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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피소된 챗GPT

    [씨줄날줄] 피소된 챗GPT

    일본 프로야구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지난 5월 불명예 퇴진했다. 취임 첫해 리그 우승까지 이끈 그가 물러난 사연은 의외였다. 두 딸의 다툼을 말리다 18세 큰딸의 멱살을 잡고 밀쳐 넘어뜨린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 소동에는 뜻밖에도 인공지능(AI)이 있었다. 아버지와 다툰 딸이 챗GPT에 고민을 털어놓았다가 안내받은 아동상담소에 연락한 것이 경찰 신고로 이어진 것이다. 딸은 경찰이 출동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AI에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조사에서 생성형 AI 이용자 10명 중 7명이 AI를 말동무 삼아 고민을 털어놓거나 심리적 위안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든 대답하고 면박도 주지 않으니 이보다 편한 상대는 없다. 하지만 지나친 맞장구가 잘못된 판단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위험성이 실제 사건을 통해 불거졌다. 챗GPT와 대화한 뒤 10대 소년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교내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대학생이 범행 계획 등을 AI와 상의했다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를 근거로 미국 8개 주정부가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상대로 각각 소송을 냈다. 청소년 보호 기능을 내세웠지만 유해한 답변을 차단하지 못하고 13세 미만 어린이의 접근도 방치했다는 주장이다. 아이오와주 법무장관은 챗GPT가 친한 친구처럼 굴면서 청소년들이 해로운 조언까지 의심 없이 받아들이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또 독립적인 제3자가 안전성을 검증할 때까지 첨단 AI 모델의 추가 시험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도 청소년 중독을 조장하고 위험성을 숨겼다는 소송을 당한 뒤에야 거액의 합의금 지급에 동의하고 미성년자 이용시간 제한과 연령 확인 강화에 나섰다. 아이들을 보호할 기술이 없는 건 아닐 것이다. 결국 기업의 의지가 문제다.
  • 흑자 AI서비스·빚더미 데이터센터… ‘엇갈린 AI 경제학’ 韓 반도체 촉각

    흑자 AI서비스·빚더미 데이터센터… ‘엇갈린 AI 경제학’ 韓 반도체 촉각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입증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반면 데이터센터(DC)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기업들은 불어나는 빚과 이자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AI로 돈을 벌기 시작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시설을 짓는 데 들어간 막대한 투자금이 오히려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사전 투자자 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약 22조 5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45% 늘었다고 밝혔다. 조정 영업이익 기준으로도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3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은 11%였다. 지난해 80억 달러가 넘는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특히 막대한 연산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AI 모델 개발사도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는 의미도 있다. 앤트로픽은 컴퓨팅 비용 1달러당 1.70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AI는 모델 개발 비용뿐 아니라 이용자가 질문을 할 때마다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이용자가 늘수록 비용도 커지지만, 이를 웃도는 매출을 거두며 수익성 개선을 보여줬다. 다만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분기 매출 증가율이 2분기에 약 147%에서 3분기 45%로 낮아져서다. 반면 AI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은 당장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지자 코어위브와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각각 약 15%, 9%씩 급락했다. 문제는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도 데이터센터에 투자한 돈을 곧바로 거둬들일 수 없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사업자는 고객과 장기 계약을 맺더라도 먼저 반도체를 구매하고 시설을 지어야 한다. 코어위브는 1040억 달러의 계약잔액을 확보했지만 대금은 앞으로 수년에 걸쳐 들어온다. 오라클도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돈을 벌고 있지만 AI 사업을 위한 시설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규모 차입에 의존하는 클라우드 업체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 데이터센터 건설은 물론 반도체 구매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AI 서비스와 AI 인프라 시장 모두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수요는 아직 견조하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도 15일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8.7% 증가한 7631억 대만달러(약 35조원)를 기록했다.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 경남대, AI 시대 혁신 방향 모색…전국 8개 대학 머리 맞대

    경남대, AI 시대 혁신 방향 모색…전국 8개 대학 머리 맞대

    인공지능(AI) 시대 대학 혁신 방향과 학령인구 감소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전국 주요 대학들이 경남대학교에 모였다. 경남대는 15일 교내에서 ‘제51차 한국지역대학연합회의(RUC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경남대를 비롯해 가톨릭관동대, 계명대, 아주대, 울산대, 전주대, 한남대, 호남대 등 8개 회원대학 총장단과 교직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개교 80주년을 맞은 경남대가 회의를 주관해 인공지능 시대 고등교육 변화와 대학별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장동선 궁금한뇌과학연구소 대표가 ‘AI 시대 대학교육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는 두 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세션 A에서는 경남대와 아주대, 울산대, 호남대가 ‘대학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교육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경남대는 AI를 활용한 학생 전공 선택과 학업 설계, 다전공 확대 방안을 소개하고 제조AI·피지컬AI 분야 연구·산학협력 성과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션 B에서는 가톨릭관동대와 계명대, 전주대, 한남대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대응 전략’을 주제로 대학 특성화와 지역 인재 양성,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대학들은 대학별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필요한 정보·자료 공유 등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고등교육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경남대는 지난 80년간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제조AI와 피지컬AI를 중심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의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05억원 규모 피지컬AI 국가전략사업 총괄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서도 경남·인천·강원 제조AX·AI로봇 인재 양성 모델을 주관하고 있다. 학교는 이러한 사업을 앞세워 AI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 실증, 전문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회의 둘째 날인 16일 회원 대학들은 진해 해군기지 일원에서 문화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 송연섭 경기도의원 ‘100세 시대, 중장년 정책의 새로운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 개최…조례 전부개정 추진

    송연섭 경기도의원 ‘100세 시대, 중장년 정책의 새로운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 개최…조례 전부개정 추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송연섭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100세 시대, 중장년 정책의 새로운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의 좌장을 맡아 경기도 중장년 정책의 향후 발전 방향과 제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중장년 정책에 관심을 둔 경기도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경기도가 추진해 온 중장년 정책의 성과를 잇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중장년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라이트잡, 인턴십 등 새로운 정책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국회에서 ‘중장년기본법’ 제정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 발맞춰 경기도의 정책 경험을 전국 표준으로 확산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좌장을 맡은 송연섭 의원은 “도내 중장년은 557만 명으로 도민 10명 중 4명에 이르지만, 평균 52.9세에 주된 일자리를 떠나 연금을 받기까지 10년 넘는 소득 공백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경기도가 먼저 길을 열어 온 만큼, 이제는 사업이 해마다 바뀌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는 안정적인 체계를 갖춰야 할 때”라며 “중장년을 지역경제를 함께 이끌 인적자원으로 바라보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최영섭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는 중장년의 역량활용 비중을 해마다 1%p씩 끌어올리면 연간 약 1조 8천억 원을 투자하는 수준과 맞먹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역 여건을 잘 파악하고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며, 경기도가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경우 전국으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제언했다. 함께 주제발표를 맡은 남경아 경기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라이트잡(3,047명 지원)과 인턴십(정규직 전환율 57.3%) 등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정책의 범위를 기존의 ‘인생이모작’에서 ‘생애전환권’으로 확장하는 중장기 방향(안)을 내놓았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일선 현장의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 나왔다. 유인숙 수원시 신중년센터장은 도내 31개 시·군에 신중년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조례에 도비 지원 근거를 명시하자고 건의했으며, 김미선 경기중장년내일센터장은 단기 지원금 사업만으로는 정규직 채용까지 연결되기 어렵다고 짚으며 최소 3년 단위의 재정 설계를 요청했다. 양화수 직방 이사는 ‘어디에 다시 취업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경력을 어디에 다시 쓰게 할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며 재직 단계에서의 경력전환 지원을 제안했다. 송연섭 의원은 “오늘 나온 제안을 꼼꼼히 검토해 추진 중인 중장년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에 담겠다”며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서도 경기도 중장년 정책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약간 신맛, 쿰쿰한 맛…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김치 맛 데이터로 보여준다

    약간 신맛, 쿰쿰한 맛…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김치 맛 데이터로 보여준다

    이제 한두 달 지나면 겨우내 먹을 김장을 담는 시기가 온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김장 담그는 시기가 늦어지고 1인 가구 증가로 김장을 하는 집이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한국인에게 김치는 소울푸드 이상이다. 김치는 지역마다 담그는 방식이 다르고 익히는 시기에 따라 맛이 다르다. 김치의 맛은 지금까지 사람의 오감에 의존해 평가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를 데이터로 정확하게 정량화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세계김치연구소 지능형발효연구단은 김치 성분 데이터와 관능평가(숙련된 평가자가 직접 맛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 결과를 연계해 사람이 느끼는 신맛, 짠맛, 단맛, 감칠맛, 매운맛 등 5가지 김치 맛의 강도를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푸드 리서치 인터내셔널’에 실렸다. 김치는 발효 과정 동안 당류, 유기산, 아미노산 등 다양한 성분이 변하면서 맛도 달라진다. 게다가 같은 발효 단계의 김치라도 원료와 제조 방법 등에 따라 성분 조성과 맛에 차이가 나타난다. 김치 맛 품질 평가는 관능 평가에 의존하고 있어 많은 제품을 신속하고 일관되게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시판 중인 배추김치 32종을 4도에서 0주, 3주, 7주 저장하며 총 96개 시료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확보했다. 시료별 산성도(pH), 적정 산도, 염도 등 이화학적 특성과 당류, 유기산, 아미노산, 캡사이시노이드 등 총 44종의 성분을 정량 분석했다. 이와는 별도로 숙련된 관능 평가단이 같은 시료의 5가지 맛의 강도를 평가해 수치화했다. 연구팀은 각 성분의 분석값과 관능 평가 결과를 연계해 여러 성분과 맛의 관계를 함께 분석하는 다변량 회귀분석으로 맛별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김치에서 측정한 이화학적 특성과 성분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이 느끼는 맛의 강도를 수치로 예측하는 식을 만들었다. 모델이 예측한 데이터가 실제 관능 평가 결과를 얼마나 설명하는지를 나타내는지 살펴보는 결정계수는 신맛 94.8%, 매운맛 79.0%, 짠맛 70.9%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별도의 시판 김치 28종을 대상으로 짠맛, 매운맛, 신맛에서 예측값과 실제 관능 평가 결과 간 일치성이 확인돼 시판 김치의 맛을 성분 데이터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김호명 박사는 “이번 연구는 김치의 성분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이 느끼는 맛의 강도를 수치로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김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면 김치 제품 간 맛 편차 관리와 발효 상태 모니터링 등 생산·유통 현장의 품질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혜진 경기도의원, AI시대 문제해결력 함양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서혜진 경기도의원, AI시대 문제해결력 함양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서혜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종합적인 문해력 역량을 키우기 위해 대표발의를 추진하는 ‘경기도교육청 학생 문해력 교육 진흥 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이번 조례안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며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문제를 발견·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AI 및 디지털 매체 활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단순히 글을 읽고 뜻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정보를 분석·평가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해 새로운 문제를 풀어내는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선 학교 현장의 문해력 교육은 여전히 독서와 기초 읽기교육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이를 전 교과의 교수·학습 과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종합 교육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이에 따라 조례안은 문해력 교육을 특정 교과목이나 독서 활동에만 한정하지 않고, 학교 내 모든 교과 과정에서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규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문해력 및 문해력 교육의 기본이념 정립 ▲교육감의 문해력 교육 진흥 책무 명시 ▲문해력 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및 지원 근거 마련 ▲문해력 교육 전문인력 양성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서혜진 의원은 “AI 시대의 문해력은 단순히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종합적인 역량”이라며 “이제 문해력 교육은 국어 교과나 독서 활동을 넘어 모든 교과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의 핵심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향후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경기도형 문해력 교육 모델이 일선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기도의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국회 포럼 등을 통해 정책적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경기도의회 제395회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 정용채 경북도의원 “반세기 동안 묶인 안동댐 주변 중첩 규제 이제는 철폐해야”

    정용채 경북도의원 “반세기 동안 묶인 안동댐 주변 중첩 규제 이제는 철폐해야”

    경상북도의회 정용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5일 제3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세기 동안 안동댐 주변 지역 주민들을 옥죄어 온 중첩 규제의 완전 철폐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976년 안동댐 준공으로 2만여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으나 영남권 1300만 식수 공급을 위해 희생을 감내했다”며 “하지만 그 대가는 국토계획법상 자연환경보전지역 지정과 물환경보전법, 산지관리법 등 가혹한 다중 규제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면적의 66배에 달하는 193㎢(안동시 면적의 13%)가 여전히 규제에 묶여 있는 안동댐 주변의 실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중첩된 규제로 인해 불과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수십 년째 40km나 우회해야 하는 바람에 응급환자의 골든타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하수처리장 같은 필수 환경 시설 설치는 물론, 기업 유치와 관광 인프라 구축마저 가로막혀 결국 지방소멸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철우 도지사를 향해 ▲잔여 규제 지역(83%)의 완전 해제를 위한 범도민적 TF 구성 및 대정부 강력 건의 ▲객관적 수질 관리 대안과 실효성 있는 상생 모델의 선제적 제시를 촉구하며, 경북 북부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조속한 결단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안동댐의 맑은 물은 지난 50년간 주민들이 흘린 피눈물의 대가”라며, “이제는 그간 고통받아 온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빼앗긴 권리를 온전히 돌려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복정은 교통·학교, 태평은 상생 재개발” 성남 맞춤형 균형발전 강조

    최만식 경기도의원 “복정은 교통·학교, 태평은 상생 재개발” 성남 맞춤형 균형발전 강조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복정1지구의 교통 및 교육 현안과 태평3구역 재개발 문제 등 성남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맞춤형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최만식 의원은 지난 14일 경인방송 ‘박성용의 시선공감’에 출연해 복정1지구 입주 이후 남위례역 사거리와 영장산터널, 지구 진입로 일대의 교통혼잡 가중 문제를 지적하며, 신호체계 개선, 진입차로 확충, 위례 방면 대중교통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중학교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초·중 통합학교 전환, 학군 조정,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및 스쿨버스 지원 등 다각적인 대안을 교육청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태평3구역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고도제한뿐만 아니라 공사비·금융비용 상승으로 인한 원주민의 추가분담금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의원은 “평생 이곳에서 살아온 원주민이 높은 분담금을 감당하지 못해 떠나는 재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별건축구역 활용, 공사비 검증 강화, 고령 실거주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상생 재개발 모델’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위례·복정 등 신도시는 인구 유입에 발맞춘 교통·학교·생활편의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태평동 등 원도심은 재개발과 주거환경 개선, 생활기반시설 보완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위례삼동선과 위례신사선 등 주변 철도망과의 연계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최 의원은 “균형발전은 모든 지역을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 필요한 것을 제대로 채워주는 것”이라며 “신도시와 원도심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기존 주민과 신규 입주민 모두가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역 현안을 계속해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 에이전틱 AI 틈새시장 노린다…인텔 ‘크레센트 아일랜드’ 공개 [고든 정의 TECH+]

    에이전틱 AI 틈새시장 노린다…인텔 ‘크레센트 아일랜드’ 공개 [고든 정의 TECH+]

    현재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대부분은 엔비디아가 장악한 가운데, AMD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도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구글은 자체 AI 가속기인 ‘TPU’를 사용하고 있고, 제재로 인해 미국에서 AI 칩 수입이 금지된 중국에서는 화웨이의 ‘어센드’ 시리즈나 알리바바의 ‘젠우 V900’ 같은 자체 AI 가속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AI 가속기 시장을 노려온 인텔은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엔비디아·AMD의 최고 성능 카드와 정면 승부를 하기보다, ‘용량과 효율’이라는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지난 12일 OCP 글로벌 서밋에서 ‘크레센트 아일랜드’(Crescent Island)를 공개하고 이를 이용한 첫 번째 PCIe AI 가속기인 ‘D270’을 공개했습니다. 이 칩은 Xe3P 아키텍처 기반의 추론 전용 데이터센터 GPU로, 학습용 가속기가 아닌 배포된 AI 모델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D270의 특징은 성능보다 낮은 전력 소모와 비용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 있습니다. D270은 총 32개의 Xe3P 코어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노트북용 CPU인 팬서 레이크에 탑재된 Xe 코어의 AI 강화 버전입니다. Xe 코어는 8개의 벡터 엔진과 8개의 XMX 엔진을 탑재했는데 내장 그래픽 버전에 따라 4코어와 12코어 제품으로 나뉩니다. D270의 Xe3P 역시 코어당 8개의 XMX 매트릭스 엔진을 탑재해 총 256개의 XMX 엔진을 지니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면 노트북용 그래픽 엔진의 최대 3배를 넘지 못하는 수준으로 연산 성능 역시 FP8 기준 1.3 PFLOPS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메모리 역시 LPDDR5x를 사용해 대역폭이 1.5TB/s 수준으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같은 최신 칩(최대 22TB/s)에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D270은 모델을 훈련시키거나 토큰을 빠르게 생성하는 작업에는 불리합니다. 절대적인 연산 능력도 낮고, 토큰 생성(디코드)에 가장 중요한 메모리 대역폭도 RTX 5090 같은 고성능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보다 낮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강조되는 에이전틱 AI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에이전틱 AI는 한 번의 질문-답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에 걸쳐 도구를 호출하고, 중간 결과를 기억하며, 긴 컨텍스트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KV 캐시(이전 토큰의 키-값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가 급격히 커집니다. 수십만~수백만 토큰의 컨텍스트를 유지하거나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영하면, 메모리 용량이 대역폭보다 더 큰 병목이 됩니다. D270은 160GB에서 최대 480GB까지 LPDDR5X를 탑재해, 단일 카드에 큰 모델과 긴 컨텍스트, 다중 세션의 KV 캐시를 한꺼번에 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HBM 기반 고성능 GPU에서 자주 발생하는 캐시 오프로드나 재계산을 크게 줄여 줍니다. 또한 350W의 낮은 전력과 공랭 설계 덕분에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운영할 때 전력·냉각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인텔이 직접 “에이전틱 AI가 준비됐다”고 강조하며 ‘고용량 메모리와 지속 가능한 연산 성능’을 핵심으로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비싼 HBM4 메모리나 이보다 저렴해도 상대적으로 비싼 GDDR7 대신 LPDDR5x처럼 대중적인 메모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PCIe 규격의 공랭식 카드라는 장점을 감안하면 D270은 큰 AI 모델을 워크스테이션에서 돌리는 개인 전문가나 적은 비용으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소규모 기업에서 유리한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인텔은 현재 D270의 고객사 샘플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정식 출시는 내년으로 예상됩니다. 인텔의 주장처럼 에이전틱 AI에서 강한 경쟁력을 지닌 제품인지는 정식 출시 후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 ‘불꽃야구2’ IP의 무한확장 시작됐다...트레이딩카드 컬렉션 신호탄으로 참여형 콘텐츠, 이벤트로 확산

    ‘불꽃야구2’ IP의 무한확장 시작됐다...트레이딩카드 컬렉션 신호탄으로 참여형 콘텐츠, 이벤트로 확산

    야구 예능의 신기원을 연 ‘불꽃야구2’의 세계관이 무한확장된다. ‘불꽃야구2’의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은 최근 호베르투 카를로스, 에드미우송, 허재, 현정화, 이용대 등 국내외 스포츠 스타를 중심으로 컬렉터블 카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레어온(RARE-ON)과 스포츠 ESG 기업 ㈜국대와 손을 맞잡고 ‘불꽃야구2’의 TCG(트레이딩 카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카드 출시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와 예술, 컬렉션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레어온은 프로젝트 기획 및 제작을 맡고, 국대는 사업 운영과 라이선스 사업을 담당하며, 스튜디오C1은 ‘불꽃야구2’의 공식 IP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TCG 컬렉션에는 불꽃야구를 대표하는 김성근 감독과 선수단의 다양한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선수 사진이 아닌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와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컬렉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 스토리와 기록, 다양한 한정판 콘텐츠를 카드에 담아 팬과 컬렉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컬렉션 시장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카드 출시 뿐만이 아니다. 오프라인 전시, 팬 이벤트, 스페셜매치, 한정판 컬렉션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확산된다. 레어온은 이를 통해 스포츠 IP가 단순한 굿즈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레어온 관계자는 “불꽃야구는 단순한 야구 콘텐츠를 넘어 많은 팬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 브랜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 감동을 소장할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컬렉션을 선보이고 팬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 스포츠 IP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어온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IP를 활용한 프리미엄 컬렉터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김성기 경기도의원, 어린이 공공병원 토론회 성료...“짓는 것을 넘어 오래 운영할 체계 함께 설계해야”

    김성기 경기도의원, 어린이 공공병원 토론회 성료...“짓는 것을 넘어 오래 운영할 체계 함께 설계해야”

    경기도 어린이 공공병원 건립이 실효성을 거두려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24시간 응급·중증 진료 기능 설정과 전문 인력 확보, 지속 가능한 운영 재원 로드맵이 함께 설계돼야 한다는 구체적 대안이 제시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기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어린이 공공병원 건립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좌장을 맡아 논의를 진행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2026년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김동규 보건복지위원장과 문승호 부위원장, 김태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차유미 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윤·이소희 국회의원, 안광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영상 축사로, 서미화 국회의원은 축전으로 힘을 보탰다. 현장에는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원과 박은경·송연섭·우현욱·이건한·이미정·이철형·장경임·지영일·최경순 의원(가나다순) 등도 함께했다. 김성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도내 어린이 공공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짚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 아기 열 명 가운데 세 명이 태어나는 곳이지만, 아직 독립된 어린이 공공병원이 없다”며 “밤늦게 아이가 열이 나거나 갑자기 입원이 필요해도 가까운 곳에서 받아 줄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서원식 가천대학교 의료산업경영학과 교수는 경기도의 2024년 출생아 수가 7만 1,285명으로 전국의 29.9%를 차지하는 반면, 인구 10만 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65.6명으로 전국 평균(82.4명)에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서 교수는 야간·휴일 진료부터 응급, 입원, 중증 진료, 회복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체계를 ‘24시 어린이공공병원’으로 정의하고, 입지 선정에 앞서 병원 기능을 먼저 확정한 뒤 의료인력과 운영비까지 포괄한 장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장순정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파트장은 “저녁에 아픈 아이를 안고 서울까지 갈 수는 없다”며 고위험 산모부터 신생아, 소아 중증 진료와 재활까지 경기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자 어린이병원 모델과 필수의료 손실 보상 체계를 제안했다. 정영권 가천대학교 경영대학원 주임교수는 “또 하나의 병원이 아니라 경기도 소아청소년 의료의 중심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는 “그동안 경기도에 왜 어린이 공공병원이 없었는지부터 제대로 짚어야 한다”며 병원이 맡을 역할을 분명히 설정하고 아이를 키우며 병원을 찾았던 부모들의 실제 경험을 건립 계획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은 “자식을 키울 때 들어가는 돈을 적자라고 하지 않는다”며 어린이병원을 적자가 아닌 투자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과 함께 권역별로 여러 곳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병원을 짓는 일보다 운영하고 사람을 구하는 일이 훨씬 어렵다”며 기존 소아 진료기관을 우선 지원하고 거점병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함께 갖추는 혼합형 모델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경순 경기도 보건건강국 의료자원과 의약관리팀장은 “아이가 아플 때 사는 지역이나 시간에 따라 치료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지역별로 부족한 소아의료 기능을 살피고 인력과 운영 재원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토론 이후에는 현장에 참석한 동료 의원들의 의견 개진도 이어졌다. 차유미 의원은 사업의 핵심으로 재원 문제를 꼽으며 민간의 협력과 투자를 끌어낼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송연섭 의원은 “적자가 아닌 투자라면 어떻게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지 로드맵이 함께 있어야 한다”며 지역 거점에서 작게 시작해 성공 사례를 넓혀 가는 방식을 내놓았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아이들은 아플 때 제대로 치료받을 권리가 있고, 부모는 그 곁에서 혼자가 아닐 권리가 있다”며 “쉬운 길은 아니지만, 경기도 어느 곳에 사는 아이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오늘 모인 분들과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IHFB, 중남미 국가 공교육에 AI 교육 운영 플랫폼 공급… ‘K-Edu AI 수출’ 본격화

    IHFB, 중남미 국가 공교육에 AI 교육 운영 플랫폼 공급… ‘K-Edu AI 수출’ 본격화

    -엘살바도르 국가 교육개혁 참여…800개 학교·30만 학생이 IHFB 플랫폼으로 학습-정부도 ‘K-Edu 국제화’ 본격 시동…AI·디지털을 글로벌 확산 핵심 분야로-콘텐츠 수출 넘어 ‘K-Edu AI 수출’…한국 교육산업의 새로운 수출 모델 열리나 에이전틱 AI 기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이하 IHFB, 대표 박찬용)가 엘살바도르 국가 공교육 시스템에 AI 기반 교육 운영 플랫폼을 대규모로 공급하며, 기존의 교재·콘텐츠 위주 수출을 넘어선 ‘K-Edu AI 수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정부가 K-에듀의 글로벌 확산에 속도를 높이는 흐름 속에서 국내 교육 AI 기업의 플랫폼이 해외 국가 공교육 체계에 대규모로 도입된 사례다. 현재 교육부는 ‘K-Edu 국제화 지원단’을 꾸려 한국 교육시스템의 해외 확산 전략을 수립 중이며, 글로벌 확산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AI·디지털’을 제시한 바 있다. IHFB에 따르면 현재 엘살바도르 현지 약 800개 학교에서 약 30만 명의 학생이 IHFB 플랫폼을 활용해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해외 실증(PoC) 범위를 넘어서는 적용 규모다. 국가 공교육 현장의 경우 학교별 교육과정과 교사,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은 물론 인터넷·디바이스 환경과 학교 행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일반 소비자용 학습 앱과는 운영 난이도에서 차이가 난다. 엘살바도르의 교육개혁은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직접 성과와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국가 핵심 사업이다. 엘살바도르 정부의 전체 교육개혁 프로그램은 171개 공립학교에서 출발해 현재 1000개 이상의 공립학교로 넓어졌으며, 앞으로 18개월 내에 전국 모든 공립학교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부켈레 대통령은 AI 튜터가 xAI 등과 함께 개발 중이며 IHFB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사업 확대의 배경에는 초기 파일럿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파일럿 대상이었던 171개 학교 학생 1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ISA for Schools’ 평가 결과, 읽기·수학·과학 성취도가 독일·스웨덴 학생 평균과 비교 가능한 수준으로 도출됐다. 다만 해당 학교들은 전국을 대표하는 표본이 아니며, 이번 성과 또한 교수법과 교사 지원, 콘텐츠, 인프라 등 제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아울러 세계은행의 PISA 2025 분석에서도 엘살바도르는 과학 성적이 유의미하게 상승한 전 세계 16개 교육체계 중 하나로 선정됐다. IHFB가 현지에 수출한 핵심은 단순한 교재나 콘텐츠가 아닌 ‘교육 운영 방식’이다. IHFB 플랫폼은 학생이 학습 중 막힌 부분을 분석해 다시 설명해야 할 개념과 풀어야 할 문제를 지정하고, 그 학습 결과를 다음 단계 학습으로 연계하며, 교사가 이 전체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 운영의 중심에는 학생이 당일 학습 분량을 그날 마무리하도록 관리하는 ‘일일학습’ 방식이 적용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AI와 1:1 학습관리를 결합해 이 방식을 운영해 온 IHFB는 이를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엘살바도르 교실 환경에 맞춰 이식했다. 회사는 AI가 학생의 학습 상태를 진단하고 실제 학습 행동까지 유도하는 ‘에이전틱 AI’ 기술로 이를 구현하고 있다. 박찬용 IHFB 대표는 “좋은 강의를 무료로 구할 수 있는 시대에도 성적이 저절로 오르지 않는 것은 끝까지 해내는 학생이 드물기 때문”이라며 “학습지를 매일 풀게 하던 일일학습의 전통, ‘완강’이라는 말을 만든 한국의 고민이 AI를 만나 바다를 건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모든 영역에서 빅테크와 같은 방식으로 범용 AI 모델 경쟁을 할 필요는 없다. 한국이 오래 경쟁력을 쌓아온 교육 같은 산업에 AI를 결합해 실제 작동하는 운영 시스템으로 수출할 수 있다”며 “K-콘텐츠, K-뷰티, K-방산에 이어 K-Edu AI가 다음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엘살바도르에서 그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 “밤에 가니 더 맛있네”…서울 전통시장 23곳서 열리는 야간 먹거리 축제

    “밤에 가니 더 맛있네”…서울 전통시장 23곳서 열리는 야간 먹거리 축제

    올가을 서울 전통시장 23곳에서 야간 음식문화 축제가 열립니다. 야시장과 시장별 특색 메뉴는 물론 한복 런웨이, 공연, 독서 공간까지 마련돼 저녁 시장 나들이를 다채롭게 채웁니다. 행사는 12개 자치구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11월까지 이어집니다. 시장마다 달라지는 먹거리와 풍경시장별 대표 먹거리와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용산구 신흥시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9개국 글로벌 플리마켓과 윷놀이 월드컵, 토크콘서트를 선보입니다. 구로구 구로시장에서는 10월 24일 야외 푸드존과 한복 런웨이가 열립니다. 시민과 대학생 모델이 한복을 입고 시장 대표 상품 10선을 소개하며, 전통 막된장 만들기 체험도 진행합니다. 먹거리 체험을 찾는다면 남성역골목시장의 냉수육 축제와 별빛남문시장의 신메뉴 공개 행사도 눈길을 끕니다. 동작구 남성역골목시장은 10월 23일 냉수육 먹거리존과 냉수육·수제 소스 만들기 체험을 운영합니다.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은 10월 9일 인근 대학과 개발한 신메뉴 7종을 공개하고 시민이 맛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구로구 고척골목시장 상점가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반찬·전·분식 점포가 협업한 야간 한정 소포장 메뉴와 청소년·청년 버스킹 공연을 선보입니다. 책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양원숲길 골목형상점가의 ‘오싹한 도서관’은 10월 31일 열립니다. 책 속 음식을 한정 메뉴로 내놓고 야외 독서 공간과 작가 초청 북토크를 운영합니다. 투어와 공연, 구매 혜택도시장을 둘러보며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에서는 10월 3일 ‘수유 미식 투어’를 진행합니다. 카테고리별로 3개 이상 점포를 이용하고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은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공항·여행 콘셉트의 여권형 스탬프 투어와 먹거리 라운지를 마련합니다. 노원구 상계중앙시장은 10월 17일 당현천 공공미술축제 ‘노원달빛산책’과 연계해 야시장과 문화공연, 체험행사를 엽니다. 관악구 신원시장 야시장에서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5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1만 원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합니다. 시장별로 경품 추첨이나 할인 쿠폰 등 구매 혜택도 마련됩니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시장별로 다르며, 상황에 따라 시간이나 일정이 바뀔 수 있습니다. 환급·경품·체험 행사는 조기 소진 시 종료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서울시 누리집의 ‘전통시장 행사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양군 방치된 기업 사택 활용해 임대주택 짓는다

    단양군 방치된 기업 사택 활용해 임대주택 짓는다

    단양군 매포읍의 방치된 기업 사택이 주민들의 새 보금자리가 된다. 단양군은 매포읍에 있는 5층짜리 연면적 2525㎡ 규모의 건물을 24평형 임대주택 30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2009년 2월 현대시멘트 직원 사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인수합병으로 현재 한일시멘트가 소유 중이며 장기간 방치된 상태다. 군은 현재 한일시멘트와 해당 사택 무상 임차 및 활용을 위한 협약을 추진 중이다. 군은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원 등 총 17억원을 투입해 2028년 상반기까지 임대주택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매포읍은 시멘트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형성된 곳으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로 인해 신규 주거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노후 주택과 부족한 주거 기반 등으로 근로자와 신규 전입자의 안정적인 정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방치된 시설을 새 주거공간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근로자와 신규 전입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원, 포천 교육혁신 기반 마련 위한 정담회 개최

    김성남·윤충식 경기도의원, 포천 교육혁신 기반 마련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김성남(국민의힘, 포천2)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과 윤충식(국민의힘, 포천1)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이 포천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과 맞춤형 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성남·윤충식 의원은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포천시 교육정책과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지역 내 주요 교육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자리는 포천시 교육정책과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들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여건과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향후 사업 방향 및 재정적 뒷받침 방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천시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특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학교 혁신 모델 구축이 가능해져 공교육 만족도 제고와 전반적인 교육 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학교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교육 및 평생학습 전반의 현안도 폭넓게 다뤄졌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일동초등학교 수영장을 비롯한 학교복합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재정 지원 대책, 주민 참여형 평생학습마을 공동체에 대한 지원 확대, 중장년층의 지속적인 사회 참여와 평생학습을 돕는 중장년 행복센터 운영 방안 등이 포함됐다. 김성남 의원은 “지역의 교육 여건은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포천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정책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이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학교복합시설과 평생교육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방안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충식 의원은 “교육은 학생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미래와 연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학생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의원은 향후에도 포천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 내 교육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포천의 교육 경쟁력 강화 및 주민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 전남자치경찰위, 학교폭력 예방 활동 강화

    전남자치경찰위, 학교폭력 예방 활동 강화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목포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6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안전보안관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열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나섰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이 주관한 청소년안전보안관 사업의 일환인 이번 캠페인은 학생과 직접 소통하며 학교 안전 위험 요인을 살피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청소년안전보안관은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대응 지원, 위기 학생 보호·상담 연계, 교내 안전순찰 등의 사업과 함께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협력해 학교 안팎의 학생 안전도 살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청소년안전보안관과 친밀감을 쌓도록 체험 중심으로 펼쳐졌다. 푸드트럭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 연합 캠페인과 청소년 동반자가 참여하는 키캡 만들기, 배너 꾸미기 등을 통해 학생이 또래 간 존중과 배려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다. 특히 학교폭력 발생 후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의 일상적 생활공간에서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예방하는 현장 중심 안전 활동에 중점을 뒀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현장의 안전 위험 요인을 계속 발굴하고, 학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위기 학생 보호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 예방·조기 발견·현장 대응으로 이어지는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고, 관계기관과 협력하는 전남형 청소년 안전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순관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청소년안전보안관이 학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현장 안전망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VNTG,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제조 AX 생태계 확대

    VNTG,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제조 AX 생태계 확대

    초기 프로젝트 검증 사례 기반 GTM·솔루션 기업 협업 추진 VNTG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제조 AX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초기 프로젝트에서 검증한 사례를 바탕으로 시장 진출과 파트너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VNTG(브이엔티지, 대표 김태근)는 지난 1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조원우)와 제조 AX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에서 VNTG는 설비 제어 시스템부터 MES, ERP까지 제조 IT 전반을 구축·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적용을 맡는다. 서울과 군산, 포항, 창녕, 창원 등 주요 제조 거점에서 시스템 구축부터 실제 운영까지 수행한 경험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Microsoft Fabric),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Microsoft Foundry), 코파일럿(Copilot), AI 에이전트 등 클라우드·AI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는 ▲실행 체계 구축 ▲초기 AX 사업 및 레퍼런스 확보 ▲공동 사업 개발과 시장 진출(GTM) ▲얼라이언스 생태계 조성에 협력한다. 기술 적용에 그치지 않고, 초기 사례를 사업화와 시장 확대로 연결하는 구조를 함께 만든다는 구상이다. VNTG는 설비 데이터 수집·통합, 분석·예측,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까지 연결해 기업별 환경에 맞는 엔드투엔드 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초기 프로젝트는 VNTG가 제안과 개념 검증(PoC), 구축, 운영을 주도한다. 현장에 안착한 사례를 확보한 뒤 양사가 추가 고객과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는 방식이다. 제조 현장은 설비와 공정별 운영 환경이 달라, 한 사업장에서 검증한 기술도 다른 현장에 적용할 때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양사는 AI를 시범 과제로 끝내지 않고, 한 공정에서 검증한 모델을 다른 공정과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제조 AX 관련 솔루션 기업과 스타트업도 함께 발굴한다. 팁스(TIPS) 운영사인 VNTG가 투자한 기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타트업 지원을 연계해 얼라이언스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VNTG가 지난 7월 한국요꼬가와전기와 체결한 IT·OT 데이터 통합 협약에 이어, 제조 AX 협력 범위를 클라우드와 AI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태근 VNTG 대표이사는 “VNTG는 제조 현장에서 AX를 처음부터 끝까지 실행해 왔다”며 “이 경험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더해 국내 제조기업이 AI를 시험하는 단계를 넘어 현장에서 성과를 내는 단계로 나아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사업에서 레퍼런스를 먼저 만들고, 제조 솔루션 기업, 스타트업과의 얼라이언스로 제조 AX의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는 “제조기업의 AI 도입은 이제 규모를 넘어 전환의 깊이와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제조 현장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갖춘 VNTG와 협력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이 국내 제조기업의 실질적인 혁신과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제핏 개발 ‘zDART’, 美 FDA 혁신 신약개발도구 ISTAND LOI 수용

    제핏 개발 ‘zDART’, 美 FDA 혁신 신약개발도구 ISTAND LOI 수용

    제브라피쉬 기반 비임상 전문기업 제핏(Zefit, 대표 이기백)이 자체 개발한 발달독성 평가 플랫폼 ‘zDART’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적격성 인정 절차를 진행한다. 회사는 FDA가 혁신 신약개발도구 적격성 인정 프로그램인 ‘ISTAND’를 통해 zDART의 의향서(LOI)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제핏에 따르면 FDA는 9월 22일자 결정 서한에서 zDART의 LOI 수용을 통보했다. 공식 명칭은 ‘Zebrafish Embryo Developmental Toxicity Assay’이며, 심사번호는 ‘DDT-IST-000080’이다. 제핏은 후속 단계인 적격성 평가 계획서(QP)를 준비할 예정이다. FDA는 지난 9월 22일자 결정 서한(Determination Letter)을 통해 zDART(공식 명칭 Zebrafish Embryo Developmental Toxicity Assay, 심사 번호 DDT-IST-000080)를 ‘ISTAND’ 프로그램에 수용한다고 공식 통보했다. 제핏에 따르면 제브라피쉬 기반 시험법이 LOI 수용을 거쳐 ISTAND 적격성 검토 절차에 진입한 사례는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제핏은 이번 결정에 맞춰 후속 절차인 적격성 평가 계획서(QP)를 준비하고,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의 적용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ISTAND(Innovative Science and Technology Approaches for New Drugs)’는 기존 규정에 없던 새로운 신약개발도구(DDT)인 오가노이드, 장기칩, 제브라피쉬 등 비포유류 모델과 인공지능(AI) 등을 FDA가 검증해 자격을 인정(Qualification)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시범 사업으로 출범한 뒤 2025년 상설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 이를 통해 자격을 인정받은 도구는 전 세계 제약사가 정해진 사용 범위 내에서 FDA의 별도 재검증 절차 없이 신약 개발 및 인허가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의약품의 배·태자 발달독성 평가는 설치류인 랫드와 비설치류인 토끼 등 두 동물종을 병행해 사용하는 시험 방식이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제핏의 zDART는 랫드 시험 결과와 함께 활용해 토끼 시험에서 도출될 결과를 예측함으로써 기존 토끼 시험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항암제 등 중증 질환 치료제를 첫 적용 대상으로 한다. 인간 유전자의 약 70%에 대응하는 유전자를 지닌 척추동물인 제브라피쉬는 수정 후 5일 이내에 주요 장기가 형성되고 몸이 투명해 살아 있는 상태에서 장기 발달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기 배아 단계 시험은 유럽연합(EU) 실험동물 보호 지침(2010/63/EU) 기준에 의거해 국제적으로 동물실험 대체법으로 다뤄져 왔다. 기존에 ISTAND에 수용된 동물시험 대체 도구는 주로 장기칩이나 오가노이드 같은 세포·조직 단위 모델이 중심을 이뤘다. 반면 제브라피쉬 배아는 세포 모델 수준의 처리 속도와 동물 모델의 전신 반응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여러 장기가 함께 발달하는 과정은 물론 약물의 흡수·분포·대사를 한 개체 안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기존 세포 모델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평가다. 이에 제핏은 다음 단계인 적격성 평가 계획서(QP, Qualification Plan)를 준비하는 동시에, zDART에서 검증한 방식을 약물의 발작 유발 가능성 등 신경계 안전성 평가와 심장독성 평가 영역으로 넓혀 제브라피쉬 기반 동물대체시험법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기백 제핏 대표는 “오가노이드와 장기칩이 단일 장기 수준의 반응을 연구한다면, 제브라피쉬 배아로는 약물이 개체 전체의 장기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할 수 있다”며 “랫드와 토끼에 의존해 온 발달독성 평가에서 동물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QP 제출과 FDA 협의 절차를 성실히 이행하고, 발달독성에서 쌓은 검증 방식을 신경·심장 독성 평가로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핏은 2018년 설립된 대구 소재 기업으로 제브라피쉬 기반 비임상 시험대행(CRO)과 실험 자동화를 주력 사업으로 하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내외 제약사·CRO와의 협력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 中 AI칩, 엔비디아 점유율도 흔들었다

    중국 기업들이 차세대 서버용 D램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자체 인공지능(AI) 칩 출하량도 늘리며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모리와 AI 반도체 전반으로 중국의 추격이 확산되면서 K반도체의 경쟁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데이터센터용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34%까지 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보면 67만 8000개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 급감했다. AI 가속기는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데 특화된 칩이다. 반면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는 올해 1~6월 AI 가속기 57만 2000개를 출하해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개에서 크게 증가했다. 중국 내 AI 가속기 시장 점유율은 28%로 엔비디아를 6%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속에 중국 기업들이 자국산 AI 칩의 개발과 보급을 확대하면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산 AI 칩의 확산으로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하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날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4F²(포에프스퀘어) 기술을 사용한 차세대 서버용 반도체 제품을 연내 양산하겠다고 예고하면서 범용 메모리 경쟁은 심화하고 있다.
  • 포스코퓨처엠 AX 속도전…우수사례 선정도

    포스코퓨처엠 AX 속도전…우수사례 선정도

    포스코퓨처엠이 경북 포항시 포스텍에서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성과를 공유하는 ‘AI 페스티벌’을 열고 우수 사례 28건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사적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지난 13일 열린 이번 행사는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총 3단계로 진행한 ‘AI 100일 챌린지’의 성과를 총정리하는 자리였다. 사무·제조 업무 효율 향상 AI 앱 개발 부문과 사내 홍보·안전·교육용 AI 영상 제작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 챌린지 기간 총 87명의 사내 AI 활용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고, AI 활용 전문가 과정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서 경험한 비효율을 직접 자동화하고 지능화했다. 행사에서는 최신 로봇 기술을 전시하여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 활용을 생각하는 기회도 가졌다. 대상에는 ‘소성로 히터 상태 예측 모델’이 선정됐다. AI가 소성로(원료를 고온으로 가공하는 열처리 장비) 히터 상태와 관련된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해 고장 위험도와 점검 우선순위를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포스코퓨처엠은 AI가 업무 개선 계획뿐만 아니라 실행까지 진행하고 사람은 최종 단계에서 판단, 결정하는 AI 네이티브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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