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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야구 모드 발동한 NC, 아시안게임 기간 뒤집기 나선다

    가을야구 모드 발동한 NC, 아시안게임 기간 뒤집기 나선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를 향한 기적의 레이스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건다. 지난해 막판 9연승의 기억이 선명하다. NC는 지난달 27일부터 치른 14경기에서 11승 3패 승률 0.786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연승 1차례와 4연승 1차례를 기록했다. 13일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연승 행진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기세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았다. 아직 5위 두산과는 3게임 차다. 남은 경기수와 일정을 고려하면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격차다. 두산과의 맞대결이 3경기나 남아있는데 올시즌 4승 9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린다. SSG 랜더스와 가장 많은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SSG전에서도 3승 2무 6패로 약했다. 선두 kt 위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와도 각각 1경기와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역시 4승 10패, 4승 11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경쟁팀들의 주력 선수가 빠져나간 사이에 더 바짝 고삐를 조일 수 있다. NC는 지금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122경기를 치렀다. 경기 일정은 빡빡하지만 타 팀에 비해 차출된 전력 공백이 적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더그아웃에선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와 같은 분위기가 솔솔 풍긴다. 이호준 NC 감독은 “전에는 더그아웃이 조용했는데 요즘은 지고 있어도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나눈다. 지난해에도 그랬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먼저 의욕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라는 얘기다. 이 감독은 이어 “이런 분위기를 잘 이어가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일이다. 스태프가 실수라도 하면 스스로 잘 하고 있는 선수들의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뒤에서 잘 받쳐주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과한 욕심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그는 “평상시와 똑같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욕심을 낸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서두르거나 급하게 뭔가를 하려고 하면 결과가 더 좋지 않고 데미지도 크게 온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커티스 테일러의 부상 대체선수로 영입한 마이크 클레빈저도 16일부터 투입한다. 메이저리그에서만 60승을 거둔 베테랑 클레빈저는 13일 입국해 14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15일 훈련까지 지켜본 뒤 이상이 없으면 본인 의사에 따라 선발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입국하기 전에도 한 차례 피칭을 했다고 하더라. 80개 정도는 던질 수 있다고 하니 몸상태 보다는 시차적응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레빈저의 가세로 라일리 톰슨-클레빈저-이재학-구창모-토다 나츠키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이 완성됐다. 대반격의 든든한 밑천이다. 이 감독은 “최근 연승을 달리는 동안 손주환과 이용준 등 젊은 투수들이 중간에서 씩씩하게 던져준 것이 큰 힘이 됐다. 그동안 7~9회에 역전패한 적이 많아 필승조까지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지금은 후반을 막아내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수비수들도 경기 후반까지 웃으며 플레이한다”며 부쩍 뒷심이 좋아진 것이 최고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 선두 나선 kt, PS행 노린 NC… 1100만 관중 막판 흥행 가속페달

    선두 나선 kt, PS행 노린 NC… 1100만 관중 막판 흥행 가속페달

    두 팀 9월 승률 1·2위 폭발적 질주kt는 완벽한 투타 조화 최대 강점6위 NC, 4·5위 KIA·두산에 맹추격 프로야구 막내 구단들이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하며 사상 최고의 흥행기를 달리고 있는 KBO리그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KBO리그의 최대 화제는 한국시리즈 직행이 걸린 정규리그 1위와 가을잔치의 마지막 초대권을 두고 펼치는 5위 다툼이다. 두 이슈의 주도권이 공교롭게도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 다이노스와 제10구단 kt 위즈의 손에 있다. NC는 포스트시즌을 향한 기적의 추격전에 불을 당겼고 kt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짜릿한 선두 경쟁으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덕분에 KBO리그는 2년 연속이자 최소경기로 1100만 관중의 흥행 새 역사를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기준 626경기 만에 1104만 9504명이 입장해 지난해 643경기보다 17경기나 이른 시점에 1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시즌 종료 시점에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 비인기 구단으로 취급받는 kt와 NC가 흥행의 열쇠를 쥐게 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9월 들어 NC와 kt는 12일까지 각각 8승 2패, kt는 8승 3패로 폭풍질주했다. NC가 승률 0.800, kt가 승률 0.727로 9월 승률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상승세다. kt는 완벽한 투타 조화가 최대 강점이다. 9월 들어 12일까지 7점만 내줬고 34점을 쓸어 담았다. 팽팽한 투수전에서는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고 타선의 지원이 필요할 때는 점수를 쏙쏙 뽑아냈다. 이 기간 안현민이 타율 0.444에 4타점, 샘 힐리어드가 0.400에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원준이 0.381에 4타점을 보탰고 베테랑 김현수도 0.375에 4타점으로 힘을 냈다. 중심 타선뿐만 아니라 김민혁, 류현인, 오윤석 등도 요소요소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NC 역시 같은 기간 4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 베어스로 굳어지는 듯했던 5강 구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두산이 따라잡힌다면 NC에 2승 11패로 절대약세를 보이고 있는 4위 KIA 타이거즈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다. 지난해에도 시즌 막판 9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던 NC는 이제 시즌 막판 뒷심의 대명사가 됐다. 거기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커티스 테일러의 부상 대체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164경기에 등판해 60승4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마이크 클레빈저를 데려왔다. 두산뿐 아니라 KIA 팬들까지 손에 땀을 쥐며 NC의 행보를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프로야구 막내 9, 10구단 KBO리그 막판 흥행 이끈다...kt는 삼성과 짜릿한 선두경쟁, NC는 포스트시즌 향한 기적같은 추격전

    프로야구 막내 9, 10구단 KBO리그 막판 흥행 이끈다...kt는 삼성과 짜릿한 선두경쟁, NC는 포스트시즌 향한 기적같은 추격전

    프로야구 막내 구단들이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하며 사상 최고의 흥행기를 달리고 있는 KBO리그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KBO리그의 최대 화제는 한국시리즈 직행이 걸린 정규리그 1위와 가을잔치의 마지막 초대권을 두고 펼치는 5위 다툼이다. 두 이슈의 주도권이 공교롭게도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 다이노스와 제10구단 kt 위즈의 손에 있다. NC는 포스트시즌을 향한 기적의 추격전에 불을 당겼고 kt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짜릿한 선두 경쟁으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덕분에 KBO리그는 2년 연속이자 최소경기로 1100만 관중의 흥행 새 역사를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기준 626경기 만에 총 1104만 9504명의 관중이 입장해 지난해 643경기 보다 17경기나 이른 시점에 1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시즌 종료 시점에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 비인기 구단으로 취급받는 kt와 NC가 흥행의 열쇠를 쥐게 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9월 들어 NC와 kt는 12일까지 각각 8승 2패, kt는 8승 3패로 폭풍질주했다. NC가 승률 0.800, kt가 승률 0.727로 9월 승률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상승세다. kt는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했다. 이 기간 동안 7점만 내줬고 34점을 쓸어담았다. 팽팽한 투수전에서는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고 타선의 지원이 필요할 때는 점수를 쏙쏙 뽑아냈다. 소형준-고영표-배제성-로건 앨런-데이비스 대니엘이 나란히 선발등판해 승을 따냈다. 손동현, 전용주, 스키모토, 우규민 등 불펜진도 상대 타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근 마무리 박영현의 존재감도 빛났다. 홈런수에서는 최하위지만 팀타율은 0.280으로 1위다. 5연승 기간에는 안현민이 타율 0.444에 4타점, 샘 힐리어드가 0.400에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원준이 0.381에 4타점을 보탰고 베테랑 김현수도 0.375에 4타점으로 힘을 냈다. 중심 타선 뿐만 아니라 김민혁, 류현인, 오윤석 등도 요소요소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5년전 삼성과 kt가 펼쳤던 타이브레이커가 재연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아슬아슬한 선두경쟁의 묘미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C 역시 4연승 달리며 5위 두산 베어스에 2경기차까지 따라붙으며 굳혀지는 듯했던 5강 구도에 파란을 일으켰다. 두산이 따라잡힐 경우 NC에 2승 11패로 절대약세를 보이고 있는 4위 KIA 타이거즈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를 만나게 될 경우 가을잔치에서도 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지난해에도 시즌 막판 8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던 NC는 이제 시즌 막판 뒷심의 대명사가 됐다. 여기에 야심차게 새로운 전력까지 추가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커티스 테일러의 부상 대체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164경기에 등판해 60승4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마이크 클레빈저를 데려왔다. 부상 대체선수로만 활용하기엔 너무나 거물을 영입한 셈이다. 5위 경쟁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두산은 당분간 에이스 곽빈과 최민석, 신예 거포 박준순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야 하는 공백을 버텨야 하는데 NC의 공세가 심상치가 않다. 두산 뿐만 아니라 KIA 팬들까지 손에 땀을 쥐며 NC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 ‘후반기 편입생’ 외인 투수 삼총사, 삼성 선두 경쟁 활력소

    ‘후반기 편입생’ 외인 투수 삼총사, 삼성 선두 경쟁 활력소

    또 터졌다. 크리스 페덱(왼쪽)과 오스틴 보스(가운데)에 이어 사토시(오른쪽)까지 후반기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들이 연일 KBO리그를 맹폭하고 있다. 삼성은 5일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귀중한 불펜 옵션 하나를 얻었다. 새 아시아쿼터 사토시다. 이날 사토시는 4-3으로 앞선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KBO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마무리 김재윤을 소진한 상태에서 1점 차 연장 접전 상황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삼성 입장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에 쏠린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돼 불펜 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 사토시는 8월 중순 합류한 뒤 첫 두 경기에서는 1이닝 2실점,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불안했고 8월 22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도 1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런데 그날 이후 등판한 네 경기에서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이로써 줄줄이 이어진 삼성의 후반기 외인투수 영입카드는 모두 대성공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페덱이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페덱은 8경기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55로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대체선수로 합류한 보스는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선발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은 9.00이나 됐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는 2승에 평균자책점 2.00의 눈부신 반전드라마를 썼다. 이제 복귀를 앞둔 후라도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팀을 떠나야 하지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일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복덩이 외인투수들 덕분에 kt 위즈와의 시즌 막바지 선두 경쟁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된 삼성이다.
  • 페덱, 보스 이어 이번엔 사토시까지...삼성 외인투수 또 일냈다

    페덱, 보스 이어 이번엔 사토시까지...삼성 외인투수 또 일냈다

    또 터졌다. 크리스 페덱과 오스틴 보스에 이어 사토시까지 후반기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들이 연일 KBO리그를 맹폭하고 있다. 삼성은 5일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귀중한 불펜 옵션 하나를 얻었다. 새 아시아쿼터 사토시다. 이날 사토시는 4-3으로 앞선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KBO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마무리 김재윤을 소진한 상태에서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상대 신민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박해민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내주고 2루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오스틴 딘과 정면승부를 펼쳐 3루 땅볼을 만들었다. 1점 차 연장 접전 상황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에 쏠린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돼 불펜 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 사토시는 8월 중순 합류한 뒤 첫 두 경기에서는 1이닝 2실점,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불안했고 8월 22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도 1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런데 그날 이후 등판한 네 경기에서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위 자체는 좋은 투수다. 적응 여부가 관건이었는데 이제 한국 야구에 적응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토시와 호흡을 맞춘 베테랑 포수 강민호도 “구위와 제구가 점차 올라오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로써 줄줄이 이어진 삼성의 후반기 외인투수 영입카드는 모두 대성공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페덱이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페덱은 8경기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55로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연거푸 패한 것이 옥에 티지만 그 외 경기에서는 딱히 흠잡을 구석이 없었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대체선수로 합류한 보스는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선발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은 9.00이나 됐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는 2승에 평균자책점 2.00의 눈부신 반전드라마를 썼다. 이제 복귀를 앞둔 후라도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팀을 떠나야 하지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일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복덩이 외인투수들 덕분에 kt 위즈와의 시즌 막바지 선두 경쟁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된 삼성이다.
  • 1위 삼성 낯설다고? 그래도 두 달 연속 1위로 마친다

    1위 삼성 낯설다고? 그래도 두 달 연속 1위로 마친다

    삼성 라이온즈가 1위로 9월을 맞는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큰 관심을 모았던 주말 대구 kt 위즈-삼성전은 비로 인해 소문난 잔치로 끝났다. 29일 딱 한 경기만 치러졌고 삼성이 크리스 페덱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반 게임차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선두를 달린 날은 많지 않았다. 전반기엔 LG 트윈스에 밀렸고 후반기엔 kt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삼성을 앞질렀다. 1위 자리를 일주일 이상 지킨 것은 kt를 꺾고 선두에 오른 5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동안과 전반기 막판 LG를 잡았던 7월 9일부터 7월 31일까지가 전부다. 그래도 7월과 8월 두 달을 연거푸 1위로 끝마치는데는 성공했다. 경기수가 적었던 3월을 제외하면 4월말엔 kt, 5월과 6월엔 LG가 선두에서 경쟁을 주도했는데 이젠 삼성이 그 바통을 이어받은 셈이다. 7월에도 LG와의 맞대결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8월에도 kt를 꺾고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덕분에 삼성은 기세 좋게 9월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상승요인도 많다. 전반기엔 외국인투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진을 꾸리는데 애를 먹었는데 새 외국인투수 크리스 페덱이 갈수록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7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25로 KBO리그에 정착했다. 데뷔하자마자 2연승을 거두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가 KIA 타이거즈에 2연패하는 충격에 휩싸였지만 이후 세 경기는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대체선수 오스틴 보스는 첫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두 경기는 페덱 못지 않은 호투를 펼쳤다. 선발진이 안정되면서 구자욱과 최형우가 이끄는 타선에도 불이 붙었다. 삼성은 팀타율 0.280으로 줄곧 팀 타율 1위를 지키던 kt(0.278)을 앞질렀다. 팀 평균자책점에서도 두산 베어스(3.64)에 이은 2위(4.18)다. 역시 kt(4.35)에 우위를 지킨다. 투타 지표에서 모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에 앞서있다. 아시안게임 변수에서도 자유롭다. kt는 9월 중순부터 보름 가까이 선발 소형준-오원석과 마무리 박영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대체불가한 전력손실이다. 삼성은 좌완 불펜 배찬승, 유격수 이재현, 외야수 김지찬이 빠져나가지만 충격은 상대적으로 적다.
  • 올러·앨런 구위 좋은 KIA·kt ‘풍년’… 페덱·카라스코 뛴 삼성·LG ‘반타작’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올러·앨런 구위 좋은 KIA·kt ‘풍년’… 페덱·카라스코 뛴 삼성·LG ‘반타작’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재미 쏠쏠한 KIA·kt·롯데KIA 네일·kt 힐리어드 상승 가도롯데 로드리게스·비슬리 잘 버텨‘절반의 성공’ 삼성·키움·LG·한화키움 알칸타라, 에이스 구실 톡톡한화 왕옌청, 아시아쿼터 성공작골머리 앓는 두산·NC·SSG두산 로그, PS 내놓기에는 불안NC 블레인·버하겐 제 몫 못 하고SSG 해치·타케다 등도 성적 부진프로야구 외국인선수 등록 마감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5일을 넘기면 외국인선수를 교체하더라도 포스트시즌 경기에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대다수 팀들은 부지런히 외국인선수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추가로 외국인선수 교체가 진행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10일까지 기록된 외국인선수들의 성적을 통해 각 팀의 성과와 고민을 살펴봤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농사가 가장 풍년인 팀으로는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꼽을 수 있다. KIA는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 올러가 9승 8패 평균자책점 3.36, 네일이 7승 5패 평균자책점 3.85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올러가 후반기 등판한 3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는 점은 옥의 티다.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적응기를 거쳐 지난달 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두 번째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의 실마리를 찾았다.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6월 이후 타율 0.406에 10홈런 30타점으로 무섭게 폭발하고 있다. kt는 잘 던지던 케일럽 보쉴리가 5월 어깨 부상으로 하차했지만 대체선수 로건 앨런이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8로 공백을 메웠다. kt는 보쉴리를 웨이버 공시하고 로건과 새 계약을 맺었다. 7승 5패 평균자책점 4.88로 평균 이상은 해줬던 맷 사우어를 지난달 말 데이비스 대니엘로 교체한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스기모토 코우키는 51경기에서 1구원승과 17홀드로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샘 힐리어드도 타율 0.309에 29홈런 92타점으로 홈런왕 경쟁에도 뛰어들며 가파른 상승세다. 롯데도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가 선발로 잘 버텨주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6승 8패 평균자책점 4.02, 비슬리가 8승 4패 평균자책점 4.09다. 원투펀치로는 다소 부족하지만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켜냈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이무라 쇼타가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한 건 아쉽다. 빅터 레이예스는 폭발적인 장타는 없지만 타율 0.349에 최다안타(139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는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맷 매닝의 부상공백을 잭 오러클린으로 잘 메웠고 이후 거물 투수 크리스 페덱을 데려와 마운드를 강화했다. 페덱은 지난달 30일 KIA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직전 2경기에서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승부수는 아시아쿼터 교체였다. 7일 미야지 유라를 미야모토 사토시로 바꿨다. 투수 오스틴 보스와 타자 르윈 디아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아쉽다. 키움의 라울 알칸타라는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35로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카나쿠보 유토는 5승 4패 10홀드,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로 불펜의 전천후 해결사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다른 외국인투수 한 자리가 케니 로젠버그에 이어 네이선 와일스까지 연이은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그 자리를 아예 NC 다이노스가 방출한 타자 맷 데이비슨으로 메웠다. 데이비슨은 이적후 타율 0.298에 4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는 요니 치리노스와 약셀 리오스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새로 영입한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에 빛나는 카라스코는 데뷔무대였던 1일 두산전에서 7이닝을 퍼펙트로 장식했다. 앤더스 톨허스트는 9승을 거뒀지만 패배도 9차례나 된다. 유일하게 남은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11로 잘 버텨냈다. 오스틴 딘은 올시즌 최고의 외국인타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화는 시즌 초반 오웬 화이트의 부상대체 선수였던 잭 쿠싱이 자리를 잡지 못해 고전했다. 걱정은 3승 6패로 부진했던 윌켈 에르난데스 대신 계약한 브루스 짐머맨이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0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최고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요나단 페라자는 타율 0.296에 18홈런 61타점의 평범한 타자가 돼 있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는 외국인선수 문제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산은 웨스 벤자민이 제 몫을 다한 건 긍정적이다. 그러나 잭 로그는 5승 6패 평균자책점 4.02로 포스트시즌에 내놓기는 불안하다. 타무라 이치로-타카다 타쿠토 등 아시아쿼터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다즈 카메론 대신 데려온 유니오르 세베리노는 타율 0.229으로 괜히 바꿨다는 평을 듣고 있다. NC는 키움에 데이비슨을 내주고 블레인 크림을 데려왔지만 실패작이다. 커티스 테일러는 그럭저럭 버텼지만 시즌 초반 라일리 톰슨의 부상 공백을 드류 버하겐이 메워내지 못한 것이 뼈아프다. SSG는 페드로 아빌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토마스 해치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6.02에 그치고 있다. 아시아쿼터 타케다 쇼타도 기대이하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던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어깨 부상에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대체 선수로 합류한 블라이 마드리스는 바닥을 기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우승 위해 외인투수 모두 물갈이...새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 영입

    삼성 라이온즈, 우승 위해 외인투수 모두 물갈이...새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한 달 사이에 외국인투수 자원을 전원 물갈이하며 우승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은 맷 매닝의 부상 대체선수로 활약했던 잭 오러클린을 메이저리그 출신 거물 투수 크리스 페덱으로 교체한데 이어 부상 중인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선수로도 오스틴 보스를 영입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7일에는 아시아쿼터 미야지 유라까지 갈아치웠다. 삼성은 이날 미야지를 웨이버로 공시하고 미야모리 사토시를 이적료 포함 7만3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야모리는 2022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했고 2025년까지 6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올해는 2군 리그의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남겼다. 미야모리는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하는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 어떤 역할을 맡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 미야지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의 성적을 남기고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 삼성 새 외인투수 보스, 스위퍼 위력은 확인. 그러나 의존도 너무 높아 집중타 허용

    삼성 새 외인투수 보스, 스위퍼 위력은 확인. 그러나 의존도 너무 높아 집중타 허용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마지막 퍼즐이 될 오스틴 보스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2점을 내준 뒤 6회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긴 했지만 한때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했던 스위퍼의 위력 만큼은 인상적이었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선수로 합류한 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다. 안타는 5개 허용했으나 볼넷은 없었다. 삼진도 5개를 곁들였다. 74개의 공 가운데 54개를 스트라이크존으로 꽂아넣으며 수준급의 제구력도 증명했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면서 떨어지는 스위퍼 구사율이 무려 40.5%에 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직구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와 커브를 각각 15개 섞었고 스플리터(8개)와 커터(4개), 싱커(2개) 등에 대한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1회를 공 4개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초구 직구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찬호가 2루까지 내달리다 주루사한 덕분에 한결 편하게 다음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었다. 2회부터 스위퍼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첫 타자 양의지에게 큼지막한 장타를 두들겨맞을 뻔했지만 김지찬이 담장 앞에서 타구를 낚아채 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을 상대로 3구삼진을 잡아내며 국내 무대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스위퍼의 위력은 명불허전이었다.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꽂히는데도 타자들이 몸에 맞을까 싶어 등을 돌리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3회까지 연거푸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렸지만 타순이 한 바퀴를 돈 뒤 집중타를 맞았다. 스위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컸던 탓이다. 4회말 스위퍼를 노린 두산 타자들이 정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우익수 뒤쪽 2루타를 맞았고 박준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사 3루를 허용했다. 양의지 타석때는 땅볼 타구를 끌어내기 위해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공을 구사하다보니 볼이 늘어났고 결국 8구째에 좌전안타를 두들겨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민석과 안재석에게 연거푸 안타를 맞아 추가점을 허용했다. 3회까지 투구수가 30개에 불과했지만 4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져야 했다. 그러나 5회엔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힘이 다소 빠진듯 스위퍼가 스트라이크존에서 한참 벗어나는 모습이 잠시 보이기도 했으나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아도 낯선 무대에서 부담스런 첫 등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한 경쟁력은 보여줬다. 다만 직구의 힘이 타자들을 압도하기엔 모자랐고 스위퍼 외에 2~3번째 구종으로 타자들을 현혹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보스가 다음 등판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 후라도 공백 지우러왔다...삼성 MLB 통산 17승 보스 부상대체선수로 영입

    후라도 공백 지우러왔다...삼성 MLB 통산 17승 보스 부상대체선수로 영입

    부상 대체 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7승 투수다. 삼성 라이온즈가 2026 대권 도전을 향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크리스 페덱에 이은 또다른 거물급 투수를 데려와 아리엘 후라도의 공백을 말끔히 지워내겠다는 계산이다. 삼성은 20일 어깨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라도의 대체선수로 오스틴 보스(34)를 15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키 188㎝, 몸무게 97㎏의 당당한 체격을 갖췄고 MLB는 물론 일본 프로야구(NPB) 경험도 있어 이른 시일 내에 KBO리그에도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LB 통산 210경기에서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통산 99경기에 등판해 18승 33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엔 NPB 지바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125이닝을 던졌다. 3승 9패로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은 3.96으로 나쁘지 않았다. 올해는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전전하다 부상 대체 선수를 찾던 삼성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보스는 구단을 통해 “NPB에서 뛰었기 때문에 아시아 리그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KBO리그는 약간 다른 측면이 있겠지만 여러 면에서 기대된다. 팬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 페덱 데려왔더니 후라도가 아프다...삼성 후반기 레이스에 비상등 켜지나

    페덱 데려왔더니 후라도가 아프다...삼성 후반기 레이스에 비상등 켜지나

    거물급 외인투수 크리스 페덱을 영입해 후반기 무한질주를 꿈꾸던 삼성 라이온즈가 예상치 못한 악재에 휘말렸다. 어렵게 선발 한 축을 완성했더니 다른 한 축이 무너졌다. 에이스로 활약하던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진단이지만 일단 후반기 출발은 할 수 없는 상태다. 후라도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8일 LG와의 홈경기 이후 “팔에 피로가 누적된 느낌이 있어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삼성 측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일단 부상 대체선수부터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후라도는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해 5승 1패를 기록중이다. 승수는 적지만 퀄리티스타트가 13차례에 평균자책점 3.11로 선발투수의 몫은 충실히 해냈다. 2023년 키움에 입단한 이후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난 시즌까지 매년 180이닝 이상을 던지며 10승 이상을 거뒀을 정도로 꾸준했다. 올시즌도 전반기에만 107이닝을 던져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6월 이후 구위가 살짝 떨어졌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 4.95가 그의 피로도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페덱 영입을 진두지휘했던 이종열 삼성 단장이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에 대비해 외국인 선수 풀을 채우기 위해서였는데 이제 다른 이유로 발품을 팔아야 한다.
  • 궁여지책? 신의 한 수!

    궁여지책? 신의 한 수!

    LG 리오스, 160㎞ 강속구 불펜 핵심롯데 이이무라, 7월 3경기 ‘퍼펙트’두산 벤자민, 단기 떼고 정식 계약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외국인 선수의 부상은 감독들의 수명을 단축하는 가장 큰 변수다. 짧게는 대체선수를 물색해 공백을 메우지만 부상이 길어질 경우 완전 교체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즌 중반 해외 리그도 한창인데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아 울며 겨자 먹기가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데 올 시즌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달랐다. LG는 6일 기준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시작부터 삐걱댔다. 고민은 깊었으나 시장엔 마땅한 선발 자원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때 LG의 레이더망에 약셀 리오스가 걸렸다. 불펜 요원이지만 160㎞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는 매력적이었다. 마침 장현식의 선발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던 터였다. LG 프런트는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첫 등판부터 강렬했다.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뿌려대며 단숨에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셋업맨 장현식이 빠져나간 뒷문 공백이 깨끗하게 지워지면서 LG 마운드는 선발-중간-마무리로 이어지는 완벽한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 리오스가 LG 마운드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된 셈이다. 롯데 역시 아시아쿼터 코야마 마사야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대체 카드가 마땅치 않자 롯데 프런트는 대만 독립리그까지 샅샅이 뒤져 프로 경력이 전혀 없는 일본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를 영입했다. 첫 등판은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합격점을 줬다. 그는 “공은 괜찮다. 보고받은 것보다 구속도 더 나오고 무엇보다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스트리이크존 상하를 잘 이용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과는 김 감독이 호언장담한 그대로였다. 이이무라는 7월 이후 출전한 3경기에서는 안타와 4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이무라의 가세로 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가 완성되면서 롯데의 뒷문은 한층 단단해졌다. 두산의 웨스 벤자민은 어깨 견갑근 손상으로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한 크리스 플렉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임시방편이었다. 6주 단기 대체 선수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았지만 7일까지 14차례 선발 등판해 8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선보이며 정식 계약까지 따냈다. 비록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아 4승에 그쳤지만 무너질 뻔했던 선발 로테이션의 버팀목 구실을 톡톡히 해낸 일등공신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 ‘궁여지책’이 ‘신의 한 수’로...마운드 구한 외인 투수들

    ‘궁여지책’이 ‘신의 한 수’로...마운드 구한 외인 투수들

    페넌트레이스 운영을 하는 동안 최대의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외국인선수들의 부상이다. 짧게는 대체선수를 물색해 공백을 메워야 하고 부상이 길어질 경우 완전히 교체를 해야한다. 그러나 이미 해외 리그도 한창 시즌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데려올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최선’은 언감생심이고 ‘차선’, ‘차차선’으로 선택지가 좁혀지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선수를 골라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올시즌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가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은 오히려 위기의 마운드를 구한 ‘신의 한 수’로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6일 기준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시작부터 삐걱댔다. 또다른 선발요원 손주영과 마무리 유영찬까지 줄부상을 당했다.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다행히 선발 한 자리를 무난히 메웠고 복귀한 손주영을 마무리로 돌려 뒷문을 단속했으나 치리노스의 부진은 여전했다. 그러나 시장엔 마땅한 선발 자원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때 LG의 레이더망에 악셀 리오스가 걸렸다. 불펜 요원이지만 160km대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는 매력적이었다. 마침 장현식의 선발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던 터였다. LG 프런트는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첫 등판부터 강렬했다.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뿌려대며 단숨에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셋업맨 장현식이 빠져나간 뒷문 공백이 깨끗하게 지워지면서 LG 마운드는 선발-중간-마무리로 이어지는 완벽한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 리오스가 LG의 마운드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된 셈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부상 이력이 있는 리오스를 보호하기 위해 연투를 철저히 자제시키는 등 특별 관리 모드에 돌입하며 그를 시즌 끝까지 요긴하게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롯데 역시 아시아쿼터 코야마 마사야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대체 카드가 마땅치 않자 롯데 프런트는 대만 독립리그까지 샅샅이 뒤져 프로 경력이 전무한 일본인 투수 이이무라 쇼타를 영입했다. 첫 등판은 실망스러웠다. 지난달 27일 LG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한채 2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합격점을 줬다. 김 감독은 “공은 괜찮다. 보고 받은 것보다 구속도 더 나오고 무엇보다 자기 공을 던지고 있다. 스트리이크존 상하를 잘 이용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과는 김 감독이 호언장담한 그대로였다. 이이무라는 6일 기준 5경기에서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언뜻 보잘 것 없는 기록이지만 7월 이후 출전한 3경기에서는 안타와 4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이무라의 가세로 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가 완성되면서 롯데의 뒷문은 한층 단단해졌다. 두산 베어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원)의 거금을 들여 크리스 플렉센을 영입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등판에서 어깨 견갑근 손상을 입어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했다. 해외리그에서 영입가능한 선발 투수 리스트 중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바로 검증된 웨스 벤자민이었다. 벤자민은 그렇게 6주 단기 대체 선수 신분으로 한국 땅을 밟았지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결국 정직원(정식 계약) 승격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벤자민은 13차례 선발 등판해 8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선보였다. 비록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아 4승에 그쳤지만 무너질 뻔했던 선발 로테이션의 버팀목 구실을 톡톡히 해낸 일등공신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 [단독] 바뀐 규정으로 ‘태극 마크’… 승부 조작 의혹 감독 딸이었다[눈밭에 파묻힌 공정]

    [단독] 바뀐 규정으로 ‘태극 마크’… 승부 조작 의혹 감독 딸이었다[눈밭에 파묻힌 공정]

    가족이 선발 대상 땐 회의 참석 불가규정 어기고 국대 선발 과정에 개입A 전 감독 “듣기만 하고 발언 안 해”‘결원 땐 차순위 선발’ 규정도 무시 대학 입시 점수가 걸린 국내 스키 크로스 대회에서 승부를 조작하고 사문서 변조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전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 A씨의 딸이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스노보드 크로스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한체육회 규정을 위반해 국가대표 선발에 개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장애인 대표팀 감독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2일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산하 스노보드(스피드)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회의는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 국가대표 추가 선발을 위한 세부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A씨는 중학교 3학년인 장녀 B양(당시 15세)이 이 종목 청소년 대표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의 ‘제척 사유’에 해당, 회의에 참석하면 안 되는 신분이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심의 대상자가 친족인 경우 ▲해당 심의 건과 관계가 있는 경우 ▲위원 본인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그 밖에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타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위원회 심의와 의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체육회가 규정한 4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 그런데도 회의를 회피하지 않았고, 당시 위원회 내부에서도 별도의 기피 신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A씨는 스스로 회의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고, 협회도 이를 통제했어야 했지만 당시에는 그런 사정을 몰랐다”면서 “경위를 파악한 뒤 해당 위원에게 사임을 권했고, 자진 사임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A씨는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회의에 참석했던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회의에선) 듣기만 했다. 내가 발언을 하지도 않았고 심의·의결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체육계에선 스키협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바꾼 것 역시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애초 이 종목엔 남자부 우진, 여자부 우수빈 남매가 각각 국가대표로 활동했는데, 2024년 12월 우진이 미국 전지훈련 도중 크게 다쳐 대표팀에서 빠진 상황이었다. 체육계 한 인사는 “국가대표 자리는 남녀 분리가 원칙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남자 선수를 대체선수로 선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키협회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시즌 특수성을 감안해 성별과 관계없이 추천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선발 기준을 내세웠다. ‘국가대표 선수의 부상 등에 따른 결원이 발생하면 심의 없이 차순위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가 된다’고 명시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도 무시했다. 각종 규정을 어기며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의 혜택은 결국 B양에게 돌아갔다. B양은 새롭게 설계된 선발 기준에 따라 기존 국가대표 후보군을 제치고 지난해 11월 태극마크를 달았다. A씨는 딸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다음달 협회를 떠났다.
  • [단독]태극마크도 아빠찬스?…국가대표 된 중3 소녀, 승부조작 의혹 감독 딸이었다

    [단독]태극마크도 아빠찬스?…국가대표 된 중3 소녀, 승부조작 의혹 감독 딸이었다

    대학 입시 점수가 걸린 국내 스키 크로스 대회에서 승부를 조작하고 사문서 변조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전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 A씨의 딸이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스노보드 크로스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한체육회 규정을 위반해 국가대표 선발에 개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장애인 대표팀 감독 시절이던 지난해 5월 22일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산하 스노보드(스피드)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당시 회의는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 국가대표 추가 선발을 위한 세부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A씨는 중학교 3학년인 장녀 B양(당시 15세)이 이 종목 청소년 대표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의 ‘제척 사유’에 해당, 회의에 참석하면 안 되는 신분이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심의 대상자가 친족인 경우 ▲해당 심의 건과 관계가 있는 경우 ▲위원 본인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그 밖에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타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위원회 심의와 의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체육회가 규정한 4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 그런데도 회의를 회피하지 않았고, 당시 위원회 내부에서도 별도의 기피 신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A씨는 스스로 회의에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고, 협회도 이를 통제했어야 했지만 당시에는 그런 사정을 몰랐다”면서 “경위를 파악한 뒤 해당 위원에게 사임을 권했고, 자진 사임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다만 스키협회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A씨가 참석했던 회의 안건 자체는 부결한 뒤 A씨가 참여하지 않는 별도의 회의를 추가로 진행해 대표 선발 기준 등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회의에 참석했던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회의에선) 듣기만 했다. 내가 발언을 하지도 않았고 심의·의결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체육계에선 스키협회가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바꾼 것 역시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애초 이 종목엔 남자부 우진, 여자부 우수빈 남매가 각각 국가대표로 활동했는데, 2024년 12월 우진이 미국 전지훈련 도중 크게 다쳐 대표팀에서 빠진 상황이었다. 체육계 한 인사는 “국가대표 자리는 남녀 분리가 원칙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남자 선수를 대체선수로 선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스키협회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시즌 특수성을 감안해 성별과 관계없이 추천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새로운 선발 기준을 내세웠다. ‘국가대표 선수의 부상 등에 따른 결원이 발생하면 심의 없이 차순위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가 된다’고 명시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도 무시했다. 각종 규정을 어기며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의 혜택은 결국 B양에게 돌아갔다. B양은 새롭게 설계된 선발 기준에 따라 기존 국가대표 후보군을 제치고 지난해 11월 태극마크를 달았다. A씨는 딸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다음달 협회를 떠났다. 이에 대해 B선수는 “칠레대회 때 B선수의 아버지가 현장에서 장애인 선수들을 섭외할 권한도 능력도 없었기에 이들을 섭외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B선수는 정당한 절차와 성적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것이고 칠레대회 포인트 없이 호주·뉴질랜드(ANC) 국제대회만으로도 국가대표 선발기준을 충족한 상태였다. 또한 대한스키협회의 국가대표 추가 선발기준 변경은 B선수의 아버지가 참석한 회의에서 결정한 것이 아니라 본인을 제외하고 다시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것이므로 규정변경에 관여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이 보도문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벌써 대체선수 선발…이젠 ‘생존’ 걱정해야 할 김하성

    벌써 대체선수 선발…이젠 ‘생존’ 걱정해야 할 김하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최근 빙판에서 미끄러져 부상당한 김하성을 대체할 선수를 발 빠르게 영입했다. 애틀랜타는 자유계약선수(FA) 호르헤 마테오와 1년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1995년생인 마테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4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1, 홈런 30개, 121타점, 도루 106개를 기록했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지난 시즌 볼티모어에서 중견수 10회, 유격수 8회, 2루수 6회로 내·외야를 모두 소화했다. 마테오는 지난 시즌 연봉 355만 달러를 받았고, 구단이 올해 55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이를 거부하면서 FA가 됐다. 낙상 사고를 당해 올 시즌 초반 결장하는 김하성의 불안감도 커지게 됐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그는 2024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하던 장기 계약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당시만 해도 연평균 2000만 달러(294억원), 총액 1억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으나 2024년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뒤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지면서 시즌 중 방출됐다. 지난해 9월 애틀랜타와 계약한 김하성은 2025시즌을 종료한 뒤 팀 잔류 대신 시장 평가를 받기 위해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택했다. 그러나 다른 팀의 제안이 없어 결국 유격수가 필요한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올 연말 다시 장기 계약을 노릴 계획이었지만 부상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애틀랜타에 따르면 김하성의 부상 회복 기간은 최대 5개월이다. 새로 영입한 마테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 김하성의 입지도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다. 김하성의 부상을 계기로 다른 선수들의 부상 사례도 주목받는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2억원)’ 조건에 입단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옆구리 근육을 다쳤다. 2024년 1억 원이었던 연봉이 5억원으로 수직 상승했지만 2025년 세 번이나 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며 30경기 출전에 그친 KIA의 김도영은 이번 시즌 연봉이 절반으로 삭감되는 아픔을 겪었다. 야구팬들은 “다칠까 봐 스키장 한 번도 안 갔다”는 이대호의 최근 강연을 소환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식단이라든지 운동 프로그램을 다 주지 않나. 몸 관리는 거기서 끝이 아니다. 진짜 사소한 데에서 부상이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에는 친구들과 스키나 눈썰매, 스케이트를 타러 가다 다칠 수 있다”며 “프로 선수가 가장 하면 안 되는 것이 야구장 외적 요인으로 다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 숨 돌렸더니 한숨 나네… 울산 이동경 갈비뼈골절로 시즌 아웃

    한 숨 돌렸더니 한숨 나네… 울산 이동경 갈비뼈골절로 시즌 아웃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이동경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볼리비아·가나와 2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역시 대체선수 발탁이 불가피해졌다. 울산은 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렸던 K리그1 3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수원FC에 극적인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1무 1패 뒤 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면서 9위(승점 44)에 자리했다. K리그1 강등권(10~12위)인 10위 수원FC(승점 39)와 격차도 승점 5점으로 벌리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K리그1은 이제 두 경기만 남아 있다. 강등권 싸움에서 한 숨 돌리나 싶었던 울산은 예상치 못한 이동경 부상으로 한숨을 쉬게 됐다. 이동경은 벼랑 끝 승부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후반 39분 득점을 위해 쇄도하다 골대에 부딪쳤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던 이동경은 교체카드가 없어 경기를 마칠 때까지 뛴 뒤 경기를 마치고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향했다. 울산 관계자는 “이동경은 엑스(X)레이 검사 결과 갈비뼈 10번 골절로 드러났다. 4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이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뒀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노상래 울산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감독으로서 팀을 위해 끝까지 해준 이동경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교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끝까지 참고 한 거 같다. 이동경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동경의 부상은 대표팀에게도 악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소집 예정이다.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2연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지난 6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6~8주 동안 전열에서 빠지게 되면서 합류가 불발됐고, 미드필더 자원인 백승호(버밍엄 시티)도 소속팀에서 어깨를 다쳐 대표팀과 함께하는 게 불투명한 상황이다.
  •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대거 신청…남자부 101명·여자부 45명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대거 신청…남자부 101명·여자부 45명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선수 드래프트에 예년보다 많은 선수가 몰렸다. 각 구단에서 더 좋은 선수를 선택할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신청을 마감한 결과, 남자부 101명, 여자부 45명이 지원했다. 도입 3년째를 맞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는 트라이아웃 없이 4월 11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남자부에서 69명, 여자부에서 37명이 신청했다. 현재 2024~25 V리그에 뛰는 덩신펑(현대캐피탈, 등록명 신펑)과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 등록명 메가) 등 기존 선수들은 드래프트 하루 전날인 4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남녀부 각 7개 구단은 드래프트 직전까지 기존 선수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 연맹에 통보해야 한다. 작년보다 드래프트 신청자가 배 가까이 늘어난 건 대상 국가를 종전 10개국에 65개국으로 확대했고, 올해에는 트라이아웃 없이 비대면 화상 면접으로 진행해 한국을 방문하는 불편을 최소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시즌에는 아시아 쿼터 인력풀이 넓지 않아 부상 선수가 발생했을 때 구단들이 선수 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친신통이 발목을 다친 뒤 대체선수를 찾지 못했고, 현대건설 역시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이달 초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교체선수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 국가대표 풀백 이명재 버밍엄시티 깜짝 입단…백승호와 한솥밥

    국가대표 풀백 이명재 버밍엄시티 깜짝 입단…백승호와 한솥밥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이바지했던 국가대표 왼쪽 풀백 이명재(32)가 잉글랜드 리그1(3부) 버밍엄시티에 깜짝 입단했다. 버밍엄시티는 지난해 1월부터 백승호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버밍엄시티는 4일(한국시간) 이명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2024~25 리그1이 5월 초 끝나기 때문에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이다. 버밍엄시티는 기존 주전 왼쪽 풀백인 리 뷰캐넌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선수가 절실했고 이명재는 버밍엄시티를 바탕으로 유럽무대에 도전한다는 생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이명재는 2014년 울산에서 데뷔했으며, 알비렉스 니가타(일본·2014년) 임대, 상무 군 복무(2020~2021년)를 빼면 줄곧 울산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시즌을 마친 뒤 중동, 중국 팀과 협상하던 중 버밍엄시티가 영입 의사를 전해오면서 이적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다.
  • 여자배구 기업은행, 천신통과 결별

    여자배구 기업은행, 천신통과 결별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아시아쿼터 선수인 중국인 세터 천신통(31)과 결별했다. 예기치 않은 발목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천신통은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목에 부상이 생겨 중국으로 돌아가 치료받겠다는 의사를 받아들여 준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업은행이 봄 배구를 가기를 희망하며 계속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역시 부상 치료에 전념하려고 중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천신통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천신통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찾고 있다. 기업은행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아시아쿼터 선수를 구하려고 하지만 당장 영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신통은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V리그에 잘 적응하며 주전 세터로 활약했으나 지난 달 17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6~8주 진단이 나와 전력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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