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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9억 사라지는데 11분 걸렸다”…‘싹쓸이’ 보석 털이범에 프랑스 발칵

    “69억 사라지는데 11분 걸렸다”…‘싹쓸이’ 보석 털이범에 프랑스 발칵

    프랑스의 한 유명 박물관에 복면을 쓴 도둑들이 침입해 11분 만에 수십억 원어치 보석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보안 시스템의 허점을 틈타 순식간에 범행을 저지르고는 자취를 감췄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5시 30분쯤 프랑스 북동부 뱅장쉬르모데르에 있는 랄리크 박물관에 복면을 쓴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박물관 전시장 유리창 6개를 깨고 전시돼 있던 보석 약 20점을 순식간에 훔쳐냈다. 이들이 박물관 안에 머문 시간은 11분에 불과했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최소 수백만 유로에서 많게는 400만 유로(약 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박물관의 허술한 경비 체계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범행 당시 박물관 경보기가 요란하게 울렸지만 경비업체가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비업체가 뒤늦게 자체 확인 절차를 거치는 사이에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청소 직원이었다. 결국 이 직원이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무인 경비업체의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 크리스티안 도르슈너 뱅장쉬르모데르 시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비업체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도르슈너 시장은 “도둑들이 박물관 전체를 휘젓고 다녀 경보기가 연달아 울렸는데도 경비업체는 손을 놓고 있었다”라며 “우리가 대형 경비업체에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범인들이 보석만 골라 노린 점으로 보아 전문 털이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물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난 사고로 인해 당분간 휴관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2011년 문을 연 랄리크 박물관은 세계적인 유리 공예가이자 보석 디자이너인 르네 랄리크를 기리는 곳이다. 현재 최고급 예술품 65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 금은방 1700만원어치 털었다가…‘담배꽁초’로 딱 걸린 中 2인조 도둑

    금은방 1700만원어치 털었다가…‘담배꽁초’로 딱 걸린 中 2인조 도둑

    태국에서 금은방을 털고 달아난 중국인 두 명이 현장에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중국산 담배꽁초를 단서로 범인을 추적해 렌터카 반납 장소에서 이들을 붙잡고 훔친 금반지를 모두 되찾았다. 28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나콘랏차시마주 단끼안 지역 금은방에서 복면을 쓴 중국인 남성 두 명이 총으로 직원을 위협하고 망치로 진열대를 깨뜨린 뒤 38만 바트(약 1720만원) 상당의 금반지 약 30개를 훔쳐 달아났다. 범인들은 검은색 긴팔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가게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유리 진열대를 부수고 금반지를 챙긴 뒤 흰색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중국산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이를 통해 범인이 중국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CCTV 분석 결과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방콕 프라웻 지역 렌터카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들이 차를 반납하러 올 것으로 보고 렌터카 업체 주인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업체 측은 용의자들이 차를 반납하러 오자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이들을 붙잡아 뒀다. 경찰은 두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은 27세 저우친타오와 18세 쑹하오룽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중국 광둥성에서 휴가차 태국을 방문했으며 태국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여행 도중 돈이 떨어지자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훔친 금반지 전부를 회수해 증거물로 확보했다. 범행에 사용된 총은 진짜가 아니었으며 사건 후 버렸다고 용의자들은 주장했다. 아직 최종 혐의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두 사람은 차량을 이용한 절도죄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 형량은 최대 5년의 징역, 벌금 최대 10만 바트(약 454만원)다.
  • “사례금 9억 드려요” 19분간 억만장자 집턴 도둑, 얼마나 훔쳐 갔길래

    “사례금 9억 드려요” 19분간 억만장자 집턴 도둑, 얼마나 훔쳐 갔길래

    영국 런던의 억만장자 저택에서 고가의 보석, 명품 가방 등 무려 190억원어치 물건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7일 런던 세인트존스우드 애비뉴 로드의 한 저택에 무장한 도둑이 침입해 19분간 1040만 파운드(약 192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도둑은 건물 2층 창문으로 침입해 약 19분간 절도 행각을 벌였다. 당시 이 건물에는 가족과 직원 등 8명이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복면을 한 채 침입한 도둑은 2층과 1층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훔쳤다. 도난당한 물건 중에는 에르메스 악어 켈리 핸드백과 1만 5000파운드(약 2770만원)의 현금 등이 포함됐다. 다만 도난당한 보석이 대부분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쉽게 식별될 수 있는 물건들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둑은 작은 화염방사기나 유해 스프레이로 보이는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폐쇄회로(CC)TV에는 내부에서 사람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도둑이 이 무기를 찾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CCTV에는 어두운색의 후드티와 회색 야구모자를 쓴 도둑의 모습이 찍혔으며, 복면을 하고 있어 신원을 특정하지는 못했으나 중간 체격의 20~30대 백인 남성일 것으로 보고 경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도난 사건이 발생한 저택은 홍콩 출신 억만장자 소유로 연면적 2045㎡(약 619평)의 5층 건물로 침실이 13개나 된다. 애비뉴 로드는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로, 억만장자들이 많이 거주한다. 가디언은 “영국 가정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절도 사건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피해자 가족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범인 체포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 제공자에게 50만 파운드(약 9억원)와 회수한 보석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례금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너무 심한 거 아니냐”…호텔 털러 왔다 돈 놓고 간 도둑, 무슨 사연이길래

    “너무 심한 거 아니냐”…호텔 털러 왔다 돈 놓고 간 도둑, 무슨 사연이길래

    인도 호텔에 침입해 귀중품을 훔치려던 한 도둑이 오히려 돈을 놓고 간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달 중순쯤 인도 텔렝가나주의 한 지역 호텔 주방에 모자를 눌러쓰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침입했다. 이 모습은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상에서도 확산한 이 영상을 보면 남성은 호텔 주방에 조심스럽게 들어와 훔칠 만한 게 있는지 샅샅이 살펴보기 시작한다. 아무리 찾아도 자기가 원하는 게 나오지 않는지 이 남성은 갑자기 CCTV를 쳐다보며 실망스럽고 어이가 없다는 듯한 손짓을 한다.남성은 몇 분간 더 주방을 살펴보더니 빈손으로 나가기엔 아까운지 냉장고에서 물병 한 개를 꺼내 들었다. 그러더니 다시 CCTV를 쳐다보며 “어떻게 돈이 하나도 없냐”며 테이블 위에 20루피(약 329원)를 올려 두고 호텔을 빠져나갔다. 자기가 냉장고에서 꺼낸 물병 값을 치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도둑은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 “역사상 가장 정직한 도둑”으로 불리며 온라인상에서 회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이 남성이 침입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 43초만에 명품가방 24억원어치 쓸어담은 美 도둑들(영상)

    43초만에 명품가방 24억원어치 쓸어담은 美 도둑들(영상)

    도둑들이 미국 마이애미의 5성급 호텔 매장의 명품 가방 24억원어치를 훔친 사건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그들이 가방을 챙긴 시간은 단 43초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플로리다 마이애미 사우스비치에 있는 한 호텔의 명품 매장의 진열품이 도둑들에 의해 전부 사라졌다. 매장 폐쇄회로(CC)TV 속 복면을 쓴 2명의 도둑들은 사건 당일 오전 2시 45분쯤 대형 쓰레기통을 들고 들어와 진열대에 놓인 가방들을 모두 쓸어 담기 시작했다. 이들이 단 43초 만에 가져간 가방은 에르메스 제품 60여개로 총 180만 달러(약 24억원)어치가 넘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제품들의 가격은 하나에만 1만 달러(약 1300만원)에서 45만 달러(약 6억 1300만원)에 이른다. 오전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금장치가 파손된 채 매장 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 번호판을 특정해 1명을 체포했다. 검거된 절도범은 40대 남성으로, 이 사건이 발생하기 열흘 전에 있었던 보석점 절도 사건과도 연관돼 있었다. 나머지 절도범 1명과 도난당한 가방은 아직 찾지 못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범죄영화처럼…은행 벽 뚫고 ATM 통째로 들고 간 伊 도둑들

    범죄영화처럼…은행 벽 뚫고 ATM 통째로 들고 간 伊 도둑들

    은행 강도들이 마치 영화처럼 굴착기까지 동원해 은행을 털어 보란 듯 유유히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니아의 한 은행 앞에 복면을 착용한 강도 일당이 은행 입구 유리문을 굴착기로 가볍게 부순 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밖으로 꺼내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18일 보도했다. 굴착기까지 동원해 은행 입구를 보란 듯 부수고 ATM을 밖으로 꺼낸 일당은 미리 준비했던 흰색 봉고차에 싣고 유유히 달아났다. 이들이 범행에 걸린 시간은 고작 2분에 불과해 그야말로 완전 범죄에 가까웠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이들은 마치 연습이라고 한 듯이 굴착기를 이용해 잠긴 ATM을 ‘툭툭’ 쳐서 부수려 시도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쉽게 열리지 않자 타고 온 봉고차에 ATM을 통째로 실어 도주했다. 관할 경찰국은 이들이 가지고 달아난 ATM 안에는 약 2만 유로(약 2785만 원)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이번 범죄 행각에 이용된 차량 모두 이미 도난 신고된 차량이었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다. 수사 당국은 도주한 일당이 복면을 쓰고 있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신원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일당이 굴착기를 사용하는 대범한 범죄 행각을 벌였다는 점에서 대부분 강도 전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은행 강도 전과자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 사건을 보도한 현지 매체들은 굴착기까지 동원한 대범한 강도 스케일을 목격한 것이 비단 이번만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 집중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도 굴착기를 이용해 땅굴을 파고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가 지반이 무너져 구사일생 끝에 구조된 남성 일행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로마 중심부 인노첸시오 11세 길이 무너지면서 그 아래로 떨어진 남성들이 구조됐는데 알고보니 모두 범죄 조직원들이었다. 당시 이들은 땅굴을 파고 이 지역 은행 두 곳의 금고를 털 계획이었으나,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도로가 무너져 자신들이 파놓은 지하 굴이 꼼짝없이 갇혔던 사건이었다. 
  • “기쁨을 위해 죽였다”…100명 살해한 브라질 희대 살인마 비참한 최후

    “기쁨을 위해 죽였다”…100명 살해한 브라질 희대 살인마 비참한 최후

    희대의 살인마로 불리던 브라질의 페드로 호드리게스 필로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현지 언론은 “필로가 5일(현지시간) 상파울로의 외곽에서 무참히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필로는 자신의 여동생 집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동차를 타고 등장한 괴한들은 필로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괴한들은 모두 복면을 쓰고 있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들을 검거하지 못했다. 잔인하게 피살된 필로는 본명보다 ‘페드리뉴 마타도르’로 더 알려진 연쇄 살인범이다. 포트루갈어로 페드리뉴 마타도르는 ‘돌 같은 살인자’라는 뜻이다. 필로는 1954년 상파울로의 한 빈민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과 주변 환경에 밀려 그는 어릴 때부터 범죄세계에 발을 디뎠다. 10살 때부터 상파울로의 다운타운에서 도둑질을 시작했다. 검찰의 수사기록을 보면 필로는 15살 때 생애 첫 살인을 저질렀다. 그러나 필로 자신이 기억하는 첫 살인은 11살 때였다. 워낙 많은 사람을 살해해 검찰이 놓친 사건이 있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체포된 필로를 법정에 세울 때 검찰은 71명 살인 혐의로 그를 기소했지만 필로는 출소 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살해한 사람이 1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필로는 생전 인터뷰에서 “기쁨과 복수를 위해 사람을 죽였다”는 말을 자주했다. 학교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던 아버지가 절도 누명을 쓰고 해고되자 아버지를 해고한 사람을 찾아가 노숙까지 하며 기회를 노리다 마침내 살해한 건 필로의 대표적 복수살인이었다. 필로가 나중에 부친을 살해한 것도 어머니를 위한 복수극이었다. 필로는 부친이 어머니를 정글도로 살해한 사실을 알고는 망설임 없이 부친을 살해했다. 하지만 살인은 개인적인 복수뿐 아니었다. 필로는 마약범죄자, 성범죄자, 소아성애자. 강도, 도둑 등 주로 범죄자를 살해했다. 사회를 괴롭힌 이들을 살해하는 건 사회를 대신해 필로 자신이 집행하는 복수극이었다. 필로는 “범죄자들을 척결하는 것이라 살인이 곧 사회에 득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필로는 42년간 옥살이를 하고 2018년 출소했다. 이후 필로는 유튜버로 변신,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살해되기 직전 필로의 구독자는 20만 명에 육박했다. 필로는 자서전을 펴내고 다큐를 찍기도 했다. 
  • 루이비통 매장서 가방 들고 질주한 10대, 통유리에 ‘쾅’ 실신

    루이비통 매장서 가방 들고 질주한 10대, 통유리에 ‘쾅’ 실신

    대낮에 한 명품 매장에서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10대 도둑이 투명한 유리창을 출구로 착각해 그대로 들이받아 기절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3인조로 구성된 복면 도둑단은 같은 날 미국 워싱턴주 벨뷰광장에 위치한 루이뷔통 매장에 난입했다. 이들은 선반에 진열된 명품 가방을 집어 곧장 출구로 줄행랑을 쳤다. 혼비백산한 손님들은 범죄를 막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매장 경비는 순간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 그 순간, 가장 뒤에서 가방을 낚아채 도주하던 도둑이 통유리창을 출구로 착각하고 정면으로 들이받고 말았다. 명품 매장의 튼튼한 유리와 정면으로 충돌한 도둑은 그 자리에서 졸도했다. 앞서 탈출에 성공한 2명의 도둑은 순간적으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기절한 동료를 버리고 즉시 현장을 떠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식 없이 숨만 쉬고 있는 소년을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그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소년은 구금됐다가 가족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도둑들이 탈취한 가방은 총 1만 8000 달러(약 2450만원) 상당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7세로 밝혀진 소년을 심문한 것을 바탕으로 다른 두 명의 공범을 추적 중이다. 이들은 소매상가 도둑단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 81억짜리 그림 도둑맞는 순간…고흐 작품 훔치는 남자 공개 (영상)

    81억짜리 그림 도둑맞는 순간…고흐 작품 훔치는 남자 공개 (영상)

    지난달 네덜란드의 한 미술관에서 후기 인상파 거장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훔쳐간 도둑의 범행 전말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호주 ABC뉴스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싱어 라런 미술관에서는 고흐의 작품인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Parsonage Garden at Neunen in Spring)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고흐의 1884년 작인 이 작품은 600만 유로(한화 약 81억 3000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미술관은 전시를 위해 네덜란드의 다른 미술관에서 대여한 상황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은 사건 당일 검은색 옷을 입고 복면을 쓴 남성이 대형 망치로 미술관의 강화 유리문을 깨부수고 들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한 손에는 대형 망치를 들고 있었는데, 강화 유리는 남성이 휘두르는 망치에 몇 번 맞자 마치 일반 유리처럼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 문제의 남성은 망치를 이용해 강화 유리벽과 유리문을 몇 차례나 부수고 고흐의 그림이 있는 전시실까지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왼손에는 망치를, 오른팔 아래에는 고흐의 그림을 끼고는 유유히 미술관 밖으로 빠져나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CCTV 영상이 공개된 뒤 56건의 새로운 제보가 들어왔으며, 범행 당일 미술관 앞을 지나간 흰색 자동차 한 대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찾고 있다. 한편 반 고흐의 작품이 도난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 역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미술관에서는 단 3분 40초 만에 고흐의 초기 작품 두 점이 도난당했다. 당시 도둑 두 명은 사다리를 이용해 건물 외벽을 오른 뒤, 유리창을 부수고 건물로 침입해 그림 두 점을 들고 사라졌다. 이후 범인들은 체포됐지만 도난당한 그림은 마피아에게 넘어간 후였다. 결국 경찰이 마피아의 가족들이 지내는 집을 급습해 두 개의 벽 사이에 숨겨져 있던 그림을 발견했고, 다시 반 고흐 미술관으로 넘겨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디오스타’ 손정은, 배우 변신..김성령과 ‘미저리’ 연극 “소름”

    ‘라디오스타’ 손정은, 배우 변신..김성령과 ‘미저리’ 연극 “소름”

    ‘라디오스타’에 완전히 달라진 변신의 귀재들 김성령, 손정은, 김병현, 남창희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은 물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까지 아낌없이 발산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이들은 이번 방송을 통해 예능까지 섭렵하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특집으로 김성령, 손정은, 김병현, 남창희가 출연해 포복절도 빅재미를 선사했다. 김성령은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허당끼를 뽐내며 예능감을 발휘했다. “밤에 꿈을 많이 꿔서 자고 일어난 것도 일어난 것 같지 않다”라는 말실수로 웃음을 선사한 김성령은 “처음 출연하는 손정은 아나운서에게 조언을 했다고?”라는 MC의 물음에 “편하게 하라고 했다. 4MC들이 잘해 줄 거니까”라고 전하며 예능 선배로서 위엄을 드러냈다. ‘라디오스타’ 뿐 아니라 ‘복면가왕’ ‘정글의 법칙’ 등 의외로 여러 예능에 출연했던 김성령은 이 같은 다작의 이유에 대해 “아는 분이 하면 거절을 못 한다”라면서 모든 것이 주변 지인들의 요청 때문임을 알렸다. “‘라디오스타’도 안 나오고 싶었는데 연극홍보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시인하기도. 김성령은 연극 ‘미저리’에서 집착녀로 파격 변신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알렸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손정은 아나운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성령은 손정은에 대해 방송과 실체가 다르다고 말하면서 “붙임성도 좋고, 연기 도전한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좋다”고 전했다. TV 비평 프로그램 ‘탐나는 TV’의 MC로 활약 중인 손정은은 “‘라디오스타’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많이 말했었다. 그러나 올해 안영미가 MC가 되고 분위기가 좋아졌다. 안영미가 들어온 건 ‘신의 한 수’”라며 “‘라디오스타’ 상승세다”라고 말해 MC들을 설레게 했다. 손정은은 지난 ‘라디오스타’에 나와 오열했던 오상진을 보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고 털어놓았다. “본방으로 봤는데 그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고 지난 6년이 떠오르면서 같이 펑펑 울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손정은은 “6년간 방송을 못 하면서 사회공헌실에 1년 반 정도 있었다. 거기 가서도 너무 열심히 일했다.”며 “어느 날은 ‘무한도전’ 장학금 전달식을 준비하게 됐다. 사회는 못 보는 현실에 밤새도록 울었던 슬픈 기억이 있다”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영역을 확장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정은은 스튜디오에서 연기 열정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손정은의 진지한 연기는 오히려 빅재미를 선사했고, 이에 남창희는 “소름 돋았다. 그냥 민망해서”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올해 1월 은퇴를 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메이저리그 출신 야구선수 김병현은 공식 은퇴식을 거절한 것에 대해 “공식 은퇴식을 할 만한 업적이 없어서 그랬다. 2~30년 동안 하던 게 사라진 후 몰입할 만한 걸 찾고 있다”라며 야구 해설위원, 요식업 대표, 예능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근황을 털어놓았다. ‘법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병헌은 손가락 욕 사건을 설명하며 “전광판에 나가고 있는지 몰랐다. 옆에 동료가 손을 내려줬다”고 설명했고, 공항에서 손가락 욕을 한 이유에 대해 “기자들이 소속을 안 밝히고 무턱대고 와서 찍으시더라. 나갈 때 감정이 격해져서 ‘에라이’ 하고 했다. 손가락 욕이 미국에서는 친한 사람들끼리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병헌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현진 선수가 너무 잘한다”고 칭찬한 김병현은 야구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전하다 류현진 선수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박수를 쳤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병현은 여권을 잃어버리면서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일화를 밝히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를 분실해 기증을 포기했던 사연까지 전했다. 김병현은 “우승 반지 2개를 모두 잃어버렸다가 차 트렁크에서 찾았다. 그러다 넉 달 전에 이사를 갔는데 하나는 찾고 하나는 잃어버렸다”며 ‘분실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순수하고 해맑은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한 김병헌은 ‘달라진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노래’에서 ‘못다 핀 꽃 한송이’를 열창,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자랑하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남창희는 최근 조세호와 함께 ‘조남지대’로 활동하고 있음을 전했다. 조남지대의 타이틀곡은 ‘거기 지금 어디야’를 줄여서 ‘거지야’라고. 남창희는 제목과는 달리 예상 밖의 애절함과 반전의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상하게 웃음이 퍼졌고 김구라는 이에 대해 진지하게 독설을 날려 웃음을 선사했다. 남창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바 있다. 남창희는 이 같은 공을 배우 이동욱에게 돌리며 “이동욱이 내가 연기를 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어느 날 이동욱이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이 일본 팬미팅 때 오신다고 하니 너도 오라고 하면서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감독님께 어필했더니 살을 빼 오라고 하셨다”며 “3개월간 16 kg를 빼서 감독님에게 갔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너도 약속 지켰으니 나도 지키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역할을 받았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남창희는 선배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남창희는 “첫 번째가 부르면 바로 간다. 두 번째가 가는 애들 중에서 급이 그나마 높다. 마지막은 대박은 못하더라도 평타는 친다. 이 삼박자가 들어맞으니 선배들이 좋아하는 게 아닌가 제 나름대로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우울해서 좋다. 느낌이.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후배”라면서 짓궂게 애정을 드러내면서 남창희의 편안한 매력을 강조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2부 모두 6.1%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7.0%(23:54-55, 23:58)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5%, 2부가 3.4%를 기록해 1-2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그런가 하면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이 출연하는 ‘주말 도둑’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안영미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크레인으로 건물 부수고 ATM기 통째로 훔쳐…신종 범죄 기승

    포크레인으로 건물 부수고 ATM기 통째로 훔쳐…신종 범죄 기승

    무자비하게 때려 부수는 절도행각이 북아일랜드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범행에 이용되는 장비는 포크레인, 노리는 표적은 현금이 두둑하게 채워져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7일(현지시간) 런던데리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복면을 한 도둑들은 포크레인을 몰고 주유소에 들이닥쳤다. 곧바로 ATM이 있는 곳으로 향한 도둑들은 포크레인으로 무식하게 건물을 부수기 시작한다. 벽이 속절없이 허물어지면서 ATM이 드러나자 도둑들은 능숙하게 포크레인으로 ATM을 들어올린다. 이어 대기하고 있는 자동차의 천장에 ATM에 떨어뜨리듯 내려놓는다. 자동차 천장이 움푹 파이면서 ATM이 안전하게 놓이자 도둑들은 차를 타고 도주한다. 범행에 사용한 포크레인은 그대로 버리고 갔다. 포크레인은 인근의 건설현장에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도둑들이 범행을 완료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분.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진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비슷한 사건이 최근 유난히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에서는 올해 들어 최소한 8건의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 인적이 드문 시간에 포크레인을 이용해 건물을 부수고 ATM을 들어 훔쳐갔다는 게 공통점이다. 경찰은 포크레인을 이용해 ATM을 훔치는 조직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특별수사팀까지 꾸렸다. 한편 사건이 늘어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TM 절도피해를 본 주유소의 주인은 "1주일에 1건꼴로 (ATM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아마도 다시 ATM을 놓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건이 빈번해지면서 전국에 ATM이 줄고 있다"며 "결국은 애꿎은 주민들만 불편을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CC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포크레인으로 건물 부수고 ATM 절도…북아일랜드서 유행

    포크레인으로 건물 부수고 ATM 절도…북아일랜드서 유행

    무자비하게 때려 부수는 절도행각이 북아일랜드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범행에 이용되는 장비는 포크레인, 노리는 표적은 현금이 두둑하게 채워져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7일(현지시간) 런던데리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복면을 한 도둑들은 포크레인을 몰고 주유소에 들이닥쳤다. 곧바로 ATM이 있는 곳으로 향한 도둑들은 포크레인으로 무식하게 건물을 부수기 시작한다. 벽이 속절없이 허물어지면서 ATM이 드러나자 도둑들은 능숙하게 포크레인으로 ATM을 들어올린다. 이어 대기하고 있는 자동차의 천장에 ATM에 떨어뜨리듯 내려놓는다. 자동차 천장이 움푹 파이면서 ATM이 안전하게 놓이자 도둑들은 차를 타고 도주한다. 범행에 사용한 포크레인은 그대로 버리고 갔다. 포크레인은 인근의 건설현장에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도둑들이 범행을 완료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분.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진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비슷한 사건이 최근 유난히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에서는 올해 들어 최소한 8건의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 인적이 드문 시간에 포크레인을 이용해 건물을 부수고 ATM을 들어 훔쳐갔다는 게 공통점이다. 경찰은 포크레인을 이용해 ATM을 훔치는 조직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특별수사팀까지 꾸렸다. 한편 사건이 늘어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TM 절도피해를 본 주유소의 주인은 "1주일에 1건꼴로 (ATM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아마도 다시 ATM을 놓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건이 빈번해지면서 전국에 ATM이 줄고 있다"며 "결국은 애꿎은 주민들만 불편을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CC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복면 쓴 3인조 권총강도, 잡고보니 현직 경찰

    [여기는 남미] 복면 쓴 3인조 권총강도, 잡고보니 현직 경찰

    도둑을 잡아야 할 경찰들이 강도행각을 벌이다 전원 쇠고랑을 찼다. 아르헨티나 경찰이 현직 경찰로 구성된 3인조 강도단을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강도-경찰들은 주(州)의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범행을 벌이다 덜미를 잡혔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노린 곳은 아르헨티나 투쿠만주의 라마드리드라는 도시에 있는 전기회사 사무소였다. 복면을 쓰고 권총으로 무장한 이들은 사무소를 급습, 경비원을 제압하고 현금 4만 페소(약 117만원)를 강탈해 도주했다. 바로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도단의 도주로를 예상, 곳곳에 순찰차를 배치했다. 투쿠만주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이들은 주 경계선을 넘어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로 들어가려다 잠복해 있던 경찰들에게 붙잡혔다. 강도들의 신분은 이들이 타고 도주하던 자동차에서 경찰신분증, 경찰 유니폼, 총기류가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3명 강도 중 2명은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의 현직 경찰, 나머지 1명은 현직 공무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들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류는 직무 수행을 위해 지급된 권총이었다"고 설명했다. 도둑을 잡으라고 나눠준 권총으로 강도짓을 벌인 셈이다. 이들이 강도행각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최소한 3건의 강도사건을 더 벌인 것으로 보여 경찰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경찰 내부에 강도조직이 더 있을 가능성도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익명을 원한 관계자는 "압수한 핸드폰을 보면 강도사건에 연루된 경찰이 더 있는 것 같다"면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의 경찰청장 마누엘 베르나치는 "동료들은 목숨을 걸고 범죄와 싸우는데 파렴치한 몇몇이 경찰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개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다음은 어디?”…SNS에 범죄 영상 올린 도둑

    “다음은 어디?”…SNS에 범죄 영상 올린 도둑

    한 남성이 도둑질, 가택침입 등 자신의 범죄 행각이 담긴 동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심지어 다음 범죄를 저지를 곳까지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복면을 쓴 남성이 범죄를 저지르는 영상 여러 개가 게재됐다. 영상은 영국 남부의 베드퍼드셔(Bedfordshire)와 허트퍼드셔(Hertfordshire) 일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검은색 운동복을 입은 남성이 칼을 이용해 창문을 열고 집 안으로 몰래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집 안에서 텔레비전을 들고나온 후 그것을 발로 차 망가뜨린다. 또 다른 영상에는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음료수 상자를 들고 도망가거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손님의 식사를 빼앗아 달아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심지어 이 남성은 자신의 범죄 동영상을 올리며 누리꾼들에게 ‘다음에는 어디를 공격할지 추천받는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남성의 당당한 범죄 행각에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고, 현재 해당 계정은 삭제됐다. 사진·영상=Daily Mail/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외로운 도둑, 가게서 훔친 의외의 물건은?

    외로운 도둑, 가게서 훔친 의외의 물건은?

    중국에서 자판기를 부수고 물건을 꺼내 훔쳐가는 도둑의 모습이 포착됐다. 도둑이 훔친 물건은 다름 아닌 성인용품.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중국 산동성 제남(濟南)의 한 성인용품 가게에는 도둑이 들어 일명 ‘섹스돌’이라 불리는 성인용 인형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상황은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는데, 영상에는 복면을 쓰고 가게에 침입한 도둑이 쇠지레로 자판기 유리를 뜯어내고는 그 안에 있던 성인용 인형을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매체는 도둑이 훔친 성인용 인형의 가격이 300위안(약 5만 원)이라면서 도둑이 성인용 인형 외에는 그 어떤 물건도 훔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중국 웨이보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春節)이 다가옴에 따라 외로움에 대비한 도둑의 소행이 아니었겠느냐며 조소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범인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官方频道 桂M/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新국토기행] ‘방랑 시인’ 김삿갓도 이 너른 품에 안겼네

    [新국토기행] ‘방랑 시인’ 김삿갓도 이 너른 품에 안겼네

    전남 화순군은 돌 문화의 보물창고다. 선사시대의 숨결이 깃든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을 비롯해 ‘천하제일경’ 화순적벽, 천불천탑의 운주사, 북면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등 돌과 관련된 문화유적이 즐비하다.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국사가 우리나라 국토 지형이 커다란 배이고, 화순은 배의 중간 허리라고 표현한 지역이다. 예로부터 명승지가 많고, 온순하고 넉넉한 인심 때문에 남쪽의 유명한 마을이고, 순박하고 후덕한 마을이라는 뜻의 남주명향(南州名鄕), 순후지향(淳厚之鄕)의 고장으로 불렸다. 남면과 동복면에 걸친 모후산(해발 919m)은 우리나라에서 인삼을 처음 재배했다. 판소리 ‘호남가’의 노랫말에도 ‘풍속은 화순’, ‘부자형제 동복’, ‘능주의 붉은 꽃’ 등 화순의 지명이 세 번이나 등장할 정도로 유서 깊은 고장이다. 조선 중종 때 개혁 정치를 폈던 정암 조광조가 귀양 와서 죽음을 당한 터가 있는 등 역사 유적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광주시 근교 도시로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한다.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이 있는 등 첨단의료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암 특성화 병원인 화순 전남대병원과 백신산업 특구로 지정된 생물의약 산업단지 등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1읍 12개 면으로 인구는 6만 5500여명이다. [볼거리] ●선사시대 삶을 엿보는 화순고인돌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유적은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들이 한곳에 나타난 산 교육장으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보검재 3㎞ 구간에 596기의 고인돌이 집중 분포돼 있다. 특히 100t 이상의 커다란 고인돌 수십 기가 있고, 280여t의 초대형도 있다.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이 함께 있어 고인돌 기원과 성격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숫자의 방대함과 함께 지상석곽형, 바둑판형, 무지석형 등 다양한 고인돌이 있다.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다. 현재 선사체험장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도곡면 효산리 일원 1만 6665㎡ 부지에 50억원을 들여 세계거석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최근 착공했다. 이곳에는 대륙별로 대표성이 있는 17개국 거석 중에서 칠레 이스터섬 모아이석상 등 7개국 거석은 원형대로 제작·설치한다. ●中황주 적벽 뺨치는 천하제일경 화순적벽 화순을 대표하는 관광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화순적벽이다. 소동파의 적벽부로 유명한 중국 황주의 적벽보다 몇 백 배나 웅장하고 아름답다고 알려졌다. 화순적벽은 철옹산성과 동복호가 절묘하게 만나 빼어난 경치를 만든다. 화순적벽은 신재 최산두, 하서 김인후, 석천 임억령, 다산 정약용, 방랑시인 김삿갓 등 유명한 시인 묵객들이 자주 찾아 풍류를 즐기기도 했다.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 약 7㎞에 걸쳐 절벽경관이 발달했다. 대표적으로 동복댐 상류의 적벽(노루목 적벽)과 보산리, 창랑리, 물염적벽 등 4개의 군으로 구성됐다. 적벽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웅장함, 위락공간으로서 주변의 적절한 자연조건과 어우러지며 동복댐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널리 알려진 명승지다. 1519년 기묘사화 후 동복에 유배 중이던 신재 최산두가 절경을 보고 중국의 소동파가 선유하며 그 유명한 적벽부를 지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적벽에 버금간다 해 적벽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깎아 세운 듯한 수백 척 단애절벽의 절경에 젖어 방랑시인 김삿갓도 이곳에서 방랑을 멈추고 생을 마쳤다. 김삿갓을 비롯한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좋아했던 상류의 노루목 적벽은 1985년 동복댐 준공을 계기로 30m가량이 물에 잠겼다. 화순적벽은 동복호가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출입이 통제됐다가 2014년 10월 30여년 만에 개방됐다. 최근까지 6만여명이 방문하면서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적벽 버스투어는 매주 수·토·일요일 주 3회, 1일 2회(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 운영된다. 2주 전에 화순군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한다. 하루 350명만 수용한다. 30분간만 적벽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있다. 주변엔 김삿갓 문학동산, 연둔리 숲정이, 이서 야사리 은행나무, 백아산 하늘다리 등 가 볼만한 곳이 널렸다. 가족 단위 1박 코스로도 제격이다. ●천불천탑의 신비 간직한 운주사 화순을 방문하고도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를 보지 않고선 화순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신비스러운 곳이다. 여느 사찰과 달리 천왕문과 사천왕상도 없으며 일반적인 절집의 형식을 찾아볼 수 없다. 울타리와 문이 없는 낮은 산등성이와 계곡을 따라 다양한 형태의 불상과 불탑만 즐비해 절집 전체가 하나의 법당 같아 그 신비로움으로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 미처 일으켜 세우지 못했다는 와불이 일어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세상 누구나 공감할 만한 신비로운 이야기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성이 있다. 운주사 불상과 석탑은 12~13세기에 조성된 뒤 1942년까지 석불 213기와 석탑 30기가 존재했지만 지금은 석탑 21기와 석불 100여기만 남았다. 석불과 석탑은 조각수법이 투박하고 정교하지 않으며 탑에는‘Ⅹ’, ‘◇’ 등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것도 특이하다. 탑들은 항아리와 호떡을 얹어놓은 듯한 모양 등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모습들이다. 불상들도 눈, 코, 입, 귀만을 단순화하는 등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아 편안하고 친근한 조형미가 풍긴다. ●삶의 애환 간직한 유서 깊은 너릿재 옛길 너릿재 옛길은 화순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됐다.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화순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가진 고갯길이다. 옛날 깊고 험한 재를 넘던 사람들이 도둑들에게 죽임을 당해 판, 즉 널에 실려 너릿너릿 내려온다고 해서 너릿재라고 전해진다. 오랜 역사만큼 얽힌 사연들도 많다. 최근에는 1980년 5·18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 손에 죽어갔던 한이 서렸다. 화순군이 최근 주변경관을 살린 생태문화 탐방로를 조성한 뒤 탐방객들의 몰린다. 벚나무 가로수 등 자연경관과 함께 등산로 쉼터와 전망대 등이 조성돼 등산객과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로부터 인기다. 곳곳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등을 심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경사도 완만해 가족이 함께하는 산책뿐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에도 좋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화순 대표 음식 흑두부… 색동두부도 유명세 흑두부 요리는 화순군의 대표 음식이다. 군 축제인 힐링푸드 페스티벌의 주 메뉴일 정도다. 다이어트식 등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콩이 각광받으면서 1990년대 후반 한 음식점 주인이 불가에서 내려오는 전통제조법을 배워 처음 흑두부를 선보였다. 맛이 진하고, 고소하면서 건강에도 좋아 인기메뉴가 됐다. 또 흑태·청태·서리태 등 세 가지 콩으로 만든 무지개떡을 닮은 색동두부도 유명하다. 맛과 효능이 다른 세 가지 콩이 한데 어우러지며 두부의 컬러시대를 열었다. 종이처럼 얇은 ‘포두부’를 개발해 색동두부와 함께 전골, 탕수육 등 갖가지 음식에 응용해 다양한 두부 요리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군은 다양한 두부 요리 개발을 추진한다. ●흑염소 요리… 특유의 냄새 없애 감칠맛 흑염소 요리는 무더운 여름 기운을 되찾게 해주는 대표 약선 음식이다. 흑염소는 화순에서 전국의 25%를 사육한다. 국내 유일의 흑염소 도축장이 있다. 방풍, 엄나무 등의 약초를 곁들인 흑염소탕은 남자의 양기와 여자의 허약함을 채워준다. 흑염소 고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게 화순 흑염소 요리의 특징이다. 흑염소 요리는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아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대표적인 사례다. 흑염소는 기름기가 적은 데다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이 많으며 소화가 잘돼 임산부의 산후회복에도 좋다고 전해진다. 흑염소탕을 비롯해 전골, 수육 등 다양하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삼지구엽초로 담근 술은 수많은 암컷을 거느렸던 숫양의 비결이 삼지구엽초로 알려질 정도로 강장 효과가 좋은 한방 약재다. ●화순 기정떡… 부드럽고 쫄깃쫄깃 입맛 돋워 화순 먹거리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기정떡이다. 기정떡은 여러 지방에서 만들지만 특히 화순 기정떡이 유명하다. 남면 사평리의 한 떡집에서 40년 가까이 3대째 대를 이어 만들어 온 기정떡이 유명세를 타면서 ‘사평 기정떡‘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기정떡은 쌀을 막걸리로 발효시켜 만든 전통 발효떡으로 소화가 잘돼 아침 식사대용이나 웰빙간식으로 인기가 좋다. 멥쌀가루에 술을 넣어 발효시킨 다음 석이채와 대추채 등을 고명으로 얹어 찌는 떡이다. 발효과정을 거쳐 쉽게 상하지 않고 맛이 새콤하다. 칼로리가 낮고 속을 든든하게 해 줘 바쁜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기정떡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다. 특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기정떡 하면 화순을 떠올릴 정도다. 택배도 가능하다. ●파프리카… 과일처럼 단맛이 많아 인기 파프리카는 화순군 대표 농특산물로 면 단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한다. 2008년 설립된 도곡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은 22 농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도곡면 일원 20만㎡에서 파프리카를 생산한다. 최신 설비를 구축해 최적의 생산조건을 갖췄으며 생산된 파프리카의 60%는 일본과 호주 등지로 수출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파프리카는 과일처럼 단맛이 많아 입이 즐겁고, 선명한 색상은 눈으로 먹는 즐거움까지 제공하는 보석 같은 채소다. 칼로리는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다이어트에 좋다.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노화방지는 물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아주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슬기 요리… 간질환 예방에 효과적 화순은 동복천, 화순천, 지석천 등지에 많이 서식하는 다슬기를 이용한 요리도 유명하다. 일급수에서만 자라는 다슬기는 영양면에서도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간 기능을 돕는다. ‘동의보감’에 간질환 예방, 숙취, 신경통, 시력, 위장질환, 빈혈, 골다공증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기록된 건강식이다. 다슬기탕과 다슬기 수제비가 대표적이다. 다슬기전과 다슬기회, 장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이 향토 음식으로 개발됐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좀도둑 몸개그에 ‘웃고 또 웃고’

    좀도둑 몸개그에 ‘웃고 또 웃고’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지하철역 한 구석을 난장판으로 만든 좀도둑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개했다. 좀도둑의 범행 장소는 지하철 운행이 종료된 러시아 모스크바 콤소몰스카야 역이었다. 영상을 보면, 복면을 한 채 호기롭게 사무실로 들어선 그는 고정형 돈통을 뜯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 그는 각종 몸 개그를 하며 사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결과적으로 좀도둑은 애초에 자신이 목표한대로 돈통을 뜯어낸 뒤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이날 어설픈 좀도둑이 훔친 돈통에는 러시아 돈으로 3500루불(한화 약 6만 1000원)이 들어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CCTV에 찍힌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쫓고 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예술을 사랑한 너구리?...’미술관 절도’ 4마리 체포

    예술을 사랑한 너구리?...’미술관 절도’ 4마리 체포

    인근 화랑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다급히 출동했던 미국 경찰관들이 예상치 못했던 깜찍한(?) 용의자들을 만났다고 SNS를 통해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 뉴포트 시 경찰서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겁에 질린 네 마리 너구리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최근 ‘복면강도’ 넷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고 전했다. 뉴포트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뉴포트 시의 한 작은 화랑에서 발생했다. 자정이 지난 야심한 시각, ‘화랑에서 수상한 활동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고 재빨리 현장에 출동했으나, 인간 절도범 대신 너구리들을 발견한 것. 경찰서는 사진과 함께 게재한 글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재치 넘치게 설명하기도 했다. 뉴포트 경찰서는 “사건 당일, 신고 접수 후 출동해 해당 영업장에 진입함과 동시에 용의자들을 즉각 발견할 수 있었다”며 사뭇 진지한 태도로 설명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어 “용의자들은 범죄세계에서 속칭 ‘애완견’, ‘발톱’, ‘꽥꽥이’, ‘두 발가락 토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자들로 즉시 도주를 시도했다”며 “그러나 잠깐의 격투 끝에 용의자 전원을 피해 없이 검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믿거나 말거나, 용의자들은 혐의를 벗으려 변명을 시도한 모양이다. 뉴포트 경찰은 “용의자 ‘꽥꽥이’는 경관들에게 자신들은 절도의 용의가 없었으며 벽에 전시된 기울어진 미술품들을 똑바로 걸어놓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을 이었다. 인구 1만 명 남짓한 소규모 도시 뉴포트의 경찰관들이 작성한 이 여유 넘치는 ‘범죄 보고’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꽥꽥이가 출소하면 내가 맡아 키우며 갱생 시키겠다’거나 ‘평생 본 강도들 중에 제일 귀엽다’는 농담조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뉴포트 경찰서/페이스북, KPTV 캡쳐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미술관 도둑 잡고보니…귀여운 ‘너구리 절도단’ 검거

    미술관 도둑 잡고보니…귀여운 ‘너구리 절도단’ 검거

    인근 화랑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다급히 출동했던 미국 경찰관들이 예상치 못했던 깜찍한(?) 용의자들을 만났다고 SNS를 통해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 뉴포트 시 경찰서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겁에 질린 네 마리 너구리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최근 ‘복면강도’ 넷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고 전했다. 뉴포트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뉴포트 시의 한 작은 화랑에서 발생했다. 자정이 지난 야심한 시각, ‘화랑에서 수상한 활동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고 재빨리 현장에 출동했으나, 인간 절도범 대신 너구리들을 발견한 것. 경찰서는 사진과 함께 게재한 글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재치 넘치게 설명하기도 했다. 뉴포트 경찰서는 “사건 당일, 신고 접수 후 출동해 해당 영업장에 진입함과 동시에 용의자들을 즉각 발견할 수 있었다”며 사뭇 진지한 태도로 설명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어 “용의자들은 범죄세계에서 속칭 ‘애완견’, ‘발톱’, ‘꽥꽥이’, ‘두 발가락 토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자들로 즉시 도주를 시도했다”며 “그러나 잠깐의 격투 끝에 용의자 전원을 피해 없이 검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믿거나 말거나, 용의자들은 혐의를 벗으려 변명을 시도한 모양이다. 뉴포트 경찰은 “용의자 ‘꽥꽥이’는 경관들에게 자신들은 절도의 용의가 없었으며 벽에 전시된 기울어진 미술품들을 똑바로 걸어놓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을 이었다. 인구 1만 명 남짓한 소규모 도시 뉴포트의 경찰관들이 작성한 이 여유 넘치는 ‘범죄 보고’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꽥꽥이가 출소하면 내가 맡아 키우며 갱생 시키겠다’거나 ‘평생 본 강도들 중에 제일 귀엽다’는 농담조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뉴포트 경찰서/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미술관 도둑 신고 받아 가보니…‘너구리 절도단’ 검거한 美 경찰

    미술관 도둑 신고 받아 가보니…‘너구리 절도단’ 검거한 美 경찰

    인근 화랑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다급히 출동했던 미국 경찰관들이 예상치 못했던 깜찍한(?) 용의자들을 만났다고 SNS를 통해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 뉴포트 시 경찰서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겁에 질린 네 마리 너구리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최근 ‘복면강도’ 넷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고 전했다. 뉴포트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뉴포트 시의 한 작은 화랑에서 발생했다. 자정이 지난 야심한 시각, ‘화랑에서 수상한 활동이 벌어지는 것 같다’는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고 재빨리 현장에 출동했으나, 인간 절도범 대신 너구리들을 발견한 것. 경찰서는 사진과 함께 게재한 글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재치 넘치게 설명하기도 했다. 뉴포트 경찰서는 “사건 당일, 신고 접수 후 출동해 해당 영업장에 진입함과 동시에 용의자들을 즉각 발견할 수 있었다”며 사뭇 진지한 태도로 설명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어 “용의자들은 범죄세계에서 속칭 ‘애완견’, ‘발톱’, ‘꽥꽥이’, ‘두 발가락 토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자들로 즉시 도주를 시도했다”며 “그러나 잠깐의 격투 끝에 용의자 전원을 피해 없이 검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믿거나 말거나, 용의자들은 혐의를 벗으려 변명을 시도한 모양이다. 뉴포트 경찰은 “용의자 ‘꽥꽥이’는 경관들에게 자신들은 절도의 용의가 없었으며 벽에 전시된 기울어진 미술품들을 똑바로 걸어놓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을 이었다. 인구 1만 명 남짓한 소규모 도시 뉴포트의 경찰관들이 작성한 이 여유 넘치는 ‘범죄 보고’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꽥꽥이가 출소하면 내가 맡아 키우며 갱생 시키겠다’거나 ‘평생 본 강도들 중에 제일 귀엽다’는 농담조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뉴포트 경찰서/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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