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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무가 어디 갈지 예상했다?”…‘나혼산’ 조작 논란, 브랜드평판 ‘1위→10위’ 곤두박질

    “전현무가 어디 갈지 예상했다?”…‘나혼산’ 조작 논란, 브랜드평판 ‘1위→10위’ 곤두박질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 여행’ 편을 둘러싼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이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했다”며 사실상 알마티 여행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시인했다. 브랜드평판 1위였던 ‘나 혼자 산다’는 조작 논란 직격탄을 맞으며 10위로 추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6일 발표한 9월 예능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위였던 ‘나 혼자 산다’는 10위로 주저앉았다. 1위는 MBC ‘놀면 뭐하니?’였으며 SBS ‘미운 우리 새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뒤를 이었다. 앞서 ‘나 혼자 산다’는 지난달 14일과 21일 방송된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두고 사전에 준비된 일정을 ‘즉흥 여행’처럼 연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 도착한 뒤에는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했을 가능성이 큰 여행을, 방송에서 지나치게 즉흥적인 여행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할 수 없다는 점과, 카메라맨과 PD 등 제작진까지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당일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제작진의 해명도 논란을 키웠다. 당초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측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금전적 지원은 없었으나 알마티시 관광청의 촬영 협조는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제작진은 지난 4일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 씨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한 것”이라면서 사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로의 여행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뒀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브랜드평판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예능 프로그램 50개 브랜드와 관련한 빅데이터 6615만 2411개를 분석한 결과다.
  • ‘나혼산’ 측, 전현무 즉흥여행 논란 결국 인정…“항공편, 촬영 여건 미리 검토” [스타이슈ON]

    ‘나혼산’ 측, 전현무 즉흥여행 논란 결국 인정…“항공편, 촬영 여건 미리 검토” [스타이슈ON]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제작진이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사전 기획 및 조작 논란을 사과하며 입장을 밝혔다. ‘나혼산’ 제작진은 4일 장문의 공식 입장을 통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의 일상을 제작진이 함께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라며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살피며 전현무의 관심사와 항공편 상황을 종합해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뒀다”며 “전현무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스태프 항공권은 취소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역시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낼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현무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다. 다만,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알마티시 관광청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며 “앞서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다는 취지였으며,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를 보충 설명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지 렌터카 이용 과정에서 불거진 법규 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렌터카 이용 관련해서 해당 차량은 전현무가 인천공항에서 직접 예약한 뒤 현지 도착 후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고 인도받았다”며 “그러나 방송 이후 관련 서류 미비에 대한 지적을 접하고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카자흐스탄 내에서 차량을 대여하려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전현무가 바쁜 스케줄 속 단 29시간의 휴일을 맞아 배낭 하나 메고 공항에 도착해 전광판을 보고 즉석에서 7시간 거리의 알마티로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의 현지 즉석 렌터카 대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제작진이 전현무와 동시에 같은 비행기 좌석을 확보해 출국한다는 설정 자체가 억지스럽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사전 촬영 일정과 스태프 항공권이 이미 준비돼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 “제작진 항공권 미리 샀다” ‘나혼산’ 즉흥여행 조작 논란에 고개 숙였다 [전문]

    “제작진 항공권 미리 샀다” ‘나혼산’ 즉흥여행 조작 논란에 고개 숙였다 [전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 여행’ 편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제작진이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사실상 알마티 여행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시인했다. ‘나혼산’ 제작진은 4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이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도, 사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로의 여행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뒀다”면서, 전현무가 당일 공항에서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직접 발권하는 데 성공해 촬영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사전에 촬영 협조를 받은 것이 사실이며, 다만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절차 위반 문제가 제기된 렌터카 대여에 대해서는 “전현무가 현지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대여했으며, 방송 이후 현지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현실감과 몰입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에 치우쳐 실제 촬영 과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면서 “보내주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제작진 항공권 미리 사고 촬영 협조 구했다”“렌터카 대여, 방송 후 법규 위반 확인” 다음은 ‘나혼산’ 제작진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입니다. 먼저, 자세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세부 제작 과정을 시청자분들께 공유하는 것이 자칫 프로그램의 근간인 현실감을 해치고 몰입을 방해할까 염려하다가 빠른 입장 표명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지난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 씨의 일상을 제작진이 함께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 씨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습니다. 해당 방송을 위해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미리 검토했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 씨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두었습니다. 전현무 씨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스태프 항공권은 취소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역시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낼 계획이었습니다. 전현무 씨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알마티시 관광청 지원 관련해서도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습니다. 앞서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었다는 취지였으며,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를 보충 설명해 드린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렌터카 이용 관련해서도 부연 설명해 드립니다. 해당 차량은 전현무 씨가 인천공항에서 직접 예약한 뒤 현지 도착 후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고 인도받았습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관련 서류 미비에 대한 지적을 접하고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카자흐스탄 내에서 차량을 대여하려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입니다. ‘나 혼자 산다’는 출연자들의 일상을 최대한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의 현실감과 몰입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에 치우쳐 실제 촬영 과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시청자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렸고, 이후 제기된 의문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작진의 판단과 대응이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내주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제작 방식과 태도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보다 세심하게 방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전현무 항공권 결제한 시간은?”…‘나혼산’ 조작 논란, 결국 ‘방미심위’ 심의 받는다

    “전현무 항공권 결제한 시간은?”…‘나혼산’ 조작 논란, 결국 ‘방미심위’ 심의 받는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여행’ 편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방송심의 대상에 올랐다. ‘즉흥 여행’ 연출을 둘러싼 조작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방미심위는 최근 접수된 ‘나 혼자 산다’ 알마티 여행 편 관련 방송심의 민원을 검토한 뒤 공식 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 도착한 뒤에는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했을 가능성이 큰 여행을, 방송에서 지나치게 즉흥적인 여행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할 수 없다는 점과, 카메라맨과 PD 등 제작진까지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당일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외교부도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단기 방문객(여행객) 현지 운전 관련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경우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 공증사무소에서 번역·공증받은 서류 또는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은 번역·공증문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이번 민원을 통해 방송에서 실제 상황으로 제시한 ‘즉흥 여행’ 과정이 객관적 기록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는 방송이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고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해 시청자를 혼동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현무 본인의 항공권 최초 예약·발권·결제 시각과 해당 공항 장면의 실제 촬영 시각의 대조 ▲알마티시 관광당국과 MBC의 교신 및 촬영 협조 내역 ▲제작진의 사전 준비 자료 ▲렌터카 이용 당시 실제 운전자격 서류와 방송 전 자체심의 자료 등을 요청했다. 방미심위는 해당 민원을 검토해 방송심의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방송사업자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방송사업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한편 MBC 제작진은 논란 이후인 지난달 25일 대사관에 문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방송 이후 현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해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20년 수성한 신한이냐, 3수 나선 하나냐

    인천시의 연간 15조원대 자금을 관리할 차기 제1금고 선정을 놓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맞붙었다. 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차기 시 금고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금고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2금고에는 NH농협은행이 각각 신청했다. 이로써 1금고 경쟁은 2007년부터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한은행과 2018년·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하나은행 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2022년에는 신한은행이 1156.29점을 얻어 하나은행을 71.03점 차로 눌렀다. 신한은행은 장기간 축적한 금고 운영 경험과 전산망 안정성, 인천지역 영업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방세 납부 시스템인 ‘인천 이택스’를 운영하고 자동차 리스·렌터카 등록 유치를 지원해 세수 확대에 기여했다고 강조한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본사의 청라국제도시 이전을 승부수로 띄웠다. 하나금융은 이달부터 그룹 본사와 하나은행·증권·카드 등 10개 계열사 임직원 2200여명을 청라로 순차 이전한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등의 근무자를 합하면 청라에서 일하는 하나금융 임직원은 약 4000명으로 늘어난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 기금 등 약 15조원을 관리하고 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 약 2조원을 맡는다. 새 금고의 운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30년 말까지 4년이다. 시는 오는 15일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를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예금금리, 지역사회 기여와 시 협력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2금고에는 NH농협은행만 단독 신청함에 따라 별도의 재공고 절차를 밟는다.
  • “알마티 당일 발권 실패”…김진 앵커, ‘나혼산’ 전현무편 저격 “진실하지 못해”

    “알마티 당일 발권 실패”…김진 앵커, ‘나혼산’ 전현무편 저격 “진실하지 못해”

    채널A 김진 앵커가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카자흐스탄 여행 관련 해명을 두고 “진실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앵커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는 알마티 항공권 6~8명을 당일에 사는 건 불가능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항공권 예매 화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탑승객 8명으로 설정해 9월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항공권을 검색한 결과 ‘선택하신 조건으로 예약 가능한 항공편이 없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이와 함께 ‘당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항공권 제작진까지 8명 발권 실패’라는 설명도 함께 적혀 있다. 김 앵커는 “알마티로부터 촬영 협조 받아놓고, 마치 즉흥 여행처럼 즉석에서 렌터카도 빌리더니”라며 “해명도 방송도 진실하지 못한 MBC”라고 꼬집었다. 앞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카자흐스탄 촬영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도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 도착한 뒤에는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실제로는 사전 준비가 필요했을 가능성이 큰 여행을 방송에서 지나치게 즉흥적인 여행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할 수 없다는 점과, 카메라맨과 PD 등 제작진까지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당일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외교부도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단기 방문객(여행객) 현지 운전 관련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현지 운전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경우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 공증사무소에서 번역·공증받은 서류 또는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은 번역·공증문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전현무의 지인 A씨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사실도 주목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자신의 SNS에 전현무와 함께 여행지를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이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영상에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항공사 카운터를 찾아 즉석에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문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두 사람이 평소에도 즉흥적인 여행을 즐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현무는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귤보디아 너무 심하다”… 관광업계 ‘제주 괴담’ 전쟁과의 선포

    “귤보디아 너무 심하다”… 관광업계 ‘제주 괴담’ 전쟁과의 선포

    ‘OO매매’ ‘OO 범죄 소굴’ ‘귤보디아(제주 귤+캄보디아)’… 가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를 ‘범죄도시’로 낙인찍는 이른바 ‘제주 괴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제주 관광업계가 정면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관광의 안전과 신뢰를 훼손하고 지역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허위·왜곡 정보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1일 밝혔다. 협회는 SNS 등을 통해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사망 사건을 캄보디아 등 해외 치안 불안 사례와 연결하거나, 중국인 관광객의 범죄 연루설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영상이나 이미지가 실제 상황인 것처럼 유통되는 사례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제주가 괜찮으냐’는 연락이 올 정도”라며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제주에 대한 부정적인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관광객 감소세가 이번 사건의 영향이라는 분석에는 선을 그었다. 관광협회에 따르면 장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난달 24일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만 7428명으로 전년보다 4.2% 늘었지만, 25일 3만 3111명(-11.8%), 26일 3만 3960명(-2%), 27일 3만 3421명(-6.8%), 28일 3만 3129명(-5.7%), 29일 3만 1185명(-13%)으로 5일 연속 감소했다. 다만 관광업계는 이를 실종 사건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주행 국내선 공급 좌석이 줄어든 데다 여름 휴가철 이후 추석 연휴 전 비수기와 고유가에 따른 유류할증료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강동훈 제주관광협회장은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슬롯 배분으로 항공 공급석이 감소했고 계절적 요인도 겹쳤다”고 말했다. 관광협회는 관광객 안전 강화에도 나선다. 제주공항 관광안내센터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안전에 불안을 느낄 경우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안전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숙박·여행업, 관광지, 렌터카, 전세버스, 외식업 등 관광객과 직접 접촉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제주 안전관광 지킴이’ 역할을 강화한다. 현장의 위험요소와 이상 징후를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관광객을 관계기관과 신속히 연계한다. 협회는 허위·왜곡 정보의 구체적인 사례를 수집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고의·반복적인 유포로 관광 신뢰를 훼손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할 방침이다. 강 협회장은 “제주 관광은 지역경제의 생명선”이라며 “관광의 안전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허위·왜곡 정보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나혼산’ 전현무, 즉흥 여행이라더니…뒤늦게 “촬영 협조 받았다” [스타이슈ON]

    ‘나혼산’ 전현무, 즉흥 여행이라더니…뒤늦게 “촬영 협조 받았다” [스타이슈ON]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출연자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편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대해 결국 입장을 번복하고 해명에 나섰다. 제작진은 지난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자흐스탄 방송분과 관련해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25일 제작진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 14일과 21일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초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완전히 즉흥적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항공권을 끊고 떠나는 콘셉트로 그려졌다. 그러나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전현무의 해외 출국 및 현지 촬영 과정이 철저하게 사전 기획된 ‘조작 방송’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즉흥 여행이라고 보기에는 복잡한 해외 현지 렌터카 공증 절차 없이 차를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져 의구심을 샀다. 이에 제작진은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했다. 논란의 불씨는 현지 기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알려지며 더욱 거세졌다. 전현무가 방송에서 방문한 알마티시는 앞서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현무가 방문했던 알마티 국제공항과 콕토베, 그린바자르, 아르바트, 그리고 카인디 호수 등의 주요 명소를 일일이 소개하면서 “‘나 혼자 산다’ 촬영이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고 명시했다. 여론이 악화되고 사전 기획 의혹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기존의 전면 부인 입장을 거두고 부인 대상을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으로 좁히며 알마티시 관광 당국으로부터 ‘행정 및 현장 촬영 협조’를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 전현무 조작 논란 터진 ‘나혼산’ 어쩌나…충격적인 근황

    전현무 조작 논란 터진 ‘나혼산’ 어쩌나…충격적인 근황

    MBC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5.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4% 포인트 추락한 것으로, 지난 5월 방송된 646회(4.3%)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일각에서는 시청률이 하락한 이유가 ‘조작 방송 논란’ 여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4일과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여행지를 정한 뒤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난 즉흥 여행이 맞느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여러 명의 제작진이 당일 항공권과 숙소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지적과 현지에서 즉석으로 렌터카를 빌린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 차량을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 외에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이 조작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다만 제작진은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렌터카에 대해서는 “현지 업체가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해 대여했으나 별도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미숙함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제작진과 현지 당국의 설명이 엇갈리면서 촬영 지원의 구체적인 범위와 시점을 둘러싼 의문은 남아 있다.
  • 제주지사 “가짜 뉴스 신속 대응…CCTV 보존 30일→60일 이상 늘릴 것”

    제주지사 “가짜 뉴스 신속 대응…CCTV 보존 30일→60일 이상 늘릴 것”

    제주실종사건 허위 종결로 제주 경찰의 실종 대응체계에 대한 논란이 커진 가운데 제주도가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 보존기간을 현행 3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늘리고 인공지능(AI) 기반 CCTV와 24시간 관제를 대폭 강화한다. 실종자가 장기간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미 삭제된 CCTV 영상이 수색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저장장치 용량까지 확충해 ‘영상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제주도는 27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위성곤 제주지사 주재로 경찰·해경·소방·자치경찰과 의용소방대·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 안전단체가 참여한 ‘안전한 제주 대책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종합안전대책을 확정했다. 도는 우선 해안가와 올레길 등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AI 기반 연안감시시스템 등 CCTV를 확충한다. 현재 58% 수준인 AI CCTV 보급률을 2030년까지 75%로 끌어올리고 화재·침수·폭력·연안 위험 등으로 AI 탐지 영역도 확대한다. 78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CCTV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체계도 강화한다. 특히 공공 CCTV 영상 보존기간을 현행 3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저장기간을 늘리는 데 필요한 저장장치 용량도 함께 확충한다. 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30일 정도 추가하는 데 8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협의해 내년부터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종사건이 발생했을 때 기관별로 따로 움직이는 문제도 손본다. 도는 이달 중 도와 자치경찰위원회, 경찰, 소방, 해경, 행정시, 민간 안전단체 등이 참여하는 ‘실종·위기사건 대응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음 달 초까지 신고부터 상황판단, 수색·구조, 정보공개, 가족지원, 사건 종료까지 기관별 역할과 보고체계를 담은 통합 매뉴얼을 마련한다. 경찰의 요청이 들어오면 드론과 수색견, 선박, 인력, 재난문자 등 관계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체계도 구축한다. 제주도는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언제나 안전한 제주’를 목표로 예방부터 발견·대응·회복까지 연결하는 제주형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민과 함께 지키는 현장 안전망 ▲골든타임을 지키는 위기 공동대응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 ▲관광 안심망 ▲선제적 환경 안심망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자치경찰단도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30일간 특별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주간 순찰 인력을 기존 최대 14개조 28명에서 20개조 40명으로, 야간에는 최대 4개조 8~9명에서 8개조 16명으로 늘린다. 낮에는 올레길과 오름, 해안가 등 인적이 드문 지역을 집중 순찰하고 야간에는 범죄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순찰뿐 아니라 도보·거점 순찰을 강화한다. 주민자치경찰대 372명과 시니어클럽 등 민간단체도 취약지역 순찰에 참여한다. 1인 관광객을 위한 안전망도 마련한다. 숙박·렌터카업체 등과 연계해 관광객이 실종되거나 연락이 끊겼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주요 관광지에는 QR코드를 활용한 긴급신고와 위치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최근 장씨 사건 이후 확산하는 제주 안전 관련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에도 대응한다. 제주도는 대변인실을 중심으로 언론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사실과 다른 정보가 확산하면 경찰 등 관계기관과 사실관계를 확인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위 지사는 “안전을 지키는 것은 도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평상시에는 CCTV와 AI 관제 등 예방 안전망을 강화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인력과 장비가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실종사건을 계기로 기존 안전체계에 사각지대는 없는지,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조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에서는 실종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고 허위로 보고한 뒤 사건을 임의로 종결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경찰관이 담당했던 또 다른 실종자는 지난 22일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지난 5월 실종된 장씨도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의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전현무 ‘카자흐 즉흥 여행’ 조작 논란에 지인 등판…외교부도 해명했다

    전현무 ‘카자흐 즉흥 여행’ 조작 논란에 지인 등판…외교부도 해명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싸고 불거진 조작 의혹에 대해 제작진이 부인한 가운데,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이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운전이 불가하다”며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전현무가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해 렌터카를 대여한 것은 현지 규정에 맞지 않는 것으로, 방송에서 보고 한국인 여행객들이 이를 따라 하려다 피해를 보지 말라는 취지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카자흐스탄 단기 방문객(여행객) 현지 운전 관련 유의사항 안내’ 공지를 통해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경우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 공증사무소에서 번역·공증받은 서류 또는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은 번역·공증문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소지하고 있더라도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면허증 원본과 공증 번역본 필요”앞서 지난 14일과 21일 ‘나혼산’에서는 전현무가 아무 계획 없이 공항을 찾아 출발 시간이 맞는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항공권을 발권하고 숙소와 렌터카를 예약하는 ‘즉흥 여행’이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직후 ‘즉흥 여행’이라는 설정이 무색할 정도로 제작진의 항공권 발권 및 숙소 예약 등이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의구심이 쏟아졌다. 또 네티즌들 사이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차를 빌려 운전하려면 운전면허증을 공증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조작 논란으로 번졌다. 여기에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현무의 알마티 여행 촬영이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밝히면서 네티즌들의 의문은 증폭됐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제공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입장문을 통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라며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의 도마에 오른 전현무의 렌터카 대여에 대해서는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가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했다”면서, 방송 이후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에 문의해 현지에서 운전하려면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담긴 전현무의 렌터카 대여가 현지 교통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셈이다. 제작진 “대사관 문의해 필요 서류 뒤늦게 확인”한편 소셜미디어(SNS)에는 전현무의 지인이라고 밝힌 사람이 “조작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영상을 올리고 전현무가 ‘좋아요’를 누르면서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전현무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전날 자신의 SNS에 “전현무작정의 시작! 이번에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영상들”이라는 글과 함께 전현무와 공항에서 만나 즉흥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여러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전현무는 A씨와 함께 공항 내 항공사 카운터를 찾아 시간대가 맞는 항공권을 문의했다. A씨는 “공항 항공사 데스크에 가서 스케줄에 맞는 표를 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공항에서 밥 먹으면서 인터넷으로 표를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가 이전에도 방송에서 보여준 ‘즉흥 여행’을 즐겨 왔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현무는 ‘좋아요’를 표시했다.
  • “어린 놈이 무슨 시장” 대사도 직접…‘피습 자작극’ 정이한 치밀한 사전 계획

    “어린 놈이 무슨 시장” 대사도 직접…‘피습 자작극’ 정이한 치밀한 사전 계획

    6·3 지방선거 때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공범인 지인과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검찰 공소장에 적시됐다. 26일 이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정 씨는 2019년 공범인 A씨가 운영하는 헬스장에 방문했다. 이후 정 전 후보는 주기적으로 개인 훈련(PT)을 받으며 A씨와 친분을 쌓았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A씨에게 여러 차례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정 전 후보가 “유세 중 누가 쓰러지면 내가 심폐소생술을 해줄 텐데”, “내가 화분이라도 맞았으면 좋겠다”, “누가 커피 좀 안 던져주나” 등의 말을 했다. 이에 A씨는 “뭐라도 던져 드릴까요”라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이런 대화 이후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5일과 26일 A씨의 헬스장에 찾아가 “관장님이 도와줄 일이 있다. 4월 27일까지 무조건 해야 한다”라며 자작극에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다. 정 전 후보의 제안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그는 “B 건물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을 때 나에게 라테를 던져달라. 녹차라테처럼 색깔이 남을 수 있는 것을 던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내가 명함을 줄 때 차의 창문을 내려서 음료를 뿌려주면 된다. 물건을 던지면서 ‘어린 놈이 무슨 시장이냐‘는 말도 함께 해달라.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추가적으로 인지도가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 외 정 전 후보는 A씨에게 모자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의 차를 이용해 자신이 접근하기 좋도록 좌회전 차선을 이용하라는 등 세부적인 계획을 전했다. 정 전 후보는 만약 경찰에 잡히더라도 내가 선처해 사건을 빨리 마무리 짓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A씨를 안심시켰으며, A씨는 만약 자작극이 들통나더라도 상해죄 정도로 그칠 것이라고 생각해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 계획대로 A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8시쯤 정 전 후보가 유세하고 있는 금정구 구서나들목에 렌터카를 몰고 나타나 정 전 후보에게 “어린 놈이 무슨 시장이냐”고 말하며 플라스틱 컵에 든 아이스 녹차라테를 뿌렸다. 이어 컵과 삶은 달걀까지 함께 던졌고, 정 전 후보는 뒷걸음치다 도로 연석에 걸려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이 사건 이후 정 전 후보는 비서실장이 112에 신고하는 것을 묵인했으며, 수사 과정에는 경찰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거짓말했다. 언론에도 4월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7차례에 걸쳐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 A씨는 검거된 이후 “명함을 보니 시장 후보라고 돼 있었고 너무 어려 보여 짜증이 났다”라고 거짓 진술했다. 누군가의 청탁 또는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들의 자작극으로 경찰관 18명이 현장에 출동했고, CCTV 영상 확보와 분석, 차량 추적, 현장 감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증거물 감정, 탐문과 사건 관계인 조사 등이 진행됐다. 경찰이 국가정보원과 대테러협의회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카자흐 알마티 “전현무 촬영 지원”…나혼산 “조작 아냐, 즉흥여행 협찬 없었다”

    카자흐 알마티 “전현무 촬영 지원”…나혼산 “조작 아냐, 즉흥여행 협찬 없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25일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측은 나흘 전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촬영이 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발표했으나, 제작진은 현지 촬영 지원이나 협찬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에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라며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해당 방송은 앞서 14일과 21일 아무 계획 없이 일단 공항으로 전현무가 출발 시간이 맞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여행지로 정하고, 항공권을 발권한 뒤 숙소와 렌터카를 예약하는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방송 후 카자흐스탄에서 외국인이 운전하려면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대한민국 운전면허증의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 공증사무소에서 번역·공증받은 서류 또는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은 번역·공증문이 등 별도 서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현무가 즉석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제작진이 즉흥 여행을 꾸며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가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에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현지 운전에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작진과 전현무는 현지 렌터카 업체의 안내만 믿었다가 현지 교통 법규를 위반하게 된 셈이라는 설명이다. 또 대사관 측에서는 이런 문제로 현지에서 피해를 보는 국민이 많아 안내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전해왔다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실제 외교부는 이날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를 통해 ‘카자흐스탄 단기 방문객(여행객) 현지 운전 관련 유의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안전공지를 게재했다. 제작진은 현지 촬영 과정에서 외부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부인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카자흐스탄 정부 홈페이지에 개설된 알마티시 공식 페이지에는 이와 다른 내용이 올라와 있다. 알마티시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58분 게시한 글에서 전현무의 알마티 여행편을 소개하며 “촬영은 알마티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이 14일 방영됐다는 내용도 함께 적었다. 알마티시는 전현무가 알마티 국제공항과 콕토베, 그린바자르, 아르바트, 카인디 호수 등을 방문했다며 이번 방송이 알마티의 도시 분위기와 음식, 현지 문화, 자연 관광지를 한국 시청자에게 소개했다고 평가했다. 또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알마티 여행 영상이 50만회 넘게 조회됐다고 소개하고, 지난해 알마티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2만 3000명을 넘었다며 한국을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했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의 촬영 사례까지 거론하며 알마티가 한국 매체의 해외 콘텐츠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홍보했다. 제작진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반면, 알마티시는 나흘 앞선 공식 게시물에서 시 관광국이 촬영을 지원했다고 명시한 것이다. 방송에서 전현무가 즉흥 여행을 떠난 것으로 소개된 것과 달리, 실제로는 계획에 따라 진행된 협찬 여행이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 이유다. 다만 알마티시가 밝힌 ‘지원’이 금전적 협찬인지, 장소 섭외나 촬영 허가 등 행정 지원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게시물에 적혀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앞으로 좀 더 세심하게 살펴 방송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 美 TPG, 롯데렌탈 1.3조원에 인수

    롯데그룹이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을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에 매각한다.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을 각각 38.2%, 23.0%씩 소유한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총 61.2%의 롯데렌탈 지분을 TPG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은 주당 5만 9000원, 총 1조 3105억원 규모다.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을 거쳐 최종 종결된다. 롯데렌탈 매각은 공정위 문턱을 넘지 못해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롯데는 지난해 홍콩계 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어피니티가 2024년 8월 업계 2위 SK렌터카를 인수한 만큼 경쟁 제한 우려로 공정위 승인을 받지 못했고, 양측 계약은 지난 5월 최종 해제됐다. TPG는 어피니티가 손을 뗀 직후부터 롯데 측에 접촉해 인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TPG는 렌터카 사업체를 보유하지 않아 독과점 리스크에서 자유롭다. TPG는 우버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투자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렌탈의 국내시장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도 뒤늦게 인수전에 참여하며 적지 않은 인수 희망 가격을 제시했으나, TPG는 인수금융(대출) 없이 전량 자체 펀드로 대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제시해 빠른 자금 납입과 거래 완결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1989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렌터카로 출발한 롯데렌탈은 2010년 KT, 2015년 롯데를 거쳐 네 번째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롯데렌탈 매각 대금 1조3000억원이 유입되면 롯데그룹의 유동성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롯데는 이번 매각대금을 호텔 계열사의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재무 건전성을 다지는 한편 호텔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매각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군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 철도 통합 앱 ‘코레일+’ 편의성 강화…예매 4단계로 간소화

    철도 통합 앱 ‘코레일+’ 편의성 강화…예매 4단계로 간소화

    내달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SR의 통합을 앞두고 열차 예약 등을 위한 철도 통합 앱 ‘코레일+’가 운영된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는 예매 단계를 간소화하고 지문·얼굴 인식 등 간편 로그인 기능 등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개인식별번호(PIN 번호)나 지문·얼굴 인식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 기능을 도입해 접속 절차를 줄이고 보안성을 강화했다. 기존 7단계인 예매 절차를 4단계로 줄였다. 승차권 조회 화면에서 소요 시간·정차역·운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승차일과 시간 변경 시 홈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고 조회가 가능하다. 결제 단계에서 쿠폰·마일리지 적용도 쉬워진다. 이용자 특성에 맞춘 기능을 강화해 노약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큰 글씨 모드’에서 간소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시각적 피로도를 줄이는 어두운 화면인 ‘다크 모드’와 앱을 열지 않고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는 ‘위젯’ 기능도 추가했다. 또 승차권 예매 시 출·도착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렌터카·짐 배송 등 서비스가 화면에 자동으로 연계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도 이뤄진다. 역 창구에서 삼성 월렛을 통해 디지털 승차권 발권이 이뤄져 종이 승차권 사용을 줄이고 승차권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예매 승차권을 삼성 월렛에 저장하는 ‘전달하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철도 이용의 전 과정을 편리하게 개선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했다”면서 “삼성 월렛 연동과 같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철도 서비스를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밤길 기름 넣을 걱정 던다”… 제주 읍·면 심야주유소 첫 도입

    “밤길 기름 넣을 걱정 던다”… 제주 읍·면 심야주유소 첫 도입

    제주 읍·면지역에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심야주유소가 처음으로 시범 운영된다. 늦은 시간 주유소를 찾지 못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대책이다. 제주도는 오는 13일까지 ‘2026년 읍·면지역 심야주유소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할 주유소를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민 소통 플랫폼 ‘모두의 제주’에 접수된 생활민원 가운데 야간 주유 불편 해소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특히 읍·면지역은 대부분의 주유소가 저녁 시간 영업을 마쳐 늦은 시간 차량 운행이 잦은 주민과 렌터카 이용 관광객들이 연료를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도는 총 8500만원을 투입해 심야 영업에 필요한 인건비와 홍보비를 지원한다. 인건비는 근무시간에 따라 시간당 2만 3000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지급하며, 운영시간 안내 현수막 등 홍보비는 업소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 대상은 공고일 기준 제주 읍·면지역에서 정상 영업 중인 주유소다. 다만 이미 오후 8시 이후까지 영업하는 주유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주유소는 여건에 따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또는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가운데 운영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계절 여건을 고려해 운영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도는 지역별 야간 연료공급 여건과 신청 현황, 권역별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5곳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달 중 사업 대상자를 확정한 뒤 보조금 지급 절차를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하고, 운영 성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읍·면지역은 늦은 시간 문을 여는 주유소가 부족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불편을 겪어 왔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별 야간 연료공급 공백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다섯번째 연장… 우도 렌터카 “운행제한 3년 더”

    다섯번째 연장… 우도 렌터카 “운행제한 3년 더”

    제주도가 우도의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외부 차량 운행 제한을 3년 더 이어간다. 제주도는 우도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제한 명령’을 오는 8월 1일부터 2029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8월 제도 도입 이후 다섯 번째 연장이다. 이번 연장 조치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무분별한 외부 차량 유입을 억제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운행 제한 대상은 우도에 차고지가 등록되지 않은 대여자동차(렌터카)를 비롯해 전세버스, 대여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신고 미대상 이륜차와 원동기장치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 등이다. 대상과 기준은 지난 3월 시행된 4차 연장 공고와 동일하다. 다만 장애인·노약자·영유아 동반 대여자동차, 제1종 저공해자동차, 16인승 전세버스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및 지역 경제 상생을 위한 예외 항목은 기존 체계대로 유지된다. 도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운행 제한 위반 차량에 대한 불시 단속을 강화하고,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삼용 도 교통항공국장은 “우도는 매년 15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 관광지인 만큼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관리가 가능한 차량은 허용하되 무등록 차량 등 관리 사각지대는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에 외출하기도 겁나요”… 제주 바다·도로·산까지 ‘여름철 안전 비상’

    “폭염에 외출하기도 겁나요”… 제주 바다·도로·산까지 ‘여름철 안전 비상’

    “푹푹 찌는 더위에 숨이 헉헉 막혀 외출하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장마가 끝난 제주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여름철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바다에서는 독성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해수욕장과 계곡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렌터카 교통사고와 벌·뱀 물림 사고도 여름철에 몰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해안도로에서 러닝을 하던 30대 남성이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밭일을 하던 70대가 열탈진 증세를, 안덕면에서는 조경 작업을 하던 20대가 열경련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 16일 제주시 한 주택에서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80대 여성은 치료 중인 지난 20일 숨졌다. 올해 제주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올해 전국 온열질환자는 1232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제주에선 온열질환자 41명이 발생했으며 1명이 숨졌다. 폭염은 바다의 위험도 키우고 있다. 바닷물 수온이 오르면서 해파리 출현이 늘어 올여름 제주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7건 발생했다. 지난 23일에는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10대가 해파리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앞서 신흥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 3명이 잇따라 해파리에 쏘였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환자는 모두 93명으로, 이 가운데 60명(64.5%)이 휴가철인 7~9월에 발생했다. 특히 6월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 30명, 8월 24명 순이었다. 소방당국은 일조량 증가와 연안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 출현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서도 제주 연안에서는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율이 70%에 달했다. 유령해파리와 야광원양해파리도 확인되면서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물놀이 사고도 휴가철에 집중됐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35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40대 여성이 물놀이 중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요원이 CPR을 실시해 의식이 돌아온 것으오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245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8건(52.2%)이 7~9월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수영과 수상레저 등 물놀이가 97건(39.6%)으로 가장 많았고, 실족 70건(28.6%), 표류 29건(11.8%), 급류 고립 19건(7.8%)이 뒤를 이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렌터카 교통사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렌터카 교통사고는 모두 1291건으로, 이 가운데 357건(27.7%)이 휴가철인 7~9월에 발생했다. 인명피해도 555명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렌터카 교통사고가 447건으로 전년보다 8.5%(35건), 사망과 부상을 포함한 인명피해는 712명으로 9.5%(62명) 늘었다. 산과 들에서도 여름철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벌 쏘임 환자의 65.9%, 뱀 물림 환자의 47.7%가 모두 휴가철인 7~9월에 발생했다. 특히 뱀 물림은 9월 발생이 가장 많아 오름과 계곡, 숲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폭염 속 야외활동은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한편,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음주 후 입수를 삼가야 한다.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산행 시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가만히 있으면 살려준다” 눈앞에서 살인 목격한 피해자 …천안 구인광고 연쇄살인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가만히 있으면 살려준다” 눈앞에서 살인 목격한 피해자 …천안 구인광고 연쇄살인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논밭 한가운데서 발견된 두 구의 시신2006년 1월 14일 오전 11시경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의 한 도로 공사 현장 굴다리 안에서 흉기에 찔린 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당시 안개가 짙게 낀 오전 10시 50분경 현장을 지나던 마을 주민이 나무토막인 줄 알고 다가갔다가 끔찍하게 훼손된 시신을 처음 발견했다. 시신은 가족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수의조차 제대로 입히지 못한 채 평소 입던 옷을 덮어 장례를 치러야만 했다. 수사가 난항을 겪던 중 19일 최초 발견 현장에서 불과 50m 남짓 떨어진 논바닥 보온덮개(부직포) 아래에서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두 번째 시신은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양손이 결박된 상태였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살해 방식으로 유기된 두 사람. 그러나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신이 발견된 날짜는 달랐지만 두 피해자가 사망한 날짜는 1월 12일로 동일했던 것이다. 두 여성 모두 20대였으며, 우연의 일치로 고향이 같았을 뿐 일면식도, 어떠한 접점도 없는 사이였다. 달콤한 미끼와 보이지 않는 덫사건의 발단은 생활정보지에 실린 구인광고였다. 범인은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20대 여직원 구함’이라는 가짜 유령 회사의 광고를 내며 구직을 간절히 원하던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수사망을 교란했다. 인터넷을 통해 대포폰을 구입한 뒤 택배로 배달받아 사용했고 광고를 등록할 때는 현직 시청 공무원의 이름을 도용하여 가짜 유선 전화번호까지 기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범행 당일인 1월 12일 오전 대형마트 앞에서 첫 번째 피해자를 만난 범인 명 씨는 자신의 렌터카에 피해자를 태운 후 미리 물색해 둔 인적 드문 공사 현장으로 향했다. 피해자의 승용차는 범인을 만났던 마트 인근 주차장에 3일 동안이나 방치되어 있다가 뒤늦게 가족들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이동 중에는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피해자를 안심시켰으나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돌변했다. 흉기를 꺼내 들고 돈을 내놓으라며 위협했고 돈이 없다고 하자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다. 통제라는 이름의 폭력…그리고 참극명 씨의 수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피해자의 심리를 완벽하게 통제하려 한 사이코패스적 성향이다. 그는 첫 번째 피해자를 양손으로 결박한 뒤 “가만히 있으면 집에 보내주겠다”,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라”라며 헛된 희망을 주어 반항을 차단했다. 피해자를 뒷좌석에 숨겨둔 채 그는 태연하게 두 번째 피해자를 만나러 이동했다. 두 번째 피해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 생활을 하다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며 천안의 한 고시원에 머물던 20대 여성이었다. 사건 당일 오후 3시경 고시원을 나서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인근 CCTV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오후 5시 천안의 한 휴게소 근처에서 두 번째 피해자를 만난 명 씨는 다시 흉기로 위협하여 결박했다. 그는 두 번째 피해자의 카드를 빼앗아 은행 콜센터에 대출 한도와 현금 인출을 문의했으나 통장에 잔액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돈을 뺏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명 씨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잔혹한 결정을 내린다. 그는 조수석에 있던 비닐봉지를 주워 뒷좌석으로 넘어간 뒤 첫 번째 피해자가 지켜보는 눈앞에서 두 번째 피해자의 얼굴에 비닐을 씌우고 테이프를 감아 질식사시켰다. 참극을 목격하고 살려 달라 울부짖는 첫 번째 피해자에게는 “시끄럽다”는 이유만으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이후 범행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을 굴다리 밑으로 옮겨 인화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고 두 번째 피해자의 시신은 인근 논바닥에 유기했다. 진화하는 괴물…수면 위로 드러난 여죄이 끔찍한 사건은 명 씨의 첫 범행이 아니었다.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을 살다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불과 7개월 만인 2005년 12월 그는 이미 살인을 저질렀다. 당시 그는 생활정보지에서 과외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영어 교육 상담을 명목으로 피해자를 렌터카로 유인했다. 이후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고 피해자의 얼굴을 테이프로 감아 질식사시킨 뒤 야산에 낙엽으로 덮어 유기했다. 경찰은 천안, 아산, 대전에서 차출된 60여 명의 경찰관으로 특별 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찰은 범인이 단 4일간 사용하고 버린 대포폰의 통화 내역 38건과 수발신 기지국 위치 13곳을 끈질기게 추적했다. 통신사 통화 기록 72만 건을 일일이 분석하며 겹치는 동선을 파악했고 마침내 한 렌터카 업체와의 통화 기록을 찾아냈다. 렌터카 계약자를 추적한 끝에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명 씨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던 2006년 4월 10일, 명 씨는 인천에서 또다시 과외 광고를 이용해 네 번째 범행을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피해자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가만히 있으면 살려주겠다”는 협박에도 맹렬히 저항하며 렌터카 밖으로 탈출했고 우연히 이 상황을 목격한 택시 기사가 렌터카의 번호판을 외워 경찰에 제보했다. 범죄자의 얄팍한 통제를 깨부순 피해자의 용기와 시민의 기지가 겹쳐지며 명 씨는 마침내 경기도 시흥의 한 고시원에서 긴급 체포된다. 반성 없는 살인마와 남겨진 숙제체포 후 범행을 시인한 뒤에도 명 씨에게서는 진정한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수감 중인 구치소 안에서도 극도의 반사회적 폭력성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세 명의 생명을 앗아간 연쇄 살인마 명 씨에게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남겨진 유가족들은 딸의 유품을 불태우며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 속에 남겨졌다. 생계를 위해 혹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애썼던 세 명의 선량한 시민은 끝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들의 발걸음을 무참히 짓밟은 범인은 아직도 교도소 안에서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간직한 민낯을 유지한 채 살아 있다. 천안 구인광고 연쇄살인 사건은 타인의 절박함을 미끼로 삼는 범죄의 악랄함을 우리 사회에 뼈아픈 기록으로 남겼다.
  • ‘스쳐 가는 제주’는 끝났다… 머무는 ‘체류형 관광’ 승부 건 제주

    ‘스쳐 가는 제주’는 끝났다… 머무는 ‘체류형 관광’ 승부 건 제주

    한때 제주의 관광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았느냐에 있었다. 그러나 개별관광으로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이젠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깊이 경험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제주도가 피서시즌을 맞아 ‘체류형 관광’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피서시즌을 맞아 밤을 즐기는 야간관광부터 해외 교육여행, 장기 체류형 런케이션(배움+휴식)까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관광객 수보다 체류일수와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는 셈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야간관광이다. 도는 7~8월을 중심으로 ‘더-제주 포시즌(The Jeju Four Seasons)’ 캠페인과 연계해 제주의 밤을 관광 콘텐츠로 채운다.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이호 필터 페스티벌’이 열려 공연과 친환경·웰니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산지천에서는 8월 말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이 원도심의 밤을 밝히고, 서귀포 새연교에서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라이브 공연과 음악분수, 불꽃쇼가 이어진다. 특히 관광객의 이동 자체를 콘텐츠로 만든 ‘제주시티투어 야밤버스’도 운영된다. 오는 2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는 야밤버스는 제주공항을 출발해 이호목마등대, 도두봉, 동문시장, 산지천, 목관아 등을 도는 약 2시간 순환 코스다. 탑승객을 위한 디제잉과 현장 이벤트를 마련해 색다른 여름밤을 선사한다. 여기에 박쥐 생태를 관찰하는 ‘뱃 나잇(Bat Night) 투어’, 제주 신화를 들으며 걷는 ‘살강길’ 등 민간이 기획한 이색 야간 프로그램도 더해진다. 관광객이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을 늦추면 자연스럽게 저녁 식사와 카페, 야시장, 공연 등 지역 상권 소비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 제주도의 기대다. 도는 교육여행도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바꾸고 있다. 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깨 오는 22일까지 일본 간사이 지역 학교장과 교사 등 22명을 초청해 제주형 수학여행을 직접 체험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기존처럼 관광지만 둘러보는 일정이 아니다. 제주대학교에서는 통역·번역 수업과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세화고에서는 실제 학교 수업과 마을 투어를 체험한다. 세계자연유산센터와 만장굴에서는 자연생태를 배우고, 신재생에너지 홍보관에서는 미래산업을 경험한다. 농촌체험과 9.81파크 등 학생 맞춤형 콘텐츠도 일정에 담았다. 학교와 학교를 연결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하면서 제주를 ‘배우는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체류형 관광의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프랑스 런케이션 프로그램이다. 프랑스 참가자들은 19박 20일 동안 제주에 머물며 오전에는 제주한라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지난 16일 서귀포 법환포구에서는 70~80대 현직 해녀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물질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단순히 해녀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숨비소리를 배우고, 해녀들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듣는 시간이었다. 한 참가자는 “영상으로만 보던 해녀와 함께 바다에 들어간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제주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제주 관광은 그동안 렌터카를 타고 유명 관광지를 둘러본 뒤 떠나는 ‘통과형 관광’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체류기간이 짧을수록 소비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반면 야간관광은 저녁 소비를 만들고, 교육여행은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늘리며, 런케이션은 수주간 머무르며 생활 자체를 관광으로 바꾼다. 관광의 무대도 유명 관광지에서 원도심과 농촌, 어촌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에서만 가능한 문화·교육·생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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