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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주류), 명절 대표 차례주 ‘백화수복’… 젊은층도 인기

    롯데칠성음료(주류), 명절 대표 차례주 ‘백화수복’… 젊은층도 인기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청주 ‘백화수복’이 82년 전통을 바탕으로 명절 차례주와 선물용 제품을 넘어 젊은 소비자들의 일상 주류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이 담긴 백화수복은 100% 국산 쌀을 약 30% 도정해 만들었다.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과정을 통해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다. 제품 디자인에는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적용하고 라벨과 뚜껑에 금색을 더해 전통주로의 품격을 강조했다. 제례용은 물론 명절 선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따뜻하게 데워 마실 수도 있다. 최근에는 제례주를 넘어 휴대성과 음용 편의성을 높인 소용량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180㎖ 용량의 ‘백화수복 원컵’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50%의 성장세를 보이며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판매 저변을 넓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백화수복 원컵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부산 광안리 ‘삼진포차’ 팝업 이벤트를 비롯해 캠핑 등 아웃도어 관련 제품과의 협업을 진행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백화수복 원컵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00% 증가했다. 백화수복은 700㎖와 1.8ℓ 병 제품, 180㎖ 원컵 등의 종류가 있다. 700㎖와 1.8ℓ 제품은 차례용와 선물용으로 추천 된다.
  • 장위뉴타운 주민들 모두 모이세요

    장위뉴타운 주민들 모두 모이세요

    서울 성북구는 장위동 일대 장위뉴타운 5개 아파트 단지 연합으로 열리는 ‘제2회 장위뉴타운 모두모여 페스티벌’이 오는 22일 열린다고 6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지난해 장위동 5개 아파트 단지(꿈의숲아이파크,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꿈의숲대명루첸, 꿈의숲코오롱하늘채) 주민 주도로 시작됐다. 5000가구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마당으로,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진행된다. 차 없는 거리와 간대어린이공원 일대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물놀이 공간이 조성된다. 체험 부스와 풍성한 먹거리 장터, 문화 공연 등도 마련했다. 지난해 첫 행사는 화합 붓글씨 퍼포먼스, 입주민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민 소통의 물꼬를 텄다. 장위뉴타운 주민 이모(38)씨는 “2024년 이사 온 후 이웃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지난해 축제를 계기로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내는 이들이 생겨 참 좋았다”고 전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구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장위뉴타운 주민들 ‘제2회 모두모여 페스티벌’…오는 22일 개최

    장위뉴타운 주민들 ‘제2회 모두모여 페스티벌’…오는 22일 개최

    서울 성북구는 장위동 일대 장위뉴타운 5개 아파트 단지 연합으로 열리는 ‘제2회 장위뉴타운 모두모여 페스티벌’이 오는 22일 열린다고 6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지난해 장위동 5개 아파트 단지(꿈의숲아이파크,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꿈의숲대명루첸, 꿈의숲코오롱하늘채) 주민 주도로 시작됐다. 5000가구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마당으로,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진행된다. 차 없는 거리와 간대어린이공원 일대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물놀이 공간이 조성된다. 체험 부스와 풍성한 먹거리 장터, 문화 공연 등도 마련했다. 지난해 첫 행사는 화합 붓글씨 퍼포먼스, 입주민 재능기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민 소통의 물꼬를 텄다. 장위뉴타운 주민 이모(38)씨는 “2024년 이사 온 후 이웃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지난해 축제를 계기로 마음을 열고 친하게 지내는 이들이 생겨 참 좋았다”고 전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구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서민 위로한 96년 향토기업… ‘부산과의 상생’ 깊어진다

    서민 위로한 96년 향토기업… ‘부산과의 상생’ 깊어진다

    부산 최초로 민간공익재단 세우고대학생 장학금·무료급식 사업 앞장거대 자본·시장 한파에 생존 위협“신제품 소주 ‘釜山’으로 지역 활력” 지역 사회와의 동행을 기업의 본질이자 숙명으로 여기는 곳이 있다. 96년간 부산의 굽이진 골목길과 서민의 고단한 일상을 묵묵히 위로하며 지켜온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그 주인공이다. 대선주조는 100년 가까이 지역 사회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얻은 이익에 대한 환원을 향토기업 책무로 여겨왔다. 그 상생 철학의 결실이 2005년 부산 최초 민간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대선공익재단’이다. 재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지역 사회복지사를 후원하고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업을 전개해 왔다. 대선주조의 부산을 향한 애정은 최근 지역 사회 환원을 목표로 선보인 신제품 소주 ‘釜山’(부산)에 응집되어 있다. ‘釜山’은 거대 자본과 침체된 시장 환경에 맞서기 위한 대선주조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제품명에 숨겨진 까다로운 조건과 기업의 자부심이다.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역명만을 단독으로 상품명에 사용하려면 ‘식품 등의 표시기준 및 원산지 표시법’ 고시에 따라 해당 지역에 온전한 생산 및 제조 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 식품 업계에서는 주로 순창고추장, 보성녹차 등 명사를 결합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역명만을 단독 상품명으로 내건 사례는 이례적이다. 부산에 확고한 제조 기반을 둔 대선주조는 조건을 완벽히 충족해 ‘釜山’이라는 명칭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침체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 제품은 제품 패키지 역시 지역명에 걸맞은 품격을 시각화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바탕 위에, 역동적이고 힘 있는 붓글씨체로 제품명을 새겨 넣어 부산이 가진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정통성을 표현했다. 특히 라벨 좌측에는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이라는 문구를 명시, 부산의 자부심으로 만든 향토 제품임을 어필했다. 대선주조 측은 “신제품은 단순히 술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팔고 함께 나누고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향토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상생과 환원의 약속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 주류업체의 독과점이 나날이 심화하면서 그로 인해 만들어진 막대한 자본력과 촘촘한 전국구 유통망을 앞세운 대기업의 공격적이고 무차별적인 마케팅 공세가 지역 소주 브랜드 숨통을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독과점에 대한 법적 규제마저 부재한 상황에서 전국 모든 지역 제조사가 극심한 경영난과 생존 위기를 겪고 있어 ‘무너져가는 지역 경제’를 지켜내기 위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향토기업이 겪고 있는 자본 격차는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공시 기준 수도권 대형 주류사인 하이트진로가 한 해 동안 쏟아부은 연간 광고선전비는 무려 184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롯데칠성음료의 연간 광고선전비 역시 1265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기록했다. 광고선전비만 대선주조 연간 매출액(600억원)의 2~3배에 달하는 셈이다. 향토기업이 대기업 물량 공세와 마케팅에 물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 치기에 가깝다. 융단폭격과도 같은 수도권 주류기업의 자본 압박 속에서 지방 소주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추락하며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대선주조는 뼈를 깎는 쇄신을 통해 지역 내 시장 점유율 30% 정도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으나 다른 지역의 상황은 참담하다. 한라산(제주), 보해양조(전남광주), 금복주(대구경북) 등 각 지역 경제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던 대표적인 향토 소주 브랜드 점유율이 10%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 늪과 회식 문화의 쇠퇴, 그리고 젊은 층의 음주 문화 변화가 맞물리면서 주류 소비의 근간이자 서민 경제의 근간인 동네 상권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5만 2302곳이던 전국 동네 주점은 올해 2만 8178곳으로 줄었다. 불과 8년 새 무려 46.1%에 달하는 2만 4124곳의 동네 술집이 폐업한 것이다. 단 1년 사이인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도 2998곳이 문을 닫으며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주점 수 붕괴는 주류 소비량 하락으로 직결됐다. 2024년 주류 전체 출고량은 수입분 포함 351만 6230㎘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2년 연속 하락한 수치다. 특히 서민의 술인 희석식 소주의 출고량은 84만 4250㎘에서 81만 5712㎘로 3.4%나 줄어들며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력 소비층인 20대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이 전년도 15.4%에서 9.7%로 5.7%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이는 현재의 위기가 일시적인 불황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소비 변화임을 시사한다. 주류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향토 소주 제조사가 붕괴될 경우 곧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축소와 막대한 자본의 무분별한 수도권 유출로 직결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향토기업 쇠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국가적 최대 난제인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는 핵심적인 뇌관이자 구조적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지방 소멸과 동네 상권 붕괴 속에서 대선주조가 꺼내든 신제품 ‘釜山’은 거대 자본에 맞서 지역을 수호하기 위한 배수진이자 부산 시민을 향한 간절한 호소”라며 “‘釜山’을 통해 지역 환원과 상생을 이어가고 지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100년 향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방콕서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 운영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방콕서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 운영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이사장 송수근)가 지난 15일 태국 방콕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6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절과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인으로서의 가치관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과정은 전통 인사법과 인(仁)의 가치, 배려를 배우는 서당식 인성교육을 비롯해 자개 공예 체험, 붓글씨 쓰기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일방적인 강의 형식을 벗어나 학생들이 몸으로 직접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그동안 해외 한국학교와 한글학교 등을 찾아 예절서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인성교육을 전파해 왔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문화적 연결을 이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한재우 사무총장은 “해외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은 자신의 뿌리를 이해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한국 학생들을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전통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긴 맛집 아닙니다” 한국인도 착각할라…유명 라멘집 ‘싹 다’ 베낀 중국

    “여긴 맛집 아닙니다” 한국인도 착각할라…유명 라멘집 ‘싹 다’ 베낀 중국

    중국에서 일본 유명 라멘 체인점 ‘이치란’(一蘭)의 로고와 메뉴를 그대로 베낀 매장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민영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이치란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는 매장이 확인돼 이치란 측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한 중국 누리꾼이 “짝퉁 이치란이 베이징에 오픈했다”고 올린 이미지가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중국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을 캡처한 해당 이미지를 보면, 한 돈코츠 라멘 매장은 실제 이치란 로고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치란은 빨간 원에 녹색 붓글씨로 된 로고가 특징이다. 영문 로고는 진짜 이치란(ICHIRAN)과 유사하지만, 중간에 알파벳 ‘I’를 하나 뺀 ‘ICHRAN’으로 표기하는 교묘한 꼼수도 부렸다.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는 ‘건국 65년 창업’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매장명에도 ‘이치란’(一蘭)이라는 글자가 포함돼 있었으며, 심지어는 대표 메뉴 이름도 ‘이치란 돈코츠 라멘’으로 표기했다. 그러나 이치란 측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진출한 이치란 매장은 미국 뉴욕 3개, 홍콩 3개, 대만 3개 등 총 9개 점포뿐이다. 중국 베이징에는 매장을 두지 않았다. 일본 누리꾼들은 “너무 당당하게 베꼈다”, “이건 통째로 표절이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치란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필수 코스’로 꼽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라멘 브랜드다. 돼지고기 육수로 만든 진한 돈코츠 라멘에 고추 베이스의 ‘빨간 비밀 소스’를 얹는 것이 고유의 스타일이다. 가느다란 면을 사용한다. ‘짝퉁 이치란’ 매장을 방문한 FNN 취재진은 “매장 앞은 이치란의 시그니처 색상인 빨강·검정·녹색을 그대로 활용해 꾸며졌다”며 “제일 중요한 라멘의 품질은 엉망이었다”고 전했다. 라멘의 맛에 대해서는 “국물이 굉장히 밍밍하다. 대부분 기름 맛이고 돈코츠 풍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며 “면은 중간 굵기 면으로, 쫄깃함이 없는 우동 같은 식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배달 사이트 후기에도 “이게 뭐냐. 맛없어서 먹는 걸 바로 멈췄다”는 혹평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짝퉁 이치란’ 매장 관계자는 FNN에 “우리 가게는 이치란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이치란 로고와 내 로고가 어디가 똑같다는 거냐. 만약 녹색, 빨강, 검정이 이치란의 전용 색상이라고 한다면 난 할 말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치란 본사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해당 매장을 포함해 다른 모방 점포의 상황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법무팀에서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치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치란을 모방한 점포·상품 및 가짜 웹사이트에 주의해달라”고 공지하고 있다.
  • 신비롭고 우아한 ‘형태미’… 한자의 새로운 발견

    신비롭고 우아한 ‘형태미’… 한자의 새로운 발견

    한자 구성 요소 중 ‘모양’에 집중안진경·손과정 ‘서예’ 예술적 분석글자 하나 유래와 쓰임새 등 설명 봄 춘(春)자의 옛 글자를 보면 원래 초(艸) 아래에 어려울 준(屯)이 있고, 다시 그 아래에 해를 뜻하는 날 일(日)이 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준’이다. 왜 봄에 어려움이라는 뜻이 포함돼 있을까. 준과 춘은 음도 비슷하지만, 의미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목이 막 생겨날 때의 모습을 한 이 글자에는 어려움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한자(漢字)는 어떻게 예술이 되고 역사가 됐을까. 한문 번역가이자 서예사 연구자인 윤성훈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은 한자의 모양에서 형태미를 발견하고 3000년을 이어온 ‘문명의 무늬’를 소개한다. 한자는 모양(形)과 소리(音), 뜻(義) 이 세 요소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한자의 소리, 뜻과 관련된 책은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이 책은 상대적으로 연구가 적었던 한자의 모양에 집중했다. 알파벳이나 한글에 비해 한자는 많은 글자를 가지고 있다는 결함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서 한자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형태미의 매력을 발견한다. 그는 “글씨들에는 크게는 한 시대의 정신이, 작게는 한 예술가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처음엔 이국적이고 신비롭게, 나중엔 웅숭깊고 우아하게 보이는 한자”의 매력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한자 모양에 대한 학문으로는 고문자학과 서예론으로 나뉠 수 있다. 저자는 고문자학의 학문적 성과를 받아들여 한자 초창기의 역사적 배경을 밝히면서도 글자의 형태미를 집중적으로 연마했던 서예라는 미적 성취를 끌어와 함께 설명한다. 이 책은 2013년 저자가 출간한 ‘한자의 모험’의 내용을 두 배 가까이 늘려 출간한 것인데, 뒷부분에 서예사 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안진경, 손과정 등 다양한 서예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덕분에 독자는 갑골문이나 금문이 쓰인 초창기부터 발전기, 원숙한 예술적 성취를 이룬 후기까지 한자의 역사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다. 글자 한 자는 작지만, 그 유래와 어떻게 쓰이고 확장됐는지 파생되는 이야기는 깊고도 넓다. 가령 봄 춘에는 술의 뜻도 담겨 있는데, 시간을 견딘 술동이 속에서만 화학 작용으로 봄비 내리는 소리가 나듯 봄도 인고의 계절을 거쳐야만 만날 수 있다는 뜻이 담겼다. 저자는 또 참 진(眞) 자에 담긴 길고 긴 여정을 톺아보며 안진경의 글씨를 분석한다. 그는 “안진경이야말로 역사상 최초로 자기만의 얼굴을 가진 글자를 선보인 서자(書者)”라고 칭송하는데, 표준이 전제된 가운데 이 세계 밖, 즉 지금 여기가 아닌 곳에서 온 요소를 녹여야 강렬한 개성이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자의 모양은 계속 변해왔다. 초서의 탄생은 글씨가 왕의 위업을 기리는 도구에서 벗어나 개인의 예술 작품으로 가능성을 확장한 혁명적 사건이다. 남북조시대를 끝내고 거대 통일제국을 이룬 당나라는 왕희지의 행초서로 대표되는 남조의 붓글씨와 북조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운 새김 글씨 전통을 종합해 해서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저자는 해서 이후 거대 서체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한자의 모양은 개인적, 예술적 창조의 결과물이 됐다고 설명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한자에 담긴 언어의 역사, 인간 사회의 문화, 문명의 역사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한자의 다채로운 무늬를 만나게 된다.
  • 82년 전통 ‘백화수복’… 맛 부드럽고 깔끔

    82년 전통 ‘백화수복’… 맛 부드럽고 깔끔

    ‘오래 살며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이 담긴 롯데칠성음료 ‘백화수복’은 1945년 출시 이후 8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전통 청주 제품이다. 오랜 기간 명절 차례상에 오르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백화수복은 100% 국산 쌀을 사용해 외피를 약 30% 도정한 뒤 저온 발효와 숙성 공법을 적용해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알코올 도수는 13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은 전통 이미지를 강조했다. 동양적인 붓글씨체를 적용한 라벨과 병뚜껑에 금색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살렸으며, 우리나라 대표 차례주라는 상징성을 부각했다. 차례상에 올리는 제례용은 물론 명절 선물용으로도 활용도가 높고,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풍미가 살아나 겨울철 음용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제품은 700㎖와 1.8ℓ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할인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살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백화수복은 전통 방식에 맞춰 엄선한 쌀로 정성껏 빚은 청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 음식과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 오늘 입춘… 고사리손으로 쓴 ‘입춘대길’

    오늘 입춘… 고사리손으로 쓴 ‘입춘대길’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3일, 서울 송파구청 어린이집 아이들이 송파서화협회 서예가의 도움을 받아 붓글씨로 쓴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입춘첩(立春帖)을 뽐내고 있다.
  • 외국인 유학생들이 쓴 ‘입춘대길’

    외국인 유학생들이 쓴 ‘입춘대길’

    한국 전통문화 체험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을 이틀 앞둔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민속촌에서 붓글씨로 직접 쓴 입춘첩을 들어 보이고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글귀를 대문에 적어 붙이는 것을 입춘첩이라고 한다. 경산 뉴스1
  • 김대호 여친 생기나…박호산 “내가 중매하면 다 결혼”

    김대호 여친 생기나…박호산 “내가 중매하면 다 결혼”

    ‘구해줘! 홈즈’ 박호산이 김대호를 위한 중매를 선언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최근 뮤지컬 ‘캐빈’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박호산과 하도권, 그리고 ‘홈즈’의 아이콘 김대호가 출연해 서울 내 자가를 보유한 부장급 직장인들의 집을 찾아 떠난다. 이들은 각각 박 상무, 하 부장, 김 차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인기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실사판으로 재현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김 부장 이야기’의 원작자이자 유명 부동산 유튜버인 송희구 작가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한다. 그는 작품 속에 다 담지 못했던 리얼한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집값에 얽힌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북한산의 정기를 품은 은평구의 ‘산세권 아파트’였다. 이곳은 S기업에서 30년을 근속한 전직 부장님의 안식처로, 한자 현판과 붓글씨 등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에어컨부터 TV까지 집 안의 모든 가전이 퇴직한 회사의 제품으로 채워진 모습에 출연진들은 애사심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박호산의 ‘김대호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였다. 그는 미혼인 김대호를 향해 “내가 중매를 한 번 해볼까? 내가 중매하면 결혼하더라”며 남다른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에 하도권 역시 “주변에 이상형이 김대호라는 분들이 정말 많다”며 중매를 부추겼다. 박호산은 단순히 빈말이 아니라는 듯, 임장 내내 김대호와 어울리는 상대를 고심해 왔다고 밝히며 스튜디오에서 특정 인물을 직접 거론해 이목이 집중됐다. 현실 부장님들의 서울 자가 찾기부터 김대호의 핑크빛 미래를 점치는 중매 비화까지, 이 모든 내용은 22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영월체’ 독일 디자인 시상식서 호평… 지자체 개발 ‘전용 서체’ 전성시대

    ‘영월체’ 독일 디자인 시상식서 호평… 지자체 개발 ‘전용 서체’ 전성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발한 전용 서체가 여러 방면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해외 디자인 시상식에서 호평받고, 대규모 국제 행사나 대기업 상품 포장지에 쓰이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원 영월군은 ‘영월체’가 독일 2026 IF 디자인 어워드 본선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 어워드는 독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68개국에서 1만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최종 결과는 내년 2월 24일 발표된다. 앞서 영월체는 23개국 3070개 작품이 경쟁을 벌인 K-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 격인 위너를 수상하기도 했다. 영월군이 지난 7월 개발한 영월체는 영월의 풍광을 담은 손글씨 서체로 곡선은 동강, 서강, 요선암에 흐르는 물길을 닮았고, 직선은 석회암 절벽인 선돌을 떠올리게 한다. 영월체는 영월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이언 영월군 관광마케팅팀장은 “우리가 자체 개발한 서체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속초시의 ‘속초바다체’는 지난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포스터에 사용됐다. 2023년 속초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속초바다체는 고딕, 명조, 손글씨체 3종이며, 모두 파도치는 바다를 연상케 한다. 홍희재 속초시 시민소통과장은 “APEC과 같은 큰 국제행사의 공식 시각물에 지역 전용 서체가 채택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도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북 문경시의 ‘문경감홍사과체’는 국내 최대 건강·뷰티 브랜드 CJ 올리브영이 지난달 1~7일 전국 1300여개 매장에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쓰인 패키지 박스 디자인에 사용됐다. 지역 특산물인 감홍사과의 단단하고 속이 꽉 찬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대구 수성구가 2021년 출시한 ‘수성혜정체’, ‘수성바탕체’, ‘수성돋움체’는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이달 37만건을 넘었다. 자애로우면서도 엄격한 느낌을 주는 붓글씨 서체인 수성혜정체는 수성구청·구의회 표지석, 시인 구상의 시비와 음식점 간판 등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tvN 드라마 ‘정년이’에 등장하기도 했다.
  • “양수발전소 반드시 진안으로” 전북도·진안군 ‘한마음 결의’

    “양수발전소 반드시 진안으로” 전북도·진안군 ‘한마음 결의’

    전북도와 진안군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전북도는 26일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진안 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기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공 기원 공연으로 준비된 붓글씨 공연(캘리그라피)에서 ‘새로운 시작, 100년 미래 진안양수발전소’라는 문구를 역동적인 붓놀림이 진안의 강력한 의지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군민과 주요 내빈들이 행사 시작 전 대형애드벌룬에 남긴 유치 성공 메시지를 모두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하늘로 띄워 보냈다. 이 퍼포먼스는 진안의 미래를 향한 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하늘에 닿기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하이라이트였다. 진안 양수발전소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용량 확보 사업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주천면 대불리 및 주양리 일원에 600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전북도와 진안군은 그간 진안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에 사업 필요성과 지역 여건을 여러 차례 설명하고 건의했다. 또 국회 차원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렸다. 도와 군은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김관영 지사는 “진안군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높은 주민 수용성이 중앙정부 평가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국회,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진안 양수발전소가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오늘 이 자리에서 확인한 군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하나 된 염원이 바로 진안양수발전소 유치 성공을 이끌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며 “군민과 함께 유치에 성공해 진안을 활력 넘치는 생태 건강 치유 도시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100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첫 공개…경기도, 4월 20일까지 특별전

    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첫 공개…경기도, 4월 20일까지 특별전

    김동연 “안중근 의사가 남긴 독립·평화 정신, 적극 계승하겠다”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보급 가치를 가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 ‘유묵(遺墨)’은 사람이 살아 있을 때 남겨 놓은 글씨나 그림, 특히 붓글씨를 말하는데, 보통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필적을 가리킬 때 많이 쓰인다. ‘장탄일성 선조일본’이란 8글자로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이다. 안 의사가 일본제국 관동도독부(여순감옥과 재판부를 관장)의 고위 관료에게 건넨 작품으로, 이후 그 관료의 후손이 보관했다.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담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 들어온 적은 없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안중근 의사는 30년 정도의 짧은 인생을 사셨다. 그분의 인생 이야기는 이렇게 100여 년이 훌쩍 넘어서도 감동이고, 오늘과 같은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며 “안중근 의사뿐만 아니라 조국의 독립과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들을 다 같은 마음으로 기리고, 계승하고 존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사가 3월 26일에 돌아가셨는데 이게 3월에 쓴 글씨니까 추측하기로는 돌아가시기 직전에 쓰신 글이 아닐까. (이종찬 광복회장이 말한 것처럼) 동양지사라는 표현을 쓴 현재까지 발견된 유일한 유묵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안중근 의사의 혼과 기백, 정신이 담긴 것을 최초로 실물 공개한다”며 “아직 ‘독립’이라고 쓴 글씨는 아직 완전히 확보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빨리 어떤 형태로든지 실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고향인 해주에서 가장 가까운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평화센터를 건립해 여러 가지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일들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독립의 가치, 평화의 사상, 나아가서 통일까지 이르는 길에 있어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통일이 곧 독립이다’라는 이번 전시회 메시지는 안 의사의 고향인 황해도와 경기도가 인접한 지정학적 입장에서 볼 때 매우 뜻깊다”라며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는 행사를 마련한 김동연 지사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 특별전은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증실에서 ‘동양지사, 안중근 - 통일이 독립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제국주의 시대를 살았던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철학, 독립운동의 흔적을 다채롭게 구성해 소개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는 ‘제국주의 쓰나미와 사대주의로부터 독립’, 2부는 ‘독립전쟁과 동양평화의 꿈’, 3부는 ‘조일과 광복, 그리고 남북분단’이라는 주제다. 이날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안중근 통일평화포럼’이 함께 열렸다. 포럼에서는 김영호 동북아평화센터 이사장의 ‘안중근 동양평화론의 현재적 의미’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광만 윤봉길의사기념센터 센터장 ‘장탄일성 선조일본의 발굴 경위와 소장 내력’ ▲이희일 국제법과학감정원 원장 ‘안중근 의사 지문·장인 분석’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 ‘장탄일성 선조일본의 작품 분석과 특질’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그동안 일본에 있는 유묵을 확보하기 위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힘을 모아왔다. 그 결과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왔고, ‘독립’ 또한 조국의 품으로 귀환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일본 멸망 미리 조문” 안중근 유묵 첫 공개

    “일본 멸망 미리 조문” 안중근 유묵 첫 공개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보급 가치를 가진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대중에 처음 공개한다. 경기도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안 의사를 조명하는 특별전 ‘동양지사, 안중근-통일이 독립이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유묵(遺墨)’은 사람이 살아 있을 때 남겨 놓은 글씨나 그림, 특히 붓글씨를 말하는데, 보통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필적이다.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이다. 안 의사가 일본제국 관동도독부(여순감옥과 재판부 관장)의 고위 관료에게 건넨 작품으로, 이후 그 관료의 후손이 보관해 왔다.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담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일본 소장자와 협상을 벌인 끝에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오는데 성공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안 의사의 또 다른 유묵인 ‘독립(獨立)’도 조국의 품으로 귀환시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독립’은 뤼순 감옥에서 안 의사가 직접 써서 일본인 간수에게 건넨 것이다.
  •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공개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안중근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 공개

    경기도, 광복 80주년 맞아 안중근 의사 특별전 개최(12.20~4.5)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보급 가치를 가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경기도는 12월 20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증실에서 안중근 의사를 조명하는 특별전 ‘동양지사, 안중근-통일이 독립이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개막식 날 ‘안중근 통일평화포럼’도 열 예정이다. ‘유묵(遺墨)’은 사람이 살아 있을 때 남겨 놓은 글씨나 그림, 특히 붓글씨를 말하는데, 보통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의 필적이다.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이다. 안 의사가 일본제국 관동도독부(여순감옥과 재판부 관장)의 고위 관료에게 건넨 작품으로, 이후 그 관료의 후손이 보관해 왔다.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담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 들어온 적은 없다. 경기도는 최근 일본 소장자와의 협상을 벌인 끝에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안 의사의 또다른 유묵인 독립(獨立)’도 조국의 품으로 귀환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독립은 뤼순 감옥에서 안 의사가 직접 써서 일본인 간수에게 건넸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는 안중근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도민과 함께 되새기고자 전시를 마련했다. 특별전에서는 제국주의 시대를 살았던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철학, 독립운동의 흔적을 다채롭게 구성해 소개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는 ‘제국주의 쓰나미와 사대주의로부터 독립’, 2부는 ‘독립전쟁과 동양평화의 꿈’, 3부는 ‘조일과 광복, 그리고 남북분단’이 주제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동시에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을 오늘의 평화와 통일 담론으로 연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상명대 학생들 ‘나이팅게일’ 선서

    상명대 학생들 ‘나이팅게일’ 선서

    학생들, 보건의료인 사명·책임 다짐김종희 총장 ‘일체유심조’ 강조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임상실습에 나서는 예비 간호사 55명이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열고 보건의료인으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짐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종희 총장은 선서식에서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며,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앞으로 어떤 간호사가 될지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미소는 어떤 약보다 강력한 치유의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한 번의 미소가 백 가지 근심을 잊게 한다는 ‘일소백려망’(一笑百慮忘)을 직접 붓글씨로 작성해 선물하며 이들을 응원했다. 상명대 간호학과는 ‘간호교육인증평가’ 인증을 획득하고 2010년 학과개설 후 전문 간호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전남도, 2025 소금박람회 ‘짠! 소금 페스티벌’ 개최

    전남도, 2025 소금박람회 ‘짠! 소금 페스티벌’ 개최

    전남도는 17일부터 3일간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2025 소금박람회 ‘짠! 소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은 소금박람회는 국내 최대 천일염 산지인 전남도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전시와 판매에 머물렀던 기존 행사의 틀을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새롭게 태어난다. 축제 첫날에는 한복을 입고 춤을 추듯 붓글씨를 쓰는 김소영 작가가 ‘칸칸이 빚은 전남의 품격, K-SALT’라는 슬로건 아래, 대형 붓글씨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천일염의 역사와 가치,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영상 상영과 그룹 에이플러스와 가수 린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서막을 연다. 18일에는 이원일 셰프가 천일염을 활용한 유자 메이플 소금 팬케이크 쿠킹쇼를 선보이고 19일에는 최태성 강사가 ‘역사 속 소금이야기’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천일염의 문화적 의미와 인류사 속 가치를 풀어낸다. 이밖에 천일염 퀴즈쇼와 천일염 100g 무게 맞히기, 천일염 쌓기 등 천일염 상품을 걸고 펼치는 ‘단짠 기네스’와 지역 버스킹 공연팀이 참여하는 ‘단짠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또 행사장 곳곳에는 천일염의 생산과정과 활용 제품을 소개하는 K-SALT·생활관과 소금쿠키, 소금아이스크림 등 미식 체험이 펼쳐지는 미식관, 소금전구·소금물 자동차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체험관, 소금 족욕 등을 체험하는 치유관 등 다섯 개 테마관이 상시 운영된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천일염은 풍부한 미네랄과 깊은 감칠맛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소금”이라며 “축제를 통해 전남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가 찾는 ‘K-SALT’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433년만의 사죄..임진왜란 왜장 후손 한국 찾는다

    433년만의 사죄..임진왜란 왜장 후손 한국 찾는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했던 왜장의 후손들이 한국을 찾아 선조의 잘못을 사죄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33년 만이다. 30일 충북 옥천군 안내면의 조계종 가산사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 가산사에서 국가보훈부가 주최하는 ‘대한 광복 80주년 기념 및 한일 평화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임진왜란 당시 충청도를 짓밟았던 왜장의 17대 후손인 히사다케 소마(24)씨와 히로세 유이치(70)씨가 참석한다. 이들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숨진 서예원 진주 목사의 후손을 만나 용서를 빌고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 양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갖는다. ‘참회’ ‘화해’ ‘평화’란 붓글씨로 3가지 족자를 만들어 왜장 후손과 피해자 후손, 국가보훈부가 나눠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청주로 이동해 단재 신채호 선생 묘소와 사당,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 등을 둘러보고, 이튿날 천안 독립기념관을 거쳐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이들의 한국방문은 김문길 박사(부산외대 일본학과 명예교수)의 역할이 컸다. 김 박사는 “가산사가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조헌 의병장과 승병장 영규대사의 초상화를 모신 절이란 사실을 알고 평소 알고 지내던 왜장 후손들과 논의해 용서와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산사는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성덕왕 대인 720년에 창건됐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승군이 군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전란 중 불탔으나, 1624년 인조 때 중건됐다. 이후 숙종 때 호국사찰로 지정돼 영규 대사와 조헌 의병장의 진영을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고 있다. 2019년 의·승병을 기리는 호국충혼탑을 세웠고, 2022년에는 호국문화체험관도 열었다.
  • “된장 파스타가 최애… 궁중 요리 많이 알려 뿌듯해요”

    “된장 파스타가 최애… 궁중 요리 많이 알려 뿌듯해요”

    최고 시청률 17.1%로 ‘정년이’ 넘어호텔 셰프에게 프랑스 요리 배우고 3개월간 학원 다녀 대역없이 요리“극중 캐릭터와 끈기있는 모습 닮아의외성 드러내는 작품도 하고싶어” “음식은 누구나 관심이 많고 호감을 갖는 소재잖아요. 이번에 한식과 궁중 요리를 더 많이 알리게 돼 기뻐요.” 판타지 사극 ‘폭군의 셰프’에서 열연을 펼친 임윤아(35)는 이 드라마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만난 그는 “요즘 길거리나 식당에서 극중 이름이나 대령숙수라고 불러 주시는 분이 많아 인기를 실감한다”며 “K푸드가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더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폭군의 셰프’는 21세기에 살던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8일 최종화는 전국 시청률 17.1%를 기록했다. tvN 드라마로는 지난해 하반기 인기작 ‘정년이’를 뛰어넘었고 상반기 ‘눈물의 여왕’(24.9%)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이 드라마에선 조선시대 재료에 현대식 조리 기법을 더한 다채로운 음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3개월간 요리학원에 다니고 호텔 셰프에게 프랑스 요리를 배운 임윤아는 극중 요리 장면을 대부분 대역 없이 촬영했다. “평소 집에서 취미 삼아 요리를 했었는데 이번에 셰프님들께 칼 다루는 법부터 한식과 양식 메뉴들을 배우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요리의 난도가 점점 높아졌는데 오골계 삼계탕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임윤아는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접목시킨 다양한 궁중 퓨전 요리가 탄생했다. 저도 궁금해서 먹어 봤는데 다 맛있었다”며 “된장 파스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짜장라면 같은 느낌인데 감칠맛이 나면서도 식감이 굉장히 좋았다”고 돌이켰다. 연지영은 텃세를 부리는 수라간 숙수들을 제압하고 당대의 폭군을 성군으로 변화시키는 당찬 캐릭터다. 임윤아는 “연지영의 끈기가 저와 비슷한 것 같다”면서 “저 역시 어떤 상황에 놓여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 드라마는 올해 초 촬영을 앞두고 남자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교체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연지영과 사랑에 빠지는 폭군 이헌을 연기한 신예 이채민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상대역과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제 캐릭터를 잘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채민씨가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었을 텐데 승마부터 붓글씨까지 이헌으로서 모든 것을 다 정착하고 현장에 나타난 모습이 대단했지요. 고마운 마음이 컸습니다.” 특히 임윤아는 “저보다 10살 어린 배우와의 호흡은 처음인데 성숙한 면이 많아 나이 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연기할 때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비슷해 서로 통하는 부분도 많았다”고 이채민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2세대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인 임윤아는 영화 ‘공조’와 ‘엑시트’, 드라마 ‘빅마우스’와 ‘킹더랜드’ 등에 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그동안 본능적으로 끌리는 작품을 선택해 온 것 같아요. 앞으로 항상 잘하는 것도 좋겠지만 의외성을 드러내는 작품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연기로 많은 분께 공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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