로 끊임없이 우리 사회를 비춰온 이창동에 대한 베네치아영화제의 헌사이자,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쾌거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영화의 궁전)에서 12일(현지시간)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가능한 사랑’은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심사위원대상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바로 다음 권위의 2등 상이다.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한국 영화가 수상한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14년 만이다. 이 감독으로선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은사자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이다. 심사위원대상은 한국 영화로는 첫 수상이다. 이 감독은 “노동이 사라져 가는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져 가는 시대에 저는 영화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영화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질문하기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 상을 주신 것은 그 질문을 계속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54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감독은 국어교사로 일하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전리’로 등단한 뒤 마흔셋 늦깎이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1997년작 ‘초록물고기’와 두 번째 영화 ‘박하사탕’(2000), 세 번째 영화 ‘오아시스’(2002)로 주목받았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사회 비극에 휘말리는 소시민을 내세우기 때문에 주인공은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비판도 뒤따르지만, 이 감독은 우직하게 인간을 담아낸다. 인물을 끝까지 파고드는 탁월한 영상의 시선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겼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잠시 메가폰을 내려놓고 관료로 활동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참여정부 첫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1년 4개월 동안 재직했다. 2004년 6월 사임할 당시 영화계의 비판을 받았는데, 정부 편에 서서 한국영화 스크린 쿼터제 축소에 나섰다는 이유에서다. 이 감독은 2007년 네 번째 작품 ‘밀양’으로 다시 영화계로 돌아왔다. 소설가 이청준의 ‘벌레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용서에 대한 딜레마에 놓인 신애를 연기한 전도연이 한국 배우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년 후인 2010년 발표한 다섯 번째 작품 ‘시’에서는 영화 ‘만무방’을 끝으로 15년 동안 작품을 하지 않던 배우 윤정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화제가 됐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 미자가 시를 배우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시나리오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여섯 번째 영화 ‘버닝’(2018)은 해미(전종서), 벤(스티븐 연) 세 명의 청년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뤘다. 원작을 새롭게 바꿔 계급 갈등, 오해, 허무, 이상과 현실 등 주제를 다양하게 담아내 ‘메타포(은유)’가 특히 두터운 작품으로 꼽힌다.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상을 받지는 못했다. 이 감독의 우직한 행보는 일곱 번째 작품 ‘가능한 사랑’에서 결국 화려하게 꽃피웠다.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과 아내 미옥(전도연),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그의 부유한 남편 상우(조인성)가 해고 노동자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사회적 지위가 극과 극에 놓인 두 부부는 필연적으로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이 감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신앙인과 비신앙인,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 등 대칭적인 인물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상실과 고통을 이야기한다. 다른 리얼리즘 영화에서도 비슷한 주제의식을 엿볼 수 있지만, 이 감독은 이를 여러 해석이 가능하도록 다방면으로 심오하게 그려낸다”면서 “이번 ‘가능한 사랑’도 자본주의 사회 계급 문제를 다층적으로 다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 젤렌스키 “푸틴, 미국서 만나겠다”…‘7년 만의 담판’ 성사되나? [배틀라인]

    젤렌스키 “푸틴, 미국서 만나겠다”…‘7년 만의 담판’ 성사되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젤렌스키는 푸틴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자신도 현지로 가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푸틴도 그동안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장소로 모스크바를 제시해왔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변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왔다.● 마이애미 회동이 성사되면 두 정상은 2019년 12월 파리 회담 이후 7년 만에 대면하게 되며, 최근 미국의 중재 재개와 맞물려 종전협상 가능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2월 14~1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자신도 현지로 가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실제 회동이 성사되면 2019년 12월 파리 회담 이후 7년 만의 대면이다. 1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우리는 가야 한다. 만나서 이야기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정상 사이에 어떤 말이 오가느냐보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그에게 무엇을 말할지, 그가 나에게 무엇을 말할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말했다. 푸틴은 “모스크바로 오라”…젤렌스키는 거부푸틴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 가능성을 여러 차례 거론해왔다. 다만 실제 회담에는 조건을 달았다. 지난해 9월 중국 방문 당시 그는 “젤렌스키와의 만남을 한 번도 배제한 적이 없다”면서도 회담이 충분히 준비돼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젤렌스키가 준비됐다면 모스크바로 오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틀 뒤 모스크바에서 회담할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의 안전을 “100% 보장하겠다”고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테러리스트의 수도에는 갈 수 없다”며 “푸틴이 키이우로 오면 된다”고 거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6월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현재로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며 한때 선을 그었지만, 크렘린궁은 지난달 다시 모스크바 회담 제안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젤렌스키가 협상을 원한다면 모스크바로 올 수 있다”며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수사당국이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모의 사건을 잇달아 적발한 전력이 있어 모스크바행에는 신변안전 문제도 제기돼왔다. 푸틴 G20 참석은 미정…마지막 대면은 2019년푸틴 대통령의 마이애미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정책 보좌관은 12일 이즈베스티야와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G20 참석 여부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마지막 대면은 2019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정상회의였다. 당시 프랑스·독일 정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분쟁 해법을 논의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에는 직접 만난 적이 없다. 푸틴 대통령도 2019년 일본 오사카 회의 이후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美 특사 중재 재개…젤렌스키 “협상에 유리한 위치”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다시 중재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5~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차례로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두 사람은 양국 방문 뒤 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간 새로운 3자 협상이 조만간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특사의 방문을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월간 병력 손실이 3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지난해보다 강해졌고 러시아는 전장에서 얻는 것에 비해 너무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그게 우리가 지금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특사들과 에너지·곡물 분야의 휴전 방안도 논의했다. 그는 이를 종전 협상을 시작하는 “첫 단계”로 제시했다.
  • 프랑스 축구협회 “인판티노 지지 철회…축구 가치 훼손”

    프랑스 축구협회 “인판티노 지지 철회…축구 가치 훼손”

    프랑스 축구협회(FFF)가 축구의 상업화와 정치화 비판을 받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FFF는 11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파리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2027년 3월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인판티노를 지지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FF는 “처음에는 당시 단독 후보였던 인판티노에 대해 지지를 보냈으나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6월 29일 지지 의사를 표명한 이후 FIFA의 거버넌스나 회장과 직접 연관돼 있으면서 거버넌스의 기본 원칙이나 축구의 가치와 정면충돌하는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7월 월드컵 등 대회 운영을 전담할 자회사를 세운 뒤 지분 20%를 미국의 민간 펀드에 매각하려는 계획을 밝혔다가 축구계의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착 행보를 보인 가운데 해당 민간 펀드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등은 공동 성명을 내며 사실상 인판티노의 사퇴를 촉구했고, 개별 국가의 지지 철회 선언도 이어졌다. FFF 또한 월드컵 등 주요 대회 지분 매각 시도와 관련해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FIFA의 거버넌스는 축구가 대변해야 할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른 여러 대륙 연맹과 협력한 UEFA 내부의 공동 대응 덕분에 이 프로젝트는 최종적으로 폐기됐으나 FIFA 거버넌스 문제는 여전히 해결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FFF는 “대륙연맹, 각국 축구협회, 모든 이해 관계자(선수·팬 등)와 협의를 통해 FIFA 거버넌스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축구 발전을 지속해나갈 세계 축구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스포츠를 넘어 거버넌스 전문성을 인정받는 국내외 인사들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특수부 검사, 보완수사 요구·범죄수익환수 할 수도”[상임위원장에게 듣다]

    “특수부 검사, 보완수사 요구·범죄수익환수 할 수도”[상임위원장에게 듣다]

    “공소청 직제안 전반적 다시 점검을김승원은 사법체계 보완 적임자” 서영교(4선·서울 중랑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0일 공소청 직제안 수정 보완 방향과 관련해 “기존 300명인 공판부 검사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하고 특수부에 있던 검사들이 보완수사 요구나 범죄수익환수 업무 등에 재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 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 해석과 적용 부분에서 상호 협력, 견제하면서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자를 확실히 잡는 역할을 하기 위한 직제에 검사가 배치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위원장은 또 “공소청 직제안의 중대범죄전담부와 사법통제부도 명칭과 배치 등 전반적인 것을 살펴봐야 한다”며 수정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형사소송법 개정 후속 입법과 관련해선 “기존 법들의 용어와 내용만 바꾸는 거라서 검찰개혁추진단이 다 만들어 왔다”며 “17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필리버스터 하지 않겠다고 합의를 봤다. 여야 원내 수석이 합의했고 저도 국민의힘 간사와 원내 수석하고도 만났다”고 전했다. 서 위원장은 법사위 운영과 관련해선 “단단하게 가긴 하는데 부드럽게 풀어내기도 해야 한다”며 “(검찰개혁을) 단단하게 하되 대신 형사소송법 개정을 하면서 피해자들이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게 두텁게 보호하는 일을 제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제청 논란에 대해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서 위원장은 “대법원장이 오만하기 짝이 없다”며 “전혀 문제를 풀지 못하는 방식이고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추천받은 4명 중에서 협의를 통해 재제청을 해야 한다”며 “추천위를 다시 꾸리는 것도 명분이 애매하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조 대법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경우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위원장은 오는 1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형사사법 체계 개편 과정에서 혹시 보완할 것이 있다면 빨리 보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만든 불량 쪽가위로 짜깁기된 불법적인 정치 공세가 또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질의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왜곡해서 나온 내용들이 제자리에 잡힐 것”이라고 했다.
  • 서영교 “개혁은 단단하게, 정치는 부드럽게” [인터뷰]

    서영교 “개혁은 단단하게, 정치는 부드럽게” [인터뷰]

    서영교(4선·서울 중랑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0일 공소청 직제안 수정 보완 방향과 관련해 “기존 300명 수준인 공판부 검사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하고, 특수부 검사들이 범죄수익환수 업무 등에 재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 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 해석과 적용 부분에서 상호 협력, 견제하면서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자를 확실히 잡는 역할을 하기 위한 직제에 검사가 배치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없애는 데 맞춰 조직과 인력도 공소 유지와 피해자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보낸 수사 내용을 철저하게 살피고, 부족한 부분은 소통하며 채워 나가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런 쪽에 검사들이 좀 더 투입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위원장이 주목한 것은 공판부 인력이다. 그는 “법정 하나에 검사 한 명꼴은 돼야 되는데 법정 두 개에 검사 한 명꼴”이라며 새 직제안에서도 공판부 검사를 300명으로 유지한 데 의문을 제기했다. 기존 특수부의 수사 역할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넘어가는 만큼 그 인력을 공판부 등에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범죄자들을 확실하게 공소를 유지시켜서 처벌하게 하는 데까지가 중요하다”며 기소 이후 재판 과정까지 책임질 인력 배치를 주문했다. 서 위원장은 또 “공소청 직제안의 중대범죄전담부와 사법통제부도 명칭과 배치 등 전반적인 것을 살펴봐야 한다”며 수정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사법통제부’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공소청이 사법을 통제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최근 내놓은 공소청 직제안엔 불송치 사건을 검토하는 사법통제부 신설 내용이 담겨 있다. 형사소송법 개정 후속 입법과 관련해선 “기존 법들의 용어와 내용만 바꾸는 거라서 검찰개혁추진단이 다 만들어 왔다”며 “17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필리버스터 하지 않겠다고 합의를 봤다. 여야 원내 수석이 합의했고 저도 국민의힘 간사와 원내 수석하고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합의 이후에도 각 상임위에서 관련 법안이 실제로 준비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성폭력·스토킹 등 ‘7대 사건 전건 송치’를 위한 후속 입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상임위에 나뉘어 있는 관련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후속 입법에서 서 위원장이 강조한 기준은 피해자 보호였다. 그는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검사가 피해자를 면담하고 의견을 듣거나 피의자에게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검사에게 직접 수사권이 없더라도 이 과정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파악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한 번 더 체크해 보라고 한다든지 포함해 보완수사 요구를 통해서 할 수 있다”며 제도 개편 이후에도 사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사위 운영과 관련해선 “단단하게 가긴 하는데 부드럽게 풀어내기도 해야 한다”며 “(검찰개혁을) 단단하게 하되 대신 형사소송법 개정을 하면서 피해자들이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게 두텁게 보호하는 일을 제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의 방향을 지키면서도 실제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야당과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행정안전위원장을 지낸 만큼 다시 상임위원장을 맡는 데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당내에서 “이 상황에서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해줄 사람은 서영교밖에 없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엔 입법 실적이 있다. 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 대비 통과율은 1등”이라며 “우리는 발의도 많이 하고 통과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법률전문 NGO 법률소비자연맹이 최근 발표한 ‘22대 국회 전반기 의정활동 성적’ 분석 결과, 서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134건 법안 가운데 62건(46.27%)이 국회 입법에 반영돼 전체 민주당 의원 중 법안통과율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의원 평균(23.14%)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제청 논란에 대해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서 위원장은 “대법원장이 오만하기 짝이 없다”며 “전혀 문제를 풀지 못하는 방식이고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추천받은 4명 중에서 협의를 통해 재제청을 해야 한다”며 “추천위를 다시 꾸리는 것도 명분이 애매하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조 대법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경우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위원장은 오는 1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형사사법 체계 개편 과정에서 혹시 보완할 것이 있다면 빨리 보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만든 불량 쪽가위로 짜깁기된 불법적인 정치 공세가 또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질의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왜곡해서 나온 내용들이 제자리에 잡힐 것”이라고 했다.
  • ‘제4회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 개최… “한국의 예술과 전통(K-Art), 영어로 탐구하고 세계와 소통한다”

    ‘제4회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 개최… “한국의 예술과 전통(K-Art), 영어로 탐구하고 세계와 소통한다”

    K-pop과 K-드라마, K-뷰티에 이어 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면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관심은 현대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로 확장되며, 방한 외국인 관광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추세다.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GMEC 전국 아카데믹 페어’가 오는 2027년 1월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메인 주제는 ‘Our Korea, Our Pride’로, 참가 학생들은 한국의 예술과 전통을 아우르는 ‘K-Art’를 깊이 있게 탐구하게 된다. 특히 학생들은 한국 문화가 지닌 고유의 가치와 의미를 자신만의 차별화된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영어로 유창하게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소통 능력을 함께 키우게 된다. 주최 측인 GMEC은 그간 대회를 거듭하며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꾸준히 역설해 왔다. 실제로 직전 제3회 대회에서는 ‘Historical Campaign: Korea’s Story, Our Voice’를 메인 주제로 채택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참가 학생들은 해당 주제를 다각도로 깊이 있게 탐구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거치며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달성해 현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강남준 교수(숙명여자대학교 TESOL학과 교수)는 아카데믹 페어 행사가 지닌 교육적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강 교수는 “학생들이 외운 원고를 재현하는 기존의 평가 방식과 달리, GMEC 아카데믹 페어는 유치부와 초등부 학생들이 개인 또는 팀을 이루어 주제를 탐구하고 돌발 질문에도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논리 있게 설명하는 진정한 언어 활용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교육학 및 언어학적 이론(Vygotsky, Schmidt, Swain 등)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은 내용과 소통해야 할 이유가 주어질 때 언어 능력과 사고력이 함께 성장한다”며 “단순히 제한된 문장을 암기·반복하는 EFL 환경의 한계를 넘어, 지적 호기심과 소통의 욕구를 자극하는 탐구형 학습이 영어 교육에서 필요한데 아카데믹 페어가 이런 부분을 메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제에 대해 강 교수는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며, 확고한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능동적인 소통자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GMEC 관계자는 “GMEC 아카데믹 페어는 단순히 언어 실력을 겨루는 영어 말하기 대회가 아니라, 학생들이 우리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스스로 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믹 페어의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GMEC 공식 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려아연 최윤범측 임시주총 ‘압승’…최대 승부처 감사위원 선임서 98% 몰표

    고려아연 최윤범측 임시주총 ‘압승’…최대 승부처 감사위원 선임서 98% 몰표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임시주주총회의 최대 승부처였던 분리 선임 감사위원 선출 표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외국인과 개인 등 일반 주주들이 현 경영진이 추천한 후보에게 압도적인 몰표를 던지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과 미래 성장 전략을 이끌어온 현 경영진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기준 81.8%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반면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의 찬성률은 27.9%에 그치며 큰 격차로 패배했다. 이번 표 대결의 승패는 일반 주주들의 확고한 표심에서 갈렸다. 투표에 참여한 외국인 및 외국 기관 투자자의 백 후보 지지율은 무려 98.3%에 달했다. 국내 개인 주주 역시 79.1%가 백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으며 양측 후보에게 의결권을 절반씩 행사한 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기관의 지지율도 86.9%를 기록했다. 반면 박 후보를 지지한 국내 개인과 기관(국민연금 제외)은 각각 20.9%, 13.1%에 머물렀다. 분리 선출 감사위원 선임 건은 이번 임시주총의 핵심 안건으로 꼽혀왔다. 일반 독립이사의 경우 양측이 각각 2명씩 후보를 추천해 4명 모두 무난히 선임되는 구도였으나 분리 선출 감사위원은 양측의 후보가 단 한 자리를 놓고 맞붙는 진검승부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 안건은 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되는 이른바 ‘3% 룰’이 적용되어 일반 주주의 선택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였다. 전문 기관들의 평가 또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완벽한 ‘판정승’이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국내 서스틴베스트를 포함한 주요 9개 자문사 중 8곳이 백 후보 선임에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이들은 백 후보가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딜로이트그룹에서 28년간 재직하며 회계감사 및 재무 자문 경험을 쌓은 탁월한 전문성을 높이 샀다. 업계에서는 현 경영진이 그간의 경영 성과를 통해 쌓아 올린 신뢰가 이번 압승의 근본적인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고려아연은 2년째 이어지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 친화적인 행보를 지속해 온 점이 주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중장기 성장 전략 역시 든든한 지지 기반이 됐다.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과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을 아우르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등 미래 비전이 주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 경영진의 제련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내에서 회사의 역할을 확대하려면 경영의 연속성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앞서 의결권 자문사들도 이러한 맥락에서 현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ISS는 고려아연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속에서도 105분기 연속 흑자라는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고 서스틴베스트는 프로젝트 크루서블 등 중장기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백 후보 선임이 합당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MBK·영풍 측이 고려아연의 지배구조 등을 문제 삼으며 지속적인 공세를 펴고 있지만, 결국 기업은 실적으로 증명하고 비전으로 주주를 설득하는 것”이라며 “현 경영진이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진정성이 인정받으면서 이번 주총에서 압도적인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유홍준, ‘친일파 글씨’ 전시 논란 사과…“책임 통감”

    유홍준, ‘친일파 글씨’ 전시 논란 사과…“책임 통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애국지사 작품으로 소개했던 서예 유묵이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글씨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공개 강연 자리에서 사과했다. 유 관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연계 강연 ‘맛 대 맛’에 앞서 “최근 박물관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전시에 선보인 서예 작품과 관련해 착오를 일으켜 국민들께 혼란을 드린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물의 정확한 의미를 읽지 못한 것은 박물관의 역량 부족이자 실수”라며 “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보완하겠다”며 “백 번을 잘하는 것보다 한 번 실수하지 않는 게 박물관으로서 더 옳다”고 재발 방지 의지를 밝혔다. 논란이 된 작품은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 유묵이다. 임진왜란 당시 승병장 영규대사가 승병을 모으며 했다고 전해지는 말로, ‘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라는 뜻이다. 박물관은 지난 7월 특별전 개막 당시 작품의 서명인 ‘한인(韓人) 박원근’을 근거로 충북 보은 출신 애국지사 박원근(1912~1950)의 글씨로 판단해 전시했다. 박 지사의 아들이 지난달 전시장을 찾아 부친의 친필로 알고 작품 앞에서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작품에 적힌 ‘박원근’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1874~1959)이 일본 유학 시절 사용한 이름일 수 있다는 외부 제보가 접수됐다. 박물관은 지난달 10일 작품을 철수하고 조사에 나섰으며, 서예·근현대사·고문헌·보존과학 전문가들의 자문과 필적 대조 등을 거쳐 지난 7일 박중양의 글씨로 결론 냈다. 박중양은 일제강점기 중추원 참의와 황해도지사·충북도지사, 일본제국의회 귀족원 칙선의원 등을 지냈고 1919년 3·1운동 진압에 나선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해방 뒤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에 붙잡혀 재판을 받았다.
  • 광주국세청, ‘K-술 어워드’ 본선 진출 지역 주류…18종 선정

    광주국세청, ‘K-술 어워드’ 본선 진출 지역 주류…18종 선정

    광주지방국세청이 지역 중소 주류업체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6 K-SUUL AWARD(K-술 어워드)’에 출품할 우수 주류 제품 18종을 최종 선정했다. 10일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최된 지방청 예선 심사에는 관내 41개 중소기업에서 총 81개 주류 제품이 출품됐다. 광주국세청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세청 본선에 진출할 18개 제품(증류주 3종, 소주 3종, 발효주 5종, 탁주 7종)을 선발했다. 이번 심사는 디자인과 외관, 원재료, 제조 방식, 브랜드 스토리, 수출 및 유통 경쟁력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서류 심사로 진행됐다. 이어 주류 제조·유통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내·외부 심사위원이 참여해 맛과 향을 품평하며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로서의 가치를 집중 검증했다. 광주국세청은 이번에 선정된 주류 제품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전남광주·전북 주류도매업협회 및 지역 대형 백화점 등 유통 채널과 협력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적극 뒷받침한다. 양철호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주류가 대한민국 K-술 인증마크를 달고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세정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호남의 우수 주류를 지속해서 발굴·육성하고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친한 우재준 “한동훈 복당·김승원 청문위원” 요구…최고위는 일축

    친한 우재준 “한동훈 복당·김승원 청문위원” 요구…최고위는 일축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10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복당시켜 국회 인사청문회에 합류시켜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최고위원 모두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의 이런 요구를 일축했다. 우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현재 (김 후보자 청탁) 사건 공론화를 주도하고 있는 건 한 의원”이라며 “지도부에서 청문회 기간 동안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정지해서 청문위원으로 넣어줄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을 절대로 청문회에 넣어주지 않을 거고, 심지어 우리 당 몫을 양보하더라도 국회의장이 협력해주지 않으면 청문위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규상 최고회의 의결로 징계를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며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에 결정하면 화요일에 있는 청문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당게(당원게시판)’ 사태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의원의 복당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자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우 청년최고위원을 겨냥해 “범죄행위가 의심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제명된 사람이다”라며 “그분(한 의원)은 혼자 광내고 노시는 거 좋아해서 계속 밖에서 놀면 되겠다”고 비꼬았다. 회의 후 정점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당의 징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서 잠시 정지되고 하는 것은 그 당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한 의원 지지자들의 법제사법위원회 보임 요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무소속 의원을 법사위에 우리 당 의원과 같이 사보임을 할 수가 없다”며 “국회법은 각 상임위원회별 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의 정수를 규정하고 있다. 그 정수 규정에 반해 할 수도 없을뿐더러 우리가 법사위원이 6명인데 마음대로 민주당과 협의해 7명으로 늘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실시된다.
  • 與, 15일 김승원 청문회 증인 모두 거부… 野 “맹탕” 반발

    與, 15일 김승원 청문회 증인 모두 거부… 野 “맹탕” 반발

    여야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 등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국민의힘은 브로커 양모씨 등을 증인으로 부르자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종결된 사안이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증인·참고인 0명’ 청문회가 재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15일, 최길수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자는 18일 각각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다만 김 후보자의 증인·참고인 채택을 놓고는 정회 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이어 갔으나 산회할 때까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브로커 양씨와 제약업체 제넨셀 설립자인 강모씨,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또다시 증인이 아무도 없는 ‘맹탕 청문회’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강력한 분노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민주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거의 2년 넘게 11명 검사를 투입해서 집요하게 강력하게 했던 사건인데 결과적으로 꽝 났다. 기소조차 못 했고 골인시키지 못했던 사건”이라며 “그때 실패한 사건을 다시 가지고 와서 지금 되돌이표, 무한 반복하려고 한다면 그건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양씨 이름이 적힌 20대 대선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공정한 나라 상임위원장 임명장 인쇄본을 들어 올리며 “양씨는 국민의힘과 훨씬 더 가까운데 이들의 녹취는 하나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도 아니고 인사청문회에 그렇게 증인을 많이 채택한 적은 없다”며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증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선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증인 채택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적어도 핵심 증인 한동훈, 양씨, 강씨, 김 전 처장 네 분은 꼭 증인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요청한 증인 명단에는 한 의원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이미 종결된 사건”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의원 하수인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서 위원장과 김 후보자 본인도 저를 증인으로 부른다고 하지 않았던가”라며 “위증의 벌 감수하고 증인 하겠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촉구했다. 한편 비례대표 의원 겸직 논란 등을 빚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은 이날까지도 여야 이견 속에 확정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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