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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인 살해·시신 훼손·전국 유기’ 中 강사 정창성 구속 송치

    ‘연인 살해·시신 훼손·전국 유기’ 中 강사 정창성 구속 송치

    자신의 수업을 수강한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각지에 유기·은닉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 정창성(31)이 구속 송치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4일 살인, 시체손괴·유기·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창성은 지난달 20일 오전 6시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연인 관계인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정창성은 이후 범행을 은폐할 목적으로 A씨 시신을 훼손해 경북 경산·경주·상주, 대구, 경기 군포 등 5개 지역 쓰레기장과 야산, 강변 등에 유기하고 일부는 자신의 주거지에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 또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허위 신고하거나 여장을 한 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대구까지 이동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창성은 연인 관계인 피해자와 다투던 중 피해자가 대학에 둘 사이의 관계를 알리겠다고 하자 직장을 잃을 것이 두려워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정창성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진실 반응이 확인됐고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창성에 대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 장애) 진단 검사(PCL-R)에서는 사이코패스 기준에 미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통상 40점 만점 중 25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정창성은 25점 미만이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 주말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정창성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자료와 정창성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피해자 신체 일부, 시신 훼손에 사용된 범행 도구, 유기된 피해자 시신 일부, 정씨 진술 등을 종합해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정창성이 A씨 시신을 유기한 지역 5곳을 수색해 경주·상주·대구 등 3곳에서 피해자의 유골 등 시신 일부를 수습했다. 수사 과정에서 현장 주변 16개소의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를 분석했으며, 정창성의 주거지 등 14곳을 압수수색해 압수물 214점을 확보했다. 범행 도구와 시신 등 감정물 84점도 분석했다. 경찰은 구속 수사 기한 등을 고려해 정창성의 신병을 이날 오전 검찰에 넘겼으며, 아직 회수하지 못한 피해자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은 송치 이후에도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창성이 대학 강사로 재직하며 다른 여학생들에게 자신에게 잘 보여야 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고 말하며 협박한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유족을 위해 유가족 심리 상담, 국선 변호인 선정, 시신 안치비·화장비, 국내 체류 경비 등을 관계 기관과 협업해 지원했다.
  • 심야에 물류센터 출근길 달리던 승용차…중앙분리대 충돌 40대 숨져

    심야에 물류센터 출근길 달리던 승용차…중앙분리대 충돌 40대 숨져

    심야 시간대 전남 광주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40대 운전자가 숨졌다. 4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48분쯤 광주 광산구 장록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였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근무지인 광산구 평동의 한 물류센터로 출근하기 위해 홀로 운전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30대 공무원, 어린 자녀 앞에서 아내 살해해 구속…가정폭력 끔찍 결말

    30대 공무원, 어린 자녀 앞에서 아내 살해해 구속…가정폭력 끔찍 결말

    가정폭력을 피해 거처를 옮긴 아내를 이혼 소장에 적힌 주소로 추적해 찾아간 뒤 어린 자녀 앞에서 살해한 현직 공무원이 3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이탁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현직 공무원인 A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 17분쯤 경기 광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 계단에서 가정폭력을 피해 피신해 있던 3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어린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범행을 저질러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아내와의 이혼 소송에서 불리한 결과를 받을 것으로 생각해 앙심을 품고, 이혼 소장에 적힌 주소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4시간 20여분 만에 A씨를 긴급체포하고, 이튿날인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아내를 왜 살해했나”, “딸이 보고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었나”, “평소 (아내에게) 폭행이나 협박은 왜 했나”, “유족들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고인의 유족은 3일 입장문을 내 피해자 보호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유족은 “고인은 블랙박스 기록까지 지우며 필사적으로 숨었으나 이혼 소장을 통해 주소가 노출되자 공포에 떨며 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신변 보호 조치의 실효성에도 아쉬움이 남는다”며 “위급한 순간 신고할 수 있는 수단이 있었지만, 피해자의 생명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고 했다.
  • “그날 밤 어디로 사라졌나”…장미란씨 ‘마지막 동선’ 따라가 보니 [숏다큐]

    “그날 밤 어디로 사라졌나”…장미란씨 ‘마지막 동선’ 따라가 보니 [숏다큐]

    텍스트를 넘어 생생한 영상으로 뉴스 그 너머의 진실을 기록합니다. ‘숏다큐’에서 현장의 숨소리부터 사건의 전말까지,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오늘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지난 8월 24일 제주에서 실종됐던 장미란씨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소는 장씨가 머물던 숙소에서 불과 5분 거리의 한 야자수농장. 장씨가 정확히 어떻게 숨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장씨는 그날 밤 어디로 향했던 걸까? CCTV에 포착된 마지막 모습,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가 확인된 한림항 일대, 그리고 장씨가 향했을 가능성이 거론된 편의점까지. 서울신문 취재진은 제주에 머물며 장씨의 마지막 동선을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먼저 장씨가 발견된 현장을 찾았습니다. 만약 장씨가 실종 초기부터 이곳에 있었다면 석 달 넘는 시간 동안 발견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농장 주변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주민을 만났습니다. [허춘월/78/제주 한림읍 거주] “여기서 정말 시체를 발견했다는 건 이건 있을 수가 없어요. (야자수 밭 옆) 까만 비닐로 덮어진 곳에서 쪽파를 말려서 담아가도록 (시체) 냄새 전혀 안 나고.” [기자] “저기서 직접 작업도 하세요?” [주민] “다 거기 해놨잖아요.” 장씨는 평소 이 일대에서 강아지 산책을 시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민은 장씨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주민] “난 이 길에 하루 안 다녀도 대여섯 번은 다닐걸요. 뭐 강아지 산책 시킨다 뭐 한다? 내가 한 번 그 사람 봐본 적이 없어요.” [기자] “동네 분들도 다 못 보셨다고 하는 거예요?” [주민] “하나도 본 적이 없대요. 이렇게 소문나면 ‘그 사람 나 한 번 봤어’ 그런 말도 있지만, 그런 것도 전혀 없고.” 취재진은 남아있는 흔적을 따라가 봤습니다. 먼저 숙소 인근의 한 편의점. 장씨가 실종된 뒤 이곳에 가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단골 편의점이라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만난 직원 역시 장씨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고 했습니다. [기자] “취재 나왔거든요” [직원] “장미란씨요?” [기자] “네, (편의점에) 들렸다고 해서. 아시는 게 있는지…” [직원] “저는 얼굴 모르거든요” [기자] “한 번도 본 적이 없으세요?” [직원] “한 번도” “우리 사장이 펜션을 해요. (장씨) 남자친구가 지금 같이 살고 있거든요. 그분이 10년째 살고 있었어요.” 장씨의 평소 생활과 동선을 묻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기자] “사장님 혹시 조금만 뭐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편의점 사장] “아유 저 대답할 거 없어요”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경찰은 이곳을 장씨가 자주 이용했던 편의점으로 확인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과 관련한 이야기는 동거남 측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장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곳은 한림항 인근입니다. CCTV도 뒤늦게 확보하기 어려워진 상황. 결국 확인된 지점과 지점 사이의 동선은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오윤성/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 “사실 우리나라 같이 이렇게 CCTV라든가 블랙박스라든가 이런 것들이 아주 활성화돼 있는 그런 나라 거의 없다라고 봐야죠. 그렇다면 그 당시에 이동 경로를 추적을 한다든가 이렇게 됐었으면 이 사건이 훨씬 더 뭐 어떤 결과가 나왔든 간에, 그 원인을 규명하고 실체적인 진실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는 데 있어서는 충분한 어떤 여건을 갖고 있었다는 거죠. 근데 석 달이 지났잖아요.” CCTV 영상 보존 기간은 30일 시간이 너무 지나 포렌식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남자친구가 확보해 둔 집 앞 CCTV 영상입니다. 실종 사건을 추적해 온 임병수 탐정은 장씨가 그날 밤 밖으로 나간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임병수/탐정] “그분이 그 시간에 거기를 꼭 후드티를 입고 핸드폰을 들고 슬리퍼를 신고 잠깐 나갔어야 할 만한 이유를 꼭 찾아야 돼요. 그 이유가 있을 겁니다. 분명히.” 취재진은 다시 장씨가 발견된 현장을 찾았습니다. 밤 10시 장 씨가 숙소를 나선 것과 비슷한 시간대입니다. 낮과 비교해 밤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야자수가 빽빽하게 들어선 농장 안쪽은 별도의 불빛 없이는 주변을 살피기 어려웠습니다. 시신 발견 직후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장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채현일/더불어민주당 의원]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아직 정확한 사인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뭐 구체적인 근거가 있나요?” [유재성/경찰청장 직무대행] “예 확인되지는 않았는데, 제가 그 제주청장에게 보고 받은 바로는 목맴사 추정으로 이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인 지난달 31일 경찰의 공식 설명은 달라졌습니다.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 불명으로 확인됐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사건을 허위종결한 부 경장은 “일이 많아질까 봐 허위종결했다”며 황당한 진술을 했습니다. [오윤성] “부 경장이 이 사건을 그런 식으로 처리를 함으로써 ‘왜 경찰이 그렇게 조치를 했는가’라고 하는 그런 방향으로 관심이 확 쏠려서 근본적으로 이 사건 자체가 자살이냐, 타살이냐라고 하는 것에 대한 초점이 흐려져 버렸고…” 부 경장의 업무 태만으로 발생한 104일간의 공백 때문에 이제는 누구의 진술도 검증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 음주 측정 거부하고 도주 30대, 차량째 바다로 추락…구조 후 현행범 체포

    음주 측정 거부하고 도주 30대, 차량째 바다로 추락…구조 후 현행범 체포

    경남 창원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차량을 몰고 달아나던 30대 남성이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도주를 막던 경찰관 1명도 이 과정에서 다쳤다. 마산중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10시 55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채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정차·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그대로 달아났고, 이를 막던 경찰관 1명이 팔꿈치를 다쳤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창원해경은 수색에 나서 오후 11시 3분쯤 도주 시작 지점에서 약 3㎞ 떨어진 광암항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차량과 주변에서 가라앉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즉시 입수해 오후 11시 6분쯤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며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추가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차량이 표류하지 않도록 고정한 뒤 위치 부이를 설치했다. 이후 안전조치를 마치고 A씨를 마산중부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스쿨존서 초등생 친 80대 운전자 “몰랐다”…블랙박스엔 “다쳤니?” 발뺌 들통

    스쿨존서 초등생 친 80대 운전자 “몰랐다”…블랙박스엔 “다쳤니?” 발뺌 들통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8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정문경)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A(84)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9일 오후 3시 39분쯤 전북 정읍시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B(11)군을 차로 들이받고도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로 B군은 발목 염좌 등 약 3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그는 시력이 좋지 않다는 진단서를 근거로 “사고가 난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A씨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내용은 이와 달랐다. 당시 영상에는 차량에 받힌 B군이 전방으로 몸이 튕겨져 나가는 모습이 녹화됐다. A씨는 사고 이후 차를 멈춰 섰고 차에 동승했던 그의 부인이 창문을 열고 “아가 혹시 다쳤니?”라고 물어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로 보행자가 튕겨 나갈 정도의 충격이 있었기 때문에 차체의 진동이나 충격음 등 시각 외의 감각을 통해서도 충분히 충돌을 인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승자가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대화를 듣고도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았다는 것은 합리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당시 11세였고 사고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피고인은 적어도 피해자를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 그 부모에게 연락하는 등 조처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 한국인 인성, 이 정도였어?…택시에 130만원 놓고 내린 대만 관광객 결말 [핫이슈]

    한국인 인성, 이 정도였어?…택시에 130만원 놓고 내린 대만 관광객 결말 [핫이슈]

    대만인 관광객 가족이 한국 여행 중 택시에 큰돈을 두고 내렸다며 도움을 요청한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대만인 일가족 4명이 해운대구 송정파출소를 찾아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 택시 번호를 모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송정파출소 경찰관들은 낯선 외국의 여행지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도움에 나섰다. 경찰은 택시 하차 지점 주변에 정차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를 추적해 블랙박스 영상으로 택시 번호를 확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택시 기사에게 연락했고, 관광객들은 지갑을 되찾았다. 지갑에는 가족 여행에 사용할 13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이 들어 있었다. 곤경에 처한 해당 외국인들이 지갑을 되찾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시간에 불과했다. 경찰은 스마트폰 번역 앱을 이용해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불안해하는 이들을 안심시키려 애쓴 것으로 알려졌다. 지갑을 되찾은 이들 가족은 안도감에 눈물을 보이며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택시 하차 지점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도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언어와 지리적인 어려움 때문에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일을 겪으면 더욱 막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따뜻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한국인의 남다른 인성에 감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서양 외국인 커플은 휴가객으로 북적이는 해수욕장에 노트북 등 귀중품이 든 가방을 둔 채 한 시간이 넘도록 자리를 비웠지만, 돌아갔을 때 해당 가방은 누구도 손대지 않은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역시 서양에서 온 한 부부는 갓난아기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같은 식당에 있는 중년의 한국인들이 돌아가며 아기를 안아 주는 모습에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영상 속 부부는 “처음에는 아기를 왜 데려가는지 몰랐다”며 “나중에야 우리 부부가 편히 식사하길 바라는 마음에 아기를 봐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엄지를 치켜세다.
  • 승객 태우고 30분간 ‘야동’ 본 택시기사…“처벌 못한다” 왜?

    승객 태우고 30분간 ‘야동’ 본 택시기사…“처벌 못한다” 왜?

    승객을 태운 채 운전하면서 별도의 휴대전화로 음란물을 시청한 택시 기사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운전 중 음란물을 시청한 택시 기사에 대한 제보가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남편과 건강검진을 받은 뒤 수면 마취로 직접 운전하기 어려워 택시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택시 기사는 내비게이션용 휴대전화와 별도로 또 다른 휴대전화를 거치해 놓고 음란물을 재생했다. A씨는 “남편이 먼저 잠들었고 저도 피곤해서 창가에 기대 쉬고 있었는데 운전자가 별도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며 “휴대전화에는 적나라한 음란물이 재생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약 30분간 계속 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택시 기사가 운전 중뿐 아니라 신호 대기 중에도 휴대전화 쪽으로 고개를 돌려 영상을 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즉각 항의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제가 반응을 보이면 돌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무사히 도착해서 빨리 내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남편 없이 혼자 탔다면 너무 무서웠을 것 같다”며 “그 뒤로 택시를 혼자 타지 못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A씨는 다음 날 해당 택시 회사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는 해당 기사가 다시 배차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만 받았으며 별도의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운전 중 영상 시청 자체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행동인 데다 승객이 탑승한 공간에서 음란물을 재생했다는 점을 들어 처벌 가능 여부를 물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현행법상 해당 행위 자체를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 변호사는 공연음란죄 등과 관련해 “그건 보여줘야 한다”며 “영상을 자기 혼자 몰래 봤다. 법적 처벌 근거는 없지만 저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 새벽 청소 나섰다가 25t 트럭과 ‘쾅’… 끝내 돌아오지 못한 환경미화원들

    새벽 청소 나섰다가 25t 트럭과 ‘쾅’… 끝내 돌아오지 못한 환경미화원들

    경북 영천의 한 교차로에서 대형 덤프트럭과 청소차가 충돌해 새벽 업무에 나섰던 환경미화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분쯤 영천시 도동네거리에서 25t 덤프트럭과 6t 청소차가 부딪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도동네거리에는 점멸 신호가 켜져 있었으며 각각 직진과 좌회전하던 두 차량이 상대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네거리는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고로 청소차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3명이 숨졌으며, 덤프트럭을 몰던 50대 남성 A씨도 중상을 입어 대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들은 모두 차량 안에 타고 있었고,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청소차에는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자들이 차량 뒤편에 매달려 이동할 때 사용하는 발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충돌 충격으로 청소차 앞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크게 파손됐고 덤프트럭은 왼쪽으로도 넘어졌다.숨진 3명은 60대 2명과 40대 1명으로, 영천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일 영천 시내 5개 동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왔으며 사고 당시 새벽 청소를 위해 근무지로 이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두 차량의 정확한 진행 경로와 충돌 지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덤프트럭 운전자의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병원 측과 협의해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선후배 공모해 37차례 고의 교통사고…보험금 3억 편취한 23명 검거

    선후배 공모해 37차례 고의 교통사고…보험금 3억 편취한 23명 검거

    충남 천안 지역에서 3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3억여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선후배 관계에 있는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교통수사계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20대 A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공범 등 2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천안 지역의 교차로 등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일방통행로 역주행하는 차량을 고의로 충돌해 2022년 2월부터 2025년 4월까지 37차례 걸쳐 보험사로부터 약 3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교통사고를 낸 후 정상적인 교통사고인 것처럼 보험사에 신고해 보험금을 받아 나눠 가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이들 대부분은 범행을 자백했다”며 “사고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비롯해 계좌 추적,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통신수사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고의 교통사고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충남경찰청은 9월 30일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 수사를 통해 조직·상습적 보험사기범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추적을 통해 적극 환수할 방침이다.
  • 새벽 청소 나서던 환경미화원 3명 참변…영천 교차로서 충돌사고

    새벽 청소 나서던 환경미화원 3명 참변…영천 교차로서 충돌사고

    경북 영천의 한 교차로에서 새벽 시간대 25t 덤프트럭과 6t 청소차가 충돌해 청소차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4시 3분쯤 영천시 도동네거리에서 발생했다. 덤프트럭을 몰던 70대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충격으로 청소차 앞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크게 파손됐고 덤프트럭은 왼쪽으로 넘어졌다. 숨진 3명은 60대 2명, 40대 1명으로, 영천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매일 영천 시내 5개 동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왔으며, 사고 당시 새벽 청소를 위해 근무지로 이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점멸신호로 운영되던 도동네거리에 진입하던 두 차량이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 등은 밝혔다. 도동네거리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두 차량의 진행 방향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소차·덤프트럭 충돌…새벽 청소 나섰던 환경미화원 3명 사망

    청소차·덤프트럭 충돌…새벽 청소 나섰던 환경미화원 3명 사망

    경북 영천의 한 교차로에서 25t 덤프트럭과 6t 청소차가 충돌해 청소차에 타고 있던 환경미화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4시 3분쯤 영천시 도동네거리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을 몰던 70대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충격으로 청소차 앞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크게 파손됐고 덤프트럭은 왼쪽으로 넘어졌다. 숨진 3명은 60대 2명, 40대 1명으로, 영천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위탁받은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매일 영천 시내 5개 동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왔으며, 사고 당시 새벽 청소를 위해 근무지로 이동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점멸신호로 운영되던 도동네거리에 진입하던 두 차량이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 등은 밝혔다. 도동네거리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점멸신호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두 차량의 진행 방향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음주운전 5회’ 손승원, 항소심서 징역 2년…형량 두 배로

    ‘음주운전 5회’ 손승원, 항소심서 징역 2년…형량 두 배로

    음주운전으로 다섯 차례 적발된 배우 손승원(36)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서부지법 제1형사부(부장 반정우)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손승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7㎞를 운전하고, 이 과정에서 약 1분 30초간 강변북로를 역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의 두 배를 넘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로 7㎞에 이르는 거리를 운전하고 1분 30초가량 강변북로를 역주행한 것은 중대한 공공의 위험을 초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여자친구에게 차량 블랙박스 SD카드를 숨기도록 지시하고, 수사 과정에서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는 취지의 허위 진술을 한 점도 양형에 반영됐다. 재판부는 “여자친구에게 불리한 증거인 블랙박스 SD카드를 은닉하도록 교사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반복된 음주운전 전력까지 고려하면 1심의 징역 1년은 가볍다고 판단했다. 다만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점과 실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증거 은닉 사실이 드러난 뒤 SD카드를 제출하도록 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검찰은 앞서 손승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승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2015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을 받았고, 2018년에도 음주운전 사고로 수사를 받던 중 다시 만취 상태로 사고를 냈다. 당시 법원은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연예인 가운데 윤창호법이 적용된 첫 사례였다. 한편 손승원의 증거 은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여자친구 김모씨에게는 벌금 15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1심 판단이 유지됐다.
  • 영화촬영 후 귀가하던 예술대생 3명 사망…중앙선 침범

    영화촬영 후 귀가하던 예술대생 3명 사망…중앙선 침범

    영화 촬영을 마친 뒤 차를 몰고 귀가하던 대학생 3명이 중앙선 침범 사고로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11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안성시 삼죽면 동아방송예술대 건너편 38번 국도에서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정면으로 출동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20대 대학생 A씨가 몰던 올란도 차량이 일죽IC에서 안성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던 덤프트럭과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를 비롯해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동아방송예술대 학생 20대 남성 B씨와 여성 C씨가 숨졌다. B씨와 C씨는 해당 대학에서 방송 관련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며, 다른 대학에서 유사 전공을 하는 A씨의 차량에 함께 탔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 3명은 사고 직전 안성에서 다른 학생 20여명과 함께 영화 촬영을 마치고 학교 주변 원룸 등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동아방송예술대 건너편 38번 국도는 왕복 4차로(편도 2차로) 구간으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으나, 사고 지점의 경우 횡단보도와 교차로가 인접해 있어 중앙분리대가 없었다. 이 때문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중앙선을 넘어선 A씨의 차량을 차단할 충돌 방지 시설물이 없어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파손이 심해 블랙박스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주를 상대로 차량 내부 저장 장치 유무를 확인하고, 사고기록장치(EDR) 등에 대한 제출 동의를 받을 방침이다. 상대 차량인 덤프트럭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사망자들의 채혈 분석을 통해 음주 및 약물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덤프트럭 운전자는 경찰에서 “올란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친구, 지인 등을 상대로 주변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73일간 ‘공연예술 시즌’ 펼쳐지는 서울…서울어텀페스타, 9월 18일 개막

    73일간 ‘공연예술 시즌’ 펼쳐지는 서울…서울어텀페스타, 9월 18일 개막

    ‘통합공연예술 브랜드’ 서울어텀페스타 2회차38개 축제, 117개 극장서 478편 공연 ‘동행’개막작 ‘서울, 한강에서 춤을’…숙제는 ‘서사’ 올가을 서울이 73일 동안 하나의 거대한 극장으로 묶인다. 서울 전역에서 펼치는 통합 공연예술 브랜드 ‘2026 서울어텀페스타’는 올해 ‘서울의 가을, 도시가 예술이 되다’를 주제로 삼고 9월 18일 개막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서울어텀페스타’는 운영 기간을 73일로 늘리고, 축제 38건과 공연 478편, 세부 프로그램 558건을 하나의 이름으로 묶었다. 이를 위해 서울 시내 22개 자치구 문화재단이 참여하고 117개 극장이 동행한다. 서울문화재단은 10일 서울 대학로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 번째 시즌의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공동추진위원장인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12개 장르의 예술가들을 직접 만나보니 가장 아쉬워하는 대목이 홍보와 유통이었다. 특히 젊은 예술가들은 한정된 예산보다 시스템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면서 축제의 무게중심을 ‘예술가’에 두었다고 했다. “참여 예술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홍보와 유통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고민했다”면서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홍보와 유통까지 이어지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공동추진위원장인 소리꾼이자 배우 오정해는 “제 안에서 두 개의 심장이 뛴다. 내가 이걸 왜 맡았을까 하는 후회의 심장과, 와서 보니 제가 겪어본 어떤 축제보다 훨씬 넓은 곳에 와 있다는 흥분의 심장”이라며 “들여다볼수록 거대하다. 한 해 만에 보폭이 이렇게 넓어질 수 있을까 싶어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왔다”고 말했다. 9월 18일 뚝섬한강공원에서 개막 공연 ‘서울, 한강에서 춤을’이 열린다. 연출을 맡은 안무가 이루다는 “‘서울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공연”이라면서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축으로 국악기와 서양악기, 전자음악, 미디어아트, 서커스, 디제잉까지 끌어들여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다. 그는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전통과 첨단 문화가 빠르게 만나고 섞이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가 함께 존재하는 모습 자체로 서울다운 퍼포먼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개막 무대에는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과 멜랑콜리 댄스컴퍼니 등이 오른다. 올해 홍보위원으로도 합류한 최호종은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인 만큼 관객이 공연예술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에너지를 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어텀페스타 라인업은 공모 선정작과 협력·기획, 초청·연계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공모를 통해 서울세계무용축제, 서울무용제,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서울발레페스티벌 등 장르별 축제가 합류했고, 올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 초청된 리퀴드사운드의 ‘고사리 소리’도 10월 관객을 만난다. 협력 프로그램으로는 세종시즌과 서울시향 파크콘서트, 동대문페스티벌, 영등포 선유도원축제, 서울연극협회의 국제교류 사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재단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는 대학로극장 쿼드의 ‘2026 쿼드: 연극의 질문들-진화하는 텍스트’와 신진 예술가 지원 사업 ‘서울 커넥트 스테이지’가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 파브리카 에우로파 축제 초청작, 전북문화재단의 뮤지컬 ‘조선 셰프 한상궁’도 서울을 찾는다. 국제 프로그램으로는 서울국제예술포럼과 융합예술 페스티벌 ‘언폴드엑스’, 예술교육 3.0 국제세미나가 준비됐다. ‘연극의 질문들’에 참여한 연출가 김아라는 프로젝트의 성격을 “40년 넘게 연극을 통해 질문을 던져온 다섯 연출가가 각자의 질문을 화두로 삼는 작업”이라면서 “이들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동시에, 그 경험을 통해 어떤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가까지 묻는 기획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연극의 언어는 어떻게 감각의 언어로 전환되는가’라는 제목 아래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의 ‘맥베스’를 소재로 삼았으며, 9월 8일 무대를 연다. 작은 블랙박스 극장의 공간성을 미학적으로 되살리는 일 역시 다섯 연출가 모두의 과제라고 했다. 음악 분야 홍보위원을 맡은 첼리스트 홍진호는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탱고 같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해왔는데, 그렇게 경계를 잇는 역할이 결국 공연예술을 시민의 일상 안으로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축제가 예술가에게 실제로 무엇을 남겼는지는 현장 사례에서 드러났다. 리퀴드사운드 이인보 대표는 “2023년 서울거리예술축제 공연을 본 해외 프로그래머와의 인연이 이어져 올해 아비뇽까지 가게 됐다”며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가 관객과 만나고 홍보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데, 어텀페스타는 국내외 극장 관계자와 축제 프로그래머를 만나는 자리가 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커넥트 스테이지로 데뷔한 한국무용가 조서영은 “어텀페스타 참여를 계기로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인터내셔널 마스크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하나의 무대로 그치지 않고 해외로 이어지는 국제 교류의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자치구를 대표해 참석한 이건왕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9개 재단 17개 프로그램이던 참여 규모가 올해 22개 재단 56개 작품으로 늘었다”면서 “로컬을 벗어나기 어려웠던 자치구 입장에서 홍보와 기획, 지원 시스템의 숨통이 트인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관객과 만나는 접점도 손봤다. 재단은 ‘가을엔 극장으로’ 캠페인과 함께 ‘큰 즐거움이 있는 길’이라는 뜻을 담은 대학로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공연 전 야외 쇼케이스 ‘제철연극’과 공연 뒤 관객·창작진이 여운을 나누는 ‘애프터시어터’로 밤 시간대 대학로를 채우고, 서울연극센터 1층에는 실시간 예매 현황과 공연 정보를 확인하는 통합안내센터와 키오스크를 둔다. 대학로극장 쿼드 공연에는 외국인 관객을 위한 자막 안경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 대상 이벤트, 서울청년문화패스와 통합문화이용권 연계, 시민 소액 기부 캠페인도 준비됐다. 송형종 대표는 200년 넘는 공연을 하나로 묶고 큐레이션의 서사를 만들어내기 위한 예술감독의 역할에 대해 “내년에는 총괄 예술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그 감독은 내년이 아니라 내후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축제 감독 한 사람의 개성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시스템을 먼저 내재화하겠다는 취지다.
  • 중앙선 넘은 카니발, 차량 4대 연속 충돌… 운전자 숨지고 5명 다쳐

    중앙선 넘은 카니발, 차량 4대 연속 충돌… 운전자 숨지고 5명 다쳐

    전남광주 서구 화정역 인근에서 도로 연석에 부딪힌 뒤 중앙선을 넘은 카니발이 차량 4대와 잇따라 충돌해 카니발 운전자가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전남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역 인근 편도 4차로 도로에서 4차선을 달리던 카니발 차량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도로 연석에 부딪힌 뒤 중앙선을 침범했다. 카니발은 이후 맞은편에서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용차, 택시, 승합차 등 4대와 차례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A(4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마지막으로 부딪힌 승합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은 골절 등의 큰 부상을 입었다. 승합차 탑승자인 30대 여성 1명과 어린이 2명, 다른 차량 탑승자 등 모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및 동승자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유명 한국인 인플루언서, 日서 벤틀리 몰다 체포…‘쾅쾅쾅’ 치고 떠났다 [포착]

    유명 한국인 인플루언서, 日서 벤틀리 몰다 체포…‘쾅쾅쾅’ 치고 떠났다 [포착]

    일본 도쿄에서 고급 외제차 벤틀리를 몰다 차량 7대를 연쇄 추돌하고 도주한 40대 한국 국적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고급차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재력가 행세를 해왔으나, 실제로는 타인 명의의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경시청은 도쿄도 하치오지시 도로에서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켜 6명을 다치게 한 한국 국적의 송모(49)씨를 자동차운전처벌법 위반(과실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재체포했다고 전날 밝혔다. 송씨는 도로교통법 위반(뺑소니) 혐의로 이미 기소된 상태다. 송씨는 지난 3월 23일 오전 7시 30분쯤 하치오지시의 국도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들을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정차된 차량 사이를 억지로 뚫고 주행하다 승용차 3대를 1차로 충돌한 뒤, 멈추지 않고 가속 페달을 밟아 추가로 4대를 더 들이받았다.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는 송씨의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인 차량들을 뚫고 차선 한가운데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고로 30~60대 남녀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송씨는 사고 직후 주행 불능 상태가 된 차량을 현장에 버리고 도주했다. 그는 민가에 숨어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뺑소니 혐의로 체포된 데 이어 이번에 과실운전치상 혐의가 추가로 적용된 것이다. 도스포웹에 따르면 송씨는 일본에서 ‘하시모토 타츠미’라는 가명으로 활동해온 인플루언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5만명에 달하며, 페라리 매장을 찾아 “어른답게 소소하게 구매”라는 글을 남기거나 해외여행 사진을 올리는 등 화려한 재력가 삶을 연출해 왔다. 다만 매체는 “실제로는 페라리를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고를 낸) 벤틀리 역시 타인 명의로 경매에 출품됐던 차량”이라고 전했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빚 때문에 쫓기고 있었다”, “대립 집단에 쫓기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시 송씨의 차량을 추적하던 다른 차량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속옷만 입고 자전거 질주, 내 눈은 무슨 죄”…한강 라이더 영상 논란 [라이프+]

    “속옷만 입고 자전거 질주, 내 눈은 무슨 죄”…한강 라이더 영상 논란 [라이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속옷만 착용한 채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구독자 약 8만 명의 유튜브 채널 ‘드론라이더’는 자전거 관련 제보 영상을 소개하며 상의를 벗고 하의는 속옷만 착용한 채 자전거를 타는 남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상의를 벗고 하의 속옷만 입은 채 라이딩을 하고 있다. ‘드론라이더’ 채널은 해당 남성에 대한 제보가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채널 측은 “현재 영상을 보면 바지가 아니라 팬티만 입고 라이딩을 하고 있다”며 “상의를 벗고 타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최소한 바지는 제대로 입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 이를 보는 사람들의 눈은 무슨 잘못이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분과 관련한 블랙박스 제보가 벌써 세 건이나 접수됐다. 대체 왜 이렇게 타고 다니는 건지 모르겠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민폐가 될 수 있는 행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날짜는 지난 5월 24일로 확인되며 정확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소 시간이 지난 영상이긴 하나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목격자가 너무 많은 라이더”라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네티즌은 “개인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공공장소에서는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 “한강에 가면 저런 분들 정말 많은데 불편하다”, “러너들도 ‘상탈’(상의 탈의)가 넘쳐나는데, 정말 꼴 보기 싫다” 등의 댓글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드론라이더’ 채널 운영자는 “자전거를 타면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면 제보해 달라”며 “제발 바지는 입고 자전거를 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원주 국도서 차량 4대 추돌…1명 숨지고 9명 부상

    원주 국도서 차량 4대 추돌…1명 숨지고 9명 부상

    3일 오전 10시 37분쯤 국도 5호선 강원 원주 소초면 신양대교 횡성 방향에서 차량 4대가 추돌했다. 사고 당시 도로 위에서는 배수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승용차 1대가 공사 현장을 발견한 뒤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또 다른 승용차를 추돌했고, 이들 차량이 공사 차량을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사를 알리는 신호수 역할을 하던 60대 작업자 A씨도 차량에 치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차량들에 타고 있던 9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대구 달성군 농로서 1t 화물차 간 추돌…60대 1명 사망

    대구 달성군 농로서 1t 화물차 간 추돌…60대 1명 사망

    대구의 한 농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정차해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다. 31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의 한 농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앞에 정차해 있던 1t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 A(6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정차 중인 화물차 운전자 B씨는 인근에서 낚시를 하고 있어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를 목격한 B씨와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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