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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마드리드, 지구방위대 시즌2 박차...비니시우스와 6년 재계약, 영건 디오망데 영입

    레알 마드리드, 지구방위대 시즌2 박차...비니시우스와 6년 재계약, 영건 디오망데 영입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지구방위대 시즌2’를 열기 위한 밑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아스날 이적설이 돌던 브라질 출신 특급 골잡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를 눌러앉히는 동시에 ‘영건’ 얀 디오망데까지 손에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비니시우스와 6년 연장 계약에 합의해 2032년 6월30일까지 동행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8개월 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아스널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도 급물살을 탔다. 마침내 비니시우스가 지난 5일 구단 측이 제시한 새로운 조건을 받아들이며 재계약이 성사됐다. 평소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 클럽’이라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비니시우스는 재계약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르나베우에서의 8년은 너무 짧다. 앞으로 6년, 그리고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이적한 비니시우스는 통산 375경기에 출전해 128골을 터뜨렸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를 이끌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54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의 코트디부아르 출신 19세 윙어 디오망데도 영입했다. 디오망데는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차세대 기대주다. 디오망데는 구단을 통해 “어린시절의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영국 BBC는 최대 1억 2000만 파운드(2298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리버풀의 전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에 이어 축구 역사상 네 번째 규모이자 역대 아프리카 선수 가운데 최고 이적료다. 지금까지는 지난 2019년 아스널이 코트디부아르 출신 윙어 니콜라 페페를 영입하기 위해 릴(프랑스)에 지불한 7200만 파운드가 최고였다. 모리뉴 감독은 취임 이후 베르나르두 실바, 마르크 쿠쿠렐라, 카를로스 에스피 등을 연달아 품에 안으며 스타군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 “골든볼 받은 로드리 우리 팀으로”…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쩐의 전쟁’

    “골든볼 받은 로드리 우리 팀으로”…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쩐의 전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3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면서 유럽 빅클럽을 중심으로 이적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당장 이번 대회 우승팀 스페인의 주장이자 골든볼(MVP) 수상자인 로드리(30)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스페인판은 22일(한국시간)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로드리 영입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꿨다”며 “레알이 올여름 최대 영입 프로젝트로 로드리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 자국 명문 구단 합류 원하는 듯 유럽 이적 시장 전문인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 측과 긍정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계약 조건 역시 상당 부분 합의에 근접했다”라고 전했다. 로드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스페인 수비와 공격을 조율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스페인의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650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애초 페레스 회장은 30대에 접어든 로드리의 나이와 높은 이적료 등을 이유로 그의 영입에 부정적이었으나, 월드컵을 통해 증명된 로드리의 진면목에 구단 수뇌부의 기류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 재계약 위해 총력전 맨체스터 시티는 로드리와의 재계약을 바라지만, 로드리는 자국 최고 명문 구단 합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면 팀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등 갈락티코 3기(은하계 스타 군단)에 정점을 찍게 된다. 한편 잉글랜드 미드필더 모건 로저스(24)는 이날 영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700만 파운드(약 2320억원)에 애스턴 빌라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7경기에 출전해 도움 1개와 8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잉글랜드를 3위에 올려놓았다.
  • 월드컵 최다 19골 합작한 레알 마드리드 ‘최고 클럽’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소속 선수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클럽이 됐다. 축구 통계 전문 비사커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기준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빈 마드리드는 소속 선수들이 19골을 합작, 18골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던 부다페스트 혼베드(헝가리·1954년)와 바이에른 뮌헨(독일·2014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2022년)을 제치고 새 역사를 썼다.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골 사냥 본능은 월드컵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8강전까지 6경기에서 8골을 퍼부으며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이번 대회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음바페와 함께 뛰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은 6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4골, 아르다 귈러(튀르키예)가 1골을 넣으며 월드컵 빅클럽 경쟁에 힘을 보탰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 클럽별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던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은 이번 대회 8강까지 13골을 기록,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스만 뎀벨레 홀로 5골을 퍼부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가 각각 2골과 1골씩을 넣는 등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이 클럽의 명예까지 함께 드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인 역시 이 팀에서 뛰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은 잉글랜드 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의 6골을 앞세워 총 12골을 터뜨려 클럽별 득점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에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는지 기준으로 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19명)가 1위다. 2위는 뮌헨(18명), 3위는 아스널과 PSG(16명), 5위 FC 바르셀로나(15명) 등이었다. 마드리드는 11명으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조별리그에서 결승까지 이르는 경기가 각 팀별로 1경기씩 늘었고, 음바페와 케인, 벨링엄 등 득점 선두권을 형성한 선수들의 소속 국가가 4강까지 살아남으면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비롯해 3~4위 결정전까지 더 많은 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 이번 월드컵 트렌드는 교체멤버 대활약+역압박전술+적극적인 골키퍼의 빌드업 가담

    이번 월드컵 트렌드는 교체멤버 대활약+역압박전술+적극적인 골키퍼의 빌드업 가담

    한국이 1990년대식 철지난 구닥다리 스리백을 사용하다 최악의 경기력으로 몰락한 반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교체멤버 활용, 역압박 전술, 적극적인 골키퍼의 빌드업 가담 등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29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이 조별리그 72경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기술연구그룹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교체 멤버의 대활약이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32강에 진출한 아프리카의 세네갈은 파페 게예를 포함해 교체 선수들이 모두 4골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30일 열린 파라과이와의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독일의 경우 교체 출전 자원인 데니스 운다브가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전체 득점(11골) 중 27.27%를 차지했다. 기술적으로는 공격 과정에서 상대방에 공을 빼앗겼을 때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수비블록을 형성하는 대신 빠르게 역압박을 가해 상대 진영에서 다시 공을 빼앗아 상대 벌칙 박스 근처에서 역습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런 트렌드를 적용한 국가로는 미국을 비롯해 에콰도르와 캐나다, 독일 등이 이런 역압박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같은 빠른 공격수가 있는 국가들은 첫 패스를 앞으로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관건으로 작용했으며 노르웨이가 엘링 홀란의 속도와 움직임을 잘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페인은 볼을 빼앗긴 뒤 즉각 압박에 들어가는 것을 측면부터 기준점을 세웠으며 에콰도르의 경우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중심으로 중앙 압박이 인상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우루과이의 경우 공격 전환의 59%가 역압박에 따른 역습에서 나왔으며 이는 대회 평균인 41.5%보다 높았다고 소개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파블로 사발레타는 “몇몇 팀은 경기 방식에서 명확한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공을 빼앗겼을 때 빠르게 역압박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조별리그에서 승리한 팀은 대체로 패배한 팀보다 역압박을 통해 공을 4초가량 더 빨리 되찾는다는 데이터도 공개하면서 공격권을 상실했을 때 이후의 반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IFA 기술연구그룹은 또 골키퍼가 더 이상 단순히 공을 상대 진영으로 차 내는 데 그치지 않고 후방에서 빌드업 플레이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월드컵의 새로운 트렌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월드컵에서는 모든 골킥을 골키퍼가 찼지만 2022 카타르 대회에서 91%로 감소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52%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경향은 수비수가 골킥으로 패스한 공을 골키퍼가 직접 처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인 파스칼 주뷔흘러는 “골키퍼는 거의 쿼터백과 같은 핵심 선수”라면서 “수비수들이 골킥에서 골키퍼에게 패스하면 골키퍼가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우승 후보 브라질도 붙어볼 만”… 日 자신감 원천은 ‘시스템’

    “우승 후보 브라질도 붙어볼 만”… 日 자신감 원천은 ‘시스템’

    AFC 국가 중 호주와 토너먼트행축구협회장 “선수, 브라질전 기대”모리야스 “우리도 승리 기회 있다”유소년 육성 20여년 일관성 지속다양한 매뉴얼·조직력 축구 강점프로 진출에 급급한 한국과 대조 일본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 진출 길목에서 만난다. 조별리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자신감이 넘친다. 수십년간 장기전략 속에 다진 시스템의 힘이 꽃을 피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32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9개국은 초반에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전했지만 최종적으로 일본과 호주만 32강에 진출했다. 우승을 천명하며 월드컵에 나선 일본이지만 브라질은 쉽지 않은 상대다. 월드컵 5회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은 일본과의 상대 전적도 6승 2무 1패로 크게 앞선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은 승리를 자신했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은 28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팀 전체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이 경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도 “지난 맞대결에서 우리는 브라질에 더 이상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에게도 승리할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일본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으로 시스템을 통한 팀 전체의 실력 향상이 꼽힌다. JFA는 2005년부터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성인 대표팀까지 일관된 축구 철학과 방향성을 공유하도록 했다. 그 시스템이 20년 넘게 꾸준히 이어지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 2024년 한국의 육성 시스템인 MIK(Made in Korea)를 도입했지만 어린 선수들의 프로 진출이라는 단기 목표에 급급한 실정을 못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여기에 일본은 다양한 패턴을 준비해 공이 어느 방향으로 갈 확률이 높은지, 특정 상황에서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등에 대한 매뉴얼도 다양하다. 실제로 일본은 팀 전체가 같이 움직이고 상황마다 또 다르게 대응하는 세밀함을 통해 뒤처진 개인 능력을 조직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2강 대진표가 최종 완성된 이번 월드컵은 아프리카축구연맹 소속 10개국 가운데 9개국이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는 대이변 속에 29일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을 치른다. 카보베르데,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등 깜짝 성적을 거둔 국가들이 토너먼트에서도 선전할지 주목된다. 득점왕 경쟁도 뜨겁다. 이날 요르단전을 포함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역대 최다인 7경기로 늘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6골로 앞선 가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엘링 홀란(노르웨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이상 4골) 등 골잡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로 꼽힌다.
  • “케인, 英 축구역사 새로 썼다!”…조별리그는 끝, 골든부트 ‘이제부터’

    “케인, 英 축구역사 새로 썼다!”…조별리그는 끝, 골든부트 ‘이제부터’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개인 월드컵 11호골을 올리며 잉글랜드 월드컵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 이로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트로피)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L조 최종전에서 주장 케인의 쐐기골을 앞세워 파나마를 2-0으로 격파하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선발 출전한 케인은 팀이 1-0 앞서던 후반 22분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왼쪽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헤더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만 3골을 넣었다.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가리 리네커의 잉글랜드 개인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1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 케인은 이날 11호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인 케인의 가세로 이번 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018 러시아월드컵 당시 파나마전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몰아쳐 골든부트를 수상한 바 있다. 이날을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자존심 싸움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알제리전에서 3골, 오스트리아전에서 2골을 넣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28일 요르단전에서 후반 35분 프리킥 기회를 쐐기골로 연결하며 총 6골로 이번 대회 득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4골로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 비니시우스 멀티골…득점왕 경쟁에 가세

    비니시우스 멀티골…득점왕 경쟁에 가세

    브라질 축구대표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비니시우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의 성적을 거둔 브라질은 이날 아이티를 4-2로 물리친 모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C조 1위를 확정했다. 브라질은 골득실 +6, 모로코는 골득실 +3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그는 전반 7분 상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가로챈 하양(AFC 본머스)이 건넨 공을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 14일 모로코전에서 첫 득점을 올렸던 비니시우스는 20일 아이티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도 2골을 추가해 대회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5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다. 아울러 그는 자이르지뉴(1970 멕시코), 호마리우(1994 미국), 호나우두·히바우두(이상 2002 한일)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브라질 선수가 됐다. 브라질은 이들의 기록이 나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나 잘할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종아리 부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결장한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이번 대회 첫 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네이마르는 2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 스코틀랜드와 최종전에 나선다. 네이마르가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하면 무릎 부상을 당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이후 2년 8개월 만에 129번째 A매치를 소화하게 된다. 브라질 A매치 최다 골(79골) 기록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지난달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했다. 당초 브라질 언론들은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네이마르가 조별리그는 건너뛰고 32강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스코틀랜드전부터 출장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며 “네이마르의 복귀는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뛰어난 기량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90분 내내 걸어다닐 수 있다”면서도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 팀 훈련도 잘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모로코와 1-1로 비긴 데 이어 아이티를 3-0으로 잡으며 C조 선두에 올랐다. 승점이 같은 모로코에 골득실(브라질 +3·모로코 +1)에서 두 골 앞서 있다. 다만 브라질이 스코틀랜드에 승리해도 모로코-아이티전에서 모로코가 대량 득점하게 되면 조 1~2위가 바뀔 수도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가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팀에 든든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그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돕고 있다. 아주 좋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쉬운 경기는 없고 스코틀랜드도 스콧 맥토미니, 존 맥긴 등 훌륭한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1, 2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외신들은 네이마르의 출전과 함께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브라질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브라질이 승리할 가능성을 68.1%, 스코틀랜드의 승리 가능성을 12.9%로 전망했다. 무엇보다도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4번) 포함, 스코틀랜드와 10번 만나 8승 2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에도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스코틀랜드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1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입 가리고 말했으니 나가!”...파라과이 알미론, ‘월드컵 新 규정 퇴장 1호’

    “입 가리고 말했으니 나가!”...파라과이 알미론, ‘월드컵 新 규정 퇴장 1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상대 팀과 대치 중 입을 가리고 이야기해 퇴장당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파라과이 미드필더 미구엘 알미론(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은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입을 가리고 상대 선수와 언쟁해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파라과이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3분, 파라과이 공격수 이시드로 피타(레드불 브라간치누)가 태클을 하다 오히려 본인이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혔다고 주심에게 주장했다. 이를 본 양 팀 선수들은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알미론은 튀르키예 메르트 뮐뒤르(페네르바체 SK)에게 발언할 때 손으로 입을 가렸다. 뮐뒤르는 주심에게 알미론의 행위를 항의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알미론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FIFA는 이번 대회부터 상대 선수와 대치 중 입을 가리고 이야기하는 선수를 즉시 퇴장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경기에서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해 생긴 규정으로, ‘비니시우스 룰’이라 불린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 4월 “발언 내용 확인이 어려운 상황을 악용해 차별과 모욕을 숨기는 행위를 차단하겠다”며 신설 규정 도입을 전격 승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퇴장 조치로 수적 열세에 놓인 파라과이는 경기 시작 직후 넣은 골을 지켜내려 수비에 총력을 다하며 끝내 1-0으로 승리했다.
  • 주춤한 삼바축구… 모로코와 무승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의 출발이 순탄치 않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FIFA 랭킹 10위권 팀끼리 맞붙은 유일한 조별리그 경기로 주목받았다. 2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랭킹 6위,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신화에 빛나는 모로코는 7위다. 종아리 부상 여파가 있는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모로코는 경기 시작부터 왼쪽 측면을 앞세워 브라질을 몰아붙였다. 전반 21분 브라힘 디아스가 브라질 수비수 사이로 침투 패스를 찔러 넣고,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이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사이바리는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뛰어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공을 툭 찍어 차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골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한 번 접으면서 수비수를 제친 뒤 수비수 3명 사이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은 오른쪽 윗부분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브라질은 이후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엘 아이나위가 양 팀 경합 중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달려들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송이 쳐내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브라질은 20일 아이티(83위), 25일은 스코틀랜드(42위)와 각각 만난다. 모로코는 20일 스코틀랜드, 25일에는 아이티를 상대한다.
  • 브라질 “못했다” 모로코 “잘했다”…무승부에 양팀 표정 ‘온도차’

    브라질 “못했다” 모로코 “잘했다”…무승부에 양팀 표정 ‘온도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7위 모로코 간의 ‘빅 매치’가 무승부로 끝나자 경기장을 떠나는 양 팀 감독의 뒷모습이 사뭇 엇갈렸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C조 첫 경기에서 모로코와 1-1로 비긴 뒤 “우리는 잘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고, 특히 초반은 더욱 그랬다”며 “내가 볼 때 팀이 다소 불안했고 긴장감도 감돌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모로코가 장악했다. 강한 압박 전술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21분 이스마엘 사이바리(에인트호번)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11분 뒤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동점 골을 넣기는 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모로코가 2022년 카타르 대회 4강에 오른 강팀이기는 하지만,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전통 강호’ 브라질에는 아쉬운 결과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러나 “(선수단이)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승부가) 나쁘지는 않았다. 월드컵 첫 경기 결과만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한 모로코 축구 대표팀의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은 “기쁘다. 슬프지 않다”며 “우리는 이기기를 바랐지만 (무승부여도) 슬프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모로코 축구의 미래에 대해 자신 있다”며 향후 경기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이날 브라질을 응원하는 관중이 대다수였던 것과 관련, 우아비 감독은 “관중의 20% 정도가 모로코인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그들(모로코인)의 목소리를 매우 크게 들었다”며 “그들이 오늘 경기를 크게 즐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로코는 오는 20일 보스턴에서 스코틀랜드를, 브라질은 같은 날 필라델피아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 우승 5회 브라질, ‘아프리카 최강팀’에 막혔다…1-1로 막 내린 빅매치

    우승 5회 브라질, ‘아프리카 최강팀’에 막혔다…1-1로 막 내린 빅매치

    세계 랭킹 6위이자 월드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팀 브라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최강팀 모로코(랭킹 7위)에 가로막혀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브라질과 모로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이날 맞대결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FIFA 랭킹 10위권 팀끼리 맞붙는 유일한 경기였다. 미국 FOX스포츠는 “브라질이 개인 기량은 앞서나 모로코도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재빠른 역습 능력이 있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1-1 무승부를 예측했는데, 이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브라질에서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인 이고르 치아구(브렌트포드)가 최전방에 나섰고 그 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루카스 파케타(플라멩구)가 받쳤다. 모로코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뛰는 이스마엘 사이바리(에인트호번)를 필두로 빌랄 엘 칸누스(슈투트가르트), 아제딘 우나히(지로나),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 등이 나섰다. 초반 주도권은 모로코의 몫이었다. 강한 압박 전술을 펼친 모로코는 브라질의 실수를 끌어내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결국 전반 21분 모로코의 사이바리가 박스 밖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브라질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좌측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 위에 정확히 찔러넣었다. 이후 브라질은 중원과 수비진을 교체하며 강한 압박 전술을 펼쳤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돋보였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점유율은 브라질과 모로코가 각각 51%와 49%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서 나온 슈팅만 총 27개였다. 모로코는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유럽의 전통 강호를 잇달아 물리치며 돌풍을 일으킨 강팀이다. 당시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서 스페인, 8강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치며 ‘4강 신화’를 썼다. 아프리카 국가의 월드컵 4강 진출은 모로코가 역대 최초였다. 대륙 최강팀끼리의 맞대결인 만큼 사실상 ‘C조 1위 결정전’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양 팀 모두 상대의 강한 기세에 짓눌려 승점 1점씩 얻는 데 그쳤다.
  • “손흥민만 메시·호날두급?”…해외가 본 한국 축구 ‘별들의 등급’ [월드컵+]

    “손흥민만 메시·호날두급?”…해외가 본 한국 축구 ‘별들의 등급’ [월드컵+]

    뉴욕타임스(NYT) 계열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200명을 선정한 가운데,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레전드’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디애슬레틱은 10일(현지시간) ‘2026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축구 스타 200명’을 공개하고 출전국별 주요 선수를 5개 등급으로 나눠 소개했다. 매체는 이 명단이 순위가 아니라 선수의 위상과 역할을 기준으로 한 분류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손흥민의 등급이다. 그는 메시,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 모하메드 살라, 해리 케인, 케빈 더브라위너 등과 함께 ‘레전드’ 그룹에 포함됐다. 디애슬레틱은 이 그룹을 “축구계에 오래 남을 유산을 남긴 상징적인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레전드’ 명단에는 모두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메시, 포르투갈의 호날두, 브라질의 네이마르,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 이집트의 살라, 잉글랜드의 케인,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등이 포함됐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상징으로 꼽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거친 손흥민은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다. 나이와 대표팀 내 비중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는 그의 월드컵 여정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한국 선수 4명 포함…등급은 갈렸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손흥민 외에도 이강인, 김민재, 조규성이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세 선수는 손흥민과 같은 ‘레전드’가 아니라 ‘핵심 선수’(키 플레이어) 그룹으로 분류됐다. 디애슬레틱은 ‘핵심 선수’ 그룹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실력 있는 선수들로 설명했다. 이 그룹에는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콜롬비아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 스페인 미드필더 로드리,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쓰 등 각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이강인은 한국 중원의 창의성을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민재는 수비진의 중심이고, 조규성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는 공격 자원이다. 디애슬레틱의 분류는 세 선수를 낮게 본 것이라기보다, 손흥민을 한국 축구의 역사적 상징으로 따로 구분한 평가에 가깝다. 이번 명단의 ‘슈퍼스타’ 그룹에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엘링 홀란, 라민 야말, 부카요 사카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현재 세계 축구의 최정상급 영향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는 이 그룹에 포함되지 않았다.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 매체들이 각국 전력을 잇따라 분석하는 가운데, 한국은 손흥민의 경험과 이강인·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디애슬레틱의 이번 분류도 한국 축구가 여전히 손흥민이라는 상징적 선수에 크게 기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읽힌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조별리그 구도와 각국 전력 평가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은 확대된 월드컵 무대에서 손흥민의 경험과 젊은 핵심 선수들의 성장세를 앞세워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 호날두 4000억원대·메시 2000억원대…연간 수입도 ‘메호대전’

    호날두 4000억원대·메시 2000억원대…연간 수입도 ‘메호대전’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각각 선수 수입 순위에서도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 중 최고 수입을 올린 선수인 호날두가 지난 1년간 3억 달러(약 4573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소속팀인 알나스르에서 받은 연봉과 보너스 등이 2억 3500만 달러, 후원 계약과 광고 등이 6500만 달러였다. 호날두의 순자산은 12억 달러로 추정되며 그는 현역 축구 선수 중 드물게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호날두는 또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통산 수입도 2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잡지는 전했다. 호날두에 이어 ‘축구의 신’ 메시가 총수입 1억 4000만 달러(약 2134억원)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메시는 연봉 등 7000만 달러와 함께 후원 계약 등도 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들에 이어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9500만 달러, 노르웨이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80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6000만 달러),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5500만 달러), 사디오 마네(세네갈·54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라민 야말(스페인), 해리 케인(잉글랜드) 등도 11위 안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이들 월드컵 최고 수입 선수 11명이 최근 1년간 모두 9억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추산했다.
  • 세계 최강 vs 아프리카 최강… ‘빅매치’가 온다

    세계 최강 vs 아프리카 최강… ‘빅매치’가 온다

    일본-네덜란드 맞대결 기대 고조메시의 아르헨, 복병 알제리와 격돌“또 너냐”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적국’ 美서 경기 이란도 관심 집중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의 ‘축구 전쟁’에 돌입한다. A조부터 L조까지 12개 조에서 펼쳐지는 1차전 24경기 가운데 축구팬의 눈을 사로잡을 빅매치 5경기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14일 아침을 여는 브라질과 모로코의 C조 1차전은 영원한 우승 후보와 다크호스의 첫 맞대결로 축구팬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경기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진으로 우승 후보의 자격을 증명하려 한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멤버로 아프리카 최강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F조 일본-네덜란드의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은 3승1무로 네덜란드가 우세하다. 수비에선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공격에선 코디 학포(리버풀)가 버티고 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하며 실력을 과시한 일본은 올 시즌 25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른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발끝이 날카롭다. 이번 월드컵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가 정면대결을 펼치는 J조 1차전도 놓칠 수 없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 도전으로도 주목받는다.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풀백 라얀 아이트누리(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아민 구이리(마르세유) 등이 포진한 알제리는 빠른 전환과 직선적이고 공격 지향적인 축구로 최근 네덜란드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중요한 대회만 열리면 자꾸 만나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이번에도 L조에서 다시 만났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서는 크로아티아가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크로아티아는 5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등 핵심 선수의 노쇠화에 따른 체력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G조 이란과 뉴질랜드의 경기는 경기 내용보다도 국제 정세 때문에 더 관심을 받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아 전쟁이 계속되는 이란으로선 적국 한가운데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 이란은 베이스캠프도 미국이 아닌 멕시코 티후아나에 차렸다.
  • 빅매치가 온다, 월드컵 이 경기를 주목하라…홀란과 음바페의 대결은 놓치지 마라

    빅매치가 온다, 월드컵 이 경기를 주목하라…홀란과 음바페의 대결은 놓치지 마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의 ‘축구전쟁’에 돌입한다.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는 무려 104경기가 치러지며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12개조에 조별리그 경기만 72경기가 치러지는데 어떤 경기를 봐야 할 지 모를 만큼 압도적인 경기 수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경기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월드컵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전은 그 자체로 축제인데 북중미월드컵의 첫 경기는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이 맞붙는다.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은 2010년 남아공 대회 개막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만큼 이번에야말로 승부를 가를 좋은 기회다. 멕시코가 고지대 홈 이점을 가질 수 있느냐가 관심거리다. 개최지인 멕시코시티는 해발 2240m에 있어 남아공 선수들이 90분 내내 체력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ESPN은 멕시코의 승리 확률을 68%로 예측했다. 14일 오전 7시 펼쳐지는 C조 브라질과 모로코의 경기도 축구팬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경기다. 미국 NBC 방송은 조별리그 초반 가장 지켜봐야 할 빅매치로 브라질과 모로코의 경기를 꼽았다. 영원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월드컵 남미예선 18경기에서 8승4무6패로 최종 5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브라질의 공격 라인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멤버로 아프리카 최강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15일 열리는 F조의 일본과 네덜란드의 대결도 관심 경기다.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아시아 최강으로 여겨지는 일본의 조직력이 맞붙는다. 아시아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로도 볼 수 있는 경기는 F조의 선두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G조에서 열리는 이집트와 벨기에의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베테랑 선수인 케빈 더브라위너와 모하메드 살라흐가 속해있다. 두 선수는 EPL에서 수없이 맞붙었지만 국가대표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각각 34세와 33세인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속한 L조의 경기도 놓쳐서는 안 된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L조에 속한 양 팀은 주요 대회 때마다 만나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모두 11번 맞붙어 잉글랜드가 6승2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잉그랜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해리 케인(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선수단 몸값만 10억 달러(약 1조51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지난 3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지며 망신을 당하는 등 조직력 구축이 과제다. 크로아티아는 5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등 핵심 선수의 노쇠화에 따른 체력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J조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이 속해있다. 2022 카타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비교적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는데 관심은 오히려 대회기간 중 39세 생일을 맞는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다. 호날두(포르투갈)과 함께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클로제(독일·24경기 16골)를 넘어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27일 오전 4시에는 북중미월드컵 I조 최대 빅매치인 노르웨이와 프랑스의 경기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펼쳐진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5승1무로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반면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노르웨이는 EPL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인 엘링 홀란(맨시티)이 버티고 있다. 유럽 예선 8경기 16골 2도움을 폭격한 홀란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유럽 예선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 팀의 대결은 조별리그 3차전 경기라 토너먼트 진출 및 조 1위 향방을 가를 단두대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과 우루과이가 맞붙는 H조 경기도 놓칠 수 없는 명경기가 될 전망이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남미의 맹주 우루과이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이나 16강에서 신성 야말이 있는 스페인과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사생결단식 대결을 펼쳐야 할도 있기 때문이다.
  • 4년 전 등번호 없었던 오현규는 18번, 조유민 부상으로 대체 선발된 조위제는 14번

    4년 전 등번호 없었던 오현규는 18번, 조유민 부상으로 대체 선발된 조위제는 14번

    4년 전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등번호 없이 예비멤버로 나섰던 오현규(베식타시)가 시대를 대표하던 스트라이커들이 달았던 등번호 18번을 받았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한 조유민(샤르자) 대신 발탁된 조위제(전북)는 조유민의 등번호인 14번을 물려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대표팀의 선수 명단과 등번호를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등번호 없는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함께했던 오현규는 자신의 소원대로 18번의 등번호를 받았다. 월드컵 무대에서 18번을 달고 누비겠다던 오현규의 꿈이 이뤄진 것으로 한국 축구에서 18번은 황선홍, 조재진, 이동국 등 시대를 대표한 스트라이커들이 달았던 번호다. 오현규는 카타르 대회 당시 자신의 공책에 ‘18’이라는 등번호를 목표로 적어넣었다. 18번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등번호였으나 지난해 19번으로 바꾸면서 오현규가 소원을 이뤘다. 대표팀 원톱 선발 경쟁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오현규는 지난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기대해주시는 만큼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LAFC)은 이번에도 7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손흥민은 처음 출전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9번을 달았고 이후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모두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 7번은 팀에서 가장 빠르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주로 사용하는 번호로 월드컵 무대에 6회 연속 출전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날두(알나스르)와 브라질 대표팀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한국인 월드컵 최다인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7번 유니폼을 입고 ‘단독 최다 골’ 도전에 나선다. 첫 해외 태생 귀화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는 23번을 차지했으며 조규성은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등번호 9번을 달고 뛴다. 조유민의 부상 낙마로 대체 발탁된 조위제는 조유민의 등번호인 14번을 물려받았다. 그는 “내가 유민이 형만큼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유민이 형에게) 더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선수 대치 때 입 가리면 ‘레드카드’ …경고 누적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상대 선수와 대치할 때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하게 된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인종차별 발언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다. ●인종차별 발언 척결 위해 강경 조치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특별 회의를 열고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새 규정을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비니시우스 규정’ 이번 월드컵 적용 축구계에서는 새 규칙을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이름 붙였다. 지난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당시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벤피카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은 물론 벤피카 선수들과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이 벌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는 10여분 간 중단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원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에 인종차별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입증하지 못했다. ●옐로카드 소멸 시점 두 단계 확대 추진 반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다음 한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선수들이 받은 옐로카드는 4강 진출 시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바뀌면서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었고, 이에 FIFA는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 두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인종차별엔 철퇴, 경고 누적엔 관대하게...이번 월드컵부터 달라지는 것들

    인종차별엔 철퇴, 경고 누적엔 관대하게...이번 월드컵부터 달라지는 것들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상대와 대치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레드카드를 받고 즉시 퇴장하게 된다. 축구에서 인종차별적 언행을 뿌리 뽑겠다는 FIFA의 강한 의지에 따른 변화다. 축구 경기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에서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리는 선수는 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 규칙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FIFA는 새 규정을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FIFA가 경기 중 심판의 퇴장 선언 요건 신설을 추진하자 국제 축구계에서는 이를 ‘비니시우스 규정’으로 이름 붙였다. 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던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을 계기로 FIFA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당시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는 벤피카 응원단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쳐 홈 관중은 물론 벤피카 선수들과 대립했다. 이 과정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와 신경전이 벌어졌고, 비니시우스가 자신을 “원숭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는 10여분 간 중단됐다. 프레스티아니는 ‘원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은 부인했으나,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고 이를 바탕으로 UEFA는 그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UEFA는 프레스티아니가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에 인종차별 발언까지는 입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선수가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면, 당연히 퇴장당해야 한다”면서 “숨길 게 없다면, 말할 때 입을 가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FIFA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를 벗어나는 선수도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반면 경고 누적에 따른 출전 정지 규정은 완화될 전망이다. 기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16강·8강)를 치르는 동안 경고 2개가 쌓인 선수는 다음 한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선수들이 받은 옐로카드는 4강 진출 시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부터는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증가해 출전팀들이 8강에 오르기까지 치러야 하는 경기 수가 기존 5경기에서 6경기로 늘었고, 이에 FIFA는 옐로카드 소멸 시점을 조별리그 최종전과 8강전 두 단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이게 진짜 레알?…감독 경질한 마드리드, 2부 리그 약체에도 잡혔다

    이게 진짜 레알?…감독 경질한 마드리드, 2부 리그 약체에도 잡혔다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패배 직후 사비 알론소 감독을 부임 7개월 만에 경질한 레알 마드리드가 감독 경질 이후 열린 첫 경기에서 2부 리그 하위권 팀에도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의 ‘감독 항명’ 논란에 이어 팀이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시즌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 사태가 재연되는 모양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바세테에서 열린 알바세테와의 2025~26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라리가(1부)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 맞선 알바테세는 2부 리그에서도 17위에 놓여 당장 3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팀이다. 컵 대회보다는 정규리그 순위경쟁이 더 중요한 알바테세는 이날 주전급 선수를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른 아르벨로아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딘 하위선, 아르다 귈러 등 주전 선수에 신예들을 조합해 경기에 나섰다. 선제골은 알바세테에서 나왔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비 빌라르의 헤더가 상대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 시간 프랑코 마스탄투오노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알바테세는 후반 37분 헤프테 베탕코르가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 시간 곤잘로 가르시아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베탕코르가 극적인 결승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2일 스페인 수퍼컵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에 패배한 뒤 알론소 감독을 경질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알론소 감독은 부임 후 음바페와 언쟁을 벌이며 충돌했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도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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