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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vs 케인… 24년 만에 ‘어게인 포클랜드戰’

    메시 vs 케인… 24년 만에 ‘어게인 포클랜드戰’

    각각 스위스·노르웨이 꺾고 진출1982년 전쟁 겪고 양국 관계 악화마라도나 ‘신의 손’ 베컴 ‘발길질’프랑스·스페인은 15일 4강전 격돌FIFA 랭킹 1~4위 역대급 대진표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만날 때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맞대결을 펼쳤던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이자 역대 여섯 번째 월드컵 맞대결이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과 데이비드 베컴의 ‘발길질 퇴장’ 등 역사에 길이 남을 장면들을 연출했던 양국이 이번엔 어떤 역사를 써낼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각각 스위스와 노르웨이를 연장 접전 끝에 꺾으며 나란히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대회 2연패와 60년 만의 우승에 각각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외나무 대결이 성사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전반 10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선제 헤더골, 연장 후반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연속 득점포로 3-1 승리를 거뒀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 무득점에 그쳐 월드컵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9경기에서 멈췄다. 잉글랜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노르웨이가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벨링엄이 전반 추가시간에 균형을 맞춘 데 이어 연장 전반 3분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재빠르게 노려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16일 오전 4시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특히 1982년 포클랜드 전쟁으로 수천명의 사상자를 낳은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급격히 나빠졌고, 이후 월드컵 대결이 축구를 넘어 전쟁 수준으로 치열했다는점에서 더 주목받는다. 마라도나의 ‘신의 손’으로 탄생한 세기의 골이 바로 1986 멕시코월드컵 8강전 맞대결에서 나왔다. 1998 프랑스월드컵 16강에서는 잉글랜드의 베컴이 디에고 시메오네의 태클로 넘어진 후 일부러 시메오네의 정강이를 가격해 퇴장당했고,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베컴이 살해 위협에 시달린 바 있다.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승리하며 아르헨티나가 조 3위로 탈락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역대 월드컵 본선 최악의 성적(18위)으로 기록에 남았다. 역사적인 앙금 외에도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메시의 득점왕 경쟁도 뜨겁다. 메시는 현재 대회 8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8골)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6골로 메시와 음바페, 엘링 홀란(노르웨이·7골)을 뒤쫓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월드컵에서 각각 상대를 처음 만난다. 앞서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모로코와 벨기에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15일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이로써 역대 최초로 FIFA 랭킹 1~4위가 4강에 모두 진출하는 역대급 대진이 완성됐다. 이날 기준 프랑스가 1위, 아르헨티나가 2위, 스페인이 3위, 잉글랜드가 4위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도 달라질 전망이다.
  • 메시 이번에는 웃었다…아르헨티나, 또 4강 갔다 잉글랜드와 격돌

    메시 이번에는 웃었다…아르헨티나, 또 4강 갔다 잉글랜드와 격돌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연장 접전 끝에 월드컵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쳐 스위스를 3-1로 꺾었다. 연장 전반까지 수세에 몰린 스위스가 잘 막아냈지만 균형이 무너지자 순식간에 아르헨티나로 기운 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일찌감치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가 공을 올렸고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공의 방향을 살짝 바꾸며 스위스 골문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후 서로 치열한 공방전 속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길게 이어졌다. 후반 들어 스위스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적극 움직였다.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스위스는 후반 22분 당 은도예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그대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의 기세가 올랐지만 후반 27분 브릴 엠볼로의 퇴장이 나오면서 급격하게 상황이 변했다. 엠볼로가 달려가다 격한 동작으로 넘어져 최초에는 아르헨티나의 파울이 불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엠볼로 혼자 넘어지면서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였다고 판단해 경고가 주어졌다. 전반에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던 엠볼로는 결국 퇴장당했다. 스위스는 5명이 수비 진영을 세우고 때로는 6명이 수비 대형을 이뤄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막았다. 아르헨티나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스위스를 뚫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전반에도 스위스의 탄탄한 수비 그물에 걸려 아르헨티나가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가는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 후반 들어서야 막힌 혈이 뚫리듯 아르헨티나의 골 잔치가 벌어졌다. 연장 후반 7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완벽한 슛을 날리며 스위스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공을 꽂았다.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극한의 사각지대로 날아간 슛에 결국 철통 방어선을 유지하던 스위스도 무너졌다. 이후 스위스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뒷공간이 헐거워졌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든 뒤 역습 상황에서 티아고 알마다가 홀로 돌파해 날린 슛이 골키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3-1이 됐다. 추가시간 득점이 나와 지체된 시간이 있었지만 심판진은 예정된 추가시간 4분이 되자 바로 경기를 끝냈고 그대로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확정됐다. 지난 대회부터 득점 행진을 이어왔던 메시는 월드컵 연속골 기록이 9경기에서 멈췄다. 이집트전이 끝나고 눈물을 쏟았던 메시는 이날 경기가 끝나고는 활짝 웃으며 4강 진출을 축하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연장 승부 끝에 노르웨이를 2-1로 제압한 잉글랜드와 16일 맞대결을 펼친다. 반대편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이 15일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프랑스, 2위 아르헨티나, 3위 스페인, 4위 잉글랜드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역대급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축구의 신’ 메시, 첫 경기부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각종 기록 갈아치워

    ‘축구의 신’ 메시, 첫 경기부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각종 기록 갈아치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3골을 몰아넣으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혼자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4-4-2 전술의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메시는 전반 17분과 후반 15분, 31분 연이어 알제리 골망을 흔들며 후반 35분 니코 파스와 교체됐다. 80분만 경기장에 모습을 보인 그는 6차례 슈팅 중 4차례 유효 슈팅에 3골을 뽑아내는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본선 무대에 얼굴을 선보인 메시는 이날 출장으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6번 출전한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와 함께 월드컵 본선에 5번이나 참가한 선수는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비롯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엘 마르케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기예르모 오초아(이상 멕시코)가 있다. 5개 대회에서 모두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메시, 호날두, 마테우스, 카르바할, 마르케스, 과르다도 등 6명이고 북중미월드컵을 통해 메시와 호날두가 역대 처음 월드컵 무대를 6번째 밟을 선수로 예약했다. 메시는 또 6개 대회(2006 대회 1골·2010 대회 0골·2014 대회 4골·2018 대회 1골·2022 대회 7골·2026 대회 현재 3골)에 참가해 2010년 남아공 대회를 제외하고 5개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호날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5개 대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38세 357일인 메시는 호날두가 2018년 대회 때 작성했던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3세 130일)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이날 3골을 넣으면서 월드컵에서만 27경기에 나서 16득점(8도움)을 기록한 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메시는 조별리그 경기를 더 남기고 있어 클로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설 가능성도 크다. 메시는 또 A매치 득점 기록도 120골로 늘렸다. 아름다운 메시의 플레이는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5분 만에 알제리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 넣으며 자신의 A매치 200경기 출전을 축하한 그는 후반 15분에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슈팅이 골키퍼 루카 지단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를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후반 31분에도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슛을 성공하며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첫 골을 넣은 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축구와는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클로제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이며 그것은 단지 통계일 뿐 나를 지탱해 준 동료와 대표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 ‘이집트 킹’ 살라흐, PFA 올해의 선수상, 사상 첫 3회 수상

    ‘이집트 킹’ 살라흐, PFA 올해의 선수상, 사상 첫 3회 수상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33)가 통산 세 번째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살라흐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5 PFA 시상식에서 2024~25시즌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살라흐는 이집트 출신으로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함께 뛰는 동료 선수들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이 상을 세 차례나 받은 선수는 살라흐가 유일하다. 살라흐는 2018년과 2022년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살라흐는 2024~25시즌 EPL에서 29골 18도움으로 최다득점과 최다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 동료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와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콜 파머(첼시)가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로 살라흐와 경쟁했다. 신인상 격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모건 로저스(23)가 받았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EPL 37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4골이나 올렸다. EPL 올해의 팀(베스트11)에는 골키퍼 마츠 셀스(노팅엄),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밀로시 케르케즈(본머스),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미드필더 라이스,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리버풀), 마크알리스테르, 공격수 살라흐, 이사크, 크리스 우드(노팅엄)가 포함됐다. 올해의 여자선수상은 아스널에서 뛰는 스페인 선수 마리오나 칼덴테이가 받았다.
  • 17년 무관 토트넘, 리버풀에 결승 좌절...0-4 완패

    17년 무관 토트넘, 리버풀에 결승 좌절...0-4 완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프로축구 무대 첫 우승 꿈이 또 무산됐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지난달 9일 홈구장에서 치른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 2차전 합계 1-4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전 대회를 통틀어 ‘무관’(無冠)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은 17년 만의 우승 꿈을 키워왔으나 결국 리버풀의 벽은 높았다. 토트넘은 1차전 승리로 2차전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4일 프랑스 랑스에서 이적한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케빈 단소도 선발 출전해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을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리버풀이 몰아쳤다. 전반 7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30분 살라흐의 패스를 받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토트넘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 균형은 전반 34분 리버플의 학포가 골문 왼쪽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깨졌다. 학포는 이번 대회 5호 골로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6분 살라흐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내줘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도 역전을 당했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코너 브래들의 도움으로 소보슬러이가 추가 골을 넣었고, 이어 후반 40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코너킥을 판데이크가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토트넘은 시종일관 무력했다. 손흥민이 후반 33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경기 후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중에 보이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서야 상대 골대를 때리는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 캡틴 손, 루니·판페르시와 어깨 나란히? EPL 이달 선수 5번째 수상 재도전

    캡틴 손, 루니·판페르시와 어깨 나란히? EPL 이달 선수 5번째 수상 재도전

    3월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작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3월 이달의 선수 후보 7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알렉산데르 이사크(4골 1도움·뉴캐슬),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1골 2도움·리버풀), 호드리구 무니스(4골 1도움·풀럼), 콜 팔머(3골 2도움·첼시), 앙투안 세메뇨(3골·본머스), 벤 화이트(1골 2도움·아스널)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월 첫 경기였던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팀의 3-1 승리를 거드는 쐐기 골을 터뜨렸고,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3-0을 만드는 추가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29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은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휴식기 직후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41분 역전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태국과의 A매치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3월에 치른 6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활활 타올랐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이미 한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 4경기 6골을 터뜨려 4번째 수상을 했던 손흥민은 4골 4도움을 몰아쳤던 지난해 12월에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현재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손흥민은 5번째 수상에 성공할 경우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와 동급이 된다. 현재 손흥민보다 이 상을 많이 받은 선수는 이들을 포함해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세르히오 아궤로(이상 7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현재 사우디 알나스르에 몸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회)밖에 없다.
  • EPL 우승 삼각관계…리버풀만 웃었다

    EPL 우승 삼각관계…리버풀만 웃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얼음 우승 경쟁을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리버풀은 단독 선두에 나서며 혼자 웃었다. 리버풀은 3월 3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뒤이어 열린 아스널과 맨시티 경기가 0-0으로 끝나며 리버풀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은 승점 67점(20승7무2패)을 쌓아 2위에서 선두로 뛰쳐나갔다. 아스널이 65점(20승5무4패)으로 2위. 맨시티가 64점(19승7무3패)으로 3위다. 이번 시즌 EPL에선 역대급 우승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직전 라운드까지 아스널은 리버풀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달렸다. 리버풀은 이날 킥오프 2분 만에 브라이턴의 대니 웰벡에게 레이저 같은 오른발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끌려다녔다. 리버풀은 전반 27분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 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살라가 머리로 공을 박스 안으로 투입했다. 브라이턴 조엘 벨트만이 공을 걷어낸다는 게 오히려 골대 방향으로 향했고, 디아스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20분 살라가 역전 골을 뽑아내며 리버풀에 선두 등극 티켓을 안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깔아 찬 낮은 크로스를 받은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찔러줬고, 살라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살라는 리그 16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자리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18골)과는 2골 차. 브라이턴은 승점 42점(11승9무9패)으로 9위를 달렸다.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시티와 아스널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맨시티가 73%의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하며 12개 슈팅(유효 슈팅 1개)을 날렸으나 아스널 골문을 열지 못했다. 6개 슈팅에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한 아스널도 맨시티 골문을 열지 못한 건 마찬가지.
  • 메시와 나란히 ‘라스트 댄스’를 극적으로 마무리한 앙헬 디마리아

    메시와 나란히 ‘라스트 댄스’를 극적으로 마무리한 앙헬 디마리아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가장 극적으로, 결정적으로 도운 얼굴로 앙헬 디마리아(34·유벤투스)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디마리아는 19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 비장의 카드로 선발 출격,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하는 데 한몫 했다. 이번 대회 토너먼트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23분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매끄러운 역습 과정에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브라이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 역시 디마리아가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왼쪽 측면으로 돌파하던 디마리아는 프랑스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이를 메시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는 디마리아를 이날 왼쪽 측면에 배치하는 변칙을 사용했는데, 이 카드가 프랑스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디마리아는 줄곧 왼쪽 측면을 헤집으며 날카로운 기회를 창출했다. 카타르월드컵 전 허벅지를 다쳐 우려를 낳았던 그는 토너먼트를 치르는 중에도 부상으로 힘을 쓰지 못했는데, 마지막 결승전에서 후반 19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날 때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 디마리아가 메시의 ‘우승 한풀이’에 기여한 것이 처음도 아니다. 지난해 7월 브라질과 2021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디마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993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우승이 메시에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이었다. 그 전까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나선 네 차례 월드컵과 다섯 차례 코파 아메리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메시의 묵은 한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디마리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메시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던 월드컵 우승의 염원을 이루는 라스트 댄스를 완성하도록 도왔다.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해트트릭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가슴을 졸였지만, 아르헨티나는 끝내 승부차기에서 프랑스를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축구의 신으로 떠받들리면서도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메시는 마침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메시뿐 아니라 2008년부터 대표팀에서 뛴 디마리아 역시 이번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네 번의 월드컵을 치른 디마리아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영국 BBC가 선정한 플레이어 오브더매치(POTM)는 메시도 디마리아도 아니었다. 마크알리스터르로 평점 8.01로 메시(7.98), 디마리아(7.85)였다. 당연히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얻은 음바페는 8.00로 간발의 차이로 마크알리스터르에게 POTM을 양보했다.
  • 마침내 대관식… 메시의 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우승

    마침내 대관식… 메시의 아르헨티나 36년 만에 우승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리맹)의 대관식이 됐다. 메시가 유일하게 갖지 못 한 월드컵을 들어올리면서, 이번 월드컵을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메시의 월드컵으로 만들었다.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결승전다운 명승부를 펼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 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는 4-2로 프랑스를 누르고 36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5회)과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에 이어 역대 최다 우승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월드컵에서 남미팀이 우승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메시는 마지막 남은 월드컵이라는 타이틀을 검어쥐었다. 메시는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의 4관왕을 모두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발롱도르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월드컵을 모두 품에 안는 선수로도 통산 9번째다.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06년과 2009년, 2011년, 2015년에 UCL 정상에 올랐다. 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 시상인 발롱도르도 2009년∼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등 7차례나 수상했다. 여기에 메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 두 골은 넣은 메시는 7득점과 3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시는 특히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전 경기에서 득점한 선수로 남았다. 메시는 호주와 16강전, 네덜란드와 8강전, 크로아티아와 4강전에 이어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또 월드컵 통산 13골을 유지, 프랑스의 쥐스트 퐁텐과 함께 이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통산 공격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 메시는 통산 13득점과 8도움을 남겼는데, 득점과 도움을 모두 집계한 1966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메시는 월드컵 통산 26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결승전 전반 23분에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가 작성한 월드컵 최장 시간 출전(2216분)을 바꿨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3골을 작성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결승전 해트트릭은 1966 잉글랜드월드컵의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이다. 그리고 23세 363일인 음바페는 월드컵 역대 최연소 10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작성한 24세 226일. 음바페는 첫 월드컵이었던 러시아월드컵에서 4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밀어붙였다. 전반 23분 아르헨티나 앙헬 디마리아가 박스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아르헨티나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하프라인에서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거쳐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에게 연결됐고, 마크알리스테르는 아크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쇄도하던 디마리아가 골로 연결시켰다.프랑스는 반격을 위해 전반 41분 올리비에 지루 대신 마르퀴스 튀람, 뎀벨레 대신 란달 콜로 무아니를 교체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 했다. 후반 30분까지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2-0으로 리드하면서, 메시의 대관식은 예상보다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던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가 돌파하며 오타멘디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박스를 가리켰다.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로 한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 후반 37분 음바페와 콜로 무아니가 공을 주고받은 뒤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2-2이던 연장 후반 3분 메시가 한 골을 추가했다. 이렇게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나는 줄 알았던 경기는 연장 후반 13분 문전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 곤살로 몬티엘의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다. 이를 음바페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3-3으로 양팀은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가지고 갔다. 선축을 잡은 프랑스의 2번 키커 킹슬레 코망, 3번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잇달아 실축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 메시부터 4번 키커 몬티엘까지 모두 골망을 흔들며 우승을 확정했다.
  • 슈쳉스니 막고 또 막아 폴란드 골득실 앞서 36년 만에 16강

    슈쳉스니 막고 또 막아 폴란드 골득실 앞서 36년 만에 16강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선방이 폴란드를 16강에 올려놓았다. 슈쳉스니는 1일(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두 골을 내주긴 했지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 등 여러 차례 결정적 실점 기회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0-2로 완패했지만 폴란드는 같은 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누른 멕시코와 1승1무1패(승점 4)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 0으로 멕시코(골득실 -1) 에 조금 앞서 힘겹게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폴란드가 월드컵 토너먼트에 오른 것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2승1패(승점 6)로 조 1위를 꿰차며 16강에 올랐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네 고비를 더 넘으면 아르헨티나는 사상 세 번째이자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이루고 메시는 월드컵을 우승하는 ‘라스트 댄스’를 추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와 8강 진출을 다투고 폴란드는 D조 1위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가 중원 싸움에서 폴란드를 압도했고, 폴란드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는 완전히 고립됐다. 하지만 폴란드를 몰아붙인 아르헨티나의 결정적 슈팅은 슈쳉스니에게 번번이 막혔다. 전반 33분 아르헨티나의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선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가 기습적인 왼발 직접 슈팅을 시도하자 슈쳉스니가 가까스로 쳐냈다. 3분 뒤에는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브라이턴)의 침투 패스를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을 슈쳉스니가 또 한 번 쳐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메시에게 슈쳉스니가 손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도 슈쳉스니는 메시의 슈팅 방향을 읽고 왼쪽으로 몸을 날리며 오른손을 휘저어 공을 쳐냈다. 하지만 계속 두들긴 아르헨티나가 결국 먼저 달아났다. 전반에 전방으로의 패스 공급에 주력하던 마크알리스테르가 후반 1분 직접 해결했다. 그는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폴란드는 패배 위기에 몰렸는데도 적극적으로 동점골 사냥에 나서지 않았다. 멕시코에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였다. 이런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2분 알바레스가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둘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을 꽂아넣었다. 아르헨티나는 끝까지 공세를 퍼부었으나 폴란드의 ‘두 줄 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메시는 슈팅이 모두 슈쳉스니에게 막혔으나, 유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로 아르헨티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슈쳉스니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상대 페널티킥을 한 차례 선방했다. 월드컵 한 대회에서 상대 페널티킥(승부차기 제외)을 두 차례 막은 사례는 1974년 역시 폴란드의 얀 토마셰프스키, 2002년 미국의 브래드 프리들에 이어 세 번째다. 슈쳉스니는 아르헨티나의 유효 슈팅 13개 가운데 11개를 막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 때도 유효 슈팅 5개를 ‘클린 시트’로 처리했다. 멕시코와의 1차전 때는 상대 유효 슈팅 4개를 역시 무실점 방어하는 등 이번 대회 최고 골키퍼 후보로 급부상했다. 1994년 미국 대회부터 4년 전 러시아 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룬 멕시코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도 일찍 짐을 싸게 됐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으며 ‘루사일의 기적’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도 폴란드(0-2 패)와 멕시코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조 4위(승점 3)에 그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은 1994년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멕시코는 전반 슈팅 11(유효 슛 3)-4(유효 슛 1)로 크게 앞서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분 상대의 수비벽을 뚫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이후 세사르 몬테스(몬테레이)가 내준 공을 헨리 마르틴(아메리카)이 문전에서 차 넣었다. 멕시코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물꼬를 튼 멕시코는 5분 만에 추가 골을 넣었다. 루이스 차베스(파추카)가 멀리서 감아 찬 왼발 프리킥이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무함마드 우와이스(알힐랄)가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16강 진출을 위해 다득점이 필요했던 멕시코는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오프사이드에 두 차례 골이 무산되는 등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50분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알힐랄)가 만회골을 터뜨려 멕시코의 희망을 짓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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