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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연천군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파주·김포·고양에 이어 네 번째

    경기도, 연천군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파주·김포·고양에 이어 네 번째

    경기도가 파주·김포·고양에 이어 9일 연천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6월 22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연천군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막기 위해 내려진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7월 9일 파주시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8월 3일 김포시, 8월 21일 고양시에 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도는 연천군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주변 환경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천군에는 환자 주변 및 매개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 경보 발령에 따른 조치 사항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위험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잘나가던 알파벳을 왜 던졌나…억만장자 투자자는 조용히 ‘이것’ 샀다 [재테크+]

    잘나가던 알파벳을 왜 던졌나…억만장자 투자자는 조용히 ‘이것’ 샀다 [재테크+]

    세계적인 헤지펀드 퍼싱스퀘어를 이끄는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넷플릭스 주식을 새로 사들였습니다. 퍼싱스퀘어는 설립 이후 순이익 기준으로 전 세계 20대 헤지펀드에 꼽히는데요. 애크먼이 이처럼 포트폴리오를 바꾼 이유는 알파벳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반면, 넷플릭스는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앞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7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애크먼은 주가가 18개월 사이 100% 오른 알파벳을 매도한 대신 최고점보다 주가가 42% 떨어진 넷플릭스에 새롭게 투자했습니다. 광고로 돈 벌고 AI로 달린다…클라우드 매출 82% 급증알파벳은 2분기에 순이익이 예상치에는 못 미쳤지만 전체적으로는 탄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매출은 24% 증가한 1200억 달러(약 161조원)를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알파벳은 구글 검색과 유튜브를 바탕으로 성장한 디지털 광고 기업입니다. 전체 매출의 3분의 2 이상이 광고에서 나오지만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2분기에 82% 급증했는데요. 5분기 연속 성장률 확대가 이어진 결과입니다. 구글은 이번 분기에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외부 고객에게 처음 판매해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시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알파벳 발목 잡은 천문학적 AI 투자…마이너스 현금흐름그렇다면 애크먼은 왜 알파벳 주식을 팔았을까요? 알파벳은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지만 당장은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알파벳은 2분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벌어들인 돈보다 AI 관련 시설에 쏟아부은 투자금이 더 많아서 곳간에 들어오는 현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도 지난해 910억 달러(약 122조원)에서 2000억 달러(약 268조원)로 대폭 늘려 잡았습니다. 이는 회사가 미래 먹거리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다는 뜻입니다. 잉여현금흐름 적자는 AI 인프라에 대한 과도한 지출이 아니냐는 논쟁을 낳으며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과연 그만큼의 이익이 남을 것인지를 두고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고점 대비 42% 하락한 넷플릭스…“저평가 매력 있다”반면 넷플릭스는 지난 10년간 스트리밍 업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속에서도, 거의 모든 핵심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부터 매출, 재구독률, TV 시청 시간 비중까지 모든 면에서 업계 최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 6월 고점 대비 42% 떨어진 상태인데요.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와 로쿠 인수 경쟁에서 잇달아 밀려나면서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퍼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월가에서는 넷플릭스의 순이익이 향후 3년 동안 매년 평균 21%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미국 투자 매체 모틀리풀은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현재의 주가수익비율(PER) 24.7배는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목표주가 중간값은 주당 94달러로, 현재 주가인 78달러보다 20%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 네팔 홍수 이후 “이상한 물고기 막 잡힌다”…인도 정부 “먹지 말라” 경고 [월드픽]

    네팔 홍수 이후 “이상한 물고기 막 잡힌다”…인도 정부 “먹지 말라” 경고 [월드픽]

    네팔과 중국 국경 지역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서 대규모 홍수 사태가 벌어진 이후 하류가 흘러드는 인도 지역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종류의 물고기가 잡히고 있다.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정체불명의 물고기를 사고팔거나 먹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인도 매체 타임스 오브 인디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홍수가 발생한 네팔 트리슐리강의 물줄기가 인도 북부의 간닥강과 코시강을 거쳐 인도 북서부 비하르주로 흘러들고 있다.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 지역 어부들은 평소보다 훨씬 크고 생김새도 낯선 물고기를 잇달아 잡고 있다. 이러한 보고는 비하르주 곳곳에서 이어졌는데, 특히 고팔간지와 바가하의 어부들은 돌고래처럼 생긴 매우 큰 물고기가 잡히고 있다고 전했다. 고팔간지의 한 어부는 “이렇게 생긴 물고기는 거의 본 적이 없다”면서 “네팔 대홍수 이후 비하르주로 흘러드는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상한 물고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사하르사의 어부도 최근 어획량 자체가 달라졌다며 “요즘에는 무게가 27~38㎏, 심지어 40~45㎏에 달하는 물고기도 잡힌다”고 말했다. 인도 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간닥강으로 유입되는 물고기의 상당수가 ‘구운치 메기’(goonch catfish)로 알려진 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고치타’(Gochita)라고 부르는 어종으로, 인도와 네팔,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유속이 빠른 강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어종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목록에 등재돼 있다. 평소와 달리 커다란 물고기가 다량 잡힌다고 해서 마냥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다. 비하르주 낙농·수산·동물자원부는 지난달 말 주민들에게 홍수로 불어난 강에서 잡힌 정체불명의 물고기나 평소와 다른 물고기를 판매하거나 사 먹지 말라고 발표했다. 네팔 경찰도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비슷한 경고를 내렸다. 당국은 홍수가 발생하면 물고기가 연못이나 강, 호수, 저수지 등 평소 서식지를 이탈해 매우 멀리까지 떠내려갈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하수나 기타 오염물질, 특히 사체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물고기 자체가 식용에 위험하다는 것이 아니라 이번 홍수처럼 물고기가 서식지를 벗어날 정도로 하류로 떠내려오는 과정에서 어떤 환경에 놓여 있었을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먹지 말라는 당부다. 실제로 네팔 홍수 이후 낯선 물고기뿐만 아니라 토사와 진흙, 나무줄기, 붕괴한 교량이나 발전시설의 각종 잔해, 침수된 마을의 생활용품, 심지어 동물의 유해와 사람의 시신까지 함께 떠내려오고 있다. 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낯선 물고기가 죽은 뒤 빠르게 부패할 수 있다”면서 당국의 경고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홍수로 오염된 강물이 식수원인 지하수와 우물 등으로 유입될 경우 설사나 콜레라,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질병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홍수 이후 고인 물에 모기가 번식하면서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치쿤쿠니야 등 전염병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네팔과 국경을 맞댄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지하수 오염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비하르주 참파란, 시타마르히, 키샨간지 등 네팔과 접한 여러 지역에서는 이미 식수원의 비소 농도가 안전 기준인 10ppb(10억분의 1)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네팔과 접한 7개 지역 대부분에서 철분 농도도 높게 관찰되고 있다. 당국은 홍수 이후 잡힌 물고기를 먹은 뒤 구토나 설사, 복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또 주민들에게 낯선 물고기를 발견하면 관할 지역 수산 담당 공무원에게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 이란, 기뢰로켓으로 ‘호르무즈 기뢰밭’ 만들려다 공격받았나

    이란, 기뢰로켓으로 ‘호르무즈 기뢰밭’ 만들려다 공격받았나

    약 한 달 만에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무단 통과하던 유조선이 기뢰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타스님 통신은 31일 초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남쪽을 무단 경로로 통과하려다 두 개의 기뢰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한 뒤 완전히 정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 전쟁을 수행하는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기뢰를 성공적으로 제거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됐다고 밝힌 지 나흘 만이다. 쿠퍼 사령관은 지난 4월부터 기뢰 제거 작전을 시작했으며 해군 잠수부, 특수부대 네이비 씰 등을 동원해 수개월에 걸쳐 해상 기뢰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쿠퍼 사령관의 발표를 “거짓말”이라며 일축했던 이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화재 시간 몇 시간 만에 성명을 발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설정된 보안 규정을 위반하는 선박도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몇 시간 전, 호르무즈 해협 남쪽의 불법 항로를 통과하려던 초대형 유조선이 두 개의 해상 기뢰를 밟고 대형 화재로 불이 붙어 완전히 정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군은 30일(현지시간) 이란의 로켓발사대가 설치된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 섬을 포격했으며, 이란은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미사일 8발을 쏘면서 반격했다. 요르단에는 약 4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중동 전역에서 진행되는 미군 작전의 중요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한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라라크 섬에 배치한 발사대에서 해상 기뢰를 실은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발사하려던 중 공격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란은 이른바 ‘모기함대’라고 불리는 소형 고속 공격정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투하한 뒤 빠르게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군은 이란 선박을 대부분 무력화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해상 훈련 중 파즈르-5 다연장 로켓 발사기(MLRS)를 이용해 해안에서 해상으로 기뢰를 살포하는 새로운 전술을 공개했다. 당시 로켓을 이용한 기뢰 살포는 “혁신적”이란 평가와 함께 광활한 바다에 수천개의 폭발물을 동시에 뿌린다는 점에서 우려를 샀다. 사거리 75㎞의 파즈르-5 로켓을 이용해 기뢰를 살포할 경우 이란은 손쉽게 호르무즈 해협 전체를 ‘기뢰밭’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로켓을 이용한 공중 기뢰 부설은 이론적으로 두 가지 단계를 거친다. 일단 로켓이 목표로 삼은 해상 좌표 위까지 날아가 공중에서 탄피가 터진다. 기뢰에는 공중에서 떨어질 때 낙하 속도를 늦추거나 물에 닿아도 폭발하지 않도록 소형 낙하산 또는 기타 장치가 부착된다. 공중에서 기뢰를 뿌리는 방식은 미군의 공습을 받을 위험에서도 안전하다. 이란은 기뢰 설치에 대한 미국의 주장을 일축하며 “미국은 한편으로는 모든 기뢰를 제거했다고 주장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뢰 설치를 막았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도, 미꾸리·쏘가리 등 토종 수산생물 59만 마리 방류

    경기도, 미꾸리·쏘가리 등 토종 수산생물 59만 마리 방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달 가평군 등 도내 10개 시군의 강과 하천에 미꾸리와 쏘가리 등 토종 수산생물 59만 마리를 방류했다. 어종별로는 미꾸리 3만 마리, 쏘가리 1만 마리, 붕어 12만 마리, 잉어 3만 마리, 다슬기 40만 마리 등이다. 방류 지역은 가평 북한강, 남양주 사능천, 연천 한탄강, 포천 영평천, 안산 탄도호, 양평 흑천, 평택 평택호, 파주 임진강, 여주 남한강, 화성 남양호 등 10곳이다. 방류된 수산생물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체 생산한 것으로,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종자다. 방류 크기는 미꾸리 4cm 이상, 쏘가리 3cm 이상, 붕어 4cm 이상, 잉어 5cm 이상, 다슬기 0.7cm 이상이다. 미꾸리와 쏘가리, 붕어, 잉어, 다슬기는 경기도 내 강과 하천 등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토산종이다. 쏘가리와 붕어, 잉어는 내수면 어업과 낚시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은 어종이다. 미꾸리는 하천 바닥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바닥에 산소가 공급되는 데 도움을 주고 모기 유충 등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슬기는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이끼 등을 먹어 수질 정화에 도움을 줘 ‘하천의 청소부’로 불린다.
  • 화엄사, 백중 맞아 백세미 200포(2000㎏) 구례군에 기탁

    화엄사, 백중 맞아 백세미 200포(2000㎏) 구례군에 기탁

    구례 화엄사가 27일 백중(우란분절)을 맞아 백세미 200포, 총 2000㎏을 구례군에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비나눔을 이어갔다. 기탁된 백세미는 백중을 맞아 화엄사 신도들이 조상과 부모의 은혜를 되새기고 그 공덕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이번 백세미 기탁은 화엄사가 올여름 문화행사를 통해 실천한 지역사회 나눔에 이은 또 하나의 자비 회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화엄사는 지난 8일 열린 ‘2026 제6회 지리산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에서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행복나눔기금’ 500만 원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당시 조성된 행복나눔기금 500만 원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구례군지회와 한국농아인협회 구례군지회에 각각 250만 원씩 전달됐다. 백중은 불교 5대 명절 가운데 하나다. 선망 부모와 조상의 은혜를 기리고, 살아 계신 부모에게 효를 실천하는 한편 수행과 보시의 공덕을 모든 이웃에게 회향하는 날이다. 화엄사는 이러한 백중의 의미를 사찰 안에서의 기도와 의례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실천으로 연결하고 있다. 화엄사 주지 우석 스님은 “신도 한 분 한 분이 부처님 전에 정성껏 올린 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가 되고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등 지속적인 나눔과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수미 구례부군수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지리산대화엄사와 신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신도분들의 따뜻한 정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홍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은 “공양은 나눌수록 공덕이 커지고, 문화는 나눔과 만날 때 더 큰 사회적 가치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화엄사는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민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자비도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사망설 돌던 63세 이연걸, 확 젊어진 근황… 날랜 손놀림에 “그림자보다 빨라” 팬들 안도

    사망설 돌던 63세 이연걸, 확 젊어진 근황… 날랜 손놀림에 “그림자보다 빨라” 팬들 안도

    쇠약해진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세계적인 액션 스타 리롄제(이연걸·63)가 한층 젊어진 모습으로 밝은 근황을 전했다. 리롄제는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9초 분량의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리롄제가 마술사처럼 재빠른 손놀림을 선보이자 갑자기 손 위에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차례로 나타나는 내용으로 영상은 편집돼 있었다. 환한 미소를 짓던 리롄제는 마지막에 음식이 없는 빈 그릇이 손에 들어오자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여 웃음을 안겼다. 영상 속에서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준 리롄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으로 투병하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만큼 밝아진 근황을 전해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영상을 본 팬들은 “아직도 남다른 움직임이 보인다”, “리롄제는 자신의 그림자보다 빠르다” 등 댓글을 달았다. 리롄제는 지난 16일에 올린 인터뷰 형식의 또 다른 짧은 영상에서는 ‘싸워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동물’을 묻는 질문에 “모기”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큰 동물은, 나는 무서워서 도망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영상에서도 리롄제는 짧게 자른 검은 머리에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안경과 옷차림을 하고 건강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지난 1월부터 막내딸 제이다 리(23)와 함께 주로 대담 형식으로 자신의 영화 인생 등을 얘기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리롄제의 건강해진 모습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그동안 끊임없이 건강 이상설에 휩싸여왔기 때문이다. 그는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은 뒤 활동을 크게 줄였다. 젊은 시절 고난도 액션 연기를 소화하면서 척추와 다리 등에 부상이 누적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2018년에는 백발에 주름이 깊어진 채 사원을 찾은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주변의 부축을 받을 정도로 쇠약해졌다는 보도까지 나왔고 이후 ‘리롄제가 60세로 사망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확산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자신이 직접 병상에 누워 있는 사진을 찍어 올려 또 한 번 우려를 자아냈다. 걱정하는 팬들의 메시지를 본 리롄제는 병원의 이동식 침대에 누워 입원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올리면서 “하드웨어에 문제가 좀 생겨, 공장에 다시 가서 수리했다”면서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 출신으로 현재는 싱가포르 국적자인 리롄제는 1982년 영화 ‘소림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뒤 ‘황비홍’, ‘동방불패’, ‘보디가드’ 등 작품으로 1990년대 홍콩 액션 영화의 전성기를 수놓았다. 2000년대에는 할리우드에 진출해 ‘익스펜더블’, ‘로미오 머스트 다이’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자선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뉴홈 전용 모기지 ‘당초 조건’ 유지…최장 40년·금리 1.9~3.0%

    뉴홈 전용 모기지 ‘당초 조건’ 유지…최장 40년·금리 1.9~3.0%

    정부가 뉴홈 청약자에게 적용되는 전용 모기지 대출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하고, 금리는 연 1.9~3.0%를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뉴홈 청약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용 모기지 대출 조건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이렇게 결정했다. 그간 뉴홈 청약자들은 2022년 사전청약 당시 정부가 제시했던 전용 모기지의 대출 만기와 금리를 그대로 적용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국토부는 정부 정책을 신뢰하고 뉴홈 청약을 신청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당시 정책 발표에서 예시로 제시했던 대출 조건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입주자 모집을 마친 모든 세대에는 전용 모기지 만기가 최장 40년으로 적용된다. 금리는 고정금리 연 1.9~3.0%다. 선택형 전세대출에는 연 1.7∼2.6%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김 장관은 이날 청약자 대표 9명의 의견을 직접 듣고 “오랜 기간 청약을 기다려 온 만큼 대출 조건에 대한 걱정과 답답함이 크다는 점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이번 적용 방안이 청약자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세심하게 정책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미경의 사진의 첫 문장] 은어를 빌려 우리의 안부를 묻다

    [박미경의 사진의 첫 문장] 은어를 빌려 우리의 안부를 묻다

    입추 지났으니 이제 가을이라고들 한다. 처서마저 지났으니 모기도 입이 삐뚤어질 것이고, 더위는 물러갈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덥다. 2020년 국립기상과학원이 발간한 ‘우리나라 109년(1912~2020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절기는 지난 30년 전과 많이 달라졌다. 기후변화로 변해 버린 우리 땅의 24절기에 의문을 갖고 추적에 나선 이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상엽이다. ‘입춘’에 폭설이 쏟아진 청주의 숲에 들었다. ‘경칩’에는 자작나무의 수목생장한계선인 달래강변에서 뒤로 물러나고 있는 자작나무들을 만났다. 가뭄으로 말라 버린 안동호에 물을 마시러 온 고라니와 눈이 마주친 것은 ‘청명’이었다. 지붕 없는 제주 바닷가 해녀의 집에서 ‘대한’을 맞았다. 지난 30년간의 한반도 기후변화를 적용해서 새롭게 바뀐 24절기를 사진으로 분류했다. 단순히 각 절기에 맞춘 우리 땅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기록하기 위함이 아니라, 절기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환경에 대한 우리들의 의식에 문제제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고는 2023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우리는 절기를 마음대로 해석하며 기후변화를 애써 부정하거나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싶어 한다. 기후변화를 인정하면 정말 많은 것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성장보다는 지속을 선택해야 하고, 소비보다는 절약을 다시 배워야 한다. 우리는 정말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111장의 사진과 함께 르포르타주 작가로서의 질문과 사유까지를 함께 담았다. 카메라와 펜을 들고 오랫동안 ‘변경’(邊境)의 풍경을 담아 온 그이기에,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변두리 혹은 주목받지 못하는 주변부의 의미로서 이 땅의 24절기를 바라본 것은 자연스럽다. 우리나라에서 그 흔하던 은어도 생태계 환경오염으로 이제 섬진강 정도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마저도 기후변화로 강의 생태계가 변하면서 더욱 보기 힘든 존재가 되었다. 작가는 은어를 빌려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은어는 안녕하신가?’ 하고. 박미경 류가헌 갤러리 관장
  • [단독] 원금도 못 갚는 서민들… 정책 대출 상환유예 ‘역대 최대’

    [단독] 원금도 못 갚는 서민들… 정책 대출 상환유예 ‘역대 최대’

    지난해 아이가 태어난 뒤 외벌이가 된 30대 A씨는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보금자리론 원금상환유예를 신청했다. 그는 “매달 200만원에 가까운 원리금(원금+이자)을 월급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우선 이자만 내려고 신청했다”고 말했다. A씨처럼 소득 감소나 실직·폐업 등으로 정책성 대출 상품의 원금조차 제때 갚지 못하는 차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정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집값을 자극한다며 공급을 줄이고 있지만, 경기 부진 속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24일 주금공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금공이 원금상환유예 신청을 받아 승인한 건수는 3만 3128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2023년 1만 2649건, 2024년 2만 911건에서 1년 새 58.4% 급증했다. 이는 승인 건수 기준이라 실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차주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성 대출 차주가 일시적 자금난을 겪으면 1년간 원금은 빼고 이자만 갚을 수 있게 해주는 원금상환유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대출이지만, 최근에는 원금조차 갚기 어려운 차주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월 1373건이던 유예 승인 건수는 6·27 가계대출 대책 이후 7월 2444건, 8월 3507건으로 뛰었고 12월에는 4749건까지 늘었다. 기존에 정책대출을 받은 차주가 원리금 상환이 버거워졌을 때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아 막으려 해도 대출 문턱이 높아져 원금이라도 유예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다자녀·소상공인 관련 유예 요건이 신설되고 일부 기준이 완화된 영향도 있다고 주금공은 설명했다. 유예된 원금도 2023년 802억 6000만원에서 2024년 1295억 4000만원, 지난해 1813억 6000만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1만 4364건, 810억 8000만원의 원금 상환이 미뤄졌다. 이들 차주의 전체 대출 잔액은 2조 3102억원이다. 신청 사유는 지난달 말 전체 승인 건수 가운데 실직·폐업이 51.5%로 절반을 넘었다. 다자녀 가구가 18.2%, 이혼·가족 사망·재난·의료비 지출 등을 포함한 기타 사유가 14.5%였다. 출산 7.8%, 소득 감소 4.3%, 소상공인 2.7% 순이었다. 반면 금융당국은 정책대출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판단 아래 공급을 줄이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서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정책대출 비중을 30% 수준에서 2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최근 무주택 청년을 위한 정책 모기지 상품을 만들겠다는 일부 완화책을 내놨으나 이러한 큰 방향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정책대출의 가파른 금리 인상도 서민 가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주금공 보금자리론 금리는 시장금리 인상 등을 이유로 올해 들어서만 5차례, 총 1.25% 포인트 올라 현재 상단이 5%대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정책대출을 조이면서 정책 실패 청구서가 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투기 수요가 아니라 실수요자가 골병이 들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원금도 못 갚는 서민들…정책 대출 상환유예 ‘역대 최대’

    [단독] 원금도 못 갚는 서민들…정책 대출 상환유예 ‘역대 최대’

    지난해 아이가 태어난 뒤 외벌이가 된 30대 A씨는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보금자리론 원금상환유예를 신청했다. 그는 “매달 200만원에 가까운 원리금(원금+이자)을 월급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우선 이자만 내려고 신청했다”고 말했다. A씨처럼 소득 감소나 실직·폐업 등으로 정책성 대출 상품의 원금조차 제때 갚지 못하는 차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정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집값을 자극한다며 공급을 줄이고 있지만, 경기 부진 속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24일 주금공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금공이 원금상환유예 신청을 받아 승인한 건수는 3만 3128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2023년 1만 2649건, 2024년 2만 911건에서 1년 새 58.4% 급증했다. 이는 승인 건수 기준이라 실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차주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성 대출 차주가 일시적 자금난을 겪으면 1년간 원금은 빼고 이자만 갚을 수 있게 해주는 원금상환유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대출이지만, 최근에는 원금조차 갚기 어려운 차주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월 1373건이던 유예 승인 건수는 6·27 가계대출 대책 이후 7월 2444건, 8월 3507건으로 뛰었고 12월에는 4749건까지 늘었다. 기존에 정책대출을 받은 차주가 원리금 상환이 버거워졌을 때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아 막으려 해도 대출 문턱이 높아져 원금이라도 유예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다자녀·소상공인 관련 유예 요건이 신설되고 일부 기준이 완화된 영향도 있다고 주금공은 설명했다. 유예된 원금도 2023년 802억 6000만원에서 2024년 1295억 4000만원, 지난해 1813억 6000만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1만 4364건, 810억 8000만원의 원금 상환이 미뤄졌다. 이들 차주의 전체 대출 잔액은 2조 3102억원이다. 신청 사유는 지난달 말 전체 승인 건수 가운데 실직·폐업이 51.5%로 절반을 넘었다. 다자녀 가구가 18.2%, 이혼·가족 사망·재난·의료비 지출 등을 포함한 기타 사유가 14.5%였다. 출산 7.8%, 소득 감소 4.3%, 소상공인 2.7% 순이었다. 반면 금융당국은 정책대출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판단 아래 공급을 줄이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서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정책대출 비중을 30% 수준에서 2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최근 무주택 청년을 위한 정책 모기지 상품을 만들겠다는 일부 완화책을 내놨으나 이러한 큰 방향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정책대출의 가파른 금리 인상도 서민 가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주금공 보금자리론 금리는 시장금리 인상 등을 이유로 올해 들어서만 5차례, 총 1.25% 포인트 올라 현재 상단이 5%대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정책대출을 조이면서 정책 실패 청구서가 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투기 수요가 아니라 실수요자가 골병이 들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 NC “한 번 더 믿어본다”…배짱 영업 창원시 이번엔 달라질까

    NC “한 번 더 믿어본다”…배짱 영업 창원시 이번엔 달라질까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지역 연고지인 경남 창원시의 미온적인 협조에 어려움을 겪던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계획을 일단 철회했다. NC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구단은 창원시가 야구팬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야구를 창원의 자랑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또 한 번 믿어보며 창원시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NC는 지난해 5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창원시에 야구장 시설과 교통 접근성 개선, 구장 폐쇄에 따른 손실 보전 등 21개 사항의 이행을 요구했다. NC는 모기업과 전혀 연고가 없는 창원시에 구단을 창단했지만 그간 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고 공공연하게 갈등을 빚어왔다.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으면서 NC는 최근 3년 연속 관중수 꼴찌를 기록했다. 올해도 NC만 홀로 60만명대 관중에 그치며 전체 꼴찌를 기록 중이다. 야구단이 쉽게 연고지 이전을 못 할 것이란 전제하에 창원시는 과도한 구장 사용료를 요구하는가 하면 지역 정치권에서 적반하장으로 NC를 비난하는 등의 배짱 영업을 벌여왔다. 도가 넘는 갑질은 NC가 10년 넘게 공을 들였음에도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던 이유가 됐다. NC와 창원시는 1년 반 가까운 시간에 걸쳐 창원시와 관련 사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지난해 3월 발생한 구조물 낙하 사고 이후 불거진 시설 관리 문제를 포함해 논의를 거쳤고 창원시는 구단과 팬들이 지속해서 필요성을 제기한 사안의 개선 방안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버스 노선 확대 등 일부 사항은 이미 실행에 옮겼다. 다만 선수단 훈련 시설 개선과 주차장 확대, 철도 노선 확대 운영 등 장기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NC가 관중 동원력에서 가장 뒤처지는 이유로 꼽히는 KTX 문제 해결은 시급한 해결이 필요하지만 아직 요원한 상태다. 야구장과 가장 가까운 마산역은 서울행 막차 시간이 오후 10시 4분으로 경기 도중 나와야 아슬아슬하게 탈까 말까 하다. NC 측은 “장기적인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창원시는 이런 과제들도 당초 협의한 방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단과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 이어가면서 남아 있는 과제들 역시 당초 협의한 방향에 따라 반드시 이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NC가 일단 남기로 한 만큼 창원시가 야금야금 말을 바꿀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NC로서는 창원시가 감언이설이 아닌 진심이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NC는 “그동안 연고지 이슈로 인해 팬 여러분께 오랜 시간 걱정과 불확실성을 안겨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 과정에서 변함없이 구단을 믿고 꾸준히 응원하며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 인적 끊긴 농촌 버스승강장… “관리할 사람도, 찾는 사람도 없다”

    인적 끊긴 농촌 버스승강장… “관리할 사람도, 찾는 사람도 없다”

    19일 오전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진입로 입구 국도 5호선 도로변 버스승강장. 앞은 잡초와 넝쿨, 내부는 거미줄과 파리·모기 등 벌레 사체가 어지럽게 뒤엉켜 흉물스러운 모습이었다. 먼지가 수북이 쌓인 나무 의자는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부식이 진행되는 등 훼손이 심했다. 인근 주민은 “요즘은 마을버스가 마을 안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도로변 승강장은 이용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 등으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 지역 버스승강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용객이 없는 승강장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정작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으면서 미관 훼손은 물론 안전사고 유발 우려까지 낳고 있기 때문이다. 군위군에 따르면 지역 8개 전 읍면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은 528곳이다. 이 중 상당수는 민가와 수백m~수㎞ 떨어진 도로변에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승강장은 전체의 20~30%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군이 주민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마을버스(14대)가 지역 전체 182개 마을과 읍면 소재지 등을 돌며 승객을 실어 나르면서 승강장 이용이 저조한 점을 이유로 든다. 이런 실정에도 군이 매년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버스승강장 유지·보수에 나서면서 행·재정적 낭비를 초래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주민들은 “군위 인구가 80년대 중반에 비해 절반 정도인 2만 2000여 명으로 감소하고 자동차 보급률이 크게 높아졌는데도 버스승강장은 민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면서 “군이 버스승강장 이용 실태를 면밀히 파악해 문제가 있는 승강장은 하루빨리 철거 등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버스승강장 운영 및 관리상의 어려움은 농촌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라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정비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 7년 만에 돌아온 김세진 “목표는 첫해 우승… 동네 배구하지 않겠다”

    7년 만에 돌아온 김세진 “목표는 첫해 우승… 동네 배구하지 않겠다”

    프로배구 여자부 신생 구단 SOOP의 사령탑을 맡으며 7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김세진 신임 감독이 취임 첫해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김 감독은 18일 전남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구나 어렸을 때 꿈은 대통령 아니었나”라며 “주변에선 전력 문제를 걱정하시지만, 우리는 목표를 높게 잡고 그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뚝심 있게 선수들을 믿으면서 팀 컬러를 만들어가겠다”며 “모두가 공만 쫓아 우르르 달려가는 동네 축구처럼, 동네 배구를 하지 않겠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결과까지 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OOP은 지난 5월 모기업의 재정 문제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의 후신 구단이 아닌 사실상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처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창단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했을 정도로 전력이 약했고, 여기에 모기업 매각 위기 속에 주축 선수들마저 뿔뿔이 흩어졌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였던 핵심 공격수 박정아와 이한비는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로 팀을 옮겼고, 기존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데링턴과도 재계약하지 못했다. 지난 6월 임시 이사회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한 SOOP은 뒤늦게 전력을 꾸렸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외면받았던 미국·페루 이중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를 선발했고 한국도로공사에서 방출된 공격수 전새얀을 영입했다. 김 감독은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팀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가 한 팀을 이루기 위해선 세밀한 플레이, 즉 ‘디테일’을 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새 시즌 준비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많은 선수가 방출, 트레이드 등으로 우리 팀에 합류했는데 그 아픔을 코트 안에서 승화했으면 한다. 그렇게 된다면 끈끈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등 해충기피제 분사기 5대로 확대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등 해충기피제 분사기 5대로 확대

    서울 광진구가 모기와 진드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산책로와 한강공원 입구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확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기존 아차산 초입에 설치된 3대에 더해 긴고랑계곡 초입과 뚝섬한강공원 자양나들목 입구에 각각 1대씩 추가해 모두 5대를 운영한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작동 버튼을 누른 뒤 손잡이를 잡고 옷이나 신발, 모자 등에 기피제를 뿌리는 방식이다. 등산이나 산책 등 야외활동 전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기기 전면에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약제를 보충하는 한편 시설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위생해충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쾌적한 야외활동 환경을 제공하고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확대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농 조르다노, ‘2026 코리아빌드’ 전시 성료… 부르고뉴 오크·디자이너 컬렉션 선보여

    하농 조르다노, ‘2026 코리아빌드’ 전시 성료… 부르고뉴 오크·디자이너 컬렉션 선보여

    -실제 원목마루에 사용되는 부르고뉴 오크와 베스트 컬렉션, 디자이너 컬렉션 등 조르다노의 주요 제품과 기술력 소개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목마루 브랜드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코리아빌드위크’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94년부터 32년간 조르다노를 국내에 공식 독점 수입·소개해 온 ㈜하농은 14년 만에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해 조르다노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 디자인 철학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 존’을 선보였다. 특히 디자이너 협업 컬렉션 ‘내추럴 지니어스(Natural Genius)’의 다양한 패널을 작품처럼 구성해 전시함으로써, 원목마루의 소재와 기술을 넘어 조르다노가 추구하는 디자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전달했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원목마루 제품을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원목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자연과 시간이 지닌 깊은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사로잡은 곳은 약 217년의 세월을 간직한 프랑스 부르고뉴산 오크의 실제 단면 전시 공간이었다. 관람객들은 켜켜이 쌓인 치밀한 나이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 보며 원목 고유의 밀도와 질감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긴 세월을 품은 실제 나무 향까지 맡아 보며 브랜드 경험을 즐겼다. 이와 함께 조르다노의 모기업 마르가리텔리(Margaritelli)가 운영하는 와이너리가 부르고뉴산 오크로 직접 제작한 오크통도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해당 오크통에서 숙성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돼, 하나의 원목이 오크통으로, 그리고 조르다노 원목마루로 이어지는 서사를 오감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존 내 미디어 공간에서는 조르다노가 글로벌 원목마루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유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상영해, 약 200년산 부르고뉴 오크의 가치와 차별화된 기술적 메커니즘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시장 내부에서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6’에서 첫선을 보인 디자이너 협업 컬렉션 ‘내추럴 지니어스(Natural Genius)’의 신제품 4종을 비롯해 조르다노의 대표 컬렉션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원목이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재해석되는 고급 주거 공간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하농 관계자는 “14년 만에 참가한 이번 코리아빌드위크는 조르다노의 제품 구매나 스펙 선정을 넘어, 원목의 기원과 선별 과정, 자작나무 교차 적층 구조 기술, 디자인 철학까지 조르다노를 완성하는 근본적인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브랜드 존에서 자연의 시간과 밀도를 직접 경험해 주신 많은 관람객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원목마루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양천, 무료 자가진단·신속검사로 말라리아 막는다

    양천, 무료 자가진단·신속검사로 말라리아 막는다

    서울 양천구는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를 조기 발견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자가진단키트를 무료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5~10월 유행한다. 주요 증상은 오한·발열·발한·두통 등이다. 구민 누구나 보건소를 방문해 자가진단키트를 미리 받을 수 있다. 구는 키트 배부 때 사용법을 안내하고 QR코드로 검사 결과를 제출받는다. 신속진단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손끝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약 3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 별관이나 지정 의료기관 14곳을 방문하면 된다. 환자가 발생하면 신고 접수 후 3일 이내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재발·재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검체안전운송시스템’을 활용해 치료 전 채취한 혈액을 확보·송부하는 등 환자별 추적 관리도 이어 간다. 방제도 강화한다. 구는 11월까지 공원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간에서 해충유인살충기 199대를 운영한다. 모기 활동이 활발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가동해 야간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말라리아는 의심 증상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검사와 치료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가진단부터 의료기관 검사, 환자 관리까지 단계별 대응을 강화해 말라리아를 조기 발견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시 서면·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취약계층에 ‘희망꾸러미’ 전달

    순천시 서면·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취약계층에 ‘희망꾸러미’ 전달

    순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중물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취약계층들에 ‘희망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여름나기 물품 지원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시 서면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30가구에 ‘희망꾸러미’를 전달했다. 지난달 ㈜어반포레로부터 기탁받은 후원금 200만 원으로 추진했다.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여름철 보양식과 간편식, 모기 퇴치제 등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물품을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에 방문해 전달했다. 특히 이날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 21명은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있는지도 함께 살폈다. 박윤영 위원장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꾸러미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유귀남 서면장은 “나눔 활동을 함께한 마중물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도 이날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행복드림꾸러미’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한 데 이어 아동들의 안부를 꼼꼼히 살피고 생활 속 불편 사항은 없는지 소통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번 꾸러미는 아동들이 선호하고 실생활에 유용한 참치, 김, 스팸 등 총 10가지의 다양한 식품으로 알차게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국 위원장은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위원들의 마음을 모아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 내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익상 왕조1동장은 “이번 꾸러미 전달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주민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추진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확인…2023년 감시 이후 처음

    울산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확인…2023년 감시 이후 처음

    울산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넷째 주 중구 공원과 울주군 축사 등에서 채집한 모기를 검사한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 2건을 검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은 채집한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을 비롯해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황열, 웨스트나일열, 치쿤구니야열 등 6종의 병원체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중구 공원 일대에서 채집한 동양집모기 1건과 울주군 축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 1건에서 각각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 울산에서 모기 감시 사업을 시작한 2023년 이후 채집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은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관할 지자체와 보건소 등에 통보하고 해당 지역과 주변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요청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17일 대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나 야간 체육 활동을 할 때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며 방충망을 점검하고 집 주변 고인 물을 제거하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 청년층 위한 20년 장기·보편형 임대 도입… 부담 낮춘 공공분양도[8·13 공급대책]

    청년층 위한 20년 장기·보편형 임대 도입… 부담 낮춘 공공분양도[8·13 공급대책]

    정부가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이 공급하는 20년 장기 임대주택과 소득 제한 없는 ‘보편형’ 공공 임대주택을 신설한다. 아울러 자산 축적이 어려운 2030 청년을 위해 ‘부담가능한 공공 분양’ 모델도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유형에 기존 10년 외에 20년 장기 임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 주택 공급자 금융은 ‘분양사업’(분양대금으로 대출금 일시 상환)을 전제로 설계돼 있어 자금 회수 기간이 긴 임대주택 건설에 맞지 않고 임대료 규제로 인해 사업자가 적정 수익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이에 정부는 20년 이상 장기의 임대기간 동안 사업자 금융이 지원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보증부 ‘임대주택 담보 장기 모기지 상품’을 신설하기로 했다. 20년 장기 임대는 10년 임대보다 지원폭이 넓다. 기금출자 한도는 10년 임대가 총사업비의 11%라면 20년 임대는 14%를 제공하고, 기금 융자한도도 각각 최대 1억 2000만원과 2억원, 금리는 2.6~3.4%와 2.0~2.8%로 차등화했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임대료 규제는 최소화한다. 최초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 수준에서 결정하며 10년 임대는 임차인 변경 시 임대료 인상률이 5%로 제한되지만 20년 임대는 임차인 변경 시 임대료를 시세의 95%까지 높일 수 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역세권이나 서울 도심 선호지역에 다양한 소득의 계층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보편형 공공 임대주택도 공급한다.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S-10블록(883호), 인천 계양 AC2-1 블록(793호) 등에 우선 공급되며 내년에 착공한다. 전체 물량의 50% 이상은 무주택 청년에 우선 공급되며 기본 임대기간은 6년이다. 정부는 수도권 규제지역 내 민간 분양의 미계약분인 일명 ‘줍줍’ 물량을 매입해 보편형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법 개정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일부 미계약분을 사들이고 중산층 공공임대로 활용한다. 또한 국토부는 공공분양 물량의 약 15%를 청년층이 부담가능한 ‘지분적립형’ 또는 ‘수익공유형’으로 공급해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분적립형은 분양 초기에 일부 지분만 분양하고 20~30년 장기에 걸쳐 지분을 추가로 늘려가는 것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수익공유형은 주택기금에서 구입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대신 일정 기간 후 기금과 수분양자가 수익을 공유한다. 정부는 올해 4분기 분양예정분부터 일반분양과 지분적립형 혼합 모델을 일부 단지에서 선보이고, 수익공유형은 공공주택특별법 개정 후 분양에 나선다. 청년 보편형 전세임대 제도도 신설한다. 보증금 한도를 기존 청년 전세임대주택의 1억 2000만원에서 2억 4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청년·신혼·고령자 등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특화임대주택은 2030년까지 7500호를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한다. 또 청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대상은 연소득 6500만원, 수도권 보증금 7억원(비수도권 5억원) 이하 등으로 확대한다.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임대인에게는 일정 수익을 지급하는 전월세 안심신탁 사업도 추진한다. 집주인과 HUG가 관리하는 전월세안정화기구, 세입자 등 3자 간 계약을 거쳐 전세금을 기구에 예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경우 세입자는 전세로 거주하며 전세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주택전월세안정화기구는 전세금으로 펀드를 조성해 HUG가 보증하는 주택사업에 투자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임대인에게 월세처럼 지급한다. 정부는 임대인에게 돌아갈 수익을 연 4~5%로 예상한다. 임대인의 소득에 대한 세제혜택 지원도 검토한다. HUG는 다음 달 집주인 모집공고를 시작해 12월까지 심사, 약정을 마친 뒤 연말부터 임차인 입주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임차인은 전세금 반환만 보장되면 전세주택에 거주하기를 원하고, 임대인은 월세 수입을 원하는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임차인은 전세사기 걱정 없이 전세 거주가 가능하고, 집주인은 연체 리스크 없이 월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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