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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메달도 불만, 한국은 무시…北 왜 이러나? 고립 자처한 아시안게임 [나고야 야호]

    은메달도 불만, 한국은 무시…北 왜 이러나? 고립 자처한 아시안게임 [나고야 야호]

    “방철미! 힘내라!” 지난 2일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54㎏급 결승 경기가 열린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 체육관에 힘찬 응원 구호가 들렸다. 방철미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을 딴 북한 전설의 복서다. 경기장을 찾은 북한 선수들은 목이 터져라 방철미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나 선수들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방철미는 태국의 낫니차 총프롱클랑에게 패했다. 심판진 5명 가운데 4명이 태국 선수의 손을 들었고 1명만 방철미가 우세했다고 판정했다. 동료 선수들과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회원들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한 방철미는 판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상대 선수가 심판 및 북한 코치진에게 인사를 건넬 때도 방철미는 링 위에서 씩씩거리며 누구에게도 인사하지 않았다. 감독과 코치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방철미는 뒤늦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은메달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북한의 반발은 계속됐다. 북측 관계자는 아시아복싱(AB) 관계자를 붙들고 유창한 영어로 항의를 10분 넘게 이어갔다. 판정에 대한 불만과 함께 방철미가 이제 32살이라고 하소연하는 소리도 들렸다. 나이를 고려해 메달을 달라고 우기는 것일까.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지나친 방철미는 대회 관계자가 인터뷰를 요청했음에도 거절했다. 통역이 없던 터라 해당 관계자가 “내가 못 알아들어도 한국어로도 괜찮다”고 간곡하게 설득했으나 고개를 저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선수와 대화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한숨을 쉬었다. 방철미의 경기에 이어 여자 65㎏급 결승이 대만과 인도 선수의 경기로 열렸다. 방철미의 경기 때 힘차게 응원하던 선수들은 가만히 앉아 침묵을 지켰다. 옆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지만 힐끗힐끗 쳐다보기만 할 뿐 지령이라도 받은 듯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이어 한국의 경기가 열리자 북한 선수들이 모두 자리를 떴다. 60㎏급에 출전한 장동환, 80㎏급에 출전한 김민성의 경기가 연달아 열렸는데 북한 선수들은 사라졌다. 대신 이들은 밖에 모여 담소를 나누며 모여 있었다. 북한 관계자들은 기자가 접근해도 별다른 경계심을 보이지 않았다. 아마 중국이나 태국, 일본 등 이날 결승전 경기를 취재하러 온 다른 나라 취재진쯤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다른 경기에서 한국 취재진과 담을 쌓는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게다가 조총련계 재일 교포들과는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교포들이 “선수들한테 진심으로 응원했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말하자 지도자로 보이는 관계자가 환한 미소와 함께 거듭 인사했다. 다른 교포는 선수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옷을 준비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 선수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온 것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끝난 직후다. 지령에 따르는 움직임이 일사분란했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가 되자 선수들은 자신들을 응원해준 교포들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한국 취재진에게는 어지간하면 보여주지 않는 다정한 모습이다. 함께 지령을 받고 움직인 이들은 자리를 바꿔 경기장 구석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방철미의 시상식을 보기 위해서다. 반대편에서는 시상식을 위해 일본 경찰들이 북한 국기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들 역시 북한 국기가 신기한 듯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철저하게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방철미는 시상식에서 다른 선수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을 때 홀로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이번 대회 북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나마 이들이 소통하는 대상은 조총련계 재일교포들뿐이다. 왕따를 자처했지만 북한의 젊은 선수들은 찢어지게 가난한 김정은 치하를 벗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의 자유분방함을 목격하고 환경이 월등하게 좋은 일본에서 생활을 경험하고 돌아간다. 이미 자본주의의 달콤한 맛을 본 청년들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중국,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 국제대회 출전 등을 발판 삼아 정상국가화를 꿈꿀수록 북한 지도부의 가스라이팅도 점점 약해질 게 뻔하다.
  • “저도 맞는 게 두렵지만”…자존심 찾은 한국 복싱, 이제 자신감 얻었다

    “저도 맞는 게 두렵지만”…자존심 찾은 한국 복싱, 이제 자신감 얻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오른 남자 복싱이 2개의 은메달로 아쉽게 마쳤다. 선수들의 얼굴에는 짙은 아쉬움이 배어 있으면서도 자신을 조금 더 믿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한국체대 선후배 사이인 장동환(22)과 김민성(21)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복싱 결승 무대에서 각각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동환은 남자 60㎏급에 출전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을 제패한 세계 1위 압두말릭 할로코프(우즈베키스탄)를 만나 졌고 김민성은 80㎏급에 출전해 안쿠시(인도)에게 패했다. 한국 남자 복싱 선수가 아시안게임 결승에 오른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신종훈·함상명(동반 금메달)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한국 복싱의 기나긴 침체기를 깨고 두 선수의 동반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장동환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서자마자 굵은 눈물을 쏟아냈다.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던 그는 “꼭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부모님과 감독님, 코치님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힘겨워했다. 상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려든 것이 컸다. 장동환은 “원래 1라운드에 상대를 유인하며 아웃복싱을 하려 했는데 상대가 팔도 길고 워낙 빨라 먹히지 않았다”면서 “상대가 주먹을 내지 못하도록 클린치를 정말 노련하게 잘했다. 확실히 올림픽 챔피언이라 여유와 센스가 뛰어났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다만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올라 자신감도 넘치는 상태에서 패한 것이 너무나 분해 결국 눈물로 이어졌다. 곧바로 열린 80㎏급 결승에서 0-4로 패한 김민성의 표정에도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었다. 김민성은 “예선부터 우승 후보들을 꺾고 올라오다 보니 안일하게 자만했던 것 같다”면서 “상대를 쉽게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게 패인”이라고 자책했다. 1라운드는 스스로도 패배를 인정했지만 2, 3라운드는 자신이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그는 “2라운드는 내가 더 많이 때렸다고 생각해 2라운드 이기고 3라운드를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2라운드도 졌다고 해서 기세가 꺾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12년 만에 남자 복싱 결승에 두 명이나 올라왔고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는데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비록 원하던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자신감을 얻었다는 게 큰 수확이다. 김민성은 “사실 경기 전에는 맞을까 봐 겁도 나고 ‘동메달이라도 딸 수 있을까’ 스스로를 의심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다. 주먹도 생각보다 다 고만고만해서 맞아도 생각보다 아프진 않더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느냐’는 질문에는 확신에 차서 고개를 끄덕였다. 두 선수의 다음 목표는 2년 뒤 열릴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이다. 장동환은 “내년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다. 반드시 메달을 따서 올림픽에 직행하겠다”며 “한체대 후배인 민성이와 함께 결승에 올라와 정말 든든했다. 둘이 더 열심히 땀 흘려서 LA 올림픽 링 위에도 반드시 같이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성 역시 “다음 목표는 무조건 LA 올림픽 금메달”이라며 “내년 4월 티켓 획득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 자신감을 완전히 찾은 만큼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 AG 금메달 40개 정조준…양궁·태권도·유도 ‘막판 스퍼트’

    한국, AG 금메달 40개 정조준…양궁·태권도·유도 ‘막판 스퍼트’

    한국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40개 목표 달성을 위해 막판 스퍼트에 나선다. 대회 막바지인 2~3일에는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골프·e스포츠 등 전통 강세 종목이 집중돼 있다. 대회 초반 수영과 사격이 부진을 겪었던 한국은 목표했던 금메달을 달성하기 위해 주말을 ‘골든 데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2일에는 메달 기대 종목이 한꺼번에 출격한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양궁 대표팀은 리커브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 3개를 모두 겨냥한다. 강채영(30)·오예진(23)·이윤지(25)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오전 9시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인도네시아와 4강전을 치른다. 김제덕(22)·김우진(34)·이우석(29)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도 준결승에서 대만을 제치면 결승에서 인도·이란전 승자와 맞붙는다. 혼성 단체전에서 중국을 넘으면 인도·일본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한국 양궁은 이날 하루에만 금메달 3개를 수확할 수 있다. e스포츠에서는 ‘페이커’ 이상혁(30)을 앞세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아이치 스카이엑스포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이상혁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국가적 자부심을 안겨드릴 기회”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복싱에서는 남자 60㎏급 장동환(22)과 80㎏급 김민성(21)이 각각 우즈베키스탄의 압두말릭 할로코프, 인도의 안쿠시를 상대로 한국 복싱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에서도 남자 100㎏ 초과급 김민종(26)과 여자 78㎏ 초과급 이현지(19)가 금빛 메치기를 준비한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의 아쉬움을 딛고 금메달을 노린다. 항저우 대회 우승자 김하윤(26)을 꺾고 대표로 선발된 이현지도 우승 후보다. 3일 최대 관심사는 단연 남자 축구 결승 한일전이다. 한국은 이날 일본을 이기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양궁은 리커브 여자·남자 개인전 결승이 이어져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골프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4개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여자 리드의 서채현(23)이 결승에 나선다. 태권도 겨루기에도 간판선수들이 출격한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 김유진(26)이 여자 57㎏급에, 강상현(24)이 남자 80㎏ 초과급에 나선다. 김유진이 우승하면 올림픽·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유도 혼성 단체전도 열린다. 김민종·허미미(24)·이준환(24)·김하윤 등을 앞세운 한국 유도 대표팀은 3일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특히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하윤은 이번 대회 개인전 대신 단체전에 출전한다.
  • ‘무릎’이 끝냈다…‘세 아재’ 격투 게임 종주국 일본 꺾고 금메달

    ‘무릎’이 끝냈다…‘세 아재’ 격투 게임 종주국 일본 꺾고 금메달

    한국 e스포츠 대전격투 대표팀이 격투 게임 종주국 일본을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철권의 ‘무릎’ 배재민(41)이 숙적 ‘노비’ 나카야마 다이치를 연달아 제압하며 한일전 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대전격투 결승에서 일본을 세트 점수 5-2로 물리쳤다. 대전격투는 철권8, 스트리트 파이터6(SF6),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KOF) 세 종목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국은 KOF의 이광노(45), 철권의 배재민, SF6의 연제길(39)로 구성됐다.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한국은 첫 네 경기에서 이광노가 두 차례 승리를 따내며 버텼지만 세트 점수는 2-2로 균형을 이뤘다. KOF 종목의 이광노는 이날 두 번 출전해 모두 승리했고 이번 대회를 무패로 마쳤다. 승부의 흐름은 5세트 철권에서 바뀌었다. 배재민은 일본 철권의 간판인 나카야마 다이치를 상대로 승리해 한국에 3-2 리드를 안겼다. ‘무릎’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배재민은 1990년대 중반부터 철권을 시작해 30년 넘게 정상급 실력을 유지해 온 베테랑으로 시리즈 역대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이어진 6세트에선 일본이 SF6를 선택하자 연제길이 나섰다. 연제길은 ‘바이퍼’를 앞세워 ‘가일’의 강자로 알려진 히구치 고지를 꺾었다. SF6가 한국의 상대적 약세 종목으로 평가된 상황에서 승리를 가져오면서 한국은 금메달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일본은 벼랑 끝에서 다시 철권을 골랐다. 나카야마는 첫 캐릭터로 ‘드라구노프’를 내세웠지만 배재민이 먼저 승리했다. 나카야마는 복싱 스타일을 구사하는 자신의 주력 캐릭터 ‘스티브’로 맞섰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배재민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브라이언’을 앞세워 두 번째 대결까지 가져갔고, 한국의 5-2 승리를 확정했다. 세 선수의 평균 연령은 41.7세다. KOF XV의 이광노는 ‘매드KOF’라는 닉네임으로 오랜 기간 정상급 기량을 보여 온 베테랑이다. KOF 종목 선수로 활동하며 생업을 병행해 오기도 했고, 이번 대표팀에서는 별도 프로팀 소속 표기가 없는 유일한 선수다. 철권8의 배재민은 세계 격투게임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6의 연제길은 ‘다코르기’로 활동한다. 세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부산에서 약 3주간 합숙하며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한 끝에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 어깨 부상에 아쉬운 기권패…이보미, MMA 첫 아시안게임 동메달

    어깨 부상에 아쉬운 기권패…이보미, MMA 첫 아시안게임 동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신생 종목인 종합격투기에서 이보미가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보미는 21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MMA) 여자 모던 54㎏급 준결승에서 디아나 포고시안(바레인)에게 기권패해 동메달을 확정했다. 이보미의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한국 MMA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이 종목은 복싱처럼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선수가 모두 동메달을 받는다. 이보미는 전날 여자 모던 54㎏급 8강에서 로티풍(베트남)을 2대1로 꺾고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상황이었다. 승리하면 최소 은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보미는 이날 1라운드에서 포고시안의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더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권을 결정했고, 아쉽게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서 MMA는 테크볼, 빠델 등과 함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복장에 따라 민소매 도복을 착용하는 ‘트레디셔널’과 래시가드를 입는 ‘모던’ 종목으로 나뉜다. 한국은 이보미를 비롯해 3명이 MMA에 출전했으며, 최은석(남자 모던 71㎏급)과 윤태영(남자 트레디셔널 77㎏급)은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MMA 대표팀은 이보미의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 北 ‘공용폰 1대’ 돌려쓰며 찰칵… 입장 후 중앙 무대 지나 분리 수용

    北 ‘공용폰 1대’ 돌려쓰며 찰칵… 입장 후 중앙 무대 지나 분리 수용

    북한 선수들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7번째로 일본 나고야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 19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입장했다. 여자 복싱 황효순과 남자 탁구 우태룡이 기수를 맡았고 선수들은 인공기를 흔들며 밝은 표정으로 관중에게 인사했다. 중앙 무대를 지나 중국의 뒤를 따라가던 북한 선수들은 갑자기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별도의 좌석에 착석했다. 북한을 위한 일종의 특별 배려였다. 취재진의 시선은 다른 나라와 고립된 채 외롭게 기다리는 북한 선수들에 쏠렸다. 북한 선수들은 자리에 앉은 후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공용 휴대전화 1대를 가지고 나눠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영상을 찍을 때는 각자 들고 있던 인공기를 힘차게 흔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흥은 오래가지 않았다. 짤막한 사진 촬영을 마친 선수들은 가만히 앉아 개회식을 지켜봤다. 북한을 제외하고 이어지던 행렬은 12번째 국가에서 또 끊겼다. 북한과 함께 반미의 선봉에 선 이란 선수들이 북한 옆으로 앉았다. 다만 두 나라 선수 사이에 별다른 교류는 없었다. 이란 선수들은 각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기에 바빴고 북한 선수들은 누가 감시라도 하는 듯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란 선수들은 북한 선수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나루히토 일왕의 개회 선언 때도 가만히 있던 북한은 조용히 행사를 지켜보다가 이란 선수들이 빠져나가고 조금 있다가 뒤따라 경기장을 나섰다. 북한이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에게도 어려운 자리인 만큼 북한만의 남다른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아이키우기 좋은 관악에는 운동하는 키즈카페가 있다 [현장 행정]

    아이키우기 좋은 관악에는 운동하는 키즈카페가 있다 [현장 행정]

    발달단계 맞춰 요가·복싱·닌텐도베이비스파에 카트 타는 카페도박준희 “수만원짜리 안 부러워” “하나, 둘. 하나, 둘.” 지난 11일 서울형 키즈카페 관악구 신사동점.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이처럼 동작에 맞춰 숫자를 세자 어린이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유아용 덤벨을 들어 올렸다. 박 구청장은 아이와 닌텐도 테니스 승부를 겨루고, 복싱 미트를 들고 연습을 돕기도 했다. 시설을 점검한 박 구청장은 “관악구에서 발달 단계에 맞춰 아이들이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공공 키즈카페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관악가족행복센터 1층에 자리 잡은 이곳은 올여름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했다. 신체활동에 특화된 ‘운동하는 키즈카페’로 새단장했다. 리포머 등 아동용 필라테스 기구나 요가 기구부터 다양한 운동이 가능한 닌텐도까지 추가했다. 지난 1월 서울형 키즈카페로 전환한 뒤 안전관리 요원도 1명 늘렸다. 다음달부터 강사를 초청해 체육 수업도 한다. 재개관 기념 행사도 진행 중이다. 3회 방문, 운동별 스탬프 9개를 완성하면 ‘튼튼 키즈’ 인증 금메달을 준다. 이용료는 0~6세 2000원, 보호자는 1000원이다. 관악구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민간 키즈카페가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춘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 중이다. 총 6곳에 매달 4000명 안팎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서울 최초로 베이비스파를 갖춘 은천동점이 지난해 문을 열었고, 난향동점과 보라매동점에선 도자기와 밀가루 놀이를 할 수 있다. 11월엔 3~6세가 카트를 탈 수 있는 성현동점, 내년 4월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인헌동점을 연다. 박 구청장은 “입장료가 수만원에 이르는 키즈카페를 찾아 다른 구로 가는 걸 보고 안타까웠기에 테마가 있는 키즈카페 확충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관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세영 부친 등 복싱 전 국가대표, 후배들에 격려금 전달

    안세영 부친 등 복싱 전 국가대표, 후배들에 격려금 전달

    대한복싱협회는 전직 복싱 국가대표 선수 13명이 1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복싱 대표 선수단에 격려금 125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수촌 방문에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홍성식을 비롯해 채성배, 최기수 등 한국 복싱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전직 국가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의 아버지인 복싱 국가대표 출신 안정현과 김택수 진천선수촌장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선배들은 끈끈한 정을 담아 김호상 국가대표 감독을 포함한 지도자 7명에게 각 100만원, 선수 11명에게 각 50만원씩 격려금을 직접 건네며 후배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을 함께 겪은 쟁쟁한 선후배들이 직접 선수촌까지 찾아와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내주어 큰 힘이 된다”며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로 나선 홍성식은 “비록 지금은 태극마크를 내려놓았지만, 링 위에서 온 힘을 다해 싸우는 후배들을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며 “이번 격려금이 사기 진작에 보탬이 돼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 트럼프 장남, 러시아 재벌 돈으로 바하마 섬에서 호화결혼[영상]

    트럼프 장남, 러시아 재벌 돈으로 바하마 섬에서 호화결혼[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바하마의 한 섬에서 연 재혼 피로연 비용을 러시아 재벌이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탐사 보도매체 프로 퍼블리카는 14일(현지시간) 지난 5월 트럼프 주니어가 베티나와 바하마의 개인 소유 섬 두 군데에서 3일간 올린 결혼식 비용 일부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 재벌이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의 결혼식을 후원한 러시아 재벌 우마르 크렘레프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후원을 받는 국제복싱협회(IBA)의 회장이다. 우크라이나는 그의 가족과 연관된 단체가 어린이 납치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제재를 시행 중이다. 러시아 재벌이 결혼식에 부담한 돈은 섬 임대료와 약 50명의 하객 초대 비용 등 수십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틀간 축하연이 진행된 섬 대여료는 1박에 10만 달러(약 1억 3500만원)며 불꽃놀이 비용은 7만 달러(약 9500만원)에 이른다. 트럼프 주니어의 개인 재산도 경제전문지 포브스 추산 약 3억 달러(약 4062억원)로 결혼식 비용을 치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이에 트럼프 주니어 부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결혼식은 가족들만 참가한 개인적인 행사였으며 피로연은 원래 친구들과 재미있는 주말을 보내려던 것으로 계획하지 않았다”면서 “친구 우마르는 이틀간의 피로연에 우리를 초청했으며, 이는 친구로부터의 결혼 기념 선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이고 행복한 일이 신분이나 배경 때문에 정치적이고 사악한 일로 묘사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우정은 정치적 동기가 필요하지 않으며 결혼 선물은 그저 결혼 선물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 세계에 걸쳐 멋진 친구들을 둔 것은 행운이며 그들의 호의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렘레프가 회장을 맡은 이후 IBA는 우크라이나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으며 불투명한 재정과 권위주의적 운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증을 박탈당했다. IOC는 선수 보호를 위해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경기를 직접 조직했고,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IBA가 관여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 국빈 방문에 크렘레프를 동행했으며, 러시아 우정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최근 크렘레프는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글러브없이 싸우는 맨손 복싱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미국과 러시아의 적대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러시아와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끊임없이 시달려 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1기에서는 소위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로 인해 특검 수사가 진행됐으며, 약 2년에 걸친 수사 결과 러시아의 대선 개입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캠프와 공모했다는 점은 입증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
  • 트럼프 장남 ‘초호화 결혼식’에 수억원…왜 푸틴 측근이 냈나? [월드픽]

    트럼프 장남 ‘초호화 결혼식’에 수억원…왜 푸틴 측근이 냈나? [월드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신흥 재벌에게 수억원대 결혼식 피로연 비용을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인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사업가 우마르 크렘레프가 지난 5월 열린 트럼프 주니어와 베티나 앤더슨의 결혼식 피로연 비용 중 수십만 달러를 부담했다고 보도했다. 결혼식과 피로연은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의 초호화 개인 소유 섬에서 사흘간 열렸다. 크렘레프는 섬 임대료와 불꽃놀이 비용 등을 대신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섬의 임대료는 하루 약 10만 달러(약 1억 3500만원), 불꽃놀이 비용은 7만 달러(약 9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비용은 국제복싱협회(IBA)가 금융 거래에 사용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 계열 법인에서 지급됐다. 크렘레프는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러시아 사업가이자 IBA 회장이다.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러시아 국영 복권 사업을 따내고 러시아 최대 자동차 판매 대리점 업체의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BA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을 후원사로 선정하는 등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 논란을 빚었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국제경기연맹 지위를 박탈당했다. 크렘레프는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전 푸틴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았으며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수행단에도 포함됐다. 결혼식과 피로연에는 크렘레프를 비롯한 러시아 인사 여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더슨은 부부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한 친구가 보내준 지극히 관대한 결혼 선물이었다”며 “당시에도 지금도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크렘레프가 피로연 비용을 부담했다는 보도를 인정한 것이다. 프로퍼블리카는 “푸틴의 측근 중 한 명이 미국 대통령의 아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트럼프 가족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안보 전문가들도 크렘레프가 거액을 부담하면서까지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관계를 구축하려는 이유를 따져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전직 미 연방수사국 고위 방첩 당국자인 프랭크 몬토야는 “내가 당신의 결혼식 비용을 대준다면 언젠가 나에게 무언가를 갚아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아들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1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방첩 국장을 지낸 홀든 트리플렛도 러시아 정보기관이 미국 당국자와 그 가족에게 접근해 관계를 형성하려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돈은 접근권을 얻기 위해 효과가 검증된 수단”이라고 말했다.
  • -8kg 조혜련 “다시 태보 붐”…23년 전 히트친 다이어트 뭐길래 [셀럽 건강]

    -8kg 조혜련 “다시 태보 붐”…23년 전 히트친 다이어트 뭐길래 [셀럽 건강]

    방송인 조혜련이 최근 8kg 감량 성공 소식과 함께 ‘태보 다이어트’ 부활을 예고했다. 2일 방영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조혜련은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태보’가 다시금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8kg 체중 감량에 성공한 비결과 맞물려 다시 찾아온 ‘태보 붐’을 놓치지 않고 이른바 ‘태운자로’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준비 중인 근황을 밝힌다. 여기서 언급되는 ‘태보’는 태권도와 복싱을 결합해 만든 고강도 전신 유산소 운동이다. 1990년대 미국의 피트니스 전문가 빌리 블랭크스에 의해 창시돼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조혜련은 지난 2003년 이를 한국인에게 맞게 재해석한 ‘조혜련의 태보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해 대한민국에 다이어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의 태보 비디오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태권도 발차기와 복싱 펀치를 결합한 동작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와 동시에 수십만 장이 팔려 나갔으며, 1편의 성공에 이어 2편을 발매하는 등 국민적인 신드롬을 기록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태보 다이어트 비디오 영상과 관련해 “영상을 준비하면서 2달 반 만에 8kg을 감량했다”며 “촬영 당일 안 쉬고 27분을 찍는데 촬영이 끝나고 확인해 보니 3kg이 빠졌다”고 말해 감량 효과를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조혜련은 1993년 KBS ‘청춘스케치’를 통해 KBS 공채 코미디 극회 특채 10기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이듬해인 1994년에는 KBS 코미디 대상에서 여자 신인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우뚝 섰다. 이후 MBC ‘오늘은 좋은 날’, ‘코미디 하우스’ 등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과 ‘여걸파이브’, ‘세바퀴’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가라’, ‘아나까나’, ‘숑크숑크송’, ‘코로나가라’, ‘빠나나날라’ 등을 발표했으며, 뮤지컬과 연극에서도 활약 중이다. 현재는 연극 ‘사랑해 엄마’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 부산 특화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 19일부터 운영

    부산 특화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 19일부터 운영

    부산시는 부산 특화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인 ‘2026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를 19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1회, 총 7회 운영한다고 2일 전했다. 프로그램은 부산시민공원(9~10월, 3회), 북항친수공원(10월, 2회), 화명생태공원(10~11월, 2회) 등 부산을 대표하는 해변·강변 등 야외에서 운동과 공연·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종목은 체조, 요가, 줌바, 서킷트레이닝, 어린이 운동 등이다. 신수지, 홍범석, 요가소년, 심으뜸 등 유명 운동 인플루언서가 직접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회차별로 운동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스탭박스 챌린지, 체력왕 선발대회, 타바타 챌린지, 랜덤플레이 댄스 챌린지, 달밤 시민체력장 등 흥미로운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줄넘기·복싱·태권도 등 체육공연과 마술·버스킹·코미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참가 신청은 4일부터 1회차 메인 프로그램 사전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 베이징 달군 AI로봇 킥복싱

    베이징 달군 AI로봇 킥복싱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킥복싱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2056대의 로봇이 참가해 육상과 축구, 역도, 탁구 등 총 51개 스포츠 종목에서 기술력을 겨뤘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 ‘왕사남’ 박시영 “건달 父에 칼 맞아 손가락 절단” 고백

    ‘왕사남’ 박시영 “건달 父에 칼 맞아 손가락 절단” 고백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호프’, ‘군체’ 등의 영화 포스터를 제작한 박시영 디자이너가 네 번째 손가락을 잃은 가정사를 털어놨다. 25일 유튜브 채널 ‘SPNS TV’에는 ‘건달 아버지랑 싸우다가 손가락 잘린 박시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시영은 왼쪽 약지가 절단된 이유에 대해 “잘린 거다. 처음 아빠에게 칼을 찔린 게 12살 때다. 이런 데 보면 칼자국이 진짜 많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처음으로 복싱도 배우면서 덩치가 커졌다. 그때 아버지랑 치고받고 싸웠는데, 그날 저녁 동네 삼촌들이 날 끌고 가서 단체로 때렸다. 전부 그 맥락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회상했다. 박시영은 “그래서 내가 저열한 사람들을 싫어한다. 어릴 때 당해 보니까 그들이 얼마나 겁이 많은지 너무 알겠더라. 어린애를 상대로 어른이 몰려와서 그렇게 하는 모습이”라며 “오히려 그런 유년 시절을 겪으며 무서운 일을 피하면 두려움이 오래간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무섭지만, 오히려 빨리 지나가더라. 그래서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말한 것도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전했다. 앞서 박시영은 같은 채널 영상을 통해 어린 시절 깡패였던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시영은 “몇 번의 생사고비를 넘다 보니까 내가 지금부터 사계절을 다 본다 하더라도 ‘30번 더 보나, 40번 더 보나’ 그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 길게 보지 말고 최대한 봄, 여름, 가을, 겨울만 생각하자고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인생을 길게 보니까 과거도 길게 보이더라. 열 살 때 당했던 학대를 조금씩 극복해 나가야 하는데 여전히 학대의 영향 안에 놓여 있는 것도 못나 보였다”면서 “그런데 때마침 너무나 사랑하는 친구가 나타나 줘서 자연스럽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시영은 2006년 영화 ‘짝패’ 포스터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린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다. 이후 ‘마더’, ‘하녀’, ‘관상’, ‘곡성’, ‘남산의 부장들’, ‘노량: 죽음의 바다’, ‘베테랑2’, ‘왕과 사는 남자’ 등 다양한 영화의 포스터 제작에 참여하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 “한국 발칵 뒤집어졌는데” 출연작은 대박 난 상황…오히려 팔로워까지 늘었다는데[이슈픽]

    “한국 발칵 뒤집어졌는데” 출연작은 대박 난 상황…오히려 팔로워까지 늘었다는데[이슈픽]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하영이 논란 속에서도 주연작 흥행과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증가세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이런 엿같은 사랑’은 750만 시청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 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일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이 작품은 공개 첫 주 비영어쇼 5위로 출발해 2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인도네시아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68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작품의 흥행과 함께 하영을 향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하영의 SNS 팔로워 수는 논란 이틀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20일 현재 약 12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을 잃은 검사 ‘고은새’와 고은새의 남자친구라고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정해인과 하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하영 증조부의 친일 의혹이 불거지면서 배우들의 인터뷰 일정이 취소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역사문제연구소 장신 상임연구위원의 2007년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美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된 36세 여배우… 교제·결별 반복하던 남자친구, 현장에 있었다 [월드픽]

    美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된 36세 여배우… 교제·결별 반복하던 남자친구, 현장에 있었다 [월드픽]

    미드 ‘히어로즈’ ‘내쉬빌’ 헤이든 패네티어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아파트서 사망현지 경찰 부검 결과 “외상 흔적 발견 안돼”함께 있던 남성, 과거 헤이든 폭행해 체포 미국 인기 드라마 ‘히어로즈’와 ‘내쉬빌’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헤이든 패네티어가 36세의 나이로 최근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당시 현장에는 그와 교제·결별을 반복했던 남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NBC 등 미국 매체들은 당시 헤이든의 사망 현장을 기록한 그린빌 카운티 경찰 보고서를 인용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아파트에 고인의 ‘전 연인’인 브라이언 히커슨과 동생 잭 히커슨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브라이언에 대해 고인과 ‘연인이었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던’ 인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일부 매체가 브라이언을 ‘전 연인’으로 조심스럽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또 다른 매체들은 잭이 현장에서 고인을 가리켜 “형의 여자친구”라고 진술했다고 명시하면서 사망 직전엔 재결합한 연인 관계였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은 구급대가 헤이든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는 동안 잭은 ‘매우 감정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형인 브라이언은 구급대원이 사망 선언을 할 때까지도 눈에 띄게 감정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은 경찰관에게 고인이 사망 당시 복용하고 있던 약이 든 봉투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6일 헤이든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의 아버지는 성명에서 “사랑하는 헤이든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놀라운 빛과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아이였으며, 그녀를 아는 모든 이들과 스크린을 통해 그녀를 지켜본 수백만 명에게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기쁨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그린빌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50분쯤 해당 아파트에서 ‘심장마비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911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헤이든을 발견했고, CPR을 실시했지만 오후 2시 32분 사망 판정을 내렸다. 수사당국은 지난 17일 고인에 대한 부검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 “사망에 영향을 미칠 만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인의 사망 현장에 브라이언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연애사 및 폭력 의혹 등에 대한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배우 지망생이던 브라이언은 2019년 5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헤이든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한편 그는 2020년 2월에도 와이오밍주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헤이든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혐의로 체포됐다. 브라이언은 2021년 4월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이듬해에 보호관찰 4년형을 선고받았다. 헤이든은 브라이언에 대해 2020년 7월 경찰에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한편 헤이든은 5세 때인 1994년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원 라이프 투 리브’, ‘가이딩 라이트’를 거쳐 2000년 영화 ‘리멤버 타이탄’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06년 NBC 인기 드라마 ‘히어로즈’에서 치어리더 클레어 베넷 역을 맡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 드라마엔 시즌1부터 마지막인 시즌4까지 출연하며 왕성히 활동했다. 2012~2018년엔 드라마 ‘내쉬빌’에서 주연 줄리엣 반스 역으로 출연해 두 차례 골든글로브 후보에도 올랐다. 영화 ‘스크림 4’의 커비 리드 역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스크림 6’에 같은 역할로 복귀했다. 고인은 전 약혼자이자 우크라이나의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인 블라디미르 클리치코와의 사이에서 2014년 낳은 딸 카야 클리치코를 두고 있다.
  • “꼭 속편 찍겠단 독기로 3년 몸 만들어… 더 시원해진 액션 기대하세요”

    “꼭 속편 찍겠단 독기로 3년 몸 만들어… 더 시원해진 액션 기대하세요”

    탄수화물 끊고 꾸준히 복싱 등 연습“아직 쌩쌩해… 배우 20년은 더 할 것”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배우 엄정화(57)의 고생이 훤히 보이는 영화다. 그는 영화 속에서 달리고 뛰어내리고 주먹을 지르고 발차기를 날리고 총을 쏜다. 오십 대 후반에 저런 액션 연기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얼마 전 한 아침 방송에서 신체 나이가 ‘삼십 대 초반’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화는 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요원 미영의 가족들이 바다 한복판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엄정화는 전편 ‘오케이 마담’(2020)에 이어 북한 공작원 출신의 꽈배기 가게 사장 미영을 맡았다. 전편 무대였던 여객기는 이번에 크루즈로 바뀌었다. 액션은 더 화려해졌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전편에서는 공간이 좁아 다소 움츠리는 액션을 보였다면, 이번엔 좀 더 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영이 크루즈 갑판에서 누군가를 구하러 달려가면서 적들과 맞서는 후반 액션이 백미다. 그는 “액션 장면이 3번 연속 이어진다. 카메라가 따라가면서 찍어 박진감이 넘친다”고 소개했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지난 30년 동안 활발히 활동했지만 ‘오케이 마담’은 더욱 각별한 영화다. 6년 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3년 동안 작품이 거의 안 들어왔습니다. 벽이 생긴 느낌이었죠. 배우로서 이제 대중에게 잊히는 건가 싶었고요. 그러다 시나리오를 받아 너무 기뻤죠. 게다가 액션 영화라니. 눈물 날 만큼 소중한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개봉한 전편은 122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래도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는 ‘속편에선 더 잘하겠다’며 독기를 키웠다. 지난 3년 동안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고 지방을 주로 섭취하는 ‘저탄고지’를 했다. “몸무게가 줄고, 몸 속 염증 수치도 많이 떨어졌다. 지금도 거의 1일 1식 한다”고 했다. 복싱 등을 꾸준히 하며 몸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속편 찍자는 제안이 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후배들에게서 ‘롤모델’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그는 “후배들이 계속 바라보며 갈 수 있는 누군가가 되는 건 감사할 일”이라고 밝게 웃었다. “‘정화 언니가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후배들의 말을 들으면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혜영, 전도연 배우처럼 저도 아직 쌩쌩해요. 배우 생활요? 앞으로 20년은 가능합니다.”
  • 정해인,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속 작품 홍보 계속…‘엿사랑’ 1위 공유

    정해인,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속 작품 홍보 계속…‘엿사랑’ 1위 공유

    배우 정해인이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작품 홍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해인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캐릭터 이름을 언급하며 작품을 홍보했다. 그는 “장태하”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넷플릭스코리아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을 통해서는 해당 작품이 넷플릭스 국내 인기 드라마 순위 정상에 올랐음을 인증하는 사진을 공유했다. 정해인과 하영이 호흡을 맞춘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와 자칭 남자 친구를 자처하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동거 생활을 그린 12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은 공개 직후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며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다만 작품의 흥행 가도 속에서 공동 주연 배우 하영의 집안을 둘러싼 친일 논란이 불거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하영 측은 최근 제기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이를 정정하고 관련 기록의 존재를 인정했다. 하영 측은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정실업친목회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상류층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친일파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하영 측은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연기 활동에 임할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 선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1872년생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의학을 공부한 뒤 조선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을 취득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19년 고종이 쓰러졌을 당시에는 이왕직 촉탁의로 근무하며 일본인 의사들과 함께 고종의 진료에 참여하기도 했다.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와 나눈 인터뷰 내용도 재조명됐다.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조선 옷은 한 번도 입지 아니하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 “자녀들이 집에서 일본어만 사용한다. 조선말은 전혀 하지 못한다. 완전한 일본인 가정으로 키우고 있다” 등의 발언이 확인되며 친일적 행보를 보여 주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여기에 안상호가 친일파 이완용의 목숨을 구한 의료진이었다는 역사적 기록까지 알려지면서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더 화끈한 액션 기대를. 배우 생활? 앞으로 20년 더”…‘오케이 마담2’ 엄정화[인터뷰]

    “더 화끈한 액션 기대를. 배우 생활? 앞으로 20년 더”…‘오케이 마담2’ 엄정화[인터뷰]

    “그동안 식단 조절도, 복싱 연습도 열심히 했습니다. 덕분에 전편에 비해 액션도 많이 찍을 수 있었죠.”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배우 엄정화(57)의 고생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영화다. 그는 영화 속에서 달리고 뛰어내리고 주먹을 지르고 발차기를 날리고 총도 쏘아댄다. 그야말로 ‘액션의 향연’이다. 문득 그의 나이를 돌아보게 된다. 오십 대 후반에 저런 액션이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얼마 전 한 아침 방송에서는 신체 나이가 ‘삼십 대 초반’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할 때 그는 민소매티를 입고 왔는데, 팔에 잔근육이 선명했다. 영화는 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북파공작원 미영의 가족들이 바다 한복판에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전편 ‘오케이 마담’(2020)에 이어 전직 국정원 요원 출신의 꽈배기 가게 사장 미영을 맡았다. 전편 무대였던 여객기는 이번에 크루즈로 바뀌었다. 액션은 더 화려해졌다. 그는 “전편에서는 공간이 좁아 액션 연기를 할 때 움츠리곤 했다. 이번엔 공간이 넓어져서 좀 더 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미영이 갑판에서 누군가를 구하러 달려가면서 적들과 맞서는 후반 액션이 백미다. 그는 “액션 장면이 3번 연속 이어지는데, 분량도 많고 카메라가 따라가면서 찍어 박진감이 넘친다”고 소개했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지난 30년 동안 활발히 활동했지만, ‘오케이 마담’ 시리즈는 그에게 더 각별하다. 6년 전 전편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3년 동안 작품이 거의 안 들어왔습니다. 뭔가 벽이 생긴 느낌이었죠. 이제 나에게 작품이 더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로서 이제 대중에게 잊히는 건가 싶었고요. 그러다 ‘오케이 마담’ 시나리오를 받았습니다. 너무 기뻤죠. 게다가 액션 영화라니. 당시에 정말 눈물 날 만큼 소중한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개봉한 전편은 122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래도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다. 엄정화는 ‘꼭 속편을 찍겠다’며 독기를 키웠다. 지난 3년 동안 탄수화물과 설탕을 끊고 지방을 주로 섭취하는 ‘저탄고지’를 했다. “몸무게가 줄고, 몸 속 염증 수치도 많이 떨어졌다. 지금도 거의 1일 1식 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복싱 등을 꾸준히 하며 몸을 만들었다. “가수로서 춤만 추다가 액션 폼을 잡는 데 오래 걸렸다. 전편을 다시 보니 액션할 때 주먹 뻗는 게 너무 어색하더라”면서 “속편을 찍자는 제안이 오면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편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함께한 영화 촬영이 무척이나 즐거웠다고 했다. “박성웅 배우, 김정남 배우와 워낙 사이가 좋아 6년의 시간이 안 느껴졌다. 딸로 나오는 수빈이도 얼굴은 그대로 성장해서 신기했다. 새로 합류한 수영은 성격이 너무 좋았다. 려운은 순한데 자기 역량 다 발휘하더라. 진주는 너무 사랑스럽고 재밌었다”고 했다. 특히 빌런(악당)으로 나오는 수영에 대해 “가수 출신이어서 감각이 있는 거 같다. 액션 습득이 무척 빠르더라. 대역 액션 배우와 연습하고 붙었을 때 바로 합이 맞아 깜짝 놀랐다”고 했다. 수영의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악행을 저지르고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스럽게 훅 돌아서는 연기가 놀라웠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번 영화는 개봉 시기가 썩 좋지 않다. 최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와 맞붙어야 한다. 그는 “재밌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다. 팝콘 먹으면서 시원하게 바다도 볼 수 있다. 두 편의 대작과 다른 재미가 있어서 그래도 많이 봐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음 작품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를 묻자 주저 없이 “오케이 마담3”라고 콕 집었다. 그는 “배우는 어떤 역할을 줘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남을 고통스럽게 하거나 괴로워하는 역할도 기꺼이 할 수 있다. 배우로서 언제나 배역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래도 지금은 ‘오케이 마담’이 시리즈로 주욱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게 웃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후배들에게서 ‘롤모델’이라는 말도 듣는다. 그는 이에 관해 “계속 바라보며 갈 수 있는 누군가가 되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이번 영화에서 제 한계를 넘었다는 거에 감사하고, ‘정화 언니가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후배들의 말도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혜영, 전도연 배우들처럼 저 아직 쌩쌩해요. 배우 생활요? 아마 앞으로 20년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하하.”
  • 51kg 유이, 더 슬림해졌네…“다이어트? ‘이 2가지’ 먹었다” [셀럽 건강]

    51kg 유이, 더 슬림해졌네…“다이어트? ‘이 2가지’ 먹었다” [셀럽 건강]

    가수 겸 배우 유이가 한층 슬림해진 몸매로 근황을 전하면서 과거 공개했던 다이어트 식단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이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을 멈추다 보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외 여행지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이는 강렬한 붉은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채 두 팔을 활짝 벌리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자로 얼굴을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173cm라는 우월한 장신과 군살 없이 길게 뻗은 다리 라인이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프로필상 173cm에 51kg으로 알려진 그는 데뷔 초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와 함께 ‘꿀벅지’라는 수식어로 불리던 시절과는 또 다른 슬림한 몸매를 뽐냈다. 실제로 유이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체중이 빠진 이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허벅지가 왜 이렇게 빠졌냐’는 말”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한층 슬림해진 몸매는 지난해 공개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도 확인됐다. 유이는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2’를 통해 전국생활복싱대회 출전을 준비하면서 목표 체급에 맞추기 위해 며칠간 닭가슴살과 현미밥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등 철저한 체중 관리에 나섰다. 그 결과 신체검사에서 최종 체중 50.84kg을 기록하며 목표 체급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단순히 체중만 줄인 것이 아니라 체지방을 약 2kg 감량하는 동시에 골격근량은 24.1kg까지 증가시키며 탄탄한 체격과 체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그렇다면 유이가 혹독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주식으로 선택한 닭가슴살과 현미밥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체중 감량 중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하고 근육량 감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은 포만감을 높일 뿐 아니라 근육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함께 섭취한 현미밥은 ‘비정제 탄수화물’로, 백미에 비해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고 오래도록 포만감을 유지해 줘 식욕을 조절하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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