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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야 대어 구자욱·홍창기 ‘FA 키맨’… 우완 원태인, 국내 남을까 해외 갈까[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외야 대어 구자욱·홍창기 ‘FA 키맨’… 우완 원태인, 국내 남을까 해외 갈까[박현진의 클리닝타임]

    포지션별로는 외야 자원 풍부박진만 “구자욱, 어떤 공도 때릴 것”출루머신 홍창기 올해 부진 아쉬워“김호령, 수비는 빠지지 않아” 평가투수·포수·내야수 살펴보니불펜선 박치국·박상원 등 ‘준척급’안방 양의지·박동원 등 잔류 무게김상수·오태곤 등 활용 가능성 주목 2026시즌 프로야구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어느 정도는 드러난 가운데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이맘때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셈법도 복잡해진다. 홀가분하게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고독한 싸움을 펼쳐야 하는 선수도 있고, 팀 성적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려 영혼까지 갈아 넣는 이들도 있다. 드물긴 해도 시즌 막판 찾아올 수도 있는 부상의 위험 때문에 과감하게 몸을 던지지 않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지향하는 방향은 달라도 자신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똑같다. FA 시즌을 맞은 선수들이 마치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것처럼 능력치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고 해서 ‘FA로이드’라는 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어떤 선수가 대박을 터뜨릴지 미리 가늠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포지션별로는 외야 자원이 가장 풍부하다. 대어급 선수도 많고 외야 보강을 노리는 팀들도 많다. 수요와 공급이 모두 풍부해 거래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누가 어떻게 스타트를 끊느냐다. 대어급의 이동 혹은 잔류 여부에 따라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진다.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33)과 LG 트윈스의 출루머신 홍창기(33)가 키맨으로 꼽힌다. 구자욱은 17일 기준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357(328타수 117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장타력까지 과시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밀어 쳐서 홈런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타격의 선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떤 투수의 공이라도 다 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꾸준함에서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15년 데뷔 이후 2019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모두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세 자릿수 안타는 놓친 적이 없다. 장타력이 부족하다고 해도 2024년엔 3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활약은 반갑지만 삼성 프런트 입장에서는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 5년 120억원의 비FA 다년 계약이 끝나는 만큼 그 이상의 빅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구 출신인 구자욱도 삼성에 대한 애정이 강하지만 시장의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내가 구자욱이라도 먼저 계약하지는 않겠다”는 삼성 프런트의 농담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리그 최고의 출루 능력을 갖췄다는 홍창기는 올 시즌 부진이 아쉽다. 4할대 근처를 오가던 출루율이 올 시즌엔 0.371로 뚝 떨어졌다. 98경기에 출장했으나 타율이 0.247로 2019년 이후 가장 낮다. SSG 랜더스 최지훈(29)도 107경기에서 타율 0.246에 출루율 0.305로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다. 다만 11개의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 기록과 이미 타이를 이뤘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34)은 전반기엔 FA로이드를 제대로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후반기에 1할대 타율(0.192)로 곤두박질했다. 그러나 외야 수비 하나는 그 누구에 견줘도 빠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타점(51개), 홈런(12개)은 일찌감치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kt 위즈 김민혁(31)은 타율 0.312로 분전하고 있지만 부상 여파로 78경기 출전에 그친 것이 흠이다. 마운드에선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26)이 원톱이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도 FA 최대어로 꼽힌다. 유일한 선발 자원인 데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다. 투수로 절정기를 향해 가는 나이다. 삼성 외의 타 구단이 원태인을 데려갈 경우 보상금 20억원에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 30억원을 추가로 내줘야 하지만 그 정도 출혈은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일본이나 미국 진출설도 공공연히 나돌고 있어 오히려 관심은 국내 잔류냐 해외 진출이냐로 쏠리는 분위기다. 다만 올 시즌 성적은 신통치 않다. 팔꿈치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못했고 시즌 출발도 늦었다.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6월 16일 이후 8경기에서는 4승을 거두며 에이스의 본색을 찾아가고 있다. 불펜으로 눈을 돌리면 준척급이 꽤 많다. 두산 베어스 필승조의 핵 박치국(28), 한화 이글스 박상원(32), kt 한승혁(33)·김민수(34), SSG 문승원(36)·서진용(34) 등이 시장의 평가를 기다린다. 포수에서는 베테랑 포수들이 무더기로 쏟아진다. 두산 양의지(39), LG 박동원(36), 한화 최재훈(37), KIA 김태군(36), 삼성 박세혁(36) 등이 시장에 나온다. 양의지와 박동원은 주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대치를 밑돈다. 양의지의 타율은 0.263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낮다. 중심타선을 지키면서 포수 마스크까지 쓰기에는 버거운 나이가 되긴 했다. 박동원 역시 2014년 이후 가장 저조한 0.231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김태군은 후배 한준수와 안방을 양분하고 있고 최재훈은 이미 허인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이적보다는 팀에 잔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것이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도움이 되는 선택이다. 내야수로는 지난해 KIA에서 두산으로 옮긴 박찬호만 한 카드가 없다. kt 김상수(36), SSG 오태곤(34) 등이 활용 가능한 자원이지만 시장에서의 폭발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200년 만의 송곳 폭우… 거제 아파트 뚫었다

    200년 만의 송곳 폭우… 거제 아파트 뚫었다

    “쾅, 쾅 하는 소리가 나더니 집이 흔들렸어요. 안방 문을 열어보니 냉장고는 넘어져 있고 거실은 온통 흙이더라고요. 신발이고 뭐고 맨발로 뛰쳐나왔습니다.” 17일 오전 4시 40분쯤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30년 가까이 이곳 2층에서 살아온 박종기(78)씨는 바로 옆에서 천둥이 치는 듯한 굉음에 잠에서 깼다. 안방 문을 열자마자 박씨는 그대로 굳었다. 거실과 작은방이 갈색 토사로 뒤덮여 있었다. 뒤쪽 베란다로 밀려든 흙이 집 안쪽까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겨우 정신을 차린 박씨는 신발을 찾아 신을 겨를도 없이 집을 빠져나왔다. 1층으로 내려가자 더 아찔한 장면이 펼쳐졌다. 아래층 집은 토사가 앞 베란다까지 뚫고 나와 있었다. 안쪽에서 “사람 살려”라는 외침이 들렸다. 박씨는 다른 주민들과 함께 삽을 들고 흙을 퍼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도 구조에 나섰다. 매몰됐던 부부는 약 15분 만에 구조됐다. 구조 작업을 마치고 인근 통영 성지중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로 몸을 옮긴 박씨는 “사람을 구하고 나서도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움직이지를 못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같은 아파트 옆동 5층에서 25년 넘게 살아온 김극록(55)씨도 당시의 공포를 떠올렸다.  그의 가족은 아파트 입구가 토사에 막히자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옆 라인 입구를 통해 겨우 밖으로 빠져나왔다. 김씨는 “23년 전 태풍 매미 때도 무사했는데 이런 난리는 처음”이라며 “아파트가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광복절 연휴 사흘간 거제에 8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경남 남부에 극한호우가 집중되며 피해가 속출했다. 극심한 가뭄을 해갈할 것으로 기대됐던 단비가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거제시는 910.0㎜, 통영시는 747.0㎜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거제에는 평년(1991~2020년) 여름철(6~8월) 강수량인 935.1㎜의 90% 이상이 사흘간 집중됐다. 통영은 평년 여름철 강수량인 728.8㎜를 넘어섰다. 특히 거제에는 이날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124.5㎜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이는 1972년 거제가 기상관측 대상에 포함된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이다. 통영 역시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가 내려 1986년 첫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시간 최다 강수량을 기준으로 거제는 200년, 통영은 100년 빈도의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시간당 강수량 100㎜는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뜨기 시작하고 건물 하단이 침수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거제에는 653.3㎜의 비가 내려 지역 일 강수량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97개 종관기상관측지점의 역대 일 강수량 중 2002년 8월 31일 태풍 루사 당시 강원 강릉 870.5㎜와 대관령 712.5㎜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단시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옥포동의 한 아파트 뒤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04동 1·2층 8가구에 토사가 밀려들었다. 이 산사태로 1층에 살던 2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남성의 옆집에 살던 50대 여성은 왼팔 골절상을 입고 구조됐다. 이 아파트 주민 250여명에게는 인근 성지중으로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따로 숙소 등을 잡지 않은 일부 주민은 구호텐트가 마련된 옥포초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도 오전 5시 3분쯤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에 있던 60대 여성이 하반신까지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만에 구조됐다. 거제 아주동 예솔마을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고, 일운면 회진마을에서는 주민 30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전날 밤부터 새벽 사이 거제 고현동·수월동·옥포동·일운면·둔덕면 등에서도 주택과 차량에 고립됐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다. 거제와 통영의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41곳에서도 침수와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도로와 터미널도 물에 잠겨 시내·시외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남광주에서도 주택·도로 등 모두 14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에서는 전날 오전 5시쯤 한 시간 동안 66.4㎜의 비가 내리면서 시간당 강수량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도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잠정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 1명(경남 1명), 부상 4명(경남 3명·울산 1명)이다. 경남·부산·제주 등 3개 시·도 8개 시·구에서 240가구 389명이 일시 대피했고 임시주거시설은 136가구 237명에게 제공됐다. 정전 피해는 3582호에서 발생해 2582호가 복구됐다. 호우 피해 신고는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총 2324건으로 집계됐다. 안전조치 1827건, 급·배수 지원 337건, 구조 160건이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보강했다. 이번 비는 남부지역의 가뭄을 해갈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해안가 일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송곳 폭우’ 양상을 보이며 피해를 키웠다. 기상청은 서쪽의 강한 저기압과 동쪽의 고기압 사이로 강한 하층 제트기류가 형성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이 수증기가 남해안 해안선에 부딪히면서 비구름대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비는 18일 오전까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남부·대전·충남 남부 내륙·충북 남부 5~30㎜, 전남광주 남해안과 제주 5~20㎜다. 오후에도 영호남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며 19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까지 소나기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도 예상 강수량은 5~40㎜다.
  • 위기의 한화 ‘큰 거 온다’…김서현·정우주 1군 복귀

    위기의 한화 ‘큰 거 온다’…김서현·정우주 1군 복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처한 한화 이글스가 김서현과 정우주를 1군에 올린다. 현재 6위(48승 3무 53패)인 한화가 5위(55승 4무 48패)인 두산 베어스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두 선수가 한화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휴식일인 17일 우완 불펜 강재민과 김종수, 내야수 정은원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이들이 빠진 자리는 지난 시즌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김서현과 정우주가 채울 예정이다. 이들은 18일부터 시작하는 KIA 타이거즈전에 출격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한화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두 선수는 올해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33세이브로 한화의 뒷문을 단속했던 김서현은 올 시즌 초반부터 급격하게 흔들렸고 12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로 부진했다. 역동적인 투구 자세 때문에 제구력에 문제를 보였지만 자세를 수정하자는 권고를 거절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로 했다. 퓨처스리그 최근 3경기에서는 3이닝 무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전체 성적은 24경기 2승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이다. 정우주는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6.37로 부진한 끝에 지난달 1군에서 말소됐다. 한 달 넘게 재정비를 거쳤고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0의 기록을 남겼다. 한화는 올해 불펜 평균자책점이 5.30(6위)으로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화보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안 좋은 팀은 SSG 랜더스(5.31), NC 다이노스(5.43), 키움 히어로즈(5.51)로 각각 9위, 7위, 10위로 올해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화로서는 김서현과 정우주가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남은 시즌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같은 날 9위 SSG 랜더스는 내야수 김민준과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를 말소했다. 마드리스는 전날 경기를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해치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도 투수 김성민, 김윤하, 외야수 임병욱을 말소했다.
  • 두산 대체 왜 방출했지? 카메론 MLB서 장타…세베리노는 부진한데

    두산 대체 왜 방출했지? 카메론 MLB서 장타…세베리노는 부진한데

    올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영입했다가 지난 6월 방출된 외야수 다즈 카메론(29·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곧바로 안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한국에서의 일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분위기다. 카메론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전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카메론은 토론토가 0-1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2루 주자 오카모토 가즈마가 홈을 밟으면서 카메론은 복귀전 첫 타점도 기록했다. 다만 토론토는 연장 접전 끝에 3-4로 졌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카메론은 6월까지 75경기에서 타율 0.287(279타수 80안타) 9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기록한 뒤 6월 29일 크리스 플렉센과 함께 방출됐다. 나름 선전하기는 했지만 두산이 기대한 장타력이 아쉬웠고 팀 사정상 외야수인 카메론보다는 내야수 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별을 택했다. 갑작스러운 방출에 김원형 감독에게 면담까지 신청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산 카메론은 미국으로 돌아간 뒤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 23경기에서 타율 0.367(79타수 29안타) 3홈런 15타점 10도루로 좋은 성적을 보였고 빅리그까지 콜업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양키스전에서 주루 중 상대 선수의 무릎에 머리를 부딪혀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생긴 공백을 카메론이 채웠다. 전날 토론토 40인 명단에 등록된 카메론은 이날 치른 복귀전에서 장타와 타점을 생산해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반면 두산이 카메론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유니오르 세베리노는 15경기에서 타율 0.235(51타수 12안타) 3타점 6득점에 그치며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아직 홈런도 없다. 두산은 지난 13일 세베리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퓨처스(2군) 리그에서는 2경기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카메론이 빅리그 무대까지 밟을 정도의 실력을 뽐내는 반면 세베리노가 아쉬운 성적을 남기면서 두산도 속이 탄다. 곽빈, 최민석, 박준순 등 젊은 피의 힘을 바탕으로 가을야구를 향해 저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두산으로서는 배가 아플 소식이다.
  • 여름 한철 비가 사흘동안 쏟아졌다…창문 깨고 탈출, ‘물폭탄’ 할퀸 거제·통영

    여름 한철 비가 사흘동안 쏟아졌다…창문 깨고 탈출, ‘물폭탄’ 할퀸 거제·통영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가 ‘극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거제와 통영에 쏟아진 강수량이 여름 한철 내릴 비의 양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우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거제시 누적 강수량은 907㎜, 통영시 누적 강수량은 745㎜로 집계됐다. 거제와 통영의 평년(1991~2020년 평균) 여름 강수량은 각각 935.1㎜, 728.8㎜로, 여름 한철 내릴 비가 단 사흘 동안 쏟아진 셈이다. 특히 거제시에는 17일 하루에만 6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으며,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내린 강수량(124.5㎜)은 1972년 1월 24일 거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이다. 통영에는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의 비가 내렸는데, 이 또한 1968년 1월 1일 통영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이다. 사천(삼천포)과 고성에서도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각각 403㎜, 420㎜에 달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거제시에 발령한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대체했지만 여전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4시 42분쯤 거제시 옥포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인근 아파트 1층과 2층을 덮쳐 1층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오전 5시 3분쯤에는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으로 쏟아져 60대 주민이 하반신이 매몰됐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5시 17분쯤에는 거제시 양정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 3명이 엘리베이터 침수로 갇혔다가 탈출했고, 오전 9시 23분쯤에는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한 도로에서 주민이 토사에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다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거제시 동부면에서는 불어난 물이 주택 안으로 들어차자 집 안에 있던 70대 주민이 창문을 깨고 탈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곳곳에서 폭우로 주택과 차량에 고립돼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속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거제와 통영에서 집중호우 관련 신고 1947건이 접수됐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명 구조에 나서 총 136명을 구조했다. 거제와 통영, 사천에서는 165명이 주민자치센터·마을회관·경로당 등 대피소로 대피했고, 오전 11시 30분 기준 9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주택과 상가, 자동차 등의 침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에서는 불어난 물이 상가와 주택,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1층 등으로 들어찼으며 도로 곳곳이 잠겨 아스팔트가 뜯겨져 나갔다. 차량이 침수돼 떠다니고 점포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난 모습,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려 흙탕물이 솟구치는 영상 등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다. 단수와 정전 사태도 빚어졌다. 한국전력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거제시에서는 21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해 약 1200세대가 복구 완료됐다. 거제시는 17일 오전 9시 59분쯤 거제면과 둔덕면 일원에 상수관로가 파손돼 18일 오후까지 단수가 예상된다는 안내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 FA시장 누가 대박 터뜨릴까…대어급은 외야에 포진?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FA시장 누가 대박 터뜨릴까…대어급은 외야에 포진?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2026시즌 프로야구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어느 정도는 드러난 가운데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이맘때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셈법도 복잡해진다. 홀가분하게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고독한 싸움을 펼쳐야 하는 선수도 있고 팀 성적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려 영혼까지 갈아 넣는 이들도 있다. 드물긴 해도 시즌 막판 찾아올 수도 있는 부상의 위험 때문에 과감하게 몸을 던지지 않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지향하는 방향은 달라도 자신의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똑같다. FA 시즌을 맞은 선수들이 마치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것처럼 능력치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고 해서 ‘FA로이드’라는 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어떤 선수가 대박을 터뜨릴지 미리 가늠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포지션별로는 외야 자원이 가장 풍부하다. 대어급 선수도 많고 외야 보강을 노리는 팀들도 많다. 수요와 공급이 모두 풍부해 거래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누가 어떻게 스타트를 끊느냐다. 대어급의 이동 혹은 잔류 여부에 따라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진다.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33)과 LG 트윈스의 출루머신 홍창기(33)가 키맨으로 꼽힌다. 구자욱은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357(328타수 117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장타력까지 과시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어냈다는 것은 타격의 선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떤 투수의 공이라도 다 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꾸준함에서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15년 데뷔 이후 2019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모두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세 자릿수 안타는 놓친 적이 없다. 장타력이 부족하다고 해도 2024년엔 3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활약은 반갑지만 삼성 프런트 입장에서는 입이 바짝바짝 마른다. 5년 120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이 끝나는 만큼 그 이상의 빅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구 출신인 구자욱도 삼성에 대한 애정이 강하지만 시장의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내가 구자욱이라도 먼저 계약하지는 않겠다”는 삼성 프런트의 농담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리그 최고의 출루능력을 갖췄다는 홍창기는 올 시즌 부진이 아쉽다. 4할대 근처에서 놀던 출루율이 올 시즌엔 0.371로 뚝 떨어졌다. 98경기에 출장했으나 타율이 0.247로 2019년 이후 가장 낮다. SSG 랜더스 최지훈(29)도 107경기에서 타율 0.246에 출루율 0.305로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다. 다만 11개의 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 기록과 이미 타이를 이뤘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전반기엔 FA로이드를 제대로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후반기에 1할대 타율(0.192)로 바닥을 기고 있다. 그러나 외야 수비 하나는 그 누구에 견줘도 빠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타점(51개), 홈런(12개)은 일찌감치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kt 위즈 김민혁(31)은 타율 0.312로 분전하고 있지만 부상 이슈로 78경기 출전에 그친 것이 흠이다. 투수로는 삼성의 에이스 원태인(26)이 원톱이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도 FA 최대어로 꼽힌다. 유일한 선발 자원인 데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다. 투수로 절정기를 향해 가는 나이다. 삼성 외의 타 구단이 원태인을 데려갈 경우 보상금 20억원에 보상선수 또는 보상금 30억원을 추가로 내줘야 하지만 그 정도 출혈은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일본이나 미국 진출설도 공공연히 나돌고 있어 오히려 관심은 국내 잔류냐 해외 진출이냐로 쏠리는 분위기다. 시즌 성적은 신통치 않다. 팔꿈치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못했고 시즌 출발도 늦었다.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6월 16일 이후 8경기에서는 4승을 거두며 에이스의 본색을 찾아가고 있다. 불펜 투수 쪽으로 눈을 돌리면 준척급이 꽤 많다. 두산 필승조의 핵 박치국(28), 한화 박상원(32), kt 한승혁(33), 김민수(34), SSG 문승원(36), 서진용(34) 등이 시장의 평가를 기다린다. 포수 쪽에서는 베테랑 포수들이 무더기로 쏟아진다. 두산 양의지(39), LG 박동원(36), 한화 최재훈(37), KIA 김태군(36), 삼성 박세혁(36) 등 재자격을 얻는 베테랑 포수들이 적지 않게 나온다. 양의지와 박동원은 주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대치를 밑돈다. 양의지의 타율은 0.263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낮다. 중심 타선을 지키면서 포수 마스크까지 쓰기에는 버거운 나이가 되긴 했다. 박동원 역시 2014년 이후 가장 저조한 0.231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김태군은 후배 한준수와 안방을 양분하고 있고 최재훈은 이미 허인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상태다. 이적보다는 팀에 잔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것이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도움이 되는 선택이다. 내야수로는 지난해 KIA에서 두산으로 옮긴 박찬호만 한 카드가 없다. kt 김상수(36), SSG 오태곤(34) 등이 활용 가능한 자원이지만 시장에서의 폭발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계약 오늘까지야” 결별 통보에도 홈런 선물…낭만 선사하고 떠난 마드리스

    “계약 오늘까지야” 결별 통보에도 홈런 선물…낭만 선사하고 떠난 마드리스

    직장에서 해고되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온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하기란 쉽지 않다. 고용주야 그러길 바라겠지만 피고용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하루 지나면 남이 될 사이니 그럴 필요를 크게 못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블라이 마드리스는 해냈다. 인상 깊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 떠나는 발걸음을 못내 아쉽게 했다. SSG 랜더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들어온 마드리스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로 지난달 영입됐던 그는 17경기 타율 0.175(63타수 11안타) 4홈런 9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59의 성적을 남겼다. 기록에서 나타나듯 좋은 성적은 아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SSG 감독은 마드리스에게 마지막 경기라고 통보했다. 에레디아가 곧 복귀를 앞두고 있었고 마드리스에게 크게 기대할 것도 없는 상황에서 내린 결단이었지만 마드리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그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마드리스의 4출루는 처음이다. 그의 활약 덕에 SSG는 1480일 만에 LG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마드리스는 2회초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1, 3루 찬스로 연결했다. 후속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3회말에는 LG 이재원의 안타성 타구를 앞으로 달려 나오며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발판이 됐다. SSG는 조형우의 안타, 정준재와 박성한의 적시타 등을 엮어 3-0으로 앞서나갔다. 마드리스는 6회초 한유섬이 먼저 홈런을 치자 곧바로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이 5-0으로 달아나게 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가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외국인 타자가 짧은 시간 안에 KBO리그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미국처럼 빠른 구속이 아닌 다양한 변화구로 승부하는 한국 야구의 특성에도 적응해야 하고 본인의 타격존을 형성하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마드리스처럼 주어진 시간이 짧은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예고된 이별을 끝내 마주한 마드리스였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홈런과 승리까지 선물하면서 SSG 팬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했다. 마드리스는 경기 후 SSG 동료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들에게 “Go Landers”라는 응원의 말을 남긴 채 기념사진을 찍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마드리스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코치, 팀 동료들 모두 따뜻하게 대해줬다”면서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드리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야구장에서 늘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랜더스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미국에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거제 옥포동서 산사태…아파트 1층 덮쳐 1명 사망·2명 부상

    거제 옥포동서 산사태…아파트 1층 덮쳐 1명 사망·2명 부상

    경남 거제와 통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거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숨졌다. 17일 오전 4시 42분쯤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아파트 1층을 덮쳤다. 출동한 경찰, 소방구조대는 매몰된 1층에서 주민 2명을 구조하고 심정지 상태 주민 1명을 추가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심정지 상태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거제시에는 광복절 연휴 3일간 내린 7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16일 밤∼17일 새벽 사이 400㎜ 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5분쯤 경남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 발생한 산사태에도 1명이 매몰돼 부상당했다.
  • 광복절이 어떤 날인데…日에 무릎 꿇은 한국, 또 최다 점수 차 패배 치욕

    광복절이 어떤 날인데…日에 무릎 꿇은 한국, 또 최다 점수 차 패배 치욕

    2026년 광복절이 한국 농구 치욕의 날로 기록됐다. ‘가위바위보’도 일본에 지면 안 되는 이날, 한국 남자 농구는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국은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하며 ‘도쿄 대참사’를 겪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 경기 1차전에서 68-88로 졌다. 20점 차 패배는 기존 기록인 1962 자카르타아시안게임 당시 17점 차(58-75)를 넘는 기록이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대표팀 에이스인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구단들의 미니 캠프에 초청받아 빠졌고, 송교창(오사카 에베사)과 최준용(부산 KCC)도 각각 부상과 해외 리그 도전을 이유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반면 일본은 현역 NBA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 가와무라 유키(이상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도쿄 선로커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모여 완전체로 나섰다. 한국은 광복절 대결에서 초반 0-11까지 밀렸다가 에디 다니엘(서울 SK), 유기상(창원 LG) 등의 활약을 앞세워 15-18까지 따라붙은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추격은 사실상 여기까지였다. 2쿼터부터 점수 차이가 점점 벌어지더니 결국 20점 차로 졌다. 16일 열린 2차전은 29점 차인 66-95로 졌다. 공수 모두 제대로 준비는 했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 소득 없이 굴욕만 당한 채 일본과의 격차를 실감해야 했다. 마줄스 감독은 부임 후 1승 5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마줄스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몇몇 선수들이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최상의 전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번 평가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 “우크라 드론에 또 당했다” 러시아 속수무책… 하루 600대가 모스크바 상공 침투 [밀리터리노트]

    “우크라 드론에 또 당했다” 러시아 속수무책… 하루 600대가 모스크바 상공 침투 [밀리터리노트]

    주표적 된 ‘러시아판 아마존’ 대형 화재러 국방부 “우크라 드론 822대 요격”英매체 “영국제 장거리 드론 사용해와”러, 우크라에 드론·미사일 공격 지속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모스크바주 일대를 겨냥한 역대 최고 규모 공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6개월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군사·산업 시설 타격에 영국제 장거리 공격용 드론을 투입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안드레이 포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전날 밤 모스크바주를 겨냥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공격이 벌어졌으며,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포로비요프 주지사는 “러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와일드베리스 물류창고가 있는 포돌스크 지역이 피격돼 83세 남성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모스크바 주요 공항 중 하나와 인접한 도모데도보 지역의 물류창고를 비롯해 여러 다른 시설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45㎞ 떨어진 와일드베리스의 콜레디노 물류창고 피격 현장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주 간 ‘러시아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와일드베리스가 군수물자를 유통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 업체를 표적으로 삼아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전역에서 822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해 추락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중 약 600대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했다고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이 밝혔다. 남부 로스토프주의 한 주거지역에서는 5명이 숨졌고, 벨고로드주에서도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 역시 이날도 이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밤사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키이우와 인근 지역에서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크레멘추크와 크리비리흐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크리비리흐에서는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수미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며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크리비리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으로, 이곳에 있는 아르셀로미탈 제철소가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에만 13개 지역이 공격받았다”며 “적은 1550기 이상의 공격 드론과 거의 1560기의 유도 폭탄을 쐈고, 미사일 62기를 우리 도시에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격에 사용된 탄도미사일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날도 “북한산 탄도미사일이 여기 유럽에서 인프라를 파괴하고 생명을 앗아간다”고 방공망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주말판 선데이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6개월간 영국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심층 타격’ 작전을 전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제 드론을 활용해 공격한 표적에는 러시아 남서부 볼고그라드와 모스크바 인근 야로슬라블의 정유시설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작전으로 러시아는 정유시설, 해군기지, 물류 거점, 교통망 등이 파괴되면서 350억 파운드(약 67조 2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봤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연료 부족과 순환 단전 사태까지 겪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타격에는 영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스의 자회사 칼렌-렌즈가 개발한 제트 추진 드론 ‘냔’(Nyan)이 투입됐다. 탄소 섬유로 제작된 냔의 날개폭은 2.9m로, 비행 가능 거리는 240㎞ 이상이다. 보안상의 이유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영국 방산업체의 드론도 장거리 공격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드론의 비행 가능 거리는 965㎞ 이상이다.
  • 결혼반지 끼고 다른 여성과 호텔로…유명 투수, 결국 불륜 인정

    결혼반지 끼고 다른 여성과 호텔로…유명 투수, 결국 불륜 인정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다카나시 유헤이(34)가 여성과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뒤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6일 일본 매체 등에 따르면 다카나시는 최근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 디지털’의 질의에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가족에게는 사죄를 마쳤으며 이미 해결된 상태”라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프라이데이 디지털은 지난 8일 다카나시가 지난달 중순 도쿄 긴자의 한 바에서 여성과 시간을 보낸 뒤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다카나시는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전이 끝난 뒤 긴자의 한 바를 찾았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그의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가 끼워진 모습도 포착됐다. 다카나시는 약 5시간 동안 바에 머문 뒤 이른 시간대 한 여성과 함께 건물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택시를 이용해 도쿄 시내 한 호텔로 이동해 시간차를 두고 들어갔으며 다음 날 아침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라이데이 디지털은 이와 별개로 지난 6월에도 다카나시가 도쿄의 다른 바에서 또 다른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뒤 함께 귀가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 구단은 6월 함께 있었던 여성은 다카나시의 친구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다만 지난달 호텔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다카나시가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카나시는 2022년 결혼해 2024년 첫 아이를 얻었다. 2017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0년 트레이드를 통해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추정 연봉은 1억 5000만엔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3군에서 출발한 뒤 5월 1군에 합류했다. 1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5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 러·우 전쟁에 등 터지는 루마니아…F-18 전투기로 영공 침범 드론 격추 [핫이슈]

    러·우 전쟁에 등 터지는 루마니아…F-18 전투기로 영공 침범 드론 격추 [핫이슈]

    최근 러시아의 연이은 드론 침범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루마니아에 또다시 드론이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6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영공에 드론이 침범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스페인 전투기가 이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정체불명의 드론은 이날 오전 인접국 몰도바를 거쳐 루마니아 남동부 영공에서 레이더에 처음 포착됐다. 이에 스페인 공군 F-18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드론을 격추했으며 잔해는 민가가 없는 지역에 떨어졌다. 이에 대해 루마니아 국방부는 “F-18 전투기가 레이더로 목표물을 포착하고 공격 허가를 받았다”면서 “드론은 오전 5시 1분에 안전하게 격추됐다”고 밝혔다. 다만 드론의 출처가 어디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614㎞에 달하는 육상 국경과 러시아, 조지아 등과 흑해를 공유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 루마니아는 반복적으로 러시아 드론의 영공 및 영토 침범을 겪어 왔는데 그 사례는 30건이 넘는다. 특히 올해 들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항구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그 빈도도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 5월 28일 루마니아 남동쪽 끝인 갈라티의 한 아파트 옥상에 러시아 드론이 떨어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루마니아 외무부는 드론 침범을 국제법과 영공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무책임한 도발로 규정하고 필요한 외교적 조처를 할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한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러시아 드론이 침범하자 루마니아는 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직접 실탄 격추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해상에 둥둥 표류하던 러시아제 드론을 직접 폭파하기도 했다. 이날 루마니아군 잠수부들은 흑해 자국 배타적 경제 수역(EEZ) 내 넵튠 딥 해상 가스 개발 지역 인근에 표류하던 게르베라 드론 2대를 원격 폭약을 설치해 폭파했다. 게르베라 드론은 러시아가 2024년 7월부터 실전에 투입하기 시작한 미끼형 저가 드론이다. 반대로 지난 6월 5일에는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이 루마니아 콘스탄차 흑해 항구에서 자폭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이 해상 드론은 흑해에서 작전 수행 중 러시아군의 전자전(EW) 재밍 공격을 받아 통제력을 잃고 루마니아 해안까지 떠밀려가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 KBO가 앞길 막았지만 LG 포기 안 했다…아시아쿼터 케네디 영입

    KBO가 앞길 막았지만 LG 포기 안 했다…아시아쿼터 케네디 영입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아마추어 행정에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던 LG 트윈스가 새로운 아시아쿼터 투수로 호주 출신 좌완 존 케네디를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는 등록 마감 시한 날에 극적으로 교체에 성공했다. LG는 15일 “케네디를 총액 2만 달러의 조건으로 14일 계약했으며 취업비자 발급 등 모든 절차를 끝내고 오늘 KBO에 선수 등록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LG는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인 라클란 웰스가 어깨를 다치면서 대체자를 물색했다. 퓨처스 리그 소속 울산 웨일즈에서 활약하던 오카다 아키타케를 영입하려고 합의를 봤고 KBO에 확인 절차까지 거쳤지만 발표를 앞두고 KBO가 뒤늦게 안 된다고 말을 바꿔 곤란을 겪었다. KBO는 최초에 오카다를 ‘외국인 투수 신규 영입’으로 봤지만 뒤늦게 규정상 이적이 7월 31일까지여야 한다고 밝혔다. 곧바로 대안을 찾기 시작한 LG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호주 국가대표 투수 케네디를 영입했다. 케네디는 201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4시즌 94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시작으로 2023 WBC, 2024 프리미어12, 올해 WBC에 출전해 한국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LG는 “장신(신장 203㎝)의 왼팔 투수 케네디는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해 남은 시즌 투수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기대했다. 케네디 영입 절차를 마친 LG는 KBO 사무국에 기존 아시아쿼터 투수 웰스를 웨이버 공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반기 삼성 라이온즈와 1위를 다투던 LG는 후반기 들어 연패에 빠지는 등 급격하게 추락하며 3위까지 밀렸다. 선두 KT 위즈와는 5.5경기 차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까지 꼬이면서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으나 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하면서 한시름 덜게 됐다.
  • 광복절 日에 패배…64년 만에 ‘대참사’ 겪은 한국 농구

    광복절 日에 패배…64년 만에 ‘대참사’ 겪은 한국 농구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광복절에 열린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또다시 완패를 당했다. 지난달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완전체 일본의 벽은 높았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첫 번째 경기에서 68-88로 크게 졌다. 역대 일본과의 남자 국가대표 맞대결 최다 점수 차 패배라는 수모를 하필 광복절에 겪었다. 기존 기록은 1962 자카르타아시안게임 때의 17점 차(58-75 패배)였다. 이번 한국 대표팀에는 에이스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의 미니 캠프에 초청받아 빠졌고, 주축 포워드 역할을 해야 할 송교창(오사카 에베사)과 최준용도 각각 부상과 해외 리그 도전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정현(고양 소노)은 소집 명단에 포함됐으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현역 NBA 선수인 하치무라 루이, 가와무라 유키(이상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도쿄 선로커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모여 막강한 전력을 이뤘다. 한국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하치무라에게 중거리 점퍼와 외곽포로 5점을 내리 내줬고 0-11까지 밀렸다. 경기 시작 3분 40초 만에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한국은 1쿼터 중반을 지나면서 일본이 주전 선수들을 뺀 틈을 타 추격에 나섰다. 에디 다니엘(서울 SK)이 지난 맞대결에 이어 이번에도 공수에서 활력소 역할을 했고 1쿼터 막판엔 유기상(창원 LG)의 3점 슛도 터지면서 1쿼터를 15-18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초반 19-21에서 하치무라의 3점 슛을 시작으로 다시 연속 득점을 얻어맞으며 6분 30여 초를 남기고 19-30으로 끌려다녔다. 2쿼터는 점수 차가 더욱 벌어지며 전반을 27-46으로 크게 내줬다. 3쿼터에서도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하던 한국은 46-74로 밀리며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그나마 4쿼터에서 이우석, 강성욱(수원 KT) 등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격차를 20점으로 좁히며 그나마 위안 삼아야 했다. 이우석이 14점 5리바운드, 강성욱이 12점 6어시스트, 유기상이 11점으로 분전했다. 하치무라는 양 팀 최다 22점을 넣으며 위력을 과시했고 호킨슨도 1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해 일본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국은 16일 오후 7시 5분 2차전을 치른다.
  •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제주 평화로에서 차량이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탑승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쯤 제주시 평화로에서 카니발 차량이 단독으로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차량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량에는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뒤 전원이 차량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4분쯤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응급처치 안내를 하던 중 차량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했으며, 오후 1시 52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후 2시 7분쯤 완전히 꺼졌다. 탑승자 가운데 4명은 부상을 입어 오후 2시 11~38분까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들은 흉통과 안면 부종, 기억 소실,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70대 남성 1명과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 3세 남아 1명이다. 이 가운데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주나 졸음운전 여부 등도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 부산서 50대가 몰던 승용차 미용실로 돌진…손님 등 3명 부상, 병원 이송

    부산서 50대가 몰던 승용차 미용실로 돌진…손님 등 3명 부상, 병원 이송

    부산 북구에서 승용차가 도로변 건물의 미용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도로변 건물의 미용실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미용실 직원, 손님 등 3명이 다쳐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끼니 걱정하고 단칸방서 홀로 사망”…송혜교·서경덕 주목한 어느 독립운동가의 지독한 삶

    “끼니 걱정하고 단칸방서 홀로 사망”…송혜교·서경덕 주목한 어느 독립운동가의 지독한 삶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제81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박자혜 지사의 일생을 다룬 다국어 영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서 교수는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한 4분 분량의 영상을 전 세계 누리꾼에게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을 함께 수록해 국내외 시청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상은 박 지사의 숨은 희생을 상세히 담아냈다. 어린 시절 궁에 입궐해 조선의 마지막 궁녀로 살았던 박 지사는 1910년 궁을 나온 뒤 신식 교육을 받고 조산사 자격을 취득하며 주체적인 신여성으로 성장했다. 이후 1919년 조선총독부의원 간호사로 재직하던 중 3·1운동 부상자들을 치료하며 민족의 현실에 눈을 떴고, 간호사 독립운동 단체인 ‘간우회’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투쟁에 나섰다. 중국으로 망명한 박 지사는 단재 신채호 선생과 결혼하며 독립운동가의 아내이자 동지로서 고난의 길을 함께 걸었으며, 고국에 돌아와서도 의열단 나석주 의사의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탄 투척 의거를 뒤에서 도우며 독립을 향한 의지를 이어갔다. 그러나 현실은 혹독했다. 일제의 집요한 감시 탓에 운영하던 산파원 문을 닫아야 했고, 당장 한 끼를 걱정해야 할 만큼 극심한 생활고가 이어졌다. 남편의 옥중 순국과 자식의 죽음이라는 잇따른 비극 속에서도 독립에 대한 절절한 염원을 품었던 박 지사는 결국 단칸방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서 교수는 그동안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 박차정, 김향화, 남자현 등 대중에게 생소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국어 영상으로 알리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에 꾸준히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5년 동안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40여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를 새긴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활동도 함께 펼쳐왔다.
  • 동거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 선 50대…2년 만에 ‘무죄’ 반전, 왜

    동거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 선 50대…2년 만에 ‘무죄’ 반전, 왜

    동거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가 사건 2년 만에 법정에서 혐의를 벗었다. 1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주지법 정읍지원 제1형사부(부장 정영하)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함께 살던 B(50)씨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4년 5월 23일 오후 10시 17분쯤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B씨를 손으로 강하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했다. A씨는 다음 날 오전 7시쯤 B씨가 집 화장실에 여전히 쓰러져 있는 것을 봤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A씨는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에도 B씨가 쓰러져 있자 그제야 119에 신고했다. 신고한 시점은 24일 오후 9시 33분쯤이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해 6월 18일 뇌부종으로 인한 뇌간 압박으로 숨졌다. 법정에 선 A씨는 B씨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A씨는 “사건 당일 B씨가 치매가 있는 모친과 다투는 것을 말리다 함께 바닥에 넘어진 적은 있다”면서도 “이후 화장실에 쓰러진 B씨를 봤을 때도 평소처럼 술에 취해 누워 있는 줄로만 알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B씨의 부상 시점과 공소사실에 적시된 폭행 시점이 일치하지 않고, A씨가 B씨를 폭행했다고 볼 직접적인 증거도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검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17분쯤 폭행이 있었다고 봤으나, 이후 이들 사이에 오후 11시 44분까지 7차례나 정상적으로 통화한 내역이 확인된다”며 “통화 이후 외출했던 피고인이 돌아와 폭행했다고 볼 직접적인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B씨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사건 발생 시점을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고, 이전 다툼 정황과 혼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B씨의 머리 손상이 스스로 넘어져 부딪혔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의들의 소견이 있는 만큼, 피고인의 폭행을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형사재판에서 유죄 인정은 합리적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의 엄격한 증거에 의해야 한다”며 “피고인의 주장이나 변명이 석연치 않은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최민식, 술자리서 유튜브 찍는 여배우에 “나가서 해라” 분노

    최민식, 술자리서 유튜브 찍는 여배우에 “나가서 해라” 분노

    배우 류혜영이 영화 ‘인턴’의 회식 현장을 공개했다. 13일 류혜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랑 친한 사람들 다 모여. 인턴 뒤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류혜영은 한소희를 향해 “2026년 소희”라며 소개했고, 한소희는 카메라를 보며 브이(V) 포즈를 했다. 이후 류혜영의 소개가 계속되자 최민식은 “유튜브 나가서 해”라고 외쳤다. 또 류혜영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민식 배우”라고 하자, 최민식은 “시끄러워”라고 버럭 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혜영은 “선배님이 시끄럽다고 해서 이제 그만하겠다”며 카메라를 껐다.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일을 그린 영화다. 원작 ‘인턴’은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을 맡았다. 2015년 개봉 당시 관객 361만명을 모았다. 최민식 안소희 주연 ‘인턴’은 다음 달 16일 개봉한다.
  • 목포대·순천대 의대 갈등, 민형배 시장과 3자 회동…‘막판 대타협’ 주목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14일 오후 광주에서 만나 의대 설립과 대학 통합을 둘러싼 해법을 논의한다. 교육부가 제시한 통합 신청서 제출 시한이 오는 20일로 임박한 가운데 마련된 사실상 마지막 협상 테이블이다. 두 대학은 그동안 의대와 대학본부, 대학병원 소재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 왔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수차례 협의를 이어갔지만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통합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커졌다. 실제 민 시장 측이 제시한 중재안은 목포에 통합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두고 순천에는 5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는 방안이었지만, 순천대가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이번 3자 회동에서는 이 같은 기존 중재안을 토대로 양 대학이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절충안이 마련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특히 의대와 대학병원, 통합대학 본부 등 핵심 기능을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를 둘러싼 ‘지역 안배’가 협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그동안 주요 정치·행정 기능과 대형 국책사업이 목포·무안 등 서부권에 상대적으로 집중돼 왔다며 소외론을 제기해 왔다. 순천·여수권의 의대 유치 요구 역시 이 같은 지역 불균형 논리와 맞물려 있다. 이런 가운데 민 시장이 최근 동부권에 대한 대규모 산업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경제·산업 분야의 균형 발전과 의대 문제를 연계한 해법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SK 100조 원 투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공개된 투자 계획상 SK하이닉스의 100조 원 규모 투자는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 계획으로 확인되는 만큼, 이를 전남광주 동부권에 대한 확정 투자로 표현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행정 통합에 따른 대규모 산업·재정 지원과 지역 균형 발전 효과를 활용해 동부와 서부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의대 설립 문제는 단순히 의대 소재지를 정하는 차원을 넘어 통합대학의 본부와 의대, 대학병원 등 수천억 원대 시설과 인력 투자가 뒤따르는 지역 발전의 핵심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의 정치적·지역적 무게도 크다. 교육부는 2030년 지역 의대 신설을 목표로 전남에 100명의 정원을 배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이 통합에 합의할 경우 통합대학 명의로 의대 정원 배정 절차를 밟을 수 있지만, 통합이 좌초될 경우 의대 신설 자체의 추진 방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민 시장은 최근 통합을 전제로 하지 않고도 개별 대학 차원의 의대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는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결국 이번 회동의 성패는 ‘누가 의대를 갖느냐’는 양자택일에서 벗어나 의대와 대학병원, 대학본부를 어떻게 배치하고 양 지역에 어떤 실질적 발전 효과를 안길지를 놓고 양 대학이 합의점을 찾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제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이 중앙정부와 지역사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전달하고 양 대학의 입장을 직접 들을 것으로 안다”며 “지역의 오랜 숙원인 의대 설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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