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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후기’로 병원·음식점 검색 순위 조작…19억 챙긴 ‘불법 바이럴’ 적발

    ‘가짜 후기’로 병원·음식점 검색 순위 조작…19억 챙긴 ‘불법 바이럴’ 적발

    도용한 타인 계정으로 인터넷 포털에 병원·음식점 등에 대한 가짜 후기 수만 건을 작성하고 19억원을 챙긴 불법 바이럴 마케팅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법 바이럴 마케팅 업체의 실질 운영자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관계자 등 2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 순위를 조작하려고 병원, 음식점·카페, 미용, 숙박업소 등 707개 업체에 대한 허위 후기를 2만 8886회 작성하고, 광고주로부터 19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허위 후기 작성은 광고주들이 광고대행사에 의뢰하고, 광고대행사가 A씨 업체에 실행을 맡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씨는 허위 후기를 남기기 위해 다른 사람의 ID를 도용했다. 타 사이트에서 유출된 계정 정보를 텔레그램에서 사들이고, 이를 포털사이트에 입력해 로그인되는 ID를 선별하는 수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한 ID와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로부터 ID와 비밀번호를 자동입력하는 프로그램을 사들여 도용 계정을 확보하고, 포털의 보안망을 우회하는 IP 변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후기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렇게 확보한 도용 계정을 회사 직원 또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리뷰어에게 넘기고 건당 700~800원을 주고 허위 후기를 남기게 했다. 업체 이용 후기는 이용자만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허위 후기 작성이 가능하도록 손님이 남기고 간 영수증, 업체 사진 등을 광고대행사를 통해 A씨에게 전달했다. 숙박업체의 경우 1박 비용을 1000원으로 낮춰 놓으면 A씨 회사 관계자가 결제한 다음 후기 작성 권한을 얻는 방법으로 허위 리뷰를 쓰기도 했다. 허위 후기를 게시한 이후 포털 사이트에서 광고주 업체가 더 자주 노출되면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A씨 업체의 명목상 대표의 범죄 수익금 17억 85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적 후기 조작은 소비자를 속이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자영업자들로부터 기회를 뺏는 범죄”라며 “아직 송치하지 않은 다른 광고주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영상] 수갑 찬 채 경찰차 탄 트럼프…백악관까지 흔든 한 편의 AI 풍자 [핫이슈]

    [영상] 수갑 찬 채 경찰차 탄 트럼프…백악관까지 흔든 한 편의 AI 풍자 [핫이슈]

    미국 민주당 잠룡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공개한 인공지능(AI) 패러디 영상이 현지 정치권의 디지털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갑 찬 채 경찰차에 태운 장면을 담은 영상은 단순 풍자를 넘어 백악관의 메시지 전략과 예술계 반발까지 맞물리며 거센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은 백악관이 지난주 불법체류자 단속 영상을 홍보하며 사용한 가수 시저(SZA)의 노래 ‘커핑 시즌’(Cuffing SZN)을 그대로 패러디했다. 뉴섬 주지사는 같은 음악에 “수갑 찰 시간”(It’s cuffing season)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눈 내리는 거리에서 수갑을 찬 채 경찰차에 타는 장면을 AI로 재현했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트럼프 지지층은 “정치 선동”이라며 반발했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풍자가 현실보다 낫다”고 맞섰다. 뉴섬 주지사의 게시물에는 “그래, 이제 때가 됐지”라는 환호부터 “계속 선 넘어 봐라, 공산주의자들아”라는 비난까지 엇갈린 댓글이 이어졌다. 또 “로스앤젤레스가 불타는 동안 뉴섬의 참모들은 하루 종일 AI 장난이나 친다”는 조롱도 달렸다. “이거 너희가 기대한 만큼 바이럴(화제)되지도 않았네”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왔고 일부 이용자는 “세 마리 개의 제국(3 Dog Reich)이 결국 잡혔다”며 트럼프 진영을 비꼬았다. 이처럼 찬반이 극명히 갈리며 AI 영상 한 편이 미국 정치의 새로운 전선이 되고 있다. 정치 분석가들은 뉴섬 주지사의 전략을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과 정반대의 디지털 정치 실험”으로 평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언어로 지지층을 결집시킨다면 뉴섬 주지사는 AI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활용해 젊은 유권자층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8년 민주당 대선 유력주자로 꼽히는 뉴섬 주지사가 ‘AI 정치 풍자’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사태는 예술계로도 번지고 있다. 시저는 백악관이 자신의 곡을 단속 홍보에 사용한 데 대해 “예술가를 정치 선전에 이용하려는 건 악랄하고 지루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음악계 일각에서는 “정치가 예술을 이용하고 AI가 정치의 언어가 되는 시대”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불법 이민자 체포 사진, 요원 포즈 탓에 전 세계 웃고 분노했다

    불법 이민자 체포 사진, 요원 포즈 탓에 전 세계 웃고 분노했다

    │ICE 공식 계정 공개 직후 “의도적 연출” 비판 확산, 외신도 집중 보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 지부가 공개한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이 SNS에서 2800만 회 넘는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의도적 연출’ 논란을 불러왔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문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ICE 샌디에이고 지부가 전날 오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장면을 공개한 직후 전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논란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 디에고 에르난데스(42)로, 음주 운전(DUI) 전과와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ICE에 체포됐다. 그러나 옆에 선 여성 ICE 요원이 등을 돌린 채 선 모습이 강조돼 “의도적 연출” 의혹이 불거졌다. SNS 반응 “풍자냐 조롱이냐”공개 하루 만에 사진은 폭발적 화제(메가 바이럴·mega-viral)가 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에르난데스가 입고 있던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카트맨 캐릭터 티셔츠와 옆에 선 ICE 요원의 포즈를 두고 “카트맨 티셔츠와 ICE 요원의 조합은 예술이고 풍자는 죽었다”거나 “시민권을 포기하면 그 요원이 집으로 오는 거냐”며 농담과 풍자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카트맨은 막말과 풍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캐릭터다. 네티즌들의 말은 결국 “불법 이민자가 카트맨 티셔츠를 입고 옆에는 엉뚱한 포즈의 ICE 요원이 있는 장면 자체가 풍자 예술처럼 기괴하다”며 “현실이 이미 풍자를 능가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ICE 해명에도 논란 확산ICE 샌디에이고는 성명을 통해 “에르난데스는 반복적인 음주 운전과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체포됐다”며 “요원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등을 보이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은 “사진 자체가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를 비롯해 미국 지역 방송사 WKRC(CBS 계열), 온라인 매체 AOL 등도 잇따라 이번 사건을 다뤘다. 이들 매체는 “ICE 체포 장면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고 전하며 이번 사태를 ‘폭발적 화제’로 규정했다. 연출 의혹과 SNS 반응을 집중 조명한 점도 공통적이다. 정책적 파장 지적도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온라인 웃음거리를 넘어 미국 내 불법 이민 단속을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문제와도 연결된다고 본다. ICE가 체포 장면을 홍보성 게시물로 활용했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정책 신뢰성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기관이 체포 장면을 마케팅 도구처럼 연출할 경우 불법 이민자에 대한 낙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발언은 아니지만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런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 [포착]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 女요원 포즈에 ‘연출 논란’ 확산

    [포착]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 女요원 포즈에 ‘연출 논란’ 확산

    │ICE 공식 계정 공개 직후 “의도적 연출” 비판 확산, 외신도 집중 보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 지부가 공개한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이 SNS에서 2800만 회 넘는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의도적 연출’ 논란을 불러왔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문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ICE 샌디에이고 지부가 전날 오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장면을 공개한 직후 전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논란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 디에고 에르난데스(42)로, 음주 운전(DUI) 전과와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ICE에 체포됐다. 그러나 옆에 선 여성 ICE 요원이 등을 돌린 채 선 모습이 강조돼 “의도적 연출” 의혹이 불거졌다. SNS 반응 “풍자냐 조롱이냐”공개 하루 만에 사진은 폭발적 화제(메가 바이럴·mega-viral)가 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에르난데스가 입고 있던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카트맨 캐릭터 티셔츠와 옆에 선 ICE 요원의 포즈를 두고 “카트맨 티셔츠와 ICE 요원의 조합은 예술이고 풍자는 죽었다”거나 “시민권을 포기하면 그 요원이 집으로 오는 거냐”며 농담과 풍자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카트맨은 막말과 풍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캐릭터다. 네티즌들의 말은 결국 “불법 이민자가 카트맨 티셔츠를 입고 옆에는 엉뚱한 포즈의 ICE 요원이 있는 장면 자체가 풍자 예술처럼 기괴하다”며 “현실이 이미 풍자를 능가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ICE 해명에도 논란 확산ICE 샌디에이고는 성명을 통해 “에르난데스는 반복적인 음주 운전과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체포됐다”며 “요원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등을 보이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은 “사진 자체가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를 비롯해 미국 지역 방송사 WKRC(CBS 계열), 온라인 매체 AOL 등도 잇따라 이번 사건을 다뤘다. 이들 매체는 “ICE 체포 장면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고 전하며 이번 사태를 ‘폭발적 화제’로 규정했다. 연출 의혹과 SNS 반응을 집중 조명한 점도 공통적이다. 정책적 파장 지적도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온라인 웃음거리를 넘어 미국 내 불법 이민 단속을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문제와도 연결된다고 본다. ICE가 체포 장면을 홍보성 게시물로 활용했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정책 신뢰성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기관이 체포 장면을 마케팅 도구처럼 연출할 경우 불법 이민자에 대한 낙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발언은 아니지만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런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 “BTS 음해하려는 조직적 움직임”…사이비 연관설에 소속사 ‘법적 대응’

    “BTS 음해하려는 조직적 움직임”…사이비 연관설에 소속사 ‘법적 대응’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관련한 앨범 사재기·사이비 연관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28일 BTS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되고 있다”며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TS의 사재기·콘셉트 도용 의혹이 불거졌다. 2017년 BTS 편법 마케팅 관련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판결문 일부가 재조명된 것이다. A씨는 “불법 마케팅에 자료를 갖고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관련 자료를 언론사에 유포하겠다”고 소속사 관계자를 협박, 8차례에 걸쳐 5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엔 A씨가 방탄소년단의 편법 마케팅에 동원된 인물이며, ‘사재기 마케팅’이 협박의 빌미가 되었다는 문구 등이 적혔다. 당시 빅히트뮤직은 “A씨 주장은 일방적이고,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하이브가 사이비 의혹을 받는 한 단체와 연관됐다는 루머도 함께 퍼졌다.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은 하이브 소속 가수 음악에 단체의 상징이 있고 노래에 단체와 관련된 가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국민의당, 음원차트 조작 폭로 “ID 수만개로 볼빨간사춘기·송하예 등 작업”

    국민의당, 음원차트 조작 폭로 “ID 수만개로 볼빨간사춘기·송하예 등 작업”

    김근태 “불법취득 개인정보로 ID 수천~수만개 생성”“조작행위 감추려 아이유 등 함께 재생”… 수사 촉구의혹만 무성하던 음원차트 순위조작과 관련 국민의당이 실제 차트조작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차트 조작에 사용된 계정은 수천개에서 수만개에 달했다. 조작에 이용당한 국민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고, 대상은 1935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남녀노소 상관없이 관범위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이 업체는 서버를 임대해 파티션을 나눈 뒤 윈도우를 여러 개 깔아 음원을 재생시키거나 컴퓨터가 모바일 기기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어 음원을 재생하고 다운로드했다. 음원차트 100위권에 근접하기 위해 사용자가 적은 오후 9시에서 11시까지를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들 조작세력은 의혹이 제기되면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해명했지만 실제 이들이 행한 건 불법적인 ‘언더 마케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이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이었다”고 언급했다. 조작 행위를 감추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유 등 다른 뮤지션의 음원을 함께 재생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당은 불법 해킹된 ID 1716개를 곧 공개하고, 파악한 조작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수사기관은 하루 빨리 이들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는 “제가 조국 사태 때 분노한 이유는 조 전 장관의 딸이 의대를 들어가서가 아니라 그 탓에 합격하지 못한 누군가의 눈물 때문이었다”며 “수년간 이어진 불법 음원차트 조작 탓에 조명받지 못하고 묻혀야만 했던 좋은 뮤지션들이 많은 거다.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에서 불공정과 반칙, 부조리와 불합리한 특권이 작동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유는?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유는?

    유튜버 진용진이 네이버 ID를 사고 파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라는 문구로 실험을 해 화제다. 10일 진용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 “계정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진용진이 계정을 사고 파는 사람들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진용진은 “SNS에서 보면 구독자 수를 늘리려 하거나 페이스북에서 팔로워를 늘리려고 노골적으로 행동하고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몇 번 올려본 사람들은 네이버 ID를 사겠다고 하는 쪽지가 몇 번 와본 적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용진은 이어 “대체 무슨 목적으로 아이디들을 사고파는 건지 게임 아이디라면 즐길 수 있는데 그것도 아니고 왜 돈을 주고 사는 건지 궁금해 직접 알아봤다”며 “ID 사고파는 일을 생업으로 하는 분을 만나 실질적인 거래가 어떻게 되는 건지 인터뷰 요청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진용진은 한 블로그 구매 업체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7년간 바이럴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한 해당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검색해 검색량이 많으면 장사가 잘되는 것”이라며 “이 일을 해서 순수익 2억 정도를 찍었다”고 말했다. 진용진은 ID를 왜 사는 것인지에 대해 “만약 지금 홍대에서 맛집을 찾으려고 할 경우 보통 네이버에 검색해본다. 그럼 광고하는 느낌이 나는 파워링크보다는 블로그 글을 신용한다. 카페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돈을 주고 블로그 포스팅을 원하고 ID를 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용진은 “어느 지역에 체인점을 차린 분들이 블로그 체험단이나 포스팅을 하는 분한테 돈을 주고 이런 식의 글을 올리고 하는데 효과는 굉장하다고 한다”라며 “과연 얼마에 사고 글 한번 올려주는데 얼마일까”라고 물었다. 이에 해당 관계자는 “구매할 때는 최소값이 150만원부터 시작한다. 업자들 간에 거래에서는 4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내 ID도 한번 팔아볼까? 글 한번 써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ID마다 상위 노출이 잘 되는 ID가 있고 안 되는 ID가 있고 가격은 다 다르다고 한다”며 “실제 ID를 사기 전에 품질테스트를 한다”며 업체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용진용진 19920213 위 문구를 제목과 내용에 동일하게(띄어쓰기포함)기재해 사진이나 태그 없이 글만 포스팅 하나 부탁드리며 올려주신 후에 문자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업체 관계자는 “140만 유튜버인 경우 10억 정도에 거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용진은 이같은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며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 응한 김연수 변호사는 “내 ID가 거래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 남의 ID를 불법적인 광고 이런 데 활용하고 있는 거라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광고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동의했다면 ID 거래 자체는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진용진은 이어 “조금 뜬금없지만 다음 영상은 몇 명이 검색해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 띄어쓰기 없이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를 검색해달라. 검색하면 내가 몇 분이 검색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가 올라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재현 해명 “‘그알’ 프레임 미리 짜고 취재..사과 요구“[전문]

    임재현 해명 “‘그알’ 프레임 미리 짜고 취재..사과 요구“[전문]

    가수 임재현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보도한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이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재현 소속사 디원미디어 김청원 대표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저희는 1월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에 관련해 왜곡 편파돼 방송된 것에 대한 사과, 정정 보도를 요청한다”며 “방송 후 가해지는 여론재판 및 인격살인 등의 2차 가해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지난해 11월 박경이 실명으로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파헤쳤다. 여기에는 신인가수 임재현도 포함됐다. 하지만 임재현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해 “저희는 취재 당시, 광고바이럴 업체와 사재기업체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는 왜 그 사재기업체와 관련이 없는지에 대해 2시간 넘게 자료를 증빙하고 설명했고 이는 단 1초도 방송되지 않았다”고 편파 방송을 주장했다. 이어 “‘그알’ 측이 방송에 사용한 모든 자료와 주장은 하나도 검증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방송 후반부 ‘우리가 드디어 그 실체를 잡았다’라는 식으로 웅장한 음악을 깔며 의기양양하게 내놓은 자료들은 정작 모자이크에 삐-처리가 되어 아무것도 들을 수도 볼 수도 없는 허망한 자료들이었다”며 차라리 실명을 언급하길 바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소속사 측은 “‘그알’이 프레임을 미리 짜고 취재하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사재기도둑으로 몰려 전국민적인 인격살인과 여론재판을 당하고 있는 그 팀들의 눈물도 최소 10초는 방송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하 디원미디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임재현 소속사 입니다. 저희는 1월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이후 ‘그알’)의 ‘조작된 세계-음원사재기인가’ 편에 관련해 왜곡 편파되어 방송되어진 것에 대한 사과, 정정 보도를 요청합니다. 방송 후 가해지는 여론재판 및 인격살인 등의 2차가해에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1. 왜 편파 방송인가 그알 측이 저희에게 취재요청을 하던 당시 저희가 일관되게 요구한 사항은, “우리편을 들어달라는게 아니다. 중립의 입장에서 보도해달라”는 거였고 그알 쪽은 반드시 지켜주겠다 하였습니다. 중립이란건 상대측 주장이 5분 보도되면 다른편 주장 역시 5분 보도되야 형평성에 맞을것입니다. ‘100분 토론’ 에서도 공정한 사회자는 양쪽의 주장을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여 발언건을 줍니다. 허나 한쪽에게 5분, 한쪽에겐 1분의 발언건을 준다면 이건 “한쪽은 악의무리 라는 결론을 이미 내고 시작하는 토론”과 다름 없습니다. 저희는 취재 당시, 광고바이럴 업체와 사재기업체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는 왜 그 사재기업체와 관련이 없는지에 대해 2시간 넘게 자료를 증빙하고 설명했고 이는 단 1초도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2. 그래서 임재현은 왜 사재기와 관련없다는 것이냐 그알의 주장대로 바이럴업체가 곧 사재기 업체나 다름없고, 그들이 가수측으로 부터 높은 지분을 얻어 그들의 욕심만큼 사재기를 행했을수도 있습니다. 허나 저희는 그 광고바이럴업체에 지분을 준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광고단가를 주고 정해진 광고가 끝나면 더이상의 지분이나 광고집행 없이 깨끗이 광고는 종료됩니다. 지분도 없는 광고업체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저희의 음원을 사재기 해줬을 동기가 전혀 없습니다. 이는 그알 측과 취재 당시 저희가 충분히 소명하고 증명했던 부분 입니다. 3. 왜 왜곡방송 인가 그알 측이 방송에 사용한 모든 자료와 주장은 하나도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방송 후반부 ‘우리가 드디어 그 실체를 잡았다’라는 식으로 웅장한 음악을 깔며 의기양양하게 내논 자료들은 정작 모자이크에 삐-처리가 되어 아무것도 들을수도 볼수도 없는 허망한 자료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자이크 실수 때문에 뉴이스트 라는 그룹이 노출되었고 그알은 이에대해 사재기그룹 맞다라고 인정도 아닌 그렇다고 사과도 아닌 ‘유감이다’ 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보도에 인정도 사과도 아닌 책임지지 못하는 스탠스를 취할거면서 방송에선 웅장한 음악을 깔고 멋있는 사회자 멘트로 그 도둑을 잡은듯한 영웅놀이 정의 팔이를 했습니다. 이건 제작진이 취재한 자료의 객관성에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뉴이스트에게 유감이란 애매한말 말고 정식으로 뉴이스트와 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 하시고, 그 취재자료들이 정말 사실과 팩트에 기반한게 맞다면 현재 인격살인 당하고 있는 6팀에 대해 의혹만 키워서 ‘욕 좀 먹어봐라’ 식으로 빠지지 말고 책임감 있게 나머지 자료를 공개 해주십시요. 그알이 잡았다는 그 도둑들의 플레이리스트에 그 6팀중 한팀도 속해 있다고 했는데 책임감있게 그게 누구인지 공개 해주십시요. 윤민수님은 공개 입장문을 통해 공개를 원하셨으니 저희도 공개를 원하고 거기서 임재현 이름이 나온다 해도 그알 쪽을 고소하지 않겠습니다. 자 6팀중 이제 2팀 동의 했습니다. 그 6팀 중 이걸 공개하기 원치 않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은 아마 범인 일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6팀 모두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그알이 그 가수가 누군지 공개를 원치 않는다면 그알이 ‘주작방송’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초에 그 자료는 뉴이스트 건 처럼 신빙성이 없는 자료거나, 아님 애초에 그런건 존재하지 않았는데 의혹과 시청률을 위해 있는것처럼 부풀릴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그 카드를 공개 해주시고, 급히 그 카드에 아무 이름이나 적어서 제출했다는 의혹이 없도록 1월4일 방송전 취재과정에서 획득한 자료라는 증거를 함께 증빙해서 공개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국민들도 그 카드에 써있는 가수가 누군지 보기 원할것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이 방송은 이미 인터넷에 떠도는 의혹만 짜집기로 주욱 늘어놓고 그 의심받는 6팀의 가수들에게 모든 화살과 의혹을 돌려버린 무책임한 보도 행태라 할수 있습니다. 4. 선동 당한 여론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뉴스란에는 ‘닐로 방송후 sns댓글창 닫아’와 같은 기사가 랭킹뉴스 1위에 오르고 그 밑의 베플에도 ‘임재현등 다른 가수들도 닫았다’등 거짓기사와 여론이 형성되어 마치 이들이 방송 후 도망다니는 듯한 여론과 선동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가수 임재현을 비롯 타가수들도 방송전이든 후든 똑같이 팔로워 들에게만 댓글작성을 허용해왔고 팔로워 안하는 일반 회원들도 모두 공개적으로 그 댓글창을 볼수 있게 열어놨습니다. 설령 방송 후 댓글창을 실제로 닫았다해도 그건 순간적으로 몰리는 몰지각한 악플러들을 피하기 위함일뿐 그어떤 도피행위도 아닙니다. 1분만 확인해보면 알수있는 사실과 팩트들이 어떻게 그렇게 버젓이 가짜로 포장되어 국민 전체가 보는 포털사이트 뉴스기사 1위에 오르고 네티즌들이 그걸 사실로 믿어 베플이 형성되는지 한국 인터넷 문화에 대해 개탄스럽습니다. 또한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저희가 유튜브에 올린 저희 노래 가창 영상등을 가리켜 부정 바이럴광고 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의 가창 영상에 출연한 모든 인물 장소 등은 심지어 저희가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광고 영상도 아닌 지인들이 핸드폰으로 찍어준 가창 영상들입니다. 가수가 본인의 신곡을 가창한 영상을 저희의 유튜브채널 등에 업로드 하는것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행위이며 금품이 오가는 채널도 아니고, 광고 피드에 돈을 주고 올린 모든 광고행위는 ‘광고표시법’을 엄격히 준수했고 그알 취재 당시 모두 소명 했습니다. 백번 양보하여 그게 설령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바이브 측이 밝혔듯 박경도 같은 방식의 바이럴광고를 이미 수차례 해온바 있으며 이미 차트에 있는 80프로 이상의 타가수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홍보 하고 있습니다. 이는 박경 혹은 타가수들 모두 불법 가수라는 뜻이 아니며 대부분 선량하고 합법적인 가수의 정당한 신곡 홍보 방식 입니다. 인터넷 바이럴 뿐만 아니라 신작 영화 개봉과 신곡 홍보를 위해 TV 예능방송에 출연하는 모든 가수들 배우들 역시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방송에서 부르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그알 취재 당시 마치 ‘너희들만 그러잖아’ 라는 식의 프레임을 미리 짜고 취재하는 인상을 받아 저희쪽은 ‘그건 사실이 아닌데 만약 그런 프레임으로 방송을 굳이 해야겠다면 타 가수들도 똑같은 방식을 하고 있으니 이들 모두가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보도해달라’며 타가수들의 홍보방식 관련한 모든 자료와 증거를 제시하며 요구를 하였고, 이에 대해 제작진은 그 부분에 대해 약속을 하였습니다. 허나 이는 방송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이는 공정보도의 책임이 있는 시사다큐 프로그램으로서는 편파 방송을 했다는 의혹을 비켜갈수 없을 것입니다. 그알이 정말 양측의 발언과 입장을 똑같은 시간을 들여 보도할수 있는 공정한 사회정의 시사다큐 프로그램이라면 방송에서 나왔던 한 제작자의 “사재기 때문에 내가 무능한건지 의심이 들며 힘들다”며 눈물을 흘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을 40초간 방송한거에 대해서, 똑같이 또다른 입장인 사재기도둑으로 몰려 전국민적인 인격살인과 여론재판을 당하고 있는 그 팀들의 눈물도 최소 10초는 방송했어야 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민수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그알’ 후폭풍 반박 [종합]

    윤민수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습니다”..‘그알’ 후폭풍 반박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편 방송에 바이브가 언급된 가운데, 바이브 멤버 윤민수가 재차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5일 윤민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윤민수가 바이브 멤버 류재현과 공연장에서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겼다. 윤민수는 앞서 박경이 바이브를 포함해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처음엔 후배가 술 한 잔하고 신세 한탄하듯 쓴 글이라 판단했다. 당연히 당황했고 놀랐고 억울했지만 술 한 잔 마시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사재기가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온 가요계 선배”라며 “가족들 바이브 회사 전체가 비난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후배를 탓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각종 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고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하면서 그 누구보다 밝혀지고 바로 잡아지길 기다렸다”면서 “하지만 믿었던 방송에선 억울함을 풀기보단 어그로만 더 끌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대중들에게 또 가요계에 더 혼란만 줬다”며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음원 사재기 의혹 편과 관련해 아쉬움도 전했다. 윤민수는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던 22년이었다”며 “데뷔 초 얼굴없는 가수로 오로지 음악과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바이브였기에 차 안에서 노래하는 것 술집에서 노래하는 것 쉽지 않았지만 대중가요를 하고 있고 대중과 더 가까이 닿기위해 노력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바이브의 이름이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신 팬들이 부끄럽지 않게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죄인으로 살아야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 받는 현실이 견딜 수가 없다”며 “누군가 툭 던진 말에 맞아죽는다. 억측이 가짜 진실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가 빨리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객분들에게 말씀드렸고, 눈을 보고 약속했다”면서 “한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하지 않는다고”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에는 실제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가수 및 제작진들이 출연해 인터뷰에 응했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사재기가 이뤄지는지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 박경이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실명을 언급한 바이브, 송하예, 장덕철 측은 바이럴 마케팅을 했을 뿐 불법적인 음원 사재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윤민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바이브의 윤민수입니다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좋은소식으로 인사드려야되는데 이런글을 올리게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그간 제가 기다리고 있었던 건 공신력 있는 방송과 자료들로 그리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조사 결과로 좀 더 명확히 해명하고 사재기를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 보다 좀 더 확실한 조사 결과와 자료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첨엔 후배가 술한잔하고 신세한탄하듯 쓴글이라 판단했고 당연히 당황했고 놀랐고 억울했지만 술한잔 마시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사재기가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온 가요계 선배입니다 가족들 바이브 회사전체가 비난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후배를 탓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고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하면서 그 누구보다 기다렸습니다 밝혀지고 바로잡아지길 하지만 믿었던 방송에선 억울함을 풀기보단 어그로만 더 끌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대중들에게 또 가요계에 더 혼란만 주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언제 나올지 저조차도 답답해하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해왔던 22년입니다 데뷔 초 얼굴없는 가수로 오로지 음악과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바이브였기에 차안에서 노래하는것 술집에서 노래하는것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음악이 대중가요이고 저는 대중가수이기에 대중과 좀더 가까이 닿을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했고 노력했습니다 몸에 맞지않는 옷 같았지만 그래도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받아들이려 노력했고 공부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바이브의 이름이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신 팬들이 부끄럽지 않게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글을 올린다고 해서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계산없이 있는 그대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진상이 밝혀질때까지 죄인으로 살아야하고 가족들까지 죄인 취급 받는 현실이 견딜수가 없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실명과 곡명을 하루빨리 오픈하여 알고싶은걸 전국민에게 해소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누군가 툭 던진 말에 맞아죽습니다 억측이 가짜 진실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제발 확실히 조사하고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그러니 조사가 좀 더 가속화될 수 있도록 가요계를 멍들게 한 이 사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주세요 계속해서 조사를 요청하고 진상 규명을 재촉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관객분들에게 말씀드렸었습니다 눈을 보고 약속했습니다 한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할수있습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방송 후 가수들 반응은?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방송 후 가수들 반응은?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음원 사재기 의혹 편 방송이 화제인 가운데, 많은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소속사 측은 오해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아이유, 선미, 김진호, 정준일, 현아 등 가수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비판했다.아이유는 한 가수가 “왜 사재기를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고 말했다. 김진호는 “연예계 관계자들 중 ‘그알’을 보며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수많은 지망생들과 동료들이 그들의 욕심에 희석된다”라며 음원 사재기를 주도해 온 연예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준일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신을 드러냈다. 정준일의 소속사 엠와이뮤직 윤동환 대표는 ‘그알’에 출연해 “(새 음원이 차트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제작자 입장에서는 ‘내가 무능해서 이 앨범을 사람들한테 알리지 못한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공정하게 판단이 되는 거면 겸허하게 받아들일 텐데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정준일은 “모든 문제와 불행한 결과가 나로부터 온다는 게 힘든 거지, 단 한 순간도 차트 같은 것에 오르지 못해 슬픈 적은 없었다”며 “하던 대로 하자. 많지 않지만 좋은 사람들만 보고 내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하자”고 소속사 대표를 위로하기도 했다.반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측 소속사들은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5일 바이브, 벤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음원 사재기의 실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그러한 음원 사재기가 뿌리 뽑혀야 한다는 인식에 크게 공감한다”며 ‘그알’ 취재 요청에 따라 6시간 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에 대한 각종 의혹을 해명한 내용이나 방송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전면으로 뒤집을 수 있는 자료 등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해당 방송은 마치 저희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겉치레일 뿐이며, 실제로는 사재기 업자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 후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했던 발라드 가수 전체가 사재기 가수인 것으로 오인돼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런 가수들의 모든 노력이 무시당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알’ 방송에 출연한 송하예 소속사 관계자는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건데 내 음원을 팔면 수십 억 받는다. 그런데 굳이 (음원차트 사재기를) 할 이유가 1도 없다”라고 말했고, 황인욱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도 되게 당황스럽다. 노력해서 얻은 결과인데”라고 말했다. 임재현 소속사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선동’이라고 표현한 후 “선동꾼들이 공론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닐로와 장덕철 소속사는 “저희는 불법적인 행위를 안 했는데 자꾸 그런 시선을 받으니까 하루빨리 이 일이 해결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알’에 사과 요청한 플레디스 “음원 사재기 한 적 없어” [전문]

    ‘그알’에 사과 요청한 플레디스 “음원 사재기 한 적 없어” [전문]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음원 사재기 논란을 주제로 방송한 가운데, 연예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이 사과를 요구했다. 5일 플레디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 부정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된 일반인 남성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듣지도 사지도 않은 가수의 음원 구매 내역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이메일이 방송에 노출되는 과정 중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문제가 있는 것 같이 연관 지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전했다. 플레디스 측은 “본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수년간 노력해온 아티스트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과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됐다”며 “해당 방송으로 인해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로 방송 화면에 그룹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에 대한 제작 과정에 실수 인정·사과와 다시 보기 등 정정을 요청 드리는 바”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이 담겼다. 다음은 플레디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1월 4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부제로 방송된 내용에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당사는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부정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측은 해당 방송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된 일반인 남성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듣지도 사지도 않은 가수의 음원 구매 내역이 있었다.” 등의 취지의 발언과 함께 이메일이 방송에 노출되는 과정 중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문제가 있는 것 같이 연관 지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본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수년간 노력해온 아티스트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으로 인해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과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 없는 사건이 해당 방송으로 인해 ‘음원 사재기 의혹 가수’로 방송 화면에 그룹 실명이 그대로 노출된 부분에 대한 제작 과정에 실수 인정·사과와 다시 보기 등 정정을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페북 음원 마케팅에 수억원…사재기 반드시 규명해야”

    “페북 음원 마케팅에 수억원…사재기 반드시 규명해야”

    “페이스북 마케팅 자료도 공개해야“보이스피싱식 사재기 등장 소문도”“차트 큐레이션 다양성 고민해야”“페이스북 음원 홍보 게시물 하나에 몇 백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쓴다고 한다. 10개만 올려도 페이스북에 내는 돈이 억대라는 이야기다. ‘페북’ 마케팅에는 아무 규제가 없다. 가이드라인이 나와야 한다”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부회장) 최근 음원사재기 의혹 및 방송오디션 프로그램 순위 조작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9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린 ‘온라인 음원차트와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공정성 세미나’에 모인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은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정보를 최대한 공개해 사재기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최근 사재기 의혹이 집중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바이럴 마케팅의 문제를 지적했다. 윤 부회장은 특정 바이럴 마케팅 업체와 이들이 홍보한 가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이 정말 사재기를 했는지, 마케팅 업체 자료까지 반영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페이스북 홍보 게시물 중 ‘좋아요’ 는 2~3개인데 공유 수는 수백 개인 경우를 목격했다. 페이스북에도 ‘유령 계정’이 존재하지 않나 의구심이 든다”면서 “제대로 밝혀 마케팅을 잘 한 것이라면 오히려 칭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국장은 ”바이럴 마케팅 자체는 현재 불법이 아니다. 사재기에 대한 욕구가 존재하는 한, 어떤 방법을 활용해서든 사재기는 존재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처럼 사재기를 해준다면서 계약금을 넣으라고 하고 사라지는 업체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실시간 음원 차트에 대해서는 긍정적, 부정적 효과가 동시에 지적됐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 본부장은 “차트 자체는 이용률도 높고 트렌드 반영과 큐레이션이라는 긍정적 기능이 있다. 차트를 없앤다고 사재기가 근절될지는 의문”이라며 “다양한 방식의 큐레이션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상임이사는 “저장 매체가 디지털화 되면서 온라인 플랫폼과 차트는 슈퍼갑이 됐다”면서 “사재기와 바이럴 마케팅에 대한 투명한 자료공개와 규명이 있어야 대중 문화에 대한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맘카페서 “○○병원 좋던데요”… 알고보니 가짜 광고

    “○○지역 내 과잉진료 안 하는 치과 있을까요?” “○○○치과 잘 다니고 있어요.” 지역 상권을 주무르는 맘카페에 주부인 척 질문을 올리거나 답하는 방식으로 허위 광고를 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국 180여개의 지역 맘카페에 자문자답 방식으로 불법 바이럴 마케팅을 한 광고업체 3곳의 대표 이모(30), 김모(29), 황모(39)씨와 임직원, 허위 광고를 의뢰한 의사 등 26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업체들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병원·학원·유치원·어린이집 등에 대한 허위 광고글을 맘카페에 올려 68억 8000만원 상당의 부당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개당 3000~6000원에 사들인 타인의 포털 계정으로 2만 6000여개의 광고글을 게시했다. 이들은 광고 의뢰 업체에 설문지를 보내 고객 정보, 경쟁업체, 홍보하고 싶은 내용, 원하는 홍보 형태 등에 대해 정보를 얻은 뒤 맞춤형 시나리오를 만드는 방식으로 맘카페에 글을 올렸다. 한 한의원과 관련해서는 “올겨울 5㎏ 이상 쪄서 우울했는데 다이어트 한약 처방받았더니 체질에 잘 맞는다”는 글을 올리고 병원명을 문의하는 회원에게 쪽지로 이름을 알렸다. 이같이 거짓 치료 후기글을 의뢰하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이다. 광고 의뢰 업체는 학원, 유치원, 병·의원, 미용, 헬스클럽 순으로 많았지만 병·의원을 제외하고는 허위 바이럴 광고에 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는 없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 특정 업체 홍보 글이 계속 올라오는 건 광고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맘카페는 허위 광고 놀이터’…불법 바이럴 마케팅 일당 검거

    ‘맘카페는 허위 광고 놀이터’…불법 바이럴 마케팅 일당 검거

    맘카페에 허위광고글 올린 일당 검거불법 바이럴 마케팅으로 약 68억 8000만원 부당 수익메신저로 사들인 포털 계정으로 자문자답 글 2만 6000여개 올려 지역 상권을 주무르는 맘카페에 회원인 척하며 허위 광고글을 올리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성동경찰서는 전국 180여개의 지역 맘카페에 자문자답 형식으로 허위 광고한 각 바이럴 마케팅 업체 대표 이모(30)씨, 김모(29)씨, 황모(39)씨와 임직원, 허위 광고를 의뢰한 의사 등 총 26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업체 3곳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병원·학원·유치원·어린이 집 등에 대한 허위 광고글을 지역 맘카페에 게시하며 68억 8000만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올렸다. 광고업체는 타인의 실명·비실명 포털계정 800여개를 도용해 범행에 사용했다. 이들은 메신저를 통해 포털 계정을 개당 3000~6000원에 사들였다. 이렇게 얻은 계정을 이용해 일당은 전국의 맘카페에 자문자답 형식의 허위 광고글 2만 6000여개를 게시했다. 이들에게 거짓 치료 후기 글을 올리도록 의뢰한 특정 병원이나 의원 의사들은 의료법 상 거짓 의료광고 금지 위반 혐의로 경찰에 함께 검거됐다. 광고업체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의사 등 의뢰인에 보여주고 확인을 받은 뒤 맘카페에 광고글을 올렸다. 광고업체가 직접 “치과 추천을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리고 여기에 다시 답변을 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광고글을 의뢰한 업체는 학원, 유치원, 병·의원, 미용, 헬스클럽 순으로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 특정 업체에 대한 우호적인 글이 계속 올라오는 것은 광고 목적으로 만든 게시물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맘카페 이용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경찰은 불법 거래 계정을 이용해 거짓 후기를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트럭에 필사적으로 뛰어올라…불법 난민에 몸살앓는 유럽

    트럭에 필사적으로 뛰어올라…불법 난민에 몸살앓는 유럽

    프랑스 북부의 한 작은 항구도시가 영국으로 건너가기 위한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캉 위스트르앙 부두에서 아프리카 난민 몇십 명이 영국으로 향하는 대형트럭에 올라타기 위해 그 뒤를 필사적으로 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20명에 달하는 이들 아프리카인은 트럭이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물칸 문을 열고 그 안에 어떻게 해서든 들어가기 위해 애를 쓴다. 불만이 쌓인 현지 주민들은 이런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했고 이를 본 사람들은 영상을 공유하며 불법 이주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현지 거주자인 아일랜드 유명 작가 숀 오놀란은 위스트르랑은 불법 이주자들을 단속하지 않아 자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만은 트럭 운전기사들에게도 쏟아지고 있다. 영국인 숀 버크는 위스트랑 근처에서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주자들에게 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도차를 타고 포츠머스로 가고 있었고 내 트럭 뒤에는 두 명의 경찰관이 탄 경찰차가 나타났지만 그들은 여전히 트럭 위에 오르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항구에 있던 프랑스 경찰들의 도움으로 내 트럭에서 내린 이주자들은 최소 10명 정도는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들 중 한 명인 수단 출신 아마드(17)는 3개월 동안 위스트르랑 인근 공원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음식은 난민 이주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서 받았다. 그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왜 영국으로 건너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이곳은 춥고 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단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문제가 너무 많다”면서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고 말했다. 3개월 전 이탈리아에 도착했다는 그는 이제 직업을 구해 새로운 삶을 살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불법 난민의 이주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스페인 서남부 카디즈 지역의 한 해변에는 갑자기 50여 명의 난민이 몰려들었다. 당시 난민 보트에서 내린 이들은 피서객들에게 다가가 물이나 음식을 요구하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소동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럴호그/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회수가 뭐길래…보호 야생 동물 요리해 먹고 촬영한 부부

    조회수가 뭐길래…보호 야생 동물 요리해 먹고 촬영한 부부

    보호해야할 야생 생물을 되려 요리해 먹고, 이를 촬영해서 수익을 얻으려했던 부부가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캄보디아 수도 프노펜에 사는 여성 아 린 터크와 남편 포운 라티가 지난 해 12월부터 돈을 벌고자, 집 근처 정글에서 보호 야생 동물의 가죽을 벗겨 모닥불 위에 구워 먹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터크가 멸종위기에 처한 고기잡이 살쾡이(Prionailurus viverrinus)를 포함해 도마뱀, 킹 코브라, 상어, 노랑가오리와 개구리류, 조류를 아무렇지 않게 먹는 섬뜩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희생당한 야생 동물의 대다수가 보호종에 속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사람들은 “두 사람이 정당한 이유 없이 무분별하게 야생동물을 죽이고 있다”거나 “조회수로 돈을 벌어들이는 유튜브 영상 체계가 이를 부추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에서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지난 9일 캄보디아 환경부는 진상 조사에 나섰다. 환경부 관계자 체아 샘 알앤지는 “부부가 요리한 동물들은 보호 야생 동식물 명단에 속하는 종들이다. 우리는 현재 동물들이 야생에서 살해당한 것인지 불법 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지 출처를 조사 중이며, 두 사람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부부는 실수를 인정하고, 야생 생태계를 파괴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지역 시장에서 야생 동물을 구매해 요리했다. 우리가 산 동물 또는 새가 보호종에 속하는지 알지 못했다”고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영상으로 500달러(약 54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정부의 진상 조사가 끝나면, 두 사람은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사진=바이럴 프레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당신의 아이디를 사고 싶습니다” 거대한 광고판, 언더마케터의 습격

    “당신의 아이디를 사고 싶습니다” 거대한 광고판, 언더마케터의 습격

    드루킹 파문으로 본 언더마케팅의 세계 ‘쉽고 편한 재택 알바, 클릭만 해도 돈 버는 알바’, ‘네이버 아이디 삽니다’, ‘포털, SNS에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드립니다’. 포털이 생긴 뒤로 온라인·모바일에서 이런 게시글이나 쪽지를 보게 되는 일은 매우 흔하다. 이런 글을 올려 구매한 아이디들로 단순히 블로그를 검색 결과의 상위에 노출시키는 일, 댓글을 달거나 공감 수를 조작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을 언더마케터라고 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온라인 제휴 마케터 내지 바이럴(viral·구두) 마케터라고 부른다. 언더마케터들은 최근 ‘드루킹’의 인터넷 댓글·공감 수 조작 파문이 일어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들은 포털이나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한다. 댓글, 공감 수, 검색 순위 등을 조작해 주고 건당 돈을 받는다.●포털 급성장과 맞물려 ‘동반성장’ 언더마케팅이 자리잡게 된 데는 특히 국내 포털의 수익모델이 끼친 영향이 크다. 구글은 강력한 검색엔진을 바탕으로 연결해 준 각 사이트의 광고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연결 방식은 ‘아웃링크’다. 사용자에게 사이트를 연결해 주고, 그 사이트로 얼른 빠져나가 광고를 보도록 종용하는 것이다. 반면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은 연관검색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최대한 포털 안에 오래 머물게 한다. ‘검색 사이트’가 아닌 ‘포털 사이트’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고가 있는 페이지를 연결해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거대한 광고판이 된 것이다. 물론 외국에도 바이럴 마케팅은 있다. 하지만 국내 언더마케팅은 포털에서 상위에 노출되는 것이 광고를 게재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커지면서 우후죽순 생겨났고 성업했다. 이들 언더마케터들은 초기엔 블로그 위주로 활동했다. 돈을 받은 블로그를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게 만들어 주는 식이다. 그러자 꼼수가 끼어들었다. 포털의 검색 알고리즘을 교묘히 활용해 같은 글을 쓰더라도 상위에 노출이 잘되는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거나 최적화된 블로그, 아이디를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엔 실제 블로거들에게 돈을 주고 블로그를 사들인 뒤 아르바이트생을 시켜서 45일간 일정한 규칙에 따라 글을 쓰게 했다. 수십개 블로그를 작업하면 70~80% 정도가 최적화 블로그가 됐다. 언더마케터는 이런 완성품을 광고주에게 팔았다. 예를 들어 ‘댓글 50개 이상, 공감 50개 이상’ 같은 상위 노출 공식에 맞춰 광고주와 언더마케팅 업체는 글을 작성한다. 매크로(동일작업 자동 반복 프로그램) 등 최적화 블로그 작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것은 그다음이다. 이런 ‘공장 자동화’로 최적화 블로그가 시장에 대량으로 유통되는 것이다. 초기에 네이버 등 포털은 자신들이 알고리즘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에 언더마케터들의 활동은 큰 마케팅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효과 여부를 떠나 언더마케터들의 활동은 당장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검색 결과가 온통 검색 의도와는 다른 광고나 상업성 블로그로 ‘도배’됐기 때문이다. ●네이버 초강력 조치 ‘씨랭크’ 반짝 효과 언더마케터의 활동이 포털 검색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지경이 되자 네이버는 2015년 11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문서 출처에 대한 신뢰도에 기반을 둔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 ‘씨랭크’(C-Rank)를 적용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씨랭크 적용 뒤 오랜 기간 믿을 수 있는 문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는지가 검색 순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해명했다. 효과가 있긴 있었다. 언더마케터들은 이 조치를 ‘블로그 학살’이라고 불렀다. 수많은 ‘블로그 공장’이 문을 닫았다. 씨랭크가 효력을 발휘하면서 블로그 매매 신고 건수가 80% 감소하고 언더마케팅업체들이 페이스북 등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거나 정성스러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대책을 찾아갔다고 네이버는 주장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온라인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요 창구가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등장했다. 댓글에 힘이 생기기 시작했고, 매크로를 포함해 언더마케팅에 사용됐던 기술들은 상업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이용됐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국가가 댓글 여론 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 정부 들어서도 ‘드루킹’ 사건으로 사회가 떠들썩하다. 올 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네이버를 조사해 달라’는 청원글을 보면 오후 2시 57분에 작성된 기사에 3분 만에 댓글이 달렸고 댓글 작성 15분 만에 795개의 공감, 167개의 비공감이 찍혔다. 매크로나 ‘댓글부대’의 작업이 없이는 일어나기 어려운 현상이다. ●창과 방패 싸움… 신뢰도 높은 블로그 실제 구입도 전문가들은 “포털과 언더마케터의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포털은 계속 치밀한 알고리즘을 개발할 것이고, 언더마케터들은 그걸 뚫는 방법을 계속 찾아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인성 IT(정보기술) 칼럼니스트는 “해킹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매크로도 막는 방법이 생기면 우회하는 방법도 나온다”고 말했다. 특히 포털들이 매크로 등을 통한 여론 조작을 막기 위해 1인당 아이디 수나 댓글과 공감 횟수를 제한하는 등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실제 사용자들을 모집해 여론전에 동원하는 일명 ‘좌표 찍기’는 막을 방도가 없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뉴스나 특정 게시물의 인터넷 주소를 올리면 채팅방 참여자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댓글을 달고 공감 수를 올리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은 일부 아이돌 팬들도 많이 사용한다. ‘총공’(총공격)팀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오픈채팅이나 커뮤니티에 네이버뮤직이나 멜론 등 음원 사이트 가입 방법을 소개한다. 그 뒤 해당 가수의 음원을 집단으로 내려받고 음원 스트리밍을 대량으로 이용해 순위를 끌어올린다. 블로그를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시켜 주는 ‘전통적인’ 언더마케팅도 이런 방식으로 부활했다. 네이버 씨랭크가 ‘오랜 기간 신뢰도 높은 문서를 만들어 냈는지’를 검색 순위에 반영하니 아예 실제 신뢰도가 높은 블로그를 구매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엔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판매할 의향이 있느냐”, “아이디를 구매하고 싶다”는 메시지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실형받는 경우 드물어… 포털 자정 강도 높여야 조직적이고 상업적인 여론 조작은 불법이다.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따라 온라인 사업자들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인정되면 가담자들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하지만 드루킹처럼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검색·순위 조작 행위가 처벌을 받은 경우는 손에 꼽힌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돈을 받고 네이버 연관 검색어와 검색어 순위를 조작해 온 전직 프로게이머 장모(33)씨도 실형을 면했다. 그는 지난 2월 네이버 검색어 133만개를 조작해 수익 33억원을 챙긴 혐의(업무방해죄)로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언더마케터들은 신고에 의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 아이디 지키기’ 회원 캠페인을 통해 아이디 보안과 대여에 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털은 나름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변하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기술적으로 창과 방패의 싸움인 만큼 현재로서는 자정 능력을 키우는 게 최우선인데 포털이 이런 부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조작 시도 몇 건이 감지됐고 몇%를 막았으며 이 중 몇 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등의 자정 노력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주기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포털도 좀더 책임감을 갖고 대응에 나서게 되고 언더마케터들도 자연히 움츠러들 것이라는 게 김 교수의 얘기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용어 클릭] ■언더마케터(undermarketer) 온라인에서 광고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게 ‘입소문’으로 홍보하는 기법이 언더마케팅, 이 일을 하는 사람이 언더마케터이다. 클릭이나 조회수 조작으로 인기 게시물인 것처럼 노출시키거나 대량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한다.
  • ‘닐로 역주행 사태’ 일 커지나...한매연 측 “문체부에 진상 조사 요구”

    ‘닐로 역주행 사태’ 일 커지나...한매연 측 “문체부에 진상 조사 요구”

    가수 닐로 음원 차트 역주행과 관련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26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은 이날 가수 닐로(본명 오대호) 음원이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에서 역주행한 것을 문제 삼고 나섰다. 한매연 측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한매연은 앞서 지난 20일부터 리메즈엔터테인먼트, 멜론, 페이스북 코리아에 공문을 발송해 차트 순위 급등에 대한 자료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매연 측은 이날 “차트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불법적 방법이 동원될 여지가 있었다면, 대중의 음악 선택권을 침해하고 공정 경쟁을 위반한 행위”라며 “문체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매연은 “‘닐로 사태’ 이후 K팝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는 단순히 닐로 개인, 회사 한 곳의 문제가 아니라 대중음악 전반의 위기”라며 “대중음악업계가 다시 신뢰를 얻으려면 이제부터라도 양질의 음악이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2일 가수 닐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곡 ‘지나오다’는 멜론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600위 선에 머물렀던 해당 곡이 아이돌 그룹의 신곡을 제치고 역주행하자, 음원 차트 성적을 올리기 위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닐로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부정행위는 없었다”라며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SNS 마케팅과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회사로, 노하우와 공략법이 있다. 이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 불법 마케팅 폭로하겠다” 협박범 징역 1년 실형

    “방탄소년단 불법 마케팅 폭로하겠다” 협박범 징역 1년 실형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를 상대로 “불법 마케팅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협력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모(35)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올해 1월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불법 마케팅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관련 자료를 언론사에 유포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내 8차례에 걸쳐 5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한때 방탄소년단의 편법 마케팅에 동원된 사람으로, 자신의 회사가 어려워지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거래처에 대해 알게 된 비밀을 악용해 저지른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다만 피해자가 편법으로 마케팅해 협박의 빌미를 준 잘못도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측은 “범인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행사나 업무 파트너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투스, 댓글알바 동원 공식 사과

    이투스, 댓글알바 동원 공식 사과

    온라인 강의업체 이투스교육은 17일 댓글 알바를 동원해 이투스 소속 강사는 홍보하고 나머지 인강업체 소속 강사는 폄하하는 글들을 인터넷 사이트에 1년 넘게 올렸다는 서울신문 보도(2017년 1월 15일 온라인 보도)와 관련, 공식 사과했다. 이투스는 이날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승범 온라인사업본부 사장 명의로 “어떠한 사유로든 바이럴 마케팅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부끄러운 행동들이 자행된 것에 대해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수험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투스는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이란 이름 하에 불법적인 행태가 지속되지 않는지 철저히 살피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삽자루’로 알려진 수학강사 우형철(53)씨는 이투스 지시로 댓글알바를 해온 제보자의 제보내용을 토대로 이투스가 1년 넘게 알바생들을 동원해 수만희, 일베 등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다 이투스 소속 강사만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글들을 올렸다며 ‘이투스에 촛불을’이라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다. 사교육시장에서는 향후 파장을 우려하는 모습들이다. 한 사교육업체 관계자는 이날 ”보도를 보고 놀랐다. 우리도 이런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아닌지 직원들에게 점검을 해보라고 지시했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바이럴 마케팅과 관련, 법령상 지도점검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시 교육청 평생교육과의 한 관계자는 ”허위과장 광고는 규제하지만 바이럴 마케팅은 그런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만약 바이럴 마케팅으로 피해를 봤다면 지도팀에 신고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법상에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서는 별도 규제조항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특정 업체가 지속적으로 자사 소속 강사 강의에 대해서는 추천하는 글을 올리고, 다른 업체소속 강사 강의에 대해서는 질이 낮다는 등 폄하를 하는 행위는 공정한 시장질서를 흐리는 행위나 다름없다. 이때문에 시교육청이 학원 시설이나 설비 등 하드웨어 중심의 지도단속이 아닌 수험생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도단속에 나서 건전한 학원풍토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현갑 기자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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