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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녹조 먹는 친환경 새우 양식 기술 개발

    전북도, 녹조 먹는 친환경 새우 양식 기술 개발

    전북특별자치도가 녹조를 먹이로 하는 친환경 토하(새뱅이) 양식 기술 을 개발했다. 전북도는 토하 양식 특허 3건을 국립생태원과 공동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원한 특허는 ▲ 새뱅이 먹이생물용 녹조류 증식 및 생산 방법 ▲녹조류를 먹이로 활용한 새뱅이 양식 방법 ▲새뱅이를 활용한 부영양화 수역의 수질 개선 및 수생 식물 복원 방법 등 이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무해 녹조류를 직접 배양해 새뱅이 사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시판 배합사료를 사용하지 않아 사료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녹조를 먹는 새뱅이를 이용해 녹조 저감과 수질 개선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는 점이다. 전북도는 특허 출원을 계기로 새뱅이 양식 산업을 배합 사료를 최소화한 친환경 양식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수산·농업·환경이 결합한 새로운 산업 모델로 발전시켜 창업과 소득 기반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 1500㎡당 약 1억 7000만원 절감… 버려지는 준설암, 마을어장 생태회복 재활용

    연 1500㎡당 약 1억 7000만원 절감… 버려지는 준설암, 마을어장 생태회복 재활용

    지방어항 준설공사에서 버려지는 암석(준설암)을 마을어장 생태회복을 위해 재활용된다. 제주도는 지방어항 준설 과정에서 발생한 암석(준설암)을 인근 마을어장에 ‘투석 자재’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육상으로 옮겨 매립용으로 쓰이거나 폐기되던 준설암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 예산을 절감하고 수산자원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자원 순환형 어장 관리’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주 연안은 최근 갯녹음(바다 사막화), 부영양화, 해양레저 증가, 어선 활동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며 서식지 교란이 심해지고 있다. 여기에 회복 속도를 앞지르는 채취와 남획까지 더해지면서 수산자원 감소가 뚜렷해진 상황이다. 도는 지금까지 매년 마을어장 투석사업을 통해 전복·해삼·소라 등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준설사업과 투석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준설암을 직접 투석 자재로 활용함으로써 처리 비용과 자재 구매 비용을 동시에 줄이고, 기존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식지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역 어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현장 수요에 맞게 투석을 실시하고, 효과 분석을 거쳐 적용 범위를 지방어항·어촌정주어항·마을공동어항 등 제주도 관리 어항 전체로 넓혀갈 방침이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준설암을 투석 자재로 활용할 경우 ㎡당 약 11만 5000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연간 약 1500㎡ 기준으로는 약 1억 7000만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버려지던 해저 암석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은 해양생태계 회복과 자원 순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방안”이라며 “지역 반응을 살피면서 도내 전 어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준설암을 투석 자재로 쓰면 ㎡당 약 11만 5,000원을 아낄 수 있다. 연간 1,500㎡를 기준으로 하면 약 1억 7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난다. 준설암 처리비와 투석 자재 구입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어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버려지던 해저 암석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은 해양생태계 회복과 자원 순환을 함께 이루는 방안”이라며 “지역 반응을 보며 도내 전 어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폐기물서 화장품으로…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변신

    폐기물서 화장품으로…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변신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가 화장품으로 변신한다. 제주도는 해양폐기물로 처리되던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시범생산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산업 육성 조례’ 및 ‘2025년 괭생이모자반 종합처리대책’에 따라 도내 해양바이오기업에 비식용 해조류를 원료(생초)로 공급한다. 이를 통해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해양 순환경제체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도는 연료운반선을 활용해 해상에서 원료(생초)를 수거한 후 업체당 최대 10t 이내의 원료(생초)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안가에 밀려온 괭생이모자반 등 해조류는 화장품 원료로 쓸 수 없어 행정기관이 해상에서 연료운반선을 통해 수거해서 업체에 해조류를 무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제주도가 직접 해상에서 수거한 해조류를 도내 바이오기업에 공급한다. 기업은 이를 건조 추출해 샴푸바(샴푸비누), 비누 등 향장품 시범생산에 활용하게 된다. 피부 건강에 유용한 생리활성 성분이 풍부한 이들 해조류는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탈바꿈하며 제주 해양 순환경제의 혁신 모델이 될 전망이다. 비식용 해조류 활용 향장품 시범생산 지원사업은 이달 중 제주도청 누리집을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선정된 업체는 오는 12월까지 제품 개발과 시범생산을 추진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12월부터 외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을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동중국해 연안 담치 양식부이 등에 부착 생식하던 모자반이 탈락해 공해상에서 떠다니다 제주연안으로 유입되는 상황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유입 시기가 빨라져 1월부터 일부 연안에서 발견되고 있다.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는 현재 수거해 건조한 뒤 농지개량용으로 농가에 보급하거나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 처리되고 있다. 도는 최근 5년간 괭생이모자반 1만 1611t(2025년 5월 현재 321t), 구멍갈파래 2만 4885t(912t)을 수거 처리했다. 도는 바다환경지킴이를 통해 괭생이모자반 뿐 아니라 해양폐기물을 처리하는데 드는 예산으로 올해 134억원을 책정했다. 구멍갈파래는 해수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만 형태 지역에서 부영양화와 용천수 등의 영향으로 성산과 조천 등지에서 대량 발생한다. 주로 수온이 높은 6~10월 조간대 지역에서 급속히 증식한다. 괭생이모자반은 봄마다 제주도 해변을 뒤덮고 부패 과정에서 불쾌한 냄새가 진동해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해녀들의 물질때도 발에 걸리는 등 사고의 위험이 되고 있다. 그러나 괭생이모자반과 구멍갈파래에서 피부 건강에 유용한 생리활성 성분이 다수 확인됐다. 이로써 그동안 폐기되던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열렸다. 괭생이모자반은 항산화와 보습력에 탁월한 후코이단과 폴리페놀 등 기능성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구멍갈파래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와 피부톤 개선에 뛰어난 울반과 폴리페놀류가 다량 포함돼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에 해양폐기물로 취급되던 괭생이모자반 등을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생태계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 화장품공학과 학생들이 설립한 창업팀 ‘토버스’는 2023년부터 금능, 이호 지역 해녀들과 함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고 화장품 성분을 추출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고체 화장품을 제작하고 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박선미 하남시의원과 고덕천 수질 점검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박선미 하남시의원과 고덕천 수질 점검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26일 오전 박선미 하남시의원과 함께 서울 강동구 고덕천과 경계지 이음하천인 경기 하남시 초이동 대사골천 일대를 방문해 수질 문제를 점검했다. 고덕천은 경기도 하남시 이성산에서 발원해 서울 강동구를 지나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현장 점검에서 하남시 구간의 수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어 부영양화와 백화현상 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박 의원과 박선미 의원은 현장에서 고덕천의 수질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특히 하남시 구간에서 발생하는 수질 오염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의원은 서울시와 하남시를 통과하는 ‘이음하천’으로서 고덕천이 본래의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양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적극 공감했다. 박 의원은 “고덕천은 서울과 하남을 잇는 중요한 생태축임에도, 행정 경계에 따라 관리 주체가 달라 일관된 수질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하남시 구간의 수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서울 구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선미 하남시의원은 “하남시 구간의 수질 관리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이음하천인 대사골천에서 고덕천까지 수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 1일 하남시 환경정책과, 하수과와 강동구 치수과 등 관계부서가 함께 고덕천 경계지역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합동 점검은 하남시 구간의 수질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하남 ‘이음하천’으로서 고덕천을 되살리기 위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생태계로서 고덕천을 바라보고 관리해야 한다”라며 “서울시와 하남시가 공동으로 수질 개선에 나서 시민들이 경계 없이 깨끗하고 안전한 하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호수공원 새단장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호수공원 새단장

    전남 나주시가 빛가람 혁신도시 내 호수공원 수질·경관 개선을 위해 중앙호수공원과 두물머리공원 준설공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호수 내 수생식물은 수질 정화 기능을 갖춰 그동안 최소한의 제거 작업으로 관리해왔으나 과도한 번식으로 수질을 악화하고 호수 경관도 헤치는 실정이다. 시는 호수 물빼기 작업에 들어간 데 이어 침적물 및 수초 제거로 부영양화를 막는 등 수질 악화 요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빛가람 혁신도시 호수공원은 중앙호수공원과 두물머리, 매화제, 유전제 등 4곳으로 전체 20만8000㎡에 달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호수 내 수생식물이 과도하게 번식해 수질 악화가 우려되고 호수 경관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원호수 준설을 통해 탁 트인 경관을 확보하고 쾌적한 수질 관리에 힘써 도심 속 명품 힐링 공간을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 전북·충청 식수원 용담댐·옥정호 녹조에… 지자체·수공 ‘태만’

    기후 변화로 녹조가 창궐하나 자치단체와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K water)의 대책은 소극적이어서 식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녹조가 심하면 악취가 나는 냄새 물질과 독소가 생겨 식수의 안전성을 위협하고 친수활동도 제한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후 변화 영향으로 상수원인 진안 용담댐과 임실 옥정호에 녹조가 발생했다. 녹조는 부영양화된 호수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인 녹조류나 남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을 녹색으로 변화시키는 현상이다. 전북과 충청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용담댐은 2001년 준공 이후 처음으로 조류경보 4단계 중 3번째인 ‘경계’ 단계까지 발령됐다. 정읍시 상수원인 옥정호는 해마다 ‘녹조라떼’ 논란이 제기된다. 그러나 지자체와 K water의 녹조 대책은 느슨하다. 기존의 수질자율관리평가 지표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녹조발생 대응에 한계가 있지만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분위기다. 최근 진안·무주·장수군, K water,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이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평가 결과 호내와 유입하천 수질이 모두 1등급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8월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수질관리 지표가 엉터리라는 반증이다. 하지만 전북도는 수질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수질자율관리 평가지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행력과 구속력이 떨어진다. 도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 종합대책을 수립해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적극적인 녹조 대응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했다. K water 역시 녹조 제거 장비 등이 부족해 확충이 시급하다. 용담댐의 경우 전용 녹조제거선이 없어 4대강 보유 제거선을 빌려와 사용한다. 수면포기장치도 저수량이 8억 1500만t에 이르는 대형 댐에 겨우 10기만 설치됐다. 섬진강댐도 녹조가 매우 심각하지만 녹조제거선은 2~3개월만 임차해 사용한다. 수면포기장치도 12개에 불과하다. K water는 녹조제거선이 유지관리에 3명 이상의 인력을 확보해야 하고 고농도 조류발생 시기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전용선 도입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대신 에코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가을 태풍이 더 무섭다… 영등포 ‘침수방지 대작전’

    “여름 폭우보다 가을 태풍이 더 무섭습니다. 연속형 빗물받이를 미리 설치하고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가을 태풍의 피해를 줄일 수 있죠.” 가을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가는 빗줄기가 떨어지던 지난 28일 오후.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녹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문래동4가를 찾았다. 이곳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공업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이다. 문래동1~4가에만 1200여개의 공장이 몰려 있다. 이곳은 낮은 지형 탓에 상습 침수지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올해도 7월 말 게릴라성 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침수피해 구간 조사를 거쳐 기존의 2칸 규격 빗물받이를 6칸 연속형으로 교체 중이다. 물이 최대한 잘 빠지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문래동1·4가의 도로 빗물받이 22곳 중 18곳의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 지름 250㎜였던 빗물받이 내부 연결관 역시 지름 400㎜ 규격으로 교체했다. 이후 추가경정예산 12억원을 편성해 9월 중 침수취약 지역 약 240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빗물받이의 크기 자체가 기존의 3배로 커지면서 웬만한 집중호우가 와도 물이 넘쳐 침수 피해를 입을 염려가 크게 줄었다”면서 “인근 주민과 기계금속단지 종사자분들은 태풍이 불어닥쳐도 피해 입을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최 구청장의 현장 점검에 함께한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관계자도 “폭우가 내릴 때마다 또 거리가 물에 차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최 구청장은 양버즘나무 등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현황도 점검했다. 연속형 빗물받이가 호우 피해를 대비한다면 가지치기는 태풍에 따른 강풍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가로수로 많이 심은 양버즘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빠르게 자란다는 게 장점이지만 벌레가 잘 꼬이는 탓에 안쪽이 잘 썩고 뿌리가 얕아 강풍에 잘 쓰러진다. 지난 2019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으로 서울 지역에서 쓰러진 가로수 195그루 중 양버즘나무가 86그루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경인로77길 등 집중침수지역 3곳의 양버즘나무 172그루에 대해 가지치기를 했다. 8월까지 대방천로와 여의대방로 등 5곳의 양버즘나무 400그루의 가지치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가지가 부러지면 단전 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지면 자칫 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양버즘나무는 강풍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최근의 추세에도 맞지 않는 만큼 궁극적으로 은행나무나 조팝나무 등으로 갱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양평1동 빗물펌프장을 향했다. 양평1·2동과 당산1·2동, 문래동, 영등포동 등 4.54㎢ 면적의 유수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저수용량은 11만 5500t, 배수용량은 분당 4080t이다. 지역 8개 빗물펌프장 중 최대 규모다. 유수지는 평소에는 체육공원으로 활용된다. 빗물펌프장 지하에는 한강 수질 개선의 역할을 하는 양평1동 빗물펌프장 CSOs(Combined Sewer Overflows) 저류조도 설치돼 있다. CSOs 저류조는 강우 초기에 발생하는 고농도 오염수를 임시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뒤 물재생센터에 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송된 하수는 물재생센터에서 깨끗하게 처리해 방류한다. 저류용량은 4만 6000t 규모다. 총 359억원이 투입돼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안전모를 쓰고 펌프장 관계자들과 유수지 지하의 저류조로 직접 내려갔다. 저류조 기둥에는 수m 높이까지 오염수가 차오른 자국이 남아 있었다. 탈취 설비도 잘 갖춰져 있어 오염수가 빠진 상태에서는 악취도 거의 나지 않았다. 최 구청장은 “CSOs 저류조는 하천 수질 오염에 따른 부영양화 현상도 예방할 수 있어 물고기 폐사 방지 등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도 크다”면서 “구민들뿐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최소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산 상수원 물금·매리 낙동강 보 건설 후 수질 개선

    부산 상수원 물금·매리 낙동강 보 건설 후 수질 개선

    부산시 상수원인 물금·매리 취수 지점의 수질이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에 8개 보가 건설된 후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9일 낙동강 보 건설 전후 물금·매리 취수원 수질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중 낙동강 보 건설 기간인 2010~2012년을 제외한 전후 각 9년간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다. 비교항목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등 11가지 법정검사 항목이다. 현재 법정검사 항목은 39가지이지만, 20년 동안 검출되지 않은 중금속 등 21개 항목, 2013년과 2021년에 신설돼 비교 대상이 없는 총유기탄소(TOC) 등 7항목은 제외했다. 비교 결과 총 9개 항목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유기물 지표인 BOD는 물금·매리가 ℓ당 2.6㎎에서 1.9㎎로 27% 감소했고, 부유물질은 물금은 ℓ당 26.9㎎에서 10.5㎎로, 매리는 25.0㎎에서 10.5㎎로 58% 이상 줄었다. 부영양화 지표인 총인도 물금, 매리가 ℓ당 0.104과 0.106에서 0.041로 60% 이상 감소했다. 시상수도산업본부는 창녕함안보 등 8개 보에서 수량과 체류시간이 증가하면서 자정작용이 일어났고, 하상준설, 하천변 비점오염원제거 및 정리, 하·폐수 처리시설 증설, 총인 배출기준 강화 등이 이뤄지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총대장균군은 보 설치 전 ℓ당 521~591㎎에서 설치 후 4425~4493㎎으로 증가했다. 분원성대장균군도 ℓ당 11~17㎎에서 90~94㎎으로 늘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증가, 8개 보에서의 체류시간 증가 등 미생물의 서식 환경 변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우려와는 달리 보 건설 이후 환경기초시설 증설과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등으로 수질개선 효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온 상승 등으로 미생물이 늘고 하절기 조류 증가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취수탑 건설로 조류농도가 적은 수돗물 원수를 취수하고, 조류 독성물질 감시항목을 지난해 5종에서 올해 10종으로 늘려 원수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케미칼이 만든 양극재 1㎏ 탄소발자국은 최소 22㎏...업계 첫 정부 인증

    포스코케미칼이 만든 양극재 1㎏ 탄소발자국은 최소 22㎏...업계 첫 정부 인증

    ●배터리업계 첫 양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포스코케미칼이 제조하는 전기차용 양극재 1㎏을 생산하는 전체 과정에서 최소 22㎏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양극재의 탄소발자국을 업계 처음으로 투명하게 공개한 데 의미가 깊다.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25일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면서 조사한 결과다. 회사는 양극재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기는 배터리 업계 처음이라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음극재 인증에 이어 이번에 양극재까지 인증받음으로써 글로벌 환경규제와 고객사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유럽연합은 오는 202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한 상태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사용 및 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영향을 환경부가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공인 인증제도로, 고객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포스코케미칼이 제조하는 양극재 PN6(니켈 함량 60% 이상), PN8(니켈 함량 80% 이상)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환경 전반에 대한 환경영향이 공개됐다.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으로 환산한 지표인 탄소발자국을 보면 PN6 양극재 1㎏을 생산할 때 22.0kg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60KWh 용량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1716㎏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PN8 양극재 1㎏에서는 25.9㎏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전기차 1대에는 2020㎏이 나온다. 포스코케미칼은 양·음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바탕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저탄소 제품 인증을 추진한다. 저탄소 제품은 공정개선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발자국 값이 환경부가 정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환경성적표지 취득 제품에 한해 인증이 가능하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생산에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환경 친화성을 인증받은 녹색제품의 구매율을 현재 1.4%에서 2025년까지 5%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산 시민, 공업용수급 원수로 씻고 마셨다

    올여름 부산 시민이 두 달 가까이 공업용수로 쓸 만한 등급의 물을 정수해 씻고 마시는 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물금·매리 취수장 주변 수질 등급’에 따르면 지난 6~8월 물금 취수장에 총 54일, 매리 취수장에 49일 동안 총유기탄소량(TOC) 기준 4등급 이하의 물이 공급됐다. 두 취수장 중 한 곳이라도 4등급 이하의 물이 공급된 날은 모두 58일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물금 취수장은 4등급 24일, 5등급 22일, 6등급 8일이었다. 매리 취수장은 4등급 23일, 5등급 22일, 6등급 4일이었다. 낙동강 녹조 발생으로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62일 중 두 취수장 모두에 3등급 이상의 물이 공급된 날은 9일에 불과했다.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을 보면 4등급은 농업용수로 쓰거나 고도정수 처리 후 농업용수로, 5등급은 특수 정수 처리 후 공업용수로 쓸 수 있다고 한다. 6등급은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오염된 물로 설명한다. 올여름 폭염과 부족한 강수량 영향으로 부영양화가 심각해지면서 물금·매리 취수장 주변 수질이 더욱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구의 매곡·문산 취수장에 공급되는 원수는 올여름 5등급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어 낙동강 수질 악화 피해가 하류에 집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산시는 고도정수처리해 식수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수돗물을 생산했지만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수돗물평가위원회 수질검사 결과를 보면 정수장 수돗물에서 검출된 총트리할로메탄이 지난 6월에는 ℓ당 최대 0.02㎎이었지만, 7월에는 0.05㎎까지 치솟았다. 트리할로메탄은 물에 있는 유기물질이 정수 과정에서 살균제로 사용되는 염소와 반응해 생성되는 발암성 물질이다. 허용 기준치는 ℓ당 0.1㎎ 이하다. 박 의원은 “부산의 수돗물은 90% 이상 낙동강 물을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대규모 낙동강 환경오염에 사실상 무방비”라면서 “시급하게 국비를 확보해 낙동강 녹조 대응 시설을 보강하고 장기적으로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올 여름 부산 수돗물 ‘공업 용수’ 수준 원수 걸러 생산

    올 여름 부산 수돗물 ‘공업 용수’ 수준 원수 걸러 생산

    올여름 부산 시민이 두 달 가까이 공업용수로 쓰일만한 등급의 물을 정수해 씻고 마시는 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실이 부산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물금·매리 취수장 주변 수질 등급’에 따르면 지난 6~8월 물금 취수장에 총 54일, 매리 취수장에 49일 동안 총 유기탄소량(TOC) 기준 4등급 이하의 물이 공급됐다. 물금 취수장은 4등급(약간 나쁨) 24일, 5등급(나쁨) 22일, 6등급(매우 나쁨) 8일 이었으며, 매리 취수장은 4등급 23일, 5등급 22일, 6등급 4일이었다. 낙동강 녹조 발생으로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 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된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62일 중 두 취수장 모두에 3등급 이상의 물이 공급된 날은 9일에 불과했다.  이 기간에 부산 시민은 4~6등급의 물을 정수해 식수를 포함한 생활용수로 사용했다는 의미다.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은 4등급 물은 농업용수로 쓰거나, 고도정수 처리 후 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상태로 설명한다. 5등급은 특수한 정수 처리 후 공업용수로 쓸 수 있고, 6등급은 용존산소가 거의 없는 오염된 물로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상태로 해설하고 있다. 올여름 폭염과 부족한 강수량 영향으로 부영양화가 심각해지면서 물금·매리 취수장 주변의 수질이 더욱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구의 매곡·문산 취수장에 공급되는 원수는 올여름 5등급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는 만큼 낙동강 수질 악화 피해가 하류에 집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낙동강 원수의 수질이 나빠졌음에도 부산시는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식수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수돗물을 생산했다. 하지만 고도정수처리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수돗물평가위원회 수질검사 결과를 보면 시내 정수장 수돗물에서 검출된 총트리할로메탄이 지난 6월에는 ℓ당 0.022㎎이었지만, 7월에는 0.05㎎까지 치솟았다. 트리할로메탄은 물에 포함된 유기물질이 정수 과정에서 살균제로 사용되는 염소와 반응해 생성되는 발암성 물질이다. 허용 기준치는 ℓ당 0.1㎎ 이하다. 박 의원은 “부산의 수돗물은 90% 이상 낙동강 물을 사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대규모 낙동강 환경오염에 사실상 무방비안 상태”라면 “시급하게 국비를 확보해 낙동강 녹조 대응 시설을 보강하고, 장기적으로 취수원 다변화를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녹조 유발 질소, 인 없애고 바이오연료로도 쓸 수 있는 미세조류 발견

    녹조 유발 질소, 인 없애고 바이오연료로도 쓸 수 있는 미세조류 발견

    국내 연구진이 물속 부영양화를 촉진시켜 녹조를 유발시키는 질소와 인을 없애고, 바이오디젤 원료로도 쓸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도 제거하는 ‘1석 3조’ 미세조류를 발견했다. 환경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팀은 하천이나 호수 등에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질소와 인을 먹이로 삼고 동시에 바이오연료 소재를 만들 수 있는 미세조류(algae)를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관리 저널’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전남 목포시 고하도와 일대 21개 섬의 바닷물, 갯벌, 토양에서 21종의 미세조류를 발견했다. 이 중, 진도군에서 확보한 미세조류 배양체에서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JD1-1’이라는 신종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소로키니아나의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처리 능력을 실험했다. 그 결과, 폐수 속 총 질소(N)는 12일 동안 82%까지, 총 인(P)은 7일 동안 99%까지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로키니아나는 흡수한 질소와 인을 영양분으로 삼아 1g당 7~10%의 지질이 포함된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로키니아나를 대량 배양하면 바이오디젤 같은 바이오연료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세조류가 광합성하는 과정에서 1ℓ당 하루 0.06~0.1g의 이산화탄소를 소모하는 것도 확인돼 온실가스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관장은 “이번 연구처럼 앞으로도 단순히 섬과 연안의 새로운 생물자원 확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확보된 생물자원을 이용해 폐자원 처리, 소재활용 확대, 탄소중립 기술 확보 등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녹조 원인 물 속 질산염으로 암모니아 만드는 박테리아 발견

    녹조 원인 물 속 질산염으로 암모니아 만드는 박테리아 발견

    국내 연구진이 하천의 녹조와 지하수 오염의 원인 물질로 꼽히는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찾아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미량의 수소 기체와 물 속 질산염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박테리아 2종을 분리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물 속 질산염을 제거할 수 있는 생물자원을 찾던 중 대전의 하수처리장에서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바꿀 수 있는 박테리아 2종을 찾아냈다. 이번에 발견한 박테리아는 아크로박터 속(屬), 설푸로스피릴룸 속으로 미량의 수소 기체를 이용해 물 속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연환경 조건에서 별도의 유기물을 공급하지 않아도 수소 기체로 호흡해 질산염을 암모늄 이온으로 전환할 수 있다. 즉, 박테리아와 초소량의 수소로 질산염을 제거하면서 암모니아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질소비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도 미생물로 질산염을 암모니아로 변환한 뒤 질소비료를 생산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강산성, 고질산염 등 복잡한 반응조건이 필요하거나 별도의 유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활용하기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 2종이 기존 질소비료 생산방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특허출원도 앞두고 있다. 연구를 이끈 윤석환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수소와 박테리아를 이용해 물 속의 질산염을 제거하면서 질소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탄소배출저감은 물론 물 속 부영양화 방지에 도움을 줘 자연계에서 활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 당신의 최애 음식, 환경에 나쁠수도…연구결과 보니 최악은 소고기

    당신의 최애 음식, 환경에 나쁠수도…연구결과 보니 최악은 소고기

    당신의 최애 음식이 환경에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 있는가. 이제 영국 옥스퍼드대 등 국제 연구팀은 식품 5만 7000여 종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 연구를 통해 해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각 식품을 온실가스 배출과 토지 사용, 물 공급, 부영양화 지수(유기물질 배출에 따른 생태계 영향)라는 4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분석 등을 이유로 식품 100g 기준으로 각 점수를 하나로 통합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전 세계 119개국 농가 3만 8000여곳에 대한 연구자료 등 식량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570건도 검토했다.분석 결과, 환경에는 소고기와 양고기 같은 육류가 가장 나빴다. 그중 말린 육포가 최악으로 나타났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에겐 나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다음으로는 견과류·말린 과일, 커피, 치즈, 생선·해산물, 차(茶), 파이·키슈·파티음식, 잼, 초콜릿, 즉석식품이 순서대로 나빴다. 어떤 사람들은 환경을 따지면 먹을 게 없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연구팀은 식물성 고기 등 육류 대체품에 대해서도 환경 영향을 평가했다. 결과는 대다수 육류 대체품이 기존 육류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5분의 1에서 10분의 1 이하였다. 육류를 대체품으로 먹으면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 영향만 놓고 보면 스포츠·에너지 음료가 가장 낮았다. 이 밖에 콜라 등 탄산음료, 스쿼시·코디얼(과일주스 희석음료), 구운 감자, 감자칩, 어니언링, 쌀, 랩(토르티야)·피타빵·난빵, 주스·스무디, 올리브·피클·처트니 순으로 환경 영향 점수가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책입안자도 환경에 더 나은 결정을 하는 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8월 8일자)에 실렸다.
  • 환경변화에 따라 수상생물 배출 온실가스 양 달라진다

    환경변화에 따라 수상생물 배출 온실가스 양 달라진다

    한·중 과학자들이 하천, 호수 같은 담수생태계 환경에 따라 수상 생물이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과학원 난징지질호소학 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담수생태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기물이 환경에 따라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을 분자 수준에서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기술’ 표지논문과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담수생태계는 전체 지구표면의 약 2%에 불과하지만 여기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20% 정도이다. 매년 약 95억t의 이산화탄소가 지구상에 배출되는데 19억t이 하천, 호수 같은 담수생태계에서 자연적으로 방출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담수생태계의 온실가스 배출 메커니즘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위도 아열대 기후대인 중국 허난성 라오쥔산과 고위도 아한대 지역인 노르웨이 발게스바리산에서 온도 변화와 부영양화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호수 퇴적층을 모사해 미생물 군집과 용존 유기물 조성 변화를 비교했다. 이 분석에는 초고분해능 FT-ICR 질량분석 시스템을 이용했다. 분석 결과, 미생물 군집은 온도 변화보다는 영양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물 속 영양농도가 높아지면 적조나 녹조가 발생할 수 있는 부영양화 상태가 되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를 이끈 장경순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하천, 호수에서 부영양화가 심해질수록 온실가스 배출이 많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다양한 기후대에 존재하는 담수 환경을 고려해 온실가스 배출 정도를 분석한 것으로 탄소중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담수생태계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낙동강에 둥둥 떠다니는 ‘참외’…대체 무슨 일이?

    낙동강에 둥둥 떠다니는 ‘참외’…대체 무슨 일이?

    이상기후로 저품질 참외 급증무단 폐기 늘어 환경단체서 수거 작업낙동강에 참외가 대량으로 버려져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상기후로 저품질 참외가 급증하면서 하천에 무단 폐기한 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24일 환경단체와 SBS 보도에 따르면 경북 성주군, 칠곡군 등 낙동강 일대에서 대구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폐기된 참외를 수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 썩은 참외로, 방치할 경우 부영양화(유기물이 유입돼 플랑크톤이 비정상적으로 번식되는 현상)를 일으켜 수질오염이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물성 플랑크톤 개체가 급증하면 녹조가 심해져 어류 생존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에 버려지는 참외가 많은 이유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참외를 배수로나 하천에 무단 폐기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경북 칠곡의 한 참외 재배 농민은 “강변에 한두 개씩은 봤어도 많은 양이 떠다니는 건 올해 처음”이라고 말했다.원인은 기후변화로 추정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올해 기후가 들쑥날쑥하다 보니까 판매할 수 없는 품질로 참외가 많이 생산됐다”고 설명했다. 성주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저품질 참외를 수매해 오염을 막고 있지만 암암리에 버려지는 참외를 모두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성주군과 칠곡군은 농민들이 참외를 무단 폐기하지 않고 제대로 처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이후, 인류 위협할 환경 경고 셋

    코로나 이후, 인류 위협할 환경 경고 셋

    도시의 소음, 최근 잦아지는 대형 화재들, 동식물의 생체시계 교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환경 위협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7일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프론티어 2022: 소음, 대형 화재와 불일치’(Frontiers 2022: Noise, Blazes and Mismatche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음공해, 기후변화로 인한 화재, 생물계절(phenology) 교란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보고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5차 유엔환경총회 2차 회의(UNEA-5.2)에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인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전진용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가 소음공해 분야 감수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UNEP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기 4년 전인 2016년 초 인수공통감염병 위험과 그로 인한 팬데믹을 경고하는 첫 보고서를 내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 2018~2019년에는 유전자편집기술과 질소 오염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취약층 덮친 소음, 年1만명 조기 사망 이번 보고서에서는 소음공해 문제를 가장 앞에 다뤘다. 유럽연합(EU)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꼴로 소음 때문에 신체·정신 건강에 직접적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매년 약 1만 2000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다. 오랜 시간 기준치 이상의 소음에 노출될 경우 만성수면장애, 청각장애, 불안 및 우울증 등 신경정신질환, 심지어 당뇨·심혈관질환 같은 대사장애가 발생한다. 또 곤충,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 다양한 생물종의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행동을 교란시켜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게 된다. 전 세계 많은 대도시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량이 많은 도로 주변과 녹지공간이 거의 없는 산업단지 근처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노약자와 저소득층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UNEP는 도시계획을 세울 때 더 많은 녹지공간 확보를 통한 소음 감소와 긍정적 음향 경관(사운드 스케이프) 형성을 우선순위로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대형 산불로 14년간 EU 면적 사라져 두 번째 환경 위협 요소는 산불을 포함한 각종 대형 화재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은 6개월간 지속되며 남한 면적보다 넓은 면적의 생태계를 초토화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EU 전체 면적과 비슷한 규모인 약 423만㎢가 화마로 사라졌다. 이 같은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역의 약 67%가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산불은 블랙카본을 비롯한 오염물질을 발생시켜 수자원을 오염시킨다. 이뿐 아니라 빙하를 녹게 해 수자원의 부영양화를 일으켜 대규모 녹조가 생기고 땅과 나무에 저장된 이산화탄소가 배출돼 온난화를 가속화시킨다. 최근 들어 규모가 크고 지속 시간이 긴 강력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한 날씨가 잦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여기에 도시 확장과 농지 개발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과 삼림지역 축소까지 더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위성, 레이더, 무인기 등을 이용한 산불 위험지역 원격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생물계절의 교란, 식량자원에 치명적 생물계절은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동식물의 생명주기 현상으로 기온, 강우, 낮과 밤의 길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이 역시 기후변화로 기온과 강우 변화 폭이 커지면서 동식물의 자연적 생물계절이 교란된다. 개별 생물체들의 수명주기가 변하고 돌연변이도 쉽게 발생한다. 더군다나 작물과 해양생물의 생물계절 변화는 생산성을 감소시키며 식량 자원 확보라는 차원에서 인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생물계절 교란을 막기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생태계 복원력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온난화와 기후변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 잉거 앤더슨 UNEP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도시 소음, 산불, 생체시계 교란의 원인이 기후변화, 환경오염,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바다서 찾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바다서 찾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

    해양수산부가 어촌 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내년 예산 6조 3365억원을 편성하고, 청년어선임대와 귀어인(歸漁人)의 집 사업, 해녀 특화검진 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어가 인구는 1990년 49만 6000여명에서 2019년 11만 3800여명으로 무려 78% 이상 감소했다. 더 우려스러운 일은 60세 이상 고령 어가 비율이 같은 기간 10.83%에서 54.68%로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해양수산부의 내년 구상이 어촌 활력 제고에 기여할지 두고 볼 일이다. ‘어촌자본주의’는 일본 세토 내해에서 시작한 바다 살리기 프로젝트가 어촌의 경제적 활력을 어떻게 도모했는지 보여 준다. 2014년 3월 방송한 NHK 스페셜 ‘어촌 SATOUMI 세토 내해’를 모태로 한다. 세토 내해는 혼슈섬과 시코쿠섬, 규슈섬 사이에 있는 좁은 바다를 가리킨다. 1970년대 간척사업과 공장 건설로 해양오염이 극에 달했다. 적조현상이 사시사철 계속돼 어획량이 감소하고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 발걸음마저 끊겼다. 3000여개 섬이 흩어진 세토 내해를 살리기 위해 바닷가 사람들은 굴과 잘피를 키웠다. 굴은 부영양화 물질을 흡수한 플랑크톤을 먹으며 바닷물을 깨끗하게 한다. 본래 세토 내해는 일본 굴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하던 지역이었다. 바다 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뿌리로 영양을 흡수하고 햇볕을 받아 꽃을 피우는 현화식물의 일종인 잘피는 해양생물의 산란장이자 보육장이다. 잘피는 부영양화 물질을 걸러내 연안 환경을 정화하고 적조를 예방하는 데 특효다. 한마디로 바닷속 산소의 공급원인 셈이다. 책은 바다 정화 이야기를 넘어 한계에 이른 자본주의의 대안, 즉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바다는 늘 정답이라고 외치는 도시 사람들, 생선 없으면 밥 못 먹는 내륙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야 총체적인 생태계 회복이 가능하다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세토 내해도 어부 등 주변 주민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다시금 깨끗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이 자연을 관리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리지 않으면 바다는 다시 오염될 게 분명하다. 건강한 자연이 없으면 인간도 건강할 수 없다. 아니 존재할 수 없다. 바다는 낭만을 불태우는 공간이 아니라, 태고적 신비함을 경험하는 곳이자 우리 삶의 공간이 돼야 한다는 사실, 다시금 명심해야 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거품 바다’ 오염된 인도 해변…독성 모르고 신난 아이들 (영상)

    ‘거품 바다’ 오염된 인도 해변…독성 모르고 신난 아이들 (영상)

    인도 마리나 해변이 또다시 거품 바다로 변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인도 타밀나두 주 첸나이 마리나 해변이 독성 거품으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벵골만에 인접한 마리나 해변은 총길이 12㎞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해변이다. 인도의 대표적 관광지로 꼽히지만 매년 ‘몬순’이 지난 뒤에는 해변 전체가 독성 거품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해도 마리나 해변은 어김없이 거품 바다로 변했다.관계 당국은 6월~9월 몬순으로 불리는 장마철을 지나면서 정화 처리가 안 된 공장 폐수 및 생활 하수가 바다로 유입돼 거품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농도 인산염 폐수가 파도와 만나 발생한 거품은 난기류를 타고 해안선으로 축적됐다. 거품이 바다를 뒤덮으면서 악취도 진동하고 있다. 인산염은 비료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며, 닭고기의 색을 내고 중량을 늘리기 위해 주입되기도 한다. 특히 탄산음료의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데, 체내 흡수가 잘 돼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신부전증 위험이 크다.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수질 부영양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정화 처리 후 폐수를 방류해야 한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화 속에 무단으로 폐수를 방류하는 사례가 늘면서 인도에서는 이런 인산염 거품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지난해 마리나 해변은 물론 야무나강의 뉴델리 남서쪽 지점에서도 거품이 관측됐다. 환경보호 운동가들은 “해마다 우기가 끝나면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다. 지난 5년간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수질 문제 전문가인 안키트 스리바스타바는 과거 “정화되지 않은 가정 오수부터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공장 폐수와 오물 등이 야무나강으로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인도 정부도 수질 개선을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폐수와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는 이들이 워낙 많아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다.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3일 오후 마리나 해변을 찾은 현지 주민들은 거품 바다를 거닐며 사진을 찍는 등 여유를 부렸다. 어린이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거품을 만지고 놀며 즐거워했다. 현지언론은 “독성 거품 때문에 어족 자원 전체가 망가질 수 있다. 해산물에 유입된 중금속이 먹이 사슬을 타고 퍼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전문가 말을 전하고, 어민들에게 오염 구역에서의 낚시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생태복원·볼거리 위해 하트모양 수초섬 설치

    생태복원·볼거리 위해 하트모양 수초섬 설치

    나무틀 엮은 뒤 갈대 심어 녹조현상 예방춘천, 작년부터 14억여원 들여 확장·추가“‘수초섬’이 뭐길래 담당 공무원의 지시까지 어겨 가며 무리하게 고정하려 했을까?” 6일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3대 전복 참사의 단초가 된 인공 수초섬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의암호에 설치된 수초섬은 춘천시가 생태복원 등 수질 개선과 볼거리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한강수계관리기금 10억원 등 14억 5000만원을 들여 기존 수초섬을 보수·확장하는 사업을 지난해 말 착공했다. 기존의 인공 수초섬 면적을 2900㎡ 확장하고 2700㎡면적의 수초섬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수초섬은 나무틀에 밧줄을 엮은 뒤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는 인과 질소를 자양분으로 하는 갈대 등을 심어 녹조현상을 막기 위해 조성하는 것이다. 하트로 모양을 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도 보탰다. 호수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생태 도래지 역할도 기대했다. 하지만 환경전문가들은 “20년 전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시작한 수초섬이 수질환경 개선에 그다지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는 보지 못했다”며 “다만 맑은 물을 유지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자치단체들이 간혹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수초섬을 놓고 폭우로 불어난 물과 댐 방류가 시작된 시점에 무리하게 떠내려가지 않게 고정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것도 춘천시 담당 계장은 ‘출동하지 말고 떠내려 보내라’고 했는데도 이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인지 경찰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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