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멜라니아 트럼프
    2026-10-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762 건
  • 멜라니아, 시진핑 악수 거절…트럼프, 마지막에 이들과 악수[영상]

    멜라니아, 시진핑 악수 거절…트럼프, 마지막에 이들과 악수[영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이 갖가지 화제 속에 마무리됐다. 중국 상무부는 28일 미중 정상이 합의한 300억 달러(약 40조 7000억원)의 관세 상호인하를 발표하며 구체적인 방미 성과를 결산했다. 미국은 완구, 가전제품, 유아용품, 주방·욕실용품, 명절 선물용 제품 등의 분야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300억 달러 규모로 내리기로 했다. 중국도 농산물과 개인 관리용품, 의료기기, 석탄 등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인하를 적용하게 된다. 한편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3일간의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미국 워싱턴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 장면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시 주석 부부는 미중 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이었던 25일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방문에서 중앙홀에 전시된 미국 독립선언서와 헌법, 권리장전을 차례로 관람했다. 약 10분 간의 기록관 관람을 마친 두 정상 부부는 건물 앞에서 악수를 나누며 작별했다. 언론의 관심을 끈 장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마지막 악수를 한 뒤 시 주석이 멜라니아 여사에게 악수를 청했다가 거절당한 장면이었다. 시 주석이 악수를 청하려는 몸짓을 하자 멜라니아 여사는 손을 들어보이며 거절 의사를 밝혔고, 이에 시 주석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멜라니아 여사는 펑 여사와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펑 여사와 작별의 악수를 했으며 중국 측의 남성 통역 및 자국의 여성 통역과도 수고했다는 뜻으로 악수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역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장면을 보고서도 무심히 지나치며 국빈 방문을 수행하느라 수고한 직원들에게 따로 인사하지는 않았다. 반중 매체는 이 장면을 두고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공식 의전의 중심에서 한발 비켜서 있던 사람들을 대하는 두 정상의 태도와 교양, 품격이었다”면서 “그들은 시진핑에게는 가신이었지만 트럼프에게는 전문적인 협력을 제공하는 조력자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월 중국 베이징과 이번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뤄진 두 차례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만 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문 기간 중미 양국 정상은 공동 관심사인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과 정책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회담 직후 웹사이트에 게시한 팩트시트(설명자료)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해선 핵무기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두 정상이 동의한 사실을 언급했지만,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5월 회담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명시적으로 ‘비핵화’를 밝힌 바 있다.
  • 시진핑 美 방문 마치고 귀국...28일 미중 무역협상 결과 발표

    시진핑 美 방문 마치고 귀국...28일 미중 무역협상 결과 발표

    트럼프 부부와 차담 등으로 일정 마무리 11월 APEC, 12월 G20서 추가 만남 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2박 3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미국 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며, 오는 28일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시 주석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차담을 나누며 마지막 날 일정을 소화했다. 두 정상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도 함께했다. 두 정상 부부는 잠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이때 취재진이 ‘이란에서 원유를 수입하지 말라고 중국에 요구했는가’ 등의 질문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매우 고맙다”라고만 말하고 백악관 내부로 들어갔다. 두 정상 부부의 차담은 잠시 언론에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인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앞으로 자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초청했으며, 12월 미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두 사람이 만날 기회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또 방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두 정상 부부는 차담을 마친 뒤 백악관 인근 국립문서기록관리청으로 이동해 시 주석이 미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일정을 함께했다. 이곳은 미국 정부의 핵심 공문서와 기록 유산을 보존해 일반에 공개하는 연방 기관이다. 특히 독립선언서와 미국 헌법, 권리장전 등 미국 건국과 역사, 정체성을 대표하는 3대 핵심 문서 원본이 보존·전시돼 있다. 한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CNBC에 출연해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중국과 지난 몇 주 동안 협상하며 이룬 성과에 관한 훨씬 자세한 내용을 월요일(28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어떤 분야에서 어떤 내용으로 진전됐는지는 전하지 않았지만, 양국의 ‘무역 휴전’을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한 고위급 합의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 트럼프-시진핑 만찬서 유대 과시...“솔직한 공감대 형성”

    트럼프-시진핑 만찬서 유대 과시...“솔직한 공감대 형성”

    트럼프, 미국 상징 ‘흰머리수리’ 조각상 선물 시진핑 “중미 관계 새로운 전략적 지침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국빈 만찬에서 양국의 유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시 주석을 위한 국빈 만찬에서 “시 주석과 나는 서로 다른 체제를 대표한다는 걸 잘 이해하고 있지만, 양국 국민의 유대는 지속되고 있다”며 양국 관계가 돈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58년 전 중국의 외교 사절단이 처음 미국을 찾은 일을 언급하면서 “오늘 밤 우리는 기업, 문화, 정부의 최고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미국 땅에서 (미중의) 첫 만남의 정신을 되살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뉴욕에서 출발한 최초의 미 무역선이 중국에 도착한 이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처럼) 잘 지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건국 8년 뒤인 1784년 첫 무역선을 당시 청나라 광저우에 보내 대중 무역을 시작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수리’ 조각상을 시 주석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 조각상을 함께 디자인했다면서 “흰머리수리는 미국의 국가 상징이자 자유롭고 높이 솟아오르는 미국인의 정신을 의미한다. 이 작품이 베이징에서 멋지고 훌륭한 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했다. 시 주석은 “중미(미중) 관계가 또 하나의 역사적 전환점에 도달했다. 중국과 미국은 대국의 책임을 보여주고, 국민의 기대와 시대의 큰 흐름에 부응하며, 서로 올바르게 관계 맺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늘 솔직하고 심도 있는 교류를 하고, 많은 새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는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의 내용을 더 풍부하게 하고, 중미 관계에 새로운 전략적 지침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50여년 전 중국과 미국의 핑퐁 외교는 오랫동안 굳게 닫혀 있던 교류의 문을 두드려 열었다”며 중미 간 인적·문화 교류가 양국 국민의 소통 촉진과 우호 협력을 위한 민의의 기반을 다졌다고 역설했다.
  • [속보] 시진핑, 백악관 도착… 트럼프·멜라니아 반갑게 맞아

    [속보] 시진핑, 백악관 도착… 트럼프·멜라니아 반갑게 맞아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 도착했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탑승한 승용차가 이날 오전 10시 6분쯤 백악관 남쪽 현관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반갑게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전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합동기지까지 직접 나가 시 주석 부부의 미국 도착을 환영한 바 있다. 시 주석의 2박 3일간 미국 국빈 방문 2일차인 이날은 주로 백악관에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는 악수로 인사를 나눈 후 취재진 기념촬영에 응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안내로 백악관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두 정상 부부는 곧바로 환영식에 참석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짧은 연설을 한다. 양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미중 정상회담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다. 소인수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이동해 확대 회담을 개최한다.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위한 국빈 만찬이 거행된다.
  • 시진핑 美 도착 국빈 일정 시작...트럼프 공항 직접 나가 환대

    시진핑 美 도착 국빈 일정 시작...트럼프 공항 직접 나가 환대

    미국, 레드카펫과 예포 발사 등으로 예우 24일 정상회담...25일까지 2박 3일 일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3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공항에서 직접 영접했다. 시 주석이 탄 전용기는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 이번 방문에는 배우자인 펑리위안 여사와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전용기에서 내리는 시 주석 부부를 영접했으며 서로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미국 측은 레드카펫과 예포 발사, 의장대 호위, 전투기의 축하 비행으로 시 주석을 환영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대통령이 공항에서 외국 정상을 직접 영접한 것은 1962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24일 낮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날 저녁에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방미 일정을 소화한 뒤 2박 3일의 국빈 방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이 만난 건 지난해 10월 부산, 올해 5월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성격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친분을 다지는 동시에 ‘무역 휴전’을 연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부각된 인공지능(AI) 인류 위협론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 대미투자 물꼬… 한미 정상 전작권 첫 논의

    대미투자 물꼬… 한미 정상 전작권 첫 논의

    양국 “투자사업 논의 진전 환영”호르무즈 파병 관련 거론 안 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최근 확정된 대미 투자 사업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에서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대미 투자 발표에 따른 ‘깜짝 정상회담’으로 교착 상태였던 양국 현안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반면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한미 정상이 오늘 오후 7시 20분부터 약 30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며 “(양국 정상은) 한미 간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한 것은 지난해 8월 미 워싱턴DC,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문제, 농축 재처리 문제, 조선업 협력, 전작권 전환 등에서 한미 간 협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도 확인했다. 특히 전작권 전환 논의가 정상급 차원에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측에 한국의 입장을 많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많이 이해를 하게 됐다”며 “(여러 조건을) 충족해 가며 가급적 빨리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방위비 증액 등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핵추진잠수함 논의 역시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조선업 협력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후속 협의도 이어 가기로 했다. 북미 대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간 접촉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데 기여를 해 달라는 기대감을 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로 잘 지낸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압박으로 정상 차원의 논의 여부가 주목됐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여러 이슈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없었으며 (일부러) 빠진 것이라기보다 (회담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논의 내용에 대한 후속 협의를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워싱턴DC에서 진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각종 고위급 채널 등을 통해 후속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이번 순방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전날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 급진전을 이뤘다고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대미 투자 1호 사업으로 확정해 국회에 보고했다. 이날 회담은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오후 7시부터 리셉션에 참석해 다른 정상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자리를 이동해 별도 공간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악수하며 “아름다운 영부인은 잘 계시느냐, 골프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은 회담 마무리 발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는 점을 언급하며 “마이애미에서 골프를 함께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 골프 회동이 확정될 경우 이날 회담에서 언급한 현안에 대해서 더욱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이날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최한 ‘함께 조성해 나가는 미래(FTFT) 연합’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 옆에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대화를 나눴다.
  • 김혜경 여사, 멜라니아 주최 ‘배우자 리셉션’ 참석

    김혜경 여사, 멜라니아 주최 ‘배우자 리셉션’ 참석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둘째 줄 오른쪽 네 번째) 여사와 ‘함께 조성해 나가는 미래(FTFT) 연합’ 오찬 행사에 참석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멜라니아 여사 주최로 열려 각국 정상 배우자들이 참석했다. 뉴욕 뉴스1
  • 멜라니아 바로 옆에서 사진 찍은 김혜경 여사…“한국도 아이들 안전 지키는 디지털 교육 노력”

    멜라니아 바로 옆에서 사진 찍은 김혜경 여사…“한국도 아이들 안전 지키는 디지털 교육 노력”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최한 ‘함께 조성해나가는 미래(FTFT) 연합’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FTFT 연합은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제80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출범시킨 정상 배우자 간 연합체로 교육과 혁신, 기술을 통해 아이들이 디지털 시대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50여개국 정상 배우자가 참여하고 있다. 메타와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기술 기업도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FTFT 연합 참여를 결정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김 여사 등 각국 정상 배우자들을 환영하며 “세계의 미래는 오늘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김 여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멜라니아 여사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출범 리셉션에 참석했던 점을 언급하며 “디지털 기술 발전이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연합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의 과제들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 “한국도 배움의 기회는 넓히고 아이들의 안전은 지키는 디지털 교육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흰색 투피스를 입은 김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 옆에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디지털 시대의 교육 방향과 안전한 기술 활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안 부대변인이 밝혔다.
  • 전투기 띄우고 손수 마중… ‘특급 의전’ 예고

    축하 비행·차담 후 기록물 관람은둔형 멜라니아도 이례적 등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년만에 백악관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는 등 ‘특급 의전’을 준비하고 있다.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인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국빈 방문을 하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맞이한다며 자세한 일정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가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건 극히 이례적이다. 시 주석의 2015년 방미 때는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공항 영접에 나선 바 있다. 24일 백악관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으로 시작한다. 백악관 하늘에는 B-2 스피릿 전략폭격기 1대와 F-22 랩터 전투기 4대가 참여하는 축하 비행으로 시 주석의 방미를 환영한다. 25일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담을 한 뒤 워싱턴DC 국립문서보관청에서 미중 관계에 관한 중요 기록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첫 국빈 방문 때 시 주석은 일주일간 시애틀, 뉴욕 등을 돌았지만, 이번에는 정상회담에만 집중한다.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리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백악관 환영식과 만찬 등에 참석해 시 주석 부부와 마주한다.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2기 들어 국빈 일정에 참여한 것은 지난 4월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의 방문이 유일할 정도로 외부 행보가 드물지만, 이번 미중 회담의 중요성을 감안해 남편 트럼프 대통령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전투기에 멜라니아 ‘등판’…‘황제급’ 환대받는 시진핑

    전투기에 멜라니아 ‘등판’…‘황제급’ 환대받는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25일 사흘간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에 나선다.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았던 멜라니아 여사가 시 주석을 영접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까지 마중 나가는 등 ‘특급 의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미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인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국빈 방문을 하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맞이한다며 자세한 일정을 공개했다. 23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부부를 맞은 뒤 24일 백악관에서는 479명의 군인과 B-2 스피릿 폭격기, 4대의 F-22 랩터가 등장하는 군사 비행이 펼쳐진다. 시 주석은 모든 군종의 군인이 참여하는 사열을 하고, 펑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와 스미스소니언 아시아미술관을 방문한다. 이날 저녁 열리는 국빈만찬 메뉴는 멜라니아 여사가 전날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이 만찬에 오고 싶어 해서 참석자 명단을 정하기가 어렵다”라며 현재 건설 중인 백악관 대형 연회장의 미완공을 아쉬워했다. 그는 여러 친한 친구들에게 만찬에 올 수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담을 한 뒤 워싱턴 DC 국립문서보관청에서 미중 관계에 관한 중요 기록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첫 국빈 방문 때 시 주석은 일주일간 시애틀, 뉴욕 등 세 개 도시를 돌았지만, 이번에는 정상회담에만 집중한다. 트럼프 2기 들어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국빈 일정에 참여한 것은 지난 4월 영국 찰스 3세 부부의 방문이 유일하다. 황제급 영접을 통해 시 주석으로부터 통 큰 결정을 얻어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트럼프, 시진핑 머리 위에 B-2 폭격기 날리는 속셈…푸틴 의전과 비교해보니 [핫이슈]

    트럼프, 시진핑 머리 위에 B-2 폭격기 날리는 속셈…푸틴 의전과 비교해보니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년 만에 백악관을 국빈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해 공항 영접부터 전략 폭격기 축하 비행, 국빈 만찬까지 최고 수준의 의전을 준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직접 나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등 역대 미국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백악관에서 외국 정상을 맞이해 왔다.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항까지 나가 외국 정상을 영접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번 시 주석 영접 행사에는 미 공군 B-2 스피릿 전략 폭격기 1대와 F-22 랩터 전투기 4대도 동원된다. 미국이 보유한 대표적인 스텔스 전략 자산이 국빈 환영 행사에 투입돼 백악관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B-2 스피릿은 장거리 전략 폭격 능력을 갖춘 핵심 전략 자산이고, F-22는 공중 우세를 대표하는 스텔스 전투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정상 회담을 했을 당시에도 B-2 폭격기와 F-22 전투기를 동원한 축하 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백악관 공식 국빈 방문 행사에 해당 공군 전략 자산을 투입했다는 점에서 군사 의전의 규모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백악관을 찾았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환영식을 열고 F-35 전투기를 띄웠었다. 미국이 시 주석의 국빈 방문 행사에 B-2 폭격기와 F-22 전투기를 투입하는 것은 단순한 의전 차원을 넘어 중국에 대한 최고 수준의 예우인 동시에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하는 ‘군사적 상징’으로도 해석된다. 의전을 중시하는 중국의 문화에 따라 미국은 중국에 최대한의 환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패권에 기반한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함으로써 다가올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은둔의 영부인’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미국은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을 맞아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리는 멜라니아 여사까지 출동시킬 예정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외국 정상을 백악관에서 맞이할 때도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 주석의 국빈 방문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펑 여사와 함께 워싱턴DC의 국립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아시아미술관을 둘러보며 친교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연회장에서 국빈 만찬이 거행된다. 양국의 우호를 상징하는 메뉴가 만찬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 주석 수행단은 물론 미국에서도 정·재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오전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담을 나눈다. 이어 양 정상 부부는 워싱턴DC의 국립문서보관청으로 이동해 미중 관계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기록을 관람할 예정이다. 백악관이 준비한 일정은 미중 정상 간 우호와 협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전을 중시하는 중국의 문화를 감안해 단순히 정상 회담 시간을 확보한 것이 아니라 도착부터 군사 환영, 국빈 만찬, 문화 행사, 개별 차담으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의전을 일정 전체에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 자체는 2023년 11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이후 약 3년 만이다. 중국 외교부는 두 정상이 지난 5월 베이징 회담에 이어 반년 안에 상호 방문하게 된 것을 두고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 [포착] ‘트럼프와 입맞춤 AI 사진’ 女 보좌관, 해외서도 밀착…‘애착 담요’ 입증

    [포착] ‘트럼프와 입맞춤 AI 사진’ 女 보좌관, 해외서도 밀착…‘애착 담요’ 입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착 담요’라는 별칭까지 얻은 최측근 여성 보좌관 나탈리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에 동행하면서 두 사람의 가까운 업무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 등 현지 언론의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프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아일랜드 방문에 동행해 공식 석상에서 그의 곁을 지켰다. 하프는 귀국길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했고, 이후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해병대 헬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아일랜드 일정에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 등 가족들도 동행했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프의 행보가 주목받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곁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보좌관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1991년생인 하프 보좌관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원아메리카뉴스(OAN) 앵커를 지냈다. 현재는 대통령 행정보좌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 화면보다 종이 자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기사나 자료 등을 출력해 전달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고 이 때문에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도 생겼다. 매기 해버먼 뉴욕타임스(NYT) 백악관 출입 기자는 하프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애착 담요’ 같은 존재라고 평가한 바 있다. ‘애착 담요’에 쏟아지는 관심트럼프 대통령의 ‘애착 담요’로 불리는 하프가 주목받은 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튀르키예 출장이었다. 당시 그는 이란의 암살 위협을 우려해 튀르키예에서 에어포스원에 탔다가 비밀리에 다른 미군 항공기로 갈아탔는데, 이때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군 항공기를 갈아탄 소수의 측근 중 한 명이 하프 보좌관이었다. 뉴욕타임스 기자 매기 하버만이 쓴 책인 ‘정권 교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초반에 참모진에게 “하프는 아내와 아이들만큼 나를 아껴주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참모진들에게는 “당신들은 백악관에서 나가 돈을 벌려 하겠지만 하프는 절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일할 생각은 없고 그저 ‘날아다니는 궁전’(대통령 전용기)을 타고 하프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 측은 두 사람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지난주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마크 베크먼은 “하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이는 ‘집착’은 업무적인 관계 그 이상의 것이 아니다”라며 “언론이 지나치게 대통령 가족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와 ‘애착 담요’의 입맞춤 사진 논란트럼프 대통령과 하프의 관계는 최근 공개된 한 장의 사진 이후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미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나탈리 하프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사진 2장이 여러 SNS 계정에 공유됐다. 이후 해당 사진은 전 세계로 확산했다. 유포된 사진 2장은 서로 다른 사진이 아닌, 동일한 장면을 변형한 각각의 다른 버전으로 추정된다. 한 장은 비교적 선명하고, 다른 한 장은 흐릿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 해당 사진의 출처로 AP통신·로이터통신같이 공신력 있는 언론사는 물론, 백악관 공식 사진작가, 또는 게티이미지 중 어느 곳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고해상도 버전의 사진에선 AI로 생성된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시각적 부자연스러움이 발견됐다. 뉴스위크는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을 통해 분석한 결과 해당 사진들은 AI로 생성된 뒤 흐리게 처리되거나 압축된 이미지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챗GPT 또한 “사진의 시각적 이상 징후가 AI 생성 또는 상당한 수준의 디지털 조작에서 나타나는 특징과 일치한다”며 “2장의 사진에서 모두 촬영 기기·날짜·위치 또는 편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메타데이터를 찾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측은 ‘가짜 사진’이라고 일축하며 “내세울 만한 실질적인 내용이 없어 대신 가짜 사진을 퍼뜨리는 민주당 쪽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하프 본인은 해당 사진과 관련한 직접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 레이싱카가 워싱턴DC 질주… 美 건국 250주년, 트럼프답게 피날레

    레이싱카가 워싱턴DC 질주… 美 건국 250주년, 트럼프답게 피날레

    23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중심가가 시속 300㎞를 넘나드는 ‘인디카’ 경주용 차들이 질주하는 굉음으로 가득 찼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프리덤 250 그랑프리’ 대회였다. 앞서 열린 초대형 불꽃축제와 백악관 잔디밭에서의 첫 이종격투기(UFC) 대회에 이어, 트럼프 특유의 애국주의 문화를 극대화한 이벤트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회 총 주행거리 역시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담아 250마일(약 402㎞)로 설계됐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출발 신호인 녹색 깃발을 흔들자 경주용 차들이 일제히 서킷을 내달렸다. 연방 의회의사당 서쪽 광장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백악관으로 곧게 뻗은 펜실베이니아 대로로 진입한 뒤 직선 주로에서 최고 속도를 냈다. 이어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앞에서 방향을 틀어 내셔널몰을 가로지른 뒤,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을 거쳐 돌아오는 1.7마일 서킷을 총 147바퀴 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이자 인디카 소유주인 로저 펜스케 측은 “워싱턴 서킷이 대회 역사상 가장 긴 시가지 코스”라고 설명했다. 참가 선수인 레이서 그레이엄 라할은 “이번 코스가 경주 스포츠에 한층 더 애국주의적 색채를 불어넣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 방탄 리무진 ‘더 비스트’를 타고 서킷을 도는 ‘명예 주행’을 선보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늘 출전하는 경주용 차들보다는 다소 느리겠지만, 아주 멋지고 안전한 차를 타고 서킷을 돌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월 80번째 생일 기념 백악관 UFC 경기와 7월 독립기념일 연설에 이어 이번 인디카 레이스로 트럼프의 ‘즐거운 여름’ 건국 기념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링컨기념관 앞 리플렉팅풀 보수 공사와 백악관 연회장 건설 등 자신의 치적을 과시해 온 여정을 자동차들의 마력 경쟁으로 끝맺게 됐다”고 보도했다.
  • [포착] 아직 전쟁 중인데…‘480억짜리’ 레이싱 즐긴 트럼프, 현지 반응은?

    [포착] 아직 전쟁 중인데…‘480억짜리’ 레이싱 즐긴 트럼프, 현지 반응은?

    미국 워싱턴 D.C. 한복판에서 미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로 레이싱 경기가 펼쳐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전용 리무진을 타고 기념 레이싱을 즐겼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프리덤 250 그랑프리’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1776년 7월 4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열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백악관 앞마당에서 종합격투기 UFC 대회를 열었다. 이번 ‘프리덤 250 그랑프리’ 역시 같은 맥락에서 열린 스포츠 이벤트다.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전용 방탄 차량인 더 비스트(The Beast·야수)를 타고 서킷을 한 바퀴 도는 명예 주행(Lap of Honor)을 진행했다. 더 비스트가 서킷을 주행하는 동안 워싱턴DC 상공에서는 카타르 정부가 선물한 대통령 전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전투기 편대의 축하 비행이 펼쳐졌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더 비스트는 다른 차량 행렬과 함께 1.7마일(약 2.7㎞) 길이의 도심 서킷을 천천히 한 바퀴 돌았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의사당 앞 출발·결승선에서 녹색 깃발을 직접 흔들며 총 250마일(약 402㎞), 147바퀴에 걸친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서킷의 길이인 250마일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상징한다. 평소 제한속도 시속 35마일(약 56km)인 도로를 고속 주행하는 만큼 사고 방지를 위한 다양한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차량의 고속 주행으로 발생하는 강력한 다운포스로 인해 맨홀 뚜껑이 빨려 올라오는 사고를 우려해 서킷 노상의 맨홀 뚜껑 200여 개를 모두 용접해 고정했다. 해당 서킷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국립미술관·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등을 순환하는데, 국립미술관 측은 차량의 진동과 소음으로부터 소장품을 보호하기 위해 진동 저감을 위한 특별 조처를 했다. 고유가·고물가 심각한데…“480억 들인 이벤트”이번 행사에 든 비용은 3500만 달러, 한화로 약 482억 3000만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경기장, 펜스 설치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AP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미국은 이란과 약 6개월째 전쟁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전쟁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생활비 문제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은 해당 이벤트를 두고 “단순한 자동차 경주가 아니라 ‘바퀴 달린 트럼프 집회’(Trump rally on wheels)”라고 평가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와 MAGA식 축제의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6월 백악관 앞마당에서 UFC 경기가 열렸을 당시에도 시민과 외신들의 신랄한 지적이 쏟아진 바 있다. 지난 6월 11일 로이터와 입소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가운데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한 비율이 16%에 불과한 반면 46%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적절하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이는 행사 자체에 대한 미국 내 부정적 여론이 상당했음을 의미한다. 당시 로이터는 “해당 행사는 트럼프의 정치적 이미지와 애국주의적 연출, 사업적 이해관계가 뒤섞인 정치적·상업적 성격의 이벤트”라고 꼬집기도 했다.
  • 美영부인 두문불출, 백악관 대변인 사임 뒤에 그녀가?[월드핫피플]

    美영부인 두문불출, 백악관 대변인 사임 뒤에 그녀가?[월드핫피플]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한달 가까이 두문불출하고, 백악관 대변인이 갑작스럽게 사임한 배경으로 나탈리 하프(35) 보좌관이 거론된다. 미국 매체 타임스 나우는 멜라니아 여사가 한달 동안 공식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남편과 함께 주요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이 하프 보좌관의 존재감이 눈에 띄게 커진 것과 맞물려 있다고 18일 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달 28일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암살 미수 총격 사건 이후 다시 열린 백악관 기자단과의 만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가 가장 최근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하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관리를 맡고 있으며, 인쇄물을 선호하는 대통령을 위해 항상 휴대용 프린터를 가지고 다니며 주요 기사와 이메일을 출력해 제공하고 있다. 하프 보좌관은 지난달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비해 전용기에서 군용기로 옮겨탈 때 동행한 소수의 측근에 포함되면서 논란을 낳았다. 그는 지난 5월 멜라니아 여사는 같이 가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도 동행했으며, 대통령의 가장 충성스러운 보좌관으로 꼽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달말 두 어린 자녀의 육아를 위해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024년 첫째 아들을 낳은 뒤 며칠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으로 복귀한 전례에 비춰보면 레빗 대변인이 육아때문에 사임한다는 설명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하프 보좌관이 붙어 앉아 대화를 나누는 동안 레빗 대변인은 떨어져서 있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하프 보좌관과 레빗 대변인 사이의 갈등설이 증폭됐다. 소셜미디어 엑스(X) 등을 통해서는 하프 보좌관이 레빗 대변인을 해고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정상회의에서 전용기 안에 ‘인간 미끼’로 백악관 기자단을 비롯해 레빗 대변인은 남겨두고 하프 보좌관 등 소수의 측근만 데리고 군용기로 갈아탔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프 보좌관은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과 함께 임명직으로 백악관 근무를 시작했으며,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쓴 책 ‘정권교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너희는 모두 나가서 돈을 벌겠지만 하프는 절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묘사됐다. 2020년부터 하프 보좌관은 우파 방송인 원 아메리카 뉴스 네트워크에서 진행자로 활동했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일하게 된 계기는 골암을 앓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 덕분에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2019년 폭스뉴스에서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하프 보좌관은 트루스소셜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유인원으로 묘사하거나, 인공지능이 생성한 ‘트럼프 예수’ 이미지를 게시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
  • 성조기 옷 입고 ‘백악관 UFC’ 열광 … 담장 밖은 ‘노 킹스’ 시위

    성조기 옷 입고 ‘백악관 UFC’ 열광 … 담장 밖은 ‘노 킹스’ 시위

    보안직원 지날 때마다 “USA” 환호집회서는 美행정부 수감 퍼포먼스관람객·시위대, 야유 보내며 신경전일각선 “미셸은 남자” 극우 음모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인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개최한 ‘종합격투기(UFC) 프리덤 250’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정오 무렵부터 관람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됐지만 성조기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 등을 입은 관람객들은 일찌감치 줄을 서 대기했다. 이들은 행사 보안을 위해 배치된 경찰이나 주방위군이 지나갈 때마다 ‘트럼프’ ‘USA’ 등을 외치며 환호했다. 반면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근처엔 수십명의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왕은 없다’(NO Kings) 등의 피켓을 든 채 집회를 벌여 대조를 이뤘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주요 관계자들의 얼굴 모형을 든 채 감옥에 갇히는 퍼포먼스를 연출했고, 반(反)트럼프 시위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개구리 복장을 한 사람도 있었다. 이처럼 이날 미국인들은 ‘격투장’이 된 백악관 앞에서 ‘총성 없는 내전’을 벌이며 둘로 쪼개진 미국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시위대 토드 미첼은 “이번 행사는 대통령의 측근과 UFC 측이 돈을 벌도록 기획된 이벤트”라고 지적했다. 자신을 로버트라고 밝힌 한 남성은 “대통령이 순전히 과시욕으로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벤트를 개최했다”며 “(미성년자 성착취범 수사 기록인) 엡스타인 파일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관람객은 이런 시위대에 야유를 보내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시위대 한 인사가 ‘미국의 잔디밭에서 나가라’는 피켓을 든 채 행진하자 “당신은 패배자다. 아무도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조롱했다. 미 보안당국은 백악관으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바리케이드로 차단하고 진공 상태로 만드는 등 철통 경계를 펼쳤다. 경찰은 물론 말을 탄 기마경찰과 주방위군, 비밀경호국(SS) 요원까지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시작 시간에 맞춰 입장하자 미국 국가가 연주되고 상공에선 12대의 전투기가 축하 비행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 등 가족 및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등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내각 주요 참모도 모습을 드러냈다. 백악관 내 경기장에는 4500여명이 입장해 관람했고,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남쪽 엘립스 공원에 대형 스크린도 설치됐다. 친트럼프 성향으로 유명한 한 헤비급 선수는 경기에서 승리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더니 갑자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를 겨냥해 “그는 남자다”라고 하기도 했다. 전직 대통령 영부인이 남성이라는 황당한 극우 음모론이 건국 250주년 행사에서 전파를 타는 미국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 멜라니아 빠지고, 루비오는 이름 바꿔 입국… 9년 전 국빈방문보다 ‘실무형 방중단’ 구성

    멜라니아 빠지고, 루비오는 이름 바꿔 입국… 9년 전 국빈방문보다 ‘실무형 방중단’ 구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년만의 방중에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방중과 달리 이번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지 않는다. 트럼프 가족 중에는 차남 에릭 부부가 함께 한다. 9년 전 방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났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혼자 남아 판다에게 먹이를 주고 만리장성에 오르며 중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정상외교 무대에서 영부인은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데, 영부인이 빠진 이번 미중 회담은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중국 측 의전이 2017년 때처럼 성대할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멜라니아는 빠졌지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행정부 핵심인사들은 총출동한다. 특히 헤그세스 장관이 동행한 것은 이란 전쟁과 대만 문제 등이 논의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0년부터 중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루비오 장관은 임시 면제를 받아 처음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중국 외교부는 입국 금지 대상인 루비오가 국무장관에 임명된 뒤 그의 중국어 표기 이름을 ‘卢比奥’에서 ‘鲁比奥’로 변경해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외교적 배려를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대중 강경파인 루비오 장관은 신장자치구 인권문제와 홍콩 시위와 관련한 상원의원 시절 발언 때문에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과 올해 방중에서 모두 경제사절단과 동행하는데, 2017년에는 없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이번에 새롭게 방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황 CEO는 알래스카에서 전용기를 급유하는 동안 탑승해 방중 대표단에 막판 합류했다.
  • 젠슨황 엔비디아 CEO 막판에 트럼프 전용기 오른 이유는

    젠슨황 엔비디아 CEO 막판에 트럼프 전용기 오른 이유는

    13일 중국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단에 멜라니아 여사는 빠져 중국인들의 아쉬움을 샀다. 9년 전 방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났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혼자 남아 판다에게 먹이를 주고 만리장성에 올랐다. 특히 긴 치마를 입고 장성에서 찍은 멜라니아 여사의 사진은 전직 모델다운 ‘포스’가 넘쳐 중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막판에 방중 대표단에 합류해 알래스카에서 급유하는 동안 전용기에 탑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젠슨 등과 함께 중국에 가게 되어 영광이며, 뛰어난 기업가들이 중국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시진핑 주석에게 나라를 개방해 달라고 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가 마지막 순간에 백악관의 방중 초청장을 받은 것을 두고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개방’의 상징으로 엔비디아 칩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출 25%를 국가에 내는 조건으로 엔비디아 H200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했지만, 중국은 아직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20년부터 중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임시 면제를 받아 첫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신장자치구 인권문제와 홍콩 시위와 관련한 상원의원 시절 발언 때문에 내려진 입국 금지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중국 외교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재는 상원의원 시절 발언과 행동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지난해 초 루비오가 장관직에 오르자 이름 표기를 ‘卢比奥(로비오)’에서 ‘鲁比奥(로비오)’로 바꿔 미묘한 외교적 신호를 보냈다. 중국 언론은 루비오 장관이 방중 기간 비공식 만남이 제한되는 등 제재에 따른 ‘족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원 시절 대중 강경파의 선봉장을 자처했던 루비오 장관이 베이징에서 내놓을 메시지는 앞으로 미중 관계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찾는 中천단공원…250주년 미국에 ‘역사 자존심’ 과시

    트럼프 찾는 中천단공원…250주년 미국에 ‘역사 자존심’ 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15일 9년 만에 다시 중국을 찾는다. 이번 국빈방문 일정에는 베이징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천단공원 방문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첫 방중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의 안내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자금성을 둘러본 바 있다. 이번에는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성스러운 공간인 천단공원이 선택됐다. 명나라 영락제 시절인 1420년에 완공된 천단공원은 명·청 황제들이 풍년과 국가 안녕을 기원하던 제단으로, 한국의 환구단과 성격이 유사하다. 중국은 해외 정상의 국빈 방문 시 베이징에 더해 고속열차로 상하이, 톈진 등으로 이동해 첨단 기술을 과시하는 일정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란과 전쟁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빡빡한 일정과 경호 부담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시 주석은 천단공원을 직접 안내하며 중국의 ‘역사적 자존심’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자금성에서 두 정상은 역사에 관한 대화를 나눈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집트 역사가 더 오래된 것 아닌가”라고 묻자, 시 주석은 “이집트 문명은 중간에 끊겼지만 중국 문명은 단 한 번도 맥이 끊기지 않았다. 우리는 ‘용의 후예’라 부른다”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천단공원도 자금성처럼 중국의 역사와 문명에 대한 자존심을 과시할 수 있는 곳이다. 미국은 올해 건국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넣은 기념 주화와 여권, 서명이 담긴 지폐 발행 등 기념 행사를 준비 중이다. 현직 대통령의 얼굴과 서명이 국가 발행물에 들어가는 것은 유례없는 일로 미국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허영심을 채우려는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자금성이 황제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천단공원은 황제의 신성함을 상징하는 곳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시 주석이 ‘황제급’ 예우로 대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의 역사와 문명을 과시하는 것과 더불어 푸른색 지붕이 특징인 천단공원을 두 정상이 걷는 모습은 ‘미중이 동등하게 교류한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보낼 전망이다.
  • [한정훈의 미디어gpt] 디즈니를 겨눈 FCC의 칼날

    [한정훈의 미디어gpt] 디즈니를 겨눈 FCC의 칼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최근 디즈니 산하 ABC 직영 방송국 8곳의 방송 면허 갱신 조기 심사를 전격 명령했다. 1969년 미시시피주 잭슨의 한 방송국이 인종차별 편성으로 면허를 잃은 이래 반세기 만에 등장한 ‘핵폭탄급’ 규제 카드다. 미국 방송 규제의 변곡점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세 갈래 흐름이 겹쳐 있다. 트럼프 2기의 미디어 통제 기조,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을 ‘위법 차별’로 재정의해 방송사를 우회 압박하는 규제 전략, 그리고 대형 미디어 업체의 동시다발적 재편기에 그 어느 때보다 커진 FCC의 ‘협상 레버리지’다. 행정부가 콘텐츠·편성에 보내는 신호 효과 자체가 무기로 작동한다. 직접적 도화선은 코미디였다. ABC 심야 쇼 진행자 지미 키멀이 ‘예비 미망인 같은 광채’라며 멜라니아 트럼프를 조롱한 농담이 방송을 탔다. 며칠 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외곽에서 총격 사건이 터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키멀을 즉각 해고하라”고 요구했다.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FCC 명령이 공개됐다. 표면적 명분은 DEI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디즈니의 DEI 정책이 “회사의 장기적 인격 문제”라며 수위를 높여 왔다. 미국 방송 규제에서 ‘인격 자격’은 통상 형사 범죄·반복적 위법·반(反)트러스트 위반에 적용돼 온 면허 박탈의 핵심 사유다. DEI 비판을 면허 회수의 법적 근거로 끌어올리려는 정치적 설계로 읽힌다. 다년에 걸친 법정 공방이 예상되지만 그사이 자기 검열을 유발하는 ‘냉각 효과’가 더 큰 결과로 남을 수 있다. 한국도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미국 시장 진입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은 FCC의 규제 환경 안에서 비즈니스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콘텐츠만 잘 만들면 된다”는 식의 접근으로는 부족하다. 미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채널, 미국 정가에서의 정책 네트워크, 미디어 규제에 대한 비교 연구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최소한의 ‘인프라’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형 다양성·젠더·인종 관련 콘텐츠가 미국 규제 당국과 법원 시선에 어떻게 비칠지, 어떤 리스크와 기회가 생길지 사전 검토도 필수다. 방송 규제의 정치화는 더이상 미국만의 이슈가 아니다. 한국에서도 오랜 공백과 파행 끝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출범했다. OTT·FAST·플랫폼을 아우르는 새로운 규제 체계 설계가 첫 과제다. 미국 사례는 거울이 될 수 있다. 공익성과 다원성을 명분으로 한 규제가 어떻게 특정 사업자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는지, 또 그 과정이 어디에서 헌법적 표현의 자유와 충돌하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미디어의 자유를 정치적 압박으로부터 어떻게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이제 FCC만이 아니라 방미통위 앞에도 똑같이 놓여 있다. 오는 28일까지 FCC가 디즈니를 상대로 벌이는 규제 카운트다운은 특정 기업만의 타이머가 아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모든 미디어 사업자에게 동시에 울리고 있는, 새로운 규제 시대의 초침이기도 하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