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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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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벽여제’ 김자인이 2년 넘게 노란 리본핀을 다는 이유

    ‘암벽여제’ 김자인이 2년 넘게 노란 리본핀을 다는 이유

    2016년 5월부터 직접 만든 노란 머리핀 달고 출전쇼트트랙 김아랑, 평창올림픽서 노란 리본 헬멧 착용노란 리본을 머리에 달고 암벽을 기어오른 선수가 아시아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암벽 여제’ 김자인(30·디스커버리 ICN)이다. 김자인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월 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승에서 동메달을 따냈다.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금메달에 대한 부담과 긴장을 토로했던 김자인은 시상식이 끝난 뒤 눈물을 쏟았다. 김자인은 “아쉬워서 우는 것이 아니다. 메달 색에 관계 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후련해서 우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자인은 긴 머리를 동그랗게 말아올린 뒤 샛노란 리본으로 고정시키고 경기에 임했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였다. 김자인은 “세월호 아이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는 저와의 약속이자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김자인은 클라이밍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노란 리본을 머리에 묶었다. 2016년 5월부터 2년 넘게 지킨 약속이다. 당시 김자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수생활을 마칠 때까지 경기 때 노란리본을 하기로 다짐했다”며 직접 만든 노란 머리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내가 높이 높이 등반할 때마다 내 마음이 동생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기도 했다.김자인은 지난해 11월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또다른 노란 리본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겠다는 의미의 해시태그(#remember0416)를 달았다. 김자인의 노란리본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을 떠올리게 한다. 김아랑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 노란리본 스티커를 뒤에 붙인 헬멧을 쓰고 나와 많은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김아랑의 노란리본이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신고해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김아랑은 1000m 예선부터는 리본을 검정 테이프로 가리고 출전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노란리본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아랑은 “팽목항에 계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한마디로 큰 위로를 받았다”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의왕시, 여름방학 맞아 청소년 봉사체험프로그램 운영

    경기 의왕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5일부터 다양한 봉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다. 다음달 19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원데이 체험학교’, ‘청여울 프로그램’, ‘우리동네 볼런티어’, ‘손바느질 리본핀 만들기’ 등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원데이 체험학교에서는 환경교육을 듣고 폐현수막으로 마대자루를 만들어 지역 아파트단지에 전달한다. 청여울 프로그램은 생명사랑 교육 후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에 후원할 계획이다. 또 우리동네 볼런티어는 에코백을 냅킨아트로 만들어 저개발국가 아이들을 돕는다. 청소년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 동 주민센터를 순회한다. 손바느질 리본핀 만들기는 하이코치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해 리본핀을 만들어 요양원가 양로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지역 야간방범 활동, 마을문고 및 어린이집 일손 돕기, 노인인식 개선활동, 지역아동센터 및 청소년 학습지도, 노인시설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에게는 1일 2~4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시간이 인정된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안일님 소장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미려 딸 정모아, 얼굴의 반이 눈 ‘엄마 똑 닮은 미모’

    김미려 딸 정모아, 얼굴의 반이 눈 ‘엄마 똑 닮은 미모’

    [서울신문 임효진 기자] 배우 김미려의 딸 정모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김미려 딸 정모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물결머리, 과자 부스러기는 거들 뿐. 핑크홀릭. 핑크리본핀. 엄마는 사진을 찍으려 노력하셨지만 제대로 건진 건 없으니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파마를 한 정모아의 모습이 담겼다. 큰 눈망울과 짙은 쌍커풀을 가진 정모아의 이목구비가 눈길을 끈다. 엄마를 닮은 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결혼한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이듬해 딸 정모아를 얻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미려 딸 정모아, 인형 같은 눈망울 자랑 ‘엄마 똑 닮은 미모’

    김미려 딸 정모아, 인형 같은 눈망울 자랑 ‘엄마 똑 닮은 미모’

    배우 김미려의 딸 정모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9일 김미려 딸 정모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물결머리, 과자 부스러기는 거들 뿐. 핑크홀릭. 핑크리본핀. 엄마는 사진을 찍으려 노력하셨지만 제대로 건진 건 없으니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파마를 한 정모아의 모습이 담겼다. 큰 눈망울과 짙은 쌍커풀을 가진 정모아의 이목구비가 눈길을 끈다. 엄마를 닮은 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결혼한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이듬해 딸 정모아를 얻었다.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닮은 듯 다른 우리 딸… 스타일을 물려주세요

    닮은 듯 다른 우리 딸… 스타일을 물려주세요

    진분홍 가죽 라이더재킷에 블랙진을 받쳐 입은 그는 왼팔로 둘째 딸을 안아 올렸다. 오른손에는 일회용 컵을 든 채였다. 첫딸은 하늘거리는 분홍 치마를 입고 허리춤에 검은 라이더재킷을 홀쳐 맸다. 검은 시폰 치마를 입은 둘째는 언니와 같이 리본핀을 머리에 꽂아 멋을 부렸다. 록시크 차림의 모녀가 향한 곳은 동네 마트였다. 1년 전 이맘때 파파라치에게 포착된 미국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와 두 딸 아너, 헤이븐의 모습이다. 오늘은 딸내미에게 어떤 옷을 입힐 것인가. 엄마들이 아침마다 딸의 옷장 앞에서 하는 고민일 것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육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유명인이 자녀와 입는 커플룩이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옷차림을 따라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과거의 모녀 커플룩은 아이에게 초점을 두었다. 화려하고 밝은 원색에 캐릭터를 강조한 귀여운 옷을 함께 입는 식이다. 요즘 엄마들은 딸에게 성인 옷의 축소판을 입히는 미니미룩을 선호한다. 여성복 디자인을 아동복으로 제작한 상품이 인기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지난달 말 8~13세 어린이를 위한 ‘V주니어’를 선보였다. 톰보이도 엄마나 이모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주니어 라인을 출시했다. 김주현 보브 마케팅 담당 과장은 “아동복과 성인복의 유행은 전혀 별개였지만 요즘 초등학생은 패션에 민감해 전형적인 아동복 대신 어른스러운 옷을 좋아한다”면서 “엄마들 사이에서도 자신이 즐겨 입는 브랜드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른 아동복을 원하는 수요가 많아 주니어 라인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미니미룩을 잘 입으려면 한 가지를 기억하는 게 좋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엄마와 딸이 똑같은 차림을 하는 건 다소 촌스럽다. ‘데칼코마니’는 남녀 커플룩에서도 피하는 연출법이다. 외투, 상의와 같은 한 가지 아이템은 통일하되 하의나 액세서리는 색감만 맞추는 게 자연스럽다. 엄마와 딸이 같은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무스탕 코트를 같이 입는다고 치면 딸은 밝은 회색 스웨터나 티셔츠에 A라인 주름치마를 입어 깔끔하게 연출한다. 엄마가 타이포그래피(글씨)가 들어간 니트와 운동복 바지를 받쳐 입으면 딸과 세련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마린풍 유행에 맞춰 세일러 블라우스를 커플룩 아이템으로 골랐다면 딸은 짧은 감색 반바지를, 엄마는 같은 색 와이드팬츠(통바지)를 입으면 보기 좋다. 김예진 V주니어 마케팅 담당 대리는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바지와 운동화처럼 실용성 있는 옷과 소품을 활용하고, 엄마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긴 부츠나 청 와이드팬츠로 감각적인 차림을 강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캠핑과 나들이가 많은 가을에는 아웃도어 의류로 가족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는 바람막이 재킷과 경량 다운점퍼 등 주요 아이템을 성인복과 아동복으로 나누어 내놓는다. 같은 디자인인데 사이즈만 달라 미니미룩을 표현하기 쉽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한 가지 디자인을 여러 색상으로 출시한다. 전문가들은 엄마와 딸 또는 아빠와 아들이 비슷한 색감을 입어 같고도 다른 시밀러룩(유사한 차림)을 연출하는 법을 추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키즈 미니미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성인복 가운데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을 아동복으로 재구성한 제품이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 캠핑을 간다면 가벼운 바람막이 재킷을 입는 게 좋다. 네파 ‘바유 방풍재킷’은 성인제품과 이름까지 같다. 바람을 막아 주면서도 시원한 기능성 안감을 사용해 간절기에 입기 적당하다. 날이 더 추워지면 ‘바티칸 라이트 구스다운 재킷’으로 패밀리룩을 나타낼 수 있다. 세이지 김 네파 디자인실장은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같은 색감의 후드점퍼를 걸치거나 가방 또는 모자 등의 소품을 통일하면 캐주얼한 커플룩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신발은 모녀 커플룩에 처음 도전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강주원 금강제화 디자인 실장은 “엄마와 딸이 줄무늬 티셔츠나 피케셔츠와 같은 단순한 옷을 입고 끈이 없어 활동하기 편한 슬립온 슈즈나 워커부츠를 신으면 튀지 않지만 은근한 멋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아 화장품 업계에도 미니미 바람이 분다. 엄마의 화장대에 관심 많은 여자아이를 겨냥해 성인 화장품을 본떠 만든 제품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돼 두 달 만에 16만개가 팔린 프리메라 베이비 선쿠션은 에어쿠션과 생김새가 같다. 동그란 퍼프를 손가락에 끼우고 스펀지를 눌러 선크림을 묻힌 뒤 얼굴에 펴 바르는 방식이다. 김효정 프리메라 브랜드 매니저는 “자녀를 둔 연구원들이 아이들이 싫어하는 크림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쓰면서 느낀 불편함을 개선해 내놓은 제품”이라면서 “엄마처럼 화장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로 다르지만 우리 함께

    용산구가 오는 16일 오후 2~5시 이태원2동 어린이공원에서 ‘서·다·우(서로 다르지만 우리 함께) 토요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이태원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학부모 5명과 일반가정 학부모 5명의 모임에서 출발했다. 모임 이름도 행사 이름과 같은 ‘서다우’다. 서다우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의 만남이 조성되는 축제인 만큼 학생들의 밴드 공연, 벼룩시장, 사진전시, 음식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꽉 찼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축제에선 주최 측과 이태원2동 주민들이 기증한 옷, 소품 등 다양한 물건들과 직접 만든 리본핀, 비즈아트 팔찌 등이 싼값에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이태원 거주 필리핀 다문화가족을 위해 쓰인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공연과 전시도 마련됐다. 이태원초등학교 3~4학년으로 이뤄진 다문화가정 ‘플라이밴드’의 무대가 펼쳐지고 행사장에는 이태원2동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담은 사진 80여장이 전시된다. 사진은 서다우 회원들이 이태원2동 곳곳을 돌며 카메라로 직접 찍거나 주민들로부터 기증도 받았다. 사진 전문가가 찍은 세련미는 없지만 이웃들의 생활 속에 밀착한 클로즈업 사진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쌈디 ‘충격 과거사진’ 공개...삭발, 퍼머 등 헤어 변천 눈길

    쌈디 ‘충격 과거사진’ 공개...삭발, 퍼머 등 헤어 변천 눈길

    슈프림팀 멤버 사이먼디의 색다른 과거모습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6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의 ‘텔존’ 게시판을 통해 사이먼디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신과정(?) 담긴 10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친구아이가’ 라는 닉네임을 쓰는 글쓴이는 사진공개에 앞서 “요즘 빵빵 터지는 슈프림팀의 쌈디. 우연히 보게된 쌈디의 충격 과거사진”이라며 서두를 열었다. 사진 속 사이먼디는 넓은 이마가 돋보이는 반삭발 ‘빡빡이’ 헤어스타일에 청청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에는 “쌈디를 찾던 중. 설마 이 사람은 쌈디가 아닐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이분이 쌈디! 청+청 패션에 반삭발의 거친남자”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다. 글쓴이는 “과거사진에 충격을 받은 1人은 과거 사진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며 자신이 입수한 쌈디의 초등학생시절, 훈훈한 외모가 돋보이는 고등학생 시절 사진들을 차례로 공개했다. 이어 빨간 리본핀이 포인트인 ‘뽀글이’ 퍼머를 한 사진도 공개됐다. 멤버 이센스와 슈프림팀을 결성한 직후로 추정되는 사이먼디의 모습은 데프콘을 떠올릴 만큼 아프로퍼머가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짙은 눈썹부터 뚜렷한 이목구비는 지금의 모습과 그대로지만 풋풋한 분위기에서 ‘왕년 잘나가던’ 사이먼디의 어린시절을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도 “초딩 쌈디, 고딩 쌈디 정말 귀엽다. 한차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지금의 모습이 제일 잘 어울리는 듯”, “쌈디는 뭐든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던 나의 믿음은 산산조각났다”, “풋풋하고 귀엽고 남자답고 거칠고, 정말 매력적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 = 다음 텔존게시판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신동, 나경은 ‘뽀뽀뽀’ 웃음사건 공개... 유재석 “웃음 많아 헷갈려~” ▶ 쌈디 ‘충격 과거사진’ 공개...삭발, 퍼머 등 헤어 변천 눈길 ▶ 정애리, 딸 최초 공개...친구같은 모녀 일상 ‘눈길’ ▶ 엠마 왓슨, 숏커트 파격 변신…록스타 연인 영향? ▶ ’우리 봉선이’는 사나운 개? 신봉선 검색굴욕 폭소
  • [여성&남성] 여성들이 말하는 ‘나의 소망’

    ‘만약 50만원이 생긴다면’요즘에도 이런 꿈이 있을까.‘만약에 백만원이 생긴다면’이라는 유행가가 나온 것이 1937년.서민들의 ‘꿈’이 100만원에서 1000만원을 거쳐 1억원으로 뛰어오른 것도 벌써 오래 전의 일이다.그런데 로또복권 ‘한방’이면 수십억원이 왔다갔다하는 세상에 고작 50만원짜리 꿈이라니!하지만 여성부가 운영하는 여성 포털사이트 위민넷(www.women-net.net)의 ‘소망 지지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50만원은 여전히 커다란 꿈이었다.부자들에게는 한 끼 식사 비용 밖에 되지 않을 10만원,5만원에 이루어질 수 있는 소중한 꿈이 지금도 넘쳐나고 있다. 위민넷이 5월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45일 동안 실시한 ‘소망 지지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1031명이다.‘큰 꿈상’ 2명에 50만원씩,‘소망상’ 10명에 10만원씩,다른 10명에 5만원짜리 외식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상금액수에서 알 수 있듯,이번 이벤트는 꿈을 직접 해결해 주겠다고 마련한 것이 아니다.소망을 품고 있다면 과감하게 세상에 얘기해보고,마음속의 결의를 다지면서 용기를 갖자는 뜻이라고 한다. 지난 28일에는 응모한 사람 가운데 22명이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이들의 목소리는 기대한 대로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세상에 대한 스스로의 약속이었다.뽑힌 사람들의 소박하지만 인상적인 꿈 몇개를 소개한다. ●소중한 꿈이 있습니다 두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5년 전 막내시누이가 만들어준 리본핀이 너무 예뻐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습을 받았습니다.남편 봉급만으로는 생활하기가 어려워 2년 전부터는 길거리에 좌판을 벌여놓고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팔았지요.처음엔 부끄러워 고개도 들지 못했지만,꿈이 있으니 노점상 단속반의 발길에 차여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새로운 정보를 가진 전문 강사에게 배워서 나도 멋진 액세서리 강사가 되고 싶어요.(아이디 dhdla5689) ●올 여름 남편에게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주고 싶어요 일이 힘들어도 아가들이랑 같이 놀아주고 제가 힘들다고 투정해도 말 안하고 다 받아주고….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밑에 딸린 세 동생 열심히 키우고….우리 남편 정말 힘들게 살았거든요.남편에게 정말 한번쯤 마음편히 놀게 해주고 싶네요.비록 지금은 적자인생이지만 우리들에게도 밝은 빛이 올 날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ysmin0903) ●꿈을 위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임상병리과를 졸업했습니다.어릴적 화상으로 팔이 약간 부자연스럽고 얼굴에 흉터가 남았지요.활달한 성격이라 그다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절망으로 몰아 넣는 일이 있었습니다.대학병원 입사시험에 필기는 일등으로 합격했지만,면접에서 떨어진 것입니다.비슷한 일은 계속됐고,외모에 관하여 모욕적인 말을 듣는 수모도 겪었습니다.결국 공무원 시험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기로 했답니다.생활도 빠듯한데 학원에 큰 돈을 들일 수 없어요.인터넷 강의라도 듣고 싶습니다.(eej25) ●남들은 웃을지도 모릅니다 3년 전 이혼을 하고 아홉 살,일곱 살 두 사내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꿈,소망,그런 것은 생각해 볼 여유도 없이 너무나 힘들게 살아왔습니다.일요일,아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한 그릇,통닭에 피자 한 판 사줄 수 있는 여유로움….그 정도의 작은 사치만 부리며 살 수 있다면 우리 세가족 힘들지만 잠시나마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요.(atssasun)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4학년과 3학년,그리고 16개월된 딸을 둔 38세 엄마입니다.셋째자녀 보육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3차원 애니메이션 분야의 취업교육을 받고 있습니다.식품영양학을 전공했지만 보육문제로 일을 접은 뒤 둘째아이를 출산하니 급식교사 시험자격인 만 28세가 넘었고,만 30세까지 지원할 수 있는 위생사 자격증을 따니 이번에는 그 시험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다시 실직자 재취업교육을 3개월 동안 받고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증을 땄지만 남편이 수입이 있다고 해서 동사무소 공공근로도 할 수 없었습니다.노동부에 구직을 신청하여 방역회사에서 3개월동안 일했지만,업종을 바꾸는 바람에 그만뒀습니다.YMCA의 보육교사 교육과 노원구민회관의 옷수선 및 홈패션수업도 받았지요.나같은 사람이 일할 수 있는 곳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제가 이 세상에 온 이유를 반드시 발견하겠습니다.(yenayesol) ●컴퓨터도사에 도전합니다 어느날 쓰레기로 버려진 자판을 보물이라도 되는 듯 소중히 감싸안고 집으로 가져온 것이 컴퓨터와의 첫 인연이랍니다.빈공간으로 남겨진 청춘을 보상받을 수는 없지만 장애인이 된 현실을 탓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그렇게 배운 것이 인터넷 카페를 운영할 정도는 됩니다만 주먹구구식으로 배운 것의 한계를 느껴서 정보화 강사님에게 기초부터 새로이 시작하고 있습니다.장애인 여러분 힘내시고 행복하세요.(q4622395) ●아이들에게 밥과 꿈을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교에서 급식일을 하는 40대 주부입니다.일도 힘들지만 저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급식아줌마’라는 호칭입니다.급식일이라고 구조조정이 없을까요.그런 이야기가 언뜻 들리면 움찔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요리학원에 나가 조리사 자격증을 따면 그런 이야기에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나이많은 아줌마라고 꿈이 없는 것도,희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bluepupil35) ●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나이 서른살이 다 되어 가는데 결혼은 커녕 악성빈혈로 병원만 오가는 딸을 보면서 평생 마음 아파하시는 엄마,7월로 다가온 엄마의 환갑을 앞두고 전 마음이 아팠어요.벌써 환갑이라니요.친구이자,연인이자,애인이자,나의 엄마인 나의 소중한 사랑….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근거리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습니다.엄마에게 해드릴 것이 전혀 없는 나의 처지라….(mira3618) ●온전한 나로 살아남겠습니다 제 꿈은 스스로 정신적·경제적 여건을 만들어 이루어야 한다고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늦기전에 공무원 시험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입니다.신랑 출근시키고,아이 챙겨 어린이집에 보내고 가까운 대학 도서관에서 3∼4시간 공부하는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요.여건만 된다면 딸을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내고,학원에 등록하여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witch100) 정리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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