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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창업이 궁금해? ‘강남 스타트 트랙 위크’로 드루와~

    미래 창업이 궁금해? ‘강남 스타트 트랙 위크’로 드루와~

    서울 강남구는 8일 역삼로 창업가거리 일대에서 ‘스타트 트랙 위크 2026’(포스터)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가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 강남 취·창업허브센터와 포스코홀딩스의 체인지업그라운드, 한국엔젤투자협회의 팁스타운 등 3개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한다. 올해는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기업 경연부터 인공지능(AI) 시대의 성장 전략과 로봇의 미래를 다룬 강연 등이 이어진다. 체인지업그라운드 서울에서는 오후 1시 에이아이웍스 윤석원 대표와 아이트럭 정혜인 대표가 ‘AI 시대 극소형 팀이 만들어가는 거대한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미국 벤처투자사 페가수스테크벤처스가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는 ‘스타트업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뽑는 경연이 열린다. 오후 6시 30분 대치2동 복합문화센터에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강연한다. 김현기 구청장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역삼로 창업가거리를 기업과 투자, 인재가 모이는 창업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543억원 규모 ‘대전 D-성장펀드’ 출범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543억원 규모 ‘대전 D-성장펀드’ 출범

    대전 지역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543억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성장펀드)가 출범했다. 지난 1월 조성한 ‘대전 D-도약펀드’와 함께 창업 초기부터 성장단계까지 성장 전주기를 뒷받침하는 투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대전시는 1일 대전 스타트업파크본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 출자기관인 금융기관·지역기업, 투자사 및 지역 창업·벤처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성장펀드는 중기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역 성장펀드’다. 모태펀드 350억원을 마중물로 카이스트·하나은행·NH농협·IBK기업은행과 행복에너지·지엔소프트 등 지역 기관·기업 출자를 통해 총 543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카이스트를 비롯한 대학·출연연 등 지역의 연구개발(R&D)·기술창업 기반을 투자로 연결하고,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방·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양자 등 대전의 전략산업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한다. 이에 따라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세컨더리 분야 등을 중심으로 78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 조성을 위해 수도권 벤처캐피털(VC)과 지역 액셀러레이터(AC)·VC 등의 참여를 통해 투자 재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결성식에 이어 지역의 기업이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IR)도 열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유망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성장펀드가 기업의 성장과 지역의 투자 활성화를 이끌고 다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서 만난 아부다비·한국 기업들…55개사 사업 협력 논의

    서울서 만난 아부다비·한국 기업들…55개사 사업 협력 논의

    아부다비와 한국의 55개 기업 관계자가 ‘서울–아부다비 비즈니스 매칭 포럼’에서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식음료, 산업단지, 로봇공학, 금융기술 분야의 기업 간 교류가 이뤄졌다. 포럼의 주요 성과로는 에미레이트 호스피탈 그룹(Emirates Hospitals Group)과 자생메디컬아카데미(Jaseng Medical Academy) 간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을 꼽을 수 있다. 두 기관은 아부다비 내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와 의료 지식·전문성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포럼은 아부다비 고위급 경제대표단의 방한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샤미스 알리 칼판 알 다헤리 아부다비 지역사회개발부 의장 겸 아부다비 상공회의소(ADCCI) 제2부회장이 이끈 대표단에는 88개 이상의 공공·민간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으며, 전체 방한 프로그램에는 양측 정부 관계자, 투자자, 기업인 등 4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방한 기간에는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이 공동 개최한 ‘아부다비 투자포럼(ADIF) 서울’이 열려 한국 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아부다비의 투자 환경과 사업 기회를 소개했다. ADIO는 글로벌 벤처투자사 해시드(Hashed)와 협약을 맺고, 아부다비에서 사업·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투자자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화생명과는 디지털 금융과 자본시장 연계 분야에서, 카카오게임즈와는 아부다비를 거점으로 한 게임 퍼블리싱·현지화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프리사이트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및 디토닉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 스마트시티 및 AI 데이터 인프라가 협력 분야다. 알 다헤리 의장은 한국을 산업·기술·혁신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꼽으며, 아부다비의 비즈니스 환경과 인프라, 투자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사업 확장과 역내·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부다비에서 한국 기업의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졌다. 2025년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에 등록된 한국 기업 수는 전년 대비 5.9%, 한국 측 파트너를 둔 회원사 수는 9.2% 증가했다. 대표단은 방한 중 발굴한 기회를 장기적인 투자와 사업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기업은행·에너지자원공사 유치 정조준… ‘첨단산업 대구’ 도약

    기업은행·에너지자원공사 유치 정조준… ‘첨단산업 대구’ 도약

    “공공기관, 지역 산업과 결합 중요”물·에너지·첨단의료 인프라 갖춰국가 정책 실행력 극대화에 최적1차 이전 때 ‘신용보증기금’ 안착기업은행 오면 中企 원스톱 지원대구, 가스 배관·공급관리소 구축석유 관리 기능 통합·접목에 유리 정부가 공공기관 통폐합 및 2차 이전 추진에 나선 가운데 대구시가 총력전에 나섰다.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대구로 옮겨오는 수준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와 결합한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물산업, 에너지, 첨단의료 등 이미 고도화된 산업 인프라와 높은 기능 집적도를 내세우며 정부와 관계부처 등을 상대로 대구가 국가 정책 실행력을 극대화할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기준은 이전기관의 기능이 지역 산업과 얼마나 강하게 결합해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느냐”라며 “대구는 이미 검증된 1차 이전 성과 위에, 2차 이전 효과를 가장 크게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중소기업·첨단산업 시너지 극대화 대구시가 정부에 제출하고 집중 유치에 나선 대상은 총 34개 기관 중 10개 핵심 기관이다. 시는 기존 1차 이전 공공기관들과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중소기업 비중이 전국 최상위권인 지역 특성을 고려해 IBK기업은행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미 대구에 안착한 1차 이전기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기능에 기업은행의 대출·투자 기능을 결합해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벤처투자 역시 신용보증기금 및 수성알파시티의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와 결합할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산업진흥 분야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타깃이다. 이미 대구에 소재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결합할 경우 기술 기획부터 실증, 유통, 사업화로 이어지는 국가 정책 패스트트랙이 완성된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연계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구 의료기술시험연수원과 시너지를 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물산업클러스터의 실증 기능을 배가할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유치 리스트 최상단에 올랐다. ●국가 공급망 중앙통제소 이미 구축 정부가 발표한 한국가스공사(대구)와 한국석유공사(울산)의 통합안과 관련해, 대구시는 통합공사(가칭 에너지자원공사)의 본사가 대구에 자리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적 통제와 조직 운영 효율화 관점에서 가스공사를 모체로 한 통합이 타당하다는 이유다. 지난해 결산 경영공시 기준으로 조직 규모의 경우 가스공사(4305명)는 석유공사(1456명)의 3배 수준이고 자산도 가스공사가 53조 6278억원으로 석유공사(19조 4442억원)의 2.8배에 달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가스공사가 1323억원을 기록한 반면, 석유공사는 1조 2503억원의 적자를 내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대구에는 전국 5346㎞의 천연가스 주배관과 445개 공급관리소를 실시간 통제하는 국가 공급망 중앙통제소가 이미 구축돼 있다. 컨트롤타워가 입지한 대구에 석유 관리 기능을 접목해야 조직 혼선과 통합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도권 3분의 1 주거비·명품 교육”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정주 여건 역시 대구가 가진 강력한 경쟁력이다. 대구의 신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서울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교육과 의료, 교통 등 생활 인프라는 수도권에 버금가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대구에는 전국 최상위권 학업성취도를 자랑하는 수성구 학원가를 비롯해 2025학년도 의대 진학 전국 최상위권 고교들이 있다. 상급종합병원 5개를 포함해 관내 의료기관 이용 비율이 91.4%에 달할 정도로 필수의료망이 두텁다. 동대구·서대구 고속철도역과 9개 고속도로망, 도시철도 1~4호선이 촘촘히 연결돼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하다. 대구시는 민관합동 ‘공공기관 2차이전 유치위원회’를 가동하고 정규 전담 부서인 이전지원팀·이전시설팀·혁신도시지원팀을 신설해 조직력을 강화했다. 국회를 찾아 중소기업은행법 개정안 발의를 지원하는 등 정치권과의 공조도 넓히고 있다. 대상 기관 관계자 초청 팸투어와 1차 이전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며 현장 스킨십도 강화하는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단순히 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 열쇠”라며 “전방위 유치 활동을 통해 대구의 미래 50년 성장 동력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 호서대, ‘모두의 창업’ 2회 연속 전국 최다 신청

    호서대, ‘모두의 창업’ 2회 연속 전국 최다 신청

    호서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1기와 2기 두 차례 모집에서 전국 최다 모집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모두의 창업’은 사업 경험이 없어도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프로젝트다. 참가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멘토 기관을 직접 선택한다. 호서대에는 1기 1200건, 2기 약 1000건 등 총 2200건의 창업 아이디어가 몰렸다. 호서대가 그동안 축적해 온 창업지원 역량을 보여준 셈이다. 호서대는 이번 모집에 앞서 교내 창업경진대회인 ‘모두의 창업 Pre-League’를 열고 우수 창업아이디어를 선제적으로 발굴했다. 참가자들은 심사와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모두의 창업’에 직접 도전했다. 호서대는 중기부가 선정한 창업중심대학으로 예비창업자부터 초기·도약기 기업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충남 소재 창업기업 139개사를 육성해 매출 1362억원, 고용 658명, 투자유치 239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 호서대 관계자는 “벤처·창업 교과목과 교내 창업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을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창업과 사업화, 투자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2024년 대학 산학협력단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TIPS 예비형 운영사에 선정됐으며 올해 정규 운영사로 전환됐다. 대학 산학협력단 최초로 100억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운용에도 나섰다.
  • 산업부·코트라, 미국 첨단기업 4곳 2.8조원 투자 유치

    산업부·코트라, 미국 첨단기업 4곳 2.8조원 투자 유치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반도체 소재‧장비,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해상풍력 등 유망 분야 미국 기업 4곳이 참석해 총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에어프로덕츠, 엑셀리스, 코닝, 퍼시피코 에너지 등 4개사다. 산업용 가스 분야 글로벌 기업인 에어프로덕츠는 경기도 평택에 반도체용 가스 공급시설 증설을 추진한다. 이는 에어프로덕츠의 한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초고순도 가스 시설과 반도체 미세공정용 희귀가스 설비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반도체 이온주입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엑셀리스는 2021년 미국을 제외한 유일한 생산시설을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국내 제조시설을 증설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용 특수유리 등 첨단소재 기업인 코닝은 1973년부터 50년 이상 한국에 투자해 온 대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제조 역량 강화와 차세대 모바일 기기 및 반도체 관련 첨단소재 설비 도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개발기업인 퍼시피코 에너지는 전남 광주 지역에서 추진 중인 3.2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 4개 기업 관계자들과 한국 투자 현황 및 건의사항을 논의하며 “한미 산업 협력을 발전시킬 주인공은 기업인 여러분”이라며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 목적지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국내 스타트업 8개사와 현지 벤처투자가를 연결하는 ‘한-미 CVC‧VC 포럼’을 열어 첨단산업 분야 투자 협력 저변 확대를 노리고 있다.
  • 울산시, 500억 규모 ‘미래성장 펀드’ 결성…소상공인부터 주력산업까지 투자

    울산시, 500억 규모 ‘미래성장 펀드’ 결성…소상공인부터 주력산업까지 투자

    울산시는 1일 울산스타트업허브 운당홀에서 ‘울산 미래성장 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역 대표기업과 금융기관, 연구·교육기관이 자금을 모으고, 울산시가 주도해 조성했다. 정부의 모태펀드 350억원을 마중물로 삼고 HD현대중공업,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고려아연이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지역성장펀드’ 공모에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이 추진됐다. 시는 이 모펀드를 기반으로 앞으로 630억원 이상 규모로 자펀드를 조성하고, 창업 초기 단계부터 주력산업 고도화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투자 사다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초기 창업기업, 창업도시 조성 연계 혁신 기술, 조선·자동차·이차전지·에너지·정밀화학 등 지역 주력 산업이다. 시는 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자펀드 운용사를 신속하게 선정하고, 연내 실제 투자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산업 생태계가 스스로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펀드 결성은 의미가 크다. 500억 원 모펀드가 마중물이 돼 지역 소상공인부터 주력산업 기업까지 두루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투자합니다

    [공직자의 창]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투자합니다

    등고망원(登高望遠),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본다는 말이다. 눈앞의 변화만 보지 말고 더 넓은 시야와 긴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의 노후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에 딱 맞는 말이다.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더 큰 변화를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장기투자 관점에서 국민연금이 꾸준히 추진해 온 전략이 바로 해외투자 다변화다. 해외투자는 단순히 투자처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동시에 국내에 집중된 위험을 분산해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축이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던 2017년 말 국민연금기금은 60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금이 커질수록 국민의 노후 자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장기 투자전략을 새롭게 고민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위험을 분산하려면 해외투자 확대와 투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이 ‘연못 속의 고래’에 머무르지 않고 ‘오대양을 헤엄치는 고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해외투자 확대 기조는 꾸준히 이어졌다. 2016년 말 27%였던 해외투자 비중은 2025년 말 59.1%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다시 국민연금 이사장을 맡으면서 이제는 오대양을 헤엄쳐 나아가 세계 곳곳에 국민연금의 투자 깃발을 날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제 해외투자는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숙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투자 지역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도·중국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확대됐다.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을 넘어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대체투자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좋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려면 세계적인 투자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하다. 올해 3월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와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 지식과 운용 경험,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미래 성장산업을 향한 투자 기회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총운용자산이 약 3130억 달러에 이르는 주요 벤처캐피털 6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벤처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 정보를 교류하는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좋은 투자 기회가 있는 곳과 국민연금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주에서도 확장된다. 9월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처음 열리는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는 라자드 자산운용, 영국 금융감독청, 캐피털그룹,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 세계 금융시장의 리더가 참여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의 자산운용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찾는 자리다. 세계의 투자 경험과 통찰이 전주에 모이는 것 역시 국민연금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파트너십을 넓히는 자산이 될 것이다. 국민연금의 투자 판단은 시장의 등락이나 단기 성과가 아니라 국민의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고 키운다는 원칙에서 출발한다. 장기 투자자라면 눈앞의 파도에 흔들리기보다 조류가 향하는 방향을 읽어야 한다. 앞으로도 등고망원의 자세로 더 넓고 긴 시야를 갖고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든든하게 키워 나가겠다. 오늘의 선택이 미래 세대의 연금으로 이어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노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창업특별도’ 내건 충북… 7000억 투입, 제2 판교밸리 만든다

    ‘창업특별도’ 내건 충북… 7000억 투입, 제2 판교밸리 만든다

    창업 전반 성적표 전국 10위 그쳐특히 5~7년 차 기업 생존율 낮아투자 부족·중부권 쏠림 등이 원인오송 스타트업파크·창업도시 추진남·북부권 특화지구로 균형 발전‘앵커기업 육성’ 대규모 펀드 조성추진단 구성하고 전담 조직 확대단절 없는 ‘기업 전주기’ 지원 총력IT 전시회 운영, 해외 진출 뒷받침 “충북도의 새 이름은 창업특별도입니다.” 충북도가 창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2030년까지 창업 분야에 무려 7072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판교밸리와 유사한 ‘제2의 판교밸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충북을 조성키로 하고 이를 위해 5대 전략 25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북도가 창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창업이 지역경제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충북은 현재 창업기업 수 감소, 기술창업 성장 정체, 벤처투자 위축 등으로 지역 내 창업생태계가 건강하지 못하다. 지난해 기준 충북지역 창업 성적표는 전체 창업기업 수 3만 3273개, 기술기반 업종 창업 5210개, 벤처투자 실적 656억원 등으로 각 분야에서 모두 전국 10위에 머물러 있다. 또한 창업기업의 초기 생존율은 높지만, 성장 단계에 접어드는 5~7년 차 기업들이 투자 부족과 후속 지원 한계로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겪거나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죽음의 계곡이란 뜻인 데스밸리는 자금 부족으로 인해 창업 5년 차에서 7년 차 사이 기업들의 도산율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충북의 창업기업 생존율을 조사해 보니 1년 차 생존율은 65.1%이지만 3년 차 46.7%, 5년 차 35.5%, 7년 차 27.1%로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5년 차 생존율과 7년 차 생존율은 전국에서 13위에 그치고 있다. 충북도는 창업 거점 부재, 투자 부족, 정책 및 인프라의 도내 중부권 쏠림 현상, 일회성 자금 지원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충북도가 이번에 마련한 창업활성화 종합대책은 지역균형을 아우르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 마련 등이 골자다. 도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바이오와 교통의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스타트업파크’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450억원이 투입되는 스타트업파크는 창업, 투자, 실증, 사업화, 글로벌 진출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창업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창업도시 조성‘ 공모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원이 있는 대전, 울산, 광주, 대구 등 4곳을 창업선도도시로 지정한 상태다. 올 하반기쯤 6개 지역을 창업도시로 지정할 예정이다. 창업도시로 지정되면 4년간 총 600억원의 국비가 지원돼 창업 기업 보육 등에 투입된다. 도는 청년들에게 주거와 창업 활동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청년창업기숙사 유치에도 나선다. 성공 시 도내 남부권과 북부권에 청년창업기숙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숙사 1곳의 수용 인원은 30명~40명 정도다. 남·북부권 특화창업지구 지정과 50억원 규모의 로컬 전용 펀드 조성, 남·북부권 창업 원스톱 지원센터 오픈도 추진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충북 전역을 촘촘한 창업 거점으로 만들며 균형 발전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투자 생태계도 확충한다. 데스밸리 극복과 앵커기업 육성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충북창업펀드’와 1007억원 규모의 ‘충북형 지역성장모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연합하는 3000억원 규모의 ‘충청권 지역성장모펀드’도 결성한다. 4개 시도가 200억원씩을 내고 나머지는 국비와 민간 자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 펀드는 대규모 스케일업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스케일업 투자는 초기 스타트업을 넘어 시장 진출·기술 고도화·글로벌 확장을 준비하는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공급하는 투자다. 예비 창업부터 시제품 양산까지 단절 없는 전주기 창업 지원에도 나선다. 대학 혁신창업 사업을 확대하고, 4~7년 차 기업에 대해선 민간 판로 개척 및 스케일업 투자를 강화한다. 시제품 제작부터 초도 양산까지를 원스톱 지원하기 위해 혁신기술제조창업 공유공장과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한다. 재도전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재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장기적으로 재기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창업 촉진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글로벌 바이오 창업 플랫폼인 ‘바이오랩스’를 유치한다. 바이오랩스는 공유 실험실, 제약사와 투자자 네트워크, 법률과 특허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충북통합관’을 운영해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 도는 창업기업 10곳을 선발해 부스 제공과 홍보 등 1개사마다 최대 26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전담 조직도 확대한다. 현재 서울 22명, 부산 30명, 대구 18명 등 다른 지자체들은 과 단위로 창업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지만 충북은 겨우 1팀 4명이 창업을 담당하고 있다. 충북은 1과 3팀 14명으로 창업 전담 조직을 키워 국가적 창업 지원 정책 대응과 창업 생태계 컨트롤타워 기능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충북도, 연구기관, 투자사, 유관기관, 대학,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충북 창업특별도 조성 추진단도 구성·운영한다. 단장은 충북지사가 맡는다. 창업 특별도의 최대 관건은 재원이다. 도는 총사업비 7072억원 중 도비 1151억원을 마중물로 투입하고, 국비·시군비·민간자금 등 총 5921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에 마련한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창업 생태계를 확실히 바꿔놓겠다는 구상이다. 연평균 1073억원인 도내 벤처 투자를 1500억원 이상으로, 창업 5년 차 기업 생존율은 35.5%에서 40%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6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이번 대책은 단편적 지원을 넘어 기업의 전주기 지원을 담고 있다”라며 “충북을 도약의 기회가 끊이지 않는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90% 감면 최대 10년

    지방 중소기업 취업 청년, 소득세 90% 감면 최대 10년

    정부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비수도권 우대지역의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최대 10년간 근로소득세의 90%를 감면받는다. 수도권 중소기업에서 일할 때보다 감면 기간이 두 배 길다. 혜택은 사는 곳이 아니라 근무하는 사업장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 가운데 중소·벤처기업 관련 주요 내용을 7일 공개했다.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고 지역별 여건에 따라 세제 혜택을 차등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사업장 소재지와 관계없이 5년간 근로소득세의 90%를 감면받는다. 개편안은 수도권의 감면 기간은 5년으로 유지하되 비수도권 광역시 등은 6년, 기타 비수도권은 7년으로 늘린다. 비수도권 우대지역은 10년까지 연장한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경력단절자 등에 대한 혜택도 확대된다. 현재는 지역과 관계없이 3년간 근로소득세의 70%를 감면하지만 앞으로는 비수도권 광역시 등 75%, 기타 비수도권 80%, 비수도권 우대지역 90%로 감면율을 높인다. 수도권은 현행 70%를 유지한다. 제도의 적용 기한도 2029년 말까지 3년 연장한다. 지방에서 창업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도 늘어난다. 현재 일반 중소기업은 비수도권 어디에서 창업하든 소득세와 법인세의 50%를 감면받는다. 앞으로는 지역 여건에 따라 감면율을 50~70%로 차등 적용한다. 세부 지역은 서울과의 거리, 인구와 경제·사회 여건 등을 반영한 행정안전부 지방우대지수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중기부의 점프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비수도권 중소기업은 지역에 따라 최대 80%, 비수도권 청년 신산업 중소기업은 최대 100%까지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벤처투자 세제지원 대상도 넓어진다. 투자 대상 기업의 업력 기준을 설립 후 7년에서 10년으로 완화하고, 2028년 말 종료될 예정이던 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특례를 상시화한다. 내국법인이 인구감소지역이나 인구감소 관심 지역의 벤처기업에 직접 출자할 때 적용하는 세액공제율은 5%에서 7%로 높인다. 가족에게 기업을 물려주기 어려운 경영자를 위한 ‘제3자 사업승계 과세특례’도 신설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직원이나 같은 업종의 기업 등에 넘기면 매도자의 양도소득세를 20% 감면한다. 기업을 넘겨받은 측은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를 10% 감면받는다. 중소기업이 성장해 유예기간을 벗어난 뒤에도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을 3년간 중기업 감면율의 50% 수준으로 적용한다. 영상·웹툰 제작기업에는 같은 기간 소득세와 법인세 공제율 12.5%를 적용한다. 산업재해 예방시설과 화재 예방설비에 투자한 중소기업에는 감가상각 기간을 최대 50% 단축해 초기 세 부담을 덜어준다. 세제개편안은 이달 중순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초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개편안이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낮추고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성장한 기업이 계속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 충남도, 삼성 등 202조 투자에 ‘광속 지원’

    충남도가 삼성 등의 202조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 뒷받침을 위해 광속 행정 체계를 가동한다. 인허가 기간을 절반 이상 줄이고 전력·수력·인력 등 ‘3력 혁신’으로 투자 걸림돌을 제거한다. 도는 30일 ‘충남 첨단산업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5대 분야 30개 과제의 종합계획은 최근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삼성과 SK 등의 투자 실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투자 기업별로 전담 공무원(PM)을 지정해 투자 이행 상황을 밀착 관리한다. 기업 투자의 신속한 행정 처리를 위해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기간을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한다. 도시관리계획 결정 기간도 18개월에서 9개월로 줄인다. 환경영향평가는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 3개월 이내로 압축 처리하고, 통합환경인허가는 1년에서 절반 이하로 단축할 계획이다. 전력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위해 2031년까지 천안·아산에 변전소 7개가 확충된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2035년까지 14.5GW 규모로 확대한다. 용수의 적기 공급을 위해 신규 수원 확보도 추진한다. 도는 대학, 기업 등과 2030년까지 첨단산업 전문 인력 4만 9100명 양성을 통해 현장 실무 인재부터 고급 전문 인력까지 체계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4개 투자 기업에는 총 1300억원 규모의 맞춤형 투자 보조금을 지원한다. 도는 지방세 종합지원반 운영을 통해 투자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는 “2030년까지 1조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과 주거 안정 지원 등으로 우수 인력의 지역 정착과 장기 근속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101억 규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일 펀드’ 첫 투자 단행

    101억 규모…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일 펀드’ 첫 투자 단행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와 일본을 연결하는 101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의 첫 투자처로 인공지능(AI) 콘텐츠 테크 기업을 선택했다. 제주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펀드가 첫 집행에 나서면서 한일 협력형 벤처투자 모델이 본격 가동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세븐스타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의 첫 투자 대상으로 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자동화 솔루션 기업 ‘새로핌(SAELOFIM)’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제주 출신 재일동포와 한일기업연합, 한국모태펀드, 제주도, 카카오, 한국동서발전,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등이 출자해 총 10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일 양국의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첫 투자 기업인 새로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자동화 솔루션 ‘ASC’를 개발한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해 제작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국내 핑크퐁컴퍼니 등 유명 지식재산권(IP) 기업과 계약 및 납품 실적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일본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핌의 차별화된 AI 기술과 해외 사업성을 높게 평가했다. 제주센터는 생성형 AI와 3차원(3D) 제작 파이프라인을 결합한 기술 경쟁력, 해외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 실적,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주요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공동 운용사인 세븐스타파트너스도 자체적으로 축적한 3D 데이터와 AI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 공정을 혁신한 점에 주목했다.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SaaS 플랫폼을 상용화할 경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제주 기업을 한일 양국의 자본과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이라며 “새로핌이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판로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로핌은 제주센터가 올해 처음 운영한 일본 진출 특화 프로그램 ‘시리즈J(Series J)’를 통해 발굴된 기업이다. ‘시리즈J’는 일본(Japan)과 제주(Jeju)를 결합한 이름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일본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맞춤형 사업화 지원은 물론,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와 연계한 직접 투자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첫 투자로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단순한 지역 투자펀드를 넘어 제주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과원, “창업 정책은 스케일업 중심으로”…‘경기도 창업생태계 동향 보고서’ 발간

    경과원, “창업 정책은 스케일업 중심으로”…‘경기도 창업생태계 동향 보고서’ 발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7일 발간한 ‘경기도 창업생태계 동향 보고서’를 통해 경기도 창업정책의 방향을 양적 성장에서 스케일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보고서는 창업기업과 벤처투자, 창업 인프라, 연구개발 역량, 시장 접근성 등 경기도 창업생태계 전반을 최신 공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향후 정책 방향과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기도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7만1081개로 전국의 32.2%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체 창업 중 기술창업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어 기술집약형 창업구조가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창업은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업 창업은 늘면서 기술창업이 지식기반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벤처투자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경기도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5888억 원으로 전년보다 22.6% 증가했고, 전국 벤처투자 비중도 23.3%까지 확대됐다. 10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전국의 22.3%를 차지하며 서울 다음으로 많았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딥테크 기업이 집적되면서 기술창업과 투자 확대가 함께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 기반과 혁신역량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공공 창업공간은 전국의 18.7%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기업부설연구소와 기업 연구인력도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창업기획자는 전국의 9.8%,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는 7.0%에 머물러 민간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보고서는 창업공간을 투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재편하고 AI, 제조AX, 첨단반도체, 첨단바이오 등 전략산업 중심의 딥테크 창업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산업별 테스트베드와 전문 액셀러레이팅, 산업별 펀드를 연계하고, 경기도의 산업·실증 기반과 서울의 투자·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수도권 연계형 창업생태계 조성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의 우수한 기술창업 기반을 민간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계해 도내 유망기업이 고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스케일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를 확대해 경기도 산업과 창업정책을 선도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원팀 이룬 ‘피시앤칩스’ 회동… 李·AI 기업인 “우리는 식구”

    원팀 이룬 ‘피시앤칩스’ 회동… 李·AI 기업인 “우리는 식구”

    배경훈 밥값 지불에 참석자 환호젠슨 황 “코스피 다시 오를 것”실리콘밸리 VC 만나 투자 요청 “우리나라에선 가족을 ‘식구’, 밥을 같이 먹는 사이라 합니다. 제가 ‘우리는’ 하면 ‘식구다’라고 해주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식당에서 글로벌 AI(인공지능) 관련 기업인들과 샌프란시스코판 ‘깐부 회동’을 하며 이같이 건배사를 했다. 이 대통령의 선창에 만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은 함께 “하나다”를 외치며 맥주병을 부딪쳤다. 이 대통령이 주최한 이날 만찬에는 앞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투자·협력을 약속했던 황 CEO를 비롯해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하드웨어 사장, 이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친분을 다졌다. 피시앤칩스와 칼라마리 튀김, 크랩 케이크, 클램차우더 등 현지 음식에 맥주를 곁들였다. 이 대통령은 맞은편에 앉은 황 CEO에게 “치킨이 필요할 텐데”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K치킨 마니아’로 국내 기업 총수들과 ‘깐부치킨 회동’을 했던 황 CEO의 치킨 사랑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 대통령이 “젠슨 황 대표님은 서울의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던 그 젊은 시절이 정말로 큰 에너지원이 됐냐”고 묻자 황 CEO는 “그렇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 밥값은 제가 내겠다”고 했고 참석자들은 “고맙다”며 환호했다. 또 황 CEO는 “맥주 하나 더 마셔도 되느냐”고 물은 뒤 여기 모든 사람들에게 맥주를 다 쏘라고 한마디 하자 이 대통령은 “공무원이라서 안 된다”며 웃었다. 황 CEO는 한국 경제 상황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가 한국의 성장률을 묻자 이 대통령은 “지난해는 1% 근처, 올해는 3%를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증시 이야기가 나오자 이 대통령은 “최근 약간 조정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황 CEO는 “다시 오를 겁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에는 현지 호텔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 대표사들을 만나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의 자본과 시장을 만나고, 또 미국의 투자자와 혁신 기업이 대한민국의 기술, 제조, 인재 생태계와 연결될 때 양국은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만들어 갈 혁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투자를 요청했다.
  • 李대통령 “韓 스타트업, 美 자본·시장 만날 때 양국 30년 혁신의 동반자 될 것”

    李대통령 “韓 스타트업, 美 자본·시장 만날 때 양국 30년 혁신의 동반자 될 것”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 대표사들을 만나 “한국의 스타트업이 미국의 자본과 시장을 만나고, 또 미국의 투자자와 혁신 기업이 대한민국의 기술, 제조, 인재 생태계와 연결될 때 양국은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만들어 갈 혁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의 한 호텔에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행사를 열어 이처럼 말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사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스타트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사를 연결해주기 위한 의도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체하기 어려운 혁신의 거점임이 분명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가능성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어 “해외 창업 인재의 유입을 가로막는 비자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모태펀드, 국민성장펀드, 연기금과 민간 자본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이 창업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금융, 해외시장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오랜 안보 동맹을 넘어 기술 동맹, 혁신 동맹, 스타트업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대한민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이 되면 우리는 다음 세대의 삼성과 현대, SK, 네이버 그리고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글로벌 혁신 기업을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민연금공단과 벤처캐피털 업체들 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날 참석한 벤처캐피털 업체 가운데 세콰이어 캐피탈은 과거 애플(1978년), 엔비디아(1993년), 구글(1999년)에 초기 투자했고,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메타(2011년), 인스타그램(2010년), 앤두릴(2019년)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특히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한국사무소를 최근 개설했다.
  • 李대통령, 남미 순방 출국…젠슨 황 만나고 ‘샌프란 AI 선언’ 발표

    李대통령, 남미 순방 출국…젠슨 황 만나고 ‘샌프란 AI 선언’ 발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 독일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첫 번째 순방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24일 글로벌 AI 리더 및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을 만난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탄 브로드컴 CEO를 만날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의 면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전폭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부터 투자·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앞서 이 대통령이 만난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150여명의 기업인과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과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으로의 도약 의지와 글로벌 협력 비전을 밝히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이러한 일련의 행보를 통해 이 대통령은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 불가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부각하고 대한민국과 빅테크 기업 간 AI 협력 의지를 대외에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 행사를 소화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 대표사의 대표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과 이들 기업 간 MOU 체결도 예정됐다. 김 실장은 “이 만남을 통해 한국 벤처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제고하고 한국의 유망한 K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총수 친족, 독립했다 복귀 땐 관련자 재지정… LS ‘핀셋 규제’

    총수 친족, 독립했다 복귀 땐 관련자 재지정… LS ‘핀셋 규제’

    LS 회장 사촌, 2009년 그룹 재편입사익 편취 통제 ‘사각지대’ 부작용2021년 이전도 소급 적용하기로CVC 동일인 회사 편법 투자 차단상출집단 SPC 채무 보증 금지도 계열 분리로 독립해 회사를 경영하다 원래 그룹으로 돌아온 총수의 친족(배우자, 4촌 이내 혈족, 3촌 이내 인척)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사익편취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던 LS그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핀셋’ 규제에 나선 것이다. 공정위는 23일 친족독립경영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9월 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친족독립경영은 총수(동일인)의 친족이 독립적으로 경영한다고 인정되는 회사를 동일인의 기업집단에서 제외하고 해당 친족도 동일인의 특수관계인(동일인 관련자)에서 제외하는 제도다. 독립 경영을 인정받은 친족과 회사는 일감 몰아주기·내부 거래 등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다. 그런데 독립 경영을 인정받은 회사가 동일인의 기업집단 안으로 재편입되면 해당 친족이 기존 동일인 관련자로 지정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계열 분리로 규제의 사슬에서 벗어난 친족이 그룹 내로 복귀하면 특수관계인이 아닌 단순 임원 신분이 돼 친족으로서 사익편취 등 각종 규제를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런 규제 공백은 LS그룹 사례로 알려지게 됐다. LS그룹의 투자형 지주회사 인베니(옛 예스코홀딩스) 구자철 회장은 2004년 친족 분리를 승인받아 LS그룹에서 제외됐다. 이후 2009년 구 회장의 회사가 LS그룹에 다시 편입됐지만, 친족 분리 뒤 3년의 취소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구 회장은 동일인 관련자가 아닌 임원으로 분류됐고 구 회장의 회사도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 회장은 LS그룹 총수 구자은 회장과 사촌 관계다. 이에 공정위는 재지정 규정이 시행된 2021년 12월 이전에 동일인 관련자에서 제외된 친족이더라도 동일인 기업의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면 기존 ‘동일인 관련자 제외 결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소급 적용 금지에 따른 규제 회피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런 사례는 현재 LS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LS 측은 “그룹 재편입 시 다시 친족으로 규정될 줄 알았는데 관련 법이 없었다”면서 “친족 규제를 피하려고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일반지주회사 소속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총수가 출자한 회사에 편법으로 투자하는 등 CVC가 일반지주회사의 지배력 확장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를 허용하고 있다. 다만 금산분리 원칙을 고려해 CVC가 총수·친족이 출자한 회사나 계열사에 투자하는 것은 제한한다. 그런데 CVC가 외부 펀드에 출자한 뒤 우회적으로 총수·친족 출자 회사나 계열사에 투자하는 꼼수가 가능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공정위는 CVC가 ‘투자금지 대상 회사에 투자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행위’를 탈법 행위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 소속 회사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매개로 하는 채무보증도 금지한다.
  •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 내정

    경기도, 신임 경제부지사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 내정

    경기도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을 내정했다. 대전 대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주 신임 경제부지사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CEO를 거친 정보통신 전문가로서, NHN NEXT,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벤처투자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양성, 스타트업 육성, 모태펀드 총괄을 맡았다. 이후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을 역임하며 AI, 5G 등 국가 핵심 미래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 분야의 주요 정책을 주도했다. 또 제14대 경기연구원 원장으로 경기도 주요 정책 연구를 총괄한 데 이어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K먹사니즘 본부장, 국정기획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주 경제부지사 내정에 대해 “대한민국의 혁신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선도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의 첨단산업 발전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경제 정책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주형철 신임 경제부지사를 오는 27일 임용할 예정이다.
  •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는 KB증권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도약하는 KB증권

    KB증권은 2025년 말 기준 자기자본 6조 9000억원, 당기순이익 7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2%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전사 총영업이익 1조원을 처음 달성하며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IB 부문에서는 채권과 주식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갔다. 채권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15년 연속 시장 1위를 유지했고, IPO(기업공개) 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DCM에서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주관사로 처음 선정됐으며, LG CNS와 대한조선, 명인제약 등 대형 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홀세일(Wholesale) 부문도 기관영업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기관주식 시장점유율 1위와 헤지펀드 운용자산(AUM) 1위를 유지했으며, 해외주식과 글로벌 기관영업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넓혔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비전통 자산과 주식·파생상품·멀티자산 운용을 확대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했다. KB증권은 올해 핵심 전략으로 ‘투자형 IB 전환’과 ‘시장 확장‘을 제시했다. 기존 중개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과 산업 혁신을 지원하는 투자형 IB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생산적 금융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적금융추진팀을 중심으로 정책성 펀드 출자와 모험자본 투자, 성장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 참여를 통해 AI와 반도체, 첨단 제조업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넓히고 정책자금과 민간 자본을 연결하는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벤처투자와 성장투자, 메자닌, 프로젝트 투자, 세컨더리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해 혁신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 이후 IPO와 인수합병(M&A) 등 자본시장 연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확대하고 있다.
  • 앤트로픽 CEO, ‘AI 규제’ 슈퍼팩에 거액 기부

    앤트로픽 CEO, ‘AI 규제’ 슈퍼팩에 거액 기부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 앤트로픽의 최고경영자(CEO)와 직원들이 중간 선거를 앞두고 AI 규제를 지지하는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제출된 2분기(4∼6월) 보고서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지난 5월 4일 슈퍼팩 ‘퍼블릭퍼스트’에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기부했다. 퍼블릭 퍼스트는 AI 모델 투명성 강화와 연방 차원의 강력한 규제를 주장하는 후보들을 지지하는 슈퍼팩으로, 아모데이 CEO의 올해 첫 선거 기부금이기도 하다. 아모데이 CEO 외 앤트로픽 직원 5명도 이 기간 215만 4900달러(약 32억원)을 같은 슈퍼팩에 기부했다. 앤트로픽과 아모데이 CEO는 그간 AI 기술에 대해 강력한 정부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반면 오픈AI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사장과 그 부인은 벤처투자사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의 지원으로 설립된 슈퍼팩 ‘리딩 더 퓨처’에 지난해 부부 각각 1250만 달러씩을 기탁했다. 리딩 더 퓨처는 상대적으로 AI 발전을 우선시하는 슈퍼팩이다. 연방 차원으로 규제를 단일화하고 주(州) 정부가 각기 AI 규제 법안을 제정하는 ‘규제 파편화’에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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