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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진 경기도의원, 김포시-교육행정위 현장정책회의 참석… “김포시·교육청·도의회 ‘원팀’ 돼야”

    최명진 경기도의원, 김포시-교육행정위 현장정책회의 참석… “김포시·교육청·도의회 ‘원팀’ 돼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최명진 의원(김포1)은 지난 8일 김포시청과 김포교육지원청을 잇따라 찾아, 급격한 도시 성장으로 학생 수가 늘어나는 김포의 여건에 맞는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예산 투입과 학교 신설 등 실효성 있는 교육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김포시청에서 열린 ‘김포시-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현장정책회의’에는 이기형 김포시장과 교육행정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학생 통학차량 지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확대 ▲학교 시설개선 예산 ▲AI 및 디지털 문해력 교육 등이 다뤄졌으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이어 방문한 김포교육지원청에서는 ▲2국 체제 조직개편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 추진 ▲고촌 도담수영장 운영이 주요 현안으로 보고됐다. 최 의원은 “김포시는 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인 만큼,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 여건이 도시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학교 현장에 남는다”며 “시가 먼저 나선 사업이라도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이 받쳐주지 않으면 안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통학 지원이나 체육시설 개방처럼 시와 학교, 교육청이 함께 맞물려야 굴러가는 사업일수록 역할과 부담을 어떻게 나눌지부터 정리돼야 한다”며 “지자체와 교육청, 도의회가 ‘원팀’이 되어 오늘 논의된 현안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폰은 잠시 안녕!…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폰 프리(Phone-free) 존’ 운영

    스마트폰은 잠시 안녕!…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폰 프리(Phone-free) 존’ 운영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도교육청의 ‘라스 인성키움 교육’ 추진에 발맞춰 ‘폰 프리(Phone-free) 존’을 운영한다. 이용자의 연령과 이용 특성을 고려해 공간별로 차별화된 폰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청소년과 일반인이 주로 찾는 제1·2자료실에는 스마트폰 차단 독서 환경을 조성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이용자들이 곧바로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폰 OFF 읽기 ON(폰을 내려놓고 이 책부터)’을 주제로 ▲10분이면 충분한 책 ▲첫 문장부터 빠져드는 책 ▲마음에 오래 남는 책 ▲생각이 달라지는 책 등 4대 테마 도서를 소개하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적어보는 필사 코너인 ‘폰 OFF 페이지 ON’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정책과 연계한 ‘라스21 서가’를 신설해 독서 몰입의 시간이 문해력 향상(Reading), 예술적 감성(Arts), 체력 증진(Sports)으로 이어지도록 엄선된 주제 도서 21권을 상시 안내한다. 어린이실에는 가족이 함께 스마트폰 없이 소통하고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캠핑 분위기의 독서 몰입 공간 ‘북캠핑 존’도 구축했다. 폰 프리 가족 독서 캠페인으로 ‘독서로 그린 북가든’ 참여 가족에게 ‘폰 프리 체크리스트’를 나눠주며, 오는 10월 ‘온 가족 도서관 데이’ 행사에서는 휴대폰 보관 상자를 대여해 스마트폰 없는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미숙 관장은 “스마트폰을 잠시 멈추는 작은 실천이 깊이 있는 독서와 기록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책을 발견하고 스스로 읽는 자기 주도적 독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이트클럽서 300명이 조용히 고개 숙이고”…뭐 하나 봤더니 ‘반전’ [월드픽]

    “나이트클럽서 300명이 조용히 고개 숙이고”…뭐 하나 봤더니 ‘반전’ [월드픽]

    홀로 침대맡이나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펼치던 시대는 지났다. 전 세계 청년층을 중심으로 책을 매개로 한 새로운 사교 문화, 이른바 ‘소셜 리딩’(Social Reading)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호주 멜버른의 한 복합문화공간에 10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클럽 특유의 박자감 있는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는 가운데, 각자 집에서 챙겨온 책을 몇 시간 동안 조용히 읽어 내려갔다. 행사가 끝날 무렵 주최 측이 대화를 유도하자,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계속해서 독서에 몰입했다. 이는 호주의 야외 댄스파티 ‘부시 두프’(Bush Doof)에서 이름을 딴 ‘북 두프’(Book Doof)의 풍경이다. 이름은 전자 음악에서 베이스 드럼이 내는 ‘두프 두프’ 소리에서 유래했다. 기획자 그랜트 크룹은 지난 1년 동안 멜버른과 퍼스에서 15회 이상의 행사를 열었다. 지난 5월 유명 나이트클럽 ‘리볼버’에서 열린 행사에는 3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고, 8월 펍 행사에도 2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전 회차 매진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호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오프라인 클럽’은 올여름 과학관 옥상에서 전자기기 없이 책을 읽는 ‘독서 레이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를 “빅테크를 향한 부드러운 저항”이라고 정의했다. 미국 뉴욕의 독서 커뮤니티 ‘페이지 브레이크’(Page Break)는 주말 동안 산간 휴양지나 국립공원에서 함께 숙박하며 책 한 권을 완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 셰프의 만찬, 하이킹, 저자와의 대화 등을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2024년 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25회 행사가 모두 조기 마감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4코스 요리를 곁들여 8시간 동안 책을 읽는 ‘그레인 오브 솔트’(Grain of Salt) 모임이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플로리다에서는 술집을 순례하는 ‘펍 크롤’(Pub Crawl) 대신 독립서점을 순회하는 ‘북스토어 크롤’이 유행하고 있다. 독서가 사교의 중심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몇 가지 뚜렷한 사회적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고립을 경험한 젊은 층이 ‘숙취 없는 만남’을 지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술과 자극적인 파티 대신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교류 방식을 찾게 된 것이다. 끊임없는 휴대전화 스크롤과 알고리즘에 지친 이들이 아날로그 경험으로 회귀하려는 욕구도 크다.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인 ‘북톡’(BookTok)의 유행, 데이팅 앱 프로필에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적는 유행 역시 독서의 문화적 위상을 끌어올렸다. ● ‘문해력 위기’ 속 꽃 피는 독서 열풍● “책 읽으려 모이는 것 자체로 의미 있어”이러한 독서 열풍은 전 세계적인 ‘문해력 위기’의 경고음 속에서 꽃피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한 대학 문학 교수는 기고문을 통해 “학생들이 책 몇 장에 걸친 논리적 맥락조차 따라가지 못한다”며 청년층의 문해력 저하를 한탄했다. 이어 7월 미국 유력 월간지 ‘디 애틀랜틱’은 “독서의 종말이 도래했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발표되는 읽기 능력 평가 점수의 추락, 신문·잡지·단행본을 취미로 읽거나 오디오북을 듣는 인구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주는 통계들은 독서 문화의 암울한 현주소를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두꺼운 책을 들고 클럽에 모이는 행위를 두고 ‘보여주기식 지적 허영’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현장 기획자들과 전문가들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크룹은 “만약 이것이 유행을 좇는 퍼포먼스라 해도, 사람들이 책을 들고 모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축하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국립문해력재단의 앤드루 에팅어 교육 디렉터는 “사교적 독서 행사는 사람들이 책에 관해 이야기하게 만들고, 이는 다시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드는 선순환을 낳는다”며 “자신을 ‘책 읽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던 이들에게 독서에 접근하는 새로운 통로를 열어준다”고 분석했다. 페이지 브레이크의 설립자 마이키 프리드먼 역시 “책을 읽는 행위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몰입”이라며 “독서에 사교라는 요소를 더함으로써, 사람들은 끊임없는 뉴스 피드 탐닉(둠스크롤링)과 인공지능(AI)의 피로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 [사설] 역대 최저 韓 학생 문해력, 획기적 교육 전략 시급하다

    [사설] 역대 최저 韓 학생 문해력, 획기적 교육 전략 시급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5’에서 한국 학생 읽기 점수가 501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09년 539점에서 16년간 38점이 빠졌다. 지난 6월 공개된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고2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더니 문해력에 관한 국내외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한국만의 일은 물론 아니다. OECD 평균 읽기 점수는 10년 새 28점 추락했다. 수학은 22점 하락한 데 비해 읽기 점수 하락이 훨씬 가팔랐다. 글을 훑어 읽으며 오답을 내는 ‘성급한 독자’가 전 세계적으로 두 배 늘었고, 긴 글의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급감하는 현상도 확인됐다. OECD는 소셜미디어와 숏폼 콘텐츠 이용이 늘어나면서 읽기 동기와 태도에 복합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우리 학생들의 문해력이 아시아 경쟁국들에 비해 유독 심하게 떨어졌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은 더 크다. 2015년에는 중국보다 23점 높았는데 이제는 26점 뒤처졌다. 2009년 우리가 앞섰던 싱가포르·일본·대만에도 모두 역전당했다. 이에 교육부는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 사업을 1000개교에서 3000개교로, 질문 중심 수업 선도학교를 104개교에서 308개교로 늘리는 대책을 냈다. 독서교육 강화는 역대 정부가 되풀이한 처방이다. 기존 독서교육이 왜 문해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지 원인 분석 없이 같은 처방을 확대만 하는 것은 성의 있는 대책이라 할 수 없다. 읽기 교육의 앞날은 갈수록 어둡다. 숏폼의 영향부터 청소년 디지털 환경의 허용 범위까지 제대로 대처할 방안을 찾지 못한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까지 등장했다. 엎친 데 덮쳐 길을 잃은 셈이다. 이 순간에도 AI 요약에 길들여지는 아이들은 왜 긴 글을 읽어야 하는지 의구심을 품는다. 정보를 비판적으로 읽는 능력은 AI 시대에 오히려 더 절실한 역량이다. 그 역량을 길러낼 획기적인 교육 전략을 설계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 [길섶에서] 가을에는 독서를

    [길섶에서] 가을에는 독서를

    한 방송에 아동 두뇌 발달 전문가가 나와 열변을 토한다. “우리 아이들의 뇌가 미디어에 중독돼 스스로 사고하지 못하고 문해력도 너무 없어요. 책을 읽혀야 합니다. 같이 독서를 하세요.” 소셜미디어(SNS) 중독에다 무엇이든지 인공지능(AI)에 물어보는 시대. 어른도 사고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뇌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아이들은 오죽할까. SNS와 AI에 의존할수록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과 창의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독서 대신 휴대폰을 보고 있으니 문해력도 키울 수 없다. 경각심을 느낀 나라마다 대책이 쏟아진다. 호주, 인도네시아,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은 16세 미만 SNS 사용을 제한했거나 추진 중이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는 청소년 SNS 중독을 유도했다며 미국 47개 주정부가 낸 소송에서 약 23조원을 내고 18세 미만 하루 2시간 제한에 합의했다. 뉴욕·LA는 초·중학교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했다. 우리나라도 14세 미만 SNS 가입 제한 등을 검토 중이다.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자. 김미경 논설위원
  • [자치광장]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기본 인권이다

    [자치광장]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기본 인권이다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가 뜻밖의 뭇매를 맞았다. “무슨 사과를 심심하게 하느냐”며 불쾌해했던 것이다. ‘심심하다’를 ‘지루하다’는 뜻으로만 알았던 탓이다. ‘금일 마감’이라는 공지를 보고 마감일을 금요일로 착각해 낭패를 본 학생들의 이야기도 낯설지 않다. 웃어넘기기엔 씁쓸한 이 해프닝들은 아이들의 문해력이 이미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적신호다. ‘평가하지 않는 것이 곧 평등’이라는 교육계의 잘못된 믿음이 이런 문제를 초래했다. 학력을 측정하면 서열이 생기고, 서열은 상처를 남긴다는 논리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평가를 없애자 격차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격차가 ‘보이지 않게’ 됐을 뿐이다. 형편이 되는 가정은 사교육으로 자녀의 학력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관리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가정의 아이는 자신이 또래보다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학년만 올라간다. 헌법에 교육받을 기본권이 보장되어 있듯,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진단받을 권리 역시 마땅히 보장되어야 한다. 서울시의회 의장 재임 시절,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해력·수리력 평가 시스템을 추진했다. 서울시교육감은 강하게 반대했고, 교육청 예산 삭감이라는 강수를 두고서야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가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서울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2023년 5월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의회가 제정했으나, 시교육청은 ‘학교 서열화’와 ‘인권 침해’를 명분으로 반대했다. 시교육청은 대법원에 조례안 재의에 대한 무효확인 제소까지 했고 2025년 마침내 대법원으로부터 의회가 만든 모든 조례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아냈지만, 판결이 곧 실행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제도는 있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겉돌고 있다. 국가 발전의 한 축은 결국 인재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학생 한 명 한 명은 소중한 자산이며, 이들을 잘 키워내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무다. 기초학력은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문해력과 수리력이 갖춰지지 않은 채 학년만 올라가는 것은, 기초 체력 없이 등에 짐만 더 얹는 것과 같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격차는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진다. 박근혜 정부까지 존재했던 국가 수준 기초학력 평가가 그 후 사실상 사라졌고, 우리는 이 격차를 추적할 공적 지표조차 잃어버렸다. 강남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다. 그 이름에 걸맞게, 이 물길을 돌리는 첫 지자체가 되겠다. 관내 초·중·고 82개교가 기초 학력 평가에 지원토록 안내하겠다. 357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해 문해력·수리력 및 기초학력 평가, 독서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학교에 지원을 늘리겠다. ‘독서로 하는 인공지능(AI) 질문력 수업’을 통해 활자를 읽는 능력을 넘어 텍스트의 맥락을 파악하고 AI에게 정확히 질문할 줄 아는 능력, 즉 AI 시대의 문해력을 함께 길러내겠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의 문해력·수리력 평가 모델은 다른 15개 시도교육청이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됐고, 최근 정부도 독서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공교육이 제 역할로 바로 설 때 비로소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 자연스럽게 약화할 것이다. 강남에서 시작된 이 걸음이,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에게 공평한 출발선을 만드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기본적 인권이기 때문이다.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
  •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부위원장(국민의힘, 동작4)이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교육 및 지역 현안을 집중 질의했다고 8월 31일부터 9월 1일 양일간 밝혔다. 이 의원은 첫날 교육재정과를 상대로 학교 물품 하자검사의 실효성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물품 하자 검사 조서를 담당 공무원이 실제 현장에서 작성한 것이 맞느냐”며 “하자 사진이나 설계 도면은 지참했는지, 검사가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재정과장은 “학교에서 물품 하자검사를 미흡하게 관리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설공사는 교육시설통합안전망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하자검사를 하고 있는데, 물품 관리 역시 해당 시스템에 통합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두 시스템의 지향점이 다른데 공사와 물품 하자검사가 한 시스템에서 가동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원은 제11대 의회 활동 중 ‘서울시교육청 시설공사 하자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2023년 3월 본회의 문턱을 넘겼다. 교육시설의 체계적인 하자 관리를 위한 법적 기반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 의원은 같은 날 감사관에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교육 카르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원 연수 보강과 홍보 확대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사들의 학원가 문항 판매에 대한 교육청의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교사 249명 중 다수가 적발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교단에 섰다. 업무보고 이틀째에는 교육정책국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먼저 ‘긴급교실안심셈’ 사업의 확대를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응해 전직 교원과 상담사 등을 학교에 투입하는 제도로, 현행 지원 규모가 주당 15시간 미만·4주에 그쳐 현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교육정책국장은 “관련 예산과 인원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올해 3월 개교한 흑석고등학교의 운영 현황도 도모했다. 전체 교원 중 남교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한계가 있음을 짚어내고, 신설학교의 운영비를 도서 확충 등 시급한 분야에 탄력적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진로·진학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유인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 의원은 “고3 학생들의 경우 담임교사와 진로·진학 담당 선생님들의 세심한 상담과 지속적인 관심이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담에 힘쓰는 교사들이 교원 성과평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교 차원의 포상이나 인센티브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온라인학교가 개별 학교에서 열기 어려운 과목을 시 전역 단위로 운영해 선택권을 넓히자는 취지로 출발한 만큼, 수강 희망 학생이 5명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강좌를 개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서술·논술형 평가 전환에 대한 준비 부족도 지적했다. 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비율을 2026년 30%에서 2028년 4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학교의 준비 상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사서교사 부족을 들었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사서교사 총원은 244명에 그치며, 초등학교는 도서관 605곳에 45명만 배치된 반면 고등학교에 인력이 몰려 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교육청이 이주배경·북한배경 학생의 문해력 수준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들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학교가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면 학생과 학부모는 결국 사교육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서·논술형 평가 비율 확대에 앞서 공교육의 역량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를 마치며 이 의원은 “이번 임시회를 맞아 교육청이 추진 중인 정책의 미흡한 점부터 지역 교육 현안까지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정책의 준비 부족이나 행정 미비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기술교육대-천안시, AI로 ‘공공행정 혁신’ 이끈다

    한국기술교육대-천안시, AI로 ‘공공행정 혁신’ 이끈다

    공무원 500명 실습 중심 교육 진행 ‘더 나은 행정서비스’ 기반 마련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천안시와 공동으로 시 소속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공무원 AI 활용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9월~12월까지 운영하는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 기술을 공공 행정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무원 AI 이해도와 실무 활용 역량을 높이고, 행정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단순한 AI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공무원이 실제 행정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개발된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실무 △바이브 코딩(Claude Code)을 활용한 행정 업무 도구 개발 △생성형 AI 기반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실무 △AI 시대, 관리자의 디지털 문해력과 업무 혁신 등 4가지다. 이규만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장은 “교육이 지역 공공 부문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것을 넘어 천안시의 행정 혁신과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컨트리 여왕’ 떠나자 조기 걸었다

    美 ‘컨트리 여왕’ 떠나자 조기 걸었다

    빌보드 25회·그래미 11회 석권도서 무료 배포·백신 연구 후원복제양에 ‘돌리’ 이름 진기록도 미국 컨트리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돌리 파튼이 25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별세했다. 80세.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공연 취소로 건강 악화설이 돌았던 파튼은 올해 5월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밝힌 지 석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조카 브라이언 시버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돌리는 빛 속에서 살아왔고, 이제 예수님의 팔에 안겨 있다”며 부고를 전했다. 1946년 테네시주의 방 한 칸짜리 통나무집에서 12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파튼은 소작농 아버지가 산파에게 줄 돈이 없어 곡물 한 자루를 건넸다는 일화를 자주 언급할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에게 노래 재능을 물려받은 그는 1964년 고교 졸업 직후 작곡가로 데뷔해 ‘컨트리음악의 아이콘’으로 당대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대표곡 ‘졸린’, ‘9 to 5’ 등 3000여곡을 만들고, 49장의 앨범으로 1억장 이상 음반을 판매했다. 빌보드 컨트리 차트 25회 1위, 그래미상 11회 석권 등 대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1974년 작사·작곡한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는 1992년 휘트니 휴스턴이 영화 ‘보디가드’ 주제가로 리메이크해 세계적 명곡이 됐다. 원곡은 원래 엘비스 프레슬리가 부를 예정이었으나 저작권 절반을 요구하자 파튼이 거절했고, 이 결정 덕분에 훗날 막대한 저작권 수익을 지켰다. 화려하고 과감한 의상과 진한 화장 등의 이미지로 유명한 고인은 자선 활동으로도 큰 명성을 얻었다. 문맹이었던 아버지를 기려 문해력 비영리단체인 ‘이매지네이션 라이브러리’를 설립, 전 세계 아이들에게 3억권이 넘는 도서를 무료로 배포했다. 2016년 테네시 산불 당시 자선 콘서트로 복구를 도왔고,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모더나 백신 초기 연구를 후원했다. 세계 최초 복제양 ‘돌리’의 이름도 고인에게서 유래했다. ‘컨트리 대모’의 별세 소식에 미 전역의 추모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인과 같은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일주일간 전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 [세종로의 아침] 7세가 ‘비문학 독해’ 문제집 푸는 나라

    [세종로의 아침] 7세가 ‘비문학 독해’ 문제집 푸는 나라

    불과 2000년대 후반까지 주요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반영했다.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과 학생부, 논술을 일정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었다. 서울대는 면접까지 반영했다. 학교 현장에서 독서나 글쓰기 교육이 ‘언감생심’인 시대에 정작 대학에서는 상당한 분량과 수준의 글쓰기를 요구했다. 반영 비율도 점차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에게는 ‘본고사’처럼 힘겨운 문턱으로 작용했다. 논술학원은 서울 대치동과 목동 같은 ‘학군지’에나 있었기 때문에 수능이 끝나면 지방 수험생들은 서울로 몰려가야 했다. 수험생들은 대치동 논술 강사들이 뽑아낸 ‘적중 문제’와 글에 인용하기 좋은 소재들을 달달 외우며 1개월여 동안 ‘실전 압축’ 논술 스킬을 빨아들여야 했다. 당시 논술학원 특강 수강료와 지방 수험생들이 서울에 머물기 위해 쏟아부은 비용은 현재 물가로 계산하면 ‘악’ 소리가 날 정도였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정시모집에 학생부를 반영하는 문제를 놓고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우성이 터져 나오는 2026년에 당시를 돌이켜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법하다.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폐지하고 입시를 단순화한 지난 10여 년간의 기조는 ‘수능도 내신도 논술도 다 챙겨야 하는’ 수험생들의 과중한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는 일종의 사회적 합의였다. 국가교육위원회가 현 초등학교 6학년이 치르는 2033학년도 수능부터 논·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을 꺼내 들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20년 전 치른 대입의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사고력과 창의력 등 미래 역량을 키운다는 취지 자체는 이상적이다. 문제는 한 끗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고 인생의 궤적까지 바뀔 수 있는 수능이라는 현실이 이상을 압도한다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지금도 ‘수능 불(火)국어’의 공포와 ‘문해력 저하’라는 어른들의 쓴소리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학원·교습소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학원명에 ‘논술’이 들어간 학원 수는 2022년 3월 2821개에서 2026년 3월 4656개로 4년 새 65% 급증했다. 구체적인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와 논술, 토론을 가르치는 학원은 이들 논술학원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시중 서점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문학 독해’ 문제집이 쏟아지고, 한참 동화책의 재미를 느껴야 할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이 “이 글의 내용으로 알맞은 것”을 고르는 문제를 푸는 게 흔한 일이 됐다. ‘킬러문항’이 넘쳐나는 수능 국어가 낳은 기형적인 국어 사교육 시장은 초등학교 저학년에게까지 확장됐고,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사교육 업계와 출판업계는 발 빠르게 상품화했다. “아직은 독서로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은 시험에서 답을 정확히 파악해 써내야 한다는 당면 과제 앞에서 힘을 잃는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대국민 공론화 등을 거쳐 대입 개편안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수능 논·서술형 문항 도입은 이미 논술 사교육 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학원들은 자사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수능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하루빨리 문해력과 글쓰기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공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서나 학교 수업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펴기 전에 서울 강남구 학원 3곳 중 1곳(29.9%)이 논·서술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통계(실천교육교사모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입 제도는 어떠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도 결국 그에 맞는 사교육 시장을 키워왔음을 인정하고, 이상과 현실을 분리해 냉철하게 득실을 따져야 할 것이다. 김소라 온라인뉴스부 차장
  • 김성기 경기도의원, ‘북잼스’ 전국민 독서토론운동 선포식 참석… “RAS 교육의 시작은 독서”

    김성기 경기도의원, ‘북잼스’ 전국민 독서토론운동 선포식 참석… “RAS 교육의 시작은 독서”

    김성기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잼스(BOOK GEMS) 전 국민 독서토론운동 선포식’에 참석해 토론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조배숙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사)한국청소년문화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책 읽는 대한민국, 토론하는 사회, 성장하는 국민’을 기치로 내걸며 전 국민 독서토론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 의원은 먼저 “오랜 준비 끝에 오늘의 자리를 만들어 주신 신동명 이사장님과 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독서토론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붙들고 꾸준히 걸어오신 분들이 계셨기에 이 운동이 시작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제안했다. ▲메타인지 기반 독서 교재 개발·보급 ▲독서토론 지도 전문 인력 양성 및 배치 ▲체계적인 아동 문해력 진단 및 지원 시스템 구축이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러한 대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추진 중인 ‘RAS 교육’을 언급하며 높이 평가했다. RAS는 독서(Reading)·예술문화(Arts)·스포츠(Sports)를 뜻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시간을 이 세 가지 활동으로 채우자는 취지의 정책이다. 김 의원은 “RAS 교육의 세 축 가운데 독서(Reading)는 나머지 모두를 떠받치는 뿌리”라며 “예술을 이해하는 힘도, 스포츠를 통해 배우는 협력과 규칙도 결국 읽고 생각하는 힘 위에서 자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안민석 교육감께서 폰 프리 스쿨과 RAS를 통해 아이들에게 읽는 시간을 되돌려주고 계신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판단”이라며 “이미 용인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자율시간을 활용해 독서를 정규 교육과정 안으로 들여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독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일상이 되려면 정책만으로는 부족하고 예산과 제도가 함께 가야 한다”며 “경기도의회가 그 뒷받침을 맡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아이들에게는 제때 읽는 힘을 갖출 권리가 있다”며 “읽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생각하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 모든 아이가 그 힘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박진 칼럼] 대입 제도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박진 칼럼] 대입 제도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가 대학입학 제도를 검토 중이다. 우리의 대입 제도는 평가자에 따라 학교(내신과 비교과활동), 국가(수능), 대학(논술, 면접, 실기)으로 구성된다. 문제점은 다양하나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공교육 약화와 사교육 비대화로 인한 사회적 이동성 약화가 하나이다. 또 다른 문제는 과도한 학생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입준비 과정이 학생 역량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이다. 지금의 대학입시로는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 실제 대학생의 낮은 문해력이 문제로 지적되곤 한다. 한국교총의 2024년 설문에선 초중고 교사의 92%가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고 답했다. 성인의 역량은 20대부터 낮아지기 시작하는데 대학입시에 맞추어진 교육 탓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입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그 목표는 학생 역량 제고, 학생 부담 완화, 공교육 활성화 및 사교육 완화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수용성 제고에 두면 될 것이다. 보도된 개편안의 골자는 세 가지다. 첫째, 지금 수능은 일부만 절대평가이나 이를 나머지 다른 과목으로 확대한다. 공감한다. 상대평가로 줄 세우기를 하다 보니 변별력 확보를 위한 킬러문항 등으로 학생 부담 가중, 사교육 확대를 부추겼다. 정답 맞히는 기술을 습득하는 사교육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내신을 현행 5단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한다. 공감한다. 현재의 내신은 변별력을 위해 실수를 유발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등 수능에 비해 학생 역량 함양 효과가 낮다. 다만 1학년 공통과목은 5등급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2~3학년 선택과목부터 절대평가를 적용하길 권한다. 고교생에게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여유를 주게 될 것이다. 단, 과목별 평균과 분포를 같이 대학에 알려 점수 관대화 경향을 막아야 한다. 셋째, 수능에 논술형 문제를 도입한다. 취지에는 공감하나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대학입시는 문해력, 창의력, 종합력, 비판력 등을 측정해야 하는데 가장 좋은 수단은 논술이다. 1단계로 우선 학교에 관련 교과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고교 3년 내내 토론형 수업과 논술형 시험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 없는 수능 논술은 기술만 가르치는 사교육을 부추긴다. 동시에 각 대학의 논술전형도 정부가 도와줄 수 있다. 학생은 지원한 대학에 가서 같은 시간에 정부가 발표하는 공통 논술 문제를 풀고 채점은 각 대학이 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정부가 날마다 다른 논술 문제를 내면 되므로 복수 수시지원도 가능하다. 문제 출제와 평가 기준을 정부가 맡으므로 각 대학의 논술전형 도입이 쉬워진다. 정부가 논술평가 관련 비용도 일부 대줄 수 있을 것이다. 현행 대학별 논술전형에 비해 문제가 공통이므로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본고사 부활 우려를 덜 수 있다. 2단계로 수능에 논술시험을 추가할 수 있다. 채점이 문제가 되겠으나 프랑스 바칼로레아 역시 국가가 출제 후 고교 교사로 구성된 지역별 채점단이 평가한다. 그러나 이 경우 논술시험은 합격과 불합격만을 가르도록 하면 어떨까 한다. 만약 1단계로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2단계는 추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 끝으로 정시 40% 이상 규제를 풀어야 한다. 이는 2019년 부모 찬스에 대한 대중적 분노로 인해 생겨난 규제이다. 그러나 최근 학종에 대한 제한이 강해져 과거의 우려는 사라졌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여전히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를 지지한다. 수능이 학종이나 내신보다 공정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수능이 내신에 비해 부모 영향을 더 받는다는 것이 대체적인 연구 결과다. 수능 중심 대입은 공정한 것이 아니라 군말이 없을 뿐이다. 물론 학종의 공정성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관적이라는 이유로 누구보다 학생을 잘 아는 교사와 전문적인 입학사정관의 평가를 배제하자는 주장은 수긍할 수 없다. 객관적이고 군말 없는 대학입시에 집착하면 결국 수능 점수대로 대학을 가야 한다. 수능 점수 1~2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제도를 공정하다고 해야 할까? 우리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대입제도 개편도 어렵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이제 수능 찍기 안 통한다”…국교위, 대입 ‘서·논술형’ 개편 예고

    “이제 수능 찍기 안 통한다”…국교위, 대입 ‘서·논술형’ 개편 예고

    교육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포함한 오지선다 객관식 시험 체계 전반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인재상이 변화하고 있고, 현행 시험 설계가 구조적 한계에 봉착해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수능이 32년간 시행되면서 기출문제를 피하면서 정상적인 문제를 출제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이제 학생들이 자기 손으로 정답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서·논술형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당국은 현재의 ‘무제한 문제 풀이 훈련’은 사고력, 창의력, 지적능력을 기를 수 없어 AI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AI 세상에서 규격화된 사람을 키워내는 교육은 (학생들을) 망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대입 제도 개편이 학교 현장의 교육에도 연쇄적 변화의 물결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성 시비와 사교육 증가 우려엔 ‘서·논술형 평가 AI’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차 위원장은 “평가에 ‘교육 특화 AI’를 활용하면 전국 학교에서 서·논술 평가 모범답안 등 압도적인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면서 “이를 교사들이 활용하면 사교육 시장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교위는 현재 검토 중인 수능 서·논술형 문항 도입과 전 과목 절대평가 등을 골자로 한 대입 제도 개편안을 오는 10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11월 대국민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 ‘2028~2037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AI 평가 지원 시스템’을 2029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역 국립대 장학금을 전액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지방 국립대 학생 대상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인재장학금을 통해 지역 사립대 우수 학생을 지원해 우수한 청년들이 지방에 유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30개 지역 국립대 신입생 대다수에게 최대 전액 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다만 시행 시기와 대상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학금을 전액까지 늘리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지만, 소득 수준이 높은 학생이나 의대 등 일부 고액 학과는 배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국립대 등록금 총액은 약 9900억원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 약 6만명 정도를 대상으로 하면, 장학금 지급에 2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다만 그 중 1000억원 정도는 국가장학금으로 충당이 가능해 1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지역 사립대 학생들은 기존 지역인재장학금을 활용해 지원한다. 원래 지역 학생들만 대상이었던 장학금 칸막이를 없애 수도권 출신 지역 사립대 진학 학생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인재장학금 예산은 국·사립대 모두 합쳐서 약 800억원 정도였지만, 지역 국립대 장학금이 신설되는 만큼 향후엔 사립대 학생에게 모두 투입한다. 교육부는 또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거점국립대 브랜드 단과대’를 3곳 선정하고, 지역협약정원제도와 인재양성신속트랙제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협약정원제도는 반도체·피지컬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인재양성신속트랙제는 2년 안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 메가프로젝트 관련 인재는 현재 약 11만 6000명에서 20만명 수준으로 늘린다. 올해 도입된 학·석·박사 통합과정도 AI 거점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첨단산업 부트캠프와 혁신융합대학 사업도 확대된다. AI 중점·선도학교는 올해 3307곳에서 내년 4000곳으로 늘리고, 교원 AI 수업자료와 연수를 확대한다. 대학에서는 비전공자도 AI를 배울 수 있는 AI 기본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 AI 공동구독도 지원한다. 지방 거점 국립대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확대된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계약학과 정원이 평균 80명 정도인데, 지방 국립대의 경우 40명대 수준에 그쳤다. 이를 2030년까지 수도권 수준으로 확대해가겠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유아 무상교육도 강화한다. 무상보육·교육 대상을 현행 4~5세에서 3~5세로 1년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45.8%(2025년)인 공공보육 이용률을 2030년까 55%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재 0세 영아반 중심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작업도 2028년에는 2세 영아반까지 확대한다. 전국 20개 과학고와 8개 영재학교에는 AI 심화연구반을 신설하고, 대학 연구시설을 조기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자격특화 특성화고’(가칭)를 20개교 정도 만들어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교 재학 중 산업기사와 같은 상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해력과 민주시민교육, 사회정서역량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역량’으로 제시했다.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지난해 55곳에서 올해 89곳으로 확대하는 등 교권 보호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한국어교육도 강화한다. 해외 한국어반 운영 국가를 올해 51개국에서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확대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규모도 2030년까지 1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코리아교육그룹 SBS아카데미AIX학원, ‘AIX FRONTIER 2026’ 개최…AI 시대 실전 역량 조명

    코리아교육그룹 SBS아카데미AIX학원, ‘AIX FRONTIER 2026’ 개최…AI 시대 실전 역량 조명

    AI 전환 시대 필요한 실질적 역량과 인사이트 공유선착순 110명 한정, 럭키드로우 이벤트 진행 SBS아카데미AIX학원이 AI 전환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 역량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 ‘AIX FRONTIER 2026’을 개최한다. 코리아교육그룹 컴퓨터학원 SBS아카데미AIX학원은 오는 8월 8일 강남역 메가박스 9층 르 리클라이너 1관에서 ‘AIX FRONTIER 2026’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110명에 한해 접수를 받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최근 AI 활용 능력은 단순 기술 숙련도를 넘어 문해력과 맥락 이해, 질문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언어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AI 코딩 리터러시, 검증력,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이번 세미나는 ‘AI 전환 시대, 배움과 일의 미래를 다시 그리다’를 주제로, 커리어와 창업, 실무 적용에 필요한 AI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스토리 수익화와 AI 리더십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집중형 강연 형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굿모먼트 대표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이소라 대표가 ‘스토리가 돈이 되는 시간’을 주제로 강연한다. AI 콘텐츠 환경 속에서 개인의 경험과 직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수익화 가능한 스토리를 설계하고, 이를 취업 경쟁력과 개인 브랜드, 자동 수익화 구조로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AI 오케스트레이터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AI 시대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함께 기술 변화 속에서 인간 중심 사고와 인문학적 통찰의 중요성을 짚는다. 강연 종료 후에는 Q&A 세션과 함께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총 59명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및 애플펜슬, 갤럭시 버즈, 기계식 키보드, 마사지건, 커피 쿠폰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SBS아카데미AIX학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 트렌드 소개가 아닌, 실제로 활용 가능한 전략과 사고방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AI 시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릴 땐 부모의 부채, 크면 자산”…초등생 자녀 ‘금융 캠프’ 보내는 부모들, 中서 예약 전쟁 [월드픽]

    “어릴 땐 부모의 부채, 크면 자산”…초등생 자녀 ‘금융 캠프’ 보내는 부모들, 中서 예약 전쟁 [월드픽]

    중국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금융 교육 캠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금융지능(FQ·Financial Quotient) 교육을 내세운 여름방학 캠프가 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이 수개월 전에 마감될 정도다. 아이들에게 투자와 창업, 자산관리 등을 가르쳐 ‘리틀 워런 버핏’으로 키워주겠다는 것이 이들 프로그램의 목표다. 금융 캠프는 최근 2년 사이 급격히 늘어났다. 교육 기간은 보통 7~10일이며 참가비는 최소 1만 2800위안(약 270만원)에 달한다. 적지 않은 비용에도 자녀의 경제관념을 일찍부터 길러주려는 부모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일부 프로그램은 수개월 전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에서는 돈의 개념과 소비 습관은 물론 투자, 창업, 자산 관리 등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가르친다. 참가 학생들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거나 모의 투자 활동을 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 창출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캠프 운영진은 이를 통해 아이들이 금융 문해력을 갖추고 “경제력 경쟁의 출발선에서 앞서갈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다소 자극적인 문구도 등장한다. “가난은 상태가 아니라 사고방식이다”, “어릴 때는 부모의 부채지만 성장하면 부모의 자산이 된다” 등의 구호를 앞세워 경제적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열풍에 부모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 지역에도 캠프가 열리느냐”, “예약은 언제 시작되느냐” 등을 묻는 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일부는 조기 마감에 대비해 방학이 시작되기 수개월 전부터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나친 조기 경쟁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온다. 어린 나이부터 부와 성공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교육이 아이들에게 성취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학부모들은 금융 교육이 학교에서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만큼 자녀가 경제를 이해하고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미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청담어학원, 전문가 강연부터 문해력 진단까지 8월 8일 ‘청담 Day’ 개최

    청담어학원, 전문가 강연부터 문해력 진단까지 8월 8일 ‘청담 Day’ 개최

    융합사고력 교육 기업 크레버스(CREVERSE)의 청담어학원은 초중등 영어 학습 방향과 입시 로드맵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청담 Day 에듀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담 Day는 오는 8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수원) 중앙도서관 3층 피스홀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에듀 페어는 내신 및 수능 영어 교육 환경 변화에 발맞춰 초중등 영어 학습 전략을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 강연과 영어 학습 체험, 문해력 진단, 1대 1 맞춤형 로드맵 상담을 연계한 참여형 행사로 구성됐다. 영어 교육 전문가 3인의 강연을 통해 초중등 영어 학습의 핵심 전략을 살펴본다. EBS 수능 영어 강사 주혜연은 ‘수능 영어 트렌드와 독해 전략’을 주제로 초중등 영어 학습에서 필요한 방향을 제시한다. 권태형 교집합 교육연구소장은 ‘영어 문해력과 독해 전략’을 중심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영어 문해력의 의미와 학습법을 소개한다. 이어 강상우 크레버스 상무가 ‘영어 문해력과 청담 학습 방향’을 주제로 영어 입시 로드맵과 청담어학원의 학습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영어 문해력 진단을 통해 현재 학습 수준을 점검하고, 체험 부스에서 청담어학원의 학습 콘텐츠와 교육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후 학습 로드맵 상담을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현재 학습 수준과 향후 진학 계획을 고려한 초중등 영어 학습 방향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영어 학습의 방향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변화하는 입시 환경과 영어 평가 방식에 대한 전문가의 인사이트부터 자녀의 현재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향후 학습 방향을 설계하는 상담까지 한 행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전 신청 후 행사에 방문한다면 낼나 구글 타이머 혹은 제트스트림 4색펜을 선착순 혜택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청담 Day 방문객 전원에게 최신 트렌드를 담은 경기 남부 특화 입시 가이드북을 무료로 제공한다. 청담어학원 관계자는 “청담어학원 입학 테스트가 누적 예약생 수 98.7만 명을 기록할 만큼 많은 학부모들이 영어 학습 방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청담 Day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변화하는 영어 교육과 입시 환경을 이해하고, 자녀에게 필요한 학습 전략과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서혜진 경기도의원, AI시대 ‘학생주도형 문해력 교육 필요성’ 논의

    서혜진 경기도의원, AI시대 ‘학생주도형 문해력 교육 필요성’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서혜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AI 시대를 맞아 미래 세대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문해력 교육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서혜진 도의원은 지난 29일 경기 관내 학부모 대표단(회장 정가람) 회원 10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AI 시대 학생 주도형 문해력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 참가자들은 AI·디지털 대전환 환경에서 ‘생각하는 힘’과 인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단순한 지식 습득이나 피상적 읽기에서 벗어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의견을 표현하는 ‘학생 주도형 문해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정가람 학부모 대표단 회장은 “디지털 기기 접촉이 빨라진 아이들에게 맞춤형 문해력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시급하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와 함께 경기도의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혜진 도의원은 “AI 시대로의 대전환 속에서 문해력은 모든 학습과 사고의 출발점이자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학교 안에서의 교육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 주도형 문해력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과 정책 마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 토론회 개최 및 유관 부서 협의를 거쳐 ‘학생 주도형 문해력 교육’ 정책 실현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올여름엔 ‘도캉스’ 즐겨요…서초구립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올여름엔 ‘도캉스’ 즐겨요…서초구립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풍성

    서울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부터 9월까지 10개 구립도서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성인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인문학과 역사, 환경·생태, 예술·창작, AI·코딩 등 다양한 분야와 독서를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각 도서관의 특화 주제와 공간을 활용해 책 만들기와 놀이, 토론, 디지털 창작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했다. 주민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구는 먼저 독서와 창작 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반포도서관은 어린이작업실 ‘모야’에서 여름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나만의 아쿠아리움 만들기’를 운영한다. 잠원도서관은 여름과 도서관, 여행을 주제로 글과 그림을 창작하고 책가방을 만들어보는 개관 9주년 기념 프로그램 ‘도서관에 쓰고 그려요’를 운영한다. 구는 역사와 환경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서초청소년도서관은 선사시대를 주제로 책을 읽고 클레이 유물 만들기와 등을 체험하는 ‘역사 탐험대’를 진행한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해양생태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배우고 바다 청소 보드게임, 천연 수세미 만들기 등에 참여하는 ‘방배숲환경교실: 미안해 바다, 잘가 플라스틱!’을 운영한다. 상상력과 소통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내곡도서관은 주민 재능기부자가 유아들에게 다양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옛이야기 속으로 풍덩!’을 운영한다. 방배도서관은 ‘귀신 세탁소’의 저자 진수경 작가와 함께 작품을 읽고 작품의 탄생 배경과 그림책 제작 과정을 살펴본다. 성인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과 인공지능(AI) 특화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서이도서관은 문학작품의 문장과 향기를 탐구하는 서이인문살롱 ‘문장의 행간에서 찾아낸 향기의 조각’을 운영한다. 우면도서관은 AI 시대의 인간다움과 윤리적 가치, 읽기와 쓰기의 본질을 탐구하는 ‘AI 시대: 문해력(力)’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7월부터 9월까지 도서관별 일정에 따라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신청 일정, 운영 대상, 모집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구립도서관 통합 홈페이지 ‘도서관 바로가기’ 또는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도서관마다 준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모두가 함께 읽고 배우며 성장하는 뜻깊은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연세대, 교육부 ‘HUSS 사업’ 선정… 융합인재 양성 속도

    연세대, 교육부 ‘HUSS 사업’ 선정… 융합인재 양성 속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생활과학대학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인문·사회적 이해와 기술적 소양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다. 연세대는 향후 3년간 87억원을 지원받아 미래문해력과 인간중심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 연세대는 주관대학으로서 국립공주대, 동의대, 이화여대, 한동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 간 교육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공동 교육과정 개발은 물론 AI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교육(PBL), 산업 연계 프로그램, 공유 교과목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AI 기반의 해결책을 제시하며 미래 시나리오를 기획하는 다양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강연아 사업단장은 “AI가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인간과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학생들이 기술 활용을 넘어 인간 중심의 미래를 설계하는 창의적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산업체 및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형 교육 모델을 국내외로 확산할 계획이다.
  • 전남·광주 교사 97% “서·논술형 도입 반대”…교육현장 거센 후폭풍

    전남·광주 교사 97% “서·논술형 도입 반대”…교육현장 거센 후폭풍

    전남·광주 교육현장이 교육당국의 ‘서·논술형 평가 100% 도입’ 방침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현장 교사들은 정책 추진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교육청의 일방적인 정책 강행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남지부와 광주지부는 지난 13일 전남도교육청 청사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추진 중인 ‘2027학년도 서·논술형 평가 전면 시행’ 계획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전교조는 “교육현장과 충분한 협의와 사회적 합의 없이 정책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긴급 설문조사 결과는 현장의 반발 수위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교조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전남·광주 지역 교사 1,6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7%(1,569명)는 정책 추진 절차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또 서·논술형 평가를 모든 시험에 100% 적용하는 방안에는 83.1%가 반대 의사를 밝혔고, 객관식 평가를 사실상 폐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91.4%가 우려를 표했다. 교육청이 내세운 ‘문해력과 사고력 향상’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80.9%는 서·논술형 평가 전면 시행이 학생들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사들이 우려한 부작용도 뚜렷했다. 가장 큰 문제로는 ▲학부모 민원과 이의신청 증가(84.5%) ▲채점의 객관성·공정성 확보 어려움(79.5%) ▲출제 및 채점 업무 과중(73.3%) 등이 꼽혔다. 특히 서·논술형 평가는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채점 결과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고, 교사들의 행정 부담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현장에서 제기됐다. 전교조는 “충분한 준비와 제도적 기반 없이 서·논술형 평가를 전면 시행할 경우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서·논술형 대비 사교육만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학생 간 교육격차를 심화시키는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정책은 교육현장의 공감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교육청은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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