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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모두가 하나! 안양천서 2025 ‘어울림 정원’ 빛축제

    구로 모두가 하나! 안양천서 2025 ‘어울림 정원’ 빛축제

    서울 구로구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 정원’이라는 주제로 빛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세대와 세대를 잇고 아시아가 하나 되는 어울림을 주제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하고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개막 행사는 생태초화원 중앙 잔디광장에서 점등식을 열어 빛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생태초화원 입구와 중요한 지점에 테마별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산책로 구간에는 라인조명을 설치해 정원과 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한국의 전통 색채와 아시아 전통 색감을 활용한 조명도 감상할 수 있다. G페스티벌 축제 기간 등에는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 팝페라, 어쿠스틱, K팝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전통의 열두 띠 동물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세대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복고풍 감성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축제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 정원 캠핑 휴게존도 마련돼 2시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생태초화원에서 아시아 문화축제도 열린다. 27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 문화 체험부스를 설치해 아시아 의상 입어보기, 몽골 활쏘기, 지구본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로구 안양천서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 정원 빛축제’

    구로구 안양천서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 정원 빛축제’

    서울 구로구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모두가 하나되는 어울림 정원’이라는 주제로 빛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세대와 세대를 잇고 아시아가 하나 되는 어울림을 주제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하고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개막 행사는 생태초화원 중앙 잔디광장에서 점등식을 열어 빛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생태초화원 입구와 중요한 지점에 테마별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산책로 구간에는 라인조명을 설치해 정원과 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한국의 전통 색채와 아시아 전통 색감을 활용한 조명도 감상할 수 있다. G페스티벌 축제 기간 등에는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 팝페라, 어쿠스틱, K팝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전통의 열두 띠 동물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세대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복고풍 감성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축제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 정원 캠핑 휴게존도 마련돼 2시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생태초화원에서 아시아 문화축제도 열린다. 27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 문화 체험부스를 설치해 아시아 의상 입어보기, 몽골 활쏘기, 지구본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원일기’ 배우…80억 사기당하고 돼지농장서 일했다

    ‘전원일기’ 배우…80억 사기당하고 돼지농장서 일했다

    배우 박은수가 돼지 농장에서 일하게 된 이유를 공개한다. 3월 27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24화에서 일용이 박은수가 자신의 과거를 모두 고백한다. 사기를 당하고 20년동안 은둔하게 된 사연을 모두 밝힌 것이다. 지난 23화에서 대룡 시장 나들이를 나갔던 일용이네는 이날 방송에서는 시장에 있는 사진관을 발견해 복고풍 의상과 소품으로 꾸미고 마치 친구가 된 것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우여곡절 첫 가족사진을 남긴 세 사람은 내친김에 식사를 위해 고깃집으로 이동, 꽃등심 먹방 플렉스를 즐긴다. 이후 약쑥 좌훈 체험관에 방문, 좌훈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박은수는 멋모르고 뛰어든 사업에서 사기를 당해 50억원을 손해본 사연을 고백한다. 약 1~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날린 재산만 약 80억원이었다고 전했다. 20년 넘게 연기 생활로 모았던 전 재산을 잃게 된 것이다. 기초수급자 생활을 하면서 당뇨에, 심장 수술 받은 사실, 돼지 농장에서 일하게 된 이유 등을 모두 밝힌다. 박은수를 시작으로 ‘전원일기’ 시절, 박은수, 김혜정, 김수미가 촬영에만 몰두하고 서로에게 각각 서운함을 가졌던 상황 등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털어놓는다. 김수미는 “혜정이는 일용이를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았을 거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약 20년 만의 일용이 가족들의 가슴 속 묻어둔 속풀이 이야기는 27일 오후 8시 20분 공개된다.
  • ‘중국인 비하’ 광고 논란에 실제 中모델 “내 눈이 어때서” 분통

    ‘중국인 비하’ 광고 논란에 실제 中모델 “내 눈이 어때서” 분통

    중국의 ‘국민 간식’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견과류 브랜드 싼즈송슈(三只松鼠, 세 마리 다람쥐)가 때아닌 ‘중국인 비하’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다름 아닌 지난 2019년 제작했던 광고에서 여성 모델의 눈이 문제였다. 27일 중국의 다수 언론에서 최근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는 싼즈송슈의 광고에 대해 일제히 다뤘다. 논란이 된 것은 광고 속 모델의 유난히 작게 표현된 눈과 두꺼운 입술이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중국인을 비하한 것”이라며 논쟁을 벌였다. 해당 광고는 2019년 10월 10일 솽스이(双十一,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신제품 누들 제품을 홍보하는 내용이었다. 해당 여성 모델은 복고풍 의상을 입고 제품을 홍보했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모델이 직접 ‘비하’ 논란을 해명했다. 모델 차이냥냥(菜孃孃)은 자신의 웨이보 SNS에서 “중국인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쓰촨 러산(四川乐山) 출신이라고 밝힌 이 모델은 “온라인 논란을 알지 못했다가 SNS 메시지 폭탄을 받고 알게 되었다”라면서 “내 눈이 중국인 답지 않나요?”라며 억울해했다. 현재 비하 논란의 중심이 된 ‘눈 화장’, ‘눈 크기’는 자기 본연의 모습이라는 것. 광고 촬영 당시 광고주는 이미지 때문에 자신을 선택했고, 고의로 중국인을 비하한다거나 동양인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모델의 눈에 대해서도 “부모님이 나에게 주신 외모다”라면서 온라인에서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인신공격을 받은 상태라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이렇게 태어난 것 자체가 중국을 비하한 것이냐며 억울해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나도 똑같지만 이런 식으로 애국주의를 표방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의 ‘미의 기준’은 다르지만 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무차별적인 공격은 삼가달라며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모델의 SNS 계정에 올라온 일상 사진에는 쌍꺼풀 없는 눈매와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인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여론의 뭇매를 맞은 싼즈송슈 측은 즉각 사과문을 발표했다. 해당 작품은 2019년 10월 촬영한 것으로 해당 모델은 ‘중국인’이며 “모델 스타일에 맞춰 메이크업을 한 것”이라며 중국인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미 다른 사진으로 교체했다”라며 성난 민심을 진정시켰다.사실 누리꾼들이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지난 11월 명품 브랜드 디올(Dior)에서 중국 사진작가 천만(陈漫)이 인종차별을 연상케 하는 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유독 중국인의 ‘찢어진 눈’을 강조한 사진이 전시되어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작은 눈’은 괜찮지만 유독 ‘찢어진 눈’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그렇다면 김수현이 원조”…‘오징어게임 체육복’ 원조는?[김채현의 이슈화]

    “그렇다면 김수현이 원조”…‘오징어게임 체육복’ 원조는?[김채현의 이슈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체육복을 둘러싼 한중 간 갈등이 번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녹색 체육복에 대해 원조를 주장하고 나섰다. 中 “오징어게임 녹색 체육복은 우리가 원조”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일 “드라마속 트레이닝복은 오징어게임이 공개되기 훨씬 전인 지난 2019년 중국 배우 우징이 착용한 의상”이라며 원조를 주장했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은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녹색 체육복의 원조”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배우 김수현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녹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네티즌 주장에 따르면 장철수 감독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3년 6월 5일 개봉했다. 2019년에 중국에서 유행한 체육복보다 훨씬 앞선다는 것이다.개그맨 박준형 역시 중국에 일침을 날렸다. 박준형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동네놀이전파단’ 코너 사진과 함께 “이제 중국이 난리네. ‘오징어게임’이 2019년 자기들 영화 베꼈다며”며 “형이 얼마나 더 설명해줘야 해? 누울 자릴 보고 다릴 뻗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2013년이라고. 코미디빅리그. 동네놀이전파단”이라며 “그럼 니네가 내 개그를 따라한 것. 원조가 누군지 기록이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 속 녹색 체육복을 두고 한중 네티즌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오징어 게임’ 체육복 원조 논란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다. 앞서 서경덕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너무 기분 좋은 일이지만 중국에선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쇼핑앱에서는 드라마에서 입고 나와 유명해진 초록색 체육복에 ‘중국’이라는 한자가 삽입된 것을 이정재씨의 사진을 활용해 판매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한반도문제 연구원은 “이 유사성은 분명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면서 “서경덕 교수의 발언은 절대적으로 무책임하고, 이는 양국 커뮤니케이션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다. 그의 발언은 양국 국민 사이에서 상처를 불러일으키고, 깊은 소통을 하는 데 있어 역효과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우연의 일치? 중국 최대 쇼핑앱, 자체 제작 ‘오징어게임’ 굿즈 판매 단순 ‘우연의 일치’일까. 9일 중국 쇼핑앱 타오바오에서 ‘오징어 게임’을 검색해봤다. ‘달고나 뽑기 키트’ 판매하는 상점들이 뜬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을 감시하는 관리자들의 ‘가면’과 게임 참가자들의 의상도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은 원래 1번, 456번 등 고유 번호가 적혀있는데, 타오바오에서 판매하는 체육복 역시 크게 숫자가 적혀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체육복 뿐만 아니라 ‘달고나 뽑기 키트’도 폭발적인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서 교수가 중국의 저작권 불법 도용의 예시로 든 사진이 논란의 불씨가 된 것은 사실이다. 서 교수는 ‘중국’ 두 글자가 적힌 초록색 체육복 사진과 드라마 속 이정재 배우의 사진이 나란히 붙어있는 쇼핑몰 판매 화면을 캡처해 예시로 들었다. 하지만 해당 캡처 속 ‘중국’ 글씨가 적힌 옷은 실제론 이미 2019년에 상영된 중국 영화에 등장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복고풍 체육복이라는 점이었다. 또 그가 인용한 사진 속 인물이 중국에서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 국민배우 ‘우징(吳京)’이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이에 서 교수는 국내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사진과 표현에 오해가 있어 수정하려고 했지만 사진 수정이 안 됐다”며 “쓸데없는 논란을 일으킬 수 있어 글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 교수의 말대로 핵심은 ‘우징의 사진이 들어간 체육복 판매’가 아니라 중국에서 자체 제작한 오징어게임 ‘굿즈’ 판매다. 또 넷플릭스 정식 서비스 국가가 아닌 중국에서 우회 접속, 불법 다운로드 등을 통해 콘텐츠가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中, 녹색 운동복 원조만 주장…불법 다운로드 지적에 대해선 ‘침묵’ 앞서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지난 6일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의 불법 유통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의 경우 중국 60여 개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는 녹색 운동복의 원조만 주장할 뿐, 서경덕 교수의 불법 다운로드 지적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 中 관영매체까지 “中이 먼저 입었다”… 오징어 게임 체육복 원조 논란

    中 관영매체까지 “中이 먼저 입었다”… 오징어 게임 체육복 원조 논란

    서경덕 교수 “中업체들 베껴 판매” 주장에환구시보 “2019년 中영화서 사용” 반박서 교수,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 삭제해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일으킨 신드롬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까지 논란에 뛰어들었다. “등장인물들이 입던 체육복을 중국 업체들이 베껴 판매한다”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주장에 애국주의 성향의 중국 환구시보가 “우리가 먼저 낸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7일 환구시보는 “한국 언론이 배우 우징(47)의 옷을 두고 ‘‘오징어 게임’ 의상을 베꼈다’고 주장했다”며 “그간 서 교수가 이런 의제를 놓고 중국을 여러 차례 자극했는데 이번에는 대상을 잘못 골랐다”고 전했다. 최근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입고 나와 유명해진 초록색 체육복에 ‘중국’(中國)이라고 적어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 문화의 주도권이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두려움의 발로”라며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우라”고 적었다. 그러자 환구시보는 “서 교수가 제시한 사진은 2019년 개봉한 중국 영화 ‘선생님, 좋아요’의 한 장면”이라며 “체육교사로 출연한 우징이 입은 복고풍 체육복”이라고 반박했다. 영화 개봉 뒤 중국의 운동복 업체 리닝이 이를 상품화해 내놓기도 했다. 선후 관계만 놓고 보면 ‘오징어 게임’의 체육복은 우리가 중국을 따라했다고 볼 수도 있다. 현재 서 교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초록색 체육복 원조 논란은 중국 내 60여개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되고 타오바오 등 쇼핑앱에서 작품 속 소품인 달고나, 가면, 의상 등이 판매되는 가운데 벌어졌다. 이와 관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의 불법 다운로드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반크는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대규모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느냐”며 “중국은 지난 5년간 한국 콘텐츠를 가장 많이 불법 유통시켰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으로 인해 저작권자가 받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단 한 사람을 위한 영화, 냉전 시대 기적을 찍다

    단 한 사람을 위한 영화, 냉전 시대 기적을 찍다

    佛댄서에 반한 동독 단역 배우공산당 속이며 감독 행세 나서 복고풍 소품 등 영상미 돋보여개연성·현실성은 다소 부족해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굳이 냉전 시대의 추억을 되살리려는 영화는 많지 않다. 하지만 시대의 장벽에 부딪혀 헤어져야 하는 연인들의 애틋한 로맨스를 담을 시공간으로 냉전만큼 적절한 소재가 있을까. 10일 개봉한 독일 영화 ‘쁘떼뜨’(2019)는 이처럼 동서독 분단의 현장인 1961년 베를린을 적절히 활용해 기적 같은 사랑을 그렸다. 동독 엑스트라 배우 에밀(데니스 모옌 분)은 촬영장에서 한눈에 반한 프랑스 무명 댄서 밀루(에밀리아 슐레 분)에게 “내일 와줄 거죠”라고 구애하고, 밀루는 “프테트르(Peut-tre)”라고 답변한다. 영화의 제목은 밀루의 이 말에서 따왔다. 프랑스어로 ‘아마도’, ‘어쩌면’을 뜻하는 ‘프테트르’는 이제 막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연인들에게 여운을 남기듯 앞으로의 난관을 암시한다. 실제 다음날 동독 정부가 기습적으로 서베를린과의 국경을 폐쇄하면서 밀루는 에밀을 만나지 못하고 파리로 돌아간다. 시대의 아픔은 두 사람을 갈라놓았지만, 에밀은 밀루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동독 공산 정부를 기만하고 감독 행세를 한다. 밀루가 대역을 맡은 프랑스 여배우 베아트리체를 캐스팅하고 밀루도 고용해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밀의 ‘사기극’으로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하지만, 또다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이한다.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해 영화를 만들고, 신분을 속여 감독 행세를 하는 에밀의 과감한 발상은 엉성하고, 무모해 보인다. 그럼에도 우연한 상황들이 겹쳐 순조롭게 흘러간다. 관객 입장에서 눈에 불을 켜고 보면 모든 개인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된 21세기에 불가능한 발상이다. 영화 역시 개연성과 현실성이 부족하다. 장애물에 가로막힌 연인의 이별과 재회라는 원형적 멜로드라마를 벗어나지도 못한다. 하지만 데니스 모옌의 강렬한 눈빛과 에밀리아 슐레의 사랑스러운 웃음은 이 부족함을 상쇄한다. ‘프테트르’라는 불확실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은 낯선 단어가 주는 기분 좋은 설렘 때문인지 허점을 지적하고픈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진다. 오히려 에밀의 사기극이 탄로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몰입하게 된다. 마틴 슈라이어 감독 연출도 돋보이지만, 분단된 독일의 아픈 역사 속에서도 낭만과 희망을 향한 기대감이 약간의 엉성함을 눈감아 주게 할 듯싶다. 소품으로 나온 타자기와 화려한 색감의 복고풍 의상, 클래식 자동차 등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영화 첫 부분에 등장하는 프랑스 시골의 풍경과 밀루의 댄스 장면 등에선 영상미도 돋보인다. 복고적 분위기에 취하고 싶으면 즐길 만하다. 상영시간 125분. 12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겨울용 새 패딩 산 공효진 “가라 코로나 제발”(종합)

    겨울용 새 패딩 산 공효진 “가라 코로나 제발”(종합)

    배우 공효진씨가 22일 새로 산 패딩을 입은 사진과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공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겨울용 새 패딩을 샀지만 왠만하면 집에 있는게 좋겠어요. #stayhome #가라코로나제발”이란 메시지를 공유했다. 공씨가 겨울용 새 패딩이라고 공개한 제품은 영국 버버리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120만원대다. 공씨는 한국 코오롱사의 모델도 맡고 있어 네티즌들은 “신인도 아니고 알만한 사람이 코오롱 모델하면서 패딩 샀다고 올린 게시물이 하필 버버리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공씨는 코오롱뿐 아니라 버버리의 모델도 맡고 있으며 버버리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소속사 측은 코오롱에 비해 공씨가 버버리의 모델이란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오해가 빚어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패션 모델로 데뷔한 공씨는 큰 키와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통한다. 지난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히트작도 많다. 특히 2013년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디자이너 박승건씨의 복고풍 의상으로 화제를 모아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스커트, 파워숄더, 핫팬츠… 요즘보다 더 ‘힙한’ 1970년대 레트로 패션

    [선 넘는 일요일] 스커트, 파워숄더, 핫팬츠… 요즘보다 더 ‘힙한’ 1970년대 레트로 패션

    “저 패션이 1970년대 트렌드였다고?”지난 8월 공개된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공개됐을 때,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복고풍 패션’이었다. 다소 촌스러운 나팔바지와 상의, 조끼, 바지로 이루어진 스리 피스 슈트(Three-piece suits) 패션까지 보여준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했다.이뿐 만이 아니다. EXO-SC의 세훈&찬열은 지난 7월 디스코(Disco) 리듬이 돋보이는 힙합 곡 ‘10억뷰’를 발표했고, 마마무 또한 9월에 통통 튀는 레트로 사운드의 ‘WANNA BE MYSELF’를 공개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화려한 컬러의 디스코풍 의상과 1970년대를 대표하는 일명 ‘청청패션’이라 불리는 데님(Denim) 패션을 선보이며 레트로 감성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디스코 패션이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것은 불황기였던 1970년대. 그 당시 서울신문이 발행한 ‘선데이 서울’을 살펴보면 짧은 길이의 핫팬츠(Hot pants)와 슬랙스와 유사한 벨 보텀(Bell bottom)은 물론 미니, 미디, 맥시스커트 등 다양한 길이의 스커트가 자주 등장한다. 또한 플로럴 프린트(Floral print) 같은 화려한 꽃무늬의 원피스가 유행하면서 자유로운 감성의 ‘히피 룩(Hippie look)’ 스타일도 유행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선데이 서울’에 등장하는 일반인들의 의상을 살펴보아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다양한 길이의 스커트와 ‘청청패션’이라 불리는 데님 패션이다. 당시엔 아슬아슬하게 짧은 미니스커트와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미디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거리를 휩쓸었고, 청자켓과 청바지, 청치마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7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일로 통이 큰 나팔바지와 길이가 긴 ‘롱롱 원피스’ 등을 꼽을 수 있지만, 특히 ‘슈트(Suit)’의 모습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당시 남성들에게 슈트가 각광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남성들 못지않게 여성들도 슈트를 즐겨 입은 모습을 선데이 서울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실제로 1970년대에는 남성과 동등해 보일 수 있는 슈트가 여성들에게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우리가 흔히 ‘어깨뽕’ 의상이라고 말하는 ‘파워 숄더(Power shoulder)’가 유행하기도 했다. 사실 1970년대는 전 세계적인 석유 위기와 환경 문제가 대두된 불황의 시기였다. 특히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공론화되면서 친환경적인 패션산업이 등장하며 면, 실크, 모 등의 천연섬유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미국과 소련의 냉전체제가 지속되는 불안과 갈등의 환경 속에서 젊음과 자유를 상징하는 데님 스타일이 대중화되었고, 반체제 패션의 상징이었던 펑크 패션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화려하고 과감한 스타일의 의상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이처럼 온갖 패션이 범람했던 1970년대 레트로 패션이 온 세계가 코로나로 위기를 맞은 지금, 가을과 함께 찾아왔다. “패션은 시대의 흐름을 보여준다”라는 말처럼, 전 세계적인 위기의 코로나 시대에 레트로 패션 열풍이 다시 찾아왔다는 것은 지금 우리들에겐 자유와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아닐까. 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모녀의 봄, 세월을 소환하다

    모녀의 봄, 세월을 소환하다

    요즘 뉴트로 여행지가 인기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다.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일컫는다. 예쁘게 장식된 낡은 건물에 맛있는 음식까지 갖춰진 곳이 대부분이어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명주동도 그런 곳이다. 남편이나 아들과 함께 가긴 어딘가 어색하고, 모녀가 함께 봄나들이 삼아 돌아보면 딱이겠다.●‘건축 규제’가 만든 옛 골목 풍경 삼국시대 강릉의 이름은 하슬라였다. 통일신라 때는 명주라 불렸다. 그러니까 명주동은 도시 이름이자 동네 이름인 셈이다. 이름에서 보듯 명주동은 고려시대부터 강릉의 중심지였다. 강릉대도호부 관아(사적 388호), 강릉읍성, 강릉시청 등이 세월을 이어 가며 이 일대에 자리잡고 있었다. 명주동이 옛 모습을 오래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건 건축 규제 때문이다. 최근까지도 명주동 일대는 인근의 강릉비행장 때문에 건물 높이에 제한이 있었다. 예전엔 3층까지만 올릴 수 있었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5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한데 바로 그 무렵 옛 강릉시청 터에서 강릉대도호부 관아가 발견됐다. 문화재가 출토되면서 도심 재개발 사업도 중단됐다. 명주동이 주변 도심과 사뭇 다른 풍경을 지킬 수 있었던 건 바로 그 때문이다. 명주동 나들이의 들머리는 ‘작은공연장 단’ 앞이다. 옛 교회 건물을 개조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현재는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다. 공연장 앞은 적산 가옥이다. 명주동을 상징하는 사진, 그러니까 옛 르네상스 시절의 복고풍 의상을 갖춰 입은 ‘모던 걸’이 능소화 아래 서 있는 사진이 촬영된 곳이 바로 이 집 담장이다. 정원에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멋진 자태로 자라고 있다. 주민들이 농담 삼아 “집값보다 소나무가 비싸다”고 할 만큼 수형이 빼어나다.●시간이 멈춘 듯… 추억 가득한 공간서 한잔의 여유 적산 가옥 옆은 ‘봉봉방앗간’이다. 1940년대 지은 방앗간을 개조한 카페다. 봉봉(bonbon)은 ‘좋아좋아’를 뜻하는 프랑스어라고 한다. 엄마 세대라면 아마 오렌지 음료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지 싶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이 집에서 촬영됐다. 이 동네의 터줏대감이자 ‘명주동 르네상스’의 산파 역할을 한 김운수씨의 기억에 따르면 ‘봉봉방앗간’의 전신은 ‘문화떡공장’이란 이름의 방앗간이었다. 1940년대 지어진 ‘문화떡공장’은 2000년대 들면서 쓰임새를 잃고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가 2011년 커피를 볶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맞은편 파랑달은 ‘시나미, 명주 나들이’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협동조합이다. 근현대 의상도 대여한다. 파랑달 너머로 ‘명주배롱’ 등 크고 작은 예쁜 카페들이 이어져 있다. 골목 끝, 남대천 제방 아래 ‘칠커피’도 인상적이다. 1940년대 방이 일곱개였던 여인숙을 개조해 카페로 쓰고 있다. 햇살박물관은 마을 주민들의 생활용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해설사 투어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마을 풍경을 찍은 흑백사진, 턴테이블 등이 잃어버린 기억들을 소환한다. 일제강점기의 적산 가옥을 그대로 활용한 공간도 있다. 카페 ‘오월’이 가장 유명하다. 목재로 덧댄 외형이 무척 고풍스러워 늘 문전성시다. ‘남문칼국수’도 일본 건물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집이다. 주민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적산가옥은 ‘오부자 집’이다. 일제 때 일본 건축가가 설계하고 지은 집인데, 일본 오사카성과 건축 기법이 매우 흡사하다.●주민들 스스로 가꾼 동네… 아름다울 수밖에 명주동이 다른 지역 원도심과 다른 점이 있다면 외지인이 건물을 사서 입주해 왔다는 것이다. 서울 성수동, 강원 삼척 논골담길 등에서 숱한 원주민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에 시달리다 대안을 찾은 것이다. ‘세입자’가 아닌 만큼 ‘주민들’ 스스로 동네 가꾸기에 적극적이다. 앞으로도 이 일대에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은 많지 않다. 문화재가 있는 데다, 주민들이 현 원도심 풍경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명주동 건너편에도 강릉대도호부 관아, 일곱 가지 행정 사무를 관장했다는 칠사당, 영동 일대 화교 문화의 중심지였다는 옛 화교소학교 등 볼거리가 많다. 영화 팬들이라면 ‘봄날은 간다’ 촬영지를 거닐며 ‘라면 먹고 갈래요?’ 등 전설적인 ‘작업 멘트’를 회상하는 재미도 쏠쏠하겠다.임당동 성당은 무척 인상적인 외형의 건물이다. 1950년대 강원 지역 성당 건축의 전형을 보여 준다. 뾰족한 종탑과 지붕 장식, 부축벽을 이용한 전면부의 독특한 입면 구성 등 건축 문외한의 눈으로도 매우 독특한 건물이라는 걸 첫눈에 알 수 있다. TV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촬영되기도 했다. 미사가 없는 시간엔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임당동 성당에서 두 블록쯤 위에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있다. 강릉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생기기 전만 해도 대형 영화관이었지만 지금은 독립예술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영화관으로 축소됐다. 그나마 코로나19로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하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옛 영화관에 들러 예술영화 한 편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글 강릉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신주아 “태국인 남편, 첫만남 후 2주에 한번씩 한국 와”

    신주아 “태국인 남편, 첫만남 후 2주에 한번씩 한국 와”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한 사람의 아내이자 배우로 여전히 열심히 살아가는 신주아가 bnt와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루이까또즈,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신주아는 화려한 디자인의 핑크 드레스는 물론 복고풍의 원피스, 꽃이 가득한 여성스러운 의상까지 그만의 감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근황을 묻자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른 원래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그런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어서 작품을 꼼꼼히 보고 있다. 이제는 결혼도 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의 배역을 찾다 보니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다”고 자세히 전했다. 과거 생리대 CF를 통해 청순한 이미지로 데뷔했지만 첫 작품 ‘몽정기2’를 촬영하며 섹시한 이미지로 자리 잡혀 조금은 아쉬웠다고. 영화 ‘몽정기2’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회사 대표님이 감독님과 아는 사이셨다. 인사하러 간 자리에서 나를 보고 “너가 백세미다”라고 하시더라. 본인이 생각한 캐릭터가 나 자체라고 하셨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는 ‘헤이헤이헤이 시즌2’를 꼽았다. “김원희 언니와 신동엽 오빠와 함께 콩트를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겨털선생’으로 출연했다. 동엽 오빠 머리를 때리는데 가발이 확 벗겨진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며 웃으며 답했다. 이어 욕심나는 캐릭터가 있냐고 묻자 “지금까지는 강렬하고 도도한 배역이었다면 이제는 일상적인 연기를 하고 싶다. 가족극도 좋다. 뽀글뽀글 파마 머리도 상관없다”며 의욕을 보였다. 최근 KBS ‘배틀트립’을 통해 이혜정과 함께한 방콕여행에 관해 묻자 아무래도 내 이미지가 깍쟁이 같아서 혜정이도 걱정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여행을 가보니 정말 잘 맞았다. “주아야 나는 너를 10년 정도 알았지만, 이 여행을 통해 너가 정말 배려도 많고, 정말 내 사람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하더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태국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에 관해 질문하자 “자연스러운 식사 자리에서 나를 처음 보고 나서 2주에 한 번씩 한국에 오더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려고 그런 것 같다”며 “어느 날 연락이 안 되더라. 그날 밤 초인종이 울리더니 우리 집 앞에 서 있었다. 핸드폰, 여권, 지갑, 꽃다발만 들고 그냥 왔더라”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결혼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었다고. “그럴 때마다 “너 태국어 안 해도 돼, 나만 믿고 따라와. 걱정하지마. 내가 ‘테이크 케어’ 할게”라고 말해주는 모습에 결혼 결심을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신주아의 부모님 역시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다고. 하지만 몇 개월 동안 변하지 않는 남편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남편은 물론 시부모님에 대한 애정 표현도 잊지 않았다. “시부모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다. 항상 내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어떤 일이 있든 “괜찮아 주아. 금방 나아질 거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야. 짜이옌옌”이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실제로 2년의 공백기 후 데뷔하고 싶다고 말하자 시댁과 남편 모두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고. 싸우지는 않냐는 질문에 “태국어에는 5성이 있다. 성조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힘들다. 이야기하다 답답해서 검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분이 풀려 싸울 일이 없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더불어 남편에 대해 ‘살아 있는 간디’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모기, 바퀴벌레도 죽이지 않고 살려준다고. 이어 2세 계획에 관해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내년쯤 생각중이다. 시어머니는 아이를 강요하진 않는다. “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너희의 인생이 중요하다. 서로 엄마, 아빠가 될 준비가 됐을 때 아이를 가져라”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에 정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태국에서의 일상을 묻자 “집에만 있는 편이다. 피아노를 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수영을 하곤 한다”고 답했다. 이어 태국에 대해 “미소의 나라다. 화를 잘 내지 않는다. 약속에 늦어도 이해하고, 닦달하지 않고 ‘오케이 오케이’ 한다. 긍정적이다. 한국인의 ‘빨리빨리’ 와는 다르다”고 웃으며 태국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배우 신주아가 어느 날 훌쩍 태국으로 날아가 한 사람의 아내로 살아가게 될지 그 누가 알았을까. 항상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싶다던 그. 한층 성숙해진 만큼 앞으로 찾아올 후속작 속 모습도 기대되는 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난 리조트룩 입고 회사 출근도 한다~

    난 리조트룩 입고 회사 출근도 한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패션업계가 저마다 휴가철을 겨냥한 ‘리조트룩’을 선보이고 나섰다. 특히 올여름에는 휴가지에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들이 강세다. 패션업계에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데다 도심에서 ‘호캉스’(여행지가 아닌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문화)를 즐기거나 주말을 틈타 짧은 여행을 떠나는 등 과거에 비해 바캉스가 일상에 밀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리조트룩의 키워드는 화려한 프린트다.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과도한 노출을 피한 디자인을 적용한 대신 화려한 무늬와 빨강, 파랑, 노랑 등 선명한 색상으로 바캉스 분위기를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패션업계를 휩쓸고 있는 복고풍 유행도 여기 일조했다.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최근 야자수와 꽃무늬 등을 활용해 여행지와 도시 어디에서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어반 리조트룩’을 선보였다. 소매가 없는 디자인이지만 어깨를 감싸 부담스러운 노출을 피하고 목 부분에 니트를 매치해 포인트를 준 원피스나 야자수 무늬를 레이스 원단에 프린트한 블라우스, 흰 옆선이 들어간 와이드 팬츠 등이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실장은 “여행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리조트에서도 돋보이는 동시에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리조트룩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 휴가지에서도, 직장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와이드 팬츠, 블라우스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르베이지’는 기하학적인 무늬를 강조한 긴 기장의 맥시 드레스, 면소재 블라우스와 바지, 면과 리넨(마) 혼방 소재의 후드 티셔츠 등 실용적인 제품들을 내놨다. ‘앳코너’ 역시 야자수 무늬의 오프숄더(어깨를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블라우스와 바지를 세트로 출시했다. 어깨에서 팔까지 이어지는 러플 장식으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하고 오프숄더지만 민소매를 연상시키는 얇은 끈을 더해 안정감을 높였다. 바지도 여유로운 폭과 기장으로 편안함을 높였다.스파(SPA)브랜드 ‘유니클로’도 올해 최초로 ‘리조트웨어 컬렉션’을 출시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디자이너인 토마스 마이어와 손잡고 일상에서도 손쉽게 입을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는 게 유니클로 측의 설명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빨강, 노랑, 보라 등 강렬한 색상과 마이어의 상징인 야자수 무늬를 적용하면서도 의상 형태 자체는 단순함을 유지했다”면서 “에어리즘 등 유니클로만의 특수 소재를 활용해 쾌적함을 더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적절한 액세서리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바캉스의 느낌을 극대화한 것도 이번 시즌 리조트룩의 특징이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이국적 정취’를 주제로 휴양지 특유의 여유로움을 강조한 ‘리조트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하늘하늘한 소재, 선명한 색상, 화려한 프린트를 활용한 러플 드레스와 오버사이즈 셔츠 등 일상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리조트룩에 넓은 챙과 긴 끈이 달린 밀짚모자와 화사한 무늬의 머리띠 등을 더했다. ‘럭키슈에뜨’도 세일러 칼라 상의와 플리츠스커트 등 럭키슈에뜨의 대표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의상에 레터링 자수를 더한 밀짚모자, PVC(염화비닐수지)가방, 여행용 캐리어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를 함께 내놨다. 실용성이 강조되면서 ‘로브’(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느슨한 가운)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휴가지에서 수영복이나 원피스 위에 걸쳐 주면 간단히 휴가 분위기를 내는 동시에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체형을 가려 주는 효과가 있는 데다 일상에서는 카디건의 용도로 두루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성복 브랜드뿐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에서도 화려한 꽃무늬의 로브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편 올여름 리조트룩과 관련해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예술가는 미국의 사진작가 토드 셀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비는 유명 예술가들의 생활 모습을 자신의 방식대로 기록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림미술관에서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캐주얼 의류 브랜드 ‘헤지스’는 셀비와 손잡고 헤지스 특유의 줄무늬 티셔츠에 셀비가 그린 자수를 더한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여성복 브랜드 ‘지컷’도 셀비와 함께 ‘셀비의 정글 여행’을 주제로 한 리조트룩을 내놨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정글에 위치한 셀비의 실제 거주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앵무새, 표범, 선인장 등 정글의 동식물부터 비행기, 카메라 등 여행을 표현한 삽화에 이르기까지 셀비의 작품을 담은 티셔츠, 원피스, 로브 등으로 구성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기는 중국] “사지 멀쩡하고 꽃미녀라”…中 당당 구걸녀 화제

    [여기는 중국] “사지 멀쩡하고 꽃미녀라”…中 당당 구걸녀 화제

    중국 윈난성(云南省) 리장시(丽江市)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한 여성이 화제다. 사람들에게 구걸하는 이 여성이 들고 있는 종이에는 “저는 사지도 멀쩡하고 건강한데다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꽃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근하고 싶지 않고 이렇게 구걸합니다” 라고 적혀있다. 자신의 딱한 상황을 알리는 다른 걸인들과는 아주 상반된 모습이다. 위난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30세 전후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빨간색 면마 상의와 자색 치마를 입었으며, 말총머리의 머리장식을 했다. 여성의 차림은 중국 소수민족의 복고풍 의상으로 리장시(丽江市)의 고성과 같은 관광지에 갈 때나 볼 수 있는 복장이다. 또한 그녀의 손에는 효(孝)와 예(礼)등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이 여성의 사진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펑요우취안'(朋友圈)에 도배되면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너도 나도 여성을 봤다는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다. 어떤 시민은 마을 동문에서, 또 어떤 시민은 시장에서, 또다른 시민은 공원에서 여성을 봤다고 밝혀 이 여성을 본 것이 졸지에 행운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심지어 그녀가 나오지 않은 날은, 행적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마저 생겼다. 그녀가 자주 나타나는 시장의 한 점포 주인은 “출근하기도 귀찮아서 이렇게 구걸하고 있는데, 이렇게 추운 날씨에 나오겠어요?”라며 그녀를 향한 관심에 어이없어 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여행을 갔다가 도둑을 만나 나쁜 일을 당했다며 구걸하는 사람은 봤어도 이렇게 당당하게 구걸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 “구걸을 하면서 손에 효(孝)와 예(礼)의 문신을 새긴게 참 눈꼴사납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다은 항저우(중국) 통신원 tourismlover@naver.com   
  • 홍진영 ‘잘가라’, 복고와 최신 트렌드의 만남 ‘무대의상 주목’

    홍진영 ‘잘가라’, 복고와 최신 트렌드의 만남 ‘무대의상 주목’

    가수 홍진영이 복고와 최신 트렌드의 매력적인 만남으로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홍진영은 최근 신곡 ‘잘가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잘가라’는 ‘가요계의 히트메이커’ 조영수-김이나 콤비가 의기투합한 곡으로, 한 번만 들어도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이 특징인 레트로 트로트. ‘잘가라’는 공개되자마자 트로트 차트를 올킬 하며 ‘사랑의 배터리’에 이어 홍진영의 새로운 대표곡으로 각광받고 있다. 홍진영의 이러한 빛나는 성적은 복고풍의 멜로디와 최신 트렌드의 특별한 만남이 만들어낸 것. ‘잘가라’는 회상, 추억을 테마로 한 복고풍의 흥 넘치는 멜로디를 자랑한다. 반면 무대와 의상은 올해의 대표 컬러로 선정된 ‘울트라 바이올렛’으로 꾸며져 색다른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잘가라’의 콘셉트인 ‘울트라 바이올렛’은 홍진영의 ‘리즈 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 특히 홍진영은 ‘잘가라’ 무대를 통해 물오른 여신 미모를 과시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홍진영은 오늘(13일) KBS ‘아침마당’에서 성공적으로 컴백 무대를 가진데 이어 1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잘가라’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제공= 뮤직K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모델 한혜진, 커버 화보 공개

    모델 한혜진, 커버 화보 공개

    모델 한혜진의 커버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더스타’ 매거진 2월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에서 한혜진은 1980년대 레트로(Retro: 복고풍의 유행 및 패션 스타일을 지칭)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특히 화려한 의상과 함께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포즈가 눈길을 끈다. 한혜진의 이번 화보는 ‘더스타’ 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그때 그시절 ‘놀장’

    그때 그시절 ‘놀장’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열린 ‘놀장(場)’을 주제로 한 7080 복고 콘셉트 축제에서 수강생들이 교복 등 복고풍 의상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벌써 20살 ‘시댄스’… 저항·역사·여성의 몸짓

    벌써 20살 ‘시댄스’… 저항·역사·여성의 몸짓

    英 안무가 말리펀트 ‘숨기다’ 주목 폐막작엔 스페인의 ‘죽은 새들’ 국내 전미숙·차진엽·김보라 눈길국내 최대 규모의 무용 축제인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가 스무 번째 막을 연다. 올해는 영국과 스페인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세계 무용의 다양한 경향을 소개한다.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20회 시댄스’는 새달 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중구 CKL스테이지, 구로구 디큐브시티 플라자광장에서 열린다. 1998년 시작된 시댄스는 지난 20년간 75개국 394개 해외 무용단, 528개 국내 무용단의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며 무용계 안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19개국 41개 작품이 무대를 장식한다.‘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영국 특집’에서는 개막작인 러셀 말리펀트 컴퍼니의 ‘숨기다 | 드러내다’가 주목할 만하다. ‘육체의 시인’으로 불리며 영국 현대무용의 최전선을 걸어온 안무가 러셀 말리펀트는 영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상 올리비에상을 두 차례 받은 것을 포함해 사우스뱅크쇼상, 영국비평가협회 선정 국립무용상 등을 휩쓸었다. 무용수의 우아한 움직임과 화려한 조명을 통해 무대의 한계에 저항하는 모습을 그린 ‘투X스리’를 포함한 4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춤과 조명과 음악의 빛나는 삼중주’라는 찬사를 받은 공연이다. 러셀 말리펀트 컴퍼니 외에도 영국 신진 안무가인 로비 싱의 ‘더글라스’, 한·영 합작 프로젝트 작품인 ‘파 프롬 더 놈’ 등을 선보인다. 다양한 스페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페인 특집’도 마련됐다. 특히 폐막작으로 선정된 스페인 무용가 마르코스 모라우의 무용단 라 베로날의 ‘죽은 새들’이 스페인 특집의 핵심이다. 200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이 작품은 스페인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머물렀던 시대와 장소의 분위기를 이미지로 구현한다. 피카소 시대의 복고풍 의상과 소품, 무표정한 종이인형 같은 군무 등 즐길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그 밖에도 어린이와 가족 관객 대상으로 한 아우 멘츠 댄스시어터의 무용극 ‘그림자 도둑’,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무가 기 나데르의 최신작 ‘시간이 걸리는 시간’ 등도 관객들과 만난다.국내 작품 중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 여성 무용가 전미숙, 차진엽, 김보라의 3부작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새달 25~26일 전미숙무용단과 함께 여성이 겪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다른 관점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전미숙이 무용수로서의 자기 자신에게 위안을 전하는 작품인 ‘아듀, 마이 러브’, 성적인 관점이 아닌 다양한 의미를 지닌 여성을 그린 차진엽의 ‘리버런: 불완전한 몸의 경계’, 무용수와 안무가로서의 몸을 탐구하는 과정을 담은 김보라의 ‘100% 나의 구멍’ 등이 이어진다. 그 밖에도 의상도 없이 몸 하나만으로 음악과 리듬을 만드는 ‘스위스의 샛별’ 안무가 야스민 위고네의 솔로 무대인 ‘포즈 발표회’, 한국 전통음악·서양 중세음악·현대무용·설치미술 등을 결합한 정마리컴퍼니의 ‘정마리의 살로메’ 등도 이목을 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춤 실력보다 웃음’ 日 고교 댄스부 영상

    ‘춤 실력보다 웃음’ 日 고교 댄스부 영상

    춤 실력보다 웃음을 강조한 일본의 한 고등학교 댄스부 영상이 화제다. 영상 속 주인공은 일본 오사카 도미오카 고등학교 댄스부 학생들로 이들의 무대를 촬영한 영상이 지난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공유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에는 복고풍 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화려한 춤 실력을 선보인다. 특히 코믹한 표정과 과격한 동작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 팀은 일본 내 고등학교 댄스부를 대상으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하지만 올해는 학생들의 실력이 부족해 코믹으로 승부수를 던졌다고 알려졌다. 사진 영상= Super EX/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90년대 감성으로 최고의 케미 한방

    90년대 감성으로 최고의 케미 한방

    지난 2일 KBS ‘뮤직뱅크’ 세트장. 통 넓은 바지에 금목걸이, 머리에 두건을 두른 90년대 복고풍 의상의 남성 듀오 제이투(J2)가 등장하자 무대가 술렁였다. 이들은 내로라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말해봐’라는 곡에 맞춰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였다. 화면 오른쪽 위에는 ‘립싱크’라는 자막이 떴다. 순간,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모든 것이 1990년대로 돌아갔다. 주인공은 KBS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제이투 멤버로 출연하는 윤시윤과 홍경민이었다.●장난처럼 술자리서 낸 아이디어가 시작 연출을 맡은 차태현이 술자리에서 장난처럼 낸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두 사람은 매우 진지했다. ‘몸치’를 자처하는 윤시윤은 꼬박 3주간 댄서들과 함께 안무 연습에 매달렸고 홍경민은 90년대 느낌의 댄스곡 ‘말해봐’를 직접 작곡했다. 긴장 속에 무대를 마친 윤시윤은 “다음 안무를 생각하다가 동작을 제대로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진짜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무대를 선보였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1993년 인기 그룹 제이투의 유현재(윤시윤)가 갑자기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윤시윤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한 향수로 이 작품에 출연했다”면서 “‘하이킥’ 때는 두려움이 너무 커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NG를 내고 사과하기 바빴다. 그래서 그런지 행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1박 2일’의 유호진 PD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참여해 마음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방송 1회 만에 광고 완판·시청률 2배로 지난 2일과 3일 방송에서 윤시윤은 24년을 건너뛰어 아무도 자신을 못 알아보는데도 기자들을 경계해 병원에서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고 나오거나 휴대전화 음성인식 서비스를 진짜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코믹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덕분에 드라마는 방송 1회 만에 광고가 완판되고 3회에 시청률이 두 배로 뛰는 등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잘나갈 때 인기가 소멸된 이후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재의 입장이 배우로서 이해도 가요. 저도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 충청도의 한 호수에서 발견됐는데 아무도 나를 모른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을 해 본 적이 있어요. 인기라는 것은 하늘이 내려 주는 것이고 배우는 늘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해요.” 듀스의 ‘나를 돌아봐’와 ‘여름 안에서’를 좋아한다는 그는 “주말에 비디오 가게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골라 비닐 봉투에 담아 오고 테이프를 돌려서 좋아하는 곡을 듣던 90년대 아날로그 세대의 설렘을 좋아한다”면서 “90년대는 느리지만 콘텐츠마다 소중함이 있던 시대였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에 데뷔한 가수 홍경민은 전 제이투의 멤버이자 현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박영재 역으로 출연 중이다. 윤시윤과 함께 무대를 꾸민 홍경민은 “예전에 출연했던 ‘가요톱10’ 장면을 드라마에서 찍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스태프들도 나이가 어려서 ‘옛날 사람’인 내가 유일하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다”고 했다. “‘말해봐’라는 곡은 뉴잭스윙이라는 장르에 마이너한 코드 진행으로 90년대를 풍미한 듀스 음악의 느낌을 살리려고 했어요. 그동안 제가 쓴 곡 중에 제일 낫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웃음)” 홍경민은 차태현과 ‘홍차’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만큼 절친한 사이. 그는 “PD 차태현이 어색할 줄 알았는데 촬영장에서 진짜 연출자 같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윤시윤은 “유호진 PD가 배려의 아이콘이라면 차태현 선배님은 코미디적인 부분을 재미있게 살리시면서 다정하게 배우들을 다독인다”고 거들었다. 가수뿐만 아니라 다수의 드라마, 뮤지컬 등에 출연했던 홍경민은 연기자로서도 ‘최고의 한방’을 기다리고 있을까. “제가 주인공으로 끌고 가기보다는 주변을 받쳐 줄 때 분위기가 좋고 성적도 좋았어요. 극 중 영재도 인기 많은 현재한테 치여 서러움도 겪지만 연민의 정도 느껴지는 인물이죠. 극 중 유일하게 이기적이고 악역 캐릭터인데 나중에 어떻게 될지 저도 기대되요. 분량 욕심보다 드라마에 꼭 필요한 캐릭터가 됐으면 좋겠어요.” 글 사진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모던보이·신여성의 당당한 워킹

    모던보이·신여성의 당당한 워킹

    24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분수광장에서 열린 ‘서울 365-패션 역사를 걷다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거닐며 1930년대 모던보이와 신여성 의상부터 1970~80년대 복고풍 의상까지 우리나라 패션 변천사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패션쇼는 ‘서울로 7017’ 개장을 기념하고 명동·남대문 일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마련됐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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