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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전북 숙원’ 새만금 공항 11월 착공하나

    ‘50년 전북 숙원’ 새만금 공항 11월 착공하나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공항 건설사업이 오는 11월 착공될 전망이다. 지난 3일 새만금을 방문한 김민석 총리도 공항 등 기반시설을 적기에 완공해 국민이 성과를 체감토록 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국토부가 새만금공항 사업을 연내에 착공하기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29년 개항이 목표다. 두 번째 보완 요구를 받은 환경영향평가 등 공항 건설에 필요한 절차를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환경영향평가 보완 대책은 이달 중순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환경영향평가 1차 보완에서 새만금공항이 충남 서천 갯벌에 미칠 영향과 항공기와 조류 충돌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환경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북도는 서울행정법원의 ‘새만금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행정소송은 법적 절차에 하자가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원고 측은 새만금공항이 조류 충돌 위험에 관한 검토가 부족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시민 1308명이 국토부를 상대로 제기한 이 소송은 오는 11일 1심 선고를 한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1200억원을 반영하는 등 새만금공항 건설에 강한 의지를 보인다. 올해는 공항부지 공유수면 매립면허권 매입에 310억원을 투입하는 등 착공 준비를 마쳤다. 새만금공항은 미공군 공항인 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 건설하는 민간공항이다. 2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항공기가 취항하는 중형급 국제공항으로 총사업비 8077억원이 투입된다.
  • [포토] 한미공군 연합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

    [포토] 한미공군 연합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

    공군이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일환으로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공군 F-35A 전투기가 순항미사일?무인공격기 역할을 하는 훈련용 표적을 향해 AIM-120C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 미 전략 폭격기 ‘B-1B’는 왜 ‘죽음의 백조’로 불릴까 [외안대전]

    미 전략 폭격기 ‘B-1B’는 왜 ‘죽음의 백조’로 불릴까 [외안대전]

    지난 5일 우리 하늘에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가 떴습니다. 검은색 도색에 날렵한 외관을 하고 있지만 항속거리 1만 2000㎞에 57t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대형 전투 폭격기죠. 최고속도는 마하 1.25로 괌에서 전진 배치되면 한반도까지 날아오는 데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B-1B의 등장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정부가 9·19군사합의의 전면 효력 정지를 선언한 직후 이뤄져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한미공군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반도에서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 투하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미 전략 자산 전개를 통해 북핵 억지 능력을 과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강력히 대응하겠단 한미의 의지를 보여줬단 해석입니다. 이 전폭기의 공식 별칭은 과거 말을 탄 무사들이 쓰던 긴창을 뜻하는 ‘랜서’(lancer)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선 이와 다른 ‘죽음의 백조’(swan of death)란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있죠. 어쩌다 B-1B는 미군에서 부르는 공식 호칭이 아닌 ‘죽음의 백조’로 불리게 되었을까요.여기에는 여러 ‘썰’이 존재합니다. B-1B의 구소련 경쟁기인 ‘TU-16’에 붙은 ‘백조’란 호칭과 혼동했단 얘기부터, 한 방송사가 실수로 쓴 이름을 다른 언론들이 따라 쓰다 용어가 굳어졌단 추측도 있습니다. 다만 한미연합사에 따르면 1998년 이라크 공습을 위한 ‘사막여우 작전’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리비아에서 활약할 당시 미국 언론에서 랜서의 외양을 보고 붙인 별칭을 한국 언론들이 그대로 받아썼단 설이 유력합니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지금은 미국 언론이 쓰지 않는 표현인데 한국에서는 당시 불렸던 ‘죽음의 백조’란 호칭을 받아서 계속해서 쓰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실제 랜서의 외양은 날아가는 백조처럼 유선형에 매끈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 부분이 특히 백조를 닮았죠. 목 부분을 들어 올리면 백조의 모습이 연상된다고 합니다. 재밌게도 북한에서도 B-1B는 ‘죽음의 백조’로 불립니다. 지난해 3월 말 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죽음의 백조’로 악명높은 B-1B편대는 올해 들어와 걸핏하면 남조선 상공을 돌아다니며 상서롭지 못한 검은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며 미국을 향해선 ‘허세’, 한국을 향해선 ‘어리석은 추태’라고 비난했죠. 북한에서도 랜서의 위력을 의식하고 있는 걸까요. B-1B는 북핵 공격 징후에 북한 핵심 시설의 선제 타격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미 전략자산입니다. 대공포가 미치지 못하는 18㎞ 상공으로 날아오를 수 있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은 물론 사거리 1000㎞의 공대지 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 상공에서도 북한 지역의 폭격이 가능하단 얘깁니다. 백조는 우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파트너나, 자기 영역에 위협을 느끼면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 동물입니다. 생김새는 우아하지만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가진 B-1B. 본래 호칭 대신 ‘죽음의 백조’로 불리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 [포토] 원주기지 도착한 美 A-10 조종사들

    [포토] 원주기지 도착한 美 A-10 조종사들

    한미공군은 오는 12월 1일까지 공군 원주기지에서 23-9차 쌍매훈련(Buddy Squadron)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미 공군의 FA-50, KA-1, 미 공군의 A-10 등의 전력이 참가해 근접항공지원, 해상전투초계, 공대지 실사격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예정이다. 쌍매훈련은 한미 공군이 1997년부터 함께 실시해 온 연합훈련으로서 양국 전투 조종사들이 서로의 기지에 전개하며 공중작전과 전술을 상호 교류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이다. 쌍매훈련은 한미 간 전투비행대대 전술과 연합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4회 이상 실시되는 대대급 연합 공중훈련이다. 사진은 미 공군 A-10 조종사들이 원주기지에 도착해 있다.
  • [포토] 정찰임무 마친 ‘U-2S’

    [포토] 정찰임무 마친 ‘U-2S’

    북한이 로켓을 발사해 군사정찰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한 2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고공정찰기 U-2S가 착륙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9?19 남북 군사합의’에서 대북 정찰 능력을 제한하는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일대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한 감시와 정찰 활동을 복원한다고 발표했다.
  • [포토] 고공정찰기 U-2S 이륙…北 정찰위성 발사 임박

    [포토] 고공정찰기 U-2S 이륙…北 정찰위성 발사 임박

    북한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한 2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고공정찰기 U-2S가 이륙하고 있다.
  • 김여정, 南을 ‘대한민국’ 지칭...별개국가로 대하겠다는 의도인 듯

    김여정, 南을 ‘대한민국’ 지칭...별개국가로 대하겠다는 의도인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내는 담화에서 이틀 연속 남측을 ‘대한민국’으로 표현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남조선’으로 칭하거나 비난할 때에는 ‘남조선 괴뢰’로 불렀던 북측이 공식 담화문에서 사실상 처음 ‘대한민국’으로 칭한 것이다. 향후 남측을 ‘같은 민족’ 내지는 ‘통일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별개의 국가’로 대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앞으로 한반도 문제와 관련, 남측을 상대하지 않고 배제하겠다는 정치적 메시지인 셈이다. 김 부부장은 11일 오전 6시 담화에서 “미공군정찰기가 조선동해 우리 측 경제수역 상공을 8차에 걸쳐 무단 침범하면서 공중정탐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남측을 향해 “《대한민국》의 군부깡패들은 주제넘게 놀지 말고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행동을 이미 예고했다”고 했다. 그는 전날 오후 9시 담화에서도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라는 문구를 쓴 바 있다. ‘겹화살괄호’(《》)는 북한이 강조의 의미를 담을 때 쓰는 기호다.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공식 발표에서 대한민국으로 지칭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국제경기대회나 남북회담에서 제3자 발언 등을 인용할 때 대한민국이라는 표기를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북한은 남측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 보는 관점이 반영된 남조선으로 불렀고 남측 역시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칭하지 않았다.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전쟁을 중단한 휴전 상태인 남북은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 관계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김 부부장 담화에서 대한민국이라고 칭하면서 남측을 별개의 국가로 보겠다는 입장을 사실상 공식화하며 적대적 공존에 무게를 둔 ‘두 개의 한국’ 정책으로 변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계획에 대해 북측이 지난 1일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대남 기구가 아닌 국가 간 관계를 관장하는 외무성을 발표 주체로 내세운 것의 연장선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한민국을 강조한 것은 남북 관계를 국가 관계로 본다는 보다 명확한 의미를 내포한다”며 “미군 정찰기 문제를 북미 사이 문제로 규정한 것에서 나아가 향후 한반도 문제를 북미 간 문제로 보겠다는 인식이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최근 국가 대 국가 논리를 앞세워 핵 개발 명분을 정당화해왔다”며 “남측은 남북 간 특수관계를 이유로 북미 양자 협의에 참여해왔는데 북한의 주장이 최종 관철된다면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해 정책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이라고 전망했다.특히 북한이 이틀 새 세 차례나 미군의 정찰 활동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향후 군사적 행동의 명분을 쌓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무단침범 시에는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북한은 국방성 담화에선 미군기가 영공을 침범했다고 지적했지만 김 부부장 담화에선 경제수역을 침범했다고 주장을 바꿨다. 북측이 미군기 격추를 위협한 것과 관련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미국은 언제나처럼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이든 동맹국, 파트너와 함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도 “(북측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배타적 경제수역은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 [현장영상] 사상최대 화력격멸훈련...K-전차부터 스텔스 전투기까지 총출동

    [현장영상] 사상최대 화력격멸훈련...K-전차부터 스텔스 전투기까지 총출동

    지난 25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이 진행됐다.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한미 연합전력과 육해공 합동전력이 최신 무기를 동원해 적 도발 시 응징·격멸 능력을 과시하는 일종의 화력 시범이다. 올해 훈련은 한미의 최첨단 전력 71개 부대, 장병 2500여 명, 610여 대의 장비가 동원돼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됐다. 훈련 현장에는 미리 사연을 적어 신청한 국민참관단 300여 명도 참석했다.지상 전력으로는 세계 최정상급 전차인 K2 흑표 전차와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500여대의 장비가 위용을 과시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공중에서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공군의 F-16 전투기 등 40여대의 전투기가 상공을 갈랐고, 육군의 아파치·코브라·수리온 헬기도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기습 공격을 감행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로 한미 연합군의 대응 능력을 과시하는 1부와 적의 공격을 격퇴한 연합군이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반격을 가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김성민 육군 5군단장은 “훈련을 준비하며 한미동맹의 단합된 결속력을 볼 수 있었다”며 “역대 최대규모로 시행된 화력격멸훈련을 통해 국민께서도 우리 군의 위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내달 2일, 7일, 12일, 15일 등 총 4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회당 300명의 국민참관단이 함께한다.
  • [서울포토] 한미공군 연합 편대비행

    [서울포토] 한미공군 연합 편대비행

    한국과 미국 공군이 대규모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펼친다. 공군은 오는 17∼28일 광주기지에서 연합 작전 및 전시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2023년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미 연합 항공 전력 110여 대와 한미 장병 1천400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F-35A, KF-16 전투기와 FA-50 경공격기,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 대가 나선다. 미측 전력은 미 공군 F-16 전투기, A-10 공격기, KC-135 공중급유기와 미 해병대 F-35B 전투기, FA-18 전투공격기 등 40여 대가 참가한다. 양국 참가 전력은 지난 14일 광주기지로 전개해 훈련 준비를 마쳤다. 이는 한미 공군이 공중 전력을 한 기지로 전개해 전반기에 펼치는 역대 최대 규모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이다. 영문 명칭은 ‘코리아 플라잉 트레이닝’(KFT)이며, 2009년 시작한 대규모 항공 훈련 ‘맥스선더’(Max Thunder)와 비슷한 성격의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4·5세대 연합 공중전력 간 상호운용성과 통합 임무 운용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한미 공군은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다양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측 훈련단장인 공군작전사령부 참모장 이범기 대령은 “한미 공군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연합훈련을 통해 확고한 연합방위 태세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견고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류 두 번째 달 거닌 버즈 올드린, 93회 생일 날에 네 번째 결혼

    인류 두 번째 달 거닌 버즈 올드린, 93회 생일 날에 네 번째 결혼

    인류 역사에 두 번째로 달을 밟은 미국의 우주인 버즈 올드린이 20일(현지시간) 93세 생일을 맞았는데 네 번째로 결혼했다고 밝혀 화제다. 올드린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새 부인 안카 파워(63) 박사와 예식을 올렸다며 둘이 함께 한 두 장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그는 1969년 역사적인 달 탐험에 나선 아폴로 11호 조종사 가운데 한 명으로 닐 암스트롱 대장에 이어 두 번째로 달 표면에 발을 디뎠다. 올드린은 또 암스트롱이 2012년, 사령선 조종사였던 마이클 콜린스가 2021년 세상을 등져 아폴로 11호 미션수행자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다. 그는 달 표면을 거닌 뒤 현재 생존해 있는 인물 넷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올드린은 새 아내와 함께 “눈 맞아 달아나는(eloping) 10대마냥 흥분된다”고 적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내 93회 생일인 오늘 우주비행사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영예를 누리고, 오랜 사랑인 안카 파워 박사와 결혼한 사실을 밝히게 돼 기쁘다”고 트윗을 날렸다. 신부 파워 박사는 화학 박사로 올드린이 만든 회사 버즈 올드린 벤처스의 상임 부회장으로 일해왔다. 피플 잡지에 따르면 올드린은 1954년 조안 아처와 처음 결혼해 20년 뒤 이혼했는데 두 아들 제임스와 앤드루, 딸 재니스를 뒀다. 이듬해 비벌리 반 자일과 재혼했는데 단지 3년 만에 헤어졌다. 그리고 10년 뒤인 1985년 세 번째 부인 로이스 드리그스 캐넌을 맞아들였는데 2012년 이혼했다. 지금으로부터 53년 전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 표면을 깡총거리며 걷는 모습을 전 세계 6억명이 동시에 지켜봤는데 역대 방송 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하룻밤도 채 안되는 사이에 올드린은 이 행성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 됐고, 몇달 동안 언론매체 인터뷰에 사진 촬영, 만찬 연설 등에 초빙됐다. 그는 2001년 LA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이런 정도로까지 화제의 인물이 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난 준비돼 있지 않았고, 대중의 눈이 집중되는 것이 결코 편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올드린은 한국전쟁에도 참전, 미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비영리 싱크탱크인 휴먼 스페이스플라이트 연구소를 차리기도 했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대만 문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대만 문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국제 세미나에 가 보면 대만 문제가 단골 메뉴처럼 등장한다. 우리는 중국과 수교한 후 대만 문제를 소홀하게 다루어 왔다. 우리에겐 왠지 멀고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대만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우리의 감각보다 훨씬 크다. 시진핑 국가주석 3기가 확정되고 중국의 대만에 대한 공세적 태도가 강해지면서 대만을 둘러싼 역학이 어떻게 전개될지 미지수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전격 방문은 수면 아래 놓여 있던 대만 문제를 겉으로 끌어냈다. 중국이 반발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만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본은 이에 호응하기라도 한 듯 이달 10일 하기우다 자민당 정조회장을 필두로 하는 고위급 방문단을 19년 만에 대만에 파견했다. 미국과 일본은 대만에 강한 전략적 관심을 표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만 유사시 공동 대응에 대해 조용하지만 깊숙한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에게는 북한의 고강도 도발과 군사적 도전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에 대만에 대한 논의가 거의 전면에 드러나 있지 않다. 북한은 우리에게 목전에 놓인 현존하는 위협(immediate and present threat)임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대만 문제가 우리와 동떨어진 이슈인가. 그렇지 않다. 우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해상무역이 92%를 차지하는 나라이고, 세계 컨테이너선의 40%가 대만해협을 통과한다. 우리 경제의 생명선과 다름없다. 힘을 사용한 현상 변경에 한국이 반대하는 이유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위협할 때 북한과 연동작전을 펴서 한반도에서도 동시에 유사 사태를 일으킨다면 동북아 전체가 흔들린다. 대만과 한반도를 동시에 감당하는 것은 미국에게는 악몽과 같은 시나리오다. 만일 대만이 중국의 영향권으로 넘어간다면 서태평양의 안보 지형은 어지럽게 요동칠 수 있다. 중국의 잠수함과 함정들이 유엔사의 후방기지가 놓여 있는 일본의 뒷덜미를 치는 것은 물론 한반도를 향한 해상로를 봉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겨난다. 만약 대만 사태가 일어난다면 한국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대답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우리에겐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불관여(non-engagement)다. 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대만해협에 걸려 있는 이익의 지분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전쟁에 끌려 들어가고 싶지는 않지만 남의 일이라고 무관심할 수도 없다. 다른 하나는 전면적 관여(deep engagement)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대만 문제에 올인하기에는 한반도에 걸려 있는 명운이 너무 크다. 북한의 위협이 더 심각하고 더 위험하고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선택적 관여·불관여(selective engagement·disengagement)일 것이다. 선택적 관여의 내용은 어떤 것일 수 있나. 우리에겐 대북 억지력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북한에게 빈틈을 보이면 북중이 연계한 공동 위협으로 미국 진영의 힘을 분산시키려 할 것이다. 대북 경계와 방어 능력에 조금의 여유도 주어서는 안 된다. 또한 한국군의 직접 파병과 참전도 현실적이지 않다. 그러나 일본이 한반도 유사시 후방기지로서의 역할과 군수지원을 제공하듯이 우리도 후방 지역에서의 군수지원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피하기 힘들 것이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도 한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주한 미공군의 활동 영역은 넓고 대만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우리가 막을 권한도 수단도 거의 없다. 다만 주한 미육군은 유연 배치에 신중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이런 선택지는 하나의 대안일 뿐이다. 이제부터 전략적 사고의 틀을 다듬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 대한항공, 미공군 F-16 수명연장 첫항공기 출고

    대한항공, 미공군 F-16 수명연장 첫항공기 출고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에 주둔하는 미국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6기 수명연장사업의 초도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명 연장 사업은 항공기 정비 분야에서 최고난도 단계의 작업이다. 동체 및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보강,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전투기의 비행 가능 시간이 8000 시간에서 1만 2000 시간으로 연장된다. 팰콘(매)으로 불리는 F-16 전투기는 1972년 개발 이래 현재까지 아·태 지역 미 공군 주력 기종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또한 F-15K와 더불어 F-16을 주력으로 운영 중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그동안 쌓아올린 창정비 능력과 전문화된 군수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방부로부터 2020년 11월부터 2030년 9월까지 10년간 주한 및 주일 미군에 배치된 미 공군 F-16 전투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이번 수명 연장 사업을 맡은 F-16의 경우 1984년 이후 현재까지 890여대에 대한 창정비 및 성능 개량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미 해병대가 운영하는 H-53E 대형 헬기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1978년 미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투기 및 수송기, 정찰기와 헬기 등의 창정비와 개조 사업을 수행했다. 대한항공은 “6000여 대의 군용 항공기 창정비 및 성능 개량 작업 경험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용기 창정비(MRO)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토] 북한 도발에 오산기지 상공을 비행하는 EA-18 그라울러

    [포토] 북한 도발에 오산기지 상공을 비행하는 EA-18 그라울러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포격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한미 F-35 스텔스 전투기들이 출격해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공군이 2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연례적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일환으로 양국의 5세대 전투기 F-35A 및 F-35B를 투입해 전시 항공작전 수행 태세를 검증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공군의 F-35A, KF-16와 미군의 F-35B 등 다수 전투기가 참여해 긴급항공차단 훈련 임무를 실시했다. 긴급항공차단 임무는 적 지휘부 세력, 전구탄도탄 이동형 발사대 등 감시정찰(ISR) 자산이 탐지·식별한 긴급 표적을 공중에서 최단 시간 내 타격해 무력화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한미는 지난 10월 31일부터 F-35B 등 240여 대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을 위해 미국 해병대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처음으로 한국 땅에 내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오산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전자전기 EA-18 그라울러가 비행하고 있는 모습.
  • 오산기지서 이륙하는 전자전공격기 그라울러

    오산기지서 이륙하는 전자전공격기 그라울러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시작된 31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전자전공격기 EA18G 그라울러가 이륙하고 있다. F35B 등 한미 군용기 240여대가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오는 4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연합뉴스
  • 오산기지서 이륙하는 전자전공격기 그라울러

    오산기지서 이륙하는 전자전공격기 그라울러

    오산기지서 이륙하는 전자전공격기 그라울러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시작된 31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전자전공격기 EA18G 그라울러가 이륙하고 있다. F35B 등 한미 군용기 240여대가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오는 4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연합뉴스
  • 미군 B1B 한반도 상공 전개 시사 vs 북한 ‘호국훈련’ 맹비난

    미군 B1B 한반도 상공 전개 시사 vs 북한 ‘호국훈련’ 맹비난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한국과 미국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강조하며 북한에 경고신호를 보냈다. 미공군은 전략폭격기 B1B를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시킬 가능성을 시사했고, 미 전략사령부는 유사시 미국이 가진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북한은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란 격한 표현을 써가며 반발했다. 2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괌 공군기지에 배치한 B1B ‘랜서’ 전략폭격기를 이달 3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B1B는 지난 18~19일(현지시간) 두 차례에 걸쳐 총 4대가 괌 기지에 도착했다. 미 태평양공군은 B1B 배치가 ‘폭격기동임무’ 수행을 위해서라면서 “4개월 전 배치 때보다 인도태평양에서 더 많은 동맹국과 여러 훈련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B1B는 지난 6월에는 괌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호주 공군과 훈련한 바 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동맹국은 한국, 호주, 태국, 필리핀, 일본 등이기 때문에 ‘역내 더 많은 동맹국’이란 표현은 한국과의 연합훈련도 강하게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B1B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높았던 2017년 12월 열렸던 공중연합훈련에 동참한 적이 있다. 현재 안보상황이 당시와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는 B1B를 이번 훈련에 참여시키는 것 자체가 북한을 상대로 한 강력한 군사적 압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미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공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은 북한의 어떠한 핵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유사시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련의 한미 군사 움직임에 북한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불판 위에 기름을 끼얹는 망동’이라는 기사에서 현재 한국군이 실시하고 있는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연이은 군사적 도발 책동들로 말미암아 조선반도 정세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때에 또다시 대규모의 침략전쟁 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았으니, 이것이야말로 저들 스스로가 남조선의 ‘안보’ 상황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자멸적 망동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 역시 “미국의 대조선(북) 적대시 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침략의 돌격대, 전쟁 하수인으로 나선 것이 다름 아닌 역대 남조선 보수 세력”이라고 성토했다.
  • 50년의 기다림…전북 국제공항, 소송 리스크에 제동 걸리나

    50년의 기다림…전북 국제공항, 소송 리스크에 제동 걸리나

    반세기 전부터 추진됐던 전북권 국제공항 건립이 ‘소송 리스크’에 또다시 발목 잡힐 위기에 처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지난 6월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현재 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지만, 인근 부지에서 유물이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엔 환경단체가 돌연 취소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개항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새만금신공항반대국민소송인단(1308명),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녹색법률센터는 지난 28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사업의 타당성이 없고, 기후위기 시대 대응에 역행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단체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허위로 위장된 미군의 전쟁기지 확장과 정부의 기후붕괴 가속, 생태학살에 맞서 소중한 생명과 평화를 지킬 수 있도록 녹색법률센터 변호사들을 법률대리인으로 해 국민소송인단 1308인과 함께 새만금신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국토부와 전북도는 이번 환경단체 소송이 공항 개항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라면서도 대응 방안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024년 착공해 2029년 개항이 목표지만 법정 다툼이 장기화되면 공항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새만금 개발은 과거에도 환경단체 반발과 소송으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는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환경 문제는 새만금 개발 초기부터 제기됐던 것으로, 지난 2001년 환경단체가 공사집행정지 가처분 소송까지 제기해 수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 전북권 국제공항은 지난 1968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전주비행장(국내선)이 준공된 이후 꾸준히 제기됐던 사안이다. 김제공항을 건설하는 방안과 군산공항에서 국제선을 취항하는 방안 등이 추진됐지만 잇따라 물거품이 됐다. 이후 새만금에 국제공항을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예타면제,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에 포함되며 희망이 다시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환경·시민단체가 다시 제동을 걸면서 또다시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 다만 단체가 주장하는 공항 경제성 문제는 이미 예타 면제 등을 통해 검토가 끝난 사안이고, 미공군 제2활주로 사용 우려에 대해선 이미 국토부와 전북도가 “두 공항 간 활주로 거리는 국제기준에 부합해 충분히 이격돼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식적으로 소장을 받지 못해 입장 표명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현재 행정절차만 진행 중으로 이번 소송이 공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추후 공사집행정지 소송 등으로 이어지면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세계 최장 방조제에 관광용 열기구 뜨나

    세계 최장 방조제에 관광용 열기구 뜨나

    전라북도와 김제시가 13년 만에 열기구 비행 사업을 재추진한다.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에 터키 카파도키아와 같은 관광용 열기구를 도입하겠다는 것인데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열기구 시범사업’ 구상 명목으로 이번 추경예산에 1억원을 세웠고 김제시도 조만간 예산 1억원을 추경에 담을 계획이다. 열기구는 커다란 공기주머니 구멍에 강한 불꽃을 쏘아 올려 풍선 내부의 뜨거워진 공기의 부력을 이용, 바구니와 탑승자를 매달고 하늘을 나는 기구다. 최근에는 일반인들에게 레저스포츠를 위한 비행 용도로 보급돼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항공 레포츠 및 체험관광에 활용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009년 새만금에 20인승 열기구 도입을 추진했지만 안전성과 경제성 등의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김제시가 지난해 11월 전북도에 열기구 사업 추진 공문을 보내면서 사업이 재시동을 걸었다. 물론 이번에도 관광용 열기구가 순조롭게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조종사 양성, 안전성 확보, 풍속기준 3.5 m/s 충족 등 과제가 산적하기 때문이다. 또 국토부와 서울지방항공청 승인, 군산 미공군 협의, 새만금 인근 시군(군산·부안) 협조 등 걸쳐야 할 절차도 많다. 이에 김제시는 우선 내년에 열기구 비행의 사업화 가능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지역관광활성화 차원에서 열기구 시범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언제 관광상품화가 될 지 장담할 수 없지만 일단은 준비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전 테스트, 노선, 열기구 이착륙 지점 논의 등 기본 과정들을 진행하는데만 최소 1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계류형 열기구는 날씨 영향을 덜 받지만, 자유비행은 바람이 잠잠한 이른 아침 해가 뜬 직후와 늦은 오후 해지기 직전에만 비행이 가능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위스 시계 글라이신, ‘에어맨 더 치프 40 퓨리스트’ 출시

    스위스 시계 글라이신, ‘에어맨 더 치프 40 퓨리스트’ 출시

    스위스 시계 브랜드 글라이신(GLYCINE)의 수입·유통사 ㈜워닝월렛은 글라이신 손목시계 ‘에어맨 더 치프 40 퓨리스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1956년 25개만 생산된 오리지널 ‘에어맨 더 치프’를 계승해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GMT(듀얼타임) 핸즈(시침 분침 등 시간을 가리키는 부품) 대신 4시 방향의 크라운(태엽을 감는 꼭지)을 통해 24시간 레이아웃 베젤을 회전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글라이신 오토매틱 무브먼트 ‘GL293’을 탑재해 38시간의 파워리저브(시계태엽을 충분히 감았을 때 구동 가능한 지속 시간)가 가능하다. 붉은색 날짜 폰트는 3시 방향에 자리하고 있으며, 반사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털 유리와 스위스 올드 라듐 슈퍼루미노바(야광 염료의 일종) 코팅은 가독성을 높여준다. 워닝월렛 관계자는 “에어맨 더 치프 40 퓨리스트 컬렉션은 케이스 직경이 40mm임에도 불구하고 러그가 아래쪽으로 굽어진 특성 덕분에 손목 착용감이 우수하다”며 “글라이신 에어맨은 처음 출시했던 당시 에어맨의 고유 오리지널 아이덴티티를 70년의 긴 세월을 지나 현재까지 간직하고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라이신 에어맨은 파일럿을 위해 파일럿이 만든 시계로 전 세계 비행기·공군 파일럿들에게 사랑받아왔다. 베트남전에서 미공군 파일럿들이 착용하고 직접 전투에 사용했으며, NASA우주비행사인 찰스 콘라드가 애장하던 우주로 나간 시계이기도 하다.
  • 새만금국제공항이 미군 제2공항?

    시민단체들이 새만금국제공항이 ‘미공군의 제2 활주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국토부와 전북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지난달 30일 자로 확정·고시했다. 공항은 미군 공항인 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져서 건설된다. 총사업비 8077억 원이 투입돼 활주로(2,500m×45m) 1개, 계류장(항공기 5대 주기), 여객터미널(1만 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 항행 안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2028년까지 건설을 끝내고 시험운항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9년에 개항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지난달 29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 열고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달리 ▲관제탑의 위치가 변했고 ▲새만금국제공항과 미군공항 사이 유도로 편입부지가 배치된 것으로 보아 독립된 민간공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관제탑을 애초 여객터미널 인근에서 새만금국제공항과 미군공항 사이 중앙부로 변경해 통합관제를 하는 것은 미국의 대중국 전쟁기지 확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통합관제권이 미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우려한다. 또 기본계획에 제시된 새만금국제공항과 군산 미군공항과 연결유도로 편입부지 75만㎡도 새만금국제공항의 실체가 독립된 민간 국제공항이 아니라 미공군의 제2활주로 건설사업임을 확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2019년 발표된 ‘새만금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보고서’에 ‘기존의 군산공항 활주로로부터 1300m 이격하여 활주로를 설치하는 현 새만금 신공항 부지가 미군 요구안’이라고 명시돼 있는 점을 제시했다. 2019년 7월 진행된 새만금 합동실무단 회의에서 미공군이 양공항의 위치가 인접해 유사시 교차사용 등 전략적 가치가 높아 연결 유도로 건설 필요성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국토부는 새만금국제공항은 미군 군산공항과 공역이 겹쳐 안전과 효율성 측면을 감안해 하나의 관제탑에서 양공항 관제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별도 관제탑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미군의 요구를 수용해 통합관제로 전환했다. 전북도 관계자도 “장래 확장지역에 유도로를 설치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고 2024년 착공하기 전까진 관제탑 위치나 활주로, 유도로 등 공항 설계는 바뀔 수 있다”며 “시민단체의 주장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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