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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보며 냅다 ‘쾅’…성지라던 日 ‘황궁 러닝’, 이젠 비매너 난장판 [월드픽]

    스마트폰 보며 냅다 ‘쾅’…성지라던 日 ‘황궁 러닝’, 이젠 비매너 난장판 [월드픽]

    일본 도쿄에서 일왕이 거주하는 궁궐 둘레를 달리는 ‘황궁(皇居) 러닝’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일부 러너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보행자와 마찰이 잦아지자 관할 지자체가 직접 현장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3일 TV 아사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 지요다구는 황궁 주변 인도에서 러너와 보행자 간 갈등이 지속되자 구의회를 통해 러너들의 위반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어떤 위험 요인이 발생하는지 현황부터 파악한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황궁 러닝은 일왕이 사는 황궁 주변 약 5㎞ 코스를 도는 달리기다. 코스 내내 신호등이 전혀 없어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러너들 사이에서는 ‘달리기의 성지’로 통한다. 2007년 ‘도쿄 마라톤’ 개최를 계기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나루히토 일왕도 왕세자 시절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 코스를 달린 적이 있다. 사실 황궁 러닝 코스에는 이미 정해진 안전 수칙이 존재한다. 2013년 지요다구와 경찰 등이 참여한 지역위원회가 이용 매너를 마련했다. 인도 가로막지 않기, 좁은 곳에서는 한 줄로 달리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기, 보행자 먼저 배려하기, 휴대전화 등을 보며 달리지 않기 등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부 러너들의 도 넘은 비매너 행태 때문에 “아예 달리기를 금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격앙된 목소리까지 나온다. 스마트폰 화면을 주시하며 달리거나 정해진 방향과 반대로 내달리는 역주행 러너도 쉽게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요다구 관계자는 “뒤에서 달리던 러너가 위협적으로 길을 비키라고 요구하거나 보행자와 직접 충돌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요다구는 이번 회계연도 내로 실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방범 카메라 추가 설치나 주의 안내판 확대 등의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러너 스스로 매너를 지켜 보행자와 러너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은메달도 불만, 한국은 무시…北 왜 이러나? 고립 자처한 아시안게임 [나고야 야호]

    은메달도 불만, 한국은 무시…北 왜 이러나? 고립 자처한 아시안게임 [나고야 야호]

    “방철미! 힘내라!” 지난 2일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54㎏급 결승 경기가 열린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 체육관에 힘찬 응원 구호가 들렸다. 방철미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을 딴 북한 전설의 복서다. 경기장을 찾은 북한 선수들은 목이 터져라 방철미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나 선수들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방철미는 태국의 낫니차 총프롱클랑에게 패했다. 심판진 5명 가운데 4명이 태국 선수의 손을 들었고 1명만 방철미가 우세했다고 판정했다. 동료 선수들과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회원들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한 방철미는 판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상대 선수가 심판 및 북한 코치진에게 인사를 건넬 때도 방철미는 링 위에서 씩씩거리며 누구에게도 인사하지 않았다. 감독과 코치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방철미는 뒤늦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은메달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북한의 반발은 계속됐다. 북측 관계자는 아시아복싱(AB) 관계자를 붙들고 유창한 영어로 항의를 10분 넘게 이어갔다. 판정에 대한 불만과 함께 방철미가 이제 32살이라고 하소연하는 소리도 들렸다. 나이를 고려해 메달을 달라고 우기는 것일까.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지나친 방철미는 대회 관계자가 인터뷰를 요청했음에도 거절했다. 통역이 없던 터라 해당 관계자가 “내가 못 알아들어도 한국어로도 괜찮다”고 간곡하게 설득했으나 고개를 저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선수와 대화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한숨을 쉬었다. 방철미의 경기에 이어 여자 65㎏급 결승이 대만과 인도 선수의 경기로 열렸다. 방철미의 경기 때 힘차게 응원하던 선수들은 가만히 앉아 침묵을 지켰다. 옆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지만 힐끗힐끗 쳐다보기만 할 뿐 지령이라도 받은 듯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이어 한국의 경기가 열리자 북한 선수들이 모두 자리를 떴다. 60㎏급에 출전한 장동환, 80㎏급에 출전한 김민성의 경기가 연달아 열렸는데 북한 선수들은 사라졌다. 대신 이들은 밖에 모여 담소를 나누며 모여 있었다. 북한 관계자들은 기자가 접근해도 별다른 경계심을 보이지 않았다. 아마 중국이나 태국, 일본 등 이날 결승전 경기를 취재하러 온 다른 나라 취재진쯤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다른 경기에서 한국 취재진과 담을 쌓는 모습과 대조적이었다. 게다가 조총련계 재일 교포들과는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교포들이 “선수들한테 진심으로 응원했다고 전해주세요”라고 말하자 지도자로 보이는 관계자가 환한 미소와 함께 거듭 인사했다. 다른 교포는 선수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옷을 준비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 선수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온 것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끝난 직후다. 지령에 따르는 움직임이 일사분란했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가 되자 선수들은 자신들을 응원해준 교포들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한국 취재진에게는 어지간하면 보여주지 않는 다정한 모습이다. 함께 지령을 받고 움직인 이들은 자리를 바꿔 경기장 구석에서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방철미의 시상식을 보기 위해서다. 반대편에서는 시상식을 위해 일본 경찰들이 북한 국기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들 역시 북한 국기가 신기한 듯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철저하게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방철미는 시상식에서 다른 선수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을 때 홀로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이번 대회 북한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나마 이들이 소통하는 대상은 조총련계 재일교포들뿐이다. 왕따를 자처했지만 북한의 젊은 선수들은 찢어지게 가난한 김정은 치하를 벗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의 자유분방함을 목격하고 환경이 월등하게 좋은 일본에서 생활을 경험하고 돌아간다. 이미 자본주의의 달콤한 맛을 본 청년들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중국,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 국제대회 출전 등을 발판 삼아 정상국가화를 꿈꿀수록 북한 지도부의 가스라이팅도 점점 약해질 게 뻔하다.
  • [포착] “한국에서 왜 이래”…제주 찾은 관광객들, 외돌개 ‘출입금지’ 구역까지 들어갔다

    [포착] “한국에서 왜 이래”…제주 찾은 관광객들, 외돌개 ‘출입금지’ 구역까지 들어갔다

    최근 한국을 찾은 일부 중국 관광객들의 비매너 행동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제주 서귀포시의 유명 관광지인 외돌개 인근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간 관광객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외돌개에서 출입 금지 안내를 무시하고 들어간 관광객들의 실태를 보도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출입 금지 안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해당 장소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는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을 백날 세워 봤자 중국 관광객들은 나 몰라라 한다”며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이 통제를 무시하고 출입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관광객들이 중국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돌개 일대는 해안 절벽과 갯바위가 이어져 있어 추락 사고 위험이 있는 곳이다. 실제로 인근에서는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50대 관광객이 외돌개 인근 ‘폭풍의 언덕’이라고 불리는 절벽에서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약 8m 아래 갯바위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최근 제주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시내 곳곳과 주요 관광지, 공공시설 안에서 각종 무질서 행위를 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어린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사진을 공개한 제보자는 “사람이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며 “가이드에게 물으니 조선족, 중국계 단체라더라. 중국인 여행객에게 선입견을 안 가지려 하는데 쉽지 않다”고 했다. 또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아와 여아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됐다. 지난해 4월에는 시내버스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다 다른 승객과 운전기사로부터 지적을 받자 창문 밖으로 담배를 버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편의점에서 컵라면 등 음식을 먹은 뒤 테이블 위에 그대로 쌓아 놓는가 하면, 무단횡단을 하고 경찰에 적발되자 “억울하다”, “중국에서는 안 잡는다”며 황당한 항변을 늘어놓는 사례도 나왔다.
  • 한국男 사귀면 못 잊는다더니…“여자 받들고 매너 있어” 日여성이 반한 매력은 [이슈픽]

    한국男 사귀면 못 잊는다더니…“여자 받들고 매너 있어” 日여성이 반한 매력은 [이슈픽]

    한국 남성의 적극적이고 매너 있는 태도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장점으로 꼽히면서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구독자 28만명의 유튜브 채널 ‘김정호의 경제TV’에는 일본 출신 방송인 나나세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나나세는 한국과 일본의 연애 문화를 비교하며 한국 남성의 연애 스타일을 언급했다. 나나세는 “한국 남성은 적극적이고 기본적으로 여성에게 잘해주려는 매너와 의무감을 갖추고 있다”면서 “일본 여성들에게는 (그런 모습이) 멋있고 남자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남자가 신발 끈도 묶어주고 짐도 다 들어준다. 또 데이트 코스나 만남 일정까지 먼저 챙기는데 일본에서는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었다”며 “여자가 약간 위에 있고 남자가 받들어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의 연애 문화에 대해서는 남녀가 서로 대등하거나 개별적인 영역을 존중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나나세는 “일본은 남자가 조금 위에 있는 느낌이 남아 있고 여자의 말을 다 들어주지 않는다”며 “한국처럼 남자가 다 해줘야 하는 문화는 없다”고 말했다. 기념일을 챙기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는 “100일이나 200일 기념일을 챙기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한 달 단위로 기념일을 챙기지만 서로 준비하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대등하게 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이 만나는 것을 두고 “피해자끼리 만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며 “한국 남자가 피해자고 일본 여자도 또 피해자”라고 했다. 다만 이는 “놀리는 것처럼 그냥 장난으로” 하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韓남성·日여성 커플 ↑…2024년 혼인 건수 ‘1176건’한일 커플 증가는 혼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1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0.2% 급증한 수치다.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돕는 일본 결혼상담소의 여성 회원도 급증했다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 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과의 결혼을 돕는 도쿄의 결혼상담소 ‘모아러브’는 올해 여성 회원 수가 지난해의 두 배로 늘었다. 상담소 측은 회원 대부분이 K팝이나 한국 드라마를 계기로 가입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살고 싶어 하는 여성도 많아, 남성이 한국에 살고 있으면 대부분 여성이 결혼 뒤 한국으로 이주한다고 한다. 소셜미디어(SNS)가 확산하면서 한일 커플을 이전보다 가깝게 느끼게 된 것도 회원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상담소 측은 분석했다. 한국 남성 회원의 40%는 일본어를 하지 못하지만, 번역 애플리케이션이 발달하면서 언어 장벽도 낮아졌다고 했다. 도쿄신문은 이어 한국 남성을 배우자로 찾거나 한국인과 연애·결혼한 일본 여성들의 사례를 통해 국제결혼의 장점도 소개했다. IT 관련 프리랜서로 일하는 일본 여성 A(38)씨는 원래 한국식 피부관리실을 좋아했다. 이후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꿈꾸며 한일 결혼 전문 상담소에 가입했고, 그곳에서 만난 한국 남성과 결혼을 고려하고 있다. A씨는 “‘사랑해요’라는 말을 매일 해주고 길에서는 남성이 차도 쪽으로 걸으며 자연스럽게 배려한다”며 “이렇게 소중하게 대해주니 한국인 남성과 한 번 사귀면 일본인 남성은 솔직히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한일 커플 결혼상담소에 가입해 남성 회원들을 보니 외모와 연령, 수입 모두 일본 남성을 소개하는 결혼상담소의 일본인 회원들과 전혀 달랐다”며 “‘이런 조건의 남성도 만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도쿄신문은 한국 남성 사이에서는 일본 여성이 ‘상냥하고 따뜻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 직무 교육에 면접 꿀팁까지… 청년 취업 잇는 ‘K뉴딜 아카데미’

    직무 교육에 면접 꿀팁까지… 청년 취업 잇는 ‘K뉴딜 아카데미’

    정부, 미취업 청년 직무 훈련 지원KT·SK·현대차 등… 53개사 참여기술력 배우고 취업 컨설팅 지원15~34세 미취업 청년 누구나 가능내년 예산 4895억원… ‘5배 증액’올해 8200명에서 내년 5만명으로KT “미래 인재 이해도 높일 기회”노동부 “수료 후 취업 연결 지원” “유명 통신사인 KT 재직자로부터 직무 교육을 받는 건 정말 귀한 기회예요. 신입사원 채용에 도전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고용노동부가 기업과 손잡고 일 경험을 제공하는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한 배성익(27)씨는 22일 대전 서구 KT탄방타워에서 만나 “이번 경험으로 희망 직무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학 졸업 후 2년간 진로를 정하지 못하던 배씨는 최근 통신사의 기업 간 거래(B2B) 컨설팅 직무에 관심이 생겼다. 자신의 전공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기초 지식부터 차근차근 쌓고 있었다. 그러던 중 KT가 ‘K뉴딜 아카데미’를 연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여를 결심했다. 배씨처럼 오랜 시간 진로를 탐색하거나 더딘 취업 준비에 지친 청년들이 K뉴딜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취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올해 98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 예산은 내년에 5배 규모인 4895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참여 기업을 대거 늘리고 지원 대상도 올해 8200명에서 내년에 5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교육 역량을 활용해 청년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이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해 운영하고 노동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처음 시행됐다. 15~34세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출석률에 따라 수도권은 참여 수당 월 30만원, 비수도권은 월 5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KT를 비롯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53개 기업이 72개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8월 말 기준 청년 3600여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KT는 지난 7월부터 경기 성남 판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총 5개 지역 거점에서 4개월 동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직 청년들은 일반 직원과 똑같이 오전 9시 30분에 출입증을 찍고 출근한다. 오전에는 비즈니스 매너와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을 배우고 취업과 창업 컨설팅 등 ‘직무 외 교육’을 듣는다. 오후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마케팅 등 직무 특화 수업을 듣고 실습한다. 이날 찾은 대전 서구 KT탄방타워 13층에서는 교육생 21명이 조별로 앉아 KT 직원에게서 콘텐츠 마케팅 활용법을 배우고 있었다. 각자 KT가 제공한 노트북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신제품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소개했다. 교육생들은 서로의 결과물을 놓고“제품의 핵심 강점을 부각하도록 간결하게 지시해야 원하는 홍보물을 만들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과 제품을 배치하고 비율까지 정해야 실패 확률이 낮다”며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한 청년들은 관심 있는 분야를 선도하는 대기업만의 기술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취업 준비생인 조철민(26)씨는 “2년 전 기술이 이제 쓸모가 없을 정도로 기술 발전 속도는 정말 빠르다”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취업 후에 할 일을 미리 익힐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들은 대기업 인재 교육 담당자들이 바라는 인재상에 대한 질의응답의 기회를 값진 경험으로 꼽았다. 조씨는 “모의 채용 과정을 훈련하고 현직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은 덕에 KT의 채용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갔다”며 “적어도 100만원은 내야 받을 수 있다는 취업 컨설팅도 공짜로 받았다”며 웃었다. 실제 미취업 청년 10명 중 8명은 취업을 준비하며 업무 경험과 일자리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해 20~34세 미취업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7%(복수응답)가 ‘업무 경험 및 경력개발 기회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일자리 정보 부족(45.3%),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의 어려움(30.8%), 학점·외국어 점수 취득의 어려움(19.6%)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에게 현장 실무 역량을 쌓을 기회를 주는 K뉴딜 아카데미가 기업에는 미래 인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김수천 KT 대외교육팀장은 “K뉴딜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KT의 산업과 기술을 이해하는 청년이 많아져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참여 기업과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수료 이후에도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지원 정책을 통해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자들, 콘돔 비싸서 안 산다” 피임은 여자 몫…충격적인 북한 ‘性문화’ 수준

    “남자들, 콘돔 비싸서 안 산다” 피임은 여자 몫…충격적인 북한 ‘性문화’ 수준

    평생 성교육은 받아본 적도 없으며, 남성이 잠자리를 원하면 당연히 해야 한다. 피임은 여성이 알아서 해야 하고, 흙바닥에서 잠자리를 하기 때문에 ‘보자기’를 챙겨 다니는 것도 여자 몫이다. 성에 관한 이야기가 금기시되는 나라 ‘북한’에 사는 여성들의 삶이다. BBC News 코리아는 지난 12일 ‘아무도 내게 원하냐 묻지 않았다…탈북 여성이 말하는 북한의 성과 사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 여성들이 겪은 강압적인 연애와 성문화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학교나 사회에서 공식적인 성교육은 물론 피임 교육마저 제공하지 않는다. 한 탈북 여성은 “배란기가 뭔지 모른다. 손만 잡으면 임신일 줄 알았다”며 “20살까지 그렇게 알았다. 무지하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연구하는 전주람 서울시립대 교수는 BBC에 “북한 사회엔 ‘성욕’이라는 개념이 없다”며 “성욕뿐 아니라 ‘욕구’라는 개념 자체가 희미하다”고 전했다. 남성 중심의 성문화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의 몸이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할 기회조차 없다는 것이다. 피임 역시 여성의 몫이다. 60대 탈북 여성은 “남성이 피임하는 경우는 잘 모른다. 무조건 여자가 했다”고 증언했다. 콘돔은 2010년대 들어 북한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탈북 여성은 “콘돔을 숨겨놓고 팔긴 했지만 비쌌다. 콘돔 하나가 4명 밥값인데 남자들이 쓰겠느냐”고 했다. 북한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피임 방법은 자궁 내 삽입 기구인 이른바 ‘고리’였다. 탈북 여성들은 중국에서 들어온 고리를 장마당(시장)에서 구해 병원에서 삽입한다. 하혈이나 허리 통증 등 부작용을 겪는 여성들이 흔했다고 탈북 여성들은 입을 모았다. 연인들이 잠자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적 환경도 열악하다. 북한에는 모텔 같은 숙박 시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연인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이나 헛간, 창고 등을 찾아 헤매야 한다. 한 탈북 여성은 “주로 산이나 저 흙간, 창고 같은 데를 이용했다”며 “흙바닥에 (보자기를) 깔아놓는다. 남자는 아무것도 안 한다. 여자가 다 준비해서 간다”고 설명했다. 북한 특유의 유교적 가부장제 문화도 여성들의 삶을 억압했다. 남성이 집안과 사회에서 대접받아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게 남아 있으며, 남성의 외도나 가정 내 폭력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관대한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혼도 극도로 까다롭다. 법적·사회적 제약 때문에 여성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관계를 끊어내기 힘들다. 가부장적 분위기 속에서 여성에게 인내를 요구하는 문화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남한에 정착한 탈북 여성들은 새로운 연애 문화를 접하며 큰 심경의 변화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스킨십과 관계 후의 대화 등 성적 매너를 경험하면서 과거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 탈북 여성은 ”남한에서 존중받는 관계를 경험하면서 내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꼈다“며 ” 동시에 북한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지난날이 너무 서글펐다“고 전했다.
  •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생들, 전국·지역 무대에서 잇따른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생들, 전국·지역 무대에서 잇따른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생들이 전국 단위 대외행사와 지역 전통문화 축제에서 연속으로 수상 소식을 전하며, 전공 실무 능력은 물론 다방면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학과의 최수민 학생은 ‘자연미인선발제전’ 본선에 올라 장려상을 차지했고, 유하람 학생은 제8회 인열왕후 선발대회에 출전해 목련상을 받는 결실을 맺었다. 최수민 학생은 자연미인선발제전 본선 무대에서 자신감 있고 자연스러운 모습과 진정성 있는 태도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수민 학생은 수상에 그치지 않고 5년간 청각장애인복지관 봉사활동을 이어왔으며, 외교부 한중일 청년교류캠프 최우수 조 수료, 리스본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 능력은 물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워왔다. 최수민 학생은 “대회 본선 무대에 도전하고 장려상까지 받게 되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경험을 쌓아 고객에게 신뢰와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승무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하람 학생은 제8회 인열왕후 선발대회에서 목련상을 수상했다.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알리고 인열왕후의 품격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유 학생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는 스피치와 안정적인 무대 표현력을 선보였다. 특히 항공호텔관광학과에서 익힌 서비스 매너와 스피치 역량, 당당하고 바른 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하람 학생은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며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승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두 학생의 수상은 항공서비스 분야의 역량이 단순히 항공 관련 지식이나 외적인 이미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비스 매너와 의사소통 능력, 인성, 문화적 이해, 글로벌 감각과 자기관리 역량이 종합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경미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 학과장은 “최수민 학생은 장기간의 봉사활동과 국제교류 및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키워왔으며, 유하람 학생 역시 전통문화와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스피치와 표현력을 발전시켰다”며 “학생들이 각자의 강점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석예술대학교 항공호텔관광학과는 현재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서비스 업계로의 진출을 꿈꾸는 예비 인재들을 위해 체계적인 전공 과정과 함께 수시로 연계되는 현장 실무 및 다채로운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日바닥부터 도전하는 KLPGA 20승의 전설 “난 바쁘게 살아야 성장”[권훈의 골프 확대경]

    日바닥부터 도전하는 KLPGA 20승의 전설 “난 바쁘게 살아야 성장”[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 투어 최다 상금 70억원일본 프로 테스트 넉 달간 강행군 “국내에선 매너리즘 빠질까 우려한국 주 무대, 일본 年 6~7회 출전후회 대신 도전… 사우디·美도 기대20승 하고 은퇴? 아직 경쟁력 있어” 박민지(28)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현역으로서는 레전드급 업적을 쌓았다.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69억 8762만원 역시 박민지의 몫이다. 7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박민지 말고는 어떤 선수도 60억원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우승 시계도 꾸준하다. 신인이던 201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 잠시 우승을 보태지 못했지만 올해 어김없이 우승 소식을 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런 박민지가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 테스트에 응하면서 KLPGA 안팎에 충격을 줬다. 일본 프로 테스트는 JLPGA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디디려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대다. 박민지는 프로 테스트 1차는 면제받았지만 약 넉 달 동안 2차부터 시작해 최종전과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1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박민지가 무엇이 아쉬워서 바닥부터 JLPGA투어에 도전하는지 등을 최근 프로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그를 만나 물었다. 박민지는 “한국에서만 계속 선수로 활동하면 내 실력이 점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기서 이미 잘하고 있잖아’라는 생각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일본 프로 테스트 현장은 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절박함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이 경기했는데 정말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회가 많아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면 ‘다음 대회에서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박민지는 “일본 프로 테스트에서 함께 경기한 그 친구들은 실패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10년 전에는 저렇게 올라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민지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에서 뛸 자격을 받아도 주무대는 한국이고 일본 대회는 1년에 6~7번 정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4월에 시작해 11월 초에 끝나는 KLPGA투어가 쉬는 기간을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박민지는 “일본은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두세 개 대회는 출전할 수 있어서 KLPGA투어 시즌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간중간에도 잠깐씩 건너가서 일본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는데 지금보다 훨씬 바빠진다”는 박민지는 “편하고 싶고 도전하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바쁘게 살아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20번이나 우승한 선수가 여전히 성장을 갈망하는 이유도 물었다. 박민지는 “지금도 내 골프를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완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자기만족이 독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 테스트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그는 “막상 해보니 뭔가를 시작하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질러놓으니 괜찮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일본 도전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는 우려에 대해 박민지는 단호했다. “솔직히 ‘5년 전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 70세에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결국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박민지는 또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참 나중에 선수 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때 한번 해볼걸’, ‘거기도 한번 나가볼걸’이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 대회를 나가야 하나 싶었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도 가보고 싶고 일본도, 미국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이 바뀐 이유로 그는 ‘자신의 재발견’을 꼽았다. “나도 몰랐는데 골프와 관련된 내 모든 루틴을 정말 좋아하더라”는 박민지는 “아침 8시에 운동하고, 또 다른 훈련을 하고, 공을 치면서 보내는 바쁜 시간이 좋다. 조금이라도 안 바쁘면 오히려 ‘왜 안 바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20승을 하고 은퇴하겠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20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도 몰랐다”고 웃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기록도 하나 더 만들고 싶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일본 프로테스트 바닥부터 도전 박민지 “주무대는 그래도 KLPGA...매너리즘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골프확대경]

    일본 프로테스트 바닥부터 도전 박민지 “주무대는 그래도 KLPGA...매너리즘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골프확대경]

    박민지(28)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현역으로서는 레전드급 업적을 쌓았다.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을 기록한 것. K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69억 8762만원 역시 박민지의 몫이다. 7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박민지 말고는 어떤 선수도 60억원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우승 시계도 꾸준하다. 신인이던 201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 잠시 우승을 보태지 못했지만 올해 어김없이 우승 소식을 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런 박민지가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 테스트에 응하면서 KLPGA 안팎에 충격을 줬다. 일본 프로 테스트는 JLPGA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디디려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대다. 박민지는 프로 테스트 1차는 면제받았지만 약 넉 달 동안 2차부터 시작해 최종전과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1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박민지가 무엇이 아쉬워서 바닥부터 JLPGA투어에 도전하는지 등을 최근 프로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그를 만나 물었다. 박민지는 “한국에서만 계속 선수로 활동하면 내 실력이 점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기서 이미 잘하고 있잖아’라는 생각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일본 프로 테스트 현장은 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절박함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이 경기했는데 정말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회가 많아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면 ‘다음 대회에서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박민지는 “일본 프로 테스트에서 함께 경기한 그 친구들은 실패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10년 전에는 저렇게 올라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민지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에서 뛸 자격을 받아도 주무대는 한국이고 일본 대회는 1년에 6~7번 정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4월에 시작해 11월 초에 끝나는 KLPGA투어가 쉬는 기간을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박민지는 “일본은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두세 개 대회는 출전할 수 있어서 KLPGA투어 시즌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간중간에도 잠깐씩 건너가서 일본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는데 지금보다 훨씬 바빠진다”는 박민지는 “편하고 싶고 도전하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바쁘게 살아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20번이나 우승한 선수가 여전히 성장을 갈망하는 이유도 물었다. 박민지는 “지금도 내 골프를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완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자기만족이 독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 테스트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그는 “막상 해보니 뭔가를 시작하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질러놓으니 괜찮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일본 도전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는 우려에 대해 박민지는 단호했다. “솔직히 ‘5년 전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 70세에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결국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박민지는 또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참 나중에 선수 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때 한번 해볼걸’, ‘거기도 한번 나가볼걸’이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 대회를 나가야 하나 싶었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도 가보고 싶고 일본도, 미국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이 바뀐 이유로 그는 ‘자신의 재발견’을 꼽았다. “나도 몰랐는데 골프와 관련된 내 모든 루틴을 정말 좋아하더라”는 박민지는 “아침 8시에 운동하고, 또 다른 훈련을 하고, 공을 치면서 보내는 바쁜 시간이 좋다. 조금이라도 안 바쁘면 오히려 ‘왜 안 바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20승을 하고 은퇴하겠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20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도 몰랐다”고 웃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기록도 하나 더 만들고 싶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헬로 안동!” 4개 국어 공무원 45명, 탈춤축제 누빈다

    “헬로 안동!” 4개 국어 공무원 45명, 탈춤축제 누빈다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4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경북 안동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통역지원단이 외국인에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알리는 홍보 전도사로 나선다. 안동시는 영어·일본어 등 4개 언어 분야 45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안동 공무원 통역지원단’이 오는 24일 개막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호스트-찾아가는 축제안내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호스트-찾아가는 축제안내소’는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언어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외국어 통역과 축제 안내를 제공하는 현장형 국제교류 서비스다. 이 통역지원단은 외국어 능력을 갖춘 안동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22년 출범한 이후 국제행사 지원과 자매도시 교류, 외빈 응대 등 시의 대외 업무 전반을 맡고 있다. 앞서 시는 ‘찾아가는 축제안내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찾아가는 글로컬 러닝센터’와 연계해 지난 11일 시청 청백실에서 글로벌 안동 공무원 통역지원단 역량 강화 실무교육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서 윤영혜 한양대 ERICA 글로벌문화통상대학 교수가 강사로 나서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매너와 소양’, ‘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방외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열린 발대식에서는 통역지원단이 ‘글로벌 호스트’로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동의 매력을 전하고, 축제와 안동을 세계에 알리는 현장 실무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무원 통역지원단은 외국 손님에게 안동의 첫인상을 전하고 세계와 안동을 연결하는 지방외교의 현장 실무자로서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기고 안동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 사람 길에서 대변 본다” “중국인이네” 정말일까…중국 ‘화장실 문화’ 살펴보니[월드픽]

    “저 사람 길에서 대변 본다” “중국인이네” 정말일까…중국 ‘화장실 문화’ 살펴보니[월드픽]

    중국인들이 한국이나 일본 등 해외 공공장소에서 거리낌없이 용변을 본다는 소문과 관련해 일본에서 9년째 생활 중인 중국인 유튜버가 해명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오토나살롱에 따르면, 중국 출신 유튜버 ‘무이무이’를 운영하는 우메 무이는 최근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일본인들이 중국인에 대해 갖는 여러 궁금증을 소개하며 중국의 화장실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이는 중국 저장성 린하이시 출신으로 현재 일본에서 약 9년간 거주하고 있다. 2020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본과 중국의 문화적 차이를 소개하고 있으며, 약 1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무이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나 소문으로 ‘중국인은 아무데서나 대변을 본다’라거나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을 본다’ 등의 이야기가 도시전설처럼 들려온다”면서 “성인의 경우, 그건 당연히 낭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이는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라면 마냥 부정할 수만은 없다”며 지방(시골)에서는 아이들에게 야외에서 바로 볼일을 보게 하는 것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라고 했다. 실제로 중국에는 아이가 언제든 편하게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갈라진 유아용 바지(일명 ‘카이당쿠’)가 있다. 이 바지는 기저귀 비용이 들지 않고 기저귀 발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중국에서 오랜 시간 애용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무이는 “최근에는 공공매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상하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다만 중국은 시골과 도시 간의 생활 양식 차이가 매우 크고, 세대 간의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화장실 예절 역시 개인차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이는 “제 할머니의 고향만 해도 20년 전까지는 제대로 된 화장실 시설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 고향에서는) 야외에 화장실 대용으로 커다란 항아리를 묻어두고 그 위에 나무 판자만 놓아둔 채 사용했다”며 “이처럼 지방에서는 칸막이나 문이 없는 화장실이 일반적이었던 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시골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여행지에 가서 화장실 문을 닫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는 모습 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외서 잇따른 외국인 노상 분뇨…네티즌 ‘중국인’ 추정최근 엑스(X, 옛 트위터)에는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노상 배변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노란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행인과 차량이 오가는 대낮 길거리에서 하의를 내리고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여성의 신원과 국적, 실제 배설 여부나 영상의 조작(AI 생성 등) 가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에서는 해당 여성이 중국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주를 이뤘다. 한국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공공장소에서 용변을 보는 사례가 여러 차례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경복궁 돌담 아래 수풀에 한 남성이 휴지를 든 채로 쭈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남성 옆에는 흰 바지의 여성이 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제보자 A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이 순찰 중 문제의 남녀를 보고 제지했다”며 “당시 현장에는 수십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었다. 단체로 경복궁 구경을 온 것 같았는데 그 일행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복궁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어린 자녀의 용변을 보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사람이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며 “가이드에게 물으니 조선족, 중국계 단체라더라. 중국인 여행객에게 선입견을 안 가지려 하는데 쉽지 않다”고 했다. 또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와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아플라넷 야외주차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아와 여아가 대변을 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자국민의 교양 수준 향상을 위해 관련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백히 두고 있다. 중국의 길거리나 공공장소 등에서 노상 배설하다 적발되면 각 도시의 환경위생 관리 조례 및 규정에 따라 경고받거나 벌금이 부과된다. 베이징 조례에 따르면 최소 50위안(약 1만 400원)에서 수천 위안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 “여기가 자금성이냐”…경복궁 앞 등장한 ‘중국 황제’ [포착]

    “여기가 자금성이냐”…경복궁 앞 등장한 ‘중국 황제’ [포착]

    서울 경복궁 앞에서 중국 황제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한 중국인이 거리를 걷는 모습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제보를 받았다며 중국 황제풍 의상을 입은 한 중국인이 광화문 일대를 걷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비슷한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최근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중국 전통 복식인 한푸를 입고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중국인 관광객과 인플루언서가 잇따라 목격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여기가 자금성인 줄 아느냐” “한국 궁궐에서 중국 황제 행세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외국인들이 중국 문화유산으로 오해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인이 경복궁 일대에서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는 행위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를 주거나 관람 질서를 해치지 않는다면 특정 국가의 복장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제한하기도 어렵다. 다만 경복궁을 배경으로 중국 황제 복장이나 한푸를 입은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제작·유통될 경우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이용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해당 장면이 ‘한복은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주장과 결합하면 문화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닐 수는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해할 수 있다”며 “우리의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푸를 입고 경복궁을 활보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의 SNS에 게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타국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존중하는 ‘글로벌 매너’부터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호텔 ‘女탈의실’ 대놓고 또 촬영…日 유명 아이돌 전 멤버, 현지서 뭇매 [월드픽]

    호텔 ‘女탈의실’ 대놓고 또 촬영…日 유명 아이돌 전 멤버, 현지서 뭇매 [월드픽]

    일본의 유명 여성 아이돌그룹 AKB48의 전 멤버 이타노 토모미(35)가 유튜브에 올린 가족 여행 영상 속 호텔 탈의실 장면이 현지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호텔 측이 “탈의실 촬영은 허락한 적 없다”고 밝히면서 이타노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된 데다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촬영을 진행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커지는 모양새다. 8일 일본 ‘조세이지신’(여성자신)과 ‘슈에이샤 온라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지난 3일 이타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가족 여행 영상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타노는 남편인 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 다카하시 게이지 투수(29), 네 살배기 딸과 함께 고급 호텔인 ‘더 리츠칼튼 닛코’를 찾았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대욕장을 이용한 뒤 이타노가 딸과 함께 탈의실 화장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약 40초 분량의 장면이 담겼다. 이타노가 얼굴에 팩을 하고 딸의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려주는 모습이었다. 화면에 다른 투숙객이나 직원이 직접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장면이 엑스(X) 등 SNS로 확산하면서 공용 탈의실 촬영은 엄연한 매너 위반이라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타노는 이틀 뒤인 5일 X를 통해 “호텔 측으로부터 특별 촬영 허가를 받았으며, 영상 제작에도 리츠칼튼 측의 협조가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이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한 현지 매체가 리츠칼튼 닛코 측에 직접 확인한 결과 호텔 측은 “시설 내 촬영 자체는 허용했지만 탈의실 내부 촬영까지 허락한 적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타노가 해당 호텔 탈의실에서 촬영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타노는 지난해 5월에도 여동생이자 배우인 이타노 나루미(31), 딸과 함께 닛코를 여행하며 이 호텔에 투숙하며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도 이타노가 딸과 함께 탈의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유사한 장면이 포함돼 있었다. 화면 상단에는 ‘특별 허가를 받아 촬영했다’는 자막이 삽입돼 있었으나 당시에는 호텔 측의 정확한 허가 범위가 알려지지 않아 별다른 논란 없이 넘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 “전현무도 달린 이곳” 달리기 성지 되더니…“제발 그만” 국립고궁박물관서 무슨 일이[이슈픽]

    “전현무도 달린 이곳” 달리기 성지 되더니…“제발 그만” 국립고궁박물관서 무슨 일이[이슈픽]

    러닝이 일상 운동으로 정착하면서 경치 좋은 러닝 코스를 찾아 나서는 러너들이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경복궁 일대인데, 경복궁과 붙어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이 무료 물품보관소를 악용하는 일부 러닝족에게 “이용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3일 국립고궁박물관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러닝용품 보관을 잠시 멈춰달라”는 글을 올렸다. 박물관 측은 “국립고궁박물관의 무료 물품보관소는 전시 관람객의 편의와 쾌적한 관람을 위해 마련된 편의시설”이라며 “외부 운동(러닝) 및 개인 용무를 위한 장시간 짐 보관으로 정작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분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람객 모두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관람 목적 외 보관은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박물관과 인접한 서촌과 경복궁 일대가 ‘러닝 성지’로 떠오르면서 러너들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복궁과 청와대, 청계천 일대를 거쳐 약 8㎞를 달리는 코스는 ‘댕댕런’으로 불리며 러너들 사이에서 인기다. 광화문 월대에서 출발해 경복궁, 청와대, 삼청동, 종로, 청계천을 거쳐 다시 광화문 월대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GPS를 켠 채 달리면 지도상에 강아지 모양을 그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방송인 전현무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댕댕런’ 코스에 도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러닝족들이 물품보관소가 무료인 것을 악용해 운동용품을 장시간 보관하는 일이 반복되자 박물관이 주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들 하네. 매너 없는 러너들”, “누군가에겐 꿀팁인데 참 이기적이다”, “진짜 이런 사람이 있다고?”, “지킬 건 지키면서 살자”, “다 갖다 버려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매너 없는 일부 러닝족의 행동을 비판했다.
  • 진인프라, 2026년 신규입사자 교육 성공리 개최… “소통과 실무역량 강화로 함께 성장”

    진인프라, 2026년 신규입사자 교육 성공리 개최… “소통과 실무역량 강화로 함께 성장”

    ㈜진인프라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본사 교육장에서 신규입사자를 대상으로 ‘2026년 신규입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진인프라는 신규 입사자가 사업 내용과 조직문화를 빠르게 익히고 실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연 1~2회 교육을 진행한다. 본사 집체교육과 지사 순회교육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신규 직원의 빠른 적응과 역량 강화를 적극 돕고 있다. 올해는 신규 입사자들이 회사와 업무 전반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실무교육부터 회사 및 전사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비즈니스 소통, 경영진과의 대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교육의 깊이와 폭을 넓혔다. 교육 첫날에는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사내 프로젝트 표준 프로세스를 시작으로 제안서 작성 및 입찰·수주 전략, IT사업 견적 및 협상 실무, PPT 실무 활용, RFP 분석 및 추가제안 기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PMO 관리, WBS 및 산출물 관리, 프로젝트 이슈·리스크 및 관련 법률 등 실제 프로젝트의 수주부터 수행·관리까지 업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진인프라의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회사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비즈니스 예절 및 소통, 전사 프로세스 교육 등을 통해 조직생활과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함께 다졌다. 특히 대표이사와 신규입사자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사장님과의 대화’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대표이사는 신규입사자들과 마주 앉아 회사생활을 하며 느낀 점과 업무에 대한 생각을 직접 듣고, 회사의 방향과 조직생활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신규입사자들 역시 회사에 바라는 점과 건의사항, 업무 및 조직문화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평소 쉽게 나누기 어려웠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일방적인 경영진의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과 경영진이 서로의 생각을 진솔하게 나누는 양방향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번 자리를 통해 진인프라는 신규 입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입사자들은 회사의 비전과 경영진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신규입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교육 종료 후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롤링페이퍼에는 “다른 부서원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PMO, 비즈니스 매너, 제안 프로세스 등 업무에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회사 전체 프로세스를 자세히 알게 되어 유익했다”,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는 등의 소감이 이어졌다. 또한 “입사 동기들과 처음으로 얼굴을 익히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좋았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회사생활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는 등 업무 교육뿐 아니라 신규입사자 간 교류와 조직 적응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실제 롤링페이퍼에는 회사의 세부 업무 프로세스와 PMO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향후 실무에서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 등이 다양하게 담겼다. 진인프라는 신규입사자 교육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전문성과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임직원의 교육 수요를 반영한 수요교육을 비롯해 기술교육, 제안·PT 교육, 직무 특성에 따른 특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성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인프라가 추구하는 인재육성의 핵심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의 확대이다. 이와 함께 직무, 직급, 근무지역 등 구성원 개개인의 다양한 특성과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실효성 있는 교육 기회를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 진인프라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과 역량 강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신규입사자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누가 치우라고” 공짜로 씻으랬더니 ‘대변 테러’…남산 샤워장 ‘충격’

    “누가 치우라고” 공짜로 씻으랬더니 ‘대변 테러’…남산 샤워장 ‘충격’

    서울시가 러너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남산 공용 샤워장에서 이용객이 대변을 남기고 가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만 2번째다. 30일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남산 샤워장 남성 샤워 부스에서 이용객이 대변을 남기고 갔다. 남산 샤워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생활 밀착형 운동 시설’ 확대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최근 남산이 내·외국인에게 러닝과 자전거를 즐기는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시민들이 무료로 씻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문제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1월이다. 당시에도 남성 샤워 부스 안에서 대변이 발견됐다. 이에 센터는 남녀 샤워실에 ‘공용 샤워실 이용 질서 준수 요청’ 안내문을 붙이고 “최근 샤워 부스 안에서 대변을 보는 심각한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행위는 다른 이용자에게 큰 충격과 불편을 주고, 반복될 경우 운영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닝할 때 매너를 지키듯, 샤워실에서 기본 질서와 상식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반년 만에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면서 서울시도 난처해진 분위기다. 두 번 모두 남성 샤워실에서 벌어졌으며, 같은 이용자의 행동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산 샤워장을 이용하려면 센터 입구에서 수기로 이름과 입장 시간을 작성한 뒤 QR 인증을 거쳐야 한다. 다만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샤워 부스가 1인용 개별 공간으로 조성돼 있어 각 부스 내부에서 벌어지는 상황까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남겨진 오물은 현장 관리 직원들이 직접 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뒤 이달 27일까지 남산 러너 샤워장을 이용한 사람은 1만 2862명으로, 대변을 남기고 간 사례는 두 차례에 불과해 극소수 이용객의 일탈로 보고 있다”며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내와 계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사람이 다니는 길이나 공원 등에서 대소변을 보고 치우지 않을 경우 경범죄처벌법상 ‘노상방뇨 등’에 해당해 범칙금 5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 “남의 땀 냄새 맡기 싫다”…여름 필수템 손풍기, 민폐라고? [월드픽]

    “남의 땀 냄새 맡기 싫다”…여름 필수템 손풍기, 민폐라고? [월드픽]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더위 속에 일본에서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휴대용 소형 선풍기(손풍기)의 대중교통 내 사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요미우리TV에 따르면 최근 방송인이자 칼럼니스트인 남성 고바라 브라스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러시아 출신인 그는 “지하철에서는 손풍기를 꺼 달라. 당신의 얼굴에 있던 땀이 증발한 불쾌한 바람이 옆에 있는 내게 그대로 날아온다”며 “좌우나 뒷사람에게 바람이 가지 않는지 확인하고 사용해 달라”고 적었다. 그는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도 “타인의 얼굴로 향하는 강한 바람은 큰 스트레스이자 입김을 불어 넣는 것과 같다”며 공공장소에서의 배려와 자제를 당부했다. 이 글을 계기로 온라인에서는 대중교통 내 손풍기 사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반대 측은 “체취나 향수 냄새가 바람을 타고 풍긴다”, “밀집한 공간에서는 피해를 줄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는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 측은 “지하철 안이 더우니 별수 없다. 온열질환으로 쓰러지면 더 큰 민폐를 끼친다”, “땀에 젖어 냄새가 나는 것보다는 낫다”, “오히려 손풍기 바람을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반박했다. 요미우리TV가 15세 이상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7.5%가 지하철 내 손풍기 사용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찬성은 42.5%였다. 일본 소비자청은 “만원 지하철에서 머리카락이 팬에 빨려 들어갔다”, “바닥에 떨어진 손풍기를 계속 썼더니 연기와 파열음이 났다”는 등의 안전사고도 보고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기온이 체온보다 높아질 경우 손풍기가 오히려 체온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풍기는 바람을 일으켜 땀의 증발을 촉진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화열을 통해 체온을 낮춘다. 그러나 시원한 바람 대신 뜨거운 공기가 피부에 계속 닿으면 몸속 열을 배출하기보다 오히려 외부 열을 전달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는 손풍기의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더위와 건강’ 자료에서 기온이 40도 미만일 때만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40도 이상에서는 선풍기가 오히려 몸을 뜨겁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올해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혹서일’(酷暑日)을 기록한 곳이 지난 22일 기준 34개 지점에 달할 정도로 극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 “한국 취업, 해볼 만하다”… 외국인 인재 32명, 서울의 ‘취업 오디션’에서 자신감을 얻다

    “한국 취업, 해볼 만하다”… 외국인 인재 32명, 서울의 ‘취업 오디션’에서 자신감을 얻다

    - 서울글로벌센터, 외국인 인재의 실전 취업 역량 겨룬 ‘서울 글로벌 커리어 서바이벌 2026’ 성료- 멘토링부터 실무 과제·면접까지… ‘취업 오디션’ 방식으로 자신감 높여- 행사 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참가자 전원 대상 채용 연계 지원 서울글로벌센터가 주최한 ‘서울 글로벌 커리어 서바이벌 2026’이 8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외국인 구직자 32명은 이틀간 현직자 멘토링과 실무 과제, 기업 심사위원 면접 등을 통해 한국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 상담이나 부스별 이력서 접수 중심이었던 기존 박람회 형식을 벗어나, 참가자가 직접 과제를 수행하고 현직자 멘토링을 받은 뒤 기업 실무진 앞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취업 오디션’ 형식으로 기획됐다. 사전 선발된 외국인 구직자 32명은 마케팅(A·B), 해외영업(C·D), 연구개발(E) 등 직군별 5개 팀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일 차 ‘준비하는 날’에는 현직자 멘토 5인이 팀별로 이력서·포트폴리오를 1:1로 점검하고, 자기소개 피칭을 내용·속도·목소리·시선 등을 중심으로 세밀하게 피드백했다. 오후에는 직군별 실무 프로젝트 과제가 주어져 참가자들이 실제 업무 상황에 가까운 과제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제출했다. 멘토로는 오세지 에버브레인 리서치 헤드헌터, 손민정 아누에이아이 대표, 알버트 ㈜아티즈코리아 대표, 문성철 ㈜한패스 플랫폼사업 본부장, 한명주 멘토리언 그룹 대표가 참여했다. 2일 차 ‘보여주는 날’에는 비즈니스 한국어·직장 문화·면접 매너를 다루는 직무 퀴즈쇼와 전세·환전 사기 예방 특강에 이어 기업 심사위원 5인과의 실전 면접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인당 약 5분간 면접에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직접 소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박찬경(국내 대기업 사업개발팀), 박송인(Bong&Sul Initiative 사무국장), 김민석(투자운용사 브랜드전략팀), 이원희(㈜메이든보이지 대표), 남정환(해외기업 해외영업)이 참여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서바이벌’ 형식의 진행 방식과 온라인 투표였다. 멘토링을 받은 뒤 실무 과제를 수행하고, 다음 날 면접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기에 참가자들의 자기소개 영상을 보고 친구·가족·SNS 팔로워 누구나 1·2·3등을 선택해 응원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sgcs-event.soohouse.app)가 행사 당일 13시 30분부터 16시까지 운영됐다. 투표 결과는 최종 평가에 합산됐으며, 최다 득표자에게는 ‘참가자 인기상’이 수여됐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커뮤니티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행사장 밖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최종 평가는 심사위원 면접, 온라인 투표, 직무 퀴즈, 실무 과제 점수를 합산해 이뤄졌다.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참여상·베스트 커뮤니케이션상·베스트 퍼포먼스상·참가자 인기상 등 부문상 4개와 글로벌 커리어 우수상·최우수상·대상 등 총 7개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영예의 대상인 ‘글로벌 커리어 대상’은 황알렉산드르 씨에게 돌아갔으며, 권보근 서울글로벌센터장이 직접 시상하고 서울글로벌센터장 추천서를 함께 수여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행사 마지막에 진행된 만족도 설문과 현장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은 “부스를 돌며 이력서를 나눠주는 박람회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기회가 없었는데, 여기서는 이틀 내내 나를 보여줄 수 있었다”, “현직자가 내 이력서를 한 줄씩 고쳐준 것은 한국에 와서 처음 받아 본 도움이었다”, “기업 심사위원 앞에서 면접을 해 보니 막연히 두려웠던 한국 취업이 해 볼 만한 일로 느껴졌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행사 전보다 한국 기업 지원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답한 참가자가 많았으며, 행사 직후 멘토 피드백을 반영해 이력서를 다시 제출하는 등 실제 후속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외국인 구직자가 자신의 역량을 직접 보여주고, 현직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참가자들이 멘토링과 실무 과제, 면접을 단계적으로 경험하며 실제 취업 준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사후 채용 연계를 추진하고, 이틀 동안 보완한 이력서·포트폴리오를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전달해 행사 이후에도 취업 연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틀간의 현장에는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크리에이터들도 방문해 행사 현장을 촬영했다. 이들은 외국인 구직자의 한국 정착과 취업을 지원하는 서울의 프로그램을 각자의 채널을 통해 전 세계 구독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MC를 맡은 수앤캐롯츠 김수현 대표는 “참가자들이 이틀간의 과정을 통해 한국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의 변화를 이번 행사의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서울글로벌센터 권보근 센터장은 “외국인 주민이 서울에 정착하는 데 있어 일자리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현직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구체화하고 실제 취업 준비를 경험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더 많은 외국인 인재가 서울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용산 공공디자인엔 특별한 것이 있다

    용산 공공디자인엔 특별한 것이 있다

    서울 용산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해 4~12월 용산구가 추진한 ‘주민참여 생활실험실(리빙랩) 용용랩을 통한 한강로동 생활안심디자인사업’이다. 한강로동21가길 동측은 주거지와 상업지가 뒤섞인 노후 저층 주택 밀집 지역이다. 범죄에 대한 불안이나 소음, 흡연, 쓰레기, 주차, 보행 안전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 구는 용용랩을 14차례 운영하며 주민과 용산경찰서 등 16개 부서·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일상 속 불편까지 해결할 수 있는 21가지 생활안심 디자인을 고안했다. 사거리 모퉁이에 과속 차량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모퉁이’나 상점 주변의 소음 등으로 인한 갈등을 줄이기 위한 ‘부엉이 매너 알리미 조명’ 등이 대표적이다. 김경대 구청장은 “주민과 행정과 경찰, 민간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도시의 큰 변화부터 일상의 작은 불편까지 놓치지 않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용산구 찾아가는 ‘용용랩’,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

    용산구 찾아가는 ‘용용랩’,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

    서울 용산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용산구가 추진한 ‘주민참여 생활실험실(리빙랩) 용용랩을 통한 한강로동 생활안심디자인사업’이다. 주민이 찾은 생활 속 문제를 공공디자인으로 해결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사업 대상지인 한강로동21가길 동측 일대는 주거지와 상업지가 뒤섞인 노후 저층 주택 밀집 지역이다. 범죄에 대한 불안이나 소음, 흡연, 쓰레기, 주차, 보행 안전 등 다양한 생활 문제가 있었다. 구는 용용랩을 총 14차례 운영하며 주민과 용산경찰서, SP삼화 등 16개 부서·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소음 등 일상 속 불편까지 해결할 수 있는 21가지 생활안심디자인을 고안했다. 사거리 모퉁이에 과속 차량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모퉁이’나 상점 주변의 소음 등으로 인한 갈등을 줄이기 위한 ‘부엉이 매너 알리미 조명’ 등이 대표적이다. 김경대 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주민과 행정과 경찰, 민간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도시의 큰 변화부터 일상의 작은 불편까지 놓치지 않는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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