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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양임, ‘이혼’ 고지용과 법적 갈등 속…아들과 일상 브이로그 공개 [스타이슈ON]

    허양임, ‘이혼’ 고지용과 법적 갈등 속…아들과 일상 브이로그 공개 [스타이슈ON]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이 전 남편인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의 법적 갈등 속에서도 아들과 함께한 일상 브이로그를 공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허양임은 유튜브 채널 ‘꼬끄드 허양임’을 통해 아들 승재 군과 함께 훠궈를 즐기고 불꽃놀이를 관람하는 다정한 일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승재 군은 “오늘 처음으로 두부를 먹어 본 날이다. 소스 찍으면 맛있는데 생으로 먹으면 아닌 것 같다”며 소소한 소감을 전했고, 이에 허양임이 “앞으로 더 도전을 해 볼 건가요, 고승재 어린이”라고 묻자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전망이 좋은 호텔 객실로 자리를 옮겨 화려한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허양임은 “예쁘다. 사람들이 이거 보려고 왜 몰려드는 줄 아냐”며 “엄마는 불꽃놀이 보면 꿈꾸는 거 같아서 좋아한다”며 감성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영상은 최근 고지용이 허양임을 상대로 면접교섭 방해 금지 및 아동 사진·영상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에 업로드돼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지용 측은 이혼한 이후 간경화 투병 생활을 이어 오는 동안 자녀와의 만남이 수차례에 그쳤으며, 허양임 측의 방해로 약 4개월째 아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녀의 초상권을 활용한 병원 홍보 활동 중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계좌 가압류 및 소송 제기에 맞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고지용과 허양임은 2013년 결혼해 이듬해 아들 승재 군을 얻었다. 2017년부터 2년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과 함께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단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지용은 지난 7월 두 사람이 약 2년 전인 2024년 4월 이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자녀의 양육권은 허양임이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영지, 찐친이 ‘미담 폭로’…“배달하던 나에게 일 주고 돈까지 몇 배 더”

    이영지, 찐친이 ‘미담 폭로’…“배달하던 나에게 일 주고 돈까지 몇 배 더”

    래퍼 이영지가 생일을 맞아 지인발 미담이 전해져 대중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영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얘기 평소에 절대로 안 하는데 문자로 대뜸 ‘너 미담 올려도 되냐’고 무슨 내용인지도 안 알려주고 허락 맡는 정엽아. 글 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말도 안 나옴. 너 같은 친구가 있는 게 나한테는 축복이야”라는 글과 함께 래퍼 류정란(본명 유정엽)이 게재한 장문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류정란은 이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영지는 그냥 태어난 것만으로도 나한테 엄청 도움이 되는 친구”라며 오랫동안 쌓아온 두 사람의 깊은 우정과 잊지 못할 일화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약 7년 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이영지가 류정란의 영상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돈독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내가 한 번 잘못을 하고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과거 류정란이 어떤 일로 잘못을 저지른 뒤 심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주변 사람들에게 일일이 해명하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다른 지인들과는 달리 이영지는 류정란에게 “너 지금 뭐 하냐. 내가 너를 그렇게 생각할 것 같냐. 너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 나한테까지 그런 식으로 설명하지 말라”고 진심 어린 일침을 날렸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영지의 단호하면서도 깊은 진심이 담긴 말에 류정란은 고마움과 안도감이 밀려와 전화를 붙잡은 채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영지의 남다른 의리와 따뜻한 배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류정란이 활동을 잠시 쉬어가며 생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 등으로 고생하던 시기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류정란은 “내가 별다른 활동 없이 아르바이트하고 배달하면서 지내던 시기도 있었다. 그때 영지가 자기 유튜브 브이로그 편집을 나한테 맡겼다”며 “일을 준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운데, 내가 알고 있던 업계 평균 편집 단가보다 무려 몇 배는 많은 돈을 챙겨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끝으로 “영지가 태어나서 내가 얻은게 너무 많다. 태어나줘서 고맙다 영지야”라며 이영지의 생일을 축하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영지의 실제 생일은 바로 9월 10일로, 해당 미담 글은 그의 생일에 맞춰 업로드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영지는 최근 자신의 인기 유튜브 콘텐츠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의 종료 소식과 함께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희망브리지’ 두 기부 단체에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원을 사비로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당신이 아는 신촌은?”…60초 영상으로 보여주세요

    “당신이 아는 신촌은?”…60초 영상으로 보여주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신촌의 명소와 축제, 문화, 일상을 시민의 시선으로 담아내는 ‘2026년 서대문구 숏폼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신촌, 60초 설명서’다. 정해진 신촌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 시민 각자가 경험한 장소와 순간, 이야기를 자유롭게 영상으로 표현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은 직접 촬영한 실사 영상을 기반으로 20초 이상 60초 미만의 세로형 숏폼으로 제작해야 한다. 브이로그와 광고, 패러디, 챌린지, 드라마 등 형식은 자유다. 소재에도 제한이 없다. 신촌문화발전소, 창천문화공원, 바람산어린이공원 등 신촌의 명소는 물론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9월 11~13일), 청년의 날(9월 18일), 청춘역2026(10월 1일), 주말 거리공연 등 신촌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담을 수 있다. 산책길에서 마주친 풍경이나 맛집과 카페, 쇼핑과 문화생활, 친구와의 만남, 가족 나들이, 취미활동 등 신촌에서 직접 경험한 일상도 소재가 될 수 있다. 작품은 9월 7일부터 10월 9일 오후 6시까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2026년 서대문구 숏폼 콘텐츠 공모전’ 참가 신청 페이지에서 제출하면 된다. 구는 1·2차 심사를 거쳐 본상 7편을 선정하고 공개 투표로 인기상 3편을 별도로 뽑는다. 시상금은 총 540만원이다. 대상 1편 150만원, 최우수상 2편 각 100만원, 우수상 2편 각 50만원, 장려상 2편 각 30만원, 인기상 3편 각 10만원을 수여한다. 최종 수상작은 11월 17일 발표한다. 수상작은 구 공식 소셜미디어(SNS)와 디지털 홍보매체 등에 활용하며 12월에는 전시회도 연다. 박운기 구청장은 “신촌은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시선으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촌의 매력이 새롭게 발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지, 감성 브이로그 공개…멘트 하나 없는데 “얼굴만 봐도 재밌네”

    수지, 감성 브이로그 공개…멘트 하나 없는데 “얼굴만 봐도 재밌네”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일본 도쿄에서의 소탈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수지는 지난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쿄 사부작’이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그는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이 아닌 꾸밈없는 모습으로 도쿄에서의 소소한 하루를 온전히 만끽했다. 숙소에서 자연스럽게 외출을 준비하고 직접 옷을 정리하는가 하면, 조용한 카페를 찾아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며 태블릿 화면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작업에 몰두하기도 했다. 이어 도쿄의 한 공원 벤치에 자리를 잡고 지나가는 강아지들과 인사를 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 민낯에 가까운 수수한 얼굴과 캐주얼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독보적인 청초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8분 동안 말 한마디 안 하는데 이렇게 재밌다니”, “브이로그가 화보 같다”, “목소리 1도 안 나와도 수지가 서사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현혹’을 기다리며 사부작 사부작”,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을 기다리며 사부작 사부작”, “요즘 방영하는 ‘안나’를 기다리며 사부작 사부작”이라는 자신의 출연작을 언급한 재치 있는 문구를 남기며 차기작과 방영작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올해 연말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도 비슷한 시기에 공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 최화정, 60대에도 선명한 복근…‘근력 운동’ 루틴 공개 [셀럽 건강]

    최화정, 60대에도 선명한 복근…‘근력 운동’ 루틴 공개 [셀럽 건강]

    방송인 최화정이 6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군살 없는 몸매를 만든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감자 하나로 복근 만든 66세 최화정 비밀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주방에서 요리하는 최화정의 모습을 본 제작진은 “저번에 브이로그에서 선배가 운동에 빠졌다고 하지 않았나. 팔에 군살이 없어졌다”며 감탄을 표했다. 앞서 꾸준히 퍼스널 트레이닝(PT)을 받고 있다고 밝혔던 그는 “탄탄해 보여? 근데 팔 살 빼기가 엄청 힘들더라고”라며 남다른 노력이 담긴 몸매를 자랑했다. 이어 거실로 자리를 옮겨 직접 평소 즐겨 하는 실내 근력 운동 루틴을 소개했다. 먼저 그는 5kg 케틀벨을 들고 와 케틀벨 스윙과 케틀벨 스쿼트 시범을 보였다. 케틀벨을 든 상태에서 허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을 하며 팔을 스윙해 주는 ‘케틀벨 스윙’ 동작은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근육을 비롯해 코어와 상체를 동시에 단련하는 전신 운동이다. 또한 케틀벨을 들고 하는 스쿼트 동작은 하체의 대근육을 집중적으로 자극해 근력을 강화하고 기초 대사량을 높여 준다. 그는 “요즘 매일 하는 루틴”이라며 초기에는 더 낮은 무게로 운동을 수행했음을 언급하며 자신에게 맞는 무게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최화정은 케틀벨을 이용한 운동을 선보인 뒤 덤벨을 사용해 견갑골에 자극을 주는 팔 운동을 소개했다. 그는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린 후 바른 자세로 서서 팔꿈치를 옆구리에 단단히 고정한 상태에서 덤벨을 든 양손을 바깥쪽으로 벌렸다 좁혔다 하는 ‘덤벨 익스터널 로테이션’ 동작을 수행했다. 이어 팔을 머리 뒤쪽으로 굽혀 덤벨을 잡은 뒤 팔꿈치를 축으로 덤벨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덤벨 오버헤드 트라이셉스 익스텐션’으로 삼두 운동을 했다. 이러한 근력 운동의 결과로 최화정이 운동을 위해 팔을 들어 올리자 선명한 복근이 드러났다. 이에 놀란 PD는 “복근 나와”라며 감탄하며 최화정의 자기 관리를 위한 노력을 극찬했다.
  • 서초구, 제2회 숏폼 공모전 ‘희로애락 서초이야기’ 개최… 9월 13일까지 접수

    서초구, 제2회 숏폼 공모전 ‘희로애락 서초이야기’ 개최… 9월 13일까지 접수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주민들의 참신한 시선이 담긴 숏폼 공모전 ‘희로애락 서초이야기’를 개최하고, 오는 9월 13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는다.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짧은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서초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주민의 시선으로 기록한 서초의 일상과 변화를 발굴하고, 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기쁨·노여움·슬픔·즐거움 등 서초에서 경험한 다양한 감정을 담은 ‘일상 속 서초의 희로애락’ ▲성별 역할의 변화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담은 ‘일상에서 만나는 양성평등 서초’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육아휴직 중인 아빠의 하루, 가사를 함께 나누는 가족의 일상, 나만의 숨은 명소 등 소재는 자유롭다. 서초구민은 물론 서초구를 생활 기반으로 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영상은 40~60초 이내의 순수 창작물이면 되고, 직접 촬영은 물론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작도 가능하다. 브이로그, 드라마, 애니메이션, 패러디 등 형식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응모 방법은 간단하다. 제작한 영상에 해시태그(#희로애락서초 #2026서초숏폼공모전 #서초구)를 달아 본인의 SNS에 게시한 뒤, 네이버 폼에 게시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시상은 총 40명(팀), 39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서초 희로애락상 6명(팀) ▲서초 양성평등상 2명(팀) ▲서초 AI창작상 2명(팀)에게 서초구청장상과 각 30만 원의 시상금이, 참여상 30명(팀)에게 3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신설된 ‘양성평등상’과 ‘AI창작상’은 생활 속 성평등 문화 확산과 AI 시대의 새로운 창작 방식을 함께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9월 30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10월 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는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참여해 총 72편이 출품되었고, 이 중 35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잠원센터는 수상작 중 15편을 15분 분량의 영상으로 엮어 서초의 숨은 명소와 감동을 담아냈다. 이 영상은 여성가족플라자 로비 전광판과 지역 케이블 채널(HCN)을 통해 12차례 송출됐으며, SNS에서도 해시태그 영상이 70건 이상 노출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서초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자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 한 사람의 60초가 모여 서초라는 도시의 표정을 만든다”며, “짧은 영상에 담긴 진솔한 일상들이 이웃과 이웃을 잇는 따뜻한 기록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수상작은 잠원센터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이닉스 280층’ 랄랄, 우울증 고백…“주식 확인하고 좌절감”

    ‘하이닉스 280층’ 랄랄, 우울증 고백…“주식 확인하고 좌절감”

    유튜버 랄랄이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 하락장 여파로 인한 우울감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인기 크리에이터 랄랄의 유튜브에는 ‘감정기복 미친 브이로그 (물벼락, 탈색, 주식)’라는 제목의 생생한 일상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랄랄은 “제가 아무래도 최근 주식 하락장 우울증에 제대로 걸린 것 같다”며 수척해진 얼굴로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이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확인했을 때 말로 다 할 수 없는 극심한 좌절감을 겪는 증후군이다. 정말 주가가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앞서 랄랄은 SK하이닉스를 주당 약 280만 원에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설상가상으로 다이어트까지 병행하고 있으니까 진짜 내가 왜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살아야 되는지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기분이 정말 안 좋다. 단 1개도 안 좋다. 외적으로 예뻐지는 것은 좋은데 지금 마음이 전혀 행복하지 않다. 매운 떡볶이나 족발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며 “그래서 저 오늘 충동적으로 탈색이나 하러 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실제로 미용실을 찾아 파격적인 탈색 변신을 감행한 그는 “이렇게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나니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실제 주식 투자로 인한 극심한 불안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종석 원장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증시가 급락한 이후 심각한 주식 손실과 우울감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신규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주위에서 남들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 수익을 올렸다는 성공담을 들으면, 우리 인간의 뇌에서는 실제 신체적 통증과 매우 유사한 신경 반응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술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사회적 통증’은 무려 전치 4주 수준의 신체적 고통에 비견될 정도로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경고했다. 박 원장은 주식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서 주식 앱을 과감히 삭제하고 실시간 차트를 들여다보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운동이나 건전한 취미 생활, 또는 본업처럼 우리 몸이 긍정적이고 건강한 도파민을 얻을 수 있는 활동에 몰입하고, 혼자의 힘으로 이겨 내기 어렵다면 주변 가족이나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고지용과 2년 전 이혼’ 허양임, 새 출발 고백

    ‘고지용과 2년 전 이혼’ 허양임, 새 출발 고백

    그룹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과 이혼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이 유튜브 채널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허양임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된 이유’, ‘브이로그 001’ 등의 영상을 올리며 본격적인 개인 방송 활동에 나섰다. 그는 영상에서 병원 진료와 방송 녹화 등 일상을 공유했다. 허양임은 “그동안 방송을 많이 했지만 거의 의학에 대한 방송이었다. 저에 대해 얘기를 한 적은 거의 없다”라며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만약 제 채널을 운영하게 된다면 환자분들과 소통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제 생각이나 나라는 사람에 대해 남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허양임은 2013년 고지용과 결혼, 슬하에 아들 승재 군을 뒀다. 2017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족 모두가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 이혼 소식을 전했다. 고지용은 지난달 “허양임과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아빠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비록 부부로서는 헤어졌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들 승재 군은 허양임이 양육 중이다.
  • ‘환연2’ 성해은, ♥새 사랑?…하와이 같이 떠난 男 정체 알고 보니

    ‘환연2’ 성해은, ♥새 사랑?…하와이 같이 떠난 男 정체 알고 보니

    티빙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 2’에 출연했던 인플루언서 성해은이 남동생과의 하와이 여행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최근 성해은의 유튜브 채널 ‘해피해은 HAEPPY’에는 ‘썸 아니고 쌈이었던 우리 관계ㅣ하와이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성해은은 “공부하는 남동생 휴가 보내줄 겸 같이 하와이 여행 왔다”며 “그 대신 동생이 사진 열심히 찍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해은은 남동생과 함께 사진을 찍으러 와이키키 해변에 가기도 했다. 그는 “사진 찍고 왔는데 동생이 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 제가 너무 화를 낸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해은은 “동생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면서 풀어야겠다”고 말했다. 성해은이 동생에게 “사진 찍는 고생 해야 하는데도 좋냐”고 묻자 동생은 “당연히 좋다. 누나에게 도움 되는 일 아니냐”라고 답했다. 이에 성해은은 “그거에 기뻐하면 난 너무 좋지”라며 감동했다. 성해은은 2022년 ‘환승연애 2’에 출연해 영상 디자이너 정규민과 6년 연애 서사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정현규와 최종 커플이 됐으나 2025년 4월 결별설에 휩싸였다.
  • “딸도 못 알아본 90kg 만삭 사진”… 40kg 감량한 김다예 요요 막는 비결 ‘세 가지’ [슬기로운 건강생활]

    “딸도 못 알아본 90kg 만삭 사진”… 40kg 감량한 김다예 요요 막는 비결 ‘세 가지’ [슬기로운 건강생활]

    최근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52kg까지 체중을 감량한 육아 및 다이어트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업로드된 영상에서는 딸 재이에게 엄마의 90kg에 육박하던 만삭 시절 사진을 보여주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재이는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엄마 아니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삭 때보다 무려 40kg이나 줄어든 그녀의 혹독하고도 똑똑한 체중 감량 비결은 무엇일까? “나도 따라해봤다”… ‘레드와인비니거’로 혈당관리 다이어트그녀가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는 최근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혈당 다이어트’다. 김다예는 식사 전후로 레드와인 비니거를 섭취했다고 밝히며 챗GPT에 물어본 결과 식초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레드와인 비니거는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드와인 비니거의 주성분인 초산은 위 배출 속도를 늦추고 탄수화물의 소화·흡수를 완만하게 해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적인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제학술지 ‘음식과 효능(Food & Function)’에 실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캐롤 존스턴 교수 연구팀의 무작위 대조시험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레드와인 비니거를 섭취하게 한 결과 공복혈당과 공복 인슐린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HOMA-IR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레드와인 비니거의 지속적인 섭취가 포도당 항상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작정 굶는 대신 근본적인 체내 대사를 개선하는 영리한 우회 전략을 택한 셈이다. 살 잘 찌는 체질, ‘천국의 계단’으로 극복혈당 관리 못지않게 그녀가 집중한 것은 운동이다. 김다예는 영상에서 자신이 본래 근육이 없는 몸이어서 대사 능력이 떨어지고 기초대사량도 적어 소위 ‘살이 잘 찌는 몸’이라고 토로했다. 작년 여름 57kg까지 감량한 후 약 1년 동안 정체기를 겪었다는 그녀는 최근 5kg을 더 감량하며 현재의 체중을 완성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비결로 ‘근력 운동’을 꼽았다. 특히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스텝밀(StepMill)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스텝밀을 탈 때는 무작정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올라갈 때 뒤꿈치부터 꾹 누르면서 엉덩이에 힘을 주며 올라가야 한다고 정확한 자세를 강조했다. 국제학술지 ‘Journal of Sports Sciences’에 따르면 계단 오르기 운동은 유산소와 하체 근력 운동의 특성을 동시에 갖춰 심박수를 효과적으로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킨다. 또한 체중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특성상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둔근, 종아리 근육 등 하체 주요 근육이 지속적으로 동원돼 근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받으면 안 빠져요”… 철저하지만 유연한 식단 관리혈당 관리와 운동의 시너지를 완성하는 그녀의 마지막 비결은 체계적인 식단이다. 흥미로운 점은 철저하게 통제하되 유연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다예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살이 안 빠진다”며 점심은 원하는 것을 최대한 먹었다고 말했다. 대신 저녁 식단은 엄격하게 관리했다.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일절 먹지 않고 달걀흰자와 같은 단백질만 섭취했으며 야식은 절대 먹지 않는 룰을 지켰다. 전문가들이 ‘체력 증진은 운동으로, 체중 감량의 완성은 식단’으로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듯 아무리 좋은 운동과 보조 요법도 단호한 식이조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여기에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활기찬 딸 재이를 쫓아다니며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는 일상 속 ‘육아 다이어트’까지 더해졌다. 남편 박수홍 역시 “재이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 살 빠지는 것 같다. 육아하면서 엄청 빠졌다”며 그녀의 노력을 인정했다. 쉴 틈 없는 육아 속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고 꾸준한 운동과 영리한 혈당 관리, 유연한 식단을 병행한 결과 김다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본래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되찾을 수 있었다.
  • 불안을 파는 ‘성공 멘토’의 세계…정무 장편소설 ‘가난 치료사’ 출간

    불안을 파는 ‘성공 멘토’의 세계…정무 장편소설 ‘가난 치료사’ 출간

    - 유튜브·베스트셀러·고액 코칭으로 이어지는 성공 산업을 판매자의 시선에서 그린 사회파 블랙코미디- 2024년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 우수상 수상작…8월 1일 출간 유튜브와 자기계발서, 고액 코칭, 투자 상품이 하나의 사업으로 엮이는 ‘성공 산업’을 판매자의 시점에서 그린 장편소설이 출간된다. 출판사 메트릭(METRIC)은 정무 작가의 장편소설 ‘가난 치료사’를 8월 1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24년 2월 밀리의 서재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가난 치료사’는 대기업 7년 차 과장 정구민이 퇴사 브이로그를 시작으로 유명 유튜버와 베스트셀러 작가, 고액 강의 판매자, 투자 멘토로 변해 가는 과정을 그린 사회파 블랙코미디다. ※ 작품 속 인물과 단체, 사건은 모두 허구이며 특정 실존 인물이나 사업자를 지칭하지 않는다. 비상구 계단에 사원증을 던지고 카메라 앞에서 퇴사를 선언한 정구민의 영상은 평범한 직장인의 탈출기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채널은 곧 가난과 실패를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설명하는 독설 콘텐츠로 바뀐다. 구독자가 늘어나자 그는 자신을 ‘가난을 치료하는 사람’으로 내세워 자기계발서와 강연, 180만 원짜리 코칭 프로그램과 등급별 유료 강의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작품은 구매자가 아니라 판매자의 1인칭 시점을 택한다. 정구민은 시청자와 상담 신청자의 고민을 수집해 팔리는 문장으로 바꾸고, 지출을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로 받아들이도록 판매 과정을 설계한다. 소설은 성공담이 조립되고 신뢰가 형성되며, 사람들의 간절함에 가격표가 붙는 과정을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따라간다. 정무 작가는 “피해자 시점으로 쓰면 독자가 쉽게 안전한 자리에 앉게 된다. 파는 사람의 머릿속에서 보면 그 문장들이 왜 그렇게 잘 작동하는지가 보인다”며 “자기계발서를 읽는 사람의 간절함을 비웃기보다, 그 간절함이 어느 순간 수익 모델로 전환되는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구민의 성공은 한 사람의 말솜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작품에는 날것의 경험을 팔리는 문장으로 가공하는 편집자, 투자판과 온라인 시스템을 설계하는 기술자, 후기와 팬덤을 관리하는 운영자가 등장한다. 편집과 기술, 플랫폼 알고리즘과 커뮤니티 운영이 결합해 한 사람을 ‘성공 멘토’라는 상품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함께 펼쳐진다. 형식에서도 자기계발서의 문법을 차용했다. 각 부의 앞에는 ‘핵심 키워드’, ‘한 줄 공식’, ‘오늘의 체크리스트’ 등이 담긴 워크북 형식의 도입면이 배치됐다. 각 부의 제목도 ‘당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구축하라’, ‘가난을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 ‘당신의 약점을 브랜딩하라’,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라’ 등 자기계발서에서 접할 법한 문장으로 구성됐다. 독자는 성공 공식을 읽는 형식을 따라가면서, 그 공식이 어떻게 조립되고 복제돼 판매되는지를 마주하게 된다. 정무는 2023년 첫 장편소설 ‘맹인의 거울’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미국 서평지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에서 ‘GET IT’ 평결을 받았으며, ‘Kirkus Best Indie 2023’ 후보와 ‘IndieReader Approved’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에는 서간체 소설 ‘반성문’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 날것의 ‘인간미’… 예능에 스며들다

    날것의 ‘인간미’… 예능에 스며들다

    이, 동료 이선민 지상파로 이끌어“출퇴근·식사 때 함께할 친구 느낌”백 ‘허간민’ 조합으로 시청자 확대“사람들, 응원하고픈 서사에 이입” 날것의 가치관과 일상을 드러내는 영상으로 동료들을 지상파 예능으로 진출시킨 이들이 있다. 27일 희극인 이용주와 토스 백순도 PD를 만나 예능의 다음 단계를 물었다. ●‘부캐’에서 ‘관계성의 회복’으로 “나 이선민 스타 만들겠어.” 4년 전 이용주가 촬영장에서 동료 희극인을 보며 농담처럼 던졌던 한마디가 현실이 됐다. 희극인 이선민은 지난 5월 MBC ‘놀면 뭐하니?’에 첫 출연했고, 지난 11일에 다시 등장해 유재석·하하 등과 고향인 경북 구미를 소개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선민을 공중파 예능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발판은 구독자 22만명의 작은 브이로그 채널 ‘용쥬르이용주’였다. 이들은 새벽 4시에 예고 없이 집에 찾아가 코골이 완화용 양압기를 찬 속옷 차림의 이선민을 깨우고 깔깔거린다. 30대 남성들이 초등학생처럼 장난치는 장면들은 학창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용주가 내다보는 예능의 지평은 시청자의 삶에 바짝 닿아 있다. 예능의 다음을 묻는 질문에 그는 “현대인에게는 출퇴근길, 식사 시간에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며 “일상의 휴식 속에 상황 단위로 맞아떨어지는 콘텐츠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이용주가 정교하게 구축했던 세계관을 뒤로하고 꺼내든 진심은 결국 ‘사람’이다. 그는 “누구나 관계 속에서 느끼는 행복을 바라고 그리워한다”면서 “영상으로 따뜻한 공감과 대리만족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극적 가면을 잠시 내려놓은 이용주가 대중의 일상에 온기로 스며드는 이유다. ●백 PD, 편집자 김민경을 만들다 백 PD는 대화 중심 예능의 지평을 넓히며 몰입을 끌어낸다. 구독자 84만 채널 ‘머니그라피’의 대표 시리즈 ‘B주류초대석’을 성공으로 이끈 핵심은 드러머 김간지·음악 프로듀서 허키 시바세키·출판사 편집자 김민경이 모인 ‘허간민’ 조합이었다. 그는 “현실에서 가장 안 만날 것 같은 사람들을 한 테이블에 모아 보자는 접근이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쏘우’ 시리즈 10편을 모두 챙겨 봤다는 김간지와 허키. 이들에게 김민경이 “(이런 수준이면) 같이 영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개를 젓는 장면은 이 조합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장난을 치다가도 김민경은 “공포영화의 폭력은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무감각해졌는지 되묻게 한다”고 뜻밖의 통찰을 번뜩인다. 웃음 뒤에 묵직한 잔향이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 PD는 “경제 채널이던 초창기에는 남성 시청 비율이 95%였는데, ‘허간민’을 계기로 반반으로 균형을 이뤘다”고 했다. 그는 이를 채널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의미라고 봤다. 그는 파편화된 알고리즘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로 ‘응원하고 싶은 서사’를 꼽았다. 대중은 결국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사람을 발견하고, 그 진솔한 서사에 이입한다는 철학이다.
  • ‘부캐’ 가고 ‘진심’의 시대…이용주·백순도 PD가 본 유튜브의 다음 단계

    ‘부캐’ 가고 ‘진심’의 시대…이용주·백순도 PD가 본 유튜브의 다음 단계

    정교하게 설계된 세계관과 자극적인 ‘부캐’ 열풍이 잦아든 자리에, 날것의 가치관과 일상을 드러내는 콘텐츠가 스며들고 있다. 도파민이 과해 유난히 ‘맵고 짠’ 영상이 넘쳐나는 플랫폼에서, 오히려 무해함과 진솔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다. 동료들을 유튜브에서 지상파 예능으로 진출시킨 희극인 이용주와 토스 백순도 PD에게 27일 유튜브 예능의 다음 단계를 물었다. ‘부캐 전성시대’ 최전방에서 ‘관계성의 회복’으로 “나 이선민 스타 만들겠어.” 4년 전 이용주가 촬영장에서 동료 희극인을 보며 농담처럼 던졌던 한마디가 현실이 됐다. 희극인 이선민은 지난 5월 MBC ‘놀면 뭐하니?’에 첫 출연했고, 지난 11일에 다시 등장해 유재석·하하 등과 함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소개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선민을 공중파 예능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발판은 구독자 22만명의 작은 브이로그 채널 ‘용쥬르이용주’였다. 카메라 앞의 인물들은 각 잡힌 연기를 하거나 웃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코미디 업계에서 웃음 포인트를 뜻하는 ‘오도시’도 뚜렷하지 않다. 이용주는 한 손에 소형 카메라를 든 채 날것의 일상을 담아낸다. 이들은 새벽 4시에 예고 없이 집에 찾아가 코골이 완화용 양압기를 찬 속옷 차림의 이선민을 깨운다. 짜증이 서린 눈으로 인상을 쓰다가도, 천진하게 깔깔거리는 모습에 웃음 짓는다. 30대 남성들이 초등학생처럼 장난치는 장면들은 시청자에게 학창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용주가 내다보는 예능의 지평은 시청자의 삶에 바짝 닿아 있다. 유튜브 예능의 다음 단계를 묻는 질문에 그는 “현대인에게는 러닝머신 위, 붐비는 출퇴근길, 혼자 먹는 식사 시간에 함께할 친구가 필요하다”며 “대중이 숨을 돌리는 일상의 휴식 속에 상황 단위로 뾰족하게 맞아떨어지는 콘텐츠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공채 코미디언이었던 이용주는 2017년 5월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종영하면서 절박하게 지켜온 무대를 잃었다. 그에게 유튜브는 뒤늦게 뛰어든 생존의 공간이었다. 당시 대중이 SNS 부계정으로 또 다른 자아를 드러내던 문화에서 착안해 ‘서준맘’, ‘배용남’ 등 섬세한 ‘부캐’ 세계관을 구축했다. 그렇게 채널 ‘피식대학’을 구독자 283만명 규모의 초대형 채널로 키워냈다. 이용주가 정교하게 구축했던 세계관을 뒤로하고 꺼내든 진심은 결국 ‘사람’이다. 그는 “누구나 관계 속에서 느끼는 행복을 바라고 그리워한다”면서 “좋은 관계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통해 따뜻한 대리만족과 공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희극적 캐릭터라는 가면을 잠시 내려놓은 이용주가 화면 밖 대중의 일상에 온기로 스며드는 이유다. 백순도 PD, 스타 편집자 김민경을 만들다 백순도 PD는 대화 중심 예능의 지평을 넓히며 몰입을 끌어낸다. 84만 구독자를 보유한 토스의 경제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를 연출한 백 PD는 통찰력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대담으로 시청자의 일상에 다가갔다. ‘머니그라피’의 대표 시리즈 ‘B주류초대석’을 성공으로 이끈 핵심은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드러머 김간지·음악 프로듀서 허키 시바세키·출판사 민음사 편집자 김민경이 모인 ‘허간민’ 조합이었다. 백 PD는 “전략적으로 계산했다기보다, 현실에서 가장 안 만날 것 같은 사람들을 한 테이블에 모아보자는 접근이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쏘우’ 시리즈 10편을 모두 챙겨봤다는 김간지와 허키. 이들에게 김민경이 “(이런 수준이면) 같이 영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개를 젓는 장면은 이 조합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서로에게 가벼운 무례함마저 허용하는 이들의 무해한 호흡은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장난을 주고받다가도 김민경은 “공포영화의 폭력은 결국 관객의 심장을 놀라게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무감각해졌는지를 되묻게 한다”고 뜻밖의 통찰을 번뜩인다. 가벼운 웃음 뒤에 묵직한 잔향이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 PD는 “경제 채널이던 초창기에는 남성 시청 비율이 95%였는데, ‘허간민’을 계기로 반반으로 균형을 이뤘다”고 했다. 그는 성비의 변화는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채널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의미라고 봤다. 인간의 서사에 집중하는 백 PD의 눈썰미는 대학 졸업반이던 2019년 5월 민음사의 취준생 Q&A 설명 영상 제작에 참여하며 빛나기 시작했다. 그는 “2년 동안 실제 출판사 직원들을 캐릭터화해 세계관을 다진 경험이 사실적인 연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1시간이 넘는 ‘롱폼 콘텐츠’가 사랑받는 현상에 대해 그는 “역설적으로 현대인의 집중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며 “각 잡고 몰입해야 하는 영상보다 집안일을 하거나 쉬면서 라디오처럼 틀어놓고 흘려듣는 영상이 오히려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편화된 알고리즘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로 ‘응원하고 싶은 서사’를 꼽았다. 대중은 결국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사람을 발견하고, 그 진솔한 서사에 이입한다는 철학이다.
  • 이제 막 아이 낳았는데…김승규 ‘실수’에 아내에게 몰려가 ‘악플’ 테러

    이제 막 아이 낳았는데…김승규 ‘실수’에 아내에게 몰려가 ‘악플’ 테러

    골키퍼 김승규(FC 도쿄)가 지난 19일(한국 시간) 월드컵 조별 예선 멕시코(피파 랭킹 14위)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뼈아픈 실점을 내준 가운데 김승규 아내인 모델 겸 배우 김진경이 남편과 관련한 악플에 결국 유튜브 댓글창을 닫았다. 김진경은 이날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드디어 달밤이 방 뺍니다! 참진경 출산 브이로그. 달밤아 환영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편 김승규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김진경이 홀로 겪은 험난한 출산 과정이 담겼다. 영상 속 김진경은 출산 후 첫 식사를 하며 “죽다 살아나서 먹는 첫 끼”라고 힘들었던 고통을 생생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이를 품에 안은 그는 “아빠 닮았어요? 피부는 하얗네”라며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과 함께 엄마가 된 벅찬 행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사스러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해당 영상의 댓글 창은 이내 엉뚱한 ‘화풀이’의 장으로 변질됐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준 김승규를 향한 비난의 화살이 아내인 김진경에게 향한 것이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조별 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김승규는 후반 5분 높게 뜬 공을 공중에서 잡아내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이기혁(강원)과 충돌해 공을 놓쳤다. 이어 흘러나온 공을 멕시코 미드필더 루이스 로모(과달라하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국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에 실망한 일부 극성 팬들이 선수의 가족에게까지 분풀이를 시작하자, 대다수의 네티즌은 “선수와 가족을 왜 비난하는 거냐”, “와이프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지 말라”, “김진경 채널에서 무례한 행동을 멈춰라” 등 비뚤어진 응원 문화를 지적했다. 현재 김진경은 개인 SNS 댓글창을 닫아놓았고, 유튜브 영상 댓글창은 구독자만 쓸 수 있게 설정해 둔 상태다. 한편 김진경은 2024년 축구 선수 김승규와 결혼했다. 이후 ‘2025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 당시 임신 사실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 “기댈 동료·선배 없이 방치”… 중기 신입 절반, 1년 안에 짐 쌌다

    “기댈 동료·선배 없이 방치”… 중기 신입 절반, 1년 안에 짐 쌌다

    3년 근속 25%뿐… 조기 퇴사 많아 연봉·비전보다 인간관계가 더 문제성장·교육 원하는 직무자원도 2위 “인력 정책도 조기 정착 지원 전환” “24살에 입사하자마자 영상팀 책임자가 됐어요. 팀원이 저 하나뿐이었거든요. 힘들 때 기댈 동료도, 선배도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3개월 반 만에 그만뒀어요.”(A씨 퇴사 브이로그) “입사 첫날 팀장님이 ‘바빠서 못 챙겨준다’더니 둘째 날부턴 아무도 업무를 안 가르쳐줬어요. 결국 일주일 만에 짐을 쌌습니다.”(B씨 퇴사 브이로그) 최근 젊은 직장인들이 유튜브에 올린 ‘퇴사 브이로그’에 담긴 목소리다. 심각한 구직난을 뚫고 들어간 첫 직장을 청년들이 조기 퇴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의 이탈은 단순히 낮은 연봉 때문만은 아니었다. 일을 알려주는 사람도, 마음 편히 물어볼 선배도 없는 입사 초기의 고립감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7일 공개한 중소기업 퇴사 경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최근 6년간(2020년~2026년)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 314개를 분석했다. 재직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퇴사자 중 53.6%는 입사 1년 미만이었다. 3년 이상 근속자는 24.5%에 그쳐 인력 이탈이 입사 초기에 집중되는 현상이 수치로 확인됐다. 청년들의 잦은 퇴사를 두고 흔히 MZ세대의 적응력 문제나 대기업 선호 탓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영상 속 목소리는 달랐다. 단어 분석 결과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를 뜻하는 ‘연결’ 키워드가 499회 등장해 가장 많았다. 전체 영상의 36.9%에서 관련 키워드가 확인됐다. 반면 회사의 가치관이나 업무가 자신과 맞는지를 의미하는 ‘적합’ 키워드는 81회에 그쳤다. 거창한 회사의 비전보다 당장 옆에서 밥 한 끼 같이 먹고 업무 방향을 잡아줄 선배 한 사람이 더 절실했던 셈이다. 성장 기회, 교육 등을 포함하는 ‘직무자원’ 키워드도 256회 등장해 야근, 마감, 업무 부담 등 ‘직무요구’ 관련 키워드(130회)보다 2배가량 많았다. 연구를 진행한 김용희 에이치앤컨설팅 책임연구원은 “청년들이 단순히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 회사에 계속 있어도 소모만 되고 성장하기 어렵다’는 불안을 크게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입 사원이 업무수행 방식과 조직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초고속 퇴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중소기업 인력 정책의 중심을 채용 확대에서 조기 정착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처럼 체계적인 교육팀이나 인사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조직 적응(온보딩) 프로그램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연봉 때문만은 아니었다’…1년도 못 버틴 中企 청년들, 이유는 ‘방치’

    ‘연봉 때문만은 아니었다’…1년도 못 버틴 中企 청년들, 이유는 ‘방치’

    “24살에 입사하자마자 영상팀 책임자가 됐어요. 팀원이 저 하나뿐이었거든요. 힘들 때 기댈 동료도, 선배도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3개월 반 만에 그만뒀어요.” (퇴사 브이로그 A씨) “입사 첫날 팀장님이 ‘바빠서 못 챙겨준다’더니 둘째 날부턴 아무도 업무를 안 가르쳐줬어요. 결국 일주일 만에 짐을 쌌습니다.” (퇴사 브이로그 B씨) 최근 젊은 직장인들이 유튜브에 올린 ‘퇴사 브이로그’에 담긴 목소리다. 심각한 구직난을 뚫고 들어간 첫 직장을 청년들이 조기 퇴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의 이탈은 단순히 낮은 연봉 때문만은 아니었다. 일을 알려주는 사람도, 마음 편히 물어볼 선배도 없는 입사 초기의 고립감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7일 공개한 중소기업 퇴사 경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최근 6년간(2020년~2026년)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 314개를 분석했다. 재직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퇴사자 중 53.6%는 입사 1년 미만이었다. 3년 이상 근속자는 24.5%에 그쳐 인력 이탈이 입사 초기에 집중되는 현상이 수치로 확인됐다. 청년들의 잦은 퇴사를 두고 흔히 MZ세대의 적응력 문제나 대기업 선호 탓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영상 속 목소리는 달랐다. 단어 분석 결과 동료나 상사와의 관계를 뜻하는 ‘연결’ 키워드가 499회 등장해 가장 많았다. 전체 영상의 36.9%에서 관련 키워드가 확인됐다. 반면 회사의 가치관이나 업무가 자신과 맞는지를 의미하는 ‘적합’ 키워드는 81회에 그쳤다. 거창한 회사의 비전보다 당장 옆에서 밥 한 끼 같이 먹고 업무 방향을 잡아줄 선배 한 사람이 더 절실했던 셈이다. 성장 기회, 교육 등을 포함하는 ‘직무자원’ 키워드도 256회 등장해 야근, 마감, 업무 부담 등 ‘직무요구’ 관련 키워드(130회)보다 2배가량 많았다. 연구를 진행한 김용희 에이치앤컨설팅 책임연구원은 “청년들이 단순히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 회사에 계속 있어도 소모만 되고 성장하기 어렵다’는 불안을 크게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입 사원이 업무수행 방식과 조직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초고속 퇴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중소기업 인력 정책의 중심을 채용 확대에서 조기 정착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처럼 체계적인 교육팀이나 인사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조직 적응(온보딩) 프로그램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현장에선 알았다”…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의 신호들 [이미지 번역기]

    “현장에선 알았다”…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의 신호들 [이미지 번역기]

    보도사진은 단순한 시각 자료가 아닙니다. 한 컷의 이미지에는 시대의 공기, 언론의 시선, 권력의 프레임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 코너는 ‘무엇을 보여주는가’보다 ‘어떤 과정을 거쳐 보여지게 되었는가’를 질문하며 사진 속에 감춰진 서사를 풀어냅니다. 이미지의 진실을 언어로 번역하는 시도, 지금 시작합니다. 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라고만 볼 수 없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정치부 기자 및 정치권은 개표 결과 분석을 통해 승패의 원인을 찾는다. 하지만 각종 선거 현장을 쫓은 사진기자 입장에선 조금 다른 분석을 내놓고 싶다. 물론 숫자로 평가받는 게 선거라지만 그 숫자가 만들어지기 전엔 늘 현장의 ‘장면’이 있었다. 누가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공간을 택했는지, 현장의 분위기가 어땠는지와 같은 것들이다. 정원오는 현안을 만났고, 오세훈은 사람을 만났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서울을 돌았지만 현장을 누비는 방식이 전혀 달랐다. 정 후보는 ‘현안’을 만났고, 오 후보는 ‘사람’을 만났다. 2주간의 선거운동 시간을 쓰는 방식이 완전히 달랐던 셈이다. 취재 과정에서 확인한 정 후보의 공개 일정엔 노동·교통·공간대전환 공약 발표와 각종 정책협약, 간담회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찾아가는 현장’ 일정 역시 지하철 노동자와 버스기사, AI 산업 관계자, 청년안심주택 피해자, 재건축 주민 등 특정 현안과 이해관계자를 만나는 게 다였다. 시장 방문과 거리 유세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불특정 다수 시민을 접촉하는 것보다 서울의 현안과 정책을 설명하는 데 무게가 실린 동선이었다. 반면 오 후보의 일정은 시민들과의 ‘스킨십’에 집중돼 있었다. 공개 일정에는 시장 순회와 거리 인사, 역세권 유세가 반복적으로 등장했고 하루에 10개 구를 연달아 방문하는 ‘강행군 유세’도 감행했다. 망원시장, 연서시장, 통인시장 등 전통시장도 꾸준히 방문했다. 공약 발표와 정책 간담회도 있었지만 주로 현안 설명보단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방점이 찍혔다.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차이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두 후보의 이미지 감각 차이 민주당 경선 과정 중 있었던 노량진수산시장 일정은 정 후보의 ‘이미지 감각’ 부재를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당시 정청래 대표가 한 상점의 문어를 집어서 들어 올리는 장면이 있었다. 당연히 취재진의 카메라가 그곳으로 향했다. 다소 과장되지만 시선을 끌기엔 충분한 순간이었다. 유력 주자 중 한 명이었던 박주민 후보는 바로 그 옆에 자리했다. 반면 정 후보는 전혀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구경꾼처럼 존재할 뿐이었다. 자신을 어떤 모습으로 노출시키느냐가 정책과 메시지만큼 중요함에도 말이다. 오 후보는 미디어 문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지난달 4일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법내란 저지를 위한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다. 오 후보를 중심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 프레임 안에 배치됐다. 자연스럽게 주인공은 오 후보처럼 보였다. 이는 정치적 행위가 어떻게 기록되는지 간파한 오 후보의 감각을 보여주는 사례다. SNS는 또 다른 유세장이다 선거 유세는 더이상 거리에서만 이뤄지지는 않는다. 유권자들은 공약집보다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를 먼저 소비한다. 후보의 메시지는 짧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 더욱 용이하게 전달된다. 같은 선거 운동이라도 무엇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정치적 효과가 만들어진다. 그런 콘텐츠에서도 양 후보 간 전략 차이는 극명했다. 오 후보는 자극적인 대결 구도를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로 확산을 이끌어냈다. 빠르게 소비되고 반복 생산되는 숏폼 콘텐츠의 속성을 잘 활용한 것이다. 반면 정 후보의 콘텐츠는 유세 현장을 기록하고 일정을 단순 나열하는 ‘브이로그’(v-log)형 구성이었다. 메시지의 강도와 파급력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차이는 실제 반응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정 후보의 고정 게시물(메인 쇼츠)은 각각 댓글 466개·공유 68개, 댓글 535개·공유 46개 수준에 머문 반면, 오 후보 콘텐츠는 댓글 3093개·공유 941개, 댓글 1564개·공유 978개를 기록하며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마지막까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지 못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 ‘피날레 유세’는 판세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각 캠프 전략팀은 마지막 순간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와 가장 극적인 이미지를 내놓기 위해 고심한다. 유세의 규모와 분위기는 피부로 체감되는 지표가 된다. 청계천에서 진행된 정 후보의 피날레 유세는 공간이 밀집되거나 유권자들이 환호하는 느낌이 뚜렷하지 않았다. 대신 일부 진보 진영 시민단체가 주를 이룬다는 느낌이 컸다. 반면 오 후보의 신촌 유세 땐 엄청난 인파가 집중됐다. 생생한 ‘현장 지표’는 오 후보 우세였던 선거 판세를 일찍이 드러냈는지도 모른다. 정 후보의 경우 장소 선택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청계천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상징물이자 이재명 대통령 역시 여러 차례 활용했던 장소다. 여러 정치적 의미가 축적된 공간인 만큼 정 후보만의 상징성을 담기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오 후보는 신촌 대학가에서 청년의 공정한 출발선과 계층 이동 사다리 복원을 강조했다. 실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오 후보는 2030 유권자에게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선거는 끝났지만 셀 수 없이 많은 선거 현장이 사진으로 기록됐다. 이는 시민들의 머릿속에도 기억으로 남았다. 유권자는 정책만 보는 것이 아니다. 정치인이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 서고,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보여주는지가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정 후보는 여러 장면을 놓쳤고 끝내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다.
  • “회춘한 느낌”… 66세 이미숙, 세포 시계 되돌린 웰에이징 정체

    “회춘한 느낌”… 66세 이미숙, 세포 시계 되돌린 웰에이징 정체

    올해 66세인 배우 이미숙이 나이를 잊은 듯한 활력과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로 ‘이너뷰티(Inner Beauty)’를 강조하며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소개했다. 이미숙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에 올린 초여름 힐링 브이로그 영상에서 지인들과 함께 고압산소케어 센터를 찾았다. 그는 “진짜 관리는 몸속 컨디션 케어다. 체내가 중요하다”며 “사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시간 캡슐 형태의 기기 안에서 휴식을 취한 그는 “눈이 맑아지고 인큐베이터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느낌”이라며 “피부 톤이 맑아지는 것은 확실하고, 마치 3~4시간 푹 자고 일어난 것 같은 상쾌함이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겉이 아닌 속을 채운다… ‘고압산소케어’의 원리영상에 소개된 ‘고압산소케어(의료용 고압산소요법·HBOT)’는 일반 대기압보다 높은 2기압 정도의 특수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는 관리법이다. 이 요법은 체내 산소포화도를 높여 미세한 말초혈관까지 산소를 원활하게 전달하며,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자체 회복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유럽 프로축구 등 세계적인 스포츠 리그에서는 이미 선수들의 피로 회복을 위해 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선수들의 회복 및 퍼포먼스 관리를 위해 의료용 고압산소요법(HBOT)을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세포 시계 거꾸로 돌리고 ‘좀비 세포’ 청소… 과학이 밝힌 안티에이징고압산소요법이 단순한 피로 회복을 넘어 노화를 근본적으로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2020년 노화 관련 국제 학술지 ‘에이징(Aging)’에 발표된 이스라엘 연구팀의 임상시험에 따르면 64세 이상 고령층에 고압산소요법을 적용한 결과 노화를 억제하는 두 가지 핵심 변화가 확인됐다. 우선 ‘세포의 노화 시계’로 불리는 텔로미어(Telomere)의 길이가 20% 이상 연장됐다. 세포가 분열할수록 텔로미어가 짧아지며 노화가 진행되는데 이 길이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또한 주변 세포에 염증을 일으켜 노화를 가속하는 노화 세포 역시 37%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고농도 산소가 유익한 세포 재생 스위치를 켜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 꾸준한 생활 습관이 동반돼야다만 아무리 과학적으로 입증된 케어 요법이라도 단일 방법에만 의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노화는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수면의 질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영상 속 이미숙의 웰에이징은 특별한 케어에만 그치지 않았다. 센터를 나선 그는 지인들과 인근 공원을 찾아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배드민턴을 치며 소박한 일상의 여유를 즐겼다. 고압산소케어로 신체 컨디션을 관리하는 동시에, 자연 속 야외 활동으로 꾸준히 활력을 더하는 모습이 그가 실천하는 웰에이징의 핵심이다.
  • ‘극우 악플’ 표적됐지만 “저는 단단하다”…‘강릉시장 아들’ 아이돌, 선거 끝난 심경

    ‘극우 악플’ 표적됐지만 “저는 단단하다”…‘강릉시장 아들’ 아이돌, 선거 끝난 심경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서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릉시장에 당선된 가운데, 김 당선인의 아들인 가수 프롬트웬티(본명 김래환·34)가 선거운동을 마친 감회와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프롬트웬티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며칠간의 선거운동을 무사히 잘 마쳤다”며 “좋은 소식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보람 있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릉시장 선거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민주자유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국민의힘 후보가 연이어 당선되는 등 30년 넘게 줄곧 보수정당 후보만이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 후보가 득표율 51.19%로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42.53%)를 꺾으며 보수 성향의 판을 뒤집었다. 김 당선인의 막내아들인 프롬트웬티는 선거 기간 내내 아버지 곁을 지켰다. 그는 ‘강릉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선거운동 셋로그’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하는 등 SNS를 활용한 감각적인 홍보에 앞장섰다. 유세 의상을 입고 아버지와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극우 성향 일부 네티즌들이 프롬트웬티의 SNS에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그는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프롬트웬티는 “그동안 불편하셨던 분들, 또 응원해 주신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저를 더 알게 되신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 저는 생각보다 꽤 단단해서 너무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가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그 에너지들이 강릉을 더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쓰이길 바랄 뿐”이라며 “며칠간 강릉에서 지내면서 참 따뜻하고 좋은 도시구나, 이곳에서 나고 자라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프롬트웬티는 다시 아티스트의 자리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반갑게 인사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저는 이제 아티스트 프롬트웬티로 돌아가 제 본업을 열심히 해보려 한다”며 “뮤지션은 결국 음악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승리의 기운을 받아 저도 프롬트웬티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롬트웬티는 2012년 그룹 빅스타 멤버로 데뷔했다. 팀 해체 이후 2021년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다시 나서며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 ‘극우 악플’ 견뎌내고 ‘강릉시장 아들’ 된 아이돌 “아빠 사랑해요♥”

    ‘극우 악플’ 견뎌내고 ‘강릉시장 아들’ 된 아이돌 “아빠 사랑해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서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강릉시장에 당선된 가운데, 김 당선인의 아들인 가수 프롬트웬티(본명 김래환·34)의 ‘아빠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4일 오전 3시 15분 기준 개표가 93.77% 진행 중인 가운데 5만 5347표(51.7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 당선인과 경합을 벌인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는 4만 4869표(41.96%), 뒤를 이어 무소속 김동기 후보가 6704표(6.27%) 득표에 그쳤다. 강릉시장 선거는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경선 과정에서만 9여명의 후보자가 참가하는 등 초반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됐다. 특히 강릉은 각 언론사별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등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선거전이 펼쳐졌다. 강릉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며 출마를 선언한 김 당선인은 초기부터 ‘강릉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자신만의 정치 신념을 내세웠다. 이번 김 당선인의 승리는 지난 1995년 지방선거 이후 31년 만에 진보계 강릉시장의 첫 탄생이다. 강릉시장 선거는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민주자유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국민의힘 후보가 연이어 당선되는 등 30년 넘게 줄곧 보수정당 후보만이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당선이 확실시되자 “시민이 주인인 강릉, 청년이 돌아오는 강릉, 동해안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강릉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메라 앞에 서서 기념 촬영을 했다. 프롬트웬티는 김 당선인의 바로 옆에 서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 당선인의 막내아들로 알려진 프롬트웬티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운동 브이로그 영상을 찍는가 하면 “아빠 사랑해요♥”라며 김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당선인이 2024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홍보를 위해 콘텐츠를 제작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고, 이번 선거에서도 ‘강릉시장 후보 막내아들의 선거운동 셋로그’라며 김 당선인을 해시태그로 올렸다. 이에 극우 성향 일부 누리꾼들이 프롬트웬티의 소셜미디어(SNS)에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그는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프롬트웬티는 지난 2012년 그룹 빅스타 멤버로 데뷔했다. 팀 해체 이후 2021년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다시 나서며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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