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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장관 “대미투자 국익 최우선”…초광역특구법 제정·1600조 지방투자

    산업장관 “대미투자 국익 최우선”…초광역특구법 제정·1600조 지방투자

    2035년 비중동산 원유 50% 줄이고 가스 특정국 의존 30%대 미만으로 광해광업공단 ‘해외투자 기능 복원’ 검토 핵심광물 확보 위한 ‘자원안보기금’ 신설 알래스카 LNG 업무현황 자료서 미언급 2030년 AI팩토리 500개 구축 정부가 한미 간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추진하고 기업의 1600조원 규모 지방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풀기 위해 ‘초광역특구법’ 제정에 나선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2035년까지 비중동산 원유 비중을 50%로 높이고 가스의 특정 국가 의존도는 30%대 미만으로 낮춘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향후 정책 방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우선 지난 1일 한미 양국이 공동 발표한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미 투자를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등 아직 사업성과 투자 조건을 따져봐야 할 프로젝트가 남아 있는 가운데 산업부가 국정감사에서 ‘국익 최우선’을 다시 강조한 것이어서 관련 투자 조건과 경제성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업무현황 보고자료에서 223억 달러 규모의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자재, 설계·시공·정비 등 우리 기업의 미국 인공지능(AI)·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국 노형 APR1400 2기의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고도 보고했다. 다만 ‘상업적 합리성 검토 후 추진’ 결정을 내린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낸다. 산업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한 1600조원 규모의 앵커기업 지방투자 계획을 토대로 연내 지방정부 주도의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한다. 범부처 협력을 통해 ‘초광역특구법’을 제정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재정·금융·세제 등 7대 지원 패키지도 연계한다. 메가프로젝트의 이행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사항도 신속하게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초광역특구법 제정을 통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며 “메가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이행 과정을 세밀히 점검하고 기업 투자의 걸림돌인 신속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주52시간제 예외 특례 등을 메가특구법에 반영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의하고 있다. 김 장관은 “산업부는 현장과 소통하는 부처”라며 “기업의 필요로 하는 곳은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산업·자원안보 강화에도 나선다. 김 장관은 “2035년까지 원유의 비중동산 비중을 50%로 높이고 가스는 특정 국가 의존도를 30%대 미만으로 낮춰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해외투자 기능 복원을 검토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자원안보기금’도 신설한다.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도 본격화한다.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전 공정을 AI로 운용하는 ‘풀스택 AI 팩토리’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에 나선다. 제조 현장의 암묵지를 디지털화한 제조 AI 솔루션과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도 구축한다. 산업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민생과 지방 현장의 체감으로 이어지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과 지정학적 공급망 불안 등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K-소비재와 원전 등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5강’ 도약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앵커의 화려한 이직…매일 밤 뉴스 진행하던 그 남자 우간다 ‘왕’ 됐다 [월드피플+]

    앵커의 화려한 이직…매일 밤 뉴스 진행하던 그 남자 우간다 ‘왕’ 됐다 [월드피플+]

    우간다 서부 전통 왕국 토로에 새로운 국왕이 즉위했다. 특히 새 왕은 최근까지도 우간다 국영방송 UBC의 앵커로 매일 밤 뉴스를 전하던 인물이었다. AP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에드워드 루키디 키자낭고마(56)가 토로 왕국의 새로운 왕으로 즉위했다고 보도했다. 29일 대관식을 치르며 에드워드 루키디 니아방고 1세라는 왕명을 갖게 된 그는 지난달 34세로 사망한 오요 님바 카밤바 이구루 루키디 4세 국왕의 후임이다. 전 국왕은 불과 3세 나이에 왕위에 올라 세계 최연소 국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나 미국에서 암 치료 중 사망했다. 니아방고 국왕은 전 국왕의 사촌 형으로 흥미롭게도 왕족보다는 UBC의 오랜 뉴스 앵커이자 편집자로 대중들에게 익숙하다. 항상 TV에 나와 뉴스를 전하던 인물이 뉴스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새 국왕은 대관식 전날 한밤중에 궁전까지 걸어가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상징적인 모의 전투를 치르고, 황소를 바치는 등 수백 년 된 토로 왕국만의 전통 의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토로 왕국은 우간다 정부와 헌법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5개의 전통 왕국 중 하나다. 토로 왕국의 왕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 상징적인 존재지만 수백만 부족민과 지역사회의 충성과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실제 영향력은 막강하다. 특히 토로 왕국은 최근 새 국왕의 자리를 놓고 심각한 왕위 계승 분쟁을 겪었다. 전 국왕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유언장을 공개하며 두 살배기 친아들이 있으며 후계자라고 주장한 것. 문제는 이 왕자가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공개된 점이 없다는 점으로 이에 왕실 위원회는 실체가 없다며 니아방고를 새로운 국왕으로 추대했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1년간 언론인으로 일하며 쌓아온 대중과의 소통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내 부족과 지역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이르면 30일 알래스카 LNG사업에 韓투자 발표”

    “트럼프, 이르면 30일 알래스카 LNG사업에 韓투자 발표”

    알래스카, 중간선거 경합주로 분류540억달러 투자 포함 발표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0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54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최근 국회에 2000억달러 규모 대미 전략적 투자와 관련해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첫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추후 협의 대상으로 분류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기정사실로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약 1300여㎞의 가스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으로 운반해 액화한 뒤 수요지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알래스카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주로 분류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트럼프로서는 공화당의 승리를 위해 LNG 사업을 선거용으로 끌어들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자금을 여러 미국 내 대형 프로젝트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 조희대 충돌·여권 분열… 李 인적 쇄신으로 돌파구 찾나

    조희대 충돌·여권 분열… 李 인적 쇄신으로 돌파구 찾나

    “개혁 저절로 안돼… 국민 참여 필요” 정책·비서실장 인선 곧 단행할 듯‘내란 특수본’ 구성 지시할 가능성도靑, 유시민 겨냥 “檢 개혁 의지 왜곡”“트럼프, 연설 미루고 30분 한미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5박 7일간 미국·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한미 ‘깜짝 정상회담’을 비롯해 7년을 끌어온 멕시코와의 투자보장협정 개정이라는 굵직한 성과를 만들었지만, 귀국한 이 대통령 앞에는 인적 쇄신과 대법관 재제청 논란, 여권 분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찮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초 이 대통령과 10분 정도 회담하려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리셉션 기조연설을 미루면서 우리 정상과 회담을 연장해 30분간 진행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는 12월 미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골프 회동을 제안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일정을 잡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순방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26일 경유지인 앵커리지에서 기자단과 즉석 차담회를 가진 뒤 서울로 돌아왔다. 이 대통령은 귀국길 엑스(X)에서 “새 대통령을 뽑았다고 새 세상을 만드는 개혁이 저절로 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혼자로는 역부족”이라며 “(국민의) 참여와 실천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귀국한 이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내각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석인 정책실장 자리와 앞서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이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중도 낙마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 후속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법관 재제청을 거부한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정면충돌도 재개될 전망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쏠린다. 강성 지지층이 내란 잔존 세력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데다, 특수본이 조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측면에서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갈등도 뇌관이다. 다만 중수청 출범이 다음달 2일로 다가온 만큼 이 대통령이 추가 검증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결단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아울러 국정 기조를 연일 직격하는 유시민 작가에 대한 대응 등 여권 내부 갈등 문제도 고심거리다. 청와대 내부에선 유 작가에 대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유 작가의 비판에 대해 “과유불급”이란 지적이 나왔다.
  • [포착] ‘트럼프와 입맞춤 AI 사진’ 女 보좌관, 해외서도 밀착…‘애착 담요’ 입증

    [포착] ‘트럼프와 입맞춤 AI 사진’ 女 보좌관, 해외서도 밀착…‘애착 담요’ 입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착 담요’라는 별칭까지 얻은 최측근 여성 보좌관 나탈리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에 동행하면서 두 사람의 가까운 업무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프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에 동행해 공식 석상에서 그의 곁을 지켰다. 하프는 귀국길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했고, 이후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해병대 헬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아일랜드 일정에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 등 가족들도 동행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프의 행보가 주목받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보좌관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1991년생인 하프 보좌관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원아메리카뉴스(OAN) 앵커를 지냈다. 현재는 대통령 행정보좌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 화면보다 종이 자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기사나 자료 등을 출력해 전달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고 이 때문에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도 생겼다. 매기 해버먼 뉴욕타임스(NYT) 백악관 출입 기자는 하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애착 담요’ 같은 존재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애착 담요’에 쏟아지는 관심트럼프 대통령의 ‘애착 담요’로 불리는 하프가 주목받은 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튀르키예 출장이었다. 당시 그는 이란의 암살 위협을 우려해 튀르키예에서 에어포스원에 탔다가 비밀리에 다른 미군 항공기로 갈아탔는데, 이때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군 항공기를 갈아탄 소수의 측근 중 한 명이 하프 보좌관이었다. 뉴욕타임스 기자 매기 하버만이 쓴 책인 ‘정권 교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초반에 참모진에게 “하프는 아내와 아이들만큼 나를 아껴주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참모진들에게는 “당신들은 백악관에서 나가 돈을 벌려 하겠지만 하프는 절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할 생각은 없고 그저 ‘날아다니는 궁전’(대통령 전용기)을 타고 하프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 측은 두 사람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지난주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마크 베크먼은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이는 ‘집착’은 업무적인 관계 그 이상의 것이 아니다”라며 “언론이 지나치게 대통령 가족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와 ‘애착 담요’의 입맞춤 사진 논란트럼프 대통령과 하프의 관계는 최근 공개된 한 장의 사진 이후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미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나탈리 하프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사진 2장이 여러 SNS 계정에 공유됐다. 이후 해당 사진은 전 세계로 확산했다. 유포된 사진 2장은 서로 다른 사진이 아닌, 동일한 장면을 변형한 각각의 다른 버전으로 추정된다. 한 장은 비교적 선명하고, 다른 한 장은 흐릿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 해당 사진의 출처로 AP통신·로이터통신같이 공신력 있는 언론사는 물론, 백악관 공식 사진작가, 또는 게티이미지 중 어느 곳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고해상도 버전의 사진에선 AI로 생성된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시각적 부자연스러움이 발견됐다. 뉴스위크는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을 통해 분석한 결과 해당 사진들은 AI로 생성된 뒤 흐리게 처리되거나 압축된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챗GPT 또한 “사진의 시각적 이상 징후가 AI 생성 또는 상당한 수준의 디지털 조작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일치한다”며 “2장의 사진에서 모두 촬영 기기·날짜·위치 또는 편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메타데이터를 찾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측은 ‘가짜 사진’이라고 일축하며 “내세울 만한 실질적인 내용이 없어 대신 가짜 사진을 퍼뜨리는 민주당 쪽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하프 본인은 해당 사진과 관련한 직접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 트럼프, 금발女와 ‘골프장 키스’ 사진에 美 발칵…그런데, 손가락이 여섯개? [월드픽]

    트럼프, 금발女와 ‘골프장 키스’ 사진에 美 발칵…그런데, 손가락이 여섯개? [월드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 참모인 나탈리 하프 보좌관과 골프장에서 입을 맞추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조작 이미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SNS에는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고해상도와 저해상도 두 가지 버전으로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에는 흰색 셔츠와 밝은색 바지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한 금발 여성과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겼다. 배경에는 골프 카트와 필드가 펼쳐져 있고 여성은 골프 장갑을 낀 채 골프채를 들고 있다. 사진 속 여성의 외모가 하프 보좌관과 매우 닮아 진위 논란이 확산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하프의 오른손 손가락이 6개로 그려져 있다”며 “겉보기엔 그럴듯하지만 두 사진 모두 가짜”라고 지적했다. 이어 “AI가 만든 이미지를 해상도만 낮추면 진위를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골프 카트에 놓인 골프채의 형태가 어색한 점, 깃발에 골프장 로고가 없는 점,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귀에 있어야 할 흉터가 사라진 점 등도 해당 사진이 AI 생성 이미지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1991년생인 하프 보좌관은 2020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하며 인연을 맺었다. 트럼프의 재선 실패 이후 보수 성향 매체인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OAN)’에서 앵커로 활동하다가 2024년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뒤 보좌관으로 발탁됐다. 그는 이른바 ‘인간 프린터’라는 독특한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종이 문서나 출력물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늘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다니며 기사나 SNS 게시물을 즉석에서 출력해 전달하기 때문이다. 하프 보좌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해 온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의 발언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소프 의원은 “트럼프는 그저 카타르 국왕이 선물한, 방어 기능도 없어 보이는 ‘날아다니는 궁전’을 타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이나 다니고 싶어 한다”고 비꼬았다.
  • 해양 방산 전초기지 부산, 글로벌 MRO 거점 ‘쾌속 전진’

    해양 방산 전초기지 부산, 글로벌 MRO 거점 ‘쾌속 전진’

    K조선의 호황 속에 유지·보수·정비(MRO) 산업은 새로운 먹거리이자 조선업의 미래를 가늠할 키워드로 꼽힌다. 우리 정부가 K조선 공급망 핵심 조선사 등을 대상으로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국 진출 지원, MRO 인프라 확충 및 인증·수출 판로 개척 지원 등 전폭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이 다름 아닌 부산이다. K해양 방산 전초기지 부산은 세계 MRO 시장 선점을 향한 쾌속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함정 MRO 산업을 미래 첨단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대외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무엇보다 단순 정비 위주가 아닌 MRO 최고 단계의 정밀 유지보수·성능개량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의 구상 카드는 ‘대체 불가-해양 MRO 부산형 전략 마스터플랜’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세계가 산업 안보 핵심인 조선·해양 패권을 놓고 경쟁 중”이라며 “대한민국 해양 MRO의 골든타임 사수해야 한다. 대체 불가 해양수도 부산이 대한민국의 미래 대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부산은 대한민국 MRO 공급망의 절대적 집적지로 꼽힐 만큼 우수한 MRO 역량과 대체 불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방위산업·친환경 부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거나 단종부품을 신속하게 국산화할 수 있는 390여개에 달하는 소부장 기자재망, MRO 클러스터 협의체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정비와 역설계, 시공이 가능한 100여개 선박수리 협력망을 갖췄다. 여기에 조립과 테스트를 담당할 HJ중공업 등 앵커 조선소 등 소위 부산형 함정 MRO 공급 생태계를 이미 완비하고 있다. 한라IMS, 파나시아, 동화엔텍 등 조선 기자재 기업들이 글로벌 기자재 선도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고, HJ중공업은 이미 미 해군 MRO 사업 자격인 함정 정비협약(MSRA) 자격을 획득하고 유수의 조선소들과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 신항(가덕도 백옥포 일원)에 1조 5500억원을 들여 첨단수리조선 실증 거점 역할을 할 대형 수리조선단지 마스터플랜까지 추진 중이며 해양 MRO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할 방산 품질인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MRO 산업을 뒷받침할 최고 역량의 해양 연구 기반 시설에다 지난 4월엔 산업통상부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공모에, 5월엔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 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는 산업통상부 사업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트랙과 방사청 ‘기반 구축 및 기술개발(R&D)’ 트랙을 상호 연계·보완하는 함정 MRO 성장축의 완성을 의미한다.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 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은 국내외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과 기반 지원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조선소, 기자재 업체 등에 기술개발과 보안인증,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490억원(국비 245억원) 투입해 부산을 비롯해 울산·경남·전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특히 부산의 경우 강서구 일원에 ‘함정 MRO 방산 품질인증센터’를 구축, 핵심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의 품질인증을 지원하게 된다. 품질인증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 MRO용 위상배열 초음파(PAUT)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비파괴검사 장비 검사 로봇 개발, 혁신제품 및 단종부품 개발과 부품 국산화, MSRA 및 미 함정 사이버보안 인증(CMMC) 컨설팅 등 지역 조선·방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게 된다. 정부의 K조선 비전과 마스가 프로젝트를 전방위로 보조하며, 격변하는 동북아 함정 MRO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부산이 함정 MRO 시장 선점 등 글로벌 MRO 거점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생태 넘어 경제도시로… 방산 키우는 순천의 ‘산업대전환’

    연 900만명 찾는 순천만정원 강점생태 경쟁력 유지하며 제조업 강화광양·여수 가까워 방산 거점에 적합해룡산단 등 산업용지 선제적 확충계약학과 신설해 방산 인재도 양성투자·신산업 총괄 컨트롤타워 마련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로 생태도시를 표방했던 전남광주 순천시가 경제를 결합한 산업대전환에 본격 나섰다. 산업대전환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이다. 시는 기존 세계적인 생태도시라는 강점 위에 미래 신산업을 혼합해 생태에 경제를 더한 도시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기업과 산업 유치를 넘어 순천의 강점을 살린 산업을 발굴해가는 구상이다. 기업은 성장하고,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그 성과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온라인 빅데이터 354만 9839건을 분석한 결과 손훈모 순천시장이 ‘K브랜드지수’에서 전남광주 27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손 시장은 온라인 검색량, 콘텐츠 소비, 대중의 긍·부정 반응 등 총 354만 9839건의 디지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취임 이후 순천이 가진 생태·문화적 강점을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기는 발로 뛰는 행정을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던 손 시장은 법률가 출신다운 명확한 문제 해결 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복잡한 민원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요소를 매끄럽게 풀어내며 지역 사회의 신뢰를 두텁게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 출범식’과 ‘지·산·연 협력사업 발대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산업대전환에 나선 손 시장은 “생태도시를 넘어 경제도시로 순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생태는 지키고, 경제는 키우겠다’는 원칙 아래, 순천만습지 등 생태자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방위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도시 순천’으로의 산업대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순천은 2013년과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하며 연간 900만명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러한 생태적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제조업 기반을 강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정부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방산을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구상은 한국 방산이 세계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집계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미국에 이어 나토 회원국에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공급하는 국가로 올라섰고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4위 방산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K방산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국내 방산 기업의 생산기반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순천의 산업·교통·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방산 제조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은 인근 광양의 철강산업과 여수의 석유화학산업단지를 비롯해 광양항, 순천~완주고속도로, KTX 전라선 등 산업·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립대학교와 전남 최대 규모의 청년 인구, 우수한 교육·문화·생태환경 등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정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방산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앵커기업 유치 및 해룡산단·배후산단 일원 방산 특화단지 지정을 3대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연구개발 기관, 시험·평가기관 등이 연계되는 산업 집적 거점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기업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산업용지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해룡산단 2-2단계 60만㎡(18만평)를 포함해 신규 산업용지 476만㎡(144만평)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산단 내 간선도로와 전력·용수공급망,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대응 인프라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산업을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구축한다. 신산업 관련 대기업·협력업체와 연계한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방산 인공지능(AI)융합학과 등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폴리텍대학과 연계해 연간 50명 규모의 방산 관련 기능장·기능사 자격증반 운영도 추진한다. 기업 유치에는 시장이 직접 전면에 나선다. 손 시장은 ‘순천시 영업사원 제1호’를 자처하며 전략기업 발굴부터 인허가, 인센티브 지원까지 일괄 지원하는 기업유치추진단을 중심으로 방산 앵커기업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달 기업·대학·연구기관 등 현장 실무진이 참여하는 ‘순천시 미래신산업 혁신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도 마련했다. 방산의 높은 정규직 비중과 연구인력 수요를 활용해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거, 결혼, 출산, 문화생활 등 삶의 전 주기에 걸친 정주 여건 개선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순천의 산업대전환을 여수·광양을 비롯한 전남광주 동부권 전체의 산업구조 전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철강·석유화학 산업과 미래 방산을 연계해 산업을 다변화하고 동부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손 시장은 “순천의 산업대전환은 순천이 가진 세계적인 생태 경쟁력 위에 좋은 기업과 일자리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라며 “방산을 비롯한 미래산업이 순천의 새로운 제조업 기반을 만들고 동부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직접 기업을 찾아다니며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5극 3특’ 엔진 점화… 기업·청년·기술 선순환 이끈다

    ‘5극 3특’ 엔진 점화… 기업·청년·기술 선순환 이끈다

    美 텍사스, 감세·규제 해소 등 효과서남권 반도체·대경권 로봇 성장축산단·항만·대학 등 공동 활용 가능 한국은 국토 12%인 수도권에 인구 50.7%와 지역내총생산(GRDP) 53.3%가 집중된 수도권 1극 성장 체제를 유지해왔다. 반면 일할 사람도, 소비할 사람도 사라지는 비수도권은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붕괴, 청년 이탈의 악순환에 빠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1.66%에서 내년 1.5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5극 3특 성장엔진’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몰리는 ‘한국판 텍사스’를 키우려는 이유다. 정부는 기업·인재·인프라의 선순환을 이룬 미국 텍사스의 성장 공식에 주목한다. 석유·가스 중심이던 텍사스는 반도체·전기차·항공우주·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최소 184개 기업이 오스틴·댈러스·휴스턴으로 본사를 옮겼고 오라클·테슬라·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업도 잇따라 둥지를 틀었다. 텍사스의 성공에는 낮은 세금과 규제 해소, 풍부한 에너지와 물류망, 산학 협력이 주효했다. 앵커기업인 대기업 유치가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인구 유입을 이끌고 다시 투자를 부르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인재·기술·인프라가 맞물린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산업통상부의 ‘5극 3특 성장엔진’은 이런 성장 모델을 국토 전역에 구현하는 전략이다. 수도권·중부권·동남권·서남권·대경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3대 특별자치권을 메가시티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수도권에 편중된 핵심 첨단산업을 분산하는 것이다. 서남권에는 반도체 생산 거점을, 새만금과 대경권에는 K로봇을 양대 성장축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행정구역 경계를 산업 경계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첨단산업단지, 항만·공항, 대학·연구기관을 권역 단위로 묶어 개별 시도가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인력·인프라를 공동 활용한다. 권역별 성장엔진은 앵커기업 투자, 배후 산업 공간, 인재 양성, 규제·금융·재정 지원을 결합하는 산업구조 전환을 이끄는 ‘점화 장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전환은 한국 재도약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달 제주 5극 3특 현장을 찾아 “기업의 지방 투자·성장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지방정부와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해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아우르는 7대 패키지를 지원한다. 투자 규모에 비례한 특별보조금과 지방·유턴기업 지원 우대,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거점국립대 단과대 육성 등이 대표적이다. 첨단산업 생태계가 지역에 안착하면 청년은 지역에서 첨단기술을 배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으며, 기업도 수도권의 높은 비용 부담을 덜며 성장할 수 있다.
  • 수도권 밖에 ‘한국판 텍사스’ 키운다…기업 몰리는 ‘5극3특’ 엔진 점화

    수도권 밖에 ‘한국판 텍사스’ 키운다…기업 몰리는 ‘5극3특’ 엔진 점화

    국토 12% 수도권에 인구 51% 집중 美 텍사스, 감세·규제 해소 등 효과 서남권 반도체·대경권 로봇 성장축 산단·항만·대학 등 공동 활용 가능 기업·인재·인프라 선순환 생태계 필요 한국은 국토 12%인 수도권에 인구 50.7%와 지역내총생산(GRDP) 53.3%가 집중된 수도권 1극 성장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반면 일할 사람도, 소비할 사람도 사라지는 비수도권은 인구 소멸 속에 지역 산업 기반이 붕괴됐고 청년 이탈이 가속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66%에서 내년 1.5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5극3특 성장엔진’을 통해 청년과 기업이 몰리는 ‘한국판 텍사스’를 키우려는 이유다. 정부는 기업·인재·인프라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 텍사스 성장 공식에 주목하고 있다. 석유·가스 중심이던 텍사스는 반도체, 전기차, 우주항공,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집적하며 미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소 184개 기업이 오스틴·댈러스·휴스턴으로 본사를 옮겼고, 오라클·테슬라·스페이스X 같은 글로벌 기업도 잇따라 둥지를 틀었다. 텍사스의 성공에는 낮은 세금과 규제 해소, 풍부한 에너지와 교통·물류망, 대학과 기업 간 산협력이 주효했다. 앵커기업인 대기업이 들어서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늘고 인재와 인구가 유입돼 다시 새로운 투자를 부르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위해서는 일회성 예산 지원이 아니라 기업·인재·기술·인프라가 맞물린 대규모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같은 맥락에서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성장엔진은 이런 성장 모델을 국토 전역에 구현하는 전략이다. 수도권·중부권·동남권·서남권·대경권 등 5대 초광역권과 강원·전북·제주 등 3대 특별자치권을 묶어 메가시티급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반도체·로봇 등 그간 수도권에 편중됐던 핵심 첨단산업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서남권에는 반도체 생산 거점을, 새만금과 대경권에는 K로봇을 양대 성장축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산업 경계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첨단산업단지, 항만·공항, 대학·연구기관을 권역 단위로 묶어 개별 시·도가 확보하기 어려운 기술·인력·인프라를 공동 활용한다. 권역별 강점을 살린 성장엔진은 초광역 단위에서 앵커기업 투자, 배후 산업 공간, 인재 양성, 규제·금융·재정 지원을 결합하는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끄는 ‘점화 장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 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배려가 아니라 한국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지난달 제주 5극3특 현장을 찾아 “기업의 지방 투자·성장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지방정부와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아우르는 7대 패키지를 지원한다. 투자 규모에 비례한 특별보조금과 지방·외국인·유턴기업 지원 우대,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생태계 확대, 거점 국립대 단과대·융합연구원 신설, 국민성장펀드 지방 집중 투자, 메가특구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에 첨단산업 생태계가 안착하면 청년은 지역에서 첨단 기술을 배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으며, 기업은 수도권의 높은 비용 부담을 덜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성장할 수 있다.
  • ‘인간 미끼’ 버려두고 꽁무니 뺀 트럼프

    ‘인간 미끼’ 버려두고 꽁무니 뺀 트럼프

    내각 핵심 각료·기자단 남겨둔 채 극소수 측근만 동행해서 몰래 환승 기자들 격분하며 대책 마련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이란의 암살 위협을 피해 튀르키예에서 비밀리에 항공기를 갈아타면서 내각 핵심 각료들과 기자단을 따돌린 채 최측근만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외신들이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암살 작전 첩보에 따라 구형 에어포스원에 일단 타는 모습을 연출한 뒤 기내식 운반 컨테이너에 몸을 숨겨 미 공군 C-32A 수송기에 몰래 탑승했다. 외신들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은밀한 ‘전용기 갈아타기 작전’에 내각 핵심 인사가 아닌 일부 극소수 최측근들만 동행했다고 전했다. 수송기로 옮겨탄 주요 인물은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나탈리 하프 보좌관, 월트 노타 국장 등으로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마러라고 사저로 돌아갔을 때 함께 재선을 준비한 충성파들이다. 하지만 정작 행정부 서열 1, 2위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전용기 안에 그대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권좌에서 내려와 절치부심하던 시기를 함께 견뎠던 ‘마러라고 멤버’들만 챙기고 정작 내각 핵심 인사들은 테러 위협의 ‘미끼’로 버려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애초 루비오 장관과 베선트 장관도 이란의 위협을 몰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두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밀 군용기로 갈아탔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ABC방송이 전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유고시 상위 권력 승계권자들이 모두 공격받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미 국무장관과 재무장관은 각각 대통령 유고시 승계 서열 4번째와 5번째다. 상황을 전혀 모른 채 ‘인간 미끼’로 이용된 백악관 출입기자단(WHCA)은 백악관에 강력히 항의하며 안전대책을 요구했다. WHCA 회장인 재키 하인리히 폭스뉴스 앵커는 백악관 보좌진을 만나 취재진 안전뿐만 아니라 대통령 동선을 기록하는 풀 기자단의 역할과 풀 보도의 정확성·신뢰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경호국의 안보 대응 책임은 인정하지만, 언론의 취재 권리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한편 미 중앙정보국(CIA)은 당시 이란 암살 위협 첩보의 신빙성이 낮다는 평가를 트럼프 행정부에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첩보가 순수한 정보 공유 목적이 아니라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관통 ‘국도 45호선 확장’ 본격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관통 ‘국도 45호선 확장’ 본격화

    용인특례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통과하는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이 최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입찰공고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은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부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을 거쳐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이어지는 12.53㎞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최대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총공사비 8911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그동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 용인 이동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용인시의 수차례 조기 착공 건의에 대해 정부는 2024년 6월 26일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비 지원 결정을 발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는 속도가 곧 생명이고, 시간이 보조금인 산업인 만큼 도로 등의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중국의 창신테크놀로지(CXMT)와 미국의 마이크론 등 해외 경쟁업체들이 대한민국의 반도체 앵커기업(선도기업)들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용인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 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방산 ‘국가대표 대학’ 노린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방산 ‘국가대표 대학’ 노린다

    경남도와 경상국립대학교가 부산·울산과 손잡고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경남도와 경상국립대는 지난 7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6년 국립대학육성사업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대학’ 추진계획서를 부산·울산과 공동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실행 단계다.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3곳을 선정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AI 거점대학, 5극 3특 공유대학 등도 지원 패키지로 묶인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을 단일 특성화 분야로 내세워 총 29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했다. 경상국립대가 우주항공·방산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한 데는 지역 산업 기반이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광업제조업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사천·진주·창원 권역의 우주항공·방산 생산액 특화도는 9.57로 전국 1위이며, 2위인 부산(4.05)의 두 배를 웃돈다. 또 경남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과 우주항공청이 자리 잡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이러한 산업 기반을 활용해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우주항공방산대학(CSAS)’과 ‘우주항공방산 융합연구원(NISAS)’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NISAS는 대학원 수준의 연구조직을 넘어 방위사업청과 우주항공청(KASA), 미국항공우주국(NASA) 관계자 등이 혁신위원회에 참여하는 준독립 연구원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추진은 총장 직속 체계로 이뤄진다. 총장 직속 ‘거점국립대 패키지 사업추진위원회’가 사업 전반을 의결하고 국책사업총괄본부가 실무를 총괄한다. 도와 진주시·사천시,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지자체와 기업도 의결권을 가진 위원으로 참여한다. 경상국립대는 사업에 선정되면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를 이끄는 국가 안보·성장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번 사업은 경상국립대가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 안보를 뒷받침하는 국가대표 인재 양성 기관으로 거듭날 기회”라며 “우주항공방산대학과 융합연구원 설립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정수 경남도 대학협력과장은 “경남은 우주항공청과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항공·방산 분야 핵심 기관과 기업이 집적된 지역”이라며 “경상국립대와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부산·울산과 함께 관계 부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사업 선정 이후 앵커기업 투자와 지역 인재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눈 감고 쿨쿨” 생방송 중 턱 괴고 잠든 앵커 “악몽”…응원 쏟아진 이유 [월드픽]

    “눈 감고 쿨쿨” 생방송 중 턱 괴고 잠든 앵커 “악몽”…응원 쏟아진 이유 [월드픽]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미국 폭스뉴스 앵커가 새벽 생방송 도중 턱을 괴고 잠든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폭스 13’의 앵커 도미니크 딜런(32)이 생방송 ‘굿모닝 멤피스’ 진행 중 잠이 들었다. 딜런이 두 손으로 턱을 받친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은 약 5초간 생중계됐다. 화면이 전환된 뒤 정신을 차린 딜런은 책상 밑에서 자신의 팔을 꼬집으며 자책했다. 공동 진행자인 어니 프리먼 앵커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이 여기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겨우 진행을 마치고 광고 시간이 되자, PD가 그에게 다가와 밝은 목소리로 “지금 당신은 엄청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는 딜런의 잠든 사진이 이미 퍼져 있었고, 그는 “악몽 같다”고 생각했다. 2019년부터 폭스 13에서 근무해 온 딜런은 지난 4월 출산휴가에서 복귀해, 두 아이의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었다. 그는 평소 오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새벽 아침 뉴스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 오전 1시 30분에 일어난다. 방송사고 전날 밤 딜런은 남편의 철도회사 야간 연장 근무로 혼자 육아를 맡아야 했고, 이앓이를 하던 생후 8개월 둘째 딸을 재우느라 밤 11시가 지나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2시간 30분밖에 자지 못한 채 다시 출근길로 향한 딜런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생방송 중 눈이 감긴 것이다. 딜런은 온라인상에서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마음을 졸였지만, 실제로는 워킹맘과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모든 엄마가 공감할 거다”, “그에게는 어린 자녀가 둘이나 있다. 좀 너그럽게 대해야 한다”, “그저 힘든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라며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후 딜런은 미국 NBC의 유명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에도 초청됐다. 그는 당시 심경에 대해 “정말 망연자실했다”면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에 대해 “내가 아직 꿈꾸고 있나 착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딜런은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부모들이 있다”며 “직장에 출근해 100%를 쏟아붓고 집에 돌아가서도 또 다른 풀타임 직업처럼 가족에게도 100%를 다하고 있다”고 모든 워킹맘들을 응원했다. 소속 방송사 폭스 13은 “딜런은 해가 뜨기도 전에 시작하는 업무와 어린 자녀 육아라는 과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딜런에게 보여준 지지와 너그러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李 임기 내 생산’…올해 시행자 확정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李 임기 내 생산’…올해 시행자 확정

    용인 반도체 2029년 가동…토지보상 완료 성장엔진 3~4개 선정…메가특구법 제정 RE100산단특별법 제정…파격 세제 혜택 산업자원안보기금 신설…제조AX 혁신 조선·원전 등 대미투자 1호 선정 발표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생산을 위해 올해 안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클러스터 지정을 마치는 등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지역 성장을 위해 ‘성장엔진’ 사업을 이달 중 선정하고 메가특구특별법과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도 연내 제정하기로 했다. 원유 도입 다변화 등을 위해 산업자원안보기금도 신설한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연내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 완료산업통상부는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우선 1600조원 규모의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AI)·AI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AI 대전환(M.AX) 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매달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올해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하고 전력·용수 확보,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용지 부지 조성은 국토교통부, 전력·용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총괄 전략 기획이 산업부인데 부지·전력·용수 추진이 동시에 추진되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2030년, 2031년 목표 달성은 어렵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전략을 가지고 대통령 주재로 2030~2031년 (반도체)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일반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완공 시점을 각각 12년과 8년 앞당기기로 한 만큼 2029년 국가산단 반도체 제조공장(팹) 가동을 목표로 올해 안에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반도체·로봇 인력 11만명 양성을 통해 생태계를 혁신하고 경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M.AX와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핵심 산단 7곳을 M.AX 클러스터로 업그레이드해 지역 산단의 AI 대전환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누적 220개 제조공정(하반기 50개)을 AI 팩토리로 전환하고, 제조 암묵지 데이터화와 휴머노이드 실증을 통해 AI 현장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국내외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 ‘성장엔진’ 사업을 이달 중 권역별로 3~4개씩 선정해 발표하고 재정, 세제, 인프라 등 7대 지원 패키지를 구체화한다. 지방투자와 메가프로젝트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메가특구 특별법을 연내 제정해 300여개의 메뉴판식 규제 특례와 특별보조금 등으로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 이후 1호 메가특구와 대통령이 임명하는 최고 운영책임자인 ‘차르’를 지정한다. 문 차관은 “메가특구 법안은 300여개 특례 규제 관련해 관계부처 간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이견은 해소가 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을 위한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도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한다. K소비재 수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유통·마케팅·인증 등 3대 애로를 해소해 수출액 1조 달러와 수출 5강 달성을 위한 기반도 다진다. 방산·원전·전력 등 전략품목에 대해서는 올해 18조원, 2030년까지 127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미투자 프로젝트는 정부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을 놓고 미국 측과 조율 중인 가운데 이르면 8월 말, 9월 초 연내 1호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양국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기반 강화를 위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도 검토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농어업계와 국회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했다. 비축 물량 최대 180일 → 365일 확대핵심광물 확보와 석유 비축 확대, 원유 도입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자원안보기금과 산업안보원(현 무역안보관리원)을 신설해 장기적인 자원안보 기반도 구축한다. 이번 중동 전쟁에서 불거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원유 수급난 등 중동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초중질유, 경질유 등 다양한 원유 처리를 위한 생산설비 개선, 원유·가스 비축시설 확장, 핵심광물 비축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새만금에 전용 비축기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핵심 광물은 비축 품목을 24종에서 29종으로 늘리고, 비축 물량은 최대 180일에서 최대 365일로 확대한다. 광해광업공단의 조직혁신 등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개편도 연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에게 “원유 수입선 다변화는 중요한 일”이라며 “각별히 신경 써라”고 당부했다. 또 국가 핵심기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손해배상을 실질화하는 등 경제적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몽골·베트남·중남미와 같이 공급망·핵심자원 확보 등 전략성이 높은 분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해외 진출 전략적 지원관리법’을 연내 제정한다. 앵커기업과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정부와 앵커기업이 5년간 5조원을 투자하는 ‘산업생태계 함께성장 프로젝트’, 10조원 규모의 ‘민관합동 산업성장펀드’도 조성한다. 산업부는 핵심과제의 조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장관 직속 성과관리 전담 조직인 가칭 ‘정책성과혁신단’을 이달 중 가동하고 진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지방주도성장 협의체, 기업 투자·경영 애로 소통창구인 산업투자전략회의, 의제별 노동단체 협의회 등을 통해 지역·기업·노동계와 주기적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 생방송 중 가슴에 붙은 ‘대형 바퀴벌레’…꿈쩍않은 美기자 화제 [핫이슈]

    생방송 중 가슴에 붙은 ‘대형 바퀴벌레’…꿈쩍않은 美기자 화제 [핫이슈]

    생방송으로 카메라 앞에서 리포팅하는 도중 갑자기 대형 바퀴벌레가 몸에 달라붙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서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끝까지 방송을 진행한 한 기자가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23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방송국 KTLA뉴스의 레이첼 메니토프 기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셔먼오크스에서 폭염 상황을 생방송으로 보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거대한 바퀴벌레가 그의 몸에 달라붙는 경악할 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메니토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심지어 이 바퀴벌레는 그의 목에 떨어진 뒤 가슴 위아래를 빠르게 기어다닌다. 이어 마이크 위로도 기어 올라갔고, 곧이어 다른 곳으로 날아간다. 메니토프 기자는 바퀴벌레가 몸에 붙은 순간 무언가가 달라붙었다고 인식한 듯 눈을 크게 치켜떴지만, 말을 멈추거나 크게 내색하지 않고 보도를 이어갔다. “이분 승진시켜 달라”…동료·시청자 찬사 리포트가 끝나자마자 그가 재빨리 마이크를 던지고 몸을 털면서 벌레를 찾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카메라 기자조차 황당한 듯 “어떻게 미동조차 안 할 수가 있나?”라고 묻는 목소리도 담겼다. 메니토프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바퀴벌레가 내가 주목받는 것을 막으려 했다”며 유쾌한 농담으로 이번 사건을 넘겼다. KTLA뉴스 역시 엑스(X)에 이 영상을 공개했고 ‘기습 착륙’이라는 제목을 달기까지 했다. 또 “어젯밤 곤충 한 마리가 메니토프 기자의 현장 생방송에 난입했다. 우리는 그의 프로 의식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까지 의연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라고 설명했다. 에릭 스필만 앵커는 “진짜 끔찍하긴 하다”고 평가했고, 한 시청자는 “카메라 앞인데도 어떻게 비명 한 번 안 지를 수 있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간다”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나 같았으면 소리 지르고, 욕하고, 소리치고 토하고, 불 지르고, 히스테릭하게 울면서 도망쳤을 텐데, 이분께 경의를 표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악시오스의 한 동료 기자는 “이분 승진시켜 달라”는 유쾌한 농담도 남겼다. 가디언에 따르면 동물이 생방송 중에 난입하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 2020년 CNN의 조 존스 기자는 백악관 잔디밭에서 방송 시작 직전 야생 라쿤을 쫓아내야 했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게 벌써 두 번째”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특파원이 날씨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개 한 마리가 마이크를 낚아채 달아나는 바람에 방송이 중단됐다. 2019년 그리스 키네타에서 진행된 생방송 인터뷰에서는 커다란 암퇘지 한 마리가 남성 기자에게 애정을 표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방송이 갑자기 중단됐다.
  • 한화에어로·이노스페이스 등 민간기업 유치 성과 가시화

    한화에어로·이노스페이스 등 민간기업 유치 성과 가시화

    연구·제작·시험·발사 집적 구현우주산업 거점도시로 위상 제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에서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며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의제는 연구·제작·시험·발사가 물리적으로 집적될수록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집적경제 구조’를 어디에 구현할 것인가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로우주센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우주개발의 역사를 축적해 온 전남광주 고흥군이 우주산업 전주기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집적해 나가고 있어 관심을 끈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이 지향하는 미래도시상은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기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스타베이스와 같은 우주산업 도시다. 우주발사체 산업은 철저한 ‘입지(立地) 산업’이다. 발사, 시험, 생산이 물리적으로 분리될 경우 비용 증가와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다. 스페이스X가 스타베이스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산업경쟁력도 바로 ‘집적 구조의 경제성과 효율성’에서 비롯된다. 고흥은 대한민국 유일의 발사장과 확장 가능한 부지, 국가산업단지, 시험 인프라, 지역의 강력한 정책 의지가 결합된 유일한 공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 등 민간 발사체 앵커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민간기업 유치 성과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이노스페이스가 253억원 규모의 고흥 종합시험장을 구축하는 등 시험·산업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고흥은 실질적인 ‘민간 우주산업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우주산업의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통해 고흥을 산업과 사람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인구 10만의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만들겠다”며 “고흥을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하객에 ‘자동차·샤넬백’ 통크게 쐈다…750억 쓴 스위프트 결혼식

    하객에 ‘자동차·샤넬백’ 통크게 쐈다…750억 쓴 스위프트 결혼식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6)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36)의 비공개 결혼식 이야기가 하객들을 통해 뒤늦게 공개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피플지와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결혼식은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과 주례사, 고액 상품이 걸린 경품 행사 등으로 채워졌다. 결혼식장의 테마는 정원(Garden)이었다. 결혼식을 앞둔 며칠 동안 나무와 각종 식물이 운송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꽃과 자연을 중심으로 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하객으로 참석한 ABC 방송의 간판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는 방송에서 “정말 아름다웠다”면서 “가든 안의 가든(Garden inside the Garden)”이라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자신의 노래 ‘러브 스토리’에 맞춰 입장했고, 켈시와 함께 각각 20분간 결혼 서약문을 읽었다. 하객석에는 손수건이 놓여 있었는데 여기에는 신랑·신부의 이름 머리글자인 T가 맞물린 하트 로고와 스위프트의 노래 ‘블랭크 스페이스’의 가사 “이건 영원할 거야”라는 구절이 수놓여 있었다. 본식 주례는 배우 애덤 샌들러가 맡았다. 그는 신랑·신부에게 “계속 키스하라”는 조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샌들러는 ‘해피 길모어 2’에서 켈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하객 명단은 할리우드 시상식 못지않았다. 배우 톰 크루즈, 휴 그랜트, 브래드 피트, 에마 스톤, 톰 행크스, 브래들리 쿠퍼부터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 에드 시런, 미란다 램버트, NFL 스타인 톰 브레이디, 패트릭 마홈스, 모델 지지 하디드 등 하객 1000명이 참석했다. 축가는 스위프트의 멘토이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스티비 닉스, 폴 매카트니가 맡았다. 피로연에서는 하객들을 위한 여러 게임과 경품 행사가 이어졌다. 2023년 켈시가 스위프트와의 첫 데이트 때 몰았던 쉐보레 셰빌, 6700달러(약 1000만원) 상당의 샤넬백 등이 경품 선물이었다. 유명 이벤트 기획자 에드워드 페로티는 피플지에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대여하는 비용은 하루에 약 100만 달러라면서 “총 결혼식에 든 비용은 최대 5000만 달러(약 750억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 트럼프, 출생시민권 패소하자 ‘임신부 입국 금지’ 검토

    트럼프, 출생시민권 패소하자 ‘임신부 입국 금지’ 검토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원정 출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임신부 입국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액시오스·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 이후 보좌진과 핵심 지지층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부터 출생시민권을 제한할 수 있는 다른 조치를 제안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참모들은 원정 출산에 연루된 단체나 개인, 이미 미국에 체류 중인 여성들을 사기 혐의로 기소하는 것부터 임신부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것까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자 강경 이민 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제 누가 미국에 들어오는지를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사람들이 미국 땅에서 아기를 낳기 위해 오고, 그 아기는 평생 시민권을 갖게 될 가능성 때문”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인 임신부 입국 금지를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와 측근은 대법원 판결을 우회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이날 검사들에게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원정 출산 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엑스에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의회는 출생시민권 제도 폐지를 위한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남기자 공화당 소속 앤디 오글스 테네시주 하원의원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임신부의 입국을 금지하는 ‘앵커스 어웨이’(Anchors Away)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글스 의원은 “대법원이 미국을 배신했다”고 성토했다. 이에 케이티 오코너 전미여성법률센터 연방 낙태정책 담당 선임이사는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임신부 입국 금지에 대해 “임신 정보를 연방정부 등에 제출해야 할 수 있다”며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 트럼프, 女기자에 “예쁜데 왜 안 웃어?” 망언…다른 기자들 반응 충격 [핫이슈]

    트럼프, 女기자에 “예쁜데 왜 안 웃어?” 망언…다른 기자들 반응 충격 [핫이슈]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인과 대치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성 기자를 상대로 또다시 ‘망언’을 내뱉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CNN 소속 케이틀린 콜린스 기자에게 언어적 공격을 가했다. 그는 과거 정권의 사법 피해자 지원을 명목으로 추진하다 제동이 걸린 ‘반(反)무기화 기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CNN을 “지독하게 부패한 조직”이라고 비난한 뒤 콜린스 기자를 향해 “바로 저기 절대 웃지 않는 부패한 기자가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린스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인데 웃지 않는다. 그녀의 얼굴에서 미소를 본 적이 없다. 그녀의 눈에는 증오만 가득하다”고 맹폭을 쏟아낸 뒤 “국경 강화와 군사력 유지, 감세 정책 등 내가 추진한 정책에 대해 콜린스 기자가 증오를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에도 CNN과 뉴욕타임스를 겨냥해 “우리 국민을 학대하는 언론”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콜린스 기자가 끼어들려고 하자 “조용히 하라”며 말을 끊고는 “콜린스 기자는 과거 보수 성향이지 않았냐”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CNN을 겨냥해 “이 언론사는 새로운 주인이 생겼으니 아마 나아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럴 것 같진 않다”면서 “쓰레기를 바로잡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망언’을 지켜만 보는 다른 언론인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CNN 전 앵커인 돈 레몬은 “백악관 출입 기자들이 트럼프가 동료 여기자를 공격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다”면서 “기자들이 떨치고 일어나 품위와 용기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성 언론인 향한 트럼프의 ‘모욕의 역사’트럼프 대통령이 여성 언론인을 향해 외모와 태도를 지적한 발언을 내뱉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그는 폭스뉴스 생방송 토크쇼 ‘더 파이브’와 전화 인터뷰 도중 방송을 진행한 다나 페리노 앵커에게 “몇 년 전 트럼프 타워가 갓 준공됐을 때 함께 점심을 먹었던 것을 기억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페리노 앵커가 “기억한다, 오래전이었다”라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이다. 당신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당신은 (그때보다) 더 아름다워졌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엡스타인 파일과 관련해 질문한 블룸버그통신 백악관 담당 기자 캐서린 루시에게 “조용히 해, 피기(Quiet, piggy)”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기’는 사람을 돼지에 빗대는 모욕적 표현이다. 당시 국제여성언론재단(IWMF)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성차별적인 공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외모·성별 기반 공격은 여성 기자를 침묵시키기 위한 전형적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비슷한 시기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서 뉴욕타임스 보도를 언급하며 “그 기사를 쓴 케이티 로저스는 나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만 쓰라고 배정된 삼류 기자이자, 겉과 속이 모두 추한(Ugly) 사람”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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