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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아, 시댁 사랑 듬뿍 받네…김우빈 가족이 보낸 선물 [포착]

    신민아, 시댁 사랑 듬뿍 받네…김우빈 가족이 보낸 선물 [포착]

    배우 김우빈의 가족이 신민아의 신작 촬영장에 직접 간식차를 보내며 며느리 응원에 나섰다. 최근 한 커피차 업체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수목금’ 촬영장을 찾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업체 측은 “신민아를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가득 담아 다녀왔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현수막에는 “‘수목금’의 모든 스태프, 배우 여러분 응원합니다. 특히 신민아 아주 많이 응원합니다. 민아야 우리가 많이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커피차 업체는 “김우빈 배우님 가족분들께서. 감사합니다”라고 남기며 해당 간식차가 김우빈의 가족들이 보낸 것임을 알렸다. 신민아를 향한 시댁 식구들의 각별한 며느리 사랑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업체 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우님께서 직접 커피차로 오셔서 배너와 현수막 앞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인증 사진도 찍어 주시고, 따뜻한 그린티 라테도 한 잔 주문해 주셨어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15년부터 10년 동안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편 신민아가 촬영 중인 ‘수목금’은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에만 문을 여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물이다. 신민아를 비롯해 이진욱, 유태오 등이 출연한다. 이에 앞서 신민아는 오는 11월 4일 공개되는 디즈니+ 시리즈 ‘재혼황후’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김연아, ‘임신설’ 의식했나…와인 데이트 공개 [SNS★샷]

    김연아, ‘임신설’ 의식했나…와인 데이트 공개 [SNS★샷]

    ‘피겨 여왕’ 김연아가 최근 불거진 난데없는 임신설을 일축하듯 와인 데이트 근황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3일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유로운 일상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연아는 은은한 조명 아래서 와인을 마시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휴대전화를 든 사진에서는 전화기 화면 속 남편 고우림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영상 통화를 하는 모습이 담겨 달달한 신혼부부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앞서 김연아는 최근 ‘임신설’에 휘말리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연아가 지난 7일 한 명품 브랜드 포토콜 행사장에 참석했을 당시 착용한 의상과 핏을 두고 일부에서는 체형이 다소 달라진 것 같다며 임신설을 제기한 바 있다. 추측이 확산하자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관계자 측은 지난 8일 “사실이 전혀 아니다”라며 “의상의 디자인과 핏에 따라서 몸매가 평소와 조금 달라 보인 것뿐이며 임신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022년 10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결혼했다.
  • 불륜 들키자 내연녀 형사고소…中 투자업계 거물 부부의 ‘이중 소송’ [여기는 중국]

    불륜 들키자 내연녀 형사고소…中 투자업계 거물 부부의 ‘이중 소송’ [여기는 중국]

    중국 선전의 한 유명 투자자가 수년간 내연 관계를 이어온 여성을 사기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투자자의 아내도 남편이 여성에게 건넨 재산을 돌려달라며 별도의 민사소송을 냈다. 해당 여성은 최근 1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여성의 새 변호인인 장신녠이 지난 5일 소셜미디어(SNS)에 재판 과정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그의 글과 법원 서류로 추정되는 사진이 퍼지면서 중국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했다. 9일 시나재경과 홍콩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 변호사는 사건에 등장하는 남성이 60세에 가까운 선전 투자업계 유력 인사라고 밝혔다. 남성은 1990년대생 여성 장모씨와 수년간 내연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교제 기간 남성이 장씨에게 일부 금품을 건넸으며, 장씨가 여러 차례 임신중절을 하고 대리모를 통한 출산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남성이 장씨에게 건넨 금액이 50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소문도 나왔지만 장 변호사는 “실제 금액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당사자들의 신원과 구체적인 금품 액수, 임신중절 및 대리모 관련 내용은 모두 장 변호사가 공개한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할 판결문이나 객관적인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관계를 남성의 아내가 알게 되면서 사건은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남성은 장씨가 자신을 속이고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며 사기와 공갈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아내는 남편이 혼인 기간 중 공동재산을 동의 없이 처분했다며 장씨를 상대로 금품 반환 소송을 냈다. 민사재판은 형사재판 결과가 나온 뒤 진행하기로 하면서 현재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전시 난산구 인민법원은 지난 4일 장씨에게 사기죄와 공갈죄를 적용해 징역 14년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판결문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범죄로 인정됐는지, 피해 금액은 얼마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새 변호인 인정하더니 다음 날 판결장 변호사가 SNS에 글을 올린 것은 재판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장씨 가족은 판결 전날인 지난 3일 장신녠·류루 변호사를 새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두 변호사는 법원에 선임 서류를 제출해 확인받았지만 다음 날 상황이 바뀌었다. 법원은 장씨가 한 재판에서 허용된 변호인 교체 횟수를 넘겼다는 이유로 새 변호인들의 자격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법원이 이들에게 사전 통보도 하지 않은 채 이미 해임된 이전 변호인에게 1심 판결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새 변호인들에게는 판결문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전문성으로 승부하고 싶어 온라인에서 사건을 언급하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내연 관계에 대한 도덕적 책임과 형사처벌의 정당성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남성이 교제 중 자발적으로 건넨 금품인지, 장씨가 속이거나 협박해 받아낸 돈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은 “불륜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징역 14년이라는 형량과 재판 절차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판결문과 증거가 공개되기 전까지 한쪽 주장만으로 사건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10월 결혼’ 강균성♥유하진, ‘눈물 글썽’ 프러포즈 포착 [SNS★샷]

    ‘10월 결혼’ 강균성♥유하진, ‘눈물 글썽’ 프러포즈 포착 [SNS★샷]

    그룹 ‘노을’의 멤버 강균성이 배우 유하진을 향해 선보인 로맨틱한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유하진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러포즈 현장 사진과 함께 당일의 감상을 전했다. 그는 “무더운 여름 유난히 시원하고 푸르렀던 날 오빠의 센스 덕분에 감쪽같이 속아서 숍까지 다녀와 예쁘게 담을 수 있었던 프러포즈 기록”이라며 “우리의 결혼을 누구보다 축복하고 기도해 준 지인들까지 다들 디테일하게 나를 속였어. 모두 덕분에 감동으로 가득한 서프라이즈가 됐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턱시도를 차려입은 강균성과 미니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유하진의 눈부신 비주얼이 담겼다. 강균성은 무릎을 꿇고 진심을 담아 반지를 끼워 줬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 유하진은 벅오르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몰래 준비한 미니드레스와 턱시도까지 입으니 마치 스몰웨딩을 한 기분이 들었다”며 “늘 나를 인생의 주인공처럼 빛나게 만들어주는 오빠의 완벽했던 프러포즈, 행복하고 벅찬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평생 함께 걸어 나갈 내 사랑”이라고 덧붙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를 본 강균성 역시 다정한 하트 이모티콘 댓글을 남기며 화답했다. 한편 두 사람은 다음 달 30일 결혼한다. 1981년생인 강균성과 1995년생인 유하진은 14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앞서 강균성은 지난 8월 개인 채널을 통해 “제가 평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 오는 10월 30일에 결혼하게 되었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 “베트남 아내, 문신에 성병”…국제결혼 90일 만에 숨진 50대

    “베트남 아내, 문신에 성병”…국제결혼 90일 만에 숨진 50대

    가족을 만들고 싶어 국제결혼을 선택한 50대 남성이 베트남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지 약 90일 만에 숨진 사연이 알려졌다. 고인의 지인은 그가 생전 부부 갈등과 폭행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투우부부’에는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한 뒤 지난해 사망한 5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A씨와 약 2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A씨가 오랫동안 국제결혼을 원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미루다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배우자를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생계 수단이던 개인택시까지 처분해 결혼 비용을 마련했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사진을 통해 베트남 여성을 알게 됐고, 현지를 처음 방문한 날 상대를 만난 뒤 전통 혼례를 올렸다. 제보자는 A씨가 결혼 첫날밤 아내의 몸 곳곳에 문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비자 발급을 위한 건강검진 과정에서는 아내가 성병에 걸린 사실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주변에서 결혼을 만류했지만 A씨는 이미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인 만큼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아내는 지난해 3월 한국에 입국했지만 신혼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한다. 두 사람은 각방을 사용했고, 아내가 베트남에서 하던 일을 계속하겠다며 새벽까지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날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가 비자를 연장하지 않고 베트남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A씨는 1년만 함께 살아달라고 설득했지만,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몸싸움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A씨의 얼굴에 멍과 상처가 난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A씨가 잠을 자던 중 아내에게 얼굴을 맞았고, 이에 대응하면서 서로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경찰에 신고한 뒤 쉼터로 이동했다. 이후 심리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던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로 숨졌다. 결혼식을 올린 지 약 90일 만이었다. 제보자는 A씨의 집을 정리하다 고인이 남긴 유서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유서에는 “아내에게 너무 많이 맞았다. 숨 쉬기가 매우 힘들다”, “아내보다 내가 더 많이 다쳤는데 경찰은 쌍방이라고 하고 아내만 쉼터로 데려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또 “아내에게 무릎으로 맞아 앞니 3개가 부러졌다” “무서운 여자다”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아내가 변호사를 통해 A씨의 재산을 확인하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A씨는 국제결혼을 준비하며 개인택시를 처분했고, 거주하던 집도 본인 소유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보자는 유서 등을 토대로 관계기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공론화하는 것까지가 내 일”이라며 A씨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연은 유튜브 영상과 제보자의 주장을 토대로 알려진 것으로, 베트남 아내 측의 입장이나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 “한국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韓 행사에 당당히 ‘유카타’ 입고 온 할리우드 배우

    “한국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韓 행사에 당당히 ‘유카타’ 입고 온 할리우드 배우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32)가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참석해 비판이 쏟아졌다. 안셀 엘고트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이 행사에는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 이정재, 박찬욱 감독, 가수 지드래곤 등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 약 400명이 참석했다. 행사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칵테일 어타이어(Cocktail Attire)’를 드레스 코드로 사전에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칵테일 어타이어는 통상 세미 정장 수준의 복장을 뜻한다. 안셀 엘고트는 유카타를 입고 등장했다. 유카타는 일본 전통 의상으로, 기모노보다는 덜 격식을 차린 복장이다. 그의 모습에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체 우리나라에 저 옷을 왜 입고 온 거냐”, “누군지도 모르는데 유카타라니”, “생각이 없는 거냐”, “애초에 행사 측에서 막았어야 하는 거 아니냐”, “주최 측에서 의상 체크 안 하냐”, “예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의상 선택은 개인의 자유인 만큼 이를 정치적·역사적 의미와 연결하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안셀 엘고트는 1994년생 미국 배우로, 영화 ‘다이버전트’, ‘안녕, 헤이즐’, ‘베이비 드라이버’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과거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일본에서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일본에서 직접 체험한 활동들을 공개했으며, 게시물마다 일본어로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일본계 미국인 여성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지예은♥바타, 12월 12일 결혼…“인생 함께하기로 약속”

    지예은♥바타, 12월 12일 결혼…“인생 함께하기로 약속”

    배우 지예은(32)과 댄서 바타(32)가 12월 12일 결혼한다. 2일 연예계에 따르면 지예은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깊은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바타 소속사 에이라도 “(두 사람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부부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며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994년생 동갑내기로, 연예계 동료로 지내다 종교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4월 교제를 인정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커플 사진을 올리는 등 공개적으로 사랑을 키웠다. 지예은은 2017년 웹드라마 ‘하우투’로 데뷔해 ‘SNL 코리아’ 시리즈, ‘런닝맨’, ‘직장인들’ 등 예능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바타는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 리더로, 2022년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준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코 ‘새삥’, 블랙핑크 제니 ‘라이크 제니’ 등 히트곡의 안무를 만들었다.
  • 김지민도 안 하는데 “우욱”…김준호, 한 달째 입덧하는 이유 [라이프]

    김지민도 안 하는데 “우욱”…김준호, 한 달째 입덧하는 이유 [라이프]

    코미디언 김준호(52)가 임신한 아내 김지민(41)을 따라 한 달째 입덧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신하지 않은 남편에게도 아내의 임신과 함께 입덧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른바 ‘쿠바드 증후군’이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 김준호·김지민 부부가 임신을 확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아 임신 사실을 확인한 뒤 눈물을 흘렸다. 이후 임신 12주 차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모습도 확인했다. 김지민은 초음파 사진을 보며 “턱이 나를 닮았다”고 신기해했고, 김준호 역시 “우리 두릅이 완벽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김준호에게 나타난 ‘입덧’ 증상이었다. 김지민을 위해 요리하던 김준호는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며 “너무 사랑하면 대신 입덧하는 거 알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오빠가 왜 하냐. 나도 안 하는데”라며 황당해했다. 김준호는 실제 한 달가량 입덧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임신하지 않은 남성이 임신한 배우자와 유사한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경험하는 현상을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이라고 한다. 쿠바드 증후군은 프랑스어로 ‘알을 품다’라는 뜻의 ‘couver’에서 유래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식욕 변화, 복부 팽만, 체중 증가, 피로, 수면 장애 등이 있으며 불안이나 짜증, 우울감 등 심리적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지난해 코미디언 손민수 역시 아내 임라라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당시 비슷한 증상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임신 8주 차였던 임라라가 입덧과 먹덧을 겪는 가운데 손민수도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음식 냄새를 맡기 힘들어하는 등 입덧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구역질을 하다 화장실로 달려가기도 했다. 이후 임라라는 남편의 증상을 찾아본 뒤 쿠바드 증후군을 언급했다. 쿠바드 증후군은 의학적으로 독립된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정확한 원인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배우자의 임신에 대한 공감과 스트레스, 아버지가 된다는 데 따른 심리적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르몬 변화와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도 있다. 배우자의 임신 기간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거나 프로락틴과 코르티솔 수치가 변하는 현상이 관찰되면서 심리적 요인뿐 아니라 생물학적 변화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증상은 대개 임신 기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구토나 복통 등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쿠바드 증후군으로 단정하기보다 다른 질환이 있는지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별장 로봇청소기 켰더니 “아내가 상간남과”…녹화 버튼 누른 남편, 징역형 [월드픽]

    별장 로봇청소기 켰더니 “아내가 상간남과”…녹화 버튼 누른 남편, 징역형 [월드픽]

    로봇청소기 카메라를 원격으로 작동해 아내의 외도 장면을 포착한 대만 남성이 이혼 소송에선 승소했지만, 사생활 침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대만 타오위안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2021년 결혼한 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A씨 부부는 평소 부모를 모시고 함께 살았으며, 휴가철에는 타오위안 구이산에 있는 별장을 이용했다. A씨의 의심은 2023년 9월 더욱 커졌다. 별장에서 낯선 남성의 칫솔을 발견한 것이다. 이후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A씨는 아내를 집까지 데려다준 낯선 남성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약 3개월 뒤인 2023년 12월, A씨는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별장에 있던 로봇청소기를 원격으로 작동시켰다. 당초 아내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로봇청소기의 음성 기능을 이용하려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런데 로봇청소기가 보내온 실시간 화면에는 아내와 낯선 남성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외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로봇청소기의 녹화 기능을 작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옷을 벗은 상태로 움직이는 장면 등 매우 사적인 모습까지 영상에 담겼다. A씨는 해당 영상을 근거로 아내와 상간남을 상대로 ‘배우자 권리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법원은 아내와 상간남의 부정행위가 인정된다고 보고 두 사람이 A씨에게 50만 대만달러(약 220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아내가 남편을 상대로 자신을 몰래 촬영했다며 형사 고소를 한 것이다. 형사재판에서 법원은 남편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타인의 성적 영상을 촬영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5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부부 사이에 서로 지켜야 할 혼인상 의무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상대방의 사생활을 침해할 권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하더라도 이를 확인하기 위해 상대방의 사적인 활동을 몰래 촬영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봤다. 외도와 같은 행위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되지만, 그렇다고 사생활 침해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특히 법원은 로봇청소기를 통해 아내의 나체 등 고도의 사생활에 해당하는 성적 영상이 촬영된 부분을 주요 판단 대상으로 삼았다. 재판부는 로봇청소기가 녹화를 시작할 때 음성 안내를 하는 기능이 있었다는 A씨의 주장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아내가 실제로 기기가 작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촬영에 동의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국내에서도 배우자 몰래 촬영한 영상·녹음 주의해야대법 “휴대전화 속 문자·사진 촬영은 증거능력 인정”국내에서도 배우자의 외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대방의 신체나 성적 행위를 몰래 촬영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촬영하는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배우자 관계라는 이유만으로 촬영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며, 이혼이나 위자료 소송에서 사용할 증거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해서 불법 촬영이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다. 녹음기를 설치해 배우자와 상간자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는 것도 이혼 소송의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제3자 간 대화를 무단으로 녹음하는 것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며, 위법수집증거 배제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위치추적 앱 설치나 위치추적기 부착 등은 더욱 위험하다. 이는 통신비밀보호법과 위치정보보호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며, 설령 증거를 수집하더라도 재판에서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대법원은 배우자 휴대전화 속 불륜을 입증할 내용이 담긴 문자나 사진 등을 몰래 촬영한 자료는 경우에 따라 민사재판의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는 판결을 최근 내렸다.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해 증거를 수집했지만, 자유심증주의를 택하는 민사소송에서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해서 증거 능력이 일률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판단이다.
  • 한미훈련 6일 줄였는데…北 미사일 10여발, 트럼프 대북정책 시험대 [핫이슈]

    한미훈련 6일 줄였는데…北 미사일 10여발, 트럼프 대북정책 시험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줄였지만 북한은 좀처럼 호응하지 않고 있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0여 발을 발사한 데 이어 27일에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여전히 적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기 판매와 북한 인권 관련 사업 지원을 문제 삼으며 미국의 “적대적 관행이 지속성과 연속성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에 “항구적으로 적대적이려는” 입장을 드러냈다며 “적대적 행위들에 엄중히 그리고 즉시적으로 강력히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미훈련 축소와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거듭 강조하며 북미 대화에 손을 내미는 상황에서 나온 최신 대미 메시지다. 한미훈련 11일→5일…北은 미사일 10여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며 한미훈련이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예정됐던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은 21일 끝났다. 기간이 5일로 줄면서 당초보다 6일 일찍 종료됐고 야외기동훈련 일부도 축소·조정됐다. 그러나 북한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훈련 기간과 규모를 줄여도 성격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북한은 20일 오후 5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10여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사일은 약 300㎞를 비행했다. 군 당국은 600㎜ 초대형 방사포 계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원을 분석했다. 북한이 이번 발사를 훈련 축소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밝힌 것은 아니다. 두 사안 사이의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규모를 줄이고 대화를 제안한 시기에 북한이 무력시위를 이어갔다는 점은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계속 손짓…北은 다시 “적대적 관행”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냉담한 반응에도 대화 의지를 거두지 않았다. 그는 25일 트루스소셜에 한미훈련 축소와 김 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강조한 기존 메시지를 다시 올렸다. 전날에는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2019년 판문점 회동 당시 김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하지만 북한은 정상 간 개인적 친분과 국가 간 관계를 구분하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도 두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점과 별개로 미국이 대북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북한의 입장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여왔다. 27일 외무성 발표도 같은 맥락이다. 북한은 미국의 대남 무기 판매 등을 거론하며 적대적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대화 제의에 호응하는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훈련을 줄이고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미사일 무력시위에 이어 미국의 정책이 여전히 적대적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 대화 재개까지 양측이 넘어야 할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56세 김혜수, 걸그룹이라 해도 믿겠네…놀라운 근황 [SNS★샷]

    56세 김혜수, 걸그룹이라 해도 믿겠네…놀라운 근황 [SNS★샷]

    배우 김혜수가 세월을 비껴간 방부제 미모와 완벽한 몸매로 또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혜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짙은 그린 컬러의 상의에 블랙 새틴 미니스커트와 롱부츠를 매치했다. 1970년생으로 56세인 그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와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소화해 감탄을 자아낸다. 짧은 스커트 사이로 드러난 걸그룹 못지않은 슬림한 각선미와 한 줌 허벅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그는 지난달 31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 중이다. 해당 작품은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로,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삼촌 똑 닮은 얼굴” 지드래곤 조카, 빅뱅 콘서트 포착 사진에 ‘깜짝’

    “삼촌 똑 닮은 얼굴” 지드래곤 조카, 빅뱅 콘서트 포착 사진에 ‘깜짝’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조카 이든 군의 콘서트 목격담이 화제다. 최근 배우 김민준과 지드래곤의 누나인 패션사업가 권다미 부부는 아들 이든군과 함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빅뱅 월드투어 콘서트를 관람했다. 김민준은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Tiny Bang”이라는 글과 함께 콘서트 현장에서 촬영한 이든군의 사진을 올렸다. 이후 팬들이 촬영한 현장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이든군의 모습에 관심이 쏠렸다. 영상 속 이든군은 엄마 권다미, 아빠 김민준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특히 삼촌 지드래곤을 쏙 빼닮은 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이랑 똑같이 생겼다”, “엄마, 아빠보다 삼촌이랑 많이 닮았다”, “삼촌이랑 조카가 이렇게 닮을 수 있나”, “지드래곤 어릴 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빅뱅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2027 월드투어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앞으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차례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김민준 권다미 부부는 2022년 아들 이든 군을 품에 안았다. 권다미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 내년부터 세금·돌봄도 AI 상담…‘AI 정부’ 뭐가 달라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내년부터 세금·돌봄도 AI 상담…‘AI 정부’ 뭐가 달라지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치안 현장 AI 지원·한국형 AI 기상 모델전 중앙부처 연내 AI 관리시스템 도입AI가 보고서 초안 작성…AI 교육 의무화공직 AI 인재 2만명 육성…AI 영향 평가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민간 서버 임차 검토국민 개별 대응 힘든 분야, 공공 AI 나서야 챗GPT,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학습한 방대한 정보를 토대로 원하는 답변을 빠르게 찾아 글·사진 등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줍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만 3세 이상 5만 750명 대상)에 따르면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은 교통·교육 등에서 AI 서비스를 경험했고, 44.5%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직접 사용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어느샌가 생성형 AI가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것이죠. 시간·인력·비용 등 한정된 자원으로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겠죠.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 제공하고,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도 혁신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AI 민주정부’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00억·3년 걸릴 일을 이틀 만에”‘AI 정부 실험실’…정부가 AI 꽂힌 이유행정안전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별도 브리핑을 열어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AI 서비스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기자들에게 시연했습니다. 이날 선보인 것은 현장에 필요한 AI 서비스를 공무원이 직접 개발해 국민 서비스로 연결하는 ‘AI 정부 실험실’ 사례였습니다. 지난 6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참여한 실전형 경연인 ‘2026 AI 챔피언 해커톤’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었는데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직원 2명이 개발한 ‘쨍하고 해뜰날’은 행안부의 주소 데이터 서비스(API)와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지도·공간정보 플랫폼 ‘브이월드(V-World)’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입니다. 토지 지번만 입력하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에 적합한지 진단하고 예상 설비용량과 발전량, 수익은 물론 인허가 절차까지 한 번에 안내해줍니다. 특히 지도를 3차원으로 전환하고 일사량·그림자 정보를 켜면 해가 뜨고 지는 동선에 따라 해당 농지에 햇볕이 얼마나 드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어 AI가 일사량 등을 분석해 예상 설비용량과 연간 발전량·수익까지 계산해줍니다. 심지어 투자비를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릴지도 말이죠. 물론 실제 수익은 설치비와 전력 효율·유지관리비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매우 유용해 보였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며 무턱대고 농지에 태양광 시설부터 설치했다가 손해를 보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AI가 영리하게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사업성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죠.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보통 이런 서비스를 만들려면 정보화 사업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고 2~3년의 시간도 걸리는데, 이 서비스는 이틀 만에 개발됐고 한 달 정도 보완을 거쳐 대민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확산되면 예산 절감 효과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쨍하고 해뜰날’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 분석 서비스는 추가 고도화를 거쳐 다음 달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달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에는 현재 약 670건의 과제가 등록됐으며 참여자도 1800여명에 이릅니다. 돌아와서, 정부는 이처럼 국민이 일상에서 정책 서비스의 변화를 체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도 강화할 수 있도록 대민 서비스를 대폭 혁신하기로 했습니다. 24시간 ‘찰떡 답변’ AI 상담 서비스청년에 구직수당·교육비 맞춤 정보우선 국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 등 5대 분야에 AI 상담체계를 구축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24시간 밀착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인데요. 돌봄과 납세, 감염병 예방, 식생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누구나 AI에 묻고 답을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예를 들어 납세자가 다소 복잡하게 질문해도 AI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맥락을 분석해 세금 감면 혜택과 공제 요건, 신고 기한 등을 맞춤형으로 안내합니다. 몸이 아플 때 증상을 입력하면 감염병 초기 증상을 판별하고 진료 정보와 전문 의료기관 위치, 예방수칙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농사를 지을 때는 병해충과 재배기술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복지 분야에서는 복잡한 복지서비스 수혜 자격을 신청자의 가구·소득 여건에 맞춰 AI가 확인해줍니다. 당뇨·고혈압·비만 등 질환별 권장·주의 식단이나 의약품 주의사항도 AI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년에게는 구직활동 수당과 창업교육비 등 자신에게 맞는 고용·지원 정보를 안내하고, 고령층에게는 AI 돌봄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분야별로 AI 서비스가 완성되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세금 상담과 농업 분야는 내년에, 복지·식약 분야는 2028년, 안전 분야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마다 제각각인 임산부 지원 혜택을 찾아 자동으로 알려주는 AI 서비스는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황 실장은 “각 기관의 서비스를 모아 통합한 AI 통합서비스는 내년 말에 나온다”며 “전문가가 코딩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정해진 답을 내놓는 기존 챗봇을 단순히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보유한 각종 데이터를 AI가 재구성해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하나의 창구에서 어느 분야를 질문하더라도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질적으로 한 단계 나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즘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챗봇 상담서비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내놓고, 정해진 문구를 반복하는 데 그쳐 급하게 비대면 상담이 필요한 국민의 답답함을 키운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내놓을 AI 통합서비스는 이런 기존 챗봇을 넘어 국민의 질문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한층 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하니 기대해볼 만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24와 혜택알리미 등 주요 대민 서비스를 통합해 국민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서비스를 표준화·모듈화해 카카오·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과 ‘모두의 AI’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재난·안전 정보 창구인 ‘국민안전24’에도 AI를 접목합니다. 산불이나 홍수 등 재난 위험을 AI가 감지·예측하고 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는 식이죠. 국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만드는 과정에도 AI를 적극 활용합니다.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려 해도 국민이 아이디어를 보고서 형식에 맞춰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떻게 구성하고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죠.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글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겁니다. 정부가 AI를 활용해 국민 제안을 요약·분석하고 유사 정책과의 비교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을 구축하는 이유입니다. 국민의 아이디어를 AI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구체화해 실제 정책이나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온라인 숙의토론과 1대1 심층 대화, 대규모 공공 토의가 가능한 ‘AI 공론장’도 마련합니다. 정부 웹사이트와 앱도 AI가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뀝니다. 검색한 문서를 토대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맞춰 법령 정보와 정책 사례 등을 표준화하고, 정부 웹과 앱을 AI 친화적으로 개편할 예정입니다. 중앙부처 홈페이지를 이용해본 분들이라면 느끼겠지만 현재 정부 웹사이트는 대체로 ‘정책 홍보’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국민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에는 불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를 공급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바꾸고, 법령·사례집 등 공공정보도 AI가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비해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AI 중심으로 확 바뀝니다. 올해 말까지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온AI’를 47개 중앙부처로 확산해 법령 검토부터 보고서 초안 작성까지 행정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공무원이 직접 AI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는 ‘AI 정부 실험실’도 운영합니다. 현장에서 개발한 결과물은 ‘공공저장소(GitLab)’에 등록해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부처별 특성을 살린 AI 서비스도 확대합니다. 치안 현장 AI 지원(경찰청), 한국형 AI 기상·기후 모델(기상청), 의약품 허가·심사(식품의약품안전처), AI 건축허가·안전관리(국토부), 조달 제안요청서 AI 자동 생성(조달청) 등으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것이죠. 부작용 대비 ‘공공 AI 윤리기준’ 마련개인정보 침해·책임 검증 ‘AI 영향 평가’공직사회의 AI 역량도 대폭 강화하는데요. 행안부는 모든 공무원에게 AI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자체 AI 개발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2만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공무원 AI 활용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 과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국민과 기업의 수요가 많은 ‘공공데이터 톱(TOP) 100’을 조기에 개방하고 기관 간 데이터 공유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하니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AI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대비도 빼놓을 수 없겠죠. 정부는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공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고, AI 사업이 개인정보 침해 등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점검하고 책임 소재 등을 검증하는 ‘AI 영향평가’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AI 보안성 검토 가이드라인은 행안부와 국가정보원이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AI 정부’ 도입을 단순히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국민주권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혁신 수단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공공 AI가 역할을 한다면 정책 체감도는 더욱 높아질 겁니다. 온라인 활동이 일상화된 요즘,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해외에 서버를 둔 소셜미디어(SNS)에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진 도용·사칭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수사와 사칭 계정 삭제를 지원하거나, 딥페이크 등 AI 합성물이 성범죄에 악용될 경우 관련 콘텐츠를 빠르게 찾아내 일괄 삭제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죠. 제주에서 실종됐다 끝내 주검으로 발견된 장미란씨 사건처럼 실종자를 찾는 데도 공공 AI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신속하게 분석해 특정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등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AI 서비스를 정책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서버 인프라 구축도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화재로 행정·금융·의료 전산망에 장애를 일으켰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AI 서버 구축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2030년 폐쇄하고, 세종시에 운영 중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등 민간 인프라를 임차·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직접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해 유지·관리할지, 초대형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할지 비용과 효율성은 물론 보안과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AI의 유용함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구현하는 것은 결국 정부의 몫입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모은 ‘집단지성’을 발휘해 정부의 AI 서비스가 더욱 적극적이고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우크라이나 외국인 용병 40%는 중남미 출신…아르헨티나에선 “국가가 데려와라” 여론도 [여기는 남미]

    우크라이나 외국인 용병 40%는 중남미 출신…아르헨티나에선 “국가가 데려와라” 여론도 [여기는 남미]

    우크라이나에 용병으로 나간 국민들을 조속히 데려와야 한다는 여론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일고 있다. 남미 언론은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인 아르헨티나 용병을 귀국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법률적 공백이 있다는 이유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관으로 찾아오면 귀국을 도와줄 수 있지만 전장에 있는 국민을 데려오는 건 힘들다는 말만 들었다”면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액션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관련법이 없다는 이유로 공식적인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어 공식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아르헨티나 용병은 70명 정도로 추산된다. 현지 언론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 있는 글이나 사진 등을 통해 민간기관이 추산한 용병의 수”라면서 은밀히 출국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실제 아르헨티나 용병은 이보다 많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우크라이나 용병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건 용병을 모집하던 부부가 인신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다. 지난 3월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선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려던 남자 4명이 출국 심사에 걸렸다. “전쟁 중인 곳에 왜 가려고 하는가” 등 여행 목적을 묻는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는 남자들을 의심스럽게 본 이민국이 공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공항 경찰 조사 결과 남자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출국하려던 용병 지원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병 모집책이 활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40대 여성을 인신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공범인 여성의 남편은 전직 경찰로 체포 직전 브라질로 도주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용병은 우크라이나와 2년 계약을 맺고 전장에 나간다고 한다. 급여는 배치되는 지역의 위험 정도에 따라 최소 500달러, 최고 2800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급여를 결정하는 또 다른 기준은 경력이다. 경찰이 모집책을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에 용병으로 나가는 데 군이나 경찰 등 치안기관 경력은 필요하지 않다. 전기공이나 미장공, 공장에서 근무했던 평범한 직장인 등 용병 지원자의 직업이 다양한 건 이 때문이다. 그러나 군이나 경찰, 민간 경비업체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계약을 할 때 급여를 높이는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한다. 한편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우크라이나군으로 참전한 외국인 용병이 72개국 출신, 약 1만 6000명에 이른다”면서 이 가운데 약 40%가 중남미에서 건너간 외국인 용병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개전 초 우크라이나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게릴라 출신이 많은 콜롬비아에서 집중적으로 용병을 모집했지만 지금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남미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결혼 발표’ 장동윤♥김승윤, 티 안낸 줄 알았는데…SNS엔 함께한 사진

    ‘결혼 발표’ 장동윤♥김승윤, 티 안낸 줄 알았는데…SNS엔 함께한 사진

    배우 장동윤이 신인 배우 김승윤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과거 소셜미디어에 남겨졌던 예비 신부의 흔적이 뒤늦게 재조명되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장동윤은 지난해 8월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감독으로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영화제 풍경과 함께 자신이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 ‘누룩’의 포스터 옆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포스터 안에는 이번 결혼의 주인공인 예비 신부 김승윤이 주연 배우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었다. 장동윤은 큰 포스터를 손으로 가리키며 마치 김승윤과 나란히 선 듯한 다정한 구도의 인증 사진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그가 연출한 ‘누룩’은 동네의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이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4월 정식 개봉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러한 과거 게시물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장동윤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지난해 9월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고현정과의 화보를 제외하면 여성의 흔적이 오직 김승윤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1992년생으로 만 34세인 장동윤과 1997년생으로 만 28세인 김승윤은 5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 함께 출연하며 소중한 인연을 맺었고, 오랜 시간 서로를 향한 신뢰를 쌓아 온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양가 가족들만 초대해 조용히 비공개 예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을 통해 만나 감독과 배우, 그리고 인생의 동반자로 평생의 약속을 맺게 된 두 사람의 앞날에 팬들의 따뜻한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너도 행복해” 女 만난 남편, 돌연 아내 남친에 상간남 소송…가능할까

    “너도 행복해” 女 만난 남편, 돌연 아내 남친에 상간남 소송…가능할까

    별거 중인 유부녀와 교제한 남성이 여성의 남편으로부터 위자료 소송을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의 글쓰기 교실에서는 자신의 아픔을 글로 풀어내며 상처를 치유하는 수업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을 듣던 여성 B씨는 힘든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B씨는 남편이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고, 가정에도 소홀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B씨는 법원에 협의이혼 확인 신청서를 접수한 뒤 남편과 별거 중이라고 했다. 남편은 별거를 시작하자마자 다른 여성을 만났고, B씨가 따지자 “우린 끝났으니 내 인생에 참견하지 말고 너도 네 행복을 찾아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아픔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A씨는 “처음부터 연애 감정을 가지고 만난 건 아니었지만 오랜 시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다 보니 어느새 특별한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A씨는 예상하지 못한 소장을 받았다. B씨 남편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A씨가 B씨와 부정한 관계를 맺어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이었다. A씨는 “처음 만났을 때 이미 B씨의 부부관계는 무너진 상태였다. B씨와 연인이 된 것도 두 사람 관계가 끝난 이후였다”며 “그런데 B씨 남편은 가정을 깬 책임을 저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박수민 변호사는 “A씨가 B씨와 교제하기 전에 이미 혼인 관계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탄 난 상태였다면 손해배상 책임을 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증거가 여러 개 있어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이혼 확인 신청과 별거는 혼인 관계 파탄을 보여주는 가장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징표”라며 “B씨 남편이 별거 직후 다른 여성을 만난 것과 파탄을 인정하는 발언, 상습적인 폭언과 폭력 등도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런 사정들이 이어져 있다면 A씨가 B씨를 만난 시점에는 이미 혼인 관계가 파탄 난 상태였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A씨는 법원에 원고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답변서를 제출하고 관련 증거를 첨부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협의이혼 확인 신청서 접수증이나 사건 번호, B씨 남편의 혼인 관계 파탄 인정 발언이 담긴 문자 메시지, 별거 직후 다른 여성과 교제한 사실을 증명할 사진 등 자료, 폭언과 폭력 사실을 알고 있는 가족이나 친지의 진술서 등을 확보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 한가인 자녀 ‘모자이크’에 “가릴 거면 왜 찍냐”…‘셰어런팅’ 위험한 이유[돋보기]

    한가인 자녀 ‘모자이크’에 “가릴 거면 왜 찍냐”…‘셰어런팅’ 위험한 이유[돋보기]

    배우 한가인이 자녀 얼굴 공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가인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영상에 종종 출연하는 아들과 딸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가인의 자녀들은 영상에 출연할 때마다 항상 얼굴이 가려진 모습이다. 제작진이 “저렇게 찍을 거면 뭐 하러 찍냐”는 댓글을 언급하자 한가인은 “아이들이랑 찍을 때 아이들 얼굴을 가리고 있다. 공개는 안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가인은 “아이들은 그렇게 출연하고 싶어 한다. 주기적으로 ‘엄마, 나는 언제 출연하냐’, ‘이런 콘텐츠 찍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인은 “근데 애들이 나중에 왜 내 얼굴 공개했냐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본인 의사지만 나중에 영상을 다 지우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들이 아직 미성년자인 것도 고려했다. 한가인은 “아직 어려서 지금의 선택을 아이들의 의지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당분간은 얼굴을 가리려고 한다. 그렇지만 본인들이 너무 같이 출연하고 싶어 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범람하는 스타 육아 예능…자녀 ‘비공개’ 고수하기도연예인이 자녀와 함께 출연하는 콘텐츠는 이젠 흔한 예능프로그램 소재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1인 미디어가 대중화되면서 온라인상에 자녀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스타들도 늘고 있다. 친근한 가족 일상을 공개하면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또 자녀의 인기가 많아지면 광고 촬영으로 수익을 얻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녀의 얼굴을 꽁꽁 숨기는 스타들도 있다. 실제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자녀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상에 과도하게 올리는 ‘셰어런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부모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녀까지 공개적인 삶을 살라고 강요할 수 없고, 또 부모가 유명인인 만큼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래퍼 빈지노의 아내 미초바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지금은 너무 귀여운 아기지만,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생각해야 한다”며 “루빈이한테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김태희·비 부부도 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다. 비는 지난 2019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예전만 해도 저의 아이는 이렇고 저의 식구는 이렇게 지내고 있다고 밝게 이야기할 수 있을 텐데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서워졌다. 아이가 너무 예쁘고 사실 공개도 하고 싶지만 그게 나중에 다 칼이 되어서 돌아오더라. 이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철저히 가족과 일은 벽을 치고 싶다”고 밝혔다. 쌍둥이 딸을 키우는 방송인 정형돈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나는 아이들을 노출하지 않았다. 그건 아이가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족이 행복하다는 걸 아이를 이용해서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020년생 자녀 일상을 공유하며 8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했던 유튜버 ‘진정부부’도 유튜브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진정부부는 유튜브 중단 이유에 대해 “유튜브를 하면서 아이가 점점 유명해지고 놀이터에 가더라도 모든 관심이 아이한테 쏠릴 때가 있다.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지만 이게 아이 인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저희가 아이 옆에 붙어있지만 나중에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시간이 생길 텐데 우리의 활동 반경이 노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지 않나. 그런 게 많이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민정·이병헌 부부, 백지영·정석원 부부 등은 유튜브나 SNS에 자녀와 함께 하는 일상 등을 공개하면서도 자녀 얼굴을 스티커나 모자이크 등으로 가리고 있다. 부모 10명 중 8명 “SNS에 자녀 게시물 올린 적 있다”‘셰어런팅’이란 공유(Share)와 양육(Parenting)을 합친 말로, 양육자가 아동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행위를 뜻한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사진을 온라인상에 올리고 있다. 2021년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이 만 0~11세 자녀를 둔 우리나라 부모 가운데 최근 3개월 동안 SNS에 콘텐츠를 올린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6.1%가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5.8%는 게시물을 올릴 때 이용자 누구나 볼 수 있는 전체 공개로 설정했다. 비공개는 3.8%에 불과했다. 자녀의 사진이나 영상, 글을 게재할 때 당사자에게 이해를 구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부모는 44.6%에 그쳤다. 자녀 사진을 올리는 이유로는 63.9%가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자녀의 귀여운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서’(24.6%), ‘자녀의 근황을 친인척에게 알리기 위해’(10.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자녀의 신상을 무분별하게 온라인상에 공개하는 것은 디지털 범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호주 사이버안전위원회는 소아성애 성향 범죄 사이트에 게재된 이미지의 절반가량이 부모가 SNS에 공유한 사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금융기업 바클레이즈는 2030년 성인이 되는 아이들의 신분 도용 피해 중 3분의 2가 셰어런팅에서 비롯될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제작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부모는 자녀의 사진을 온라인상에 공개할 때 ▲아이의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기 ▲아이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싫다’고 말할 기회 주기 ▲SNS 기업이 개인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확인하기 ▲아이의 개인정보가 새고 있지 않은지 주기적으로 검색하기 ▲아이의 이름 숨기기 ▲목욕 사진, 수영복 사진, 속옷 차림의 사진은 범죄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기 ▲올린 게시물 주기적으로 삭제하기 등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 예비 신부의 아찔한 과거 고백… 있는 그대로 결혼할 수 있을까

    예비 신부의 아찔한 과거 고백… 있는 그대로 결혼할 수 있을까

    학창시절 ‘끔찍한 계획’에 큰 충격거짓 관계, 다른 거짓으로 봉합될까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블랙 코미디 서로가 서로에게 완벽한 짝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연인이 있다. 결혼식 뒤에는 미국식 간이식당인 다이너에서 햄버거를 먹자고 약속한다. 그러나 용서할 수 있을지조차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과거가 불쑥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랑은 위기를 맞는다. 다음달 9일 국내 개봉하는 ‘더 드라마’(감독 크리스토퍼 보글리)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엠마(젠데이아 분)와 찰리(로버트 패틴슨 분)가 맞닥뜨린 진실과 의심을 그린 로맨스 블랙코미디다. 친구 부부와의 식사 자리에서 시작된 ‘진실게임’은 두 사람이 애써 쌓아 온 믿음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 엠마는 학창 시절 ‘끔찍한 사건’을 계획했고, 실행 직전까지 갔다가 멈췄다고 털어놓는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게 된 것도 당시 아버지의 총으로 사격 연습을 하다 생긴 일이다. 다정하고 유머러스한 예비 신부의 모습과는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과거에 찰리는 충격을 받는다. 실제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오히려 예비신랑을 더 깊은 혼란으로 밀어 넣는다. 끝내 용서할 수 없는 죄악도, 아무 일도 없었던 과거도 아닌 애매한 경계에 놓였기 때문이다. 영화는 고백 이후 달라진 찰리의 시선을 따라간다. 엠마의 평범한 말과 행동도, 두 사람이 함께했던 사소한 기억도 예전과 같지 않다. 찰리는 그 안에서 자신이 미처 보지 못한 징후를 찾으려 한다. 알고 있다고 믿었던 타인이 순식간에 낯선 사람이 되는 순간, 사랑은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의 문제가 된다. 보글리 감독은 찰리의 불안을 일상의 어긋남 속에 심어 놓는다. 웨딩 촬영 리허설 때 촬영 업체 관계자가 ‘촬영’을 뜻하는 영어 단어 ‘슈팅’(shooting)을 꺼내자 찰리는 움찔하고, 사진기 셔터 소리에도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엠마의 비밀이 불러낸 불안과 결혼 준비라는 일상의 언어가 충돌하면서 불편한 웃음이 나온다. 감독은 불안을 단순한 공포나 농담으로 처리하지 않고, 의심이 한 사람의 감각과 일상까지 잠식하는 과정을 블랙코미디의 리듬으로 담아낸다. 엠마의 고백은 친구 레이첼(알라나 하임 분)과의 관계도 파국으로 몰아간다. 찰리는 레이첼을 결혼식에 다시 초대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화해를 위한 대화는 또 다른 오해를 낳는다. 흑인인 남편이 총기 폭력에 노출된 삶을 살았을 것이라 짐작하는 레이첼의 말. 이는 타인의 삶을 이해한다는 명분 아래 작동하는 인종적 고정관념을 드러낸다. 남편은 이를 바로잡으며 반발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대를 잘 안다고 믿지만, 정작 우리 모두 타인의 삶과 두려움을 제멋대로 해석할 수 있다는 영화의 시선이 드러난다. 영화가 흥미로운 이유는 ‘진실을 말하면 관계는 회복된다’는 공식 혹은 오래된 상식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찰리가 엠마에게 처음 다가갈 때부터 두 사람의 관계에는 작은 거짓말과 즉흥적인 상황극이 있었다. 이후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이 관계를 뒤흔든 뒤에도, 영화는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다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찰리가 레이첼 부부에게 엠마의 사연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의 거짓말은 기만보다 상대를 함부로 규정하지 않으려는 이해의 틈을 만든다. 거짓으로 시작한 관계가 또 다른 거짓으로 봉합될 수 있냐는 역설이 영화의 가장 묵직한 질문이다. 국내 배급에 참여한 테오(TEO)의 김태호 PD는 지난 21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일상에서 대화하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유기체’ 같은 콘텐츠가 되길 바란다”며 ‘더 드라마’를 배급 첫 작품으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 빙판 위 파트너에서 부부로…日 피겨 금메달 ‘리쿠류’ 약혼

    빙판 위 파트너에서 부부로…日 피겨 금메달 ‘리쿠류’ 약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일본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미우라 리쿠(24)와 기하라 류이치(34)가 약혼을 발표했다. 2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리쿠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 소식을 알렸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기하라가 빙판 위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미우라에게 반지를 건네며 청혼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약혼했다”며 “기쁠 때도 힘들 때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 의지하면서 걸어왔다. 어느 순간 서로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면서 변함없이 우리답게 한 걸음씩 걸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2019년 페어를 결성한 미우라와 기하라는 일본 피겨 역사를 잇달아 새로 썼다. 2023년 일본 페어 최초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올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쇼트프로그램 5위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일본 페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을 끝으로 나란히 현역에서 은퇴한 두 사람은 현재 지도자를 준비하는 한편 아이스쇼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치료비 없어” 희귀병 2살 딸과 무덤 들어간 아빠 논란…8년 뒤 ‘반전’ [월드픽]

    “치료비 없어” 희귀병 2살 딸과 무덤 들어간 아빠 논란…8년 뒤 ‘반전’ [월드픽]

    “아이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했다.” 8년 전 중국의 한 아버지가 중증 지중해빈혈(Thalassemia)을 앓던 두 살배기 딸을 위해 직접 무덤을 팠다.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딸의 죽음을 준비하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딸이 덜 두려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당시 충격적인 사연은 중국 전역에 알려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네이장 출신 장신레이는 태어난 지 두 달여 만에 선천성 중증 지중해빈혈 진단을 받았다. 지중해빈혈은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혈액질환이다. 중증 환자는 정기적인 수혈이 필요하고 성장 지연이나 심장 등 주요 장기의 합병증 위험도 있다. 조혈모세포 이식이 근본적인 치료법 가운데 하나지만, 적합한 공여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신레이는 자라면서 감염과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잦았다. 가족에게 가장 큰 문제는 치료비였다. 아버지 장리융은 지역 유리공장에서 일하며 한 달 약 2500위안(당시 약 40만~50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딸의 치료를 위해 2년 동안 약 14만 위안(당시 약 2700만원)을 썼고, 부부가 모아둔 돈은 모두 바닥났다. 더 이상 치료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장씨는 딸이 2살이던 2017년 6월 자신의 땅에 딸을 위한 작은 무덤을 팠다. 그는 딸을 무덤 안에 데리고 들어가 함께 누워 있기도 했다. 딸이 언젠가 죽음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갑작스럽게 차가운 현실을 마주하는 것보다 미리 익숙해지는 편이 덜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당시 사진과 사연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중국에서는 거센 논란이 일었다. “어떻게 어린아이에게 죽음을 준비시키느냐”는 비판과 함께 “마지막까지 딸을 살리고 싶었던 아버지의 절박한 선택”이라는 동정 여론도 쏟아졌다. 이 사연은 결국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가족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도 이어졌다. 치료를 계속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신레이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기적 같은 변화가 찾아왔다. 2017년 8월 여동생이 태어난 뒤 가족은 여동생의 제대혈을 보관했고, 신레이는 이를 이용해 8시간에 걸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수술을 받았다. 장씨는 딸이 건강을 회복한 뒤 과거 자신이 팠던 무덤을 직접 메웠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해바라기를 비롯한 꽃을 심었다. 한때 어린 딸의 죽음을 준비했던 장소가 이제는 딸의 생명을 기념하는 꽃밭으로 바뀐 것이다. 2017년 당시 장씨의 행동은 중국 사회에서 “딸에게 죽음을 가르치는 것이 옳은가”를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딸이 살아남은 현재, 이 무덤은 가족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던 시간을 상징하는 장소가 됐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중해빈혈은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으로 관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중해빈혈에는 알파·베타 지중해빈혈을 비롯해 중간형·중증 지중해빈혈 등이 포함되며, 빈혈과 피로·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중증 환자는 지속적인 수혈 등이 필요해 장기간 치료에 따른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희귀질환자의 지속적인 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비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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