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창
    2026-09-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54
  • 제12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종합대상, (주)누보 김창균 대표

    제12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종합대상, (주)누보 김창균 대표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제12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이 상은 기술개발·생산성 향상·수출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대외 경쟁력과 수원시 위상을 높인 우수 중소기업인을 발굴해 수여한다. 종합대상은 ㈜누보 김창균 대표가 선정됐고 ▲경영혁신 부문 ㈜스카 김동배 대표 ▲기술개발 부문 퓨처메인㈜ 이선휘 대표 ▲수출진흥 부문 ㈜일레븐전자 박지수 대표 ▲창업 및 벤처 부문 ㈜하이퍼놀로지 이남희 대표 ▲일자리창출 부문 ㈜시스템앤솔루션 성창화 대표 ▲노사화합 부문 희망둥지협동조합 문상철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10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 행사 중 시상한다. 수상 기업은 3년간 ‘수원시 우수기업’으로 예우하고, 해외박람회 참가 등 수원시 통상 시책을 신청하면 가점을 부여한다. 또 ▲수원시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 이차 보전 우대(2%→2.5%) ▲수원시 중소기업지원시책 지원 시 우선권 부여 ▲선정일 현재 지방세 체납이 없으면 세무조사 3년간 유예 등 특전이 있다.
  • 성동이 사랑한 ‘일자리의 모든 것’

    성동이 사랑한 ‘일자리의 모든 것’

    서울 성동구는 지난 1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지역주민 일자리창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성수동이 K-패션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온 무신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 두 기관은 주민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무신사는 다양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구는 ▲채용 정보 홍보 ▲인재 알선 등 원활한 기업 채용 연계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구는 기업의 실제 채용 수요와 구직 인재를 실질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성동구가 보유한 취업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직무 역량을 갖춘 우수한 지역 인재를 확보하고, 구는 일자리를 주민에게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공공 주도 일자리 정책이 기업의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는 지역밀착형 일자리 지원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구민 고용률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가치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 마련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무신사는 본사가 있는 성수동을 거점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에 참여 중이다. 앞서 성동구와 서울숲길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활동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인 보행 장애인과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참여했다. 유보화 구청장은 “구직자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지역 안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고용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협력해 성수동이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붙이니 차 실내 7도 ‘뚝’… 현대차 ‘쿨링 필름’ 양산 검증 나섰다

    붙이니 차 실내 7도 ‘뚝’… 현대차 ‘쿨링 필름’ 양산 검증 나섰다

    경찰버스 시공… 성능·내구성 실증전기차는 전비·주행거리에도 도움벤츠 등 해외서도 열관리 기술 경쟁 자동차 유리창이 햇빛을 가리는 것을 넘어 차량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냉각 장치’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한여름 차량 내부 온도를 최대 7도 가까이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을 경찰버스에 투입하고 양산 검증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서울경찰청 1기동단 소속 경찰버스 2대의 측·후면 유리창에 투과율 90%의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해 실제 임무에 투입했다고 2일 밝혔다. 임무 특성상 짙은 선팅 필름을 붙이기 어려워 폭염에 취약한 경찰버스를 대상으로 앞으로 1년간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한다. 나노 쿨링 필름은 햇빛에서 들어오는 열은 튕겨 내고 차 안에 쌓인 열은 밖으로 내보내 실내 온도를 낮춘다. 3개 층 가운데 2개 층은 햇빛의 열을 반사하고 나머지 1개 층은 차량 내부 열을 외부로 방출한다. 현대차그룹은 외부 열을 막으면서 내부 열까지 내보내는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선팅 필름처럼 차량 유리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에 필름을 적용한 결과 실내 온도는 일반 차량보다 평균 2~3도 낮았고, 햇빛을 직접 받는 운전석에서는 최대 6.8도 차이가 났다. 당시 미적용 차량의 운전석 온도는 섭씨 50.23도였지만 적용 차량은 43.42도였다. 실내 온도를 낮추면 냉방 전력도 줄일 수 있어 냉난방 전력을 배터리에서 쓰는 전기차에서는 전비와 주행거리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현대차는 2024년 파키스탄 라호르에서도 차량 70여 대에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 시공해 실증했다. 당시 자체 시험에서 적용 차량의 크래시패드 표면 온도는 미적용 차량보다 20.2도 낮았다. 차량 유리를 활용한 열관리 기술 경쟁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햇빛의 열을 줄이는 특수 코팅을 파노라마 루프(대형 유리 지붕)에 적용하고 일부 신차에는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넣고 있다. 포르쉐도 전기차 타이칸에 햇빛 유입량을 조절하는 파노라마 루프를 적용했다. 이들 기술이 특수 기능을 갖춘 유리를 적용하는 방식이라면 현대차그룹의 나노 쿨링 필름은 기존 차량 유리에도 붙일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 붙이니 차 실내 7도 ‘뚝’…현대차 ‘쿨링 필름’ 양산 검증 나섰다

    붙이니 차 실내 7도 ‘뚝’…현대차 ‘쿨링 필름’ 양산 검증 나섰다

    자동차 유리창이 햇빛을 가리는 것을 넘어 차량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냉각 장치’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한여름 차량 내부 온도를 최대 7도 가까이 낮추는 ‘나노 쿨링 필름’을 경찰버스에 투입하고 양산 검증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서울경찰청 1기동단 소속 경찰버스 2대의 측·후면 유리창에 투과율 90%의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해 실제 임무에 투입했다고 2일 밝혔다. 임무 특성상 짙은 선팅 필름을 붙이기 어려워 폭염에 취약한 경찰버스를 대상으로 앞으로 1년간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한다. 나노 쿨링 필름은 햇빛에서 들어오는 열은 튕겨 내고 차 안에 쌓인 열은 밖으로 내보내 실내 온도를 낮춘다. 3개 층 가운데 2개 층은 햇빛의 열을 반사하고 나머지 1개 층은 차량 내부 열을 외부로 방출한다. 현대차그룹은 외부 열을 막으면서 내부 열까지 내보내는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선팅 필름처럼 차량 유리에 붙여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등에 필름을 적용한 결과 실내 온도는 일반 차량보다 평균 2~3도 낮았고, 햇빛을 직접 받는 운전석에서는 최대 6.8도 차이가 났다. 당시 미적용 차량의 운전석 온도는 섭씨 50.23도였지만 적용 차량은 43.42도였다. 실내 온도를 낮추면 냉방 전력도 줄일 수 있어 냉난방 전력을 배터리에서 쓰는 전기차에서는 전비와 주행거리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현대차는 2024년 파키스탄 라호르에서도 차량 70여 대에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 시공해 실증했다. 당시 자체 시험에서 적용 차량의 크래시패드 표면 온도는 미적용 차량보다 20.2도 낮았다. 차량 유리를 활용한 열관리 기술 경쟁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햇빛의 열을 줄이는 특수 코팅을 파노라마 루프(대형 유리 지붕)에 적용하고 일부 신차에는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넣고 있다. 포르쉐도 전기차 타이칸에 햇빛 유입량을 조절하는 파노라마 루프를 적용했다. 이들 기술이 특수 기능을 갖춘 유리를 적용하는 방식이라면 현대차그룹의 나노 쿨링 필름은 기존 차량 유리에도 붙일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 국정원 “북미 정상회담, 어느 때라도 가능… 대화 징후 있다”

    국정원 “북미 정상회담, 어느 때라도 가능… 대화 징후 있다”

    김주애,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北 미사일 설계도 확보해 분석 중트럼프, 북미회담 ‘물밑 작업’ 정황북한 내 미군 유해 공동 발굴 추진 국가정보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어느 때라도 가능한 상태라고 1일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국정원은 “북미 정상회담 관련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며 “북미 간 구체적 접촉 팩트가 확인되는 건 없지만 대화 징후는 있다”고 말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켈리 맥케이그 국장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민간단체 ‘전미북한위원회’(NCNK)와 진행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합의를 도출할 경우 DPAA가 어떤 조처를 할 수 있는지를 묻는 백악관 질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의 질의에 “한국전쟁 도중 전사하거나 포로가 된 미군의 유해 수습을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보유한 유해를 (미국에) 인도하는 것과 2005년 마지막으로 진행된 합동 현장 수색 활동을 재개하는 것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백악관에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최근 노출이 잦아진 이유에 대해선 “(국정원이)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되는 단계로 보고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당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도 정보위에 보고했다. 북한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확대한 배경으로는 방첩 기능 강화가 지목됐다. 지난 2월 제9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리창호 상장(한국군 중장급)이 정찰정보총국장 겸 해외특수작전부대 제1부사령관 자격으로 해외작전부대 종대를 인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국정원은 또 신형 원자로 설계도 유출과 수리온 헬기 엔진을 촬영해 외부로 빼돌리려던 시도를 적발하는 등 국내 첨단 기술의 해외 유출 시도를 차단한 성과도 보고했다. 인공지능(AI) 총괄정책관으로 카이스트 출신 인재를 영입하는 등 관련 조직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원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지난달 25일부터 대대적인 특별감찰에 착수했으며, 감찰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김주애 ‘후계자 내정’ 판단한 국정원…北 미사일 설계도까지 확보 [핫이슈]

    김주애 ‘후계자 내정’ 판단한 국정원…北 미사일 설계도까지 확보 [핫이슈]

    북한의 권력승계 구도가 구체화하는 가운데 한국 정보당국이 북한의 당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까지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확대와 정보기관 개편까지 맞물리면서 북한 내부 권력과 군사체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국가정보원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되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했다. 국정원은 최근 김주애의 공개활동이 잦아진 데 대해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되는 단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에게 차기 지도자로 각인시키려는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주애는 그동안 김 위원장의 군사·외교 관련 공개행보에 잇따라 동행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핵·미사일 관련 행사나 군부대 방문에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후계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도 이어졌다. 다만 북한이 김주애를 공식 후계자로 발표한 것은 아니다. 국정원의 이번 평가는 공개활동과 내부 동향 등을 종합해 권력승계 구도가 이전보다 구체화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김주애 후계 구도 구체화…北 내부자료까지 확보 국정원은 북한 당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미사일의 설계도인지, 자료를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사일 설계 자료는 북한이 개발하거나 운용하는 무기체계의 구조와 기술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정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면서 미사일과 드론, 포병 전력의 실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국정원이 내부 문건과 설계 자료를 실제로 분석하고 있다면 북한 무기체계의 개발 방향과 성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국정원은 북한 정보기관 개편의 배경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기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확대했다. 러시아전 경험 흡수하나…정찰정보총국 확대 국정원은 정찰정보총국 확대의 배경으로 방첩 기능 강화를 꼽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된 작전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찰정보총국장 리창호에게 해외특수작전부대 제1부사령관을 겸직하도록 한 것도 이런 변화와 관련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제9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리창호가 정찰정보총국장 겸 해외특수작전부대 제1부사령관 자격으로 해외작전부대 종대를 인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 얻은 전장 경험을 정보·작전체계에 흡수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추가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낮다고 국정원은 평가했다. 다만 전황이나 북러 관계 변화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열어뒀다. 북미 관계에서는 대화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봤다. 국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대해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북미 간 구체적인 접촉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정원은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징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보고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김주애의 공개행보만 보고 후계 가능성을 추정한 데 그치지 않고 북한 내부 당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 정보기관 개편 동향까지 함께 확보·분석하고 있다고 공개한 점이다. 북한의 권력승계와 군사체계 변화, 북러 협력, 북미 대화 가능성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변수가 다시 늘고 있다.
  • 국정원 “김주애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북미회담 언제든 가능”

    국정원 “김주애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북미회담 언제든 가능”

    국가정보원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되는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도 어느 때라도 가능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연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의원은 김주애의 언론 노출이 잦아진 이유에 대해 “(국정원이)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되는 단계로 보고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북미 관계에 대해선 “북미정상회담은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면서 “북미 간 구체적인 접촉 사실이 확인된 것은 없지만 대화의 징후는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측에 제안한 6·25전쟁 종식을 위한 당사국 간 논의와 관련해서는 “국정원 차원의 대화나 접촉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추가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낮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당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북한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확대한 배경으로는 방첩기능 강화가 지목됐다. 국정원은 “북한이 현재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확대했는데 그 이유가 첫째는 방첩 기능을 굉장히 강화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정찰총국장인 리창호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온 작전 정보 처리를 위해 겸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지난 2월 제9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리창호 상장(한국군 중장급)이 정찰정보총국장 겸 해외특수작전부대 제1부사령관 자격으로 해외작전부대 종대를 인솔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국정원은 국내 첨단기술의 해외 유출 시도를 차단한 성과도 보고했다. 신형 원자로 설계도 유출과 수리온 헬기 엔진을 촬영해 외부로 빼돌리려던 시도를 각각 적발해 막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총괄정책관으로 카이스트 출신 인재를 영입하는 등 관련 조직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원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지난달 25일부터 대대적인 특별감찰에 착수했으며, 감찰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국정원 “김주애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언론 노출 잦은 건 ‘지도자 각인’ 목적”

    국정원 “김주애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언론 노출 잦은 건 ‘지도자 각인’ 목적”

    국가정보원은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정보위에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최근 김주애가 언론 노출이 잦은 이유에 대해 “(국정원은)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김주애를) 지도자로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게 아닌가 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국정원은 ‘어느 때라도 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있었다”라며 “북미 간 구체적인 접촉에 대한 팩트 체크가 되는 건 없지만, 대화의 징후가 있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또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말한 6·25전쟁 종식을 위한 당사국 대화와 관련해 국정원 차원의 대화와 접촉은 아직까진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정원은 북한의 당 내부 문건과 미사일 설계도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북한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정찰총국’을 ‘정찰정보총국’으로 확대한 것에 대해 국정원은 “첫째는 방첩 기능 강화, 두번째는 정찰총국인 리창호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온 작전 정보 처리를 위해 겸직시키는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 ‘내란 가담’ 군 전직 간부에 중형… ‘국회 봉쇄’ 김현태 前 707단장 징역 12년 선고

    ‘내란 가담’ 군 전직 간부에 중형… ‘국회 봉쇄’ 김현태 前 707단장 징역 12년 선고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봉쇄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군 간부들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부장 오창섭·류창성·장성훈)는 27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에게 징역 12년을,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에겐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방첩수사단장(준장)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들을 법정 구속했다. 이밖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와 직원 체포 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대령)과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대령)은 각각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소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대령)에겐 내란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내란죄는 국가의 존립과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김 전 대령 등은 위헌·위법한 계엄에 저항하는 시민들과 자신의 임무가 적법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부대원들을 외면하고 스스로의 판단을 내려놓은 채 상관의 명령에 맹종했다”고 질타했다. 이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용납되지 않는 내란 범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면서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누구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대령이 최정예 병력을 헬기에 태워 국회에 투입하고, 직접 병력을 지휘해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고 진입한 뒤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 및 전기를 차단했다는 등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전 대령은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속 계엄은 정당했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심지어 유튜브를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까지 보였다”고 꾸짖었다. 이 전 준장 역시 국회 봉쇄와 함께 부하들에게 ‘문을 부숴서라도 끌어내라’는 취지로 지시하는 등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방해하기 위한 핵심 임무를 수행했다고 봤다. 김 전 준장에 대해서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수사관 49명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을 우선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가 인정됐다. 반면 박 전 본부장에 대해선 “방첩사의 수사관 지원 요청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서라는 사실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고 전 대령에 대해서도 선관위 과천청사 서버실 확보 목적이 선관위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이란 점을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 대법,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5명에 11억 손배소…“불법행위 책임 물어야”

    대법,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 5명에 11억 손배소…“불법행위 책임 물어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지난해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주동자들을 상대로 파손 시설물 복구 비용 11억여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행정처는 26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가담해 유죄 판결이 확정된 5명을 상대로 물적 피해 복구 비용 11억 7589만 9770원 및 지연손해금을 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원고는 대한민국이고, 소관청은 법원행정처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는 지난해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시설물을 파괴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유리창, 출입문, 외벽, 내부 사무실 집기, 전산 설비 등 법원 청사 내 다수의 시설물이 파손됐다. 가담자들은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4월 30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가의 사법 작용이 이루어지는 법원 청사에 대한 집단적 폭력·파괴 행위로 소속 공무원들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단순한 기물 파손이나 폭력행위를 넘어 국민의 기본권 수호와 법치주의의 최후 보루인 법원의 기능과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헌정 질서를 문란케 하고 사법부의 독립을 정면으로 위협했다”면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사건의 가담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청주 아이돌봄 서비스 기관 두곳으로 늘린다

    청주 아이돌봄 서비스 기관 두곳으로 늘린다

    청주시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한곳에서 두곳으로 늘려 복수체제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아이돌봄 수요에 대응하며 경력보유 여성의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다. 복수기관 체제는 충북에서 처음이며 전국에선 경기 시흥시, 경북 구미·경주시에 이어 네번째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 돌보미가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최근 산모와 신생아 돌봄분야 전문성을 갖춘 사회적 기업인 주식회사 가온을 운영기관으로 추가 선정했다. 복수기관 체제에 따라 청주지역 아이돌봄 서비스를 책임지던 청주시가족센터는 서원구와 흥덕구를, 가온은 상당구와 청원구를 맡는다. 시는 다음달 4일 협약식을 진행한 뒤 전산자료 이관, 신규 돌봄사 채용, 직무교육 등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복수기관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288명인 아이돌보미를 2027년까지 331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청주지역 아이돌봄 수요는 최근 3년 사이 이용 아동수가 2023년 1412명에서 2025년 2238명으로 58% 증가했다. 오송·오창 등 신도시 지역과 퇴근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에는 돌봄신청이 집중돼 돌보미 매칭이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수기관 체제는 돌봄 대기시간 단축 등 양육 공백을 줄이며 돌봄 분야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수 있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수 있는 양육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실종 신고된 전직 경찰관, 아내 살해 혐의로 검거… 주거지 접근금지 어기고 범행

    실종 신고된 전직 경찰관, 아내 살해 혐의로 검거… 주거지 접근금지 어기고 범행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전직 경찰관(59)이 제주에 내려와 별거 중인 아내를 살해한 뒤 다시 수도권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전직 경찰관은 피해자에 대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전직 경찰관 A씨(59)를 경기도 구리에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3~4시쯤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아내 B씨(50대)의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주택 유리창을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24일 오후 7시쯤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서울에 거주하며 B씨와 별거 중이었으며, 두 사람은 법적으로 부부 관계였지만 현재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전인 지난 21일 가족에게 쪽지를 남긴 뒤 22일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B씨의 주거지로 이동해 범행한 뒤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해 다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A씨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B씨와 긴급분리 조치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023년 6월 경기도 주거지에서 B씨에게 폭언을 해 경찰이 출동했고, 지난해 8월 19일에는 서귀포시 자택에서 B씨에게 다시 폭언을 해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A씨는 B씨와 긴급분리됐지만, 같은 날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B씨를 다시 찾아가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돼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8월 20일부터 올해 2월 19일까지 6개월간 A씨에 대해 피해자 주거지 퇴거와 100m 이내 접근금지, 통신을 이용한 연락 금지 등의 임시조치를 했다. 경찰은 해당 기간 B씨 주거지 순찰과 112시스템을 활용한 탄력순찰도 실시했다. 임시조치 기간이 끝날 무렵 경찰은 B씨에게 추가적인 보호를 위해 법원에 ‘피해자 보호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B씨는 올해 2월 법원에 주거지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3월 24일부터 내년 4월까지 A씨에게 주거지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이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난 22일 제주에 내려와 B씨의 주거지를 찾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가족에게 남긴 쪽지가 발견되면서 경찰에 23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24일 오전 8시 22분쯤 제주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서귀포경찰서는 공조 요청을 받은 직후 관할 파출소 직원들을 B씨의 자택으로 보냈다. 경찰관들은 오전 8시 30분쯤 현관 벨을 누르고 경찰차 사이렌을 울리는 등의 방법으로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7시쯤 경찰관들이 다시 B씨의 자택을 찾았고, 주택 유리창이 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가 제주로 이동한 뒤 범행하고 다시 수도권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기도 구리에서 검거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4년 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1년여간 제주 서귀포경찰서 소속 지구대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한 뒤 퇴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25일 오후 5~6시쯤 A씨를 제주로 이송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접근금지 명령 위반 과정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푸틴, 작정하고 쏘아댔다…젤렌스키 “좀 도와달라”, 불바다 된 키이우 사상자 속출 [배틀라인]

    푸틴, 작정하고 쏘아댔다…젤렌스키 “좀 도와달라”, 불바다 된 키이우 사상자 속출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러시아가 20일 키이우에 탄도·순항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해 수도와 인근 지역에서 최소 13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다쳤다.● 젤렌스키는 “패트리엇 요격유도탄은 아직 대체할 수 없다”며 동맹국에 추가 공급을 촉구했다.● 키이우 일부 방공부대는 최근 미국이 공급한 소량의 요격유도탄을 소진했으며, 우크라이나는 겨울 방어에 PAC-3 최소 300발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러시아가 20일(현지시간) 새벽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주변 지역을 공격했다. 키이우에서 12명, 키이우주에서 1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다쳤다. 공격은 자정을 넘겨 시작돼 아침까지 이어졌다. 탄도·순항미사일에 무인기까지…키이우 일대 최소 13명 사망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는 순항미사일 44발, ‘반데롤’ 미사일 2발, 샤헤드형 무인기 168대를 발사했다. 이 가운데 순항미사일 39발과 반데롤 미사일 2발 전부, 무인기 145대가 요격됐다. 러시아군의 맹폭으로 키이우 시내에서는 다르니츠키·스뱌토신스키·솔로미안스키 등 3개 지역 최소 12곳이 피해를 봤다. 솔로미안스키에서는 5층 아파트의 유리창이 깨지고 불이 났다. 다른 9층 아파트는 8~9층이 파손됐다. 어린이병원도 유리창이 깨지고 구내에 세워둔 차량들이 불탔다. 학교와 창고 여러 곳도 파손되거나 화재 피해를 봤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키이우주 브로바리에서는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산업시설이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가 전국 28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패트리엇 대체 못 해…매일 요격유도탄 필요”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오랫동안 준비한 대규모 복합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의 ‘40일 작전’으로 에너지 인프라 및 유통망에 큰 피해를 본 러시아가 보복성 공격을 감행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충분한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한 러시아는 평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패트리엇 요격유도탄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패트리엇 요격유도탄은 아직 대체할 수 없다”며 “우리는 매일 요격유도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요격유도탄 한 발을 추가로 확보할 때마다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의 호소 뒤에는 실제 패트리엇 요격유도탄 부족이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해 키이우 방공부대가 최근 미국에서 받은 소량의 요격유도탄을 모두 소진했다고 보도했다. 요격유도탄 소진…5·8일 탄도미사일 30발 ‘요격 0’FT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5일과 8일 키이우를 향해 탄도미사일 30발을 발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한 발도 요격하지 못했다. 러시아는 5일 탄도미사일 24발과 대함미사일 4발, 무인기 115대를 투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무인기 98대를 격추하거나 전자전으로 제압했지만 미사일 요격에는 실패했다. 8일에는 탄도미사일 6발이 키이우 내 표적에 떨어져 3명이 숨졌다고 FT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요격유도탄 부족이 심해진 뒤 대규모 공격 때 탄도미사일 교전 결과를 아침 전황에서 제외하기 시작했다. 군 지휘부는 지난 12일부터 적 탄도미사일의 발사 수와 격추·전자전 제압·목표 미도달 수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러, 지난달 탄도·극초음속미사일 198발 발사…월 60발 생산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요격유도탄 재고가 줄어드는 동안 탄도미사일 생산과 사용을 늘렸다. 바딤 스키비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 부국장은 러시아가 지난달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미사일 19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러시아가 매달 탄도미사일 약 60발을 생산하며 지난달에는 최소 65발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겨울철 대규모 공습을 견디려면 패트리엇 체계용 PAC-3 요격유도탄이 최소 300발 필요하다고 추산한다. 공급 속도는 러시아의 증산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란전으로 미국과 중동 동맹국의 요격유도탄 재고가 줄었고 유럽 지원국도 보유 물량을 내주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새 요격유도탄을 생산해 우크라이나에 보내기까지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 우크라 “겨울 방어에 PAC-3 300발 필요”…추가 공급은 미승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패트리엇 요격유도탄 생산면허를 제공할 뜻을 밝혔지만 추가 공급과 현지생산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결정과 함께 스페인·그리스·폴란드 등 유럽 보유국의 재고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발사량은 늘고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요격유도탄은 부족하다. 20일 공격은 키이우의 인명피해를 다시 키웠고, 탄도미사일 교전 결과마저 군사보안 영역으로 들어갔다. PAC-3 추가 인도량과 도착 시점이 올겨울 키이우의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좌우하게 됐다.
  • 김민석 “조희대씨, 당장 나가시라”

    김민석 “조희대씨, 당장 나가시라”

    법원행정처 “靑에 대통령과의 만남 요구했지만 안 됐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 등 관례를 깨고 대법관 후보자를 서면 제청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조희대씨 정신 차리고 당장 나가시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여당 내에선 탄핵 주장도 쏟아졌다. 제청 과정이 논란이 되면서 대법관 임명 절차는 한동안 공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이후 최악의 대법원장 조희대씨는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은 한덕수씨 같은 내란 공범의 길로 가려 하고, 왜 그렇게 창피한 길을 자처하는가”라면서 “조 대법원장의 행태는 유리창 깬 다음 퇴학시켜 달라고, 공부 안 하겠다고 구걸하는 불량 학생의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조 대법원장 탄핵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편법으로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조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조율을 거치지 않고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한 뒤 청와대 내부에선 불편한 기류가 감지됐다. 또 여권 의원들 사이에서도 조 대법원장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김 대표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고강도 발언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대표는 당 차원의 구체적인 탄핵소추 계획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에 대법관들을 향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잘못했다고 성명서를 내주기를 요구한다”고 했고, 사법부에는 “법관회의를 열어 ‘조희대 나가라’고 결의해 주고,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이번 행위가 잘못됐다는 사법부의 판단을 내려 달라”고 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국회가 즉시 탄핵을 포함한 조희대 거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임명권에 대한 도전은 안 되는 것”이라고 했고, 박지원 의원은 “탄핵해 보라는 선전포고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은 청와대와 합의 없이 ‘서면 제청’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만남의 기회가 없었다”며 “(청와대에) 요구했는데 안 됐다”고 밝혔다. 노 처장은 또 “두 분(대통령과 대법원장)이 만나서 합의한 이후 서면으로 보내는데, 두 분이 만나서 합의할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 남은 방법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과 협의해서 서면 제청하는 방법을 합의했다”고 했다. 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주도로 조 대법원장 출석 요구 안건도 의결했으나 조 대법원장은 오후 재개된 법사위 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노 처장은 조 대법원장의 불출석 이유에 대해 “법에 출석 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증인 채택 과정을 두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반발했다. 제청 과정에서 잡음이 커지면서 노태악 전 대법관·이흥구 대법관 후임 임명 과정은 장기간 진통이 예상된다. 대법관 임명은 대법원장 제청→대통령, 국회에 임명동의안 제출→국회 인사청문회→본회의 표결→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돼 통상 한 달 정도 소요된다. 우선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해야 하는데 청와대에서 이를 장기간 미루며 조 대법원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관계자는 “제청한다고 당장 임명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손봉기·김성수 후보자 중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만 국회로 보내거나 두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모두 보내 국회로 공을 넘기는 방안도 있다. 다만 국회로 넘어온다 해도 여당이 인사청문회 일정을 미루거나 본회의 표결에서 임명안을 부결시킬 가능성이 있다. 본회의 통과를 위해선 재적 의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민주당 단독으로 부결이 가능하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법원장 탄핵? 시도해 보라. 국민이 반드시 이 정권을 탄핵할 것”이라고 했다.
  • 헬스 중인 男 도촬에 조롱까지…논란에 결국 폐업 선언했다 [월드픽]

    헬스 중인 男 도촬에 조롱까지…논란에 결국 폐업 선언했다 [월드픽]

    헬스장에서 타인의 운동 모습을 몰래 촬영해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호주의 온라인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논란 끝에 결국 사업을 접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주 온라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수아브’(SUAVE)의 공동 소유주인 코너 라이트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내 브랜드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라이트의 아내이자 공동 운영자인 클로에는 헬스장 밖 유리창 너머로 로잉 머신을 이용 중인 한 남성을 몰래 촬영한 뒤 “우리가 그동안 로잉 머신을 잘못 타고 있었네”라는 조롱 섞인 문구와 함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체육관 망신 주기’(Gym shaming)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브랜드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라이트는 “당시 미숙한 대처로 상황을 좋지 않게 만들었고, 분명 선을 넘었다”며 “사건 이후 집에 방화를 저지르겠다는 위협과 살해 협박까지 받았고 본업이었던 일자리마저 잃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부부의 정신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했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도 잃었다”면서 “틱톡 중심의 마케팅 실패 등 기존 경영난도 폐업 결정의 복합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수아브 측의 폐업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업자득이다”, “20~30초짜리 영상 하나로 사업과 일상이 무너진 것이 안타깝다”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 여름 한철 비가 사흘동안 쏟아졌다…창문 깨고 탈출, ‘물폭탄’ 할퀸 거제·통영

    여름 한철 비가 사흘동안 쏟아졌다…창문 깨고 탈출, ‘물폭탄’ 할퀸 거제·통영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가 ‘극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거제와 통영에 쏟아진 강수량이 여름 한철 내릴 비의 양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우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거제시 누적 강수량은 907㎜, 통영시 누적 강수량은 745㎜로 집계됐다. 거제와 통영의 평년(1991~2020년 평균) 여름 강수량은 각각 935.1㎜, 728.8㎜로, 여름 한철 내릴 비가 단 사흘 동안 쏟아진 셈이다. 특히 거제시에는 17일 하루에만 600㎜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으며,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내린 강수량(124.5㎜)은 1972년 1월 24일 거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이다. 통영에는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의 비가 내렸는데, 이 또한 1968년 1월 1일 통영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 신기록이다. 사천(삼천포)과 고성에서도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각각 403㎜, 420㎜에 달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거제시에 발령한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대체했지만 여전히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4시 42분쯤 거제시 옥포동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인근 아파트 1층과 2층을 덮쳐 1층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오전 5시 3분쯤에는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으로 쏟아져 60대 주민이 하반신이 매몰됐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5시 17분쯤에는 거제시 양정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 3명이 엘리베이터 침수로 갇혔다가 탈출했고, 오전 9시 23분쯤에는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 한 도로에서 주민이 토사에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다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다. 거제시 동부면에서는 불어난 물이 주택 안으로 들어차자 집 안에 있던 70대 주민이 창문을 깨고 탈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곳곳에서 폭우로 주택과 차량에 고립돼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속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거제와 통영에서 집중호우 관련 신고 1947건이 접수됐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명 구조에 나서 총 136명을 구조했다. 거제와 통영, 사천에서는 165명이 주민자치센터·마을회관·경로당 등 대피소로 대피했고, 오전 11시 30분 기준 9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주택과 상가, 자동차 등의 침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에서는 불어난 물이 상가와 주택,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1층 등으로 들어찼으며 도로 곳곳이 잠겨 아스팔트가 뜯겨져 나갔다. 차량이 침수돼 떠다니고 점포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난 모습,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려 흙탕물이 솟구치는 영상 등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다. 단수와 정전 사태도 빚어졌다. 한국전력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거제시에서는 21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해 약 1200세대가 복구 완료됐다. 거제시는 17일 오전 9시 59분쯤 거제면과 둔덕면 일원에 상수관로가 파손돼 18일 오후까지 단수가 예상된다는 안내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 흙탕물에 차가 ‘둥둥’…“전쟁터가 따로 없네” ‘사상 최악 폭우’ 거제 상황 [포착]

    흙탕물에 차가 ‘둥둥’…“전쟁터가 따로 없네” ‘사상 최악 폭우’ 거제 상황 [포착]

    기상 관측 사상 ‘최악 폭우’가 경남 거제시를 덮친 가운데, 폭우가 할퀸 시내 곳곳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거제에는 17일 오전 6시간 동안 508.8㎜(장평동 기준)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강우량은 124.5㎜로, 1972년 1월 24일 거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강수량으로는 최대 기록이다. 극한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4시 42분쯤 거제시 옥포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져 내린 토사가 인근 아파트 1층과 2층을 덮쳤다. 이로 인해 1층 주민 1명이 숨졌고, 2명은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시내 도로와 건물에 물이 들어차 차량과 점포 등이 침수됐고, 점포 유리창이 깨지거나 도로 아스팔트 조각이 뜯겨 나가는 등의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밤새 쏟아진 폭우와 이어진 안전안내문자로 뜬눈으로 지새운 네티즌들의 글과 사진, 영상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흙탕물이 들어찬 도로에는 아스팔트가 산산조각 난 채 쌓여 있었고, 차량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채 흙탕물에 반쯤 잠겨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스레드에 “아파트 주차장까지 물이 넘친다”며 주차장을 넘어 현관까지 물이 들어온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 고현버스터미널과 거제 홈플러스 등 시내 중심지의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침수된 모습, 초등학교 앞과 주택가 도로까지 흙탕물이 할퀴고 간 모습 등도 SNS에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스레드에 국도가 침수되는 영상을 올리고 “저 도로가 막히면 거제 길이 다 막힌 것”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길가에 세워져 있던 컨테이너와 차량이 물에 떠내려온 모습도 포착됐다. 한 네티즌은 “차 한 대가 빗물에 밀려 내려와서 우리 차에 붙어 있다”면서 “난리도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거제에는 지난 15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7일 오전 극한 폭우로 이어졌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 9시 31분 거제시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합니다”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거제시에서는 장평동 등 8개 지역 주민 82명이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했다. 오전 9시 현재 50명이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 월세 독촉하는 집주인 폭행 60대 ‘징역형’

    월세 독촉하는 집주인 폭행 60대 ‘징역형’

    밀린 월세 납부를 독촉하는 집주인을 둔기로 때린 세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단독 이재민 부장판사는 특수상해·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69)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3월 28일 오후 10시 45분쯤 대전 동구 주거지에서 집주인 B 씨가 밀린 월세 납부를 독촉하자 둔기로 B 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집 베란다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한 사정도 찾을 수 없다”며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라고 판시했다.
  • 창문 뚫고 들어오는 자외선…실내에서도 차단제 발라야

    창문 뚫고 들어오는 자외선…실내에서도 차단제 발라야

    자외선 차단제는 야외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다.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A(UVA)는 유리창도 통과한다. 창가에서 오래 일하거나 통근 시간이 길다면 실내에서도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7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는 2024년 약 3만 6000명으로 5년 새 33% 증가했다. 고령화로 평생 자외선에 노출되는 기간이 늘면서 피부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A와 자외선B로 나뉜다. 자외선B는 피부를 붉게 만들고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자외선A는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콜라겐을 손상시키고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흐린 날에도 지표면에 도달하고 유리창도 상당 부분 통과해 실내라고 안심할 수 없다. 자외선 노출이 수년에서 수십 년간 이어지면 피부세포의 유전자(DNA) 손상이 쌓인다. 이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등 비흑색종 피부암뿐 아니라 악성 흑색종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자외선A와 자외선B 차단 효과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자외선B, 자외선A 차단등급(PA)은 자외선A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일상생활에는 SPF 30·PA++ 이상, 장시간 야외 활동에는 SPF 50·PA+++ 이상 제품이 권장된다. 차단 지수만큼 중요한 것은 사용법이다. 차단제의 효과는 온종일 지속되지 않는다. 외출하기 30분 전 충분한 양을 바르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야외 활동이 길어지면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잠깐 외출할 때도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면 자외선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몸에 있는 점의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점은 색이 짙어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 있다. 대부분 양성 변화지만 일부는 악성 흑색종의 신호일 수 있다. 위험한 점은 ‘ABCDE 법칙’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점을 반으로 나눴을 때 양쪽 모양이 다른 비대칭성(A), 흐릿하거나 들쭉날쭉한 경계(B), 한 점 안에 여러 색이 섞인 경우(C), 지름이 6㎜ 이상인 경우(D), 최근 크기·모양·색이 변하거나 가렵고 피가 나는 경우(E)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바닥과 발바닥, 손·발톱 밑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동양인은 햇빛에 잘 노출되지 않는 손·발바닥이나 손·발톱 밑에 생기는 말단 흑색종의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다. 한 달에 한 번 샤워 후 전신의 점을 살피고 새로 생겼거나 달라진 점은 휴대전화로 찍어 두면 변화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등과 두피처럼 혼자 보기 어려운 부위는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우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은 새로운 위험 요인을 막는 일이고 점을 꾸준히 살피는 것은 이미 일어난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일”이라며 “의심되는 변화가 있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 종합특검 “용산 대통령실에 김건희 집무실 진술 확보”…변호인단은 반박

    종합특검 “용산 대통령실에 김건희 집무실 진술 확보”…변호인단은 반박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 김건희 여사를 위한 집무실이 있었다는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최근 경호처 관계자로부터 “윤석열 정권 초기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영부인을 위한 집무실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집무실은 대통령실 한 층 절반에 달하는 크기였고 유리창 등 방탄 시설을 설치하는 데 10억원의 예산이 쓰였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였던 2021년 말 허위경력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 여사는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김 여사를 둘러싼 잡음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대통령 배우자를 공식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폐지한 바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9월 경호처 실무진을 소집해 “용산 1층 로비가 웅장했으면 좋겠다”며 공사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지 물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회의 당시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를 데리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여사가 대통령실에 대해 회의를 소집하고 예산 문제에 직접 관여한 것을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과거 청와대에는 영부인을 위한 집무실이 존재했으나 윤석열 정부 초기에는 영부인을 위한 집무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2024년 하반기 제2부속실 설치를 발표하면서 빈 곳에 제2부속실과 영부인 집무실을 소규모로 설치한 사실은 있다”고 반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