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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왕, 전국 시공능력평가 60위… 5년째 상승세

    태왕, 전국 시공능력평가 60위… 5년째 상승세

    ㈜태왕이 올해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대비 7계단 상승한 60위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7만3천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태왕의 시공능력평가액은 6373억원이다. 시공능력평가는 국토부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매년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오는 1일부터 적용되는 평가 결과는 공사발주시 입찰 자격 제한,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태왕은 시공능력평가에서 2019년 84위, 2020년 75위, 2021·2022년 72위, 2023년 67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구에서 매년 상승세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라는 게 태왕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 지역 건설업체 중에는 HS화성이 평가액 9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계단 하락한 47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에 있었다. 서한은 7615억원으로 전년대비 3계단 하락한 51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위는 평가금액 31조8536억원의 삼성물산으로 지난해(20조7296억원) 보다 11조원 이상 늘었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공사발주시 입찰 자격 제한, 시공사 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도 미분양 보유물량이 적고 비주거부문 사업확대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로 전환하는 경영전략이 주효했다” 며 “지역업체로서 지켜야 할 지역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도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할 것” 이라고 말했다.
  •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다음(daum)이 제주로 이전한 후 제주지역에 쓰인 것으로 집계된 지출액은 1566억원에 달한다. 10년 동안 제주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042억원, 고용 유발 효과 2705명으로 분석됐다. 매출구조가 분명한 기업 하나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그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와 닮았다. 그래서 ‘다음’은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에게 불안감을 덜어주고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는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바로 이런 효과 때문에 오영훈 도정은 제주란 ‘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섬이라는 제약을 딛고 환경 보전을 전제로 친환경, 미래 신성장산업으로의 투자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청정제주 브랜드에 타 시도에 없는, 제주만의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육성, 워케이션 성지인 ‘新三多島’로 재탄생하고 있다.#오영훈 도지사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5일 2023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만이 살 길이라는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 맞춘 행보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기업 유치 실적은 수도권 이전 및 신증설 기업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17개소, 콜센터 4개소, 연수원 6개소 등 총 27개 기업에 그쳤다. 물론 3980억원의 투자효과, 270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5년동안 끊겼던 수도권기업 이전 및 신증설 기업 유치는 오영훈 도정 출범 이후 핵심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올해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 본사 이전 투자협약, 메타씨앤아이가 R&D센터 설립 및 제주대학교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유망 기업 3개사와 MOU를 체결해 결실을 본 것이다. #제주라는 청정 브랜드에 세제 감면혜택으로 기업들 러브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는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을 3% 추가 지원하며 ▲이전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 도외운송하는 경우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약 2억원 한도)하고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때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기업 이전의 메리트로 작용한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관련 사업에 2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밖의 사업 500만달러 이상)에게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주고 있다. 물론 도민 고용 80%이상 조건이다. 반면 2010년부터 2022년 7월말까지 도내 법인 및 도내에 사업장을 둔 법인이 제주에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는 총6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으로 한단계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 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내년 9월까지 15개월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용역에서 제시되는 3개소 중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아웃된 그대여 제주로 오라… 제주 이전 희망 기업 대상 워케이션 활기 도는 제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 내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진행한 뒤로 매우 흡족해 했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드리겠습니다.”
  • 나이를 잊자…무대가 찼다

    나이를 잊자…무대가 찼다

    어린이 동반 가족 ‘티켓 파워’ 높아져 오페라 ‘헨젤과…’ 잠재고객 아동 타깃 2030 여성이 주 관객층인 뮤지컬도 ‘마틸다’ ‘라이온킹’으로 다변화 실험우리나라 공연 관객층은 미국·유럽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다. 클래식 분야의 경우 70세는 족히 넘어 보이는 노부부들이 객석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럽 시장에 익숙한 해외 연주자들은 한국의 젊은 관객들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젊은 관객이 주도하는 시장이 기대만큼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지 않는다는 고민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공연예술 각 분야에서는 가족 관객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가족 관객을 확보하면 어릴 적 공연 관람 경험을 통해 미래의 관객을 만들 수 있고, 제작사 입장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관람해 티켓 3~4장이 한번에 판매돼 높은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다. ●미래의 오페라 관객을 만들자 팝업북을 펼친 듯한 무대, 알록달록한 마카롱 과자집…. 소규모 극장이나 문화센터에서나 볼 법한 아동극 같은 무대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위에 펼쳐진다. 국립오페라단이 9~13일 선보이는 ‘헨젤과 그레텔’은 무대 디자인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의 눈높이에 맞췄다. 그림형제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바그너의 제자이기도 한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의 대표작이다. 소프라노와 테너가 사랑을 나누고 바리톤이 방해하는 설정이나, 소프라노가 비극적 죽음에 이르는 결말 등 일반적인 오페라 줄거리에 익숙한 성인 관객에게는 사실 그렇게 관심을 끄는 작품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국립오페라단의 초점은 ‘미래 관객’인 아이들에게 있다. 윤호근 예술감독이 올해 초 부임한 뒤 첫 기획작으로 유명 오페라가 아닌 가족 오페라를 선택한 이유도 먼 훗날의 관객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크다. 이번 작품은 국립오페라단이 2011년 바그너의 어린이 오페라 ‘지그프리트의 검’을 무대 올린 뒤 7년 만에 내놓은 가족오페라다. ‘지그프리트의 검’이 바그너의 ‘반지 사이클’을 각색한 어린이 오페라라면 이번 ‘헨젤과 그레텔’은 ‘마녀의 동기’, ‘과자집의 동기’ 등 바그너식 유도동기(주요 인물이나 감정을 암시하는 악구)가 활용되는 등 성인 관객이 보기에도 수준이 높다. 작품의 연출은 정치사회적으로 오페라를 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 출신 크리스티안 파데가, 지휘는 성악예술 지휘의 최고봉인 안토니오 파파노의 수제자로 알려진 영국 출신 피네건 다우니 디어가 맡았다. ●관객층 넓힐 뮤지컬 작품 연이어 무대로 젊은 여성 관객이 시장을 이끌어 왔던 국내 뮤지컬계에선 최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아동문학가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마틸다’에 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라이온킹’ 오리지널 공연이 다음달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마틸다’는 런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 등 해외에서 가족 단위 관객의 관람이 높은 매출구조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끄는 작품이다. 이번 한국 라이선스 초연이 해외에서처럼 관객층의 다변화를 이룰지는 여전히 실험 중이다. ‘마틸다’에 이어 대작 뮤지컬의 바통을 이어받는 ‘라이온킹’은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서 공연된 브로드웨이의 대표 뮤지컬이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불패를 자랑하지만, 국내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번 공연은 2006년 일본 극단 시키(四季)의 라이선스 공연 실패 이후 명예회복 여부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당시 공연은 뮤지컬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들에게 어린이용 작품으로 인식됐고, 가족 관람 문화도 정착되지 못한 상황에서 36억원의 적자를 봤다. 국내 뮤지컬 관객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내한 공연을 기획한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라이온킹’의 주 관객층은 30~55세 여성으로, 2030세대 여성이 주 관객층을 이루는 국내시장과는 여건이 많이 다르다”면서 “궁극적으로 뮤지컬에 관심이 없었던 이들까지 웰메이드 뮤지컬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라이온킹’ 초연 20주년을 기념하는 해외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되며 오는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서울, 4월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창업 ICT 벤처, 성장세 확연…해외매출 적고 협력관계 저조는 문제”

    창업 초기의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매출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 확장과 함께 정부기관 외에 다양한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ICT 벤처기업 패널데이터 구축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ICT 벤처패널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설립된 1118개 ICT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3년간 설문조사와 함께 회계, 특허자료를 추적 조사하는 작업이다. 지난해에는 첫해를 맞아 조사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수집 자료를 확정하는 단계로 진행됐다. 시범적으로 일부 기업만을 대상으로 연간 자료를 비교해 패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창업 4년 이내의 ICT 벤처기업은 연간으로 변화를 확인했음에도 확연한 역동성을 보여줬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성장세에 있다. 해마다 자산, 부채, 자본이 증가했는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자산은 평균 47.2%씩, 자본은 평균 46.1%씩, 부채는 평균 46.3%씩 늘었다. 매출액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38.9%씩 증가했다. ICT 벤처기업들은 활발한 혁신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ICT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연평균 116.6%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이 기간 연구개발에 대한 재무적 투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5~2016년 인력 증가분(평균 0.5명) 중에서도 기술 및 제품 개발인력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창업 이후에 특허와 실용신안 등의 지재권을 출원한 적이 있는 기업은 1118개 기업 중 526개로 약 47%에 이르는 등 벤처기업들이 지재권을 활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 ICT 벤처기업들의 해외 시장 접근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시장은 국내(97.3%)가 많고 해외 시장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는 19.2% 정도에 불과했다. 매출의 93.8%가 국내에서 발생했으며 해외 매출은 6.2%로 적었다. 2년 간 매출구조를 응답한 234개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2015년 8.4% → 2016년 6.9%) 해가 갈수록 해외시장을 공략하기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이 작은 규모에서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이 높지 않은 점도 국내 ICT 벤처기업에 대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2016년 최근 1년간 외부와의 협력관계가 거의 없다는 응답이 57.1%로 공식·비공식 협력관계가 있다는 응답(42.9%)보다 높았다. 이는 창업 초기의 협력응답(47.7%)보다 더욱 낮아진 것으로 기업 연령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협력관계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관계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ICT 벤처기업의 협력 파트너가 정부기관인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부지원은 신생기업에게 집중돼 있어, 기업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정부지원의 수혜가 감소한다. 이에 따라 2016년 최근 1년 간 정부지원을 받은 비율은 47.2%로 창업초기의 58.5%에 비해 11.3%p 감소했다. ICT 벤처기업의 협력 파트너도 정부기관(25.9%)인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 이 역시 2개년도 패널의 경우에는 2015년 48.7%에서 2016년 23.5%로 감소해 협력활동의 저하와 관계가 있었다. 따라서 국내 ICT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확장과 정부기관 외에 다양한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올해와 내년에도 ‘ICT 벤처패널’ 자료를 계속 누적해 국내 ICT 벤처기업의 변화양상에 대한 실증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남동·중부발전] 발전사가 ‘공장’이면 한전은 ‘유통업체’… 매출구조 등 ‘불가분’

    한국전력이 100% 출자한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등 6개 발전회사는 2001년 정부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리시켰지만 여전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매출 구조에서 기인한다. 발전회사들이 화력, 수력, 원자력 등을 이용해 실제 전기를 개발, 생산하는 ‘공장’이라면 한전은 이들이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를 통해 입찰을 거쳐 사들이는 ‘유통업체’ 역할을 한다. 한전은 사들인 전기를 국민, 기업 등 소비자가 필요한 곳에 되팔고 전기 요금을 받는다. 발전사에 영업처장이 없는 이유다. 한전의 지난해 자산 163조원에는 발전 6개사들의 자산이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합산, 집계된다. 한수원이 49조원이며 화력이 핵심인 5개 발전사 가운데 자산 1위는 남동발전(9조 200억원)이다. 이어 남부발전(8조 7300억원), 동서발전(8조 4100억원), 서부발전(8조 2200억원), 중부발전(7조 2200억원) 순이다. 14년 전 정부가 전력사업구조개편을 진행할 당시 경쟁을 통한 원가 하락 등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영화 작업이 본격 진행됐었지만 전기라는 공공재의 특성과 발전노조의 반발, 공론화 부족 등으로 민영화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인사·조직 운영은 물론 정부 경영평가도 2011년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되면서부터 따로 받고 있다. 평가 항목에는 누가 연료를 더 싸게 사느냐, 누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느냐 등의 지표가 있어 실제 경쟁 체제 도입을 통한 효율화, 투명성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발전소 건설 수주를 통한 자체 수익 창출에 나서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한 발전사 관계사는 “경쟁 체제가 도입되지 않았더라면 원가를 낮추는 노력에 덜 신경 썼을 것”이라며 “지금은 공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직원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 주무부처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은 18일 “당분간 현 체제에서 발전사 민영화 등의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발전사 일각에서는 ‘재주(전기 생산)는 곰(발전사)이 넘고 돈(전기요금)은 한전이 챙긴다’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한전 측은 “민원 업무에 대한 고충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성산업,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입지 강화한다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산업이 전력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대성산업이 한국전력기술, 한국남부발전 등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DS파워는 내년 상반기 오산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전력수요 중심지인 수도권에 474MW급 전력과 오산지역에 280.6Gcal/h의 열원을 새롭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오산 및 세교 지구에 지역 난방열을 공급함으로써 8만여 지역 가구의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성산업은 DS파워에 360억원(지분율 29%)을 출자하고 있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시 한국전력기술 지분 12.1%, 전력펀드 1차 지분 6.56%, 한국남부발전 지분 2.34% 매수를 통해 과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성산업이 보유한 DS파워의 지분 가치는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은 2018년부터 운영출자자 및 재무출자자를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지배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DS파워를 계열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기존 열병합발전소 인근 부지에 건설되는 오산열병합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착공됐다. 2016년 3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약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발전소 설비는 천연가스(LNG) 연료 사용과 탈진설비 완비, 시설 옥내화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높은 효율을 구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며, 최적화된 고효율 발전 및 열원설비의 적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신 기종의 신규 열병합발전기(CHP)는 60%대의 높은 효율을 보이고 연료인 LNG도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직접 공급받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어, 전기중심 매출구조의 사업으로 전개함으로써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여름철 냉방수요 급증 및 전력 수요의 확대에 따라 열병합 전력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최고의 효율과 증가된 용량 및 수도권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급전지시에 대한 이용률 상승과 계통한계가격(SMP)과의 차이에 따른 수익의 증가로 한국기업평가의 사업성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년간 매년 4,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벌이 급급 마사회 ‘말로만 公益’

    돈벌이 급급 마사회 ‘말로만 公益’

    한국마사회가 정부 방침과 달리 마권 장외발매소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지 않거나 구매상한액을 초과해 발매하는 등 경마산업을 무분별하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한국마사회 등을 대상으로 경마산업 관리 및 수익금 집행실태 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마사회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장외발매소 32곳의 매출액 비중이 2008년 68.8%에서 2009년 70.5%, 지난해 6월말 현재 72.1%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장외발매소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통폐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심 건물을 매입하는 등 매출구조 개선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11월 사행산업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해 장외발매소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축소하고 2013년까지 장외발매소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넘지 않도록 하는 사행산업건전발전종합계획을 마련, 추진토록 했다. 하지만 감사결과 분당 장외발매소에서는 개선 지침에 따른 입장정원(4228명)보다 무려 1751명 많은 5979명을 실제 정원으로 책정해 운영하는 등 장외발매소 16곳에서 4686명을 과다 책정,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 발매소 21곳에 대한 마권 발매실태 표본 조사에서는 20곳이 구매상한액(10만원)을 초과해 발매했으며, 그중 서울경마장과 강남 장외발매소의 경우 구매상한액을 초과해 발행한 매출액(30억원)이 전체 매출액(61억원)의 절반을 차지했다. 감사원은 한국마사회장에게 장외발매소의 외곽이전 및 통폐합 등을 통해 매출구조를 개선하고 입장 정원과 마권 구매상한액 통제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이 밖에 감사원은 한국마사회가 2009년 마포 장외발매소 이전사업 추진시 사업부지 대금 669억원을 손실보전 방안 없이 선지급해 개발평가액과의 차액 103억원을 손실로 떠안을 우려가 있는 데다 신축건물 일부를 매도자에게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키로 해 41억원 상당의 특혜를 제공하게 된 것도 적발, 관련자 5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열린세상] 미래를 찾고 있는 영화산업/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열린세상] 미래를 찾고 있는 영화산업/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우리 영화계가 해외에서 살길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비·장동건 등 한류스타의 할리우드 영화 출연도 늘고 있지만, 한국제작자가 만든 외국영화, 외국상영을 위한 한국영화, 외국 제작사와 합작투자, 특수효과 등 영상제작 기술수출 등 형태가 다양하다. 우리 영화산업의 생존을 위해서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한때 1000만 관객 영화를 잇달아 내놓고 시장점유율 상승의 신기루를 좇던 한국영화는 현재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2005년과 2006년 2년은 흥행 10위 안에서 한국영화가 7편이었으나, 작년에는 ‘디워’‘화려한 휴가’‘미녀는 괴로워’ 3편뿐이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 112편중 13편만이 수익을 냈고,60%가 넘던 시장점유율은 50% 턱걸이 수준이다. 아무리 수출을 늘려도 유가·원자재·곡물가 폭등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어려운데 만성 적자구조의 서비스 부문에서 돌파구가 열려야 되고,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 중에도 영화가 열쇠가 될 수 있다. 실제 한국은행은 2006년 흥행작 ‘왕의 남자’의 부가가치가 중형차 5300대 판매분에 맞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반지의 제왕’이 가져온 뉴질랜드 관광수입이 연간 4조원이다. 영화로 대표되는 문화산업은 국가의 소프트파워와 브랜드가치를 올려주어 한국의 다른 모든 상품과 서비스가치의 품격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우리 영화산업은 구조적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것이 제작사들의 하소연이다. 매출구조가 극장으로 편중됐고 투자비용·인건비는 급증하는데, 영화가 성공할 확률이 낮아 양질의 금융자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소수의 투자자나 창투사에 의뢰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싼 은행돈 한번 받아봤으면 하는 것이 그들의 소망이다. 심형래 감독의 준비작인 ‘라스트 갓파더’와 함께 탄생을 알린 문화수출보험은 투자 위험을 낮춰줌으로써 양질의 금융자금을 문화산업으로 끌어들이려고 만들었다. 훌륭한 콘텐츠를 보유한 우리 영화에 초기 금융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면 날개를 다는 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수출보험이 위험을 담보해준다면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 아닌가. 특히 영화 산업은 소설·만화·게임·캐릭터·테마파크 등으로 확장되는 ‘원 소스 멀티 유스’의 특징을 가졌기에 시장 확대는 분명한 기회요인이고 이를 잡아야 한다. 다만 그 ‘시장’에서 통하게끔 한국적 감성을 세계화·현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비록 국내적 시각으로 완성도 논란을 불러왔지만, 처음부터 할리우드를 겨냥해 한국 시나리오를 미국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디워’의 성공을 높이 평가하여야 될 것이다. 국내중심적 사고에서 탈피, 해외진출 전략 확보의 목표 아래 한국 영화계가 단합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독불장군식 마켓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전략적 제휴와 해외합작을 통한 점진적 진출도 고려할 만하다.‘삼국지:용의 부활’과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 주도,‘스트리트 오브 드림스’의 한·미·일 합작시도 등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해외영화제 진출, 리메이크 판권 수출도 해외진출의 중요 전략이 될 것이다. 그러려면 역시 질 좋은 콘텐츠가 필수이며, 할리우드만 배불리는 리메이크가 되지 않도록 장치도 마련하여야 한다. 녹록지 않은 견제와 비하 속에 직배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심형래 감독에게서, 국내 최고의 흥행감독 자리를 버리고 찢어진 청바지 차림으로 수년째 할리우드에서 대작을 노리는 강제규 감독에게서, 한류 재생산을 위해 부심하는 충무로의 많은 제작진으로부터, 이제 막 국제화의 문턱을 들어서는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본다. 그러나 늦지 않았다. 현재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조선·전자산업도 초기에는 아득해 보였고 도전 자체를 무모하게 보기도 했다.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
  • 세계 IT 거장들이 밝힌 ‘미래 디지털 시대’

    ‘유비쿼터스 세상을 논한다.’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서울디지털포럼 2005’에서는 IT분야의 세계 석학, 기업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비쿼터스 디지털시대의 담론’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삶의 질이 어떻게 변할지를 놓고 디지털 시장의 트렌드를 각각 예측했다. 앞서가는 한국의 IT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지적도 많이 나왔다.IT분야 세계 거목들이 제언하는 향후 디지털시대 전망 등 미래시장의 예견들을 소개한다. 행사는 SBS가 주관한다. 정치인에서 미디어 경영자로 변신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개막 기조연설에서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협력할 때 역사는 진보해 왔다.”며 디지털시대를 정의했다. 그는 현재 TV와 인터넷을 통합한 새로운 미디어매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준비 중인 기술은 케이블TV 커런트(Current)이며, 젊은 시청자들이 보내온 뉴스 프로그램과 패션, 과학기술, 음악, 시사 등 다양한 주제를 소화하기 쉽도록 짧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에 접속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에 대한 논의도 결국은 보다 나은 인간의 삶의 구현을 위한 휴머니즘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앞선 IT기술에 대해서는 “한국의 유비쿼터스는 세계 최초의 인쇄술에 이어 전세계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신세를 지는 커뮤니케이션의 큰 성과”라며 경의를 표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신개념 휴대방송’ 기술 모델인 ‘미디어플로(Media FLO)’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의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의식,“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며 연말에 미국에서 미디어플로 기술을 적용, 시험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위성DMB가 먼저 상용화됐지만 다른 국가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미디어플로가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DMB보다 더 나은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미디어플로가 한국에서 두번째로 상용화되길 희망한다.”면서 “정통부와 주파수할당 문제를 놓고 협의중이지만 주파수 할당은 정부 고유관할이라 지원이 없으면 대대적인 시험방송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과 다른 추가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 시장조사기관의 리도 사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단말기시장을 지배하려면 앞으로는 종류만 많이 내놓아서는 안 된다.”며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의 최근 경향과는 다른 주장을 폈다. 리도 사장은 방안으로 “‘타깃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하고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면서 “삼성은 운영이 탁월하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수익을 더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모델을 사장시키는 등 브랜드 포트 폴리오도 단순화해야 한다.”고 비경제적 매출구조를 지적했다. 조지 콜로니 포레스터리서치 회장도 “삼성이 TV와 휴대전화 사업에 치중하면 경영 스피드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도 사장은 한국의 DMB 서비스 시작과 관련,“TV수신 단말기는 잘 팔리겠지만 세계시장을 뚫기 위한 표준이 관건”이라면서 “외국 공급업체도 표준을 갖고 있어 경쟁에서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장비 업체인 루슨트의 존 기어리 CMO는 “앞으로 ‘프로슈머’를 위한 개인화된 네트워크시대가 올 것이며 통신사업자의 신성장엔진 발굴에서도 핵심 비중이 될 것으로 본다.”고 예견했다.‘프로슈머(Pro-sumer)’란 전문가의 성공과 소비자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소비자는 각기 다른 기기, 주소, 연락처 등을 갖고 있지만 궁극적으론 한 곳에 단일화된 서비스를 찾을 것이며 이용자들은 이런 차별화한 콘텐츠에 요금을 지불할 용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기술발전에 “행복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혀 첨단기술의 양면성을 언급했다. 국내 IT계 대표성을 지닌 진 장관은 “최근의 통신-방송, 유선-무선, 음성-데이터간에 진행되는 차세대 IT 대통합 시대에는 기술개발보다 서비스 활성화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미래를 내다봤다.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는 초당 100메가비트(Mbps)급 광대역통합망을 구축한다거나 네트워크에 와이파이(Wi-Fi)기술을 부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충분히 컨버전스 시대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문제는 서비스 오퍼레이터간 협력 여부가 핵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사업허가, 비즈니스 모델 규제 등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차세대 IT산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사업자에 대한 라이선스 허가 여부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화천기계공업

    50년 전통의 국내 최초 공작기계 전문 생산업체인 화천기계공업은 지난해 자동차 부품사업에도 진출,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만난 조규승(曺圭承·59) 사장은 “밀링·선반 등 공작기계 판매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사업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우량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화천기계공업의 매출구조는. -지난해 직접 생산한 자동차 부품 가공 및 금형제작용 공작기계에 대한 제품 매출이 39%(357억원)를,모기업인 화천기공에서 생산한 첨단 공작기계에 대한 상품 대행판매를 통한 매출이 43%(425억원)를 차지했다.나머지 18%(137억원)는 자동차 엔진용 부품인 ‘실린더 블록’ 생산을 통해 올렸다.수동식 범용 공작기계에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국내 ‘빅5’ 업체들중 유일하게 이익을 내고 있다.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자동차 부품 매출은 올해 230억원,내년 38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마진이 크기 때문에 수익성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현대자동차를 비롯,벤츠에도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감가상각비가 연 30억원 이상인데 시설투자 현황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위한 건물 및 기계장치 매입으로 지난 2000년 7월 이후 올 상반기까지 189억원을 투자했다.이에 따라 공작기계 시설투자를 포함한 전체 감각상각비는 2001년 35억원,지난해 42억원이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16억원 정도였다.감가상각비는 향후 연차적으로 줄어들어 3∼4년 안에 상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동차 부품사업 시장공략 계획은. -2000년 7월 현대차와 3000cc급 이상 V-6엔진용 실린더 블록 납품계약을 체결한 뒤 2001년 5월부터 납품을 시작,지난해에는 10만 2000대를 공급했다.올해에는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 7월에는 기아차의 수출용 카니발에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을 4년간 9만 2000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내년초 납품을 목표로 설비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따라 알루미늄실린더 블록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연구소 및 인력은. -광주와 창원에 각각 85명,54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신모델을 꾸준히 개발,출시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편이다.창원공장의 인력은 설비자동화에 따라 설립 당시 직원이 700여명이었으나 현재 315명 정도다.그러나 15년 이상 근속한 기능공이 30% 이상일 정도로,노하우(기술)를 인정받고 있다. 가용자금 및 부채는 얼마나 되나. -가용자금은 지난해말 116억원에서 올 6월말에는 120억원으로 늘었다.부채는 지난해말 390억원,올 6월 43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4.5% 정도다.매입채무가 부채의 45% 가량을 차지하며,은행 대출이나 사채는 없다. 주주를 위해 고려하는 것은. -배당률은 최근 10%였으나 올해에는 12%로 늘리는 등 고(高)배당 정책을 쓰고 있다.배당수익률만도 10%나 되기 때문에 시중금리의 2배가 넘는다.앞으로도 실적에 따라 배당을 늘릴 계획이다. 시가총액이 140억원으로 규모가 적고 일평균 거래도 부진한데 대책은. -전체 220만주 가운데 모기업·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48% 정도다.나머지 지분은 거래되어야 하는데 거래량도 적고 주가변동도 없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연말이 다가오면 배당투자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상장 이후 유상증자를 한번 실시했었으나 지금은 주가가 낮아 증자 하기도 어렵다. 올들어 주가가 5000∼7000원에서 등락하는데 회사측의 예상주가는. -기계업종이다 보니 전통산업으로 분류돼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오래된 회사일수록 부실채권이 많지만 모두 털어내 재무구조가 투명하다.수익·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2만∼3만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브라운관 부품 생산 ‘동양크레디텍’

    지난 1973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브라운관용 부품 생산업체 동양크레디텍은 세계 3대 브라운관 제조사인 삼성SDI·LG필립스·마쓰시타에 주요 부품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30년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믿음과 기술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2001년 회사명을 동양정기에서 동양크레디텍으로 바꿨다.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만난 조휘남(曺輝男·60) 사장은 “해외법인을 통한 글로벌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여 고객과 주주의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본금 24억원에 올 상반기 당기순익이 29억원으로 수익성이 좋은데. -상반기 본사에서 103억원,말레이시아·독일·브라질·헝가리 등 해외법인들이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해외법인들의 경우 20억원 정도 순익이 발생했으며,이 가운데 50% 이상이 본사 이익으로 편입됐다.해외법인 영업의 호조로 지분법평가익도 5억원이 넘는다. 특히 상반기에는 매출액이익률이 높은 자동용접 등 설비판매가 증가했으며,거래처의 다변화로 수익성이 더욱 향상됐다.지난 1·4분기에 이라크전쟁 등에의한 해외법인들의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수익은 상반기보다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부품별 매출구조는 어떠한가. -브라운관용 패드·프레임 등 부품관련 매출이 80% 정도 차지한다.생산성이 동종 업체 대비 30% 정도 높고,품질수준이 한 자릿수 PPM(100만개 생산시 불량품이 10개 미만) 수준으로 동종 업체에 비해 매출이 높다.자동 용접기기 등 브라운관 부품 기계 설비 매출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부채비율이 13%,유보율이 697%로 재무구조가 우량한데 가용자금은. -은행을 통한 차입금은 없으며,외상매입 등으로 미지급금이 부채로 남아 있다.성반기 현재 현금성 자산이 15억원,기타 당좌자산 등이 86억원이다. 삼성SDI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큰 편인데 매출 다변화 추진 현황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삼성SDI에 대한 매출을 줄이고 유럽법인 등을 통해 거래선을 확보,삼성SDI 대 기타 업체 매출이 65대 35가 됐다.말레이시아 법인의 마쓰시타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브라질 법인을 통한 남미 시장뿐 아니라 스페인 법인을 통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LG필립스로의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중국 양송사의 합작법인 설립 제안에 따른 중국 현지법인 설립 검토 등을 통해 오는 2004년에는 삼성SDI에 대한 매출비중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용인 본사 공장의 자산가치는. -장부가액은 14억원이며,2000년 재평가 기준으로 25억원 이상이다.향후 용인이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바뀌면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수출비율이 높은데 환율 전략은. -올 상반기 수출이 90%를 넘어섰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말레이시아 법인과 브라질 법인은 미국 달러로,독일 법인과 헝가리 법인은 유로화로 거래하고 있으며,그 비중이 50대 50으로 환율 변동에 대한 헤지 기능을 하고 있다.올해 적용 환율은 미 달러 1100원,유로는 1150원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은 적으며,향후 독일·헝가리 법인 증설을 통해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관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2억 3000만개가 생산되고 있는데 연 1∼2%포인트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PDP(벽걸이)TV 브라운관에 대한 틈새시장도 공략할 것이다. 지난 연초에 액면 대비 40%로 높게 배당했는데 향후 주주들을 위한 대책은.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고배당 정책을 계획하고 있다.수익이 확보되는 한 투자자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주식시장에서 물량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향후 유동성 증대를 위한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에서 보는 적정주가는. -유사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13.8%를 적용할 때 적정주가는 1만 8200원 수준은 돼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시장재편 / 빅4 ‘순풍의 돛’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등 국내 업체에 유리한 국면으로 변하고 있다. 가격구조의 안정,시장확대,수요품목 급증 등으로 메모리반도체의 안정성장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50개社 구조조정 여파 절반이상 퇴출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공급업체,시장,수요제품 등이 모두 4강체제로 재편중이다.이른바 ‘트리플 빅4’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급업체 4강중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두 곳이 국내업체여서 메모리 반도체가 제2의 수출동력으로 떠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메모리반도체 업체는 50여개에 달했다.PC를 비롯한 정보기술(IT)산업의 호황이 영원히 지속되는 듯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황과 IT산업의 퇴조 등으로 메모리반도체 업계는 급격한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현재는 20여곳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특히 일본업체들이 대거 퇴출당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등 4社 점유율 80% 반면시장점유율 상위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커졌다.11년째 D램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론,인피니온과 하이닉스 등 공급업체 ‘빅4’의 시장점유율은 80%를 넘어섰다.확실한 과점(寡占)체제가 형성된 것. 특히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생산라인 하나를 증설하는 데 20억∼30억달러가 투입되지만 매출구조상 이처럼 천문학적인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은 ‘빅4’ 외에는 없다시피 하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메모리반도체 업계는 빅4만이 미래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부족, 값도 상승세 제2호황 조짐 최근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상황을 볼 때 조만간 공급부족 현상이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급이 1∼5% 부족해지는 전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플래시메모리 등은 이미 공급부족 상황에 돌입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는 가격대에서도 확인된다.지난 3월 범용 D램인 256메가 DDR(더블데이터레이트)D램(266㎒ 기준)의 고정거래 가격이 개당 3달러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현재 5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과거 반도체 산업의 호·불황을 점치는 가격대가 범용 D램의 경우,4달러 중반∼6달러 초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불황에서 호황으로 넘어가는 단계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시장이 과거 미국,유럽 중심에서 아시아와 중국 등으로 대폭 확대되고 있다.메모리반도체가 사용되는 제품도 얼마전까지는 PC 일변도였지만 휴대전화 등 각종 모바일제품,디지털카메라 등의 디지털가전,게임기 등의 엔터테인먼트기기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안정 성장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D램을 비롯한 반도체 수출은 지난 95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7.7%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지난해에는 9%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와 4위인 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안정성장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특히 주목되는 이유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목재전문기업 이건산업

    1972년 설립돼 30년 전통을 이어온 이건산업은 건설용 합판과 조경재를 비롯,단열·마감·외장재 등 주택자재를 생산하는 종합목재 전문기업이다.이경봉(李慶奉·56)사장은 “외형보다는 내실을 키우고,생산성을 극대화해 고객과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3·4분기(9월 결산법인)까지의 순이익이 호전됐는데 그 배경은. -꾸준한 영업신장으로 3분기까지 매출은 1370억원,순익은 65억원을 올렸으며 올해 예상치는 각각 1850억원,1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재무구조조정을 통해 지급이자가 전년보다 50억원 정도 감소했으며,솔로몬군도 해외법인의 조림지에서 생산된 원목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아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건설용합판 매출의 60% ⇒상품이 다양한데 수익성은. 건설용 합판 매출이 60% 정도로 가장 높고,목조주택·가구,제재목·원목 무역 등도 수익성이 높다.또 물류자재인 팔레트(받침대)를 플라스틱뿐 아니라 재활용할 수 있는 ‘그린제품’으로 출시,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매출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냉장고·김치냉장고·TV·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데코패널’을 개발,삼성전자 등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목조주택 자재사업 확대를 위해 송도 물류기지에 대규모 전시장을 설치했다. ⇒감가상각비가 매년 40억∼50억원 정도인데 시설투자 현황은. -지난 96∼97년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동화 설비투자를 했는데 리스기간이 7년이다.내년까지 12억원 정도 남았는데 리스기간이 완료되면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 호전이 예상된다. ⇒부채가 줄었는데 재무구조 현황은. -6월말 기준 차입금은 1085억원 정도이며 전년보다 400억원 줄었다.부채비율은 2001년 말 306%에서 지난해 말 209%,6월 현재 186%로 양호한 상태다.특히 차입금 감소로 이자비용도 50%이상 줄었다. ⇒이건창호·이건마루와의 지분관계는. -이건창호에 대한 지분은 없으며,이건창호가 당사의 주식 4%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100% 자회사였던 이건마루 지분을 60% 매각,현재 40%를 보유하고 있다.이건마루 및 솔로몬군도 해외법인의 수익이 크게 호전돼 올해 지분법 평가익을 기대하고 있다. ●솔로몬군도 8000만평 조림지 소유 ⇒솔로몬군도 현지법인의 현황은. -지난 80년부터 원목을 수입해온 솔로몬에 89년 ERC라는 현지법인을 만들었다.8000만평 규모의 조림지를 소유하고 있으며,현재 작업장 4곳에서 조림생산 및 원목생산·판매를 하고 있다.이곳에서 생산한 제재목은 한국은 물론,호주·타이티 등에 수출되고 있다.95년 세운 또 다른 현지법인인 EPL에서는 용재 및 펄프 속성수에 대한 환경친화적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필요한 원자재의 30∼40%를 저가로 공급받고 있어 안정적인 원가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이밖에 칠레·미국·중국에도 현지법인을 운영,‘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무배당인데 주주를 위한 조치는. -최근 2년간 실적이 좋지 않아 결손금을 보전하기 위해 배당을 하지 못했다.그러나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고,올해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돼 공금리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밖에 13년간 고객·주주를 위한 ‘이건음악회’를 개최,이미지 제고에 힘써왔으며 솔로몬 현지법인에서는 ‘이건펀드’를 만들어 병원·미술관·장학사업 등 현지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보유현황은. -인천 도화동 공장(1만 2000평)을 비롯,송도 신도시 입구에 야적장 2만평,김포 대곶면에 1만 9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신도시 개발에 따른 가치상승이 기대된다. ⇒회사측이 생각하는 적정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3.6배로 같은 업종의 7∼9배보다 낮아 저평가됐다고 본다.외화차입금이 50% 수준으로 원화절상 수혜주이며,수익성과 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6000∼7000원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중소 전자업체 사업다각화 붐

    위니아만도,쿠쿠홈시스,휴맥스…. ‘한우물’만 파던 중소 전자업체들이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잇따라 새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등 중소 전자업체들 사이에 ‘사업다각화’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 전자업체들의 사업영역 확대는 ▲대기업들의 덤핑 공세에 따른 기존 사업의 불확실성 ▲‘제2 성장엔진’ 마련을 위한 대안 찾기 등이 주 이유로 꼽히고 있다. ●“대기업 사정권에서 벗어나자.” 에어컨,김치냉장고 전문업체인 위니아만도는 최근 ‘알칼리 이온수기’ 신제품 ‘뉴온’을 내놓고 정수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위니아만도는 기존 정수기 시장의 제품들이 대부분 순수한 물 외에 모든 물질을 걸러내는 ‘역삼투압’ 방식인 점을 고려,알칼리 이온수기의 장점을 집중 홍보,‘물 논쟁’을 불러일으키면서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분야에서 위니아,딤채 등 대표적인 브랜드를 갖고 있는 위니아만도가 전혀 새로운 사업영역인 정수기 시장에 뛰어든 것은 기존 사업의 확대가 여의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에어컨의 경우,이미 시장 포화상태인 데다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마저 대기업들이 에어컨 구입고객에게 끼워주는 ‘끼워팔기 상품’으로 전락,소비자들의 직접구매 소구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위니아만도 관계자는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는 특정 계절 외에는 팔기 힘든 상품”이라면서 “매출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새 사업영역 진출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제2의 성장 엔진을 찾아라.” 전기압력밥솥으로 유명한 쿠쿠홈시스와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는 ‘제 2성장’을 찾아 사업영역을 확대한 케이스다. 실제 쿠쿠홈시스는 자사의 전기압력밥솥을 이 분야의 본고장인 일본에 수출하는 등 주방가전에서는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했다.하지만 사업영역을 확대, ‘생활가전기업’을 표방하고 나섰다.최근 내놓은 신제품만 해도 가습기,원적외선 히터,진공청소기 등으로 다양하다.회사측은 올해 가습기 시장점유율을 15%대로 끌어올리고,진공청소기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시켜 생활가전 부문의 매출 비중을 10%대까지 높일 방침이다. 휴맥스는 최근 디지털가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연말쯤 셋톱박스 기능이 내장된 30인치 이하 LCD TV를 자체 브랜드로 생산,유럽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필두로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변대규 사장은 “셋톱박스로 1차 성장을 끝냈다면 디지털 가전은 2차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디지털 셋톱박스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기술의 접목 분야를 검토한 결과,디지털TV와 홈미디어 서버 분야가 셋톱박스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2006년까지 500억∼600억원을 집중투자,1조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하나투어

    국내 최대의 여행도매업체인 하나투어는 2000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뒤 무차입경영을 통한 건실한 재무구조와 영업력으로 여행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박상환(朴相煥·46) 사장은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제공하고 사원·주주를 위한 정도(正道)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본 대비 수익이 큰데,그 이유는. -자본 20여억원에 지난해 매출 500억원,순익은 100억원 가까이 냈다.여행업은 제조업이나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설비투자 비용이 적게 들고,기획능력을 바탕으로 한 인적 자원에 크게 의존한다.또 국민소득 증가에 따라 성장성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첨단 시스템과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한 상황에서 수익 전망은 밝다고 본다. ●2010년 국내여행시장 40% 점유 목표 국내 여행업계가 영세한 상황인데 매출구조에 따른 수익성은. -항공기 티켓·숙박 등 마진이 큰 해외여행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여행자 수는 중국·일본 37%,동남아 33%,미주 10%,남태평양 8% 등을 차지한다.수익은 동남아가 37%로 가장 높다.이어 중국·일본이 22%,유럽 14%,남태평양 13% 정도다. 도매전문인데 도·소매 수익차이는. -패키지 해외여행상품은 보통 15명 단체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상품가격이 형성된다.소매여행사는 단체인원 구성이 어려워 원가가 상승,수익성이 떨어진다.소매사는 모집한 고객을 수수료를 받고 도매여행사로 넘긴다.도매사는 모든 소매사를 통해 고객을 모아 단체 구성이 쉽고,규모의 경쟁력이 커져 안정적인 수익이 확보된다. 직원이 740명이나 되는데. -전 직원의 절반 수준인 대리점사업부 직원은 전국 8000여개에 이르는 소매여행사를 관리하는 세일즈 인력이다.해외사업부도 여행상품을 기획·관리하는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지난해 관리한 고객만 53만명이 넘는다.직판을 하는 여행사인 경우 이 정도의 물량을 처리하려면 훨씬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여행업의 가장 큰 재산은 사람이다.2010년까지 국내 여행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다는 비전을 시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계열사가 20개인데 경영방침인가. -보통 여행사들은 해외 현지 행사를 현지 여행사와 계약을 하고 진행하지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요 여행국에 해외법인 12곳을 설립,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국내 자회사는 8개로 테마상품 개발 및 틈새시장 공략,직판,온라인 도매시스템,외국 고객 유치 등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이 18%나 되는데. -올 7월 말 현재 외국인 지분은 18.18%로,‘아틀란티스 코리안 스몰러 컴퍼니즈 펀드’가 40만주(8.89%)를 보유하고 있다.아틀란티스는 2001년 투자목적으로 매수를 시작한 이후 올 4월쯤 주당 1만 5000원 수준에서 6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올 매출 20~30% 중가 기대… 증자 검토 배당이 많고 중간배당을 하는데 주주를 위한 조치는. -고객·직원뿐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고(高)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말 종가(1만 3000원) 기준으로 시가배당을 2.7% 했다.배당률을 계속 높여 전체 수익의 25%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사내유보,25%는 직원 스톡옵션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용으로 쓸 예정이다.자사주는 평균 단가 6000원에 73만 6000주로,전체의 17%를 차지한다.자본금에 비해 매출규모가 크고 유보가 많아 증자(增資)도 고려할 수 있다. 올해 반기 및 연간 예상실적은. -상반기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조금 늘었지만 순익은 50%쯤 줄었다.그러나 주5일 근무 확산 등으로 올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매출·순익이 20∼30%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대주주 지분이 약한 것 같은데. -회사설립부터 우리사주 형태로 시작,현재 임원들이 24%,직원 12%,자사주 17%를 보유하고 있다.대주주 소유구조가 약할 수 있지만 직원관리가 중요한 업종이어서 적대적 M&A(인수·합병) 등에 대한 걱정은 없다. 회사측이 생각하는 적정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9.3으로,코스닥시장 평균 및 다른 서비스업보다 턱없이 낮다.여행산업의 성장성 및 업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점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이 고려된다면 2만 5000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향후 중소 여행사를 인수할 계획도 갖고 있어 시장지배력이 커지면 시장에서 그만큼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동양고속건설

    지난 1968년 설립된 동양고속건설은 최근 10년간 흑자경영을 실현하는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 및 도로·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수행하는 건설전문업체다.박청일(朴淸一·61) 사장은 14일 “수주 규모를 늘리는 등 양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소비자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2001년부터 매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매출구조 및 손익현황은. -주택·토목 등 건설업이 매출의 81%,고속버스 등 운수업이 13%다.주택과 토목 비중은 2001년 4대6에서 지난해 6대4로 바뀌었고,올해에는 7대3 정도 될 것으로 본다. SOC에 대한 정부 발주 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고급형 아파트인 ‘파라곤’ 등 주택건설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매출액 대비 수익률이 5%로,동종 업계에서 좋은 편인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 관급공사도 꾸준히 수주할 것이다.운수업은 올해 10%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 1만원 밑돌면 자사주 더 매입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8.6%,유보율이 509%로 재무구조가 좋은데 부채비율이 189%로 좀 높다. -자본금(175억원)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부채비율이 높게 나타난다.지난해 말 현재 은행부채는 다 갚았고 어음이나 외상매출,회사채,기타 금융기관 차입금 등이 남아 있다.회사채의 경우 올해 100억원 가량 갚을 계획이다. 가용자금 및 보유 부동산 현황은. -자본금 2배 정도의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고,대출가능한 금융기관이 많아 유동성은 풍부하다.부동산 장부가는 380억원 정도로,주택사업 확장을 위해 매입했다.천안 등 부지를 재평가하면 평가액은 2배쯤 될 것이다. 최근 단가 1만원 정도에 20억원 규모로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는데 현황은. -주주들을 위해 주가를 부양하고,주가가 낮을 때 매입해 우호주식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1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자사주를 추가매입할 계획이다.자사주펀드 형태로 투자,우호지분도 늘리고 주가가 오르면 주주들의 이익도 커지고 회사도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대주주가 최근 주식을 3만 6000주 정도 사들여 33.8% 보유하고 있는데 유통물량은 어느 정도 되나. -170억원 중대주주가 34%(50억∼60억원),자사주가 30억원,직원들이 10억원 가량 보유해 현재 유통물량은 70억∼80억원어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유통물량을 늘리기 위해 적당한 시기에 증자도 추진할 것이다. 계열사 및 투자회사 현황은. -주택사업 확장을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 투자회사(SPC) 및 성부실업 등 동종업체 4∼5곳에 투자하고 있다.또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세운 D&T모터스의 지분 51%를 보유,렉서스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올들어 건설 수주가 1500억원 정도 이뤄졌는데 향후 수주계획은. -1000억원 규모의 재개발 건축을 비롯,1500억원 가량 수주했으며 올 연말까지 6000억∼7000억원 정도 수주할 것이다.지난해와 같거나 조금 줄어든 수준인데,수주 물량에 따른 리스크(위험)보다 수익성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배당 12% 유지… 유·무상 증자 검토 지난해 배당금액은 20억원 가량으로 액면 대비 12%를 배당했는데 좀 약한 것 아닌가.특별한 주주 우대정책은. -2년 전까지 5∼7% 배당하다가 지난해 수익증가로 배당률을 12%까지 올렸다.한꺼번에배당률을 올리기보다 올린 뒤에는 내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앞으로 12%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향후 실적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시가배당으로 보면 6% 수준인데,은행금리보다 높고 앞으로 유·무상 증자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주 이익은 훨씬 커질 것이다. 실적 호조로 2년째 자본금만큼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는데 주가가 1만원이다.회사에서 볼 때 적정 주가는. -자산 및 수익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됐다고 본다.건설업종에 대한 시장의 비관적인 시각에다 유통물량이 많지 않은 것이 이유인 것 같다.그러나 올 1·4분기에 50억원,올해 연간 250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을 봐도 3만원 이상은 가능하다고 본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한국기업평가(주)

    지난 1983년 설립된 한국기업평가㈜는 국내 신용평가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3대 평가사 가운데 하나다.2000년 이후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유지,지난해 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이영진(李永鎭·57) 사장은 “앞으로 신용평가사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객관성·공정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신용평가업계가 회사채 발행 축소,수수료 인하 등으로 부진한 모습인데.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급성장했지만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부진으로 회사채 발행이 줄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나아질 것으로 본다.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중장기적으로는 지방채 및 발행자 평가 등 업무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매출구조가 3개로 나뉘는데 부문별 수익성은. -회사채·기업어음·ABS 등을 평가하는 신용평가 부문이 매출의 60%,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부동산 등에 대한 컨설팅이 26%,‘위험관리서비스?RMS)를 특화한 정보솔루션 13% 등이다.신용평가 이외 부문에서도 올해부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자본금(243억원) 대비 매출액(258억원)이 많지 않았는데. -금융서비스업으로 자본금 대비 매출은 적을 수 있다.경쟁사들과 달리 채권추심·신용조회업 등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신용평가업만 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자본이 충실한 신용평가사가 보다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신용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직원수가 175명인데 생산성 측면에서 너무 많은 것 아닌가. -매출액의 대부분이 인적 용역수입으로,지난해 1인당 매출액은 1억 8000만원에 달한다.신용평가를 제대로 하려면 리서치에 투자를 늘려 산업별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연구원의 50% 이상이 석·박사 출신이다. ?자회사의 현황 및 수익성은. -한국채권평가(지분율 28.6%)와 e밸류(지분율 20.0%)가 있다.한국채권평가는 시장점유율 48%로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e밸류는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11월 외국인들이 6만 4000주를 샀는데 어떤 투자자들인가. -외국계 주주인 피치사가 6만여주를 투자목적으로 매입,지분 7.4%가 됐다.양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있어 공동리서치를 통한 신상품 개발 등 유대관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이해한다. ?지난해 28억원 당기순이익이 났는데 액면 10%를 배당,24억원 정도를 지급했다.순익의 85%(배당성향)를 차지하는데 너무 과한 배당이 아닌가. -코스닥 업체들의 배당성향이 보통 30∼40%임을 고려할 때 좀 지나친 측면이 있다.그러나 지난해 코스닥등록 당시 투자자와 약속한 고배당을 실천,시장의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조치다.또 올해 사업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주식 거래량이 너무 적다.액면분할 등을 통한 거래활성화 계획은 없나. -한일시멘트와 산업은행,피치 등 3대 주주의 지분율이 49.7%로 실제 유통물량은 60만∼70만주로 많지 않다.거래량 활성화와 관련,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데 가용 유동성과 자금의 운용은 어떻게 하나. -여유 자금은 300억원 정도로,리스크가 있는 투자보다는 예금 등 안전한 방법으로 관리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한일시멘트

    1961년 설립된 한일시멘트는 창사초기 연 생산 40만t 규모에서 현재 715만t의 능력을 갖춘 국내 대표적인 시멘트 회사로 성장했다.단양공장을 비롯,21개 지역 공장과 유통기지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56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정환진(鄭桓鎭·63) 사장은 “탄탄한 수익을 바탕으로 윤리·정도 경영을 실천,주주 이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증가율(17%)보다 순익증가율(70%)이 큰 이유는. -고정비용에 비해 매출이 늘어 매출총이익 및 영업이익률이 크게 늘었다.지난해 9월 이뤄진 벌크시멘트의 단가인상(9%)이 큰 몫을 차지했다.시멘트 생산시 대체원료 개발로 원가를 줄이고,건실한 재무구조로 금융비용을 낮춘 것도 영향을 미쳤다. 건설경기가 그리 좋지 못했는데 지난해 매출구조에 따른 순익상황은. -하반기부터 건설경기가 주춤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제품별 매출은 시멘트 60%(3억원),레미콘 23%(1억 3000억원),레미탈 13%(7300만원)이며,수익률도 시멘트,레미콘,레미탈 순이다. 지난해 계열사 2개를 정리했는 데 계열사 수익성은. -한일정보통신·KFT를 정리해 현재 계열사는 7개다.올해 구조조정의 효과로 모두 흑자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지분 95%를 보유한 서울랜드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흑자다. 인도네시아 법인인 한일자야를 비롯,채무보증이 350억원이나 된다.올해 한일자야 매각을 추진하면서 200억원 이상 손실이 예상되고 있는데. -한일자야는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증자 및 차입 등이 이뤄졌고,현재 흑자를 내고 있지만 환차손 및 임금인상 등의 이유로 불안요인이 많아 올해 매각하려고 한다.현재로선 손실금액이 얼마나 될 지 추정하기 힘들다. 품질이 우수한 시멘트를 판매하는 등 시멘트 품질시대를 강조하는데. -품질향상은 물론,특수시멘트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특히 시멘트와 모래,특성강화제 등을 혼합한 형태인 우리회사의 ‘레미탈’은 그 자체가 브랜드화(化)해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레미탈은 일반 시멘트와 달리 용도별로 생산돼 품질이 뛰어나고 가정용 DIY상품도 출시,매출이 매년 10∼20%씩 증가하고있다.올해 제품군을 50여개로 확대,8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식 거래량이 적은데 액면분할 가능성은 있나. -유동 주식수가 적은 것은 회사가 안정적인 만큼 장기보유자들이 많기 때문이다.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유보율이 1700%나 돼 소액주주들의 무상증자 기대가 큰데. -지난 64년 이후 적자를 한번도 내지 않아 2년 단위로 무상증자를 했었다.지금은 무상증자나 유보나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 올해 배당성향이 12.8%,시가배당률이 2.9%로 영업실적에 비해-비교적 낮은 데 주주우대 정책은. -순익 증가로 배당도 꾸준히 늘려왔지만 최근 순익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배당성향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그러나 차후 회사의 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배당금액도 상향될 것으로 본다. 외국인이 99만주를 보유,지분률이 14%나 된다.외국투자자 성격은 어떤가. -외국 투자가는 10여군데 정도 되는데 중·장기 투자가다.우리 회사는 단기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차원에서 투자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격이 다른 한국기업평가를 250억원에 샀다.평가손 현황은. -한기평은 국내 신용평가사중 최고의 점유율과 실적을 올려 투자목적으로 매입했다.또 대표적인 지식산업으로서 우리 회사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영업권 상각으로 연간 20억원씩 비용처리가 예상되나 당사의 지분비율 만큼의 순이익이 편입되므로 실제 영향은 20억원보다 줄어든다. 주가가 3만원에서 지지선을 구축,현재 4만원 내외다.적정주가는. -수익성 및 재무구조,향후 성장가능성,주당 순자산가치 등을 고려할 때 5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불붙은 증시 안팎/ 말띠해 첫 증시 쾌조의 출발

    연초 주가가 대세상승을 예고하고 있다.올해 주가전망을 놓고 증시전문가들 사이에 엇갈린 분석이 적지 않았으나,개장첫날인 2일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이상 폭등,일단 낙관론 쪽으로 기울고 있다.증권사 객장마다 “큰 장이 오는거냐”는 일반투자자들의 빗발치는 문의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주가상승은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D램가격 인상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돌아온것도 상승 장세를 이끄는 데 도움이 컸다.미국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4.9보다 11.8포인트 오른 96.7을 기록하는 등 미국의 각종 지표에 ‘V자형 경제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재료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한단계 레벨업되나] 지수가 지난해 말의 전고점(715포인트)을 뚫고 올라가면서 주가의 상승 폭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대구·조흥은행 등 은행·금융권의 증자,매출구조 상향조정 등 장밋빛 청사진도 연초효과(1월효과)를 가시화하는 데 일조했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주가지수가 지난해의 630∼715대의 박스권을 벗어남으로써 750∼800대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신성호(申性浩) 부장은 “2∼3일 뒤에는 조정을 거쳐 정상 궤도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장세 왔나] 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 8월말 30만1,500원을 기록한 지 16개월만에 30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반도체주가가 무더기로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하이닉스가 360원 오른 2,780원을 기록했고,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도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국민카드가 9.8%,LG홈쇼핑이 6.36%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동양반도체·심텍·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한가였다.코스닥시장 최형석(崔亨碩) 대리는 “오후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95억원 가량 순매수해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키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장세 이끌듯] 기관은 지난해말 27·28일 이틀동안무려 4,400억원대의 순매수 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외국인(1,023억원)보다 36억원이 많은 1,05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향후 기관이 외국인보다 공격적으로 장을 이끌어 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근로자 주식저축 이곳에 투자”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 등으로 주식시장의 반등 기미가 가시화되면서 증권사들이 근로자주식저축의 투자 유망 종목을 앞다퉈 발표하고있다. LG투자증권은 11일 재무구조 안정성과 배당수익률의 기술적 분석 등을 감안,16개의 투자 유망 종목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4개 종목은 ‘적극 매수’ 의견이 제시됐다.▲민영화 방안이 확정돼 장기적으로 수익가치의 극대화 모멘텀이 마련된 한전 ▲광통신 부문의 영업 호조와 고(高)배당이 예상되는 LG전선 ▲상대적으로 경기에 비탄력적 매출구조를 갖춰 배당투자 유망 종목인 현대백화점 ▲기업분할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LG화학 등이다. 대우증권도 세액공제 혜택 외에 기업들의 연말결산을 앞두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위주로 30개의 유망 종목을 선정했다.이동환 연구원은 “배당 성향이 높았던 기업과 해당기업 주식 담당자와의 통화에서 배당 의지를 밝힌 기업 중심으로 골랐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도 근로자주식저축 가입 대상자들이 장기투자와 안전한투자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재무구조가안정되고 배당수익률이 양호한 고려아연,현대백화점,삼성전기 우선주 등 20개 종목을 선정했다. 손현호 연구원은 “근로자주식저축은 주식매매에 따른 손익이 없다면연간 약 10%의 수익률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과세상품의 12.8%과맞먹는 높은 수익률”이라고 평가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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