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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물 부업 들켜 해고된 女교사…오히려 수익 급증, 美 시끌 [핫이슈]

    성인물 부업 들켜 해고된 女교사…오히려 수익 급증, 美 시끌 [핫이슈]

    성인물 플랫폼에서 부업을 하다가 학교 일을 잃은 미국의 여성 대체교사가 뜻밖의 반전을 맞았다. 해고 소식이 알려진 뒤 오히려 유료 구독자가 몰리면서 성인 콘텐츠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인근 파크웨이 교육구에서 대체교사로 일했던 시나 시트너(42)의 근황을 보도했다. 시트너는 지난달 성인 콘텐츠 구독 플랫폼 온리팬스 계정을 운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 업무에서 배제됐다. 그는 2년 넘게 교사 일과 성인 콘텐츠 제작을 병행해 왔다. 두 직업의 수입 차이는 컸다. 대체교사로 일할 때 하루 약 140달러(약 18만원)를 받았지만, 온리팬스에서는 한 시간에 비슷하거나 더 많은 돈을 벌 때도 있었다. 시트너는 경제적인 이유로 부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에 다니는 18세와 22세 자녀의 학비에 학자금 대출, 생활비까지 부담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루 일당을 1시간 만에…해고 보도 뒤 구독자 급증시트너가 잃은 것은 교사 일자리였지만, 해고 소식은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관련 보도가 확산하면서 온리팬스 유료 구독자가 늘고 새로운 콘텐츠 요청도 쏟아졌다. 남편 팀은 밀려드는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까지 일부 줄였다. 부부는 주로 함께 성인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며,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추가 콘텐츠도 제공한다. 시트너는 온리팬스 활동이 가족의 재정 상황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고 소식이 알려진 뒤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구독자 증가 규모나 총수입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신고한 사람에게도 원망을 품지 않는다고 했다. 누군가 자신의 인생을 망치려고 계정을 알렸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사업에 도움을 줬다는 취지다. 학생 안전 우선이라는 업체…사생활과 직업윤리 논쟁시트너를 고용한 대체교사 공급업체 켈리 에듀케이션은 지난달 그의 성인 콘텐츠 활동을 문제 삼아 학교 배정 업무에서 제외하고 고용 계정을 정지했다. 업체는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대체교사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면 교육구와 협력해 신속히 대응한다고 밝혔다. 반면 시트너는 사적인 성인 콘텐츠 활동을 이유로 교사 일을 못 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사랑했으며, 온라인 활동과 학교 업무를 분리해 왔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표현의 자유 전문 변호사 코리 실버스타인은 성인 플랫폼 활동이 알려져 직장을 잃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WP에 설명했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로 직원의 온라인 활동을 확인하고, 고용 계약에 품행 관련 제한을 명시하는 사례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버스타인은 특히 미성년자를 상대하는 직종에서는 이런 활동이 고용 계약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시트너는 교직에서 물러나게 된 데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성인 콘텐츠 제작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는 반발했다. 교사라는 직업과 별개로 개인의 사생활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 성폭행 의혹에 이혼까지…김건모, 드디어 ‘기쁜 소식’ 전했다

    성폭행 의혹에 이혼까지…김건모, 드디어 ‘기쁜 소식’ 전했다

    사생활 의혹에 휩싸이며 긴 공백기를 가진 가수 김건모가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다. 김건모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구 공연 성료”라며 “함께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주에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김건모는 공연장 대기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쓴 그는 턱에 손가락을 올리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과거 수척했던 모습과는 달리 건강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는 2019년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뒤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A씨는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조사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2021년 11월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가 항고했지만 서울고검은 이를 기각했다. 김건모는 이 과정에서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김건모는 데뷔 35주년을 맞아 ‘김건모. 3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를 개최한다. 대구를 시작으로 전주, 광주, 고양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2027년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랜 시간 김건모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과 데뷔 35주년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다.
  • ‘방송 하차’ 조세호 뜸하더니… 여자 목소리·사생활 근황 “비상비상”

    ‘방송 하차’ 조세호 뜸하더니… 여자 목소리·사생활 근황 “비상비상”

    방송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조세호(44)의 근황을 전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는 ‘조세호 발칵시 계폭’이라는 이름을 단 계정이 등장했다. 해당 계정 운영자는 프로필에 ‘본 계정은 조세호 동의 없이 운영된다. 현재까지 무사히 생존 중’이라는 설명을 적었다. 이 계정에는 짧은 영상 4개가 올라와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세호는 생일상에 차려진 음식을 먹고 있는가 하면, 기타를 연주하기도 했다. 조세호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조세호(44세, 전업주부)’라는 설명이 달렸다. 계정주가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여자 목소리 등이 공개된 것으로 미뤄 조세호의 아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특히 24시간 안에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비상비상 하루만에 계폭 위기’라며 조세호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카카오톡에 저장된 조세호의 닉네임으로 보이는 ‘세호세호’ 뒤에는 손하트 이모티콘이 붙어 있어 계정주가 아내일 것이라는 확신을 키웠다. 이후 계정주는 조세호의 계정을 차단하려는 듯한 유쾌한 모습도 보였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해 12월 조폭 연루 논란에 휩싸이며 고정 출연 중이던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과 KBS2 예능 ‘1박 2일’ 등에서 하차했다. 다만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에는 변함없이 출연 중이다. 당시 조세호는 조폭으로 지목된 A씨와 단순한 지인 관계라고 설명한 뒤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조세호는 2024년 11월 9살 연하 슈퍼모델 출신 정수지와 결혼했다.
  • 정우성, ‘절친’ 이정재와 동행 끝났나…함께 세운 회사 이사직 사임

    정우성, ‘절친’ 이정재와 동행 끝났나…함께 세운 회사 이사직 사임

    배우 정우성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일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2016년 공동 설립한 매니지먼트사다. 정우성은 이정재와 함께 2024년 3월 29일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3월 28일까지로, 약 6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사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한 아티스트컴퍼니 측의 구체적인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정우성의 지분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은 현재 아티스트컴퍼니 주식 171만 4108주를 보유 중이며, 지분율은 10.99%다. 다만 정우성은 여전히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로 명시돼 있다. 그는 지난해 혼외자 논란 이후 1년 만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복귀하는 등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정우성은 2024년 말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고, 이후 교제하던 연인과 지난해 혼인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 서울시 “JYP 사옥 포기, SH만의 잘못 아냐…용도 변경 뒤 건축 허가”

    서울시 “JYP 사옥 포기, SH만의 잘못 아냐…용도 변경 뒤 건축 허가”

    서울시가 “JYP 신사옥 추진과 포기 과정이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만의 잘못인 것처럼 오해를 낳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9일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추진하던 신사옥 사업을 공식 철회했다. 시는 이날 ‘JYP 사옥 포기 과정, 공공에 대한 불신 조장 유감’이라는 제목의 설명자료를 내고 “JYP 측은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했다. 신사옥 바로 앞 공원 예정지가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상업부지(지족지원용지)로 용도가 변경되자 JYP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 보호 등을 우려해 왔다. 결국 JYP는 전날 “(이를) 최초 인지한 올해 4월부터 SH와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최종 철회를 결정했다”며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신 현재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주변 토지이용계획 변경 가능성은 분양 조건에 명시된 사항”이라며 “공원 변경은 학교시설 설치비 확보를 위한 적법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YP 측은 공원 변경이 공개된 이후에도 설계·인허가를 계속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SH나 서울시에) 공식적인 문제제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시에 따르면, 논란이 불거진 공원용지 변경은 지난해 10월 24일 고시됐다. JYP는 같은해 11월 11일 건축 심의를 신청하고 올해 4월 15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JYP가 최초로 이의를 제기한 건 건축허가가 나온 다음날인 올해 4월 16일이었다. 신사옥 설계를 맡은 유현준 교수도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서 시와 SH를 공개 비판했다. 또한 시는 “SH는 전면부 개방 요구를 수용하는 조정안을 마련해 협의해왔다”며 “JYP는 ‘오는 13일 SH에 협의를 희망한다’고 지난 6일 전달한 후 지난 8일 철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원래대로 공원 용지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SH가 공급 공고를 보류하고 전면부 개방을 위해 인접한 구간은 5층 이하 저층 배치를 설정하는 등 조정안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시는 JYP에게 “모든 원인이 SH에 있는 것처럼 입장문을 냈다”며 “JYP에게 기업의 브랜드가 중요하듯 도시정부 서울시도 명성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 “감정 없었으니 불륜 아냐”…신혼 6개월 성매매 남편 궤변, 법원은 ‘단칼’ [월드픽]

    “감정 없었으니 불륜 아냐”…신혼 6개월 성매매 남편 궤변, 법원은 ‘단칼’ [월드픽]

    대만의 한 남성이 결혼 6개월 만에 잇따라 성매매를 하다가 아내에게 들통났다. 남성은 감정 없이 돈만 주고 한 것이니 불륜이 아니라며 버텼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 부인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일 대만 TV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오터우 지방법원은 가오슝에 거주하는 남성 A씨에게 전 부인 B씨를 상대로 25만 대만달러(약 105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휴대전화로 성매매 업자 및 여성들과 연락하며 지속적으로 성매매를 저질렀다. 이 범행은 아내 B씨가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노골적인 성적 대화와 성매매 여성들의 노출 사진을 무더기로 발견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B씨는 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남편을 상대로 50만 대만달러(약 21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남편 A씨는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A씨는 “결혼 후 부부간의 실질적인 친밀감이 부족했고, 성매매 여성에게 아무런 감정을 주지 않았으므로 불륜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내가 자신의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은 것은 사생활 침해라며 증거 능력까지 문제 삼았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냉정했다. 재판부는 아내 B씨가 증거를 확보한 과정이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 있다고 봐서 증거 능력을 인정했다. 또한 메신저 대화록을 통해 A씨가 결혼 생활 도중 성매매를 한 사실이 명백하게 입증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성매매 여성이 자신의 신체 치수를 알려주고 사적인 사진을 보낸 점, 성매매 대금이 구체적으로 오간 점 등을 명확한 근거로 제시했다. 결국 법원은 남편 A씨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아내가 청구한 금액의 절반을 위자료로 지급하라고 결론 내렸다. 이번 판결은 항소가 가능한 상태다.
  • 이혼 사유까지 털렸는데…듀오 대표 “보상은 좋은 배우자” [이슈픽]

    이혼 사유까지 털렸는데…듀오 대표 “보상은 좋은 배우자” [이슈픽]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회원 42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박수경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피해보상에 대해 회원들이 원하는 것은 좋은 배우자를 찾는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유출 정보에는 이혼 사유와 전 배우자 이름, 건강 상태 등 사생활과 밀접한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박 대표에게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보상 방안과 대책을 물었다. 박 대표는 서비스 특성을 이유로 모든 피해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보상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확인되면 충분히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바라는 보상은 결혼정보서비스를 잘 이용해 좋은 배우자를 찾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직원들이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듀오에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직원의 업무용 PC가 해킹돼 정회원 42만 7464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유출 대상에는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주소뿐 아니라 신장과 체중, 혈액형, 종교, 취미, 혼인경력, 형제관계, 출신학교와 전공, 직장명 등이 포함됐다. 황 의원은 듀오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병역 미필 사유 1만 6000여건, 전 배우자 이름 2만 9000여건, 이혼 사유 3만 3000건, 연수입 26만건, 재산 12만건, 건강 상태 31만건 등이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이 수치는 항목별 정보 건수로, 피해 회원 수와는 구분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에서는 듀오가 보유기간 5년이 지난 개인정보 29만 8566건을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회원별로 입력한 내용이 달라 실제 유출된 정보의 범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황 의원은 구체적인 피해가 확인되기 전이라도 최소한의 보상이 필요하다며 보상안 마련을 요구했다. 박 대표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가 확인된 이용자에 대한 보상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박 대표는 이용자들을 위해 피싱 예방보험에 가입하고 포인트와 쿠폰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보상 문제도 다뤄졌다. 황 의원은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에게 시술 관련 정보 100만건과 상담 등록 사진 6000건 등이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격을 인지한 뒤에도 상담 사진에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가 일정 기간 열려 있었다며 초기 대응을 비판했다. 이어 보상이 5만 포인트에 그쳤다고 지적하며 민감한 의료정보 유출에 대한 추가 배상과 피해자 법률지원, 2차 피해 보상안을 마련해 별도로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홍 대표는 회사가 취할 수 있는 조치와 해야 할 일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 ‘암살자(들)’ 출연배우 협박에…경찰, 유해진 신변보호 착수

    ‘암살자(들)’ 출연배우 협박에…경찰, 유해진 신변보호 착수

    1974년 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과 관련해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56)씨에 대해 경찰이 신변보호 조치에 착수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유씨 소속사인 VAST엔터테인먼트로부터 신변보호 요청을 받고 안전조치를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유씨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의 한 단독주택 앞에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규탄 집회가 열리고, 온라인에서도 협박성 발언이 이어지는 등 유씨에 대한 신변 위협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배우에 대한 위협이나 협박 등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VAST엔터테인먼트 역시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배우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뿐만 아니라 그럴 우려가 있을 때도 안전조치에 돌입한다”며 “오늘(6일) 소속사의 요청을 받고 스마트워치 지급 등 신변 보호 조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 버거킹, ‘유해진 모델’ 광고 종료…게시물 ‘싹 다’ 내리고 전한 말

    버거킹, ‘유해진 모델’ 광고 종료…게시물 ‘싹 다’ 내리고 전한 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가 광고한 제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버거킹이 ‘암살자(들)’ 주연을 맡은 배우 유해진을 내세운 신제품 광고 캠페인을 종료했다. 다만 버거킹 측은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달 30일 유해진과의 광고 캠페인 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거킹은 지난달 16일 가을 신메뉴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출시하고 유해진의 이름과 ‘뉴’(NEW)를 결합한 ‘뉴-해진 트머와’를 콘셉트로 홍보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에서는 ‘암살자(들)’에 주연으로 출연한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한 기업의 제품을 불매하거나 모델 교체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관련 제품 불매와 애플리케이션(앱) 탈퇴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유해진이 출연한 광고 영상에도 항의성 댓글이 달렸다. 버거킹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버거킹의 캠페인 모델은 모두 일회성 계약으로, 트머와(트러플 머쉬룸 와퍼) 모델의 활동 일정은 종료됐다”고 공지했다. 버거킹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유해진이 언급된 관련 게시물도 삭제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의 영향으로 캠페인이 조기에 종료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버거킹은 모델 활동 종료가 이 같은 움직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유해진 배우와 함께한 신제품 캠페인은 애초 계획한 일정에 따라 마무리하는 것으로, 최근 상황의 영향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버거킹은 통상 브랜드 전속 모델을 두기보다는 제품별로 광고 모델과 단발성 계약을 맺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출연 배우 개인에 대한 위협 행위로까지 번지면서 유해진의 소속사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보수단체 회원 5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지난 4일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의 한 단독주택 앞에서 배우와 제작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유해진에 대한 모욕이나 협박성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수단체는 이날 버거킹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암살자들 불매”, “유해진과 버거킹은 공범이다”, “버거킹 불매” 등 구호를 외치면서 버거킹에 유해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암살자(들)’은 자유와 진실” 이민호 영상도 댓글창 닫았다

    “‘암살자(들)’은 자유와 진실” 이민호 영상도 댓글창 닫았다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들을 향한 신변 위협으로까지 번지는 가운데, 영화 주연을 맡은 이민호가 출연해 영화를 홍보한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창이 막혔다. 6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측은 ‘암살자(들)’에서 동성일보 기자 역할을 맡은 배우 이민호와 김대명, 류혜영이 출연한 영상의 댓글창을 차단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세 배우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영화 촬영과 관련한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민호는 영화의 핵심 키워드로 “자유와 진실”을 꼽았다. 이어 영화에 대해 “시대에 굴하지 않고 미심쩍은 그 사건을 내 신념대로 어떻게든 끝까지 가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한영일’ 캐릭터에 대해서는 “보장된 삶이 있음에도 이 삶이 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기자라는 직업 안에서는 ‘내가 살아있다’라고 느끼며,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은 모습에 이 역할을 맡고 싶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1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공개 당시에는 호의적인 댓글이 많았지만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는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영화에 대한 야권과 보수단체의 맹공은 배우들 개인을 향한 신변 위협과 광고계를 향한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배우들은 공식 행사 일정을 줄줄이 취소했다. 이날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7일 배우 이민호가 참석하는 ‘액터스 하우스’를 취소했으며, 이어 영화 출연 배우들의 개막식 참석 및 야외무대 인사 일정도 취소했다. 유해진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리는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마저 불참하기로 했다. 배우들을 향한 공격이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댓글창을 넘어 오프라인 시위로까지 이어지자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유해진의 소속사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용산을 빛낸 ‘청백리’ 찾는다…용산 청백공무원 후보자 추천 접수

    용산을 빛낸 ‘청백리’ 찾는다…용산 청백공무원 후보자 추천 접수

    서울 용산구는 청렴과 봉사를 실천한 공무원을 발굴하고 투명한 공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제16회 용산구 청백공무원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6일 밝혔다. 용산구 청백공무원상은 청렴한 자세로 주민에게 헌신하고 구정 발전에 기여한 모범 공무원을 시상하는 제도다. 구는 대상과 본상 수상자를 각 1명씩 선정해 연말에 시상할 예정이다. 구는 2011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백공무원상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29명을 선발·시상했다. 추천 대상은 ▲청렴·봉사 정신으로 구정 발전에 기여하고 공·사생활에서 모범이 되는 공무원 ▲구정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고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지 않은 공무원 ▲민원 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친절하게 처리해 주민에게 칭송받는 공무원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매진해 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한 공무원 등이다. 구민 누구나 용산구청 홈페이지에서 추천 서식을 받아 용산구청 감사담당관에 제출하면 된다. 16개 동 주민센터에서도 접수 가능하다. 다만 추천일 현재 징계가 요구된 상태이거나 징계 처분을 받은 뒤 징계 기록이 말소되지 않은 공무원은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사전 공개 검증과 서류 심사,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최고 200만원의 상금과 인사 전보 시 희망 부서 우선 배치 특전이 주어진다. 김경대 구청장은 “주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따뜻한 행정을 펼쳐온 숨은 영웅들이 우대받는 일터를 만들고자 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암살자(들)’ 배우 집앞 집회에…경찰 “협박행위, 엄정 대응할 것”

    ‘암살자(들)’ 배우 집앞 집회에…경찰 “협박행위, 엄정 대응할 것”

    최근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 경찰이 출연 배우에 대한 범죄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6일 밝혔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배우에 대한 위협이나 협박 등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지난 4일 ‘암살자(들)’ 출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성북구 단독주택 앞에서 제작사와 배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같은 날 종로구에 있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앞에서도 보수 단체 호국연합방패단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경찰에 영화 관계자나 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와 자택 앞 위협·협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해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고 청장은 이날까지 집회에서 확인된 불법 행위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배우나 소속사가 (경찰에) 요청한 사항이 없고 현장에도 특별한 문제점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순찰 강화나 신변 보호 등 추가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총을 쏴 육영수 여사가 숨진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제작진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돼 있다. 지난달 30일 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종로경찰서는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핫이슈]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핫이슈]

    남편이 처제와 불륜을 저질렀다. 그런데 그 관계를 유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아내였다. 시댁의 구박과 감시에서 벗어나려고 여동생과 함께 계획을 세웠다는 사연을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실화 재구성으로 소개했다. 5일 방송의 ‘사건 수첩’ 코너는 집 안 금고에서 사라진 현금 1억원을 추적하다 드러난 불륜과 그 배후를 다뤘다. 처음에는 며느리를 향했던 의심이 아들의 비밀을 거쳐 자매의 계획으로 이어졌다. 사연 속 시어머니는 아들을 정치인으로 만들기 위해 사생활까지 관리했다. 여성 편력이 심했던 아들이 청년 비례대표 시의원 공천을 앞두자, 당시 만나던 여성의 신원을 알아봐 달라고 탐정에게 의뢰했다. 조사 결과 여성은 어려운 형편에서 여동생을 돌보며 살아온 사회복지사였다.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교제를 반대했지만, 며느리의 성장 배경이 아들의 정치적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결혼을 받아들였다. 아들은 이후 시의원에 당선됐다. 며느리 의심했던 1억원, 아들의 불륜 입막음 돈결혼 뒤 함께 살던 집에서 현금 1억원이 사라졌다.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금고에 손을 댔다고 의심하며 다시 탐정에게 조사를 맡겼다. 하지만 돈을 가져간 사람은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이었다. 탐정이 뒤를 쫓는 과정에서 한 남성이 시의원 아들을 찾아와 불륜 사진을 거론하며 압박하는 모습이 드러났다. 사진 속 상대는 아내의 여동생, 즉 처제였다. 처제의 남자친구는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입막음 합의금으로 10억원을 요구했다. 금고에서 사라진 1억원도 이 문제와 연결돼 있었다. 아들의 여자 문제를 막으려고 사생활을 관리하고, 며느리의 가난한 성장 배경까지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했던 시어머니가 이번에는 처제와의 불륜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불륜 뒤에 숨은 자매의 계획…결국 이혼조사가 진행되자 또 다른 반전이 나타났다. 아내가 여동생과 공모해 남편의 불륜을 유도했다는 사실이었다. 방송은 아내가 시어머니의 상습적인 인격 모독과 극심한 감시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자매는 남편의 불륜을 약점으로 삼아 거액의 합의금과 위자료를 받고 시댁에서 벗어나려 했다. 계획의 전모는 드러났지만, 아들의 정치 생명을 지켜야 했던 시어머니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사연 속 부부는 결국 이혼했다. 방송은 자매가 실제로 받은 돈의 구체적인 액수나 별도의 법원 판결 내용까지 제시하지는 않았다. 전말을 지켜본 유인나는 “욕망의 끝”이라고 반응했고,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최은경은 “시어머니가 괴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이야기는 방송이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사연이다. 등장인물과 재연 장면을 특정 정치인이나 실제 당사자의 신원으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 “신변 위협” 유해진, 일정 줄취소… ‘암살자(들)’ 논란에 ‘왕사남’ 시상식도 불참

    “신변 위협” 유해진, 일정 줄취소… ‘암살자(들)’ 논란에 ‘왕사남’ 시상식도 불참

    내일 부일영화상 시상식 불참하기로역사 왜곡 논란, 자택 앞 시위로 번져소속사 “명예 훼손 등에 엄중 대응” 배우 유해진(56)이 영화 ‘암살자(들)’ 관련 부산 일정에 이어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도 불참한다.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6일 “부일영화상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오는 7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관객수 1600만명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왕과 사는 남자’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구교환(‘만약에 우리’), 이병헌(‘어쩔수가없다’), 박지훈(‘왕과 사는 남자’), 조인성(‘호프’)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그러나 최근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역사 왜곡 등 논란이 거세지면서 결국 불참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암살자(들)’의 허진호 감독과 배우들은 안전을 이유로 이날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전면 취소했다. 당초 개막식에 유해진과 이민호가, 7일 야외무대인사에는 허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민호는 배우로서 자신의 연기 철학 등을 공유하는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 행사 참석 역시 취소했다. 유해진이 영화 관련 활동을 잇달아 취소한 배경에는 ‘암살자(들)’을 둘러싼 거센 후폭풍이 영화와 감독 등을 넘어 배우 개인에게까지 향하고 있어서다. 신자유연대와 벨라도 등 보수 성향 단체 회원 5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지난 4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배우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논란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시위로까지 이어지자 소속사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확인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전말이 알려진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하는 미스터리 추격극이다. 유해진이 형사 철구, 박해일이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이민호가 신입 기자 영일 역을 맡았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특별수사본부는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광복절 경축사를 하던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대신 옆에 앉아 있던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결론지었다. 문세광은 그해 12월 20일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그러나 이후 ‘문세광이 아닌 경호원이 육 여사를 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영화는 범행의 진실을 파고드는 기자와 형사를 중앙정보부가 방해하는 장면을 통해 이러한 의혹을 다뤘다.
  • 외국국적 신고된 외교관 성인자녀 중 韓국적만 가진 남성 ‘0명’

    외국국적 신고된 외교관 성인자녀 중 韓국적만 가진 남성 ‘0명’

    외국 국적이 신고된 현직 외교관의 성인 자녀 63명 중 한국 국적만 가진 사람은 여성 1명뿐이었다. 나머지 59명은 한국과 외국 국적을 함께 갖고 있었고, 남성 3명은 외국 국적만 보유했다. 한국 국적만 가진 남성은 한 명도 없었다.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외국 국적이 신고된 19세 이상 외교관 자녀는 63명이었다. 이 가운데 59명은 한국과 외국 국적을 함께 보유했다. 외국 단일 국적자는 남성 3명이었고, 한국 단일 국적자는 여성 1명이었다. 이번 집계는 외국 국적이 신고된 자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외교관의 성인 자녀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통계는 아니다. 외교부는 해당 남성 자녀들의 병역 현황에 대한 자료 요구에 공직자 병역 사항 신고 대상인 공무원의 18세 이상 남성 자녀의 병역 변동 사항은 병무청이 확인·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국 국적만 보유한 남성 3명의 한국 국적 이탈·상실 시점과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자료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이들의 국적 변동 경위나 병역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연령 제한 없이 외무공무원의 배우자와 자녀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외국 국적 신고는 총 242건이었다. 배우자가 60건, 자녀가 182건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러시아 13건, 중국 10건, 독일 8건이었으며 일본·캐나다·프랑스는 각각 6건이었다. 외무공무원 본인의 국적·외국 영주권 보유에는 제한이 적용되지만, 가족의 외국 국적 취득은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관리된다. 김 의원은 외교관 가족의 외국 국적 보유와 담당 업무 사이에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볼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족이 협상 상대국 국적을 가진 외교관이 해당 국가의 업무를 맡는 경우 최소한의 점검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 배우 신변 위협·정치권 공방… 법정으로 가는 암살자(들)

    배우 신변 위협·정치권 공방… 법정으로 가는 암살자(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출연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신변 위협까지 나타나자 문화체육부가 수사기관에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 여야 공방이 더해지는 가운데 법원은 ‘의도적인 악의’를 기준으로 형사처벌 여부를 최종 판단할 전망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5일 소셜미디어(SNS)에서 “경찰청에 ‘암살자(들)’ 관계자들에 대한 안전 조치, 거주지 앞 위협·협박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비판이 도를 넘어 배우 자택까지 몰려가 신변을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1974년 8월 15일 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암살자(들)’이 박정희 대통령을 범행의 배후처럼 묘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형사 역할을 맡은 배우 유해진에게 불똥이 튀었다. 일부 보수단체는 전날 서울 성북구의 유씨 자택 앞에서 영화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외모 비하 발언, 광고 제품 불매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유씨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인신공격과 모욕뿐 아니라 사생활 침해, 신변 위협, 명예훼손 등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씨를 지원 사격했다. 김민석 대표는 “정치가 참전할 곳은 민생”이라고 꼬집었다. 5선의 박지원 의원은 “국민 모두가 ‘암살자(들)’을 관람하는 것이 영화를 살리고 유씨를 돕는 길”이라고 했고, 최민희 의원은 “유씨의 정당한 방어를 응원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충북 옥천군의 육 여사 생가에 집결해 ‘암살자(들)’을 규탄했다. 장동혁 대표는 “역사 전쟁, 문화 전쟁”이라며 “불순한 의도로 역사를 왜곡했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을 철회해 달라는 서한도 보낼 예정이다. 영화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과 제작사 관계자 등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되면서 수사기관과 법원 판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상업영화의 역사 각색이 의도적인 악의에 이르지 않는 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게 사법부의 판단이다. 대법원은 2019년 3월 영화 ‘아버지의 전쟁’에 대해 촬영 및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 영화는 김훈 중위가 1998년 2월 공동경비구역에서 사망한 사건을 줄거리로 다뤘는데, 김 중위의 부친이자 예비역 중장인 김척씨는 영화가 망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적법하지 않은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묘사됐다는 취지였다. 대법원은 “일부 허구 장면만으로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이어 “영화를 접하는 일반 관객도 모든 내용이 실제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전제한다”며 “역사 사실과 극적 허구 사이 긴장 관계도 참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 형사 전문 변호사는 “명예훼손이 인정되려면 사실처럼 묘사했다는 게 명백해야 한다”며 “암시, 의혹 제기 등은 표현의 자유에 포함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52년 전 육 여사 저격범 문세광을 직접 수사했던 김영수 변호사는 박정희 배후설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당시 서울지검 공안부 소속 검사였던 김 변호사는 “문세광의 단독 범행이 확실하다”며 “현장 검증을 통해 사실관계가 다 밝혀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 ‘양다리 폭로’ 여가수, 전 남친 그룹 멤버와는 16년째 인연…“우리는 가족”

    ‘양다리 폭로’ 여가수, 전 남친 그룹 멤버와는 16년째 인연…“우리는 가족”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과거 전 연인이었던 남태현과의 이른바 ‘양다리 폭로’ 사건을 쿨하게 언급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에는 ‘성공한 동생한테 한강 라면 얻어먹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통해 인연을 맺은 강승윤과 장재인이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강승윤은 그가 속한 그룹 ‘위너’의 히트곡인 ‘REALLY REALLY’의 작곡 비화에 대해 “살려고 발버둥 치다 보니까 쓰게 됐다”며 “그 당시가 우리(위너)에게는 가장 힘든 암흑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재인이 “위너에게 그렇게 안 좋은 시기가 있었냐”고 묻자, 강승윤은 “멤버가 한 명 나갔잖아”라며 과거 남태현의 팀 탈퇴 사건을 언급했다. 이 대목에서 과거 장재인이 남태현과 공개 열애를 한 이력이 있어 ‘재인과 승윤의 겹지인’라는 자막이 스쳐 지나가기도 했다. 과거 남태현은 지난 2016년 건강상의 이유 및 음악적 견해 차이 등으로 그룹 ‘위너’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2019년 장재인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장재인이 남태현의 여성 편력과 사생활 문제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로하면서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남태현이 다른 여성과 교제하면서 장재인과도 만남을 이어갔다는 이른바 ‘양다리 논란’을 폭로해 남태현의 사과와 방송 하차 등으로 이어진 바 있다. 사생활 논란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남태현은 이후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법적 처벌을 받으며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이처럼 과거의 복잡한 인연과 논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장재인은 영상에서 “너랑 나랑 같이 나오면 댓글에 그 얘기가 꽤 나온다”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게 대체 몇 년 전 얘기냐. 그런 일 가지고. 우리가 더 먼저다. 가족이다 우리는”이라며 강승윤과의 오랜 우정을 강조했다.
  • ‘암살자(들)’ 논란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 “창작자에 대한 신변 위협, 민주주의의 파괴”

    ‘암살자(들)’ 논란에 최휘영 문체부 장관 “창작자에 대한 신변 위협, 민주주의의 파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출연 배우의 광고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자택 앞 시위로까지 번지자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이 “창작자에 대한 신변 위협은 민주주의의 파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엄정한 법 집행도 요청했다. 최 장관은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것에 대해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에 “영화가 다룬 역사적 해석이나 시각에 대해 비판과 토론이 일어나는 것은 민주 사회에서 자연스럽고 건강한 일”이라면서도 “그 비판이 도를 넘어 출연 배우의 자택 앞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이고 개인의 일상을 침해하며 신변을 위협하는 사태에 이른다면, 이는 대단히 우려스럽고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어 “영화는 창작자의 상상력과 해석을 통해 완성되는 예술적 창작물”이라며 “작품에 명예훼손이나 법률적인 문제가 있다면, 이는 상영 이후 민사상 소송이나 형사적 절차를 통해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을 구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작품에 대한 평가는 관객과 비평의 몫으로 남겨두고, 영화가 제기한 문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신다면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오늘 경찰청 등 관계 당국에 영화 관계자 및 출연 배우에 대한 안전 조치와, 거주지 앞 위협·협박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력히 요청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어떠한 외압이나 위협에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창작과 연기에 임할 수 있도록, 문체부 장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은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극장 상영 이외의 홍보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주연을 맡은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한 기업의 제품을 불매하거나 모델 교체를 요구하는 움직임도 이어진다. 온라인에서는 유해진을 모델로 기용한 제품의 불매 인증이 이어지고, 광고 영상에도 항의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급기야 일부 보수단체는 주연 배우인 유해진 자택 앞에서 집회까지 열었다. 이날 한국영화감독조합(DGK)도 입장을 내고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비판받을 수 있지만 그 비판이 창작자 개인의 삶과 생업을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영화는 서로 다른 생각과 목소리가 만나고 때로는 논쟁을 만들어내면서도 계속돼야 한다. 그 자유가 사라진다면 새로운 영화도 새로운 이야기도 탄생하기 어렵다”며 “한국 영화가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저희도 창작자들의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도 이날 공식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암살자(들)’ 유해진 소속사 “신변위협·명예훼손 엄중…배우 안전 위해 모든 조치”

    ‘암살자(들)’ 유해진 소속사 “신변위협·명예훼손 엄중…배우 안전 위해 모든 조치”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주연배우 유해진을 향한 인신공격과 자택 앞 시위 등이 벌어지자 소속사가 입장문을 냈다. 유해진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5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당사 소속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확인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암살자(들)’은 육 여사 피격 사건의 전말이 알려진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하는 미스터리 추격극이다. 유해진이 형사 철구, 박해일이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이민호가 신입 기자 영일 역을 맡았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특별수사본부는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이 광복절 경축사를 하던 박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미수에 그쳤고, 대신 옆에 앉아 있던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결론지었다. 문세광은 그해 12월 20일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에 처해졌다. 그러나 이후 ‘육 여사가 맞은 총탄은 문세광이 아닌 경호원이 쏜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영화는 범행의 진실을 파고드는 기자와 형사를 중앙정보부가 방해하는 장면을 통해 이러한 의혹을 다뤘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등 정치권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픽션을 넘어 역사 왜곡이 과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화가 사실상 육 여사 저격의 배후 ‘윗선’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암살자(들)’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해명했다. 허진호 감독도 지난 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중정 윗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분리해서 생각했다”면서 “애초부터 자기 목숨을 걸고 그런(저격) 지시를 내릴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당연히 자기 아내를 죽게 한다는 건 저도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었다”고 설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연배우 유해진에 대해서는 비판을 넘어 인신공격과 자택 앞 시위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9일 유해진에게 ‘북한에 가서 살라’는 취지로 쓴 한 누리꾼의 SNS 게시물에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외모 비하라는 지적이 나오자 주 의원은 이튿날 유튜브 방송에서 “나는 ‘북한상’이라고 보이면 ‘북한상’이라고 얘기하면 안 되나”라며 “북한 편을 드니까 얼굴에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4일 오후 신자유연대와 벨라도 등 보수 성향 단체 회원 5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유해진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제작진·배우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관객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이유로 부산국제영화제 일정과 개봉 2주 차 주말 무대인사 등을 취소했다. ‘암살자(들)’에 대해 “번데기 아이큐 수준의 허접한 음모론 시나리오”라고 비판했던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배우를 향한 비난에 대해 “영화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나 평론가와 연기자들에 대한 테러는 중단돼야 한다.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집단 린치하지 말라”며 주 의원을 향해서는 “참 저질이다. 유치해서 못 봐주겠다”고 맹비난했다.
  • 여군 부하에게 “그날이야?” 성희롱 ‘정직 3개월’ 처분…법원에 취소소송 낸 결과

    여군 부하에게 “그날이야?” 성희롱 ‘정직 3개월’ 처분…법원에 취소소송 낸 결과

    부하 여군에게 반복해서 연인과의 사생활을 묻고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육군 남성 대위가 정직 3개월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5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부산지법 행정1-2부(부장 문춘언)는 육군 대위 A씨가 제53보병사단장을 상대로 제기한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지휘를 받는 여군 중위 B씨에게 성희롱과 언어폭력을 가한 사유로 2023년 6월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판결문에 적시된 징계 사실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주말에 남자친구와 무엇을 했는지 반복해서 묻고, 관사에서 잤는지 밖에서 잤는지 등 사생활에 관한 질문을 거듭했다. B씨가 스스로 하겠다며 거절했는데도 전투복 지퍼를 고쳐주겠다며 손을 대거나 어깨에 견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업무를 하면서도 “메모 보고나 빨리 확인해, ××아”라고 욕설을 했고, 물건을 놔두고 왔다고 하자 “네 거 하나도 못 챙기냐, ×××아”라고 말하는 등 폭언을 하기도 했다. 피해자가 속이 쓰려 밥을 먹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자 “혹시 그날이야? 여자들 마법”이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한 발언도 있었다. A씨는 재판에서 일부 발언과 행동의 취지가 다르게 전달됐으며, 욕설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항변했다. 또 설령 징계 사유가 인정되더라도 정직 3개월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행위 당시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고, 함께 근무한 동료의 진술과도 대체로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상급자가 자신의 지휘를 받는 여군에게 지속해서 한 발언과 행동을 종합하면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에 해당한다”면서 “가해 기간과 횟수, 원고와 피해자의 관계, 군대 내 인권 보호 및 군 기강 확립 등 이 사건 징계 처분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공익 등에 비추어 보면 이 사건 징계처분은 정당하다”라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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