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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시·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 최고등급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시·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 최고등급

    ​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실시한 ‘2025년 기관장 및 기관 경영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받으며 창립 이래 최고 성과를 거뒀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가 주관한 14개 출연기관 대상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A)을 받은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대상 경영평가에서도 최고등급(S)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기관장 및 기관 경영평가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받은것은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이후 최초다. 특히,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중기부 중점사업 ‘레전드50+’ 평가에서 전국 유일하게 2개 분야 모두 최우수 등급(우수)을 받았고, ‘지역산업진흥 유공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산업부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정부 평가에서도 꾸준히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제조업 유니콘 배출을 위한 ‘매뉴콘 프로젝트’ 추진(제조업 대부활), ▲지산학 협력 브랜치 100개소 달성(지역산업 혁신), ▲아시아 최초 월드오브커피 개최 등 총 30개국 92건의 글로벌 협력 추진(글로벌 허브도시) 등 핵심 정책을 연계한 사업 추진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만들어 냈다. 이 밖에 ▲우주산업 얼라이언스 발족, ▲스마트수리조선지원센터 개소로 미해군 함정 MRO 협력, ▲전국최초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 개소 등 산업혁신 성과를 이뤄왔다.
  • HJ중공업, 함정 MRO 시장 조준…부산·경남 10개 사와 협의체 구축

    HJ중공업, 함정 MRO 시장 조준…부산·경남 10개 사와 협의체 구축

    HJ중공업은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과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클러스터 협의체 구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외 MRO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선업계와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해 해외 진출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다. HJ중공업은 이날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인터내셔널마린, 오리엔트조선 등 부산 경남지역 조선 관련 전문기업 10개 사와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참석자들은 원활한 MRO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인력, 재원, 시설과 노하우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MRO 사업 입찰과 업무 수행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2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 해군 MRO 시장이 열리면서 국내 함정 방산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부산, 경남에는 블록 제작업체와 각종 철 구조물, 선박 부품, 배관, 전선 등 기자재 산업이 육성해 있어 이들이 MRO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협력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특수선 신조와 창정비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MRO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74년 국내 최초의 해양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로 최신예 함정의 건조와 MRO 사업에 이르기까지 1200척이 넘는 다양한 함정 건조와 군수지원 체계 사업을 수행했다. 현재 추진 중인 미해군 함정정비협약(MRSA) 체결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MRO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 경남 지역의 관련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참여기업들의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MRO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2기 트럼프 시대도 ‘한미동맹’…軍, 훈련도 봉사도 ‘위 고 투게더’

    2기 트럼프 시대도 ‘한미동맹’…軍, 훈련도 봉사도 ‘위 고 투게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맞아 군 당국이 연일 한미가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김선호 차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윤 대사대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윤 대사대리는 그간 한미가 이뤄낸 협력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외교안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가 대북억제 및 역내 평화 유지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압도적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방위산업 및 국방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윤 대사대리 역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하고 한국을 ‘머니 머신’(현금인출기)이라고 부르며 방위비 협상에 압박을 가하는 등 기존의 미국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 때 이뤄진 첫 협상인 2019년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당시 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방위비 총액이 전년 대비 8.2%나 증가해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2기 때도 한미동맹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각 군은 연일 한미연합훈련 소식을 전하며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이날 해군은 경남 진해에서 진행된 한미해군 연합 특수전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양국 특수전 대원들이 종합전술훈련을 통해 연합 특수전 수행능력을 제고했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공군 역시 21~24일 진행된 한미 공군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 사진을 이날 공개했다. 쌍매훈련은 한미 공군이 각자 공중전력을 한반도 내 공군기지에 교대로 전개하여 실시하는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이다. 1991년 ‘우정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시돼 1997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이번 훈련에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FA-50 전투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 A-10 공격기 등이 참가했다. 공군은 “실전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팀워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한미일이 미군의 B-1B가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공중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죽음의 백조’로도 불리는 B-1B는 항속거리 1만 2000㎞에 57t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대형 전투 폭격기다. 이 훈련을 두고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극도로 첨예화된 조선반도지역의 긴장상태에 새로운 불안정 요인을 더해주는 미국과 그 추종동맹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훈련이 아닌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훈훈한 모습도 있었다. 지난 22일 육군 제5보병사단과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210포병여단 장병들은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연탄배달을 함께했다. 육군은 “훈련을 통해 다져진 한미동맹의 전우애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 한화오션, 국내 최초로 미해군 함정 창정비 사업 수주

    한화오션, 국내 최초로 미해군 함정 창정비 사업 수주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소 중 처음으로 미국 해군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K-해양 방산’ 새 시장을 개척했다. 한화오션은 4만톤 규모 미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할 수 있다. 미해군 대형 함정 정규 창정비가 주 내용이다. 계약에 따라 미해군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 전체 정비·검사를 받는다. 조선소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도 병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로 연간 약 20조원 규모 미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에 진출함은 물론 향후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2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한 바 있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높은 유지∙보수 품질과 기술을 갖춘 조선업체와 맺는 인증 협약이다. 지난 1월 MSRA를 신청했던 한화오션은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MSRA 인증 기간을 7개월로 대폭 단축한 데 이어 약 한 달여 만에 함정정비 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앞으로 5년간 미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공식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한화오션은 이번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 적기 인도를 앞세워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과 체계적인 정비 인프라 능력을 확고하게 실증하고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특히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 인수와 함께 이번 수주가 미해군 함정 사업 진출에 활력을 더하리라 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연간 약 80조원 이상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MRO 시장에서 이번 미해군 정비 사업 진출은 새로운 도약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철저한 사전 준비와 조사, 분석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적기에 좋은 품질의 창정비를 제공함으로써 미해군과의 신뢰를 쌓고 적정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경남 지역 정비 관련 중소 업체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광주 세계 관악콘퍼런스 폐막…5일간 5만명 관람

    광주 세계 관악콘퍼런스 폐막…5일간 5만명 관람

    경기 광주 ‘제20회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0일 폐막했다. 조직위원장인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27개국 2000여명의 음악인이 보여준 하모니는 감동, 그 자체였다”며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광주가 국제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 회장은 “듣고, 배우고, 공유하고, 함께 친목을 나눈 한 주간 우리는 다양한 앙상블, 강연, 레퍼토리를 경험하며 새로운 국제적인 동료들을 만났다”며 “여러분의 예술성과 열정, 전문성, 그리고 광주시민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개막후 이날까지 닷새간 열린 세계 관악 콘퍼런스에는 27개 회원국과 음악 단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해 메인 공연과 다양한 프린지 공연, 강연,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남한산성 아트홀, 광주시청 앞 광장, 곤지암 도자공원, 남한산성 인화관 등 행사장에는 모두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하루 2회씩 남한산성 아트홀 대극장에서 유료 공연된 10회의 메인 콘서트 관람권은 공연 첫날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메인 콘서트에는 WASBE 예술위원회가 엄선한 호주 애들레이드 윈드 오케스트라, 스페인 스페니쉬 브라스, 미해군 밴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8개국 세계 정상급 13개 팀이 관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 ‘지구촌 관악축제’ 20회 관악콘퍼런스 경기 광주서 개막

    ‘지구촌 관악축제’ 20회 관악콘퍼런스 경기 광주서 개막

    ‘2024 제20회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가 15일 경기 광주시에서 막이 올랐다. 세계 관악 콘퍼런스는 세계관악협회(WASBE)가 2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음악 축제로,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광주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 등 2000 여명의 국내외 인사와 내외빈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관악 영재 곽다경 학생의 오프닝 연주에 이어 27개 참가국의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과 성악가 신문희가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2024 세계 관악 콘퍼런스 조직위원장인 방세환 광주시장이 환영사에서 “세계 관악콘퍼런스를 통해 경기 광주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관악의 메카로 우뚝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 시장은 시청 앞 광장을 ‘WASBE 광장’으로 명명했다.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 회장은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경기 광주에서 세계 관악콘퍼런스가 개최돼 기쁘고 성공을 확신한다”고 축사를 했다. 개막식에서는 이어 이번 행사의 상징인 야생화와 광주의 왕실 도자기를 상징하는 ‘달항아리’ 조형물 점등 세리모니와 메인 공연에 초청된 세계적인 관악밴드 미해군밴드, 스페니쉬 브라스, ‘2024 광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7개 회원국과 음악 단체 관계자 등 2000 여명이 참가해 메인 공연과 다양한 프린지 공연, 강연, 전시행사가 펼쳐진다.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매일 2회 열리는 메인 공연은 WASBE예술위원회가 엄선한 미국, 독일, 프랑스 등 8개국 13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열린다. 또 광주시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인 시청 앞 광장, 곤지암 도자공원, 남한산성 인화관 등 3곳에서는 32개 공연팀이 행사기간 내내 프린지 야외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 역대 세 번째, 미 항모 승선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역대 세 번째, 미 항모 승선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 입항 중인 미국의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이 루즈벨트함에 승선하자, 대통령의 승함을 알리는 총소리가 울렸으며 30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큰 환호로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군 주요 직위자와 함께 항공기 이동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비행 갑판으로 이동해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제9 항모강습단장으로부터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 등 함재기들과 전투기가 이착륙할 때 필요한 각종 장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비행 갑판의 시찰을 마친 대통령은 격납고로 이동해 한미 장병 300여 명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루즈벨트 항모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조치”라면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루즈벨트함이 내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Freedom Edge)’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행사에 우리 측에서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강신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 등이, 미측에서는 크리스토퍼 라네브(Christopher LaNeve) 미8군사령관, 닐 코프라스키(Neil Koprowski) 주한미해군사령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Christopher Alexander) 제9항모강습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 한미, 부산 앞 바다서 6·25 전쟁 美 폭격기 조사

    한미, 부산 앞 바다서 6·25 전쟁 美 폭격기 조사

    한국과 미국이 부산 앞 바다에서 6·25전쟁 당시 추락한 미군 항공기 잔해를 찾기 위해 유해발굴 공동 수중조사에 나섰다. 양국이 공동으로 수중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미국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7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일대에서 6·25전쟁 당시 추락한 미군 항공기와 조종사 유해 소재를 찾기 위해서 수중 조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추진된 이번 조사는 1953년 1월쯤 부산 K9 비행장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 직후 해상으로 추락한 미 제5공군 소속 B26 폭격기 1대와 조종사 유해를 찾고 있다. 미 DPAA는 미군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사에는 미국 DPAA 잠수사·수중고고학자 등 13명과 국유단 조사 전문인력, 해군 해상전력, 해난 구조전대 잠수사 10명, 주한미해군 잠수사 7명 등이 투입됐다. 조사에 참여한 미 DPAA 패트릭 앤더슨 대위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수중조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실종자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1%의 가능성이 있다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추진된 이번 조사로 양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남은 조사 기간에도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수호한 미군 실종자 소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美 LA급 핵추진잠수함… 제주해군기지 강정항에 왔다

    美 LA급 핵추진잠수함… 제주해군기지 강정항에 왔다

    미국의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오전 제주 해군기지 강정항에 입항했다. 해군 측은 “이번 입항은 작전임무 중 군수 적재를 위한 목적”이라며 “한미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나폴리스함(SSN-760)은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핵추진잠수함으로 총 62척이 건조된 LA급 잠수함의 49번째 함정이다. LA급 잠수함은 배수량이 6000톤 내외이며, 13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아나폴리스함 방한은 지난 18∼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미국의 오하이오급(1만8000톤급)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떠난 지 사흘만이다. 아나폴리스함은 켄터키함과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지는 않지만, 과거 냉전 시기에는 핵탄두 탑재형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장착한 바 있다. 한편 제주에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미국 해군 잠수함이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 美 해군참모총장에 첫 여성 지명

    美 해군참모총장에 첫 여성 지명

    미국 해군의 247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참모총장이 지명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리사 프란체티(59) 해군 부참모총장을 신임 해군 참모총장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발표하자 또 한번의 유리 천장이 깨지게 됐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앞서 프란체티 부참모총장이 후임 참모총장 하마평에 포함되긴 했지만 유력 후보군은 아니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하지만 그는 미군 역사상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4성 장군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과거 합참 전략국장, 주한 미해군 사령관으로 복무한 경험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란체티 장군은 복무 내내 작전과 정책 양 부문에서 확장적 전문성을 보여왔다”면서 “인준을 통과하면 그녀는 미군 역사상 첫 여성 해군참모총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해안경비대 사령관에 여성인 린다 페이건 대장을 임명한 바 있지만 해안경비대는 국방부가 아닌 국토안보부 소속이다. 따라서 프란체티 부참모총장이 여성으로는 처음 군 최고위직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국방부 안팎에서는 새뮤얼 퍼파로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유력 총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퍼파로 사령관을 주한미군을 책임지는 인도태평양사령관에 지명하고 프란체티 부참모총장을 발탁 인사했다.
  • 미 해군 참모총장에 여성 첫 지명, 주한미군 근무 경험 있는 프란체티

    미 해군 참모총장에 여성 첫 지명, 주한미군 근무 경험 있는 프란체티

    주한 미해군을 이끈 경험이 있는 38년 경력의 베테랑 군인 리사 프란체티 해군 부참모총장이 차기 미국 해군 참모총장에 지명됐다. 미군 역사상 해군 최고위직 후보에 여성이 깜짝 발탁되며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을 임명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유리 천장이 깨지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프란체티 해군 부참모총장을 신임 해군참모총장 후보자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 대해 “복무 내내 작전과 정책 양 부문에서 확장적 전문성을 보여 왔다”며 “인준을 통과하면 그녀는 미군 역사상 첫 여성 해군참모총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주한미군을 책임지는 인도태평양사령관에는 새뮤얼 퍼파로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지명됐다. 프란체티 부참모총장은 후임 참모총장 후보군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유력 인사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탑건 졸업생 출신인 사무엘 퍼파로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프란체티 대장은 과거 합참 전략 국장으로 근무했으며, 주한 미해군 사령관으로 복무한 일도 있다. 구축함 강습 대대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미군 역사상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4성 장군에 올랐다. 한 당국자는 프란체티 부참모총장의 주한 미해군 사령관 복무 경험을 포함한 폭넓은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안팎에서는 태평양을 책임져 온 퍼파로 사령관이 유력 총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그를 중국의 위협 최일선에서 맞서는 인태사령관 자리에 앉히고, 프란체티 부참모총장을 발탁하게 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해안경비대장에 여성인 린다 페이건을 임명했지만 공식적으로 해안경비대는 국방부가 아닌 국토안보부 소속이라는 점에서 프란체티 부참모총장이 여성으로는 군의 최고위직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군 전반 고위직 인준이 상원 군사위에서 진전되지 않고 있어 의회 인준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을에 전임자의 4년 임기가 종료되면 프란체티 대장이 뒤를 이어야 하는데 인준안이 통과되지 않아 당분간 대행 꼬리표를 달고 근무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원 군사위 소속 공화당 토미 터버빌(앨라배마) 의원이 지난 3월부터 국방부의 낙태 지원 정책 폐기를 요구하며 군 인사 비준을 모조리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50여명의 군 인사 인준이 지연되며 해병대 사령관이 160여년 만에 처음으로 공석인 상태다. 한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2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라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합동으로 대처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며 “한반도는 세계에서 항상 높은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 중 하나이며, 상황에 따라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경고했다. 밀리 의장의 발언은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한반도가 ‘기술적 휴전’ 상태라는 일반론적인 언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물론 북한이 사흘이 멀다하고 각종 미사일을 쏴대며, 24시간 안에 북한을 초토화할 수 있는 핵잠함이 부산항에 기항해 있는 등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맞다. 밀리 의장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관해 “북한이 선택하면 미국(본토)을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북한의 미사일 능력 향상에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중국군 전력에 대해서는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밀리 의장은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관련을 제외하고도 태평양에서 모든 예측하지 못한 사태 대응에 일본 자위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일본이) 대만 방위에 관여할지는 미국과 일본의 정치 지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 [포착] 위성에 딱 걸렸네…이란에 나포된 유조선 2척 동시 포착

    [포착] 위성에 딱 걸렸네…이란에 나포된 유조선 2척 동시 포착

    최근 이란에 연이어 나포된 유조선 2척의 모습이 위성으로 포착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이란이 최근 나포한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와 니오비호의 모습이 나란히 담긴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미국 위성기업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 Pbc)가 촬영한 이 사진에는 최근 나포된 어드밴티지 스위트호와 니오비호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위치는 호르무즈 해협 북단에 자리잡은 이란의 군사·무역항 반다르아바스 인근 해상이다. 이란이 연이어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위성사진에도 포착된 셈.앞서 지난달 27일 마셜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이란 해군에 나포됐다. 당시 이란 해군 특공대는 총기로 무장하고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유조선 갑판으로 내려와 배를 완전히 장악했다.이에대해 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는 “유조선이 나포되는 과정에서 조난 신호를 보내왔다”면서 “이란의 이같은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지역 안보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란 해군은 문제의 유조선이 다른 이란 선박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구호 조처를 하지 않고 항해를 지속해 나포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3일에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 니오비호를 나포한 바 있다.이날 IRGC는 총 10여 척의 고속 경비정을 동원해 니오비호를 빠르게 뒤쫓아 포위하며 나포했다. 당시 니오비호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푸자이라 항구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에대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니오비호의 나포는 사법부의 명령에 의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사법부는 해당 유조선에 대한 고소가 있었다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처럼 최근들어 호르무즈 해협 주위에서 유조선 나포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를 둘러싼 마찰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원유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유조선을 나포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이란의 속셈이라는 것이다. 특히 폭이 40㎞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미국 군함과 이란 함정 간의 군사적 마찰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이란은 지난 2021년 1월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총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한 바 있다. 이후 선원 19명은 약 한 달 만에, 선박과 선장은 95일 만에 풀려났다.    
  • [포착] 유조선 뒤쫓아 포위하는 12척 경비정…이란, 유조선 또 나포

    [포착] 유조선 뒤쫓아 포위하는 12척 경비정…이란, 유조선 또 나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유조선을 나포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날 오전 9시 경 호르무즈 해협에서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하던 유조선 뒤로 빠르게 총 12척의 고속 경비정이 뒤쫓는다. 이어 고속정들이 유조선을 둘러싸고 포위하자 결국 유조선은 어쩔 수 없이 항로를 바꿔 이란 영해로 향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 니오비호로,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푸자이라 항구로 이동하던 중 나포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미해군 5함대 측은 "이란의 선박 나포는 국제법과 중동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7일에도 마셜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이란 해군에 나포된 바 있다. 당시 이란 해군 특공대는 총기로 무장하고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유조선 갑판으로 내려와 배를 완전히 장악했다.이에대해 이란 해군은 문제의 유조선이 다른 이란 선박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어 나포했다“면서 ”법령에 따라 도주하던 선박을 압수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들어 호르무즈 해협 주위에서 유조선 나포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를 둘러싼 마찰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원유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유조선을 나포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이란의 속셈이라는 것이다. 특히 폭이 40㎞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미국 군함과 이란 함정 간의 군사적 마찰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이란은 지난 2021년 1월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총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한 바 있다. 이후 선원 19명은 약 한 달 만에, 선박과 선장은 95일 만에 풀려났다.  
  • [포착] 순식간에 장악당한 미국행 유조선...이란 특공대 급습 순간 공개

    [포착] 순식간에 장악당한 미국행 유조선...이란 특공대 급습 순간 공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유조선을 나포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국영TV는 이란의 해군 특공대가 유조선을 나포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기습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복면을 하고 총기로 무장한 이란의 군인들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유조선의 갑판으로 내려오고 이어 배를 완전히 장악한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7일로 당시 마셜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이란 해군에게 나포됐다. 이에대해 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는 "유조선이 나포되는 과정에서 조난 신호를 보내왔다"면서 "이란의 이같은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지역 안보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그러나 이에대해 이란 해군은 문제의 유조선이 다른 이란 선박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어 나포했다"면서 "법령에 따라 도주하던 선박을 압수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란 당국은 충돌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선박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 해군이 밝힌 선박 나포 지점은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지는 오만만 공해상이다. 폭이 40km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미국 군함과 이란 함정 간의 군사적 마찰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이란 해군에 나포된 어드밴티지 스위트호는 쿠웨이트를 떠나 미국 휴스턴으로 향하던 중이었다.미해군 5함대 측은 "이란은 지난 2년간 5회 이상 상업용 선박을 나포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 정권이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의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란의 지속적인 선박 괴롭힘과 항행권 간섭은 해양 안보와 세계 경제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조선 나포 역시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둘러싼 마찰의 연장선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원유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유조선을 나포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이란의 속셈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란은 지난 2021년 1월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총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한 바 있다. 이후 선원 19명은 약 한 달 만에, 선박과 선장은 95일 만에 풀려났다. 
  • [포토] 미해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 부산 입항

    [포토] 미해군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 부산 입항

    북한의 핵실험 준비와 핵선제 공격 위협으로 한반도의 핵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의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23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과시한 것이자,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5항모전단 기함 레이건호는 전단 소속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을 이끌고 이날 오전 9시 부산작전기지에 도착했다. 10만t급의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천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항모강습단은 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 협력을 다지고 이달 말 동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으로, 여기에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6천t급)도 합류한다. 이날 입항 환영행사에는 김경철 해군작전사 해양작전본부장(준장), 마이크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 마크 셰이퍼 주한미군해군사령관(준장), 프레드 골드해머 로널드레이건 함장(대령) 등 양국 해군이 참석했다.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은 이날 레이건호 함상 비행갑판에서 내외신 취재진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항모강습단의 이번 방문으로 한미 양국의 굳건한 동맹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동맹은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이며, 항모강습단 방한이 이 관계를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방한처럼 한국 해군과 함께 바다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는 공동의 해양안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호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동해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핵실험 등 조만간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한다. 미국 항모가 부산 작전기지에 훈련 목적으로 입항하는 것은 2017년 10월 레이건호 이후 5년 만이다. 이후 국내 입항은 있었지만 훈련 목적은 아니었다. 올해 5월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한미 정상 합의와 7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는 양국 국방부 장관 합의의 후속 조처로 볼 수 있다. 한미는 앞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 수위에 따라 다양한 미국 전략자산을 적시에 전개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상태다.
  • [나우뉴스] 미 대통령에 한국 이름 선물하자...中 “왜 한자로 써?” 발끈

    [나우뉴스] 미 대통령에 한국 이름 선물하자...中 “왜 한자로 써?” 발끈

    한국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중국 언론들은 발빠르게 이 소식을 전달하며 한국 이름이 적힌 액자 선물 사진을 공개했고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이름과 함께 적힌 한자에 ‘불편함’을 표현했다. 26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한미동맹 우호협회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본적’은 주한미군이 주둔해 있는 ‘평택’으로 하고 지성이라는 두 글자의 뜻은 “지구의 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국전 추모의 벽 준공식에 맞춰 한미동맹협회가 한글 이름을 선물한 것이다. 중국 언론에서는 해당 액자에는 ‘배지성 대통령’이라는 글자가 한자로 써 있고 그 옆에 작게 한글이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물론 한국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식 이름을 지어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제35대 주한 미해군 사령관 브래드 쿠퍼에 ‘구태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한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대일 등으로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한국 이름을 지어준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 언론과 중국인들의 반응은 달랐다. 한글과 함께 적힌 한자 때문이다. “한국도 글자가 있는데 왜 한자를 쓰는 거지?”, “한국인은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데 왜 한글을 안 썼냐?”, “한자로 쓴 이름은 한자가 아닌 건가?”, “아들이 할아버지에게 이름을 지어 주다니!!”, “이름은 한국에서 지어주면서 왜 한자를 쓰는건지”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 [여기는 중국] 미 대통령에 한국 이름 선물하자...中 “왜 한자로 써?” 발끈

    [여기는 중국] 미 대통령에 한국 이름 선물하자...中 “왜 한자로 써?” 발끈

    한국에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 중국 언론들은 발빠르게 이 소식을 전달하며 한국 이름이 적힌 액자 선물 사진을 공개했고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이름과 함께 적힌 한자에 ‘불편함’을 표현했다. 26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한미동맹 우호협회에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본적’은 주한미군이 주둔해 있는 ‘평택’으로 하고 지성이라는 두 글자의 뜻은 “지구의 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국전 추모의 벽 준공식에 맞춰 한미동맹협회가 한글 이름을 선물한 것이다. 중국 언론에서는 해당 액자에는 ‘배지성 대통령’이라는 글자가 한자로 써 있고 그 옆에 작게 한글이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물론 한국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식 이름을 지어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제35대 주한 미해군 사령관 브래드 쿠퍼에 ‘구태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한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대일 등으로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한국 이름을 지어준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 언론과 중국인들의 반응은 달랐다. 한글과 함께 적힌 한자 때문이다. “한국도 글자가 있는데 왜 한자를 쓰는 거지?”, “한국인은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데 왜 한글을 안 썼냐?”, “한자로 쓴 이름은 한자가 아닌 건가?”, “아들이 할아버지에게 이름을 지어 주다니!!”, “이름은 한국에서 지어주면서 왜 한자를 쓰는건지”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 ​[이광식의 천문학+] 5천만 년 후 화성도 토성처럼 변한다?

    ​[이광식의 천문학+] 5천만 년 후 화성도 토성처럼 변한다?

     150년 전 동시 발견된 화성의 두 위성  5천만 년 후면 화성도 토성처럼 고리를 두른 행성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고리의 물질을 제공하는 공급원은 화성의 두 위성 중 덩치가 큰 포보스다. 지름 23km로 8시간마다 화성을 공전하는 이 달은 현재 100년마다 1.8m씩 나선형으로 화성에 추락하고 있는 중이다. 포보스의 궤도는 화성 표면 위 약 5,800km로, 우리 달의 40만km에 비해 모행성에 무척 가까운 편이다.  이처럼 가까운 곳에서 공전하는 포보스는 모행성 화성의 중력으로 인해 끊임없이 조석력을 받음에 따라 점차 화성으로 끌려가고 있다. 그리하여 약 5천만 년 후에 포보스는 파괴되어 분해된 작은 파편들은 화성 주위를 두르는 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계의 여덟 행성은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의 4개 암석행성과,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의 4개 가스행성으로 나뉘는데, 4개의 암석행성 중 수성과 금성은 아예 위성이 하나도 없고, 지구가 하나, 화성이 두 개를 가지고 있다. 화성 바깥으로는 소행성들의 영역인 소행성대가 있다.​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형태는 감자처럼 울퉁불퉁하여 위성이라기보다 소행성과 흡사하다. 천체의 형태를 결정짓는 것은 중력으로, 천체가 공처럼 둥글려면 적어도 지름이 250km는 넘어야 하는데, 화성의 달들은 크기가 너무 작아 중력이 지배적인 힘으로 작용하지 못해 감자꼴이 된 것이다.  이 붉은 행성을 공전하는 두 개의 작은 위성,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초기 태양계의 형성에 관한 여러 가지 비밀을 지니고 있는 우주 암석이다. 이들의 출생 비밀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략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벨트에서 흘러왔다가 화성의 중력에 붙잡힌 것으로 생각히고 있다. 또는 우리 태양계의 훨씬 더 먼 곳에서 기원하는 소행성이었을 경우도 상정할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정찰궤도선(MRO)이 찍은 위의 사진은 10m 정도의 해상력으로 소행성처럼 보이는 포보스를 뒤덮고 있는 수많은 크레이터들을 선명하게 잡아내고 있다.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발견한 사람은 미해군천문대에서 근무하던 고학생 출신의 천문학자 아사프 홀로, 1877년 8월 며칠 간격으로 두 위성을 발견했다. 이는 1610년 자작 망원경으로 목성의 4대 위성을 발견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이후 약 250년 만에 최초로 지구 외의 위성을 발견하는 기록을 세운 셈이다.  두 위성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쟁신 아레스의 두 아들인 포보스(공포)와 데이모스(패배)라는 이름이 각각 붙여졌다.   서로 다른 운명을 겪을 화성의 두 달 포보스는 지구의 달과 같이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서 화성에 대해 항상 같은 면만 향한다. 7시간 40분의 공전주기로 돌고 있는 포보스는 화성의 자전속도보다 빠르게 공전하기 때문에 화성 지표면에서 보면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지며, 데이모스는 약 23,400km 떨어져서 30시간 30분의 공전주기로 돌고 있다.  화성에서 포보스는 지구의 달처럼 보이지 않는다. 더 먼 달인 데이모스는 밤하늘의 별처럼 보인다. 그것이 만월이 되어 가장 밝게 빛나면, 지구상에 보이는 금성과 닮았다.  데이모스는 포브스와 함께 원래 소행성대에 있었다가 강력한 목성의 인력으로 소행성대를 튀어나와 근처를 지나가던 화성에게 포획되었다는 설이 가장 인정받고 있다. 데이모스는 가장 긴 축이 화성을 향하고 있어서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일치한다. 데이모스의 표면은 회색이며 매우 어둡고 평균 밀도(2g/cm3 이하)는 낮아 데이모스가 탄소질로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며, 우주공간을 떠돌다 화성의 인력에 붙들린 소행성일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화성으로부터 약 2만 3000km 떨어진 바깥 궤도를 돌고 있는 데이모스는 포보스와는 반대로 화성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으므로 언젠가는 화성의 중력에서 놓여나 외부로 탈출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지구의 달 역시 매년 3.8cm씩 멀어져가고 있어 10억 년 후에는 지구와 이별할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회자정리(會者定離)는 우주의 법칙이기도 하다.  2024년 일본항공우주국(JAXA)은 화성 위성들을 방문하기 위해 ‘화성 위성 탐사(Mars Moons eXploration:MMX)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MMX는 포보스의 표면에 착륙하여 샘플을 채취한 후 2029년에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 호르무즈 해협서 미군 함정과 대치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

    호르무즈 해협서 미군 함정과 대치하는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

    미국 해군 함정과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고속정이 걸프 해역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1시간가량 대치했다. 21일(현지시간) 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고속정 3대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미해군 소속 초계정 시로코 호와 촉토 카운티 호에 접근했다. 시로코 호와 촉토 카운티 호는 이날 일상적인 수송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혁명수비대 고속정들은 고속으로 접근했고, 이들 미해군 함정과 50야드(약 45m) 미만 거리에서 대치했다고 5함대는 전했다. 5함대는 충돌을 피하고자 이란 선박에 여러 차례 경고 신호를 보냈고, ‘경고 플레어’를 발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1시간가량 대치 상황이 이어진 뒤 혁명수비대 고속정은 해당 지역을 떠났다고 5함대는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걸프 해역에는 세계 주요 원유 운송로가 있어 해적들이 자주 출몰한다. 동시에 이 지역은 미국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간 군사적 마찰이 빈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AP·AFP 연합뉴스
  • 일본에서 만난 첫사랑 70년 만에 찾은 91세 미국인

    일본에서 만난 첫사랑 70년 만에 찾은 91세 미국인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일본에서 만난 첫사랑을 못 잊어 70년 동안 애타게 찾았던 미국인 할아버지가 마침내 소원을 풀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이오와주에 사는 두앤 만(91)으로 이번 주 초 꿈에 그리던 동갑내기 일본 할머니 페기 야마구치와 미시간주의 소도시 에스커나바에 있는 한 호텔리조트에서 감격적인 해후를 했다고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해군 병사였던 만이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뒤부터 이듬해까지 주일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면서였다. 그는 짬만 나면 공군 NCO 클럽에서 슬롯 머신을 수리하는 일을 부업 삼아 했는데 야마구치는 그곳에서 외투 맡아주는 일을 했다. 만은 페이스북에 당시를 돌아보는 글을 올렸는데 “함께 춤추며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둘은 만이 제대하면 미국으로 함께 가 결혼할 계획까지 세웠다. 그런데 만이 귀국한 뒤 사정이 생겼다. 그가 야마구치를 미국에 데려와 함께 지낼 집을 구하기 위해 모으라고 보낸 돈을 아버지가 써버린 것이었다. 한 달 정도는 둘이 계속 편지를 주고받아 사정을 설명하고 조금 기다려달라고 했고, 야마구치도 이해했다. 그런데 한달 뒤부터 답장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한참 뒤에야 일본 여성과 결혼하는 꼴은 못 본다고 생각했던 어머니가 몰래 편지를 태워버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실 그가 귀국했을 때 야마구치는 뱃속에 2세를 잉태한 상태였다. 만의 가슴은 납덩이가 얹혀진 듯 무거웠다. 그는 연인을 결코 포기한 것이 아니며, 만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야 하겠다고 결심했다. 만의 애절한 사연은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히스토리 채널의 자료조사원 테레사 웡(23)의 감동을 자아냈다. 웡은 예전 신문 기사를 뒤져 1956년 “도쿄 신부가 에스커나바(미국 미시간주의 소도시)에서 새 삶을 살다”란 제목의 기사를 찾아냈다. 야마구치는 역시 미해군 출신의 남성과 결혼해 에스커나바에서 세 아들을 키우고 잘 살고 있었다. 만이 야마구치의 소재를 찾았다는 소식이 지역 방송에 보도되자 각자의 아들들이 약속을 잡아 상봉할 수 있었다. 야마구치도 아들 중 한 명의 중간 이름을 두앤으로 짓는 등 그를 잊지 못했다. 여기서 떠오르는 의문 하나. 야마구치가 뱃속에 가졌던 아이가 세 아들 가운데 한 명일까 하는 것인데 기사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많이도 흐른 세월에 묻어두는 편이 나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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